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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女인권 외친 죄

    사우디 女인권 외친 죄

    여성이 직접 운전하면 태형 등으로 처벌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굴하지 않고 운전대를 잡아 결국 2018년 6월 사우디의 여성 운전 허용 조치를 이끌어 냈지만, 스스로는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여성 인권 운동가 로우자이 알하틀로울(31)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테러·국가안보 전담 법원인 특수형사법원(SCC)은 알하틀로울에게 5년 8개월을 선고하고 3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는 조건으로 2년 10개월의 징역형 집행은 유예했다. 알하트로울과 검찰 모두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다면, 2018년 5월부터 복역해 온 알하틀로울은 내년 3월쯤 보호관찰 조건으로 석방될 수 있다. 다만 테러 혐의를 부인하는 알하틀로울은 항소를 단행하고 수감 상태로 저항할 가능성이 높다. 알하틀로울은 남성을 동반하지 않은 여성의 이동을 제약한 사우디의 ‘남성 후견인법’과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여성 운전 금지법’의 철폐를 주장, 2014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우디로 직접 차를 끌고 국경을 넘다가 체포돼 73일 동안 구금됐었다. 이어 2018년 5월에 다시 여성 운전 금지에 저항한 다른 여성 활동가 10여명과 함께 구속됐다. 한 달 뒤 사우디는 여성 운전 금지법을 폐기하면서도, 알하틀로울을 국가안보 훼손 및 테러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인권단체는 알하틀로울 재판 관할과 절차를 비난해 왔다. 국제엠네스티는 “SCC가 공정성이 훼손된 재판으로 과도한 징역형을 선고한다”며 그녀의 석방을 요구했다.인권탄압 비판을 무릅쓴 이번 판결이 향후 미국과 사우디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사우디 인권 문제에 비판적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한국무역협회, KBS, 동아일보

    ■ 보건복지부 ◇ 고위공무원 승진 △ 한의약정책관 이재란 ■ 한국무역협회 [신규 보임] △ 남북협력실장 최창열 △ 물류서비스실장 이준봉 △ MICE추진실장 직무대리 박정우 △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 직무대리 박필재 [전보] △ 인사총무실장 홍사교 △ 유라시아실장 김기현 △ 중국실장 심윤섭 △ 신성장연구실장 이상헌 △ 전략시장연구실장 박경진 △ 취업연수실장 조상현 △ FTA활용정책실장 박연우 △ FTA기업지원실장 천진우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윤신영 △ 충북지역본부장 김경용 △ 브뤼셀지부장 조빛나 △ UAE지부장 한창회 [승진](1직급) △ 충북지역본부장 김경용 △ 센터경영실장 이명자 △ 무역연수실장 이정수 △ 동향분석실장 정희철 △ 취업연수실장 조상현 ■ KBS △ 기술본부 제작기술센터 라디오기술국장 김건우 △ 경영본부 경영관리국장 김기승 △ 〃 수신료국장 곽상곤 △ 감사실 방송감사부장 신동조 △ 〃 기술감사부장 고상범 △ 기술본부 기술관리국 기술운영부장 조성래 △ 경영본부 자산운용국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장 김성일 △ 울산방송국장 박연 △ 충주방송국장 황상길 △ 원주방송국장 이택순 ■ 동아일보 ◇ 동아일보 △ 논설위원(부국장급) 정용관 △ 논설위원(부장급) 양종구 김선미 허진석 장택동 △ 논설위원(차장급) 황인찬 △ 편집국 부국장 고기정 이승헌 신석호 △ “ 편집부장 김남준 △ ” 정치부장 길진균 △ “ 산업1부장 김용석 △ ” 산업2부장 홍수용 △ “ 경제부장 박용 △ ” 국제부장 이종석 △ “ 문화부장 김희균 △ ” 사진부장 변영욱 △ “ 오피니언팀장(부장급) 김영식 △ ” 심의연구팀장 김준석 △ “ 디지털뉴스팀(부국장급) 김광현 △ ” 전문기자(부장급) 이진구(오피니언팀) 김영준(편집부) △ “ 디지털뉴스팀(부장급) 이태훈 박철우 이훈구 황재성 △ ” 편집부 성동기 △ “ 산업1부 이상훈 △ ” 스포츠부 김동욱 △ “ 디지털뉴스팀 고성호(이상 차창급) △ 콘텐츠기획본부 국장급 신연수 서영아 △ ” 부국장급 안영배 최영해 △ “ 차장급 민동용 △ 출판국 마케팅관리팀(차장급) 채인희 △ 미래전략연구소 사업전략팀장(차장급) 김창원 △ ” DBR교육컨벤션팀장(차장급) 김창덕 △ AD본부 AD2팀장(차장급) 김진호 △ “ 리딩컨퍼니파트장(차장급) 김훈 △ ” 교육파트장(차장급) 이석호 △ “ 파트장 기자 장윤정 △ 광고총괄기획팀(차장급) 선우현원 △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장(부국장급) 부형권 △ ” 인재경영팀장(차장급) 홍수영 △ 경영지원국 인사팀장(부국장급) 신재균 △ “ 미디어센터시설관리파트장(차장급) 김정운 △ ” 인사팀 이종기 △ 제작관리팀 황태주 △ 충정로시설관리파트 김정식(이상 차장급) △ 재경국 구매팀(차장급) 차기은 ◇ 채널A △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장(부국장급) 부형권 △ “ 정책기획팀장(차장급) 이세형 △ 편성전략본부 콘텐츠전략팀(차장급) 이정원 △ 제작본부 1CP 장시원 △ ” 3CP 박경식(이상 팀장) △ “ 2CP 김군래 김남호 김승훈(이상 차장급) △ 드라마플러스본부 드라마플러스1팀장 마태희 △ ” 드라마플러스2팀장 박종은 △ 드라마플러스3팀장(차장급) 김진 △ “ 드라마플러스3팀(차장급) 김경훈 △ 콘텐츠플러스센터 플러스전략팀장(부국장급) 강성욱 △ ” 크리에이션1팀장(부장급) 신정호 △ “ 크리에이션2팀장(부장급) 김건준 △ 크리에이션2팀(부장급) 이성수 △ ” 플러스전략팀 김정석 △ “ 크리에이션1팀 남상효 배한수 이수호 전경남 채성일 △ 크리에이션2팀 김순겸 이성규(이상 차장급) △ 보도본부 취재윤리‧멘토링에디터(부국장급) 김승련 △ ” 보도제작에디터(부국장급) 하임숙 △ “ 정치부 장원재 △ ” 경제정책산업부 염희진(이상 차장) △ “ 외교안보국제부 김민지 △ ” 경제정책산업부 이상연(이상 차장 기자) △ “ 사회부 대전충청취재본부 김민석 박영래(이상 차장급) △ 전략기획본부 기획제작팀(차장급) 양승원 조천우 △ 성장동력센터 부국장급 정경준 △ ” 부장급 이헌진 △ 콘텐츠사업본부 콘텐츠세일즈팀장(차장급) 김혜성 △ 심의실 심의2팀(차장급) 허정희 △ 경영지원본부 DDMC관리팀(부장급) 김동건 △ “ 재무회계팀 이현 △ ” 총무팀 이한영(이상 차장급) ◇ 스포츠동아 △ 편집국장(상무이사) 연제호 △ 상무이사 김상수
  • 돈세탁·성추문 딛고 국민 위로… 성탄 메시지 전한 스페인·英 왕실

    돈세탁·성추문 딛고 국민 위로… 성탄 메시지 전한 스페인·英 왕실

    올 한 해 각종 사건사고로 체면을 구긴 유럽 왕실들이었지만, 그래도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뒷심은 있었다. 이들이 전한 성탄 메시지는 국가 상징으로서 왕실의 역할을 재확인시켰다. 유로위클리뉴스는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크리스마스 대국민 연설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리페 국왕은 이날 연설에서 “원칙은 개인이나 가족을 포함해 어떤 시민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분히 거액의 돈세탁 혐의에 휘말린 아버지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사실 2020년은 스페인 왕실에는 치욕적인 해였다. 상왕의 부패 스캔들로 여론이 악화되자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카를로스 전 국왕은 사실상 망명을 선언한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도망치듯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여전히 국왕의 메시지에 어느 때보다 귀를 기울였다. 역대 최대인 1075만여명의 스페인 국민이 이번 연설을 들었고 스페인 중부 지역의 시청률은 86%를 기록하기도 했다. 펠리페 국왕은 재임 중 가장 길었던 이날 연설에서 대부분 메시지를 코로나19 극복에 할애했다. 그는 “많은 가족들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서로 만날 수 없고, 가족이 떠난 빈자리를 채울 수도 없다”며 “2020년은 정말 힘들었지만, 국민들이 단호히 미래를 맞기 바란다. 스페인은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국민 크리스마스 연설에 나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얼굴에서도 어떤 근심이나 지친 모습을 찾기는 어려웠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인 대국민 연설에서 그는 “가장 어두운 밤에도 새로운 여명에 대한 희망이 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나의 생각과 기도가 함께할 것”이라고 국민들을 위로했다. 영국 왕실은 새해 시작과 함께 터진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선언과 왕위 계승 서열 1·2위인 찰스 왕세자·윌리엄 왕세손의 코로나19 감염, 앤드루 왕자의 성추문 연루 의혹 등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각종 스캔들과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68년을 재임한 여왕의 관록은 오히려 빛났다. CNN은 “올해 각종 행사에서 전한 희망의 메시지로 여왕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면서 “여전히 여왕의 자리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인 태우지 마라”…인도 정부, 비공식 지시 내린 이유

    “중국인 태우지 마라”…인도 정부, 비공식 지시 내린 이유

    인도 정부가 각 항공사에 자국 내로 들어오는 여객기에 중국인을 태우지 말라고 비공식으로 지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이다. 28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내외 항공사는 지난 주말 동안 당국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 금지의 근거가 필요하다며 관련 지시 사항을 문서로 전달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중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대신 국내선, 자국민 귀국용 및 각국 자체 특별기, 특정 국가와 양자 운항 등만 허용하고 있다. 양자 운항의 경우 ‘에어 버블’(Air Bubble) 합의에 따라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유럽 일부 국가 등과 이뤄지고 있다. 이에 중국인도 인도와 양자 운항이 허용된 나라를 통해 인도로 입국할 수 있다. 인도 정부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중국이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인도 선원의 입항 등 인도인 입국을 금지하자 보복에 나선 것이다. 이 신문은 “중국 측의 조치로 인해 외국 상선에 탑승한 인도인 약 1500명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6월 국경지대 갈완계곡 ‘몽둥이 충돌’ 이후 중국산 제품 보이콧, 각종 프로젝트 취소 등 중국 퇴출 목소리가 커진 상태다. 인도 정부도 비관세장벽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을 막으려는 분위기다. 인도 정부는 주권, 국방, 공공질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260여 개도 금지한 바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호날두, 연인 조지나와 다정하게 ‘시상식 나들이’

    [서울포토] 호날두, 연인 조지나와 다정하게 ‘시상식 나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를 넘어 21세기 최고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르마니 호텔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21세기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그와 각종 ‘최고 선수상’을 양분하다시피 해온 메시를 비롯해 무함마드 살라흐, 호나우지뉴 등이 함께 후보로 올랐으나 호날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뛰면서 총 7차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5차례 경험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바이에른 뮌헨을 2019-2020시즌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았다. EPA·AFP·로이터 연합뉴스
  • 스페인 국왕, UAE로 달아난 부친 언급 “윤리는 가족 유대 위”

    스페인 국왕, UAE로 달아난 부친 언급 “윤리는 가족 유대 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부패 스캔들이 두려워 아랍에미리트(UAE)로 몰래 몸을 숨긴 아버지 전 국왕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에둘러 표현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리페 6세는 성탄절을 앞두고 매년 가져온 짤막한 연설을 통해 “윤리는 가족간의 유대 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지난 8월 부패 시비가 정점으로 치닫자 아부다비로 몰래 출국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2014년 의회 즉위 연설을 통해 난 시민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원칙들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예외 없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원칙들은 본성이 어떻든, 개인적이건 가족의 일이건 모든 고려할 것들에 우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연설 대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헌신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치하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많은 가족들이 슬픔 속에 따로 떨어져 성탄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잘 안다며 코로나19가 초래한 어려움들을 극복하려면 “대단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전 국왕은 잘못한 일이 전혀 없다며 부인했지만 갑자기 출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군주제가 존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연례 연설에서 펠리페 6세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지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일간 엘파이스에 다르면 많은 이들이 연말 연설에서 없던 일처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국왕이 “방 안의 코끼리(누구나 잘못됐음을 알지만 누구도 언급하지 못하는 무거운 문제를 비유하는 표현)”를 어떻게 알게 됐다고 털어놓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에둘러 표현함으로써 정확히 부친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그 사건을 언급한 것이라고 느끼게 만들었다.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은 40년 가까이 통치하다 6년 전 왕위를 물려줬다. 당시 사위의 부정 의혹에다 스페인이 금융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코끼리 사냥 휴가를 즐겨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탓이었다. 지난 6월 대법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고속철 사업에 개입해 이득을 챙겼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양위를 하면서 면책특권을 잃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전 국왕은 스페인을 떠난다고 밝혀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울러 모든 혐의를 부인하지만 검찰 심문에는 응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통령상 취소’ 황우석, 상금 3억원 반납 거부

    ‘대통령상 취소’ 황우석, 상금 3억원 반납 거부

    과기부 “준비되는 대로 민사소송 제기 방침” 논문 조작으로 대통령상이 취소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상금 3억원 반납 요구를 거부했다. 수상 당시 이미 상금을 전액 기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황우석 전 교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황우석 전 교수는 상금 최종 반납기한인 22일 자정까지 상금을 반납하지 않았다. 황우석 전 교수는 서울대 재직 당시인 2004년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세계 최초로 배양하고 추출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그는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이후 논문 조작이 드러나 2005년 서울대에서 파면됐고, 과기정통부는 2006년 황우석 전 교수는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다. 그러나 당시 관련 규정 미비로 상금 취소 및 반납은 이뤄지지 못하다가 지난 10월 결국 취소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황우석 전 교수에 상금 3억원을 반납하라고 통보했고, 독촉장까지 보냈다. 그러나 황우석 전 교수는 2004년 수상 당시 국가기초기술연구회(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전액을 기부했다며 반납을 거부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채권관리법에 따라 상금을 돌려받을 계획이라며 “준비되는 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법에 따라 황우석 전 교수는 지급받은 상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면서 “정부는 상금에 대한 채권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소송 청구 금액은 최소 기존 상금 3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이자에 따라 3억원을 초과할 수도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소 소송 청구금액은 3억원이지만 그동안의 이자가 붙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소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황우석 전 교수의 국내 주소지 관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황우석 전 교수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네이처 ‘올해의 과학계 사건’ 선정...뜨거운 ‘우주 전쟁’

    네이처 ‘올해의 과학계 사건’ 선정...뜨거운 ‘우주 전쟁’

    2020년 경자년도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가 끝날 무렵이 되면 ‘다사다난’이라는 단어를 관용구처럼 사용하는데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삼켜버린 올 한 해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SAS-CoV-2)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확진자 약 7285만명, 사망자 약 162만명이 발생했고 경제·사회적 혼란까지 유발됐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올해 주목받은 과학계 인사 10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과학계 사건’을 뽑았다. 대신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코로나19 관련 이슈를 제외한 ‘코로나를 넘어: 올해를 만든 과학계 소식’을 선정했다.네이처는 지난 7월 잇단 화성탐사선 발사와 역대 최악의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산불,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사건으로 꼽았다. 가장 먼저 꼽힌 과학계 소식은 우주탐사 특히 ‘화성 탐사’였다. 올해는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는 해로 우주선의 이동시간과 연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나라가 지난여름 화성탐사선을 발사했다. 가장 먼저 아랍에미리트(UAE)가 7월 20일 화성탐사선 ‘아말’(희망)을 발사했으며 사흘 뒤인 7월 23일 중국은 첫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30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번째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인내)를 발사했다.지난 10월 20일에는 NASA에서 운용하는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지구에서 3억 3400만㎞ 떨어진 소행성 베누 표면에서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고 이달 초에는 일본 하야부사2호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암석을 지구로 보내기도 했다.또 지난 1월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시베리아 툰드라 지역, 남미 열대 습지,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를 삼킨 전례 없는 산불도 올해의 주요 과학계 사건으로 꼽혔다. 이들 산불 탓에 엄청난 인명, 재산 피해는 물론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전 세계 생물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은 산호세에 있는 132년 전통의 릭 천문대와 패서디나 윌슨천문대까지 위협했다. 이 같은 역대 최악의 산불 원인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결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기후변화 때문에 북극해빙면적은 지난 9월 역대 두 번째로 작아진 것으로 기록됐다. 또 태풍, 허리케인 같은 열대 저기압의 규모와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으며 발생건수도 늘고 있다고 네이처는 지적했다.또 네이처는 지난 10월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개발한 상온초전도체 기술을 주목해야 할 과학계 소식이라고 꼽았다. 로체스터대 연구팀은 섭씨 14.5도라는 상온에서 전기저항이 0이 도달하는 상온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911년 초전도라는 성질이 밝혀진 지 100여년 만에 이뤄 낸 성과이다.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연구팀이 중력이 거의 없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물질의 제5상태’라고 불리는 ‘보스·아인슈타인 응축’이라는 특수한 상태의 물질을 구현한 것도 과학계 주요 이슈로 꼽혔다.한편 네이처는 정치적 변화도 과학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건으로 꼽았다.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해 온 반과학적인 정책들이 원상복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변화 탈퇴와 백신 효과에 대한 부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지적받았다. 네이처는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때도 그의 당선이 과학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하면서 그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소식으로 꼽은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과학자들이 과학계에서도 여전한 인종, 성별에 따른 불평등을 지적하고 나선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네이처는 지적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과학계 내부의 불평등에 항의하고자 하루 동안 연구를 전면 중단하자는 ‘셧다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 의료계 ‘뜨거운 감자’ 된 중국산 백신…찬반 논란

    세계 의료계 ‘뜨거운 감자’ 된 중국산 백신…찬반 논란

    영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저에는 서구세계에 대한 입장과 중국에 대한 신뢰 등 ‘백신의 정치학’이 깔려 있다.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보건 당국이 지난 6월 어떤 기준으로 코로나백 긴급사용을 승인했는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전했다. 코로나백은 중국 백신업체 시노백이 개발하는 감염병 백신이다. 지금까지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백 긴급사용을 어떻게 승인했는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시노백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둘러싼 정치공방이 한창이다. 평소 중국에 반감을 표시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공공연히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대척점에 서 있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내년 1월 25일부터 시노백 백신 접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산 백신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신뢰는 높지 않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지난 8∼10일 20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제조 국가별 백신 선호도는 미국 74%, 영국 70%, 러시아 60%, 중국 47% 순이었다. 앞서 페루 국립보건원도 지난 11일 중국산 백신 시노팜의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1명에게서 신경마비 부작용이 나타난데 따른 조치다. 페루는 자국민 약 1만 2000명을 상대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페루는 이번 주에 임상시험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부작용이 발생해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등 일부 중동 국가는 중국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UAE는 14일 아부다비 보건센터 45곳 이상에서 18세 이상 주민 대상 시노팜 백신의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UAE 보건당국은 지난 9일 시노팜 백신을 승인하면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 효능이 86%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노팜의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극저온에서 보관할 필요가 없어 운반과 배포가 편리하다. 바레인 보건당국도 지난 13일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했다. 네이처는 중국 관영매체들이 ‘아프리카를 포함해 100여개국으로부터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을 주문 받았다’고 보도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페루서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 일시중단…다리 마비 부작용

    페루서 중국 코로나19 백신 임상 일시중단…다리 마비 부작용

    페루 국립보건원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시노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임상 참가자 중 1명에게서 다리 마비 부작용이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페루 임상시험 참가자 중 1명은 시노팜 접종 뒤 ‘길랑바레 증후군’을 나타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가 나타나는 증세다. 페루는 자국민 중 지원자 약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인구 3200만명인 페루에서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3만 6500명 이상이다. 페루는 990만회 분량의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을 확보해 이르면 3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페루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2021년 말까지 약 20억개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배포하는 코백스 프로그램에서 백신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페루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파키스탄 등 6개국에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UAE는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노팜 백신 임상 결과 86%의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주 발표했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퇴임 전 유산 남기려다’ 이방카·멜라니아 모녀 구설수

    ‘퇴임 전 유산 남기려다’ 이방카·멜라니아 모녀 구설수

    이방카 7월 러시모어산 찾은 트럼프 사진 트윗4명의 대통령 얼굴 조각 옆 트럼프 원하는 듯 멜라니아 코로나19에 백악관 테니스코트 완공서민 상황 모르는 ‘앙투아네트’ 빗대 조롱 글도멜라니아 7월 백악관 로즈가든 공사도 비판받아 트럼프 중동평화 강조에도 노벨상 욕심 무산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트위터에 아버지가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미소짓는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4명의 전직 대통령 옆에 조각됐으면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한 모양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 소식을 홍보했다가 구설수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이 불과 44일 남은 상황에서 가족들은 유산을 남기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을 곱지 않다. 이방카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러시모어산을 방문해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초창기 대통령 4명의 얼굴 조각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윗에 게재했다. 사진의 구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옆에 조각으로 새겨졌을 때와 같다. 지난 8월 백악관 참모가 사우스다코타 주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새기는 것을 문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생각처럼 들리지만 제안된 바는 없다”고 했다. 더힐은 지난해 자신들의 같은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다면 나쁜 홍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날 전했다. 마음에 없지는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번째 노벨상 평화상 후보에 오른 것을 다룬 폭스뉴스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고 “고맙다”고 했다. 이후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관계 정상화 협정을 체결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자격을 충분하다’는 취지의 자료까지 기자들에게 배포했지만 올해도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와중에 백악관 테니스장 완공을 발표했다. 그는 “이 사적인 공간이 여가의 장소이자 미래의 대통령 가족들을 위한 모임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당 공간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가족을 위한 시설을 짓는 곳이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딸을 위해 나무집을 지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온수 욕조를 설치한 바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영부인들이 자신의 상징을 남기는 캔버스 역할도 해왔다고 한다. 다만 이번에는 코로나19가 시작됐던 지난 3월 멜라니아 여사가 공사를 감독하는 사진을 올리고, 111.5㎡의 건물까지 짓는 대대적 공사를 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CNN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눈치 없는 홍보”라고 지적했고 트위터에는 ‘멜라니아 앙투아네트’라는 호칭이 줄을 이었다. 가난한 백성의 형편을 살피지 못하고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댄 것이다. 다만 앙투아네트가 실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7월 백악관 내 로즈가든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의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해 같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한전, UAE 원전 1호기 출력 100% 도달…내년 상업 운전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7일 출력상승시험에서 출력 100%에 도달하며 내년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 7월 31일 최초임계에 성공했다. 한전은 이후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출력 상승시험을 하고 있다. 현재 원자로 출력 100% 상태에서 발전소 제어와 안전계통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UAE 규제 요건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전은 출력 100%에서 모든 시험을 마치면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를 정지하고 시운전기간 중 도출된 발전소 운전 개선 사항을 종합 반영하기 위해 간이정비에 들어간다. 이후 성능보증시험을 거쳐 내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다. 한전은 “모든 역량을 다해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UAE의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개발은 한-UAE 양국 간 건설·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 “2020년 마지막 대회는 유러피언투어에서”

    임성재(22)가 자신의 2020년 마지막 대회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으로 택했다.10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767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EPGA 투어의 포인트 제도인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이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쌓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 포인트를 공유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PGA 챔피언십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와 두 번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 따낸 포인트만으로 너끈하게 15위에 올라 이 대회 출전 자격을 갖췄다. 총상금이 800만달러나 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2억 5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US오픈의 225만 달러, 마스터스 207만 달러, PGA 챔피언십 198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여기에 ‘레이스 투 두바이’ 1위까지 차지하면 보너스로 50만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2427점의 패트릭 리드(미국)가 부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임성재는 1122점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우승자에게는 2000점을 주기에 우승은 물론 상위권 성적이면 1위를 노크할 수 있다. 임성재는 “올해 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한 끝에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에 나가기로 했다”면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다음달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1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경화, UAE 외교장관과 회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협조 당부”

    강경화, UAE 외교장관과 회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협조 당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압둘라 장관과 회담 및 만찬 협의에서 엑스포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강 장관은 코로나19로 한 해 미루어진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내년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다. 아울러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UAE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두 장관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통해 더욱 긴밀해진 양국 협력관계를 확대·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양국이 외교장관 회담만 올해 두 번 개최하는 등 교류와 소통을 이어오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수준으로 관계를 지속 확대해 왔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두 장관은 한국과 UAE 간 교육·보건·정보통신기술·과학기술 분야 등 다양한 양국 협력 사업들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이를 더욱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6일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림 빈트 이브라임 알하쉬미 UAE 외교국제협력부 국제협력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UAE와 엑스포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또 한국관 건설현장을 방문, 한국의 2020 두바이 엑스포 참여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강 장관은 5일 바레인에서 마나마 대화 참석 계기 아이만 후세인 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전날에는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과 회담을 했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각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강 장관은 5일 마나마 대화 연설에서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협력의 일환으로 우리 정부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설명하고, 동 구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마나마 대화는 유럽의 뮌헨 안보회의, 아세안의 샹그릴라 대화와 함께 중동 지역의 주요 안보 포럼으로 꼽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화성에서 살려면 땅부터 파라” “지표면 아래 수㎞에 물 존재”

    “화성에서 살려면 땅부터 파라” “지표면 아래 수㎞에 물 존재”

    2015년 개봉한 SF 영화 ‘마션’ 덕분에 익숙한 화성은 지구 바로 옆, 태양계 네 번째 행성이다. 흙에 산화철 성분이 많아 붉은색을 띠고 있어 ‘붉은 행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화성은 신이 인간을 위해 준비한 또 다른 행성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화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이 잇따라 화성 탐사선을 발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화성 탐사에 많은 나라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태양계와 생명체 기원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학적 관심사와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고 분석해 인간의 화성 거주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1961년 11월 구소련이 처음 화성탐사선을 발사한 뒤 화성 표면 착륙에 성공한 것은 1975년 미국의 바이킹 1, 2호다. 바이킹 1, 2호는 화성 표면 온도, 대기밀도, 바람의 속도, 토양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20여년 뒤인 1997년 12월 4일에는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를 발사했다. 패스파인더 역시 화성의 대기, 기후, 토양과 암석 연구를 목적으로 했지만 새로운 탐사 기술이 적용돼 2018년 ‘인사이트’, 지난 7월 ‘퍼시비어런스’로 발전했다. 현재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화성탐사선 인사이트는 이전 탐사선들과 달리 화성 내부 구조와 지진 활동에 대한 탐사를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가 보내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미국 럿거스대 지구행성과학과, 다트머스대 공학부, 루이지애나주립대 지질학 및 지구물리학과, 행성과학연구소(PSI) 공동연구팀은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가장 좋은 지역은 지표면 아래 수킬로미터라는 연구 결과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2월 3일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천문학계의 오랜 수수께끼 중 하나인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은 지구를 비롯한 행성들이 탄생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 약 40억년 전후에 태양은 지금보다 훨씬 약했던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지구나 화성 표면은 온도가 매우 낮아 물이 있었다면 얼어붙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질학적 지표로 알 수 있는 41억~37억년 전 화성 표면에는 얼음이 아닌 액체 상태의 물이 풍부했다는 것이다. 지질학적 증거와 기후학적 모델의 모순이 어두운 젊은 태양 역설이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기 화성 대기권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가득 차 온실효과를 보여 장기간 따뜻하고 습한 상태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후 행성자기장의 손실로 인해 공기층이 희박해지고 기온이 하락하면서 지표면에서는 액체 상태의 물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인 화성, 금성, 수성은 우라늄, 토륨 같은 방사성 원소를 갖고 있어 방사능 붕괴 현상으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표면 아래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서는 지표면이 아닌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표면 아래로 깊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루엔드라 오자(행성지질학) 럿거스대 교수는 “탐사선 인사이트와 내년에 화성에 착륙할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올 추가 자료들로 화성의 거주 가능성과 지열의 역할에 대해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통령상 취소’ 황우석 상금 3억은 반납 거부

    ‘대통령상 취소’ 황우석 상금 3억은 반납 거부

    황우석 박사가 수상이 취소된 200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대해 상장은 반납하지만 상금은 과학계에 기증돼 반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전자 관보를 통해 16년 전 황 박사가 수상한 상훈을 취소했다고 고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6일 황 박사에게 상훈 취소를 통보하며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11월 말까지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황우석 박사는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인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내용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었다. 하지만 황 박사의 논문 조작이 밝혀지면서, 서울대는 2005년 황 박사를 파면했고, 과기부도 황 박사의 제1호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다. 황 박사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머물고 있다. 황 박사는 지난달 말 과기정통부에 상장은 반납하지만 상금은 반환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회신했다. 황 박사는 의견서에서 “상장은 의견서와 함께 등기우편으로 반환하겠다. 상금은 2004년 수상 당시 국가기초기술연구회(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해 국가에 반납했다. 상훈 취소 사유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처럼 관보 등에 게재하면 이는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황 박사의 의견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황 박사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금 반환에 대한 독촉장을 발송하게 된다. 독촉장 발송 후 15일 이내에 상금 반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부는 황 박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20 G-FAIR 두바이’ 24∼26일 온라인으로 개최

    ‘2020 G-FAIR 두바이’ 24∼26일 온라인으로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두바이’를 24∼26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G-FAIR 두바이는 그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에서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장(live.koreasourcingfair.me)과 일대일 화상상담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미용, 건강, 전자, 의료, 코로나19 관련 경기도 수출 유망기업 60개 사와 한국무역협회가 모집한 60개 사가 참여한다. 두바이에서는 현지 740여개 기업의 바이어 2500여명이 온라인 전시장 사전등록을 마치고 국내 참여 기업과 2400여건의 상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계열 경과원 글로벌통상본부장은 “상담기간 중 바이어가 온라인 전시장을 통해 참가기업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특히 온라인 전시장은 실제 전시장과 같이 현실감 있게 구축했으며 실시간 채팅과 화상상담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보다 역동적인 홍보와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UAE는 우리나라의 중동 내 1위 수출대상국이며, 특히 두바이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여객·물류의 연결점이자 중동의 경제 중심지로 불린다.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2019 G-FAIR 두바이에서는 총 59개 사의 국내 기업과 1722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여해 421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중동 시장은 소비재 제조 기반이 약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데다가 한류가 확산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G-FAIR 두바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16초 골 황희찬·손흥민 패스받은 황의조 결승골…한국, 카타르에 2-1 승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0년 마지막 A매치에서 카타르를 꺾고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0-1)를 1년 10개월 만에 설욕하고 최근 카타르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3으로 승리, A매치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929번째 경기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통산 500승228무20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기록은 지난 1979년 박성화가 바레인을 상대로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9분 타렉 살만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냈다. 이를 알모에르 알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27분 황희찬의 개인 돌파와 황의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점차 공 점유율을 높였다.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황의조가 공의 방향을 바꿔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고] 특별·신속 입국은 더 확대돼야 한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기고] 특별·신속 입국은 더 확대돼야 한다/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지난 5일자로 베트남에 특별 입국한 우리 기업인 수가 3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베트남 입국이 금지됐지만 양국 정부가 협력해 한국 기업인들이 쉽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특별 입국 절차를 만든 지 6개월 만에 기록한 숫자다. 한국 기업인들은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정한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되는데 다행히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어렵게 입국한 만큼 우리 기업인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기업인은 1조원 규모의 화학공장 건설 계약을 차질 없이 진행했고, 또 다른 기업인은 100만장에 달하는 의류 납품을 무사히 마치면서 추가로 500만장의 주문을 받았다. 기술 장비를 직접 시연하며 300억원의 계약을 따낸 이도 있다. 베트남 자가격리 숙소에서 도마뱀과 싸워 가며 더위를 극복한 자랑스런 우리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금 우리 기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점은 해외 출장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55개 국가가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10개국은 입국자에 대해 지정시설 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역 강화 국가인 98개국은 사전 입국승인과 비자 재발급,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가별 입국 제도가 상이한 데다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각국이 입국 절차와 검역 지침을 수시로 변경하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기업인의 해외 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 덕분에 지난 5월 이후 중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신속 입국(패스트트랙)의 길이 열렸다. 국가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사업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상대국 초청장과 출국 2~3일 전 PCR 검사, 입국 후 PCR 검사 시 음성 재확인의 요건이 충족되면 14일 격리 없이 바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정부가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과 공동으로 설치한 ‘기업인출입국종합지원센터’에서는 국가별 입국 조치 현황을 안내하고 코로나19 검사 안내 및 전세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당분간 코로나19 예방을 소홀히 할 수 없고 내년에 3차 확산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신속 입국 확대에 대한 정부 간의 논의가 빨리 진행돼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우리 기업인의 입국 수요가 빗발치고 있어 베트남 특별 입국 선례를 넘어선 신속 입국 절차가 현실화될 수 있어야 한다. 백신 개발과 함께 신속 입국이 확대돼 기업인들이 아무 불편 없이 국경을 왕래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 벤투호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 ‘프레올림픽’

    벤투호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 ‘프레올림픽’

    A팀, 유럽파 소집해 멕시코·카타르전월드컵·아시안컵 패전 설욕해낼 기회멕시코, 日과도 경기… 간접 비교 가능 U23팀, 내일부터 이집트·브라질 격돌 벤투호는 ‘언택트 한일전’, 김학범호는 ‘프레올림픽’을 통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평가전을 치르며 2020년을 마무리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과 17일 밤 오스트리아 빈의 위성도시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를 치른다. 앞서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3일 새벽과 14일 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 브라질과 격돌한다. A대표팀은 이번 원정에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등 핵심 유럽파를 모두 소집했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른 친선전 이후 1년 만이다. A대표팀은 또 올림픽 대표팀 주축인 이동준(부산), 정태욱(대구), 엄원상(광주), 윤종규(서울)를 수혈하며 신구 조화도 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멕시코와 57위 카타르 모두 공교롭게도 한국 축구(38위)와 ‘악연’이 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2무7패로 열세다. 특히 한국 축구가 1948년 런던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은 게 역대 첫 A매치 승리였다.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면 A매치 첫 승리와 500승 달성 상대가 멕시코가 되는 재밌는 장면이 연출된다.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벤투호에 출범 첫 패배를 안겼다. 벤투 감독이 복수심보다 냉정함을 주문하는 가운데 황의조는 11일 축구협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아시안컵이 매우 아쉬웠다”면서 “패배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 놓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8일 일본과도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 또한 유럽파를 총동원했다. 멕시코를 매개로 한국과 일본이 간접 한일전을 치르는 셈이다.올림픽팀이 3개국 친선대회에서 상대하는 이집트와 브라질은 모두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한 팀이다. 올해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올림픽 티켓을 확보한 이후 코로나19로 혼돈에 빠졌던 김학범호로서는 올림픽 전초전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43시간 동안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올림픽팀 역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를 대거 소집해 조규성(전북), 오세훈(상주), 이동경(울산), 송민규(포항) 등 국내파와 경쟁시키는 등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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