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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올 마이너스 성장 고착화?

    한국 올 마이너스 성장 고착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세계 주요 20개 국가(G20) 중 가장 낮은 -4%로 전망한 가운데 정부와 한국은행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돌이키기 힘든 흐름으로 공식화하고 나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5일 “현재 경제 흐름이 지속된다면 당초 정부의 올해 성장 목표(3% 안팎) 달성은 물론 플러스(+) 성장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6일)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4·4분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수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초 한은이 공식 발표한 올해 전망치는 2% 안팎이었다. 그러나 연말연시를 기해 내부적으로 이 전망치를 0.3%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측은 “당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을 때는 지난해 11월 산업활동 수치를 토대로 했는데 이후 실물지표가 크게 나빠져 수정된 수치(0.3%)를 올 1월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전에 보고했다.”면서 “이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0%대로 떨어지는 등 악화 변수가 많아 전망치를 다시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1월 수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율(전년동월 대비 -33%)을 기록했고 경상수지도 4개월 만의 적자반전이 확실시돼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강연에서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변하고 있어 경제전망을 월 단위도 아닌 주 단위로 할 정도”라며 “여러 여건으로 볼 때 올해 플러스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씨티은행 등 10개 해외 투자은행(IB)의 한국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도 -2.3%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말 집계치인 0.8%보다 3.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BNP파리바가 -4.5%로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고 도이체방크 -4.0%, UBS -3.0%다. 스탠다드차타드(-1.2%), 골드만삭스(-1.0%), 메릴린치(-0.2%) 등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한 곳들도 올해 우리경제의 역(逆)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이날 각각 경제동향 자료를 내고 내수와 수출의 급락세가 확대되면서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올 마이너스 성장 현실화?

    올 마이너스 성장 현실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심상찮다. 지난해 4·4분기(10~12월) 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 확실시된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분기(-6.0%)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나쁜 -5% 안팎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기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내려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오는 22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성장률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은측은 “지난달 초 4분기 성장률 추산치를 발표했을 때는 10월 통계밖에 나와 있지 않아 여기에 토대해 분기 전망치를 산출했으나 이후 11월 경기가 충격적으로 악화됐고 12월에도 비슷한 모양새여서 실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초 재차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3분기보다(전기 대비) -5% 안팎, 재작년 4분기보다(전년동기 대비) -3%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측은 “현재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숫자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마이너스로 추락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언급한 것이나 기준금리를 연거푸 내린(0.5% 포인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에 따라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지난해 연간 성장률(3.7%)과 올해 성장률(2%안팎) 전망치도 하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로서는 올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이미 제로(0)대로 내려갔다. 국제금융센터가 골드먼삭스, JP모건, UBS 등 9개 글로벌 투자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예측치를 비교한 결과, 평균 0.8%로 집계됐다. 전망기관 숫자에 다소 편차는 있지만 10월 말 3.0%, 11월 말 1.2%에서 0%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가장 비관적 숫자를 내놓은 UBS(-3%)에 이어 마이너스 전망도 점점 늘고 있다. 메릴린치 -0.2%, H SBC -0.6%, 노무라증권 -2% 등이다. 김상로 산업은행 경제연구소장은 “올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0.1~0.4%로 전망되는 등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뒤 “당장 디플레이션(물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기준금리(현재 2.5%)를 1~2% 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6일째 바이코리아… 코스피 1200고지 회복

    6일째 바이코리아… 코스피 1200고지 회복

    주식시장이 두 달여 만에 코스피 1200 고지에 다시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2.84%) 오른 1228.1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1200선 진입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1200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꼽혀 왔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이 저지선을 뚫은 것이다. 그러나 금융경색과 경기침체라는 근본적 악재는 여전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반등으로 이어지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외국인 폭발적 매수세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폭발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꼽힌다. 지난해 무려 34조원을 팔아치웠던데 비하자면 옹색하다지만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기록했고, 그 규모는 1조 5712억원에 이른다. 이날 하루에만도 5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런 공격적인 매수세는 일단 글로벌 경제위기 타파를 위해 각국이 시장에 유동성을 많이 공급해둔 덕분이다. 여윳돈을 쥔 투자사들 입장에서는 어디든 돈을 굴려야 하는데 한국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환율 급등은 한국 시장의 매력을 더 높였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한국 증시 하락률이 양호하다고 주장하지만 원화가 아니라 달러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한국은 러시아만큼 증시가 폭락한 국가의 하나로 꼽힌다. 외국인 눈에는 그만큼 싸게 보이는 것이다. UBS증권·모건스탠리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보고서를 내놓는 이유도 이런 맥락이다. 한때 40%에 이르던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28%까지 내려간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가 몰락한 이래 디레버리지(부채축소) 차원에서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과도할 정도로 줄였던 부분을 되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머징 시장 중에는 그래도 한국이 가장 낫다는 판단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얘기다 ●“1300선은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반등세가 오래 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1200선을 넘었다 해서 지속적으로 치고 올라가긴 힘들다는 것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한 발 늦은 기관투자가들이 따라붙으면 1300선도 노려볼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본적으로 최근 상승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라기보다 신용리스크 해소에 따른 반등 차원이라 1300선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달라진 게 없는 만큼 지금 상승세는 싸다는 이유만으로 시장에 들어오는 전형적인 약세장 랠리”라면서 “다음 주부터 이어질 기업 실적발표는 분명히 안 좋게 나올 텐데 이 충격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상황을 앞질러가는 증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오는 20일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주가가 떨어지고 우리도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려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급> ◇전보 △공무원노사협력관실 윤동욱△인사기획관실 천준호△감사관실 조우만 최두선△기획조정실 김엽△조직실 이충선△인사실 강성기 이강옥 김태훈 김중열 김화진△정보화전략실 이은영△지방행정국 이정구 김성중 정태룡 정경택 오영렬△지역발전정책국 고재영 박제화 황승진△정부청사관리소 황영만◇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정두석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정은해<한강유역환경청>△환경관리국장 윤명현△유역관리〃 윤웅로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기업재무개선정책관 정지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2급> ◇승진 △대구지부 연금급여부장 박정준△부산지부 가입자관리〃 정선주△부산지부 연금급여〃 김준영△대전지부 〃 박종선△전북지부장 박중관◇전보△감사팀장 서창덕△선진경영〃 이재섭△기획관리〃 김명길△재무전략〃 김태홍△리스크관리〃 정지도△법무〃 이기묘△인사〃 김성우△회계〃 조양구△홍보〃 민창현△연금기획부장 김성귀△대부팀장 이영교△보상심사부장 문태석△구상심사〃 맹민호△연금제도〃 송도영△아카데미〃 홍승동△부동산관리팀장 이재형△시설기획부장 김방영△시설운영〃 박노종△맞춤형복지팀장 이기만△원주추모공원건립부장 고흥림△주택사업〃 하광빈△주택분양〃 이충국△주택건설〃 김덕정△자금관리팀장 이상주△투자전략〃 이기찬△서울지부 연금급여부장 강희종△서울지부 시설지원〃 최필주△대전지부장 김재양△강원〃 홍성영△통합전략경영시스템 구축 추진단 총괄부장 황우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관리처장 김형만△경영지원실장 황태한■한국외대 △중국어대학장 지재운△일본어〃 한미경△글로벌경영〃 조남신△교육대학원장 박시현△TESOL〃 차경애 ■한겨레신문사 <광고국> △국장 배경록△부국장 김택희<미디어사업국>△광고담당 부국장 이승진<사업국>△부국장 황충연 ■경향신문 ◇승격 <국장> △출판본부 출판기획국장 이용<부국장>△편집국 문화1부 선임기자 김석종△미디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겸 경향닷컴 경영본부장 이상용△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장 권오선△경영지원실 재경〃 김수곤△스포츠칸본부 스포츠칸편집국 편집부장 심인석 ■한화손해보험 ◇지역본부장 전보 △서울 김현구△경인 이석암△호남 오정묵 △영남 김남옥△충청 이재국◇RO/RM△강북 진윤태△수원 박영이△부천 황종택△충남 윤상헌△충북 이재광△전북 최기진△경북 손동환△경남 진종순△거제 정태문△제주 이영순△강릉 정호석◇본사 팀장△개인영업기획 노정수△신채널영업기획 박홍석△장기보험 곽명환◇보상센터장△부산 김진환△대구 이명훈△충청 권상태◇영업부장△제휴영업4부 이세일△방카슈랑스영업 임의순 △법인영업1부 민병철△법인영업5부 박종희 ■현대해상 ◇부서장 전보 △화재특종업무부 이문복△SOC공기업부 이성재△일본지사 김영태△화재특종손해사정부 고승현△해상업무부 박성주△해외업무부 박기영 ■동양그룹 ◇승진 △동양온라인 대표이사 전무 오태경△동양시스템즈 전무 김형범△〃이사대우 김형겸△동양매직 상무보 현정담△〃이사대우 이석원△한일합섬 상무보 조현철△〃이사대우 백의현△동양리조트 이사대우 박명기 ◇전보△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남경기△동양레저 상무보 노재홍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박윤호 ◇상무△마케팅본부장 강창주 ■한미약품 ◇승진 △전무 주외한(CP영업)△상무 임종훈(경영정보) 임주현(HRD) 임왕기(CI영업) 주문기(팔탄공장)△이사대우 우기석(마케팅) 황유식(특허법무) 박경미(임상) 박재현(팔탄공장)△연구위원 김한경(기흥연구센터) ■한미메디케어 ◇승진 △대표이사 사장 노용갑
  • 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 11곳 신용등급 1~2단계 하향조정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등 2개 자동차 회사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9일(현지시간) 금융위기 속에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11개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바클레이즈,씨티그룹,크레디스위스,도이체방크,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로열 스코틀랜드은행,UBS,웰스파고 등 11개다. S&P는 이와 함께 영국계 HSBC홀딩스와 그 자회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등급과 전망의 조정은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와 은행산업의 위험증가에 따라 이들 대형 금융회사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P는 그러나 은행부문을 안정시키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이런 압력을 상당히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비상 경계에 선 한국경제] 中,수출 2.2%↓ 수입 17.9%↓ 식는 글로벌 엔진

    ‘식을 줄 모르는 엔진’ 중국도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나 줄었고,수입은 무려 17.9%나 급감했다.중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수출입 실적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수출은 1149억 8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나 감소했다.이 같은 수출액 감소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경제국들의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중국의 수출부진은 거의 모든 교역대상에 걸쳐 발생했다.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6.1% 줄었고,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은 1 0월 21.5%의 증가율을 보이던 것이 지난달 2.4% 감소세로 급반전했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던 중국의 수출액이 11월 들어 급락하자 세계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최근 메릴린치는 글로벌 위기상황에도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에 중국이 기여할 비중이 6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교역액 급감에 대한 타개책으로 중국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들이다.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교역액 감소는 환율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에서 촉발된 만큼 위안화 평가절하의 효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내년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제로’에 머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국 내년 2%미만 성장 가능성”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2%대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은은 당초 9일 발표하려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준금리 결정 시기(11일) 이후인 12일로 돌연 연기했다.정부 내부에서는 ‘2% 미만’ 성장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와 비관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 작업에 착수했던 올 10월까지만 해도 4%대를 예측했었다.그러나 이후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KBS1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2% 정도로 전망 중인데,상황에 따라서는 조금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2%가 안 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정부 고위관료가 ‘2% 미만’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다.파장이 커지자 금융위측은 “IMF 등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의미였다.”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바라보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역시 추락하면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UBS,스탠다드차타드,바클레이스,메릴린치 등 세계 7개 주요 투자은행들의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1.2%(11월 말 기준)에 그쳤다.평균치는 지난 9월 말 4.3%에서 10월 말 3.0%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하향 조정됐다.두달 만에 3.1%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특히 바클레이스는 1.0%,UBS는 -3.0%를 제시해 충격을 주고 있다.국내외 기관들도 비관적인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SK경영연구소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월 말에 각각 2.0%, 2.7%라는 수치를 제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부의 2009년 경제운용방향에서 전망치가 3% 중반 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 경제전망 연구소 ‘호전’ 금융사 ‘불안’

    내년 경제전망 연구소 ‘호전’ 금융사 ‘불안’

     사정이 안 좋을 때 흔히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말을 쓴다.불투명하다는 것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요즘 각 연구기관들이 내놓는 내년도 우리경제 전망이 딱 그렇다.성장률 전망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플러스(+)냐 마이너스(-)냐,즉 성장을 하느냐 퇴보를 하느냐의 방향성 자체가 완전히 딴판인 경우가 많다. ●2개의 관점 차이-수출 추이·금융 불안  지난달 말 삼성증권과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루 사이로 크게 상반되는 내년 경제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삼성증권은 지난달 26일 내년도 -0.2%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상황이 아주 나쁠 경우’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국내기관 최초이자 최악의 ‘역(逆)성장’ 전망이었다.이튿날 삼성경제연구소는 당초 3.6%보다는 낮지만 3.2%라는 비교적 밝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두 전망치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수출과 금융시장 동향이다.삼성증권은 수출 증가율이 내년 -6.7%로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것이 국내 경기를 더욱 냉각시켜 소비와 설비 투자를 올해보다 각각 1.9%와 10.7% 감소시킬 것으로 봤다.수출 전망의 전제가 되는 주요국 성장률을 매우 비관적으로 본 게 결정적이었다.삼성증권은 우리나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3대 선진국의 성장률이 각각 -1.5%,-1.1%,-0.7%에 머물 것으로 봤다.  금융 불안도 심각한 양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자금회수가 지속돼 국내 외화유동성을 악화시키고 이것이 원화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져 기업투자와 민간소비를 더욱 얼어붙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비하면 삼성경제연구소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미국,EU,일본 성장률을 각각 -0.5%,-0.3%,-0.2%로 봤다.삼성증권보다 0.5~1.0%포인트가 높다.선진국 경제에 대한 이 정도의 전망 차이는 수출 증가율에 큰 영향을 준다.그 결과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이 20% 가까운 올해보다는 크게 떨어지지만 3.2%의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출이 완만하나마 증가세를 나타내고 내년에 금융불안이 진정되면 하반기 이후 전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는 재정을 활용한 정부 정책이 적잖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예측기관의 특성도 한몫?  최근 추세를 보면 금융회사들일수록 비관적인 경향이 강하다.유진증권은 지난달 19일 2.4%의 성장률을 발표해 그때까지 국내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지난달 각각 -3%와 -2% 성장 전망을 내놓았던 외국계 UBS증권과 매쿼리증권도 금융회사였다.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금융쪽 연구기관들은 금융 불안의 충격이 실물경제에 고스란히 전이될 것으로 보는 반면 종합 연구기관들은 실물경제의 기초와 정부 정책의 효과 등을 고려해 덜 비관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증권사 올 주가전망 ‘망신살’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올해 코스피 지수 전망을 무덤 속으로 몰아넣었다.증권사 전망만 믿고 증시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깡통’을 차야 했다.  지난해 11~12월 15개 주요 국내외 증권사들은 2008년 코스피지수 저점과 고점으로 평균 1753과 2220을 제시했다.이는 올해 장중 저점 892.16,고점 1901.13과 무려 97%나 차이가 나는 수치다.  28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076.07로,연말까지 남은 한달 동안 대폭 상승하더라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고점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올해 예상 고점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한화증권으로,2550을 점쳤다.하나대투증권은 2500을 불렀고,2400 이상을 예상한 증권사도 우리투자,현대,대우,미래에셋 등 7개사에 이른다.저점으로는 미래에셋이 가장 높은 2000,현대증권이 1970의 전망치를 내놨다.장밋빛 전망에는 외국계 증권사도 빠지지 않았다.골드만삭스와 UBS도 올해 고점으로 2200,2300을 제시했다.  작년에 지수전망을 내놨던 증시 전문가들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경기 급락과 미국발 금융위기 등을 예상하지 못해 지수전망이 크게 빗나갔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증시 붐을 이어가면서 수수료 수익과 직접투자 수익 급증을 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증시전망에 한창인 증권사들의 내년 지수 예상치는 크게 낮아졌다.굿모닝신한(900~1400),대우(900~1500),삼성(720~1540) 등은 지수 하단이 1000 밑으로 내려갔고,상단도 1600 이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디플레 공포 확산] 姜 재정 “내년 2%대 성장”

    정부가 내년 경제 전망을 크게 낮췄다.4% 안팎 성장을 자신하던 데서 2%대라는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속속 내려가고 있다. 급기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충격적 진단까지 나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예상한 3.8~4.2%에 못 미치는 2% 중·후반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디플레이션(자산가치 하락) 공포 확산과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 국내 경기 하강, 사실상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수출의 급격한 둔화세 등 ‘현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4%에서 최근 2.2%로 낮췄는데,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낮아지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8% 포인트가량 떨어진다.”면서 “요즘 세계적인 경제 여건이 워낙 빨리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 중·후반대 성장률 얘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요인을 들어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홍콩 소재 UBS증권의 덩컨 울드리지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내년에 -3% 성장률을 기록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6.9%)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연합회장에 신동규씨 내정

    은행연합회장에 신동규씨 내정

    제10대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신동규(57) 전 수출입은행장이 내정됐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장들은 1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 유지창 회장의 후임으로 신동규 전 행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신 전 행장은 오는 24일 연합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25일부터 3년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신 전 행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재무부 자본시장과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 재경부 공보관 등을 거쳤다. 이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하고 퇴직 뒤에는 UBS 증권 싱가포르 고문과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세계 금융가 연말 감원·감봉 칼바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당장 짐 싸서 떠나시오.” 연말을 앞두고 세계 금융가에 감원과 감봉 칼바람이 매섭다. 미국 2위의 은행인 씨티그룹이 17일(현지시간) 실적악화로 내년 초까지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5만 3000여명을 추가로 줄이겠다고 발표, 월가에 해고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들어 이미 9월까지 2만 2000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의 인력수는 이번 추가 감원으로 2007년말보다 20%나 줄어들게 된다. 씨티그룹 이외에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2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모건스탠리도 인력의 10%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최근 700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JP모건체이스도 수천명을 감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영국의 HSBC(홍콩상하이은행)는 홍콩 사업부 직원 450명을 포함, 직원 500명을 줄이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세계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은 지난해 신용위기 이후 20만명 이상을 감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연말을 앞두고 금융가 임원들의 보너스도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위기로 실적이 악화된 데다 최고경영진들이 챙겨온 천문학적인 규모의 보너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6일 올해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7명의 최고 경영진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1999년 상장 이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골드만삭스는 감원에 이어 이번에는 경영진의 보너스 삭감에 나선 것이다. 보너스 미지급 대열에는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도 동참하기로 했다.UBS는 이날 핵심 임원 12명에 대해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핵심 하나맨들 줄사퇴 몸집줄이기 시동?

    하나금융그룹이 뒤숭숭하다. 최근 며칠새 ‘하나맨’들이 줄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장하원 하나금융연구소장이 지난 14일 사표를 냈다. 앞서 이찬근 하나IB증권 사장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일에는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측 대표인 신준상 부사장이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를 떠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를 두고 구조조정 본격화, 외국계와의 갈등설, 조직 결속력이 약한 태생적 한계 등 뒷말이 무성하다. 금융계에서 구조조정의 속도를 가장 빨리 내고 있는 하나금융측이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와 하나금융연구소 통합론도 고개를 든다. 하나금융측은 “금융연구소는 그룹 산하이고 리서치센터는 하나대투증권 산하”라면서 “한 집안에서 서로 다른 전망이 더러 나오는 데 따른 혼선 등을 줄이기 위해 대표만 겸직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조조정 차원이 아니며 조직을 합칠 계획도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연구소장은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이 겸임한다. 하나금융측은 “이찬근 사장의 경우는 오는 12월1일 하나IB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 통합되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가기로 했으나 이 사장 본인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 부사장 사임도 개인 의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합작사인 UBS와 하나측의 불협화음 설이 나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은 하나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종목 분석을 중단했다. 불성실 정보 공개로 기업 분석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태산LCD 관련 파생상품 손실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갈등을 키웠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JP모건의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비공식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이래저래 하나맨들은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내 은행·카드사 ABS에 18조원 투자…해외IB들 “나 떨고있니”

    국내 은행·카드사 ABS에 18조원 투자…해외IB들 “나 떨고있니”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UBS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1.1%로 전망한 가운데, 카드·자동차·부동산 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외에서 발행한 파생상품(ABS·유동화채권)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해외 IB들이 우려하고 있다.ABS란 카드사나 캐피털 등이 대출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가장 기초적 단계의 파상상품. 그런데 경기 침체로 이들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높아지거나,ABS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 발행을 보증했거나 투자한 해외 IB들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미 해외IB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930원대에서 11월 1330원대까지 상승해 국내 ABS투자로 43%의 환차손에 노출돼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10월말 현재 국내 금융권이 발행한 ABS물량은 65조원이고, 이 중 해외발행 ABS는 은행쪽 10조원, 카드ABS 5조 3000억원, 오토론 2조 5000억원 등 모두 18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특수목적회사(SPC)가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모회사인 국내 은행, 카드사, 캐피털사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AIG에 구제금융이 투입된 것은 특수목적회사인 AIGPT가 팔아 놓은 400억달러 규모의 파생상품(CDS)이 부메랑이 됐기 때문이다. ●해외발행 ABS 뭐가 문제지 ABS는 주로 수신 기반이 없는 제2금융권이 많이 활용한다. 카드사들은 ABS발행을 위해 자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이들에게 대출자산을 매각한다.SPC는 이 대출채권을 분해해 금융상품으로 만들어 판 뒤 투자자에게 만기까지 이자를 지불하고, 만기 때는 원금을 돌려 준다.SPC의 수익은 대출자들이 꼬박꼬박 내는 원리금(대출이자+분할된 원금)이다. 때문에 SPC입장에서 대출자들의 낮은 연체율이 유지돼야 한다. 신용평가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나 캐피털 등에서 ABS를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발행한 것은 2005년부터”라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 등급이 낮기 때문에 특수목적회사를 세워 ABS를 발행·판매할 때 해외IB들이 신용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만기상환에 대해 보장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피치 등 신용평가회사, 해외 IB들과 미팅이 있었는데 국내 내수침체 등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면서 “해외 발행된 ABS의 경우 관련 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 해외 IB들이 신용보증한 것에 대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SCP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을 때는 보증한 것을 물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은 없나 최근 카드사들의 연체율은 2005년말 10.06%에서 2006년말 5.53%,2007년말 3.79%, 2008년 3월말 3.52%,6월말 3.43% 등 국내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올해부터 향후 2~3년간 경기가 침체된다고 할 때 카드, 자동차, 부동산담보 등 각종 대출채권의 연체율도 그 기간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우선 ABS 물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면서 “원칙적으로 원래 대출채권 모회사와 자회사인 SPC간의 관계가 법적으로 완전히 단절돼 있어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모회사가 지급보증을 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같은 거래는 장부외 거래로 대차대조표 상에서 잘 나타나지도 않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ABS 상환에 SPC에 문제가 발생하면 모회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고, 결국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발행 ABS가 국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문소영 이창구기자 symun@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1.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11.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

    보이지 않는 자료란 자료에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거나 표현되었으되 그 일부가 멸실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자료에서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근거를, 평균의 개념으로 제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머지 부분을 유추하게 된다. 그러나 멸실된 자료에서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머지 부분을 유추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게 되므로, 자료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파악해야만 한다. 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는 본래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LEET 실전강좌 ‘보이지 않는 자료의 이해’ 이론 및 실습문제 첫째, 전체의 평균으로 주어지지 않은 자료의 값을 추정하는 경우 -예를 들어 고졸과 대졸 이상의 취업률만을 표현하고 전체 취업률을 제시하면, 그 곳에서 수치구조를 분석해 중졸이하의 취업률을 파악하는 경우 둘째, 자료의 일부가 멸실되어 알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 자료의 일부분이 공란으로 주어져 있는 경우 나머지 수치를 이용해 빈 곳의 수치를 파악하는 경우 셋째, 대체자료를 이용해 그 값을 유추하는 경우 (예제) 다음은 국내 기업 인수 및 합병(M&A) 시장에서 자문을 담당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의 실적을 나타낸 자료이다. 이로부터 확실히 알 수 있는 사실을 고르면? (1) 2005년 실적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산업은행이다. (2) 2005년 삼성증권의 M&A 자문시장 점유율(실적 기준)은 2004년과 2003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3) 모건스탠리의 2004년 실적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으나 2005년에는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4) 매년 실적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곳은 UBS뿐이다. (5) 2005년 10위권에 든 기관 중 3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5곳에 불과하다. (해설) (1) 2004년 등외에서 3위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처럼 보이나 리먼브러더스로 등외에서 5위로 진입한다. 등외의 수치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것의 증가율이 가장 큰지는 파악할 수 없다. (2) M&A 자문실적이 하락한 것은 맞으나 자문시장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규모 속에서 파악해야 하므로 전체 시장의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점유율은 하락했다고 할 수 없다. (3) 모건스탠리의 2004년 실적은 알 수 없고 다만 순위만 알 뿐이다. 그러나 3위였던 삼성증권의 실적을 통해 판단한다면 2005년 모건스탠리의 실적에 비해 삼성증권의 실적은 60% 이상 하락한 값이다. (4) PWC도 매년 순위가 상승하였으므로 옳지 않다. (5) 3년 연속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JP모건, 삼성증권의 네곳뿐이므로 틀리다. 정답:(3) 이승일 삼성증권 연도별 M&A 자문 실적
  • [기로에 선 세계금융] “내집 마련 종자돈 80% 날렸다”

    올 초 결혼한 32세 회사원 A씨는 내집 마련을 위한 자금으로 2년 전 ELS에 가입해 적금을 탄 4000만원을 넣어두었다. 현재 ELS의 기준이 되는 하이닉스의 주가가 폭락해 손실률이 80 %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 먹고 안 쓰며 모았던 돈 중 3200만원이 공중으로 날아가게 된 것이다. A씨는 “내년이 만기인데 일반 펀드와 달리 만기연장도 안 되고 주가회복도 어려울 것 같아 평가손이 고스란히 현실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B씨는 자녀들의 학자금과 노후자금을 마련하려고 선진국·신흥시장 등에 투자하는 5개 펀드에 가입했다. ●ELS 투자 4000만원 2년만에 ‘쪽박´ 분산투자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10월 초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수익률 마이너스 43% 수준에서 환매를 결정했다. 그의 해외 펀드는 환매를 요청한 지 2~3일 뒤 추가로 13%의 손해가 났다. 퇴직금의 절반 이상이 증발된 것이다. 세계 주식시장의 붕괴로 중산층 진입을 꿈꾸는 30·40대 샐러리맨들의 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내 집 마련 장기주택 펀드나 아이들 교육비 마련을 위한 어린이펀드 등이 원금의 최저 30%에서 50 % 이상 까먹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년 사이에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을 피하고 펀드로 달려갔으나, 세계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입은 것이다. ●주택·학자금펀드 원금 절반이상 증발 공식 자료에도 이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29개 내집마련장기주택 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33.7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펀드(15개)도 최근 1년간 평균 33.65%의 손실을 내고 있다. 장기주택펀드 중에는 ‘삼성장기주택마련대표주식종류형자1-C1’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39.32%로 저조했으며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장기주택마련주식형자C-C’펀드(-34.62%),‘하나UBS장기주택마련주식1ClassC’펀드(-34.48%) 등의 순으로 부진했다. 전세의 서러움을 떨쳐버리고자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펀드에 가입했다가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된 것이다. 어린이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자(C-C)’펀드의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 49.59%로, 이 펀드는 원금의 절반가량 사라졌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펀드(-37.07%), ‘농협CA아이사랑적립주식1’펀드(-36.65%), ‘KB캥거루적립식주식’펀드(-36.23%) 등의 펀드는 원금의 40% 정도가 증발했다. 학부모인 C씨는 “아이들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서 펀드를 들어줬는데 최근에 수익률이 마이너스 23%가 됐다.”면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딸이 자신의 펀드 수익률을 물어보는데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개인·퇴직연금펀드도 손실 눈덩이 노후 대비 목적으로 설정된 각종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를 비켜가지 못했다. 1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설정된 개인연금펀드 89개의 연초대비 평가손실은 403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형의 수익률은 연초에 비해 최고 46%나 급락했다. 채권형 중에는 간신히 5% 이상 수익을 유지한 것도 있다. 퇴직연금펀드 213개의 평가손실은 547억원이다. 노후 대비용으로 설정된 각종 펀드 348개의 총 평가손실은 4587억 9000만 원 정도로 집계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은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과 관련한 글로벌 현안을 점검하고 2009년의 ‘어젠다’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탄소시장 전문가 47명이 주제발표를 하거나 토론에 나섰으며 전세계에서 24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투자은행, 에너지 개발 및 컨설팅업체, 금융 컨설팅사, 환경 관련 업체, 대학 및 기업 연구원 등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부각됐던 탄소시장의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내년 코펜하겐서 새 기후변화협약 체제 결정 탄소시장 관계자들의 눈은 이미 내년 말로 예정된 코펜하겐 회의에 맞춰져 있다. 코펜하겐 회의에서는 2012년 시효가 끝나는 교토의정서 체제 이후의 국제 기후변화 대응체제가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 인도를 어떤 식으로 2012이후의 체제로 편입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의 존 킬라니 지속개발체제프로그램 담당자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협상 타결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종합화학업체 아르케마(AR KEMA)의 닉 캠벨 환경 담당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펜하겐에서 기적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 당사자들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룩셈부르크에 자리잡은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2012년 이후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불안감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유럽 은행들은 이미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 시장에 대한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탄소시장서 투기자본 빠져나가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가 탄소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줄곧 제기됐다. 스위스의 탄소자산관리업체인 사우스폴카본어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프 서터 대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문에 청정개발체제(CDM)프로젝트에 투입할 투자 자본을 조달하기가 빡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골드스탠더드재단의 마케팅 담당자인 자스민 하이만은 “금융 혼란 때문에 자발적 감축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금융혼란으로 기후변화 시장에서 ‘핫머니’ 등이 빠져 나갔다.”면서 “유동성이 줄긴 했지만 좋은 투자금과 나쁜 투자금을 분별하는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인도 등 탄소시장 전망 여전히 밝아 CDM은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UBS나 메릴린치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물론 기후변화 컨설팅 업체들도 향후 CDM 사업의 전개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의 ‘브레인 스토밍’을 위해 8개의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열렸다. 그 가운데 ‘중국·인도의 CDM 시장’이란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인도 두 정부의 정책적 일관성이나 CDM 프로젝트 가격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를 주재한 세계적 회계법인 언스트&영의 파트너인 차이타니아 칼리아는 “현재까지 중국, 인도 시장에서 CDM 프로젝트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둬 왔으며, 투자 전망도 밝다.”고 결론을 내렸다. ●美연방정부 온실가스 규제 움직임 지속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에너지, 환경 전문 법률회사 반네스펠드먼의 카일 대니시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어느 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느냐에 관계없이 미국의 탄소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DM 투자기회 아프리카·동남아로 확대 중국과 인도를 벗어나 새로운 지역에서 CDM 프로젝트 투자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엿보였다.TFS에너지의 루시 모티머는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스와질란드,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새로운 CDM 사업이 개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티머는 “북한이나 이라크, 이란과 같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설] 연이은 환율 폭등, 시장 왜곡 우려한다

    원·달러 환율이 자고 나면 폭등하는 원인이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인한 달러 가뭄 때문이기는 하지만, 원화 가치 하락세가 유달리 가파르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동안 200원 이상 뛰었다. 올들어 원화 가치는 26% 이상 떨어져 전세계에서 최악의 실적을 보인 통화로 꼽히고 있다. UBS는 최근 리서치 노트에서 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가 세계 신용 경색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은행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어나는 기업·가계의 대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서 대규모로 차입해 온 점을 이유로 들었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외화 차입의 만기 상환에 대비하기 위해 달러를 움켜쥐고 있다. 수출업체들 역시 환율이 더 뛸 것으로 예상하고 달러가 들어와도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 달러 매물 공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이유다. 은행들은 신용 위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달러만 가지려 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 달러를 확보하기에 바쁘다. 근본적인 문제인 경상수지 적자는 그 규모에 비해 심리적인 위축이 훨씬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 대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외환 딜러들은 환율이 심하게 왜곡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위험성을 실감하고 있다는 보도다. 은행들 중 달러가 없어 심각한 상황인 곳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와 금융감독원이 외환시장 불안을 틈타 시장을 왜곡시키는 투기 거래 현황 파악에 나선 것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환율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 등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정부도 국내 사정의 심각성을 솔직히 토로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고통 분담을 이끌어내길 바란다. 신뢰를 떨어뜨리는 공허한 말잔치나 세련되지 못한 대응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금융위기] “亞, 세계금융시장 영향력 확대”

    “파워의 중심에는 아시아가 있다.”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휘청거렸던 아시아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지난해 서방의 금융기관에 투자한 액수는 780억달러에 이른다.2006년 66억달러보다 11배 이상 급증했다. 장기 불황에서 벗어난 일본, 막강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중국, 세계 3위 규모의 국부펀드를 가진 싱가포르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일본의 미쓰비시UFJ는 영국의 애버딘 자산운용 지분의 9.9%를 2억달러에 인수하고,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지분 21%를 90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노무라 증권은 파산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유럽과 중동지역 사업부문을 2억 2500만달러에 넘겨받는다. 중국은 미국 모건 스탠리, 스탠더드 은행, 영국 바클레이즈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3위 규모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역시 지난해 미 씨티그룹과 스위스투자은행(UBS) 지분을 매입했다. 그러나 경제 위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인다. 따라서 경영권 인수보다는 지분 투자를 통한 제휴나 금융기법을 흡수하는 제한적 방식이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外銀지점 자산·수익 폭등

    상반기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자산과 수익이 환율·금리차에 의한 재정거래 증가로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총자산이 10조원을 넘은 외은지점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0곳으로 작년 6월 말의 3곳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총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영국계 HSBC 서울지점으로 총자산이 6월 말 현재 26조 58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2.3% 증가한 수치다. 네덜란드계 ING은행도 총자산이 21조 5919억원으로 136.6% 급증했다. 칼리온과 JP모건체이스는 각각 51.2%와 64.8% 증가한 17조 593억원,15조 929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바클레이스,BNP파리바, 도이치은행,UBS,ABN암로,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10조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 은행의 총자산은 157조 78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조 7669억원(62.6%) 급증했다. 외은지점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이들이 금리 재정거래를 위해 국공채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 재정거래는 현물·선물 환율간 차이 및 내외금리차 사이의 괴리를 활용해 이익을 얻는 금융기법으로, 해외에서 외화 자금을 차입해 스와프 시장에서 원화자금으로 전환한 뒤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한은에 따르면 외은지점과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2006년 1·4분기부터 급증, 올해 2분기까지 각각 300억달러와 535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개 외은지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32억원(663.0%) 급증했다. JP모건의 경우 6월 말 당기 순이익이 1980억원으로 작년 6월 말 36억원에 비해 무려 55배나 급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은지점의 재정거래가 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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