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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압박 실시간 체크’+‘스스로 충격 흡수’…스마트 헬멧 화제

    ‘뇌 압박 실시간 체크’+‘스스로 충격 흡수’…스마트 헬멧 화제

    스키, 모터사이클,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전을 위한 ‘헬멧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단순 안전장비 용도를 넘어선 ‘최첨단 스마트 헬멧’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헬멧의 이름은 ‘Skull Orbic H.I. MIPS 헬멧’으로 스웨덴 ‘POC’사가 개발했다. 이 ‘스마트 헬멧’은 착용 개개인의 특성에 일일이 다르게 적용되는 맞춤형 보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헬멧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착용자의 ‘머리 손상 정도’를 체크해주고 이에 맞춰 세분화된 보호기능이 작동되는 것이다. 헬멧 내부에서는 ‘스트레스 센서’가 장착돼있다. 이는 착용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압박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손상부위와 위험정도를 불빛으로 전달해준다. 주목할 만한 것은 MIPS(multi-directional impact protection system, 다 방향 충격 보호 시스템)다. 이는 어떤 형태의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두뇌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헬멧 자체의 내구성 손상 정도는 뒷면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해당 헬멧은 가격은 480달러(약 51만원)이며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PO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에 대한 오해 풀기 “아이슬란드에 간다”고 했더니 다들 혀를 찼다. “다녀왔다”고 했더니 머리를 흔든다. 왜 그럴까. 그런 험한 곳엘 왜 가느냐는 걱정 때문일 것이다. 과연 그럴까? 아이슬란드는 전체 면적의 20% 정도가 빙하지대일 뿐인데 ‘얼음의 땅’이라는 나라 이름 탓에 적잖은 불이익을 받는다. 진짜 얼음에 뒤덮인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이자 이웃인 그린란드의 국명은 ‘녹색의 땅’인 데 비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언제부터인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국 사람들의 머릿속을 점령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 보자. “춥지 않을까?” 대부분 아이슬란드는 북극권에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지도를 보면 남한 면적의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권(북위 66도32분선)에 속하는 지역은 펭귄을 닳은 귀여운 새 퍼핀이 사는 최북단의 작은 섬 그림세이가 유일하다. 멕시코만류의 영향으로 오히려 따뜻하다. 지난 2월 중순 아이슬란드의 평균 기온은 영상 3~5도였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한다면 추위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멀지 않을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이슬란드는 스코틀랜드의 머리 위에 있고, 노르웨이와 그린란드의 사이에 있다.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의 중간쯤이다. 수도 레이캬비크는 양 대륙의 웬만한 도시와 거미줄같이 연결돼 2~3시간이면 닿는 허브도시다. 다양한 저가항공이 연중 운항 중이다. 다만 국내에는 직항이 없어 코펜하겐이나 헬싱키, 런던 등에서 갈아타야 한다. “볼 게 있을까?” 겉은 빙하로 뒤덮여 있지만 속은 펄펄 끓는 얼음과 불의 제전이 만들어 낸 대장엄의 세계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나무가 없는 툰드라 지형이 빚은 벌거숭이 민둥 바위산은 신기원의 뷰를 제공할 것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암흑의 모르도르 같은 분위기다. 30여개의 활화산과 780여곳의 온천, 헤아릴 수 없는 폭포가 오감을 만족하게 한다. 빙하를 체험하거나 영화 ‘프리 월리’의 범고래 케이코의 고향을 탐조할 수 있다. 애완견 같은 아이슬란드 토종 말 타기와 밀크블루의 노천온천이나 오로라 구경은 덤이다. 서구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가 지키는 지옥의 문으로 여긴다.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쓴 쥘 베른의 또 다른 작품 ‘지구 속 여행’의 무대이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란 제목으로 2008년 영화화됐다. 영국 BBC 방송이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여행지 50곳’을 선정했는데 유럽 6곳 중에서 아이슬란드(44위)는 베네치아(18위), 파리(27위), 로마(35위), 바르셀로나(37위)에 이어 다섯 번째였고, 마터호른(46위)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케이블TV에서 방영 중인 ‘왕좌의 게임’의 원작도 아이슬란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다. 레이캬비크 시내에서는 서울 못잖은 문화 예술의 향연과 쇼핑과 외식이 기다리고 있다. 바이킹의 피를 타고난 남자들은 멋지고, 금발 북구 여인의 미소와 물가는 살인적이다. 극야의 밤은 깊고 푸르다. 인구는 30만명에 불과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겪기 전 한때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을 자랑하던 선진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행복지수 1위다. 영어 사용이 자유롭다. 링 로드(해안일주도로)를 벗어나면 거친 오프로드가 기다리는 젊은이들의 배낭여행 천국이기도 하지만, 온천의 휴식과 장엄한 자연경관 보기를 원하는 중장년층의 여행지로 더 적격일 수도 있다. ●레이캬비크 시내와 ‘골든 서클’ 둘러보기 ‘골든 서클’이란 아이슬란드의 역사와 대자연을 음미할 수 있는 핵심 여행지 3곳을 이른다. 성지(聖地) 싱벨리어 국립공원, 지하의 뜨거운 물과 수증기가 지표면을 뚫고 최고 60m 높이로 솟아오르는 게이시르와 환상의 3단 폭포 굴포스 등이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한나절이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수도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싱벨리어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AD 930년 아이슬란드인의 조상인 바이킹이 의회의 효시 ‘알싱’을 세웠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질학적으로 유라시아판과 아메리카 대륙판이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가이시르는 간헐천(Geyser)이라는 영어 단어를 낳은 ‘원조 간헐천’이다. 굴포스는 빙하 녹은 물이 32m 아래로 떨어지면서 나이아가라 폭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장관을 연출한다. ‘세상 끝의 수도’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 인구의 4분의3이 모여 사는 메트로폴리스다. 백미는 용암분출로 만들어진 검은 폭포를 형상화한 할그리무르교회다.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서 미 대륙을 발견한 ‘전설의 바이킹’ 잉골푸르 아르나르손의 동상이 교회 앞을 지키고 있다. 언덕을 내려가면 동화 같은 상점과 카페가 번화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정부청사와 시청사는 우리나라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 작은 규모지만 시청 옆 호수에는 백조가 노닐고 2월의 햇살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항구에 정박한 푸른색 유리 배처럼 보이는 하르파 콘서트홀은 빌바오의 구겐하임 박물관에 비견되는 걸작이다.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고 공사비는 더 많이 들어갔지만 외양이나 효율성의 격이 떨어지는 서울시청사를 가진 한국인 관광객을 부끄럽게 만든다. 바이킹 배를 형상화한 ‘태양원정대’ 조형물과 함께 도시를 북구의 예술 중심지로 떠오르게 했다. 1986년 10월 11일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옛 소련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만나 지긋지긋한 동서냉전에 종언을 고하는 역사적 담판을 벌인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장도 피오르가 그림같이 펼쳐진 항구를 배경으로 서 있다. 케플라비크 국제공항 쪽으로 40분쯤 달리다 보면 그린다빅이 나온다. 이 나라에서 쓰는 에너지의 60% 이상을 만들어 내는 지열발전소의 굴뚝과 거무튀튀한 현무암 석호 무더기에서 뿜어 나오는 자욱한 수증기가 말해 주듯 세계 5대 온천으로 꼽히는 거대한 노천 해수온천 블루라군이다. 펄펄 끓는 지하수를 끌어다 발전에 쓰고 물을 식혀 온천수로 제공한다. 형광 빛을 띤 우윳빛 온천수는 흡사 물아래에서 푸른 조명을 쏘는 듯하다. 몸이 물에 뜰 정도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발바닥에 밟히는 하얀 진흙은 피부 미용에 최고다. ●활화산과 빙하의 조우 설원의 여명을 뚫고 떠오른 오렌지색 태양은 해탈의 경지 그 자체다. 인간의 흔적이라곤 실 가락 같은 왕복 이차선 도로와 전기를 머리에 인 전신주 세 가닥뿐이다. 남쪽 해안으로 난 링 로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의 형상을 한 헤클라화산이 나타난다. 8세기에 처음 불을 뿜은 이후 1104년 바이킹촌락을 사라지게 했고, 1970년 이후 10년 단위로 모두 15번 폭발한 아이슬란드의 심장이다. 중간 기착지 비크로 가는 길에 헤클라화산 남쪽의 나지막한 빙하가 석양에 물들어 신비한 자태를 보인다. 2010년 4월 14일 폭발해 전 유럽 공항을 2주일가량 마비시킨 에이야퍄들라이외퀴들이다. IMF 금융위기와 함께 아이슬란드를 유명하게 한 장본인이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평화롭기만 하다. 비크는 100여 가구가 사는 그림엽서 같은 마을이다. 화산암이 풍화된 ‘블랙비치’가 거대한 아스팔트 활주로처럼 펼쳐졌고, 거대한 오르간 같은 바위와 외돌괴가 바다 위에 떠 있다. 미국의 한 여행잡지에 의해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된 절경이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에서 요쿨사를론까지 100km는 빙하드라이브 길이다. 바트나요쿨의 촉수가 바다를 향해 뻗어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바트나’는 물, ‘요쿨’은 빙하를 뜻하는데 빙하가 바다로 떠내려가는 장소라고 이해하면 된다. 요쿨사를론은 빙하호수인데 손을 씻을 수도, 발을 담글 수도 있다. 바다로 떠밀려 가다 해변으로 조난당한 빙하의 정박지다. 빙하를 뚫고 나온 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걷는 빙하 트레킹이나, 빙봉 턱밑까지 모터 스키를 타고 가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아이슬란드에는 역사도 종교도 뛰어넘는 범접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가 있다. 무엇을 보든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런저런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거나, 세상사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떠나라. 그 앞에 서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손때 타지 않는 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내면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지상 최후의 유의미한 여행이 될 것이다. 글 사진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 노주석 선임기자 joo@seoul.co.kr ■문의 유로타임 02-778-3933 eurotime@eurotime.co.kr
  •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세계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중 1위는?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위험한 도로가 전 세계에 몇 개나 있을까? 최근 한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 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가 게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하트퍼드셔 카운티 기반 유명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riving experience) 닷컴에 최근 한 가지 흥미로운 게시물이 등장했다.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을 선정해 이를 인터랙티브 이미지로 만들어 올린 것. 세계 지도를 기초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위치 지역에 느낌표(!)로 표시된 해당 도로들은 클릭 시 자동차 계기판이 올라가 듯 위험정도(낮음-중간-최상)가 나타나 보는 이들을 몰입시킨다. 또한 공포 등급도 측정돼 있는데 ‘10명 중 몇 명이 두려워하는가?’를 수치로 표시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악의 도로는 어디일까? ‘최상등급’에서도 계기판을 빨간색으로 꽉 채운 도로는 총 세 군데로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파키스탄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인도 조지 고개(Zoji La)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세군데 도로 중에서도 ‘최악’이 있다는 것인데 이 영광(?)은 볼리비아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에 돌아갔다. 도로 소개에도 별명이 아예 ‘죽음의 도로’로 적혀있는데 그만큼 무시무시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며 1930년대 볼리비아-파라과이 전쟁 당시 붙잡힌 파라과이 포로들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200~300명이 이곳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데 사진을 보면 도로와 낭떠러지 간격이 불과 몇 m 정도로 보여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한다. 실제로 작년 11월 유튜브 등에 ‘One of the most dangerous roads in the world’(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제목으로 약 3분길이의 영상이 올라와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킨 바 있다. 참고로 이 세 도로의 평균 공포 등급은 ‘10명 중 9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 그나마 안전한 도로는 어디일까? 계기판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낮음’ 등급의 도로는 총 두 군데로 이탈리아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와 영국 스코틀랜드 A74 도로(A726, the old A74)다. 사진을 보면 앞서 언급된 ‘최상’ 등급의 도로들보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22곳 중에서 안전하다는 것이지 일반적인 도로 수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 해당 도로들의 공포 등급은 각각 ‘10명 중 7명’, ‘10명 중 4명’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인터랙티브 이미지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2013 세계 각국 도로 안전도 분석 데이터’를 기초로 ‘국가 별 연간 도로 사망자 통계’ 등 세부자료를 종합해 작성됐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22곳 총 목록> 팬 아메리칸 고속도로(Pan-America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시베리아 횡단 고속도로(Trans Siberian Highway) – 러시아 시베리아 N2 세틀러 고속도로(N2 Settlers Freeway) - 남아프리카 나이로비-나카루 고속도로(Nairobi-Nakuru Highway) – 아프리카 케냐 바흐치사라이 T0117 고속도로(T0117, Bakhchysarai Highway) - 우크라이나 트롤스팅겐 도로(Trollstigen) - 노르웨이 1번 연방고속도로(Federal Highway 1) - 멕시코 북 융가스 도로(North Yungas Road) - 볼리비아 코몬웰스 에비뉴(Commonwealth Avenue) - 필리핀 제임스 달튼 고속도로(James Dalton Highway) – 미국 알래스카 BR-116 죽음의 도로(BR-116 Rodovia da Morte) - 브라질 조지 고개(Zoji La) – 인도 구오리앙 터널 도로(Guoliang Tunnel Road) - 중국 타이루거 협곡 도로(Taroko Gorge Road) - 대만 파수비오 도로(The Pasubio Road) - 이탈리아 스키퍼스 캐니언 도로(Skippers Canyon Road) - 뉴질랜드 낭가 팔벳 도로(Nanga Parbat Pass) - 파키스탄 브루스 고속도로(Bruce Highway) – 호주 퀸즈랜드 431 도로(U.S. Route 431) – 미국 앨라배마 A74 도로(A726, the old A74) – 영국 스코틀랜드 파티파울로-패르디카키 도로(Patiopoulo-Perdikaki Road) - 그리스 5번 도로(Ruta 5) - 칠레 사진=drivingexperiences.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공기업 탐방]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도약 목표

    [공기업 탐방]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도약 목표

    ‘2020년 글로벌 빅7 거래소, 시가총액은 9위, 파생상품 거래량은 5위로 도약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월 이런 목표를 담은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0월부터 금융투자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된 ‘KRX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020년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수립했다. 중점 추진 과제로 거래시간 연장이 있다. 주요 해외 거래소 간 거래시간 차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정규 거래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와 유럽 유로넥스트(Euronext)는 정규 거래시간이 8시간 30분이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거래 시간이 6시간 30분으로 우리나라보다 길다. 시간 외 거래 제도도 손보고 있다. 기존 장 종료 후 3시 10분부터 3시 30분까지인 시간외 종가매매(당일 종가로 거래) 거래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인 시간외 단일가 매매 거래에서는 매매체결주기를 기존 30분에서 10분이나 5분으로 단축해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최근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이들 국채 장기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채선물 상장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시장별, 기업별 특성에 맞게 상장 요건을 다양화해 상장사들의 시장 진입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중대형 우량기업은 주식 분산 등 일부 요건을 완화하고 45일인 기존 심사기간을 단축한 신속상장제도를 적용한다. 중소·벤처기업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상장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코넥스시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매방식 변경 등의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2007년 이후 중단됐던 거래소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빅15 거래소 가운데 한국과 중국, 스위스를 제외한 모든 거래소가 IPO를 마쳤다. IPO가 마무리되면 지주사 전환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소 ‘탄산음료’ 자주 마시면 암세포도 성장한다?”

    “평소 ‘탄산음료’ 자주 마시면 암세포도 성장한다?”

    보통 ‘병’은 불시에 찾아오는 것 보다 평소에 조금씩 쌓여가다 한 순간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피곤함이나 다른 이상한 기분이 들 때 이것이 ‘몸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저 기분이 안 좋은 건지’ 헷갈려 고민하다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일까?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의학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의 진행자이자 유명 외과의사인 오즈 박사가 최근 제시한 ‘질병 암시 징조 3가지’를 소개한다. 1. 불면증 피곤한 몸으로 잠을 청해 봐도 밤새 뒤척일 뿐이라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불면증 원인은 상향망상체 형성계(ascending reticular formation system)의 각성으로 수면 시에도 뇌가 과도하게 활동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더 무서운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심장 협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의 혈압이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면증이 각종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초기신호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심각하게는 뇌혈관과도 연결돼 뇌졸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평소 갑자기 잠이 줄어들었다면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무척 익숙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평소보다 화가 많이 나고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면 이를 신중히 다시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바로 ‘뇌손상’에 대한 중요 징후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알츠하이머 연구진들이 중년 여성들을 4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젊은 시절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노년에 치매를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합성물이 뇌 영역에 악영향을 줘 치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이에 대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탄산음료 혹시 평소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사는가? 그렇다면 이 또한 심각한 질환에 대한 징조일 수 있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 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평소 설탕 240g 이상 함유된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병 확률이 무려 19%나 높게 나왔다. 탄산음료는 체내 인슐린 농도를 높게 하고 암세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것을 자꾸 찾게 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 한 잔 대신 상쾌한 물 한 잔을 적극 추천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변기를 ‘접었다’ ‘폈다’…공간·물 ‘절약 제품’ 개발

    변기를 ‘접었다’ ‘폈다’…공간·물 ‘절약 제품’ 개발

    ‘변기’를 접어 공간과 물을 절약한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탄생시킨 ‘스마트 접이식 변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탄생시킨 주역은 두 명의 대학생이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대학 학생인 가레스 험프리즈와 엘리엇 와이틀리는 평소 변기를 사용해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첫째는 좁은 화장실에서 변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 공간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둘째는 소변을 보던 대변을 보던 한 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양이 너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두 학생은 이를 개선시킬 새로운 형태의 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이 ‘스마트 접이식 변기’를 완성시켰다. 이 변기는 앞서 언급된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 우선 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을 수’ 있어 한정된 화장실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접어놓는 동안 자체적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센서기능이 내장돼 있어 깔끔함을 더한다. 또한 한번에 2.5ℓ(리터)의 물만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에너지 절약도 된다. 참고로 기존 변기들의 평균 물 사용량은 6ℓ다. 두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연간 10,0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점점 주택 건축에 있어서 공간 활용성이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해당 변기가 가지는 경쟁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해당변기는 영국 왕립 예술 협회(Royal Society of Arts) 주관 학생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스마트 접이식 변기 디자인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상품화시킬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 중이다. 사진=Gareth Humphreys and Elliott Whitel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철수의 대권가도’ YS형 되나 이인제형 되나

    ‘안철수의 대권가도’ YS형 되나 이인제형 되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의 통합신당 창당에 나섬에 따라 그의 ‘대권 방정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았던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지, 호랑이에 잡아먹혔던 이인제 의원의 운명이 될지 갈림길에 서 있다. 이달 말쯤 통합신당이 창당되면 안 의원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포함한 친노무현계와의 줄다리기는 격렬해질 전망이다. 안 의원과 보완 내지 긴장관계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도 방정식은 복잡해진다. 여기에 안희정 충남지사나 송영길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도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통합신당의 대권 방정식은 고차연립 방정식으로 변하게 될 수밖에 없다. 손학규·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까지 가세하게 되면 방정식은 더욱 고난도가 된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과 통합을 선언하면서 “2017년 정권교체”를 최종 목표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자신의 병력(현역의원)이라고는 송호창 의원 1명뿐인 상황에서 현역의원 126명의 ‘골리앗’인 민주당을 ‘접수’해 대권고지를 정복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비친 셈이다. YS는 1990년 소수의 통일민주당을 이끌고 집권 민주정의당, JP(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과 3당 합당을 한 뒤 비판적 여론을 넘고 당내투쟁을 통해 대권고지를 정복했다. 강력한 권력의지와 대선주자 그룹 중 월등한 지명도를 무기로 당내 다수파인 민정계를 포섭하는 한편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고난도 권력투쟁 끝에 대권을 거머쥔 것이다. 그러나 한국정치사는 소수파 인물이 다수파에 들어가 성공하기 어려움을 보여준다. ‘꼬마 민주당’의 이기택 전 의원은 1991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합쳐 민주당을 출범시켰으나 DJ라는 큰 벽을 넘지 못하고 꿈을 펼치지 못했다. 1997년 ‘DJP 연대’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던 JP도 끝내 소수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권가도에서 멀어졌다. 이인제 현 새누리당 의원도 1997년 대선 때 국민신당을 만들어 대권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소수 국민신당을 이끌고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와 합당, 대권을 노렸다. DJ 정권 내내 대세론을 구가하던 그는 그러나 당내 경선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노풍’(風·노무현 바람)에 일격을 맞고 녹다운됐다. 물론 안철수의 대권 방정식은 본인의 정치 역량이나 통합신당의 역학구도 변화, 그리고 정국 전체의 지형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권력의지를 발휘해 통합신당 내 소수파의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다. 특히 통합신당 내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차기 재도전을 위한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면 안 의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 반면 소수파의 성공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안 의원은 끝까지 처절하게 민주당과 경쟁했어야 했는데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현실정치 벽 앞에서 무릎을 꿇어 실망을 줬고 측근집단도 없어 운신의 폭이 좁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 교수는 “안 의원이 호흡을 길게 갖고 지역 통합을 위해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등 가시밭길에 몸을 던지면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접어서 ‘공간’과 ‘물’ 절약…‘스마트 변기’ 화제

    접어서 ‘공간’과 ‘물’ 절약…‘스마트 변기’ 화제

    ‘변기’를 접어 공간과 물을 절약한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탄생시킨 ‘스마트 접이식 변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탄생시킨 주역은 두 명의 대학생이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대학 학생인 가레스 험프리즈와 엘리엇 와이틀리는 평소 변기를 사용해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첫째는 좁은 화장실에서 변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 공간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둘째는 소변을 보던 대변을 보던 한 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양이 너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두 학생은 이를 개선시킬 새로운 형태의 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이 ‘스마트 접이식 변기’를 완성시켰다. 이 변기는 앞서 언급된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 우선 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을 수’ 있어 한정된 화장실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접어놓는 동안 자체적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센서기능이 내장돼 있어 깔끔함을 더한다. 또한 한번에 2.5ℓ(리터)의 물만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에너지 절약도 된다. 참고로 기존 변기들의 평균 물 사용량은 6ℓ다. 두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연간 10,0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점점 주택 건축에 있어서 공간 활용성이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해당 변기가 가지는 경쟁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해당변기는 영국 왕립 예술 협회(Royal Society of Arts) 주관 학생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스마트 접이식 변기 디자인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상품화시킬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 중이다. 사진=Gareth Humphreys and Elliott Whitel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윤주, 류승완 감독 신작 ‘베테랑’ 통해 스크린 데뷔

    장윤주, 류승완 감독 신작 ‘베테랑’ 통해 스크린 데뷔

    장윤주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장윤주가 출연하는 영화 ‘베테랑’은 ‘베를린’, ‘부당거래’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돈으로 법의 테두리를 피해가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재벌 3세와 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배우 황정민, 유아인 등이 함께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베테랑’에서 장윤주는 황정민과 함께 수사팀의 유일한 홍일점 ‘미스봉’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이외에도 유해진, 오달수, 정웅인, 정만식, 진경, 유인영, 김시후 등이 캐스팅 되어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영화로 스크린에 도전하는 장윤주는 “미스봉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윤주 영화 출연 기대된다’, ‘베테랑 출연진 대박인듯’, ‘장윤주 형사 역할 잘 어울릴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현재 KBS ‘옥탑방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주는 영화 외에도 오는 7월에 방송 예정인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 - GUYS & GIRLS’ MC를 맡아 본격적인 촬영 진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소비 안하는데 저축률도 뚝 왜?…“소득 줄었어요”

    [뉴스 분석] 소비 안하는데 저축률도 뚝 왜?…“소득 줄었어요”

    얼마 전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후 등 미래가 불안해 소비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비해 저금이라도 늘려야 하는데 저축률마저 뚝뚝 떨어지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5일 한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소비와 저축의 동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1.9%로 성장률(2.8%)을 크게 밑돈다. 1988년 24.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가계순저축률(가계저축을 처분 가능한 가계소득으로 나눈 비율)은 2012년 3.4%로 급락했다. 12~13%인 독일·프랑스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저축성 예금 추이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정기예금·적금 등 가계의 저축성 예금은 지난해 말 현재 459조 7435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나는 데 그쳤다. 6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수시입출식 예금을 뺀 순수 저축성 예금은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승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순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2% 줄었다”면서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돈을 쓰지도 않고 저금도 안 한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도 나타난다. 한 금통위원은 “미래가 불안할 경우 시간선호 변화로 소비가 낮아지고 저축이 늘어나야 함에도 저축률이 2000년대 들어 하락하고 있다”면서 “소비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소비 부진과 가계의 시간선호 변화’ 보고서를 쓴 이장연 한은 거시건전성분석국 과장은 “저축이 동반 부진을 보이는 까닭은 소득계층별로 다르다”면서 “가난한 사람은 빚을 미리 끌어다 쓰고 있기 때문에 저축할 여력이 없는 것이고 부자들은 워낙 금리가 낮다 보니 저축 대신 건물 구입 등 다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자들의 경우 여윳돈을 은행이 아닌 부동산에 넣게 되면 ‘저축’으로 잡히지 않아 통계상의 착시도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소득이 늘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 가계빚이 1021조원을 넘어서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고, 복지체계 강화에 따른 연금 부담 등이 늘면서 가계의 실질 소득이 줄고 있는 것이다. 성장의 과실이 기업으로만 쏠리는 분배구조 악화 탓도 있다. 기업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은 1990년대 4.4%에서 2000년대 25.2%로 급증한 반면, 가계소득은 같은 기간 12.7%에서 6.1%로 반 토막 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저성장 이력효과’(hysteresis·저성장이 길어지면서 경제주체들이 성장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려 실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현상)와 급속한 고령화 진전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한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난 데는 미국의 가계저축률이 0%대로 급락한 원인도 있다”면서 “가계저축률의 과도한 하락은 미국과 같이 금융위기를 초래하거나 일본처럼 저성장·저물가 구조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 자활기반 지원, 여성 일자리 확대, 분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소득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흠집 스스로 고치는 아이폰 출시? 애플 새 특허 공개

    흠집 스스로 고치는 아이폰 출시? 애플 새 특허 공개

    흠집과 충격에서 자유로운 아이폰이 나올 수 있을까? 애플이 LG의 제품에서 힌트를 얻어 스스로 흠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애플이 새로 출원한 특허를 소개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이 ‘도광판 손상을 일으키는 인공물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과 방법(Systems and Methods for Preventing Light Guide Plate Scratching Artifacts)’이란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흠집이 생긴 곳으로 흘러 들어가 이를 사라지게 만드는 물질을 이용하는 코팅 기술이 골자를 이룬다. 이 코팅 기술이 표면을 매우 미끄럽게 만들어 충격 시 흠집이 나기 힘들게 할 뿐 아니라, 표면에 조그만 돌기를 형성해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허는 혁신적인 기술과 편리한 사용법(UX)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내구성으로 비난을 받아온 애플의 고민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특허는 지난 해 10월 LG전자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Flex에 적용해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 백 커버(Self Healing Back Cover)’와 일본 나토코 사의 ‘셀프 힐링 큐어 테크놀로지(Self Healing Cure Technology)’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애플을 이끌어 온 이른바 ‘혁신 DNA’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아이폰6 예상 사진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
  • ‘겨울왕국’ 엘사 헤어스타일에 첨단과학 숨어있다

    ‘겨울왕국’ 엘사 헤어스타일에 첨단과학 숨어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이를 빠짐없이 보고 성장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바로 ‘공주님’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다. 백설공주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의 미녀, 신데렐라 등은 극중에서 묶은 머리 또는 풀어 헤친 긴 생머리를 고수하는 반면, 최근 개봉한 ‘겨울왕국’의 엘사 공주와 2012년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 속 메리다 공주는 모두 풍성하고 탱글탱글한 곱슬머리를 자랑한다. 과거 디즈니 속 공주들이 ‘어쩔 수 없이’ 생머리를 유지해야 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기술’ 때문이었다. 애니메이터들은 구불거리고 윤기나는 곱슬머리를 표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매우 부족함을 느꼈고, 특히 3D 영화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이를 실현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메리다 공주 때부터는 달랐다. 메리다 공주는 디즈니 역사상 최초로 마구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가진 여자 주인공이다. 당시 디즈니-픽사 테크니컬 팀은 “물리와 중력의 법칙을 적용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를 실현해 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를 더 자유롭고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MIT와 프랑스 연구팀은 최초로 3D 애니메이터 ‘머리카락’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것. MIT의 공동 연구자인 페드로 레이즈는 “처음부터 곱슬머리를 구현해 내기 위한 연구를 한 것은 아니다. 구부러지는 막대에 대해 분석하던 도중 구불구불한 가닥처럼 보이는 패턴을 발견했다”면서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구불거리는 머리카락 각도, 무게와 맞는 중력의 반응 등을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디즈니 공주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배관이나 철관, 케이블 등 구조물의 활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하선 소이현 제작발표회, 순백 패션인데 느낌 달라 ‘청순 VS 섹시’

    박하선 소이현 제작발표회, 순백 패션인데 느낌 달라 ‘청순 VS 섹시’

    ‘소이현 제작발표회’ 배우 소이현이 ‘쓰리데이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소이현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3days)’ 제작발표회에 배우 손현주, 박유천, 박하선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소이현은 박하선과 화이트 커플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선미를 과시했고 소이현은 허리 라인을 드러내 섹시미를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소이현 제작발표회, 미모에 물 올랐네”, “소이현 제작발표회, 박하선과 사이 좋아보여”, “소이현 제작발표회, 우월한 몸매”, “제작발표회 패션, 흰색으로 맞췄나? 같은 색 다른 느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3월 5일 첫 방송.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소이현 제작발표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쓰리데이즈’ 제작보고회, 순백의 여신들

    ‘쓰리데이즈’ 제작보고회, 순백의 여신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3days)’ 제작보고회에 배우 손현주, 박유천, 박하선, 소이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소이현은 박하선과 화이트 커플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하선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각선미를 과시했고 소이현은 허리 라인을 드러내 섹시미를 강조했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리는 작품으로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3월 5일 첫 방송.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울왕국’ 엘사 ‘헤어스타일’ 알고보니 첨단기술

    ‘겨울왕국’ 엘사 ‘헤어스타일’ 알고보니 첨단기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이를 빠짐없이 보고 성장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바로 ‘공주님’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다. 백설공주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의 미녀, 신데렐라 등은 극중에서 묶은 머리 또는 풀어 헤친 긴 생머리를 고수하는 반면, 최근 개봉한 ‘겨울왕국’의 엘사 공주와 2012년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 속 메리다 공주는 모두 풍성하고 탱글탱글한 곱슬머리를 자랑한다. 과거 디즈니 속 공주들이 ‘어쩔 수 없이’ 생머리를 유지해야 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기술’ 때문이었다. 애니메이터들은 구불거리고 윤기나는 곱슬머리를 표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매우 부족함을 느꼈고, 특히 3D 영화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이를 실현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메리다 공주 때부터는 달랐다. 메리다 공주는 디즈니 역사상 최초로 마구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가진 여자 주인공이다. 당시 디즈니-픽사 테크니컬 팀은 “물리와 중력의 법칙을 적용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를 실현해 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를 더 자유롭고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MIT와 프랑스 연구팀은 최초로 3D 애니메이터 ‘머리카락’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것. MIT의 공동 연구자인 페드로 레이즈는 “처음부터 곱슬머리를 구현해 내기 위한 연구를 한 것은 아니다. 구부러지는 막대에 대해 분석하던 도중 구불구불한 가닥처럼 보이는 패턴을 발견했다”면서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구불거리는 머리카락 각도, 무게와 맞는 중력의 반응 등을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디즈니 공주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배관이나 철관, 케이블 등 구조물의 활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거 디즈니 공주들은 왜 모두 ‘생머리’였을까?

    과거 디즈니 공주들은 왜 모두 ‘생머리’였을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이를 빠짐없이 보고 성장한 사람이라면 한 가지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바로 ‘공주님’들의 헤어스타일 변화다. 백설공주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의 미녀, 신데렐라 등은 극중에서 묶은 머리 또는 풀어 헤친 긴 생머리를 고수하는 반면, 최근 개봉한 ‘겨울왕국’의 엘사 공주와 2012년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 속 메리다 공주는 모두 풍성하고 탱글탱글한 곱슬머리 또는 구불거리는 웨이브의 헤어스타일을 자랑한다. 과거 디즈니 속 공주들이 ‘어쩔 수 없이’ 생머리를 유지해야 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기술’ 때문이었다. 애니메이터들은 구불거리고 윤기나는 곱슬머리를 표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매우 부족함을 느꼈고, 특히 3D 영화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이를 실현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메리다 공주 때부터는 달랐다. 메리다 공주는 디즈니 역사상 최초로 마구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가진 여자 주인공이다. 당시 디즈니-픽사 테크니컬 팀은 “물리와 중력의 법칙을 적용한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를 실현해 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를 더 자유롭고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MIT와 프랑스 연구팀은 최초로 3D 애니메이터 ‘머리카락’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것. MIT의 공동 연구자인 페드로 레이즈는 “처음부터 곱슬머리를 구현해 내기 위한 연구를 한 것은 아니다. 구부러지는 막대에 대해 분석하던 도중 구불구불한 가닥처럼 보이는 패턴을 발견했다”면서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구불거리는 머리카락 각도, 무게와 맞는 중력의 반응 등을 표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디즈니 공주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배관이나 철관, 케이블 등 구조물의 활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구려시스템, 경향하우징페어 기간 중 단독 사업설명회

    고구려시스템, 경향하우징페어 기간 중 단독 사업설명회

    건축에서 홈 인테리어 및 D.I.Y(Do-It-Yourself)에 이르기까지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건축전시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가 2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986년부터 오늘날까지 국내 건축/건설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에는 매년 건축 및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비롯해 건축 관련 종사자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원주택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최신 이슈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전시 외에도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의 사업설명회 역시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2014년 전국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선 방범방충망 제조업체인 고구려시스템㈜(대표 정수영)도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구려시스템은 방범기능을 갖춘 방충망이라는 특허제품을 통해 업계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사례로 꼽힌다. 고구려시스템 정수영 대표는 “현재 70%에 이르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고구려시스템의 성공 배경에는 안전방충망이 특정 수요나 분야에만 국한되는 제품이 아닌 어느 누구나 고객이 될 수 있고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폭넓은 사업아이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고구려시스템은 박람회 개최 직전인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전국의 선착순 대리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건축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수용 가능인원이 초과해 입장이 거절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무분별한 대리점 확장을 배제해왔던 고구려시스템이 올 들어 전국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선 데에는 서울과 경기권 고객에 비해 지방 고객에 대한 문의 대응 및 제품 설치 기간이 지연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단, 대리점 당 적정 영업구역 배분을 위해 한정적으로 대리점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구려시스템은 대리점 모집 이후인 2014년 봄에 진행될 CJ홈쇼핑 광고물량 전체를 신규 대리점에게 시공권을 부여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 확인은 고구려시스템 홈페이지(www.2014kgrsys.com) 또는 전화(1588-3805)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압력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내부 기둥도 없어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는 안전불감증과 함께 체육관의 구조적인 결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건설공법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철골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가건물이다. 공사 기간이 두 달여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경주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준공 허가를 내줬다. 체육관은 연면적 1205㎡에 높이 10m의 단층으로 2009년 6월 25일 경주시로부터 허가가 났고, 그해 9월 9일 준공됐다. 체육관은 PEB(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s) 공법으로 지어졌다. 철제로 골격을 세우고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붙이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기둥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대형마트나 창고를 지을 때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 PEB 공법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 기둥이 없기 때문에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 10일 지붕 붕괴로 고교 실습생이 사망한 울산 북구 모 공장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다. 전문가들은 마우나오션리조트 인근의 공장 등에도 PEB 공법으로 지어진 것이 많은데 유독 이 체육관만 무너진 것과 관련, 시공 당시에 부실 공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의혹은 시공 당시 정품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등 설계도와 달리 부실 공사가 이뤄졌다는 부분이다. 또 중앙 부분에 기둥 몇 개만 더 설치했더라도 버틸 수 있는 하중이 훨씬 늘어나 붕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공사 기간이 두 달여로 지나치게 짧은 것도 문제점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철골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공기가 다른 건축 구조에 비해 짧은 것은 사실이지만 건물 규모에 비해 너무 빨리 완공됐다는 것이다. 경주시 건축과 관계자는 “공사 기간은 다른 건물과 비교해도 크게 짧은 것이 아니다. 준공 허가 단계에서도 철저한 검사를 했으며 부실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눈이 많지 않은 경주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설계였던 터라 102년 만에 내린 폭설로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전문가들은 “건물 관리자들이 최근 폭설을 감안해 행사 장소 대여를 취소하거나 최소한 지붕 위의 폭설을 제거하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패리스 힐튼, 노팬티? 앞트임 드레스 살짝 들추자..

    패리스 힐튼, 노팬티? 앞트임 드레스 살짝 들추자..

    미국 사교계의 스타이자 힐튼 호텔의 증손녀인 패리스 힐튼(33)이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리스의 ‘그레이스톤 매너(Greystone Manor)’ 클럽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에 과감하리만큼 화끈한 핑크빛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 카메라 플레쉬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힐튼의 길게 늘어뜨린 드레스 사이로 허벅지 윗부분까지 드러남에 따라 초점은 팬티를 입었느냐, 안 입었느냐에 맞춰졌다. 힐튼은 포토 월에 서서 스스로 웃으면서 다리 각선미를 자랑하려는 듯 드레스를 살짝 들춰 속살을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마치 ‘의도적으로’ 노팬티 논란을 일으킨 셈이다. 앞서 힐튼은 지난달 제56회 그래미 시상식 전에 진행된 프리 그래미 파티에서도 속옷을 입지않은 망사패션으로 참석, 화제를 낳았다. 힐튼은 힐튼 호텔의 창립자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로 19살 때부터 모델로 데뷔해 가수,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덥수룩한 턱수염 자라는 20대 女 “당당하게 살아요”

    덥수룩한 턱수염 자라는 20대 女 “당당하게 살아요”

    남자보다 더 덥수룩한 턱수염을 ‘자랑’하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버크셔 주에 사는 하르남 카우르(23)는 11살 때부터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을 앓기 시작하면서 남들과는 다른 외모를 갖게 됐다. 호르몬 장애인 이 병은 다모증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데, 카우르의 경우 남자처럼 턱과 가슴, 팔 등에 털이 과도하게 자란다. 이 때문에 그녀는 학창시절동안 학교와 길거리에서 숱한 조롱거리가 됐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카우르는 쉴 새 없이 제모를 하며 자신의 몸과 얼굴을 감추기에 급급했지만, 16살 때부터 시크교를 믿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결심을 했다. 면도 등 몸의 수염을 깎는 것을 금지하는 시크교 교리에 따라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것. 카우르는 “다시는 예전처럼 턱수염을 깎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몸의 모든 것은 신께서 내게 주신 축복이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예전보다 더 섹시해졌고 더 여성스러워졌음을 느낀다. 또한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녀의 결정에 가족들은 반대했다. 특히 부모님은 그녀가 면도를 하지 않고 덥수룩한 수염을 내보인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한 것. 카우르는 “부모님은 내가 결혼도 하지 못하고 일자리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나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살기로 결정했고,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남동생이 많은 힘이 되어 줬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크교도들이 운영하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그녀는 “나의 용기와 선택이 같은 병을 앓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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