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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한 학생 위해 100% 쓰인다면 기부금 입학제 생각해 볼 여지 있다”

    “가난한 학생 위해 100% 쓰인다면 기부금 입학제 생각해 볼 여지 있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8일 국회 사회·교육·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 모두 등록금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해법에서는 차이가 났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재정 확충과 동시에 대학 구조조정에 초점을 둔 반면 민주당은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이 되도록 등록금을 인하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1996년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의 등록금 지원을 위한 재정 투입이 결코 부실대학의 연명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보환 의원도 “대학 입학률이 80%에 달하는 가운데 등록금을 인하할 경우 대학 입학만 부추길 수 있다.”면서 부실 대학을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교과 “강도높게 대학 구조조정” 이에 대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강도 높은 대학구조조정을 하겠다.”면서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을 총 대학의 15% 수준인 50개 대학으로 늘려서 발표할 예정이고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더욱 활발하게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2009년 말 지정한 경영부실대학 13곳이 구조조정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불법으로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의 문제가 적발될 경우 정부 차원에서 대학 폐쇄나 사립재단 해산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의원은 “등록금 재원 마련을 위해 기업이나 개인의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절실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값등록금 특별법 제정 제안 반면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빌려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려달라는 것”이라면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전 첫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작심한 듯 등록금 문제에만 집중해 총 80분 남짓 동안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국회 범국민 반값 등록금 협의체 구성 및 반값 등록금 특별법 제정도 제안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김 의원이 기부금 입학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사견임을 전제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기부금이 가난하고 능력 있는 학생들을 위해 100% 쓰인다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다만 “국민 정서상 거부감이 있어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靑 중수부 폐지 제동에 與 혼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수사 기능 폐지안을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혼선이 일고 있다. 당초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에서 합의했던 사항에 대해 청와대가 제동을 걸면서 폐지 반대론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 등 49명은 7일 중수부 폐지 반대론을 펴며 이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사법제도 시스템에서는 권력층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면서 “무조건적인 중수부 폐지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김무성·허태열·서병수 의원 등 친이·친박을 막론하고 서명에 대거 참여했다. 오는 10일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9일쯤 의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도 신중론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조차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검찰소위 의원들은 “청와대가 당에 지침을 내리는 것도 아니고 다 끝난 마당에 뒷북을 쳤다.”는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게다가 법사위 의원들의 절반 가까이가 중수부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사개특위 합의가 힘을 잃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중수부 폐지 문제가 당·청 관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시점이 미묘하다. 황우여 원내대표 체제가 구성된 뒤 당에서 추진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이처럼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나라 1인1표제 없던 일로

    한나라당이 오는 7·4 전당대회에서 적용할 규칙을 7일 확정했다. 현행 당헌·당규대로 여론조사 30%와 1인 2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 지난 2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론을 냈던 여론조사 미반영과 1인 1표제는 무산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막판까지 계파별 신경전을 치렀던 전대 규칙 문제는 소장파와 친박계가 역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은 소장파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의 암묵적 동의가 이뤄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국위에서도 친이계 의원들은 비대위안을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비대위 결정 사항에 대해 정치적 셈법을 따진 결과 당권 주자별 유불리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1인 1표제가 가져올 수 있는 극한의 계파 간 충돌상황까지 상정해 완충지대의 필요성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친이·친박·소장파 모두에게 덜 불리한 상황을 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한 전국위에서 위임장 표결 과정에 대해 반발이 일어 전대 규칙 논란은 여전히 확산될 조짐을 남겨 뒀다. 이날 총 430명(위임장 266명 포함)이 참석한 전국위에서 이해봉 전국위 의장이 위임장을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쪽으로 표를 계산해 비대위안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위임장을 냈던 일부 전국위원들은 위임장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의 법적 소송 가능성도 내비쳤다. 비대위도 번번이 결정 사항이 틀어지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비대위는 8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위임장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동시에 일부 비대위원들은 ‘비대위 무용론’을 제기하며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도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만씨가 로비 들어줄 위치도 아니고…”

    “지만씨가 로비 들어줄 위치도 아니고…”

    삼화저축은행 로비 의혹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으로까지 불똥이 튀자 친박계 의원들은 일절 대응하지 않고 무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전 대표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는 확신에서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공세가 계속될 경우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친박 의원들의 확신에는 박 전 대표가 동생 박지만씨 부부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 2일 부산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나 “민주당에서 지만씨가 신 회장과의 친분으로 로비에 연루돼 있고, (박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삼화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지냈던 내용을 폭로하려고 한다.”고 보고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만씨와 신 회장이 ‘긴밀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하기 바로 전날이다. 그러자 박 전 대표는 “정말이에요? 고문변호사 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라며 거듭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6일 “박 전 대표의 표정을 보니 내가 오히려 괜히 말을 잘못 전했다는 생각이 들어 민망해졌다.”고 전했다. 친박 의원들은 지만씨와 신 회장의 친분 관계는 공공연히 알려졌지만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게다가 박 전 대표가 둘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조차 뚜렷하게 선을 그었다. 한 친박 의원은 “지만씨가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누구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박 전 대표에게 일일이 보고를 하겠느냐.”면서 “게다가 지만씨가 로비를 들어줄 위치에 있지도 않고, 신 회장과의 그동안 관계로 보면 오히려 주변에서 지만씨에게 로비를 하려고 할 때 신 회장이 막아 줄 만한 사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친박 의원들도 친분 관계를 알면서 놔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다른 의원도 “지만씨가 신 회장의 오랜 지인이고, 전문 변호사 자격을 지닌 서씨가 고문변호사직을 맡은 게 박 전 대표가 책임질 일이냐.”면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팩트도 없이 박 전 대표를 흠집내기 위해 정치공세를 계속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박지만씨도 최근 박 전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신 회장과)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부·정치권 “국제사회·한반도 평화 크게 기여” 환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정부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희망 의사 표명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정부는 반 총장이 2007년 취임 이래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사회를 위해 계속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반 총장의 행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큰 관심사였다. 반 총장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2~3위를 나타냈고, 여야 정치권 모두에서 ‘러브콜’ 대상 1순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반 총장은 대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정치권과 거리를 뒀고 이번에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안 대변인은 “반 총장이 그동안 유엔 사무총장직을 잘 수행했으며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반 총장이 연임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적극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한국에서 배출한 유엔 총장의 연임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국가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 반 총장의 연임은 한반도 평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정책행보 보폭 커진다

    박근혜 정책행보 보폭 커진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격인 국가미래연구원이 다음 달 첫 총회를 열고 6개월 동안의 연구 성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가 점차 정치적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관측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미래연구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여명의 정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연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6개월 만에 열리는 첫 총회에서는 회원들이 각 분야 별로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미래연구원은 출범 이후 외교·안보, 거시금융, 재정·복지, 법·정치 등 분과별로 일주일에 두세 차례씩 모여 스터디를 진행해 왔다. 출범 당시 발기인 명단에 78명이 이름을 올렸던 것에 비해 회원수도 크게 증가했다. 미래연구원은 총회를 계기로 발기인대회 때부터 주창했던 통섭적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정책구상도 한층 더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박 의원들은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의 정치적 공간을 상당 부분 확보해 준 것이라고 해석한다. 박 전 대표 역시 당 화합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당과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직이 아니어도 제 나름대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따라서 친박 내부에서 박 전 대표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측근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무엇보다 정책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스타일상 당장 전면에 나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보다는 꾸준히 준비하고 있던 정책적 비전과 구상의 윤곽을 서서히 드러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대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추가 감세 철회나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서슴지 않고 대답하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정책현안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친박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정책적으로는 준비가 많이 돼 있지만 사안마다 공개하고 밝히는 게 옳은지는 여전히 판단하기 쉽지가 않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겠다는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당과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해 가면서 입장을 표명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나라당이 오는 7월 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박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는 시기는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8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이자율 상한선 30%로 제한 추진

    한나라당이 대부거래 이자율의 상한선을 30%로 낮추고 전·월세 부분 상한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거래의) 최고 이자율이 연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당 서민특위의 이자제한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도 44%인 대부거래 이자율 상한을 39%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당정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의장은 또 “전·월세 부분 상한제를 도입하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이 심한 지역을 주택임대차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임대료 상한선을 고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들 법안 등 50여건을 6월 국회에서 중점처리 법안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중점처리 법안에는 한나라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관련법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연간 10만원 한도로 대학 기부금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안과 군 입대기간 중 ‘든든학자금’ 이자를 면제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특별법안도 중점처리 법안이다. 이 밖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는 주택법안, 북한인권법 대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를 위한 원자력 안전위 설치법안과 한·EU(유럽연합) FTA 지원법안 등도 중점 법안에 포함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당직 아니어도 나름대로 역할 맡을 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국회의원 회관 545호 의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 박 대표가 의원실에서 공식적으로 간담회를 갖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측근들은 밝혔다.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 어떤 의견 나눴나. -선거니 뭐니 이런 것을 목표에 두고 하는 게 아니라 민생의 고충을 완화하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노력을, 한꺼번에 될 수는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진전이 있도록 진심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동에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고 약속했는데 이번에는 차기 유력주자인 박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나. -당이 미래 문제를 해결하고 또 신뢰를 얻기 위해서 정부도 노력을 해 나가야 하고 그 선상에서 저도 당과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힘써 달라고 했다. →당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은 없었나. -큰 틀에서 같이 하나가 돼서 해야 할 도리를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노력하는가는 제 나름대로 해 나가면 된다. →국민들에게 새로운 모습과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 전당대회에서 어떤 새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그림이 그려졌나. -(오늘) 이야기한 것들을 다 실천하는 그런 지도부가 되기를 바랄 것이다. 또 그렇게 돼야 하고요. →정권재창출을 위해 같이 힘써서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황우여 원내대표는 정부와 각을 세우기도 한다. 박 전 대표도 대통령과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 않나. -당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당 화합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당직을 맡지 않더라도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건가. -네. 꼭 당직이 아니더라도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다.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제 나름대로 (할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힘써 달라고 말씀했다. →남북비밀접촉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건가. -대통령이 직접 할지 정부 쪽에서 할지는 모르겠다. 잘못 알려진 것도 여러 가지 많이 있어서 그에 대해 국민들께 솔직하게 설명할 것 같다. →북한 특사에 대한 제안이 있었나. -(질문 중간에 끊으며) 그건 아니다. 이번 북한 상황에 대해서만. →최근 대통령도 밝힌 바 있고 당내 친이·친박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관련 언급이 있었나. -그런 말씀은 없었고 하나가 돼서 민생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그 안에 다 들어있는 말이다. 친이·친박이니 하는 소리가 흘러나와선 안 되지 않겠나. →10개월 만의 청와대 회동인데 성과라든가 평가를 한다면. -성과라고 얘기하는 것도 좀 부담이고, 말씀드린 수준에서 여러 가지로 대화를 많이 나눴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역할해 달라고 말한 것을 다른 대권 주자들 입장에서 보면 불만이지 않겠나. 이재오 특임장관도 회동에서 정치적 이야기가 나오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건 당이 신뢰를 회복하고 또 우리가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노력을 해 나가야 된다는 얘긴데 그것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래야 국민들에게도 우리가 명목이 있는 것이다. 그런 선상에서 저도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진통일연합 대해부] 9개 시·도 기반 전국적 조직

    [선진통일연합 대해부] 9개 시·도 기반 전국적 조직

    선진통일연합은 현재 9개 시·도를 기반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다. 선통련 관계자는 “전국 300개 지부, 해외 30개 지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전국 조직책임자 65명에 대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4월부터 19차례 지역연합 창립식을 가졌다. 조직 책임자를 선정할 때 현역 정치인은 배제했다. 지역책임자들이 각 지역별 발기인들을 중심으로 주비위원회를 꾸린 뒤 선진통일연합의 출범식을 준비했다. 서울 지역은 구 단위로 세분화돼서 12개의 연합을 구성했고,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도 조직이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창립식을 연 대전연합의 경우 김동화 한밭대 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고,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정영화 전북대 교수와 치과의사 이성출씨 등 상임대표와 5명의 공동대표가 있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연합, 부산, 대구, 충남 보령, 경남, 경기 6개 지역별로 연합이 구성됐다. 서울은 도봉·종로·강서·양천·중·마포·영등포·송파구 단위로 나뉘었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도 각각 창립식이 열렸다. 워싱턴DC는 문홍택 전 미주 이북5도민 회장이, 뉴욕은 송웅길 미주지역 대학동창협의회 회장이 대표를 맡았다. 30일에는 광화문에서 북한인연합도 조직됐다. 안찬일 세계북한인연맹 총재가 대표를 맡았고 탈북자 출신들로 구성됐다. 직능단체 조직도 활발히 세를 넓히고 있다.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에서는 불자연합이 창립됐다. 홍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명호근 총재가 상임대표를 맡고, 공동대표로만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에는 박재숙 반도환경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은 여성경제인연합이 출범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국회 들이받은 경찰버스

    [단독] 국회 들이받은 경찰버스

    경찰이 차량운행의 높이제한을 스스로 어겼다가 국회내 도로에 버스가 끼이면서 시설과 버스가 크게 훼손되는 사고를 냈다. 2일 오후 1시 40분쯤 15인승 미니버스가 국회 본청 진입로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차량으로 이성규 서울경찰청장과 부장단이 하루 전 선출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러 가던 길이었다. 제한높이 2.4m라는 경고문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진입한 경찰버스는 지붕과 진입로 천장이 맞닿으며 강한 마찰음을 내며 멈춰섰다. 버스는 몸체가 반 이상 들어간 채로 20분 남짓동안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지나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여러 차례 후진을 시도해 겨우 진입로를 빠져나왔지만 버스가 부딪힌 천장은 패널들이 깨져 너덜너덜해지는 등 크게 훼손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미니버스가 최근에 바뀐 뒤 처음으로 국회에 들어왔는데 이전까지 별 탈 없이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괜찮을 줄 알았던 게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국회 관리국에서는 훼손된 시설물의 피해액을 산정하고 있고 수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민 세금으로 마련된 건물과 버스를 경찰의 과실로 망가뜨렸기 때문에 이를 역시 국민 세금인 국가예산으로 배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 경찰이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선영 “남북간 2차례 더 비밀접촉”

    남과 북은 북한이 공개한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의 비밀접촉 외에 정상회담을 위해 두 차례 더 비공개로 만났다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2일 전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인 박 의원은 “남북 실무자들이 지난해 12월 초와 올 3월에 동남아 지역에서 비공개로 만났다는 사실을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만난 것은 이 두 차례 접촉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남북은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사과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북한은 접촉 당시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해 북한이 사과했다고 남측이 해석하고 주장할 여지가 있는 그런 정도의 표현을 고려해 보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며 “북한이 이처럼 다소나마 진전된 태도를 보인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베를린선언이라는 장밋빛 선언을 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발기인만 3333명! 친이 대통합국민연대 출범

    발기인만 3333명! 친이 대통합국민연대 출범

    친이계 외곽조직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친이 성향의 민간단체인 ‘대통합국민연대’가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모임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외곽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의 후신 격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뿔뿔이 흩어졌던 조직들을 다시 규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의 관계자는 “제주에서 강원까지 전 지역에 흩어져 있던 4~5개의 조직이 연대한 것”이라면서 “점점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발기인으로만 3333명이 이름을 올렸고, 참석자들은 500명을 훌쩍 넘었다. 발기인대회에는 한나라당 내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꼽히는 차기 주자들이 모이는 계기도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초 이재오 특임장관의 축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다른 일정을 이유로 서면으로만 축사를 전했고, 정몽준 전 대표도 전남대에서의 강연 일정으로 축전만 보냈다. 한편 오 시장과 김 지사는 각각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10만 + 10만 + 1만명…한나라 전당대회 선거인단 21만명 구성

    한나라당의 오는 7·4 전당대회에 참여할 21만명의 선거인단은 어떻게 구성될까. 당 비상대책위원회 당헌·당규 개정 및 공천제도 개선 소위는 1일 오후 회의를 갖고 선거인단 구성을 2007년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을 구성했던 방식으로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원 선거인단 20만명 가운데 50%를 책임당원 명부에서 추첨하고 나머지 50%는 책임당원 추첨에서 탈락한 책임당원과 일반 당원 중에서 추첨하는 방식이다. 1만명의 ‘2030 선거인단’은 당원이 아닌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모집하기로 했다. 다만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가능성 때문에 모집한 1만명을 당협위원회별로 배분하기로 했다. 254개 지역구별로 평균 40명이 참여하게 되는 셈이고, 지역별 편차가 나더라도 2대1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非)당원 청년 선거인단을 지역별로 배분할 경우 당협위원장들이 이들을 동원할 수도 있어 ‘줄 세우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소위는 2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 같은 구성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당에서는 비대위가 선거인단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뒤부터 곧바로 명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21만명이나 되는 선거인단 가운데 특히 책임당원이 아닌 당원들의 경우 당원 정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고령층 당원의 경우 사망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 비율이 적은 호남 지역의 경우 10명 중 한명꼴로 확인이 되고 있고, 지난 4·27 재·보선에서 강원지사 경선 당시에는 응답률이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비 등 선거 준비 예산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당에서는 당초 20만명 기준으로 전당대회 준비에만 7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선거인단의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데에만 2억원 가까이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나라, 정부 공공요금 인상안 제동

    한나라당이 31일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한 당정협의에 제동을 걸었다. 인상 폭에 대한 견해차가 원인이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오늘 공공요금 인상방안을 보고하려고 했으나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오라는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주문에 따라 당정회의가 연기됐다.”고 말했다. 재정부 관계자도 “오늘 공공요금 현황을 당에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 정책위는 재정부가 마련한 공공요금 인상안이 과도한 수준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는 앞서 지난 23일 통신비 인하 문제를 놓고도 방송통신위원회와 줄다리기 끝에 방통위의 인하 방안을 되돌려 보냈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반기 공공요금과 관련, “원가를 꼼꼼히 따져 최대한 인상을 억제하겠다.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되면 시차를 두겠다.”고 언급, 한꺼번에 공공요금을 현실화하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공공요금의 줄줄이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쪽의 인식이다. 올 하반기 전기·도시가스·지하철·버스·상하수도 요금 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나라 “소득세 감세 철회” 가닥

    한나라당이 고소득층에 대한 추가 감세 방안을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대기업 등에 대한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에 대한 감세도 철회하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다. 이명박 정부의 상징적인 조세정책이자 주요 대선공약이었던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방안에 대한 정책기조가 ‘좌클릭’으로 선회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 감세 철회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발언에 나선 11명 가운데 7명이 철회를 주장했고 4명은 감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소득세 최고 과표구간인 8800만원 이상 소득층에 2% 포인트 추가 감세하기로 한 것을 철회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법인세·최고세율을 유지하되 과표구간 신설 및 기업 지원책을 추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당시 참석한 의원이 30여명에 불과해 조만간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뒤 다시 의총을 열기로 했다. ‘MB노믹스’의 핵심 정책이었던 감세안에 대한 철회 의견이 모아지는 데에는 그만큼 의원들의 절박함이 담겼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한 의원은 “지역구 사정이나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스탠스 등 때문에 철회로 기우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유정현 의원은 “한나라당이 추가 감세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지역에서 부자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제를 맡았던 김성식 의원은 “추가감세 철회는 국민이 바라는 한나라당 정책 쇄신의 첫 단추”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친이계 나성린·조해진·차명진 의원 등은 정책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며 철회에 반대했다. 그러나 감세 철회 시 임시투자세액 공제 유지, 법인세 최고 과표구간 추가 신설 등의 대안을 내놓아 절충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 활동을 당초 예정대로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 법원·검찰개혁안에 대한 여야 합의안은 오는 20일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이견차가 큰 특수수사청 신설, 대법관 증원안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검·경수사권 문제는 ‘경찰의 수사개시권 인정, 검찰의 지휘수사권 존속’이라는 원칙을 세워 국무총리실로 넘긴 뒤 검찰 및 경찰과 협의해 조문화 작업을 하도록 제안했다. 여기서 합의된 조문을 가지고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에서 최종안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의총 ‘전당대회 룰’ 논의… 계파별 셈법 제각각

    한나라당이 25일 의원총회와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논의한 전당대회 ‘룰’에는 당내 각 세력들 간의 복잡한 셈법이 담겨 있다. 일단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큰 틀에서는 의견이 모인 듯하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상이몽’이다. 당 비대위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공교롭게도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과 맞아 떨어졌다. 당권·대권 분리를 규정한 현 당헌에 대해 응답자의 50.9%가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47.3%는 통합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바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분리하자는 의견이 70~80%는 나와야 가능할 텐데 51%로는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상 정리가 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날 의총에서 친이계·구주류 의원들은 설문조사의 응답률이 65%에 그쳐 압도적인 찬성이라 볼 수 없다며 개정을 거듭 주장했다. 차기 유력 주자들이 모두 전당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통합해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60%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고,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38%에 그쳤다. 현재 1만명 미만인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데에는 62%가 찬성했다. 돈선거·계파 줄세우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선거인단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일찌감치 형성됐다. 박 전 대표도 이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현재 유권자 대비 0.5% 수준인 20만명 선으로 선거인단을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책임당원에게 어느 정도로 우선권을 주느냐가 쟁점이다. 책임당원은 5월 중순 현재 13만 604명이다. 당초 이들을 전원 선거인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그럴 경우 시·도별 및 당협별로 인원수가 최대 30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균형을 잃게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6개월 이상 꾸준히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이 수도권과 영남에 주로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편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구성하면 당협에서 선거인단을 추천하게 된다. 책임당원→당비납부당원→일반당원 순이 추천 기준이지만 당협위원장의 투표 성향에 따라 줄 세우기도 가능하다는 우려도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與 25일 전당대회 룰 논의

    한나라당은 25일 의원총회와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7·4 전당대회 룰을 논의한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인 만큼 룰을 정하는 데에도 당내 세력들 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권·대권 분리를 규정하는 당헌 개정 문제가 가장 큰 핵심 쟁점이다. 친이계는 대권주자들에게 지도부 입성의 길을 터주자는 반면 쇄신파와 친박계는 정당개혁 후퇴라며 반대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반값 등록금’ 한나라 찬·반 의원 지상논쟁

    ‘반값 등록금’ 한나라 찬·반 의원 지상논쟁

    ■“찬성” 권영진 의원 “先재정투자 後구조조정 바람직” “고등교육 재정에 대한 과감한 투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24일 현재 당 지도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값 등록금’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 국가 재정 투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동시에 대학에 대한 구조조정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先) 구조조정, 후(後) 교육재정 투자’는 국민들에게 너무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면서 우선은 ‘반값 등록금’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은 장학혜택을 늘리고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운영을 통해 등록금 문제를 해소하려고 했으나 지금 같은 등록금 1000만원 시대인 상황에서는 ICL이 의미 없다.”고 거듭 밝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수천만원의 빚을 떠안게 돼 결국 미래 부담만 늘어간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당장 기금을 조성하기에는 투입해야 할 재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가 예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추가 감세 철회를 꼽았다. 권 의원은 “내년에 추가 감세를 철회할 경우 생기는 약 3조 5000억원 가운데 2조원을 지원하면 된다.”면서 “이와 함께 세계잉여금, 세입 자연증가분,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동안 해마다 1조~2조원씩 증액해 나가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대학 경쟁력을 위한 지원까지 포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권 의원은 당 정책위가 추진하는 방안에서 더 나아가 “소득 하위 50%까지만 지원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소득분위별로 지원하기보다 오히려 대학에 지원해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을 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의 고등교육에 대한 기부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반대” 나성린 의원 “구조조정·예산 재조정 선행돼야” “대학등록금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이른바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경제학자 출신의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무상·반값 등록금’ 논란과 관련, “등록금 부담 완화라는 방향성이 아니라, 이를 추진하는 절차와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교부금제는 예산 운용의 경직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대학 구조조정과 예산 재조정 등 두 가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내국세의 2%(약 3조원)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당 지도부가 재원 대책으로 내세운 ▲법인세·소득세 등에 대한 추가감세 철회 ▲세출 구조조정 등은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추가 감세를 철회하면 세수가 현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지 규모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원 조달 근거로는 취약하다.”면서 “세계 잉여금도 규모가 불확실한 재원인데, 이를 근거로 예산 집행의 틀을 세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 구조조정이 등록금 지원에 선행 또는 병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현행 82%인 대학 진학률을 적어도 60% 이하로 낮춰야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경쟁력이 취약한 대학에 대한 퇴출이나 대학 간 인수·합병(M&A)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을 심의조차 하지 않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불량 상임위”라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나 의원은 “인기 위주의 포퓰리즘 정책을 정책위의장도 아닌 원내대표가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문제다.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은 뒤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전 대표, 찬성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 찬성 그러나…

    한나라당에서 반값 대학등록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얼굴) 전 대표도 논쟁에 가세했다. 박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이 시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잘못된 교육정책에 의해 심히 흔들리고 있다. 대안이 있다면 고견을 듣고 싶다.”는 글을 남기자 “저도 많은 관심이 있고 앞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열정을 갖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환경’에 특히 대학 등록금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읽힌다. 박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이었던 2006년 한나라당은 5·31 지방선거에서 반값 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후 2007년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황우여 스타일’ 적응하기

    [여의도 블로그] ‘황우여 스타일’ 적응하기

    지난 22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했다. 여당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맞아 주차장에는 전·의경 80여명이 나란히 서서 도열했다. 그러자 황 원내대표는 당황했다. “나는 전·의경들과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몸으로 부딪치고 싶었는데 여러 제한이 있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안팎이 ‘황우여 스타일’ 익히기로 분주하다. 황 원내대표의 언행 방식이 기존의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그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보통 당 지도부에서 중요 정책을 발표하는 시기는 이미 당정협의 등을 거쳐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이후다. 그런데 황 원내대표는 다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당정협의 없이 등록금 완화 방침을 밝혀 논란이 됐다. 그는 “일단 내가 화두를 던지고 학부모와 학생들,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눈 뒤 최종적으로 정부와 대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당정 조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황 원내대표는 “정치가 한두 사람이 얘기하는 걸로 전달되는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직접 민생 현장을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에 일정도 빡빡하다. 실무진에서 대표가 챙기기에는 ‘급’이 안 맞는 일정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대부분 강행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스타일에 정부는 물론이고 당도 혼란에 빠졌다. 벌써 보름 동안 추가 감세 철회, 반값 등록금 등 대형 정책 이슈들이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쏟아져 나왔다. 정부에서는 재원 조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반감을 갖고, 당에서도 이견이 많은 문제들이다. 이러한 스타일을 두고 그동안 여당 지도부에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사회적으로 토론할 기회를 준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혼란만 가중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화두만 던져 놓고 실행하지 못할 경우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기 십상이다. 황 원내대표 스스로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입장이 번복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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