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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런웨이 文, 속풀이 洪, 뚜벅이 安, 인증샷 劉, 껴안는 沈

    文, 인파 뚫고 무대 등장 극적 효과 洪, 중·노년 긁어주는 사이다 발언 安, V자 포즈… 4박5일 도보 유세 劉, 연설 짧게 ‘포토 타임’은 길게 沈, 일일이 안아주고 함께 울어줘최근 대선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담은 사진에 공통적인 장면이 있다.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향해 길게 손을 뻗으면 그 중심에 후보가 우뚝 서서 환호하는 얼굴로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체육관이나 학교 운동장 등 ‘광장’으로 상징됐던 유세 현장이 ‘거리’로 옮겨져 후보와 유권자들의 밀착감을 강조하는 유세 현장이 유행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비슷한 장소에서도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신촌의 젊음의 거리, 경남 진주의 차 없는 거리 등 좁은 길에서 가득 메운 인파를 헤치고 등장한다. 문 후보가 군중 속 한가운데 레드카펫을 연상케 하는 돌출무대인 ‘런웨이’를 걸어 유세차로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시민들은 두 팔을 문 후보를 향해 뻗고 환호성을 보낸다. 평소엔 재킷을 입지 않고 흰 셔츠에 파란 넥타이를 매던 문 후보는 부산, 광주, 마산에선 각 지역의 프로야구팀 유니폼을 입어 유권자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으로 대변되는 중·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세를 펼친다. 여러 지역을 거점 유세지로 지정해 유세차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년층의 속마음을 긁어 주는 발언들을 쏟아낸다. “좌파정권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된다”, “언론이 어떻게 해서라도 (나를)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들을 한다”는 등 젊은 층에는 다소 과격하게 느껴지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지자에게 씨암탉을 받아 먹으며 ‘호남의 사위’라고 했고 KBS ‘전국노래자랑’ 콘셉트로 애창곡을 불러 노년층의 감성을 자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선거벽보로 인해 상징이 된 두 팔을 V자 형태로 뻗은 포즈를 하며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투표일이 5일밖에 남지 않은 4일부터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국민 속으로’ 4박 5일간 도보 유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안 후보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다. 하루 5개 도시를 찍은 날도 있고 보통 6~7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대학가와 서울 강남역, 대학로 등 젊은 층이 많은 거리에서 걸어 다니며 ‘인증샷’을 찍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정작 유세차에서 연설하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고 연설이 끝나자마자 유세차에서 내려와 바로 딸 담씨와 공간을 분산해 ‘포토 타임’을 갖고 다가오는 모든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허그 대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과 껴안는 것이 상징이 되어 버린 심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 심 후보는 “어렵고 절망에 빠진 젊은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안아 주고 함께 울어 준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남성 경찰에 수사의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남성 경찰에 수사의뢰

    바른정당이 4일 유승민 대선 후보의 딸인 담씨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해 성희롱한 남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의뢰했다. 이날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 유세현장에서 유담씨가 시민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도중 한 남성이 유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가까이 대며 혀를 내미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 유씨 옆에 다가가자마자 과도한 스킨십을 했고 주변에 있던 당 관계자들이 제지하자 금방 팔을 내려 손가락 네개를 펴며 유씨와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이 남성의 행동이 찍힌 사진을 다른 시민이 찍었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희롱을 넘어선 범죄 수준이라며 강력하게 성토했고, 유 후보 측에 조치를 요구했다. 바른정당 측은 이날 저녁 해당 남성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고 수사를 의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60세대보다 젊은층에서 사전투표에 더 많은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20.9%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19세~29세가 2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3.1%, 30대 22.8%, 50대 2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14.9%)와 70대 이상(10.6%)의 사전투표 참여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80.2%, 80.5%로 9일에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투표일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은 20대 69.6%, 30대 73.4%, 40대 74.9%, 50대 73.7%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화이트칼라(26.0%)와 학생(25.5%)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사전투표 참여율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사전투표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대전·세종·충청(25.9%)과 광주·전라(23.2%), 부산·울산·경남(23.1%)에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율은 전체 11.7%(497만 902명)으로, 투표율은 전남이 1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15.9%, 광주 15.7%, 전북 15.1% 등 세종시와 호남 지역에서 높은 참여를 보였다. 유권자 의식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PDF 파일 클릭하니 신·변종 악성 코드

    PDF 파일 클릭하니 신·변종 악성 코드

    한국인을 타깃으로 하거나 국내외 정치적 상황에 맞게 만들어진 신·변종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 또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사기를 유도하는 ‘플로팅 배너’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발견된 악성코드 가운데 ‘랜섬웨어’ 유형은 전체의 44%(275개)였다. 이어 원격제어(35%), 정보탈취(13%), 파밍(6%), 디도스(1%), 결제 유도(1%) 순이었다. 특히 2015년 770건에 불과하던 랜섬웨어 피해 신고는 올 1분기에만 990건이 접수됐다. 랜섬웨어란 컴퓨터 파일을 암호화해 놓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특히 국내 PC 환경에 맞춰 제작되거나 국내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지난 2월 파악된 ‘트럼프 랜섬웨어’의 경우 이메일을 통해 압축파일 형태로 유포됐다. 압축파일을 풀면 ‘PDF’로 위장한 파일이 나오며 이를 실행하면 감염된다. 트럼프 사진을 노출해 놓고 해커는 72시간 내 비트코인 계좌로 150달러 입금을 요구한다. 설문지로 위장한 랜섬웨어의 경우 기존 버전에 없던 한글(.hwp) 확장자를 암호화해 한국인을 타깃으로 했다. ‘파밍’(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자금융사기)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과 미래창조과학부, KISA 등 공공기관으로 위장한 플로팅 배너 주의보가 내려졌다. 플로팅 배너란 인터넷 화면에 떠서 홈페이지 전체 혹은 일부를 가리는 신유형 광고로,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미끼 같은 역할을 한다. 공공기관의 이미지와 문구를 그대로 차용해 이용자를 속이며 지난 1월에는 웹 접근성 인증마크까지 붙인 가짜 플로팅 배너까지 등장했다. 박진완 KISA 탐지팀장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도 파밍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취약성을 점검하고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선 D-5] 여론 ‘뭇매’ 황영철 탈당 번복… 원내교섭단체 일단 턱걸이

    黃 “비판 문자 받아… 정말 죄송” 탈당파들 대선 때까지는 ‘무소속’ 오늘 입장 발표 정운천 잔류 가능성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벌어진 바른정당의 집단 탈당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3일 황영철 의원이 탈당 의사를 번복하고 당에 남기로 하면서 바른정당은 소속 의원 20명으로 가까스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날 탈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12명의 의원들은 거센 비난 여론에 몰린 가운데 한국당에서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바른정당에는 오히려 시민들의 격려와 지지가 쏟아지는 등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기류마저 엿보이고 있다. 12명의 의원들과 함께 탈당을 선언했던 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발표했던 탈당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보수 대통합과 보수 대개혁이라는 커다란 명제를 함께 이뤄야 한다는 동료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탈당 발표에 동참했지만 발표 직후까지 내가 동참한 이 길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저의 정치적 언행을 보며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 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밤 탈당파 회동엔 참석했지만 최종 결정을 미룬 정운천 의원도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 의원은 “오로지 전주 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최종 입장을 4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경거망동하지 말고 바른정당에 남아 있으라는 여론이 많은 편이지만 여러 갈래 의견이 있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탈당 의원들은 한국당에 곧바로 복귀도 못하고 대선 때까지 무소속으로 남게 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철우 한국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대선 이후 입당 여부가 일괄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당장 복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탈당파에 대한 반감이 높은 데다 향후 당협위원장들과의 지역구 쟁탈 전쟁 등 갈등 사안이 쌓여 있는 만큼 당장 이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한국당 내 분위기다. 특히 친박계 의원들은 권성동, 김성태, 장제원 의원을 절대 복당시켜선 안 될 인물로 꼽고 있다. 때문에 1~2명의 의원들이 추가로 탈당 번복을 고민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로 창당 100일을 맞은 바른정당에는 응원이 이어졌다. 이틀간 온라인 입당 당원이 이날 오후 5시 현재 2833명에 이르고, 유승민 대선 후보의 후원금 모금액은 약 1억 7170만원에 이른다. 이날 하루만 1억 670만원이 모금됐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온라인 당원 가입과 후원금 모두 평소의 30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저희는 외롭지 않다. 당이 붕괴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바른정당을 붙들어 주시고 다시 유 후보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연석회의를 갖고 한마음으로 유 후보를 돕기로 뜻을 모았고 저녁 유 후보의 서울 강남역 유세에 동참해 힘을 실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安, 계파 패권주의 정면 충돌… 洪·劉는 탈당·탄핵 비난전

    文·安, 계파 패권주의 정면 충돌… 洪·劉는 탈당·탄핵 비난전

    安 “계파 패권주의가 마지막 적폐”… 文 “국민의당 ‘安의 당’과 마찬가지” 사드 배치·당내 통합문제 등 격론… 5인 모두 “소통 확대로 국민 통합” 2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맞붙은 대선 후보들은 ‘국민통합 방안’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주제로 공방을 주고받았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사드 배치 비용을 청구해오지 않았느냐”면서 “국회에서 이 문제를 따져봐야 하지 않느냐”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물었다. 홍 후보는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한·미 동맹을 깰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홍준표 정권이 되면 칼빈슨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해서 (문제를) 싹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이유로 사드 비용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절차적 정당성도 없는 사드 배치는 이제 대한민국 안보가 아니라 국민의 짐이 됐다”며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후보들을 모두 비판했다. 안 후보가 문 후보를 향해 “계파 패권주의가 가장 마지막 남은 적폐”라면서 친문 패권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안 후보도 국민의당이 안 후보의 당이나 마찬가지인데 계파 패권주의를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등 문 후보를 돕던 전직 대표들이 전부 국민의당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고, 문 후보는 “당을 깬 것은 바로 안 후보”라고 맞받아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입장을 묻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홍 후보는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면서도 싹 배신하고 탄핵에 찬성했잖느냐”면서 “어제 바른정당 의원들 만나보니 유 후보가 덕이 없다고 하더라. 당 단속이나 잘해라. 대구에 가보면 유 후보는 배신자로 돼 있어서 앞으로 정치하기 어렵다”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유 후보는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신임을 배반했다고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것인데 승복하지 않는 것인가”를 거듭 물었고 홍 후보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대답했다. 심 후보는 “철새는 많이 봤지만 자기 당 후보 지지율이 낮다고 도주하는 건 처음”이라며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격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 힘내시라”고 다독였다. 유 후보는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만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팍팍한 삶을 살아가시는 국민들을 위해 정치해야 하는 신념을 갖고 있고, 정말 따뜻하고 깨끗한 개혁 보수의 길을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3가지를 밝히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5명의 후보들은 모두 언론과의 자유로운 접촉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문 후보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어 국민과 함께 출퇴근하고 일상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분기별 한 번씩 청와대에서 국정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과 ‘프리토킹’하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도 “가장 기자회견을 많이 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고, 유 후보는 특히 갈등 현장을 찾아가 당사자들을 만나고 “재벌·대기업 사람들 만나지 않고 중소기업, 창업·벤처하는 사람들 많이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매주 TV 생중계로 기자들과 소통하고 연 200억원의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劉 “저의 부덕 가슴 아파… 어렵고 힘든 길 계속 가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또다시 고립됐다.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2일 집단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자 유 후보는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끝까지 가겠다”면서 더욱 의지를 다졌다.이날 13명의 의원은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앞세워 한국당으로 ‘역탈당’했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우리나라 정치·경제·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라면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런 탈당파 의원들을 향해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면서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바른정당에 남기로 한 의원들의 동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에선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일부 추가 탈당을 검토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남기로 했다.바른정당의 사실상 분당 사태에도 유 후보는 완주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바른정당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고 지금 대선 과정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치하면서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게 처음부터 쉬운 일이라 생각 안 한다. 어렵지만 그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유 후보는 또다시 고독한 상황에 놓였지만 조용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바른정당 당원 가입 신청수는 평소의 7~8배를 넘었고, 유 후보의 팬카페도 300명 이상 회원이 급증했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劉 “가슴 아프지만 끝까지 갈 것”… 당원 가입 7~8배 급증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또다시 고독한 상황을 맞이했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2일 집단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자 유 후보는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끝까지 가겠다”고 더욱 의지를 다졌고, 응원의 힘도 더해지고 있다. 이날 13명의 의원은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워 한국당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정운천 의원을 비롯해 추가 탈당을 검토하는 의원들도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의원들이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에 비판이 쏟아졌다. 황영철 의원은“지금까지 결정하고 행동했던 것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금은 보수 결집과 승리를 위해 과거에 대한 모든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새롭게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탈당계 제출을 보류하기도 했다. 바른정당의 사실상 분당 사태에도 유 후보는 완주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유 후보는 탈당파 의원들을 향해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이해한다”면서 “제가 부덕한 부분도 분명히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에 남기로 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제가 노력할 부분이 있으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의 소신에 바른정당에는 오히려 응원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바른정당 당원 가입 신청 건수는 온라인 300여명, 오프라인 200여명 등 총 500여명에 이른다. 이는 평소의 7~8배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유 후보의 후원금도 평소 40~50건이었지만 이날은 500건이 넘게 모금됐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과 팬카페도 300명 이상 회원이 늘어 지지를 표시했다. 유 후보는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고 지금 대선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렵지만 그 길을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개혁적 보수 기치, 98일 만에 ‘두 동강’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난 1월 24일 깃발을 내걸었던 바른정당이 창당 98일 만에 2일 ‘두 동강’으로 나뉘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자격까지 잃어 대선 이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바른정당은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졌다.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비상시국위원회를 결성해 돌파구를 모색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을 주도했다. 창당 당시 현역 의원 32명의 원내 4당으로 출발했지만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았다. 김무성·유승민 등 비박계 투 톱을 중심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잠룡’들이 대거 포진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거 연령 하향 논의에서 주춤하는 등 새누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대선 국면에서도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2일 탈당한 의원들 대다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새누리당을 떠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귀국 2주 만에 대선을 포기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대부분 김무성계로 분류되지만 김무성 고문은 이미 지난해 11월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후보에 대해선 반감이 강했다.유 후보와 남 지사가 맞붙어 경선을 치렀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유 후보의 지지율은 좀처럼 뜨지 않았다. 의원들은 유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가 오히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자 더욱 흔들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개혁적 보수 기치, 98일 만에 ‘두 동강’

    개혁적 보수 기치, 98일 만에 ‘두 동강’

    반기문 불출마로 구심점 잃어… 劉 지지율 정체에 끝내 분당 새로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난 1월 24일 깃발을 내걸었던 바른정당이 창당 98일 만인 2일 ‘두 동강’으로 나뉘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자격까지 잃어 대선 이후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바른정당은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졌다. 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비상시국위원회를 결성해 돌파구를 모색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을 주도했다. 창당 당시 현역 의원 32명의 원내 4당으로 출발했지만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았다. 김무성·유승민 등 비박계 투 톱을 중심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잠룡’들이 대거 포진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거 연령 하향 논의에서 주춤하는 등 새누리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선 국면에서도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 2일 탈당한 의원들 대다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새누리당을 떠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귀국 2주 만에 대선을 포기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대부분 김무성계로 분류되지만 김무성 고문은 이미 지난해 11월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후보에 대해선 반감이 강했다. 유 후보와 남 지사가 맞붙어 경선을 치렀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유 후보의 지지율은 좀처럼 뜨지 않았다. 의원들은 유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가 오히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상승세를 타자 더욱 흔들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뭉치는 보수… ‘깜깜이 대선’ 뒤흔든다

    뭉치는 보수… ‘깜깜이 대선’ 뒤흔든다

    정운천 의원 추가 탈당 검토… 劉 “끝까지 가겠다” 완주 의지 한국당 내 친박, 복당에 반발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6일간 막판 판세 최대 변수로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집단 탈당했다. 마지막 대선 후보 초청 TV 토론회가 이날 마무리됐고, 3일부터 여론조사가 금지되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이합집산’이 남은 ‘블랙아웃’(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6일 동안 선거 판세를 뒤흔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비유승민계로 분류되는 13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홍 후보 지지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친북 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 등 13명이 이날 탈당했고, 정운천 의원이 추가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의원 수가 32명에서 19명으로 줄어들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지위를 상실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을 제가 이해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끝까지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내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당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선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당에 남은 우리들을 폐족으로 매도하며 우리 당을 없어져야 할 당이라고 외쳤던 사람들”이라면서 “무조건적인 일괄 복당이 이뤄지면 한국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서청원 의원은 “복당을 희망한 의원 중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진태 의원은 “나갈 땐 마음대로 나가도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 안 된다”고 했다. 이에 홍 후보는 “서로 앙금이 있어서 언짢아하는 것 같은데,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다시 들어오는 게 좋다. 네 편 내 편 가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심사 절차를 거쳐 13명의 입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바른정당 의원의 집단 탈당을 강력 비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부패 기득권 세력과 다시 손을 잡는 것은 자기 부정이자 굴욕정치”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러다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맺고 있는 낡은 양당 세력의 대결 판이 부활할까 걱정된다”면서 “역사의 퇴행이 없도록 제가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줏대도 없고 용기도 없는 경박한 정치 군상들의 생존 몸부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바른정당, 분당 상황에 오히려 당원 가입 급증…하루 만에 7~8배 증가

    [단독] 바른정당, 분당 상황에 오히려 당원 가입 급증…하루 만에 7~8배 증가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2일 탈당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당원 가입 신청자수가 평소의 7~8배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바른정당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당원 가입 신청자수가 오후 5시 현재 300여명이고 팩스 등을 통해 보내져 각 시·도당에서 취합하는 신청자수도 200여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신청자수의 7~8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 기간에는 당 차원의 당원 모집이 안 되는데 이들은 자발적으로 당원 가입을 신청한 것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한 ‘조용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평소 40~50건이었던 유 후보에 대한 후원은 이날 하루 동안 500건을 넘었다. 대부분 10만원 안팎의 소액 후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의 페이스북은 전날 3만 8000여명대였던 팔로워가 이날 오후 6시 4만 4560명이 됐고, 유 후보의 팬카페인 ‘유심초’에도 이날 오전 3800명대였던 회원수가 4000명을 돌파해 오후 6시 현재 4031명을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기존의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가짜 보수로는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고 오히려 보수 정치가 소멸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바른정당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고 지금 대선 과정도 그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을 만나고 끝까지 제가 선거에 출마한 이유,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리고 5월 9일 국민의 선출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한노총은 동지”… 安 민노총에 제지… 沈 노동헌장 발표

    洪·劉는 관련 일정 안 잡아野후보, 노동절 ‘勞心 잡기’ 경쟁 1886년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거리로 나섰던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리고자 시작된 ‘메이데이’(근로자의 날)인 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심(心) 구애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다음 정부의 성장정책 맨 앞에 노동자의 존엄, 노동의 가치를 세우겠다. ‘노동 존중’이 새로운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라고 강조했다. 지지를 선언한 한국노총과의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서는 “한국노총은 저 문재인의 영원한 동지”라고도 말했다. 안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건설, 정보기술(IT), 감정노동 등 부문별 청년 노동자들을 만나 애환을 들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정리해고 노동자들은 “안 후보가 정치적으로 전태일 열사를 활용한다”며 막았다. 결국 안 후보는 행사 직전 차를 돌려 당사로 돌아와 “고인(전태일 열사)의 유언은 아직 지켜지지 않는다. 청년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안 후보보다 1시간 앞서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노동 존중 정신이 헌법부터 구현돼야 한다. 조문 전체에서 ‘근로’를 ‘노동’으로 바꿔야 한다”며 ‘노동헌장’을 발표했다. 특히 “노동권을 다루는 헌법 제32·33조 등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수진영 후보들은 관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강성귀족노조’를 청산 대상으로 지목해 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아무런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노동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 나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노동 정책] 누가 되든 “최저임금 1만원·근로시간 단축”… 진짜, 지킬까

    [대선이슈 집중분석-노동 정책] 누가 되든 “최저임금 1만원·근로시간 단축”… 진짜, 지킬까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최저임금은 단계적으로 1만원까지 인상되고, 근로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약이 지켜진다면 전체 노동자의 37.5%에 이르는 비정규직이 눈에 띄게 감소할 수도 있다. 5당 대선 후보들의 노동 공약은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감축 등 굵직한 노동 이슈에서 방향성이 대체로 비슷하다. 파격적인 정책보다는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기존 제도의 시행률을 높이는 공약이 주를 이룬다.●근로시간 단축엔 한목소리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명 ‘칼퇴근법’ 제정을 공약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을 의무화해 관행적인 ‘눈치 야근’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연장근로(휴일 포함)를 포함한 법정근로시간 주 52시간 상한제를 전면 이행하고, 임기 중 근로시간을 매년 80시간 이상 단축해 2010년 노사정이 약속한 1800시간대 노동시간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주당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한편 휴일 근로시간을 연장근로시간에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시간 근로를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노동시간 특례업종을 현재 26개에서 10개로 축소하는 방안도 내놨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연평균 근로시간을 1800시간대로 단축하고, 퇴근 후 출근까지 1일 11시간 이상 ‘최소연속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연장근로 시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 이를 의무 보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현행법에 규정된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보고, 1년 단위의 연장근로시간 한도(250시간)를 못박겠다고 공약했다. 또 기업의 근로시간 기록·보존을 의무화하고,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에게는 최소 12시간, 임신한 여성에게는 최소 13시간의 연속 휴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퇴근 후 ‘카톡 업무 지시’로 노동하면 할증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시 퇴근제, 주 35시간 노동시간제’라는 5당 후보 가운데 가장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2022년까지 공공부문과 1000명 이상 사업장에 주 35시간제를 도입하고, 이를 2025년까지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해법은 성향 따라 엇갈려 비정규직 감축 문제는 후보자의 성향에 따라 해법이 확연히 다르다. 문 후보는 정부 주도로 비정규직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상시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공부문 무기계약직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공공부문에는 ‘고용친화적 경영평가제’, 민간부문에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비정규직 감축을 유도하고, 비정규직을 과다하게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페널티’를 주는 공약도 준비했다. 홍 후보는 해고가 쉽도록 오히려 시장의 유연성을 키워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른바 ‘강성귀족노조’ 때문에 해고가 어려워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비정규직을 채용해 왔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비정규직 남용을 억제하고자 ‘직무형 정규직’이란 새로운 일자리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 시 이 모델을 적용해 무늬만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출구규제 제도를 도입, 계약 기간이 끝난 노동자를 다른 기간제 노동자로 교체해 같은 업무를 맡기는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비정규직 총량제’를 도입,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정규직을 채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비정규직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과 공기업 등 상시·지속적인 업무에는 기간제 채용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정규직을 차별한 기업에는 징벌적 배상을 적용할 방침이다. 심 후보는 전 업종에 걸쳐 상시·지속적 업무에 비정규직 채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대기업 비정규직 약 20만명을 즉각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은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되 정규직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최저임금 1만원’ 시기는 엇갈려 최저임금은 5당 대선 후보가 약속이라도 한 듯 ‘1만원’을 공약했다. 문·유·심 후보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시급 기준) 1만원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했고, 홍·안 후보는 ‘임기 내’라고 했을 뿐 기한을 특정하지 않았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7.3% 오른 6470원이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려면 3년간 연평균 15% 이상 인상해야 한다. 만약 2022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면 해마다 9~10%를 올리는 것으로, 현재 인상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非유승민계 ‘이대로 안 된다’… “단일화 안 하면 한국당 재합류”

    非유승민계 ‘이대로 안 된다’… “단일화 안 하면 한국당 재합류”

    김무성·주호영 선대위원장 만나 “유승민 결단 설득하라” 최후통첩 집단탈당해 교섭단체 붕괴 노려 선대위 “洪과 여론조사로 단일화” 劉 거부… 오후 유세 전면 취소 페북에 “외롭지만 포기 않겠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며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이 창당 3개월 만에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대선 기간 동안 유승민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점을 들어 후보 사퇴 및 자유한국당 또는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를 촉구했던 의원들은 1일 결국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회동을 가졌고, 바른정당을 ‘역탈당’해 한국당으로 재합류하는 데 가닥을 모았다.홍 후보와의 회동에 앞서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이날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해 유 후보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까지 이들은 회동을 거듭하며 머리를 맞댔다. 비유승민계 의원들도 그동안 한국당행(行), 국민의당행, 대선 이후 거취 결정 등 세 갈래로 의견이 갈려 왔기 때문에 입장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만 “후보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공통된 분위기였고, 마지막까지 단일화 및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부 몇 명만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10여명이 집단으로 탈당해 바른정당의 원내교섭단체를 무너뜨리자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이은재 의원의 탈당으로 32명이 된 바른정당에서 14명이 탈당하면 교섭단체 기준인 20석에 못 미치게 된다.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유 후보에게 홍 후보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는 방안을 최종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집단 탈당을 불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전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이들의 제안을 듣기만 했고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유세 일정을 마치고 국회 의원회관에 머물러 입장을 정리했다. 당초 오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의 유세 일정이 예정됐으나 한 시간 전쯤 전격 취소했다. 유 후보는 오후 8시 선대위원장들과의 회동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자필 메시지를 통해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외롭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몇 달 해 보고 실망할 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고 완주 의지를 다졌다. 비유승민계 의원들을 향해 “보수가 새로 태어나겠다고 천명했는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면서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개혁 보수의 길은 애초부터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정당 14명, 洪과 심야 회동… 집단 탈당 가시화

    바른정당 14명, 洪과 심야 회동… 집단 탈당 가시화

    안철수 포함 3자 단일화 요구 대선 판세 막판 지각변동 주목 洪 “좌파 집권 막게 도와 달라” 劉 “끝까지 간다” 단일화 거부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5·9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대선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바른정당 소속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1일 저녁 국회에서 만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대로 가다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번지면서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과 만나 ‘보수 후보 단일화’, ‘탈당’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전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한국당·국민의당과 3자 단일화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부분 자리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좌파에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도와주면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영남 민심이 뭉쳤고 대구 자체 조사에서 우리가 압도적이었고 부산도 대구 이상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탈당 후 한국당으로 돌아와 힘을 보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권을 창출하면 홍준표 정권이지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다”라며 “보수 대통합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홍 후보에게 “홍 후보와 유 후보,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어렵다”며 거듭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4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할 의사를 내비쳤다.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 탈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모처에서 유 후보와 별도로 만나 여론조사 방식의 범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거절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면서도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고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非文’ 보수 후보 단일화 물 건너갔나

    安·洪·劉 마이웨이 행보 계속…이례적 다자 구도 대선 가능성 대선 투표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른바 ‘비문재인’ 보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1997년 이후 20년간 매번 대선에서 크고 작은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지만 이번 대선은 다자 구도로 끝까지 가는 이례적 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부터 5·9 대선의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9일까지 사퇴해야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만큼 2차 데드라인으로 여겨졌지만 구체적인 논의 없이 시점을 넘겼다. 1997년 김대중·김종필 단일화(DJP 연합)를 통해 김대중 후보가 득표율 40.3%로 당선됐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는 투표일 전날 철회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동정 여론이 몰리면서 48.9% 득표율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17대와 18대 대선에선 패자들 간의 단일화가 있었다. 2007년 이명박(48.7%) 후보에 맞서 이회창·심대평 후보의 충청권 보수 후보 단일화로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5.1%를 확보했다. 2012년에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다가 안 후보가 중도 포기하고 문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다.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51.6%)에게 3.6% 포인트 뒤진 48.0%의 득표율을 얻어 석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부 당 중진이 물밑에서만 논의를 주고받고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다. 바른정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단일화’라고 명명하기엔 너무 미약한 세력이긴 하지만 지난 29일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사퇴와 동시에 홍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홍 후보의 세력이 조금이나마 불어나는 모양새는 갖췄다. 홍 후보는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도 아마 그만둘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까지 한 차례 데드라인이 더 남았다. 그러나 주요 후보들이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안 후보는 대선 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에 대해 “변함없다”고 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5월 9일 투표용지에서 기호 4번 유승민의 이름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정치 뒷담화] 방황하는 표심 SNS로 잡는다

    文, 광고 패러디… ‘문재인 1번가’ 흥행 洪, 페북 소통·포털서 ‘홍준표TV’ 운영 安, 라이브 방송 마니아… 유세 VR중계 劉, 공약 토크쇼·딸 담씨 지지 영상 화제 沈, ‘심파라치’ ‘하루 상정’ 남다른 인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거전은 오늘날 선거운동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발로 뛰는 선거전이 선거운동의 전부”라는 말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됐다. 특히 이번 5·9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SNS 선거전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SNS 민심’이 이번 대선의 판세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전망도 쉽게 넘겨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5대 정당 대선 후보들의 재기 발랄한 SNS 활용법을 살펴본다. ●‘문재인 1번가’ 누적 방문자 200만명 돌파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가, 가란 말이야. 1번가란 말이야. 문재인 1번가란 말이야.”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의 한 대목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전략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영상에서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하며 서류를 집어던졌다. 추 위원장은 안타까운 얼굴로 “알려 줘. 문재인 1번인가”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한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이었다. 두 의원의 ‘발연기’는 네티즌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8일 현재 조회수는 15만건을 돌파했다. 여기서 홍보 대상으로 등장하는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가 바로 문 후보의 대표 정책 홍보 사이트다. 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17일 문을 연 이후 현재 누적 방문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를 흉내낸 사이트로, 문 후보의 역점 공약과 정책을 마치 상품처럼 보여 준다. 베스트상품·스페셜상품·지역상품 등으로 구분해 문 후보가 어떤 공약을 냈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문 후보는 SNS 활용만큼은 대선 후보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문 후보는 공식 사이트인 ‘문재인닷컴’(moonjaein.com)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SNS를 활용해 왔다.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란 페이지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적는 공간으로, 문 후보가 대선 공약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아트’는 재밌는 합성사진, 캐리커처 등을 올리는 공간이다. 문 후보는 페이스북 채널 ‘문재인의 NIGHT LIVE’를 통해 토크쇼 형식의 홍보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홍 ‘트럼프 벤치마킹’… 카드뉴스 등 수시 공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주로 활용한다면, 홍 후보는 ‘페이스북’을 소통의 창구로 삼았다. 홍 후보는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저녁 일정을 마치고 나서 잠들기 전까지 수시로 직접 글을 남긴다.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과 다른 후보에 대한 비판, 때론 의혹에 대한 해명, 그리고 지지 호소가 글 안에 고스란히 담긴다. 그리고 글의 말미에는 꼭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대표 구호를 쓴다. 한국당도 당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이용한 SNS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홍 후보가 가진 ‘정의로운 검사’, ‘부패 척결’, ‘개혁’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카드뉴스와 동영상을 수시로 공개하고 있다. 또 홍 후보의 토론회 발언 가운데 국민들에게 꼭 알리고 싶은 부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으며 ‘네이버TV’에서 ‘홍준표TV’도 운영 중이다. 홍 후보는 특히 자신이 ‘구글트렌드’ 조사에서 관심도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네티즌들의 그런 관심이 득표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류여해 당 수석부대변인 등 당직자들도 ‘적반하장’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홍 후보와 당의 정책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안, 매일 페북 라이브 방송… ‘아재 개그’ 인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 홍 후보에 비해 당의 지역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SNS 선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안 후보는 다양한 매체 가운데 ‘페이스북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저녁 김민전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치개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페이스북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거의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과거 토크콘서트로 유명세를 탄 자신의 강점을 살린 것이다. 안 후보는 방송에서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애쓰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43일 동안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정도로 ‘라이브 방송’ 마니아로 유명하다. 지난 설 명절 때도 부인인 김미경씨와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 특히 안 후보 캠프는 최근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 페이스북으로 유세 현장을 중계해 이목을 끌었다. 전북과 광주, 대전, 서울 등에서 펼친 ‘국민승리유세’를 ‘강철수TV 360VR’로 중계한 것이다. ●유 “다 꺼내 놓다” 영상… 정치적 메시지 전달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넉넉하지 않은 당 사정 탓에 SNS를 통해 정책과 메시지를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강점이 정책적 역량에 있다는 판단 아래 ‘토크쇼’ 형식으로 보육, 일자리, 경제위기 극복 등 분야를 나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유승민, 다 꺼내 놓다’라는 제목의 1~2분짜리 영상을 통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7일에는 ‘이제는 똑바로 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더 새로운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유승민의 말, 결코 동의하지 마십시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이것이 사실입니다”라는 등의 문구가 먼저 등장한다. 이어 유 후보가 등장해 “국민 여러분, 이제는 똑바로, 제대로 봐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러면 자막은 “이것이 사실입니다”, “유승민에게 투표하면 버리는 표가 된다는 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주십시오”, “유승민이 도전하는 보수의 새 희망, 여러분 저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바뀐다. 특히 딸 담씨는 SNS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진다. 지난 26일 서울 신촌 유세에서 담씨가 “저희 아버지 믿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가 22만건을 초과했다. 28일에는 아들 훈동씨와 담씨가 유 후보의 로고송 ‘Cheer up’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심 ‘노잼은 탄핵’… 친숙한 이미지로 승부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SNS를 통해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30대 당직자와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SNS홍보팀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노잼(재미없음)은 탄핵이다’라는 기조로 화젯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 후보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심파라치’에서는 ‘허기진 대선 후보의 오뎅 서리’, ‘다른 건 다 참아도 자기 얼굴 가리는 건 못 참아’ 등 유세 현장에서 소소하게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다. 대선 후보 TV 토론회 전 공개된 ‘다 정리하고 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합성사진은 심 후보의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심 후보는 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하루 한 번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하루 상정’이라는 이름의 SNS 홍보도 하고 있다. 심 후보 캠프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한 원인에 대해 “심 후보의 차별화된 토론 역량뿐 아니라 그동안 SNS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다져 온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洪 “영남·충청 총리” 劉 “흔들리지 않아” 沈 “나라 당당하게”

    劉, 탈당 이은재 겨냥 “자기 당 후보 팔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차기 내각 구성과 관련, “국무총리는 충청 인사 한 분과 영남 인사 한 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법무부 장관은 정치색이 없는 호남 출신 강력부 검사에게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총리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에 교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이날 보수 성향의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인사들을 만나 “목사님들이 좀 나서 주시면 판을 한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애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보수층이 재결집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유승민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거듭 압박했다. 전체 소속 의원 33명 중 20명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3자(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단일화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라고 단일화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특히 이은재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좌파 집권을 저지하려면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바른정당 의원 중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하며 홍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른 의원들의 동요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선 후보를 뽑아 놓고 자기 당 후보를 어디에 팔아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분명히 제가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저를 흔들어 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전국철도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청년 표심 얻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의 선두에 섰던 청년들이 결정한다”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당당하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장 패러다임 공방… 文 “소득 주도” 劉 “文, 돈 버는 방법 빠져”

    성장 패러다임 공방… 文 “소득 주도” 劉 “文, 돈 버는 방법 빠져”

    文 “일자리 1순위로… 비상대책 마련”… 洪 “통신비 40% 인하·김영란법 개정” 安 “文·洪·劉, 전임 정권에 많은 책임”… 沈 “洪 담뱃세 인하, 표 얻으려는 거냐” 대선 후보들은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2차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 공약에 대한 선명한 입장을 밝혔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자리를 국정 과제 1순위로 삼아 국가 자원을 총동원해 비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면 즉시 일자리 100일 플랜을 가동하고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고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민 경제와 기업 기 살리기가 목표”라면서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는 서민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비를 최대 40% 인하하고 ‘김영란법’을 개정해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민간 주도,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해야 질 좋은 일자리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혁명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재벌은 스스로 혁신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국민 경제에 부담을 주거나 부실한 기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무엇보다 먼저 불평등을 해소하는 강력한 소득 주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은 경제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먼저 문 후보에게 “소득 주도 성장 공약에서 성장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문 후보는 “국민성장 방안에 방금 말씀한 방안이 다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돈을 어떻게 벌겠다는 얘기인가”라고 거듭 물었고, 문 후보는 “가계 소득이 높아져야 소비가 촉진돼 내수가 살아나 경제가 성장할 수 있고 그것이 일자리로 돌아오는 것 아닌가”라면서 “복지를 크게 늘리려면 복지 공무원·복지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후보는 “성장의 해법을 말해 달라니까 자꾸 복지 이야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여기 계신 분 중에 세 분이 전임 정권에 정말 많은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라며 문·홍·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와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5년간 돈이 넘어간 게 100억 달러로, 북한 청년 일자리 대책같이 보이는데 취소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우리 남쪽 협력업체가 5000개 정도이기 때문에 북한보다 우리 경제에 10배가량 도움이 된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홍 후보는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의 북한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담뱃세 인하 문제로 맞붙었다. 홍 후보는 “집권하면 담뱃세를 인하하고, 유류세도 절반으로 인하하려는 데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심 후보는 “그 당(자유한국당)에서 꼼수 증세를 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대기업, 기득권 세력의 곳간을 채워 줬는데 감세 얘기할 자격이 되냐”라면서 “선거 때가 되니까 표 얻으려고 그렇게 말한다”고 따졌다. 홍 후보는 또 “2011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체결됐을 때 민주당에선 을사늑약이라고 했고, 저를 매국노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평등하다고 개정을 요구한다”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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