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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입농산물 검역 관련/미 “WTO에 패널설치” 압력

    ◎대사관 통해 통보/구체적 추가개선책 제시 요구/정부,「샘플링방식」 전환 등 곧 미에 전달키로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수입 농산물 검사·검역제도와 관련,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설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해온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농산물 검사·검역제도와 관련,지난 5월 24일 WTO에 제소했으며 WTO의 규정상 제소 이후 60일(7월 24일) 이내에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언제든지 패널설치를 요구할 수 있게 돼있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농무성 해외농업처장 명의로 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정부에 보내왔다. 미국은 이 공문에서 『한국정부가 수입 농산물 검사·검역제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추가 개선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WTO에 패널의 설치를 요구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에 앞서 지난 달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었다.미국 협상팀은 당시 『귀국한 뒤 본부와 협의해 추후 대응책을 한국정부에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재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농산물 검사·검역방법을 오는 9월 30일부터 표본추출하는 샘플링 방식으로 바꾸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미국 측에 통보할 계획이다.정부는 이에 앞서 현재 입법예고 중인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WTO 식품위생 및 검역제도개선위원회(SPS)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 개선안은 지난 달 한·미 양자협상에서 제시됐던 내용 그대로이며 정부는 추가적인 양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정부는 당초 제도 개선안을 WTO에만 통보하고 미국 측에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미국 측으로부터 패널설치 절차를 밟겠다는 통보를 받은 이후 입장을 바꿨다.〈오승호 기자〉
  • 한반도문제 우리측 노력 공감 얻어/아세안 안보포럼·외무회담 결산

    ◎아태 다자 안보협력체제 정착단계 확인 25일 폐막된 제3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다자간 안보협력체제가 서서히 정착,익숙해가는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비록 이번이 세번째 전체회의에 불과하지만 회원국들은 그동안 신뢰구축과 평화유지·예방안보외교라는 주제를 내걸고 크고 작은 정부 및 비정부간 회의를 개최,정치·경제·종교적으로 다양한 회원국간에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와 협력의 습관을 길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ARF는 아시아유럽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돼 아태지역에서 정치·경제·안보협력의 한 축을 이루게 됐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국과 그들이 지목한 한국·미국·일본등 대화상대국 10개국,곧 ASEAN에 가입할 것으로 보이는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파푸아뉴기니 등 모두 21개국이 참석한 이번 ARF에서는 무엇보다 지역내의 안보문제에 대한 참가국들의 상호이해증대를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중국과 ASEAN 국가 사이의 영유권다툼이 계속되는 남사군도문제와 인권탄압으로 비판받는 미얀마문제에 대해 협의할 때도 참가국들은 상대국의 입장을 이해하며 토론의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한 당국자는 밝혔다. 중국등 일부의 반대로 4자회담 지지문구가 의장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회원국들은 한반도문제에 대한 충분한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측의 해결노력을 이해하게 됐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을 신규회원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물밑 노력도 기울였으나 회원의 확대를 바라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측으로서는 ARF를 한·미안보협력체제를 보완하는 장치로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번 ARF 의장성명의 한반도조항에도 나타나듯이 ARF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제적 협력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24∼25일간 계속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는 안보대화의 범위를 역내에서 범세계적으로 확대해 보스니아와 중동문제의 전개상황과 아태지역의 영향등에 대해 협의했다.또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범세계적 기구와 APEC과 같은 지역협의기구의 상호보완과 협력방안도 모색했다.특히 우리나라와 ASEAN 7개국 사이의 개별회의(7+1)에서는 ASEAN과 우리나라간의 메콩강유역개발을 포함한 본격적인 경제협력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됐다.〈자카르타=이도운 특파원〉
  • 24일 상임위/노동법개정안 올 정기국회 제출­진 노동(의정중계)

    ◎경찰중립·학원폭력 대책싸고 설전­내무위/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 집중거론­환경노동위 상임위 활동 셋째날인 24일 국회는 14개 상위를 일제히 열어 각 상위별 현안에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됐다.특히 여야의원들은 박일용 경찰청장의 「지휘서신」 문제를 비롯,근로자파견근무제와 정리해고제,군납비리문제에 대해 정부측을 집중 추궁했다. ▷내무위◁ 경찰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내무위에서는 경찰중립화 문제,성폭력 및 학교폭력 방지대책을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박청장의 「지휘서신」과 관련,정균환·김충조·채영석·김옥두·추미애·이기문(이상 국민회의),권수창 의원(자민련)등 야당의원들은 일제히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몰아붙이며 박청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반면 이윤성·김학원·이국헌·원유철 의원(이상 신한국당)들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자진사퇴및 해임에는 반대했다. 여야의원들은 그러나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성폭력문제에 대해서는 경찰의예방대책 부재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박청장은 지휘서신문제와 관련,『일선경찰관들이 개편 추이와 경찰청의 입장을 문의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동안 경찰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에 관련된 자료를 일선 지휘관에게 교양자료로 보낸 것』이라고 답변했다.박청장은 또 『자치경찰제는 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허용과 치안환경,여건 등을 감안할 때 치안역량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높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박청장은 『성폭력 예방을 위해 일선경찰서에 여경으로 구성한 상설수사팀을 배치하고 소녀가장등 우려되는 피해대상에 대해서는 정기방범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양승현 기자〉 ▷통상위◁ 대한무역공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대전엑스포 기념재단 등 통산부의 8개산하 단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지원 내실화와 효율적인 해외진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신한국당 맹형규,국민회의 박광태 의원 등 여야의원들은 입을 모아 『WTO(세계무역기구)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선 무역진흥공사의 인력과 예산을 대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은상 무공사장은 『99년까지 현재 82개 무역관을 1백72개로 늘려 통상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채재억 중진공이사장은 『해외채용박람회와 해외협력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오일만 기자〉 ▷환경노동위◁ 노동법개정안이 초미의 관심사였다.특히 근로자 파견근무제와 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노사간에 이견이 돌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합의로 노동법개정안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정부측을 추궁했다.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노사타협으로 노동법을 개정하려면 복수노조 허용,3자개입조항 삭제,노조의 정치활동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정부가 정리해고제,파견근무제 등을 미리 밝힌 것은 노사개혁위의 존립근거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념 노동부 장관은 『오는 9월 노사개혁위에서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개혁시안을 마련할 예정이나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각계 공익대표들의 의견을 수렴,이번 정기국회에는 개정안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 기자〉
  • 23일 상임위(의정중계)

    ◎“기초식량 자급화 원칙은 불변”­강 농림수산/러시아의 4자회담 반대 대책 있나­통외위/“공직사회 생산성 제고를” 한목소리­행정위 상임위 활동 둘째날인 23일 여야는 각 상임위에서 대외통상정책,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 등 현안을 놓고 정부측을 추궁했다. ▷통일외무위◁ 외무부의 업무보고를 들은 뒤 한·미 공조체제와 한미행정협정 개정,4자회담,대외통상정책 등에 대해 따졌다. 신한국당 유흥수 의원은 4자회담과 관련,『러시아가 일본측에 4자회담에 반대할 것을 제안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물었다.국민회의 김상우의원은 『경제성장에 걸맞게 우리나라도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할 때』라며 미얀마등 외국의 인권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주문했다.무소속 홍사덕 의원은 『연변 등 중국거주 동포들을 국적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외유중인 장관을 대신해 출석한 이기주 외무부 차관은 『중국동포들에 대한 지원은 정부가 직접 나서기 보다 민간차원의 지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이차관은 기아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시장확장에 대한 미국 등의 압력에 대해 『WTO체제 아래에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언급,홍의원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진경호 기자〉 ▷행정위◁ 여야 의원들은 총무처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하나같이 정부와 공직사회의 생산성제고 대책을 물었다. 신한국당 이상현 의원은 『정부 조직과 기능은 세계화 속에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맞춰 개편돼야 한다』면서 『실효성있는 개편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유재건 의원은 『작은 정부를 위해서는 불필요하고 중복되는 위원회를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자민련 조종석의원은 『공무원의 조로현상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신한국당 김철의원은 『개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료조직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개혁에 대한 아이디어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상달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해령 총무처 장관은 『리엔지니어링과 벤치마킹,시간관리기법 등 선진외국과 민간의 새로운 사무관리기법을 도입하겠다』면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행정생산성 과정을 설치·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박찬구 기자〉 ▷농림수산위◁ 수입쌀 추가도입 문제와 중장기 식량자급화 대책 등이 초점이 됐다.여야의원들은 이수성 총리가 대정부질의에서 『쌀의 추가도입은 금년도 작황을 봐가며 결정할 문제』라고 밝힌데 대해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추가도입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하라』며 공세를 폈다. 국민회의 김영진 의원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따라 올 수입량인 44만섬 이외에 1백여만섬을 더 추가 도입키로 한·미간 밀약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향후 특별한 재해나 기상이변이 없는한 쌀을 추가 도입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다그쳤다.신한국당 이완구의원은 『농업에 문외한들이 농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현장감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발로뛰는 행정」을 거듭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운태 농림수산부 장관은 『기초식량에 대한 자급화 원칙은 포기할수 없는 정부의 방침』이라며 『현 자급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해외농업개발과 함께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산지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건설교통위◁ 정부가 제출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의원들이 행정권 남용 우려 등을 내세워 보완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신공항고속도로 건설이 지연된 이유는 정부의 계획변경 때문인 데도 지역이기주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지역여론을 수렴할 것을 촉구했다.같은 당의 안동선 의원도 『신공항건설촉진법은 지방자치제를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라며 해당 자치단체장과의 협의의무조항과 국책사업에 대한 국회보고 의무화 조항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신공항건설촉진법은 건설관련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건설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촉진법이 개정되더라도 신공항건설에 있어서 관련 자치단체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협의,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진경호 기자〉
  • EU,대우 파 진출 제동/무관세협정 폐지 촉구

    유럽연합(EU)이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진출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EU 대외관계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에 서한을 보내 폴란드가 EU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대우가 폴란드에 2년동안 완성차 11만대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돼 있는 폴란드와 대우의 협정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집행위는 또 대우와 폴란드의 협정이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무역규정에 위배된다고 판정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무역제재를 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무공은 우리 자동차업계의 급속한 진출에 대한 유럽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의 자동차를 둘러싼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미·중국간 전략적 대화에 기대(해외사설)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이후 악화된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앤서니 레이크 미국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의 중국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21세기를 향한 전략적 대화를 추진하고 내년중에는 양국 정상이 상호방문한다는 데 합의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 취임이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국인 양국관계는 원만치 못했다.양국 국가원수의 상호공식방문이 실현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상황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다. 최근 「아니오(NO)라고 말할수 있는 중국」이라는 책이 출판되는등 민족주의적 감정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레이크 보좌관은 『통일된 강대한 중국은 미국의 이익과 합치한다』고 밝혔다.레이크 보좌관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지도자 등소평이 제창하고 강택민 국가주석이 1993년 제안한 『신뢰를 증진하고 마찰을 줄이며 협력을 발전시켜 대결하지 않는다』는 중국의 방침에 대해 미국측이 최초로 찬의를 나타낸 것이다. 양국간의 구체적인 전략적 대화는 고어 미국 부통령이 11월의 미국대통령선거후 이붕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하게 될 경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관계에 있어서 최대 난제중의 하나는 대만문제다.미국은 민감한 대만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최근 대만해협에서의 긴장관계등을 통해 분명히 알았다.클린턴정권은 대만해협 위기후 「하나의 중국」정책을 견지했다. 미국과 중국간에는 또 인권문제와 최근 일단 합의한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문제,파키스탄에의 핵기술 수출문제등이 걸려있다.이와같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양국 정상의 빈번한 회담과 의견교환이 필요하며 미국과 중국간의 전략적 대화에 기대를 갖고싶다.
  • 아·태 「자유무역 비전」 제시/APEC 통상회담 개막

    ◎UR 합의사항 성실이행 촉구방안 논의 【크라이스트처치 AP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담이 15일 상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역내 무역자유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담에서 짐 볼저 뉴질랜드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APEC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자유무역체제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아태국가들이 장기비전을 가지고 자유무역체제를 추진하고,WTO도 이같은 입장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뉴질랜드는 우선 APEC가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총회에서도 자유무역체제에 대한 공동합의가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볼저총리는 밝혔다. 그는 이번 통상장관 회담에서는 WTO총회에 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국제무역기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루과이 라운드에서 합의한 사항을 완전히·효과적으로·시의적절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 참석한 레나토 루지에로 WTO사무총장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무역자유화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지에로 사무총장은 APEC가 무역자유화를 빠르게 진전시키지 못하면 자유무역체제를 향한 노력이 적절한 규율과 명확한 비전이 없고 실효성 없는 운동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WTO 통신협상/내일부터 재개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5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재개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지난 4월 협상시한을 내년 2월15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뒤 처음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통신협상그룹(NGBT)이던 협상기구명칭을 기본통신그룹(GBT)으로 변경하고 의장선출 및 향후 협상일정을 중점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16일부터 18일까지 주요국가간 양자협의,19일 다자간협상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미국·캐나다와 양자협의를 갖는다.
  • EU/한국주세 WTO제소 가능성/국산보다 높은 특소세 시정 촉구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과 일본간의 주류분쟁이 EU측의 판정승으로 결판난 가운데 EU측의 주류 관련 공세가 우리나라로 돌려지기 시작했다. 12일 EU소식통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칠레의 주류 세제가 수입 주류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EU가 한국의 주세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통상관계자들은 보고 있는데 WTO의 분쟁해결 패널은 11일 일본의 주세제도가 수입품에 대해 차별적이라고 판정했다. 패널 보고서는 일본의 주세법이 지난 87년 당시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 패널로부터 협정위반 판정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국산 주류를 유리하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수입 보드카의 경우 일본 소주와 같은 종류이거나 매우 유사한 제품이므로 국내 동종 상품의 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주세법을 개정토록 요구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 주류의 관세는 소주보다 높지 않은 반면 주세·교육세등에대해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기오염시」 북경/고물차·석탄 사용 탓/통계수치 선진국 20배

    북경의 대기가 선진국에 비해 무려 20배나 더 오염돼 있다고 중국 일간지 신민만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에서 가장 심각한 북경의 이같은 상황은 여러 공장과 수많은 노후차량,그리고 질 나쁜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가정에서 뿜어내는 높은 수준의 탄소입자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세계보건기구(WTO)의 통계수치를 인용,북경과 천진은 이미 세계 10대 오염도시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중국당국은 지난 5일 중국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2백27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북경 AFP 연합〉
  • 호텔객실 7년내 2만개 추가/「관광진흥 10개년 계획」 내용요약

    ◎5천명 규모 컨벤션센터 7곳 건설/전국 관광지에 안내소 5백곳 설치 10일 정부가 확정·발표한 「관광진흥 10개년계획」은 오는 2000년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숙박 및 국제회의시설 등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마련된 대책이다. 기본방향과 함께 관광시설확충을 위한 세제·금융지원책 및 외래관광객 유치증대방안 등 주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관광진흥기본방향◁ 관광숙박시설의 경우 금융·세제지원 및 행정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신규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오는 2000년까지 1만2천실,2002년까지 2만실의 관광호텔 객실을 추가확보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의 입법을 추진한다. 2000년 ASEM회의에 대비해서는 5천명이상 수용규모의 전문컨벤션센터를 건설하고 이후 2005년까지 6개를 추가신설한다.이와 관련,대규모 국제회의시설과 관광명소가 있는 주요도시를 선정,컨벤션도시로 육성하며 국제회의전담조직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전국을 5개 관광권 24개 소관광권으로 구분,설악산·비무장지대 등 남북관광교류 가능지역은 평화관광지로,한라산·다도해 등 국립공원과 해안도서지 등 자연자원이 우수한 지역은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관광명소 도로변 등의 안내소를 현재 1백개에서 5백개소로 증설,관광안내시스템을 완비하고 일본·미국 등 주요관광국과의 비자면제협정체결을 추진,출입국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쇼핑상품을 개발·육성,쇼핑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원대책◁ 이번 관광진흥계획의 핵심부분이다.규모가 적어 관광시설확충과 사업체운영 등에 대한 지원효과가 미흡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조성을 확대한다.지난해말 현재 기금조성액은 모두 1천6백84억원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6백34억원에 불과했다.따라서 향후 5년간 2천억원 내외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키 위해 관광목적의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1인당 2만∼3만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부과를 검토한다.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6만㎡로 제한돼 있는 자연보전권역내 관광지조성사업규모의 완화를 검토한다. 특히 현재 금지하고 있는 10대계열기업군 소속 기업체의 관광시설용 부동산취득을 승인대상으로 완화하고 관광단지개발용 부동산에 대한 비업무용판정유예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사치·소비성 산업으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제한돼 있는 숙박·식당업에 대해서도 여신제한을 전면폐지해 시설 및 운영의 개선을 유도한다. 또 관광호텔에 부과하는 교통유발금을 감면하되 특히 월드컵대회가 개최되는 2002년까지는 한시적으로 50%를 감면한다. ▷외래관광객 유치홍보대책◁ 한·중·일 등 동북아관광시장을 연계한 상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CD­ROM을 제작,배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언론인을 초청,한국문화와 관광에 관한 특집기사를 유도하고 해외TV 등 대형언론매체에 집중적인 광고도 실시한다. 또 관광공사·지방자치단체·국내관광업계·민속공연단 등으로 구성된 문화관광사절단을 파견하고일본·동남아뿐 아니라 러시아·동구 등을 잠재시장으로 확대한다. 세계관광기구(WTO)·아태관광협회(PATA)·미주여행업협회(ASTA) 등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한·일,한·중관광진흥협의회 등 국가 및 공기업간 협력기구를 통해 공동홍보를 추진한다. 외래객유치를 위해서는 국내외 관련기관과 업계를 활용한다.해외에서는 재외문화원·무역투자진흥공사·주재상사·교민단체 등을 활용,관광진흥대책회의를 활성화하고 국내에서는 여행사·항공사·호텔업계 및 관광학계 등으로 관광진흥촉진위원회를 구성,현안문제에 대처한다.〈곽영완 기자〉
  • 미­인니 국민차 정책 논의/15∼16일 뉴질랜드서 개최

    【자카르타 로이터 연합】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직무대행은 내주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정부와 그간 논란을 빚어온 국민차정책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9일 밝혔다. 도로시 드워스킨 세계무역기구(WTO)담당 무역대표보는 위성방송에서 툰키 아리위보워 인도네시아 통상산업장관과의 공식회담이 오는 15∼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개최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상각료 포럼이 이뤄지는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서 통신분야 우선협상국 지정땐 정부,WTO 제소방침

    ◎작년 적자 2억2천만불 정부는 통신분야의 대미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해지고 있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불복,미국이 우리나라를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경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할 방침이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3년의 경우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통신기기 수출액은 3억7천만달러,수입액은 3억4백만달러로 6천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94년 미국에 대한 통신기기 수출액은 5억6백만달러,수입액은 5억6천9백만달러로 6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또 95년에는 미국에 6억3백만달러어치의 통신기기를 수출한 반면 수입액은 8억2천6백만달러로 2억2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오승호 기자〉
  • 추준석 통상산업부 차관보(폴리시 메이커)

    ◎“산업경쟁력 강화 「체질개선」 초점”/대기업·중화학 일변 탈피 중기 구조조정 주력 「산업기술 개발 촉진,산업단지의 공급가격 인하·물류시설에 대한 규제완화 등을 통한 고비용 저효율체제 개선,중소기업의 수출기반 강화」 지난 2일 청와대 경제장관회의에서 제시된 처방책이다. 경기가 위축될 때 나오던 종전의 정부 대책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원론적이고 평범하다. 『최근의 급격한 수출둔화,무역수지 악화는 세계 경기의 퇴조,우리나라 주력수출업종의 부진,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 등의 요인도 있지만 우리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통상산업부 추준석 차관보는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은 단기처방보다는 중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국제규범에 저촉받지 않는 범위에서 정부가 지원할수 있는 분야가 많지 않은 것도 고려된 듯하다. 그러나 업계는 당장 손에 잡히는 부양책이 없어서인지 약간 불만스러워 보인다.또 물류체계 개선 등을 통한 기업의 원가경감 등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데다 통산부 단독으로 추진할수 있는 사안도 아니어서 보고용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한다. 추차관보는 이에 대해 『경쟁력 강화대책은 재정경제원,건설교통부 등 관련 경제부처가 한달간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합의된 사항』이라며 『연구개발비(R&D)투자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지방산업단지의 도로·용수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지원 등은 추후 실무자 협의를 거쳐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대기업 위주의 중화학공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에 비중을 둔 것도 눈에 띈다. 1·4분기 20%에 육박하던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2·4분기에 2∼7%대로 급격히 떨어졌다.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6대 주력업종이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1천개의 중소기업이 1억달러씩 수출하면 1천억달러입니다』 개미군단의 역할을 무시할수 없다는 것이다. 30대 재벌의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예외인정 한도를 확대하고 올해 1조5천억원인 중소기업 구조개선 자금을 내년에 2조원 지원키로 한 것이 이의 일환이다. 수출주도 중화학공업의 고도화,중소기업형 경공업의 고부가가치화,미래유망산업의 발굴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30대 업종의 경쟁력 강화대책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산업을 다 살리자는 것이 아닙니다.산업구조를 고도화,체질강화를 통해서 수출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업에 대한 주문도 빠뜨리지 않았다.기술개발에 투자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기업이 생존,발전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9회로 통산부 산업정책국장,청와대 경제비서관을 거친 산업통.아침마다 집 근처 한강시민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며 건강을 다지며 틈틈이 등산을 즐긴다.〈임태순 기자〉
  • 경제운영 혁신하는 계기로(사설)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은 세계 신경제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국내 경제운영을 선진형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우리는 OECD 가입이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이후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가이미지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 OECD에 가입하려면 가입희망국의 경제력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적인 수준도 검토되기 때문에 국가자체 전부가 스크린을 받게 되는 셈이 된다.따라서 OECD 가입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한국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면 우리 상품의 수출이 증대되고 외국의 첨단기술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 OECD에서의 활동을 통해 선진국의 경험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경제시스템 구축과 정착을 기대이상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선진경제제도의 도입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국가경쟁력강화의 선행조건이자 충분조건이다.동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과도 부합된다고 하겠다. OECD는 선진국의 협의체인 만큼 세계경제질서의 변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한국이 이 기구에 가입한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질서변화에 초기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주장과 입장을 반영할 기회를 갖는다는 것을 뜻한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쌍무적인 개방압력을 완화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반면에 OECD 가입에 따른 부담도 없지 않다.자본거래자유화와 경상무역외거래자유화·노동문제·개도국에 대한 개발원조(국민총생산의 0.7%) 등이 그것들이다.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국가적 과제다.국내외 금리차를 축소시켜 자본자유화이후 핫머니 유입과 이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을 억제하고 거시경제운용을 세계경제 움직임과 연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그렇게 하여 OECD 가입을 선진경제권진입의 결정적인 계기로 활용하기 바란다.
  • OECD 가입 확정/의미와 기대효과

    ◎「세계경제」 주도적 참여… 국익반영 넓힌다/대외신인도 상승… 외국인 국내투자 촉진/내국인 보호막 사라져 국경없는 경쟁가속 우리나라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회원국이 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앞으로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됐다. OECD는 다원적 민주주의정치체제와 자유시장경제를 그 이념으로 한다.따라서 OECD의 이런 이념에 비춰볼 때 OECD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성숙한 성인으로서의 통과의례를 거친 것에 비유된다. 재경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사춘기의 청소년처럼 볼륨은 커진 반면 생각이나 행동양식 등에 있어서는 돌출행동을 하는 등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온 것에 비유해볼 수 있다』며 『따라서 역으로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성인식」을 치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OECD는 경제규모나 1인당 국민소득 및 경제패턴 등은 다르지만 국가운영방식이 비교적 동질적인 나라의 모임이다.회원국 모두가 선진국은 아니지만 세계경제가 나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세계경제분야 등에 관한 고급정보는 이 기구에서 생산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 세계무역기구(WTO)등과 같은 다른 국제기구에 넘어가 제도화된다.새로운 규범의 산실인 브레인 그룹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이 되면 지금처럼 미리 정해진 국제규범의 틀 내에서 사후적으로 쫓아가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질서의 창출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고 주도적인 입장으로 바뀐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국익을 미리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재경원 강석인 대외경제총괄과장은 『OECD에 가입한다고 해서 당장 선진국대열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세계적 자문회사격인 집단의 동향을 미리 알고 대응,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시기를 훨씬 앞당기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내다봤다.더욱이 환경과 경쟁정책·노동·국제투자 등 향후 WTO체제에서 중요하게 부각될 신국제경제질서형성에 효과적으로 대응,세계경제 속에서 재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OECD회원국이 되면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도 지금보다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OECD회원국이 되면 무디스사나 S&P사 등과 같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의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도가 지금보다 1∼2단계는 높아질 것이라는 게 재경원의 분석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가이미지가 좋아지면 국내기업은 지금보다 훨씬 싼 금리로 해외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회원국이 되면 외국기업에 대해 각종 제도 및 관행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주기적으로 우리의 제도·관행에 대한 「신체검사」을 받아 제도가 투명해지고 그만큼 외국인의 국내투자효과를 증대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결국 국경 없는 경쟁에 가속도가 붙게 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설 땅은 더욱 좁아지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내국인에 대한 보호막이 사라지게 되는 등 경쟁에 노출됨으로써 오로지 경쟁력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기가 목전에 다가온 셈이다. OECD 가입으로 정부정책이 투명해지고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면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국민보건 등 국민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소비자의 신용거래보호 및 의약품관련 어린이보호제도강화,각종 경쟁제한적 상거래관행의 개선,방사선을 사용하는 소비재의 안전강화,환경영향평가 및 소음공해방지제도강화 등의 기반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OECD 가입으로 인한 이런 순기능을 얻는 데 집착한 나머지 페소화 폭락사태 등을 빚은 멕시코의 예처럼 개혁의 성과를 과신하는 것은 금물이다.〈오승호 기자〉 ◎OECD란/선진국 중심의 경제정책 협의·조정기구/세계경제 큰틀 주도… 한국 29번째 회원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1년9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창설된 선진국 중심의 국제경제기구다.구주경제협력기구가 확대,발전된 조직이어서 설립당시 20개 회원국중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국이었다.그후 60∼70년대에 일본·핀란드·호주·뉴질랜드,90년대에 멕시코·체코·헝가리가 가입,현재 회원국은 27개국이다.한국은 이달중 공식가입할 폴란드에이어 29번째 회원국이 된다. OECD는 협상을 위한 국제기구가 아니라 회원국간 상호관심분야에 대한 정책을 토의·협조·조정하는 기구다.특정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경제사회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며,여기서 논의되는 사항이 시차를 두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의 정책으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국제경제정책결정을 주도한다.통계작성·분석 및 정책건의자료 등을 제공하는 자료의 보고다.의사결정은 다수결이 아닌 회원국 만장일치로 이뤄지고 특정회원국이 반대하는 사항에 대해 어떤 결정이나 권고를 채택할 수 없다.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26개 전문위원회와 2천여명의 정규인력으로 구성된 사무국 등이 있다.우리나라는 21개 위원회에 정식회원,또는 옵서버로 가입했고 7개 부처 공무원 15명이 파견근무중이다. 회원국들이 과거 3년간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0.01∼25%의 분담금을 내 운영재원으로 쓴다. ◎OECD 가입 추진일지 ▲91.10 정부,90년대 중반 OECD 가입의사 표명 ▲93.7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 96년 OECD가입계획 확정 ▲94.6 각료이사회에서 한국과의 가입조건 협의에 관한 권한을 사무국에 위임 ▲95.3 가입신청서 제출 ▲95.11 OECD 해운위원회,농업위원회 심사 ▲95.12 보험위원회 심사­96.2 금융시장위원회 심사 ▲96.3 경제발전검토위원회 ▲96.4 1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 합동회의,노동위원회 심사 ▲96.5 환경위원회,무역위원회 심사 ▲96.6.26 재정위원회 통과 ▲96.7.4∼5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 합동회의 통과
  • 수입농산물 「표본」만 검역/9월30일부터

    ◎전수 조사방식 바꿔 한·미마찰 해소 오는 9월 30일부터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 방식이 현행 전수조사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는 「랜덤 샘플링」 방식으로 바뀌는 등 수입 농산물 검사·검역제도가 크게 바뀐다.또 병해충 등에 감염되지 않고 운반과정 등에서 단순히 썩은 수입 농산물에 대한 현행 보세구역에서의 선별명령 제도도 없어진다. 이에 따라 수입 농산물의 통관기간이 지금보다 훨씬 단축돼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돼 있는 등 수입 농산물의 검사·검역제도와 관련해 1년 이상을 끌어 온 한·미간의 지루한 논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재정경제원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5월에 마련한 수입 농산물 검사·검역제도 개선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정부는 이날 이같은 획기적인 개선대책을 WTO 식품위생 및 검역제도 개선위원회(SPS)에 통보했다.
  • 비,WTO에 미 제소/섬유 수입쿼터 새 법규

    ◎시장진출 제한 불공정 【마닐라 AP 연합】 필리핀은 미국의 새로운 섬유 수입규정으로 1년에 수출이 3천만달러정도 줄어들고 일자리도 5천여개가 없어지게 됐다며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 일본시장 더많이 개방돼야 한다(해외사설)

    일본의 무역흑자가 18개월 동안 연속 감소하고 있다.미국과 일본간의 안보유대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최근 추세와 맞물려 이같은 연속감소는 미·일간의 통상마찰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일이 그렇게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일본경제는 분명 변하는 중이다.그러나 일본시장의 많은 부분은 아직도 외국기업이 뚫고 들어가는 것이 「불공정하도록」 어렵게 되어 있다. 일본 흑자의 감소세가 부분적으론 일본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외제를 사려고 하는 데서 기인한다는 주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여기에 여러 미국 기업과 조목조목 따져대온 미국 협상팀의 노력이 보태졌다고 할 수 있다. 이 감소 경향을 좀 더 살펴보면 일본 산업이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해서 북미지역까지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같은 이전으로 일본기업은 해외 현지공장이나 방계회사가 제작한 부품·장비를 보다 많이 수입한다.이는 일본 국내경제와 고용 부문에 중대한 의미를 던지고는 있으나 이로 해서 일본기업의 탁월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결코 않는다.미국기업이 일본을 뚫고 들어가기가 쉬워진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산업별로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는 통상협상이 아직도 긴요하며 최고위층의 압력이 때때로 필요한 것이다. 일본시장 개방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이 문제삼고 있는 산업은 여러 분야에 걸쳐있다.자동차 말고도 보험시장,항공,반도체,필름 등을 들 수 있다.필름의 경우 미국은 결국 WTO에 일본을 제소했는데 일부에선 이를 미국의 패배로 간주하고 있다.그러나 여기에서 일본의 반경쟁 관행이 드러난다면 그 영향은 필름시장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일본시장이 세계에 보다 개방적이고 덜 규제적이 되면 장기적으론 일본 소비자와 일본 경제에 득이 되어왔는데 많은 일본 정치가들이 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같은 변화에 대한 저항도 아직 거세다.미국은 일본시장의 개방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 불공정거래 「긴급정지령」 도입

    ◎세추위/담합행위 자진신고땐 처벌 완화 앞으로 불공정거래행위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긴급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게되고,담합행위를 자진신고한 기업에 대해 처벌을 완화하거나 면해주는 면책제도가 도입된다. 또 가칭 「표시·광고 등의 공정화법」을 제정,광고·경품제공·할인특매 등의 판촉활동에서 불공정하거나 기만적인 행위를 포괄적으로 규제,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성 김진현)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경쟁촉진을 위한 공정거래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세추위는 공정거래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기업들의 카르텔(담합) 규제에 두고 공정거래법상의 나열식 금지규정을 포괄적 금지규정으로 개정하고,가격담합 등 명백한 경쟁제한행위에 대해서는 「당연위법」원칙을 확립하기로 했다. 또 가격담합과 시장분할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고,담합기간 매출액의 5%로 되어있는 과징금의 상한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개선안은 이밖에 경쟁을 제한하는 성격의 규제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는 공정거래위의 사전심사평가를 의무적으로 받도록하고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카르텔제도를 대폭 축소·폐지토록 했다. 세추위는 이날 기술력 종합평가제도를 도입,유망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은행 대출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신용보증제도를 확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개발지원제도의 효율화 제고방안」을 확정했다. 개선안은 세계무역기구(WTO)가 금지하고 있는 정부의 각종 재정·금융정책 자금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관련 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 및 기술개발지원자금으로 전환토록 했다.〈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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