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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국제조각공원 일본 우베시와 문화교류 펼친다

    김포국제조각공원 일본 우베시와 문화교류 펼친다

    경기 김포시는 꽃과 조각의 도시로 유명한 일본 우베시와 국제문화교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베시의 상징인 ‘도키와 공원’은 김포국제조각공원 전시작 중 일부 작품들과 작가가 동일하며 예술적으로도 유사성이 깊다. 지난 9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조각경연대회인 ‘UBE비엔날레’에 공식 초대받았다. 이에 김포문화재단은 조각공원 사진작품 40점과 조각·공예작품 6점,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를 소개하는 영상을 우베 도키와뮤지엄에 전시했다. 이어 히스토리아 우베와 엑트빌리지 오노 등 우베 시내 전시장 3곳으로 이송해 전시 중이다. 과거 우베시는 일본 혼슈 서쪽 야마구치현의 공업도시로 공해에 찌든 도시였다. 도시 녹지운동 차원에서 조각비엔날레를 개최해 도키와공원 등 시내 거리를 매력있는 조각 작품으로 변모시켰다. 환경을 개선하고 예술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우베시는 1997년 유엔환경계획(UNEP) ‘글로벌500’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시문화교류단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매력있는 우베시를 방문해 김포국제조각공원 국제화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 교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핵잼 라이프] 한 청년의 시작이 일궈 낸 ‘쓰레기 해변의 기적’

    [핵잼 라이프] 한 청년의 시작이 일궈 낸 ‘쓰레기 해변의 기적’

    잔뜩 쌓인 쓰레기 더미로 아무도 찾지 않던 버려진 해변이 아름다운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한 사람의 작은 몸짓에서 시작된 위대한 변화다. ‘바다판 우공이산’이라고 할 만하다.영국 CNN은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베르소바 해변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이름 붙인 베르소바의 ‘세계 최대 해변 정화 프로젝트’는 젊은 인도 변호사 아프로즈 샤(33)가 친구 하르바나시 마투르와 함께 해안가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면서부터 시작됐다. 2년 전 샤는 해변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쓰레기 무더기가 그림 같은 해안가의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샤는 “모래사장에 유리병, 플라스틱, 시멘트, 컨테이너, 버려진 옷 등 수많은 폐기물들이 무덤처럼 쌓여 높이가 5.5피트(약 168㎝)에 달했다. 이는 한 사람이 빠져 죽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공식 쓰레기 하치장’으로 여겨지는 해변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즉시 청소를 시작했다.한 사람이 만들어 낸 울림은 컸다. 2015년 10월 샤의 쓰레기 제거 작업은 몇 개월이 지나면서 지역 회사 직원, 학생, 발리우드 스타들을 포함해 10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최대 규모의 해양 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21개월에 걸친 청소 작업 뒤인 올해 늦은 봄,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5㎞의 해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깨끗해졌다. 해변에서 처리한 쓰레기와 플라스틱의 무게는 무려 530만㎏이었다. 또한 해안선 정리 작업과 함께 샤와 봉사자들은 해변의 공중 화장실 52곳을 청소했고, 50그루의 코코넛 나무도 심었다. 주말마다 청소 작업을 진행했던 그는 “내가 하는 일은 플라스틱 집어 올리기다. 2015년 이래로 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과 데이트한다는 표현까지 써 가며 정화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인도인 최초로 해변 정화 작업을 통해 공동체 조직까지 달성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지구환경상을 수여했다. 해양 환경보호 활동가 프라딥 파타드는 “이 놀라운 작업은 전 세계에 오염된 다른 해변들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사한 해변 정리 계획 수립 시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잔뜩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빠져 죽을 것만 같던 바다가 85주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영국CNN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베르소바 해변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이름붙인 베르소바의 ‘세계 최대 해변 정화 프로젝트’(world’s largest beach clean-up project)는 젊은 인도 변호사 아프로즈 샤(33)가 친구 하르바나쉬 마투르와 함께 해안가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면서부터 시작됐다. 2년 전 아프로즈 샤는 해변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쓰레기 무더기가 그림 같은 해안가의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샤는 “모래사장은 유리병, 플라스틱 봉지, 시멘트 컨테이너, 버려진 옷 등 수 많은 폐기물들이 무덤처럼 쌓여 높이가 5.5피트(약 168cm)에 달했다. 이는 한 사람이 빠져죽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해변으로 달려가 즉시 청소작업에 착수했다. 2015년 10월 샤의 쓰레기 제거 작업은 몇 개월이 지나면서 지역회사 직원들, 학생들, 발리우드 스타들을 포함해 1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최대 규모의 해양 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21개월에 걸쳐 2.5km구간의 해변에서 나온 부패된 쓰레기와 플라스틱의 무게가 무려 530만kg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는 뭄바이에서 발생하는 일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또한 해안선 정리 작업과 함께 샤와 봉사자들은 해변의 공중 화장실 52곳을 청소했고, 50그루의 코코넛 나무도 심었다. 주말마다 청소 작업을 진행했던 그는 “내가 하는 일은 플라스틱 집어 올리기다. 2015년 이래로 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과 데이트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화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늦은 봄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0일 샤는 더없이 깔끔한 해안가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변의 극적 변화가 담긴 사진은 2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도정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인도인 최초로 해변 정화 작업을 통해 공동체 조직까지 달성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지구 환경상을 수여했다. 해양 환경 보호 활동가 프라딥 파타드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많은 쓰레기가 베르소바까지 도달했다. 빈민가를 둘러싸고 있는 해변은 수년 동안 비공식적인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됐고, 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가 아니어서 샤가 나타나기 전까지 정화 계획은 묵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놀라운 결과를 계기로 전세계에 오염된 다른 해변들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사한 해변 정리 계획 수립시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췄다. 사진=CNN, 힌두스타임즈, A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유엔환경계획(UNEP)은 얼마 전 ‘프런티어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촌이 당면한 3가지 위협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다. 농작물의 독성 화학물질 축적과 전염병 증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이다. 이 중 특히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의 위협을 강조했다. 인수공통전염병(zoonotic disease)은 야생동물이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 등 매개체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국내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전염병 발생률이 평균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쓰쓰가무시병,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렙토스피라, 장염비브리오 등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창궐하는 질병이다. 말라리아, 쓰쓰가무시병 등은 위생 강화와 살충제 등장 후 거의 퇴치됐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신종 전염병이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한 신종 전염병의 75%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질병은 동물이 먼저 앓던 병이어서 사람에겐 항체가 없다.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9년부터 약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1만 8500여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263명이 희생됐다. 2002년 사스 창궐로 3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감염돼 800여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도 2012년 이후 1167명이 감염돼 500여명이 희생됐고, 국내에서만 37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들 전염병 노출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단기적인 검역과 방역 못지않게 기후온난화 방지에 전 세계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AI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이 국내 연구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북쪽에서 날아온 철새 중 이례적으로 많은 개체가 AI에 감염돼 있는 게 그 단서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많이 녹으면서 북극 근처 철새 번식지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졌고, 철새들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된 탓으로 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세계적으로 1722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이 중 45%인 785명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H5N6형의 경우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다행히 국내에선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갈수록 독해지는 자연재해부터 인수공통전염병 창궐까지. ‘온난화의 역습’은 정말 시작된 것일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제주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 3조 달러 녹색금융 활성화 땐 환경문제·빈곤·불평등 해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사업화할 자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말지요. 녹색금융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빈곤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심장입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은 8일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2016’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 회의는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의 영향력 극대화’를 주제로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의 하이라이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온도 상승폭을 2도 아래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약’이 지켜지려면 3조 2000억 달러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유도요노 의장은 “훌륭한 녹색금융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에는 자본이 풍부하고 녹색성장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도 많지만 정작 혁신적인 녹색산업 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는 자금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친환경 투자처를 찾는 금융회사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투자를 못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제 녹색금융 커뮤니티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색금융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녹색’이란 머리글자를 떼고 세계 금융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유도요노 의장은 말했다. 각국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는 경제성장 프로젝트가 그 자체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온도 상승폭을 2도 내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면 이런 사업에 투자되는 재원을 굳이 녹색금융으로 명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연단에 선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녹색금융이 녹색성장을 촉진하려면 정부의 정책 지원, 민간 차원의 기술개발과 투자가 어우러진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과 GGGI 등 국제기구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세계 곳곳에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녹색산업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지만 사업 규모나 리스크, 수익률 등의 측면에서 투자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하고 국제 금융기구 등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사의 일화에 빗대어 녹색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막대한 돈을 들여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했지만 다니는 차가 없었다”면서 “당시 박 대통령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찾아가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차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한국 경제는 크게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솔하임 사무총장은 “녹색금융에도 이런 성공방정식을 적용해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의 시너지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I가 주최한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은 국제기구로 출범한 GGGI가 4년의 성과를 홍보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첫 국제 종합행사다. 9일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인사 등을 포함해 1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2010년 6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제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재 우리는 에너지혁명 경험 첫 세대”

    “현재 우리는 에너지혁명 경험 첫 세대”

    “2040년 ‘신재생’ 점유율 54%”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있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입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지난 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 2016’의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환경계획(UNEP) 등이 공동 주최하는 연례 콘퍼런스로 지난 5일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8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김 전무는 전날 기조 연설에서 “2040년 신재생 에너지 점유율이 5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 에너지의 점유율이 26%에 이를 정도로 가장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 2% 수준인 태양광 에너지 비중이 2040년에는 13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태양광 에너지와 ESS의 단독 기술로는 이룰 수 없었던 기존 사업 모델이 지금부터는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무가 예상하는 미래 변화상은 ▲피크타임의 프리미엄 요금 파괴 ▲각 가정의 전력 자급자족 ▲에너지를 자유롭게 사고파는 ‘에너지 프로슈머’ 등장 ▲거리에 넘쳐나는 전기차 등이다. 그는 “이러한 변화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이번 GGGW 2016의 녹색성장기술 박람회에 참가해 자체 기술인 ‘퀀텀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모듈(단결정, 다결정 등)을 선보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지속 가능 ‘녹색성장’ 해법은? 글로벌 리더 1200여명 떴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최대의 화두인 ‘녹색성장’을 다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5일 제주에서 개막됐다. 우리나라가 유치한 국제기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이날부터 9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녹색성장 주간’(GGGW)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GGGW는 GGGI가 2012년 국제기구로 전환된 이후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녹색성장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한 첫 번째 국제행사다. ●세계 최대 규모 첫 국제행사 행사에는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GGGI 의장 등 국제기구 대표와 각국 고위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200여명이 참석한다. GGGI는 “녹색성장 산업을 독려하기 위한 재원 확보 방법과 국가별 성공사례 공유, 녹색사업에 대한 리스크 회피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효과의 극대화’를 주제로 60여개의 세부행사가 마련된다. ‘글로벌 녹색성장 지식플랫폼 연례회의’, ‘아시아지역 정책 대화’, ‘녹색성장 박람회’ 등에 이어 8일에는 이번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로 실질적인 녹색재원 조달 방안을 논의할 고위급 행사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이 열린다. ●녹색재정 강화 방안 등 논의 전시부스 50여개가 설치돼 각국의 다양한 정책과 우수 사례, 혁신기술 등이 소개되며 UNEP,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녹색기후기금(GCF), 국제자연보호연명(IUCN),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제주도 등의 주관으로 의미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프로젝트 등 자본이 필요한 곳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녹색재정 강화와 녹색투자 확대 등을 통해 빈곤 퇴치와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0월 출범한 GGGI는 현재 2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GGGI의 개발도상국 녹색성장 전파 사업은 현재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 르완다, 페루 등 24개국 36개 사업에 이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환경사진 공모전 시상

    현대오일뱅크, 환경사진 공모전 시상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의 환경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환경을 주제로 ‘2016 포커스 온 유어 월드(Focus on Your World)’ 환경사진 공모전은 진행했다. 세계 14개 나라에서 총 3575점의 사진 작품이 접수됐다. 인도 출신 수잔 사커(Sujan Sarker)가 ‘피싱 넷’으로 대상을 받는다. 오묘한 색상으로 그물 도구를 조형한 작품으로 자연과 순화하며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 사진학과 이용환 교수 등 전문가들이 심사해 43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환경사진공모전 수상작은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온라인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제주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에서 진행될 미디어 전시를 시작으로 인사동 쌈지길 계단갤러리(11월 3일~30일), 용인휴게소 우림갤러리(12월 1일~27일) 및 대학로 이앙갤러리(12월 28일~1월 3일)에서 전시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영훈 前 국무총리 별세… 향년 94세

    강영훈 前 국무총리 별세… 향년 94세

    제21대 국무총리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강영훈 전 총리가 10일 오후 3시 7분쯤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94세.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강 전 총리가 오후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 9월 남북 분단 45년 만에 최초의 남북총리회담을 성사시키며 우리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외유내강형 업무 스타일로 유명한 강 전 총리의 재임 기간은 1988년 12월부터 2년간이었다. 평북 창성 출신인 강 전 총리는 1922년생으로 일제강점기 때 만주 건국대를 다니다가 학병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광복 후에는 한국군 창군을 주도한 뒤 육군에 복무했다. 6·25전쟁 때는 국방부 관리국장과 육군 제3군단 부군단장을 지냈으며 국방부 차관, 연합참모회의 본부장, 군단장 등을 거쳐 1960년 육군사관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중 5·16 군사정변을 맞아 동참을 거부했다가 ‘반혁명 장성 1호’로 서대문교도소에 수감됐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했다.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장과 외무부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전두환 정부 때는 영국, 아일랜드, 로마교황청 대사 등을 지내며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88년 민주화합추진위원을 거쳐 같은 해 개원한 제13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 소속 전국구 의원을 지냈다. 초선 의원이던 강 전 총리는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로 발탁돼 1990년까지 내각을 통할했다. 1990년 10월에는 홍성철 통일원 장관과 함께 우리 총리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을 직접 찾아가 주석궁에서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정·관계를 떠난 강 전 총리는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맡아 대북 지원사업을 이끌었다. 이후 1993년에는 엑스포지원중앙협의회 회장과 대한에이즈협회 초대 회장, 1994년 한국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1996~2009년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총재 등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강 전 총리의 영정 사진 왼쪽 아래에는 그의 회고록 저서 ‘나라를 사랑한 벽창우’가, 오른쪽 아래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세워져 있었다. 빈소 안팎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 등이 보낸 화환 40여개가 놓여 있었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 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3묘역이다. 장례식은 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장의위원장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정원식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과학고생이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대회 수상

    과학고 재학생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대회에서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경북 경산과학고는 28일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영락(17)군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16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공적가치(Public Value)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53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과 단체들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손군은 개발도상국의 대기오염과 녹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페트병,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테트라 포리스트(Tetraforest)’란 디자인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은 직관성과 기발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 중 유일하게 고교생이자 디자인 비전공자인 것으로 알려진 대회 관계자들이 크게 놀라워했다는 것이다. 대학·대학원생 등 학생 파트 33개 수상자(작) 대부분은 매사추세츠공대(MIT), 미국 명문 미대 SCAD, 대만 과기대 등 세계 유수 대학과 대학원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고 재학생으론 드물게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손군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디자이너 꿈을 키웠다. 과학 영재였던 손군은 당시 오픈 카이스트 축제에 갔다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뒀다. 이후 스스로 제품 디자인에 관한 책을 찾아 읽으며 지식을 쌓은 그는 지금 디자인은 물론 미디어, 디지털 아트 등 문화 관련 디자인까지 관심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몽골에서 매사추세츠공대 적정기술연구소(MIT D-LAB),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공동 작업을 했고 국내 유명 디자인 공모전에도 참가해 상을 받기도 했다. 손군은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디자인이란 수단을 활용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태안 생태계 회복 국제기구서 인증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지난 13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V(경관보호지역)에서 카테고리 II(국립공원)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이후 9년 만에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인정받은 것이다. 공단의 현지 생태계 회복 모니터링에서도 대부분 조사항목이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 태안해안 몽산포와 기지포, 바람아래해안에서 쇠제비갈매기와 흰물떼새 번식지가 발견됐다. 둥지가 발견된 것은 조류 먹이원인 해양생물이 풍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공단 측은 밝혔다. 또 2014년 자연자원 조사에서는 공원구역에 3572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2005년 조사(1741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는 처음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일부 특별보호구역 3곳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카테고리 Ia(학술적 엄정보호구역)로 인증받았다. 인증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백도와 칠발도, 덕유산국립공원 안성칠연계곡 광릉요강꽃 특별보호구역 등이다. 카테고리 Ia는 세계·국가·지역적으로 뛰어난 생태계와 생물종(출현이나 집단), 지질다양성 특징을 보전한 곳으로 대중의 접근이 최대한 배제되고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등이 강화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시스템은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 국제적 기준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은 이 시스템을 세계자연보호지역 분류의 국제 기준으로 공식 채택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기문 총장 측 “친반연대와 무관”… 장기만 “내년 3월까지 당원 2000만명 확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친반(親潘)연대’ 창당준비위원회가 지난 6일 발족했다는 소식<서울신문 11월 13일자 5면>이 정치권에 큰 화제를 불러온 가운데 친반연대 창당 추진의 주역인 장기만(62)·김윤한(57)씨의 정체가 13일 드러났다. 장씨와 김씨는 둘 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각종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었다. 장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3월까지 당원 2000만명을 모아 국회 200석 이상을 확보하고, 반 총장을 내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그런 건 묻지 마라. 때가 되면 (반 총장은) 큰 배의 선장이 되실 분이다”라고 했다. 교회 목사를 지내고 택시 운전 경력이 20년이라고 밝힌 장씨는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에 국민행복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력이 있었다. 장씨는 또 “17대 대선과 18대 총선에서도 예비후보로 입후보했었다”고 주장했다. 친반연대 사무소로 등록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소지는 장씨의 자택이었다. 대구의 유력 지역신문 기자 출신인 김씨는 17·18대 총선에서 각각 새천년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경북 안동에서 출마했다가 1.6%, 1.9% 득표율로 낙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안동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5.7%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김씨는 17대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특보 경력도 갖고 있었다. 반 총장 측은 난감한 눈치다. 한 측근은 “반 총장이 모르는 분들 같다. 상식적으로 그분들이 설마 반 총장과 교감을 갖고 그런 모임을 만들었겠느냐”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반 총장의 이름을 팔아 총선에서 표 한번 얻어 보려는 사람들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친반연대 창당 움직임이 알려지자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테마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는 등 파장은 만만치 않다.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는 씨씨에스, 유엔환경계획(UNEP) 상임위원인 최승환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한창,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보성파워텍㈜ 등이 주요 수혜주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워지는 한반도] 이회성 교수, 기후변화 정부협의체 의장 당선

    [더워지는 한반도] 이회성 교수, 기후변화 정부협의체 의장 당선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차기 의장에 이회성(69) 고려대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이 기후변화 국제기구에서 수장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 교수는 6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IPCC 차기 의장 선거에서 결선 투표 끝에 벨기에 후보를 누르고 제6대 의장에 당선됐다. 9일부터 의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7년이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기후변화 정보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19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경제와 기후변화 전문가인 이 교수는 20년 이상 IPCC의 실무그룹 공동의장, 부의장 등으로 일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의장에 출마하면서 내놓은 개도국 전문가들의 참여 확대와 정부·민간 부문 소통 및 정보 교류 활성화 등의 비전이 각국 대표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2012년부터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초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친동생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교수의 의장 당선은 신기후체제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기후변화 정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계 주요 도시 온실가스 감축 실천”

    “세계 주요 도시 온실가스 감축 실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제3회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가 지난 15~17일 필리핀 일로일로시 사라비아 마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녹색 도시, 살기 좋은 도시’란 주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4개국 150여개 도시 시장과 대표단, 청년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UEA 사무국을 운영 중인 광주시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 도시 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각 도시가 탄소 줄이기 등 구체적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필리핀환경천연자원부(DENR), 미국국제개발처(USAID), 자치단체 국제 환경협의회(ICLEI, 이클레이), 독일국제협력공사(GIZ), 독일연방경제협력개발기구(BMZ), 아시아도시개발이니셔티브(CDIA), 클린에어아시아(CAA), 라이온스청년클럽(LEO‘s International), 필리핀도시연합(LCP), 필리핀환경계획기구(PIEP)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회원 도시들은 정상회의에서 UEA 운영본부와 UNEP, KEI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도시CDM(청정개발 체제)을 위한 가이드북 및 사례조사’, ‘도시온실가스예측진단프로그램(GPD)’ 등을 공유했다. 또 UNEP·KEI가 개발한 도시환경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리된 UEA 공통지표를 활용한 ‘UEA 도시인증프로그램’ 및 ‘(가칭)UEA 도시상’ 등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UEA 공동의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시 우수 환경 정책’을 소개한 데 이어 이정삼 환경생태국장이 ‘광주시 환경기초시설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폐막식은 임낙평 UEA 사무총장의 집행위원회 승인사항 보고와 이블린 벨레자 교수의 정상회의 성과 발표, 공동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또 말레이시아 멜라카가 2년 후 차기 정상회의 개최지로 결정됐다. 앞서 UNEP 관계자와 일로일로·멜라카·광주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준회원 가입범위 확대 ▲2017년부터 연회비 제도 도입▲집행위원회 임기제한 폐지▲ 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 지지▲UEA ‘시티 어워드’ 운영 등이 주요 안건이 처리됐다. 공동선언문은 ▲교통, 위생, 대기질, 수자원 관리 등의 해결방안 ▲민간부문 순환경제모델 도입 ▲도시환경평가 지표, 도시 CDM의 지구적 적용과 UEA 도시상 선정·수상 등 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 윤 시장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여러 도시 정상과 국제환경 기구 등이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빙하 역대 최고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중”

    금세기 들어 기후 온난화로 빙하가 종전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고 스위스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환경계획(UNEP)의 후원을 받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세계 빙하 관측 서비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600년 이후 빙하 관측을 시작한 이래 금세기에 가장 빠른 속도로 빙하 해빙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일간 20미닛이 전했다. 현장 방문은 물론 항공기나 인공위성 자료, 빙하에 대한 문헌 등을 재구성해 전 세계 빙하의 상태를 점검하는 이 기구는 이 보고서에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빙하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수록했으며 `저널 오브 글래시오로지'에 그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참가했던 30개 국가 연구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빙하 해빙속도가 빙하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이며, 전 세계 빙하의 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36.4%로 대선후보 1위…요동친 ‘반기문 테마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가 꿈틀댔다. 반 총장 스스로는 국내 정치와 선을 긋지만 정작 주변의 시선은 ‘대망론’을 향한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반 총장이 36.4%를 기록했다. 이는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인 새누리당 김무성(11.2%),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10.3%) 대표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높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역, 연령, 지지 정당, 소득 수준 등에 상관없이 다른 후보들을 모두 제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보성파워텍, 씨씨에스, 한창 등 반 총장 관련주들이 요동쳤다. 이들 종목은 반 총장의 북한 개성공단 방문이 기정 사실화되던 오전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북한의 방북 취소 결정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됐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있고,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며, 한창은 최승환 대표가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각각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반 총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빼달라”, “국내 정치에 대해 협의한 일이 없다”고 한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오히려 ‘반기문 신드롬’에 가깝다. 반 총장의 임기는 2017년 대선을 1년 앞둔 내년 말 끝난다.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정치권의 구애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 측근들은 정치에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정치권 인사들은 반 총장이 결국 차기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반 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반 총장이 임기 종료 후 정치를 할지 말지, 한다면 여야 중 어느 곳을 향할지 아직은 백지 상태다. 그럼에도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을수록 반 총장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다. 반 총장의 국제적 위상과 정치적 성공은 별개라는 시각도 우세하다. 당장 ‘정치 밖 인물’이 대선에서 승리한 전례가 없다. 돌풍을 몰고 왔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고건 전 국무총리 등이 그랬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혹독한 검증도 시작된다. 최근 ‘성완종 파문’ 과정에서 반 총장은 물론, 동생과 조카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 총장의 현 지지율을 ‘신기루’로 평가하는 이유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정연만 환경차관 아·태 환경회의 참가

    정연만 환경차관 아·태 환경회의 참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이 19~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차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에 참가해 한국의 환경보건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환경산업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과 이란 부통령 겸 환경부 장관 등 14개 국제기구 및 기관 대표와 34개국 각료가 참가했다.
  • ‘기후변화협의체’ 의장 후보에 이회성 교수

    ‘기후변화협의체’ 의장 후보에 이회성 교수

    기상청은 오는 10월 선출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 후보에 이회성(70)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대학원 교수를 정식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IPCC는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 19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한국인으로서는 첫 의장 도전이다. 새 IPCC 의장은 올 10월부터 2022년 하반기까지 최장 7년간 34명의 의장단과 195개국 전문가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에너지·기후변화 전문가인 이 교수는 IPCC 부의장과 제3실무그룹(사회경제 분야) 공동 의장 등 IPCC에서 20년 이상 활동했다. 이 교수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이 성장 기반이 된다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야 IPCC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으로 1998년과 2005년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1997년 대선 당시 신한국당이 국세청을 동원해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세풍 사건’ 수사기록에는 이 교수가 1997년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삼성 측으로부터 6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열린세상] 녹색의 복지가 더 필요한 시대/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녹색의 복지가 더 필요한 시대/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샤토브리앙은 19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위대한 작가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북미의 원시 대자연을 여행하고 돌아와 단편소설 ‘아탈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치열한 사랑과 종교적 성찰을 다루고 있다. 출간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후세에 전기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샤토브리앙은 자연 속에서만 인간 본연의 감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당시 산업혁명으로 급속한 공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유럽의 모습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필요한 연료 중 상당 부분을 나무로 충당하다 보니 벌채가 성행했고 이는 대규모 숲 파괴로 이어졌다. 그가 남긴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는 말을 통해 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가늠해 본다. 우리나라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숲이 심각하게 파괴된 시기가 있었다. 1910년부터 35년간 진행된 일제강점기의 목재 수탈과 1950년에 발발한 6·25 전쟁의 복구 과정에서 대부분의 산이 민둥산이 됐다. 산림 황폐화로 인한 잦은 산사태와 홍수는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또 산림생태계 및 경관의 파괴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정신적 황량함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전 국가적 차원의 국토 녹화 노력이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임목 축적이 1960년 10㎥/㏊에서 2010년에는 126㎥/㏊까지 늘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1㎥/㏊와 미국의 116㎥/㏊를 웃도는 수치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2008년 ‘제10차 람사르총회’에서 “한국의 녹화 성공은 세계적 자랑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산림을 활용해 국민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산림치유’와 ‘산림교육’ 등의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산림복지로 국민행복 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산림복지종합계획’이 발표됐다. 국민의 노력으로 산림을 녹화하고 녹화된 산림을 다시 국민 복리 증진에 활용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샤토브리앙이 염려한 ‘문명 뒤의 사막’을 완전히 극복한 것일까. 하지만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의 도시 숲 면적은 8㎡에 불과하다. 아직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준인 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는 숲이나 산림생태계를 접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활권 내에 필요한 녹지의 최소 면적도 충족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2005년 이후 90%를 넘어섰다.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200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인 고령화 사회가 됐다.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숲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필요성이 커지고 산이나 숲으로의 이동에 따른 부담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의 복지’다. 먼 곳이 아니라 내가 사는 집 근처에서 숲길을 산책하고, 우리 아이들은 숲 유치원을 다니며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가 부담 없이 산림 치유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도시 내에서도 사람들이 수목 속에서 무리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까지 조성된 도시 숲은 2310곳에 이르지만 평균 면적은 1.3㏊에 불과하고 숲의 생태적 건강성도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보다 녹색의 복지를 더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숲의 규모를 넓히고 도시 외곽 숲과의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산림이 상생할 수 있는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실현해야 한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국민에게 쾌적한 환경뿐만 아니라 정신적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현재 우리의 최고 국정 목표인 ‘국민행복’을 달성하기 위해 도시 녹지의 확충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 [열린세상] 숲, 생물다양성의 보고/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숲, 생물다양성의 보고/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 꽃 저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한 초등학생이 쓴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어린 아이의 눈과 입, 마음을 통해 ‘모든 생명은 귀하다’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하찮게 보이는 이름 모를 꽃들도 저마다 역할이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어른들은 왜 이따금 잊고 사는 건지…. 이 땅에는 아름답지 않은, 귀하지 않은 생명은 없는데 말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다양한 생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생명이 유기적 복합체를 이루는 상태를 ‘생물다양성’이라고 한다. 우리가 삶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생물다양성을 통해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구 면적의 31%를 차지하는 산림생태계는 육지 생물의 75%가 살고 있어 그야말로 생물다양성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임산물을 비롯해 기후 조절, 물질 순환, 환경 정화 등 다채로운 생태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범지구적 프로젝트인 ‘2010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경제학 보고서’는 이 같은 내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림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는 3조 7000억 달러를 넘는다. 그뿐만 아니라 64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제약 시장의 25~50%가 동식물 유전자원으로부터 파생된다고 한다. 이처럼 생물다양성은 그 존재만큼이나 경제적 가치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물다양성은 산업화, 난개발, 산림훼손, 서식처 파괴, 과도한 야생동식물 포획 및 채취 등 인간의 욕심 때문에 크게 위협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결과, 최근 세계에서 해마다 1300만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2배)의 숲이 파괴되어 사라지고 있다. 과거 8000년간 지구 상에서 숲의 45%가 사라졌고, 이 중 대부분이 지난 세기에 사라졌다. 여기에 기후변화와 오존층 파괴는 생물종에 대한 멸종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으로 생물종이 감소하고 생물다양성이 훼손되면 결국 인류의 존속까지도 위협받게 된다. 우리가 생물다양성 감소 문제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국제사회도 지구의 생물다양성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바 있다. 1992년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생물다양성 협약을 채택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1994년에 15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전 세계적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로 제12회째를 맞이하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바로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린다. 오는 6일부터 2주 동안 192개국 2만여명이 모이는 본 총회에서는 2010년에 선정한 글로벌 목표인 ‘2020년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및 아이치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과학 기술 협력, 재원 확보, 개도국 역량 강화 등 핵심 수단별로 묶어서 ‘평창로드맵’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울러 생물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공유하기 위한 나고야 의정서가 오는 10월 12일이면 발효될 것으로 이번 총회 기간 중에 ‘나고야 의정서 당사국 회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총회에서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를 발의할 계획이다. 국토 면적의 3분의2가 산지인 우리나라는 과거 극심하게 황폐해진 민둥산을 전 국민의 힘으로 단기간에 녹화시켜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시킨 경험이 있다.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는 바로 이러한 우리의 성공적인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해 건강한 산림생태계로 복원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차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에 우리나라가 기여하는 바를 확대시키는 ‘그린 외교’를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생물다양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최선의 예의를 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무심코 지나친 생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열악한 산림생태계 때문에 빈곤에 시달리는 악순환을 겪는 개도국이 산림 복원과 함께 경제 발전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데 우리나라가 좋은 모델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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