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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간 박근혜… ‘집토끼’ 먼저 잡기?

    대구 간 박근혜… ‘집토끼’ 먼저 잡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새해 첫 행보는 대구에서 시작됐다. 3일 오전 대구 지역 신문이 주최한 ‘대구·경북 지역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하루 동안 대구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참석, 달성군 노인복지회관·달성군청을 비롯한 관할 경찰서, 소방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역구인 달성군 당협위원회 직원들과 저녁 식사도 함께 했다. 매년 신년 인사를 위해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긴 했지만, 2박 3일 동안 머무르며 새해 인사 등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박 전 대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토끼 잡기’부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 언론에서 마련한 행사를 제외하고 박 전 대표가 선택한 첫 번째 일정도 지역구인 달성군 노인회와의 면담이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집안 단속 아니겠느냐. 집안이 편안해야 밖에서 힘을 내고 또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수 선거 지원에 나섰다가 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 달성군청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달성군의 발전과 대구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국가의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까지 다 잡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 논쟁을 촉발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인기는 지역구에서 더욱 실감났다. 박 전 대표가 움직일 때마다 지지자들과 함께 각종 단체의 시위 등 독특한 풍경이 따라다녔다. 대구·경북 신년 교례회가 열린 대구인터불고 호텔 입구에서는 박 전 대표의 팬클럽(박사모) 회원들이 ‘대한민국의 신화 박근혜님을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다렸다가 박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박근혜.” 구호를 외쳤다. 다른 한쪽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골재원노동조합 20여명이 4대강 사업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한 참석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면 박 전 대표가 한 말씀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달성군 노인복지관을 찾자 입구에는 10명 가까이 되는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원들이 집회를 했다.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자 박 전 대표가 가는 곳마다 달성경찰서장이 직접 지휘하는 경찰 1개 중대, 여경 1개 소대 등의 경찰 병력이 총동원되기도 했다.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그만큼 박 전 대표가 힘이 있을 거라고 믿고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대구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민선 5기 출범 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접입가경이다. 단체장과 다수당의 정당이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역점사업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한 지 오래다. 주민 복지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빠져 있는 의회도 꼴불견이다. 서울시의회는 새해 예산 법적 처리기일을 넘겼다. 집행부와 의회 다수를 점한 민주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자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이 조례안을 의결하자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성남시에서는 시의회가 이재명 시장의 핵심공약과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복지예산인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을 깎자 이 시장이 절차와 규정에 없는 의회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과천시는 의회가 의원발의로 개정한 ‘과천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재의 요청을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화성시의회는 예산심의를 하면서 교육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학교 지원 예산은 도교육청의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학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했다. 신입생 학부모는 “건물만 덩그러니 짓고 학생들만 뽑았다고 해서 명문학교가 되겠느냐. 이런 여건 속에 과연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도의회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도 공무원들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400억원을 삭감하자 “도를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 이 정도의 예산 칼질은 처음 본다.”고 혀를 찼다. 도와 도의회는 친환경급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도는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급식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급식 등 지원’에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물론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도 살려냈다. 양쪽 모두 명분을 찾으면서 ‘윈윈’하는 길로 합의를 본 것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당 집행부와 야당 도의회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것은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의원 모럴해저드 점입가경 외유성 해외연수·폭행에 성추행 추태까지 민선5기 지자체 출범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기 성남시 의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외유성 출장을 나섰다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자체의 사업성 경비는 깎으면서도 별 소득 없는 해외 출장은 빼먹지 않고 다녀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꼴불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존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숲’을 보자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다. 해외연수는 특히 지적의 대상이다. 말이 연수지 대부분 외유다. 상당수 지방의회가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 해외연수를 급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임기 말에는 노골적인 외유성 출장이 극에 이른다.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시가 지불유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작 워싱턴·뉴욕시내 관광,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문화탐방 등에 그쳤다. 평택시의회도 두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모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 경비가 남자 해외연수를 급조, 3박4일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 과천시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계획서는 물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폭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경기 시흥시의회 A의원은 송년회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이 입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통장 심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찻잔을 집어던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경기 고양시의회 모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방의회의 병폐를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연수기획을 여행사가 아닌 정책전문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원들의 국외여행은 사후관리 결과보고서 작성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적으로 사전 심의제도와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주민행복 ‘3安(안전·안심·안정)’서 나온다 강북구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수원시 24시간 민원상황실 인기 경기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서예은(12)양. 서양은 지난해 말 가정 붕괴와 우울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가 안양시의 도움으로 겨우 행복을 되찾았다. 서양의 부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데다 100일 된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치료비는 그만두고 생계비조차 벅찼다. 가정 불화는 아이의 우울증으로 번져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안양시였다. 시는 서양과 부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낡은 집도 고쳐줬다. 붕괴 일보 직전의 가정을 다시 세워주면서 서양은 웃음을 되찾았다. 민선5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는 한결같이 ‘서민 속으로’를 외치며 현장 행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재난관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지자체의 사회안전망이 폭을 넓혀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또 정부-광역지자체-기초자치단체-민간으로 이어지는 통합시스템 구축은 해당 지자체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안전(安全)·안심(安心)·안정(安定)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3安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원·의정부시 등은 24시간 문을 여는 민원 상황실을 운영, 잠들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로파손 복구, 단수 지역 비상급수, 지하철공사로 인한 야간소음민원 현장출동, 가출여성청소년 여성전문쉼터 입소조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민 욕구가 새벽시간에도 해결된다. 안산시는 보건소까지 24시간 운영돼 새벽시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안정을 위한 쉴 새 없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학교 주변 순찰에 나서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북구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운영하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순한 취약계층 구제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촘촘하고 개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민선 5기 지자체들이 향후 추구하는 주민 행복정책 방향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박근혜 우상화 지나쳐… MB 레임덕 가속화”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30일 여권 내 잠룡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홍 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에 대선 후보들이 너무 조기에 시동을 걸고 지금 2년이나 남았는데도 조급한 마음에 뛰쳐 나오니까 대통령 레임덕만 가속화시키고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정책 토론회에 이어 싱크탱크를 출범한 데 대해 “정부·여당이 총체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대선 출정식 버금가는 정책 브레인들을 가동시키는 것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정부·여당을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다.”면서 “너무 성급했고 역풍이 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박 전 대표를 비판하면 소위 친박 인사들이 벌떼처럼 달려드는 ‘박근혜 우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박 전 대표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난 2000년 당시 이회창 총재가 줄곧 우위를 점하다가 결국 낙선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대선 2년을 앞두고 그 당시 이 총재의 측근들이 ‘사실상 김대중 대통령(DJ)은 무력화됐다’고 하고 이 총재를 소위 ‘7년 대통령’이라 떠들며 객기를 부렸다.”면서 “그것이 강력한 견제를 받아 결국은 병풍 사건 재점화가 이뤄지게 됐고 대통령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도 비판과 견제를 받으면서 미리 여러 공격에 맞서야 한다는 얘기다. 홍 최고위원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자치단체장들은 자기 위치에서 서울시민, 경기도민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지, 맡은 바 소임도 제대로 다하지 못하면서 대선에 기웃거리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가 전날 친이계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송년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구제역 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지도자의 모습이지 무슨 여의도 계파 모임에 와서 앉아 있다고 해서 다 지지세가 그쪽으로 가느냐.”고 힐난했다. 홍 최고위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여러 말들이 있지만 결국 우정으로 이해한다.”면서 “더 이상의 불필요한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남시 청사 부실 위험 아직도

    호화청사로 낙인 찍힌 경기 성남시 새청사의 부실시공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나타난 문제점들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다. 30일 성남시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의회와 시청사 본관을 연결하는 9층 높이의 장식용 대형 철제봉에 폭설로 얼어붙은 얼음덩어리가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후 시행사와 시가 사후조치를 했으나 올겨울에도 같은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 시공사는 건물 옥상에 분무기를 설치해 물을 뿌려 눈을 제거하고 있으나 분무기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해 시청 직원들이 일일이 이를 제거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지하 2층 주차장 누수현상도 일부 구간에서 다시 나타났다. 시멘트와 섞여 천장에서 떨어진 물은 자동차 유리와 보닛에 들러붙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하자보수기간이 끝나지 않아 시공사와 수시로 보수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경수의 경우 지난가을 상당수 교체했지만 생육상태를 보아가며 추가로 교체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親李, 잠룡들 ‘함께 내일로’ 맞불

    親李, 잠룡들 ‘함께 내일로’ 맞불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29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화두로 세를 결집했다.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송년회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등 ‘잠룡’들을 비롯해 친이계 의원 3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함께 내일로의 전신은 이재오계가 중심이었던 ‘국가발전연구회’였다.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정책 구상을 밝히고 싱크탱크를 출범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하자 친이계가 김 지사와 이 장관을 중심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가 됐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집권당 안에 또 다른 어떤 것이 있어서 정부나 당이 잘못하면 책임을 더 지고 덜 지고 하는 게 아니고 이명박 정부가 끝나는 날까지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와 함께 국민에게 모든 공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것이 정치의 도리이고 국민들에 대한 신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2년 동안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국민들에게 ‘그래도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권이 참 잘했다, 대통령도 잘했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고, 국민들이 여당을 믿고 표를 준다.”면서 “다 잘못해 놓고 다시 잘할 테니 표를 달라고 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송년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표를 겨냥한 듯 “대권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논할 수는 있지만 너무 조기에 과열되면 국가적 리더십에 혼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정책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우리는 정책 연구기관이 도내에 자체 기관으로 많이 있어서 특별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면서 “크게 나쁘다고는 보지 않지만 대권과 너무 과하게 연결시키면 연구 활동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의원들은 ‘정권 재창출’을 화두로 입을 모았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줄을 잘서자.”는 건배사를 제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나라 소장파 의장 직권상정 제한 추진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국회바로세우기’는 29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바로세우기 모임 소속인 권영진·김세연·김성식·김성태·정태근·홍정욱·황우여 의원 등은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개정안은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국가 재난이나 비상사태 등이 발생한 경우로 최소화하고, 직권상정의 대안으로 ‘상임위원회 심사배제 요청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상임위 심사배제 요청은 법안이 위원회에 회부된 날부터 180일이 지나도록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경우 곧바로 부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참석한 의원들끼리 상임위에서 배제된 안건의 본회의 의결 요건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다수당의 단독처리를 막기 위한 취지를 살려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출석에 과반 찬성 쪽으로 결론냈다. 한나라당 의원이 171명이어서 단독으로 심사배제안을 처리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 홍정욱 의원은 “기본적인 의결 요건은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지만,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의지로 한나라당 독자적인 의사진행이 불가한 숫자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반수(150명) 또는 3분의2(200명)가 아닌 5분의3 의결 요건은 한나라당에 미래희망연대(8명)를 합하면 180명을 충족할 수 있어 당내에서 동의를 얻기 위한 노림수로도 해석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송년기획] 이재오는 오늘도 지하철 출근중

    4년 전쯤 한나라당의 한 지역위원장을 만났다. 정치자금법상 규제가 과도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던 그는 “이런 식으로 하면 이재오처럼 ‘지역구 관리의 신’이란 소리를 듣는 정치인은 앞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마크맨으로서, 또 지역구 주민으로서 이재오 특임장관을 지켜본 결과 그는 틀렸다. 어딜 가도 이 장관이 “매일같이 찾아와 줬다.”는 이야기는 해도 “돈 많이 쓰고 갔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한 주민은 “이 동네에서는 시장통 개도 이재오를 안다.”는 농담으로 이 장관이 어떻게 지역구를 관리하는지 말해 줬다. 가끔 출근길을 ‘감시’하러 가 봐도 새벽 5시 40분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는 이 장관을 보면, 참 피곤하게 정치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행보는 어김없는 서민인데, 그래도 그는 실세다. 거친 말 한마디, 손짓 하나가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럴 때마다 그는 트위터 등에 “부덕의 소치”라며 반성문을 올리지만,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한다. 여권 잠룡의 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이 장관에게 2011년은 매우 중요한 해다. 정치인의 ‘진심’을 쉽게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그가 보여줄 진심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진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박희태 미뤄진 太和爲政의 꿈 ‘국회 스피커’(Speaker). 국회의장의 영문 직함이다. 4년 반짜리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현직 박희태 의장과 잘 어울린다. ‘완급’ ‘타협’ ‘노련’이라는 이미지로, 그를 필적할 만한 정치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원내총무 3회 역임 경력이 대변하는 정치 스타일은 지난 6월 취임 이후에도 잘 구현됐다. 그러나 그런 그도 직권상정과 뒤이은 국회 유혈 충돌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비난이 쏟아졌지만, 말을 아끼고 있다. 대신 행보로 심경을 대신하는 듯하다. 최근 황희 정승의 생가와 묘소를 잇따라 다녀왔다. 18년간 영의정을 지낸 ‘정치의 달인’을 찾은 뜻은 무얼까. 박 의장의 신년사가 ‘태화위정’(太和爲政)이 될 것이라고 하니, 황희가 실천한 화(和)를 좇겠다는 뜻일까. ‘크게 화합하는 정치’, 그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 이 문구를 사무실에 걸어 두었다. 전에도 그의 태화위정이 주목받은 적이 있었다. 지난해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려다 실패했을 때다. 그때 “태화(큰 화합)의 미수(未遂), 진행(進行)”이라고 표현했다. 2010년 그의 태화는 미수에 가까울 듯싶다. 2011년, 태화의 걸음걸이에 국회의 운명이 달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김무성 예산안 통과 ‘뚝심·눈총’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뚝심 있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신중한 편이다. 그러면서도 적절한 ‘상황’과 ‘타이밍’을 포착하는 정치 감각이 뛰어나다는 게 중평이다. 친이·친박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 원내대표로 추대된 것이나, 취임 이후 야당과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된 것은 이런 그의 장점에 힘입은 바 크다. 당내에 계파색을 줄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김무성은 꼼꼼한 사람이다. 실무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했다. 사업체를 운영한 사장 출신이기도 하다. 이런 점들에서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는 김무성스러우면서도 그렇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8년 만에 정기국회 회기 중 예산안 통과’에서는 뚝심이 엿보인다. 그의 원칙이었고 소신이었다. 야당과의 협상에 더 이상 진전이 없자 빠른 판단을 내렸다. ‘충돌’을 피해 왔지만, 발생한 충돌에는 앞장서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예산 누락’ 대목에서 스타일이 구겨졌다. 스스로도 이 대목에서 가장 괴로워하고 있는 듯 보인다. 다득점 끝에 연말 막바지 ‘실점’, 만회의 기회는 2011년으로 넘겨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지지율 최고 박근혜 인내의 ‘무게’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사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있을까. 더구나 ‘말을 먹고 산다.’는 정치인이. 그것도 차기 대권 주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거물 정치인이 할 말을 참는다는 것, 얼마나 많은 인내가 필요한지 쉽게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입은 올해도 신중했다. 세종시 문제가 정국을 달구던 올해 초가 박 전 대표의 속내를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던 때였다. 이후 소득세 감세 문제, 북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입을 연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게 측근들의 말이고 보면, 그 인내의 크기는 더 커 보인다. 말의 양도 길지 않다. 일상적 대화가 아니고는 즉석 발언이라는 게 없다. 설화(舌禍)를 겪지 않는 비결인 것도 같다. 한번 꺼낸 말은 꼭 지킨다는 원칙 덕분에 과거의 말로 지금의 생각을 유추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새해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고 하니 직접 생각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실수 잔혹사… 제 색깔 못낸 안상수 독자들은 믿기 어렵겠지만,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진지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정치인이다. 자기 자랑에 약하고, 거짓말을 못한다. 편한 술자리에서조차 농담보다 진담을 많이 한다. 이런 안 대표에게 2010년은 가혹했다. 발버둥 치면 더 깊이 빠져 드는 늪과 같았다. ‘좌파 주지’ 발언으로 소원해진 불심(佛心)을 잡으려고 템플스테이 예산을 공언했지만, 단독처리한 예산에서 하필 그 부분이 빠져버린 것처럼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옆집 개 짖는 소리를 둘러싼 소송, 군 기피 의혹 때문에 붙은 ‘행불상수’라는 별명, 연평도에서 생긴 ‘보온병 포탄’ 발언, 치명타가 된 ‘룸(살롱) 자연산’ 발언은 집권당 대표를 개그 소재로 전락시켰다. 원내대표 시절 강한 추진력을 보인 ‘매파’ 안상수는 친이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 대표에 올랐지만 지명직 최고위원을 5개월 동안 임명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만의 정치를 드러내지 못했다. 민간인 사찰 재수사 문제, 감세 논쟁 등 민감한 사안에서는 주로 ‘사견’(私見)을 전제로 입장을 밝혔다. 지켜보기 안타까웠던 그의 시련은 한 정치인이 강단 있는 정치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靑·與 “저질발언 천정배 사퇴해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발끈했다. 한나라당은 천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고, ‘정계를 떠나라.’는 비난의 논평까지 쏟아냈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수원역에서 열린 민주당 ‘이명박 독재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정부를 소탕해야 하지 않나. 끌어내리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부를 어떻게 해야 하나.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성토했다.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28일 “지난 정부에서 명색이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분이 설마 시정잡배처럼 그런 발언을 했겠나 의심했다.”면서 “만약 그런 발언을 했다면 패륜아”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발언을 한 사람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면서 “당 공식 행사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도록 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정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정치인이나 특히 지도부에 계신 분들에게서 품격 있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비판의 강도를 더 높였다. 원내 법률부대표인 이한성 의원의 대표발의로 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오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질발언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면서 “이런 품행에 이런 철학과 사고로 정치를 계속 하게 되면, 결국 우리 정치 질만 떨어뜨리고 국민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준다.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막말로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국민의 이름을 함부로 팔아 모욕한 천 의원에게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를 바라는 것이 무너져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공당으로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대통령을 모독한 발언과 비방물이 나오도록 방관한 손 대표와 민주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권의 이 같은 반응에 천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내 말이 들렸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자동차를 과거로, 독재시대로 역주행하려는 이명박 정권이 내 말을 들었다면 반성하고 앞으로는 민심을 잘 헤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제 발 저린 사람들의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구혜영·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대한민국의 미래 바뀔 것”

    2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총회는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했다. 78명의 발기인 가운데 참석한 50여명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곳곳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자기 소개를 했다. 평소 교류가 잦지는 않았다는 방증이다. “전문 분과가 15개로 나눠질 만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얼굴을 익히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와도 얼굴 한번 안 본 교수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박 전 대표는 행사장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10개의 테이블 가운데 1번 테이블에 이한구 의원과 서강대 김광두 교수, 서울대 최성재 교수, 숙명여대 신세돈 교수, 조대환 변호사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 원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창립 배경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현상을 볼 때 모든 것을 종합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면서 “올해 북한 문제가 등장하면서 주변의 불확실성 요인이 더 커졌고, 추진동력이 좀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이한구 의원을 놓고 “똑같이 한달 회비 5만원을 낼 것”이라면서 발기인의 일원으로 동등하게 참여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국가발전을 위해서 훌륭한 전문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모임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발기인 명단에는 박 전 대표의 전문분야가 ‘거시금융’이라고 나왔다. 박 전 대표에게 이유를 묻자 “잘못 나온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전 대표는 중요 이슈 및 관심 분야가 있을 때마다 자유롭게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발기인 중 한명인 안명옥 전 의원은 “어떤 정책이든 현실과 맞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게 우리의 지론”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정치인인 박 전 대표와 이한구 의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비공개 총회를 통해 확정된 정관에는 ‘서울에 사무실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주요 도시 및 주요 국가에 연락사무소를 둘 수 있다.’고 명시됐다. 대규모의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향후 대선 캠프가 가동될 때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마포역 인근에 개소할 예정인 사무실은 60대의 한 독지가가 자원해 제공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날 무렵 눈이 내리자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 격인 이학재 의원이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라고 하자 박 전 대표도 말없이 웃음을 지어 보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과천 화훼종합센터 민간공모 ‘플로리움 컨소시엄’ 단독 신청

    경기 과천시는 27일 주암동 일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과천화훼종합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에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아시아신탁 등 5개사로 구성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결과에 대해 “참여업체가 국내 굴지의 회사들로 구성돼 있어 사업 성공의 핵심인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업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과천플로리움 컨소시엄’에 대한 사전 검토와 사업계획서 평가를 다음달 실시, 우선협상대상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 4월까지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본격적인 토지보상, 인허가 등의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은 시가 2003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사업으로, 과천시 주암동 일원 25만 1100㎡에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근혜 싱크탱크 오늘 뜬다

    박근혜 싱크탱크 오늘 뜬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가 27일 발족한다. 가칭 ‘국가미래연구원’이다. 오전 10시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발기인대회는 박 전 대표의 대권 행보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여권 내 대권 경쟁을 앞당겨 촉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전 대표는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 형태로 참여한다.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가미래연구원에는 학계 인사들을 포함해 전직 관계 인사들과 현역을 포함한 재계 인사까지 두루 망라돼 있으며 규모는 8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경선 전 조직했던 안국포럼이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한국의 최고 싱크탱크를 목표로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박 전 대표의 향후 대권행보에서 생산해 낼 각종 정책을 생산해 내는 산실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 3년 잠행을 유지해 온 박 전 대표도 정책 발표 형식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유권자 앞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인력은 지역과 세대가 골고루 안배됐고 전공 분야 역시 경제를 비롯해 외교·안보, 국방, 문화, 언론, 복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했다. 연구원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경선 패배 이후 격주에 한번씩 만나 분야별 정책에 대해 연구하고 조율해 온 ‘5인 스터티 그룹’의 멤버인 안종범(성균관대) 신세돈(숙명여대) 김영세(연세대) 김광두(서강대) 최외출(영남대) 교수 등 5명이 산파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박 전 대표와의 긴밀한 의견 교환을 한 끝에 싱크탱크의 전체적 그림을 그린 뒤 분야별 담당을 인선한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원은 사단법인 형태로, 발기인 등이 내는 운영비나 회비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박 전 대표가 평소 강조해 온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투명한 정치’라는 원칙이 반영된 셈이다. 연구원에는 국회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박 전 대표와 함께 활동 중인 3선의 이한구 의원이 박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자체·시행사 ‘개발갈등’에 멍드는 주민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공사를 마친 지역개발사업이 지자체와 시행사 간 법적분쟁으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사업 갈등을 빚고 있는 지자체들에 따르면 전임 지자체장이 내준 특혜 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고, 시행사는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사업을 거부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경기 용인경전철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사업시행사는 6개월여의 줄다리기 끝에 준공확인을 거부하는 경기 용인시를 상대로 경전철 준공확인 거부에 대한 취소 청구 가처분 신청서를 최근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용인경전철은 “승인 실시계획에 따라 적법하게 공사를 마쳤으며 관계기관으로부터 안전 관련 인증을 받았고 감리도 이를 확인했으나 시가 준공확인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민간사업자가 개통 지연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는데도 용인시가 준공확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당초 올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용인경전철은 시가 소음민원, 최소운임수입보장(MRG) 협약 변경, 탑승 안전성 등을 들어 준공확인을 반려하고 있다. 용인경전철은 개통 지연으로 하루에 1억 2000만원의 이자와 월 28억~30억원의 운영비가 날아가고 있어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사전검토 없이 대규모 경전철사업을 중단시켰다가 이를 철회하는 수모를 겪었다. 시는 7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경전철 공사를 일부구간이라도 중단할 경우 전체 완공시기가 늦어져 두달에 205억원가량의 손해배상이 발생한다는 시행사의 주장에 고개를 숙였다. 이때문에 시는 공사 강행을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고, 시공사도 공사중단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했다. 시는 하는 수 없이 경전철 공사를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고 추가로 요구하던 지하화사업도 백지화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성남시는 전임 시장 재임 당시 허가한 납골당 조성사업에 법적 하자가 있다며 지난 9월 허가를 취소했다. 해당 사업자와 성남시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도 전임 시장 때 시작된 개발사업에 대해 특혜 의혹이 있다며 브레이크를 걸었다. 시는 백석동 주상복합개발사업과 관련, “전임 시장 때 추진된 사업이지만, 시의회와 언론에서 수천억원의 시세차익 특혜의혹을 구체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줄 것을 요구하는 등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YMCA는 골프연습장건설사업 허가를 취소한 고양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민자사업 협약체결 이후 실시설계승인 보완단계까지 진행된 동서터널 건설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 사업지 토지 매입, 사업경비 지출 등 상당한 자금이 이미 투입됐고 법적·행정적 하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폐지될 경우 행정소송과 집단 민원도 예상된다. 이 같은 마찰은 대부분 법정소송으로 치달으면서 시가 패소할 경우 대상 시설의 개통지연과 재정 낭비로 이어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행정 공신력·예측 가능성 추락으로 이어져 새로운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한나라 새 정책위의장 심재철

    한나라당 신임 정책위의장에 3선의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이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재적 의원 171명 의원 중 9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심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책위를 통할하고 수도권 민심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3선의 심 의원이 적격자”라며 단독 추천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지난 5월 4일부터 시작된 고흥길 전 정책위의장의 1년 임기 가운데 잔여 임기를 맡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성남시의회의장 예산안 파행에 쓴소리 “의원들은 제 역할 하라”

    성남시의회가 새해 예산 심의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장대훈(한나라당) 시의회 의장이 현 대립상황을 한탄하며 의원의 본분을 일깨우는 연설을 자청, 회의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새해예산안 처리를 앞둔 본회의 마지막날 장 의장은 개회선언을 한 뒤 곧바로 의장석을 내려와 의원발언석에 서서 24장짜리 연설문을 들고 ‘지방자치 이대로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언을 시작했다. 장 의장은 “동료 의원 간의 잦은 충돌로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막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이 부여한 본분을 저버린 행태로서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의원들께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비판하는 데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입니다.”라며 서두를 꺼냈다. 이어 그는 “의원님들께서는 각자의 양심과 가치관과 소신에 따라 표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집행부를 맹목적으로 두둔하고 비호하고 방어하는 것은 아닌지, 정당이 다르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야유를 퍼붓던 본회의장은 경청하는 분위기로 급선회했다. 의장석을 점거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예산안 처리를 놓고 대립하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의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장 의장은 “소금이 짠맛이 없으면 더는 소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비판하는 역할이 없어진다면 더는 의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충고의 강도를 높였다.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은 이재명 시장에게는 “집행부에서 발의한 조례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었다 해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와 대립적인 위치에 있고 집행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라며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안상수 “룸 가면 ‘자연산’ 찾는다더라”

    안상수 “룸 가면 ‘자연산’ 찾는다더라”

    ‘보온병 포탄’으로 곤욕을 치렀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2일 또다시 설화(舌禍)를 겪게 됐다. 안 대표는 오전 용산구 영락보린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동행한 여기자 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더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뷰스앤뉴스’가 보도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의 1일 보좌관 체험을 하고 있는 걸그룹이 거론되자 “그룹 이름이 ○○○? ○○○가 유명한가?”라고 물은 뒤, “난 얼굴 구분을 못 하겠어.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연예인 한명이 성형 비용으로만 일년에 2억~3억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는 설명도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기자들이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느냐.”고 묻자 안 대표는 “내가 아는 사람이 연예인이야. 그래서 들었다.”면서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라며 거듭 ‘자연산’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원희목 비서실장은 기자들의 얼굴을 보며 “기자들은 성형을 안 해도 되는 분들이네.”라며 기자들을 향해 일일이 “(성형)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점심을 먹으면서 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불필요한 성형이 만연하고 성형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떠도는 풍문을 인용한 것”이라면서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차영 대변인은 “안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여성 모독, 비하 발언의 결정판”이라면서 “발언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가 명진 스님에 이어 보온병까지 얼마나 힘들었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들 이해해 주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좌파 스님 발언’에 대해서 “내가 명진 스님 때도 참 억울했다.”면서 “3년 전 식사한 것인 데다, 이름도 명진·도법 등 다 비슷하지 않은가. 어떻게 다 기억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번에 수능 끝난 고 3을 대상으로 강연하러 가서 ‘안녕하세요, 보온병 안상수입니다’라고 말했더니 옆사람을 치고 웃으면서 죽더라, 죽어.”라면서 “그렇게 (보온병 포탄 발언이) 나쁜 영향만은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보온병’ 안상수, 이번엔 “룸가면 ‘자연산’ 찾아”

    ‘보온병’ 안상수, 이번엔 “룸가면 ‘자연산’ 찾아”

     ‘보온병 포탄’으로 곤욕을 치렀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22일 또다시 설화(舌禍)를 겪게 됐다.  안 대표는 오전 용산구 영락보린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동행한 여기자 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을 찾는다더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인터넷 매체인 ‘뷰스앤뉴스’가 보도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의 1일 보좌관 체험을 하고 있는 걸그룹이 거론되자 “그룹 이름이 ○○○? ○○○가 유명한가?”라고 물은 뒤, “난 얼굴 구분을 못 하겠어. 다들 요즘은 전신 성형을 하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연예인 한명이 성형 비용으로만 일년에 2~3억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는 설명도 덧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기자들이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느냐.”고 묻자 안 대표는 “내가 아는 사람이 연예인이야. 그래서 들었다.”면서 “요즘 룸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아. 자연산을 더 찾는다고.”라며 거듭 ‘자연산’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원희목 비서실장은 기자들의 얼굴을 보며 “기자들은 성형을 안 해도 되는 분들이네.”라며 기자들을 향해 일일이 “(성형)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점심을 먹으면서 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불필요한 성형이 만연하고 성형의 부작용이 심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떠도는 풍문을 인용한 것”이라면서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차영 대변인은 “안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여성 모독, 비하 발언의 결정판”이라면서 “발언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가 명진 스님에 이어 보온병까지 얼마나 힘들었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다들 이해해주더라.”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좌파 스님 발언’에 대해서 “내가 명진 스님 때도 참 억울했다.”면서 “3년 전 식사한 것인 데다, 이름도 명진·도법 등 다 비슷하지 않은가. 어떻게 다 기억하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번에 수능 끝난 고 3을 대상으로 강연하러 가서 ‘안녕하세요, 보온병 안상수입니다’라고 말했더니 옆사람을 치고 웃으면서 죽더라, 죽어.”라면서 “그렇게 (보온병 포탄 발언이) 나쁜 영향만은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역개발 현장] 성남시 종합직업체험관

    [지역개발 현장] 성남시 종합직업체험관

    120여개의 직업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잡월드(job world·종합직업체험관) 건립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잡월드 공사현장. 이른 아침부터 근로자들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느라 분주하다. 공정이 절반을 지나면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최첨단 건물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났다. 잡월드는 고용노동부가 2191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짓는 국내 첫 종합직업체험관. 지난해 7월 첫삽을 떴다. 분당 정자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근처 금싸라기 땅 8만㎡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5040㎡로 건립된다. ●2012년까지 지상 4층 규모로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비행’을 주제로 건립되는 잡월드는 직업세계관, 청소년체험관, 직업정보관, 어린이체험관 등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120여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된다. 다양한 직업군과 직업의 역사, 직업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도예, 목수 등 전통 제조업부터 우주개발 등 첨단기술직까지 다양한 직업을 90~120분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정비원을 체험하려면 ‘자동차 정비원의 하루’라는 기본 오리엔테이션 동영상을 본 뒤 개인 장비를 지급받아 자동차 정비의 기본지식과 공구사용법을 교육받고 직접 자동차를 정비해 볼 수 있다. 직업체험관은 다양한 직업 세계의 이해를 목표로 하는 직업 세계관과 직접체험 위주로 구성되는 청소년체험관·어린이 체험관, 직업적성을 발견하고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는 진로설계관으로 구성된다. 항공기조종사·뉴스앵커·요리사·소방관·조경기술자·과학수사요원 등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80여개 직업체험관이 있다. 1회에 465명씩 하루 1362명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연 170만명 이상 방문 예상 직업체험에는 쌍방향 영상매체와 조형물, 4D입체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실제 직업에 사용되는 도구들이 이용된다. 노동부는 일본,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 직업체험관이 있지만 정부가 직접 설립하는 직업체험관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시는 또 잡월드가 완공되면 연간 170만명 이상이 방문해 관련 산업의 발전과 고용증대 등 직·간접적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 사진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부부싸움 남편, 아내 살해하고 투신자살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아내와 처남을 찌르고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22일 오후 7시 30분쯤 A(44)씨가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흉기로 아내를 찔러 숨지게 하고 투신자살했다고 밝혔다. 또 부부 싸움을 말리던 처남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집에 늦게 들어온 것에 화가 나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범행 직후 24층 아파트의 23층으로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30여분간 아파트 창문에 매달려 있는 A씨를 설득하면서 바닥에 구조용 매트리스를 설치했지만, A씨는 오후 9시 3분쯤 떨어져 사망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긴장완화 vs 강경모드’ 與·與 안보舌戰

    ‘긴장 완화냐, 강경모드냐.’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22일 현 정부의 대북정책 조정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연평도 사태 이후의 대북관계에 대해 강온파로 나뉘어 설전을 주고받았다. 해병대 출신인 6선의 홍사덕 의원은 “연평도 사태는 대통령 이하 강력한 지도력에 힘입어 잘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과 같은 남북관계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 지도부에 대북정책을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의원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권과 정당을 넘어 20~30년 지속될 수 있는 긴 호흡의 새로운 대북전략을 마련해서 구조적인 평화체제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대북정책은 북한의 급변사태를 전제한 것”이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대북·외교안보라인이 강경 일변도로 짜여 있는데 재점검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인천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다. 이윤성 의원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연평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언급한 뒤 “현 상황이 그렇게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대북정책 조정은) 타당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대북관계의 긴장 완화를 위한다는 게 가능한가.” 하고 반문했고, 정 최고위원이 바로 “생각나는 대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맞서는 등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경재 의원도 “오히려 거꾸로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훈련으로 인해서 북한은 좀더 조심하고 당분간 평화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전 대표는 “국민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생각을 하려면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정치인과 공직자·기업인 등 사회 지도층 자제의 병역 의무를 엄격히 관리하고, 전방에서 복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용인시청 에스컬레이터 철거

    경기도 용인시가 호화청사로 지적받은 시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리외벽에 단열패널을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3억원을 들여 건축 외벽, 로비, 에스컬레이터, 조명, 기계설비 등 분야에서 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 지하 1층~지상 2층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철거하고 지상 1~3층이 트인 구조의 로비에 천장(245㎡)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통유리로 된 건물 외벽에 단열 패널(800㎡)을 설치하고 사무실 내 32W 형광등을 28W 형광등과 LED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급탕 온도도 50도에서 45도로 낮추고 출입문을 회전문으로 교체한다. 시는 내년 1~3월 실시설계를 거쳐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 해 7000만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는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28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한 에너지효율 평가를 벌여 21개 청사의 시설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21개 청사 중 성남·용인시청를 비롯한 8개 청사는 등외 판정을 받아 ‘에너지 먹는 하마’ 청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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