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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현지업체 「수입차 관세 감면」/정부 “피해 최소화” 고민

    ◎WTO 제소 등 강공에 어려움/미·일등과 공동대응도 불투명 브라질이 지난 연말 완성차를 수입하는 현지 자동차 생산업체에 대해 관세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하는 내용의 「자동차산업 투자유인 조치」를 발표함으로써 국내업계가 큰 타격을 받게 됐으나 정부가 묘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재경원과 통산부 및 외무부 등 3개 부처 실무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나 이렇다할 대안은 찾아내지 못했다.브라질에 진출해있는 미국 등 타국과의 가격경쟁력 차이로 우리업계의 브라질 시장 진출이 어렵게 된 점을 중시,세계무역기구(WTO)가 브라질의 조치에 대해 의무면제를 부여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만 정리했을 뿐이다. 정부는 따라서 브라질이 WTO에 의무면제(웨이버)를 공식 신청할 경우에 대비,관련 국과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이나 효과는 미지수다.일본의 경우 현지 생산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우리와 입장이 비슷하나 포드나 GM,VW,피아트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는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은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거나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브라질도 이런 상황을 간파,미국 및 EU의 지지를 얻기 위해 현재 막후 협상을 펴고 있다.WTO에 예외인정을 공식 신청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정부는 따라서 브라질과의 비공식 양자협의를 통해 자동차 이외의 부문까지 포함,보상을 얻어내는 방안도 함께 모색중이나 간단치 않다.만약 WTO에서 브라질의 조치가 이유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실익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브라질을 섣불리 WTO에 제소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차원의 얘기다.브라질의 조치가 금지보조금에 해당되는 등 WTO협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있으나 속앓이만 할 뿐이다. 이와 관련,재경원 관계자는 『브라질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연간 2천5백대 정도를 수출하는 미국의 경우 업계가 통상현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우리는 브라질에 4만대 가량을 수출하는데도 업계의 움직임이 미온적인 것은 대조적』이라고 안타까워했다.
  • 미에 컬러TV 우회덤핑조사 철회 촉구/무협 “WTO협정 위배”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통상분과위원회를 열고 미국이 실시중인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우회덤핑조사의 철회를 촉구했다.상사대표 20여명이 참가한 이날 모임에서 무협은 미국이 최근 멕시코 등지에서 현지생산·수출하는 한국 가전3사의 컬러TV에 대해 우회덤핑혐의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미국 국내법에 의한 일방적 조치로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우회덤핑문제는 기존의 원산지규정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우회덤핑방지제도가 WTO에 도입되면 수입규제 수단으로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미국에 우회덤핑조사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미국이 조사를 철회하도록 협상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중국 인민폐 하반기 전면 태환/주용기

    ◎대금결제·송금 불편덜게 앞당겨 시행 【홍콩 연합】 중국의 경제담당 주용기부총리는 인민폐의 전면 태환을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주부총리는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 가진 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오는 2천년까지 시행하겠다고 WTO에 약속했던 전면 태환실시 계획이 중국경제의 성공과 안정에 힘입어 앞당겨지게 됐다며 현재 구체적 날짜까지도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주부총리는 전면 태환실시 첫단계에서는 상품과 용역의 수입을 위한 외화를 취급하는 경상계정 태환부터 허용하며,하반기 시행을 위해 현재 상해·대연·심수·강소성에서 태환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면 태환이 실시되면 중국내 외국투자기업들은 은행과 현물시장에서 자유로이 인민폐를 외화로 바꾸거나 외화를 인민폐로 바꿀 수 있어 그동안 많은 규제를 받아온 대금결제,이익송금,투자,수출입 부문 등에서 커다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세계화 추세,어떻게 활용하나/사공일(시론)

    세계화란 원래 용어는 기업경영과 관련하여 유래된 것으로 「국경없는 경제」 혹은 세계경제의 「깊은 통합」등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즉 전자·통신기술과 정보처리기술의 눈부신 발달,냉전의 종식,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등에 따라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가 하나의 조그마한 지구촌화하고,세계경제는 국경없는 하나의 경제권화하는 것을 세계화로 표현하는 것이다.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뜻의 세계화 추세의 가속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화 추세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이러한 추세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추세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그러기 위해 먼저 정부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경영기법,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잘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무엇보다 먼저 기업의 생산적 활동을 저해하는 필요 이상의 각종 규제나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고 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모든 국내외 기업에게 동등한대우를 해주어야 한다.현재 정부가 세계화 기치 아래 각종 규제완화 내지 철폐시책과 대외개방시책을 펴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한 것이라 할수 있다.또한 우리 기업들도 기술개발과 경영혁신등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함은 물론이려니와 다른 국내외 기업들과 각종 「전략적 제휴」와 「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일하는 지혜와 능력을 길러야 한다.또한 소위 문어발식 분산투자를 지양하고 일정분야에 기업에너지를 집중함으로써 전문업종의 세계수준화를 기해야 한다.오늘날 많은 우리 기업들도 무한경쟁의 세계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고있는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현재 노력이 충분하냐는 것이다. 지난주(8∼9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21세기위원회」(한·미 행정부,의회,학계,업계및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하여 비공개리에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목적으로 창설된 포럼) 제3차회의에서 이 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졌다. 이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분명히 밝혀진 것은 미국의 정부와 업계인사는 물론이며 한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학계인사들마저 우리 정부의 규제및 간섭철폐시책이 잘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믿고있는 점이다.또한 이들은 우리 기업,특히 재벌들이 일부 전문분야에만 집중투자하려는 노력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들 미국인사들의 시각이 반드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겠으나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고 반성해보는 데 참고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과연 우리 정부와 관료들은 각종 규제철폐와 대외개방을 남이 강요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는가.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는가.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을 하고있는 외국기업들을 「그들」이 아닌 「우리」로 보고 한국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는가. 또한 우리 기업들은 일부 전문분야의 세계 일류화를 위해 업종전문화 노력을 충분히 경주하고 있는가.외국기업을 포함하는 다른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나 네트워킹을하는 반대급부로 바라는 세계일류의 생산기술이나 경영기법을 개발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이러한 질문등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을때 우리는 세계화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측 참가자들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는 경제적 측면에서만 본 협의의 개념이 아니라 정치·사회·문화및 국민의식구조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임을 강조했다.따라서 현재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정책이 결실을 거두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강조되었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협의의 개념이든 광의의 개념이든간에 세계화정책의 결실을 거두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될수록 우리 스스로가 그만큼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다.이제 21세기도 눈앞에 다가와 있다.21세기 준비는 오늘 우리 세대의 몫이다.1백년전 우리나라의 기성세대가 당시의 국제화 추세에서 소외되고 이를 의식적으로 외면한 결과 20세기에 들어와 겪은 국가적 수모를 상기하며 세계화 추세의 적극활용을 다짐해야 한다.
  • 「외국 불공정 무역사례」 매년 공표/기업 해외진출 돕게

    ◎「무역장벽 보고서」 펴내기로/공세적 통상외교 선언후 첫 조치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공세적인 통상 외교를 펴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과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등을 민·관 합동으로 조사해 체계적으로 종합한 「외국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올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대내외에 공표하기로 했다. 지금도 일부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비공식적으로 파악,제각기 내부 자료로 활용하고는 있으나 정부가 공동보조를 취해 미국의 국별 무역현황 보고서(NTE)와 성격이 비슷한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1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재정경제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 등 3개 부처 통상 담당 국장 및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위촉한 통상전문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민·관 합동 통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과거와 같은 방어적 형태에서 벗어나 공세적 통상외교를 펼치기로 입장을 변경한이후 처음 나온 가시적 조치여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3∼4개월 동안 외무부의 해외 공관을 중심으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종합상사 및 해외에 있는 국내 금융기관 합동으로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펴기로 했다.민·관 합동 실태조사가 끝나는 오는 6∼7월쯤 조사 자료를 재경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가 함께 취합,검증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 작성에 앞서 수집된 자료가 국내기업이 막연히 불평하는 것인지,아니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어긋나는 것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국제관계 전문 변호사 등을 검증작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브라질이 자국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에 대해 관세를 특별 감면해 주기로 한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따라서 브라질의 이같은 조치가 WTO에서 예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미국 및 일본 등의 이해 당사국과 적극 협조키로 했다.
  • 음반저작권 침해/미,일 WTO에 제소

    【워싱턴 교도 연합】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음반 저작권 보호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캔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WTO 제소 사실을 밝히면서 『일본은 우루과이라운드의 다자간 무역협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일본이 저작권 보호의무 조항을 이행하지 않아 19 46년부터 1971년 사이에 제작된 미국의 모든 음반제품이 해적행위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브라질 외국차 관세감면 관련 한국차 수입보장 요구키로

    ◎정부 오늘 대책회의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지난 연말 자동차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인책의 하나로 브라질에 진출한 외국 현지법인이 자동차를 수입할 경우 관세의 50%를 감면해 주기로 한 조치와 관련,10일 재정경제원에서 민·관 합동 긴급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대응방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이날 회의에는 재경원과 외무부 및 통상산업부 실무국장 이외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위촉한 통상전문 변호사도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브라질의 관세감면 조치를 브라질 자동차 생산업체라는 특정 기업군에 대한 재정적 기여로 간주,보조금에 해당된다고 보고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질의 이같은 조치가 WTO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비공식 양자협의를 통해 브라질로부터 한국산 자동차 일정량의 수입을 보장받아내는 등의 대응책도 강구키로 했다.
  • 환경 세미나 주제발표

    ◎환경­무역 연계와 우리의 대응/환경정책·기술 선진화해야 무역분쟁 등 예방/「자연친화」 기업활동·국제동향 능동대처 절실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과 무역 연계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8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환경부 최량일 국제협력관이 발표한 「환경과 무역 연계 논의와 우리의 대응방향」이란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더불어 환경과 무역의 연계 움직임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무역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국가별 및 국제적 수준에서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개별 국가의 환경정책이 무역제한 효과를 초래하거나 자국 산업의 보호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환경과 무역의 연계 흐름에 대한 개별국가 또는 국제적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그만큼 커져,WTO 분쟁 해결절차와 무역환경 위원회의 기능은 강화될 것이다. 환경과 무역이 연계될 경우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게 확실하다.따라서 우리는 환경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환경기술의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대외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며 WTO 분쟁해결 절차를 활용해야 한다. 환경과 무역을 연계시키는 정부의 환경정책은 다음의 6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첫째,환경기준과 환경정책의 선진화이다. ▲폐수배출 허용기준 등 환경 규제기준을 200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수질오염 물질에 대한 총량 규제제도를 도입하며 ▲폐기물 예치금과 부담금의 요율 및 대상 품목을 조정하는 경제적 수단을 활성화하며 ▲포장용기의 재사용률을 현행 5%에서 10%로 높이는 등 폐기물 관리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둘째,환경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이에대한 정부의 재정·금융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2001년까지 4천3백15억원을 환경공학 기술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환경산업을 21세기의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9백46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기업의 생산활동에 대해 환경성과를 평가해 기업경영이 환경 친화적으로 이뤄지도록 현재 48개사인 환경친화적 기업을 확대하고 환경마크 부여기준 및 대상품목을 확대할 것이다. 넷째,국제 환경협약,특히 기후변화 협약의 후속의정서 제정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의 관계법령 및 제도를 재정비해 나갈 것이다.하루 빨리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와 소비패턴을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국제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전파하는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기업·연구기관·정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하고 공청회·세미나를 자주 열어 환경과 무역에 대한 논의와 동향을 분석,우리의 입장을 마련해야 한다. 끝으로 환경외교를 강화해야 한다.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에 있는 우리로서는 환경과 무역이 상호 조화돼야 한다는 국제원칙에 따라 각국의 환경정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한다. 환경과 무역의 연계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국내 환경의 질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산업구조로 조정하는 호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부는 환경·통상·외교 등의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대처가 필요하며 기업은 환경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총리실 정부 각 부처 작년 중점과제 평가 내용

    ◎재경원/부동산실명제 큰 성과 규제완화 효과는 미흡/각종 규제 불구 수질오염행위 증가­환경부/유엔안보리 진출… 외교 세계화 기여­외무부/마약사범·조직폭력 대책 필요­법무부/땅값 실수요자 중심 거래 정착­건교부/식품감시 소비자참여 확대를­보건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실장 강봉균)이 8일 차관회의에서 보고한 「95년 중점관리대상과제 심사평가결과」는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중점과제에 대한 성적표라 할만 하다.총리 행조실은 이 보고서에서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모두 50개의 중점과제에 대해 사업개요와 추진실적을 제시한뒤 이 실적을 평가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부여했다.행조실은 각 부처에 시정하도록 지적한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행상황을 점검해간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중점 과제 가운데 각 부처가 추진한 핵심과제에 대한 평가를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부동산실명제 추진=시의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경제제도 합리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그러나 과거 투기시대에 만들어진 토지의 취득 및 이용에 대한 과도한규제와 과다하게 높은 세율은 개선해야 한다.또 미등기부동산의 등기유예 기간중 전매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및 소득세법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 관련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경제행정 규제완화 추진=규제완화 대상과제를 선정하는 방식 및 작업추진방식을 실효성있게 전환했고,기존 규제의 정비와 함께 새로운 규제의 억제를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규제완화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감안,토지이용개발 및 금융 등과 같은 핵심적 정책사항에 대한 규제완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또 규제완화를 담당하는 일선창구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처◁ ▲정부출연 연구기관 관리체계 효율화=정부출연 연구기관이 해외및 국내 대학이나 기업연구소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 관리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실명제 도입과 자율개혁작업은 바람직하다.앞으로 우수 연구사업종사자에게는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연구생산성이 높아질 수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농림수산부◁ ▲농수산 경영인력 육성=영농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적격대상자를 선발하여 본인들의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일부 시·군은 대상자를 읍·면별로 할당하거나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책정하는 등 문제점이 있다.농업관련 법인 육성사업은 초기단계로서 조직운영경험이 부족하므로 지원목적에 적합하게 추진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통상산업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경영안정 지원=중소기업의 자동화·정보화 사업이 업계의 호응도가 높고,중소기업 전용백화점 건립계획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다양한 중소기업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11월말 현재 부도업체수가 1만7백24개로 94년말에 비해 13.1%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정보통신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이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의 장기사업으로 지금은 초기단계이나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초고속 국가정보망구축사업은 수용된 행정전산망간 정보의 공동활용,일반국민의 정보이용의 원활화를 위한 공공정보 공동활용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선도시험망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주요도시에 추가적인 공동이용센터의 설립과 이용자의 증가에 따른 교환시설의 첨단화 추진이 필요하다.또 이용자별 이용계획의 자율 조정 및 이용자 상호협조를 위한 이용자협의회의 구성도 필요하다. ▷노동부◁ ▲고용안정종합대책 추진=지난해 3월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지침이 시행되면서 외국인연수생에 대한 부당처우 등 문제점이 상당부분 해소되고,대외적으로 우리 외국인력정책의 신뢰도도 높아졌다.그러나 지난해 11월말 현재 연수생의 30.1%가 지정사업장을 이탈하는 등 불법취업이 많다.또 농축산업·연근해 어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외국인력 도입요구가 늘어나고 있다.현행 연수제도로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건설교통부◁ ▲부동산가격의 안정=땅값이 수도권 준농림지역과 광역권개발 및 시·군 통합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상승했으나 투기성 거래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올해는 금융소득종합과세,총선에 따른 공약사업 이행 등 지역개발 활성화로 개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대책추진이 필요하다. ▷총무처◁ ▲공직자 해외훈련 확충 및 개선=훈련인원이 대폭 늘어나 개인적 자질 향상은 물론 세계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그러나 인사적체 해소와 조직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의 인사관리차원에서 보내는 해외훈련은 지양해야 한다.통상·환경·과학기술 등 전문분야의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훈련지역을 다변화해 신흥개발도상국·후진국 등에도 확대하고 법률회사·공공법인·민간기업의 첨단분야 등으로 파견대상기관을 확대해야 한다. ▷공보처◁ ▲국정홍보 강화=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한다.앞으로는 국정홍보사업이 국가시책 등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 뿐 아니라,국민의식개혁을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내무부◁ ▲지방의 세계화 시책 추진=지방의 국제통상능력 향상과 관련,해외시장 정보자료집 발간·지방공무원에 대한 통상전문교육실시 등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함께 지방 스스로 민선단체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개척 활동,중소기업자금 지원,지역특산품 개발·수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했다.앞으로 지방이 독자적 위치에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중앙차원의 지원과 법적·제도적 권한의 위임이 필요하다. ▷법무부◁ ▲공직 및 사회비리 척결=「부패하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의식이 공직자는 물론 국민 각계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또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 확보와 지속적인 척결의지 구현으로 전반적인 치안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그러나 마약류 사범·학원 및 조직폭력 등 특정분야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교육부◁ ▲외국어 교육 강화=외국어 교육의 확대·강화방안을 마련·추진한 것은 시의적절했으나 추진체계 및 준비는 다소 미흡했다.초등학교 영어교육은 당초 내년부터 3∼6학년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키로 했으나 교재개발·교사확보가 문제가 되어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하는 등 정책수립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을 초래했다.그러나 3학년부터 실시하는 것도 담당교사의 확보·배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화체육부◁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관광종합대책 추진=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화 과제로 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부실천계획이 대부분 이미 추진중인 단기과제 위주여서 관광을 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근원적인 접근이나 장기 추진전략은 다소 미흡하다.건전해외여행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아직 불건전 해외여행 행태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 ▷환경부◁ ▲하천 및 상수원 수질개선=상수원 주변지역에 대한 각종규제에도 불구하고 공장·음식·숙박시설 등과 각종 수질오염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은 투자재원 부족및 주민반대 등으로 시설확충이 부진할 뿐 아니라,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기존시설의 운영관리가 미진하다.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지도·단속도 미흡하다. ▷보건복지부◁ ▲식품위생관리=식품유통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의 열악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각종 식품수거검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검사기관의 검사기능보강이 필요하다.정부의 부족한 감시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소비자단체의 참여확대와 전국민적 위생감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강화 및 명예식품위생감시원제도의 효율적 운용이 필요하다. ▷제2정무장관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기반이 구축됐으나 많은 법제정관련 시행령 개정 등과 연계되는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성과가 미흡할 우려가 있다.이에 대한 철저한 추진이 요망된다. ▷통일원◁ ▲대북경수로지원=경수로 공급협정을 통해 사업자간 효율적 접촉,통신·통행,신변보장 문제 등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남북간의 화해·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앞으로 경수로 사업의 후속조치에 따른 한반도에너지기구및 관련국과의 협조를 강화,재정분담의 합리적 조정과 대북 인적·물적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또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의 이행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경협 추진=남북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보완하여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앞으로 실현 가능한 남북경협의 단계적 확대방안이 필요하다.아울러 남북간 투자보장·분쟁해결을 위한 남북 공동기구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국내업계의 경협사업과 관련,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전조정 방안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 ▷외무부◁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강화=활발한 정상외교로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외교지평을 크게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APEC참여,OECD가입추진,WTO사무차장 진출 등을 통해 외교의 세계화촉진에 기여했다.다만 OECD가입추진에 따른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수 있는 적극적 홍보가 지연된 것은 문제다.
  • 외국인 투자촉진법 내년 시행/외자도입법 대체

    ◎우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포함/이재경원차관 “통상마찰 예방에 주력” 정부는 외국과의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미리 예방함으로써 통상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올부터는 이미 타결된 통상협정을 철저히 이행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경제 세계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협의 과정에서는 OECD 규범을 발전적으로 수용키로 했다. 이환균재정경제원차관은 7일 광화문 청사에서 열린 제4차 재외공관장 전체회의에 참석,「대내외 경제여건과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주요 통상현안은 지난해 대부분 마무리 됐으므로 올부터는 이를 철저히 이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외국과의 통상마찰 소지가 있는 국내제도는 국제규범과 조화시켜 나감으로써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사전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새로운 통상이슈로 부각될 우려가 있는 부문을 적극 발굴,사전해결 차원에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OECD 가입문제와 관련,『현재교섭절차는 원만히 이뤄지고 있으며,올상반기 중 금융 및 투자관련 위원회만 통과하면 금년중 가입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재경원은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후속협상과 아시아·유럽을 연결할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치 및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기존 외자도입법을 폐지하는 대신 「외국인 투자촉진법」을 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WTO 수입쌀」 식량용 공급 추진/올 6만4천t중 일부

    ◎작년 생산부진… 부족분 보충 농림수산부는 WTO(세계무역기구)협정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의 최소시장접근(MMA) 물량 44만섬(6만4천t)의 일부를 식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는 지난 해 재배면적 감소 및 작황부진으로 쌀의 국내생산량이 연간 식량용 소비량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6일 『당초 쌀 시장개방 협상 당시에는 쌀 수입을 허용하더라도 식량안보 측면에서 쌀의 자급기반을 존속시키기 위해 수입 쌀은 사료용으로 제한할 방침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 해 예상외로 쌀 생산이 격감해 식량 자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모자라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식량용의 수입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 수입물량 중 식량용의 비율과 수입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재외공관장 회의 오늘부터 개최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가 5일 상오 외무부 본부 회의실에서 공로명외무장관 주재로 박건우주미대사 등 1백여명의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회의는 오는 9일까지 정무·경제·통상 등 7차에 걸친 부문별 전체회의와 지역별 회의 및 주요 사안별 그룹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특히 통상부문회의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 4단체 및 기업관계자들을 초청,지역별 특성에 따른 통상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김태지주일,정종욱주중,최동진주영대사 등 아시아지역,미주,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지역 공관장과 주 유엔,제네바,EC,유네스코대표부 대사 등 1백여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다.이들은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수성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7일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의 통상외교 강화라는 주제아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통상마찰의 효율적 관리 및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강화 방안등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어민 의보·연금 보험료 정부예산 직접지원 확대/신한국당

    ◎월 납입 최고 50% 대납/총선공약에 포함 검토 신한국당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추곡수매 보조금이 감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위해 의료보험 및 연금보험료에 대한 직접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4월 총선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중이다. 신한국당은 지역의료보험조합 가입 농어민에게는 지역의보 지원과는 별도로 농림수산부에서 매달 납입보험료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특히 의료보험에 대한 직접지원을 이원화해 일반농가 49만여가구에는 의료보험료의 30%를,70만여가구에 달하는 영세농가에는 50%를 지원키로 했다. 또 농어민 연금보험은 현행 농어민에 대한 보험료 지원 말고도 월 2천2백원씩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3백30억원의 소요비용 마련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북 대남정책 변화해야 일,대북 수교협상 재개”/한·일 외무회담

    ◎양국 역사연구위 3월 발족/“중은 대북식량지원 고려안해” 전외교부장 【푸케트=이도운특파원】 한·일 양국은 3일 북한의 대남정책에 변화가 없으면,일본이 북한과의 수교교섭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신임 일본외상은 이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준비를 위한 아시아 외무장관회의가 열리는 태국 푸케트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안정을 위해서는 북·일관계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케다외상은 대북수교를 추진하면서 한·일관계에 손상을 주지 않고,남북관계개선에 기여하며,수교이전에 대북 경제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일본정부의 기존 3원칙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 내각에서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일본이 지난해 북한에 지원한 쌀 50만t의 배분실태를 점검해줄 것을 요망하고,일본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R)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경우에도 한국정부와 사전협의하고,분배 투명성확보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케다외상은 북한에 일본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식량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장관과 이케다외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3월안에 발족하기로 하고,이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공장관은 이어 열린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안승운목사의 원상회복을 북한측에 요구하도록 거듭 요청했다.이에 대해 전부장은 안목사사건에 대한 사법처리가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중국 국내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최근 북한의 정세가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식량사정이 위기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부장은 중국의 대북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장관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SEM회원국 KEDO가입/아·유럽정상회의 의제로 【푸케트=이도운특파원】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준비하기 위한 아시아 10개국 외무장관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회의에서 각국 외무장관은 오는 3월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SEM 1차회의에서 토의될 정치·안보분야의 의제로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ASEM 회원국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과 함께, ▲유엔개혁 ▲핵실험금지조약(CTBT)조기체결 ▲화학무기협약(CWC)의 조기발효등을 선정했다. 각국 장관은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아시아·유럽간 투자·무역확대 ▲아시아·유럽 기업간의 비즈니스포럼 설치 ▲문화·교육·관광·환경·마약·테러등 공동대처를 경제 및 제반분야 협력의제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이와함께 2년마다 열리게 될 ASEM 제3차회의를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2000년 ASEM 3차회의 서울 개최 제의/공외무

    【푸케트=이도운특파원】 공로명외무부장관은 2일 2년마다 열리게 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제3차 회의를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의했다. 공장관은 이날 제1차 ASEM을 준비하기 위한 아시아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국이 21세기를 여는 시점에서 아시아·유럽 정상간의 회담을 개최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장관의 제안에 대해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이 즉각적인 지지를 표시했으며,추가 신청국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 방콕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우리측 개최가 확정된다. 공장관은 또 이날 회의에서 ASEM에서 토의될 정치·안보 분야의 의제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ASEM 회원국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 외무장관들은 북한핵문제 말고도 ▲유엔 개혁 ▲핵실험금지조약(CTBT)조기 체결 ▲화학무기협약(CWC)의 조기발효등을 정치·안보 의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아시아·유럽간 투자·무역 확대 ▲아시아·유럽 기업간의 비즈니스 포럼 설치 ▲문화 교육 관광 환경 마약 테러등 공동대처등을 경제 및 제반분야 협력 의제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김대통령 인·싱가포르·ASEM 순방의 뜻

    ◎아시아­EU 연결 “다자외교”/WTO경제체제속 입지 강화/국가원수론 첫 인도방문… 서남아시장 개척 김영삼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은 우리와 유럽연합(EU)과 정기적 대화창구를 개설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EU는 ASEAN측과는 정례대화 통로를 두고 있다.이 두 경제블록과 한·중·일 동북아 3국을 엮는 경제협력체제의 모색이 ASEM인 셈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서로 견제하는 처지여서 이런 국제회의에서 앞장서기가 껄끄럽다.때문에 한국은 아·태경제협력체(APEC)결성을 주도한데 이어 ASEM에서도 중간자적 위치에서 핵심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정부는 제3차 ASEM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ASEM이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경제의 3대축이 균형 발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경제체제 속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실리를 제고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EU와의 정치협력을 통해국제안보 환경개선및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충하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한국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비동맹주도국인 인도를 방문한다.서남아로의 외교다변화를 꾀하고 경제실리외교를 강력히 펼치겠다는 의지다. 「잠재적 경제대국」으로 평가되는 인도는 최근들어 적극적인 개방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투자기득권이 거의 없어 우리로서는 과감한 진출을 추구해 볼만한 지역이다. 인도방문에 이어 김대통령은 지난 81년이래 한국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방문,ASEM 창설의 주역인 고촉통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싱가포르는 규모가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95년 양국 교역량이 85억달러로 우리의 6대 교역상대국이다. 김대통령의 인도 및 싱가포르 방문이 경제적 측면에서 갖는 중요성이 큰 만큼 수행을 희망하는 경제인도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경제4단체장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대표 등 모두 38명의 기업인이 김대통령을 수행,현지경제인들과 교역·투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김대통령은 ASEM 회의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신임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회담이 성사되면 양국간 과거사 문제와 함께 식량지원 등 대북한정책에 대한 양국 공조체제가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 경제포럼 총회 내일 스위스서/관·재계 10여명 참석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 지도자와 학계 언론계 문화계의 저명인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 회의)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다보스 회의는 「지속적인 세계화」를 전체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 정치·경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각 국의 노력방안 및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아래서의 세계 경제구도 전망 등 세계경제질서 재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게 된다.회의에는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엘 고어 미국부통령,루지에로 WTO사무총장,도요다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대표로 재정경제원 신명호제2차관보가,재계에서는 최종현전경련회장과 김우중대우그룹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다.북한에서도 장관급인 대외경제협력위원회 이성대위원장이 참석,다음달 2일 나진·선봉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자동차 브라질 수출 차질 우려/자국 투자업체에만 관세 감면혜택

    새해들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전략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마련,금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요 자동차 수출시장인 브라질은 최근 자국에 투자한 외국자동차업체에 대해서는 관세의 50%를 감면해 주도록 하는 「특별 관세제도」를 운영키로 했다.브라질은 이같은 입장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구두로 통보했으며,이를 공식 신청할 경우 WTO는 위원회를 열어 수용여부를 논의하게 된다. 이 제도가 운영되면 브라질에 자동차 생산업체가 진출해 있지않은 우리나라는 자동차 수출시 지금처럼 70%의 높은 관세를 물게 되는 반면 그렇지않은 나라는 절반인 35%만 부과받게 돼 큰 타격을 받게 된다.
  • 산은의 우량중기 출자(사설)

    특정산업이나 대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지원등을 전담해오던 국책금융기관 산업은행이 출자형식으로 우량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한 조치는 실효성이 높은데다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정책수단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산은은 올해 50여개의 유망중소기업을 선정,최고 10억원 범위 안에서 모두 3백억원을 출자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해 자본금의 지분참여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산은이 처음이다.또 산은의 출자기업은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지고 은행측의 경영지도나 자금지원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지원방식은 다른 국책은행이나 시중은행등 금융기관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중소기업자금지원이 주로 담보력위주의 대출로 이뤄진 것과는 달리 직접적인 출자에 의한 것이어서 해당기업은 원리금상환등의 금융비용부담 없이 경영에 전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출자지원이 보다 많은 중소기업에 폭넓게 확대적용되고 이들 기업의 자생기반확충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게끔 출자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의 어음재할인비율을 높여 자금운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안등이 강구돼야 함을 강조한다. 또 금융기관 해외점포망의 정보수집기능을 활성화해서 해당중소기업이 신속하게 해외시장정보를 입수,다품종 소량생산의 순발력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정부의 세계화전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과거 대기업에 대해 오랜 기간 큰 폭의 조세감면혜택이 주어진 점을 감안,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중소기업에게도 최대한의 세제상 지원조치가 이뤄져야 정부시책의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다.이는 불균형성장전략에 의한 경기양극화현상을 바로잡아 중소기업이 튼튼한 산업의 뿌리로 자랄 수 있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 한·미 「경쟁 라운드」 시대 개막/협의회 첫 개최

    ◎불공정 거래 규제정책 등 탐색 우리나라와 미국이 26일 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한·미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미간 경쟁라운드(CR)시대가 개막됐다. 이날의 첫 모임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통상차원의 협상을 벌인 것은 아니다.양국은 표세진공정거래위원장과 연방거래위원회 로버트 피토프시크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사업자단체 신고제도,기업결합에 대한 규제제도,부당광고 등의 소비자보호정책 등 경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날의 협의회는 향후 양국간 전개될 경쟁정책과 관련한 통상현안을 사전 탐색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아직 경쟁라운드시대가 공식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지난 94년12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을 제정,타국의 반경쟁적인 거래관행에 대해 301조를 발동할 수 있게 돼있다.그 예로 미국은 코닥사의 일본진출을 시도했으나 후지필름이 독점함으로써 어렵게 되자 경쟁제한적인 정책이라며 통상문제로 비화해 301조를 발동,조사함으로써일본과 신경전을 펴고 있다.경쟁라운드시대가 열리기 이전이라도 경쟁제한적인 정책을 통상문제로 적용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해주는 사례다. 따라서 미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알아낸 우리의 경쟁정책을 토대로 추후 현안이 생길 경우 꼬투리로 삼아 물고 늘어질 가능이 크다. 반면 우리에겐 미국의 선진화된 경쟁정책을 한 수 배워 미리 불씨를 없애는 기회로 작용했다.미국의 독점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기업결합의 규율제도와 관련,지난해 1백33건을 심사해 9건을 제소했다고 알려준 것은 내년부터 우호적 M&A를 허용키로 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은 오는 11월 싱가르포에서 선언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라운드 무대에 우리나라를 동참토록 유도키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는 분석도 있다.이미 일본과 18차례나 협의회를 갖는 등 경쟁라운드 태동을 위해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분위기를 잡아온 미국으로선 개도국들의 동향을 직접 살피며 「포섭」하고 있다. ◎경쟁라운드란/각종 규제 없애 공정한 기업활동 보장/11월 WTO 회의서 선·후진국 이견 조율 경쟁라운드(Competitive Round)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내부규제를 없애 세계각국이 동일한 경쟁조건에서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경쟁제한국 상품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는 움직임이다.일련의 종합적인 협상과정을 뜻하는 라운드란 용어를 경쟁이란 1개 의제에 붙이기는 어렵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용어로 쓰인다.환경관련 그린라운드,노동관련 블루라운드와 함께 새로운 3대 이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경쟁정책위원회가 설치돼 논의중이지만 범세계적인 다자간 논의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에서는 아직 논의가 전혀 안됐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때 처음 보고돼 국제규범화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선·후진국간에 찬반이 갈려 CR를 국제규범화하는 여부는 장담할 수 없고 규범화되더라도 세부 논의과정은 수년이상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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