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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대화형CD 바람 상반기 본격시판 채비(업계 새경향)

    첨단 멀티 미디어 제품으로 각광받는 대화형 콤팩트 디스크(CD­I)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성사,삼성전자,인켈,롯데전자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사 등 국내외 업체들은 올 상반기 중 CD­I 플레이어와 소프트웨어를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SKC,웅진미디어 등 국내 업체들과 영국의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넥스트사의 한국 현지법인인 ESP코리아등 외국사들도 연내 CD­I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CD­I란 TV나 모니터에 VCR와 비슷한 CD­I 플레이어를 연결시켜 콤팩트디스크에 수록된 영상 및 음성 정보를 원하는대로 화면에 출력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처음으로 CD­I플레이어를 개발한 김성사는 플레이어 판매와 동시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도 내놓을 계획이다.김성사는 현재 필립스사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도 국내판으로 번역해 시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김성사와 비슷한 시기에 CD­I플레이어를 시판하고 내년 7월부터 미국 인터라이트사와 공동 개발중인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예정이다. SKC는필립스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CD­I플레이어를 상반기 중 수입·판매할 예정이며 자체 개발한 음악용 CD­I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 지적소유권(외언내언)

    뉴미디어의 환상적인 기능은 특히 복제기술에서 두드러진다.VCR만 해도 비디오를 보는 기기라기보다는 녹화를 하는 기능으로 만들어졌다.근자에는 녹음이나 녹화의 수명도 용도이상으로 연장돼 가고 있다.일본이 개발한 DAT(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는 표기 그대로 디지털의 음을 저장하는 테이프.따라서 수십번을 반복해 복사해 나가도 항상 원음을 재생시킬 수 있다. 이때문에 DAT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받는 제품이 되고 있다.아직 명문화를 이루지는 않았으나 미국은 88년 저작권법 개정시 DAT를 겨냥한 규제를 강화했고,EC는 지금 회원국들에게 DAT의 무제한적인 복제금지입법을 공식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일상화된 복사기만 해도 실은 저작권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터무니없는 저작권 침해기기이다.87년 일본에서 출판물의 복사실태가 조사된 일이 있다.연간 복사량은 1백59억장.이중 출판물 복사가 14억장으로 추정됐다.책의 권수로는 3천6백만권이고 이에 따른 출판사의 손실액을 3백49억엔으로 집계했다. 그래서 이미 유럽제국들은 사적복제에 대한 보상금제도까지 운용하고 있다.어차피 녹음·녹화를 통제할수 없으므로 아예 녹음·녹화기에서 저작권보상금을 받아내는 방법이다.미국과 일본도 이 제도를 올해부터 시작한다. 검찰이 지적소유권 침해범을 구속수사하겠다고 나섰다.위조상표 부착과 서적·음반·컴퓨터프로그램의 무단복제가 심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건전한 상거래까지 저해하고 있음에 이제는 적극적 단속을 하겠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실은 국내적 과제가 아니라 국제적 난제이다.DAT처럼 제품자체가 국제적 규제대상이 될 정도로 지적소유권의 질서는 급변하고 있다.미국은 특히 우리의 컴퓨터프로그램 복제에 신경을 돋우고 있다.현재로서 50억달러규모로 손실을 본다고 말하고 있다.뉴미디어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저작권보호만이 아니라 국익적 무역협상을 위해서도 규칙을 지키는게 좋을 것이다.
  • 학생용가구 MDF재질 인기/압축가공목… 견고하고 색 다양

    ◎책상·책장·의자세트 45만원선/자연색 연출 원목도 많이 찾아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들방을 새로 꾸미려는 주부들의 발길로 학생용 가구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학생용 가구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짙은 밤색계열의 합판책상과 철제책상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신재질 MDF가 대중화되면서 산뜻한 색상에 기능성을 강조한 가구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면에서 눈에 띠는 경향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책장 겸용 책상·보조테이블이나 키보드서랍을 설치한 컴퓨터테이블 겸용 책상등 다용도 가구들이 대부분 가구업체의 주요 상품으로 나올만큼 인기품목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책꽂이가 달려있는 책상은 자녀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밀도섬유판제품(Medium Density Fireboard)은 견고하고 색상도 흰색·회색·미색·검은색 등으로 다양해 주니어 이상의 고학년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MDF는 나무의 섬유질·대나무가루·갈대등을 잘게 썰어 중밀도로 압축한 가공목으로 나무를 여러켜 붙여 물이 묻거나 오래되면 뒤틀리는 합판과 달리 나무판의 변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단단한 반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실제 가구를 만들때엔 가구의 내부,책장의 선반등은 톱밥가루를 압축시켜 양면에 합판을 접착시킨 파티컬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MDF재질 주니어·하이틴가구 전문생산업체인 밴가구의 명창순과장(롯데백화점 본점)은 『PVC로 특수고광택처리를 하면 대리석 무늬를 비롯해 갖가지 색상을 연출해 낼 수 있으며 표면이 매끄럽고 단단해 활동적인 주니어들이 사용하기엔 최적의 가구』라고 장담한다.MDF가구의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한쪽에만 서랍이 달린 책상이 26만∼27만원,책장은 사이즈별로 10만∼13만원으로 다양하다.책장과 책상,의자를 모두 구입하려면 45만원정도가 소요된다. 그런가하면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목가구들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원목가구는 색상이 진한밤색과 밝은 나무색의 두가지가 생산되는데 학생용가구로는 자연색 가구가 더 반응이 좋다는것이 상인들의 얘기다.흠집이 잘나는 것이 단점이지만 최근에는 고무나무 원목에 우레탄을 코팅해 광택을 내고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원목가구도 생산중이다.원목소가구를 생산하는 스칸디아,델리등의 주니어책상세트는 26만∼2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원목의자는 4만5천∼5만원.개성을 추구하는 자녀들의 경우라면 가정에서 조립만 하면 되도록 만들어 놓은 DIY가구점을 찾는 것도 권할만하다.방사이즈를 정확히 재고 원하는 디자인을 구상한 다음 롯데등 대형 백화점에 있는 매장을 찾아 사이즈에 맞게 선반,조립볼트등을 구입하면된다.원목조립가구로 6단책장(높이1백80㎝ 폭64㎝)과 책상·의자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29만∼38만원선.컴퓨터테이블은 9만원. 대형 가구업체인 바로크에서도 자연색상의 원목제품인 캠퍼스주니어책상을 생산,책상12만∼14만원,책꽂이 8만5천원,서랍장 17만원선에 시판중이다.리바트에서 생산되는 학생용가구 「노바」의 가격은 책꽂이 포함,책상이 36만9천원.올해 신제품으로 소재·디자인을 고급화해 전면을 하이그로시로 처리하거나 티크를 사용한 제품도 내놓았다. 의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의 여부와 쿠션,팔걸이,회전등에 따라 6만∼14만원까지 다양하다. 책상·책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것은 자녀의 신장.시판중인 가구는 국민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학교 진학시기에 한번정도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국민학생들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몇년간은 사용해야 하므로 조금 부담이 되더라고 견고한 것을 고르고 서랍을 여닫아 보아 견고한지,끝마무리가 섬세한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생산현장의 값진 체험/김윤권 금성사 간접금융팀(일터에서)

    얼마전 「현장체험」이라는 사내교육에 참여해 공장근무를 한 적이 있다.내가 배치받은 곳은 VCR(녹화재생기)공장의 최종 조립라인이었다. 부품들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작업대 앞에서 이들을 조립해 다음 단계로 넘기는 일은 겉보기와는 전혀 딴판으로 힘들었다.서투른 솜씨로 간신히 한개를 조립해서 넘기면 두개,세개가 밀리기 일쑤였다. 하루 일과를 끝내면 온몸이 파김치처럼 나른해져 그자리에 주저앉고 싶을 지경이었다.피로가 쌓일 수록 이같은 생산현장의 경험이 불필요한 고역으로만 여겨졌다.사무직으로 입사한 나에게 왜 이런 일을 시키는지 하는 회의도 생겼다. 그뒤 회사의 간접금융 팀에서 금융업무를 맡아 일하며 그때의 현장체험을 소중한 교훈으로 가슴 속 깊이 새기게 됐다.생산현장에는 24시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워지는 것이다. 입사초기의 이 작은 현장체험은 요즘도 직장생활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이켜보게 한다.나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가. 정도의 차이는있겠지만 누구나 생리적으로 일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을 것이다.휴식이나 놀이보다 진정으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그저 적당히 구색만 맞추는 정도로 자기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러나 일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사회에서 도태되고 마는 법이다.우리는 일을 통해서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일하지 않고 배부를 수 있는 배짱이는 없다.일로 스트레스를 받자.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그럼으로써 현재에 만족하려는 정체된 스스로를 깨치고 날로 정진해 나가자.
  • 다국적군/전투기 2백대·병력 1만5천명 배치/걸프지역 군사력 현황

    ◎스텔스기 12대·공중경보기 2대·항모도 포진/항공기 2백대·스커드 1백여대 보유/이라크 ▷다국적군◁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약2백대의 전투기 배치. 미공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동부 다란에 F­16 20대,F­15E 지상 공격용 전투기20대,F­15C 20대,A­10 탱크 공격용 전투기 12대및 F­4 20대 등으로 이뤄진 비행단 보유. 미군은 또 카미스 무샤이트에 F­117A 스텔스 전폭기 12대와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2대와 리야드에 KC­135 및 KC­10 공중급유기 12대 등을 배치. 또 타이프에는 U­2첩보기 1대가 있으며 1백60㎞ 떨어진 지상 목표를 식별할 수있는 J­스타 레이더기 보유. 영국은 다란에 GR­1A 토네이도 저지대 정찰기와 GR­1 전폭기 비행대대와 VC­10 공중급유기 2대 보유. 프랑스는 사우디에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와 공중급유기 등으로 이뤄진 비행대 보유. 한편 걸프 연안에 파견중인 미항공모함 키티 호크는 FA­18 전투기와 F­14 톰캐트등 7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무장한 순양함 3대를 비롯한 모두 10대의 호위함 보유.영해군도 2척의 함정을 파견. 서방측은 또한 총 1만5천명의 병력을 걸프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우디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 배치. ▷이라크◁ 1백50∼2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병참 지원과 부품 부족등으로 이중 어느 정도가 작전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라크 방공망은 포 3천2백문과 레이더망에 연결된 구소련제 SA­6,SA­7,SA­8및 SA­9 대공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이동 발사대를 50∼1백대 가량 보유. 또 걸프전 이전의 3분의 1수준인 35만∼40만 병력 및 26∼28개 사단과 탱크 2천3백대및 장갑차 2천9백대 보유.
  • VTR연결 특수장치/일,“특허권침해” 판정/한국인제소 기각

    【도쿄 AFP 연합】 일본 도쿄에 있는 컴퓨터회사 사장인 한국 기업인 김문재씨는 12일 일본 자유무역위원회(FTC)의 부당한 결정으로 자기 회사는 컴퓨터를 비디오 테이프녹화기에 연결하는 특수장치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일본 빅터사(JVC)가 샤프및 NEC(일본전기)가전사에 대해 이 장치의 생산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는 자신의 제소를 FTC가 기각했다고 밝혔다.
  • HDTV 녹화·재생용/차세대VCR 첫 개발/금성사

    금성사는 차세대 TV인 HD­TV를 녹화·재생할수 있는 디지털 방식의 VHS형(일반가정용 규격) HD­VCR(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HD­VCR은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HD­TV가 기존 TV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대체해 화질을 개선한 것처럼 기존 VCR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대체,녹화및 재생 화면의 질을 크게 개선시킨 차세대 VCR이다.HD­TV는 HD­VCR로만 녹화·재생이 가능하다.
  • 비디오/저질 액션·괴기물 판친다

    ◎「건전비디오연」,시민 3,859명 대상 실태조사/대학생·직장인 86%가 미·홍콩산 선호 국내 VCR 보급대수가 92년말 현재 6백50만대로 가구당 보급률이 57%에 이르고 있으나 시청하는 비디오는 대부분 미국과 홍콩의 저질 액션·괴기물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서울YMCA 「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주최의 세미나 발표자료에 따르면 92년 비디오 관련업계의 시장규모는 8천5백억원,비디오대여점 수는 3만3천개.또 이날 발표된 자료로 「건비연」이 최근 서울시내 초중고생및 대학생,직장인등 3천8백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층별 비디오 수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비디오시청률은 국민학생이 월평균 6편,중고생과 대학생이 8편,직장인이 3편이다. 그러나 조사대상 중고생의 64.5%,대학생의 44%,직장인의 64%가 액션·괴기물을,중고생의 87%,대학생과 직장인의 86%가 미국과 홍콩에서 제작한 비디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이와함께 최근 가장 많이 시청한 비디오목록 계층별 상위20위에서도 미국과홍콩영화가 국민학생의 경우 13편,중고생의 20편,대학생의 17편,직장인의 19편이나 올라있어 국내 비디오문화를 오락일변도의 미국과 홍콩영화가 휩쓸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인 이중한 서울YMCA영상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은 비디오문화 수용양태로 볼때 앞으로 더욱 전체 국민의 문화감수성 수준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민 개개인의 문화수용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한편 모든 문화영역에서 다양한 문화요소들을 세련되게 비디오프로그램화 할수 있도록 제도적·물질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화질 VCR개발/금성­미 제니스 공동

    【글렌뷰(미일리노이주) AP 연합】 한국의 김성사와 미국의 제니스 전자는 디지털 방식을 사용하는 가정용 고화질 VCR를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VCR는 표준형 슈퍼­VHS 비디오 테이프에 고화질 TV 신호를 녹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오디오+비디오/AV애호 급증 전용앰프 인기

    ◎“영상­생생한 현장음함께” 선호/롯데·인켈 등 유명사 일제시판/40만∼1백만원대… 기능 큰 차이 디지털화,오디오와 비디오(비주얼)의 결합화가 오디오산업의 세계적 추세인 가운데 국내 AV애호가가 급속히 늘고있다.이에 때맞춰 국내 오디오업체들이 내놓은 돌비 서라운드 프로세서,AV전용앰프 등 AV기기도 AV애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과장광고 주의를 AV란 TV모니터와 연결된 VCR LDP같은 비디오기기에다 돌비서라운드기능등을 갖춘 오디오기기를 결합시킴으로써 보다 생생한 영상과 현장감있는 소리를 얻는 방식.올해에는 롯데전자·인켈·삼성전자·아남전자 등에서 일제히 AV전용앰프를 내놓았다.올해 발매된 AV전용앰프들은 보다 현장감 있는 입체음향 재현을 위해 돌비서라운드기능외에 말소리만을 따로 분리시키는 프로로직회로와 콘서트홀 극장 교회 디스코테크와 같은 여러장소의 음을 묘사하는 음장출력기능 등을 갖춘 것이 주된 특징이다.그러나 기기마다 기능과 성능에서 차이가 있을뿐만 아니라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구입할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해 인켈에서 시판하는 RV6010R는 돌비프로로직 리시버형 AV전용앰프로 중급앰프급의 음질력에다 돌비프로로직회로에 의한 뛰어난 음장재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가격(권장소비자가)은 49만8천원. ○아남,지난달 시판 아남전자가 지난달부터 시판하고 있는 AV전용 프리앰프인 APA6000은 파워앰프에 의해 기본적인 음질력을 보장하고 있으며 파워앰프 없이도 AV전용의 마스터앰프로 전환하여 사용할수 있는 이점이 돋보이는 제품.가격은 49만원. 또한 CD LD같은 디지털소스를 부드러운 아날로그음으로 재생시키는데 탁월한 디지털앰프로 나온 삼성전자의 SDA1000과 롯데전자의 LA8800도 AV용으로 개선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삼성제품이 99만8천원,롯데제품이 1백32만원 등 가격이 너무 비싼것이 흠이다. 이밖에 국내 AV앰프로는 롯데전자의 LA7600과 금성의 FU880이 나와있다.LA7600은 충실한 디지털돌비서라운드기능에다 13가지 장소에서의 음악효과를 연출할수 있으며 FU880은 무난한 성능에다 여러 단자를 갖추고 간편하게 연결사용할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13개 장소음 연출 AV용 앰프를 구입할때는 우선 AV기능에 치중하는만큼 음질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오디오적인 성능을 중시하면서 AV를 즐기려면 AV용 앰프보다는 돌비서라운드기능만을 지닌 돌비서라운드프로세서를 기존의 앰프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현재 국내에는 아남전자의 SH­AV22MK◎,삼성전자의 RS1200SP,인켈의 ES2190C,대우전자의 ACS705ASW등의 서라운드 프로세서가 각종 컴포넌트시스템에 포함되어 나와있다.이때 프로세서가 낱으로 판매되는지와 타사제품과의 호환여부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실용위주 선택을 이와함께 AV용 앰프를 구입할때는 무조건 복잡한 기능보다는 실용적인것과 슈퍼단자및 영상용RCA단자등 가급적 많은 단자를 구비한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 세계속의 「으뜸 공장」이 목표(일터에서)

    아름다운 남도의 밤하늘을 환히 밝히며 24시간 쉬지않고 돌아가는 기계들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다.한국 중화학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한 여천공단의 휘황찬란한 야경이 내가 이곳에 첫발을 내딛던 15년 전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럭키에 입사해 여천공업단지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이다.막 단지조성을 마친 공단은 곳곳에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쓰고 남은 철근더미들이 쌓여 있을 뿐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다.이 사이로 몇몇 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었다.모든 것이 어수선하기만 했다. 여천공단은 그 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화학공업의 요람으로 성장했다.그동안의 엄청난 변화를 지켜본 나로서는 점차 잊혀져가는 그때의 황량한 기억들을 돌이킬 때마다 짙은 감회에 젖곤 한다. 내가 처음 일한 곳은 PVC수지를 생산하는 공장이었다.이 공장은 연산 5천t 규모로 내가 입사하기 1년전인 76년에 완공됐다.당시에는 국내의 석유화학공업 기술수준이 매우 낙후된 상태였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술이 외국에서 도입됐다.운전요원들의 경험과 지식도 부족했다.공장가동은 그야말로 시련과 역경의 연속이었다.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자체 열병합발전소를 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생산비용을 낮추는 한편으로 환경보호,안전사고 방지등 완벽한 방재시스템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공정개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장자동화도 상당한 수준까지 진척됐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는 않겠다.앞서가는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는 믿음을,사원에게는 보람을 주는 세계속의 으뜸공장이 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한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보고 싶은 프로 원하는 시간에/「G코드녹화」 TV시청 새 바람

    ◎본지 새해부터 게재 계기로 알아보면/TV프로옆 숫자 입력­확인하면 “끝”/구형VCR은 전용리모컨 구입을 오디오 녹화혁명」으로 불리는 G코드.첨단 TV프로그램 예약녹화 시스템인 이 G코드는 영상매체문화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이에따라 서울신문은 새해부터 TV프로그램 안내란에 G코드를 게재키로 했다.이를 계기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기영역의 정보를 보다 확실히 할 수 있는 G코드 시스템의 모든 것을 벗겨본다. 「보고싶은 프로를 확실히 잡아라」.복잡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지 못한 노인이나 어린이들,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G코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신문은 새달부터 「비디오 녹화혁명」으로 까지 지칭되는 이 첨단 TV프로그램 예약농화 시스템 본격 도입에 따른 독자서비스에 나선다. ○바쁜 직장인에 인기 이는 국내 TV시청문화의 향수 폭을 한층 넓혀주는 새 전기를 마련한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디오예약녹화 과정을 대폭 단순화시킨 이 G코드의 원리를 알고보면 매우 간단하다.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내장된 VCR의 경우,녹화를 원하는 시청자가 우선 자신이 보고싶은 프로의 G코드(1∼8단위의 고유번호)를 신문의 TV프로그램 안내란을 통해 확인한다.그리고 VCR에 그 숫자를 차례로 입력시킨 후 예약내용을 최종 체크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KBS­1TV의 「자녀교육 365일」프로를 녹화해 두려는 시청자는 별표와 같은 서울신문의 TV프로그램안내페이지에서 「자녀교육 365일」이란 프로이름 뒤에 있는 고유숫자(G코드)를 찾아본다.거기에 나타난 숫자 6406609를 누르고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자동적으로 녹화가 끝난다. 기존의 예약녹화 방식은 보고싶은 프로의 방송날짜,채널,녹화속도,시작및 완료시간등을 일일이 타이머로 맞춰 사전에 조작하는 10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그러나 G코드방식은 이를 2단계로 단축,평균 3초 이내로 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G코드 예약녹화기능이 없는 구형 VCR을 사용하고있는 시청자의 경우는 「VCR플러스」라는 G코드 전용 리모콘을 새로 장만하면 된다.이 리모콘은 종래의예약녹화 기능을 가진 VCR에다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다.따라서 현재 국내에 대략 5백만대 이상으로 추산되는 기존 예약녹화 방식의 VCR를 보유한 가정에서도 G코드대응기기 리모콘을 설치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텔레비전 방송표의 전화번호화」라고 불리는 이 예약녹화시스템은 사용이 간단한데 비해 기능은 다양하다.비디오 전원 스위치와 녹화스위치의 ON/OFF기능 뿐만 아니라 채널선정까지 인간을 대신하여 G코드 프로그래머가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입력 실수가 없는한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 대한 녹화가 가능한 첨단시스템이라 할수 있다.또한 G코드는 프린트 미디어와 하드(VCR메이커)를 연결시킨다는 점에서도 매우 획기적인 장치이기도하다.G코드의 자리수가 최고 8자리로 한정된 것은 세계 주요도시의 전화번호가 8자리인것을 감안한 것이다. ○프로 선택의 폭 넓혀 이 첨단 예약녹화방식의 도입은 우리의 TV시청 형태에 큰 변화를 줄수 밖에 없다.이제 시청자들은 방송사의 편성시간표에 구애됨이 없이 보다 적극적으로 특정프로를 선택해볼수 있게 될 것이다.녹화재생 이라고 하는 시간변경(time­shifting)기능으로 인하여 텔레비전의 프라임 타임 개념은 상대적으로 그 의미를 잃고 말았다. 이러한 첨단 녹화방식의 확산은 국민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심층적으로 대할수 있게 됐다.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정보복지라는 신조어까지 나올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오고있다. ◎국내현황/내장형 제품 개발로 생산 본격화 우리나라 가전업계들도 G코드 대응기기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G코드 전용리모컨을 제외한 예약녹화기능 내장의 VCR제품은 국내 가전업계에 의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이들 국산 G코드VCR신제품은 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다만 기존예약녹화 방식의 VCR에다 G코드 녹화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전용리모컨은 그 기술을 미국 젬스타사가 독점하고 있기때문에 수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비디오 플러스」 또는 「비디오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G코드 전용 리모컨은 국내 가전업체인 G사가 젬스타사와 계약,수입하고있다.G사 전국대리점에서 취급하는 이 리모컨의 값은 5만원대.이같은 기능에 버금가는 G코드녹화방식이 「W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이면우 교수(서울대 산업공학과)에 의해 한때 개발이 추진되었으나 주변 여건이 좋지않아 중단된 적이 있다. G코드 사용에 관한 국내 상담처는 젬스타 코리아(02­596­3037·3038).G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VCR의 종류와 「비디오 플러스」 사용방법등 광범위한 문의를 받는다. ◎외국실태/걸프전·올림픽 시청때 성가 높여 G코드는 현재 외국의 많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이 첨단 예약녹화 방식을 처음으로 개발한 미국의 경우 G코드 방식의 예약녹화 시스템은 이미 보편화됐다.뉴욕 타임스가 지난 90년 11월25일 처음 게재한 것을 시발로 워싱턴 타임스·LA타임스 등 약 4백여개의 신문이 TV프로그램란에 G코드를 싣고 있다. 이 방식이 각광을 받은 것은 작년 걸프전과 지난 9월의 바르셀로나올림픽.미국의 시청자들은 국제적 관심사인 이 전쟁의 추이와 올림픽 스코어를 G코드를 통해 예약녹화 함으로써 시청욕구를 충족시켰다.지금도 간편 예약녹화를 위한 전용리모콘은 각종 선물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조간 8백26만부,석간 4백75만부)이 지난 4월1일부터 미 젬스터사와 1년간 독점계약을 맺고 G코드를 신문에 게재하기 시작했다.이를 계기로 12월1일부터는 요미우리(조간 9백80만부,석간 4백71만부),마이니치(조간 4백13만부,석간 2백12만부)신문도 G코드를 실었다.또 일간스포츠(2백만부)도 지난 7월부터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아사히신문과의 우선계약이 끝나는 93년 3월31일 이후에는 전체의 80%이상의 신문이 G코드를 게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명배경/미 야구광이 경기녹화위해 고안 TV프로그램 예약녹화 방식의 혁명을 가져온 G코드는 미국의 한 중국계 변호사인 헨리 유엔씨의 아이디어가 주효해 탄생됐다. 그는 86년 여름 어느날 일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녹화재생기를 틀었다.자신이 야구광이라 메이저리그 게임을 놓칠 수 없어 사전 예약녹화해 두었던 것인데 불행하게도 야구경기는 녹화돼 있지 않았다.10단계에 이르는 VCR의 복잡한 예약녹화 절차를 다루면서 착오가 생긴게 분명했다. 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보다 기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그로부터 『보다 편리한 예약녹화방식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그는 곧바로 장고에 빠졌다.현지 TRW사의 우주기술그룹 변호사로 평소 전자공학에도 관심을 가져온 터였다.천신만고 끝에 기존의 10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비디오 예약녹화 과정을 줄이는데 성공했다.2∼8개 단위의 고유숫자를 리모콘으로 입력시키기만 하면 예약녹화가 되는 첨단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기존의 녹화재생기에 60달러짜리 기구만 추가하면 자동예약녹화가 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을 「VCR플러스」방식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벤처기업인 젬스터사를 설립했다.한 무명변호사의 「분노의 산물」인 이 G코드 예약녹화방식은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유럽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다.
  • 속빈 블랙박스,「진상」을 가져오라(사설)

    러시아가 자발적으로 넘겨준 KAL(대한항공)의 피격여객기 블랙박스내용중 중요부분이 빠지거나 원본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음성녹음장치(VCR)와 비행기록장치(FDR)가 있어야 하는데 전자는 복사테이프이고 후자는 없다는 것이다.정부당국은 러시아측에 진상의 해명과 빠진 FDR의 인도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이 어떻든 유감천만이 아닐 수 없다.블랙박스인도는 옐친러시아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우의와 KAL기사건에 대한 사죄표시의 상징같은 것이었다.대통령의 체통도 돌보지 않는듯 직접 들고와 우리에게 인도했다.받는 우리가 민망할 정도였다.대한관계발전을 희망하는 강한 의사표시로 감명을 주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가 블랙박스인도를 요구해온 것이 단순한 상징물로서가 아니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사건의 진상규명에 필요불가결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인수한다면 당연히 내용물을 철저히 조사분석케 되어 있었다.그것을 옐친이나 러시아당국이 몰랐을리 없다.때문에 우리는 옐친대통령이 고의로 FDR를 배제시켰거나 배제된사실을 알고도 무책임하게 그대로 우리에게 인도했으리라고는 생각않는다. 결국 내용을 모른채 들고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모스크바로부터 그런 내용의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사실일지 모른다.그러나 그렇다해도 실망과 유감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국가적 실례가 시정되는 것도 아니다.러시아와 옐친의 국가및 대통령으로서의 신뢰성에생긴 흠이 가시는 것도 아니다. 옐친이나 그의 보좌관들은 내용물의 확인이나 확인문의도 않은채 들고왔단 말인가.옐친 몰래 FDR를 빼돌린 것은 누구며 무엇을 노린 것인가.러시아는 그래도 괜찮은 나란가.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블랙박스는 회수당시 구소련 군사정보당국에 의해 철저히 해체되고 분석되었을 것이 틀림없다.따라서 그것이 원상 그대로 우리에게 인도되리라고는 처음부터 기대치 않았다.또 일부 보도의 지적도 있었지만 구소련 정보당국에 의한 훼손이나 조작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의 것이든 블랙박스의 내용은 있는 그대로진상규명의 유일한 객관적 증거자료가 될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의 인도를 요구했고 기대를 걸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 블랙박스의 일부내용 특히 비행기록의 비밀을 간직한 FDR가 조작도 아니고 통째로 빠져버린 것이다.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비행기록의 진상이 밝혀지면 곤란해질 관계자의 소행이거나 아니면 옐친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한 음모인가.제3국 관련의 다른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가.진상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FDR를 찾아 인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과일 것이다.
  • 유엔 우주통신 워크숍 개최/27개국 참가,24명 주제발표

    국제우주의 해 기념,유엔우주통신워크숍이 24∼27일까지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우주문제국과 체신부 공동주관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주최하는 「개발을 위한 우주통신워크숍」은 한국을 비롯한 미·일·중·러시아등 해외 26개국 43명과 국내의 위성관련산학연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하며 24명이 주제발표를 한다.특히 다수의 위성을 통한 범세계적 이동통신시스템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이리듐」과 「글로벌스타」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의 「프로젝트 21」,러시아의 「소브칸 스타」등의 사업계획이 소개된다. 주요내용과 발표자는. ◇24일 ▲20 00년의 통신위성과 통신망진화=이보어 나이트(미콤새트사 부사장) ▲프로젝트 21:새 이동체위성서비스=자이 싱(인말새트 프로젝트책임자) ▲이리듐:지구촌의 개인통신=마크 게르센슈타인(미이리듐사 부사장) ▲위성에 의한 디지털음성·TV방송=요시노 다케히코(일 NHK과학기술연구소부소장) ▲20 00년을 향한 위성이동체통신=히라타(일국제전신전화회사 영업개발본부장) ▲소브칸스타(SOVCAN STAR):국제위성시스템=V 스카치코프(러국제위성통신사) ◇25일 ▲농촌교육·개발을 위한 위성통신프로그램=키란 카르닉(인핵과학센터) ▲항공·항법서비스용 위성통신=리처드 스미스(인말새트 연구원) ▲중국 국내위성을 통한 티베트자치구 위성통신서비스=우 바오쿤(중국통신방송위성공사 위성통신과장) ▲무궁화:한국 최초의 통신·방송위성=황보한(한국통신 위성사업단장) ▲일본위성에 의한 의료·교육방송실험=오니시 유지(일우정성 우주통신연구실) ▲글로벌스타에 의한 범세계이동통신=앤터니 나바라(미글로벌스타사 부사장)
  • “64MD램 세계최초개발 놀랐다”/옐친부부,삼성전자 공장 방문

    ◎나이나여사,호암미술관 전시품 등 관람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은 방한 3일째인 20일 상오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약 2시간동안 제품 조립과정과 전시장등을 견학.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날 예정보다 다소 이른 상오10시37분쯤 수원공장에 도착,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안내로 삼성전자의 첨단전자기기 전시장인 「휴먼테크 플라자」에 들러 반도체 64메가D램의 샘플과 제조공정모형,홈오토메이션시스템을 갖춘 리빙 갤러리,CD롬의 작동시험을 차례로 관람. 옐친대통령은 특히 오디오와 비디오를 결합시킨 AV시스템을 손수 작동해 보는가 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세게최초로 시제품개발에 성공한 반도체 64메가D램의 제조 공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상에 큰 관심을 표명. 옐친대통령은 이회장이 『삼성전자의 VCR공장은 연산 4백만대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최대』라고 설명하자 놀랍다는 표정을 짓고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브르네스공장과 노브고로드공장에 각각 25만대 규모의 VCR플랜트를 수출했으며,현재 이 공장들이 삼성의 기술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가동중』이라는 이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옐친대통령 일행은 이어 본관2층 임원회의실에서 이회장을 비롯한 삼성측 관계자들과 함께 1시간 가까이 오찬을 함게하며 삼성측 관계자들과 10여건의 대러시아 경협사업을 협의했으며,야쿠트가스전 공동개발에 관한 의견을 교환. ○…옐친대통령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둘러보는 동안 영부인 나이나여사는 인근의 용인 자연농원에 있는 호암미술관과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 나이나여사는 이건희삼성회장의부인인 홍라희여사의 안내로 이조백자등 86점의 국보·보물급 전시품들을 주로 감상했는데 미술관정원에 마련된 1만여평 규모의 야외조각전시장에도 깊은 관심을 표출. 이날 나이나여사는 어머니로부터 20년전에 물려받은 목걸이를 감사의 표시로 홍여사에게 선물해 친절한 안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
  • 가전품수출 전기·첨단제품으로 다양화

    ◎올해 에어컨 3.7배·캠코더 4.4배 팔아 가전제품 수출 시장이 중남미·중동·중국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품목도 일부 주력 제품에서 전기제품과 첨단제품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가전제품의 수출은 TV·VCR·전자 레인지·CDP(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등 이른바 4대 주력 품목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올들어 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전기제품과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위성수신용TV 등 첨단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냉장고 9천7백만달러,세탁기 2천만달러,에어컨 3천5백만달러등 1억7천만달러 상당의 전기제품을 수출했고 LDP·위성수신 TV·캠코더 등 첨단제품도 7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해 이들 제품의 수출이 전체 가전제품 수출(16억8천만달러)의 15%를 넘어섰다. 올해 수출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하면 캠코더가 4.4배,에어컨이 3.7배 늘었고,냉장고도 지난해보다 60%가량 증가한 것이다. 금성사도 세탁기·냉장고 등 전기제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부터 가전제품의 본고장인 일본에 위성수신용TV·VCR를 수출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공기방울 세탁기·냉장고 등 전기제품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전화망에 PC·팩스 연결한 「정보가전」(컴퓨터생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전제품이란 말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자 전기 제품을 말한다.집에서 사용되는 모든 도구들이 이제는 전기전자와 기계의 결합으로 점차 자동화되어 가고 있다.전자세탁기가 그렇고 각종 주방용 기기가 그렇다.전기밥솥·전기다리미·주서·토스터·전자레인지 등이 새로 나올때마다 할아버지께서 『남자는 뼈빠지게 일해서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세상』이 되어간다고 말씀하시던 걸 기억나게 한다.특히 TV가 나와서 가정을 점령하고서는 그 사회적인 영향력이야 어떻든 가정의 생활패턴을 바꾸어 버렸다.게다가 VTR나 VCR가 나와서 TV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볼만했던 것을 녹화해 둔다든가 비디오 가게에서 테이프를 빌려와서 무료한 시간을 죽이기도 한다.문자다중 방송이 나오고 나서는 TV가 TV인지 컴퓨터인지 구별을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한편 전화의 보급이 완전히 이루어지니까 이걸로 별의별 응용을 다하게 되었다.3자 통화와 같은 특수서비스에 이어서 전화로 점을 치고 바이오 리듬도 보는 등 그 응용범위가 아주 넓어졌다.그런데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게 흥미를 주는 것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전화에 연결해서 쓰는 이른바 PC통신이다.이것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PC워드프로세서 통신이다.PC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서 목적하는 곳에 전화선으로 싹 보내어버리는 것을 말한다.만약에 받는 쪽에 PC가 없거나 있더라도 열어보기 귀찮은 사람에게는 팩시밀리로 보낼 수 있다. 여태까지 PC 워드프로세서및 팩시밀리가 주로 사무용으로 사용되어 왔다.그러나 이것들이 점차 가정으로 침투해 들어온다.그래서 이들 제품을 일컬어 「정보가전」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사회의 정보화도 중요하고 산업의 정보화도 중요하지만 「컴퓨터로 글을 쓸줄 알면 앞으로 일자리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학생들을 매개로 「정보가전」을 일반화하기 위하여 체계화하는 것이 정보산업을 키우는 지름길이 아닐가? 사무용의 시장크기는 불과 몇백억인데 비해서 가정용의 시장크기는 3자리수가 더 높은 몇십조이다.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표준화」가 필요하다.
  • 중국이 열린다/국내기업들 대륙진출 활기

    ◎“현지공장·지사설치로 기반 닦았다”/고수익 합작투자 발굴 등 교섭박차/6월까지 2억5천만불 투자… 중기 참여도 만만찮아 한·중수교에 맞춰 업계의 대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중수교 사실이 발표되자 지금까지의 대중투자현황등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합작투자 또는 단독투자등 대중 진출방안을 모색하느라 재계가 부쩍 바빠졌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한·중수교에 대비,지사를 설치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서두를 일은 아니라며 보다 수익성이 높은 합작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한·중교섭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가전제품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브랜드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한편,현지 합작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95년까지 5곳 늘려 삼성전자는 천진에 대규모 VCR공장 투자를,광동에는 오디오 및 부품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경등 5곳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은 중국에서의 영업능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중국내 지사를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지난6월 정세영회장의 방중시 제기된 소형승합차,철강공장등 총 1억달러 규모의 대중진출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서북지역의 아연광사업을,현대자원개발은 내몽골지역에서 동광산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럭키금성 역시 북경,대연,상해에 이어 다른 주요도시에도 종합상사의 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식당합작 투자 이미 중국에 봉제완구공장(북경),스틸컨테이너공장(창주),식당(북경),희토자석공장(천진)을 운영하고 있는 럭키금성은 앞으로 직접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에따라 김성사는 북경근교에 모터공장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우그룹은 철도,통신망등 중국내 사회간접자본 건설분야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백화점과 체인스토어등 유통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현재 복주에 냉장고 공장을,심천에 임가공방식으로 오디오제품공장을 각각 가동하고 있다. 쌍용그룹은 현재 3개인 중국내 지사를 늘리는 한편,중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섬유·피혁·의류등 경공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검토중이며 코오롱그룹은 석탄,곡물,시멘트등 자원분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주로 전자업체 진출 대기업에 못지않게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매우 활발해 전자업체인 한국토프론,태일정밀,동광전자,원광전자,오성전자등이 이미 중국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화업계도 중국 현지에 석유화학 가공공장을 세워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아화학이 산동성에 발포제 가공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고 대림산업은 합성수지 가공공장의 인수를 추진중이며 유공도 플라스틱 가공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대중국총투자는 2백82건,2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산동성이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산동성이 7천4백12만달러로 가장 많고 요령성 3천2백46만달러,북경시 3천1백29만달러,흑용강성 2천9백64만달러,천진시 2천34만달러,광동성 2천23만달러,길림성 6백52만달러,기타 3천5백52만달러 등이다.
  • 올 상반기 국내판매 3% 확대(경제화제)

    ◎시장개방·수출부진 이중고속 가전 3사/신제품개발로 내수공략 승부수/삼성/삶아빠는 세탁기등 한국형에 주력/금성/공기제어장치 부착한 냉장고 인기/대우/「공기방울」로 세탁기시장 고지선점 가전제품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 가전 3사가 내수시장에 눈을 돌려 국내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과 애프터서비스등의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등 가전 3사는 유통시장개방 및 수출부진으로 판매전랴에 차질을 빚자 이를 내수시장에서 만회하기위해 국내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신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전 3사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은 최첨단기능을 갖췄을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새롭게 하고 우리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한국형」을 개발,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 내수판매가 늘고있다. 가전제품 가운데 가전 3사의 신제품개발경쟁이 가장 치열한 품목은 세탁기로 대우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공기방울세탁기를 내놓자 삼성과 김성은 이에맞서 「한국형 전자동 삶아빠는세탁기」와 「리듬세탁기」를 각각 내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흰 옷을 입기 좋아하는 우리민족의 의생활문화와 관련,주부들이 빨래를 삶아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삼성한국형전자동 삶아빠는 세탁기는 세탁물을 95도 이상 높여 살균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15개국에 특허출원 또 금성사는 밍크,담요등 대형세탁물과 울이나 실크등 고급의류까지 말끔하게 세탁할 수 있는 세계최대용량(8.8㎏)의 리듬세탁기를 개발,양사제품과 성능을 차별화시켰다. 대우전자의 공기방울세탁기는 공기방울을 이용한 혁신적인 세탁기로 55%의 세정력향상 및 25%의 세제용량 감소효과가 있으며 현재 15개국에 특허출원을 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리의 재래식 찬장구조를 그대로 살려 만든 한국형 찬장 식기건조기는 건조기 밑판에 히터와 송풍팬을 설치해 섭씨 60도의 열풍을 건조기 내부로 순환시켜 식기류의 물기를 없애며 유해한 균을 살균시키도록 만들었다.디자인도 제품 윗부분을 타원형으로 하고 색감도 옅은 비둘기색으로 처리해 주방의 인테리어화를꾀했다. 이밖에 금성사는 공기제어장치를 채용,식품을 오랜기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기능 이외에 냉장고뿐만 아니라 냉동실에도 전등을 설치하고 냉장고 밑바닥엔 모두 4개의 이동용 바퀴를 부착시켜 사용의 편리성을 더욱 높인 그린시스템 냉장고를 내놓았다. ○「생활소프트팀」운영 대우전자는 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진공청소기의 소음이 많은 점에 착안,소음을 대폭 줄인 진공청소기를 개발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금성사가 TV 윗면에 VCR 설치대를 부착시켜 VCR를 위한 별도의 보관장소가 필요없도록 한 것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것이다. 가전 3사는 이같은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는가 하면 가정주부 및 여대생을 대상으로 모니터팀을 구성하고 있다. 금성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금성테크노패션(GSTF)」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기호와 소비패턴을 조사·분석하는 「생활 소프트팀」의 운영과 더불어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부들이 참여하는「소비자 품질 인증제도」를 실시중이며 대우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신속히 파악해 제품개발 및 생산,영업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팀을 구성하고 있다. ○수출은 3.8% 줄어 이들 가전 3사들은 이밖에 애프터서비스의 성패여부가 바로 판매에 직결된다고 보고 전국의 각 판매망과 애프터센터를 전산망으로 연결,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하루안에 처리하는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TV·VCR·냉장고등 가전제품의 수출은 2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가 줄어들었다. 이에비해 내수시장은 가전업계의 한국형제품개발 노력에 힘입어 같은 기간중 3.2%의 신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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