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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한국, 16강 가는 길 ‘경우의 수’ 따져보니…

    한국은 13일 밤 토고를 2-1로 꺾어 승점 3점을 확보, 원정 첫 16강행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와 스위스가 0-0으로 비기며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프랑스가 이겼으면 2차전 프랑스에 지더라도 마지막 스위스전에 승부를 걸 수 있었던 한국은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전력을 집중할 대상을 정하기 어렵게 됐다. 오는 19일 프랑스전 승-무-패 세 가지 경우로 나눠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을 따져본다. ●프랑스 꺾으면(승점6) 승점 6점을 확보해 스위스전에 관계없이 16강에 오른다. 프랑스가 마지막 토고전에서 이겨도 승점이 4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위스가 토고와 한국을 모두 이기면 승점 7점으로 조 1위가 되고 한국은 2승1패로 조 2위가 된다. 토고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한국과 토고가 16강에 오른다. ●프랑스와 비기면(승점4) 같은 날 열리는 스위스-토고전 결과가 변수다. 먼저 스위스가 토고에 이기면 한국과 스위스가 각각 승점 4점, 프랑스가 승점 2점, 토고가 승점 0점이 된다. 이때 한국이 스위스전에서 이기면 물론 16강에 오른다. 스위스와 비길 경우에는 운좋게 토고가 프랑스를 꺾어주면 16강에 오르지만 프랑스가 토고를 꺾으면 한국-프랑스-스위스 모두 승점 5점이 돼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스위스가 토고에 지면 한국이 승점 4점, 토고가 3점, 프랑스가 2점, 스위스가 1점이 된다. 이때도 한국이 스위스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하지만 스위스에 지게 되면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긴다. ●프랑스에 지면(승점3) 최악의 상황이다. 일단 스위스를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스위스에 지면 무조건 탈락이다. 우리로선 생각하기도 싫은 결과. 스위스와 비길 경우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이 16강에 오르려면 역시 이전에 열리는 스위스-토고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스위스가 토고를 꺾으면 토고가 프랑스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그러나 토고가 스위스를 이기면 프랑스가 토고를 꺾을 경우 한국이 프랑스와 16강에 오를 수 있다. 토고가 스위스와 비겨만 줘도 프랑스가 토고를 3차전에서 꺾는 시나리오대로라면 16강에 갈 수 있다. 하지만 토고가 프랑스를 꺾는 반란을 일으킨다면 스위스를 뺀 세 팀이 동률(승점 4점)을 이뤄 골 득실차에 따라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움츠릴 그들을 이용하라”

    14일 슈투트가르트 고트립다임러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랑스-스위스전은 한치의 양보 없는 백병전이었다. 그때마다 발렌틴 이바노프(사진 왼쪽) 주심의 휘슬은 가차없이 울렸고, 두 팀에 각각 18개씩의 파울이 주어졌다. 결국 프랑스에서는 윙백 에리크 아비달(올랭피크 리옹)과 윌리 사뇰(바이에른 뮌헨)·미드필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스위스에서는 윙백 뤼도비크 마냉(슈투트가르트)과 필리프 데겐(보루시아 도르트문트)·미드필더 리카르도 카바나스(FC쾰른)·투톱 알렉산더 프라이(렌)-마르코 슈트렐러(FC쾰른) 등 5명이 줄줄이 옐로카드를 받았다.1경기 8개의 옐로카드는 이번 대회 들어 최다.한국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불필요한 경고나 퇴장으로 치명타를 입곤 했다.98프랑스월드컵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하석주가 무리한 백태클을 하다 퇴장당해 멕시코에 1-3으로 역전패한 기억은 아직도 선하다. 하지만 프랑스-스위스 혈투의 ‘어부지리’로 한국이 덕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팀으로선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의 무더기 경고가 반갑다.‘노란줄’이 그어진 5명이 토고와의 2차전에서 경고 하나라도 더 받는다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G조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스위스의 혈기왕성한 선수들은 베테랑에 비해 파울 관리에 허술할 수밖에 없다. 심판의 휘슬이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많이 울리는 대회의 판정성향까지 감안한다면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인 셈.2차전 상대인 프랑스의 지단이나 사뇰, 아비달도 토고와의 3차전을 생각한다면 한국전에서 플레이가 위축될 수 있다.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나 스위스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한 목소리로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한국도 경고의 ‘사각지대’는 아니다. 토고전에서 김영철과 이천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형사재판중 ‘합의’ 가능

    앞으로 형사 사건 피해자가 별도 민사소송 없이도 가해자측과 형사재판 중 합의하면 피해를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대법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개정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이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 형사사건 피해자는 상해, 폭행, 과실치사상, 절도, 강도, 사기, 공갈, 횡령, 배임, 재물손괴죄의 경우에는 재판부에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배상명령을 신청할 수 있는 범죄가 제한적이고 위자료 등은 포함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추가로 민사소송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번에 범죄유형이나 직·간접 피해여부에 관계없이 피해자가 피고인과 형사 소송을 진행하면서 화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합의할 경우 피해자는 별도로 민사소송을 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피해를 배상받을 수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World cup] 무적함대 맹폭에 솁첸코 꺾였다

    환골탈태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득점 기계’ 안드리 솁첸코(30·첼시)가 이끈 우크라이나를 초토화시켰다. 스페인은 14일 밤 라이프치히 젠트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젊은 피’ 사비 알론소(리버풀), 다비드 비야(이상 25·발렌시아),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솁첸코를 앞세워 본선에 첫 출전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벽하게 눌렀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스페인은 유로2004에서 개최국 포르투갈에 패한 이후 A매치 23경기 무패(15승 8무) 행진을 이어가며 큰 대회에서 움츠러드는 징크스와 무늬만 우승후보라는 멍에를 날려버릴 채비를 갖췄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0·발렌시아)를 탈락시키고 라울(29·레알 마드리드)을 벤치에 앉힐 정도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무적함대의 세밀하고 완벽한 조직 플레이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토레스, 비야, 루이스 가르시아(28·리버풀)를 스리톱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우크라이나를 정신없이 몰아쳤다. 알론소, 마르코스 세나(30·비야 레알), 사비 에르난데스(26·FC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드에서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전반 13분 에르난데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알론소가 헤딩골로 연결시켰고,4분 뒤 비야가 날린 프리킥이 우크라이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후반 3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토레스를 잡아챈 우크라이나 수비수 블라디슬라프 바슈크(31·디나모 키예프)가 퇴장당했고, 비야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또 후반 37분 토레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우크라이나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간간이 역습을 했으나 미드필드부터 촘촘히 깔린 스페인 수비에 막혀 최전방 솁첸코에게 공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속 또 하나의 경기였던 솁첸코와 라울의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맞대결은 라울이 후반에 나오며 뒤늦게 성사됐으나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eisure+α]

    ●호텔리츠칼튼,비즈니스 클래스 런치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선보이는 ‘Business Class Lunch’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가든’과 중식당 ‘취홍’, 일식당 ‘하나조노’에서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코스별로 제공되는 정찬요리이다. 단품 요리의 3분의 1도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급 재료로 만들어낸 정통 요리를 선사한다. 가격은 3만 3000원(세금, 봉사료 별도), 더 가든 (02)3451-8271, 하나조노 (02)3451-8276, 취홍 (02)3451-8273. ●라마다 서울호텔,황후의 점심 라마다 서울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스타시오에서는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 그리고 다양한 요리를 찾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황후의 점심’ 행사를 선보인다. 낮 12시부터 3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여성 고객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4인 이상 20인 이하 식사 시에는 소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룸이 마련돼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가격은 2만 4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02)6202-2031∼3. ●롯데호텔서울,월드컵요리 롯데호텔서울 뷔페식당 라세느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구 축제 기간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기간별로 32개 참가국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는 요리 축제를 갖는다. 우선 오는 20일까지는 이탈리아의 해산물 파스타와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 스위스의 치즈 퐁뒤, 토고의 마즙 등 10개국의 대표요리를 맛볼 수 있다.21일부터 30일까지 이란의 밀빵, 스페인의 파에야, 폴란드의 바브카 케이크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양갈비 구이, 앙골라의 감자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점심·어린이 3만원, 어른 5만 2000원, 저녁·어린이 3만 3000원, 어른 5만 7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02)317-7171. ●물의 이미지를 담은 로 에스쁘아 향수 브랜드 에스쁘아는 여름향수 ‘로 에스쁘아’를 출시했다. 솔레이는 이국적인 열대 과일과 꽃의 향기를 이용해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오브는 맑은 꽃과 부드러운 티, 깨끗한 화이트 머스트가 어우러졌고, 미뉘는 바닐라와 머스크를 조화시켜 관능적이다.80㎖,2만 1000원선. www.espoir.com,080-619-8888. ●스와치, 아티스트 스페셜 스와치는 2006년 아티스트 스페셜 제품으로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의 퍼포먼스 그룹인 ‘블루맨그룹’을 내놓았다. 인텔 광고로 잘 알려진 블루맨그룹은 음악, 미술, 비디오아트를 섞은 종합 퍼포먼스 그룹. 갖가지 색의 물감을 이용해 추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는 블루맨그룹의 이미지를 표현했다.7만원. www.e-swatch.co.kr,(02)3149-9549. ●이지함,동안 만들기 이벤트 이지함은 1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페어 스킨 페스티벌’을 연다. 나이보다 어린 피부를 뽑는 콘테스트, 대한민국 대표 동안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진행하는 뷰티클래스, 동안 상식 OX 퀴즈대회 등 3개의 프로그램. 퀴즈대회 수상자에게는 프랑스 여행권, 피부 관리권, 화장품 등을 경품으로 줄 예정. 홈페이지(www.LJHmall.com)를 통해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02)517-7989. ●랄프로렌,빅포니 셔츠·캡 출시 랄프로렌은 다양한 색상의 빅포니 폴로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선보인다. 지난해 한정 제품으로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빅포니에 색깔을 입힌 디자인. 다채로운 로고를 사용해 한층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 고급 면 소재로 착용감이 편안하다.(02)3670-8162. ●쌤소나이트 플래그십 매장 열어 쌤소나이트 코리아(www.samsonite.co.kr)는 16일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다.60여평 규모의 매장에 최고급 라인인 빈티지, 엑스라이트 등 블랙라벨 컬렉션을 판매한다.(02)539-7770. 안경벤처기업 e아이닥은 축구, 농구 등 거친 운동으로 충격을 받아도 부러지지 않는 ‘스통-스페셜’을 출시했다. 코 받침은 코를 감싸는 형태로 만들어져 코를 보호하고, 안경테는 180도로 유연하게 휘어진다. 귀에 걸치는 부분은 밴드로 처리해 얼굴에 잘 고정된다.3만 5000원. www.eyedaq.com,(02)754-0110. ●코즈니,홈페이지 리뉴얼 라이프스타일 숍 ‘코즈니’는 온라인 쇼핑몰(www.kosney.co.kr)을 새단장했다.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을 쇼핑몰에 등록하고, 특별히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세일 상품 구성을 강화해 쇼핑몰의 장점을 살렸다. 또 각종 배너를 배제하고 상품 검색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상품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 상품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 ●새달말 밴쿠버 세계 불꽃축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밴쿠버에서 7월말∼ 8월 초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린다. 홍콩-상하이은행이 주최하는 ‘밴쿠버 세계 불꽃 축제(HSBC Celebration of Light)’가 바로 그것. 오는 7월26일과 29일,8월2일과 5일 등 총 네번에 걸쳐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기간 동안 밴쿠버를 대표하는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의 밤하늘은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불꽃으로 새단장을 한다.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불꽃축제는 이탈리아, 중국, 체코, 멕시코 등 4개국이 출전해 화려한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8월5일에는 특별 피날레 축제(Celebration Finale)가 있을 예정. www.hsbccelebrationoflight.com,(02)777-1977. ●여성 2인이상 홍콩여행시 할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은 2명이상의 여성이 함께 홍콩을 여행하면 기존 패키지 가격에서 1인당 3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디스 프로모션’행사를 10월 말까지 펼친다. 여성들에 한해 최소 30만 3000원에 홍콩을 여행할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홍콩 에어텔 패키지인 ‘비지트 홍콩 패키지’ 또는 ‘홍콩 슈퍼시티 패키지’ 중 원하는 가격과 투숙호텔을 선택하면 된다. 8월31일까지 판매와 여행이 종료되는 ‘비지트 홍콩 패키지’는 왕복항공권 및 호텔 2박 외에 고객이 선택한 투숙호텔 별로 부가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10월31일까지 판매와 여행을 종료해야 하는 ‘홍콩 슈퍼시티 패키지’는 왕복항공권과 호텔 2박(조식포함), 호텔∼공항 왕복교통편 및 호텔 별 부가혜택을 포함하고 있다.(02)3112-800. ●신나는 농악 한마당 한국 민속촌에서는 오는 18,19일 전국 농악명인 경연대회가 열린다. 쇠놀이, 설장고, 북놀이, 채상소고, 고깔소고 등 5개 부문의 한국 최고의 놀이꾼을 가리는 대회로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인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상모돌리기, 장단배우기, 농악악기 연주해보기, 줄타기, 마상무예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031)288-0000,www.koreanfolk.co.kr ●양귀비의 향에 취해 볼까 최대 규모의 양귀비 들판이 있는 포천 뷰식물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제1회 양귀비레드페스티벌’이 열린다. 붉은색의 개양귀비를 시작으로, 아이슬란드 양귀비, 오리엔탈 양귀비 등 5종류의 양귀비 붉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양귀비 비빔밥과 양귀비국수 그리고 양귀비쿠키 등 어디서도 맛 볼 수 없었던 이색 음식 체험과 양귀비 표본만들기와 꽃누르미체험, 허브양초와 비누만들기체험, 미꾸라지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거운 이벤트가 가득하다. (031)534-1136,www.viewgarden.co.kr ●국내 첫 이집트풍 워터파크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집트풍 워터파크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오는 7월5일 개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장일인 5일 당일에는 모든 입장객이 ‘공짜’이며 7월6일부터 13일까지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한 휴가 시즌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입장료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준다.www.vivaldioceanworld.com ●야호∼드디어 여름축제 시작이다. 개장 3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내일인 16일부터 80일간 여름축제인 ‘서머 스플래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물’을 테마로 하는 국내 유일의 여름축제로 한번 공연할 때마다 65t의 물을 사용하는 ‘스플래시 퍼레이드’가 압권. 물은 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바꿔 물을 맞으며 즐기자는 재미난 주제의 퍼레이드다. 특수 제작한 플로트(자동차)에는 물줄기를 직선으로 발사하는 16개의 워터 캐논, 가까운 거리로 물을 흩뿌리는 92개의 워터건(물총) 등 다양한 장비에서 물줄기를 뿜어내기도 하고 하늘로 물 대포로 쏘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준다. 또한 워터건을 들고 행진 하던 공연 단원이 갑자기 물총을 쏘는 등 퍼레이드 진행 중 손님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물을 발사하는 등 시원함을 느끼기에 ‘딱’이다. 이밖에도 관람석이 마련된 ‘워터 존’에는 스프링클러 18대를 설치해 전후, 좌우에서 물이 분사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스플래시 존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손님들에게는 1회용 물총과 우비를 나눠줘 잠깐 동안이지만 시원한 물총 싸움을 하며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파티를 테마로 한 ‘스플래시 팡’과 록 음악을 연주하며 물총을 쏘는 ‘록스빌 워터 파티’ 등 새로운 공연도 추가 되었다. (031)320-5000,www.everland.com ●밤이 좋은 사람 다 모여라 롯데월드는 야간 입장권만 있으면 모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야야호 야호(夜好)축제’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6월 한달간 평일 오후 6시부터는 야간 입장권으로 파라오의 분노 등 40여종의 놀이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월드 입장권 가격도 6월 한달간 30% 특별 할인한다. 또한 무료 입장카드 손님도 신분증과 함께 카드를 제시하면 오후 6시부터 놀이시설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411-2000,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과 노래가 돋보이는 새로운 공연 ‘쇼 백만 송이 장미’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베니스 무대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장미로 더욱 아름다운 베니스 무대에 경쾌한 바이올린 소리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캉캉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 환상의 공연이 초여름밤 하늘을 수놓는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World cup] 아드보 “후반 4-2-3-1로 변화 주효… 佛도 끄겠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후반 포메이션을 바꾸고 압박을 가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월드컵 본선 G조 조별리그 토고와의 첫 경기를 2-1 역전승으로 이끈 뒤 “초반에는 상대가 너무 신경질적으로 나와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초반에는 우리 선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처음에는 4-4-2로 나온 토고의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토고 역시 처음 월드컵에 나온 터라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후반에 멋진 두 골이 터졌고,(한국 축구의) 원정 첫승을 이끌어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들어 포메이션을 3-4-3에서 포백(4-2-3-1)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면서 “이후 우리 팀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자연스럽게 압박도 더 강해져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자평했다. 왜 선발 라인업을 3-4-3으로 바꿔 스리백을 썼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난 평가전을 통해 라인업을 계속 조정해왔으며 전술은 막판이라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공을 돌린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들은 후반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침착했다.”고 답한 뒤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 식의 게임을 풀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3∼4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말해 다소 섭섭한 부분도 있었음을 시인하면서 “프랑스와의 2차전은 더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pjs@seoul.co.kr
  • [World cup] 토고감독 “스피드·압박에서 한국 역시 달랐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한국은 역시 다른 팀이었다.” 결전을 불과 사흘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시한 뒤 팀을 떠났다가 경기 전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팀(Korean Side)은 역시 달랐다. 스피드가 있고 압박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후반 아드보카트호의 압박과 공세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음을 시인했다. 그는 “특히 우리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10대 11이 되자 힘들어졌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다시 방겐으로 간다. 늘 그렇듯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피스터 감독은 또 “감독직을 사임했는데 이 곳에 왜 다시 왔느냐.”는 외신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 문제에는 대답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pjs@seoul.co.kr
  • [World cup] 마의 15분에 ‘老兵’ 잡아라

    [World cup] 마의 15분에 ‘老兵’ 잡아라

    #장면1.12일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린 일본과 호주의 독일월드컵 F조 첫 경기. 일본은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쳐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중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발걸음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교체 선수들의 넘치는 체력으로 밀어붙인 호주에 종료 8분 동안 거푸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후반 44분 팀 케이힐(에버턴)과 47분 존 알로이지(알라베스)에게 골을 허용할 때 일본 수비수들의 발은 땅에 박혀 있었다. #장면2.같은 날 새벽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이란과 멕시코의 D조 첫 경기. 이란도 탄탄한 조직력과 눈부신 개인기를 바탕으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반을 1-1로 마쳤다. 하지만 이란 역시 후반 중반 선수들이 운동장을 걷다시피 했고 결국 후반 31분과 34분 노마크 찬스를 맞은 오마르 브라보(과달라하라)와 시나(툴루카)의 연속 폭격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예상밖의 무더위가 몰아닥친 독일월드컵에서 경기 막판 체력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따라서 19일 프랑스와의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노쇠한 ‘뢰블뢰 군단’ 프랑스를 격파할 해법으로 체력이 제시됐다. 더위에 애를 먹은 건 일본과 이란뿐만 아니다. 지난 10일 잉글랜드-파라과이,11일 네덜란드-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도 무더위 속에 치러졌다. 습도가 채 20%도 안될 정도로 공기가 메말라 있는 데다 내리쬐는 햇볕이 뜨거워 선수들이 갈증을 느끼는 정도는 더 심하다. 이 때문에 네 팀은 후반 급격히 느려진 움직임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고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첼시)도 “더 잘할 수 있었지만 더위 탓에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이 최강 프랑스전에서 적절한 선수 교체로 막판 체력전에 승부를 건다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월드컵의 득점 시간 분포를 보면 근거는 더 뚜렷하다.13일 오전 현재 11경기에서 27골이 나온 가운데 후반 31분부터 종료까지 무려 10골(37%)이나 쏟아졌다. 프랑스 수비진은 한국에 더욱 힘을 보탠다. 중앙 수비수 릴리앙 튀랑(34),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33)-파트리크 비에라(30) 등 핵심 수비라인이 모두 30대 초·중반이다. 예상 베스트11의 평균 나이는 30.5세. 한국은 27.5세. 게다가 태극전사들은 네덜란드 출신 체력 담당관 레이몬드 베르하이옌의 지옥 훈련으로 강철 체력을 다진 상태. 강한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한국팀이 강호 프랑스를 꺾을 수 있을지는 태극전사들의 체력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90분 내내 가슴으로 뛰었습니다

    [World cup] 90분 내내 가슴으로 뛰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준석특파원|“우리는 가슴속 그라운드에서 뛰었다.” ‘라이언 킹’ 이동국(27·포항)과 ‘황금날개’ 김동진(24·FC서울)은 적어도 13일 토고전까지는 22명 태극전사들과는 달리 아드보카트호의 ‘주변인’이었다. 하나는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 속에 최종 엔트리에서 이름을 거둬들였고, 다른 하나는 몸은 멀쩡하지만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독일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잇따른 경고로 퇴장,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따라 토고전에 나서지 못한 비운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가슴속에서였지만 이날 토고전에서 분명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른 누구보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정을 품은 채. 4년 전 똑같은 악몽을 꾼 때와는 달리 이동국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비슷한 부상으로 한·일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동국은 실의에 빠진 뒤 동료들을 외면한 건 물론 술로 숱한 날을 지새면서 단 한 차례도 월드컵 경기를 쳐다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동국은 토고전 전날인 12일 프랑크푸르트의 대표팀 숙소를 찾아 동료들의 선전을 당부하면서 “내 몫까지 잘 싸워 달라.”고 부탁했다. 이튿날 약속한 대로 경기장에 나가 토고전을 직접 관전하면서 동료들의 역전승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동료들이 많이 수고했는데 그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잘 싸웠다.”고 감격해했다. 그러면서 “이제 4년 뒤를 기약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동진은 토고전에 대비한 13일 오전 훈련에서 속죄라도 하듯 격한 몸풀기로 토고전 결장의 아쉬움을 달랬다.“프랑스는 분명 강팀이지만 두려운 상대는 결코 아니고, 팀워크와 정신력 면에서는 한국이 앞선다.”면서 “프랑스전에 올인하겠다.”는 각오까지 거침없이 풀어냈다. 토고전 이후 둘의 입장은 달라진다. 이동국은 여전히 재활센터에서 동료들의 땀방울을 지켜볼 것이고, 김동진은 그토록 고대하던 월드컵 본선의 첫 무대를 밟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다. 태극전사 23명이 또 다른 ‘4강 신화’를 위해 하나로 뭉친 것처럼. pjs@seoul.co.kr
  • [브리핑 Worldcup]

    ●에릭손감독 플레이보이 축구인 2위 스벤 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폭스스포츠가 13일 선정한 ‘역대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인터넷판에서 에릭손 감독을 ‘플레이보이 축구인 20명’ 가운데 2위에 올려놓고 “2002년 TV진행자 울리카 존슨과의 열애설이 타블로이드신문을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 비서인 파리아 에일람과도 염문을 뿌렸다.”고 설명. 역대 축구인 전체를 통틀어 선정한 플레이보이 20명 가운데는 에릭손 외에 웨인 루니가 3위, 파비앵 바르테즈 5위, 호나우지뉴가 7위에 올랐다.●브라질 주장 카푸 2년 징역형 위기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카푸가 여권을 위조한 혐의로 2년간의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AP통신은 13일 이탈리아 ANSA 통신을 인용, 이탈리아 검찰이 카푸와 그의 아내를 여권 위조 혐의로 2년간 징역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푸를 비롯한 몇몇 브라질 출신 선수들은 비유럽 선수가 세리에A에서 뛰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피하기 위해 이탈리아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여권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푸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AS 로마에서 뛰었고 현재는 AC 밀란 소속이다.●중국 “월드컵을 썰렁하게” 중국은 월드컵 기간에 베이징에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상하이에서는 월드컵 내기도박 단속을 집중 강화키로 했다. 베이징시 공안교통관리국은 식당이나 술집에 모여 늦은 저녁이나 새벽까지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가 끝난 후 음주상태에서 직접 운전해 귀가하는 운전자 단속에 나섰다. 상하이시 공안국도 술집이나 카페에 모여 월드컵 경기결과를 놓고 내기를 하는 도박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영자지 상하이데일리가 13일 보도했다.●미 월드컵 시청률 4년전보다 64% 껑충 축구 인기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월드컵축구대회 시청률이 4년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3일 월드컵 개막 첫 주 미국 ABC방송 시청률이 2002한·일월드컵 때보다 6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도 10∼12일 ABC를 통해 방송된 잉글랜드-파라과이, 멕시코-이란, 트리니다드토바고-스웨덴 등 3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2.8%로 한·일월드컵의 같은 기간 두 경기 평균 1.7%보다 1.1%포인트 높았다고 보도.
  • [World cup] 애국가 두번 ‘승리의 서곡’

    ●오토 피스터 토고 감독이 결국 벤치에 앉아 한국전을 지휘했지만 경기 시작 직전까지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코조비 마웨나 코치와 감독 자리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고팀의 관계자는 “오전 내내 이들 두 명이 협회 관계자들과 누가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고 전했다.●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 4강이라는 선물을 안겼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에게 토고전 필승을 당부. 그는 토고전에 앞서 국내의 한 TV를 통해 “일단 첫 경기를 이기며 출발해야 한다.”면서 “4년전에 견줘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되고 2002년 때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관심을 모았던 ‘붉은 악마’의 응원 구호는 ‘보라!승리를 확인하라, 우리가 왔다’로 밝혀졌다. 이들은 식전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 문구를 새긴 붉은 대형 통천을 선보였고, 반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대형 태극기도 등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식전행사 도중 애국가가 두 차례나 울려퍼지는 촌극도 벌어졌다. 대한민국의 애국가가 먼저 연주된 뒤 토고 국가가 연주될 차례였지만 다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한국 응원단은 환호를 지른 반면 토고 선수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 이들을 에스코트한 어린이들 대부분과 토고 국기를 든 요원들도 토고 국가 연주 직전 퇴장, 세리머니는 엉망이 돼 버렸다.
  • [World cup] 정환 역시 해결사…亞선수 본선 첫 3호골

    [World cup] 정환 역시 해결사…亞선수 본선 첫 3호골

    #장면 1. 2002년 6월18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연장 후반 이영표가 크로스를 올리자 안정환이 솟구쳐 올랐다. 그의 머리에 스친 공은 이탈리아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승리를 결정 짓는 골든 골. 안정환은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의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었다. #장면 2. 2006년 6월13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토고와의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교체 투입된 안정환이 후반 27분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살짝 드리블을 하다가 벼락처럼,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공은 날아가 상대 골망을 갈랐다. 역시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역전 결승골.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토고전에서 역전골을 뿜어내며 ‘맏형’으로서 제몫을 해냈다. 이날 골로 안정환은 국내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낚은 선수가 됐다.‘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 첫 월드컵 본선 3호골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안정환은 A매치 61경기를 통해 15골을 넣을 만큼 한국 주전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스웨덴전 이후 약 7개월 동안 골 가뭄을 겪으며 자존심을 구겼다.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맹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프랑스 FC메스로, 올 초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로 연달아 이적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던 탓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방출된 이후 찾아온 두 번째 시련이었다. 대표팀에서는 후배 이동국(27·포항)이 훨훨 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이동국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독일행이 좌절된 뒤에도 조재진(25·시미즈)·박주영(21·FC서울) 등 ‘젊은 피’의 활약에 밀리며 조커로 나서기도 했다. 심지어 토고 언론에서도 안정환을 평가절하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되살아난 안정환의 ‘킬러 본능’은 길고 긴 부진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최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던 터라 더욱 의미가 크다. 안정환은 “상대 약점을 알고 있었고 차분하게 때린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남은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타며 한국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orld cup] “형제의 나라 응원해요”

    [World cup] “형제의 나라 응원해요”

    “태극전사들의 승리, 형제의 나라 터키가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에 와 있는 터키인들이 대한민국 응원을 위해 한데 뭉쳐 토고전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한국에 유학 중인 터키 학생들과 사업가, 기업 주재원 30여명은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이 치러지는 2시간 내내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들은 오후 5시 일찌감치 나와 대형 전광판이 잘 보이는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 자리잡았다. 이들은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뒤에 걸고 터키 국기와 태극기를 양손에 흔들면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한국과 터키를 오가며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흐멧 에르캄(29)은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에 있는 연락 가능한 모든 터키인들에게 알려 응원전을 했다. 힘겨운 경기였지만 한국이 2대1로 승리해 우리 모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과 터키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한국을 사랑하는 터키인들의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해져 오늘의 승리를 발판으로 반드시 16강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 문화관광 홍보를 위해 때마침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일한 오우즈 터키 관광청 국장은 출국 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응원에 나섰다. 그는 “아쉽게도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터키는 탈락했지만 한국이 우리를 대신해 너무나 잘 싸워줬다.”면서 “예선에서 터키를 누른 스위스도 한국이 이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모인 터키인들은 이구동성으로 “2002년 한국 사람들이 대형 터키 국기를 흔들며 응원해 줬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모든 터키인들은 지난 월드컵을 기억하며 한국을 응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World cup] ‘전차군단’ 투톱 모국 골문 겨눈다

    [World cup] ‘전차군단’ 투톱 모국 골문 겨눈다

    15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에서 열릴 홈팀 독일과 이웃 폴란드간의 독일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은 호사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경기다. 이 경기에는 흥미를 끌 만한 요인들이 많다. 우선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략국과 피침당한 국가의 격전으로 ‘유럽판 한·일전’이라 불릴 만하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폴란드 출신이 골을 넣는다고 폴란드가 반드시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경기다.”라며 잔뜩 흥미를 불어넣는다. 바로 폴란드 출신으로 독일을 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와 루카스 포돌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염두에 둔 말이다. 클로제는 아버지는 독일인이지만 어머니가 폴란드의 핸드볼 국가대표까지 지낸 폴란드인으로, 태어난 곳도 폴란드 오폴레다.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독일과 폴란드 양쪽에서 국가대표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그는 결국 독일을 택했다. 포돌스키는 국적만 독일일 뿐 사실상 폴란드인이다. 폴란드 글라이비츠가 고향이며 부모가 모두 폴란드인이다.1987년 부모와 함께 독일로 건너왔지만 아직도 집에서는 폴란드어를 쓰는데다 1년에 두세 차례 고향을 방문하는 등 조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교롭게도 이 둘은 독일의 공격을 이끄는 투톱으로 그만큼 골을 터뜨릴 확률도 높다. 이미 클로제는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렸고,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한 포돌스키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차전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에 0-2로 완패,16강 진출의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폴란드로서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상대의 투톱이 피를 나눈 형제라는 점이 못내 아쉽기만 할 뿐이다. 물론 투톱의 파괴력과 전력으로 봐선 독일의 우세가 점쳐진다. 월드컵 역대 전적만 해도 독일이 2승1무로 앞서고 있다.1974년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옛 서독은 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고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두 팀이 득점 없이 비겼다. 가장 최근인 1996년 친선경기에서는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통산 전적에서도 독일이 10승4무로 절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독일은 도르트문트에서 가진 최근 13차례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 하지만 한·일전만큼 변수가 많은 양국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승부를 속단할 수도 없다. 우선 벼랑 끝에 몰린 폴란드 선수들의 각오가 만만치 않다. “어렵겠지만 독일을 꺾는 일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능력의 100% 이상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폴란드의 스트라이커 에우제비우시 스몰라레크의 장담이 폴란드의 분위기를 전해준다. 무엇보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에 누구보다 익숙하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과연 폴란드가 폴란드 출신을 공격 전면에 내세울 ‘거함’ 독일을 격침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World cup] 히딩크 마법 재현에 세계 깜짝

    12일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에서 열린 F조 첫 경기에서 ‘월드컵청부사´ 거스 히딩크(60) 감독이 이끄는 호주가 종료 8분을 남기고 3골을 몰아쳐 일본에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과 2002한·일월드컵(한국)에서 팀을 바꿔가며 4강에 올린 ‘히딩크의 마법´ 세 번째 장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 위한 도박 지난해 7월 히딩크 당시 PSV에인트호벤 감독은 지역예선이 한창이던 ‘사커루’ 호주대표팀 사령탑에 전격 취임했다. 그가 비록 2회 연속 월드컵 4강을 달성한 ‘명장’이라지만 32년간 본선을 밟지 못한 호주를 맡은 것은 도박이었다. 남미예선 5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면 화려한 이력서에 ‘빨간줄’이 그어질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히딩크로선 독일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었고, 에인트호벤 감독직을 유지한 채 ‘위험한 도박’을 시작했다. 호주는 오세아니아-남미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를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추첨에서 호주는 브라질과 프랑스월드컵 4강팀 크로아티아,3회 연속 본선 진출한 일본과 F조에 묶였다. 자신만만한 히딩크도 “참가에 의의를 두겠다.”며 잠시 몸을 낮췄다. 그로부터 6개월 뒤. 히딩크는 일본을 격침시키며 화려한 월드컵 복귀신고를 했다. 지금 같은 상승세라면 19일 브라질전은 까다롭다 해도 23일 크로아티아를 꺾고 조 2위를 노려볼 만 하다는 평가다. 크로아티아가 7승3무(득점 21·실점 5)로 유럽 8조예선(1위)을 통과했지만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데다 평균연령이 높아 체력과 뒷심이 최대변수로 떠오른 이번 월드컵에선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이다. ●‘히딩크의 마법’의 실체는? 일부에선 그를 “억세게 운좋은 사내”라고 하지만, 히딩크의 성공은 운과 도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일본전에서 히딩크의 전략분석과 용병술은 한 치의 오차가 없었다.0-1로 끌려가던 후반, 미드필드와 수비수를 빼버리고 팀 케이힐(에버턴)과 조시 케네디(드레스덴), 존 알로이지(알라베스)를 차례로 투입했다.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황선홍과 이천수·차두리 등 공격수를 대거 투입, 승부의 추를 뒤바꿔놓은 장면과 오버랩되는 대목. 결국 종료 8분을 남기고 케이힐이 동점·역전골, 알로이지가 쐐기골을 터뜨려 히딩크의 승부수는 맞아떨어졌다. 후반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현지의 이상 고온까지 감안한 완벽한 교체 타이밍 덕분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요인이다.‘카리스마의 화신’ 히딩크는 호주 선수들에게 ‘나와 함께라면 실패는 없다.’라는 믿음을 뼛속 깊이 새겨놓았다. 불볕 더위에 종료 직전까지 쉬지 않고 뛰어다닌 것은 체력이 넘쳐나서가 아니다.“히딩크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한 주장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의 발언은 히딩크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드러내는 방증이다. 히딩크는 월드컵에서 3개국 감독으로 7승(승부차기 제외)을 올렸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8승)에 이은 2위.‘히딩크의 마법’이 삼바리듬과 동구의 강호마저 홀리며 ‘사커루’ 호주에 16강 티켓을 선물할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90분휘슬 감격포옹 새벽까지 폭죽 환호

    [World cup] 90분휘슬 감격포옹 새벽까지 폭죽 환호

    ‘붉은 함성’이 토고를 무너뜨렸다.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를 상대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둔 13일 밤 전국은 머나 먼 독일 땅에서 뛰고 있는 ‘붉은 전사’들의 승리를 응원하는 물결로 뒤덮였다. 어림잡아 220만명이 거리로 나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보다 더 뜨겁게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응원 인파는 새벽까지 거리에서 폭죽을 터뜨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한반도 뒤흔든 승리의 ‘대∼한민국’ 선취골은 토고에 내줬지만 결국 16강을 위한 발판을 다진 귀중한 첫승의 황홀한 감격은 뜨겁다 못해 눈물겨웠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하나가 돼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거리 응원단은 자리를 뜨지 않고 승리를 자축했다. 곳곳에서 불꽃놀이와 폭죽이 6월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혼자 거리응원에 나선 열혈 축구팬 최정은(63)씨는 “우리 아들들이 해낼 줄 알았다. 너무 장하고 대견하다.”며 기뻐 어쩔 줄 몰라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 본 박혜원(24·여)씨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먼 독일에서 우리 선수들이 승리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부인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은 이영철(32)씨는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한국의 승리를 자기 일처럼 축하해 주었다. 출국도 미루고 한국에서 두번째 월드컵을 맞은 미국인 안젤라 터너(30·여)는 “한국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 축구를 보면 스포츠가 실력뿐 아니라 정신력과 응원의 힘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장애·국적 뛰어 넘어 “2002년 열기 그대로” 전광판이 있는 곳에는 경기 시간 5∼6시간 전부터 ‘붉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첫골을 빼앗겼을 때는 실망감을 금치 못했지만 서로 다독이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넥타이를 매고 점잖을 빼던 중년 남성과 축구에는 관심이 없던 ‘아줌마’들도 젊음의 열정으로 응원했다. 인터넷 동호회인 ‘4050 우리세상-우리산악회’ 회원 20여명은 페이스페인팅과 두건 등으로 한껏 멋을 내고 광화문에서 열린 응원전에 참여했다. 다리가 불편한 여자친구 임주희(25)씨를 휠체어에 태우고 서울광장을 찾은 회사원 정진규(24)씨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응원하는 기쁨을 여자친구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 휴가까지 내고 왔다.”며 경기 내내 두손을 꼭 잡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나눠진 응원, 마음은 하나 일부러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있었다. 미국인 크리스 아브람(19)은 “2002년 월드컵을 보고 감동을 받아 한국에 왔다.”면서 “미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열정이 느껴져 좋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서울광장, 광화문, 청계천 일대에만 50만명이 모였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7만여명, 잠실경기장 1만 5000명 등 65만명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부산·대구·인천·울산 등의 대형 경기장에는 각각 1만∼4만여명이 한몸이 돼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찰팀 kkirina@seoul.co.kr
  • [World cup] 천수, 통산 20호골로 패배 먹구름 걷어내

    [World cup] 천수, 통산 20호골로 패배 먹구름 걷어내

    ‘그는 약속을 지켰다.’ ‘밀레니엄특급’ 이천수(25·울산)가 국민들에게 공언한 약속을 지켰다. 이천수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토고와의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9분 통렬한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통산 20호골을 아로새겼다. 이천수는 11일 퀼른의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진행된 태극전사 단체 인터뷰에서 통산 20호골을 넣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적이 있다. 이천수는 당시 “월드컵 통산 20호골, 원정 첫 승리에 기여해 한국축구 역사에 남고 싶다. 기록에도 내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결국 1986년 6월2일 멕시코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이 터뜨린 1호골 이후 20년 만에 스무번째 골이 이천수의 발에서 터진 것. 이천수는 1990년대 말 혜성같이 등장해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21세기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라 ‘밀레니엄특급’이라는 별명을 얻었다.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조커로 맹활약한 뒤 이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진출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누만시아로 임대됐다가 지난해 8월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했다. 절치부심한 이천수는 특유의 정확한 프리킥과 빠른 스피드로 소속팀을 9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최고의 스타 자리에 우뚝 섰다. 이천수는 이날 후반 9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찼고 공은 ‘마법의 손’이라는 별명을 가진 토고 골키퍼 코시 아가사(FC메스)가 꼼짝 못할 정도로 왼쪽 골그물에 꽂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사라진 무승부 경기 오프사이드 완화 덕?

    [World cup] 사라진 무승부 경기 오프사이드 완화 덕?

    “무승부란 없다.” 2006독일월드컵이 개막된 지 4일이 지났지만 조별예선에서 무승부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스웨덴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스웨덴은 이날 슈팅 18개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골문에 맹폭했지만 골키퍼 샤카 히즐롭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 대회와 비교하면 무승부 경기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말이다.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2일째 카메룬과 아일랜드가 1-1로 비겼고 다음날에는 파라과이-남아공(2-2), 잉글랜드-스웨덴(1-1)전이 나란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 일본-벨기에(2-2), 독일-아일랜드(1-1)전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개막 후 4일간 5경기가 무승부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개막 당일 모로코와 노르웨이가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2일째 이탈리아-칠레(2-2), 카메룬-오스트리아(1-1)전이 비겼다. 또 파라과이-불가리아(0-0), 네덜란드-벨기에(0-0)가 비기는 등 4일동안 역시 5경기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개막 당일 스페인을 맞아 서정원이 후반 종료 직전에 터뜨린 득점으로 2-2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무승부 릴레이가 펼쳐졌다.2일째 주최국 미국이 스위스와 1-1로 비겼고, 대회 4일째 카메룬이 스웨덴과 2-2를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뤘다. 이처럼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초반 무승부가 실종한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프사이드 규정을 완화하고 비신사적인 행위에 가차없이 제재를 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규정변화는 공격적인 팀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해 선제골과 추가골이 쉽게 터져나오고 있다는 게 축구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시작부터 득점왕 경쟁

    초반부터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독일월드컵 개막 4일째인 13일 새벽(한국시간) 현재 모두 11경기에서 2골 이상 몰아친 선수들이 대거 등장, 치열한 득점왕 레이스를 예고했다. 현재 2골 이상 넣은 선수는 모두 5명.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같은 기간 때보다 2명이 더 많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2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를 선봉으로 오마르 브라보(멕시코), 팀 케이힐(호주), 토마시 로시츠키(체코) 등이다. 지난 대회 초반 11경기까지는 첫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대파하는 과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클로제, 크리스티안 비에리(이탈리아), 욘 달 토마손(덴마크) 등 3명이었다.32개국이 모두 1차전을 치른 시점에서도 2골 이상 득점자는 이들뿐이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2골 이상 터뜨린 선수들이 늘어난 데다 강력한 골든슈 후보인 호나우두·호나우지뉴·아드리아누(이상 브라질), 티에리 앙리(프랑스), 안드리 첸코(우크라이나) 등이 아직 1차전도 치르지 않아 득점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골은 지난 대회 같은 기간에 견줘 4골이 줄었다. 한·일월드컵에서는 초반 11경기에서 모두 31골(경기당 평균 2.81골)이 터져나왔으나 이번 대회는 지금까지 모두 27골이 나와 평균 2.45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없다는 점도 이채롭다.지난 대회에서는 같은 기간에 페널티킥 골이 4개 나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만년 우승후보’ 이번엔 恨 푼다

    [World cup] ‘만년 우승후보’ 이번엔 恨 푼다

    만년 우승후보와 첫 출전 우승후보가 월드컵 무대에서 충돌한다. 스페인과 우크라이나가 14일 오후 10시 라이프치히에서 독일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 것. 스페인은 3개 빅리그 가운데 하나인 프리메라리가를 가진 축구 강국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최고 성적 4위를 기록한 1950년 브라질대회를 빼곤 단 한 번도 4강 안에 들지 못했다. 한·일월드컵 때도 8강에서 대한민국과 승부차기 끝에 눈물을 삼켰다. ●노장 라울 교체선수로 투입 될듯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풍부한 선수층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절치부심 최상의 성적을 노린다. 스페인의 이번 대회 기수는 ‘신성’ 페르난도 토레스(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레스는 18세에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해 02∼03시즌 29경기 13골,03∼04시즌 39경기 15골을 작렬시키며 라울 곤살레스(29·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을 킬러로 떠올랐다. 지역 예선에서도 10경기 7골을 쐈다.183㎝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췄고, 슈팅 센스는 타고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우상 라울이 부상 회복 속도가 더뎌 우크라이나전에서 교체선수로 투입될 전망이기 때문에 어깨가 더 무겁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가 사상 첫 월드컵이다. 하지만 잠재력만은 유럽 어느 팀 못지않다. 지역 예선 2조에서 한·일월드컵 4강 터키와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를 꺾고 개최국 독일을 빼곤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다만 ‘득점기계’ 안드리 첸코(30·첼시) 의존도가 너무 높고 주전들이 큰 대회 경험이 적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우크라 첸코 의존도 너무 높아 우크라이나의 별은 역시 2004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첸코다.1994년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 키예프에 입단한 첸코는 1999년 UEFA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소속팀을 4강까지 끌어올린 뒤 세리에A 명문 AC밀란으로 스카우트됐다. 이후 2003년 팀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이듬해 세리에A 득점왕으로 팀을 리그 정상에 각각 올려놨다.05∼06시즌부터는 ‘로만 제국’ 첼시로 자리를 옮겨 프리미어리그 정복에 나선다. 순간적인 공간침투 능력에다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결점이 없는 스트라이커’로 불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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