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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신한국 ‘이인제 공격’ 호흡조절

    ◎YS탈당에 일단 관망… 전의 다잡기로/청와대 지원설·이 파일 공개 시점 저울 국민신당을 겨냥한 신한국당의 공세가 일시적으로 ‘호흡조절’에 들어간 느낌이다.전날까지 국민회의와 ‘호흡’을 맞춰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 개입의혹을 폭로하며 대대적인 ‘이인제 공격’에 나섰던 것과는 달리 7일에는 관련 제보나 증거를 터뜨리지 않았다.다만 구범회 부대변인의 간단한 논평과 촌평을 통해 공세의 기조만 유지했다.구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후보는 지난 5일 창당자금으로 5억원을 썼다고 했다가 하루뒤인 6일에는 여성신문초청토론회에서 20억원으로 말을 바꿨는가 하면 현금 집행액수도 8천만원에서 약 10억원으로 정정하는 등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후보는 말바꾸기에 관한 한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난형난제”라고 비꼬았다.그는 촌평에서도 “‘이인제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친아들과 정치적 아들이 힘을 합쳐 만든 ‘3부자 당이냐”고 힐난했다.이같은 ‘잠시 멈춤’양상은 폭로전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안한 측면도 있고이날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에 따라 공세를 자제하려는 기류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회창 총재측의 분위기는 뭔가 큰 일을 터뜨리기에 앞선 ‘폭풍전야’에 가깝다.이총재도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확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곧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김대통령의 탈당도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이인제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이후보간의 커넥션을 입증할만한 ‘꼬투리’가 잡힐 것으로도 장담한다. 따라서 향후 공세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의 국민신당 지원 의혹과,이후보 개인의 비리등 두가지에 초점을 맞춘 양동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특히 이후보 개인의 문제점은 ‘이인제 파일’의 공개여부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총재의 핵심측근은 “이 파일에는 이후보의 비리 및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경기지사 시절 인허가 과정의 비리와 13대 총선때 후보 매수사실,사생활에서의 문제점 등이 주요 소재가 되리란 얘기가 이총재 주변에서 나돈다.그러나 DJ비자금 사건때 오히려 손해를 본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엔 그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 여론의 반향과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공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 같다.
  • 인물난에 ‘탈당파’ 전면 배치/국민신당 당직인선 안팎

    ◎청와대지원설 공방속 민주계 대거 포진/“당체제 정비 시급” 현실론에 쫓긴 고육책 7일 단행된 국민신당 주요 당직인선은 신한국당을 탈당한 현역의원 중심으로 이뤄졌다.‘청와대 신당 지원설’의 공방이 치열한 시점에서 민주계 인사의 전면 배치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인물난의 국민신당으로선 불가피한 인선이었지만 ‘YS색채’가 뚜렷하다.당직자들의 선수도 다른 당보다 떨어진다.일각에선 10일 이후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석재 의원 등 신한국당 비주류는 물론 민주당과 통추 인사들까지 포함시켜 민주계 색채를 보다 희석시킨뒤 당직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었다.그러나 당 체제를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앞섰다. 사무총장에 기용된 박범진 의원에 대해 국민신당측은 민정계 출신임을 유독 강조한다.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YS직계로 분류된다.3선의 김운환 의원이 적임이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민주계인데다,측근정치를 배제한다는 이인제 후보의 뜻에 따라 이번 인선에서 빠졌다.김의원 본인의 고사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던 신한국당 서청원·민주당 제정구 의원도 물망에 올랐다. 한이헌 의원도 신당 입당때부터 정책위의장감으로 꼽혔다.YS직계라는 부담이 있지만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김운환 의원과 더불어 이후보의 ‘원내 3총사’였던 김학원 원유철 의원은 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에 각각 기용됐다.이계익 전 교통부장관은 입당과 동시에 경제특보로 기용된 점이 특이하다.
  • 여 분열 본격화… 대선판도에 회오리/김 대통령 탈당­정치권 파장

    ◎신한국 다수당 전락… 선거조직 동요 가능성/YS 지원설·반DJP연대 약화… 해석 제각각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은 3각구도로 정립중인 대선판도에 총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가깝게는 신한국당 민주계의 진로에서 부터 멀게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본격 선거전의 전개양상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광범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가운데 신한국당은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여있다.이회창 총재의 한 측근도 “당내 상황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향후 파장의 방향을 경계했다.그러면서도 ‘YS와의 차별화’를 훨씬 강화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윤원중 부실장은 “김대통령이 명예총재로 있을 때는 차별화에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었다”는 말로 이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이제는 김대통령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현정부의 업적을 편견없이 분석·평가하면서 국정비전에 대한 포부를 자유롭게 밝힐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실정을 여과없이 공격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나아가 당내 분란의 중심에 서있는 민주계 의원들의 결단 시점이 임박해졌다고 보고있다.장기간의 당내홍에 종지부를 찍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전기를 마련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더이상 집권여당의 위치가 아니고 원내 다수당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중앙뿐 아니라 지방의 기간 선거조직이 동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기업 등 당재정위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뿐아니라 기간 조직원들의 상실감이 크게 작용,전반적인 당내 기류가 한동안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그것이다. 반면 국민신당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YS신당’이라는 공격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됐다고 볼 수 있다.개인자격으로 이후보를 돕고 있는 인사들이 이제는 더이상 표적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당장 양당의 ‘국민신당 옭죄기’가 누그러지는 기세를 보인 것도 이를 반증한다. 뭐니뭐니해도 국민회의에 외견상 가장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신한국당이건,국민신당이건 이제는 김대통령을 고리로 반DJP와 같은 어떤 명분이나 상황을 만들수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 YS와의 차별화서 청산으로/이 총재 행보

    ◎실정공격 대안제시… 민주화 연대 당쇄신 박차 김영삼 대통령과 차별화하기 위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김대통령의 탈당이 촉매작용을 한 셈이 됐다. 이총재는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설이 제기된 이후 지방에서 열린 대선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통해 ‘YS와의 차별화’를 위한 밑그림을 내비쳐왔다.당명개정 가능성까지 시사했다.신당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YS를 ‘DJT연합’과 마찬가지로 ‘청산돼야 할 구시대 3김정치’의 한 축으로 여기는 시각이다.3김시대를 연장,신3김시대를 이루려는 의도를 막고 정치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이총재쪽의 각종 연설문안에서 ‘정권재창출’이란 용어가 사라지고 대신 ‘새로운 정권의 창출’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도 YS와 분명한 선을 그으려는 이총재의 의도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총재는 특히 YS를 포함한 신3김시대 추진 세력과 차별화하기 위해 정치술수나 기교,책략 대신 정도와 신의를 지키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지역패권과 패거리정치,1인 보스 중심 붕당정치 등의 폐단을 없애고 국민대통합의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구체적으로는 민생과 직결된 굵직굵직한 경제 난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제1탄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선을 보일 것이라는 후문이다.YS의 실정을 부각시키고 이회창식 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도다. 이총재쪽의 한 인사는 7일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3∼4건의 주요 정책 대안들이 잇따라 제시될 예정”이라면서 정책 차별화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다른 인사는 “YS와 주변인물에 대한 인신공격성 네거티브 운동 방식보다는 낡은 정치와 이회창식 정치의 차별성을 뚜렷이 부각시킬수 있는 포지티브 운동 방식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의도적인 차별화’가 아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르다 보면 ‘결과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의 결합을 상징하는 이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는 ‘YS 차별화’가 ‘YS 청산’의색채를 띠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이인제 세확산 차단 총력/국민회의 전략

    ◎이·조당­신당 싸움 유도… 3각구도 유지 7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전격합당합의와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은 국민회의의 향후 전략에 적지않은 수정을 요구하는 듯하다.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결행 시기가 상당히 앞당겨졌다는 판단때문이다.이에 8일 기획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기획운영회의를 열어,3각 대선구도 고착에 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양당 합당에 대한 대비다.박지원특보는 “이회창총재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러나 지지기반이 겹치는 이인제 후보의 표밭를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론을 펼쳤다.이인제 후보의 신당돌풍에 대한 상쇄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그러나 내심 이회창­조순 체제가 반DJP 기치로 승부수를 던진 만큼 DJP 대세론 확산엔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는 듯했다.따라서 국민회의는 앞으로 이­조 체제와 국민신당간의 ‘이전투구’유도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대통령 탈당에 대해선 “허를 찔렸다”는 우려감이 숨기지 않고 있다.YS의 탈당을 계기로 선택폭이 넓어진 민주계의 신당 대이동이 현실화될 것이란 판단때문이다. 이에 국민회의는 ‘국민신당=YS신당’이라는 의혹설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PK지역의 반YS정서를 최대한 활용,신당의 세력권을 민주계 지지기반인 PK지역으로 국한시킨다는 복안이다.신당돌풍이 최대 승부처인 TK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은 결코 좌시할수 없다는 각오다.
  • 통추 일부인사 ‘이·조당’ 부축

    ◎‘YS당’ 색채띤 국민신당과는 정서적 괴리/“DJP연합과 양자대결때도 승산” 판단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일부 인사들이 이회창·조순 연대에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제정구 의원 등 김원기 대표 중심의 DJP연대파를 제외한 반DJP인사들이 중심이다.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 대신 신한국·민주당의 통합당을 ‘대안’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제정구 의원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이 민주당과 당대당 형식으로 통합하고 당명을 바꿔 5·6공의 색채를 털어 낸다면 합류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제의원은 “3김청산의 측면에서 이인제 후보보다 이회창·조순 연대가 더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통추차원에서 통합당과의 연대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철 김원웅 원혜영 전 의원 등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 일각의 이같은 방향선회는 이 전 지사에 대한 일부 인사들의 정서적 거부감과 국민신당의 ‘YS당’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DJP연합과의 승산에 있어서도 이·조 연대가 유리하다는 판단도 엿보인다. 그러나 김홍신 의원 등 몇몇 인사들은 이·조연대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다소간의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의원은 5일 “어떤 경우에도 신한국당내 5·6공 인사들과는 정치를 같이 할 수 없다”며 국민신당으로의 합류의사를 분명히 했다.
  • 한메소프트 영한·한영사전 온라인서비스

    ◎모르는 영어단어 ‘네딧’서 찾아요 한메소프트 연한·한영 사전을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자사전 ‘넷딕’(netDic)을 개발,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메소프트의 인터넷정보서비스사이트(http://www.cyso.net)에서 제공하는 넷딕은 금성에이스 한영·영한사전의 내용을 모두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시를 이용하면 방대한 용량의 전자사전 소프트웨어를 PC의 바탕화면에 넷딕을 설치해 수시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한메소프트는 설명했다.
  • 이회창·DJ ‘이인제 초토화’ 묵시적 동행

    ◎신한국­“신당 지원자금 요구” 제보 공개 용의/국민회의­92년 잉여금과 연계의혹 제기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6일에도 청와대측의 국민신당 지원 및 창당자금 의혹을 타킷으로 삼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이인제 반란당’ ‘황태자당’이라고 거의 막말에 가까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양당의 자세는 ‘국민신당=YS신당설’ 쟁점으로 부각시켜 이인제 후보 진영을 초토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번득인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창당자금 내역과 출처를 밝혀라’는 성명을 통해 총재실로 들어온 두가지 제보라며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일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까지 찾아다니며 자금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이는 이인제씨가 김대통령의 정권연장 도구라는 세간의 추측을 사실로 입증시키는 놀라운 증거”라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또 “이씨는 지금까지의 활동 및 창당자금 규모와 출처,사용내역 등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파상공세 게속 시사 아울러 청와대 유재호 총무수석비서관은 민주계 출신 비서관 및 행정관들과 수시로 식사를 하며 이씨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협의한 뒤 이를 문서로 만들어 이씨를 돕고 있는 청와대출신 인사들에게 전달했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이대변인은 “필요하다면 이 두 제보에 대해 6하원칙에 따라 자세한 내용을 얘기해줄수 있다”면서 “이씨가 공개하지 않으면 청와대 지원자금이거나 본인이 경기지사시절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여 공세를 계속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 청와대 지원설과 관련,비서실 관계자의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신당 창당자금을 김현철씨의 92년 대선 잉여자금 70억원과 연결시키는 등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대통령 중립의지 의문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수행실장 등이 이인제 신당 돕기에 나선다는 의혹을 완벽하게 해소하지 않는 한 대통령의 중립의지는 의심받을수 밖에 없다”면서 ‘비서실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다.특히 전날까지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 대통령)당’이라고 등식화한데서한발 더 나아가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개입설을 증폭시키며 ‘이인제당은 태자당’이라고 ‘격하’한뒤 “국민신당에 있는 현철씨 인맥을 철수시킬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유종필 부대변인은 “우리는 창당자금 1백억 지원설과 관련,김현철씨가 사회환원을 약속했다가 파기한 70억원’에 주목한다”면서 “헌납약속파기는 이인제신당의 창당자금과 불가분의 관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당대회자금을 비롯해 최소 1백억원으로 추산되는 창당자금줄이 친지들의 십시일반이라는 국민신당의 주장을 믿을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면서 “이후보의 친지들은 벼락부자군단이라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 3후보의 표심낚기 행보

    ◎이회창 총재/DJT 부도덕성 TJ텃밭서 맹공 이총재는 이날 2박3일간의 대구경북 방문을 마치고 상경했다.이총재는 포항제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상 변화의 계기를 촉발한 지역에서 시대변화에 대한 국민 동참의 뚜렷한 조짐을 발견했다”고 자평하고 “국민 호응이 부산 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총재쪽은 특히 하오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가 지역 위원장 19명 전원과 당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는 치사를 통해 “DJP연대로 두김씨가 합치더니 약속을 저버리고 뛰쳐나간 사람이 새로운 배후를 얻어 새로운 3김구도를 만들려 한다는 의심을 주고 있다”며 “3김시대가 또다른 모습으로 5년간을 지배한다면 다시 한번 어두운 5년이 있을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총재는 포철과 죽도시장을 방문,지지를 호소했다.독도수비대장 김기갑 경위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포철에서는 김만제 회장과 사장단 대신 현지 간부들이 휴게실에서 이총재를 맞았다.이총재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뒤 기자간담회를 자청,전포철회장인 박태준 의원에 대해 “산업화 시대 경제에 남다른 경륜을 갖고 있고 정치에도 공헌을 한 분이 어떻게 정도에 반하고 반역사적인 흐름에 쉽게 동조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김대중 총재/DJT매듭 자신감 TK공략 대구행 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 국회에서 오찬회동을 통해 이른바 ‘DJT연대’를 마무리한 기세를 몰아 TK(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 김총재는 이날 TK출신인 박태준 의원이 사실상 자신의 캠프에 가담했다는 점이 이 지역을 공략하는데 큰 무기가 된다고 판단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대구비행장에 내렸다. 김총재는 이어 대구시내 한 호텔로 직행,대구·경북지역 라이프산악회 회장단 및 이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최형우 신한국당 고문의 친동생으로 최근 입당한 형호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프산악회가 자신에 대한 이 지역의 정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를 반영하듯 김총재는 이날 ‘DJT연대’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집권이 사실상 JP(김종필 총재)·TJ(박태준 의원)와의 공동집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의 지지도가 자신을 두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는 점의 의식한듯 국민신당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을 부각시키며 ‘TK의 반YS정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오쿠라 가즈오 신임일본대사를 면담한데 이어 이날 입당한 유제연·김재영 전 의원 등 13명의 전직의원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총재는 7일에는 대구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대구방송 TV토론회에 출연하며,8일 자신의 자문교수단인 ‘새시대 포럼’대구지회 창립대회에 참석한 뒤 귀경한다. ◎이인제 후보/여성토론회 참석 YS지원설 일축 이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이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액의 창당자금설이나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한여성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비껴갈 수 없었다. 이후보는 “경선때 후보가 된 사람보다 2배나 국민지지도가 높았는데도 떨어졌다”면서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떨어질리가 있겠으며 독자출마할 때도 (김영삼 대통령이) 얼마나 나를 만류하고 반대했는가”고 일축했다. 그는 창당자금에 대해서는 “중앙당을 창당하는데는 20억원 정도 들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가운데 외상이 절반도 넘는다”고 강조했다.이 자금을 모은 과정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동지들이 내는 당비 성격으로 자금을 충당해나가고 있다”면서 “지구당을 창당하는데 돈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모두 지구당 위원장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 DJ,이인제 돌풍 텃밭 경기 공략/수원서 이틀째 간담회·정책발표

    ◎“신당 집권땐 YS정권 연장” 비판/그린벨트 재검토·경전철망 공약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4일과 5일 이틀동안 수원에 머물렀다.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은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후보의 텃밭.국민신당이 창당한 4일에는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일에는 경기지역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기독교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이전지사의 돌풍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다. DJ(김총재)의 수원방문은 또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영남지역에 일정지분을 갖고 있는 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에서 소외된 지역을 공략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DJ의 대이인제공세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비판을 가하고,정책공약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그는 먼저 “이회창씨가 집권하면 5·6공 세력의 재집권이고,이인제씨가 집권하면 YS(김영삼 대통령)정권의 연장”이라면서 ‘YS당이 곧 이인제당’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특히 청와대가 이전지사의 국민신당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이제 상당한 의혹이 생기고 있다”면서 설을 기정사실화했다. DJ는 또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전철을 중심지까지 연결하고,도심에서 관광단지와 공단을 연결하는 경량전철망의 구성’안을 내놓았다.그러면서 ‘이 전 지사는 기존의 전철망과는 관계없는 독자적 경전철망을 내놓아 물의를 빚은바 있다’고 말해 이 전 지사가 내놓았던 정책의 대안임을 분명히 했다. DJ는 경기지역의 상당부분이 해당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해서도 ‘국민의 재산권을 20년 이상 침해한 위헌행위’라고 강조하면서 “집권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그린벨트 주민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 대선 본격 3각레이스/이회창·조순 연대 어떤 의미 있나

    ◎원군 얻은 이회창 2위 탈환 노려/민주 일부반발… 행동통일 미지수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총재의 후보연대가 성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대선이 3자대결 구도로 압축되었음을 의미한다.아울러 여론지지도 3위인 이총재로서는 지지도 순위를 바꿀 대반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예외없이 지지도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창당자금 조성의혹과 청와대 지원설 파장 등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위기로 몰아놓을 경우 대선판도의 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신한국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총재의 ‘이회창 손들기’의 성사는 또 반DJP 진영의 상징성이 세대교체 보다는 3김청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나아가 이회창·이인제 후보에 대한 개인적 정서와 대선에서의 승산,그리고 대선이후 정국에 대한 구상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조총재의 간헐적인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는 이인제 후보에 대해 경선불복과 인간적인 면면등에서 적잖은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반면 이총재의 정치개혁 의지에대해서즌 높이 인정하는 분위기다.조총재는 4일 대구지역 TV토론회에서도 “건전한 정치풍토를 이룩할 용의가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이총재를 평가했다.대선에 있어서도 조총재는 이총재와의 연대가 승산이 높다고 보는듯 하다.당장의 지지율은 이인제 후보가 높지만 경선불복의 ‘원죄’와 ‘YS당’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려우리라는 계산이다.설령 대선에서 패배한다 하더라도 원내 제1당인 신한국당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대선이후 정국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어 보인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연대를 할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적지 않다.당의 한 관계자도 “지분 보장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총재의 거취도 관심사항이다.민주당측은 조총재의 의사와 별도로 “후보가 아니면 당 총재직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어느 쪽도 마땅치 않다는 기류다. 민주당내 일각의 반발도 예상된다.그동안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을 연대대상으로 염두에 뒀던 이부영 부총재중심의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6일 모임을 갖고 진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에 당내 최대주주인 이기택 전 총재는 관망자세속에 신한국당과의 연대에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협상과정에서 이 전 총재에 대한 ‘예우’와 지분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대의 성사와 모양새가 달라질 전망이다.
  • 이 총재 청와대공격 고삐 죈다

    ◎“신당지원설은 그냥 넘길 사안 아니다”/이인제 후보 입지약화 노려 파상공세 YS(김영삼 대통령)와 정면 대결을 선언하고 나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연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이총재쪽은 청와대의 국민신당 창당자금 지원 의혹을 강력 제기하며 김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중립을 촉구했다.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YS의 정치적 아들’로 부각시켜 입지를 약화시키고 대선구도를 DJP와 이총재의 양자구도로 몰아가려는 복안이다. 대구방문 이틀째인 이총재는 5일 숙소인 파크호텔에서 동화사로 가는 버스안에서 기자들에게 “(청와대의 신당 지원설은)단순히 일과적 성격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특히 이총재는 동화사 무공스님과 면담을 통해 “YS정권은 만들어질때부터 3당합당 등을 통해 부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YS정권’의 태생적 한계를 거론한 뒤 “3김정치의 틀속에서 주고 받는 연관관계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고 3김청산을 거듭 역설했다. 이총재는 “나는 YS가 처음부터 길러내고 키워서 후보로 지명된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 의해 직접 선출됐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그는 이 전 지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DJP 연대’를 “또 하나의 야합”이라며 “악을 물리치기 위해 또다른 악을 불러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청와대 지원설’의 실체가 드러나면 이 전 지사가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이사철 대변인은 ‘이인제 반란당은 창당자금 내역을 공개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당을 만들려면 최소 50억∼1백억원이 소요되는데 개인재산이 9억4천만원에 불과한 이 전 지사가 어떻게 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청와대의 자금 지원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구범회 부대변인은 “과거 청와대비서관과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강상일 김현호 정사동 김경철 정대희 안부근씨 등이 현재 국민신당의 자금·기획·언론대책·정세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청와대배후설을 강력 제기했다.이 가운데는 김현철씨의 이른바 ‘광화문팀’의 언론대책반 멤버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이인제씨 창당자금 밝혀라”/국민회의,양자대결 막기 총공세

    ◎“현철씨 인맥 가세·YS신당” 맹비난 국민회의가 4일 창당한 국민신당에 대한 전방위공세에 나섰다.김대중 총재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3자구도가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게 유리한 양자대결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국민회의는 일단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대통령)당’이라는 등식을 공식화하여 국민신당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삼은듯 하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청와대가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에게 내사설을 흘리며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를 들고 나왔다.참석자들은 ‘보복 정치의 표본’이라고 주장하고 ‘이인제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개입설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통령의 장남 현철씨의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현철씨 인맥의 상당수가 ‘이인제캠프’에 가세하고 있는 것은 또 다시 ‘대통령 만들기’에 개입하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다.그런 만큼 현철씨가 주거제한 장소인 구기동빌라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엄중히 감시할 것을 사법부에촉구했다. 이어 지난 23일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의 청와대회동에 대해서 “당시 김대통령은 이대표에게 ‘이인제가 어떠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통령의 행동은 국민 앞에 이중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국민신당의 창당자금도 문제삼았다.이 전 지사는 후원회도 구성할 수 없는데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이 돈이 “경기지사 시절의 비자금인지,YS의 비자금인지를 밝히라”는 것이다.그러면서 ‘이 전 지사가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YS의 비자금으로 부터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 3자구도 사안별로 ‘적과의 동침’

    ◎‘내각제 분쇄’ 이회창·이인제 연합공세/‘청와대 신당 지원’ 이회창·DJ 한목소리 4일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각 후보진영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명한 기치를 내걸고 상대 진영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이러한 전선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 3각 대결구도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쟁점이 무엇이냐에 따라 서로 힘을 합치고,다시 대립각을 드러내는 묘한 형국이다. 대치전선은 먼저 DJP연합의 개헌 합의로 내각제와 대통령제 고수진영으로 양분됐다.신한국당 이총재,국민신당 이후보 등은 내각제에 대해 “헌정파괴 행위”라며 연일 공세다.이들 후보진영은 내각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이총재와 이후보는 4·11총선때 국민회의 김총재의 ‘내각제 저지’ 주장까지 들먹이며 내각제 개헌 저지를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다.두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국민회의 김총재와 개헌논의로 대치전선을 미리 형성해둠으로써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가면 대통령제와 내각제 양자구도로 몰고가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보다 직접적인 전선은 국민신당의 ‘청와대 지원설’이다.이 전선에서는 개헌논의와 달리 신한국당 이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가 뜻을 같이한다.이총재의 한 특보는 “우리로는 국민신당은 곧 ‘YS신당’ 의혹을 본격 제기한 국민회의가 고마운 우군”이라고 달라진 위치를 설명했다.신한국당 이총재도 이날은 조심스럽던 태도를 바꿔 “신 3김시대를 열기 위한 적폐적 음모와 권모술수의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라고 직격탄을 쏘아댐으로써 지지도 순위변동의 호기로 삼겠다는 자세다. 보·혁논쟁도 새로운 전선으로 자리잡는 중이다.국민회의 김총재의 ‘양심수 사면’ 발언으로 촉발된 이 전선은 급기야 빨간색 글씨로 ‘김대중 총재 본색 드러나다’고 제목을 단 신한국당 당보의 배포를 국민회의측이 회수하라고 촉구하는 사태로 까지 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자칫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으로 흘러갈 조짐이다. 어째튼 이번 대선은 이같이 큰 세가지 쟁점을 주무대로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치고맞는 공방전을 계속하며 굴러갈 전망이다.
  • DJ 대 이인제 2강구도 숙제/이인제의 국민신당 과제

    ◎여권대안론 인정 불투명/‘YS 지원’ 의혹해소 시급 국민신당이 4일 3김정치 청산과 세대교체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이인제 후보가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한지 53일만이다.그는 그동안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에도 불구,지지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2위를 확고히 했다.대선구도도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후보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중앙당 창당은 김후보와의 양자대결 구도로 다시 압축하는 길목이다.국민신당이 바라는 양자대결로 굳히려면 여러 과제를 풀어야 한다. 먼저 DJP의 내각제 개헌에 대항할 대통령제 수호세력의 유일한 대안임을 인정받아야 한다.대선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도권에서의 낮은 지지도(평균 20%대)는 이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다.범여권의 단일화가 어렵다면 반DJP의 주도세력으로 각인되어야 할 것이다.민주당 조순총재와의 연대도 이런 맥락에서 요구된다. 보수층을 흡인할 원내안정세력의 확보도 중요하다.정당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수권능력과도 직결되는 문제다.7명의 현역의원을확보했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미달한다.신한국당에 잔류한 서청원의원 등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지면 내주말까지는 독자적인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민주당과의 결합도 고려한다.대선전까지 원내 50석 확보는 무난하다는 주장이다. 신당의 YS(김영삼 대통령) 탈색도 시급하다.신당에 참여한 인사와 앞으로 참여할 인사들의 대부분은 직간접으로 YS와 인연을 갖고 있다.여야의 국민신당 공격 포인트인 ‘YS 신당’의혹을 해소할 범계파 영입,확고한 YS 차단의지의 과시 등이 필요하다.신한국당 민정계와 자민련의 TK인사영입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신당 출범과 이후보의 등장은 21세기에 진입하는 차기정권을 3김에게 맡길수 없다는 국민들의 여망이 일정부분 정치세력화 됐다는 의미를 띤다.그러나 3김정치의 대표적 산물인 영호남의 지역대결 조짐이 벌써부터 보인다.공공연히 국민신당의 정치기반은 영남권이라는 소리도 들린다.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는 국민정당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도 시급한 과제다.
  • 청와대­이 총재 뜨거운 신경전

    ◎청와대­‘이회창 무망론’ 전혀 사실무근/이 총재­“고사작전 아니냐” 연일 비난공세 청와대가 허주(신한국당 김윤환 선대위원장) 등 이회창 총재쪽의 핵심 인사들에게 ‘이회창 무망론’을 펼치며 대안 모색을 설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총재쪽과 청와대 사이의 공방전이 치열하다.허주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필승결의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3일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1일 김광일 정치특보,2일 조홍래 정무수석 등을 만났을때 이들이 ‘이회창으로는 어렵다.반DJP연대 등 다른 구상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 ‘다른 방법이 없다’고 거절했다”면서 “이들의 얘기가 곧 청와대의 뜻이 아니겠느냐”고 밝혔다.그는 특히 결의대회 격려사에서 “지지도가 낮다고 후보를 바꿀 권한을 누가 갖고 있느냐”며 “민주경선결과를 승복케 하는 것이 정당 총재의 책임과 역할인데 어떻게 됐느냐”며 청와대와 김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곤혹스런 표정속에 회동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허주의 발언내용이“사실과 다르다”고 펄쩍 뛰었다.당사자들은 “허주가 먼저 만나자고 해 허주의 생각과 당내 사정을 알아보았을 뿐”이라며 “허무맹랑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이총재쪽은 청와대가 허주뿐만 아니라 김중위 이세기 의원 등 친이쪽 민정계 중진들에게도 ‘손을 뻗쳤다’고 주장했다.특히 탈당직전 “이총재가 ‘DJ죽이기’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박범진 의원을 겨냥,“김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그만둔 뒤에도 청와대 출입비표를 소지한 채 폭로전후 3∼4차례 청와대로 조수석을 직접 찾아가 장시간 밀담을 나눈 장면이 목격됐다”고 강조했다.‘이회창 죽이기 음모’를 김대통령의 친위세력이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국민신당이 아니라 YS신당” “가면무도회는 밤이 끝나면 그만둬야지 날이 샜는데도 계속하느냐” 등 측근들의 강경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 김현철씨 보석 청와대·정가 반응

    ◎김 대통령 특별한 반응없이 ‘담담’/청와대 관계자 “현철씨 정치 간여않고 근신”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석방된 3일,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대조적 반응을 보였다. 문종수 민정수석은 이날 상오 이해순 의전수석을 통해 현철씨의 석방사실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문수석은 “김대통령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않고 담담히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여사는 TV 보도를 본 비서진의 보고를 받은뒤 바로 현철씨의 구기동 자택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한시바삐 아들을 만나보고 싶은 모정이 손여사의 걸음을 재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난 아들을 보려는 모정에 대해 뭐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한 고위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은 김대통령과 전혀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금 법원은 사상 최고로 독립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철씨가 정치에 간여않고 근신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른 고위관계자는 “현철씨를 구속할때 검찰은 당시 여론을 감안,무리하게 한 측면도 있다”며 “법원이 증거인멸,도주위험이 없는 피의자에 대해 보석을 결정한 것은 법적으로 온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사법부 결정 존중” 정치권 신중 평가/민주당선 “YS­DJ 밀실흥정” 보석취소 촉구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에 대한 법원의 보석결정에 대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등 각 정당은 평가를 유보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다만 민주당은 김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간의 밀약의혹을 제기하며 보석결정 취소를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신한국당은 주류와 비주류측 모두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논평을 자제했다.다만 민주계 중심의 비주류측은 국민여론과 김대통령의 의중을 의식,평가를 유보하면서도 내심 한영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주류측은 이번 보석허가 결정을 검찰의 DJ비자금 수사유보결정을 비난하는 계기로 삼았다. 국민회의와 국민신당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차원의 논평으로 평가를 유보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사법부 결정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입장”이라며 “사법부가 상응한 기준과 절차에 의해 판단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국민신당의 황소웅 대변인도 “사법부의 판단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다시는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에 의한 비리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박연찬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항간에는 김대통령과 김대중 총재간 단독회동의 결과로 비자금 수사유보와 김씨의 보석이 밀실흥정됐다는 풍문이 있다”면서 보석결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 청와대출신 의원들 행보 고심/YS탈당땐 잔류·탈당 선택 기로에

    김영삼 대통령이 오는 20일쯤 신한국당을 탈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대통령 직계,특히 청와대비서실 출신의원들이 자신들의 위치선정에 고심하고 있다.당 잔류냐 탈당이냐의 문제다.3일 DJP단일화 합의가 공식발표되고 4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이 창당대회를 갖는 등의 환경변화도 이들을 더욱 고민스럽게 한다.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한승수 의원을 비롯,김무성 김철 이경재 박종웅 김길환 의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비록 원외이지만 이성헌 김영춘 위원장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단 이회창 총재와 김대통령간의 관계회복은 ‘물건너간 상황’으로 단정한 상태서 문제풀이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우선 박관용의원은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추진협의회’에 계속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반DJP연대 필요성의 인식확산과 참여인사 범위 확대에 주력하리란 전망이다.한승수 의원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중립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김무성 김길환 의원은 박의원과 함께 국민연대의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 후보 마지막 행보 ‘YS 독대’/오늘 청와대 가는 JP

    ◎‘경제·민생’ 특단의 대책 필요성 역설/대선 공정관리 요청·‘DJP’ 설명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3일 김영삼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는다.JP(김총재)는 이어 하오에는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DJ)를 대선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서명식에 참석한다.따라서 JP의 청와대행은 대선후보로서는 마지막 일정이다. JP는 이날 김대통령과 만난 ‘대화록’의 첫장을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으로 꾸밀 생각인 것 같다.정치권의 동향과는 관계없이 국가원로로서 최근의 증시불안과 외화위기 등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김대통령에게 알리면서 대통령의 단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JP는 또 김대통령(YS)에게 12월 대통령선거의 공정한 관리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YS의 정국구상에 대한 의중을 탐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JP에게 이날 회동은 또 자신이 불가피하게 ‘DJP연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음을 YS에게 ‘통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날 회동은 두 사람이 대통령과 야당총재로서 사실상단독으로 대좌하는 마지막 자리다.따라서 JP가 지난 30여년 동안의 정치역정에서 쌓은 YS와의 애증을 어떻게 표출할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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