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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월드컵] 8명이 싸웠다, 파리아스 뿔났다

    “흥행 때문에 불리한 판정이 나온 것 같다.”프로축구 K-리그 포항의 주장인 중앙 수비수 황재원(28)은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의 클럽월드컵 4강전을 마친 뒤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후반 11분 상대 오른쪽 날개 엔조 페레스의 돌파를 막다가 전반 12분에 이어 노란 딱지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황재원은 “몸이 좀 늦게 들어간 듯하지만 경고까지는 아니었다.”면서 “전반에 카드를 남발하기에 세게 나올 것 같다는 걱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에 25개, 에스투디안테스에 21개의 반칙을 선언한 이탈리아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은 포항에만 9장의 카드를 빼들었고, 상대에게는 1장만 적용했다.포항은 2만 2600여명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에스투디안테스에 전반 인저리타임 때 억울하게(?) 먼저 골을 내줬다. 45분 미드필더 김정겸에게 반칙이 선언되자 기록관은 추가시간 1분을 줬다. 그러나 에스투디안테스는 질질 끌다가 주장 레안드로 베니테스에게 프리킥을 맡겼으며, 하프라인과 페널티 지역 가운데에서 찬 왼발 킥은 골키퍼 앞에서 크게 튀기며 골네트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공식기록에 골은 ‘45+2분’으로 나타났다. 이때 스트라이커 마울로 보셀리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뒤늦게 빠져나왔다는 논란도 낳았다.포항은 후반 7분 베니테스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황재원의 퇴장으로 맞은 수적인 열세를 딛고 26분 데닐손의 골로 맹추격을 벌였다. 그러나 계속 몰아붙이던 찰나, 전반 20분 경고를 기록한 김재성이 또 노란 딱지를 받아 퇴장당했다. 후반 32분에는 골키퍼 신화용이 공을 걷어내려다 막시 누네스를 차면서 빨간 딱지로 퇴장당해 8명으로 싸우며 힘을 잃었다. 포항은 공격수 데닐손에게 골키퍼 장갑을 끼우는 고육책을 썼지만 1-2로 무너졌다. 세르지우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대회 신뢰도를 위태롭게 했다. 음모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심판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항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틀란테FC(멕시코) 경기에서 진 팀과 19일 오후 10시 3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명 퇴장’ 포항 1-2 패배…결승 좌절

    필드플레이어 2명에 주전 골키퍼 1명.도합 3명이 퇴장당한 포항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오전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적으로 에스투디안테스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진행했다.그 결과 레안드로 베니테스에게 전반 47분과 후반 8분 골을 허용했다.포항 공격수 데닐손이 후반 26분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포항은 경기내내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의 발끝에서 시작하는 상대팀의 패스를 차단하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또 마우로 보셀리,엔소 페레즈 등 공격수의 빠른 발놀림에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가장 큰 암초는 ‘경고와 퇴장’이었다.전반에만 4개의 옐로카드를 받은 포항은 후반 경고 누적으로 황재원과 김재성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후반 32분에는 골키퍼 신화용이 돌파하던 누네즈를 골문 밖에서 막으려다 충돌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8대 11의 싸움은 ‘기적의 승부사’ 포항에게도 뒤집기 힘든 승부였다. 포항은 전반이 거의 끝나고 추가 시간이 진행되던 때 선취골을 내줬다.전반 47분 베니테스는 골문 30여m 거리에서 페널티 박스안에 있는 공격수의 머리를 노리고 왼발로 프리킥을 찼다.어느 누구 하나 공을 건드리지 못했지만,볼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포항 골키퍼 신화용 선수가 미동도 하지 못할 만큼 아무도 예상치 못한 골이었다. 포항은 전반에만 경고 4개를 받아 베론만이 옐로카드를 받은 에스투디안테스와 극명하게 비교됐다.또 슈팅수에서도 포항이 3개를 기록한 동안 상대는 11개를 기록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리아스 감독은 남궁도를 빼고 김명중을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데닐손이 좌우를 오가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전체적으로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도 포항 선수들은 빈 공간을 활용한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그렇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항이 모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기세를 잡아가고 있는 후반 8분쯤.공격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역습을 허용했다.에스투디안테스는 빠르게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게 공을 연결시켰다.베론은 골문 앞으로 공을 띄웠고,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엉켜 넘어지는 사이 공은 반대편으로 넘어갔다.이때 베니테스가 공을 잡고 수비수 1명만이 지키고 있던 골문을 향해 공을 차 넣어 0-2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12분 전반에 경고를 받은 황재원이 옐로카드를 추가로 받으며 퇴장당해 포항은 더욱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후반 26분 코너킥에 이은 공 경합 상황에서 골문 앞쪽으로 갑자기 튀어오른 공에 데닐손이 왼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시켜 1-2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결승행에 대한 작은 희망의 불씨가 살아나는 순간.그러나 포항은 퇴장이라는 암초에 걸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데닐손이 골을 넣은 바로 뒤 김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후반 32분 신화용이 돌파하던 누네즈를 골문 밖에서 막으려다 충돌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던 데닐손이 신화용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후반 41분 베론이 골문 앞 오른쪽을 휘저으며 슛을 했지만,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공이 다행히 데닐손에게 흘러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포항은 숫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4강에서 만족해야 했다.포항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아틀란테(멕시코) 간 준결승 패자와 오는 19일 오후 10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그렇지만 준결승에서 황재원·김재성·신화용이 퇴장당함에 따라 전력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모닝 브리핑] UAE 400억달러 핵발전소 건설 계약 연기

    ‘두바이 쇼크’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연내 체결 예정이었던 400억달러 규모의 핵발전소 건설 계약을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이 공사 입찰에는 한국전력,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 , 프랑스 ‘엘렉트리시테 드 프랑스’ 등 세계 유수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일 입찰을 마감한 데 이어 조만간 계약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두바이에 100억弗 수혈

    채무상환 압박에 시달리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아부다비로부터 100억달러(약 11조 5000억원)를 지원받아 급한 불을 껐다. 이 영향으로 두바이 증시는 폭등세를 보였다. AFP 통신 등 외신은 14일 두바이 최고재정위원회의 성명을 인용, “아부다비 정부는 두바이 재정지원기금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전액 두바이월드의 채무를 갚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지원금 가운데 41억달러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부동산 개발기업 나킬의 채권을 지급보증하는 데 사용됐다. 나머지 기금 역시 2010년 4월까지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과 이자지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폭등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0.37% 오른 1871.20을 기록했고 아부다비 증시도 3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보이며 전날보다 7.9%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FIFA 클럽월드컵] ‘파리아스 매직’ 아르헨 홀려라

    아시아를 대표해 클럽월드컵에 출전 중인 포항스틸러스가 16일 오전1시 결승 진출을 놓고 아르헨티나의 강팀 에스투디안테스와 격돌한다. 에스투디안테스엔 내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할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같은 조에 속한 한국팀의 월드컵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데닐손의 두 골을 앞세워 아프리카 챔피언 TP마젬베(콩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 팀 사상 첫 4강 쾌거. 4위팀에 주어지는 200만달러(약 23억원)의 상금도 확보했다. 세르지우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결승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다. 우리는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다.”며 각오를 밝혔다. 준결승 상대는 남미대륙을 정복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 1905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에스투디안테스는 올 시즌 남미클럽대항전 결승에서 크루제이루(브라질)를 격파하고 왕좌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데이비드 베컴·루이스 피구와 함께 ‘세계 4대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후안 베론이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힘을 바탕으로 창의력 있는 플레이를 갖췄고, 경험이나 실력에서 포항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파리아스 감독은 “내가 남미(브라질) 사람인데, 남미팀과 만나게 돼 기분이 묘하다. 상대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포항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를 우습게 봐서는 곤란하다.”고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열등하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 아무리 강한 팀도 한 수 아래의 팀과 만나 고전할 수 있는 것이 축구”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형일·노병준·김재성·신형민·최효진은 최근 발표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열심히 뛰어야 할 이유가 커졌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남아공월드컵 B조에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클럽팀이라도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기술위원을 파견, 클럽대항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르헨티나 클럽을 상대로 발군의 활약을 보인다면 포지션 경쟁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중앙 미드필더 김재성은 “이번 대회를 허정무 감독님도 지켜보실 것이다. 대표팀 예비소집을 앞두고 클럽월드컵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전 국가대표 이기형(35)이 뛰고 있는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는 13일 북중미챔피언 아틀란테FC(멕시코)에 0-3으로 완패,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미셸 위 온다” 두바이 들썩

    ‘천재소녀’로 돌아온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루키’ 미셸 위가 택한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9일부터 나흘 동안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50만유로. 올해 4회째 맞는 이 대회에서 ‘전설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 대회인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정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미셸 위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2차례의 준우승과 1번의 우승으로 상금랭킹 15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멕시코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은 한때 ‘미운오리’로 전락했던 그녀를 단박에 ‘천재 소녀’의 자리로 되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인경(하나금융)과 양희영(삼성전자·이상 20) 등 국내선수들을 비롯해 크리스티나 김(미국)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 낯익은 얼굴들이 우승경쟁을 펼친다. 8일 현지 유력지인 ‘걸프 뉴스’는 “미셸 위가 언젠가 남자대회의 타이거 우즈만큼 업적을 쌓아 올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을 오랜 시간 폭풍우 속을 헤치고 나와 서서히 목적지로 향해 가는 비행기에 비유했다. 하지만 활주로는 아직 짙은 안개 속에 잠겨 있다. 계기비행으로는 안 되고 시계비행을 통해 언제 랜딩기어를 펼칠지 정확히 판단해야 할 시점. 세계경제의 변동성, 부동산시장 불안 등 활주로 곳곳의 장애물에 주의하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녹색 성장 등 착륙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경제부장이 지난 4일 현 원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KDI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5.5%로 봤다. 현재 우리 경제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회복세가 완연해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늘 불안한 가운데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계기비행이 아니라 시계비행을 해야 할 시점이다. →출구전략을 구사할 시점을 놓고 말들이 많다. -출구는 지속가능한 회복의 한 부분이다. 위기 이후 취한 여러 정책들을 종료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출구전략은 시기와 폭, 순서 등 3가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보아야 한다. 당장 착륙하는 것은 위험하다. 저 아래 안개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비행기 조종간 잡는 것처럼 내년 1·4분기까지는 면밀히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얼마 전 두바이 쇼크처럼 해외의 불안요인이 만만찮아 보인다. -두바이나 동유럽의 리스크는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동구권 많은 나라가 서유럽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도 고용이 나빠서 앞으로 소비가 안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해 위기 이후 기업들이 과도하게 구조조정을 한 측면이 있어 고용사정은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중국발 위기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중국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위험한 게 금융 부문인데 중국정부가 자본통제를 할 것이다. 국가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22%에 불과해 우리나라보다도 건전하다. 내부적으로 부실채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재정이 나쁘지 않고 내년에도 10% 성장이 뒷받침되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올 한해 경제 컨트롤타워(사령탑)가 대통령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잘사는 나라들의 모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회복세가 가장 빠른 것은 재정 조기집행, 비상경제대책회의(벙커회의) 등 선제적인 조치의 덕이 크다. 대통령이 매일 체크를 하는데 어떻게 재정 조기집행이 안 되겠나. →정부는 향후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는데. -녹색성장은 원래 미국에서 나온 개념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없어진 뒤 발전시킨 게 금융이었고, 이번에 금융에 문제가 생기니 녹색성장을 동력으로 찾은 것이다.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 흐름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반도체, 휴대전화 산업은 앞으로 오래 못 간다. →그래도 피부에 확 와닿지는 않는다. -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가보니 50년, 100년 뒤에도 석유로 먹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이 많더라. 산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져서가 아니다. 청동과 같은 다른 더 좋은 것이 나왔기 때문이다. 석유가 있어도 다른 더 좋은 게 나오면 안 쓰게 되는 것이다. 녹색성장이 아직은 눈에 안 들어오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기초과학이 달리기 때문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도 서비스업 선진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막히니까 어려운 것이다. 정부가 그동안 서비스 선진화 5단계 작업을 했는데 모두 다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서비스 산업의 족쇄를 풀어주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 KDI가 전문자격사 제도의 허용 여부를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정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뭔가 돌파구가 없이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비스업 선진화에 실패해 잘못된 사례가 있나. -대표적인 게 일본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은 이유는 크게 보면 2가지인데 우선 그들이 자랑해 온 ‘풀 세트 인더스트리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이 강점이었는데 생산비용이 오르니까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결국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가 깨졌다. 품질이 저하됐고 소니(SONY) 같은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졌다. 뭘로 돌파구를 찾나 생각하다 일본도 미국처럼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서비스 시장 개방 불발 등으로 컨설팅, 회계, 법률 등 유망 산업의 발전에 실패했다. 현재 일본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다. 국가부채가 GDP의 200%가 넘고 금리도 제로(0)인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달러화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힘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외환보유액 중 달러의 비중이 우리나라는 80% 수준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평균 63, 64%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에서 달러화의 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들의 사정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자기들이 갖고 있는 달러 자산의 규모가 줄어드니 자꾸 미국에 적자를 줄이라는 식으로 훈수를 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본시장 개방이 안 돼 있는 중국의 위안화나 화폐로서 통용이 불가능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놓고 가격상승과 버블(거품)붕괴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은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는 특징이 있다. 한번 불붙으면 성냥갑 속의 성냥처럼 일거에 옮겨붙으며 확 타버린다는 얘기다. 아직도 주택 20만채가 미분양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갑자기 확 불붙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KDI와 민간연구소 사이에 성장률 전망에 차이가 있는데. -민간은 내년 하반기에 전기 대비로 성장세가 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KDI는 갈수록 내수가 나아질 것으로 본 데 반해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우 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하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이지만 앞으로는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질 것이다. 그에 따라 분명히 소비증가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 공장 가동률이 높고 금리도 낮으니 투자 여건도 매우 좋다. 노사관계가 좋아지고 규제 선진화가 이뤄지면 투자는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현오석 KDI 원장 59세.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경제학 박사) 졸업. 행정고시 14회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에서 거시경제와 경제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으로서 경제구조 개혁을 주도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을 거쳐 올 3월 KDI 원장에 선임됐다.
  • 클럽월드컵 ‘191억원 머니게임’ 개봉박두

    클럽월드컵 ‘191억원 머니게임’ 개봉박두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축구대회가 10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개최국 알아흘리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티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0일까지 아시아와 유럽, 남미,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7개 팀이 왕중왕을 놓고 겨룬다. 특히 엄청난 돈이 걸려 눈길을 끈다. 모두 1650만달러(약 191억원)이다. 우승 500만달러, 준우승 400만달러, 3위 250만달러, 4위 200만달러, 5위 150만달러, 6위 100만달러, 7위 50만달러. 개최국의 알아흘리와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시티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르기 때문에 포항은 이미 6위를 확보한 상태다. PO에서 이긴 팀은 북중미 대표인 아틀란테FC(멕시코)와 맞붙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포항은 오는 12일 오전 1시 아프리카 대표인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와 4강행을 다툰다. 톱시드인 유럽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남미의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는 자동으로 준결승에 선착했다. 포항이 마젬베를 누르면 16일 오전 1시 에스투디안테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포항 선수단은 7일 결전의 땅인 두바이로 떠났다. 세르지우 파리아스(42) 감독은 “우리는 매년 우승컵을 하나씩 들어올렸다. 그러나 솔직히 이번에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약체가 결코 아니다. 축구의 한계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무엇이든 가능한 게 축구다.”라며 매직을 연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두바이증시 금융쇼크 후 첫반등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증시가 6일 두바이발 금융 쇼크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날 두바이 증시는 종합주가지수(DFM)가 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185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건국 기념일을 맞아 나흘간 휴장했다가 이날 두바이증시와 함께 재개장한 아부다비 증시도 전 거래일보다 3.89% 상승했다.
  • [열린세상] 두바이 사태의 의미와 교훈/정영일 서울대 경제학 명예교수

    [열린세상] 두바이 사태의 의미와 교훈/정영일 서울대 경제학 명예교수

    지난달 25일 ‘사막의 기적’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던 두바이가 최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을 내년 5월 말까지 6개월 연기해 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전 세계의 금융시장은 주가급락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의 급등으로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래 가장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채무상환 연기요구 규모가 590억달러 정도로 크지 않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7개 에미리트(토후국)를 주도하는 아부다비가 선별적 지원방침을 밝힘으로써 ‘두바이쇼크’는 빠른 속도로 진정되는 모습이다. 세계 금융시장이 단시간에 평온을 되찾음으로써 두바이사태의 1막은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금융계는 앞으로 닥쳐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두바이사태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과다채무국의 부도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위기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경고는 최근의 상황을 한마디로 압축한 평가라고 하겠다. 우리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의 두바이 투자와 중동계 차입 규모가 크지 않으며 외환보유 규모나 최근의 외화 자금 사정으로 볼 때 두바이사태의 직간접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렇지만 차제에 현 정부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강조해 왔던 두바이 성공신화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진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가 원유수출에만 의존하는 경제운영의 한계를 예견하고 물류·금융·관광·정보통신(IT)·미디어·의료산업 등을 갖춘 중동의 서비스허브(중심)로 변신하려는 발전전략을 적극 추진한 점은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의 산물로 높이 평가된다. 두바이의 급성장에는 2001년 9·11사태 이후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풀어놓은 풍부한 국제금융시장의 자금 뒷받침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두바이 경제는 부동산 경기의 추락으로 해외투자자금과 한때 인구의 90%를 차지했던 외국근로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소비 및 부동산수요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두바이사태는 과도한 해외차입을 재원으로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금융위기과정에서 거대한 빚더미로 전락한 데서 비롯됐다. 국내총생산(GDP)의 6배 가까운 3000억달러 규모의 개발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추진하다가 재정파탄과 부동산 거품붕괴라는 후폭풍을 맞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부동산에 대한 과잉투자와 외자유치에 의존하는 두바이식 경제모델의 종언이 될 것 같다.”고 논평하고 있다. 우리가 특히 주목할 점은 두바이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국가부채에 한층 예민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금융부실 처리와 경기진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로 방대한 국가부채를 지게 되었다. 미국의 경우 GDP대비 국가부채가 50%를 웃돌고 있으며 2019년쯤에는 100%를 넘어 금리가 3%대로 정상화되면 국가부채의 이자지급에만 20%가 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도 현재 35%대인 이 비율이 2013년에는 50%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국통화의 국제적 호환성을 지니지 못하면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재정적자 관리소홀과 국제금융시장 충격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겪은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건설, 전 정부의 유산인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조성, ‘동북아의 두바이’를 표방한 새만금사업 등 다수의 건설공사 위주 국책사업의 동시집행이 가져올 국가부채급증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와 완급조절이 절실히 요구된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 명예교수
  • [모닝 브리핑] 이란行 화물선서 압류 北무기 내역 공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지난 7월 이란으로 향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당국에 의해 압류된 북한제 무기들의 내역이 공개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란이 무기 밀수를 통해 자국은 물론 중동 일대의 반(反)이스라엘 세력의 무력화를 꾀하고 있다며 UAE와 미 정부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선박에 실려 있던 밀수품의 내역을 공개했다. 당시 이란으로 가던 ‘ANL-오스트레일리아’호에서 발견된 북한제 무기 가운데에는 금수 품목인 122㎜ 로켓용 추진 폭탄 2030개와 전자 회로, 로켓용 고체연료 추진제 등이 다량 포함돼 있었다.kmkim@seoul.co.kr
  • IMF “두바이쇼크 관리 가능”

    “두바이 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은행권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마수드 아흐메드 국제통화기금(IMF) 중동·중앙아시아 국장이 두바이 쇼크에 따른 은행권의 충격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2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아흐메드 국장은 “두바이 월드는 상업용 부동산 등의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의 일부를 매각해 채무를 청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두바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자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MF의 금융 지원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바이가 UAE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2010년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석유 부문을 제외한 UAE의 GDP 전망치를 종전 3%에서 0~1%로 낮췄다.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소유한 지주회사 두바이 홀딩 커머셜 오퍼레이션스 그룹(DHCOG)의 부정적 등급 전망과 함께 장기 신용 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두바이월드 260억달러 채무 구조조정

    두바이월드 260억달러 채무 구조조정

    ‘두바이 쇼크’의 중심에 있는 두바이월드가 260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가 선언된 이후 침묵을 지켜온 두바이월드는 30일 정부가 자사의 채무에 대한 지급 보증 의무가 없다고 밝힌 뒤 성명을 통해 “채권단과 이미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바이월드는 성명에서 구조조정 대상에는 나킬 월드와 리미트레스 월드는 포함되지만 인피니티 월드, 이티스마르 월드, 포트 앤드 프리존 월드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협상을 위해 나킬은 이슬람 채권 보유자들에게 대리인 선임을 요구했다. 두바이월드는 로스차일드와 함께 모엘리스&Co를 채무 구조조정 자문사로 결정했다. 모엘리스&Co의 켄 모엘리스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와 두바이 정부 외채를 혼동하고 있다. 두바이월드는 회사 자체 자금으로 거래를 하고 있었다.”며 정부가 지급 보증 의무가 없다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같은 정부 발표를 정치적 ‘제스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채무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일부 자산을 매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동산이나 호텔 등이 매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초호화 유람선 ‘퀸 엘리자베스 2호’를 꼽았다. 미 NBC 방송은 뉴욕에 있는 니커보커 호텔, 주메이라 엑세스 하우스, W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바니스 뉴욕 등을 언급했다. 두바이의 파산 가능성을 보여 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는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처음으로 떨어져 30일 588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는 전날에 이어 1일에도 5.61% 떨어졌다. 한편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는 1일 ‘두바이 쇼크’ 이후 처음 공개 석상에 나타나 “언론이 두바이 채무 규모를 과장하고 있고 세계도 두바이 정부의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바이월드의 채무구조조정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연방정부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부다비와 UAE 모두 신용등급 Aa2, 등급 전망 ‘안정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두바이사태, 한국경제 영향 극히 제한적”

    기획재정부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은 29일 “뉴욕 증시 등을 보더라도 두바이 사태가 세계 경제 및 금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한국의 경우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건설업체나 금융기관이 이번 사태로 돈을 못 받는 일은 1억달러도 안 되는 수준이라 경제적인 피해는 미미하다.”면서 “단 거액을 빌려준 유럽 금융권이 흔들릴 가능성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또 “모든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중동은 산유국인 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가 두바이를 도와줄 수 있어 이번 사태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30일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고 대비책을 만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비상금융합동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문제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처럼 전면전인 글로벌 시스템 리스크(위험)로 확대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위·금감원 중심의 비상금융통합상황실에 민간 금융전문가를 연결한 핫라인을 통해 국내외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 투자은행(IB)과도 접촉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 시각도 점검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0~12월6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0~12월6일)

    이번주(11월30일~12월6일) 국제 주요 이슈는 두바이 쇼크 여진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그리고 2010년 월드컵 조추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국제 금융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쇼크’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은 남아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맏형 격인 아부다비가 포괄적 지원이 아니라 사안별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다음달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외교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이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에 대해 유럽연합(EU)은 확고한 수치를 제시한 점은 높게 산다면서도 여전히 미흡하다는 표정이다. 30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EU 순회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2차 중국·EU 정상회의도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해 경기회복, 무역 분쟁 등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회의의 승패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이견차를 좁히는 데 달려 있는 만큼 개발도상국 모임 ‘77그룹(G77)’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의 선택도 주요 관전 포인트. 만모한 싱 총리가 ‘동등한 책임’을 강조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인도 기후변화 협상책임자인 시암 사란이 “감축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어 코펜하겐 회의가 진통을 겪을 것임을 예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고심 끝에 회의 중간 코펜하겐에 하루 머무는 ‘편법’을 쓰기로 하면서 여전히 국제 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번주 당면 과제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전략이다. 핵심은 이제 증파 규모에서 1일 오바마의 대국민 연설이 파병에 부정적인 자국민과 나토 국가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느냐로 옮겨 갔다. 의회를 설득하고 스탠리 매크리스털 주 아프간 미군 사령관이 요청한 4만명 이하로 파병하는 상황을 나토 동맹국의 지원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만큼 대중의 지지가 절실하다. 4일 저녁 7시(한국시간 5일 새벽 2시)에는 전 세계 시선이 2010년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 대회 월드컵 성적, 3년간의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그룹을 정한 뒤 나머지 3개 그룹은 대륙별로 안배하는 2006년 독일월드컵의 ‘3-3-3’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조추첨은 한국을 비롯한 본선 진출 32개국의 운명을 가르게 된다. 이날 EU의 미니헌법으로 불리는 리스본 조약이 발효된다. 지난 29일 대선을 치른 온두라스에서는 2일 의회가 군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UAE 중앙銀 “유동성 지원 창구 개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구성하는 7개 토후국의 ‘맏형’인 아부다비가 과도한 부채로 위기에 빠진 두바이를 사안별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아부다비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두바이가 내건 약속들을 검토한 뒤 사안별로 접근해 언제 어디서 두바이의 기업들을 도울 것인지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두바이의 채무 모두를 아부다비가 인수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는 세계 3위 석유 생산국인 아랍에미리트 석유 매장량의 95%를 보유하고 있다. 아부다비 국부펀드 평가액만 우리 돈으로 800조원가량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아랍에미리트 연방법률은 ‘한 토후국이 어려워지면 다른 토후국이 지원을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아부다비는 이미 중앙은행과 민간 은행을 통해 간접 지원 형태로 두바이에 150억달러를 긴급 수혈한 바 있다. 하지만 아부다비가 그동안 두바이식 개방정책을 불만스러워했다는 점에서 ‘두바이 군기잡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은 자국 은행 및 현지 외국계 은행 지점들을 위해 특별 유동성 지원창구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AFP 통신은 “중앙은행의 조치는 4일의 연휴 뒤 30일 재개장하는 아랍에미리트 증시에 미칠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두바이 쇼크] ★들도 물렸다!

    [두바이 쇼크] ★들도 물렸다!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마이클 오언,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부부와 덴젤 워싱턴, 모델 나오미 캠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기업 두바이월드가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를 선언함에 따라 세계 최대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에 초호화 별장을 구입한 이들 해외 유명 인사가 자칫하면 본전은 고사하고 돈을 몽땅 날리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해외 유명인들이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크힐이 개발한 두바이 팜 주메이라 개발사업 등에 거액을 투자하고 초호화 빌라를 사들였다가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두바이에 투자한 해외 유명 인사에는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과 인도 영화계의 최고 스타 샤룩칸, ‘F1 그랑프리의 전설’로 불리는 독일 출신 자동차 경주왕 미하엘 슈마허도 포함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두바이 별장에 투자한 유명 인사들 중 25%가 영국인이며, 나머지 75%는 미국인 등 다른 국적이다. 특히 데이비드 베컴 등 영국 축구 스타들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참가하던 중 두바이에 들렀을 때 두바이 측이 할인혜택을 제시하자, 곧바로 초호화 별장 구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두바이 쇼크] 국내 직접손실 적어 단기충격 그칠 듯

    [두바이 쇼크] 국내 직접손실 적어 단기충격 그칠 듯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 선언으로 시작된 금융쇼크가 어디까지 번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 우려와 함께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이 지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논란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계는 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번 일이 단기성 변수이긴 하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촉발할 만한 큰 변수는 아니라는 시각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두바이로부터 날아든 악재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란 전망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 소식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간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도 당분간 건설관련주는 심리 위축으로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위기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차장은 “우리나라의 전체 금융회사들이 두바이 월드에 빌려준 돈은 미미하다.”면서 “오히려 유럽이나 일본 등 국제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로 인한 우리나라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두현 외환은행 선임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중심으로 심리적 지지선이 워낙 두껍게 형성돼 있어 이 부근에서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환율의 변동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두바이 쇼크’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증폭,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 등을 꼽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두바이 모라토리엄 사태가 확대되면 다시 자금 경색이라는 문제를 키울 수 있어 단순히 건설사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위험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민감한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두바이 쇼크로 입을 직접적 손실이 적고, 올 들어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30조 1000억원 가운데 UAE 투자자금은 817억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장세훈기자 whoami@seoul.co.kr
  • 두바이 인공섬 설립 국영기업 채무 593억弗 지불유예 선언

    국제 금융위기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바이가 결국 국영 개발회사의 부채에 대해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7개국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영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면서 “두바이 월드와 자회사 나힐의 채권단에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채무상환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두바이월드의 총부채는 2008년 말 기준으로 593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두바이 정부의 부채 총액인 800억달러의 75%를 차지하는 수치다. 여기에는 다음달 14일 만기가 도래하는 자회사 나힐의 채무 35억달러 채권을 비롯해 모라토리엄 기간으로 정한 내년 5월까지 상환 또는 재융자해야 하는 부채만도 56억 8000만달러에 이른다. 두바이 월드는 지난 2006년 통치자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의 칙령에 따라 설립된 공기업으로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나힐을 비롯해 세계 3위 항만운영업체인 DP 월드 등을 소유하고 있다. 12개국 30여개 도시에 7만여명의 인력을 운용하며 부동산 개발, 항만 운영,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바이 발전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과도한 차입 경영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더해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지난 10월 전체 인력의 15%인 1만 2000명을 대거 해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모라토리엄 상황에 이르렀다. 주요 외신들은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으로 두바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졌다며 향후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이날 두바이 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급등, 전날 대비 100포인트 이상 뛴 420.6베이스 포인트에 거래됐다. CDS가 뛴다는 것은 그만큼 부도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은 두바이 정부 관련 기업들의 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유럽 각국 증시도 2%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코스피지수도 1600선이 무너진 1599.52에 거래를 마쳤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2곳 선정] 경쟁 부추겨 몸값 높이기… 부작용 최소화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2곳 선정] 경쟁 부추겨 몸값 높이기… 부작용 최소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3일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2곳을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1곳만 선정하는 관례에 비춰보면 다소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룹 핵심관계자는 “막판까지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가격이 결정될 때까지 그룹측이 주도권을 쥔 채 2곳의 경쟁을 유도해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수의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도 노렸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2곳으로 정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자 2곳의 투자 조건을 심도 있게 비교해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왜 2곳인가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꼽혀온 자베즈파트너스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국부펀드(ADIC)가 주요 투자자라는 것 외에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올 5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일부 국내 자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RAC(TR America Consortium)는 미국계 건설회사인 티시맨 건설이 주요 투자자다. 티시맨 건설은 2008년 뉴욕지역 매출액 기준 1위 회사로 월드트레이드센터 등 주요 건축물을 시공한 회사다. TRAC는 중동의 국부펀드도 파트너로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룹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측은 두 투자자의 실체나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매각대금이나 인수조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하지 않은 것이 인수조건에서 합의를 보지못해 시간을 벌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2곳 모두 매각가격을 원점에서 재협상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자베즈파트너스의 실체가 불명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니 미국계 TRAC를 끌어들여 시간을 끌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4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을 ‘국제 관례’라는 이유로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3조원에 이르는 매각대금을 과연 지급할 능력이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가 매각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인수 중도포기 등의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 산업은행의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 단기적인 매매차익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적절한 매수자를 찾았어야 했다는 얘기다. 이행보증금 지급 문제도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 운영의 묘를 살렸어야 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국책은행인 산은이 기업 사냥꾼 같은 투자자를 배제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우건설을 잘 키워줄 매수자를 찾았어야 하는데, 과연 두 곳이 그런 곳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기술 유출, ‘먹튀’ 논란 재현될까 대우건설이 외국 자본의 ‘머니게임’에 말려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2009년 수주액 13조 3346억원, 영업이익률 6.0%의 알짜 회사다.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플랜트 기술은 세계에서도 독보적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기술 유출.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훌륭한 맨파워, 기술력을 외국계에 노출시킨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먹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론스타 펀드가 2003년 극동건설 지분(98.12%)을 1700억원에 인수했다가, 4년 만에 웅진그룹에 6600억원에 팔아넘긴 사례가 있다. 당시 론스타는 극동빌딩 등 알짜 자산을 매각하고도 3~4배의 시세차익을 남겨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중동자본이 포함된 외국계로 좁혀짐에 따라 대우건설은 수월하게 중동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 시공능력평가 3위(2008년 매출 6조 5777억원)의 대우건설이 업계 1위 복귀를 놓고 현대건설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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