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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필민자당대표 연설 요지

    ◎공직자 결연한 자세 갖춰야/획기적 중기육성책 강구를 분단 반세기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화해와 통합의 새아침을 열어줄 수 있는 민족의 대역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남북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과 원칙은 확고해야 한다. 북한 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과거에 대한 투명성까지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상주 및 특별사찰과 남북한의 상호사찰이 실시돼야 한다.또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공동선언이 철저하게 실천되게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그 바탕 위에 정치·군사적 신뢰기반을 쌓고 나아가 통일조국의 큰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부에 대해서는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공무원사회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등의 논란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정부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금이 가게 해서는 안되며 상식과 원칙과 합리에 바탕한 단호한 의지,결연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정책조정력을 갖고 일관된 정책으로 투명한 행정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최근 성장세가 지속되는등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같은 경기회복은 제조업의 생산성향상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일본의 엔고등 외부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의 경쟁력강화와 체질개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제의 실시,균형있는 경제발전등을 위해 보다 획기적인 중소기업육성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WTO체제로 대표되는 오늘날 세계무역질서는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과제이며 극복의 기회다.WTO의 불가피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고 이를 반대하기보다는 전화위복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서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오늘의 노동운동은 이념적 변혁운동이나 정치투쟁,또는 임금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배타적 이익운동이 되어서는 안된다.산업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사용자의 더 큰 의지와 근로자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급진과격주의 한총련 일부 학생들의 사상적 오류와 폭력시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냉정한 머리로 이미 깨어진 사상의 사금파리인 공산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 미 WTO법안 초안/노동권강화 조항 삽입/하원무역소위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는 2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들이 회원국들의 공정한 노동관행 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담은 WTO 가입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WTO안에 노동자 권리와 통상문제간의 관계를 정립 할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요구하고 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가난한 회원국들의 사정등을 감안하면서 일부 회원국들이 노동권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그 대처 방안을 연구 검토하게 된다. 이같은 노동권 보장 조항의 삽입은 미국 주요 노조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빌 클린턴미행정부는 현재 검토중인 광범위한 국제무역협정들도 노동계가 지지 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피트 비스클로스키의원은 WTO 법안 초안이 통과된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이행 법안에 이조항을 삽입시킨 것은 전세계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과 미국 노동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원조­노동권 연계”/라이시 미노동 【워싱턴 AP 연합】 로버트 라이시 미노동장관은 28일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차관이나 보조금을 이들 나라 정부가 근로자들의 권리를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장관은 이날 미하원 금융위원회 국제개발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제3세계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특혜조치나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미국정부의 투자보장등은 근로자들의 권리보호정도에 따르도록 이미 법률로 정해놓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라이시장관은 『다자간 개발보조금이나 차관계획과 같은 장려책을 확대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상회담 남북협력의 전기로”/이 총리 국정보고 내용 요지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북한은 최근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핵활동을 일시 동결할 의향과 함께 북­미 3단계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정부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정상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특히 최근 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북측 제의를 수락했다. 우리 7천만 동포들은 분단이래 최초가 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세계의 모든 나라들도 남북 정상간의 만남의 가능성을 깊은 관심속에 지켜보고 있다.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어 현재와 같은 적대와 반목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개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또한 미국도 북­미회담 기간중북한이 핵재처리등 핵관련 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장비 유지를 허용한다는 전제아래 북한과의 회담에 합의했다.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핵비확산조약을 준수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하며 비핵화선언을 이행해야 한다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이러한 목표달성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우방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가면서 남북정상회담및 북­미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활동 규명을 포함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경제는 올해 1·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8.8%로서 지난해 하반기 이래 높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물가는 1·4분기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물가와 국제수지면에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으나 「안정기조하의 경제활성화」라는 운영방향이 추진되어 나가고 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통해 행정규제 완화작업을 95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금리·임금·지가등 생산요소비용과 물가안정등 거시경제의 안정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통화는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14∼17% 선에서 유지되도록 하겠으며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조기에 실시하겠다. WTO(세계무역기구)협정 비준을 위한 국내절차가 협정 발효전에 조속히 완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WTO협정의 대외적인 수락시기는 다른 나라의 비준동향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며 국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농어촌발전대책및 농정개혁 추진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42조원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98년까지 집행하고 올 하반기부터 세부계획을 수립,집행해 나가겠다. 노동조합이 아닌 「전국기관차협의회」는 지하철과의 연대파업까지 선동하고 불법농성을 계속하는 불법행위를 계속해 왔다.정부는 무분별한 불법파행관행을 근절시킨다는 차원에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일부 극렬세력이 불법폭력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 대해 엄정한 사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 황낙주 신임 국회의장(인터뷰)

    ◎“국회법­여여 합의정신에 충실”/「날치기」 지양… 국민의 신뢰받는 국회로/행정부 견제… 민의대변기관 역할 최선 『밀어붙이기는 없을 것입니다.국회법과 여야합의 정신만을 존중할 것입니다』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14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입법부 수장으로 선출된 황락주국회의장은 문민정부 중반기의 국회운영구상을 이렇게 밝혔다. 황의장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절에는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하고 행정부의 시녀역할을 하는데서 날치기라는 악습이 있었다』고 전제,『그러나 세계화·개방화된 문민시대에 그런 입법부가 있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소감은. ▲어둡고 깜깜했던 지난날 대신 국민이 바라는 김영삼문민정부에서 국회의장을 맡게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반대표가 꽤 있었는데. ▲군사정권시절에는 「압도적 지지」를 인위적으로 조작했으나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분산된 표로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다.겸허히 그 뜻을 존중,입법부를 이끄는데 참고로 할 것이다.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시도하다 수모를 당한데다 김대통령의 측근으로 강성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에 대해서는. ▲나는 날치기를 한 적이 없다.이만섭 당시 의장으로부터 사회를 대신 보라는 지시공문을 받고 여야의원들에게 호소,예산안을 상정하러 들어가다 저지당했을 뿐이다.날치기란 국회법의 절차를 무시하고 통과를 선포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이유야 어쨌든 국민에게 송구스러웠다』고 말한 뒤 『여야합의로 마련된 새 국회법을 공정히 지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날치기는 전혀 안하겠다는 뜻인가. ▲야당생활을 비롯,30여년 정치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날치기란 절대 안된다는 신념에 흔들림이 없다.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은 어떻게 할 것인가. ▲국제화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라는 대세에 따라야 한다.비준을 거부할 때의 엄청난 피해를 야당도 알고 있는만큼 결국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 ­행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구상은. ▲국회는 통치기관은 아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고유의 사명을 띠고 있다. 통법부라는 과거의 오명을 떨쳐 버리겠다. ­정치생활에 있어 좌우명은 무엇인가. ▲정치는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할 때에만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사람이기에 누구나 결점,욕심,증오감이 있을 수 있다.그것을 견제하고 국제화속에 국민의 나갈 바를 제시할 수 있으려면 책을 통해 공자와 예수와 칸트와 부지런히 만나야 한다.
  • WTO초대총장(외언내언)

    7년여의 오랜 협상끝에 타결을 본 우루과이라운드(UR)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내년1월1일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초대사무총장직에 우리나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이 출마한다. 이미 보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듯 WTO는 환경과 무역의 연계문제를 비롯,각국의 기술지원및 근로정책등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게 된다.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역질서의 확립을 겨냥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대립관계를 조정하는 등의 기능과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초대사무총장직의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WTO 사무총장의 대우는 전신격인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사무총장수준과 비슷한 「수상급」으로 연봉은 약19만달러(1억5천여만원)가 된다는 것. 사무총장선출은 회원국들이 추천한 후보를 놓고 연내에 주요국회원들이 사전의 비공식협의를 거쳐 내정한 뒤 투표없이 만장일치 방식으로 하게 된다.김장관은 UR협상의 아시아그룹대표로 활약한데다 20여년동안 국제통상업무를 다뤄서 해외에서의 지명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현재 입후보한 멕시코대통령등 4명 가운데 피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만약 김장관이 선출된다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비롯,긍정적인 파급효과는 예상외로 많을 것이다. 경제관련국제기구는 유엔산하에 61개,정부간 기구로 1백11개등 모두 1백72개가 있으나 우리나라가 고위직을 맡고 있는 곳은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 이봉서전상공부장관이 정인용전부총리에 뒤이어 부총재를 지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국제기구 대표직은 프랑스,미국,일본등 선진국인사들이 독과점한 상태이다.프랑스의 경우 외교적인 중재기능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있기 때문에 대표숫자가 가장 많다.독일은 경제강국이면서도 2차대전 패전국신세여서 대표급인사가 별로 없다.김장관 피선과 함께 우리의 국제화 노력이 알찬 열매를 맺도록 기대한다.
  • 중기 기술·경영지원 전담지도역제 실시

    상공자원부는 경영 및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별로 전담지도역을 지정,계속적인 사후 관리지도를 하는 전담지도역 제도를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홈 닥터제도로도 불리는 전담지도역 제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및 기술지도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개별업체별로 특성에 맞는 지도사를 전담지도역으로 지정,1차 지도한 후 2년동안 2개월에 1번꼴로 계속적인 지도를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실시키로 한 것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경영 및 기술기반이 취약해 새로운 소비행태에 부응하는 신상품 개발과 신기술에 의한 제품생산 및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등 급변하는 국내외 기업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사회복지·기술부문투자 역점/당정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

    ◎농어민지원등에 중점,48조원 제시/당/국가경쟁력 강화위해 53조원 필요/정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심의에 착수했다. 대외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발족으로 상징되는 세계경제체제로의 편입과 국내적으로 지방자치선거라는 굵직한 정치일정이 놓여있는 내년도 나라살림을 짜는 자리였다. 국회법개정과 14대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문에 예년보다 늦게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개정될 국회법에 따라 예년보다 빠른 9월2일부터 국회 예결위의 심의를 받게 될 정부예산안의 골격을 점검했다. 정재석경제부총리는 이날 「95년도 예산요구현황 및 편성방향」의 설명을 통해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되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조세부담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민자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총리가 이날 요청한 내년도 예산규모 총액은 53조2천억원(일반회계기준)으로 올해보다 23.2% 늘었으나 민자당은 13∼14% 증액에 그친 48조3천억원선을 제시했다. 정부쪽이 세입의 증가와 기술부문투자등의 확대를 강조한 반면 선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당쪽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로 동요하는 농민의 생활안정 및 도시서민등에 대한 사회복지 지출확대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문민정부 중반기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국가경쟁력강화 및 우루과이 라운드로 고통받고 있는 농어민 지원과 복지부문에의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특히 내년도 재정운용은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세와 공공자금관리의 통화흡수기능과 경기조절기능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등 재정지출측면의 경기과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초부터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설로 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곤경을 겪었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당의 우려를 담고 있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내년도는 새정부초기에 고통분담차원에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온 인건비등 경상경비와 행정비 교부금·방위비등 고정적 세출증가 요인이 잠복 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사빈민원실장은 『개방화·국제경쟁력강화차원에서 예산의 신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고정적·경상적 지출요소의 억제원칙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방위비를 정부가 요구한 11조3천억원(12.5%증가)에서 크게 깎은 한자릿수 이내의 증가율이 되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 공무원 정원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인건비를 정부가 요구한 7조2천억원(9.7%증가)보다 낮추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김채겸의원은 『조세부담률의 증가로 국민의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물가안정이라는 보완책을 거듭 당부한뒤 공무원의 처우개선등 사기진작책을 함께 주문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4일부터 11일까지 부처별 당정회의,8월30·31일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9월2일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 “미·북회담서 「핵과거」 규명 논의”/한외무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핵개발 동결」 제도적장치 모색/현단계 핵봉재처리 봉쇄 중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2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및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 대한 진전상황및 정부의 방침을 설명했다. 한장관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사실도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은. ▲흑연감속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문제와 핵재처리 활동등을 동결하는 조치가 될 것이다.이를 제도적이고 영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리라 본다.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남북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남북정상회담과 미국·북한 3단계회담은 총체적인 맥락에서 평가될 것이며 이 두 회담 가운데 어떤 회담이 먼저 열릴 것이냐 하는 시간적 선후 문제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북한의 핵과거는. ▲오늘 새벽 뉴욕에서의 미·북 실무접촉에서도 확인됐듯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것에는 과거의 핵투명성 규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일부 외국언론에 과거의 핵투명성을 문제삼지 않을 것처럼 알려진 것은 핵과거의 규명이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뜻이 와전된 것이다. ­북한핵의 과거 규명은 가능한가. ▲IAEA는 미신고시설에 대한 접근과 이미 인출된 핵연료봉의 검증을 보완해서 핵투명성과 관련한 과거규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IAEA가 받아들일 수 있는 1백%의 완전한 규명이 될지는 IAEA가 판단할 것이다. ­북한핵의 과거 규명과 재처리문제 가운데 어느 것이 중요한가. ▲다 같이 중요한 문제다.다만 시간적으로 볼때 연료봉의 재장전,재처리등을 막고 사찰요원과 감시장비를 유지하는 현재의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과거의 문제는 앞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관련 자료를 남겨놓고 이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정상회담은 8월15일에도 개최가능한가. ▲예비접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정상회담은 의제를 미리 정해놓고 논의하는 방식이 아니라모든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남북의 평화안전문제와 통일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한 상호 사찰활동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제재와 대화의 병행이 가능한가. ▲제재와 대화를 한꺼번에 같은 강도로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대화의 가능성이 사라졌을 때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대화의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제재는 합당하지 않다.
  • “비유럽 총장 필요” 분위기 유리/김상공 WTO사무총장 될까

    ◎멕시코대통령 강세 5파전 양상/중남미·EU설득 적극 홍보나서 23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사실을 공식 발표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출마는 당선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입후보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WTO의 전신인 가트(GATT)의 역대 사무총장 4명이 모두 유럽에서 나와 이번에는 비유럽지역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WTO 사무총장에 공식 입후보한 인사는 김장관 말고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루벤스 리쿠페로 브라질 재무장관등이다.뉴질랜드의 필립 버든 무역장관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결국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는 인사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전장관.이미 중남미 스페인 포르투갈등 라틴계 19개국 정상들은 살리나스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멕시코 정부는지난 6월17일 우리 정부에도 지지를 공식 요청했을 정도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뛰어들면서 아르헨티나가 돌아설 기미를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 여기에 WTO 역시 가트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EU)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때문에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장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유럽지역의 구체적 움직임은 이달말 그리스에서 열릴 유럽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감안,정부는 이달말쯤 홍순영전외무부차관을 대통령 특사로 중남미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유럽및 미주지역에도 특사를 파견하려 하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미 22일 저녁 아·태경제협의체(APEC) 회원국 14명의 대사를 불러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우리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김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외교적 홍보에나섰다.김장관의 통상전문가로서의 대외이미지와 경력,우리의 무역규모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무기로 회원국들에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출사표를 낸 김장관은 『국가의 위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부처 또한 외교적 사활을 걸고 뛰어든다는 자세여서 「첫 WTO 사무총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더 알려진 통상 전문가/김상공 경력과 입후보의 변/4년간 가트 MTN의장 역임/“1주전 정부서 결정… 피선 낙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철수 상공장관.20년 이상 국제 통상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새로 출범할 WTO(세계무역기구)의 사무총장 감으로 모자람이 없다. 「찰스 김」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경기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매사추세츠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따고 스미스대와 세인트 로렌스대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하던 중 73년 「영어 잘 하는 통상관료」로 특채됐다.상공부 통상진흥관·통상진흥국장·제1차관보,특허청장,무공사장,상공장관으로 이어지는 경력이 말해주 듯 전공이 통상이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협정회의(MTN)의 의장을 4년간 맡았고,89년 미국이 슈퍼 301조 발동을 위협할 때 특유의 신뢰성과 교섭력을 바탕으로 일괄 타결한 통상통이다.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꼽는 한국 관료이다.미국 등 서구인들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장 시절 칼라일 GATT 사무차장에게 전화를 걸라는 지시를 직원이 잘못 알아듣고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연결했으나 잠자다 전화를 받은 칼라 힐스 대표가 오히려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있다. 초대 및 5대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유택씨의 셋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띄지 않는다.입후보 경위 등을 들어봤다. ­입후보는 언제 결정됐나. ▲일주일 정도 됐다. ­본인이 원했나. ▲개인적으로 원한 건 아니다.정부가 결정했고,그 결정에 따랐다. ­승산이 있다고 보나. ▲GATT는 출범 이후 유럽 인사들이 내리 사무총장을 맡았다.따라서 WTO의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으로 가장 큰 역동성을 보이는 아시아에서 맡아야 한다.특히 모범적으로 시장경제를 이룬 우리나라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승산도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와 접촉이 있었나. ▲외무부 중심으로 접촉 중이다. ­입후보가 UR 비준과 관계된 것 아닌가. ▲비준은 당연히 돼야 한다.외무부에서 입후보가 제기돼 정부에서 결정한 것 뿐이다. ◎WTO 사무총장의 위상/국제협상 중재·조정에 영향력 막강/가트 사무총장보다 역할·권한 방대/UR 미결과제 타결 등 책임도 막중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 기구가 새로 출범하는 만큼 아직 그 역할이나 위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그러나 현재의 세계무역체계인 가트(GATT)가 확대된 것이므로 가트사무총장보다는 그 역할과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들도 대체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비록 WTO의 첫 사무총장이지만 선출은 가트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회원국들의 합의로 뽑게 된다.때문에 투표행위를 하지 않고 입후보한 회원국들의 후보자들에 대해 몇달동안 서로 협의를 해가며 마지막 한사람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선출한다. 첫 사무총장은 WTO 아래 새로운 무역질서를 정착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미해결 과제인 서비스부문에 대한 조속한 타결을 이뤄내야 한다.또 환경·경제정책·노동·기술등 새로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도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원만한 중재자로서의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나아가 갈수록 거세질 주요 무역국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고,지역적 배타주의를 다자주의에 의한 세계무역질서의 자유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운 편이다. 따라서 규정에는 사무총장에게 WTO의 운영 책임과 함께 WTO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협상에서 조정·중재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TO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는 가트사무총장에 준할 것으로 보여 연봉 19만달러에 6만5천달러의 활동비가 지급될 전망이다.물론 연금은 별도로 나온다.의전상의 대우에 대해서는 규정이없으나 수상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 WTO 초대 사무총장/김철수상공,후보 출마

    정부는 내년 1월1일 출범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초대사무총장 후보로 김철수상공장관을 선정,출마시키기로 결정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23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를 대신해 내년초 출범하는 WTO의 중요성과 우리나라의 역할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김장관을 초대 WTO 사무총장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WTO처럼 크고 중요한 기구에 우리 정부인사가 참가하는 것은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김장관이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다면 세계자유무역체제 강화에 한국이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시국회 25일 개회/후반기 원구성/UR비준안 처리않기로

    ◎여야,회기20일 합의 제169회 임시국회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일동안의 회기로 열린다. 여야는 22일 하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개회일인 25일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한 뒤 국무회의의 의결공포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제14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및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이한동원내총무와 민주당의 신기하총무는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비준동의안인 「세계무역기구(WTO)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가입안」을 이번 회기중에는 다루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UR비준동의안은 다음 임시국회에서나 처리될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서 신총무는 그동안 주장해온 국회의장 당적이탈문제와 인사청문회제도의 도입을 「계속 연구 검토한다」는 선에서 철회했으며 이총무도 신설되는 정보위원회의 위원수를 12명으로 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을 수용,합의점을 찾았다. 여야는 또 이번 회기동안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관련법안등을 처리하는 한편 이영덕국무총리의 국정보고와 교섭단체의 대표연설,그리고 정치·통일 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듣기로 했다. 여야는 국회법 개정과 관련,정보위원회가 안기부 소관사항,안기부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 조정대상부처 소관의 정보 예산·결산심사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도록 최종결정했다. 또 12명의 위원은 민자 7명,민주 5명으로 하고 임기는 4년을 원칙으로 정했다. 또 신원조회는 보좌관·비서관·여비서등 위원회 소속직원에 한하도록 하고 비밀을 누설했을 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관계조항을 신설,5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결산이 국회에 제출되는 매년 9월2일,당연히 구성되도록 제도화했으며 본회의에서 안건에 상관없이 4분동안 발언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당총무는 17개 상임위원회의 배분과 관련,행정경제·교육·상공자원·보사·노동환경·체신과학기술등 6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고 나머지 11개 상임위 위원장은 민자당이 맡기로 합의했다.
  • 「UR비준동의안」 의결/각의

    정부는 20일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의 비준동의안인 「세계무역기구(WTO)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가입안을 의결,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민간항공기무역에 관한 협정,정부조달에 관한 협정,국제낙농협정,국제우육협정등 부속서에 규정된 4개 복수국간 무역협정 가운데 우선 정부조달에 관한 협정에만 가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주민등록신고 또는 전입신고 때 이장과 통장의 승인절차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주민등록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음용수관리법 제정안도 의결,광천음료수를 암반체수층안의 지하수와 광천수등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청정한 자연상태의 물로 한정하고 광천음료수 이외의 물은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 미,지재권보호기준 강화”/무공 전망

    ◎“시정미흡땐 GSP박탈 등 법안제출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타결된 지적재산권 협정(TRIPS)의 이행을 위해 자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기준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윌리엄 로스 의원 등은 최근 UR 지적재산권 협정의 국제적 이행을 위해 미국이 추진해야 할 10개 목표를 제시한 법안을 미상원에 공동 제출됐다.법안은 WTO(국제무역기구) 가입 추진국들에게는 UR 지적재산권 협정의 완전한 시행을,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려는 국가는 UR 협정 이상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규정했다.슈퍼301조와 스페셜301를 수정,UR 협정을 완전 이행하더라도 효과적인 지적재산권 보호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의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해 무역외의 조치도 취할 수 있게 했다.지적 재산권 분야에서 우선 협상대상국으로 지정돼 공식 조사가 완료된 뒤에도 시정 조치가 미흡할 경우 일반특혜관세(GSP)의 수혜 자격을 박탈토록 했다. 무공은 『이 법안은 이미 타결된 UR 협정으로는미국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반영했다』며 『최근 UR 협정에 대한 비준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 미국의 UR 시행법안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서덜랜드 가트총장 다음달 18일께 방한

    서덜랜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이 다음달 18일쯤 우리나라에 온다. 서덜랜드 총장은 방한기간 중 김철수 상공장관과 한승주 외무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국회인사를 만나고,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의 세미나에 참석,「WTO(세계무역기구)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대통령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미,“WTO체제서도 「301조」 유지”

    ◎불공정무역국 판단땐 일방조치/무역대표 부대표 【워싱턴 AFP AP 연합】 루퍼스 미무역대표부 부대표는 14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이루어진 새 세계무역기구(WTO)가 『특히 슈퍼301조와 반덤핑및 수출장려금 상쇄관세에 관한 법등 미국무역법의 효과적 시행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WTO가 발족된 후에도 불공정한 무역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상원 외교위원회에서의 그의 이같은 발언은 WTO가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미국의 법에 영향력을 미치는 권한을 외부에 줄지도 모른다는 일부 상원의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WTO에 관한 협정의 비준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클린턴 행정부가 다른 나라들은 이 협정에 따라야 하지만 미국은 이에 거역할 수 있다는 환상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한·미재계회의 차기위원장 내정/토머스 어셔USX스틸사사장(인터뷰)

    ◎“한국재계와 「개방」 이견없다”/경제 악영향 없는 범위내 속도 조절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국가만이 21세기 국제화시대에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미재계회의의 미국측 차기위원장(3대)으로 내정된 토머스 어셔 USX스틸사 사장(51)은 자신이 재직중에도 이같은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스템공학박사(피츠버그대)인 그는 『한국의 재계와는 시장개방에 대해 이견이 없고 단지 그 시기와 속도가 틀릴 뿐』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경제에 악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개방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를 주도하는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라는 경제블록을 만들고,특정국가에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모순에 대해 그는 『치열한 경제전쟁에선 결국 승자와 패자가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규제가 없는 완전한 개방국으로 전환,경쟁력을 키워 국제사회에서 승자가 되길 바랄 뿐』이라고 답변했다. 어셔사장은 미재계가 한국에 개방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이 회의는 양국 재계의 의견을 수렴,정부에 건의해 정책변화를꾀하는 문제제기의 장』이라고 설명했다.14일 김영삼대통령과 면담시 양국에 도움을 주는 무역자유화의 장점을 설명하겠다며 『미재계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에 지지를 보내며 꼭 성공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 OECD,“실업보조금 줄여야”/각료회의,노동시장 개편 9개항 채택

    ◎경제상황 따른 해고 인정 【파리 AFP 로이터 연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7일 파리에서 열린 연례 각료회의 첫날 토의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들의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개별 경제상황에 따라 노동시장을 신축성있게 재편토록 하는 OECD사무국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OECD는 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에 따라 가트(관세및 무역일반협정)보다 강력한 권한을 갖게 된 세계무역기구(WTO)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출범시키도록 촉구했다. OECD는 첫날 회의끝에 내놓은 성명을 통해 OECED회원국들의 실업을 낮추고 고용을 증진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합의했으며 OECD사무국의 노동시장 개편 정책대안들을 각국의 「개별 경제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ECD의 25개 회원국 재무·노동장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노동시장 개편안은 복지제도의 재조정,근로시간및 임금교섭의 신축성 부여등 9개항의 개편방향아래 각국의 특수사정을 감안해 OECD사무국이 내놓은 60여항의 정책대안들을 담고있다. 이 보고서가 제시한 노동시장 개편 9개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거시경제정책=인플레 재정적자 억제,경기순환 가속화. ▲연구및 노하우 공유=연구개발투자 증가및 노하우에 대한 자유 접근. ▲근로시간 신축성=근로시간 조정,파트타임 장려,퇴직제도 신축 운용. ▲민간기업=사업 용이케 제도 보완,소기업의 교육훈련·보험·금융지원. ▲신축성있는 임금=최저임금제보다 사회보장복지제도에 중점. ▲고용보호=부당한 해고는 막으나 경제상황에 따른 해고는 원활히. ▲노동시장 활성화=노동자의 이동·각종 실업보조금·고용계획등 연계. ▲교육훈련=유치원시절부터 교육을 강화,빈곤층에 대한 교육대책 보완,실업훈련등 직업교육을 확대. ▲실업및 기타보조금=실업보조금 지급 기간을 단축.
  • 「UR비준안 제출」타이밍 “저울질”/정부,임시­정기국회 놓고 고심

    ◎주요국 비준 지연 조짐에 일단 관망세/예산처리 부담 적은 「6월」 선택 가능성 정부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안의 비준안 제출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지,9월 정기국회로 넘길 지 저울질이 한창이다. 9월 정기국회는 예산안과 맞물리기 때문에 부담스럽다.예산안은 해마다 국회에서 밀고 당기는 단골 메뉴라,자칫하다간 예산안에 치여 UR 비준안이 해를 넘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연내 비준이 목표라면 6월 국회가 훨씬 부담이 덜하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앞서 비준절차를 밟을 경우 그 모양이 별로 좋지 않아 고민이다.미국의 경우 빨라야 7월,늦으면 연말이나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있다. 정부 안에서도 서두를 게 없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내년 상반기에 비준을 받아도 늦지 않다는 주장까지 나온다.세계무역기구(WTO)발족 후 2년 이내에 비준을 받으면 된다는 소급조항 때문이다. 그러나 어차피 받아들여야 할 협정이라면 정면 돌파가 낫다는 견해도 많다.다른 나라의 추이를 지나치게 의식하다 오히려 일이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는 UR 협상이 진행 중일 때는 반대여론이 많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의 수용도가 의외로 높아졌다는 점에 근거를 둔 것이다.민자당은 정기국회를 선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마라케시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조기 비준의사를 밝히자 6월 임시국회에 비준안을 올린다는 방침을 세웠었다.그러나 최근 주요국의 비준이 늦어지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외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UR협정안의 번역은 이미 끝났고 최종 문안을 정리 중이다.시기만 결정되면 국무회의 의결 등 내각의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택일만 남은 셈이다. UR수용을 역설해 온 정부가 여론과 눈치를 살피며,비준의 당위성을 약화시키는 일은 피할 것 같다.「무조건 수용」이라는 판단이 내려진만큼 현재로선 부담이 적은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 “미,대일 10개분야 불공정 정책”/일통산성,결과중시 미정책 비난

    ◎“슈퍼 301조 부활도 부당” 【도쿄 연합】 일본 통산성산하 「불공정무역정책 조치·조사소위원회」(위원장 송하만웅)는 31일 미국의 포괄무역법 슈퍼301조 (불공정 무역국과 행위의 특정·제재)의 부활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94년도판 불공정무역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일본이 조사한 13개 분야중 10개 분야에서 불공정한 무역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일본에 대해 「결과중시」의 통상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부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정부는 세계 각국의 일방적인 제재등 불공정조치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를 강화,내년부터 발족할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조정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의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슈퍼301조를 대통령령으로 부활하는가 하면 지난 2,3월에 있었던 미·일 이동전화협상에서는 제재발동을 준비하면서 일본에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등의 부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 일,「김치종주국」지위 “눈독”/서도화학 김종환박사 지적

    ◎FAO·WHO 등 국제기구상대 로비/국제식품규격 우선등록 대책 시급 【북경 연합】 일본이 우리나라를 제치고 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종주국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근년들어 세계식량농업기구(FAO)및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구인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일명 CODEX위원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일본이 특히 김치의 국제식품규격을 책정,이를 CODEX위원회에 보고해 승인받을 경우 국제식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김치의 종주국위치를 일본에 빼앗기게 돼 우리의 김치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4∼27일 북경에서 열린 제9차 CODEX위원회 아시아지역 국가조정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식품전문가인 김일환박사(서도화학대표)는 30일 『일본측이 지난 86년부터 CODEX위원회 본부위원들을 상대로 김치의 국제식품규격등록 로비를 꾸준히 펼치고 있어 우리가 먼저 서둘러 규격등록을 하지 않으면 내년쯤에는 김치종주국의 위치를 일본에 내줘야 할 판』이라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대책을 촉구했다. 김박사는 『이번 회의에서도 일본은 의제에도 없던 생수의 아시아지역 규격을 정할 것을 전격제의,우리나라를 포함해 무한한 잠재적 구매력을 가진 아시아생수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으며 말레이시아·태국등도 마른멸치의 국제식품규격을 정할 것을 제안해 내년중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국의 이같은 일련의 활발한 움직임은 앞으로 우리 식품의 수출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아직까지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나 곧 출범할 세계무역기구(WTO)가 국제식품규격을 자유무역조건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국제식품규격이 보이지 않는 수출장벽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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