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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2차 핵실험 최대규모 될듯/TNT 백50㏏ 예상

    【파페에테 AFP 연합】 프랑스가 올해 남태평양에서 실시할 두번째 지하 핵실험은 위력이 매우 큰 대규모 실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프랑스 관계자가 29일 말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장 리세르 원자력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제2차 핵실험이 프랑스가 정한 핵실험중 최대 규모인 TNT 1백50㏏ 이하급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따라 프랑스의 제2차 핵실험이 75∼1백50㏏사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가 지난 5일 무루로아 환초에서 실시한 핵실험은 20㏏하급으로 발표됐다.
  • 복합 미디어 시장 지배 “전략적 제휴”/타임워너­TBS 합병

    ◎월트디즈니­ABC사 손잡은데 자극/미국 전체 케이블방송 40% 지배할듯 미국의 거대 연예기업인 타임워너사와 CNN방송의 모기업인 터너방송사(TBS)의 75억달러 주식교환거래를 통한 합병발표는 최근의 월트디즈니사와 캐피털시티즈/ABC사의 합병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연예미디어 기업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이 1백87억달러(94년 매출규모)로 예상돼 ABC방송을 인수한 월트디즈니의 1백64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합병은 타임워너가 신주 1억7천8백만주를 발행,이를 TBS주식 82%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합병에는 월트디즈니의 ABC방송인수가 크게 작용됐는데 타임워너가 월트디즈니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는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NBC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도 TBS인수를 위해 관심을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최근 미 미디어의 잇단 소수인,특히 거대재벌에 의한 독점현상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었다.전문가들은이번 합병으로 타임워너가 미 전체 케이블방송의 40%를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TBS의 테드 터너회장은 합병에 따라 타임워너의 부회장직과 함께 TBS의 기존사업이 모두 소속될 타임워너 비디오사업부문을 책임지는등 비교적 큰 「수확」을 얻어냈다.TBS주식 21%를 보유,협상과정에서 최대걸림돌로 작용,협상을 장기화시켰던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TCI)사장인 존 멀론 역시 TBS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받게 됐다.타임워너의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의 「1인자 욕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타임워너의 레빈회장은 이를 의식한듯 합병발표문에서 『양사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자산가치와 배급시스템을 극대화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시장에서 선도적 언론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워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워너 뮤직그룹,케이블영화방송인 HBO,타임출판사를 비롯한 음악,영화,케이블 TV,출판에 모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TBS도 CNN,TNT등 케이블방송과 터너 클래식무비외에 라인시네마,캐슬 록등의 영화제작사를 갖고 있다.
  • 타임워너­TBS 합병/양사 이사회 승인/최대 언론·오락기업 부상

    【뉴욕 AP UPI 연합】 미 CNN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터너방송사(TBS) 이사회는 22일 타임워너사와의 합병을 승인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타임워너사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이번 TBS 매입건에 대한 투표를 실시,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양 이사회는 전날 합병에 관한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이날 상오 투표를 실시,이같이 결정했다고 공동성명에서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당초 8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나,지난달 말 합병설이 알려지면서 타임워너사의 주가가 떨어짐에 따라 75억달러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TBS사의 테드 터너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타임워너사의 부회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타임워너­TBS그룹은 CNN방송,만화전문 케이블TV인 TNT,터너 클래식무비스,타임지,라이프지,애틀랜타 브레이브즈 야구팀등을 소유한 세계 최대의 언론·오락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 「불 핵실험」 맹렬 규탄/호·칠레 등 대사 소환… 나우루 단교선언

    ◎불,어제 새벽 무루로아서 강행 【파리=박정현 특파원·외신 종합】 프랑스가 당초 계획대로 5일 하오(한국시간 6일상오)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환초 지하에서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세계 각국으로부터 거센 항의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핵실험 장소인 무루로아 환초 인근에 위치한 호주,뉴질랜드와 중남미의 칠레등은 프랑스의 핵실험 실시에 항의,프랑스 주재 자국대사들을 본국으로 소환하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태평양상의 소국인 나우루의 베르나르 도위요고 대통령은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해 『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외면하는 프랑스정부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비난하고 이날자로 프랑스와 외교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간 공식항의 외에도 호주 항공운송노조는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6일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에어프랑스항공에 대한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 노조의 한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재급유,수화물,기내식,정비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들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페루,콜롬비아등 안데스협정국가들이 정상회담도중 핵실험 뉴스를 듣고 곧장 공동성명을 발표,『태평양 연안국가들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는가하면 미국,일본,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이 공식성명 등을 통해 프랑스를 강력 비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국방부는 무루로아 현지시간으로 이날 하오 12시30분(한국시간 6일 상오 6시30분) 지하핵실험이 실시됐으며 TNT 2만t 미만의 에너지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불 “또 핵실험 강행” 【파리 AFP 연합】 프랑스정부는 6일 국제여론의 비등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추가핵실험을 강행하갰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각의에서 프랑스는 핵실험문제에 대해 「확고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경제·외교적 이익을 철저히 보호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프랑수아 바루앵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정부 “깊은 실망… 유감” 성명 정부는 6일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세계 많은 국가들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92년4월 자발적으로 선언한 핵실험 유예선언을 깨고 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전면핵실험금지조약(CTBT)협상이 96년까지 타결을 목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핵무기 보유국들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고 세계적 핵비확산 노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프랑스정부가 일체의 핵실험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1억2천만원요구 편지·폭발물 발견

    23일 하오 5시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관 5층 고객용 남자화장실 좌변기 물탱크안에 다이너마이트 성분의 사제 폭발물과 함께 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폭발물을 처음 발견한 청소부 서송자(50·여)씨는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두번째 칸 좌변기에서 변기물이 계속 새어나와 물탱크를 열어보니 은박지로 포장된 폭발물과 편지가 비닐에 쌓인채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32절지 크기 한장으로 된 협박편지에는 인쇄물에서 글자를 오려붙여 『우리 조직은 1억2천만원을 요구한다.25일 상오 5시에서 상오 6시사이에 헌돈을 가방에 넣어 남양주시 교문삼거리에서 홍천방면 대로변에 묻어두지 않으면 타이머가 부착된 TNT를 매장에 설치,폭파 5분전에 방송매체를 통해 알리겠다』고 적혀 있었고 돈을 묻을 장소를 구체적으로 표시한 약도도 함께 있었다. 경찰감식결과 폭발물은 파편 비산용 강철제 깡통에 다이너마이트 장약을 넣고 전기뇌관을 전선으로 조립한 사제 폭발물로 밝혀졌다.
  • 「포괄 핵실험 금지」 초석놓다/클린턴 「완벽한 중단」 선언의 의미

    ◎원폭투하 50년 맞춰 “핵위협 종식” 의지/불·중 추가 실험 추진에 경종 메시지 11일 발표된 클린턴 미대통령의 「완벽한(truezero-yield)핵실험중단」 선언은 그동안 미행정부 내에서 일고 있던 부분 핵실험 허용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킴은 물론 제네바에서 협상중인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성공적 타결을 가능케한 결단의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선언은 특히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최초로 원폭을 투하,지구상에 원폭의 공포를 불러온 5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미대통령에 의해 발표됐다는 점에서 지상에서 핵위협을 종식시키려는 미국의 결자해지의 의지로도 분석되고 있다. 또한 이미 남태평양에서 여덟차례의 핵실험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와 추가 핵실험 의지를 밝히고 있는 중국등 기존 핵보유국들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내년도 체결을 목표로 논의중이던 CTBT협상에서 소규모 핵실험을 제외시킬 것인가를 놓고 부처간 이견을 보여왔다.에너지부에서는 TNT 4파운드에 해당하는 수소 핵폭발실험등과학적 필요에 의한 소규모 실험은 금지에서 제외시킬 것을 주장했으며 국방부는 비축핵무기의 수리및 보존을 위해 TNT 5백t 규모까지의 핵실험 허용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완벽한」이란 어떤 핵무기나 그 실험은 물론 에너지로 사용되는 핵폭발까지도 금지시킨다는 의미』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부연설명도 있듯이 이번 선언으로 각 부처간의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됐다.따라서 지난 1951년 이래 9백회 이상의 핵실험을 해왔던 네바다주의 핵실험장도 개점휴업 상태가 불가피해졌다. 이날 대통령의 발표가 있은 후에는 그동안 이견을 보여왔던 국방부를 비롯,에너지부·합참·국무부등 관련부처의 책임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더이상 부처간 이견이 없음을 과시했다.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군사적 결정」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결정」이라고 강조한 마이클 바이런 합참차장은 앞으로 과학적 이용을 위한 각종 핵실험은 혼합된 새로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히고 프랑스에도 핵실험 대신 시뮬레이션의 사용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자신이 이같은 단안을 내릴수 있었던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영구연장 합의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동결 ▲전략무기감축 협정(START)Ⅰ 발효에 의한 핵무기 감축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스탄에서의 핵무기 포기설득 성공 ▲러시아와의 상호 미사일 목표금지 합의등 일련의 「핵성과」로 인해 가능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미국의 이같은 일방적 선언에도 불구하고 「평화적 이용」을 내세운 핵실험이나 기존 핵보유 5개국 이외의 핵보유추정국에서의 핵실험등을 제재할수 있는 확고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미 “핵실험 영구 중단”/「소규모」 포함/클린턴 오늘중 공식 발표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미국의 핵실험을 영구히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관리들이 11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현재 제네바에서 협상중인 포괄핵실험금지협상에서 미국이 소규모 핵실험을 제외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에 관한 미행정부 내부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 일부 관리들은 TNT 0.5t 규모 이하의 지하핵실험이 세계최강인 미국의 핵군사력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반대론자들은 미국이 소규모이지만 이같은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다른 핵강국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관리들은 이같은 조치에 따라 제네바 포괄 핵실험금지협정이 내년까지의 목표시한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 부들·인도겨자/“오염된 환경 청소한다”

    ◎셀레늄·방사성 폐기물 흡수 효과 입증 쓸모없는 식물로 여겨졌던 부들·호그위드 같은 식물들이 값싼 환경오염 청소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비즈니스위크지 최신호에 따르면 식물을 이용,유독폐기물을 흡수하는 아이디어는 19 80년 미국 농무성 농학자 루퍼스 체이지에 의해 처음 제기됐다.하지만 미주리대의 생화학자이자 지난 4월 이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했던 더글러스 란달 교수는 이 아이디어가 최근 몇년내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힌다. 일례로 체브론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포인트 리치먼드 정유공장에서 배출한 셀레늄을 흡수하는데 부들을 쓰고 있다.이들 셀레늄중 일부는 무해할 정도의 분량이 대기중에 발산되고 나머지 셀레늄을 보유한 부들은 수확돼 셀레늄이 부족한 토양에 뿌려진다. 우크라이나 러트거스 대학의 생화학자 일리야 라스킨 교수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주변의 토양에서 방사성 폐기물을 흡인하기 위해 인도 겨자식물을 시험중이다.또 미국 조지아주 아테네시의 환경청 연구원들은 페럿 페더·굴대말 같은 식물들이 TNT를흡수하고 분해시키는 기작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는 침전물을 분말화해서 묻거나 태우는데 드는 수억달러의 비용을 상당 수준 절약해 줄 것이라는게 연구자들의 기대다.
  • 5대 핵보유국은 핵실험 자제하라(해외사설)

    최근 핵비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과정에서 5개 핵보유국의 핵실험 재개는 의제로 언급되지 않았다.핵실험 재개 압력은 예상보다 강력하며 우리를 혼돈스럽게 한다. 프랑스 신정부는 전임 정부의 3년간 핵실험 유예방침을 포기하고 오는 9월 남태평양에서 지하핵실험을 8차례 재개할 예정이다.핵탄두 재고량의 신뢰도를 확보하고,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한 신뢰도를 검증할 능력을 개선하며,신형무기에 필요한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유를 든다.남태평양과 프랑스내 반대론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그는 내년말까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서명하기에 앞서 이번 핵실험이 국가안보에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한다.미국정부관리들은 시라크 대통령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의 반응은 비교적 조용하다.펜타곤내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약속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에 대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보통 의미와는 다른 것으로 바꾸기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다.이 개정은 TNT 수백t에 해당하는 실험폭발은 허용하는 것이다. 미국은 초강대국으로서의 책임과 위험을 감수하는 마당에 핵무기 보유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다.그리고 무기를 갖고 있다면 그 무기는 신뢰할만 해야 한다.핵무기의 신뢰도 제공에 핵실험이 필수적인지 여부는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오래된 기술적인 논쟁거리다.실질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다.핵보유국의 실험으로 인해 비보유국들로 하여금 핵무장하려는 충동을 갖도록 하면서까지 핵실험을 통한 신뢰도 증진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 결정은 핵비보유국들이 핵확산 금지를 보장한 대가로 보유국들이 약속한 실험자제와는 상충된다.일부 실험 가능성은 남겨놓으려는 미국의 결정은 모든 핵실험 금지를 변질시켜 일부실험에 대한 보증으로 바뀔 수 있다.어떤 경우라도 그 결과는 비보유국들에 핵무장을 추구하도록 하는데 기여하게 된다.그것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설득해 핵확산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자축한 해에 일어나는 일치고는 이상한 방향선회다.
  • 중국 지하 핵실험/어제 신강서/TNT 40∼1백50㏏ 규모

    【북경 외신 종합 특약】 중국은 15일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실험은 다른 주요 핵보유국들이 핵실험 유예조치를 준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외교부 성명은 그러나 지난 64년 이래 42번째인 중국 핵실험의 장소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의 한 대변인은 중국당국으로부터 핵실험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히고 장소는 불분명하지만 핵실험 시간은 하오 1시15분(이하 한국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지진관측센터도 이날 하오 1시5분 중국서부 신강자치구에서 핵실험으로 보이는 TNT 40∼1백50kt 규모의 지하 핵폭발이 있었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핵실험 금지조약이 발효되면 중국은 핵실험을 중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핵실험은 세계 1백78개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무기한 연장에 합의한지 4일만에,또 호주,뉴질랜드 등과 함께 중국의 핵실험을 강력 비난해온 무라야마 도이미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강행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타 핵보유국들은 지하핵실험을 중단한 상태이고 금지조치를 촉구했다. ◎정부 유감 논평 정부는 중국이 최근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다른 국가들이 핵실험을 자제하고 있고,지난 11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무기한 연장된 상황에서 일어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정부는 이날 유광석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핵비확산과 핵 군축 노력에 모범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 조각난 차대번호가 결정적 실마리/미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수사 안팎

    ◎FBI 현장서 발견… “몽타주 작성” 급진전/제보로 범인 검거… “다윗파 소탕 보복” 추정 미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사건에 대한 수사는 국내인에 의한 범죄로 폭이 좁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폭탄테러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최대의 공헌을 한 것은 범인차량의 차대번호. 미국에서 「차량식별번호(VIN)」라고 부르는 차대번호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마찬가지로 개개의 자동차에 다르게 부여되는 고유번호.자동차 제조사는 엔진,차대,차축등 주요부품에 이 번호를 새겨 넣는다. 사건직후 현장에 출동한 FBI는 폭파지점으로부터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차축조각을 찾아냈다.이 조각에 새겨진 차대번호로 차적을 조회한 결과 문제의 승합차가 캔자스주 정션시티에 있는 라이러 렌터카회사 소유라는 것을 알아내고 이 회사로부터 차를 빌려간 백인남자 2명의 인상착의를 설명받아 이를 토대로 범인을 체포하기에 이른 것. ○…미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주를 뿌리며 수배에 들어간지 하루가 채 안돼 티모시 맥베이(27)와 테리 니콜스(40)가 경찰에 연행됐으며 이 가운데 맥베이는 22일 전격 기소돼 범행의 윤곽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아직까지 미연방수사국(FBI)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CNN 등 미언론들에 따르면 이들 2명의 용의자는 「미시간 민병대」에 속하는 인물이며 지난 93년 텍사스주 와코에 있는 종교집단 다윗파에 대한 FBI와 미연방 알코올·담배·무기국의 총격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와코사건은 그 이후 우익세력이나 반정부단체들에는 정부성토의 좋은 구실이 됐다.테러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 연방빌딩 안에 알코올·담배·무기국의 사무실이 있어 이곳을 겨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자아낸다. ○…몽타주를 보고 맥베이를 지목한 맥베이의 전 직장동료는 이날 경찰과의 전화통화에서 『맥베이는 지난 와코사건 때 몹시 흥분했으며 개인적으로 와코를 방문하기도 했다』면서 『방문 때마다 총격을 가한 연방정부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FBI 수사관들이 22일 니콜스의 동생이 소유하고 있는 미시간 데커의 한 농장을 급습,이번 테러에 미시간 민병대가 연관됐다는 설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데커는 미시간 민병대의 본부가 있는 곳.농장 인근 주민들은 니콜스 형제가 미시간 민병대의 집회에 자주 참석했다고 증언했다. ◎와코 사태란/종말론 신봉하는 사교 다윗파/93년 FBI와 대치중 집단자살 세계를 놀라게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 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된 티모시 맥베이가 사교집단 다윗파에 대한 연방정부 공격에 분노,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윗파 광신도들의 집단자살 사건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신적인 다윗파 신도 86명은 지난 93년 4월19일 텍사스주 와코에서 51일동안 FBI등과 대치하다 FBI의 기습공격이 감행되자 불을 지르고 집단자살했다. 다윗파는 스스로를 예수로 믿고 있던 33세의 교주 데이비드 코레쉬가 이끌고 있던 광신적인 사교집단.종말론을 신봉했던 그들은 요새화한 와코에서 원시생활을 해왔다.그러던중 교주가 미성년 신도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등 문제가 발생하자 FBI는 교주를 체포하려했다. ◎폭발물은 화학비료 혼합물/구입 쉬운 질산암모늄 이용/제조방법 간단해 위험천만 미국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건에 이용된 폭발물은 농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화학비료인 질산 암모늄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파운드당 11센트에 농민이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화학비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질산 암모늄은 함유성분인 질산 때문에 화학적 지식이 어느정도만 있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폭발물로 변조할 수 있다. 질산 암모늄에 연료를 혼합해 약간의 다이너마이트를 장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TNT 폭발력의 60%에 이르는 위험천만한 폭발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민간인들이 나무의 그루터기를 제거하기 위해 질산 암모늄을 폭발물로 사용하는 일이 흔하다고 한 화학비료회사 관계자는 말한다. 이같은 질산 암모늄으로 만들어진 폭발물은 이번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테러사건 뿐아니라 지난 93년 세계무역센터 폭발테러사건에도 사용됐었다. 이번 테러사건에 쓰인 질산 암모늄은 피해 정도로 볼때 적어도 1.5t 정도의 질산암모늄이 필요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알제리 폭탄테러 42명 사망/무장회교도

    ◎경찰청 차량 돌진… 2백86명 부상 【튀니스·파리·스트라스부르 로이터 AFP 연합】 알제리 차량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31일 현재 4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라미네 제루알 알제리 대통령은 이 사건을 자행한 『극악무도한들을 완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30일 상오 대량의 TNT 1백50㎏을 실은 승용차가 알제리 수도 알제 경찰청 건물에 돌진함으로써 발생한 이번 참사로 사망자 이외에 어린이 다수를 포함해 2백86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제루알대통령은 31일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이같은 테러행위는 극악무도한들을 완전 제거하려는 우리들의 투쟁을 더욱 힘차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줄 뿐』이라고 테러에 강력 대치하겠음을 천명했다. 알제리 보안당국은 이날 하오 지난 48시간 동안 28명의 무장 회교도들을 처형했다고 발표했다.이중 당국이 이름을 밝힌 3명은 지난 15일의 살라흐 누르 의원 살해와 14개월전 러시아 여인 살해를 자행한 테러범들이다. 이번 폭탄 차량 범행은 지난 3년간 3만 명의 사망자를 내며 지속돼온 회교도 테러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것이다.
  • 중 화약열차 폭발… 1백여명 사망/지난달 6일 북부 협서성서

    【북경 UPI 연합】 중국 북부 내륙의 협서성에서 지난달 6일 TNT 폭약을 실은 2개의 화물열차가 폭발,1백여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공인일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명의 무장 경비원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열차 옆에서 담뱃불을 끄다가 열차의 폭약에 불이 붙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 사고가 난 2개의 화물 열차에는 다이너마이트·뇌관·TNT등의 강력한 폭발물이 적재돼 있었으며 이들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파편이 주위로 날아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사고로 열차 주변의 농민과 철도 노동자들이 희생됐으며 인근 4개 마을에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철도가 끊기고 24개의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 미 유선TV/만화영화 인기 급상승

    ◎카툰네트워크 시청률 5위 기록/뉴스전문 CNN 처음으로 추월 최근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미국 유선방송 만화채널인 카툰네트워크가 드디어 뉴스전문 방송인 CNN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자들이 골치아픈 뉴스보다 재미있는 만화를 좋아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지난 3·4분기에 집계된 미국의 50개 유선방송채널의 가입자 순위에 따르면 카툰네트워크가 5위를 차지,개국 2년만에 처음으로 7위를 기록한 CNN을 앞질렀다.이 두회사는 같은 방송재벌 터너브로드캐스팅사의 소유로 최근 CNN의 인기하락과 카툰네트워크의 인기상승으로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카툰네트워크는 그밖에도 연예오락채널인 A&E,스포츠종합채널인 ESPN 등도 따라잡았으며 상위의 TBS,NICK,USA,TNT 등 4개채널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창립 2주년을 맞은 카툰네트워크는 주7일 하루24시간씩의 완전한 만화방송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를 깨고 올들어서만 거의 두배의 신장세를 기록,현재 1천1백6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텔레비전수상기의 2.8% 셰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만화채널은 다른 채널에 비해 경비가 적게 들면서도 흑자 전환이 빨라 유선방송 채널 가운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카툰네트워크는 보통 1억달러 이상이 드는 다른 채널과는 달리 터너사측은 2천만달러의 투자로 시작했으며 흑자로 돌아선 시점도 사상 유례가 없는 18개월만이었다. 카툰네트워크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인기있는 오락채널인 NICK채널 출신의 38세 맹렬 여성사장 베티 코헨의 뛰어난 창의력 덕분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1988년 터너사로 옮겨 종합오락방송인 TNT 채널의 창설에 관여한 그녀는 세계에서 상영된 모든 만화영화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터너사는 1940년대 초창기 만화영화부터 시작,닥치는대로 사모았고 그후에 창립된 카툰네트워크가 오늘날 보유하고 있는 8천5백편의 만화영화는 급성장의 비결이 됐다. 그러나 만화영화의 성장에도 몇가지 장애가 놓여 있다.가장 큰 장애는 광고주 문제.시청자의 3분의 1이 18세 이상의 어른들인데도 성인대상 광고의 수주는 어렵다는 것이다.
  • 구소/40년전 5만명 원폭실험/폭발현장으로 내몰아 방사능위력 측정

    ◎대미 전력우위 확보에 인명·환경 외면/러 이타르통신 폭로 지금부터 꼭 40년전 구소련이 인간을 대상으로 원자폭탄의 위력을 처음으로 실험한 사실이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폭로했다.당시 소련은 미국에 뒤지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인명과 환경오염문제는 전적으로 도외시했다.다음은 타스통신의 보도요지. 54년9월14일 최근 미·러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된 러시아남부 토츠크의 특수군사훈련장에서 게오르기 주코프원수(당시 제1국방차관)의 지휘아래 소련은 사람을 대상으로 원자폭탄의 폭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이날 핵실험으로 4만5천명의 군인과 인근주민 1천여명이 원폭의 방사능에 그대로 노출됐다.당시 원폭의 폭발력은 3만5천∼4만t의 TNT 위력에 해당했으며 방사선복사도도 1·5뢴트겐으로 매우 강력했다.부근에 집결해 있던 군부대들은 충격파가 사라지기를 기다려 일시에 폭발현장으로 돌진했다. 당시 타스통신은 이날의 실험과 관련,『과학연구계획에 따라 소련이 원자무기의 한 종류를 실험했다.실험결과 소련은원폭공격으로부터 조국을 방위할 수 있는 고귀한 자료를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비극은 지난 40년간 이렇게 베일속에 덮여 있었다. 당시 소련의 핵무기연구를 주도한 과학자들중 하나인 유리 하리톤(90)박사는 최근 당시의 핵실험에 대해 『당시 핵실험의 장단점을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지 못한 것을 이제 와서 감출 필요는 없다.우리는 인류멸종의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미국보다 뒤지지 않는 것만이 1차적 과제였다』고 밝히고 『당시 핵폭발의 충격은 과학자들까지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였지만 KGB의장 베리야는 쾌재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 “「북 핵탄5개 보유」 가능성 있다”

    ◎플루토늄 1㎏이면 1개 제조/무게·부피 작게해 감췄을지도/미 핵과학자2명 공동보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측이 특별사찰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폭탄 5개를 충분히 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핵전문기술자들의 공동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 소재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핵과학자인 크리스토퍼 페인과 토머스 코크란선임연구원은 23일 핵무기제조능력평가에 관한 새로운 측정기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오늘날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중급정도의 핵제조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8∼9㎏의 플루토늄으로 핵폭탄 5개 이상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적극 지지했다. 이 보고서는 미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이 8∼9㎏의 플루토늄으로 1∼2개의 핵폭탄을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핵무기제조능력에 대한 평가를 구식 측정방식에 근거하여 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 쉽게 획득이 가능한 50년대초 미국 핵과학자들이 사용한 핵폭탄제조방식을 원용하더라도 북한은 최소 1㎏의 플루토늄으로 TNT 1천t에 해당하는 원자탄을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남한에 귀순한 강명도씨가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밝힌 것과 관련,당시 『미국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그 가능성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북한이 선진된 핵제조기술을 보유했을 경우에만 그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강씨의 주장이 현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날 두 과학자는 보고서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중급 정도의 핵제조기술로 5개의 핵폭탄을 만드는 것은 물론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여 은밀한 곳에 감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사일등의 운반체계에 장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헤이즐 오리어리 미에너지장관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통해 『IAEA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핵무기제조로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의미있는 양」을 현재 보다 8분의 1로 줄여야 한다』면서 『새로운 안전기준은 핵확산을 기도하는 나라나 조직은 선진된 핵제조기술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재설정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IAEA의 「의미있는 양」 기준은 ▲플루토늄 8㎏ ▲우라늄­233 8㎏ ▲농축우라늄 25㎏이다.
  • 노동1호 핵·화학무기 적재 가능/중 「현대병기」지 보도

    【북경 연합】 북한이 개발한 신형 중거리미사일인 노동1호는 구소련제 스커드 미사일보다 정확도가 높을 뿐 아니라 유사시 TNT 5만t에 해당하는 핵탄이나 VX 신경독가스탄을 적재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중국에서 발행되는 월간 군사전문 잡지인 「현대병기」지가 11일 보도했다. 중국병기공업 제 210연구소가 발행하는 이 잡지는 이날 배포된 최신호에서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지난 5월 서부지역에서 가진 노동1호 미사일 발사실험 당시 발사지점으로부터 5백㎞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으나 이는 북한측이 이 미사일에 관한 정보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의로 사정을 축소한 것일 뿐,실제 사정은 8백∼1천㎞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미국 기업들/북진출 채비/미·북 3단계회담 기대감 반영

    ◎7개사 우회상륙… 전신사 등 관심/외국업체 1백44개사 이미 영업/코카콜라도 준비… 백악관,민간 「이익대표부」 검토 북·미 고위회담 재개를 계기로 양측간 관계개선 가능성이 전례없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경제계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미 경제 소식통들은 코카콜라가 중국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북한에 진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재미교포 자본이 우회투자 방식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눈에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 비즈니스문제에 밝은 이들 소식통은 지난해 현재 북한에 진출 해 있는 외국기업이 모두 약 1백44개로 이중 일본이 1백27개로 단연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재미교포 자본이 홍콩 등 제3국을 통해 우회 진출한 케이스가 의류부문 3개를 포함,모두 7개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대북한 투자 및 무역을 극히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 92년 북한에 진출한 회사는 평양 소재 삼방연합합영회사와같은해 청진에서 문을 연 청진합영회사 및 조선삼방연합합영회사등으로 이들은 의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추가 진출한 회사로는 애국텔레비전조립회사와 함흥 소재 애국접착체회사 및 흑연을 생산하는 명심합영회사가 있으며 92년부터 가동된 조선샘물주식회사도 미국계 자본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미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인 매킨지도 공식적으로는 북한 진출을 부인하고 있으나 실상 북한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소식통의 귀띔이다. 또 미최대 전신전화회사인 AT&T가 북한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국제우편물 탁송업체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역시 지난달 베트남에 대한 서비스를시작한데 이어 북한에도 들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 되지는 않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북한에 많이 들어가 있는 회사는 독립국가연합(CIS)소속으로 회천고리키합영회사 및 조·소해운회사 등 4개이며 중국이 청진동함합작건설등 3개사를 진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초 몇억달러 규모의 남·북한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문제도 적극 검토했으나 당시 핵문제로 한반도 상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밖에 프랑스가 양강도호텔,호주가 평양에 국제우편물 탁송회사인 TNT 사무소를,덴마크가 조·덴마크 국제회사를 각각 열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이 3단계 고위회담에서 핵문제 타결을 전제로 북·미간 연락사무소 교환을 제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일각에서 나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미 북한에 들어가 있거나 아니면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 미국계 자본이 그 발판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일각에서는 백악관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전초 단계로 무역대표부 등 공적인 성격이 강한 조직을 설치하는 대신 현지 진출 미업체를 이를테면 「이익대표부」로 활용함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차세대 핵무기 출현 임박”/러 핵에너지 장관/2천년이전 개발가능

    ◎인명만 살상… 정밀성에 초점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빅토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핵에너지장관은 4일 군사목적의 핵무기 연구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오는 2천년까지는 새로운 차세대 핵무기가 개발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하일로프장관은 4일자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의 인터뷰기사에서 새로운 제4세대 핵무기는 현재의 무기체제보다 더 정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하일로프장관이 말하는 차세대 핵무기는 건물은 그대로 둔채 사람만을 궤멸시키는 무기로 알려졌다. 금세기 핵무기개발에 일조한 과학자중의 한 사람인 미하일로프장관은 미국과러시아 2개국중 어느 한나라도 이 차세대 핵무기 개발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TV방송국 소속 연구조사원들은 지난 4월 러시아과학자들이 야구공 크기의 소형 중성자탄을 개발했다고 전하면서 이 중성자탄은 건물과 기계류는 그대로 둔 채 사람을 살상하는 무기라고 밝힌 바 있다. 소형 중성자탄은 또한 플루토늄으로 제조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규정한 여러 제한조항과는 무관하게 개발이 가능하다. 한 전문가는 이들 영국 TV 조사원들에게 커피잔만한 중성자탄 한개면 TNT 10t의 파괴능력이 있으며 방사능으로 직경 6백m안의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러 핵폐기물 저장선 “포화”/그린피스,러 자료 공개

    ◎극동 7척에 2천여t 적재/노후선박 균열… 동해오염 위기/핵잠함 5년내 62척 해체계획 【도쿄 연합】 러시아가 액체 핵폐기물을 또 동해에 버릴 것이라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블라디보스토크 해군기지 주변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핵폐기물저장선 TNT5의 8백t 뿐아니라 모두 7척에 2천2백53t의 폐기물이 저장되어 있음이 밝혀졌다고 일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같은 수치는 러시아의 전문위원회가 조사한 것으로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입수했다며 그린피스 핵문제전문가인 조슈아 헌들라씨가 이 자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측은 일본정부와의 핵폐기물 저장·처리시설 건설문제 협의 때문에 이같은 폐기물 투기를 당분간 보류하고 있으나 조슈아씨는 『러시아의 폐기물 저장시설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언젠가는 해양투기를 재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피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근처의 볼쇼이카메니에 계류되어 있는 TNT5에 7백94t이 있는 것을 비롯 작년 10월 동해에서 핵폐기물을 버린 TNT27에도 다시 9백5t이 저장되어 있다. 조슈아씨는 특히 노후화로 인해 선체에 균열이 생겨 폐기물이 누출되고 있는 TNT5는 볼쇼이카메니에서 하바로프스크로 옮겨질 예정이나 예인을 하는 동안 균열이 더욱 심해져 해양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척의 폐기물 저장선은 앞으로 2백t만 더 저장하면 한계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오는 2000년까지 62척의 원자력잠수함을 해체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많은 고체및 액체 핵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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