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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이라크 WMD의 진실]체니·울포위츠·볼턴등 네오콘 이라크전 시나리오·연출 주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990년 5월 딕 체니 국방장관은 냉전시대 이후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을 구상했다.당시 폴 울포위츠 차관을 통해 선제공격론을 주창했고 반대편에는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있었다.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3개월 전이었다.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파월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라크 등을 상대로 한 선제공격론의 맥은 아들 부시 대통령으로 보다 구체화돼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체니 부통령이 시카고대의 유대계 정치사상가 레오 슈트라우스를 원조로 삼은 ‘네오콘’의 막후 조정자로 나섰다면 핵심은 아니더라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주전론의 간판역을 맡았다.그러나 실질적인 전쟁 시나리오는 국방부의 울포위츠 부장관과 더글러스 파이스 정책차관이 주도했다는 전문이다.폴란드계 유대인인 파이스 차관은 이라크 정보와 관련,2개의 비밀조직을 책임졌다. 이 가운데 ‘특수작전국(OSP)’을 담당한 윌리엄 루티 근동담당 부차관보는 체니 부통령의 추천으로 2002년 초 국방부에 입성,이라크 정보관련 업무만 전담했다.에리브람 슐스키 OSP 국장과 파이스 차관의 직속 라인인 리처드 롤리스 아태담당 부차관보 및 피터 로드맨 안보담당 차관 모두 ‘네오콘’으로 분류된다. 국무부에서는 존 볼턴 군축협상담당 차관이 전쟁 시나리오의 연출자로 평가된다.이라크·니제르의 커넥션을 강조한 것이나 유엔에서 파월 장관의 ‘생화학무기 시연회’를 준비한 게 그의 작품이다.그는 1998년 ‘네오콘’들의 모임인 ‘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PNAC)’가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라크전을 촉구할 때에도 핵심 멤버로 참여했다고 한다. 볼턴 차관의 수하인 데이비드 움서 부차관보는 국방부에서 이라크 정보를 수집하는 ‘팀B’에서 일하다 국무부로 자리를 옮겼다.한때 ‘네오콘’으로 분류됐던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파월 장관의 노선으로 전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백악관에선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이 핵심이다.그는 울포위츠 부장관이 예일대 교수로 있을 때 수학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출신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는 엘리엇 에이브럼스 중동팀장,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이라크·니제르 커넥션을 삽입한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국가안보 보좌관 콘돌리자 라이스의 보좌관인 스티븐 해들리 등이 포진했다. 현직은 아니지만 국방부 자문기관인 국방정책위원회(DPD)를 이끌었던 리처드 펄 전 의장과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케네스 아델만 전 국무부 군축협상담당 차관도 핵심 인사다.˝
  • “이라크 WMD정보 조작 없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보유 여부에 대한 정보 왜곡으로 궁지에 몰린 영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본격적인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5일(현지시간) 조지타운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전쟁전에 정보를 분석한 전문가들 어느 누구도 이라크의 위협이 임박했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면서 “어느 누구도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지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시 행정부의 압력이나 개입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테닛 국장의 발언은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운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미·영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닛,전쟁전 이라크 위협 임박했다고 보지않아 테닛 CIA국장은 5일 조지타운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2002년 10월 백악관에 제출한 국가정보평가 보고서는 이라크의 역사,유엔과 이라크의 과거 행적,감청·위성정보원 등 세가지 소스를 근거로 작성됐다.”고 말했다.그는 전문가들마다 이라크의 WMD 보유 여부에 대한 견해가 달라 이를 보고서에 적시,정책결정자들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미 정보기관의 입장을 강변했다. 테닛은 전쟁전 이라크가 핵무기를 재개발하겠다는 강한 의욕은 있었지만 아직 개발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으며,생·화학무기는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현재까지 WMD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찰작업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조금 더 기다려줄 것을 요구했다.그는 또한 이라크처럼 폐쇄된 사회에서 정보전을 펴는 데는 장애가 많다고 어려움을 시인했다. 앞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4일 상원 군사위에 출석,후세인 대통령이 WMD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분명한 증거 역시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미 정보당국이 입수한 이라크 미사일 개발실태에 대한 정보는 “근본적으로 옳다.”며 이라크가 북한과 장거리 미사일 기술이전 협상을 했다는 증거 등을 제시했다. ●블레어,‘45분 주장’ 오해 인정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4일 하원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의 명분이 됐던 불법 무기를 찾아내는데 실패했다고 시인했다.블레어 총리는 그러나 미국의 ISG가 실험실과 불법 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전쟁을 결정한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이라크가 45분내에 WMD를 배치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아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2002년 9월의 정보문건이 전술무기만을 언급했고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지 못했다고 오해를 인정했다.하지만 전술무기와 장거리 비재래식 무기를 구분하지 않은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론] 25일 北核 6者회담의 해법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이 오는 25일 열린다.북핵회담은 지난해 12월 개최될 것으로 기대됐으나,공동성명 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북핵 해결에 대한 미국과 북한의 상이한 접근과 원칙 때문에 한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6자회담 참가국들의 조율이 분주해진 가운데 중국 왕이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연말 평양을 방문,북한당국으로부터 ‘회담 조속 개최’동의를 받아냈다.이제 북·미간 상호 양보와 타협만이 북핵 위기를 타개해줄 것이다. 한·미·일 3국은 북한에 보낸 공동성명 초안에서 북한의 ‘동시행동’ 원칙 대신 ‘조율된 상호조치’의 광범위한 원칙적 문안을 제시했다.미국은 핵무기를 ‘검증’하고 ‘돌이킬 수 없게 폐기’한다는 맥락에서 북한이 먼저 핵폐기 용의를 밝힌 후에야 대북 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공동문안에는 북한의 요구(미국의 대북 에너지 및 경제 지원 등)에 대한 동의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한·일 양국은 공동문안 작성 과정에서 미국 측과 이견이 있었음을 시인했다.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조치와 대북 지원을 언제 하는지도 불투명하고 모호하다. 북한은 교착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지난해 12월9일 미국이 북한의 동시·일괄 타결안을 한꺼번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 최소한 ‘첫단계 행동조치’라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북한이 핵을 동결하는 대신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정치·경제·군사적 제재와 봉쇄 철회,중유·전력 등 에너지의 지원을 요구했다.북한당국은 경제적 보상 없이 핵 폐기를 하지 않겠다는 기본입장을 분명히 했다.북한은 노동신문 논평(지난해 12월15일자)에서 3국 공동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면서 6자회담 재개는 미국이 첫단계 조치를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첫단계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그래서 2차 6자회담의 12월 개최 무산의 책임은 북·미 양측이 함께 져야만 했다. 그후 미 부시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한·미·일 3국의 비공식 북핵협의회(1월21∼22일)는북한의 핵동결 제안을 전제조건 없이 구체적으로 차기 6자회담에서 논의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이제 미국은 핵폐기 과정에서 북핵동결이 중간단계임을 인정하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북핵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다. 필자는 북한과 미국의 강경정책으로는 핵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북핵 해결을 위해 북·미 양 당국에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첫째,부시행정부내 신보수강경파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대북 신보수·강경 정책으로 북핵문제를 풀 수 없음을 인식하고,북핵 동결이 장기적으로 핵폐기로 가는 중간단계임을 조속히 판단해 이를 대북 경제지원과 함께 긍정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둘째,김정일 위원장은 사담 후세인의 붕괴를 교훈으로 삼아 리비아 카다피의 대량파괴무기(WMD) 포기 선언의 용단을 배워야 한다.변화하는 국제정세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융통성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한다.셋째,북·미간 뿌리깊은 상호불신으로 양보나 타협할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기대하기 어렵다.북·미 당국은 6자회담 틀 속에서 양자회담을 통해 양보와 타협 정신으로 성실하게 북핵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만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곽태환 남북평화사업범국민운동본부 준비위원장
  • ‘이라크 WMD정보’ 논란 확산

    이라크 전의 구실이었던 대량살상무기(WMD)의 존재에 대한 정보 정확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이라크전에 함께 참전했던 영국과 스페인,호주의 지도자들까지 정치적 난관을 맞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정보 오류 또는 과장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전쟁전에 확보한 이라크 WMD 정보와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과의 차이를 조사하기 위한 독립적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이라크는 물론 북한과 이란,테러단체들의 WMD 정보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조사가 정치쟁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원회 활동기간을 대선이 끝나는 11월 이후까지로 늘려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데이비드 케이 전 이라크 무기사찰단장과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케이 전 단장은 지난주 상원에서 자신의 사찰단은 이라크에서 대량파괴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금지된 무기들이 발견될 것으로 보지도 않는다고 말해 행정부의 이라크 공격근거에 의문을 던졌다. 이라크 WMD 정보 의혹 등 대외정책과 재정·무역 적자,실업 등 경제운용을 둘러싼 비판이 고조되면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 미만으로 급락했다.USA투데이와 CNN이 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율은 49%로,불만이라는 응답 48%와 비슷했다. 특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선두주자인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부시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53대 46으로 7%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부시 대통령에 이어 대 이라크 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이는 야당인 보수당뿐만 아니라 노동당 내에서도 영국정부가 공언했던 이라크의 WMD가 발견되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따른 것이다. 블레어 총리는 지난주 발표된 허튼 경의 보고서로 정보왜곡을 둘러싼 위기를 모면하는 듯 보였으나,미국에서 확대되는 논란 때문에 또다시 파문에 휩싸일 조짐이다. 미국과 영국에 동조해 이라크에 파병했던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도 참전 책임을 둘러싸고 국내 정적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호주 제1야당인 노동당은 2일 하워드 총리에 대해 부시 대통령처럼 이라크 WMD 관련 정보에 대한 독립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하워드 총리는 “이라크전과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는 영국과 미국측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이라면서 조사위 설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야당인 사회당도 2일 이라크가 WMD를 가지고 있다는 미·영의 주장을 스페인 정부가 왜 지지했으며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정부가 해온 거짓말들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
  • 부시 ‘WMD 조사지시’는 꼼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일 이라크전쟁을 일으키기 전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왜곡을 조사할 독립적이고 초당적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또 영국도 이라크 WMD 정보 오류와 관련한 전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3일 중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최근 사임한 이라크서베이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을 계기로 미국이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이라크전쟁을 벌였다는 국내외 비판이 거세지면서 부시 대통령이 더 이상 진상조사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무리 신속하게 조사위가 구성되고 조사를 진행하더라도 11월2일 대선 전까지는 결과가 나오기 어려워 부시 대통령 입장에서는 특별조사 전면 수용의 배경에 재선가도의 걸림돌을 제거한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 ●무엇이 잘못됐나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지난해 2월5일 유엔 안보리에 제시한 증거들에 대한 총체적인 의문이 제기된다.대표적인 것이 위성사진과 함께 공개한 이라크의 무인비행기.전장이 수m에 불과한 소형 무인비행물체이나 정찰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를 실고 인근 국가는 물론 미국에까지 날아가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또 대형 트레일러를 개조한 생·화학무기 이동실험실과 가동중인 화학무기공장 주변 활동을 촬영했다는 위성사진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조사기간 최소 1년반 예상 뉴욕타임스는 조사위를 구성하고 조사하는 데만 최소 1년반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때문에 오는 11월 대선 전에는 무슨 수를 써도 결과가 나오기 어렵고,따라서 궁지에 몰린 부시 대통령 입장에서는 특별조사위 수용이 이라크 변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또 현재 진행중인 의회 차원의 조사가 아닌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조사의 초점을 백악관이 아닌 미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정보기관,나아가 21세기 세계의 안보위협으로 확대시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WMD 정보 왜곡 논란을 희석시키겠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라크 WMD 정보왜곡’ 조사위 추진/부시 재선가도 걸림돌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정보왜곡’ 문제가 미 대선정국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이라크에서 무기사찰을 벌인 이라크 서베이그룹(ISG)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모든 정보가 틀렸으며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한 이후 진상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조사위 구성 여부에 즉답을 피하면서 “나 역시 진상을 알고 싶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그러나 백악관은 이미 조사위 구성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이라크 전쟁을 위한 정보 보고서 작성에 깊숙이 개입한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의원들에게 수용가능성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부시 대통령의 동의가 있어야만 하지만 조사위 구성에 반대할 경우 그 ‘역풍’이 만만치가 않다.사실 여부를 떠나 ‘선거의 해’에 진상을 감춘다는 인상을 유권자에게 줄 경우 부시 대통령의 대선가도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백악관을 직접 겨냥할 독립적인 조사를 전면 허용할 경우,불똥이 어디로 튈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게다가 9·11테러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노출과 관련된 조사위의 활동이 진전되면서 전시 지도자를 강조하는 부시 대통령의 이미지에 흠집이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좋은 ‘먹잇감’을 만났다는 듯 일제히 조사위 구성을 촉구하며 부시 행정부를 공격했다.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승리,선두주자로 떠오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체니 부통령이 CIA에서 했던 일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지적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우리가 들은 바와 실제 (이라크에서) 일어난 일에 왜 차이가 났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을 방문중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조사해야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한 사찰단의 무능력 때문에 전쟁이 불필요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지난달 29,30일 미 성인 1000여명을 상대로 한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지지도는 49%로 떨어졌다.뉴스위크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반면 케리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45%의 지지를 얻어 14%에 그친 2위 딘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mip@
  • 오피니언 중계석/올 안보환경 전망과 국방이슈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9회 국방포럼을 개최했다.박용옥 한림대 교수(전 국방차관)가 ‘올해의 안보환경 전망과 주요 국방이슈’를 주제로 발표한 논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현 시점에서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는 우선 세계적 차원에서는 반테러(anti-terrorism)와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nonproliferation)에 동참하면서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개발 보유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역적으로는 우리나라가 과거처럼 다시 주변 강국들 틈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제 사회의 현실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안보정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국력을 어떻게 정의하든 국제질서는 ‘힘의 작용’ 논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늘날에 와서는 러시아,중국 등 과거에 미국을 적대시하던 국가들 모두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북한 김정일 체제까지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반테러 및 비확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주도 반테러 비확산정책을 지지하는 우리의 입장을 대내외적으로 분명히 천명하면서,대외적으로는 반테러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하고,대내적으로는 우리의 대테러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슬람권과의 갈등과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선택의 기로에서는 단호히 미국 중심의 국제적 대세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방지조치’에 초청되지도 않았고 참여하지도 않고 있는 현실은 우리의 현 국제적 입지가 얼마나 어정쩡한 상태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북한핵과 남북 긴장완화,한반도 평화통일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합의 기반을 넓혀가면서,주변국들간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시 한·미동맹 체제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역내 관련국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자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은 앞으로 ‘동북아 다자협의체제’로 발전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단 이 협의체가 역내 강대국 위주의 협의 및 흥정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한·미동맹 관계를 공고히 유지·발전시켜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책이 될 것으로 본다. 넷째,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주한미군 재배치와 연합사 및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서울 용산기지의 한강이남 이전 계획은 이미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불필요한 갑론을박은 지양돼야 한다. 이제는 이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미 양측 간의 갈등이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고 상호신뢰와 동맹의지를 확고하게 유지하는 가운데,예상할 수 있는 군사대비상의 취약점을 보강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다섯째,역내 군사상황의 변화 추이에 주목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한국적 국방개혁과 군사혁신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적정수준의 국방비가 안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예컨대 일본의 군사력 정비계획은 일본의 국가적 판단이다.인접 나라들이 일본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에 비명을 지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독도는 우리 땅’을 소리높여 부른다고 독도문제가 해결될 것은 더더욱 아닌 것이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제플러스/“이라크 WMD정보 문제 있었다”

    |워싱턴 AFP 연합|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라크 공격의 명분이 된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정보에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으나 사담 후세인은 국익을 위해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29일 주장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정보기관의 정보라는 것이 속성상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말로 개전의 명분으로 사용한 일부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의 오류를 사실상 인정했다.
  • ‘이라크 WMD 오보’ BBC사장 사임

    영국 BBC 방송의 그레그 다이크 사장과 개빈 데이비스 이사장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정보가 조작됐다는 BBC의 보도가 오보였다는 허튼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책임을 지고 잇달아 사임했다고 BBC인테넷판 등 외신들이 29일 전했다. 허튼 보고서는 블레어 총리에게는 정치적 승리를,BBC 방송에겐 창사 81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안겼지만 BBC와 다른 언론사,기자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영국사회가 허튼 보고서 논란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다이크 사장의 사임에 따라 BBC 국제뉴스 총책임자인 45세의 마크 바이포드씨가 사장 직무대행이 됐다.아울러 로드 리차드 라이더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보도상의 실수’를 사과해 블레어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 영국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자살사건을 조사해온 허튼 경은 28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부가 이라크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정보기관이 작성한 이라크 WMD보고서를 과장,조작했다는 앤드루 길리건 BBC기자의 보도는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데이비스 이사장이 사임했고,뒤어어 다이크 사장도 사임했다.데이비드 이사장은 보고서 내용에 불만을 표시했다.BBC기자들과 영국기자연맹,다른 언론들도 “탐사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반발했다. 이춘규기자 외신taein@
  • 블레어 ‘상처뿐인 승리’/등록금 인상법안 5표차 가결

    ‘상처뿐인 승리’‘벼랑 끝에서 살아돌아온 블레어’‘고든 브라운,블레어 구원에 나서다.’ 27일 저녁(현지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강력하게 추진한 대학등록금 인상법안이 하원에서 겨우 5표차로 가결된 데 대한 영국 주요 신문들의 1면과 사설 제목들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하원이 찬반 논란 끝에 찬성 316,반대 311로 대학등록금을 현재보다 최고 3배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한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킴으로써 집권 7년 만에 맞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브라운 재무장관이 표결을 앞두고 막판에 블레어 총리 지지를 선언,반란표를 막아준 결과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진 노동당 의원은 71명이나 됐다. 진보 성향의 가디언은 “집권 노동당의 의석수가 161석이나 많은데 겨우 5표차로 법안이 통과됐다는 것은 승리가 아니라 치욕”이라고 혹평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표결 결과로 앞으로 블레어 총리가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허튼 보고서에서 법관인 허튼 경이 ‘블레어 총리가 켈리 박사의 자살과 무관하다.’며 블레어의 손을 들어준 것은 불행중 다행.허튼 경은 ‘이라크 공격을 앞두고 영국 정부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과장했다.’는 BBC방송 보도의 취재원으로 지목됐다가 자살한 데이비드 켈리 박사의 자살 경위를 조사,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리비아, 무기대신 경제 선택”FT, WMD포기 분석기사 게재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영국의 권위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27일자에 리비아가 영국,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WMD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국제사회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비아 태도 변화의 첫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것.리비아의 슈크리 가넴 총리는 “우리 같은 소국이 미국 같은 강대국에 맞서며 무기를 개발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더라.”고 말했다.비슷한 처지의 북한이 기아에 허덕이는 것도 목도했다. 둘째는 WMD를 갖고 있어도 실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지금까지 핵 무기를 사용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이스라엘도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용 가능성에는 의문이 따른다. 셋째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인한 국가발전의 후퇴다.특히 최근 주변국인 이집트와 튀니지에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리비아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도록 했다는 것이다. 리비아가 안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국제사회로의 재진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때 접근한 것이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다.블레어 총리는 2002년 9월 리비아 지도자인 무아마르 카다피에게 친서를 보낸다.블레어 총리는 친서에서 ▲짐바브웨의 독재자 무가비 지원 ▲WMD 개발 등 두 가지 문제를 제기했다.카다피가 무가비 지원을 중단하자 블레어는 WMD를 포기하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선하겠다고 ‘당근’을 제시했다.이후 리비아 정보기관과 영국의 비밀정보기관 MI6,미국의 CIA가 런던과 로마 등지를 오가며 협상을 벌였다. 그렇다면 과연 부시 행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카다피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까?이 신문은 이라크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미 리비아가 국제사회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이라크 WMD정보 경위 밝혀야”케이 前 무기수색단장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가졌다는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데이비드 케이 전 무기수색단장의 잇단 발언과 최근 드러난 북한 이란 리비아 파키스탄의 핵위협 등이 합쳐지면서 ‘왜 이라크가 첫번째 목표였는가.’라는 논란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이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능력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CIA가 WMD를 찾기 위해 이라크에 보냈던 이라크서베이그룹의 케이 전 단장은 25일(현지시간) 국영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WMD 보유)정보가 어떻게 나왔는지 규명해야 한다.”며 CIA를 공격했다.상원 정보위 팻 로버츠(공화·캔자스) 위원장은 28일 제출될 보고서에서 이 상황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며 케이 전 단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케이 전 단장은 26일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CIA가 이라크내 무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WMD 계획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90년대 후반,많은 과학자들이 거창한 계획을 내세워 돈을 받고는 이를횡령한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덧붙였다.다른 나라와의 형평성도 거론했다.케이 전 단장은 이라크의 핵개발 계획에 대해 “리비아나 이란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결코 그 수준까지 진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핵무기 암거래망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두 나라의 핵무기 개발수준은 미국의 생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핵무기 암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북한 또한 핵연료봉 8000개를 보관시설에서 옮긴 상태다. 케이 전 단장의 발언은 전쟁 반대론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정보에서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우리를 전쟁으로 이끈 방식에서도 잘못된 것이라는 나의 주장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공격했다.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도 케리 전 단장의 이번 인터뷰로 이라크전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정당화됐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플러스/파월 ‘이라크WMD 보유’ 의문 표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존재 여부가 재선을 앞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발목을 또다시 잡고 있다. 지난 23일 이라크에서 WMD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서베이그룹’의 데이비드 케이 전 단장이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데 이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4일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인,이라크의 WMD 보유 여부와 이를 근거로 한 이라크 공격의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됐다. 파월 장관은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트빌리시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케이 전 단장의 ‘이라크 WMD 비보유’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대답은 아직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들이 그런 무기를 보유했었는지,했다면 얼마나 많은 양을 보유했는지,만일 그들이 보유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사전에 그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모두 밝혀지지 않은 의문”이라고 대답했다.파월 장관은 그러나 ‘이라크가 WMD를 숨기고 있다.’던 자신의 지난 해 2월 유엔 안보리 연설과 관련,“그들이 WMD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게 아니라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한발 후퇴했다. 한편 오는 27일(현지시간)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 자살사건에 대한 허튼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집권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 美의회대표단 리비아 방문

    |트리폴리(리비아) 연합|미국 의회 대표단이 25일 미 해군 소속 군용기를 타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했다.미 국적기가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한 것은 지난 1969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정권을 잡은 이후 35년여만에 처음이다. 커트 웰던(공화당·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이 이끄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회대표단은 방문기간 중 카다피를 면담할 예정이다.웰던 의원은 “리비아 지도자가 취하고 있는 긍정적인 조치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 의회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미 의원 신분으로 38년만에 리비아 땅을 밟은 톰 랜토스(민주당·캘리포니아) 의원의 방문에 뒤이은 것이다. 앞서 리비아는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포기한다고 전격 선언,미국 등 서방과의 적극적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 꼬이는 ‘부시 이라크 정책’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고 있다.미국이 조직한 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WMD) 조사단장은 이라크에 WMD가 없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라크 내 핵심 후원자가 미국의 정권이양 계획에 반기를 들었다. 지난 6월부터 이라크에서 WMD 수색작업을 벌여온 이라크조사그룹(ISG) 단장이었던 데이비드 케이는 23일 물러나면서 이라크에 WMD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0일 의회 국정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전 직전까지 위험한 무기를 개발해왔다고 주장한 터라 미 백악관은 케이 전 단장의 발언에 당혹스러운 눈치다.딕 체니 부통령도 22일 공영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사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케이 전 단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라크내 대규모 생화학무기는 없으며 핵무기 개발은 초보적 수준”이라고 밝혔다.또 90년대 들어서 대규모 무기생산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이 발언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존 록펠러(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이라크 내 무기에 대한 정보능력이 잘못됐고 행정부가 이라크의 핵 위협과 알 카에다와의 연계를 과장함으로써 미국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케이 전 단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찰스 듀얼퍼 전 유엔 이라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1993∼2000년)도 이달초 이라크 내 WMD 존재 가능성에 의구심을 밝힌 바 있다. 또 미 국방부가 지원해왔던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위원은 23일 이라크 내 직접선거를 요구,조기 직선을 요구하는 시아파의 입장에 동조했다.찰라비 위원은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18개 주 전당대회는 “정당성이 부족한 과도의회를 만들어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확실한 길”이라고 혹평했다.미국이 총선은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가능한 길을 찾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의 정권 이양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중에 나온 그의 발언에 대해 유엔과 미국은 짜증스러운 반응이다. 미 고위관리는 찰라비가 결국 과도통치위에 전권을 부여할 수있도록 현재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평했다.시아파의 직선 요구에 대해 미국측은 전당대회에 이라크 일반인들의 참가 범위를 늘리는 방안과 지역에 따라 직선과 전당대회를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체니 “WMD방지 실패땐 무력사용해야”

    |다보스(스위스) AFP 연합|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4일 테러척결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무력을 사용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 제3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일명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체니 부통령은 이날 “직접적인 위협에는 단호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체니 부통령은 9·11테러로 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리스트들은 거리낌 없이 30만명의 무고한 인명을 죽일 수도 있다는 점에 국제사회는 눈을 떠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핵문제와 관련,체니 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중국,러시아와 공동으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제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5개국을 비롯한 민주사회는 WMD개발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과 대가를 자초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북한은 직시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동분쟁에 언급,“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테러가 최악의 적이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팔레스타인측에 테러 행위 금지를 촉구했다.
  • “이라크 WMD 위협은 허구”/카네기재단 “美 정보조작”폭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이라크에서 최악의 상황을 설정하고 이같은 상황이 마치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가정해 행동했다.” 권위있는 미국의 중도적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8일 부시 행정부가 주도한 이라크 전쟁의 허구성을 낱낱이 폭로했다.카네기재단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증거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무기와 관련된 정보를 조작했으며 사담 후세인 정권이 결코 미국에 위협적 존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당시로선 이라크와 테러그룹의 연관성을 감안했어야 하며 그런 가능성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대량살상무기나 이라크가 테러그룹과 연관됐다는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미국의 결정은 분별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라크의 핵 프로그램이 1990년대 중반에 이미 중단됐으며 화학무기의 생산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생물학 무기의 잠재력은 보유했으나 생산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UN 무기사찰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얻은 정보,부시 행정부 관리의 증언,언론보도의 확인 등을 통해 보고서는 “부시 행정부가 전쟁의 명분으로 삼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은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이라크전이 거론되기 시작한 2002년 10월을 전후한 정보당국의 분석은 확연히 바뀌었으며 정보당국이 정책입안자들의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정보당국은 이라크의 무기시스템을 과대평가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부시 행정부의 관리들은 이라크의 위협을 부풀렸다는 것. 조지 W 부시 대통령마저 후세인 정권과 알 카에다의 연관성을 거론했으나 이와 관련된 증거는 없으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테러세력에 이전됐다는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mip@
  • 뉴스플러스/윤영관 외교 새달 이란 방문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르면 새달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지역 2∼3개 나라를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우리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이라크의 재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뜻을 전달하는 대(對)중동 외교 강화 차원의 순방”이라고 말했다.이라크는 아직 공식 정부가 수립되지 않아,방문국에서 제외됐다.정부가 조심스럽게 방문을 추진중인 이란의 경우,북한·이라크와 함께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나라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지난 2000년 8월 한승수 당시 외교부 장관이 25년 만에 이란을 방문,이듬해 하타미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했으나 9·11 테러 발생 이후 미국의 대량살상무기(WMD)정책을 둘러싼 경직된 국제정세로 한·이란 정상회담이 무산됐다.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사찰을 허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핵 문제의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대한매일 선정 2003 10대뉴스-국제

    美, 이라크 공격 후세인 생포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개발·보유 논란으로 예고됐던 이라크전이 3월20일 마침내 미군의 대규모 공습과 함께 시작됐다.초정밀 첨단무기를 앞세운 미군 주도 연합군은 순식간에 이라크 전역을 장악,5월1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했다.그러나 저항세력의 반격으로 이라크 재건작업은 벽에 부딪혔다.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 14일 체포됐지만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中 후진타오 체제 출범 개방 가속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후진타오(胡錦濤)가 새 국가주석에 선출되면서 중국에서 제4세대 지도부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후 주석은 취임 직후 닥친 사스 파동을 강력한 지도력으로 극복하는 한편 개혁·개방정책을 가속화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일궈냄으로써 내치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북핵 중재를 통해 외교무대에서도 위상을 확실하게 굳혔다. 사스 창궐 812명 목숨 앗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된 급성폐렴 증세의 괴질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30여개국을 강타,81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8400여명이 감염됐다.의료진의 감염과 호흡기를 통한 전염 등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었다.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가 ‘종료’를 선언했지만 11월 타이완에서 올겨울 첫 감염 환자가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되고 있다. 세계경제 3년만에 회복세 세계경제가 3년만에 회복세를 보였다.올 초까지만 해도 주춤했지만 미국경제가 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 회복세가 가시화됐다.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인 미국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8.2%라는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노동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중국·인도의 활황세와 더불어 일본 역시 수출이 늘고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칸쿤 WTO 각료회담 결렬 반세계화 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9월10∼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새 무역질서 마련을 위해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담이 결렬됐다.농업 분야를 둘러싼 선진국과 개도국간 의견 대립이 원인으로 2004년 말까지 마치도록 된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전망도 어두워졌다.한편 한국의 농민운동가 이경해씨가 농업개방에 반대하며 회의장 밖에서 자살하기도 했다. 北核 6자회담 첫 개최… 앞날 불투명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북·미 갈등은 4월 3자회담을 거쳐 8월 베이징에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가 참석한 6자회담이 열려 다자간 조정의 무대를 마련했다.그러나 사태를 악화시킬 행동을 금지한다는 등 공감대 마련에도 불구하고 공동합의문 작성에는 실패했고 2차 회담의 내년 초 개최 전망마저 불투명해 북핵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중국은 지난 10월15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기지에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에 성공해 세계 세번째로 유인우주선 발사국 대열에 올랐다.초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중국의 질주를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상을 드러냈다.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 중령은 중국 민족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중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구촌 곳곳 끊임없는 테러 테러의 불안없이 지낸 날이 하루도 없다 할 정도로 전세계가 테러공포에 시달렸다.5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로 35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메리어트호텔 폭탄테러,10월 바그다드주재 국제적십자 사무실 폭탄테러,11월 터키 이스탄불의 유대인 교회당 및 영국 총영사관 폭탄테러 등 1년 내내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유럽 살인폭염 2만여명 사망 올여름 유럽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는 500년래 최악의 폭염으로 2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지구온난화 등 인간의 환경파괴 행위가 불러온 자연의 보복이라는 말이 나돌았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프랑스에서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만 남겨놓은 채 바캉스를 가는 행태로 노인 사망자들이 많이 발생,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격화 미국의 중동평화 로드맵 마련으로 한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해묵은 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공격 강화 등 이스라엘의 강경정책으로 양측간 분쟁은 오히려 더 격화된 양상을 보였다.압바스 자치정부 총리가 물러나고 쿠레이 총리가 뒤를 잇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불안정도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 “이스라엘도 WMD 폐기 해야” 리비아 외무장관 주장

    |트리폴리 AFP 연합|리비아는 27일(현지시간) 자국의 대량살상무기(WMD)포기선언을 “전략적인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모든 국가의 참여를 촉구한다는 말로 이스라엘의 WMD 폐기를 거듭 주장했다. 압델 라흐만 샬캄 리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15년 전부터 무기생산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까지 어떤 종류의 WMD를 생산하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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