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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이기 위험수위… 강경대응 예고/황인성총리 회견 의미와 일문일답

    ◎“더 두고 볼 수 없다”… 청와대와 조율/“여론수렴… 약사법개정안 곧 마련” 황인성총리의 26일 기자회견은 이전의 총리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 핵심인사들의 의지가 「듬뿍」담긴 것으로 이해된다. 집단이기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날 황총리 회견의 요지였다.어찌보면 일반론적인 얘기같지만 새정부 인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느끼는 심각도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약사들의 파업,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극렬 노사분규등을 놓고 정부 한 고위인사는 「안전핀뽑힌 수류탄」이라고까지 표현했다.국민여론으로 안전핀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다면 「신한국창조노력」을 언제 폭발시켜버릴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심중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YS는 침묵할 때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은 전해지는 것 이상이라는 설명이다.부정부패척결과 마찬가지로 집단이기주의도 개혁차원에서 엄단되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황총리 회견은 사회 일각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1차 경고이다.황총리가 회견 전날 김대통령을 독대,사전 조율을 충분히 마쳤다는 사실이 회견의 무게를 더한다. 정부의 한 핵심 인사는 『국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가 스스로 근절되지않을 때 김대통령이 어떤 단호한 조치를 취할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 인사는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단이기주의아래 과격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과거 정통성이 약했던 정부아래서는 로비가 국가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다.모든 쟁점이 대화와 타협으로,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절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풍토를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황총리는 이날 집단이기주의와 연관된 사태로 한의·약사분규,노사분규,전교조문제들을 들었다.그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녕과 일상생활에 위협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이것이개인이건 집단이건 법에 의해서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의·약사분쟁해결의 구체방안은. ▲양 단체간 분쟁은 20년이상된 것이다.그러나 이번만은 현 정부에서 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약사법전반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합의된 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그것을 못참고 약국문을 닫는다든가 한의학 수업을 거부한다든가의 극단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혁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불법집단시위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노사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집단시위와 압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전교조문제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개혁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일일수록 법에 따르는 것외의 다른 해결방안은 없다.전교조가 실정법위반단체라는 규정이 합헌이라고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법을 고쳐 전교조를 인정하자는 주장은 소급 입법을 의미하므로 수용할 수없다.
  • 「YS 티셔츠」도 나왔다/김 대통령 그래픽화 15종 제작

    ◎권총 뽑아든 서부의 사나이/수박서리 개구쟁이 등 묘사/개혁상징·친근한 모습 담아 최근 서점가에 「YS는 못말려」등 김영삼대통령을 소재로 서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통령을 그래픽화한 T셔츠까지 등장,변화된 문민시대를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있다. 정치및 상업광고를 하는 세미 커뮤니케이션(대표 탁무권·37)은 지난 22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YS­T셔츠」를 제작,전국의 백화점에 내놓았다. 4∼11세까지의 아동용으로 만들어진 T셔츠는 김대통령의 「개혁과 화합」을 주제로 한 8종류를 포함,모두 15종류이다. 여기에다 상표도 아예 「개혁」을 의미하는 프랑스어「Reforeme」으로 되어있다. 개혁을 상징하기 위해 권총을 든 서부의 사나이등으로 대통령이 묘사됐다. 또 지휘자로 분장하거나 03헬기를 타고 친구들과 즐거워 하며 꼬깔모자를 쓰고 TV에 나오는 대통령의 모습등을 통해 화합을 상징하고있다. 이밖에 양탄자를 탄 알라딘,수박서리하는 개구쟁이,도깨비 3형제,곤충채집하는 학생,암벽타는 등산가등으로 그려졌다. 특히셔츠그림속에 등장하는 김대통령의 표정은 모두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대통령의 캐리거쳐를 그린 만화가 현병국씨(34)는 『되도록 어린이들이 대통령을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닌 곁에서 함께 어울릴수 있는 친구처럼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 S백화점에서 1만원을주고 YS­T셔츠」2장을 산 김혜경주부(36·경기도 부천시 소사동)는 『예전에 비해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T셔츠를 입듯 김대통령이 더욱 「국민속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금융산업 개편/자본시장 개방/증권사 “자구비상”(업계는 지금…)

    ◎은행·외국사와 경쟁전략 짜기/증자 등 대형화 추구·고수익상품 개발 열올려 증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지난달 발표된 금융산업개편안에 따라 당장 올해부터 금융업종간에 고유업무의 벽이 일부 허물어지는 등 증시환경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증권사에 비해 덩치가 두배이상 큰 은행을 상대로 싸워 이겨야 하고 지난해부터 개방되기 시작된 자본시장의 문호도 조만간 완전히 열릴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에따라 각사의 독자적인 노력과 경쟁력으로 외국의 선진 증권사와 은행이라는 「골리앗」을 상대로 한 생존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2∼3개월 전부터 기획부서를 중심으로 별도의 팀을 구성,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과 자본시장 완전 개방에 대응한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변화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영업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에 대한 일차적인 대비책으로 증자나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 추구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한 오는 94,95년중 도입되는 신종 상품인 선물과 옵션부문의 경쟁이 증권업계의 기존 판도에 대변혁을 가져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이 부문에 대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뉴욕거래소 등 선진국에서 연수를 포함한 인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와함께 고객의 구미를 끌기 위해 수익성 높은 새 상품개발과 함께 고객이 만족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영업환경과 서비스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 선진국 연수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온 대우증권은 앞으로 있을 은행과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증권업계 특유의 전투적인 영업방식을 수요창출,서비스 개발로 연결시켜 21세기초까지는 세계적인 종합금융전문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이를 위해 고객이 한 명의 영업직원만 상대해도 자신의 원하는 모든 사항을 처리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One Point System」이라는 고객위주의 영업방식을 도입했다.또한 기존의 영업점포도 고객에게 편리하게 이전이나 신설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대형사와는 달리 별도의 대기업 그룹에 끼여 있지않은 대신증권과 동서증권은 이번의 금융산업 개편을 정부의 업종전문화정책과 병행,효율적으로 편승했을 경우 의외로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따라서 우선 종합금융기관으로의 외적인 성장정책을 추구할 계획이다.서비스면에서도 차별화전략을 구사,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종합금융기관 변신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이미 대신생명과 제휴,증권사 위탁자 계좌의 보험료 자동납부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용카드회사와 연계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그리고 「고객을 향해 뛰어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양적인 경쟁에서 질적인 경쟁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동서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경쟁조건을 대고객 서비스로 극복하기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CS(고객서비스)추진위원회」를 구성,매주 각 영업일선에서 일어난 서비스 실태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한편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특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종합금융 세일즈맨 양성과정을 강화하고 총 영업수입의 5% 이상을 투자,올해 중 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의 해외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외정보 수집 역점 업계 최초로 증권 제휴카드를 발급한 럭키증권도 별도의 고객서비스팀을 설치,운영하는가 하면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정보 수집기능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또 지난달 제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자금 이체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국민은행과도 제휴를 맺기로 했다. 신설 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영업직원의 인사고과를 약정고 위주에서 고객 수익률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여성전용 서비스코너의 마련,초보자를 위한 특별강좌 개최 등을 통해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이와함께 선진 증권사 모델을 토대로 사무용건물 밀집형 점포·대로변 점포·주택가 밀집형 점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상업증권과 한국산업증권도 조사 및 투자분석,신상품 개발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팀 위주의 영업활동 ▲점포환경개선위원회 구성 ▲전 직원의 정보요원화 등 나름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 6·10민주화항쟁/문민정부 모태로 재평가

    ◎청와대·민자당의 재조명 방향/4·19와 비견… 「6·29미화」에 가려 뜻 희석/민의폭발 의미살려 행사 민간에 맡겨 「6·10」이냐,「6·29」냐. 새 정부의 출범기조를 6·10으로 보느냐,6·29로 하느냐는 큰 차이점이 있다.새 정권을 6공 정부와 차별화하는 논리적 출발점이기도 하다. 6공 정부는 6·29선언이 민주화의 시작이라고 부각시켜왔다.혹자는 지난해 12·18대통령선거에서의 민의의 선택,9·18중립내각출범에서 새 정부의 연원을 찾기도 한다. 심지어 3당통합이 「김영삼정권」탄생의 모태였다는 강변도 있다. 새 정부지도자들은 「6·10민주화항쟁」이야말로 문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주저없이 말한다.6·10이 있었기에 6·29가 생겨났고 그에 따라 문민정부도 탄생했다는 논지이다.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6·29는 6·10의 종속변수이지 결코 독립적이 아니라는 것이다.6·29는 6·10항쟁에 굴복,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현상이라고 파악한다. 6·29를 칭송하는 것은 위로부터의 일방적 개혁을 선호하는 보수적 사고를 깔고 있다.범국민적 항쟁에 밀려 단행됐음에도,마치 지도자의 결단인양 미화됐다.때문에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측간에 6·29주체 시비까지 이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6·10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다.87년 당시 4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군사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응어리진 감정이 일거에 폭발한 것이었다.재야나 학생 뿐만 아니라 제도정치권,지식인과 전문직업종사자들까지 가세한 항쟁이었다.근대 정치사에서 「3·1」운동,「4·19혁명」과 비견될만한 것이었다. 6·10이 6·29에 비해 논리적 우월성을 가졌다는데 모두들 견해를 같이 한다.새 정부가 「4·19」「5·16」「5·18」「12·12」등 일련의 역사재평가작업에 6·10을 포함시켜 적극 홍보에 나선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정부는 6·10에 관한한 차분해지기로 방침을 정했다.6·10의 진정한 의미는 국민이 스스로 독재에 항거했다는 점이다.6·29와 같이 정권에 의해 무리하게 미화될 경우 오히려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정부가 나서 요란을 떨지않아도 6·10과 6·29에 대한자리매김이 자연스레 되리라는 자신감도 깔려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6·10관련 행사는 아주 단촐하다. 김영삼대통령이 10일 낮 6·10당시 함께 최루가스를 마시고 「닭장차」에 실려갔던 민주동지들을 초청,오찬을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김덕용정무1장관,최형우의원등 정치권 인사와 박형규목사등 6·10당시 「국민운동본부」관계자들이 참석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와 민자당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10의 의미에 대해 평가를 할 예정이다.그외에 공식 기념식개최라든가 기념일 제정등은 전혀 검토되지도 않고 있다. 정부는 민간단체의 6·10기념행사도 유의깊게 지켜는 보되 간여는 않기로 했다.예산지원은 물론 당정 고위인사의 행사참석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끼어들 경우 「관변행사」로 오인받을 소지가 있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자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새 정부 핵심인사들은 자신들이 나서지않아도 국민들이,나아가 역사가 6·10을 재조명하고 「YS정권」이 6·10에서 출발한 정통민주정부였다고 평가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 낙점 기다리는 민자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소수실세 민주계 「약진폭」 최대관심/보선 앞둔 춘천 16대1로 최고경쟁률 기록/서대문을 김재기씨 포기… 남녀 3파전 압축 지난 5일 접수 마감된 민자당 13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어떤 인사가 낙점될지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책 임명은 우선 15대 총선 공천의 방향과 기준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특히 당내 실세이면서도 여전히 소수 그룹인 민주계가 어느 정도 약진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비공개 신청도 2명 공모에는 모두 79명이 공개신청,6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민자당의 인기도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수치상으로 나타냈으며 비공개신청도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지도부는 개혁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대원칙아래 현지여론수집및 실태조사등을 거쳐 「꼭 필요한」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자중에는 전혀 중앙무대에 알려지지않은 정치「신인」들도 많아 「얼굴알리기」차원이라는 지적이 높다.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책선정에 있어 반드시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합당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외부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서울은 성동을·서대문을·강남갑등 3곳으로 이중 강남갑은 김웅길전중앙위경제과학분과위원장이 유일하게 신청,눈길을 끈다.김씨는 전임위원장인 황병태주중대사의 「대리인」격으로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그를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그러나 이에대한 당내반발이 점증하는 분위기를 감안,서상목제1정조실장이 황명수총장에게 비공개신청서를 접수,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있다. ○외부영입 가능성도 4명이 신청,비교적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돋보이나 외부영입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 서대문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신청을 포기,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이 틈을 비집고 안성혁전위원장이 권토중래하고있으며 한성학원이사장인 김병호중앙상무위부위원장이 강력히 도전하고있다.여기에 국졸로 시의원에 당선돼 유명세를 탔던 김순애씨가 목표를 상향조정,여성역할론을 부르짖으며 가세. 대구의 동갑과 동을,두곳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우선 동갑은 당초 선정이 유력시되던 김현규전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민헌전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전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종대한국물산대표이사등이 신청,「키재기」를 벌이고있다.동을은 YS를 30여년 따라다닌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대구출신의원들의 심정적 지원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안태전연수국장·정성욱한민통회장등이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승주도 치열한 접전 안양을은 김일주전위원장과 신영순전의원이 다른 신청자에 비해 지명도에서 앞서 있으나 이곳에 눈독을 들이고있는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의 비공개신청여부가 최대관심거리. 대천·보령은 민주계 당료인 김경두당정책국장과 신홍식충남도지부후원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 춘천은 조만간 치러질 보궐선거후보를 겸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6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산술적으로는 최대격전지로 꼽힌다.그러나 신청자면면을보면 이상용전도지사와 송기성강원도지부후원회장등 두명정도만 눈에 띄어 싱겁게 끝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남조산림청장이 공직으로 옮긴 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을 비롯,문병양전의원·손홍기씨등이 한치 양보없는 3파전을 전개중.조청장은 지구당부위원장인 손씨를 은근히 지원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에서 김전처장이 앞선다는게 중론. ○재입성 여부에 관심 승주는 조충훈 전JC회장과 조봉훈광주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조의원은 민주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채롭다. 동광양·광양은 4명이 신청했으나 김광영광주대교수가 지도부의 후한 평점을 받고있다는 후문. 6명이 신청한 울진은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재입성여부가 많은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지역 이학원의원(무소속)의 영입이 무산되는등 지도부의 신임을 점차 얻어가는 김전수석이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수석부회장인 강창웅변호사의 강력한 대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의령·함안은 이곳에서 3선을 기록한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계인 조사장이 한발 앞서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 “가까워진 대통령” YS유머집 봇물

    ◎취임 1백일까지 10여권… 갈수록 인기/“아직 반도 못쓸었소” 개혁 기대감 가득/“YS도 구팽될라” 일부 비판시각 표출 김영삼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어느 정부의 출범때도 볼 수 없었던 대통령에 대한 희화화가 활발해졌다는 사실이다.전에 보지 못했던 대통령 관련 우화집이나 가십,캐리커처는 국민들에게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 매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새정부출범 1백일의 대통령 희화화를 총점검해본다. 사정한파가 매섭게 몰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전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럴 수 있습니까.내 사람들을 싹쓸이 하다니』 그러자 YS가 말했다.『아니 싹쓸이라니 무슨 말이오.아직 반도 안쓸어냈는데』 최근 발간된 「YS는 못말려」2편에 실려있는 「싹쓸이」라는 유머이다. 현직 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YS는 못말려」가 발간돼 시중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이 불과 한달 남짓이다.이 책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YS는 못말려」2집을 비롯,비슷한 유머집이 10여권이나 나왔다.또 최근 한 시사주간지에는 김영삼대통령을 카레이서의 모습으로 모자이크한 사진이 실렸다.그런가하면 지난달 30일 방영된 한 TV의 코미디 프로에 김대통령은 만능 해결사인 만화 주인공 「로보 캅」으로 등장했다.한마디로 현직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총체적 웃음」을 선사하는 대상이 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김대통령의 취임을 전후해 권력의 핵심에 「끈」을 대려는 사람이 많았던 상황에서 엮어진 「YS는 못말려」1집에는 『니가 내 오른팔이라고 떠들고 다닌다지.근데 내가 왼손잡이인거 아나』라는 유머가 실렸었다. 이에비해 대통령의 사정의지가 일부 사정당국에 의해 희석될 조짐이 보였던 시점에서 「싹쓸이」가 나타난 것이다.2집은 개그작가가 쓴 1집과는 달리 원고를 공모,각계각층의 시민이 보내온 글을 묶은 것.이렇게 볼때 「싹쓸이」는 바로 의지없는 일부 사정기관에 대한 국민의 야유이자 김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표현인 셈이다. 유머집 안에서 「오른팔」이 「싹쓸이」로 진전될 수 있었다는 것은 취임 이후 김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얼마나 큰 국민들의 관심이 되어왔느냐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대통령은 사실 취임전에 이미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많은 우스개의 대상이 됐었다.당시는 김대통령의 사투리 발음과 이른바 「자질론」이 대종을 이뤘었다.그러나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 단점들을 오히려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당시 선거캠프는 TV유세 원고에 의도적으로 김후보의 사투리 발음인 「학실히」를 몇번씩 넣곤 했다.유행어에 가깝게 된 이 말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애교와 친근감을 주고 말은 유창하지 못해도 판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자는 의도였다고 한다.취임이후 김대통령의 희화화를 보는 청와대측의 입장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듯 하다. 사실 지금까지 10여권에 이르는 유머집은 「03아저씨는 위대해」,「YS는 시원해」,「나도 야한 문민정부가 좋다」라는 제목이 상징하는 것처럼 칭찬 일변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혹 비판적인 내용이 있다고 해도 「선거전략」정도에서 그다지 진전되지 못 한 것들이다.또 「신속한 개혁의선도자」를 연상시키는 카레이서,사정칼날을 휘두르는 초능력의 「로보캅」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기능을 가진 희화화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이제 「YS는 못말려」2집에 실려있는 「YS도 구팽될라」같은 비판적 유머가 더많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비리척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경고에 가까운 이 표현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점을 희화를 통해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대통령에 대한 희화화는 국민과 대통령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 못지않게 지도자의 국민에 대한 바른 인식 심기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 명예혁명의 불 댕겨졌다(사설)

    김영삼대통령의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오늘로 백일이 되었다.새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과 총체적인 계획이 첫선을 보이고 평가를 받는 시험기간이 취임백일이다.김대통령의 경우는 새로운 정부의 시동과 출발이라는 통상적인 의미를 넘는다.정통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이 추진한 개혁백일은 그동안 어떤 정부도 이룩할수 없었던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어낸 성취의 기간이었다.이제 그에 대한 폭발적인 국민적 지지를 동력으로 삼아 착실하게 더욱 힘차게 나아갈 때라고 우리는 믿는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개혁백일의 성과를 가리켜 명예혁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물리적인 힘으로 만든 변화가 아니라 도덕적인 지도력과 국민합의로,지난날의 왜곡되고 전도되었던 역사와 가치를 바로 잡고 상식과 원칙을 복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그것은 혼란과 위기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활기있게 다져진 안정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높아진 희망·자신감 우리가 첫번째로 의미를 두는 변화는 「이제야말로 이 나라가 제대로 되어가겠구나」하는 기대와 희망이 국민들 마음에 싹트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그동안의 성역없는 사정이 윗물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면서 이 사회의 도덕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돈과 명예와 권력을 분리하는 새로운 규범이 형성되고 있다. 이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난 시대의 불신과 좌절감의 팽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신감의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발전의 추진력이 갖추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다음은 참으로 오랜만에 바람직한 대통령상이 정립되고 있다는 점이다.스스로 재산을 공개하고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않고 촌지도 주지않는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다는 것은 과거의 정치부패의 원천이 어디에 있었던가를 생각할때 예사로운 변화가 아닌 것이다. ○새로운 규범의 형성 5년내내 대통령의 식탁에는 칼국수가 오를 것이다.진실로 「못말려」의 YS식 고통분담과 검약실천의 과단성이라 하겠다.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대통령이다.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통령은 강력하다.청와대가 부패권력의 밀실에서 도덕정치와 개혁의산실로 바뀐것을 실감할수 있다.대통령은 사심없는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그러한 열정과 수범이 국민들의 믿음과 폭넓은 호응으로 이어질때 그 힘은 무한대로 나타날 것이다.대통령의 변함없이 단단한 개혁의지와 국민들의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이제,그동안의 변화와 개혁을 토대로 큰 틀에서 안정감과 균형감을 가지고 내실을 기해 나갈 시점에 있다고 본다.그런점에서 『중단없는 개혁』과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역설한 대통령의 취임백일 회견은 국정운영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더욱 높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임기중 절대 개헌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은 전체적인 안정감을 높여주는 기틀이 되는 것이다.또한 앞으로의 국정운영의 최우선순위가 경제의 활성화에 있음을 강조한 것도 국민의 여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회긴장 지속돼야 지난날의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그리고 낡은 의식과 질서를 정상적인 것으로,돌려놓는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외에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 발전하고 선진국과 통일을 앞당기는 길은 없다. 사회적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다양한 개혁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성역없는 사정과 함께 법과 제도의 개혁과 활발한 개혁정책의 개발을 통해 입체적인 개혁이 펼쳐져야 한다.미래지향적인 개혁을 기조로 하면서 과잉기대를 관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개혁의 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하자면 행정부는 물론 정치권의 분발이 있어야 한다.특히 여당과 관료사회의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따가운 질책과 국민들의 지탄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혁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는것 같다.무기력하다 못해 개혁에 대한 불만과 반발의 조짐까지 엿보인 정치권의 일부 행태는 개혁을 뒷받침해야할 시대적 책무를 망각한 것이다. 국민들의 회의와 불신이 깊어져 개혁의 물결에 떠내려 가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채찍질해야 할 것이다. ○함께하는 개혁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개혁이라는 과제는 하루 아침에 되지 않는다.역사상 저항없는 개혁성공의 예를 찾기는 쉽지 않다.구질서에서 혜택을 누리던 사람들의 저항이 있고 폭력으로 혁명을 꿈꾸는 세력들의 방해도 있었다.부당하게 가졌던 자기몫을 지키기 위해 한사코 개혁을 가로막는 사람들이 문제다. 권력의 보호가 없으면 배신감을 표출하고 교묘한 논리로 흠집내기도 마다않는다.이같은 반개혁의 가능성은 오늘에도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장애와 방해를 뛰어넘어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개혁을 아래에서 뒷받침하여 국민 각계가 자기몫을 다하면서 단단하게 끌고가는 길뿐이다.90%를 넘는 국민이 개혁을 지지하고 반이상이 세금을 더 낼 용의를 보이는 것은 성공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지지하고 환호하는 데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국민이라야 신한국 건설의 열매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이제 모두 땀흘릴 때이다.
  • 김 대통령 「15대공천」 발언에 술렁이는 민자

    ◎“물갈이 70% 넘을것”… 민정·공화계 긴장/반개혁·부정연루·돈많은 인사 도태·배제/민주계·젊은층 발탁… 정계 세대교체 구상 김영삼대통령이 3일 기자회견에서 「15대 공천 물갈이」의사를 밝힌 것은 무게가 실려있다.다음 총선이 3년이나 남았음에도 벌써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물갈이폭과 내용이 상당하리라고 모두들 예상한다. 지난 87년 직선제헌법을 만들면서 대통령임기(5년)와 국회의원임기(4년)를 다르게 만든 것은 부자연스러웠다.어느 나라이건 최고통치권자가 바뀌면 그를 떠받치는 정치세력도 재편되기 마련이다.대통령과 국회의원임기를 비슷하게 하면서 새 대통령이 공천등을 통해 자신의 지지기반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순리이다. 지금의 우리 상황은 다르다.과거 정권과 전혀 성격이 다른 문민정부가 탄생했지만 집권당은 여전히 권위주의시대에서 발탁된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집권당이 대통령의 개혁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인상까지 주고 있다.개혁실세 일각에서 「정계개편」「개혁신당」얘기가 계속 흘러나오는 것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를 조기 탈출해보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분명한 교통정리를 했다.어려움이 있더라도 무리한 정계개편은 시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임기를 조정하는 개헌도 임기내 않을 뜻을 확실히 했다.그 대신 『15대 공천과정에서 국가를 책임질 수 있고,깨끗하고 도덕적이며 개혁에 알맞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언급은 두가지 방향에서 이해된다.첫째 근간은 개혁인사들로 집권당을 채우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반면 그러한 충원을 인위적·공작적 정계개편이나 헌법개정을 통해서는 않겠다는 생각도 확고히 피력했다.엄청난 정치모험과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정계개편은 배제하되 합법수단인 「공천」을 통해 유사한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합법적·순리적 물갈이는 새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미 시작됐다.공직자 자진재산공개및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수명의 집권당 의원들이 이미 의원직을 떠났고 앞으로도 늘어나리라 예상된다.법에 따른 재산공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비리의혹사건에 연관된 정치인이 더 나타날 경우 단호한 조치가 예상된다. 일련의 사태를 통해 집권당에서 물러나는 의원들 대다수는 민정·공화계이다.권위주의정권아래 기용된 민정·공화계 인사들이 새 정부출범이후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예상됐던 수순이다.6개 지역 보궐선거공천현황을 보아도 앞으로의 물갈이폭과 방향은 분명해진다.민주계 3명,재야성 인사 2명이며 민정계는 1명에 불과했다.공화계는 하나도 없다.새 정권의 주축 세력인 민주계의 압도적 신장과 재야나 야권인사의 수혈구도가 누가 보아도 느껴진다. 개혁을 주도하는 실세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물갈이원칙은 대체로 드러난다.우선 반개혁적이거나 「5·16」,「12·12」,「5·17」등 부정적 역사에 연관된 인사들이 교체되리라 쉽게 예상된다.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권력과 부를 동시에 가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진다.비리연루나 부정축재자는 공천이전에 도태되겠지만 큰 흠이 없더라도 돈많은 인사는 공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줄기차게 「반YS」입장을 견지해오거나 자질이 부족한 인사도 물갈이 대상이다.마지막으로 연령이다.젊은 층들을 상당수 발탁,정계 전체의 세대교체도 어느 정도 이룩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과거 집권당의 공천교체율은 평균 30∼40%였다.이번에는 대통령이 집권초기부터 공언하고 있는 만큼 민정·공화계는 70%이상 물갈이될 수 있다는 성급한 추측도 나온다. 대통령의 물갈이언급은 당내 수구세력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개혁에 저항할 경우 가차없는 조치가 따를 것임을 내포하고 있다.반개혁인사가 당내 혹은 당을 떠나 정치세력화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 대상에 건물관리 SW 「오토­클라이메이트」

    ◎정보처리전문가협,SW공모전 입상자 발표 한국정보처리전문가협회(회장 박종현)는 2일 제7회 한국소프트웨어공모전 대상에 (주)유니온시스템의 건물관리시스템인 「오토­클라이메이트」를 선정,발표했다. 또 금상은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산업용기기제어시스템인 「스맥스」가 차지했고 은상은 오딧세이소프트의 「클레식­B」와 삼성종합건설의 「OASYS」가 뽑혔다.입상작들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한국종합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입상작품은. ▲동상=폼프로세서 「틀마름이」(한컴퓨터),소프트웨어재사용시스템「카스」(중앙대·유니온시스템·한국정보시스템 공동개발),종합유선방송 설계시스템 「캔디스」(삼성전기) ▲장려상=컴퓨터바이러스 퇴치용 소프트웨어 「91 34 주니어」(양연구소),「한국형 지리정보시스템」(인하대 전자계산학과),국산주전산기용 은행CD망 관리시스템 「KBANK­24」(신한은시스템·한국컴퓨터연구조합 공동개발),경영관리시스템 「경영자정보시스템 개발지원도구」(쌍용컴퓨터),건설공사관리용 소프트웨어 「견적·적산관리시스템」(건설공제조합),한국형 프로그래밍언어 「씨앗」(나눔기술)
  • “한국 본 받자” 중국도 「YS공부」

    ◎광명일보 등 언론 문민정부에 지대한 관심/“청와대 국수점심은 검약정신 귀감/철저한 의지 공산당보다 더하더라” 「신한국건설」을 내세우며 추진중인 김영삼대통령의 갖가지 개혁운동은 중국대륙에서도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한국과 관련한 화제는 『경제발전을 따라 배우자』는 정도에 그쳐왔으나 요즘에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검약정신도 본받을 만하다』는등 신한국 건설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사회주의국가들의 신문이 다른 나라,그것도 라이벌인 특정 자본주의 국가를 추켜세운 예는 극히 드물다.중국만해도 당기관지 인민일보등 주요 언론이 김대통령의 개혁운동을 자세히 보도하거나 칭찬해주지는 않는다.그러나 간부들만이 읽는 내부 「참고자료」지는 홍콩신문들을 인용,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성해임,국회의원 구속,재산공개 파문,부정부패 추방운동등 한국의 변화하는 모습을 조심스레 알려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히 이례적으로 지난4월 광명일보와 북경일보가 김대통령의 개혁을본받자는 내용의 칼럼을 실어 독자들을 놀라게 했다.주로 이론문제를 다루는 광명일보에 『국수 한그릇과 1만5천달러』라는 제목으로 실린 한 칼럼은 몇년내로 1인당 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김대통령이 청와대에다 장관들을 초대해놓고는 국수 한사발씩 대접했다는 일전의 보도를 상기시켰다.그러면서 『지금도 국민소득 6천달러가 넘는 한국의 대통령이 이렇듯 검소한데 아직도 몇백달러수준인 우리가 날마다 차려먹고 낭비하는 돈은 얼마인가?』 『우리도 느끼고 따라배워야 할 바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북경일보도 북경시 한 민주당파 책임자가 이와 비슷한 내용을 주장한 글을 소개했다. 「국수 한그릇…」얘기는 지난 3월초 신화통신이 김대통령의 취임초 개혁조치들을 보도하는 가운데 처음 중국독자들에게 소개됐던 것으로,배가 부른 뒤에도 계속해서 상이 넘치도록 요리가 나와야 『오늘 대접 잘 받았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그래선지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웬만한 식자층에서는 마치 유행어처럼 이 이야기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고 한 북경 소식통이 전했다. 특이한 사실은 중국내 개혁개방의 창구격인 심천시가 김대통령의 개혁조치들을 내부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북경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심수시 당국이 국무원의 비준까지 얻어 한국의 신정부 개혁운동을 종합,그 내용을 교재로 만들어 심천시 기율감찰부문 관계자 학습용 교재로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이어 『이는 자본주의식 개혁개방을 계속해온 심천에서 한국과 비슷한 유형의 비리들이 일어나기 때문인것 같다』고 풀이했다. 최근에 와서는 중국 잡지들도 김대통령의 개혁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층보도를 하고 있다.계간 「국제문제연구」는 최신판에서 『김영삼 한국대통령 취임과 조선반도정세』라는 제목으로 6페이지에 걸쳐 대통령 선거과정부터 취임후 취한 각종개혁 조치,경제부활운동,대외정책,한반도정세에 미칠 영향 등을 자세히 분석했다.이 글은 『한국사회는 지난 수십년간의 군사독재 또는 군인집권의 음영을 벗어나 첫번째로 직접민선의 문관정권을 출현시켰다』면서 『이는 한국의 민주정치가 하나의 새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고 논평했다.이밖에도 「국제전망」이란 격주간지가 『김영삼의 백일계획』을 소개했고 월간 「정당과 당대세계」지도 『한국문민대통령의 내외정책』을 제목으로 한 글에서 한국의 외교정책이 미­일등과의 관계를 기초로한 바탕위에서 전방위외교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이 김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중국 보도매체들이 자주 화제로 삼고 있는데 대해 한 조선족동포는 『과거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부시 미대통령이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처럼 자주 긍정적 입장에서 보도된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이는 한국의 변화에 그만큼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을뿐 아니라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추진하면서 중국의 언론도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개혁에 대해 중국의 조선족동포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중국에서는 빈틈없이 철두철미하다는 뜻으로 『공산당 같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최근 서울을 다녀온 동포들은 농반진반으로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해 『공산당보다 더하더라』는 말을 자주한다.그러면서 이처럼 철저하게 개혁하다보면 불법으로 한국에서 취업중인 동포들에게도 불호령이 내려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대통령의 개혁의지는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 의해서도 널리 전파되고 있다.한국인들은 자기가 만나는 중국인들에게 너무 자랑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크게 감명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예를들어 중국에 처음으로 정기고속버스를 운행하기 위해 한중합자회사를 설립중인 경한고속의 임종태부사장은 합작선인 북경일보 관계자들로부터 김대통령의 개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내 평생의 한이 풀린듯한 느낌이다.이제 국가에대해 더이상 바랄게 없다』는 말을 해 주위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 개혁신당설을 뒤집어 보면…(김호준 정치평론)

    『복지부동』이란 야간에 아군진지 위에서 조명탄이 터졌을 때 적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땅에 엎드려 꼼짝하지 말라는 군대구령이다.새 정부의 개혁과 변화가 시동된지 석달 열흘이 지났건만 정치권,특히 민자당을 들여다 보면 여전히 「복지부동」이다.사정의 칼날에 다치지 않을까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채 개혁의 조명탄이 꺼지기만을 기다리는 구태의연한 기득권 집단이 바로 민자당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진위는 여하간에 당대표가 지구당매각설로 구설수에 오르고 거액 수뢰혐의로 구속된 의원은 자신이 무슨 정치보복에 억울하게 희생된 양 속죄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민자당이다.어디 그뿐인가.사정의 표적으로 떠오르자 외국으로 줄행랑을 놓아 의혹을 증폭시키는가 하면 이자리 저자리에서 개혁에 대한 푸념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도 민자당의 여전한 모습이다. 흔히 민자당은 정부와 더불어 개혁의 두 수레바퀴로 비유된다.과연 민자당은 그런 비유에 걸맞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개혁의 견인차이자 당총재인 대통령에게 민자당이 어떤 모습으로 투영되고 있는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다.민자당은 대통령이 꼭 필요로 하는 정치기반일까.아니면 있으나 마나한 존재일까.행혀 개혁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의 방향은 향후의 정국전개와 밀접히 관련돼 있다. 우리 정치사는 대통령과 여당간의 관계에 있어 대통령의 절대적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과거에 여당은 대통령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었지 대통령이 여당때문에 존재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는다.박정희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공화당과 유정회라는 두 정치조직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국회와 여권을 요리했다.전두환대통령은 새로운 여당으로 민정당을 창당하여 자신의 통치기반으로 삼았다.공화당과 민정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떤 취급을 받았건 창당주로서 박·전 두 대통령이 두 정당에 표시한 애정과 미련은 남다른 것이었다.민정당의 간판을 내리게 한 6공때의 3당통합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 만들지 않은 여당에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차가운 인식이 반영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3당의 당수로서 제1당과 합당하여 대권을 잡은 「트로이의 목마」YS가 민자당에 얼마나 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대통령 취임전부터 민자당을 『개혁 대상』이라고 지적한 그의 발언은 많은걸 시사한다. 가까이는 작년 가을 노대통령의 민자당탈당과 중립내각구성 선언으로 잠시 목도한바 있지만 여당이란 대통령이 버리면 그위상이 크게 바뀐다.심한 경우 끝장이 난다.작년엔 그래도 YS라는 강력한 구심점이 있어 민자당이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을수 있었지만 만일 지금 그런 사태가 터진다면 작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민자당이 YS로부터 버림받는다는건 사실상 당의 종말을 뜻한다.민자당엔 YS를 대신할 구심점이 없을 뿐더러 그의 결별선언은 민자당을 개혁의 걸림돌로 규정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부패척결을 제1의로 내세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가 국민들로부터 90%이상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건 우리사회의 부패척결 과업이 더이상 미룰수 없는 한계상황에 와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그런 상황에서 개혁의 걸림돌로 지탄된다면 민자당은 분노에 찬 국민들이 던지는 돌에 순식간에 매몰되고 말 것이다. 지금 항간엔 밑도 끝도 없는 정계개편설이 나돌고 있다.이른바 개혁신당 창당설도 그중의 하나다.현재 여당의원 1백67명 가운데 24명에 불과한 민주계,즉 개혁세력의 지분을 각종 사정활동과 보궐선거등을 통해 90여명 수준으로 높이고 야권의 개혁세력 70여명을 끌어들여서 수구세력이 철저히 배제된 개혁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이 신당설은 야권의 이런 저런 사정과도 맞아떨어져 그럴싸하게 들린다. 신당설의 여권측 주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덕용정무장관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정치집단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취할 방법은 있다』고 정계개편 가능성을 선택적으로 시사한다.그러면서도 신당설은 일축하며 15대 국회 공천을 이용한 정치세력의 자연스런 「물갈이」를 강조한다.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현단계의 신당설은 개혁열등생 민자당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다.이틀전 헌법재판소 준공식에서 「헌법수호」라는 휘호를 써준 대통령이 정계개편을 위해 초법적인 국회해산을 단행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그러나 3당합당때처럼 법질서 테두리내에서 정치인의 『헤쳐 모여』는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개혁신당설­그건 민자당이 대통령과의 개혁 일체화를 얼마나 이루느냐에 따라 살았다 죽었다 할 것 같다.많은 사람들의 눈에 민자당이 복지부동으로 비쳐진다면 신당설은 기승을 부릴 것이다.
  • 「아픔」 씻어낸 두 YS측근/최형우의원·서석재 전의원 근황

    ◎칩거 털고 부산방문… 여전한 영향력/최/10일께 도일… 와세다대 객원교수로/서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대선때 각각 민주산악회와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를 총괄지휘,혁혁한 공을 세웠던 최형우의원과 서석재 전의원이 한때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있다. 김대통령이 아직도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게 정설이고 보면이들의 움직임은 꾸준히 정가의 관심을 끌수 밖에 없다. 구통일민주당시절의 동해보선후보매수사건과 관련,지난1월 대법원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서전의원은 오는10일쯤 일본으로 떠나 1년간 체류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있다. 와세다대객원교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당분간 국내정치를 비켜있겠다는 것이다.틈틈이 일본대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정치의 현실등을 강의하면서 주로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서전의원측은 밝혔다.체류일정도 1년으로 잠정결정했지만 계속 머무를지 여부는 그때가서 확정짓겠다는 입장. 서전의원은 의원직상실이후 한때 김대통령에게 섭섭한 마음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건강이 상할 정도로 대선을 위해 불철주야 뛰었건만 의원직상실이라는 「어처구니 없는」결과에 실의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는 것.그러던 그에게 김대통령의 깊은 뜻이 전달됐고 그의 응어리진 마음도 풀린것으로 전해졌다.개혁 대장정의 완수를 위해서는 대통령도 어쩔수 없다는 「읍참마속」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릴수 있었다는 것이다.서전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새까만 후배인 박종웅후보에게 물려주고도 그를 위해 힘껏 뛰었다.당시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최총장은 그의 이같은 마음을 헤아려 『흔히 「좌동영 우형우」라고들 하지만 서전의원은 바로 김대통령의 심장부였다』고 그를 한껏 칭송하기도 했다. 서전의원은 요즘 표정이 매우 밝다.대선때 너무 바빠 한동안 끊었던 아침조깅도 10일전부터 다시 시작했다.그는 일본출국에 앞서 지금 부산에 내려가있다.선영도 둘러보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흠뻑 느끼겠다는 의도에서다. 최의원도 현재 부산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지난4월 아들의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사건으로 총장직을 전격 그만둔뒤한달이상의 설악산칩거에 들어가 심경을 정리했다.그후 고향인 울산에서도 며칠 지냈다. 최의원은 칩거장소가 언론에 보도된 뒤 찾아오는 사람들의 면담요청을 받아들였다.울산 체류때부터 방문객들이 연일 줄을 잇고있다고 한 측근은 귀띔했다.이런 분위기를 보면 최의원의 「힘」은 그가 집권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해도 여전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들린다.물론 최의원은 『당분간 쉬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의원이 언젠가는 실세에 합당한 「위치」로 복귀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의 측근들도 이런 관측을 굳이 부인하지 않고있다. 공교롭게도 부산에 함께 머물고있는 최의원과 서전의원.두사람이 앞으로 어떤 활로모색기를 거쳐 「자리매김」을 할지가 여전히 관심거리이다.
  • “TJ뇌관 터지나” 술렁이는 정치권/박태준씨 탈세혐의 수사의 파장

    ◎경선때 자금살포 핵심… 민정계 큰 불안/민자/“정치자금 빠진점 아킬레스건” 노릴듯/민주 박태준 전민자최고위원의 횡령·수뢰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정치권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박씨가 지난해 대권을 노리면서 정치권에 막대한 자금을 살포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정치자금사용처까지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만일 사용내역이 밝혀지고 그에 따른 사법적·정치적 제재가 이어지면 「TJ파문」은 동화은행·슬롯머신사건보다 훨씬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 ▷민자당◁ ○…박씨 파문은 그렇지않아도 위축되고 있는 당내 민정계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지난해 총선과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을 전후해 민정계의원들 다수는 박씨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다.박씨는 민주·공화계 심지어 야당가에도 규모는 작지만 정치자금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마음먹고 수사를 한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걸릴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은 부지기수일 것이다.특히 민정계는 「초토화」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측도이러한 점을 알고 있다.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면서도 박씨 이외의 정치인들을 이번 사건으로 사법제재할 생각은 없는듯 보인다. 사실 박씨는 지난해 3·24총선을 전후해 민자당 후보들에게 5천만∼5억원씩의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지구당위원장은 『개인당 평균 1억원수준은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때문에 총선당시 자금지원을 문제삼는다면 파장도 크거니와 「정치보복」「민정계 말살」의 의혹을 살 우려가 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뒤 대권후보경선과 관련해 자금이 오간 부분은 조사할 수 있다고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말했다.『선거때 자금지원은 흔한 일이지만 경선을 앞두고 돈을 주고받은 것은 매수로 보고 사법적으로 안되면 정치적 제재라도 가해야 한다』는 논지이다.경선을 전후한 자금수수부분만을 밝혀도 지금까지 연명해온 민정계내 반YS세력은 그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씨에 대한 사법제재는 심리적 측면에서도 영향이 크다.박철언의원에 이어 박씨에게도 이같이 단호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을 본 민정계인사들은 『YS에게 대항하는 것은 정치적 파산을 의미한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이점에서 민자당뿐 아니라 전정치권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장악력이 보다 확고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민주계를 중심축으로 한 정치권물갈이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것으로도 파악된다. 청와대나 민자당지도부는 박씨 처리가 「정치보복」으로 비치는 것을 극구 꺼려한다.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김대통령이 어떤 자리,누구에게도 박씨를 응징하라는 얘기를 한적이 없다.적법한 세무조사 결과 비리가 드러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용정무1장관도 『포철은 그동안 기업이면 누구나 받게되어 있는 법인세 조사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만약 이번에 포철이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 왜 특정기업만 빼느냐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재섭대변인은 『박전포철회장은 현재 민자당원이 아니다.따라서 당이 뭐라 언급할 성질이 아니다.국세청 조사·검찰수사·사법부 재판은 각자 그 기관의 고유책임과 권한하에 진행되고 있다』고 박씨 사건에 정치복선이깔려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포철의 탈세와 박전회장의 수뢰에 대해 양비론적인 입장을 견지.포철과 박전회장에 대해서는 정경유착의 샘플로,검찰과 국세청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성 수사와 조사로 각각 비난. 먼저 권력의 비호속에서 성장한 정경유착의 본보기로 포철과 박전회장을 공격.박지원대변인은 『은행대출을 독점하고 탈세등 갖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권력층에 상납해온 기업』이라고 포철을 비난하고 『옳지못한 방법으로 축재한 박전회장은 즉시 귀국해 정부의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정부측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박전회장 주변문제에 국한된 점을 들어 정치보복성 표적수사로 주장.특히 3개월간의 세무조사를 벌이고도 공식 혐의가 탈세와 공금유용으로 드러나자 미묘한 정치자금 부분은 파장을 우려,고의로 뺀게 아니냐는 시각. 박대변인은 『이번 박전회장에 대한 수사를 놓고 김영삼대통령을 반대했기에 당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을 저버릴수 없다』고 지적. 박대변인은 이어 『정치자금을 제공하는등 부패기업이 포철 하나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다른 대기업에 대한 전면적 조사를 촉구하는등 쟁점화를 시도.
  • 국민지지 바탕,「혁명적 개혁」 박차/신한국 건설의 삽질 이렇게

    ◎칼날사정·파격인사… 정관계 대폭 물갈이/「12·12」 등 역사재평가… 기득권층 무장해제/정권의 정통성·도덕정 무흠결이 추진력 배가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초기 일부에서는 『누구나 초기에는 개혁을 한다』고 말했다.기득권층의 희망적 예단은 빗나가고 있다.「종교적 열정」으로나 이해가 가능한 개혁드라이브 1백일을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임기중 개혁을 중단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한 김대통령의 말을 의심치 않고 있다. 지난 1백일을 통해 김대통령과 정부는 질풍노도같은 사정과 인사를 통해 문민정부의 개혁토대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그것은 반개혁적이게 마련인 기득권세력의 초토화,개혁에 대한 국민적신뢰와 합의의 구축으로 나타났다. 이 바탕위에서 이제부터는 취임의 슬로건으로 제시했던 「신한국」이란 집의 건축이 시작되려하고 있다.개혁의 법제화·의식화가 기둥이 되고 그 위에 신한국의 구체적 모습인 「깨끗하고 부강하며 모두가 고루 잘사는 사회」의 지붕이 얹히게 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취임 1백일이 되는 4일은 개혁이 기초정지를 끝내고 구체화로 넘어가는 대전환점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 김대통령의 초기작업은 개혁으로 상징되는 사정과 변화로 의미되는 인사,역사의 재평가를 축으로 해 진행돼 왔다.여기에 YS식정치 특유의 전격·과감성이 가미됨으로써 「개혁의 이름을 빌린 혁명」은 거침없이 「한국병」의 환부를 섭렵해내고 있다. ○걸작드라마 방불 개혁이 대단한 고통과 아픔을 동반하는 것임에도 솔선수범과 화려한 정치술의 뒷받침으로 인해 걸작 드라마처럼 미화되고 있음은 특이하다. 김대통령은 자신과 가족의 재산공개(2월27일),정치자금단절 선언(3월4일)이란 솔선수범으로 개혁의 대장정을 선언했다. 또 다른 솔선수범인 청와대 칼국수는 경제회생을 위한 고통나누기의 의지표시였다.대통령과 핵심세력의 솔선수범을 맛깔나게 만들어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낸 개혁의 양념이다.당연하게도 청와대 칼국수는 외국 언론이 한국의 개혁정치를 소개할 때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한국개혁정치의 마스콧으로 부상하고 있다.일부의 저항과 불만에도 불구하고 개혁은 국내외의 갈채속에서 진행되고 있고,개혁의 장기화가 가능한 이유도 여기서 찾아지고 있다. 일반인이 생각할때 개혁은 사정과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사정만이 부각돼온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역사의 재평가를 통한 분위기 장악과 과감한 인사를 통한 지원이 없었다면 사정도,개혁도 궤도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란게 1백일 개혁을 지켜본 사람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대통령은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기득권세력의 치부를 국민 앞에 공개하는 것으로 개혁의 첫삽을 떴다.국민의 공분을 일으켜 개혁에 국민적합의와 추진력을 붙여주기 위한 면밀한 계산의 결과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개혁은 이 단계에서 이미 미화되고 국민적 합의를 얻기 시작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득권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전국회의장의 의원직사퇴가 이루어지고 현국회의장의 탈당이 있었다.12·12세력의 원로격인 유학성의원의 사퇴가 뒤따랐다.과감한 물갈이의 서막은 이렇게 장식됐다. ○도덕성시비 불식 개혁작업은 역사의 재평가와 인사의 파격성을 통해 재충전을 하면서사정으로 한국병의 실체에 바로 접근해 들어갔다. 4·19는 혁명으로 재득명했다.5·18은 문민정부가 그 연장선상에 있음이 선포됐다.5·6공의 출발점이었던 12·12는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다시 자리매김이 이루어졌다. 이런 일련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재평가는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강화해주면서 동시에 기득권 세력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12·12의 재평가가 야당의 요구에의해 이루어졌든,5·18광주재평가가 광주문제해결을 위해 이루어졌든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그 원인이나 계산여부에 상관없이 개혁작업은 이를 통해 비상의 날개를 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런 작업들을 통해 문민정부는 비로소 과거정권으로부터 자유스러워 질 수 있었다.과거를 대상으로 한 사정작업이 「일제시대에 살았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친일파」란 논리의 도덕성 시비에서 자유스러워진 것도 역사의 재평가를 통해 얻은 수확의 하나로 여겨진다. 대통령과 그 세력이 과감한 개혁에 나서고 국민적합의를 무기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정권획득과정의 정통성과 취임 이후의 도덕적 무흠결이다. 최초의 문민정부란 점,선거의 공명성이 개혁의 안전한 발아를 가능케 했다.『단 한푼의 돈도 안받겠다』고 한 취임이후의 선언은 그의 개혁이 「정권의 안정성도모」같은 앞선 정부의 개혁작업과 차별되면서 개혁작업의 도덕성을 완전에 가깝게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기존 권력층의 공개된 치부,그위에 가해진 개혁주체의 높은 도덕성은 당연히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면서 국민의 지지가 다시 개혁의 가장 날카로운 날로 등장하는 새로운 「개혁모델」을 등장시킨 것이다. 김덕용 정무1장관은 세미나에서 정부의 개혁을 「생존을 위한 개혁」으로 정의한바 있다.김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위해 부정부패 척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개혁의 목표가 청교도적인 도덕사회의 수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복지국가의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읽게하는 대목이다. ○능동적협력 긴요 국제경쟁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외적인 비용의 척결이 필요하다.또한 근로의욕을 북돋우기 위해서도불로소득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부동산투기를 없애야만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보면 새정부의 개혁은 확실히 더 나은 복지국가를 위한 전단계로서의 의미를 갖는게 틀림없다. 그러나 경제는 투자의욕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이 간과돼 왔다.투자의욕과 개혁을 동시에 얻으려는 것이 현정부의 생각이지만 기업투자는 늘지 않고 있고 이를 반영해 청와대는 재계에 잇단 유화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개혁의 법제화나 제도화는 공무원과 기존 정치권의 능동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그러나 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개혁작업이 민생사정이란 이름으로 개혁대상을 넓혀 갈때 그만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개혁지지에서 떨어져 나갈 개연성이 높다. 성공적인 출발과는 상관없이 개혁의 열매를 딸때까지 그 과정은 길고 더 많은 사람의 인내를 요구한다.개혁작업의 난이도도 사실은 더 높아지는 단계일 것이다.
  • YS 통일의 길(청와대)

    ◎남북경제력 비슷해야 후유증없는 통일 가능 지난 25일 북한이 정상회담논의를 위한 특사파견을 제의했을때 청와대의 반응은 냉담했다. 고위당국자는 대응방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YS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단정지었다.그는 『북한이 YS가 국민적인기를 많이 의식한다는 점에 착안,정상회담카드를 던져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의도를 가진것 같다』고 설명했다.정부가 핵문제선결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북한의 의도는 빗나간 셈이다. 북한은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몇가지 대남정책상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하나는 대통령과 정부에대한 비난을 자제하고 있는 점이다.두번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정부에 이른바 「유화제스처」를 보내는 점을 들 수 있다.북한은 주로 중국에서 접촉하는 국내기업인과 외교관등을 통해 『김영삼정부가 북침을 할 의사는 없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라든지 『남북한 경협확대를 희망한다』는 등의 메시지들을 청와대로 보내오고 있다. 북한의 이런 정책적인 변화들은 새한국정부의 대북긴장을 완화시키고 경제난을 타개하려는데 목적이 있어보인다. 나아가서는 새한국정부가 가진 것으로 보이는 보다 진보적인 통일관을 활용,핵문제협상이나 남북대화에서 우위를 가지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일련의 연설이나 북한의 제의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에서 감지되는 김대통령의 통일정책은 오히려 전정부의 그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점진적이다.김대통령은 24일의 태평양경제협의회 연설에서 『통일은 화해와 협력의 단계,남북연합의 단계를 거쳐 1민족 1국가의 조국통일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은 또 27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다.그의 통일정책과 북한 핵문제에 대한 큰 원칙들이다. 북한이 핵문제회피를 위해 정상회담카드를 던진것은 김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연연,자신들의 특사교환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오산한 결과다.상대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면 대화의 진전은 있기 어렵다.그런 측면에서 북한은김대통령의 통일정책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김대통령은 양측의 신뢰회복을 위해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이지 정상회담의 외양을 중요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당국자는 『김대통령은 앞의 정부들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가져다 줄 국내정치에서의 이익에 연연해 일어났던 대북정책의 일탈사례들을 잘알고 있고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에 의존할 만큼 김대통령의 정치입지가 허약하지 않다』고 북한의 잘못된 인식을 꼬집고 있다. 핵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과제다. 김대통령은 『통일은 하되 민족의 부담을 극소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통일문제를 다루는 관계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독일식 통일은 민족이 견뎌낼 수 없는 부담을 가져오기 때문에 북한이 우리와 경제수준차가 비슷해졌을 때를 기다려 점진적으로 통일을 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기본통일원칙이다. 남북연합단계를 거치자고 하는 것이나 핵문제해결뒤에 적극적으로 경협을 하겠다는 것이 바로 이같은 원칙의 구체적인 방법들이다. 『김대통령은 통일에관한 획기적 전기가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올것으로 믿고 있고 그때에 대비해 열심히 부패척결과 경제회복에만 매달리고 있다』박관용비서실장의 말이다.
  • 6·11 보선/여 전승기세 야 “필사저지”

    ◎어제 후보등록 마감… 「여의도 레이스」 본격화/「YS 30년 동지」에 14대총선 「은」 도전/명주/민자 「젊은율사」­민주 「4수생」 각축/여 조직 결집… 야 토박이 내세워 공략/예천 오는 6월11일 실시되는 강원 철원·화천,명주·양양,경북 예천 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8일 마감됨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17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이번 선거가 지난 4·23보선에 이어 새 정부의 개혁에 대한 2차 평가라는 점을 내세워 전승을 장담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번에는 전멸당할 수 없다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그러나 각 후보들은 지난 보선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또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명주·양양◁ 민자당의 김명윤후보가 김영삼대통령과 30년의 정치적 고락을 같이한 「동지」이며 당 원로인데다 「여권프리미엄」까지 업고 위상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민자당은 김후보의 경력상 당선되면 여권내에서 상당한 위치를 보장받을 것이라는 지역주민의 기대가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김후보가 9대 총선이후 20여년동안 이곳을 떠나 젊은 계층의 유권자들로부터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데 내심 찜찜해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 후보로 나와 상당히 선전한 최각길씨가 이번에는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당초 우려했던 표잠식이 없을 것으로 예상,무난한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욱철후보가 지난해 총선에서 2위를 차지,선전을 한데다가 나름대로의 고정표를 갖고 있어 가장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고 있다.유권자의 10%에 이르는 강릉 최씨 문중과 고교동문회를 십분 활용,의욕적인 표갈이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당을 지지했던 계층을 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무소속으로 첫 출마한 선복기후보는 강원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농어민후계자표를 겨냥하고 있으나 얼마나 득표를 할지는 미지수. ▷철원·화천◁ 지난 14대 총선에 나섰던 이용삼(민자)김철배(민주)이경희(신정)후보가 또 다시 격돌해 흥미를 끄는 곳이다.사퇴한 김재순전의원에 이어 이경희 1만4천2백11표,이용삼 8천9백67표,김철배 4천4백20표를 각각 기록했었다. 35세의 변호사로 여당후보를 따낸 이후보는 김전의원이 획득했던 1만4천여표를 그대로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당선될 경우 14대 국회에서 최연소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젊은 개혁」을 주창하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김 민주후보는 김전의원이 차지했던 1만5천여표 가운데 가락종친회표를 자신의 몫으로 돌릴 경우 당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3번이나 떨어진 4수생이라는 점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이다.3번째 출마한 신정당의 이후보는 1천6백여표 차이로 차점 낙선할 당시의 지지수준만 유지하면 당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고정표의 이탈방지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후보는 출마 때마다 소속정당이 달랐고 선거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약점이지만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책임자로 활동한 마당발로 만회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예천◁ 민자당이 가장 신경을 쏟아붓고 있는 지역.민자당은 「TK푸대접」정서가 강해 여권표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지난 22일 지구당개편대회 당시 TK출신 현직의원 20여명을 대거 참석시키고 이들 의원들을 통해 유권자를 다독거리는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활동에 나섰다.지난 12대때 이곳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번형식후보는 유학성전의원의 지원약속을 내세우며 기존조직을 흡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민자당 공천 탈락자로 지역내 탄탄한 기반을 가진 장두섭뉴영제사대표도 선대위고문을 맡아 대열에 합류,번후보측의 한숨을 돌리게 했다. 번후보의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안희대후보는 5·17계엄과 5·3인천시위 등으로 구속됐던 민주화 투쟁경력과 함께 예천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워 야성향의 표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당 황병호후보는 선거때 마다 단골 출마자로 다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으나 당선권에 진입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게 현지 분위기이다. 민주당의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을 지낸 정대수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가뜩이나 고전이 예상되는 안민주후보를 괴롭히고 있다.
  • 「떠오르는 태양」서「사정낙엽」으로/「6공 황태자」박철언의원의 성쇠

    ◎인사·북방정책·합당과정 “실세중 실세”/“권력지향… 노 정권 망쳤다” 비난 받기도 박철언의원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사와 마주 앉았다.단지 조사를 받는다는 차원을 넘어 사법처리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검찰 고위직 인사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었던 몇년 전을 생각하면 그로서는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6공초·중반 정확히 3당합당직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권력의 황태자」였다.주변의 모 인사는 「떠오르는 태양」이라고까지 치켜세웠다.정상급 인사들까지 그의 눈치를 살폈고 권력지향의 사람들은 그에게 줄을 대려고 애를 썼다.노태우전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그는 주요 인사와 정책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그의 힘은 말 그대로 「무소불위」였다. 힘이 지나치면 부작용도 클 수 밖에 없다.그는 권력핵심부에서 독주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었다.가까울 수 밖에 없었던 인사들도 어느 순간 그에게 등을 돌렸다.그는 자신의 몰락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그를 아는 상당수 사람들은 「자업자득」「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방자하다고까지 비친 독선적 행동이 부른 당연한 결과라는 시각이다.한 여권인사는 그가 철저하게 권력지향적이었고 지나치게 권력을 즐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0년 국보위 법사위원으로 차출되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서울지검 평검사로 재직하던 시절이었다.당시 국보위에 참여한 검사는 불과 3명 뿐이었다.발탁의 배경에는 노전대통령의 처고종사촌이라는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공이 출범하면서 그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들어갔고 얼마후 법무비서관을 맡았다.당시 정치풍토쇄신법·학원안정법등 권력기반 강화를 위한 법안을 구상하는데 이론적 기초를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후 장세동 전청와대경호실장이 안기부장에 임명되면서 전두환전대통령에게 특별히 요청,그는 안기부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5공 핵심부의 두터운 신임에 따른 결과였다.검찰에도 적을 두고 있던 그는 얼마후 검사장급으로 파격적인 승진을 했다.그는 사시 8회 출신으로 동기들은 아직 한사람도 검사장에 오르지 못했다.안기부에 재직하면서 그는 권력의 주요정보를 당시 민정당대표이던 노전대통령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그는 87년 대선 당시 월계수회를 구성,노전대통령의 당선에 큰 기여를 했고 노전대통령의 핵심참모로서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6공출범과 함께 청와대정책보좌관을 맡은 그는 노전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속에 국정전반을 주도했다.13대 전국구 의원을 겸직한 그는 89년에는 정무제1장관에 취임,당정업무 전반을 장악했다.그는 각종 인사에 관여했고 특히 서열을 중시한 검찰등 권력기관의 인사에 깊이 개입,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13대 공천에서의 5공인사 대거 탈락,뒤이은 5공청산,정호용의원파동에 막후역할을 한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그는 전전대통령이 말한 『손좀 봐야 할 사람』가운데 첫 손가락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3당통합 직후까지도 막강한 위치에 있었다.이른바 「신TK」의 중심으로 한때 그의 주변에는 30∼40여명의 의원들이 모였다.차기대권후보로 까지 거론되기도 했다.그의 정치적 야망은 노전대통령이 사조직인월계수회를 관리하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대표이던 김영삼대통령과의 대립은 그의 정치적 위상을 급전직하시켰다.그는 90년 3월 김대통령의 구소련행을 수행하고 귀국,『내 한마디면 정치생명을 끊을 수도 있다』고 말해 김대통령과의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었다.그 여파로 그는 정무장관에서 물러나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고 91년 4월에는 월계수회에서도 손을 떼야만 했다.이후 민자당 대권경선에서 반YS노선을 걸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를 거듭하다 지난해 10월 민자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했다.6공후반 그는 노대통령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받는 처지가 됐다.아직도 민자당의 많은 민정계 의원들과 6공시절의 각료들은 『노대통령의 초반은 박철언씨가 망쳤다』고 비난하고 있다.
  • 박철언·이원조·엄삼탁씨 수사와 입장

    ◎청와대,정치권사정 “초연히 주시”/“성역없는 개혁흐름”… 선별설 일축/혐의인사 사법처리 제외못할 분위기/엄 청장 등 공신들 수난에 “심기는 불편” 이원조의원이 일본으로 출국한 18일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그의 출국을 「도망」으로 풀이했다.다음날인 19일 여권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약간의 혐의는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출국금지를 해놓을 수도 없고…』라며 일부의 사전교감 추론을 거부했다. 박철언의원 임시국회 폐회후 소환,엄삼탁 병무청장 구속,이원조의원 출국으로 사정정국이 최고의 폭발점으로 치닫고 있다.이시점에서 청와대의 기류는 현재의 사정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와대는 「공정한 심판자」이거나 「조용한 방관자」이상의 입장이기 어려운 것 같다.애당초 성역없는 사정을 촉구한 것이 우선 그렇다.현재의 상황은 설혹 특정인물에 대한 청와대의 반감이나 호감이 있다하더라도 이를 사정당국에 반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고,그럴 분위기도 아닌 듯하다. 청와대는 최근 거론되는 3사람이 후보경선과 대선과정에서 김영삼대통령과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음을 부인하진 않는다.그러나 그러한 인연이 현재의 사정상황의 진전과는 아무런 연결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고,이는 나름의 설득력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엄병무청장은 「대선과정에서 YS를 위해 충성을 다한 인물」(19일 청와대 관계자)이다.이원조의원 역시 대선과정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정가의 견해가 일치한다. 이에비해 박철언의원은 「3당합당이후 YS를 괴롭혀온 모든 소설적 이야기와 시나리오의 작성자」(여권 소식통)로 악연중의 악연을 갖고 있다. 청와대의 관심을 따지자면 엄청장은 가장 보호해주고 싶은 인물인 셈이다.다음이 이원조의원이며,박철언의원은 반호감쪽으로,엄청장과 대칭되는 자리에 서있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가장 먼저 소환을 받은 사람은 엄청장이다.박의원측이 「정치보복」「초점수사」라고 비난한데 대해 청와대측이 「가당찮은 소리」라고 일축하는 논거도 여기서 찾아진다. 청와대의고위 사정당국자는 박의원이 성명을 발표한 18일 『박의원의 발언을 논평할 가치도 없지만,그래도 엄삼탁청장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하다』고 점잖게 말했다.다음날인 19일 이경재대변인은 박의원의 발언에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쓸데없이 말을 주고 받아 괜스레 쟁점화 함으로써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그러나 이런 반응은 동시에 일련의 인물에 대한 수사진전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청와대분위기의 일단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청와대가 선거공신들의 잇단 수난에 대해 마음이 편치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이원조의원의 출국에 대한 반응도 극히 중립적이었고,엄청장에 대한 수사진전을 보면서도 수사를 앞지르는 행위,예를 들어 해임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은 사람(박의원등)을 겨냥해 그물을 던지지도 않지만,사건과정에서 나오는 사람들(선거공신들)을 보호할 의사도,능력도 없다로 요약되고 있다.심정적으로야 예쁜사람보다는 미운사람이 걸리기를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예쁜사람이 걸려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들 3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기 전 청와대 사정관계자들은 『솔직히 박의원의 경우는 그가 최대 실세였던 만큼 많은 비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해왔다.또 대선공신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사건을 파헤치다 그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면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대선공신들이라도 이름이 나오면 보호할 수 없다는 이야기고,이는 현재도 그대로 유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의원의 경우 그의 역할과 관련해 사법처리되기보다는 시간을 끌다가 출당등의 징계로 매듭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이런 지적들에 대해 청와대는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이의원의 출국을 여권이 방조했는지,아닌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일이다.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혐의가 입증된 사람을 무리하게 처리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 경제개혁 가도 「한이헌 돌풍」/잇단 메가톤급 소신발언

    ◎「YS노믹스」 실천에 각료보다 빠른 행보/후보때 보좌역 역임… 「과천경제실세」 별명 경제개혁의 가도에 「한이헌돌풍」이 불고 있다. 한이헌 공정거래위원장은 과천 정부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취임 이후 외부 기관 초청 강연 때마다 쟁점이 돼 있는 현안에 관해 잇따라 메거t급 발언을 터뜨려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경식부총리나 다른 경제장관들이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자기 의견을 밝힌다. 직급은 차관급이지만 발언이나 비중은 장관급 이상이다.때문에 과천의 「경제실세」로 불린지 오래다.얼마 전부터 경제기획원 간부들에게 돌리는 장·차관의 주간 일정 뒤에 그의 일정이 새로이 들어갔다.최근 일간지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가 하면 그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는 주간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보좌역을 지내다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경제관료로 돌아왔다.김대통령이 『대기업의 하도급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을 때 그는 이미 공정거래 차원에서 하도급 비리에 대한 내사를 마친 상태였다.재벌문제에도 대통령과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경제개혁에 관한 그의 감각은 매우 완강한 편이다.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서 익힌 감각은 「YS노믹스(경제학)」를 실천하는데 어느 경제관료들보다 감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그가 취임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은 어느때보다도 활발하다.기업분할 및 투자회수 명령제도와 같은 폭탄적인 내용을 담아 재벌들을 경악케 했던 KDI(한국개발연구원)보고서가 나온곳도 그가 주관한 공정거래 정책협의회였다.그는 박태준 전회장의 그늘 아래 「거대 공기업」이 된 포철을 다시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켜 공정거래 규제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또 정부투자기관도 독과점업체 규제대상에 포함,공정거래법의 운용에 성역이 없음을 선포하고 나섰다. 그의 독주에 우려를 표시하는 소리가 없는것은 아니다.상호지보 축소,내부거래 조사등으로 불이익을 입게 된 재벌들로부터 경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 『입이 너무 가볍고 친화력이 부족하다』는지적과 함께 『개혁의 후각만으로 너무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부총리와는 비교적 손발을 잘 맞추고 있다.한때 껄끄러웠던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과도 협력관계로 돌아서 안팎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느낌이다.과거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공정위가 한위원장을 맞아 새로이 「경제검찰」로서의 위상을 튼튼하게 확보한 셈이다.
  • 박철언의원/「월계수회」배경,6공 막강 실세로 군림

    ◎“「진상」 밝혀 보복의혹 없게해야” 박의원은 6공 초기 권력의 황태자로 불릴만큼 노태우전대통령의 통치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비상한 기억력과 조직적인 기획·판단력,그리고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받았다.노전대통령과는 친인척관계.그만큼 노전대통령의 총애가 두터울 수 밖에 없었고 권력 지향적 인사들이 그에게 줄을 대려고 애를 썼던 것도 사실이다. 그는 6공 출범과 함께 청와대 정책보좌관,13대 전국구의원을 지냈으며 89년에는 정무제1장관으로 당정업무에 있어 명실상부한 실세로서 군림했다.90년 3당합당도 그의 주도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후 한동안 그가 이끌던 월계수회를 배경으로 차기 대권의 유력한 후보로까지 지목되기도 했다.「떠오르는 태양」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무렵이다.그러나 민자당 대표이던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치적 대립으로 그의 위상은 급전직하,6공말기에는 노전대통령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받는 처지가 됐다.92년 민자당 대권후보 경선과정에서 반YS노선을 걷다 그해 10월 민자당을 탈당하고 국민당에 입당했다. 박의원은 지난 80년 국보위 법사위원을 거쳐 5공때는 청와대·안기부 요직을 맡았으며 6·29선언에도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졸업,사시 8회 출신. ▷일문일답◁ ­홍여인과의 관계는. ▲5∼6년전에 하얏트 호텔 헬스클럽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처음 만난 것 같다.그 뒤 헬스클럽회원 20여명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홍여인을 가끔 봤다.87∼88년 홍여인의 평창동 집으로 헬스클럽 회원 7∼8명과 함께 초대받아 식사를 한 적도 있다. ­홍씨는 검찰수사에서 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했는데. ▲나를 두고서 말들이 많다.술자리에서 어쩌다 한번 만나도 누가 누구의 애인이라느니 따위의 소문이 금방 나돈다.6공시절 나를 팔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혹시 그런 과정에서 어느 누군가 나를 팔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검찰이 소환하면. ▲떳떳하게 소환에 응하겠다.이번 사건은 명백히 모든 진상이 밝혀져 수사방향이 특정인에 대한 정치보복적 수사가아니냐 하는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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