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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자회담 북 배려한 최선 방안”/김 대통령

    ◎평화정착 위해 수용 겁듭 촉구/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 개박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은 북한의 입장을 감안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회담이 성공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북한』이라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바란다』고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소사이어티 서울총회 개막리셉션에 참석,「한국과 아시아의 세계화」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4자회담이 성사되도록 한반도의 평화를 희구하는 여러분 모두의 지원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참석자에게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각국이 21세기를 맞아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4가지 원칙으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노력강화 ▲아·태지역의 역동성 발휘를 위한 역내 협력강화 ▲아시아와 미주·유럽과의 협력강화 ▲아시아 역내의 안보대화발전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통해 아시아지역은 경제성장과 삶의 질의 향상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라웅배경제부총리,공노명외무·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김철수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 JB볼저 뉴질랜드총리를 비롯,로베르트 데 오캄포 베트남 산업부장관,이국화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칼라 힐스 전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등 외국정부 관계자와 카렌 엘리어트 하우스 미다우존스사 사장과 아시아소사어티 이사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 회장 등 각국 정·재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했다.〈이목희 기자〉
  • 한·미 통신협상 개막/위성서비스 개방확대 등 논의/정통부서

    다음달에 있을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 따른 무선통신장비시장등 미국업체들의 한국통신시장 진출에 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통신협의가 6일 상오 개막됐다. 정보통신부 강상훈 정보통신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대표단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크리스티나 런드 부대표보가 이끄는 미국측 대표단은 이날 상오 10시 정통부 22층 회의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양국 통신협의에 들어갔다. 미국측은 이번 협의에서 ▲투명하고 비차별적인 신규사업자 허가기준 보장 ▲민간기업의 통신장비 구매에 대한 자국업체의 차별없는 참여기회 보장 ▲위성서비스부문의 개방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특히 신규사업자 선정과 관련,공정경쟁 보장 방안과 규제문제등을 거론하고 양국 협의를 6개월마다 정례화하는 방안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박건승 기자〉
  • 한국 지재권우선관찰국 지정/미 무역대표부 5년째

    ◎중국은 우선협상국에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우리나라가 작년과 똑같이 미국의 지적재산권 우선관찰대상국(PWL)으로 지정되고,중국이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미 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국별 지적재산권 보호현황 연례평가를 발표,중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9개국을 우선관찰대상국으로,태국 등 25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각각 지정했다.대만 홍콩 등 18개국은 관심표명국으로 지정됐다.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에 응해야 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보복조치가 따르나,우선관찰대상국 등 나머지는 의무없이 미국이 상대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만을 구분한 것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인정했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량 복제사용,외국 유명상표의 한국내 인정 미흡,저작권법상 57년 이전 작품에 대한 소급 불인정,영업비밀 보호 결여,소프트웨어 및 비디오테이프 수입관세 부과기준 국제관행 위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우리나라는 92년도 이후 연속 5년째 우선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지난해 관찰대상국이었던 중국을 유일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현안이 미국의 최대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불법 컴팩트 디스크(CD)복제,위조상품 수출 등 지난해 미·중 지적재산권 협정을 불이행한 것이 작용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일본의 음반저작권 소급보호문제와 캐나다의 자국 잡지산업 차별적 보호관행 등 현재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절차가 진행중인 2건외에 포르투갈 파키스탄 인도 터키 등 4개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관련,WTO 분쟁해결절차와 통상법 301조에 의한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 미 상무에 캔터 무역대표/클린턴 임명

    ◎무역대표직대엔 바셰프스키 부대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2일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론 브라운 상무장관의 후임으로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56)를 임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무역대표부 대표 직무대행에 샬린 바셰프스키 부대표(여)를,공석중인 백악관 예산실장에 프랭클린 레인즈 연방저당권협회 부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캔터 대표는 의회가 휴회중이기 때문에 상원 인준이 필요없이 즉각 상무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미 신임상무 캔터는 누구/미 무역전쟁 첨병… 강경 협상가/법학박사… 록히드 등 로비스트로 활약 미국의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미키 캔터(56)는 클린턴의 선거운동에서 공로가 인정돼 지난 93년 무역대표부 대표에 취임했으며 이후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 대한 미무역전쟁의 첨병역할을 수행한 인물. 조지타운대학에서 법학을 전공,박사학위까지 받았으나 무역이나 국제정치 분야에 경험이 거의 없었던 그는 무역대표 취임이후 재빨리 강경 협상가로서 명성을 구축했다.그는 75년부터 로스앤젤레스의 한 법률회사에서 일하면서 17년간 협상기술을 닦았으며 일본의 NEC,제너럴 일렉트릭,필립 모리스,노드롭,록히드 등 대기업이나 키프로스,자메이카 등 정부를 위한 로비활동에도 종사했었다.그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우루과이 라운드 최종안을 완결짓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미 무역대표 직대 바셰프스키/중국 지재권위반사례 등 어려운 문제 담당/미주무역지대 창설·나프타 가입 회담 주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서리로 지명된 샬린 바셰프스키(45)는 지난 93년 이후 무역대표부 부대표로 일해온 여성. 그녀는 무역대표부 부대표로서 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사례를 조사하는 등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담당해왔다.바셰프스키 서리는 특히 지난 93년 일본의 주요 4개 부문 개방과 관련한 대일 협상팀의 일원으로 활약,통신분야 개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그녀는 이밖에도 한국,아세안,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등과 무역협상을 벌였으며 중남미에서는 칠레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가입회담과 미주 자유무역지대 창설회담을 주도했다.워싱턴의 캐설릭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후 「스텝토 앤드 존슨」사에서 국제무역 담당 법률가로 18년간 일하다 공직에 발을 디뎠다. ◎바셰프스키 임명 안팎/미 무역정책 일관성 유지 포석/대한시장 개방압력 더 거세질듯 클린턴 대통령이 샬린 바셰프스키를 대표 서리로 지명하게 된 것은 대외무역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지난 93년이후 무역대표부 부대표로 일해온 바셰프스키는 신임 상무장관으로 발탁된 미키 캔터와는 호흡이 잘맞고 일처리에도 꼼꼼하고 치밀해 이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따라서 앞으로 통신시장 개방문제등을 놓고 바셰프스키와 교섭을 벌일 한국 협상팀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그녀는 대일자동차 협상,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사례등을 조사하면서 여성 특유의 승부사 근성을 발휘한 바 있다. 반면 전임 캔터가 과거 클린턴의 선거참모로 일하는등 정치적 성향이 강한데 반해 법률가 출신인 바셰프스키는 통상실무에 밝아 우리 협상팀이 대처하기 편한 점도 있다. 어쨌든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뛰어난 협상가」라는 평을 받고있는 그녀는 한국시장 개방을 위해 끈질긴 압력을 가해올 것이 틀림없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한국,지재권 우선감시국서 제외를”/주한 미 상의 본국 건의

    ◎북에 미 연락사무소 개설 요청 지적재산권 보호문제가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한국을 지적재산권 관련 우선감시대상국에서 감시대상국으로 한단계 낮춰줄 것을 미 행정부에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 국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배포한 「한국관련 투자 및 무역현안 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 개정한 저작권법과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등 지적재산권 관련 법개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미국은 스페셜 301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한 국가를 정도에 따라 우선협상국·우선감시대상국·감시대상국 등 3단계로 분류하며,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이행상황을 이달말까지 점검,결과에 따라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놓아두든지 아니면 한단계 높이거나 낮춰 지정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통상문제에 관해 관례적으로 미국 정부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펴온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이처럼 호의적인 보고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제도가 그만큼 많이 개선됐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시범계획 적용을 촉구하고,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대북한 투자촉진을 위한 북한소재 미연락사무소 개설을 미행정부에 아울러 요청했다.〈김주혁 기자〉
  • 미,한국 불공정국 지정 제외/이통시장 개방 관련

    ◎이달말 협상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이 한국의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을 개방하도록 한국에 강력히 요구함에 다라 양국은 이달말쯤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통상법 1377조에 따라 한·미통신협정의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양측 실무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휴대전화와 삐삐,TRS(주파수공용통신),PCS(개인휴대통신) 등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을 개방하하도록 요구하며 쌍무협상을 가질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이와 관련,한극측은 미국측의 새로운 요구는 현행 통신협정의 규정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논의할 수 없으며 WTO협상에서 다루어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미무역대표부(USTR)는 미통산법 1377조에 따라 각국과 체결한 통신협정의 이행상태를 지난 3월말까지 점검,의회에 보고하도록 돼있는데 한국과는 3개의 서한을 교환하고 곧 협상을 재개하기로합의,한국은 일단 통상법 1377조에 따른 불공정국가 지정대상에서 제외됐다.
  • USTR 무역보고서 한국관련 내용

    ◎농산물·공산품 등 가산세로 차별/불법복제 여전­지재권보호 미흡/대형차 세금경감 등 조치는 양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올해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적재산권보호 등 단골메뉴를 거론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한·미통상현안 가운데 항목별 불만사항에 체중을 실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부는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추후협상을 통해 조용히 실리를 추구해 나간다는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수입정책◁ ▲관세=관세와 함께 내국세 가산에 따라 외국농산물,공산품 등에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국산 소주에는 35%의 세금을 물리지만 위스키,브랜디에는 1백% 부과.외국산 승용차 세율 8%는 미국의 3배 이상이며 여기에 부가세 부과.배터리에 대한 조정관세 부과.▲수량제한=쌀수입 금지를 풀고 쿼터제로 전환했으나 최종소비는 제한.수입선다변화정책으로 일제 부품을 사용한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에 영향.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수입선다변화를 폐지해야 한다.▲통관=보건복지부,농림수산부 및 세관에서 과도한 통관지연,자의적 처리. ▷표준◁ 공식적 수입장벽은 없어졌으나 규정의 명료성 부족 및 통보 불이행 등으로 비공식 장벽 상존.한국의 식품공전상 불합리한 절차와 식품 유통기한 제한.수입화장품에 대한 이중 검사절차 및 비과학적 기준.의료장비 수입검사. ▷정부조달◁ 과도한 형식승인 서류,영업비밀 보호 부족,실질적인 국산품 구매정책 등에 불만. ▷지적재산권보호◁ 소프트웨어의 대량 불법복제,직물디자인 도용,영업비밀보호 미흡.의료보험상 수입의약품에 대한 환불이 국산에 비해 차별적.미키마우스 등 만화주인공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부족. ▷서비스장벽◁ TV외국프로그램 방영 쿼터제,영화수입 쿼터제 등 차별제도 실시.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따라 쌍무협상 추진할 것. ▷투자장벽◁ 정보통신부,한국통신 등은 통신기기 분야에서 사실상 국내 구입을 강요.외국인 토지취득과 개발 제한. ▷기타장벽◁ ▲자동차=대형차에 대한 세부담 경감,광고 및 할부금융제한 완화 등 협정이행이 잘되고 있으나 외제차에 대한 형식승인 이행여부 실무점검 필요.▲시청각제품=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 금지,비디오 테이프 수입 및 복제를 국내업체에만 허용.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 금지.채널당 외국산 프로그램 쿼터제 실시.▲철강=지난해 시장원리에 의한 강판가격의 변동 등을 약속했으나 냉연강판의 국내가격은 수요변화에도 변동없음.〈임태순 기자〉
  • 한국 차시장 “불만”/USTR 무역장벽 보고서

    ◎미,방송광고·CATV 프로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의 방송광고와 케이블 TV프로그램의 수입규제,자동차시장 개방제한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지목해 이 분야의 대미 통상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USTR가 1일(미국시간)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정책과 서비스·투자장벽,반경쟁적 관행 등 문제있다고 판단한 법과 규정,관행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교역협정상의 양국간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USTR는 우편송달업,어학강습소,케이블 TV,보험중개인 등에 대한 투자제한과 TV,라디오 광고시간대 제한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하고 일반 TV 및 케이블 TV에 있어서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터제,수입영화 의무 상영 쿼터제를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의 수입 및 복사를 국내업체에만 허용하고 ▲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을 금지,유료TV서비스 프로의 유통을 제한하며 ▲지역프로의 부적절한 공급으로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멸균우유와 먹는 샘물에 대해 유통기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할 권리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통관·검역제도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요구조건이 많으며 특히 비관세장벽이 관세장벽화하면서 내국세가 가산돼 외국농산물,공산품에 대한 차별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NTE는 84년의 개정통상법에 따라 교역상대국의 법·정책 및 관행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로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가관행(PFCP)리스트를 지정하는 오는 9월말까지 이해당사국과 불공정무역 관행 시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사전협상이 결렬,PFCP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협상을 요구한뒤 협상기간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내린다. 통산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방송 등 추가협의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논리와 협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대미 통상외교 공세형 돼야(사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연례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무역장벽에 대한 불만을 다시 제기했다.그 내용들은 앞으로 통상압력을 계속 가하겠다는 경고성을 띠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이미 적지않게 양보한 자동차 식품유통등은 물론 여러 쟁점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불만사례를 적시,압력을 노골화하고 있다.이 보고서에 대한 우리정부의 평가와 대응이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되리라는 것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관련,예견된 터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벌써부터 강력한 통상정책의지를 표명해왔다.공화당의 보브 돌후보도 WTO(세계무역기구)라도 미국익과 충돌할 경우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고 보호주의 의지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통상협상은 양보로 점철되어왔고 방어적인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다.그렇게된 불가피한 사연도 적지않지만 수세적 자세만을 견지한 결과 한국은 통상압력만 넣으면 개방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우리도 미국의 불만만을 매년 경청할게 아니다.미국의 정당한 요구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되 부당하고 국제통상규범에 어긋나는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어야 하며 반면 미국에 대한 통상요구도 당당히 제기할수 있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세계12위의 무역대국으로서 한국은 수출대국이기 이전에 수입이 더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국가다.미국에 대한 무역적자액만 지난해 60억달러에 이른다.이런 처지에서 당당해야 할 것은 오히려 우리다.일본은 대미 최대흑자국이면서도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의연한 대응을 하고있다.EU(유럽연합)는 미국의 무역장벽 사례를 담은 독자적인 연례보고서를 작성,대미통상공격에 활용하고 있다.얼마전 정부는 대외통상외교를 공세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도 주요 통상대상국에 관한 연례무역보고서를 작성,통상외교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미,통신시장 개방압력 강화/USTR “우선협상국 지정”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압력이 96년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미무역대표부(USTR)가 27일 의회에 제출한 「96협상계획 연례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특히 통신분야에서 불공정무역관행이 해소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미통상법 1377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될 경우 30일간의 협상을 거쳐 진전이 없으면 보복조치를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적재산권문제는 다소 진전이 있었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불법거래등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선감시대상국으로의 재지정 의사를 밝혔다.
  • 정부,통상압력 사전진화 “부심”/미 대만 등 영향 거센바람 예고

    ◎통신장비·지재권·식품 등 현안 산적/투자설명회·관계자 접촉… 차단 나서 「통상시즌」을 앞두고 향후 빚어질 통상현안과 관련된 이해 당사국과의 마찰을 미리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행보가 최근들어 한층 빨라지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미국의 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에 대비,일이 터지기 전 불씨를 끄기 위한 예방 차원의 사전 진화작업이 강도높게 펼쳐지고 있다. 2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산적해 있는 통상문제 중 정부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사안은 미국이 이달 하순쯤 공식 발표할 「국별 무역현황 보고서」(NTE).무역대표부(USTR)가 해마다 내놓는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국의 무역장벽 현황을 공표,통상정책의 잣대가 된다. 미국이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우선 협상국」과 「우선 감시 대상국」 및 「감시 대상국」중 어떤 등급을 매기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주는 타격은 달라지며 특히 우선협상 대상국은 해당 분야에 대해 바로 협상을 펴야 하는 메가톤급이다. 미국 통상법에 의한 통신장비 구입 및지적재산권 분야와 관련된 마찰도 도사리고 있다.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수입식품 검사제도 관련 협의 및 오는 6월까지 열게 돼 있는 미국과의 자동차협상 이행점검 협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정부는 이에 대비,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설 한국경제연구소(KEI) 주관으로 미국에서 대외개방정책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재경원 등 정부부처 관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임직원은 물론 한·미 양국 대사,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대거 참석할 만큼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지역 8개 도시에서 열릴 이 행사에서 국내 투자환경을 중점 홍보,통상압력을 누그러뜨린다는 전략이다. 이 행사의 주제인 「외국기업의 국내진출」(Doing Business In Korea)에 걸맞게 얼마나 「약효」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재경원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통상관계 실무 협의회」(TAG)를 갖고 통상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미국의 이해와 관련된 개별 사안에 대한 제도 등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힌 것으로 전해진다. 재경원 통상담당 실무자들이 최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수시로 접촉하는 것도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미국이 NTE 보고서를 작성할 때 주한 미국상공회의소가 제공하는 자료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통상파고를 잘 헤쳐나가기 위한 사전준비를 그 어느 해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올해의 분위기는 예년보다는 다소 나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쳤다.〈오승호 기자〉
  • 미·태평양 무역정책위장 클린턴,브로디 임명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신설 미·태평양 무역투자정책위원회 의장에 케네드 브로디를 임명했다고 미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했다. USTR은 또 클라이드 프레스토비치가 부의장에 선임됐다면서 위원들도 곧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통상법 301조 강화”/캔터 USTR대표

    ◎국제거래 부패관행 척결일환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이 아시아 등지에서 『심각한 비관세 장벽』으로 부상한 국제 거래의 부패 관행 척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일반301조 등 미통상법을 보강해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 무역긴급위원회」(ECAT) 모임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세계은행을 통해 효율적인 단속 체제를 구축하는 노력에도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WTO 정부조달협정(GPA)이 엄격한 규정 때문에 아시아,미주 및 중동부 유럽 등지에서 『모두 합쳐 1조달러가 넘는 많은 주요 시장들』을 제외시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 업계의 이익 증진을 위해 협정 대상에 이들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아울러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거래의 부패 척결을 위해 『특히 일반301조와 타이틀 Ⅶ 같은 기존 미통상법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 캔터 대표는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들 법규를 강화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캔터 대표는 이어 ▲지난 77년 발효된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보강하고 ▲외국 정부도 부패 척결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미주자유무역협정(FTAA)과 같은 지역경제 협력틀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일 통신시장 장벽 미 업계서 이의 제기

    한일 통신시장장벽미업계서이의제기 미국통신산업협회(TIA)와 미국전자협회(AEA)는 한국 및 일본의 통신협정 이행 및 통신시장 장벽에 대한 검토를 미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들 미국 통신·전자업계는 한국의 통신시장이 연간 26억달러 규모로 유망하지만 한국정부가 통신기기의 형식승인,제품인증,전환장비 구매 등에서 미 업체를 차별대우하고 계약시 엄격한 현지조달비율 혹은 한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약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불만을 USTR에 공식 전달했다.
  • 한·미 개최지싸고 신경전 이달중순 예정 「식품협상」

    ◎미,예산절감 명분 “워싱턴” 주장/한 “공정 논의위해 제네바” 강경 한·미 양국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식품검사 및 통관관련 양자협상의 장소를 놓고 이례적으로 신경전을 펴고 있다. 2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두 나라는 최근 수입식품의 검사 및 통관과 관련한 마무리 협상을 3월 중순쯤 갖자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미국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의 식품검사 및 통관제도가 까다롭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제소한 이후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양자협상을 거쳐 식물방역법 및 식품위생법을 개정,식품의 검사·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실질적인 협상은 매듭지었으나 합의문서를 작성하지 못해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미국은 정부와 의회간 예산분쟁의 여파로 무역대표부(USTR)의 예산을 아끼기 위한 명분을 내세우며 양자협상의 장소로 워싱턴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제네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미국이 우리나라를 제소한 WTO가 제네바에 있는 점을 들어 제3의 장소에서 공정한 게임을 벌이자는 취지다.미국에게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주지 않기 위한 포석이다.협상장소의 선정에서부터 맞부딪친 한·미양국간의 샅바싸움은 본협상이 순탄하지 못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음반저작권 침해/미,일 WTO에 제소

    【워싱턴 교도 연합】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9일 음반 저작권 보호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캔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WTO 제소 사실을 밝히면서 『일본은 우루과이라운드의 다자간 무역협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일본이 저작권 보호의무 조항을 이행하지 않아 19 46년부터 1971년 사이에 제작된 미국의 모든 음반제품이 해적행위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미 21세기위 3차회의 개막/어제 워싱턴서

    ◎한반도 안보·경협 등 논의 【워싱턴=나윤도특파원】 한·미 양국의 공통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하기 위한 한·미21세기위원회 제3차회의가 8일 상오(현지시간) 워싱턴 웨스틴호텔에서 개막된다. 한·미 양국관계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격의없이 논의하는 미래지향적 포럼으로 한국의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미국의 국제경제연구원(IIE·원장 프레드 버그스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회의의 주제는 ▲한반도의 안보상황 ▲한·미 경제관계와 세계화 ▲한·미 산업간 전략적 제휴 ▲북한의 실상과 한반도 통일전망 등이다. 9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는 박정수·조순승의원,임창렬 과기처차관 등 국회 및 정부인사와 김경원사회과학원장,차동세한국개발연구원장,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안병준연세대교수 등 학계인사,박웅서 삼성석유화학사장 등 재계인사를 포함 30여명이 미국측에서는 피터 타노프 국무부차관,윈스턴 로드 동아태담당차관보,찰린 바르세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 등 행정부인사와 스테펜 보스워스 코리아에너지기구(KEDO)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 21세기위원회는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미간의 새로운 동반자적 협조관계 구축을 위해 한·미 양국의 행정부 국회 경제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토론의 장으로 지난 94년 발족돼 매년 서울과 워싱턴에서 교환 개최되고 있다.
  • 새해 벽두부터 강화되는 미 통상압력(사설)

    ◎미국은 선거용 「포함통상외교」 삼가라 미국이 새해초부터 한국 등 주요교역국에 대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미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교역국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캔터 한·일 우선 감시발표 캔터대표는 USTR에 설치되는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Monitoring and Enforcement Unit)」가 『한·미간에 몇달전 합의된 식품유통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넘기는 것을 포함한 몇몇 사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기구를 설치하여 협정상대국을 감시하겠다는 것은 클린턴정부가 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은 정치행사인 선거가 있을 때마다 경제력을 무기삼아 교역국을 상대로 「포함외교」를 펴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묻고 싶다. 캔터대표가 지난해 한국과 타결한 식품과 자동차 등 무역협상내용을 지칭하면서 『무역협정이체결된 후 어떻게 이행되는지가 무엇보다 주요하다』고 지적한 것은 미국이 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통상압력의 주 타깃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미국은 그나라의 10대 주요유망시장(BEMS)중에서도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장 쉽게 받아들이는 나라로 보고 우리를 주요공격목표로 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 요구 이미 대부분 수용 미국은 지난해초 우리정부와 자동차협상을 벌여 한국의 자동차관세를 10에서 8%로 내리게 한 바 있다.미국은 이 협상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작년 9월,또다시 미 통상법 슈퍼 301조의 우선협상국지정을 무기로 하여 국내 자동차세의 누진단계를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라고 요구,한국정부는 호혜의 차원에서 세율단계를 축소한 바 있다.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통상협상에서 양보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국내 육류의 유통기한을 30일에서 60일로 늘렸다가 다시 1백80일로 늘려주는 등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미국의 통상압력은 다분히 내정간섭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도 우리정부는 양국간 경협강화차원에서그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우리 타협·양보 악용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올들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주요감시대상국으로 지칭한 것은 우리정부의 협상정신인 타협과 양보를 악용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미국은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밀리는 나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포함외교」 내지는 「강자의 논리」가 중상주의시대 통상외교의 산물임을 직시하고 「강자의 횡포」를 버려야 할 것이다.미국은 그것이 자국의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이자 자유무역을 통한 전세계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미국이 통상협상에서 우리측의 양보를 자국정치나 타국과의 통상협상 무기로 이용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정부는 국내 산업정책·재정정책·환경 및 식품정책 등 내정과 관련된 통상압력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할 것이다.특히 정부는 미국의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설립을 계기로 통상대응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각적 대응전략 강구를 대미협상의 전략·전술적인 측면에서 굳이 쌍무적인 해결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WTO를 통한 다자간협상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동시에 정부부처간 통상현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미국의 통상압력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통상외교의 성숙화를 기해나가야 할 것이다.수동적인 통상전략을 능동적인 전략으로 전환,압력과 마찰의 소지가 있는 통상관련 법규나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하기 바란다.
  • 「달러고·엔저」대응 서둘라

    새해들어 미국 달러화의 강세와 일본 엔화 약세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이에 대한 국제수지보호차원의 적절한 대응전략이 요청되고 있다.달러화 가치는 요즘 뉴욕등지의 국제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백5엔선으로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같은 「달러고·엔저」추세는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요인은 미국의 경기회복과 일본 국제수지흑자의 감소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이 내수를 진작시키고 달러화의 명예를 지키는 통화정책을 취할 것으로 알려져 달러강세의 행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달러가치가 오르고 상대적으로 우리의 원화가 절하되면 미국이나 달러를 결제통화로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수출은 유리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달러에 대한 엔의 약세폭이 원화 약세보다 커지면 우리의 수출상품은 일본것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므로 반도체 등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분야의 제품들은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자본자유화폭의 확대로 외화유입이늘어날 전망이고 이에 따른 원화절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엔화가치하락에 의한 수출부진의 우려가 짙은 것이다.때문에 우리는 달러강세의 이점을 십분 활용,미국등지에 대한 수출증대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비록 미국의 경우 무역대표부(USTR)안에 무역협정이행감시기구를 신설하는 등 통상압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압력에 가장 약한 곳이 한국』이란 국제통상전문변호인들의 평가를 깊이 새겨서 더이상 국제거래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토록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상품과의 경쟁을 위해 끊임없는 원가절감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엔화약세로 대일수입이 늘어나고 무역역조가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품·소재 등 자본재의 국산화를 강도높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와 같은 기술경쟁력 강화노력이 환율변동의 충격을 흡수하는 최선의 길임은 거듭 강조하더라도 지나침이 없다.
  • 자동차·금융 개방대책 고심/정부

    ◎미의 무역협정감시기구 신설 주시/16일 식품유통협상 다각대처 모색/통상마찰 덜게 비관세장벽 개선 새해 들어 미국의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MEU) 설치를 계기로 미국의 대한 통상파고가 한층 드세질 전망이다.오는 16∼1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식품유통기한 관련 양자협상」에서부터 당장 미국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통상정책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자동차와 육류·금융시장개방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6일 「미국의 대외정책동향과 영향」이란 정책분석자료에서 『미국은 올 11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재 진행중인 행정부와 의회간 예산분쟁에 이어 우리나라 등 주요교역국과의 통상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특히 『선거 때문에 실질적 이익이 없더라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하거나 양자협의 압력을 가하는 등 밀어붙이기식 공세를 펼칠 것』이라며 『무역대표부(USTR) 안에 무역협정의 강제이행과 교역상대국의 무역장벽제거를 전담할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더욱이 세해에는 WTO체제가 본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이어서 선진국의 개방압력이 자동차와 금융·통신·서비스 등 각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며 『미국은 무역협정상의 이행실태감시와 식품검역 및 검사절차·형식승인 등 비관세장벽을 철폐하는 데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또 『올해에 무역과 환경·경쟁정책,무역과 노동·국제투자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한 협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통상쪽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경원 관계자는 『과거 국내산업보호차원에서 설정한 각종 비관세장벽을 찾아내 국제규범에 맞게 개편,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예방해야 한다』며 『그러나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미국의 오해가 없도록 해당분야 전문가를 적극활용,공세를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미국의 로비규제법으로 의원 등을 상대로 하는 직접적인 로비가 어려워짐에 따라 미국의 연구기관과 교수 등 지식층을 상대로 하는 간접로비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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