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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WTO 제소 위협 철회/EU,소비절약운동 관련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27일 한국내 「소비절약」운동이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한국정부의 조치들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에의 제소위협을 철회했다. 리언 브리턴 EU 집행위 부위원장겸 국제무역담당 위원은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 참석한 강경식 부총리 등 한국 관계자들은 만나 이같은 입장을 시사했다.
  • 어제 폐막 36차 OECD각료회의 결산

    ◎「외국공무원 매수 처벌」 합의 큰성과/다자간투자협정 개도국 포함 긍정적/수출 막는 반덤핑조치 폐지 강력 요구 27일 파리에서 폐막된 제3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OECD는 이틀간의 각료회의를 마치고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해외에서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국내에서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98년 말까지 각국이 국내 입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해외에서 뇌물공여로 물의를 빚은 기업은 99년 1월부터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정부조달 참여가 제한되고 뇌물액의 손금산입이 금지되며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이번 각료회의는 뇌물제공 방지와 관련,권고안 채택과 동시에 국제적인 협약을 올해 말까지 타결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뇌물제공 방지에 대한 OECD 합의와 관련,미국은 국내 입법의 추진을 지지한 반면 일본,스웨덴,멕시코 등은 국제 협약안 채택을 강력히 주장,절충형을채택했다는 후문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현행 형법으로도 뇌물제공은 처벌할 수 있어 벌도의 입법이 없어도 OECD 합의를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각료회의의 또 다른 핵심의제인 다자간투자협정(MAI)은 회원국간 의견이 엇갈려 협상을 1년 더 연장하자는 선에서 마무리됐다.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던 대목은 ▲투자유치국이 외국 투자자에 대해 기술이전 등에서의 이행의무 강요 불가 ▲민영화 관련,내외국민 차별 금지 ▲지난 1월 초안에서 채택된 외국인 투자자와 국가간 분쟁해결 절차 등이다. 환경과 노동기준,경쟁정책 등에 대해서는 각국이 관심이 집중됐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다만,미국 등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 협상의 연내 타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다수 국가들이 지지를 보냈다.차기라운드에 관한 논의도 주요 관심사였는데 루지에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은 차기라운드의 중요성을 밝혀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의 지지를 받은 반면 일본은 차기라운드 개시에 소극적 입장을 피력했다.덴마크의 경우 금융서비스협상기반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캐나다는 환경 노동 경쟁 등 다양한 이슈들을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부정적이었다.미국은 입장을 유보했다. 통산부는 이번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챙길 것은 챙겼다고 자평하고 있다.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OECD의 MAI에 개도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의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고 OECD에서 농업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뉴질랜드 호주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가들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통상마찰로 치달을 폭발성이 컷던 소비절약 운동에 대한 선진국의 이해를 높인 점과 한국수출의 장애물인 반덤핑조치의 철폐를 강력히 역설,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도 결실이다.
  • 정보기술제품 관세 2천년 완전 철폐

    통상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타결된 정보기술협정(ITA) 7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협정가입 43개국은 정보기술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7월부터 인하,2000년 관세를 전면 철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27개 ITA 해당품목중 217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며 이중 오는 7월 1단계 관세인하 대상은 반도체 소자,반도체 제조장비,전자계산기 등 30개 품목이다.
  • 미,주세 양자협상 요청/EU이어 “수입술 차별” 문제 제기

    미국이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 주세 및 교육세제도가 소주에 비해 위스키 등 수입주류를 차별대우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우리측에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미국은 23일 선준영 주제네바대사에게 보낸 공한을 통해 『한국의 현행 주세 및 교육세제도가 내국민대우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제3조 2항에 위배된다』면서 『상호 편리한 일자에 WTO 분쟁해결절차에 규정된 대로 양자협의를 개최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WTO협정상 회원국이 협의요청을 하는 경우 상대국은 반드시 이에 응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을 감안,미국측과 양자협의를 갖고 우리 주세제도가 WTO협정에 위배되지 않음을 주장할 예정이다. 우리 주세제도는 위스키·브랜디의 경우 100%,증류식 소주 50%,희석식소주 35%로 규정하고 또 교육세는 위스키·브랜디는 주세의 30%,증류식 및 희석식소주는 주세의 10%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 OECD국 뇌물금지법 내년 제정

    ◎“국제거래 뇌물제공 처벌” 국내법 마련 합의 【워싱턴 연합】 한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내년말까지 국제거래에서 뇌물제공행위를 범죄로 규정,처벌하는 국내법을 제정해야 한다.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23일 미국은 OECD 회원국들이 국제거래에서 뇌물제공을 처벌하는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OECD 주요 회원국들과 합의했으며 이 방안은 26일 열리는 OECD 29개 회원국 연차회의에서 공식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강력한 주도로 이루어진 OECD 주요 회원국들의 국제거래 뇌물금지 합의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거론되던 이른바 부패라운드를 OECD 회원국에서 먼저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미 상무부 관계자는 이날 파리에서 미국과 주요 OECD 회원국들이 합의한 국제거래 뇌물금지방안은 OECD 회원국들이 98년 4월1일까지 뇌물금지법안을 마련하고 98년말까지 각국 의회에서 처리,입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술사제도 활성화 토론회 임덕순 선임연구원 주제발표

    ◎관리체계 일원화로 종합적 수급계획 세워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따라 기술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한층 중요해진 시점이다.국회 가상정보가치 연구회(회장 이상희 의원)와 한국기술사회(회장 성낙정)는 20일 하오 의원회관에서 「기술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현행 기술사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다음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임덕순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기술사제도의 개선방안」의 발표요지다. 기술사제도의 문제점은 수급 불균형이 심하고 기술사의 활용률이 매우 낮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의 기술사 시험은 비실무적인 형태에 출제위원의 선정 방식,수요파악등이 불합리해 기술사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있다.또 기술사의 활용을 배제한 현행 엔지니어링 제도도 기술사의 활용률 저하에 한몫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배출된 기술사중 29% 만이 엔지니어링 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사 제도는 운영면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갖고 있다.자격시험 주무부서와 자격 관리 주무부서가 분리돼 있고 실제로 기술사를 활용하는 민간 부문의 의견이 투입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지지 못해 빠른 기술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자격 종목은 너무 세분되고 관리부처가 불균형적으로 분산돼 있어 기술사 활성화를 위한 관리의 일원화가 시급한 실정이다.구체적으로 보면 기술사 자격 종목은 22개 기술분야에 96개 종목으로 분류돼 있고 4월말 현재 배출된 기술사 총수 1만4천526명중 건설교통부가 20개 종목 9천972명(68.6%),과학기술처가 59개 종목 3천4백57명(23.7%),통상산업부가 5개종목 467명(3.2%),내무부가 2개종목 119명(0.8%)을 관리하고 있는 등 관리부처가 무려 10개 부처에 분산돼 있다. 이와같은 기술사제도의 난맥상을 바로잡으려면 우선 수급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격시험은 실무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도록 기술사회등 관련 민간조직의 의견이 반영되는 체제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인원 역시 엔지니어링 산업 전반의 인력수요를 파악,종합적인 수급계획을 세운후 탄력성있게 조절해 가야 할 것이다.사후 관리주체도 고급 기술인력을 관리하고 있는 과학기술처로 이관해야 한다. WTO체제 등 개방의 물결이 밀려드는 국제환경에 대비,국제적 통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사제도의 통용성과 호환성에 관한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엔지니어로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도 강화돼야 한다.이를 위해 미국의 전문능력 유지 조항(Continuing Professional competency requirements) 도입도 검토해볼만한 것이다. 자격 종목은 유사 기술 종목을 통폐합하고 공공의 안전 및 국민생명과 관련이 있는 기술 종목에 대한 관리는 강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기술사제도는 현재의 중앙집권적인 제도를 분권화하고 수요자인 기업과 공급자인 해당 기술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화에 탄력적인 제도로 만들어야 한다.
  • 중 WTO가입 최종단계/사무총장 “협상 성공적”

    【마닐라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의 WTO 가입협상이 최종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국장이 19일 밝혔다. 루지에로 국장은 마닐라에서 가진 회견에서 『협상이 최종단계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달 중국측과 가진 시장접근에 관한 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EU “WTO 패널설치 요구”

    【제네바 연합】 기아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대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를 제기한데 이어 유럽연합(EU)도 WTO에 분쟁 해결을 위한 패널 설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제네바의 통상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EU는 오는 23일 열리는 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 패널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WTO 사무국에 통보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열린 DSB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국민차 티모르 문제와 관련한 패널 설치를 요구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그러나 일본의 패널 설치 요구를 거부한데 이어 EU의 조치에도 정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한통 상반기 상장 “진퇴양난”(정책기류)

    ◎증시타격 우려 주저속 투자자와 약속 큰부담/정부 “보완책 마련후 연내상장” 입장 곧 밝힐듯 거대 공기업,한국통신의 상장문제로 재정경제원이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경원이 지난해 밝혔던 「한국통신 97년 상반기중 상장」이라는 약속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당초 95년에 상장하겠다던 1차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이어 또다시 「거짓말」을 해야할 지도 모를 상황에 놓여있다. 정부가 한국통신 상장(공개)에 유독 신경을 쓰는 것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다. 첫째는 한국통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7만5천여 투자자에 대한 약속이행때문이다.정부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한국통신 주식을 계획대로 매각할 수 있었던 것도 97년 상반기중에 상장하겠다는 「언약」에 힘입은 바 크다.한국통신은 기업 이미지로 볼 때 상장후 값이 크게 뛸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로서는 상장일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문제도 걸려있다.97년도 일반회계 예산에 한국통신 주식매각분 5천억원이 반영돼 있다.5천억원의 매각여부는 한국통신 상장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핵심은 한국통신의 상장이다.재경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그러나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증시에 미칠 부작용이 한국통신 상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자본금이 1조4천3백96억원인 한국통신의 정부지분은 71.2%.나머지 28.8%는 93년과 94년,96년에 각각 매각돼 민간이 갖고 있다. 재경원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한국통신을 상장할 경우 증시 공급물량이 2조∼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96년도에 40여개 기업이 공개돼 공급된 6조원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되는 물량이어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게 재경원 판단이다. 약속대로 한국통신을 상반기에 상장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증시상황만을 따지다가는 아무 것도 안되며 우량주에 대한 사자주문이 일 경우 증시안정에 도움을 주는 측면도 상정해볼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자에 대한 약속이행과 증시안정의 틈바구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강경식 부총리는 한국통신 상장과 관련해 조만간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97년 상반기중 상장강행이라기 보다는 보완장치 마련과 함께 97년중에 반드시 상장하겠다는 의지표명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업을 공개하는데는 3개월 가량 소요된다.주간사회사의 계획서 제출과 증권감독원의 공개심사,증권관리위원회의 공개승인,발행회사의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청약절차를 거쳐야 한다.물리적으로 올 상반기중 상장하기가 어렵게 돼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엄청난 물량을 굳이 국내에서만 소화시킬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지적하고 『증시에 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등 공급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부가 10월쯤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6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전기통신공사법과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키로 한 것도 이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에 의한 통신시장 개방으로 외국인도 한국통신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있으나 국내법에 의해 외국인의 한국통신주식 보유는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왜 한국통신 상장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느냐고 따지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며 『6월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한국통신 상장문제는 한국통신을 비롯한 4대 대규모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와 함께 재경원을 짓누르는 악재가 됐다.
  • 그래도 우리는 절약해야(사설)

    우리의 절약운동은 무역장벽을 극복하려는 외제불매운동이 아니다.그러므로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고 있는 WTO의 요구는 유감스럽다.이 요구에 부응하여 정부는 우리의 소비자운동이 국민들에 의한 외제불매운동으로 비치지 않도록 할것을 조치하였고 그로 인해 정부당국이 외국에 굴복하는 듯한 결정을 내린 결과가 되었다.그러나 거듭 밝히지만 우리의 절약운동은 외제불매운동이 아니므로 지속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우리는 본디 절약을 사람된 도리와 덕목으로 삼아온 민족이다.묵은쌀이 남아있으면 햅쌀을 선뜻 먹지않고,버선도 진솔로 신기 전에 볼을 받아신는 미덕을 가르치고 배워온 민족이다.허연 낟알이 수채구멍에 버려지는 일을 하늘 무서워하고 굶는 이웃을 두고 기름진 냄새피우는 일을 외경하도록 훈육되어온 후손이다.그러면서도 헌옷을 남루가 아니라 아름다움이게 하는 지혜를 문화유산으로 이어왔다. 우리의 절약운동은 그러므로 도덕운동이다.각나라와 민족이 그나름의 철학과 사상을 지니는 것은 그들만의 생존관이고 사생관이다.이 슬기로운 생활철학을 계승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오늘의 우리에게는 있다.그러하므로 산업화과정에서 왜곡된 천민자본주의적 속성이 우리에게 생긴 것을 당연히 이제 거두어내야 할 시점에 우리는 이르고 있는 것이다. ○소비절약운동은 도덕운동 또한 오늘을 사는 인류에게는 유한한 지구자원의 절약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환경오염에서 지키고 함께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절대적 명제를 어느나라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이 지구촌의 명제에 동참하는 일이 우리의 절약정신이고 절제운동이기도 하다.어느나라나 지구적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지만 그 접근은 그 나름의 품성과 질서로 이행하게 마련이다.서구적 논리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는 동기를 문화의 특성에서 찾는 일이 불가피하다.우리의 검약사상이나 절제정신은 지구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정신운동의 바람직한 근거이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 경제발전을 지속하여 살아남느냐 헤어날수 없는 나락으로 전락하느냐로 기로의 명운에 놓여있는 나라이고 국민이다.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전통의 유산이고 덕목인 절제와 검약정신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누구도 막을수 없을 것이다. ○지구촌 자원절약과 상통 우리는 실제로 그 지혜와 미덕으로 수많은 어려움의 역사를 견뎌왔고 앞으로도 견딜 것이다.그렇게 스스로 살아남음으로써 세계인으로서의 도리와 기여를 다할수 있을 것이다.우리의 자원절약운동의 선택은 이처럼 다원하고 다목적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세계의 이웃들도 알아야 한다.우리의 이같은 정신적 사명의 발현을 통상이라고 하는 협소한 논리에 묶으려하는 대외의 시각은 교정되어야 한다.그를 위해서는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민주국가에서는 민간이 벌이는 운동을 정부가 간여할 수 없다.한국은 민간운동이 관의 조종을 받는 나라가 아니다.시민운동의 기능이 성숙해가는 우리의 시민운동은 계속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천명해둔다.
  • “한국산 15개 제품 반덤핑 재심”/미 상무장관 대행

    ◎컬러TV 등 철회가능성 높아 미국이 83년부터 한국산 컬러TV 등 15개 품목에 대해 부과해 오고 있는 반덤핑 관세부과가 연례재심에서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 굿 미국 상무장관대행(기술담당차관)은 9일 미국의 일부 반덤핑제도가 세계무역기구(WTO)규정과 합치되지 않는다며 시정을 요구한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에게 『미국의 반덤핑제도를 WTO체제에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규정을 고치고 있으며 개정내용을 한국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메리 굿차관은 『83년부터 미국의 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한국산 D램,컬러TV,황동관,폴리에스터 필름,전화교환기시스템,철강류 등 15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 인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회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임창렬 장관은 컬러TV는 83년 이후 6차례나 미소마진 판정을 받았고 91년부터 사실상 수출도 중단된 상태임에도 앞으로 덤핑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덤핑규제를 풀지 않는 것은 WTO원칙에 어긋난다며 미국측의 공정한 반덤핑제도 운영을 촉구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95년 12월양국간 산업협력증진을 위해 결성키로 했던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C) 창립총회를 오는 9월이나 11월 워싱턴에서 열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 혼선·저자세 통상외교 유감/오승호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은 지난 80년대 경제가 어려워지자 미제구입운동(BUY AMERICAN POLICY)를 대대적으로 편 적이 있다.소비절약을 위해 외제품 대신 미국 제품을 사도록 하는 국산품 애용운동 차원이었다. 그 강도에 차이가 있긴 하나 이같은 운동은 지금도 미국에서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소비절약운동과 과소비 추방운동이 전개되고 있다.최근에는 대기업들도 국제수지 개선 및 과소비 억제에 동참하기 위해 호화 외제품 수입을 자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9일 강경식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소비절약운동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해 발표했다.내·외산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차별을 배제하고,소비행위가 단순히 수입품이라는 이유로 배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입장 표명에 이해하기 힘든 부문이 있다. 정부가 그동안 민간이 펴온 소비절약운동에 관여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꼴이 되버린 점이다.미국이나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의 소비절약운동에 시비를 걸 때마다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미국도 과거에 국산품애용운동을 폈었다』고 밝혔던 종전 태도와 상반되기 때문이다.정부의 느닷없는 입장표명은 민간 차원의 순수한 소비절약운동에 혼선을 빚게 할 우려를 낳을 소지가 있다.경제난 극복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정부 호소에 귀를 기울였던 국민들은 어리둥절해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무조건 떼를 쓰자는 얘기는 아니다.정부가 우리의 소비절약운동이 정정당당한 것이라고 진단했으면 시비를 거는 이해당사국을 설득시켜 오해를 풀게하는 책무가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EU가 다음 달 말열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각료이사회에서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에 문제를 제기하고,필요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해오자 이런 노력을 포기한 것이다.저자세 통상외교여서 씁쓸하다.
  • “수입품 배격 자제” 요청 숨은이유 있었다

    ◎국민경제연 발간 「건전소비 지침서」에 덜미/미 “정부개입” 증거로 제시 어쩔수없이 수용 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압력에 굴복,수입품 배격운동을 자제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요청한 것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 국민경제연구소가 펴낸 「건전소비지침서」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은 9일 『미국측이 우리 정부가 소비자절약운동에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로 이 지침서를 제시했다』며 『지침서의 발행기관이 재정경제원과 국민경제연구소로 돼 있어 어쩔수 없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침서에는 외국상품의 상당수가 사치품이고 이에 대한 선호의식을 없애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으며 국민경제연구소는 이 지침서를 2만부 발간,지난 2월초 각 시민단체와 초·중등학교에 배부했었다. 강차관은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소비절약운동에 우리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음을 미국측에 밝혔다』며 『이번 경우는 실수지만 우리측 잘못이 명백했기에 미국측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차관은 이어 『앞으로도 정부가 소비자절약운동에 관여하지는 않겠지만 대외통상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외산품 배격주장은 앞으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와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소비자운동을 문제삼으려는 미국와 EU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보여진다.
  • “수입품 배격운동 않겠다”/정부

    ◎외국항의 수용 오늘 공식입장 발표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의 소비절약운동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무조건적인 수입품 배격운동을 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또 수입품 통관 등 일선 창구에서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상 관련 공무원들의 행동지침을 담은 「대외통상관련 공무원 업무지침」이 제정돼 시행된다. 재정경제원 정의동 공보관은 8일 『정부는 9일 강경식 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소비절약운동과 관련한 정부입장을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및 EU 등이 우리나라의 소비절약운동이 수입품 배격운동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통상압력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는 이날 미리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소비절약운동이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무조건적인 수입품 배격 등 공정경쟁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세계 주요 교역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대외 이미지를 저하시켜 수출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화요금 10월 완전 자율화/시내요금 오르고 시외·국제는 내릴듯

    ◎인터넷폰 등 새 통신사업 진입규제 철폐 한국통신의 시내전화료를 포함한 모든 통신요금이 오는 10월쯤 완전 자율화된다. 이와 함께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전화·구내통신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별정 통신사업」으로 분류돼 국내 기업에 전면 허용된다. 정보통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마련,10일 입법예고한 뒤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통신요금 이용 약관을 현행 「신고원칙,인가예외」에서 「완전 신고제」로 바꿔 한국통신·SK텔레콤과 같은 지배적사업자도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요금 규제가 완전 철폐되면 한국통신은 현재 적자를 보고있는 시내전화료의 대폭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에 복점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시외·국제·이동전화 분야에서는 사업자간 요금인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또 현행법상 금지된 음성재판매·인터넷전화·콜백전화·구내통신 등을 「별정통신사업」으로 새로 분류,일정한 요건만 갖춰 등록하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별정통신사업」은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개정안은 이밖에 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국내 유·무선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소유를 33%까지(한국통신은 20%)허용키로 했다.개정안은 공포된지 3개월뒤에 시행된다. 정통부는 또 정부의 공기업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통신을 정부투자기관에서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현행 한국통신공사법을 폐지하기로 했다.
  • 한통주 일부 해외매각/하반기중 뉴욕증시에 예탁증서 형태로

    정부는 올 하반기에 한국통신의 주식 일부를 외국증시에 매각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7일 세계무역기구(WTO)기본통신협상 타결로 내년부터 외국인의 한국통신주식 소유가 20%(동일인 3%)까지 허용됨에 따라 한통주의 국내외 동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일부 주식은 하반기쯤 예탁증서 형태로 미국 뉴욕증시에 매각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을 마련,빠르면 이번주안에 입법예고한 뒤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EU 세율인상 압력/소주업계 “연합전선”/사장단 회견

    ◎양주 수준 요구는 부당… 정부 강력대응 촉구/맥주업계도 세율인하 위해 공동보조 경영난에 직면한 주류업계가 경쟁관계를 탈피,공존대책을 모색하고 있다.소주업계는 6일 유럽연합(EU)의 소주세율인상 압력에 공동 대응하고 나섰으며 맥주업계도 최근 사장단이 회동,맥주세율 인하를 위해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주)진로 문상목사장과 두산경월 김대중 사장 등 소주 및 주정업체 사장 4명은 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EU의 주장은 부당하다며 소주세율 35%를 고수하고 협상에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사장단은 소주 주세를 양주(100%)수준으로 높이거나 양주세율을 소주만큼 내릴 것을 요구하는 EU측 주장에 대해 『소비자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80% 정도가 소주가격을 인상하면 맥주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했다』면서 『양주와 소주는 제조방법과 알콜함량이 달라 경쟁 또는 대체 상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국내 맥주세율이 130%,양주와 제조방법이 비슷한 청주세율이 70%인 상황에서 사치품인 양주의 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주세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소주세율이 2배 정도 높아지면 소주 값은 맥주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맥주와 양주 소비는 늘고 소주산업은 소비감소로 몰락,국민 경제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장단은 따라서 EU와의 협상이 결렬돼 분쟁해결기구의 판정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정부가 협상에서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과 EU의 주세 협상은 지난 1월 1차 협상이후 우리나라가 만족할만한 주세율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EU측이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OB맥주 유병택 사장 등 맥주3사 사장단은 지난달 30일 회동을 갖고 맥주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130%의 높은 맥주세를 내리는데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 EU에 주세율 제소 유감 표명/정부,아태국장에 전달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의 소주 주세율과 관련,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재정경제원 이근경 재산소비세심의관은 1일 하오 웨스터 룬트 EU 아·태 담당국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EU가 우리나라와의 양자협상을 통해 소주와 위스키간 주세율 격차를 좁히는 문제를 풀지 않고 WTO에 제소한 것에 몹시 불쾌하다는게 한국측 입장』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소주 주세율과 관련해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으며 이에 따라 한·EU는 WTO 절차에 의해 이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자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 주독대사관 손위수 공사 독지보도에 반박문 기고

    ◎한국 절약캠페인은 민간운동/정부는 자유무역에 정애되는 일에는 개입안해 독일의 유명한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는 28일 한국이 자유무역을 추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주독 한국대사관 손위수 공보공사의 기고문을 독자란에 게재했다.한델스블라트는 지난 24일 한국진출 독일기업들의 한 보고서를 인용,『한국정부의 반수입,소비절약 캠페인 등으로 독일기업들의 활동이 제약받고 있다』고 보도했었다.다음은 기고문 전문이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한국정부의 수입억제와 소비절약 캠페인을 비판하고 있다」는 4월24일자 귀지의 보도는 독자들에게 한국내 소비절약캠페인에 한국정부가 간여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한국정부는 자유무역에 장애를 가져다줄 어떠한 일에도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WTO(세계무역기구)의 충실한 회원국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의 소비절약캠페인은 전적으로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운동은 외국제품 뿐만 아니라 특히 국산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한다. 또 귀지는 한국이 독일에 대한 자동차 부문 교역에서 지난해 1억9천4백만달러(3억3천만마르크)의 흑자를 낸 사실만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독일의 지난해 전체 대한국 무역수지흑자액 25억3천4백만달러(대한수출 72억3천9백만달러,대한수입 47억5백만달러)에 비교해 볼때 미미한 액수에 불과하며 독일은 대한교역을 통해 분명히 이익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금년 1·4분기중 한국산 자동차 총판매량은 21% 감소한 반면,외제자동차의 한국내 수입량은 9%나 증대되었음도 지적해 두고자 한다. 또한 독·한 경제협의회는 귀지에서 보도한 4월23일 서울에서 개최된 것이 아니라 같은날 본에서 개최되었음도 밝히는 바이다.
  • 러 나토확대 인정 대가/WTO·G7 가입 희망

    【모스크바 AFP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대를 인정하는 대가로 세계무역기구(WTO)와 서방선진국 모임인 G­7에 가입하기를 원한다고 아나톨리 추바이스 러시아 제1부총리가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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