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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감독, 2017 WBC 사령탑 선임…‘4강·준우승 신화’ 넘어 우승으로

    김인식 감독, 2017 WBC 사령탑 선임…‘4강·준우승 신화’ 넘어 우승으로

    ‘믿음의 야구’ 김인식(69) KBO 기술위원장이 한번 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는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감독을 맡게됐다. KBO는 5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제4회 WBC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6년 1회 WBC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은 또 한 번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WBC 무대에 나선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KBO 총재가 한 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 2회 WBC는 한국 야구 위상을 세계에 드높은 계기였다. 그때도 김인식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금메달을 딴 김인식 감독은 2006년 제1회 WBC 감독을 맡았다. 미국이 메이저리그 선수로 팀을 구성하고, 중남미 국가도 메이저리그 선수들 대거 포함했다. 일본도 최상의 전력으로 팀을 꾸렸다.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김인식 감독은 한국에 4강 신화를 선물했다. 2009년 제2회 대회 준비는 더 힘겨웠다. 우여곡절 끝에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박찬호와 이승엽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대표팀에서 빠졌다. 당시 한국은 선수 구성은 물론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1회 대회보다 더 좋은 준우승의 성적을 일궜다. 2009년 시즌 종료 뒤 한화 이글스 감독에서 물러나고, 대표팀 감독직도 맡지 않았던 김인식 감독은 2015년 제1회 프리미어 12에서 다시 한국 대표팀의 수장이 됐다. 메이저리거들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개최국 일본은 자국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다. 김 감독이 이끈 한국은 예선전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설욕했고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7년 WBC 사령탑을 놓고 고민하던 KBO는 경험을 갖춘 김인식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2017년 WBC는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예선을 치러 더 특별하다. 내년 3월 7∼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 대만, 네덜란드 브루클린 예선 우승 팀(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중 1팀)이 1라운드 B조 예선을 펼친다. 한국은 4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면 일본에서 결선 라운드를 펼친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준결승, 결승 진출을 치르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고척돔 효과’… 쌀쌀한 내년 3월에 WBC 개최

    미국, 일본, 쿠바 등 16개국이 참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 체육계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효과라고 평가했다. ●16개국 참가… 1라운드 韓·日서 열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고척돔에서 국제 대회가 열리는 건 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최 측은 고척돔의 경기장 시설과 운영 능력 등을 꼼꼼히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그동안 돔구장이 없었던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 건립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1만 8076석 규모의 고척돔은 국제공인 규격(1·3루 좌우 구간 99m, 중앙구간 122m, 펜스 높이 4m)으로 지어졌으며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의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또 에어컨 설비 등을 갖춰 냉난방을 할 수 있어 더위나 추위를 피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 운영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지원 등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도쿄돔보다 5m↑… 냉난방 완벽 4년 주기로 열리는 WBC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참가해 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을 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야구 국가대항전 WBC 내년 3월 고척돔서 열린다

    야구 국가대항전 WBC 내년 3월 고척돔서 열린다

    1·2회 대회 때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깊은 인상을 남겼던 야구 국가대항전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WBC 주관사인 WBCI는 2일 서울 고척돔과 일본 도쿄돔을 제4회 WBC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결정해 발표했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3회 대회(2013년) 때 세계 2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관심 받았다. 앞선 대회 때는 한·미·일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전 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회 대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우리나라는 2006년 첫 대회에서 3위, 2009년 2회 대회 때는 준우승했고 2013년 3회 대회 때는 예선 탈락했다. 내년 3월 7∼11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네덜란드가 참가한다. 또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예선 참가팀(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 중 1위 팀도 B조에 합류한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 쿠바,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린다. 각 조 1, 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16일 도쿄돔에서 진행된다. 내년 대회에는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등 12개국은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다. 우리나라가 처음 WBC 1라운드를 개최하게 된 건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돔 덕이 크다. WBC는 3월에 진행되는데 한국은 쌀쌀한 날씨 탓에 개최가 어려웠다. 하지만 고척돔이 생기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할 수 있게 돼 주최 측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도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이벤트 장소 사용과 시 보유 매체를 활용한 홍보, 경기장 질서 유지 업무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오는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고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KFC 염! 센터’에서 거행된다. 알리 가족의 대변인 밥 건넬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족끼리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뒤 어린 시절을 보낸 거리 등을 돌고서 공개 장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스포츠캐스터 브라이언트 검블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챔피언 3회·타이틀방어 19회 알리는 지난 3일 밤 늦게 생명 보조장치로 연명해 오던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건넬은 사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연적 이유에 따른 패혈성 쇼크”라고 설명했다. 세 차례 세계 챔피언을 지내며 19차례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그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은퇴 후 파킨슨병 30여년간 투병 12세 때부터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한 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흑인이란 이유로 패스트푸드점 출입을 금지당하자 메달을 강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했다. 1964년 2월 WBA와 WBC 통합 챔피언 소니 리스턴을 누르고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캐시어스 클레이란 노예 이름을 버리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개명했다. 1967년 베트남전 징집 통보를 받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다가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1970년 복귀해 이듬해 조 프레이저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으나 1974년 조지 포먼을 캔버스에 눕히고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1981년 트레버 버빅에게 판정패하며 은퇴했을 때 통산 전적 56승(37KO) 5패였다. ●인종차별 반발 금메달 강에 버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성화 점화 후 남자농구 결승전 하프타임 때 36년 전 강물에 던져 버렸던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단순한 복싱 챔피언을 넘어 민권운동가, 링 위의 계관시인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보폭도 넓었고 거침이 없었다. 리스턴과의 대결 직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고 했고, “난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내가 위대함을 알기 전부터 이 말을 해왔다”고 했으며,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링 안에서는 챔피언, 링 밖에서는 영웅”이라고 갈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급진 민권운동가 맬컴 엑스와 교류하면서 흑인의 자부심과 독립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고 흑인 무슬림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 활동에 대한 이견으로 맬컴과 결별했지만, 맬컴이 인종차별주의자에 의해 암살당하자 뒤늦게 자책하기도 했다. 30년 넘게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를 맡아 평화의 메신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 혐오 발언이 이어지자 “정치 지도자라면 마땅히 이슬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점잖게 꼬집기도 했다. ●흑인 독립의 아이콘·평화 메신저 스포츠 스타와 유명 정치인들도 앞다퉈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링 밖에서 더 위대했던 영웅”이라고 했고,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의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영원한 안식을(RIP). 모두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옳은 일을 위해 싸운 사람이었다”며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트럼프조차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가 1998년 UNDP 친선대사로 활동한 점을 회고하면서 “그는 원칙과 매력, 재치와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웠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고양시켰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땀은 암보다 강하다

    땀은 암보다 강하다

    올 시즌 KBO리그에 ‘인간 승리’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암을 극복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면서 팬들에게 성적 이상의 감동을 안겨 주고 있어서다. 지난달 31일 마산에서 열린 두산과 NC 경기. NC가 5-6으로 뒤진 9회 초 NC의 여섯 번째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마산구장은 팬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암을 극복하고 592일 만에 등판한 원종현에게 보내는 응원이었다. 원종현은 지난해 1월 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귀국해 검진을 받은 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았고, 원종현은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하느라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지난 가을 완치 판정을 받은 원종현은 최근 2군 무대에 올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복귀를 준비했다. 이날 원종현은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 모습 그대로였다. 1이닝 동안 두산 상위 타선인 오재원, 민병헌, 오재일을 최고 구속 152㎞짜리 광속구로 모두 돌려세웠다. 원종현은 1일 두산전에서도 8회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패를 떠나 원종현이 건강한 모습으로 공을 던지는 게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축하했다. 원종현의 롤모델은 바로 정현욱(38·LG)이었다. 2009년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에서 맹활약하며 ‘국민 노예’라고 불렸던 정현욱은 2014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뒤 위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정현욱은 위의 8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체중이 20㎏이나 줄었지만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의 기로에서 투병한 정현욱은 마침내 암을 이겨내고 지난 3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4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복귀전에서 3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043일 만에 세이브를 거두면서 부활을 알렸다. 원종현은 이런 정현욱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김세현(30·넥센)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싸워 이겼다. 김세현은 지난해 9월 5일 문학 SK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직후 백혈병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약물치료로 완치된 김세현은 이름을 김영민에서 김세현으로 바꾸고 올 시즌을 맞았다. 백혈병을 극복한 뒤 그는 마무리로 변신했다.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그를 염경업 감독은 넥센의 새로운 ‘클로저’로 낙점했고, 김세현은 이현승(두산·15개)에 이어 세이브 2위(14개)를 달리며 ‘신재영 승리, 김세현 세이브’라는 올 시즌 넥센 승리 공식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위암 수술을 받은 정현석(32·한화)도 지난해 재기에 성공했고 2013년 갑상선암을 이긴 장시환(29·kt)도 병마를 떨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돌주먹’ 골로프킨에 메이웨더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골로프킨 “제발 그렇게 되길”

    ‘돌주먹’ 골로프킨에 메이웨더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골로프킨 “제발 그렇게 되길”

    한국계 ‘돌주먹’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도미닉 웨이드(26·미국)에 TKO승을 거둬 35연승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메이웨더의 인터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는 최근 미국 스포츠 매거진 복싱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나디 골로프킨이 나와 싸우길 원한다면 먼저 안드레 워드(32·미국)를 이기고 오라”면서 “워드까지 이긴다면 그 땐 내가 상대해주겠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또 “골로프킨 정도는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골로프킨은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메이웨더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골로프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WBA·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웨이드를 상대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006년 5월 프로에 데뷔한 뒤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자 IBF·WBA·IBO 미들급 챔피언을 차례로 거머쥔 골로프킨은 ‘포스트 메이웨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계 ‘돌주먹’ 골로프킨, 웨이드에 TKO승… “35연승 무패” 기록 행진

    한국계 ‘돌주먹’ 골로프킨, 웨이드에 TKO승… “35연승 무패” 기록 행진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이번에도 TKO승을 거두며 3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포럼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국제복싱기구(IBO) 미들급, 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타이틀 16차 방어전에서 도미닉 웨이드(26·미국)에 2라운드 2분 35초 만에 TKO로 이겼다. 골로프킨은 경북 포항 출신의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다. 아마추어 시절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0년 처음으로 미들급 챔프에 오르며 지금까지 무적 행진을 달려왔다. 골로프킨은 ‘돌주먹’이라고 불릴 만큼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4차례 경기에서 31번을 KO로 이겼고, 최근에는 16경기 연속 KO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골로프킨과 맞붙었던 웨이드 역시 18전 무패를 달리고 있었으나 골로프킨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파괴력 있는 잽과 스트레이트로 상대 가드를 무력화한 골로프킨은 1라운드 종료를 10초 남기고 라이트 훅을 웨이드 안면에 적중하며 다운을 뽑아냈다. 2라운드에서는 시작과 함께 왼손 쇼트어퍼로 또 다운읏 뺏어냈고, 재개된 경기에서 웨이드를 잇따라 두들겨 결국 TKO 승리 판정을 받아냈다. 골로프킨은 이날 결과로 35연승 무패와 동시에 최근 17연속 KO 승리의 기록을 더하며 미들급 최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굳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다음 경기는 더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2년 안에 세계타이틀에 도전하겠다.” 13년 만에 링에 복귀한 ‘불혹의 복서’ 최용수(44)가 14살이나 어린 일본 선수를 상대로 드라마와 같은 승리를 거뒀다.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는 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매치(10라운드)에서 나카노 가즈야(30·일본)를 상대로 8라운드 1분 5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상대인 나카노는 프로 통산 9승(7KO)5패1무를 기록한 중견 복서다. 최용수는 4라운드 중반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아 냈다. 8라운드에서도 나카노를 코너에 몰아넣으며 안면과 복부를 강타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최용수의 손을 들어줬다. 1990년대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이끈 최용수는 1995년 12월 아르헨티나 원정경기에서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1998년까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용수는 2003년 1월 통산 전적 34전 29승(19KO)1무4패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 뒤 2006년 격투기 대회인 K-1에 데뷔해 2연승을 거뒀고, 2007년 12월 일본 격투기 스타 마사토와 일전을 펼쳤지만 기권패한 후 완전히 링에서 떠났다. 최용수는 “(복싱에서) 나이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떤 정신 상태로 운동하느냐가 중요하다”며 “13년 만의 복귀라 부담감이 컸지만 고향인 당진에서 선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수천만원 참가비만 챙기고 잠적 일방적 대회 축소 등 잇단 피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43여만명의 동호인이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 시즌도 시작됐다. 전체 367개 리그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심심찮게 일어나 기대에 부푼 동호인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헐값에 빌린 운동장을 비싸게 재임대하거나 참가팀들의 운영비만 받아 잠적해 버리는 이른바 ‘먹튀’ 수법들이 대표적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사회인 야구 리그를 운영하던 차모(44)씨 등 2명이 강남구청장을 사칭해 관내 A중학교 야구장을 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로 재판을 받고 있다. 차씨 등은 2013년 강남구야구연합회 임원직을 사퇴한 뒤 팀당 연 250만~300만원을 받고 사설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남구에서 야구장을 빌리기가 힘들어지자 “강남구청장기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최한다”며 A중학교에 ‘강남구 사회인 야구 기획·예산안’이라는 허위 서류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A중학교 측에 의해 문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자 잠적했다가 검거됐다. 이 때문에 차씨 등이 B고등학교에서 운영하던 다른 리그도 중단됐다. 총 26개팀은 280만원씩 총 7000만원이 넘는 운영비를 차씨 등에게 냈지만, 팀당 예정된 12경기 중에 두세 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사회인 야구 참여자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면서 급증했다. 10년 넘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제는 리그에 가입하지 않으면 경기장도 잡을 수 없는 형편이다. 국내 최대 생활야구인 포털 사이트 ‘게임원’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팀은 2만 3500여개, 등록 인원은 43만 6000여명에 이른다. 사회인 야구팀 최모(36) 감독은 “서울시내 경기장이나 수도권의 시설 좋은 경기장을 보유한 리그의 경우 가입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전했다. 사회인 야구 리그의 불법 운영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실제 2014년 경기 수원 지역의 18개 사회인 야구팀은 ‘경기 기록 작성 및 경기장 대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리그 운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2010년 경기 양주의 개발제한구역에 불법으로 야구장 3곳을 만든 뒤 200여개의 사회인 야구팀으로부터 각각 280만~310만원을 받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문제는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설하는 데 별다른 제약이나 규정이 없고 등록이나 허가도 필요 없다는 점이다. 관리 주체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게임원 관계자는 “200만원이 넘는 큰돈이 지출되는 만큼 경기장 외에 운영진의 리그 운영 경력, 참가팀들의 평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UFC 맥그리거, ‘복싱’ 메이웨더에 도전장 “2000억 받고 춤추고 싶다”

    UFC 맥그리거, ‘복싱’ 메이웨더에 도전장 “2000억 받고 춤추고 싶다”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네이트 디아즈(미국)와의 경기에서 패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7월 방송된 미국 TBS ‘코난 오브라이언 토크쇼’에 출연해 “메이웨더와 복싱으로 붙어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를 받고 링 위에서 춤추는 일을 누가 마다하겠느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WBC, WBA 웰터급 챔피언으로 지난해 5월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파퀴아오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당시 토크쇼에서 “메이웨더가 UFC로 오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나는 복싱으로 그와 붙을 의향이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경기를 펼쳐 보고 싶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추억의 스타’] 다시 뛰는 ‘중년 파이터’ 최용수

    [돌아온 ‘추억의 스타’] 다시 뛰는 ‘중년 파이터’ 최용수

    4월 9일 KBF 신인왕전 메인이벤트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4)가 13년 만에 링에 복귀한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최용수의 복귀전을 4월 9일 충남 당진에서 열리는 KBF 전국신인왕전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최종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상대 선수는 일본, 필리핀, 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상 중이다. 최용수가 사각의 링으로 돌아오는 것은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여 만이다. 최용수는 1995년 12월 아르헨티나 원정경기에서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1998년까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34전 29승(19KO) 1무 4패다. 그는 2003년 1월 은퇴를 선언한 뒤 2006년 격투기 대회인 K1에 데뷔해 2연승을 거뒀다. 2007년 12월 일본 격투기 스타 마사토에게 기권패한 뒤에는 완전히 링에서 떠났다. 최고령 복서 최고기록은 2014년 4월 49세에 WB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한 버나드 홉킨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할아버지 복서’로 유명한 조지 포먼(미국은)은 헤비급에서 45세에 세계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1959년생인 최영곤이 2005년 46세에 1회 KO승을 거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괴물 투수’ 日 오타니 “WBC서 투타 다 할 것”

    ‘괴물 투수’ 日 오타니 “WBC서 투타 다 할 것”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전에만 2번 등판해 무실점 완벽 투구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일본 프로야구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18일 “오타니가 2017년 3월 열리는 제4회 WBC에 투수와 타자 모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프로 입단 후 오타니는 국제대회에 투수로만 출전했지만 구단 역시 (2017년 WBC에) 이를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로 4년 차인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재능을 보여 주고 있다. 투수로는 통산 29승 9패 377과3분의2이닝 421탈삼진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타자로는 통산 234경기 타율 .245, 18홈런 68타점 61득점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승-10홈런을 달성한 영광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투타 모두 고집하는 오타니를 두고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타자인 장훈은 “자칫 둘 다 잃을 수 있으니 타자에만 전념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드러냈고 이번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타자 오타니’를 만났던 김경문 감독 역시 “타자로도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주루 플레이를 하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WBC 제패를 노리는 일본대표팀의 전례 없는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쿄대첩’ 김인식 감독 사상 첫 두번째 일구상

    ‘도쿄대첩’ 김인식 감독 사상 첫 두번째 일구상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사령탑을 맡아 한국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김인식(68) 감독이 2015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6일 김 감독을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이끈 뒤 일구대상을 받은 바 있는 김 감독은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두 차례 받았다. 일구회는 “김 감독이 두 차례나 수상하는 것에 대해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간곡히 청해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고 타자상은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달성한 박병호(넥센)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탈삼진왕(194개)에 오른 차우찬(삼성)은 최고 투수상에 뽑혔다. 신인상에는 올해 정규리그 타율 3위(0.349)을 기록한 구자욱(삼성)이 선정됐다. 올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피츠버그)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감독 데뷔 첫해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의지노력상은 올해 두산 주전 3루수를 꿰찬 허경민이 받는다. 프런트상도 역시 두산의 몫이 됐다. 심판상에는 이민호 KBO 심판위원이,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된다. IB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악~’…정신은 아찔 마우스피스는 저 멀리

    ‘악~’…정신은 아찔 마우스피스는 저 멀리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이얼리어 파크 & 카지노에서 열린 WBC 라티노 밴텀급 타이틀 PBC 매치서 Elicer Aquino의 마우스피스가 Emmanuel Rodriguez의 강한 펀치를 맞아 링 위로 날아가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ONE) 코리아, 윈(WIN) 코리아

    원(ONE) 코리아, 윈(WIN) 코리아

    프리미어12 야구국가대표팀이 미국과 일본, 쿠바 등 강호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초대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베테랑과 새로 수혈된 젊은 선수들이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룬 덕이다.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에 출전한 28명 중 태극마크를 처음 단 선수는 11명에 이른다. 오승환(한신), 양현종·윤석민(KIA), 윤성환·안지만·임창용(삼성) 등이 부상과 원정 도박 파문으로 낙마하면서 투수진에만 8명이나 새 얼굴이 발탁됐다. 대회 개막 전 대표팀의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우려한 것도 투수들의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우였다. 장원준(두산)이 조별리그 도미니카공화국전과 8강 쿠바전에서 눈부신 피칭을 하며 1승, 평균자책점 2.31로 빛났다. 이대은(지바롯데)도 베네수엘라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불펜 역시 이현승(두산)과 임창민(NC), 심창민(삼성), 조상우(넥센), 우규민(LG) 등이 모두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특히 이현승은 두둑한 배짱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임창용-정대현(롯데)-오승환을 잇는 국가대표 마무리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베테랑의 활약도 돋보였다. 조별리그에서 약간 부진했던 김광현(SK)은 결승전 승리투수가 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최근 수년간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정대현은 위기의 순간마다 등판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2013년 WBC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태극마크를 단 차우찬(삼성)은 롱릴리프를 맡아 선발과 마무리를 잇는 ‘고리’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두산)와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재호(두산) 등 신예들이 뒤를 받쳤다. 양의지(두산)도 대회 후반 들어 주전 포수로 기용되는 등 ‘터줏대감’ 강민호(롯데)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였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박병호(넥센)의 3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3안타 3타점을 올리는 등 대회 내내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임창민-차우찬-정대현-조상우가 차례로 등판해 나머지 4이닝을 책임졌다. 도쿄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젊은 감독이 대표팀 맡아야”

    “젊은 감독이 대표팀 맡아야”

    “일본의 심장인 도쿄돔에서 일본과 미국을 꺾고 우승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제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챔피언에 오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2009년 프로야구 한화 감독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6년 만에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온 김인식 감독은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초반 고전했지만 준결승 일본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공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이후 등판한 투수들의 좋은 공이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 것 같다”며 “제일 염려했던 투수진이 기대 이상으로 해내 타선도 터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본전이)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회 1라운드 일본전에서 이승엽이 8회 역전 홈런을 날렸을 때보다 더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도 오타니 같은 투수, 미국 외야수처럼 바로 홈으로 송구할 수 있는 강한 어깨를 가진 선수들이 나와야 한다고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기초 체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전임감독제에 대해서는 “부담이 많이 가는 자리이긴 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국가대표팀을 장기적으로 이끌어 갈 젊은 감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초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현수는 “한국에서 하던 대로 공격적으로 했다”며 “외국 선수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데다 앞에는 정근우와 이용규, 뒤에는 박병호와 이대호가 버티다 보니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했고, 덕분에 좋은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등 향후 거취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현재 모든 것을 에이전트에게 맡겨 놓은 상황이고 어느 팀으로 가든 출전 기회를 얼마나 잡을 수 있는지가 최우선 조건”이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점 쐐기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도 “그전에 부진해서 신경 쓰였는데 결승전에서 홈런이 나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빅보이의 한방 日 꼼수 날렸다

    빅보이의 한방 日 꼼수 날렸다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9회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세 번째 ‘도쿄 대첩’을 완성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이 도쿄돔에서 일본 국가대표와 겨룬 건 이번이 네 번째.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3-2)와 2009년 제2회 WBC 1라운드 순위결정전(1-0)에 이어 또 한번 승리를 따내며 도쿄돔 역대 전적을 3승1패로 만들었다. 대표팀은 지난 8일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당했던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를 이날도 공략하지 못했다. 개막전과 달리 빠른 타이밍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시속 160㎞에 달하는 오타니의 강속구에 밀렸다.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등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기며 1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9회 기적 같은 드라마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오재원과 다음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고대했던 첫 점수를 뽑았다. 이용규의 몸 맞는 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가 바뀐 투수 마쓰이 히로토시로부터 천금 같은 2타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진의 호투도 돋보였다. 이대은이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실책 등 불운이 겹치며 3과3분의1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물러났으나 차우찬-심창민-정우람-임창민-정대현-이현승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철벽 같은 모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공동 개최국 일본의 꼼수로 잇달아 피해를 입었다. 조별리그 장소인 대만으로 직행한 다른 국가와 달리 삿포로돔에서의 개막전 탓에 일본-대만-일본을 오갔다. 지난 18일 대만에서 도쿄로 이동할 때는 일본이 도쿄돔에서의 연습시간을 오후 4시에 배정한 탓에 새벽부터 일어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편 이날 WBSC는 좌선심에 일본인 가와구치 코다 심판을 배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의 국적 심판을 배정하는 건 상식 밖의 일이다. KBO는 곧바로 항의했으나 WBSC는 “규정상 누심은 불가능해도 선심은 가능하다”며 끝내 가와구치 심판을 좌선심으로 내보냈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멕시코 승자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도쿄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승엽 “한일전 홈런 치면 200달러 포상”

    이승엽 “한일전 홈런 치면 200달러 포상”

     “홈런을 친 후배에게는 제가 200달러(약 22만원)를 주겠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19일 SBS 해설위원 자격으로 한국과 일본의 프리미어12 준결승이 펼쳐진 일본 도쿄돔을 찾았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환담을 나눈 이승엽은 취재진과 만나 “내가 2006년 3월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1라운드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뒤 당시에도 사령탑이던 김인식 감독님으로부터 200달러를 받았다. 오늘은 내가 상금을 걸겠다”고 말했다.  당시 이승엽은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에게 홈런을 치면 얼마를 상금으로 주겠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2만엔을 내걸었고, 이승엽은 1-2로 뒤진 8회 극적인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 감독도 당시를 기억하면서 “경기 후 승엽이가 샤워도 하지 않고 웃으며 돈을 달라고 했다. 수중에 엔화가 없어 200달러를 포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이승엽은 즐거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날 대표팀이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지난 8일 삿포로돔에서의 개막전에서도 해설을 맡았던 이승엽은 “(0-5로 패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넥타이를 당시와 다른 방법으로 맸다. 일종의 징크스다”라며 웃었다. 이어 “도쿄돔은 삿포로돔보다는 파울존 등이 좁아 타자에게 유리하다. 또 상대 투수의 공도 더 잘 보일 것이다. 선수들도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공을) 이미 한번 봤다”며 대표팀의 선전을 점쳤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급적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양의지(두산)를 선발 포수로 기용하고, 손아섭(롯데)은 대타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타선은 모두 경계 대상이다. 특히 나카타 쇼(니혼햄)가 2년 전부터 자국리그에서 타격이 좋아져 조심해야 한다”며 투수진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쿄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리미어12] 살아난 한 방, 두 번 안 당해

    [프리미어12] 살아난 한 방, 두 번 안 당해

    한국 야구대표팀이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를 상대로 ‘도쿄대첩’에 나선다. 지난 16일 대만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쿠바를 7-2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19일 일본의 심장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사투를 벌인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격전지 도쿄에 입성한다. 도쿄돔에서의 한·일전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 2위 결정전 이후 2446일 만이다. 당시 예선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2-14(7회 콜드게임패)로 졌지만 1, 2위 결정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또 2006년 WBC 도쿄돔 예선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당시 사령탑은 모두 김인식 감독이었다. 한국은 숙명의 한·일전 성사로 고대했던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오타니의 완벽투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오타니는 시속 160㎞를 웃도는 직구와 최고 147㎞의 포크볼로 한국 강타선을 6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농락했다. 그런 오타니가 한국과의 준결승에 다시 나선다. 일본은 개막전 이후 치른 5경기 동안 오타니를 철저히 아꼈다. 오타니는 오로지 한국전에 대비하며 10일 만에야 마운드에 서게 된다. 하지만 한국 타선은 무기력했던 당시와 사뭇 다르다. 예선과 8강전을 치르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데다 쿠바전 2회 6안타 등 집중력까지 빛을 내고 있다. 특히 김현수(두산)가 25타수 8안타, 타율 .320으로 맹활약하고 ‘예비 빅리거’ 이대호(소프트뱅크), 박병호(넥센)가 짜릿한 손맛을 보는 등 중심 타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주포 이대호는 “두 번 당하면 자존심이 상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게다가 일본이 우승을 위해 준결승 일정까지 하루 앞당기는 ‘꼼수’를 쓴 것이 알려지면서 선수들의 눈빛도 매서워졌다. 한국은 팀 타율 .289(5위)로 일본(.324 1위)에 뒤지나 팀 평균자책점에서는 2.42(2위)로 일본(.283 3위)에 앞선다. 김인식 감독은 4강을 확정 지은 뒤에도 ”당장 선발투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은(지바롯데)이 유력하지만 다른 카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은 일본 타자들을 많이 상대했고 도쿄돔에도 서 봤다. 하지만 일본도 이대은을 잘 아는 탓에 김 감독의 생각도 많아졌다. 깜짝 카드로는 탈삼진왕 차우찬(삼성)과 이태양(NC)이 점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프리미어12] 오심·화재 울화통…한심한 운영 분통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항해 창설된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가 졸속 운영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 타오위안, 인터콘티넨털, 티엔무, 두리우 등 4개 구장에서는 프리미어12 A조와 B조 예선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이 경기를 끝으로 12개 참가국은 리그전 방식의 예선을 모두 마치고 16일부터 8강 토너먼트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16일 경기 시간과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도 미국에 2-3으로 패한 뒤 30여분 뒤에야 16일 오후 7시 30분 티엔무 구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통보받았다. 8강 대진은 A조와 B조 상위 4개 팀이 지그재그로 엇갈리도록 이미 짜여 있었다. A조 1위와 B조 4위, A조 2위와 B조 3위가 만나는 식이다. 그럼에도 조직위가 예선이 끝나도록 장소와 시간을 결정하지 않은 건 홈팀 대만을 배려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통상 낮 경기보다 저녁 경기가 선수들 컨디션 유지에 도움되고 관중몰이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대만은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4-7로 패배, A조 5위(2승3패)로 탈락했다. 촌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국과 쿠바의 8강 장소가 16일 새벽 인터콘티넨털 구장으로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티엔무 구장 3루 측 관중석에서 15일 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탓에 타이베이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버스로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B조 예선이 펼쳐진 타오위안 구장은 비 때문에 전광판이 고장 났다. 스코어와 볼카운트는 복구됐으나 팀과 선수 이름이 표기되지 않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은 상대 타순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경기를 펼쳐야 했다. 대회가 지나치게 주최국 편의를 봐준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게 대표적이다. 다른 예선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치르는데, 유독 이 경기만 삿포로돔에서 열어 일본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날 일본 선발이 평소 이 구장을 홈으로 쓰는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라서 의혹을 키웠다. 여기에 15일 한국·미국전에서 나온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대회가 한층 얼룩졌다. 2-2로 연장 10회 초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애덤 프레이저는 강민호의 정확한 송구로 명백히 아웃됐으나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결국 프레이저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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