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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쓰다듬기, 진짜 스트레스 줄까?

    고양이 쓰다듬기가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인 가운데 이 연구에 참여한 한 저자가 “일부 사례를 확대해 해석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저자는 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의 루퍼트 팔메 교수. 그는 “최근 동물 행동 관련 학술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에 발표된 논문이 오보되고 있다”면서 “고양이 애호가들은 변함없이 계속 쓰다듬어도 된다”고 밝혔다. 즉 이 논문을 최초로 접한 매체들이 이를 해석할 때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인간과 동물의 관계학 연구소’ 소장인 존 브래드쇼 박사 역시 논란이 된 연구 결과를 보고 연구를 이끈 영국 링컨대학의 다니엘 밀스 교수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모든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고양이는 ‘무언가’에 대해 불안을 느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될 때와 어루만질 때 긴장하는 모습에 유사함을 보였다. 이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쓰다듬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대해 실망하고 과잉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그 ‘무언가’의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일까. 이에 대해 브래드쇼 박사는 “고양이는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징후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면서 “가구 밑으로 급히 숨거나 옷장 위 등 실내의 높은 곳에 올라가 오랫동안 숨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엑스맨’ 차기작 티저 공개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엑스맨’ 차기작 티저 공개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차기작인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공식 예고편 공개를 앞두고 먼저 선을 보인 티저 영상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인 제니퍼 로렌스(23)가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에서 몸이 파랗고 복제 능력을 가진 악역 ‘미스트’역의 로렌스는 온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스키니 보디수트를 입고 완벽한 액션신을 소화해냈다. 짧은 분량의 이번 티저 영상에서 단연 돋보이는 그녀는 진한 푸른빛의 얼굴로 슬픈 표정을 짓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더했다. 또 제니퍼 로렌스의 실제 연인이자 ‘엑스맨’에서 ‘짐승남’ 행크 역할의 니콜라스 홀트의 모습도 잠깐 엿볼 수 있다. ‘엑스맨’ 시리즈는 1편을 시작으로 개봉할 때마다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가장 최근에 개봉한 ‘더 울버린’은 스토리 측면에서 관객과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차기작인 ‘액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이전 시리즈를 뛰어넘어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늙은 블랙홀도 이따금 과식…증거 포착

    늙은 블랙홀도 이따금 과식…증거 포착

    아주 오래된 블랙홀이 엄청난 양의 물질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전파망원경에 포착됐다고 국제 천문학팀이 밝혔다. 이러한 놀라운 광경은 유럽남부천문대(ESO)가 운용하는 칠레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알마’(ALMA)에 의해 관측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은하 중심에 있는 초거대질량블랙홀이 막대한 양의 물질을 흡수한 뒤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제트’를 보여준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먼 거리에 있는 나선은하(PKS 1830-211)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우연히 포착했다. 바로 아주 오래된 블랙홀이 매우 강력한 제트를 방출한 것이다. 이는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잠잠한 나선은하(NGC 1433)의 활동과 비교하면서 입증됐다. 대부분의 초거대질량블랙홀은 초기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생각돼 왔으나 이번 관측으로 아주 오래된 블랙홀도 주변의 영향에 따라 활발한 활동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관측 결과는 ‘천문학과 천체 물리학 저널’(journal 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ESO/NASA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이파이 자동연결… 데이터사용 최대 80% 절감… 모바일TV 끊김없이 본다

    와이파이 자동연결… 데이터사용 최대 80% 절감… 모바일TV 끊김없이 본다

    KT의 모바일 인터넷(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이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이는 신기술로 무장했다. 또 대표 콘텐츠 플랫폼 중 하나인 푹(pooq) 서비스를 올레tv 모바일에서 제공하고, 지상파 TV에는 없는 모바일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도 강화한다. KT의 미디어콘텐츠 자회사인 KT미디어허브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올레tv 모바일로 모바일TV 황금 시대 연다’ 기자발표회를 열고 올레tv 모바일의 새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솔루션’이다. ‘항상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 기술은 모바일TV 시청 시 롱텀에볼루션(LTE) 등 셀룰러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의 별도 조작 없이 3세대(3G)망, LTE망, 와이파이망을 골라 연결하거나 상황에 따라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끊김 없는 TV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KT미디어허브는 이 기술이 데이터 사용량을 최대 80% 줄이고도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은 5배까지 늘려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개발한 벤처기업 에어플러그의 강익춘 대표는 “혼잡 지역이나 출퇴근 시 망 부하를 줄이고 기존 망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라며 “모바일TV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에 따라 끊김 없이 화질을 바꿔주는 ‘어댑티브 스트리밍’ 기술도 도입한다. 더불어 콘텐츠 서비스도 강화한다. 가입자 20만명의 푹 서비스를 올레tv 모바일에서 제공하고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 등을 모은 필통(FeelTong) 서비스도 선보인다. 웹툰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더한 ‘무빙툰’, 과거 인기 드라마를 요약한 ‘추억의 10분 내레이션 드라마’, 분데스리가 축구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강화했다. 올레tv 모바일은 IPTV인 올레tv 가입자, KT 이동통신 가입자 일부에 무료로 제공된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는 “3~4년 내 모바일TV가 일반TV를 보조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동등한 미디어가 되는 모바일TV 황금시대가 올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등을 통해 3년 내 가입자를 지금의 2배인 500만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월드뉴스 Why] 부채상한 증액 협상 실패에도 세계증시 대폭 상승

    [월드뉴스 Why] 부채상한 증액 협상 실패에도 세계증시 대폭 상승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을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10일(현지시간) 벌인 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그럼에도 각국 증시는 크게 오르며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모두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어 11일에도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과거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학습효과’로 최소한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막을 임시방편이라도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공화당 중진 의원 20명은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대통령과 약 1시간 30분간 회담했다. 앞서 베이너 의장은 재정지출 삭감 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늘려 국가 디폴트를 일시 차단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해 부채상한 증액이나 연방정부 일시정지(셧다운) 종료에 관한 결론은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09포인트(2.18%) 오른 1만 5126.07에서 거래를 마쳤다. 셧다운 직전인 지난달 30일 종가(1만 5129.67) 수준으로 회복돼 셧다운·디폴트 악재가 모두 소멸됐다. 영국 런던 증시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10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1.46% 오른 6430.4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2%가량 올랐다. 여기에 블룸버그는 미국 재무부가 10일(이하 현지시간) 30년 만기채 130억 달러(약 13조 9100억원)를 발행했다면서 응찰률(발행 규모 대비 청약 금액 비율)이 2.64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발행 금리도 3.758%로 전문가 예상치(3.784%)보다 낮았다. 협상 난항에도 시장에서는 디폴트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이 여야 간 협상 결과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것은 미국 내 여론이 현 위기의 책임을 공화당 탓으로 돌리고 있어 공화당이 ‘버티기’를 할 동력을 잃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2년 전 성급히 매듭된 부채 증액 협상 결과에 대한 교훈을 반면교사 삼아 좀 더 정교하게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에도 증세 여부 등을 놓고 공화당과 대립하다 디폴트 시한을 이틀 앞둔 7월 31일 어렵사리 합의에 성공했다. 하지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합의 내용의 문제점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목성보다 무려 8배나 큰 ‘초거대 행성’ 발견

    목성보다 무려 8배나 큰 ‘초거대 행성’ 발견

    지구를 ‘꼬마’ 수준으로 만드는 초거대 행성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천문학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미시중력렌즈 프로젝트’(Microlensing Observations in Astrophysics·이하 MOA)는 “지구에서 2만 5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거대 행성 ‘MOA-2011-BLG-322’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은하 팽대부’(Galactic bulge)에 위치한 이 행성은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하게 크다. 지구보다 1300배나 큰 목성보다도 무려 8배나 크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처음 존재가 감지된 이 행성은 이번에 확실히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재까지 조사결과 지구와 태양거리보다 4배나 먼 항성을 돌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 연구팀이 이번에 이 행성에 존재를 밝혀낸 것은 미시중력렌즈(microlensing)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직접 관측이 불가능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증명하는 미시중력렌즈는 멀리 있는 별에서 오는 빛이 또 다른 별의 중력 때문에 휘어져 생기는 일종의 우주 신기루 현상으로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을 오랜시간 관측해 외계행성을 발견하고 행성의 질량 등을 측정해 낸다. MOA 측은 “항성(우리의 태양)과 멀리 떨어진 궤도에 이렇게 큰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우리도 많이 놀랐다” 면서 “행성이 형성되는 기존 이론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이 확고해진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에 이어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도 자리잡을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세계은행은 국제기구 간의 유기적인 업무연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계부처와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무회의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국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전은 인천이 유리한 환경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인천이 10월 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세계은행과 GCF와의 연계성 때문에 분위기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당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은행은 서울을 희망하지만, 정부는 송도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세계은행이 GCF 예탁기관인 점을 내세웠다. 시는 세계은행이 GCF 적립기금을 최초 3년간 위탁관리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기금운영의 효율성 등을 강조해 송도 유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송도는 교육, 문화, 환경, 첨단도시시설 등 최적의 외국인 정주환경을 갖춘 점과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서울 강남에서 40분, 세종시에서 1시간 30분 걸리는 등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유치 전략을 짰다.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의 ‘특명’을 받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을 후보지로 내밀면서 유치전에 나섰지만 줄곧 인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다. 서울은 세계은행 사무소가 각 나라 수도에 들어서 있다는 점과 풍부한 금융인프라, 정주 여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0월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한국사무소 유치를 놓고 인천과 서울이 경쟁해 왔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주로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인천시는 앞으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등의 국제기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우리가 귀엽다고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이 실제로는 고양이를 짜증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호주, 브라질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고양이를 연구한 논문을 동물 행동 관련 학술지(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가정집에 기르는 고양이의 호르몬 분비를 조사해 얻어졌다. 이번 연구결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하는 쓰다듬는 행동이 사실은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는 것. 연구결과 사람이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오히려 근심, 걱정과 관련된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돼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고양이는 주인의 이같은 손길을 억지로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영국 링컨대학 다니엘 밀스 교수는 “데이터상으로 드러난 결과는 고양이는 주인의 손길을 즐기기 보다는 참거나 싫어한다” 면서 “계속해서 고양이를 만지는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고독을 즐긴다는 고양이가 사실 다른 고양이와 단체 생활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결론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기예보제’ 국내 첫 도입… 서울시 이달까지 시범운영

    서울시는 6일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한 모기예보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기 예보는 ▲모기의 생태, 발육에 영향을 주는 기온, 습도 같은 기후적 요인 ▲서울시 유문등 자료 ▲DMS(Digital Mosquito count System) 자료 등을 한데 합쳐 이뤄지게 된다. 유문등이란 모기를 유인하는 등으로 서울시내 54곳에 설치돼 있다. 여기서 채집한 모기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 모기 발생량 등을 추적한다.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모기를 유인한 뒤 잡아내는 일일 자동 모기 계측 시스템으로 구로구 등에 설치된 DMS 자료 역시 분석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번 달까지 우선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서울시 홈페이지(health.seoul.go.kr)에 배너형식으로 예보를 내보낸다. 본격 가동은 내년 4~10월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YS차남 현철씨 “아버님 입원 6개월째…면역력 떨어져 걱정”

    YS차남 현철씨 “아버님 입원 6개월째…면역력 떨어져 걱정”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6일 “아버님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걱정”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버님께서 회복 중에 계시지만 입원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기분이 다운돼 있는 상태고 식사하시는 것도 불편한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하지만 의식은 밝으시고 대화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져 혹사나 몰라 면회객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지난 추석명절에도 처음으로 상도동에서 함께 지내시질 못하셨는데 연말 크리스마스 이전엔 퇴원하셔서 저희 가족들과 함께 연말을 상도동에서 보내실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YS정부 이후 항명 없었던 정권 없어… “방탄총리 거부” 이회창 대선후보로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군’인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반해 자리를 던진 것이 ‘항명성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정치권에서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권 초기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진 전 장관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우리 정치사에 종종 등장했던 ‘항명(성) 파동’이 그 운명을 내다보게 할지 모른다. ‘항명 파동’의 대표적 인물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가 꼽힌다. 1993년 2월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일면식도 없던 이회창 전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앉힌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국무총리에 임명했다. 이 전 총리는 얼굴마담이나 방탄 총리의 역할이 아니라 총리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려고 했다. YS의 핵심 측근들은 물론 YS와도 수시로 충돌했다. 결국 YS가 사임시키려 하자 이 전 총리는 취임 127일 만에 사표를 내면서 “법적 권한도 행사하지 못하는 허수아비 총리는 안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YS는 1996년 4월 총선 직전 이 전 총리를 신한국당 선대위 의장으로 영입해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해 8월 이듬해의 대선을 앞두고 당내 9룡(龍)의 대권 경쟁에서도 마찰이 빚어졌고 YS는 이 전 총리를 겨냥해 “독불장군에겐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비민주적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다시 맞섰다. 결국 이듬해 YS는 탈당했고, 두 사람은 끝내 갈라섰다. 진 전 장관과 유사한 사례들도 있다. 2003년 7월 서울행정법원은 정부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당시 김영진 농림부 장관은 “법원이 환경단체 등의 주장만을 근거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새만금 공사를 중단시켰다”며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제출했다. 행정부와 사법부 간의 대결 양상이 빚어지면서 삼권분립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놓고 청와대와 여권의 갈등도 있었다. 2004년 6월 당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공약인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시장 논리에 어긋난다”고 반대하자 직접 “공공주택 분양가 문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은 계급장을 떼고 논쟁하자”는 성명을 내며 충돌했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일어난 이른바 ‘55인 항명 파동’은 정두언 전 의원이 주축이 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빚어졌다. 55인 항명 파동은 결국 무위로 끝났지만, 정 전 의원은 그해 6월 다시 ‘권력 사유화’ 논란을 제기하는 등 ‘정권출범 1등 공신’에서 ‘여당 내 야당’으로 변신했다. 반면 2003년 9월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인적청산론’은 ‘60대 용퇴론’에서 출발, 결국 이듬해 17대 총선에서 최병렬 당시 당대표를 비롯한 현역 의원 60명 물갈이로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정동영(당시 최고위원) 의원이 2000년 12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당 최고위원 만찬에 참석해 정권 실세인 권노갑 최고위원의 퇴진을 공개 요구했고, 초선 의원 모임인 ‘새벽21’도 당정쇄신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면서 권 최고위원은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항명 파동이 항명의 주체에게 어떤 정치적 영향을 끼쳤는지 계량화하기는 쉽지 않다. 장단기적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총재는 이후 엄청난 정치적 인기를 얻어 대선 후보로까지 나섰으나, 세 차례의 도전에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YS는 ‘현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지만 못하게 할 수는 있다’는 취지의 말로, 자신이 돕지 않아 이 전 총재가 낙선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근태 전 의장이 대선 후보 경쟁에서 막판 탈락한 것이 노 전 대통령과의 갈등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많다. 정동영 의원도 권노갑 최고위원을 낙마시킨 이후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이후 당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부 정치인들은 항명은 권력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국회의원은 “대통령의 권력 장악력이 여당 및 측근들에 대한 조율을 원활하게 이뤄내지 못할 때 이 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항명’을 규정했다. 이를 전제로 하면 진 전 장관의 ‘항명 드라마’ 피날레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바라만 보던 CCTV, 알아서 분석도 한다

    바라만 보던 CCTV, 알아서 분석도 한다

    범죄꾼들의 치밀한 준비와 실행을 그린 케이퍼 무비(caper movie)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대형 금고 등을 지키는폐쇄회로(CC)TV를 무력화시키려는 범인들은 CCTV에 영상장비를 연결한다. 미리 준비한 화면을 틀면 경비용 모니터 화면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금고의 모습이 나간다. 이렇게 시간을 버는 동안 본진은 감쪽같이 금고를 털고 빠져나온다. 이런 수법은 실제에서도 가능할까. 답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요’다. 최신 CCTV에는 외부에서 접근하는 다양한 디지털신호를 감지해 경고를 보내는 기능(DIO 알림)이 있기 때문이다. 범죄와 보안기술은 창과 방패의 관계다. 서로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한 진화를 거듭한다. 막으려는 자와 뚫으려는 자의 경합 속에 발전 중인 시스템 보안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 봤다. 일상 속에 자리잡은 CCTV가 처음 개발된 것은 2차세계대전 때이다. 1942년 독일의 지멘스 사가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 과정을 안전하게 관찰하기 위해 발사대 주변에 CCTV를 설치한 것이 효시였다. 전쟁용 장비를 보안용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은 미국이다. 20여년 후인 1968년 미국 뉴욕 주 올린 시는 범죄자 식별과 범죄예방을 위해 도로 곳곳에 CCTV를 설치했다. 이후 CCTV는 전 세계에서 공공기관의 범죄 예방, 기업체의 출입 통제, 원자력발전소 모니터링, 교통관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용됐다. 하지만 초기 CCTV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흑백 화면인 데다 화질이 떨어져 범죄 장면을 찍더라도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요즘처럼 줌(Zoom) 이나 팬(Pan)의 기능조차 없어 멀리서 넓은 범위를 촬영하다 보니 실제 촬영된 화면의 효용성이 더욱 떨어졌다. 약점이 알려지면서 경험 많은 범죄꾼은 CCTV 앞에서도 보란 듯이 얼굴을 드러내놓고 범행을 하는 일까지 나왔다. 자기 테이프에 영상을 저장하는 시스템도 문제였다. 촬영된 영상에서 문제의 장면을 찾는 시간도, 테이프를 사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런 문제점들을 조금씩 해결해 줬다. 이제 테이프에 영상을 녹화하는 곳은 없다. 얼마 전까지 40만 화소에 머물던 상업용 CCTV 화소 수도 현재 200만 화소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인력에 의지하는 감시체계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됐다. ‘열 사람이 한 도둑 못 막는다’는 옛 속담은 실제 과학적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 사람이 2대 이상 모니터를 동시에 모니터링하면 12분이 지났을 때 45%, 22분이 지나면 95%까지 중요한 장면을 놓쳤다. 아무 일도 없는 영상을 오래 보다 보면 자연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를 황망하게 만드는 실험 결과였지만 그렇다고 무한정 보안인력을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덕분에 등장한 것이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으로 불리는 ‘SVMS’(Video Management System)다. 이 기술은 24시간 모니터를 주시해야 하는 경비요원 대신 카메라 영상신호를 입력받아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하고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 보안업체인 에스원은 총 64개 CCTV에서 보내온 화면을 한꺼번에 분석하는 영상을 감시 감독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CCTV마다 필요한 감시 기능을 골라 설정만 해놓으면 이상징후가 있을 때 바로 보안인력에게 정보가 전달된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에는 탑승자가 다른 이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납치를 하려 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학교 옥상 등에서 학교폭력을 막는 데도 이용된다. 침입이나 화재 등을 감시하는 기존 기능 외에도 특정구역 안에서 일정시간 이상을 배회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동으로 경비원에게 침입 징후가 있음을 일러준다. 공항이나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수상한 물건이 오랜 시간 방치될 때 경보를 울릴 수 있도록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군사용 기술도 보안시장에 속속 도입된다. 광대역 주파수를 이용한 일종의 레이더 기술인 UWB(Utra wide Band)가 대표적이다. UWB는 고주파 무선신호가 물체에 반사된다는 특성을 이용해 탐지 영역 내에 침입자가 들어왔는지를 자동 감지해 낸다. 감지를 피할 목적으로 기계 앞에 우산이나 가림막, 장애물을 설치한 뒤 숨어도 소용없다. 고주파 무선신호가 장애물 넘어 숨어 있는 누군가를 바로 찾아내기 때문이다. 또 군사용으로 먼저 개발된 최신 적외선 영상기술은 최대 100m나 떨어진 곳의 피사체도 식별할 수 있다. 감지기의 전원을 끊거나 부숴 버리는 방법도 안 통한다. 기계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 상황실로 신호를 보내는 기능이 탑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엔 CCTV를 피하려는 범죄자들이 모자나 마스크를 쓰는 일이 빈번하다. 이 때문에 연구 중인 것이 3차원 스캔을 통한 용의자 식별기술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개발해 상용화 단계인 기술로 눈과 귀, 코 등 얼굴의 일부만으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마스크를 쓴 채 총 21명을 살해한 유영철을 검거하는 데도 이용됐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와 영상저장장치 등 영상감시 관련 시스템은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지능형 영상인식 기술 분야는 해외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결국 영상감시 시스템에 지능형 감시 기술이 얹어질 때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덥수룩한 ‘턱수염’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덥수룩한 ‘턱수염’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남자처럼 턱수염이 자라는 인도네시아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어거스틴 도르만(38)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13년 전, 첫째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턱에서 굵고 거친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턱 뿐 아니라 가슴과 코 주변에도 털이 자라기 시작했고, 점차 남자와 같은 외모를 갖게 됐다. 그녀는 면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털을 제거해보려했지만 그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도르만의 이 같은 신체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리나 데이비슨 박사는 “유독 체모가 많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거나, 어떤 의학적인 문제일 수 있다”면서 “남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은 백인이나 흑인보다 체모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 박사의 말에 따르면 다모증(多毛症)을 가진 여성 증 상당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의 영향이며 이는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출산 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여성에게서도 유독 남성과 비슷한 형태의 체모가 자라날 수 있다. 도르만의 경우 정확한 진단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도르만은 “아이들이 나를 부끄럽게 여길 것 같아서 십 수 년간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으로 얼굴을 가려야만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아들들이 먼저 이해해주기 때문에 당당하게 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초, 독일에서도 도르만과 매우 유사한 증상을 가진 여성이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상 첫 외계행성 ‘케플러-7b’ 구름 지도 작성

    사상 첫 외계행성 ‘케플러-7b’ 구름 지도 작성

    사상 처음으로 외계 행성의 구름지도가 작성됐다. 최근 미국 MIT연구팀은 “지구에서 1천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케플러-7b’의 구름을 관측해 지도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얻어졌다. 외계행성 ‘케플러-7b’ 는 지난 2010년 처음 발견된 5개의 천체 중 하나로 지름이 목성보다 1.5배 크기만 질량은 절반에 불과할 만큼 특이한 행성이다. 또한 이 행성은 서쪽에는 높은 구름을, 동쪽에는 청명한 하늘이 있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MIT 기술연구소 브라이스-올리버 데모리 박사는 “3년 간의 기나긴 연구가 드디어 결실을 보게됐다” 면서 “해상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거대하고 가스로 찬 외계 행성의 구름 지도를 사상 처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구와 유사한 외계 행성들의 대기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경제 최소한 하루 3억弗 손실 예측…재정적자 유로존 예상밖 충격 줄 수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폐쇄)이 현실화하면서 향후 세계 경제에 미칠 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보고서를 인용해 당장 미국 경제에 최소한 하루 3억 달러(약 3216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경제 규모(15조 7000억 달러)를 감안할 때 큰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기업과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을 잃게 돼 전 세계로 충격이 퍼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IHS는 ‘셧다운’이 1주일간 이어지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 포인트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설명했다. 투자자문업체 제니 몽고메리 스콧도 1995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셧다운’이 21일간 지속하면 성장률이 0.9∼1.4% 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재정적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에 예상 밖의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체력을 소진한 거구의 복싱 선수가 상대방의 약한 잽 한 방에 그대로 무너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리스와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는 물론 금융부문 의존도가 높은 영국도 ‘셧다운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런 불안감을 반영하듯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8.57포인트(0.84%) 떨어진 1만 5129.6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파이낸셜타임스 100 지수도 전날보다 0.77% 내린 6462.22로 거래를 마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토성 최대 위성 타이탄서 ‘플라스틱 원료’ 발견

    토성 최대 위성 타이탄서 ‘플라스틱 원료’ 발견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에서 플라스틱 원료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이탄의 대기에서 적은 양의 프로필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로필렌(propylene)은 상온에서 약한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기체로 특히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인다. 나사 측은 “이번 발견으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서 화학물질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면서 “적외선분광기(infrared spectrometer)를 사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학자들은 신비의 달 타이탄의 지하에 거대한 바다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타이탄은 표면에서 액체가 움직이는 지구 외의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구의 물 순환처럼 타이탄에도 표면과 대기에서 순환하는 에탄과 메탄의 기상 현상이 존재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라인 살린 산도녀 팬츠

    [아웃도어 특집] 라인 살린 산도녀 팬츠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아웃도어의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험난한 등산을 감행하는 대신 멋지게 차려입고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서 2~3시간 재충전을 꾀하길 원한다. 노스페이스가 이번 가을·겨울 시즌 선보인 ‘다이나믹하이킹 컬렉션’은 자연에서 힐링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산도녀’(산을 찾는 도시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 짝의 무게가 350g가량인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하이킹 DYS 1D’를 중심으로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일상복처럼 입어도 손색이 없는 다이나믹 재킷, 팬츠, 스커트 레깅스와 비테 배낭 등으로 구성됐다. 하이킹의 필수품인 ‘다이나믹 2재킷’(23만원)은 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고기능 방수·투습 및 방풍 원단인 하이벤트(HYVENT) 소재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환경에서도 끄떡없다. 스커트와 레깅스를 결합시킨 ‘스커트 레깅스(8만원)’는 기존 등산 바지의 고루함에 질려 있던 여성들이 반색할 만하다. 블랙을 기본으로 옐로, 캔디핑크 색상까지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모 안감의 스판덱스 원단을 사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활동을 보장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은하중심에 쉬고있는 ‘괴물 블랙홀’ 방출 임박 가능성

    은하중심에 쉬고있는 ‘괴물 블랙홀’ 방출 임박 가능성

    은하 중심에 있는 ‘괴물 블랙홀’이 휴면 화산처럼 쉬고 있는 이유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태양의 400만 배 이상 질량을 지닌 이 거대질량 블랙홀(SMBH)이 약 200만 년 전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방출했다는 이론을 내놨다. 국제 연구진은 이 블랙홀이 당시 폭발적인 에너지 방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해 왔지만 최근에서야 그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새 이론은 마젤란 계류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계류는 대마젤란운과 소마젤란운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소운을 말한다. 연구진은 블랙홀 분출 당시 강력한 에너지 빔이 마젤란 계류와 충돌하면서 오로라처럼 수소가스를 이온화해 빛을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에 참여한 필립 말로니 콜로라도대 연구원은 “마젤란 계류가 20년 전 발견된 이래 이 이온화 현상은 천문학계 고민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이 현상을 설명할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가스의 범위가 당시 에너지 방출을 보여주는 화석 같은 흔적이라고 말한다. 에너지 분출 방향과 그 에너지를 받아 빛을 내는 마젤란 계류의 추후 냉각 기간까지 포함한 에너지양을 계산하면 이론의 모델과 일치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수년 전 은하면의 위아래로 부풀어 있는 2개의 거대 고온가스 거품인 ‘페르미 거품’이 감마선과 전파에 의해 포착된 것 역시 과거 블랙홀의 에너지 분출에 있다는 증거가 된다. 페르미 거품은 거대질량 블랙홀에서 내뿜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다음 분출이 있을지가 아니라 언제일지라고 천문학자들은 지적한다. 적외선 및 엑스선 관측위성은 이미 은하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 영역의 방사선을 측정하고 있다. 이 방사선은 불랙홀 주위를 도는 작은 가스구름을 붕괴하고 가스가 응축해 불랙홀에 충돌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거대질량 블랙홀 주위에 다수의 가스구름이 회전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래 에너지 방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블랙홀의 에너지 방출이 거의 육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공동 저자이자 천문학자인 그렉 매드슨 캠브리지대학 연구원은 “이 위성이 관측하고 있는 하나의 구름은 1년 이내에 블랙홀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 양은 마젤란 계류를 빛냈던 사건에는 한참 떨어지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희미한 사건으로 지구에는 어떠한 위험도 미치지 않지만, 몇몇 강력한 망원경에는 관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문은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26일부터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행복학교로 선정된 유치원과 초·중·고교 201곳의 우수 사례가 소개된다. 박근혜 정부의 교육 비전인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을 보여 주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이 모든 학교에 실현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박람회는 꿈, 끼, 행복이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참가 학교들이 준비한 행복학교 전시관과 함께 자유학기제 등 주요 교육정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정책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운영 프로그램 및 참가 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2013happysch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마트폰을 기름종이처럼, 그림그리기 앱 ‘애니스케치’

    스마트폰을 기름종이처럼, 그림그리기 앱 ‘애니스케치’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주식회사 오션즈가 손그림을 연습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림그리기 앱 ‘AnySketch(애니스케치)’는 종이가 얇고 투명해 잘 비치는 기름종이를 다른 그림 위에 덮고 그림을 베끼는 원리 이용해 다른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 자신의 그림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작동 원리도 간단하다. 앱에 내장된 이미지나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사진을 불러온 후 화면에 띄우면 이미지 속 외곽선을 제외한 배경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투명도를 높이면 배경이 투명하게 변하면서 배경에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에 비치는 모습이 투영된다.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정도로 투명도를 설정한 뒤,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렌즈를 통해 화면에 나타나는 자신의 손을 보며 화면 속 외곽선을 따라 그림을 그리면 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종이에는 아무 것도 나와있지 않지만 사용자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보게 되는 화면에는 그림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 나타나기 때문에 따라그리기를 하는 듯한 효과를 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는 ‘AnySketch’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따라 그리거나 실제 모습과 흡사한 풍경화와 초상화를 그릴 수 있다. ‘AnySketch’는 ‘그림을 더 잘 그리고 싶다’는 개발자의 평범하고 개인적인 소망에서 시작된 앱이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직접 그리고 싶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어 고민하던 개발자는 어릴 때 따라 그리기를 할 때 많이 사용하던 기름종이의 원리에 착안해 ‘AnySketch’를 만들게 됐다. 오션즈 관계자는 “평소에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미술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AnySketch’를 통해 그리기를 연습해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발자의 소박한 소망에서 시작된 ‘AnySketch’ 앱에는 큰 의미를 담은 컨텐츠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바로 독도에 대한 개발자의 관심과 바람을 앱 속 이미지에 표현한 것이다. ‘AnySketch’ 앱 안에는 따라그리기용 이미지로 우리나라 지도가 내장돼 있는데 개발자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한반도 지도의 독도를 특히 더 선명하게 표기해 놓았다고 한다. 단순하지만 참신한 작동 원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AnySketch’은 특별한 마케팅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에서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다. 오션즈는 최초 버전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다른 여러 국가의 지도와 다양한 그림, 기능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ySketch’는 앱에 내장된 이미지와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따라 그릴 수 있는 무료버전과 이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불러내는 기능이 추가된 유료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AnySketch’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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