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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한국 등 통상공략 25개국 선정

    ◎피셔통상 “대한 농산물 수출증가 역점” 【시드니 AFP 연합】 호주는 수출을 늘리고 잃어버린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통상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걸프지역과 남미의 14개국을 포함한 25개 국가들의 시장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호주는 또 아직도 일부 품목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물리고 있는 중국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접근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노력을 지지할 방침이다. 팀 피셔 통상장관은 호주의 최우선 공략대상은 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며 그중에서도 미국과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9개국 시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37%의 최고 수출신장률을 기록한 남아프리아공화국을 비롯해 베트남,걸프지역 국가들,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들을 공략하는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공략 전략과 관련,피셔 장관은 한국 시장에선 농업,식료품,건자재 및 소비재 등의 점유율을 높이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통신시장 대폭 개방 예상/WTO협상 오늘 개막

    ◎외국인 전화사업 앞당겨 99년 허용/53개국 참여… 15일까지 타결 확실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일본 등 5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10일 하오(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의 타결이 확실시돼 내년부터 국내 통신시장이 대폭 개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9일 『참가국들의 통신시장 개방에 관한 양허안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양허개선안을 제출한 국가도 많기 때문에 타결시한인 오는 15일안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국내 유·무선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참여율을 당초 상한선으로 설정한 33%보다 더 높은 수준의 양허안을 마련,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국내 회선재판매사업 허용시기도 기존 양허안에서 명시한 2001년보다 2년 남짓 앞당겨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회선재판매가 허용되면 외국업체들은 한국통신과 같은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손쉽게 시외 및 국제전화사업을 할수 있게 된다. 기본통신협상이 이번에 타결되면 참가국들의 관련 법률 개정과 비준과정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정식 발효된다.
  • 한보철강의 국민기업화(사설)

    10일 하오 열릴 한보사태관련 당정회의는 한보철강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당·정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보사태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감안,당·정은 협력해서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 당·정회의의 주요관심사항은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할 것인가,그렇지 않고 제3자 인수시킬 것인가다.정부는 제3자 인수방식의 경우 은행부채에 대한 기한연장·이자탕감과 조세감면법에 의한 법인세 감면등 각종 특혜조치를 우려해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국민기업화를 하면 국민이 한보철강의 부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다.채권은행이 한보철강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부담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우선 은행이 자금을 대고 경영정상화가 된 후에야 주식을 공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제3자에게 인수시킬 경우 금융지원과 세금감면이 불가피해 국민이 부담하는 결과를 빚는다.국민기업화는 한보철강이 정상화된 후에도재벌에 넘겨 경제력을 집중시키지 않겠다는 정부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다만 한보철강을 포철에 위탁경영할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일부 우려를 유념,위탁경영이 아닌 기업간 전략적 제휴형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가 포철 임원이 한보철강의 경영진이 될 경우 포철에서 퇴임시키고 있어 엄밀히 말해 위탁경영이 아니다.그러므로 위탁경영이란 표현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한보철강과 관련,제기되고 있는 또 하나 문제는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 관세법이 규정한 정부보조금지급규정이다.이 문제는 정부가 한보철강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채권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지원하는 것이므로 정부보조금이 아님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채권단의 지원은 채권회수를 위한 자구적 조치인 것이다.
  • WTO 기본통신협상 타결되면…

    ◎외국기업 상륙 본격화… 통신시장 무한경쟁시대/외국인투자 활성화·기술도입 등 유리한 측면도 WTO기본통신협상이 오는 15일안에 타결될 경우 국내 통신업계는 당장 내년부터 유무선 전 분야에 걸쳐 적자생존의 무한경쟁시대를 맞게 된다.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통신시장에 대한 세계 굴지 기업들의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정보통신계는 어느때보다 격렬한 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본통신협상 타결이 국내 통신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을 다소 늘려 주더라도 지배주주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보다는 통신시장개방으로 국내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고 신기술 도입이 용이해질 것이란 측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통신시장 개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게 통신계의 중론이다. 통신시장 개방을 1년여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통신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미국 AT&T계열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러지가 국내 업체를 따돌리고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교환국·기지국 장비 납품권을 따낸데 이어 한솔PCS와 한국통신프리텔의 교환기 수주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또 스웨덴 에릭슨사도 지난해 제3 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장비공급권을 따내는등 국내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신장비시장에서 시작된 이같은 외국 통신사업자의 국내 시장 잠식바람이 올 연말쯤이면 서비스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설령 대주주는 되지 못하더라도 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무선 지분율을 35∼40%까지는 확보할 수 있는 길이 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국내 통신업계는 통신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통신시장 개방으로 활성화될 외국인투자와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포철 “한보 「위탁경영」아니다”/퇴직임직원이 별개회사에 경영참여

    ◎용역계약 따른 건설·기술지원에 해당 포철의 한보철강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이 혹 최우량기업인 포철의 짐이 되지 않을까.통상마찰을 불러오거나,포철경영의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포철이 오랫동안 정부의 종용을 거부한 것도 이같은 우려 때문이었다. 포철의 한보철강 정상화개입은 「위탁경영(Trust Management)」이 아닌 어디까지나 용역계약(Contract)에 의한 지원형식이다.위탁경영은 법률적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닌 행정용어이긴 하지만 법률상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위임」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이에 비해 용역계약은 단순히 돈을 받고 용역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권리·의무가 다르고 통상마찰의 소지가 없다는 게 정부와 포철의 입장이다. 포철은 한보의 채권단이 선임한 재산관리보전인과 사안별로 계약을 체결,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돈을 받고 용역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특수관계인이나 계열사관계가 될 수 없다.건설부문의 경우 포스코개발과 계약을 해 관리·감독을 맡게 할 수 있고 기술지도는 기술이전에 대한 용역계약을 해 실시할 수도 있다.다만 판매나 자금부문에 대해서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게 포철의 입장이다.김만제 회장도 4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분명히 했다. 포철은 이미 작년 10월부터 두달간 한보철강에 대해 코렉스·제강·열연·냉연·도금의 조업 및 정비,생산 및 품질관리,부생가스발전 등의 분야에 대해 80억원을 받고 수탁훈련 및 파견지도를 수행한 바 있다.물론 아직 돈은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이번의 지원도 같은 개념이고 지난번의 지원이 문제가 될 수 없듯이 이번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게 법률적 해석이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오양호 변호사는 『대가를 받고 공장건설과 기술을 지원한다면 통상마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LG연구원등도 『관계임원을 퇴직시켜 경영을 맡게 하고 기술관계 등만 용역으로 지원하는 것이므로 WTO의 보조금협정 및 미국 관세법에 위배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포철이 용역의 대가로 얼마나 받을지는 앞으로 구체적인 계약과정에서 대두될 문제지만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 일 소형차 수입 개방/대만,이달 중순부터

    대만은 오는 2월 중순부터 일본 소형차에 대해 수입을 부분적으로 개방한다고 대만의 주요 일간지 중국시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일본과 쌍무협상을 갖고 23년동안 수입이 전면 금지돼 왔던 일본 소형차의 수입을 부분 개방하는데 서명했다고 밝혔다.
  • 미,한보위탁경영 촉각/보조금협정 위반 등 조사… 통상마찰 소지

    미국 정부가 한보철강의 포항제철 위탁경영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보조금 협정이나 자국 관세법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특히 한보철강에 대한 포철의 위탁경영이 본격화될 경우 위탁경영 내용에 대한 감시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 통상마찰로 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4일 『아직 미국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한보철강 위탁경영에 대해 문의해온 적은 없으나 여러 방식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위탁경영이 본격화되면 미국의 대응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관세법 771조에는 한 회사가 다른 회사에 법적 또는 실질적으로 규제나 지시를 할 경우 그 회사를 관계회사로 보게 돼 있으며 보조금 지급에 의해 자국 동종 품목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을 경우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
  • “포철외엔 대안없다” 현실적 선택/한보 파문­위탁경영 배경

    ◎국민경제 주름살 안가게 경영 떠맡아/포철 노하우 충분… 자생력 기반 갖출것 한보철강은 결국 포철의 「경영개입」으로 해법을 찾았다.일단 포철이 퇴직형식으로 경영진을 파견,한보철강을 살려놓고 다음에 한보철강의 운명을 결정짓자는 얘기다. 포철이 한보철강의 경영전면에 나선 것은 『현실적으로 포철 이외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당국은 당초 한보철강의 「법정관리→제3자 인수」의 해법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서 재벌을 대상으로 한 제3자 인수문제는 접어두고 한보회생 작업에 착수했었다.한보철강을 준공,가동시키고 보자는 생각에서였으며 여기서 나온 게 「위탁경영방식」이었다. 그러나 한보철강에 대한 포철의 깊숙한 경영개입이 자칫 통상마찰로 비화될 수 있어 포철의 한보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접근이 이뤄져 왔다.한보철강의 산업은행 대출금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금지하는 보조금에 해당돼 경영개입이 자칫 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보조금 지원으로 생산해 내수공급하면 문제가 없지만 수출할 경우 수입국이 보조금 만큼의 관세(상계관세)를 수입품에 물릴수 있다.위탁경영인을 현 경영진 보다 박득표 전 포철사장을 추천했던 것도 그런 연유에서였다. 그러나 위탁경영인으로 추천됐던 박득표 전 사장이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권유로 고사한데다 소극적 경영개입으로는 한보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보다 적극적인 개입방식이 모색됐다.통상마찰의 소지가 없도록 법률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포철경영과 분리되면서 포철의 경영지원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는 방법이 강구됐던 것이다. 여기서 나온 것이 바로 용역계약을 통한 경영.법률적으론 경영개입이 아니라 공장건설과 조업지원을 위한 기술·자문용역의 성격인 셈이다.따라서 포스코개발회장인 손근석씨를 퇴직시켜 위탁경영인(재산보전관리인)으로 내세우고 일부 경영진을 형식적으로 퇴사시켜 한보철강 경영에 참여토록 결정한 것이다.그러나 용역계약이지만 실제는 포철의 경영진이 파견돼 포스코개발과의 건설·조업기술용역을 통해 한보철강의 회생작업을 진두지휘 한다고 보면 된다.해석여하에 따라 포철의 직접경영으로도 볼 수 있다. 손회장은 앞으로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한보철강의 경영전반을 맡게 되며 포스코개발과 경영·기술지원에 관한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으로 당진제철소의 냉연설비와 코렉스설비 잔여공사 및 미니밀가동에 관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포철이 전면에 나선 것과 관련,『포철의 전직 경영진들은 고로체제에서 경영했던 사람들이이서 코렉스설비와 미니밀 가동을 경험한 현 경영진이 나을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김만제 회장이 3일 한승수 부총리와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자신감을 갖고 맡아보겠다』고 밝힌게 본격개입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아직 한보철강 전반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진제철소 공장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한보철강은 이제 포철의 보호 아래 자생력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포철의 철강경영 노하우는 다 쓰러져가는 미국의 적자 철강기업 USX사의 동부지역 냉연공장을 합작인수해 흑자로 돌려놓은데서 이미 증명됐다.
  • 당진 SOC/정부서 건설 검토/제철소주변 도로·발전소 등 대상

    정부는 부도를 낸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연내 완공 및 완공 이후의 정상 가동을 위해 당진제철소 주변에 도로·항만·발전소 등의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정부예산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또 포항제철의 위탁경영에 따르는 통상마찰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보조금 협정 등에 저촉되는 지원행위는 배제하는 한편 건실한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무리한 자금회수가 없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임창렬 재정경제원 차관은 4일 한보철강 위탁경영인 선정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당진제철소 완공 및 정상가동을 위해 도로·부두 등의 SOC 시설을 정부가 건설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통상마찰 대응 방안은/용역계약 방식 위탁경영 채택

    ◎미의 상계관세부과 여지 차단 정부는 포항제철의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이 통상마찰에 저촉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보철강에 대한 위탁경영인으로 포철이 대두되면서 포철은 그동안 통상마찰 부문을 가장 우려해왔다. 미 관세법에 따르면 특정한 업종 또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기여로 불리한 효과를 초래하면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정부의 재정적 기여에는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시를 받는 민간기관에 의한 간접적인 지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철은 지난 93년부터 대미 수출분에 대해 4.84%의 상계관세를 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자간 협상기구인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조금금지규정도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그러나 이 부문은 위탁경영의 개입정도에 따라 규정해석을 달리 할수 있어 당장은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미 상무부와의 통상마찰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정부가 3일긴급회동을 통해 위탁경영팀에 참여하는 포철임원들에 대해 퇴사절차를 밟도록 한 것은 그 일환이다. 포철은 WTO 보조금 협정 제1조 및 미국 관세법 771조에 따른 통상마찰 요건 중 건설지원 및 판매대행과 관련,건설 및 조업지원의 경우 적정한 대가를 산정,용역계약에 의해 수행하는 한편 판매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경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포철 및 계열사 임직원을 퇴임시킨 뒤 별개 법인인 한보철강 경영진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지배관계가 성립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자금지원 등 보조금 지급 부문과 관련해서도 포철이 아닌 채권은행단이 책임지고 수행하기 때문에 WTO협정이나 미국 관세법에 따른 통상마찰 소지는 없다는 것이 정부 및 포철의 판단이다.즉 포철 및 계열사 임직원을 퇴임시킨 뒤 별개 법인인 한보철강 경영진으로 참여시켜 실질적인 지배관계가 성립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한보철강 국민기업 전환 검토 배경

    ◎대선 앞두고 제3자 조기인수땐 정치적 부담/채권은행단 대출금 출자전환 방식 등 고려 정부 고위관계자의 「한보철강 국민기업화」발언은 제3자 인수가 낳을수 있는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서둘러 인수자를 결정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크고 대그룹들도 뒷말만 무성할 뿐 「정정당당하게」 인수의사를 밝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한보철강을 국민기업화하면 어떤 방식이 될까. 우선 주식분산이 비교적 잘된 포항제철에 한보철강을 인수시켜 경영하게 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그러나 여기엔 문제가 있다.철강독점,공기업 독점이라는 내외의 뜨거운 비판을 받고 있는데다 통상마찰의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산업은행의 한보대출금이 보조금이어서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포철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한보의 생산물량이 내수를 겨냥한다 해도 포철수출에 영향을 주게 된다. 대안으로 회사정리절차규정에 따라 정태수 총회장 일가의 한보철강주식(50.91%)을 소각하고 채권은행단의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방식이 고려될 수 있다.채권은행이 한보철강의 대주주가 되고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다음으로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대안으로는 가장 유력하다.한국중공업이 그랬다.산업은행은 현대양행이 진 부채를 출자전환해 현재의 한국중공업으로 만들었다.지금까지 부실기업을 공기업화하는 과정에서 채택됐던 방식이었다.부실기업 입장에서는 이자부담이 없어져 자금난을 줄일수 있다. 이밖에 정부가 직접 한보철강을 사들여 공기업화한 뒤 국민기업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상정해 볼 수 있으나 공기업 민영화추세에 비춰 희박해 보인다. 그러나 국민기업화 방안은 아직 깊이있게 검토되지 않은 듯하다.특혜시비가 가라앉을 경우 대선전에 제3자에 인수될 수도 있고,「법정관리­포철위탁관리­대선후 제3자 인수」의 길을 갈수도 있다.국민기업화 방안은 말그대로 아직은 대안이다.
  • “미,대한 시장개방압력 강화”/바셰프스키 무역대표 지명자

    ◎자동차시장 정밀 감시 샬린 바셰프스키 신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지명자는 29일 클린턴행정부 제2기 4년동안 한국을 비롯,미국의 주요교역상대국에 대해 공격적인 시장개방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셰프스키 지명자는 또 통신시장부문 관세철폐와 함께 오는 99년과 2000년에 세계무역기구(WTO)차원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를 잇게 될 새로운 농산물·서비스개방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향후 4년간의 대외통상정책목표에 관해 증언하는 가운데 이같이 강조함에 따라 미 행정부가 앞으로 미국의 무역법을 이용하여 강도 높은 대외개방압력을 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바셰프스키는 미 행정부가 앞으로 「공격적인(Aggressive)」 시장개방압력을 펴나갈 대상국가로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을 지목하고 이들 국가의 시장개방정도를 면밀히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시장개방과 관련한 미국의 관심분야가 한국의자동차,일본의 전자통신,캐나다의 농산물 및 중국의 섬유 및 소맥 등이라고 밝혔다.
  • 경영자총협회 연찬회… 이경식·조중훈·김석규씨 강연

    ◎“기업 체질개선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정부 보호 벗어나 이노베이션 적극 추진을/불경기라도 비전 보이면 과감한 투자 필요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20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2일차(30일) 행사에서 이경식 한은총재가 「시장개방화에 따른 금융산업 발전모색」을 주제로 강연했다.조중훈 한진그룹회장(나의 경영철학)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동북아 안보와 우리의 과제)의 특강도 있었다.이들 강연요지를 요약한다. ▲시장개방화에 따른 금융발전모색(이경식 한은총재)=우리나라는 62∼95년 연평균 8.3%의 높은 성장을 지속해 지금은 국내총생산(GDP)과 교역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에 근접했다.개발 초기 국내 자본축적이나 생산기반이 빈약하고 부존자원도 보잘것 없었던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개발도상국에 유리했던 해외경제여건을 잘 활용해 수출주도의 공업화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옛 소련의 해체와 사회주의 나라들의 체제전환 등으로 냉전체제가 붕괴된 이후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기존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를 대체하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촉진되고 있다.정보통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경제활동에서 국경개념도 없어졌다.경제의 대외개방이 급진전되면서 독자적인 무역규제나 차별적 지원을 할수 없게 됐다. 또 지난 30여년간 외형확대 위주의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고규제의 5고와 저생산성·저능률·저기술 등 3저의 취약성이 고착돼 주요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정부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 정부의 경제운영방식은 규제와 보호에서 벗어나 개방과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개인의 창의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나올수 있도록 해야한다.개별 경제주체들의 경제하려는 의지를 최대한 북돋울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역할이다.시장메커니즘의 원활한 작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광범위하게 없애고 공정거래질서는 확립해야한다. 기업들도 그동안정부의 보호아래서 이익을 추구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술개발,생산성향상,경영합리화 등 이노베이션(혁신)을 적극 추구해야 한다.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도 고도성장기에 형성된 거품적 사고와 행동양식을 버리고 합리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의식구조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용이 다소 부실해도 외형적인 실적만 좋으면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앞으로는 외형적인 실적보다는 내용과 기초에 충실한 성과가 우대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효율화 못지 않게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자유화된 금융시장에서는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화될 수 밖에 없다.기업은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합리적인 자금계획 수립을 통해 차입금 의존도를 낮춰 자기신용능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 ▲나의 경영철학(조중훈 한진그룹회장)=지금까지 반백년간 세상에 길을 내는 수송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스스로길을 개척해왔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많지만 정확한 판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타이밍은 상황에 대한 빈틈없는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결단을 의미한다. 사업에서는 남이 터를 닦아 놓은 곳에 뛰어들어 경쟁하기 보다 먼저 생각한 일에 남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낚싯대 열개를 걸쳐 놓는다해서 고기가 다 물리는 것은 아니다.전문성을 살리는 일이 필요하다. 사업도 예술이다.예술가의 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은 수천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듯 경영자의 독창적 경륜을 바탕으로 큰 기업은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사람은 누구나 때때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어느 누구도 일생을 행복속에서만 지낼수 없다.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 실제로 곤경에 처했다가 오히려 그것이 더 큰 성공의 발판으로 작용하는 수가 있다.불경기때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번 생각해도 비전이 있는 경우라면 과감히 결단을 내려라. 투자없이 이익만 바라는 것은 도박이나 투기다.지면서도 이기는 것,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사업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어떤 기회나 사업에서 찬스라는 것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스스로 개척하고 노력하는 가운데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야 성취할 수 있다.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외화를 획득하여 사업규모를 키워왔음을 자긍심으로 간직하고 있다.항공사업이란 투자에 비해 이익이 보잘 것없는 외줄타기 사업이다.평생을 사업에 전념하는 이유는 결국 일에 대한 열념과 성취욕 때문이다.금전적 수입이나 훈장보다 값진 것은 어려운 일에 도전하여 성공을 거둔데 따르는 자신감과 성취감이다.기업은 자체이익을 통해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것 외에 사업을 하다보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길도 있다.적수공권으로 시작,남보다 더 많이 뛰어야 했고 남들이 두세시간 생각할때 다섯시간 생각했다.세상만사는 결국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동북아 안보와 우리의 과제(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동북아 안보환경은 북한문제,대만문제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나 미국의 안정자 역할이 지속되고 각국이 경제적 이익신장을 위해 안보환경을 희구함에 따라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북한은 97년에도 내부 체제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불확실하긴 하나 김정일의 공식승계 가능성도 있다.또 만성적인 식량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어서 탈북자는 계속 늘 것이다.북한은 대외적으로는 97년도 대미 관계 개선을 최대의 외교목표로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전례없이 잠수함사건에 분명한 내용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그 저의는 무엇인가.무엇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며 이는 곧 경제문제의 해결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북한은 앞으로도 한·미간 갈등을 야기시키고 대남관계 개선이 북한의 체제수호에 역기능을 초래할 것으로 인식,당분간 4자회담보다는 남한을 배제한 대미 단독접촉에 역점을 둘 것이다.따라서 본격적인 남북대화 재개가능성은 희박하다. 주변 4강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하고 있다.미국도 북한살리기정책으로 나가고 있다.일본 역시 북한의 붕괴로 대량난민이 일본으로 쏟아지지 않기를 바란다.중국 역시 북한살리기에 적극적이다.러시아도한반도의 대결구도를 바라지 않는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과의 동맹체제를 공고히하고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해야 한다.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나오도록 하는 건설적 참여정책에 한·미·일,특히 미국과 한국이 정책입안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조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미국의 대북 접근은 남북관계 발전과 조화·병행돼 추진되어야 한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미·일과의 공조뿐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중국은 북한과 상호원조조약을 갖고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만큼 중국의 협조는 대단히 중요하다.러시아 또한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문제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이해와 협조를 얻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다.
  • 국제기구 활용 대만 압박카드 총동원/핵폐기물 저지 향후 정부대책

    ◎미·일·중과 공조… 협력·배려 기존정책 수정/이전 강행땐 대북 강경대응책 가능성도 주한 대만 대표부가 29일 핵폐기물의 대만이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외무부에 공식통보함에 따라 한­대만 양측의 감정적 충돌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이날 한때 대만전력공사의 료조 총대외연락담당관이 북한의 수송 및 처리시설을 문제삼아 핵폐기물 이전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이는 대만측의 전반적인 움직임과는 거리가 먼 돌출적인 것이었다고 정부당국자는 30일 밝혔다. 따라서 정부는 대만이 계획을 변경하도록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통일원과 외무·환경·통산부,과기처,안기부등 관련기관이 참석한 대만 핵폐기물대책회의에서 ▲대 대만 ▲대 북한 ▲대 국제사회 등 세갈래의 대응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고립돼있던 대만에 대해 우리정부가 음양으로 배려해온 정책을 대폭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는 그동안 대만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국을 설득했으며,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12월24일 양자협상 최종합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그러나 앞으로는 APEC이나 WTO에서 『핵폐기물을 수출하는 국가와는 국제,지역간 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어렵다』는 논리로 대만을 몰아붙일 계획이다.정부는 이와함께 일단 대만당국이 언제 북한과의 핵폐기물 이전계약을 승인하고,어떤 선박으로,언제 선적해 출발하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정보력을 집중시키고 있다.정부는 대만과의 협상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일단 핵폐기물이 선박에 실려 대만을 떠날 경우를 상정해 북한을 상대로한 대응책도 검토중이다.현재로서는 관계당국의 성명등을 통해 북한의 반입중단을 공식 촉구하는 정도의 대응이 거론중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보다 강도높은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대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전폭적으로 한국측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27일 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전체의 환경오염과 북한의 핵폐기물 저장의 안전성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중국도 2차례의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대만측을 비난했다.정부는 미국 중국등 주변관련국,국제원자력기구(IAEA),유엔환경계획(UNEP)과 같은 국제기구 등의 지속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핵폐기물 이전을 강행할 경우 실력저지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세계 6억명 작년 해외여행/WTO 집계

    ◎4.6% 증가… 총 관광수입 4천2백억불/불 6천만명 방문 최 … 중동 신장세 으뜸 【마드리드 AP AFP 연합】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하는 나라는 프랑스,해외관광수입이 제일 많은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세계관광기구(WTO)가 발표한 잠정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를 여행한 사람은 총 5억9천3백만명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6천1백50만명(전년대비 2.3% 증가)으로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관광대국으로의 위치를 고수했으며 그 다음은 ▲미국 4천4백70만명 ▲스페인 4천1백40만명 ▲이탈리아 3천5백50만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동의 경우 전년보다 관광객수는 10%이상,관광수입은 거의 15%이상 급증함으로써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장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테러등으로 한동안 방문이 뜸했던 이집트에 방문객이 몰리고 중동해외출장증가와 함께 시리아와 레바논이 새 관광지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해외관광수입은 4천2백30억달러(항공료제외)에 달했는데 미국이 6백43억달러로 계속 수위를 지켰으며 ▲스페인 2백84억달러 ▲프랑스 2백82억달러 ▲이탈리아 2백73억달러 등이었다. WTO는 오는 2000년에는 해외여행객이 7억명,관광수입은 6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무역적자 50억불 감축·에너지 절약 역점”/한보 관련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중/임금 등 생산비용 낮추기 특단 조치 강구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안광구 통상산업부장관은 『통산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의 획기적 감축,산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및 에너지 소비절약을 강도높게 추진하는데 업무의 역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생산요소비용을 낮추기 위해 올해중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장관은 25일 본지 김영만 경제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신규 일관제철소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안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역수지에 대해서부터 말씀해주시지요.무역적자 줄이기를 위한 구상이랄까 각오말입니다. ▲올해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자연추세에 맡길 경우 작년과 비슷하리라 봅니다.94년 63억달러,95년 1백억달러,96년 2백4억달러였는데 대략 1백90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무역적자는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작년 수출이 1천3백억달러인데 무역적자가 2백억달러나 됐습니다.개인으로 본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16%나 많았던 셈이죠.개인생활도 이 정도면 심각한데 국가경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정부는 올해 무역수지적자를 최소 50억달러 줄여 1백40억달러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에너지부문에서 20억달러,공산품부문에서 수출촉진과 수입억제를 통해 30억달러를 줄일 생각입니다. ○생산성·품질기술 높여야 ­구체적인 방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수출부문의 경쟁력 향상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무역금융 확대,수출금융기간 연장 등 업계의 건의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수입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소비의 합리화를 유도하겠습니다.업계건의는 100가지 정책과제로 종합,1·4분기중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되겠습니다.요소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다운(DOWN)과제와 업(UP)과제로 볼 수 있지요.금리,땅값,인건비,물류비를 낮추자는게 전자고 생산성,품질,기술을 올리자는 게 후자입니다.이 분야에 대한 업계,연구소,전문가의 건의사항을 150가지로 추려놨습니다. ­정부가 수입억제에 적극 나서면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습니다. ▲아닙니다.정부지원은 간접지원 내지 무역인프라 확충에 있습니다.경제발전 초기에야 싼금리,특혜융자,수입금지 등의 직접적인 정부지원이 통합니다만 중진국,선진국 단계에 진입한 지금에는 불가능합니다.더구나 95년 WTO는출범이후 인위적인 수입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됐습니다.마지막으로 남은게 관세지요.하지만 각국은 관세의 「턱」을 낮추는 추세입니다.때문에 관세든 비관세든 제도적 규제는 어려운 시기가됐습니다. 따라서 답은 두가지로 요약됩니다.하나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들의 의식변화입니다.질좋고 값싼 제품이면 국내든 해외든 경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또한 국민들은 무역수지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과소비와 과도한 수입을 자제해야만 합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밝힌데 이어 대재벌들의 비슷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만. ▲국내 지도급 기업인의 그런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합니다.정부는 민간그룹이 자율적으로 수출증대,수입감소 노력을 하는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강요할 수는 없지요. ­자본재 수입이 무역수지 적자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자본재는 무역적자의 「원흉」입니다.특히 대일 자의 주범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작년 무역적자 2백4억달러중 대일 자본재 적자가 1백78억달러였다는게 이를 입증하지요.정부는 95년부터 국산자본재 육성을 통해 자본재 수입수요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95년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국산 자본재 육성을 위한 세부시책을 마련,추진해오고 있고 벌써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올해는 외화대출 30억달러,상업차관 20억달러 신규도입 허용 등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충해서 자본재 개발 및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차부품 내년 대일 흑자전환 ­가시적 효과를 들어보시죠. ▲자본재중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역시 부품,특히 자동차 부품입니다.그것은 지금까지 대일역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올해는 자동차 부품에 관한 한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 수출입은 17억5천만달러로 추정됩니다.자동차 부품의 국산화가 알게 모르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지요. ­대미 적자도 1백억달러를 넘는 등 심각합니다.무슨 방안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경제학적 관점에서 「완전경쟁」 시장입니다.여기서 적자를 본다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는 뜻이 되겠죠.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력 확보입니다.10·9조치의 취지도 이것입니다.그런데 과연 우리상품에 경쟁력이 있습니까.생산요소를 보죠.임금은 87년 6·29선언이후 10년간 명목임금이 3.8배,실질임금이 2.2배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일본은 실질임금이 1.1배,대만은 1.7배,미국은 0.97배에 그쳤습니다.봉급만 두배 올랐다는 뜻입니다.식사대,피복비,자녀교육비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우리의 인건비 상승률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금리의 경우 우리나라의 우대금리는 잘해야 9%입니다만 일본은 2.7%에 불과합니다.줄잡아 세배는 금리가 높다는 말입니다.더구나 일본의 우량기업은 1∼2%짜리 자금을 쓸 수도 있어요.땅값이 비싸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지요.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6%로 미국의 8%,일본 11%를 훨씬 앞지릅니다.생산요소 비용을 하루빨리 줄여야 할 이유가 이런 겁니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다면. ▲임금안정과 노사관계 선진화지요.근로자 임금이 충분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지나친 임금상승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합니다.기업이 퇴보해서 문을 닫으면 과연 누가 손해를 볼까요.금리문제만 해도 정부가 오랫동안 인하를 추진해 온 사안 아닙니까.금융개혁위원회는 금리인하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공장용지값 인하를 위해 작년 관련 법률을 한꺼번에 개정,8가지 각종 부담금을 폐지했습니다.통산부의 경우 국가공단 분양시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없애버렸어요.공장등록 면적도 종전의 200㎡에서 500㎡로 상향조정,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았지요.도시내 공장 입지난을 해소하는 조치였어요.아무튼 올해안에 생산요소비용을 대폭 낮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게 있습니까. ▲임금동결 같은게 대표적입니다.정부가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공공기관,산업계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지요. ○철강수습 영향없게 최선 ­한보철강이 최근 부도를 냈습니다.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가요.통산부의 대책이 있습니까. ▲한보철강은 우리나라 철강공급의 약 13%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면 철강재의 안정 수급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검토할 사안이긴 하지만 통산부는 부도사태에 따른 철강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품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입니다.금융기관의 요청이 있다면 한보철강이 막대한 시설투자가 드는데다 철강수급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건설완공과 정상 가동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관련 부처와 협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고에너지 가격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휘발유가를 올려도 사용은 줄지 않기 때문에 결국 물가만 올려놓지 않느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옵니다. ▲에너지의 고가화는 꼭 필요합니다.한국은 인구규모는 세계 25위,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1위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입니다.그런데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8.2%로 거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요.그럼에도 값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물건 1단위 생산에 드는 에너지 소비는 한국이 일본의 5배나 됩니다.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에너지 절약기술 낙후,저렴한 에너지가격이 원인입니다.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에너지절약을 국민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관제철소 신규건설 불허 ­중소기업의 자생적 기반을 위한 시책은 어떤게 있습니까.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2조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자금」을 3백억원 확보,기업당 1억5천만원씩 지원,기술개발을 촉진하겠습니다.또 어음보험제도,중기 회생특례자금신설,공제사업기금 확대 등을 통해 경영기반 안정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현대그룹이 일관 제철소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작년 11월 15일 공업발전심의회의에서 신규 일관제철소는 철강재 수급전망,생산공정의 적합성,입지·환경문제,국제경쟁력 확보문제,국민경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 한보대출 특혜 없었다/고위 당국자

    정부 고위관계자는 25일 한보철강 특혜의혹과 관련,『은행들이 최악의 경우 담보가 확보돼있고 92·93년당시 철강경기가 좋았기 때문에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부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강에 특혜를 주려했다면 해외기채 등 더 안정적 자금지원의 방법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특혜가 있었다면 왜 부도가 났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한보철강의 빚이 5조원이라는데 실제 은행부채는 2조7천억이며 나머지는 단자사 등에서 끌어들인 돈이며 설비시설은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합리화업체 지정 불가능 한편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한보철강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는 것은 WTO,OECD체제에 어긋나므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독도·위안부 문제/독도­언급않고 일서 거론땐 정면대응

    ◎위안부­일측의 위로금 지급에 유감 전달 한·일 관계에는 늘 양지와 음지 두가지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유엔이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이나 월드컵 공동개최등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두나라 관계의 양지적 측면이라면 독도 영유권이나 군대위안부 배상등 과거로부터 파생된 문제점들은 음지의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간의 이번 벳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주로 논의하고 독도 영유권이나 군대위안부 배상 문제는 유종하·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외무장관간의 25일 회담에서 다뤄지게 된다. ▷독도영유권◁ 유종하 장관은 일본측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먼저 거론하지 않으면 일절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다.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 땅이 분명한데다 우리가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로서는 일본과의 영유권 논쟁은 가급적 피하고 부두 접안시설 건설등 독도를 「유인도」로 만들기위한 절차를 착착 진행해간다는 방침이다.국제법적으로도 점유하고 있는 측은 이미 90%이상의 영유권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외무부의 법률전문가는 말했다.그러나 일본측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일본측의 무리한 영유권 주장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다. ▷군대위안부◁ 유장관은 일본의 이른바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측이 지난 12일 한국인 군대위안부 피해자 7명에게 2백만엔의 위로금 지급보증서 전달을 강행한데 대해 다시한번 깊은 유감을 전달할 방침이다.유장관은 이같은 「도둑고양이」식 접근방법으로는 군대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배상 ▲책임자 처벌 ▲일본국회의 사죄결의 등 한국인 피해자 및 피해단체,그리고 유엔 인권위원회가 촉구한 해결책을 일본정부가 이행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이케다 장관은 향후 기금측의 활동과정에서 한국측과 사전협의를 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인니 국민차 마찰 일단락/미·EU·일 WTO제소 사실상 철회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차에 대한 일본,미국 등의 세계무역기구(WTO)제소가 철회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 제소국들은 피소국에 협의를 요청한뒤 60일안에 WTO에 제소건을 다룰 분쟁 패널설치를 서면으로 요청해야 하나 기한이 지난 현재까지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인도네시아 국민차 제소건은 사실상 철회됐다. 무협은 또 지난 22일 열린 WTO 분쟁해결기구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되지 않아 인도네시아 국민차를 둘러싼 문제는 일단락된 셈이라고 말했다.
  • 김준길 공보관 WP사설 반박

    ◎“신노동법 비판은 한국실정 오해서 비롯” 워싱턴주재 한국대사관 김준길 공보관은 지난 1월10일자 워싱턴포스트지에 실렸던 신노동법과 관련한 한국정부에 대한 이 신문의 사설과 관련,이 신문 21일자에 이에 대한 반박문을 보내 신노동법은 한국정부가 한국의 경제를 살리고 노동기준을 국제수준으로 맞추려는 확고한 의도를 담고 있음을 지적했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지난 1월10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됐던 「한국,중국 그리고 WTO」란 제목의 사설은 현재 한국의 실정에 대해 불완전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내용을 담고 있다. 첫번째로 신노동법은 복수노조를 인정하고 있으며,이는 한국노동자들에 권리를 획기적으로 신장시킨 중요한 사안이다.다만 변화추세의 중요성을 인정,이법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이를 받아들이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적응기간을 두도록 돼있다. 한국의 경제체제는 복수노조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이같은 경험부족은 새로운 법이 곧바로 적용될 경우 성숙되지 못한채 노사화합에 장애로 작용할 것이란 심각한 우려가 있다. 두번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새로운 회원국으로서 한국정부는 현재의 노사관계를 다루는 법과 규제를 국제기준에 부합되도록 개정할 것임을 확언한바 있다.그같은 공약에 부합하도록 한국정부는 노동자측과 사용자측,그리고 학계가 참여한 대통령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제출한 의견을 근거로 지난 12월 10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에 대한 야당의 입장은 정부와 의견을 달리했다.야당은 국회의장과 의회의 주요 인물들이 회의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리적인 방법을 써가며 회의소집을 막았다.이같은 상황은 입법안을 다루는데 있어 다소 비정상작인 방법이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세번째는 개정된 노동법은 지금 심각한 경기후퇴란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국경제가 더 이상 붕괴되지 않도록 막으면서 노동기준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한국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많은 외국 기업들은 한국의 노동체계가 너무 경직돼 있고 효과적인 경영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한국을 떠났다.새노동법은 미국이 지난1935년 입법한 노동법으로 광범위한 통제권을 갖는 사용자의 권한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보다 더 제한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지난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일관되게 노동여건을 개선해왔다.이에따라 한국노동자들의 임금은 실질적인 임금인상을 경험했으며 이는 다른 나라 근로자보다 높은 임금수준이다.이 기간동안 평균임금상승률은 대만의 228%,싱가포르 195%,미국의 32%보다 많은 502%를 나타냈다.지난 5년동안 미국의 근로자들이 평균임금상승률이 3%였던데 비해 한국근로자들의 평균임금상승률은 15%에 달했다. 이외에도 한국정부는 멀지 않아 『근로자생계기준과 고용조정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도입할 예정이다.이같은 모든 조치들은 한국이 근로자와 그들이 받아야할 적절한 대가에 대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설명해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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