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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코우스키 인디애나대 교수 WSJ기고 요지(해외논단)

    ◎자선의 본질은 기부액수 아니다 최근 미 CNN방송의 창업자이며 언론 대기업인 타임 워너사의 테드 터너 부회장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유엔에 활동기금으로 10년간 매년 1억달러씩 1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발표,전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선’에 대한 본질을 일깨워주는 기고문이 지난 1일 월 스트리트 저널에 실려 관심을 끌었다.미 인디애나대 자선센터의 레슬리 렌코우스키 교수는 “자선은 이웃이 이웃을 돕는 정신”이라고 정의하고 “무작정의 대규모 자선기부는 소액 자선기부자들의 참된 기부 의욕을 꺽을 우려가 있다”면서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터너씨가 유엔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10억달러는 단일 자선기부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기부 행위에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우리는 결코 부유층이 아닌 사람들로부터의 조그만 기부라는 자선에 대한 중요한 출처를 잃을 위험이 있다. 터너씨가 당초 계획했던 대로 10년 동안에 걸쳐 하지 않고 한꺼번에 기부를 한다 하더라도 그의 기부금 액수는 미국인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의 1%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자선기부금의 80%가 기업이나 터너씨가 기금 관리를 위해 만들려고 하는 재단같은 데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부터 나왔다.더욱이 부유층들이 자선기부금의 상당량을 차지했지만 중간계층 이하의 가정이 부유층 가정보다 가계수입에 비해 훨씬 많은 비율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다수의 작은 정성이 기본 터너씨가 한 대규모의 기부는 자선캠페인을 하는데 종종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단체로 하여금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하지만 모든 기금 모금자들이 알고 있듯이 학교,병원,박물관,심포니,사회복지기관과 다른 자선단체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은 많은 사람들의 조그만 기부에서 나온다. 미국의 보통사람들은 세금혜택 조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대해 전국차원에서 벌이는 자선사업에 열심히 관여하고 있다.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목적에 쓰느냐에 깊이 관련돼 있다고 할수 있다.소액 자선기부자들은 자신들의 자선행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금뿐 아니라 시간도 할애한다.물론 고액 자선기부자들 중에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이웃의 이웃돕기가 뿌리 터너씨가 부유층을 상대로 추구하고 있는 대규모 자선기부금 모금 행동의 위험성은 결과를 중시하는게 아니라 기부금의 규모만을 강조하고 끝나는데 있다. 자신과 같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선경쟁을 부추키려는 터너씨의 노력은 의심할 바 없이 의도가 바르고 결점도 찾기 어렵다.그러나 자선에 대한 미국 전통의 뿌리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이웃을 돕는데 있다.우리가 거물 자선기부자와 대규모의 기부액수에만 정신이 팔려 이런 사실을 묵과한다면 터너씨의 유엔에의 10억달러 기부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다.〈정리=이건영 뉴욕 특파원〉
  • 미,북 난민대책 착수/“붕괴 가능성” 판단 대규모 구호활동 계획

    ◎WSJ 보도 【뉴욕 연합】 미 국방부는 한국 일본정부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반도 지역 안정을 위한 대규모 국제구호활동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그들은 북한에서 장래 해상과 철도,도보로 대규모 난민탈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논의해왔다면서 미국 외교관들과 군사전략 수립가들은 따라서 대규모 식량및 의약품을 북한에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 붕괴때 미국의 최우선 정책은 미 지상군의 북한개입을 제한하는 것인데 이는 부분적으로 북한에서 미군이 제국주의 군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이에따라 미군은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의 구호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장거리 수송이나 대규모 통신시설 설치 그리고 국제적인 협력조정 등을 통해 활동하되 대부분의 지상군은 주로 한국과 다른국가에서 북한에 파견토록 하는 것이라고 저널지는 말했다.
  • 한총련시위 시민지지 못받는다/홍콩 AWSJ지 보도

    ◎한보사태 오히려 한국경제 부활로 【홍콩 연합】 한국 학생들의 격렬시위가 한국의 역사나 정치에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할 것이며 한보사태는 오히려 한국경제의 고무적인 부활로 이어지고 있다고 홍콩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분수령」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한보사태 이후 학생시위자들이 김영삼대통령이 처한 곤경에 고무돼 있긴 하지만 과거 학생시위를 지지했던 시민들이 지금은 시위로 인한 교통혼잡을 불평하고 자신들의 생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설은 이어 『서울의 시가전을 자이르나 시에라리온의 아시아판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한국의 폭력시위를 좀더 균형감을 갖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설은 『한보 부도에 이어 삼미그룹도 도산했고 재계 19위인 진로도 4월 파산 직전까지 가는 등 경제의 기둥들이 비틀거리고 있을뿐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 화염병이 난무하는 상황인데도 3일 한국주가는 97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는 은행들이 위험도를분석하는 마법을 마침내 발견한 확신의 소산』이라고 분석했다.
  • “AT&T­SBC 합병 추진”/미 WSJ 보도

    ◎거래규모 5백억불… 사상 최대 【뉴욕 연합】 세계최대의 장거리 전화회사인 미 AT&T와 굴지의 지역(단거리) 전화회사인 SBC가 거래규모가 500억달러를 웃도는 사상최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두 회사의 완전한 합병을 위해서는 SBC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장거리 통신회사로서의 업종변경 허가를 얻어야 하는 등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지는 양사가 합병에 따른 거래의 재무구조,새로운 법인의 명칭과 관리 그리고 영업활동 근거지 등을 놓고 지난달부터 진지하게 협상을 벌여 오고 있다고 말했다. AT&T와 SBC가 합병되면 연간 총수입이 800억달러,종업원 23만명,미 장거리 전화시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텍사스를 비롯한 남서부 주일대와 캘리포니아주 일원의 지역전화를 확고하게 장악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추진은 최근 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커뮤니케이션(BT)사」가 미국내 제2의 장거리 전화회사인MCI를 인수,합병한데 크게 자극받은데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WSJ 오보… 2억불 배상”/미 명예소송사상 최고액

    【휴스턴 AP 연합】 미 연방배심은 20일 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지난 93년 보도를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해 신문 소유주인 다우 존스사가 원고인 증권중개업체에게 2억2천2백7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처벌적 손해배상금」 2억달러를 포함한 이번 배상 평결액은 미국의 명예훼손소송사상 최고규모이다.
  • “한국 「소비절약운동」 통상마찰 우려된다”/미 WSJ지 보도

    미국의 월 스트리트저널지는 7일자 신문에서 한국정부,경제단체 및 소비자단체들이 수입억제를 위해 과소비축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통상마찰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애틀랜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 보도를 통해 한국정부가 지난해 2백37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과소비억제 운동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에 따라 수입억제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지 「대우 선진시장 공략」 보도/WSJ 1면 특집 게재

    ◎김 회장 공격 비즈니스 완성땐 한국경제 큰성과/판매기법 소개… “세계 10대 메이커 가능성” 평가 미국의 권위있는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이 최근호에서 대우그룹의 공격적인 선진시장 진출사례를 소개하는 기사를 1면에 실어 화제다. 월 스트리트 저널과 자매지인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4일자 1면에 「대우,선진국시장 진입」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대우의 선진국시장 진출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김우중 회장이 새로 건설된 대우자동차의 군산공장 조립라인서 생산된 누비라를 직접 살펴보고 흠집 좌석 도장상태를 일일이 손으로 검사했으며 콘솔박스에서 먼지가 발견되자 책임자를 호되게 꾸짖었다」로 시작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대우가 개도국뿐 아니라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현재의 공격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달성한다면 대우뿐 아니라 한국경제에도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대우자동차의 올 미국시장 진출계획과 대우전자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노력을 소개하고 이 계획과노력이 성공하면 대우는 5년 이내에 세계 최대의 가전메이커가 되고 동시에 연산 2백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춰 세계 10대 자동차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우가 미 일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선진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면서 『라노스,누비라 등 신차들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대우가 전통적인 판매기법에 의존하는 선진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한 사례로 영국에서 딜러망을 이용하지 않고 핼포드라고 불리는 액세서리점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 기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 AWSJ지/“대만­북 「독의 유대」 구축” 비판

    【대북 연합】 대만과 북한은 우의와 핵폐기물을 교환,「독의 유대」를 구축하려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저널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각각 현금과 우의를 필요로 하는 아시아의 「두 국외자의 절망감」이 우스꽝스러운 포용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북한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고 대만은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국제관계의 확대가 절실한 나머지 시작된 이 거래는 그러나 국제적 시각에서 볼때 「부랑아의 길」일뿐이라고 신문은 비판했다.신문은 대만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핵과학자 충 치엔씨는 대만이 북한과의 거래를 마친 뒤에는 동남아의 다른 나라를 물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치엔씨는 또 이 문제와 관련,한국은 안전보다도 제3의 국가가 북한을 지원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근로자 파업사태 노동운동 분수령될것/WSJ지 보도

    한국을 뒤흔들고 있는 노동계의 파업사태는 한국 노동운동의 분수령이 될는지 모르며 다른 한편으로는 대기업들에게는 의외의 득을 보게될지 모른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3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 “미 공화당도 외국헌금 받아/쿠바 설탕재벌 27만불 기부”

    ◎NYT·WSJ지 보도 【워싱턴 AFP 연합】 미국 민주당이 아시아 기업인으로부터 불법적인 정치 헌금을 받았다는 공화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브 돌 공화당 대통령후보 진영도 외국인으로부터 수십만달러의 선거기부금을 제공받았다고 미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공화당도 외국인이 제공한 정치헌금을 받았으며 헌금 제공자중에는 쿠바 출신의 설탕재벌 알폰소 판훌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여권을 갖고 현재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고 있는 판훌은 공화당 예비선거기금모금위원회 부위원장의 직책을 갖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공화당에 4만4천달러를 기부했고 그가 소유한 플로 선 제당 사는 23만4천달러를 기부했다고 이 신문들은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금융재벌 리포그룹이 공화당과도 관련을 맺고 있으나 민주당에 비해서는 미미한 관계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의 정치헌금 공세로 수세에 몰려 있던 백악관은 공화당이 외국기업으로부터2백5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공화당 재정 책임자가 돈세탁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 공비침투 미 대응 잘못돼/한국과 심각한 갈등빚어/WSJ 보도

    【홍콩 연합】 한국과 미국간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가 최근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미국측 반응을 계기로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명백히 미국의 책임이라고 홍콩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주장했다.
  • 보잉기 생산 배가/99년까지 연 552대로/WSJ지 보도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의 항공기제작사인 보잉은 오는 99년까지 월간 항공기제작대수를 46대 이상으로 배가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따라 보잉사의 연간 항공기 제작대수는 5백52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 데 지금까지의 연간최고생산기록은 92년의 4백46대였다. 소식통들은 저널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의 항공기제작회사인 보잉사가 이같은 생산 확대를 통해 경쟁자인 유럽의 에어버스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나 일부 조종사/미 면허 부정발급 의혹/WSJ지

    ◎미 수사당국,뇌물수수 여부 조사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항공노선을 취항하는 아시아나항공사의 일부 조종사들이 미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부정으로 면허를 발급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미 수사당국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뇌물수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포함,FAA의 항공훈련기록 특별검사 등을 받게 될 아시아나항공의 일부 조종사들은 면허취득 과정에서 FAA의 중간관리와 비행검사관으로부터 특혜조치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국관리 수뢰」 기사/WSJ 기소 유예

    서울지검 서울지검 형사6부는 4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수사해온 미국의 유력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의 전 서울지사장 스티브 글레인씨를 기소 유예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1월2일자 아시아판에 『한국 고위관리들이 명절 등에 거액의 뇌물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우리 정부에 의해 고발됐었다. 검찰은 『문제의 기사를 보도한 혐의가 인정되나 글레인씨가 이미 도쿄지사장으로 옮겨갔고 한국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정정보도를 낸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문민정부 개혁 3년/해외언론이 본 「역사 바로세우기」

    ◎“부정축재 폭로 영웅은 한국 민주주의”/돈을 섬긴 개발독재형 정치체제 막 내려­아사히 AWSJ/법치국가 된 한국… 체질개선 전환점 섰다­비즈니스위크 타임/한국상황은 중 지도자에도 경고메시지­독 안차이거 「청산과 창조의 명예혁명」 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이 추진되면서 한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5·6공 잔재 및 12·12 등 과거청산,5·18특별법 제정,5·17쿠데타 수괴세력 단죄 등 수소폭탄급 조치가 취해질 때마다 세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가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에 대해 대국민사죄 성명을 발표한 95년10월27일.노씨의 대국민사죄는 로이터·AFP 등 주요 통신사와 전세계 주요 매체들에 의해 즉각 긴급뉴스로 보도됐다. 로이터는 눈물을 흘리는 노씨의 스케치기사와 함께 해설기사를 싣고 『한국 정치권의 부패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게 됐다』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장래는 노씨와 노씨로 대표되는 「더러운 정치」와 어떻게 성공적으로 단절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LA타임스는 같은 달 31일 서방경제학자의 말을 인용,『김대통령이 이번 난국을 수습할지는 한국의 개혁과 시장개방을 원하는 미국의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김대통령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개혁적 지도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언론들은 11월1일 노씨가 마침내 검찰에 소환되자 해설을 곁들인 주요 면 톱기사로 다루는 등 기사밸류를 한층 높였다.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퇴임대통령의 계좌」라는 사설을 통해 노씨가 돈과 국민중 돈을 주인으로 섬겼으며 이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수반되는 위험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국인들의 수긍을 얻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디 차이트는 다음날인 2일 한국 정치사의 어두운 이면이 밖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한국은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민주주의 성숙도를 세계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의 시선은 이 때까지만해도 비자금사건을 일과성 정치파문으로 보는 측면이 있었으나 같은 달 16일 노씨가 구속되자 한국인들의 단호한 「부패와의 단절 의지」를 확실히 인정했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언론들은 노씨 구속수감을 1면 머리기사·긴급뉴스·해설·사설 등을 통해 대서특필했다.르몽드지는 『김대통령 집권후 착수한 부패척결운동의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풀이했으며 아사히신문은 이 사건은 조금 먼 눈으로 보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개발독재형 정치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달 24일 김대통령이 5·18특별법 제정을 민자당에 지시했다는 뉴스 역시 주요 통신사에 의해 전세계에 긴급뉴스로 타전됐다.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25일 김대통령이 80년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사건의 군책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제정을 천명함으로써 15년간 한국을 괴롭혀온 이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면서 10년전만해도 군책임자 처벌이 거론되면 군사쿠데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으나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노씨 부정축재사건이 폭로되는 과정에서 영웅이 있었다면 바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라고 극찬했다. 해외의 관심은 12월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목길 성명을 통해 검찰의 군사반란 수괴혐의에 정면 반발하고 3일 검찰에 의해 수감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언론들은 전직대통령이 2명이나 수감된 것이 전례가 없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향후 정국전망을 내놓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전씨 구속은 자유선거와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시대가 오면 역사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이 경제체질개선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했으며 타임지는 「한국은 이제 법치국가가 됐다」는 제하의 12월11일자 특집을 통해 한국인들은 자신의 나라가 하루 아침에 깨끗히 정화될 수는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 안차이거지는 한국상황은 중국지도자에게도 경고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고 LA타임스는 한국이 혼돈을 겪고나면 더욱 안정된 정치체제와 강력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해 11월 이후 숨가쁘게 진행된 한국의 역사바로세우기는 전씨 구속까지 내내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놀라운 경제성장으로 다른 국가들로부터 경제성장의 모델로 간주되고 있는 한국이 역사바로세우기를 통해 민주주의 모델로도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지 한국인들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 개혁 3년 일지 ▲2월25일­제14대 대통령취임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 ▲2월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일3일­「신경제 1백일계획」및 「신경제 5개년계획」수립지시 ▲3월4일­일체의 정치자금 안받을 것을 선언 ­안가 12개동 철거 및 개방 ▲3월13일­부산·전남·전북·경북·제주등 지방청와대 폐쇄 ▲3월18일­김포공항등의 대통령 전용귀빈실개방 ­국무위원 첫 재산공개 ▲4월19일­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4·19묘지 참배 ▲5월13일­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특별담화 ▲7월10일­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청와대) ▲8월9일­옛 조선총독부건물 철거지시 ▲8월12일­금융실명제 전격단행 ▲9월7일­고위공직자 재산공개 ▲11월17∼29일­시애틀 APEC회의 참석 및 미국방문 ▲3월15일­공직선거 부정방지법등 3개 정치개혁입법안 서명 ▲3월24∼30일­일본과 중국 공식방문 ▲4월14일­정부,2015년까지 45조원 투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확정 ▲5월19일­국방부,경기·강원 북부지역 군사보호구역 5억3천5백만평 해제 ▲6월1∼7일­러시아 및 우즈베키스탄방문 ▲6월28일­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7월25∼27일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7월5일­농어촌에 2004년까지 15조원 투자계획발표 ▲7월8일­김일성 사망으로 남북정상회담 무산 ▲8월15일­「한민족 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천명 ▲11월10∼19일­인도네시아 보고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및 필리핀·인도네시아·호주방문 ▲11월17일­시드시방문중 「세계화 구상」천명 ▲12월3일­재정경제원 신설등 대대적 정부조직개편 단행 ▲1월9일­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 ▲1월21일­세계화추진위 발족 ▲1월26일­「마틴 루터 킹 평화상」수상 ▲3월2∼15일­덴마크 유엔사회개발 정상회의참석 및 프랑스·체코·독일·영국·벨기에 방문 ▲3월23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복지구상 발표 ▲5월31일­사립대 학생선발방식 자율화등 교육개혁단행 ▲6월21일­북경 남북쌀회담서 북한에 쌀 15만t지원 합의 ▲6월27일­4대 지방선거실시,지방자치 34년만에 전면부활 ▲7월22∼29일­미국 국빈방문 ▲8월11일­광복50주년을 앞두고 3천1백69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단행 ▲10월16∼28일­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캐나다방문 ▲11월9일­한국,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11월14일­중국 국가원수로는 첫 방한한 강택민 주석과 정상회담 ▲11월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17∼20일­오사카 APEC 지도자회의 참석 ▲11월24일­「5·18특별법」제정지시 ▲12월2일­건국이래 최대인 7백50만명에 대한 일반사면령 공포안 서명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1월5일­중소기업청 신설지시 ▲1월9일­새해 국정연설,지속적 개혁 등 6대 국정과제 제시 ▲1월15일­무궁화위성2호 발사성공 ▲2월6일­신한국당 제1차 전당대회
  • 한국의 「역사바로잡기」 우방국서 지지해줘야/미 WSJ지 보도

    【뉴욕=이건영특파원】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은 5일 『한국은 현재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점에서 해외 우방들은 한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다른 어느 국가보다 빨리 산업화를 이룩한 한국은 진정한 민주주의의 완성을 앞두고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또 『김영삼대통령이 4월 총선 후 그의 지지기반이 약화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은 김영삼정권의 과거청산을 위한 수사를 지지할지라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 식량난 북한/“가장 혹독한 겨울”/미 WSJ지 “체제 위기”보도

    ◎“군의 이상동향은 내부불안 호도책”/인도적 원조싸고 한·미·일사이 이견 북한은 올 겨울 심각한 식량부족으로 수년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을 맞게 됐으며 이같은 식량부족상태는 북한 공산 독재정권을 불안정하게 할 정도인 기근상태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 관리들은 군사적으로 잘 무장된 북한의 고립이 화약고나 다름없는 한반도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보고에 의하면 북한군은 이례적으로 휴전선 가까이 배치돼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이러한 북한군의 동향은 국내 불안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취한 선제조치라고 말한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엔진이 고장난 비행기와 같아 어디에 불시착하게 될 지 모른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소개한뒤 한국 지도자들은 북한당국이 국내문제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한국에 군사도발을 시험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식량부족사태와 관련,미국은 평양정권이 위기상황에 처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에 인도적인 원조를 촉진하고 있지만 한국정부는 국내구호단체들이 대북한 원조를 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미국관리들은 말한다.한국정부는 북한당국이 지난 5월 납치한 한국 어선(우성호) 및 선원의 송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북 쌀 원조를 일부만 이행한후 중단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도 식량원조 지원계획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널지는 특히 『서울주재 미 관리들이 지난주 한국정부에 국내의 인도적인 단체에 대한 북한 원조 규제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으나 한국정부로부터의 회답은 실망적이었다고 말했다』면서 대북 인도적 원조를 둘러싼 한·미간의 이견은 지난해 핵합의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북·미간 관계발전의 한계를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분석가들은 북한의 식량공급은 내년 쌀 수확때까지 필요한 6백70만t가운데 1백만t이 부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식량부족사태는 지난 8월 북한의 농작물을 황폐화 시킨 홍수때문에 심화됐다고 보고있다.
  • 「더 아시안 WSJ」 사과기사 게재결정

    【홍콩 연합】 홍콩의 「더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27일자(월요일자)에서 지난 22일자 등지에 보도된 서울특파원 「스티브 글레인」이 송고한 한국인들에게는 뇌물도 생활의 일부이며 재벌기업들이 명절때마다 각부 장관들및 정부 공무원들에게 떡값을 주고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한데 대해 사과기사를 게재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정부는 그간 이 기사가 정부 각료들과 한국민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보고 정정보도를 요구해왔다. ◎WSJ지 고소유보/공보처 공보처는 25일 한국 고위관리들이 모두 「떡값」을 받는 것으로 보도한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려다,이날 상오 이 신문사측이 전화로 사과표명의 뜻을 전해와 고소장 제출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공보처 고부안 공보관은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전화로 사과의사를 전해와 서면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서면 사과내용을 받아볼 때까지 일단 고소장 제출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은 손우현 해외공보관외보부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통화내용에 대해선 『내부협의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 일,세계은행 8위까지 석권/WSJ 1백대은 발표

    【뉴욕 교도 연합】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한 올해 세계최대 1백개 은행의 서열에서 일본 은행이 1위부터 8위까지를 차지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1백개 서열에 든 일본 은행은 작년과 같은 29개였다. 1위는 제일권업은행(자산 5천2백3억3천5백만 달러),2위는 후지(부사)은행(5천1백81억1백만 달러),3위는 스미토모(주우)은행(5천1백2억7천2백만 달러)으로 밝혀졌는데 이들 순위는 작년과 동일하다.
  • 서방 기업인들/“북한 개방 조짐 있다”

    ◎WSJ,외국업체 방북결과 보도/“투자 유치” 김일성 유언따라 합작­환거래 관심 북한은 현재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외국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도자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0일 평양발 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고립되고 빈곤한 북한은 비누에서 기관차에 이르기가지 모든 것이 부족하다. 2백만인구가 사는 평양은 빈번한 정전으로 트롤리버스가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전도시가 암흑에 휩싸인다. 남북한 관계는 여전히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대상으로서 북한의 사정이 70년대 산업화시작이전의 남한에 비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북한이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면서 경제개선전망과 저렴하고 잘 복종하는 노동력,풍부한 천연자원에 매력을 느낀 외국투자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여러 다국적기업이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비즈니스에 관심을 표시했다. 여기에는 코카콜라와 보잉,제너럴모터스같은 미국기업도 들어있다. 북한에대한 경제제재가 완화되고 있으나 미국기업의 북한내 영업은 아직 금지되고 있다. 간접투자 수단도 형태를 갖춰나가고 있다.홍콩소재 헤레그린 투자회사는 금년말까지 1억달러규모의 폐쇄형 코리아펀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페레그린과 네덜란드의 ING NT사는 북한측 파트너와 합작으로 상업은행을 설립,평양지점 개설을 앞두고 있다. 북한의 고려항공사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곧 가입할 계획이다. 평양의 외국 관측통들은 작년 10월 미­북핵합의가 이뤄진이후 평양시내의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한다. 국영은행에서는 소규모지만 「윈도 95」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북한의 대외경제협력촉진위원회 대변인은 『우리의 사정은 바뀌었다. 이제는 경제를 개혁하고 자본주의 세계에 동참해야 한다』고 앴고 다른 관리들도 과거 적대시했던 미국과 남한을 포함한 모든 외국의 투자에 북한은 개방하라는 것이 김일성의 유언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금 권력공백상태이지만그것이 북한인들을 괴롭히지는 않는 것 같다. 평양의 외국기업인들은 요즘 한가지 고무적인 조짐을 목격한다. 페레그린사 관계자에 따르면 1년전 고려호텔에서 북한의 합작파트너와 처음 만났을때 2시간에 걸쳐 김일성 부자와 북한의 역사 철학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들어야했으나 이번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20분으로 줄어들었으며 나머지 시간은 합작기업의 임금과 환거래문제에 할당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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