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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원전 이상무… 고리 1호 재가동

    정부는 현재 가동 중인 21개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최악의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5년간 1조원을 투입해 안전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 달 전기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한 고리 1호기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 뒤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최악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5년간 1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총 50개의 장단기 안전 개선대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까지 조사·연구를 통해 예측된 최대 지진과 해일에 대해서는 국내 원전이 안전하게 설계·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안전대책에는 ▲고리 원전 해안방벽 증축 ▲모든 원전에 방수시설 추가 ▲이동식 비상발전기 확보 ▲전국 환경방사능측정소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기존 71곳의 전국 환경방사능측정소를 120곳까지 확대하고 방사선 방호약품 등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한국수력원자력에 통보해 세부 개선대책을 수립토록 하는 한편, 반기마다 추진실적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여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가 마련한 개선대책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으로 삼았다. 지진·해일·중대사고 등 6개 분야 50개 장단기 원자력 안전 장단기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원전의 해안방벽을 4.2m로 높이는 등 지진해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핵연료 손상에 따른 ‘수소 폭발’ 대비책도 준비했다. 전원이 필요없는 최신형 수소 제거설비는 2013년부터 설치한다. 지반 가속도 0.18g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도록 하는 강진 대비책도 포함됐다. 인접국의 방사능 누출사고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매뉴얼을 마련한다. 이 밖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나자 국내 원자력 시설의 총체적인 안전검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3월 23일부터 4월 말까지 가동 중인 원전 21개와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교육내용은

    ‘만 5세 공통과정’은 만 3~5세를 통합해 가르치는 현재의 방식에서 만 5세 어린이용 교육과정이 별도로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지금 이뤄지고 있는 교육내용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루 3~5시간씩 쉽고 재미있게” 현재 유치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유치원 교육과정’에 따라,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표준보육과정’에 따라 교육과 보육이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만 3~5세의 과정이 하나로 통합돼 3개 수준별로 구성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만 5세를 따로 떼어내 ‘만 5세 공통과정’을 가르치게 되는 것이다. 공통과정은 5∼7월 중 유아정책연구소에 위탁해 마련된다. 유아교육·보육 및 초등교육과정 전문가와 학부모가 참여한다. 올해 8월 교과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고시한다. 공통과정은 유아기에 필요하거나 강조해야 할 기본능력을 자기관리, 창의성, 대인관계, 문제해결, 의사소통, 시민의식, 문화이해 등으로 잡고 있다. 또 기본생활 습관 및 질서,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 형성을 위한 창의성, 인성교육이 이 과정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영역별 편성시수와 교육시수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문가·학부모 참여해 8월 결정 초등학교 교육과도 연계된다. 교과부는 만 5세 아동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1, 2학년 때 배우게 되는 창의·인성교육 내용과 체계적인 연계성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 과정도 만 5세 공통과정과 맞춰 손질할 가능성도 있다. 공통과정은 현행 유치원처럼 하루 3∼5시간 정도로 편성토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다만 탄력적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처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해 교육과정의 자율편성 및 운영 권한을 확대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나치게 교과 위주의 인지적 학습활동을 강조하는 등 지식 위주 교육은 피하고, 생애 초기의 기본 소양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년 먼저 취학안’ 절충… 유아 90.9% 혜택

    ‘1년 먼저 취학안’ 절충… 유아 90.9% 혜택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은 정부가 취학 전 아동의 교육까지 지원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의무·무상교육’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은 절충적 성격이 짙다. 2009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초등학교 취학연령 1년 하향’을 제안했다. 이른바 ‘만 5세 기초학년제’를 도입하자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앞당겨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줄여주고 이를 통해 감소하고 있는 출산율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려면 교육과정 개편이나 학교시설 확대, 교원수급 등의 현실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게다가 이렇게 학교나 교원을 늘려놔도 2016년 이후에는 학령인구가 줄어든다. 비용도 큰 문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일 “취학연령을 1년 앞당기려면 30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결국 초등학교에 일찍 입학시키기보다 유아교육 단계에 그대로 두면서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가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43만 5281명의 만 5세 어린이 가운데 56.4%(24만 5664명)는 유치원에, 34.5%(15만 162명)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비율이 90.9%에 달한다. 문제는 나머지 9.1%다. 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다니지 않거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해 더 많은 비용을 들여가면서 어린이대상 영어학원 등에 다니고 있다. 이 아이들은 정부가 유아학비·보육료를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해도 여전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고소득층은 돈을 더 들여서라도 영어나 예체능 등 특기·적성 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저소득층은 2016년에 3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해도 경제적 부담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현재 월 유치원비는 국·공립 5만 2000원, 사립 31만원이다. 어린이집의 보육비는 월 24만 5000원이다. 하지만 이는 기본료라고 할 수 있고 여기에 종일제 보육비와 본인부담인 간식비, 통학버스 이용료 등을 합친 월 표준 교육비는 국·공립 유치원은 31만원, 사립 36만원에 달한다. 유치원비가 오르지 않고 30만원을 지원받더라도 ‘무상교육’이라고 말할 수준은 아닌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무·무상교육이란 표현을 쓸 수는 없지만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학부모들의 체감 효과는 상당히 키웠다는 측면에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각 대학 글로벌 전형 지원 전략은

    각 대학 글로벌 전형 지원 전략은

    올해 각 대학의 글로벌 전형은 2011학년도 전형의 큰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통폐합된 것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올해 글로벌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세부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진 경우가 많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 2012학년도 대입 전형의 특징은 통폐합이다. 글로벌 전형도 마찬가지다. 여러 개로 분리돼 있던 외국어 관련 전형이 하나의 전형으로 통합되거나 외국어 관련 전형과 수학·과학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을 통합해 하나로 만든 대학도 있다. ●전형 통합했지만 지원 자격은 세분화 고려대(안암)는 지난해 수시1차에서 선발하던 세계 선도 인재, 국제학부 전형과 수시2차에서 선발하던 ‘World KU’전형을 국제 전형으로 통합했다. 전형 방법을 하나로 통일해 서류와 면접 성적을 기준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다만 통합했지만 지원 자격이 세분화돼 있어 2011학년도와 동일한 자격을 가진 수험생은 지원할 수 있다. 중앙대(서울)도 외국어 우수자를 선발하던 수시1차의 글로벌 리더 전형과 수시2차의 어학 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수시2차에서 글로벌 리더 전형을 실시한다. 하나로 합쳐졌지만 3개 유형으로 분리돼 있어 지원 자격은 지난해와 같다. 전형 방법이 오히려 세분화됐다. 동국대(서울)도 수시1차 ‘Worldwide’ 인재 전형과 외국어 우수자 전형을 통합해 수시 2차 전공 재능 우수자(어학 재능) 전형으로 뽑는다. 외국어 우수자 선발과 수학·과학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을 합친 경우도 있다. 서강대는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과 글로벌 과학 인재 전형을 통합해 2012학년도에는 수시1차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다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은 분리돼 있다. 이화여대도 외국어 우수자를 뽑는 이화 글로벌 인재 전형과 수학·과학 분야의 우수 학생을 뽑는 미래 과학자 전형을 이화 글로벌 리더 전형으로 통합했다. 역시 선발 계열에 따라 지원 자격이 세분화되어 있다.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등도 외국어, 수학·과학 분야별 우수 인재를 뽑는 전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원 자격 및 전형 방법을 분리해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2012학년도에는 여러 전형이 하나의 글로벌 전형으로 통합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각 전형에 여러 지원 자격이 혼합돼 있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지원을 희망하는 모집 단위에 맞는 세부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가능성을 진단해야 한다. ●한양대 등은 토익 성적 인정 안 해 외국어 우수자 선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진 경우가 많다. 동국대 전공 재능 우수자(어학 재능)의 경우 삼수생까지 제한하던 것을 없앴지만 토플 성적은 인터넷 기반 평가(IBT) 성적만을 인정한다. 일본어도 일본어능력시험(JLPT)을 제외하고 일본어능력검정시험(JPT) 성적만을, 중국어는 새 중국어인증시험(HSK) 성적만을 인정해, 반영할 수 있는 어학 성적의 종류가 줄어들었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은 지원 가능 기준이 올랐다. 토플(IBT) 기준은 100점 이상에서 105점 이상으로, 텝스는 831점 이상에서 876점으로 높아졌다. HSK(구) 기준은 7급 이상에서 9급 이상으로 올라 지원 자격이 더 까다로워졌다. 서울시립대도 HSK(구)와 JLPT(구) 성적은 제외할 예정이다. 토익 성적도 인정하지 않는다. 한양대도 토익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 대부분은 다른 성적은 좋지 않아도 공인 외국어 점수가 높으니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외국어 성적 외 다른 전형 요소 성적들의 영향력이 높은 편이다. 또 외국어 성적과 학생부, 자기 소개서 등 각종 서류와 면접 등의 성적을 종합하기 때문에 학생부나 면접 점수도 중요하다. 외국어 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전형도 있어 수험생들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중앙대(서울) 수시2차 글로벌 리더 전형은 유형1과 유형3의 지원 자격이 같다. 하지만 유형1에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반면 유형3은 지난해와 달리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회탐구·과학탐구 가운데 외국어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 2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지원 자격이 다른 유형2도 외국어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 2등급 이내의 최저 학력 기준이 있다. 한양대(서울) 브레인 한양 전형(인문)도 언어, 수리(나), 외국어 등급의 합이 4 이내로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세종시, 과학벨트 후보지서 빠져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후보지가 전국 10개 지역으로 추려졌다. 세종시는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10곳에 대해 역량평가를 실시, 5개로 압축한 뒤 5월 말쯤 최종 입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입지평가위원회는 28일 2차 비공개 회의를 열고 과학벨트 후보지를 10곳으로 압축했다. 10곳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창원·포항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세종시는 대전과 같은 권역으로 간주해 따로 선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런던통신] 英언론 ‘축구 역대 베스트11’ 선정…메시는?

    [런던통신] 英언론 ‘축구 역대 베스트11’ 선정…메시는?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첫 번째 대결의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였다. 2년 전 결승무대에서 만난 적이 있는 두 팀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각각 샬케04와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빛난 별은 리오넬 메시였다. 자국 리그 외에는 좀처럼 페이지 할당을 하지 않는 영국 신문들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 만큼은 외면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물론 두 팀의 승부는 단순한 리그 경기가 아닌 챔피언스리그 4강이었다. 또한 맨유의 다음 상대를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샬케 팬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영국 언론들은 맨유의 결승 진출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오죽하면 스포츠지의 헤드라인이 “퍼거슨은 보라! 누가 오고 있는지!” 였겠는가. 또한 2차전 장소가 올 시즌 맨유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올드 트래포드란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다시 바르셀로나, 아니 메시 얘기를 해보자. 세 번째 엘 클라시코는 많은 논쟁거리를 남겼다. 레알 팬들은 페페의 퇴장과 관련해 리플레이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헐리웃 액션을 취한 다니엘 알베스를 비난했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레알의 거친 수비 축구를 비판했다. 그러나 메시가 넣은 두 번째 쐐기골은 모든 논쟁을 한 번에 뒤집기에 충분했다. 비록 그것이 수적 우위 속에 넣은 골이라 할지라도 메시는 혼자서 4명의 수비를 뚫고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986년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의 드리블 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한 술 더 떠 “메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World’s greatest XI)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며 메시를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들 틈바구니에 끼어 넣기도 했다.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팀’은 이렇다. (GK) 디노 조프 - (DF) 카푸, 바비 무어, 프랑코 바레시, 파울로 말디니 - (MF) 프란츠 베켄바우어, 요한 크루이프, 미셜 플라티니, 디에고 마라도나 - (FW) 펠레, 페렌크 푸스카스 (4-4-2 기준) 11명 모두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황제’ 펠레는 1,363경기에서 1,281골을 넣었고 3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전설이다. ‘신의 손’ 마라도나는 1986년 혼자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독일의 베켄바우어와 네덜란드의 크루이프는 어떠한가. 리베로와 토탈 풋볼의 주인공들이다. 몇몇 축구 팬들은 “왜 호나우두(브라질)이 없어? 호나우지뉴는? 지네딘 지단은?”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월드컵 우승을 두 번이나 경험한 호나우두도,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단도 섣불리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메시는 어떠한가? 먼 훗날 우리는 메시를 포함시킬 수 있을까?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진정한 팝의 여왕’ 비욘세 새 싱글 발매

    ‘진정한 팝의 여왕’ 비욘세 새 싱글 발매

    월드 아티스트 비욘세(Beyonce)가 네 번째 솔로 앨범의 첫 싱글 ‘Run The World (Girls)’를 공개했다. 제 5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한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를 함께 작곡했던 더-드림(The-Dream)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글 ‘Run The World’ (Girls)는 비욘세가 노래의 소재로 꾸준히 사용해왔던 ‘여성의 힘’을 주제로 삼은 R&B 댄스 넘버이다. 이 곡은 발매 즉시 아이튠즈(iTunes) 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비평가들도 유례없는 찬사를 쏟아내며 ‘비욘세 파워’를 인정하고 있다. 5월말 공개될 예정인 뮤직비디오는 탁월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유명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가 맡았다. 비욘세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위해 안무가 8명에게 직접 지도받았으며, 뮤직비디오에는 전문댄서 200명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욘세의 열정이 가득 담긴 새 싱글 ‘Run The World (Girls)’는 4월 28일 모든 국내 디지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법 심야학원 242곳 적발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 한 달 동안 학원중점관리구역 및 교습시간 단축 조례개정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모두 3만 67곳의 학원·교습소를 점검한 결과, 242개 위반 학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 90곳, 부산 39곳, 대구 10곳, 광주 9곳, 경기 94곳 등이다. 교과부는 적발된 학원·교습소에 대해 경고(107곳), 교습정지(2곳)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133곳은 현재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은 심야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한 시·도(대구·광주·경기)에 대해 조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꺄~악 신나는 5월… 아빠의 행복충전 작전

    가정의 달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특히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10일) 사이에 휴가를 보태면 황금연휴가 된다. 이에 맞춰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꼼꼼히 챙기면 각종 기념일을 보다 알뜰하게 보낼 수 있겠다. ●부모님 모시고 꽃축제 가는 건 어떨까요?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는 오는 30일 오션월드를 전면 개장한다. 5월 4~8일엔 ‘제5회 비발디파크 철쭉제’도 연다. 철쭉포토존과 열기구 체험존이 운영되고, 8일 400인분 봄꽃 비빔밥 만들기가 펼쳐진다. 4일에는 가족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무료로 열리고 5일 메탈블레이드 챔피언십(사전 접수)과 꾸러기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가족노래자랑(6일)과 클래식연주회(7일), 김세환 등이 출연하는 7080 리멤버 콘서트(8일) 등도 마련한다. 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www.hanwharesort.co.kr)은 5월 5~8일 ‘매직캣 공연단’의 마술쇼를 하루 3회 연다. 14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별’이 1일 2회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라비아 밸리댄스 공연단’의 밸리댄스 공연이, 28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연리지’ 공연이 열린다. (033)630-5500.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의 레스토랑 미라시아는 5월 5일 어린이 고객에게 막대사탕과 풍선을 선물하고 8일 저녁 뷔페에 60세 이상 부모를 동반할 경우 생맥주를 제공한다. 가족노래방인 트랄라에서는 5~10일 3대가 방문하거나 3자녀 이상 동반하면 캔음료가 무료다. 1661-8787. 엘리시안강촌(www.elysian.co.kr)은 ‘영산홍 봄축제’를 연다. 리조트의 봄을 사진과 그림으로 각각 담는 어린이사생대회(초등학생 이하 현장접수)와 사진콘테스트가 열리고 행운권과 경품이 걸린 가족대항 명랑운동회와 댄스 경연대회도 준비했다. (033)260-2000. ●동물원 사육사·퍼레이드 공주님에 도전해봐요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참여·교육·자연’ 세 가지 테마의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참여’는 이솝빌리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인형극, 동요극에 참여해 노래와 율동을 배운다. ‘교육’ 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나비알 받기 체험, ‘키즈 동물 사랑단’의 시각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키즈 동물 사랑단원 50명이 어린이날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은 동물원 사육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체험을 원하는 가족은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경찰의장대 시범 공연과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경연도 펼쳐진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5월 1~10일 매직아일랜드에서 ‘버블 페스티벌’을 연다. ‘가면축제 퍼레이드’의 고객 참여 프로그램도 5~10일 확대 진행한다. 매회 20명의 어린이가 왕자와 공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가족단위 고객은 백조 모양의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최현우의 마술쇼,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어린이 인형극 ‘개구리 왕자’ 등 행사도 열린다. 가족 입장객은 축제기간 중 어린이 자유이용권이 30% 할인되고, 5월 말까지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맘앤키즈 패키지’도 40% 할인된다. 추억의 결혼사진을 지참한 부부는 자유이용권 요금이 30% 할인된다. (02)411-2000. ●명랑운동회·가족 스타킹… 우리집이 일등 오크밸리(www.oakvalley.co.kr)는 6월까지 둘째·넷째 주 토요일 ‘스프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마음놀이마당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석고마임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보이와 마술공연도 1일 2회 열린다. 5월 5일과 7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더 공연과 줄타기 공연, 군악대 퍼레이드 및 대북 퍼포먼스 공연 등도 펼쳐진다. (033)730-3981.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5월 5~10일 어린이 사생대회와 소방체험,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행사를 연다. 5~8일 페이스페인팅 & 요술풍선 이벤트,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족들의 끼와 재능을 겨루는 ‘열린 무대! 우리 가족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033)340-3000.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5월 5일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호텔 티롤에서는 선착순 스무 가족이 참여하는 케이크 만들기 행사(3만원), 카니발 컬처 팰리스 심포니홀에서는 가족 장기자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5월 5일 초등학생 이하(만 12세)는 세인트 휴 클럽이 무료다. (063)322-9000.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어린이날 마운틴콘도 일대에서 버블 매직쇼와 저글링 쇼, 요술 풍선 체험교실 등을 연다. 오후 1시엔 피터팬·팅커벨 요정 선발대회를 열고 오후 2시, 4시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어린이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이원 캐릭터도 준다. 1588-7789. ●우주비행사로 변신… 물개 탐정과 추리게임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오는 30일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랜드를 오픈한다. ‘우주로 나아가는 한국’을 컨셉트로 우주로켓과 관제탑, 우주왕복선 등의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시설 내 조형물과 바닥이 특수소재로 제작돼 다칠 염려가 없다. 어린이 3000원, 어른 2000원. 키즈랜드 입구에서 별도 구입해야 한다. 매일 오후 2시엔 장난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말엔 방문객들이 직접 장난감을 몰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환상의 나라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선착순 접수 받는다. ‘2011 대한민국 어린이 밸리댄스 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진다.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비보잉 뮤지컬 ‘마리오네트’ 공연을 어린이날 시작한다. 인터파크에서 5월 11일까지 전 객석을 1만원에 판다. 63시월드에서는 물개들이 벌이는 ‘물개탐정 홈스 쇼’가 열린다. 공연시간은 매일 오후 1시·3시·5시다. 전 세계 슈퍼스타들의 밀랍인형들이 전시된 ‘63왁스뮤지엄’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했다. (02)789-5663.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리올 우리쌀 호떡믹스’를 선물로 준다. 5월 1일 임금을 2배로 주는 ‘더블 키조’ 이벤트, 5월 6~22일엔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패밀리가 간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어른 1명과 어린이 1명이 입장할 수 있는 2인 가족권 3장을 묶은 ‘시즌 이용권’을 12만원(정상가 15만 9000원)에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학용품세트 등 상품 5종도 30~63% 할인 판매한다. 1544-5110. ●뭉칠수록 싸지는 대가족 할인 놓칠 수 없죠 리솜리조트(www.resom.co.kr) 스파캐슬(충남 예산)은 5월 내내 세 자녀 이상 가족에게 천천향을 40% 할인한다. 어린이날 의료보험증을 지참한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 3대가 함께 방문해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시할 경우 각각 50% 할인된다.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교직원증을 지참한 교직원 50%, 동반 4인은 40% 할인된다. 16일 성년의 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1991년생은 50% 할인된다. (041)330-8000. 충남 태안 오션캐슬도 어린이날 아쿠아월드 입장 어린이와 어버이날 60세 이상 어른에게 각각 50% 할인 혜택을 준다. 교직원은 스승의 날에 50% 할인된다. (041)671-7000. 경기 광주 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어린이날 초등학교 이하 고객과 어버이날 65세 이상의 고객에게 스파 입장료(주말 어른 2만 9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또 성년의 날(16일)과 부부의 날(21일) 커플티를 입은 고객은 1인 요금만 받는다. 스승의 날에는 교직원 50% 할인된다. (031)760-5700.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5월 내내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는 무료로 스파(주말 어른 3만원, 어린이 2만 3000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인 이상 가족에게 적용되며, 가족 증명서나 가족사진을 지참해야 한다. 5월 14~16일 교직원이 동반한 5세 미만 아이는 스파 이용이 무료다. 교직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041)537-7100. ●물속 친구·반달곰 서커스 코엑스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5월 5~10일 수만 마리의 정어리가 펼치는 ‘정어리 매직서커스’를 연다. 낮 12시 30분,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등 3회 공연된다. 어린이날 입장한 모든 어린이에게 롤링펭귄 색연필, 5월 6~10일 선착순 400명에겐 짱구액션가면을 선물한다. (02)6002-6200. 베어트리파크(www.beartreepark.com, 충남 공주)는 아기반달곰 백일 잔치,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30일~5월 10일엔 ‘플라워 페스티벌’을 열어 손수건 꽃물들이기 등 체험활동도 벌인다. (041)865-613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세계적 수준 전문대 키운다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까지 전국 21개교를 집중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사업’(WCC)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7일 대학민국 학술원에서 관련 설명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WCC는 한국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할 전문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7개교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모두 21개교를 선정, 지원한다. WCC로 선정된 대학은 재정과 학사 운영 등에서 각종 우대 조치를 받는다. 이에 따라 현재 80개 전문대학에 지원하고 있는 2600억원의 교육 역량 강화 사업비를 별도의 평가 없이 3년간 지원한다.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되는 전문대 우수 학생 장학금도 일반 대학보다 2~3배 늘려 지원하게 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친절한 한국인에 감동… 평양도 가보고 싶어”

    “친절한 한국인에 감동… 평양도 가보고 싶어”

    “한국은 아직 춥다. 아침 기온 영상 4도의 날씨에 캠핑을 했다.” 자전거로 세계일주 중인 일본인 오구치 료헤이(31)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에서의 여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가 일본 하카타항을 출발한 것은 지난 18일. 부산항에 도착해 550㎞를 달린 지 7일 만인 지난 24일 서울에 도착했다. ●삼성·LG 등 제품 보며 한국 영향력 실감 그는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를 다니다 세계 사람들과 만나 문화를 접하고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에 3년 반 만에 회사를 그만뒀다. 자전거로 세계를 달리는 여행은 벌써 세 번째. 2007년 일본과 타이완을 1년간 일주한 데 이어 2009년부터 약 2년간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5개국을 돌았다. 이번에는 4년 동안 아시아·유럽 등의 100개 국가 총 10만㎞를 달릴 계획으로 장도에 올랐다. 바로 옆 나라인 한국을 먼저 오고 싶었지만 출발할 때마다 겨울이어서 자전거로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다. 그는 “이렇게 영향력이 큰 나라가 일본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이제서야 왔다.”면서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제품을 보면서 한국은 늘 궁금한 나라였다.”고 말했다. 그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라이벌’이었다고 한다. 축구는 물론이고 도요타 vs 현대차, 파나소닉 vs 삼성 등 한국과 일본은 늘 경쟁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막상 한국에 와 보니 일본인에게 매우 친절한 한국 국민들에게 적잖이 감동했다. 서울에서는 올림픽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지냈는데, 물과 주스를 가져다 준 사람들도 있었다. “여행 중이라고 하니까 커피를 주거나 먹을 것을 주더라고요. 특히 식당에서 냉면을 먹을 때 가위를 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고 있었더니 친절하게 잘라 주고 설명해 줘서 내심 놀랐어요.” ●“남·북한 모두 평등하게 잘 살았으면” 그는 가고 싶은 곳으로 북한의 평양을 꼽았다. 북한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가 되어 있지 않아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만 북한에 갈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해서 백두산에 꼭 오르고 싶다고도 했다. “TV에서는 늘 미사일이나 김정일 독재정권 등 안 좋은 뉴스만 들었습니다. 직접 그곳에 가서 현지 사람들을 만나 보면 다르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느꼈어요. 북한도 사람들을 만나 보면 다르지 않을까요?” 그는 남한과 북한이 갈린 것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원래 한 나라였는데 38도선으로 나뉘었다고 들었다.”면서 “같은 문화, 같은 언어인데 왜 분단이 됐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깊은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였는데 남한은 풍족하고, 북한은 빈곤한 모습을 보면서 (통일이 돼서) 평등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구치는 이번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에 일시 귀국했다가 이번 3·11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다. 비록 큰 피해가 없는 나가노현에 살고 있지만 진도 4 규모의 지진을 느꼈고, 식료품이나 물 등을 사재기하는 모습도 봤다. 그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 한국이 지원물자를 보내준 것에 감동받았다.”면서 “특히 독도,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어려울 때도 힘이 돼준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지진 피해와 경제불황에서 이제 겨우 일어서려고 하고 있다는 점을 많이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여행부터 자전거 뒷바퀴에 ‘Around the world, Thank you for disaster of japan’(일본 지진에 도와준 전 세계에 감사드린다)라고 쓰인 팻말을 하나 달았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세계가 힘을 모으고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대기중 요오드·세슘 첫 불검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지난달 28일 서울 등에서 방사성 요오드·세슘이 처음 검출된 이후 25일 만에 처음으로 전국 대기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공기를 모아 방사성물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와 세슘(Cs137, Cs134)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사 내년부터 고교 필수

    내년도 고교 입학생부터는 현재 선택과목인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5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도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는 등 각종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한국사 반영 비중이 크게 확대된다. 정부는 2013년부터 교원임용고시에 전공 교과와 관계없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받은 사람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태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확정해 공동발표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신규 교원임용시험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인 사람에 한해 시험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교사들이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고 있지 않으면 역사교육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검토라고 표현했지만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의 한국사 반영 비중도 확대된다. 아직 한국사 소양평가가 반영되지 않은 법원 5급, 국회입법 9급 등의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소양평가가 실시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5급 공무원 공채의 경우 이미 2012년부터 한국사 과목이 필수로 지정됐다. 한국사 교육도 크게 강화된다. 교과부는 현재 고교에서 선택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입학생부터 문·이과 등 계열이나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졸업 때까지 반드시 총 85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日·中 역사왜곡 대응 취지…교과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日·中 역사왜곡 대응 취지…교과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정부의 한국사 교육 강화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의 역사교육 강화 추세와 영토 도발 등에 대응하려면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22일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으로 국민의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역사교육 강화 방안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영토 수호 의지를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정부의 이번 국사교육 강화 방안은 차세대에게 건전한 역사관과 국가관을 심어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장관의 설명에 가세했다. ●초·중생 교과서 시대별 구성 탈피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사 교육이 한층 쉽고 재미있게 바뀐다. 지금까지의 한국사 교과서는 선사시대∼현대로 이어지는 시대별 구성으로,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일화나 역사인물의 이야기를, 중학교에서는 정치 및 문화사건 중심으로 가르치고, 고교에서는 시대별 사회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학교 급별에 따라 차별화한다. 아울러 박물관 관람과 역사강좌 등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역사교육의 현장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선택과목인 한국사도 2012학년 고교 신입생부터는 필수과목으로 바꾸기로 했다. 선택과목이지만 현재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선택과목이어서 한국사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도 없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필수과목으로 바꿔 모든 학생들이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수능 필수과목 지정은 좀더 검토” 다만 정부는 한국사를 대학입시나 수학능력시험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장관은 “한국사가 중요하지만 정부 입시정책의 큰 기조는 학생들의 수능 부담을 가능하면 줄이자는 것”이라며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정하면 입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계속 검토는 하겠지만 이번 방안에는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계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김동석 대변인은 이번 방안과 관련해 “우리의 뿌리를 찾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기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필요한 것”이라며 “다만 세계사 등 역사과목을 함께 가르치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사교사모임의 오세운 회장은 “정부는 새삼 한국사 교육을 강조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국·영·수 때문에 다른 과목들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후속 대책을 주문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회교과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철우(경북대 교수) 한국지리학회장은 “영토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역사만 공부하라는 것은 껍데기만 중시하는 발상에 가깝다.”면서 “한국사만이 아니라 사회 교과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담장없는 학교사업’ 백지화

    빈발하는 학교내 성범죄가 결국 ‘담장없는 학교’ 정책을 무너뜨렸다. 교육 당국은 외부인이 학교에 무단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담장없는 학교사업’을 백지화하고 투명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치안상황이 좋지 않은 전국의 초·중·고교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 지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시설담당자회의를 열고 현재 담장 없는 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전국 초·중·고교를 신설 또는 개축할 때 최고 높이 1.8m의 투명펜스(울타리)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기 방어능력이 미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내·외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투명펜스가 설치돼도 지역주민은 출입구를 통해 운동장 등 학교시설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담장 없는 학교는 모두 1909곳이며,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1145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19%가 이미 담장을 허물었다.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은 당초 지역주민들에게 학교를 개방,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담장이 없어지면서 외부인들이 쉽게 학교에 드나들 수 있어 덩달아 각종 안전사고도 빈발했다. 특히 최근 들어 대낮에 학교에서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등 외부인에 의한 학교내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담장 없는 학교가 학생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결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범죄행위가 학생들을 다시 담장 안에 가두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인적이 드물고 치안이 취약한 지역에 있는 전국 600개 초·중·고를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김수철 사건 발생 뒤 전국 초등학교 1000곳을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 경비실 및 출입문 자동개폐시설 설치와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지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총 “문제학생 기피 증가” 전교조 “학생지도 문제 없다”

    “체벌 금지 이후 문제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vs “체벌금지 이후 문제 학생 지도가 힘들어졌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초·중·고교에서의 체벌 금지조치 이후 학교 생활 변화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반대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교총은 체벌 금지 이후 교사들이 문제 학생 지도를 기피하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반면 전교조는 체벌 금지 이후 학생 지도가 힘들어지지 않았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교총은 20일 서울·경기 지역의 초·중·고교 교사 6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체벌 금지 이후 과거보다 문제 학생을 기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답한 사람이 78.5%인 52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44.8%는 교사의 학생지도에 불응하는 학생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반면 전교조가 서울·경기 지역의 교사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이후 학생을 지도하기가 힘들어졌다’는 설문 문항에 대해 응답자의 57.2%인 281명이 “동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감한다”는 응답은 41.2%(202명)였다. 또 응답자의 87.2%는 교육적 지도방안을 활용하고 체벌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88.7%는 학생 인권을 존중해도 교사의 권리나 노동 환경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체벌에 대한 견해도 달랐다. 교총 설문에서는 76.3%가 간접체벌을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시·도교육감이 솔선해 지켜야 한다고 답해 간접체벌을 지지했다. 이에 비해 전교조 설문조사에서는 58.1%가 간접체벌의 개념이 모호해 학교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반면 간접체벌을 허용하자는 답변은 39.9%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 학기만에?… 약대 ‘통 6년제’ 만지작

    정부가 약대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약대에 입학해 1학년 때부터 6년간 교육을 받는 ‘통 6년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약대 개편안’의 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한 ‘2+4학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내려지기도 전에 다시 새로운 학제를 검토하는 것은 조령모개식 정책이며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일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에게 제출한 ‘약학대학 학제 개편 검토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부는 이달 초 현행 ‘2+4년제’ 약대 학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교육 전문가·학부모 단체 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약대발전 자문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 올해 처음 도입된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일반 학과나 학부에서 2년간 기초 소양교육을 받은 뒤 전과나 편입학 등을 통해 약대로 진학, 4년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약학계와 이공학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약대 입시 준비에만 몰입해 이공계 학문 분야가 공동화되고, 약대 준비를 위한 사교육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이 때문에 약학대학협의회와 약사회 등은 지난해 7월 “약대를 통합 6년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교과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이공계 공동화와 약대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통 6년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학제 유형에 대해서도 ‘통 6년제’, ‘2+4년제’, ‘4+2년제’ 등 모든 유형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약대 학제를 선택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일본은 4년제와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도 대부분의 약대가 ‘2+4년제’이지만 6년제인 대학도 있다. 학제 변경 시기도 올해 안에 학제 개편안이 결정되면 현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5년부터 시행하는 방안과 2013년부터 조기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된 학제를 다시 바꾸려는 것은 교육 및 교육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약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도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다.”면서 “어느 경우라도 대학 1, 2학년의 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변경 학제 적용 이후 최소 2년간은 ‘2+4년제’ 선발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연세대 교수들 연구비 부정사용 적발

    연세대 교수 여러 명이 연구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드러나 제재를 받게 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말 연세대와 포항공대의 연구비 집행 내역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연세대에서 10여건의 연구비 부정 사례를 적발, 일부 교수는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연구비를 회수할 것 등을 요구하는 처분을 학교 측에 이달 초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에 적발된 연세대 교수 일부는 연구비와 인건비 등 수천만~수억원을 관리하며 상당액을 개인용도나 주유비, 식대 등으로 전용해 회수 및 검찰고발 등의 처분을 통보받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포항공대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 사례가 몇건 발견되기는 했지만 심각한 중징계 사례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교과부의 감사처분을 통보받은 대학은 1개월 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처분 내용은 2개월 이내에 이행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인 ‘월드옥타’(World-OKT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민족 경제영토의 확장을 선언했다. 월드옥타는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월드옥타 비전 2020’을 선포했다.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지에서 한민족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모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내 중소기업과 젊은 청년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이 세계 경제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회장도 “어려웠던 시절 모국상품 구매운동으로 시작했던 조그마한 단체가 30년 만에 전 세계 61개국 113개 지회를 가진 거대 경제단체로 성장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월드옥타는 국내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1만명의 청년들에게 6200여곳 해외 월드옥타 회원사의 인턴십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19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에서 제1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연다. 월드옥타는 1981년 4월 창립한 최대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지난 30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첨병 역할을 해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카이스트 사태 장기화되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임시이사회가 카이스트 사태와 관련,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나면서 카이스트 정상화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카이스트 안팎에서는 임시이사회 이후 카이스트 사태가 당분간 잠잠하겠지만 갈등요인이 잠복한 상태이며, 최종 결론의 윤곽은 학교·교수·학생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열린 카이스트 이사회를 앞두고 서남표 총장의 거취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오명 이사회 이사장이 임시이사회 전부터 “총장 거취 논의가 아니라 개선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고 선을 그었음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그냥은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예측과 달리 이사회에서는 총장의 거취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어떤 개선안이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적어도 서 총장의 유임에 힘을 실어 줄 만한 개선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빗나가고 말았다. 이사회는 결국 개선안을 인준하지 않았다. 교수, 학생 등 전체 구성원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오 이사장도 “개선안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이날 이사회 현장을 찾은 곽영출 총학생회장은 “영어강의 개선 등 우리들의 요구안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어 당혹스럽다.”면서 “내일 (우리) 요구안에 대한 서 총장의 답변을 보고 (서 총장)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의 엉거주춤한 대응이 혼란을 부채질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사태가 확대되자 카이스트는 입학 뒤 첫 2학기 동안 학사경고를 면제하고, 학기당 630만원인 수업료는 8학기 동안 모두 장학금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놨다가 불과 5시간 만에 백지화했다. 하지만 또다시 이날 이사회에서는 백지화했다는 이 개선안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카이스트 사태는 오는 18일 첫 회의를 가질 혁신비상위원회에서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KAIST는 15일 오후 진통 끝에 총장 지명 5명, 평교수 대표 5명, 학생대표 3명 등 13명으로 이뤄진 혁신위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총장 지명 5명으로는 최병규 교학부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양동열 연구부총장, 이균민 교무처장, 박희경 기획처장 등이 결정됐다. 평교수 대표로는 경종민 교수협의회장과 김정회 전 교수협의회장을 비롯해 한재흥, 박현욱, 임세영 교수가 참여한다. 학생 대표로는 곽영출 학부총학생회장과 안상현 대학원총학생회장, 이병찬 학부총학생회 언론담당 등 3명이 활동하게 된다. 혁신위에서는 등록금과 연구비 관리 문제, 교수 인사 문제, 학부생 및 대학원생 비상총회에서 의결된 재수강 제한 폐지, 전면 영어강의 방침 개정, 대학 정책결정 과정의 학생 참여 보장, 총장 선출시 학생 투표권 보장, 소통을 위한 위원회 구성, 연차초과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다뤄질 전망이다. 혁신위는 3개월(필요시 1개월 연장) 동안 활동한 뒤 최종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다만 교수들은 연구비 관리문제와 정년 보장을 결정하는 ‘테뉴어 제도’ 등을, 학생들은 학사운영에서의 학생 참여보장, 재수강 횟수제한 폐지, 영어강의 개정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결론 도출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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