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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특집/ 생명보험사 베스트셀러 상품들

    보험에도 명품이 있다. 고객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읽은 상품은 신상품의 홍수속에서도 끄떡없이 자리를 지킨다.‘이것만은 우리가 최고’라는 베스트셀러 상품을 알아본다. *6개월새 120만건 팔려. ●대한생명=OK밀레니엄보장보험 지난해 10월1일 출시돼 6개월동안 무려 120만건이 팔렸다.휴일 항공기·철도·선박사고나 휴일 차량탑승중 무보험·뺑소니 차량사고로 1급 장해후 사망시 최고 13억5,000만원을 준다.차량탑승 이외의 교통재해로 인한 1∼3급 장해시는 최고 6억원을 지급한다.무엇보다 한건 가입으로 온가족이 보장받을 수 있는 게 히트를 친 비결.월보험료 4만8,900원. *장애시 최고 6억여원 지원. ●알리안츠제일생명=제일큰사랑어린이보험 0세∼14세 어린이전용 종합보장보험.장해시 최고 6억6,000만원의 특수교육비를 보장하며,암발병시 2,000만원의 치료비와 학습지원비를 지급한다.월보험료 2만1,600원. *12대 여성질환 보장. ●삼성생명=여성시대건강보험 160만건이 팔린 스테디셀러다.2만∼3만원대의저렴한 보험료로 여성관련 질환 및 성인병 8대 질환 등 12대 여성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각종 질환 수술시 회당 50만원에서 500만원을지급하며 입원급여금,장기간병자금,건강회복자금도 준다.월보험료 3만800원. * 휴일·주말사고 보장 강화. ●흥국생명=으뜸교통상해보험 비행기 열차 자동차 등 교통사고 보장상품으로휴일 및 주말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교통재해시에는 최고 6억5,000만원,교통재해 이외의 재해시에는 최고 2억1,600만원을 보장한다.월보험료 2만6,200원. *생보사 車보험 베스트셀러. ●교보생명=뉴차차차교통안전보험 손보사 전매특허인 자동차보험으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사고발생이 잦은 출퇴근 및 야간 교통재해를 중점 보장한다.레저생활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특성을 감안해 주말 재해보장을대폭 강화했다.출퇴근·야간 교통재해 사망시 최고 3억4,000만원,주말 재해사고 1급 장해시 7억2,000만원을 지급한다.월보험료 3만2,900원. * ‘더블보장’특약 선택 가능. ●금호생명=파랑새존보장보험 교통재해로 인한 장해시 최고 1억원을 보장하며,사망시 유가족생활자금 5,000만원을 준다.‘더블보장’ 특약을 선택하면보험금이 2배로 껑충 뛴다.월보험료 2만3,900원. *전화로만 판매 종합상품. ●신한생명=TM전용 파워상해보험 전화로만 판매(텔레마케팅,TM)하는 교통재해 종합보장상품.대신 보험료를 낮추고,보장혜택을 높였다.월보험료 1만6,100원. *70세에도 가입이 가능. ●대신생명=부모사랑의료보험 고령자는 가입을 제한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70세에도 가입이 가능하다.성인질환과 치매 뇌졸중 등을 집중보장한다.월 1만2,180원. *91년이후 종신보험 선두. ●푸르덴셜생명=종신보험 사망사유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무배당).91년 3월에 출시돼 종신보험 선두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월보험료 1만600원. *암진단시 5,000만원 지급. ●삼신올스테이트생명=파워암치료보험 암 진단시 고액(5,0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하는 게 큰 특징이다.월보험료 2만700원.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특집/ 토털금융 ‘방카슈랑스’시대 개막

    금융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은행에서 보험도 가입하고 증권계좌도 만드는방카슈랑스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은행 창구에서만 예금에 가입하고 보험회사를 찾아가야 보험에 들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란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을 합성한 프랑스어다.더 넓게는 보험 뿐만 아니라 증권·투자신탁 등 동종·이종 금융업계간의 제휴를 말한다.최근에는 항공사·이동통신사·신용카드사·컨설팅회사 등과도 손을 잡고 있다. 조흥은행이 지난달 본점 영업부와 일부 지점 등에 별도의 보험상품 판매창구를 설치,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보험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고객은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음은 물론 예금이자로 은행을 통해 보험료를 낼 수 있다.그러나 아직 완전한 영역파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핵심적인 업무는 은행이 직접 취급할 수 없다.보험사 설계사가 은행에 파견돼 보험상품을 파는 것이다. ●기업은행 대우증권,삼성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계약을 맺었다.기업은행은 특히 농협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지난 3월체결했다.두 기관은 우선 1,185개(기업은행 372개,농협 813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을 활용해 공동 사이버뱅크 및 상품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주택은행 ING생명보험을 필두로 삼성화재 등 4개사와 포괄적 제휴 또는 판매 제휴를 맺었다.15개 증권사와도 협약을 체결했다.주택은행 540여개 전 영업점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증권제휴카드도 발급해준다.보험사와는각 3개 지점씩 9개 지점에서 보험판매데스크를 설치했다. ●한빛은행 현대해상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손을 잡았고 한빛증권 등 14개 증권사와 제휴계약을 맺거나 맺을 예정이다.제휴한 증권사의 사이버계좌를 영업점 어디에 가서나 개설할 수 있다. ●조흥은행 삼성화재가 여행자보험과 주택화재보험 등을 팔고 있다.흥국생명은 암보험과 저축성보험을 판매한다.“은행에 일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가 보험창구에서 상담한 뒤 가입하는 게 보통”이라는 은행측 설명이다. ●서울은행 대신증권 등 8개 증권사,동양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했다.증권사에서는 계좌개설,자금이체,입출금 등이 가능하고 보험사와는 보험상품판매,은행계좌 개설 CD·ATM기로 보험가입 등의 제휴가 돼 있다. ●국민은행 동부화재 등 6개 보험사,굿모닝증권 등 10개 보험사와 제휴했다. 증권계좌와 은행계좌를 하나로 묶어 진정한 의미의 단일계좌화를 이뤘다는국민은행측 설명이다. ●외환은행 신한증권 등 7개 증권사와 제휴를 체결,계좌개설 및 입출금 대행을 해주고 있다.보험사로는 삼성생명 등 12개사와 손잡고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은행 창구 공동 이용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증권 등 3개증권사,삼성화재 등 7개 보험사와 제휴관계를 맺었다.증권사와는 증권거래저축예금을 할 수 있고 보험사와는 전략적 업무제휴로 상호 상품판매 및 대금결제를 할 수 있다. ●한미은행 삼성생명,삼성화재,한빛증권과 짝이 됐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등 2개 증권사,알리안츠AG 등 보험사,외환신용카드,LG캐피탈,PC통신 유니텔 등과도 손잡았다. ●평화은행 한화·유화증권과는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동양생명 등 4개사와는 포괄적 또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특히 우체국 및 6개 지방은행망과 업무제휴로 전국 우체국 2,800개와 지방은행 800개 지점에서 수수료없이 통장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다. ●제일은행 동양화재,일은증권,유화증권을 파트너로 삼았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세 신용카드·인터넷 납부 어떻게

    신용카드 및 인터넷을 이용한 국세 수납이 시행되면 납세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세액 1,000만원 이하의 소액 납부건수는 전체 1,400만건 중 96%.특히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에게 큰 도움이될 것으로 예상된다.신용카드 및 인터넷을 이용한 국세 납부는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법인세 등 모든 세목에 적용되며,이용금액에 제한은 없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납부 먼저 각 거래은행이나 카드사,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접속해 국세납부중계센터(서버)에 들어가야 한다.그 다음부터는 화면에서 지시하는 대로 따르면 된다.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 중계센터에 연결해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세금납부를 요청할 수도 있다.이도저도 어려우면 상담원을 찾아 얘기할 수도 있다. □은행계좌에 잔고가 없는 경우 역시 일단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중계센터에 접속해야 한다.은행이나 카드회사에 대출 신청을 요청하면 즉석에서대출 가능 여부나 대출한도액을 알려준다.한도액 내에서 국세를 이체 신청하면 된다.이 경우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가 세금을 대신 내주는 것으로 납세자는 나중에 이 돈을 갚아야 한다.대출기간에 따른 이자는 납세자 부담이다. 국세 납부에 따른 카드론은 개인일 경우 이자가 연 11∼16%로 현금서비스 이자보다 훨씬 저렴하다. 인터넷이나 전화 대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이용해 국세를 자동이체하거나 대출 신청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절차가 번거롭게 느껴지면 종전대로 은행이나 세무서에 직접가 현금 납부하면 된다. □신용카드로 물건 사듯이 ‘외상납부’는 안된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듯이국세를 외상납부하게 되면 수수료 문제가 발생한다.가맹점 수수료를 2%로 가정한다고 해도 소요예산은 무려 5,000억원이다.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받고 있으나 확대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수수료를 지자체 부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카드전표 발행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미국은수수료를 납세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정보통신특집/ 4대업체 사업 전략

    * 한국통신. ‘메가패스(Mega-Pass) 한국통신 ADSL’ 한국통신은 올해를 ‘초고속인터넷 구축의 원년’으로 선포했다.2,000만 유선전화 가입자를 갖고 있는 한국통신은 서울 등 도시지역에 99만 회선,농어촌 지역에 17만 회선 등 올해에만 모두 116만 회선의 ADSL방식 초고속인터넷을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24만 회선을 공급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도 58만 회선으로 수정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가입신청에서 설치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뜻이다. 한국통신은 접속속도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만 올해 1조800억원을 쏟아붓는다. 연말까지 전국 144개 지역을 모두 광 케이블망으로 연결하고 초고속교환기(ATM)의 용량도 지금의 10Gbps에서 40Gbps로 늘린다. 특히 값싸고 보급이 쉬운 구내통신망(LAN)방식의 ADSL인 ‘B&A’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와 빌딩에 집중 보급할 방침이다. 또 유선 광통신망 증설과 함께 지리적으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어촌이나 도서·산간 지역은 위성 및 광대역 무선 가입자망(B-WLL)으로 연결,명실상부한 전국적초고속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이버월드 리더’를 선언한 한국통신은 최근에는 인터넷 품질을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하트21’운동을 시작했다.또 ‘개통추진위원회’를 설치,서비스 개통 처리기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ADSL 장기계약자에 대한 이용료 할인(5∼15%),사용기간에 따른 무상 모뎀 임대 등 다양한 고객 유인책도 마련했다. *하나로 통신(주). ‘상상 속의 사이버세상을 현실로 만든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4월 국내최초의 ADSL 상용서비스를 시작,한국을 ‘초고속인터넷 대국’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1년동안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속도와 안정성 등 통신품질면에서는 완전히 자신감을 얻었다.때문에 앞으로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전국 가정의 45%인 690만 가구에 서비스 공급 준비를 마친다는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한국통신에 이은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 시내·시외·국제전화도 동시에 제공할수 있다.지난해에는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수 있는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사업권까지 따내 종합 통신사업자를 향한 탄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하나로통신의 강점은 아파트나 빌딩 등 가입자에게 광단국을 직접 끌고 들어간다는 점.때문에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ADSL의 단점을 극복,서비스 가능지역이라면 어디서고 비교적 안정적인 속도를 보장한다. 하나로통신은 상품 다양화를 위해 케이블TV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최근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 등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서울 부산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연말까지 50개 중소도시로까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또 ‘하나넷’(home.hananet.com)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루넷. ‘광 케이블로 통하는 진짜 인터넷’ 두루넷은 98년 7월 국내 최초로 1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초고속인터넷의 원조’로 통한다. 한국전력의 광동축혼합망(HFC)방식 케이블TV망을 통해 제공하는 10Mbps급 속도는 현재 나와있는 서비스 가운데서는 이론상 최고 속도.또 한전망을 이용하는 전국 42개 케이블TV 서비스 제공업자와 협정을 맺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서비스 범위가 가장 넓다. 두루넷은 최근 이용자가 30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연말까지 1,300억원을 접속속도 개선에 투자키로 하는 등 회선속도 안정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있다. 연말까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현재 2∼3개월 정도가 걸리는 가입 신청부터 설치까지의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인수한 PC통신 나우누리를 비롯,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등과 협력관계를 맺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두루넷 홈페이지(home.thrunet.com)를 통해 제공되는 주문형 비디오(VOD),오디오(AOD),CD롬타이틀(TOD) 등이 강점이다.특히 컴퓨터 화 전체에 꽉 들어차는 고품질 영화,성인 영화관,동영상 채팅,멀티미디어 게시판 등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통합메시징 서비스 ‘트루박스-트루폰’(www.truebox.com)과 커뮤니티서비스 ‘DVVB’(www.dvvb.com)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들도 광속 인터넷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욱 높여준다. *드림라인. ‘기분 좋은 인터넷’ 제일제당 계열사인 드림라인은 케이블TV 방식을 통해 최고 10Mbps 속도의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말까지 가입자 30만명을 확보,매출1,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초부터 대대적인 공격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드림라인 인터넷망의 주축은 도로공사의 광통신망과 전국 중계유선사업자(SO)들의 케이블TV망.이를 바탕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는 시내간선망을,고속도로 인근 및 중소도시에는 독자적인 가입자망을 구축했다.또대도시의 아파트 단지에는 ADSL방식 및 HDSL방식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통신망을 종합하면 전국 가정과 회사의 50% 가량을 직접 연결할 수 있어 가입자망 측면에서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두번째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드림라인은 이렇게 탄탄한 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지역을연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라인은 뉴스·스포츠·연예·게임·종합방송·지역방송을 망라하는 인터넷 허브사이트 ‘드림엑스’(www.dreamx.net)를 통해 인터넷콘텐츠 사업도 벌이고 있다.케이블TV 엠넷(Mnet)과 드림웍스 등 제일제당 계열사들의 영화·음악·금융·요리·의약 등 콘텐츠 및 도로공사의 교통정보,중계유선사업자들의 지역 밀착 생활정보 등을 하나로 묶어 초강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자들에게 국내 최대인 80MB 용량의 전자우편,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신청에서 설치까지는 평균 6일이 걸린다.
  • 國稅도 신용카드로 낸다

    오는 9월부터 국세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신용카드에 의한 국세납부와 인터넷,전화,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전자납부를 7월 서울지역 세무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후 9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현재는 납세자가 은행이나 우체국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현금 및수표로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돼있으나 앞으로는 은행계좌 잔고를 이용한자동이체는 물론 신용카드의 카드론과 은행대출금 등을 이용해 국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은행이나 우체국,세무서에 설치된 ATM을 이용해서도 전국 어디에서든지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은행대출금이나 카드론을 이용해 국세를 납부하려면 은행이나 카드회사 혹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국세납부중계센터’에 들어가 국고계좌로돈을 이체하면 된다.예금잔고가 없거나 자금사정이 어려워 은행 및 카드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세금을 납부하려면 은행(카드사) 홈페이지에 설치된 국세납부중계서버에 접속해 대출(카드론)을요청하면 된다. 은행이나 카드사는 대출 요건에 부합할 경우 납세자 대신 세금을 납부하고나중에 채권을 회수하며,적용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개인은 연 11∼16%,가맹점은 13∼15%다. 이에 따라 은행과 카드회사는 6월까지 ‘국세납부 중계센터’(서버)를 구축하기로 했다.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전화로도 신청 가능하다. 국세청 김용표(金容杓) 납세지원국장은 “무엇보다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손쉽게 세금을 낼 수 있는 데다 일시적 자금부족에 시달릴 경우 카드론이나은행대출을 이용,체납에 따른 가산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납세자 편의가 크게 증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기존 물품구매방식(카드전표 발행방식)의 카드납부는 신용카드 사용후국고납입까지 5일 정도가 소요돼 납부 마감일을 맞추기가 힘들고 연간 수수료 부담이 5,000억원에 달해 이를 납세자에게 전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도입대상에서 제외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 동작구,부조리근절 사이트 개설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시민단체인 반부패 국민연대의 홈페이지(www.ti.or.kr)에 ‘against.htm’이란 이름의 부조리 근절 사이트를 최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이다.관련 시민단체와 정보 공유·공개를 통해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잔존 부조리를 척결하며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이트에는 동작구가 국제 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의권고에 따라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청렴계약제를 비롯,공무원이 주민과 접촉할 때 제시하도록 한 청백리명함제 등의 취지,내용과 함께 주민들의 감시·신고 방법 등이 수록돼 있다.청렴계약제는 계약 체결 때 업체 대표와 담당공무원이 반부패서약을 하도록 한 대표적인 반부패 제도다.민원처리 온라인사이버감사제와 건설공사 감사예고제,단속·점검방문 실명제 등에 대한 정보도 올라 있다. 동작구는 앞으로 한전 등 관련기관의 도로 굴착 등 각종 공사 진행상황을구정 및 반부패 국민연대 홈페이지에 올리고 주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시정하는 등 이 사이트를 적극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부조리 근절 사이트 개설은 반부패운동을 제도화하는 의미있는 시작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2005년 구축완료 초고속 인터넷

    ‘모든 가정에 1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하라’. 오는 2005년까지 이뤄내야 하는 정보통신부의 막중한 과제다.인터넷 등 정보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통신망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인터넷 대국’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당초 2002년까지로 잡았던 초고속망 구축계획의 2단계사업 완료시점을 올 연말로 앞당겼다. 10Mbps 속도면 일반 비디오(VHS)방식의 동영상 3개,신문 100면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용량이다.즉 가족 3명이 각자의 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각기다른 뉴스나 영화를 볼수 있고,전자상거래 사이버주식거래 등도 동시에 할수 있다. □초고속국가망(백본) 전세계 수많은 인터넷 서버를 연결하는 대동맥 격이다.정통부는 올 연말까지 전국 144개 지역에 광전송망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초고속 교환기(AT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1만351개 모든 초·중·고교에 값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내년부터는 WDM(파장분할다중방식) 등 신기술을 채용,3만2,000개의 공공기관에 평균 12Mbps급 이상의 통신서비스를제공한다는 목표다. □초고속공중망 백본에서 각 가정이나 기업을 연결하는 모세혈관과 같은 가입자망이다.광케이블,ADSL,CA-TV망,무선,위성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빠르고 값싼 인터넷을 제공할 계획이다.가입자 구내까지 직접 들어가는 광통신망(FTTH,FTTO) 총연장을 올연말까지 지난해 말의 8,300㎞에서 1만4,000㎞로 늘린다. 이어 2005년까지는 가정 10Mbps,이동통신(IMT-2000) 2Mbps급의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목표다.이때쯤이면 4,900만명 가운데 2,900만명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 인터넷 금융거래 ‘웹 ATM’ 뜬다

    웹 무인현금입출금기(Web ATM)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효성은 최근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웹 ATM을 공급키로 했다.이에앞서 하나은행에도 웹 ATM 500대를 연내에 공급하기로 했으며,전자금융 서비스업체인 ‘웹캐시’(Webcash)와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웹 ATM이란 말그대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ATM.따라서 현금 입출금·계좌이체 등 종전 ATM이 수행하던 기본적인 은행 거래는 물론 가능하다.여기에 주식 주문 및 매매,티켓예약,상품 구입,보험료 입금 등 인터넷을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다.‘매직 뱅크’란 닉네임이 붙은 것은 그래서다. 효성측은 “전 세계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웹 ATM으로 바꿔가는 추세”라고설명했다. 하나은행에 이어 한빛은행도 올해안에 웹 ATM을 500대 설치할 계획이다.효성 이외에 청호 등 관련 업체들도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에 들어갔다.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웹 ATM의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 안미현기자
  • 문화계도 인터넷 벤처기업 뜬다

    문화에도 벤처가 있다.인포아트(www.infoart.co.kr)의 박성호사장과 하제닷컴(www.haje.com)의 양창영대표.우리 나이로 32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인터넷상의 새로운 문화커뮤니티를 꿈꾸는 ‘문화 벤처인’들이다. 지난해 10월 문화 포털사이트로 문을 연 인포아트는 ‘빠르고 풍부한 공연정보’와 ‘향기나는 메일’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현재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유망기업.하제닷컴은 95년 PC통신에 공연정보를 제공하는 ‘하제마을’로 출발해 지난해 인터넷방송국으로 변신했다.회원은 3만8,000명.최근에는두루넷과 손잡고 디지털과 공연예술의 접목을 꾀하는 ‘아이아트(iart) 프로젝트’를 발족시켰다. 투자유치하랴,사업확장하랴 여느 ‘벤처사장님’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두 사람이 지난 7일 오후 대학로에서 만났다.순수공연예술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요즘,남들보다 한발 앞서 문화벤처사업에 뛰어든 이들은 과연 어떻게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지 궁금했다. “공연예술의 위기는 전세계적인 흐름인 것 같다”는 냉정한 판단으로 박사장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대량복제를 기반으로 한 영상예술 시장이 커질수록수공업적인 극장문화는 왜소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양대표도 공감했다.“문화산업 측면에서 공연예술이 안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수긍했다. 이들은 컴퓨터세대답게 인터넷을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는다.“네티즌에게 수준높은 공연정보를 제공하고,쌍방향이 가능한 인터넷의 특징을 살려 작품제작에 관객을 직접 참여시키는 등 온라인의 장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디지털시대에도 공연예술의 존재감은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포아트와 하제닷컴은 출발점은 같지만 가고 있는 길은 조금 달라 흥미롭다.인포아트는 연극,무용,클래식 공연의 홍보와 마케팅 등 유통 쪽에 무게를두고 있다.하제닷컴은 이와 달리 작품제작과정에 인터넷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생산구조의 변화에 더 관심이 많다. 이같은 차이는 박사장과 양대표의 개인 이력에서 연유한다.독일에서 정보학을 전공한 박사장은 97년 세계연극제 때 공연티켓 예약시스템을 개발하는 등일찌감치 인터넷사업에 두각을 나타냈다. 즉 인터넷에 관심을 갖다보니 컨텐츠로 문화산업을 택하게 된 것.그러나 단순히 컨텐츠의 개념만은 아니라고 강조한다.박사장은 “독일유학때 문화충격이 컸었다”면서 “우리나라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문화를 접할 기회가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반면 양대표는 대학로에서 수년간 공연기획을 한 ‘현장출신’이다.오프라인활동에 한계를 느껴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힌 경우. 5년간 ‘하제마을’이란이름으로 온라인상에 탄탄한 연극공동체를 꾸려온 양대표는 이제 인터넷에서디지털 연극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아트 프로젝트가 제작비를댄 연극 ‘저 별이 위험하다’(15∼5월14일·아룽구지소극장)가 그 첫 시험대이다. 큰 돈을 벌 심산으로 덤벼든 일은 아니지만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투자문의가잇따르고 있다. 인포아트는 얼마전 예술영화TV등 4개사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하제닷컴은 3차원 공연영상정보와 무선데이타통신망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인터넷 문화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앞으로더욱 많은 문화 벤처기업들이 생겨나 아직은 빈 공간이 많은 우리 문화시장을,공동으로 확대시켰으면 하는 게 이들이 가장 바라는 일이다. 이순녀기자 coral@. *알짜배기 공연정보 한번 '클릭'으로 줄줄이. 모처럼 ‘문화생활’을 하고 싶은데 막상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다면?인터넷을 뒤져보자.클릭 한 번에 공연정보가 줄줄이 나오는가 하면 제값보다 싸게 보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알짜 공연정보사이트를 모아본다. ◆인포아트 음악 무용 연극 등 장르별로 제작한 홈페이지를 한데 묶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날짜별로 공연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캘린더같은실속있는 메뉴가 많다.인포아트 추천작의 경우 20% 할인 혜택이 있다. ‘발레(ballet)’‘음악(music)’등 좋아하는 장르를 전자메일주소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11개의 관련 도메인을 확보하고 있다. ◆하제닷컴 객석에서 보는 것만으로 성이 차지 않는 관객이라면 들러볼 만한사이트.네티즌의 투표를 거쳐 캐스팅이 이뤄지고,연습 과정이 매일매일 동영상으로 공개된다.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티켓을 20%가량 싸게 구입할 수있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연극 영화 음악 등 각종 공연의 티켓을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전문사이트.공연에 따라 10%가량 할인이 되기도 한다. ◆대학로 문화광장(www.daehakro.co.kr) 대학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연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대학로에 있는 70여개의 소극장 및 문화공간은 물론,공연되는 각종 뮤지컬,연극,라이브콘서트,전시회 관련 소식들을 알려준다. ◆갈채(www.kin.co.kr/event/ticket.htm) 티켓 할인예매 전문 사이트.우수공연에 사전 제작비를 지원하는 한편 보다 많은 유료관객을 확보하기 위한시스템으로 최고 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공연일정표에서 할인쿠폰을 인쇄하면 된다. ◆시티넷(www.citynet.co.kr) 공연정보난에 수록된 작품들의 할인쿠폰을 인쇄해가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준다. 이순녀기자
  • ‘패러디 홈페이지’ 첫 저작권분쟁

    포항제철은 11일 삼미특수강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주장을 담고 있는 안티포스코 홈페이지(http:///antiposco.nodong.net)가 포스코 홈페이지(http:///www.posco.co.kr)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며 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백모씨 등을 상대로 도안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냈다. 특정 인터넷 홈페이지를 모방해 자신의 주장을 펴는 소위 ‘패러디 홈페이지’에 대해 저작권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포철측은 “회사 홈페이지 디자인을 모방한 만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면서 “몇차례 시정을 요구했는데도 고치지 않아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안티포스코 홈페이지는 지난 97년 포철이 삼미특수강을 부분 인수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한 데 대해 해고 근로자들이 고용승계 투쟁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패러디 홈페이지로는 딴지일보(ddanji.netsgo.com), 국민의 식당 청기와(members.tripod.com/∼vitaminC/p.html), 개그코리아(www.gagkorea.co.kr), 구라대학교(hugsvr.kaist.ac.kr/~overclas) 등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세대 스타 채림 스타돔社와 전속 계약

    지난 2월 소속사인 MTM과의 계약만료와 동시에 국내 유수 매니지먼트사들의적극적인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신세대 스타 채림(21)이 신생연예·스포츠 매니지먼트사에 몸담게 됐다. 스타돔 엔터테인먼트사는 31일 채림과 2년6개월의 계약기간에 전속금 1억원,시가 6,500만원 상당의 아트로 밴을 제공하고 벤처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재테크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후 탤런트 김남주와 우희진,축구선수 안정환 등과 전속계약을맺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임병선기자
  • 포커스 투데이/ 타이완 행정원장 내정 탕페이

    오는 5월 출범할 타이완(臺灣) 천수이볜(陳水扁) 정부의 행정원장(총리)에탕페이(唐飛·68)를 내정한 것은 타이완 국민들의 민심과 군의 입장,중국과의 양안(兩岸)관계 등을 고루 헤아린 탁월한 선택이라는 게 홍콩 언론들의분석이다.천은 당초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타이완인들의 존경을 받는 리위안저(李遠哲) 중앙연구원장에게 행정원장을 맡도록 요청했으나 “영원한 학자이고 싶다”며 끝내 고사하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천 당선자가 두 차례나 국방부를 직접 방문,수락을 요청했을 정도로 탕 내정자는 능력과 인품을 겸비했다.군에 대한 ‘문민 우위’ 원칙을 강조,타이완인의 신망이 두텁고 국민당 당원에다 중국 대륙 출신이어서 여러 갈래로 찢긴 민심을 수습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천 당선자의 독립 성향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던 고급 장교들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데다 타이완 독립에 강력히 반대했던 점도 양안관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총통선거에서 선전한 쑹추위(宋楚瑜) 전 타이완 성장 진영과 대륙 출신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신당(新黨) 간부들도 이례적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논평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창(太倉)현 출신인 탕 내정자는 1952년 공군 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작전사령관·공군 총사령(참모총장)·참모총장(합참의장) 등을 역임하고 99년2월 국방부장(장관)에 임명되는 등 공군 출신으로 3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방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타이완군 조직개편 및 국방조직법을 입안,추진하는 한편 군부의 정치개입을 금지해 ‘참 군인’이라는 평판도 얻었다. 그러나 국방부장에 임명된 직후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전역미사일방위(TMD)구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해 중국이 탕을 불편하게 생각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규환기자
  • 企銀·농협 어디서나 입출금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손을 잡았다.이에 따라 두 금융기관 고객들은 기업은행과 농형중앙회 점포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하나·외환은행 등과 상호 정보제공 차원에서 업무제휴를 맺은 적은 있지만 기업은행과 농협처럼 고객이 양쪽 어느 지점에서나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동업종 금융기관간 업무제휴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각각 중소기업과 농업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우선 1,185개(기업은행 372개,농협 813개)의 국내 최대 영업망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자금운용 협조,국제업무협력,농공연계사업 등을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CD·ATM 등 현금자동화기기를 사용할 때 두 기관 거래 고객에 대한 수수료를 감면해주고 공동 사이버뱅크 및 상품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일단 수수료 감면,국외점포망 공동활용,상호정보 제공 등 시행 가능한업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보험업계 대대적 조직개편 ‘바람’

    보험업계가 4월 가격자유화를 앞두고 대대적 조직개편에 들어갔다.비단 가격자유화 뿐만 아니라 인터넷 보험판매 확산,방카슈랑스 등장 등 영업환경이급변함에 따라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e비즈니스팀’의 신설.삼성생명은 기존 ‘신판매채널팀’에서 사이버영업팀(CM)만 따로 떼내 ‘e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사장 직속이다.현대 SK 등 국내 4대 그룹과 독일 알리안츠 등 외국 선진기업이속속 업계에 합류한 만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관리실’도 신설했다. 업계 2·3위인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4월 발족을 목표로 현재 e비즈니스전담팀을 부지런히 준비중이다.5월초 동아생명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금호생명은 신판매채널팀을 신설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50명의 TM(텔레마케팅)요원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2일 세계적인 금융리스크관리 시스템 개발업체인 미국 카마쿠라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삼성화재가 카마쿠라사의 첨단 금융 리스크관리시스템(KRM) 도입에 쏟아부은 돈만 5억원.향후 차별화된 리스크 기법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인터넷사업과 TM사업을 전담하는 신마케팅 담당팀을 신설했다.대표이사실이 있는 본사 22층에 사무실을 설치해 이수창(李水彰)대표와 김승언(金承焉)이사가 수시로 ‘브레인 스토밍’을 갖는다. 동부화재는 4월1일자로 본점에 IT(정보기술) 지원담당과 사이버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전국 100개 이상 영업소를 통폐합,영업점포의 대형화를 꾀한 것이 눈에 띈다. LG화재도 4월말까지 100개의 영업소와 5개의 지점을 축소,조직을 가볍게 할작정이다.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기존 생활설계사(Life Planner)들을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FP)로 바꾸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FP란 말그대로 보험 증권 은행상품 등 모든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재테크계획을 설계해주는 사람이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이미 ‘세일즈 레이디’들에 대한 FP교육에 들어갔고,삼성생명은 재무설계사(FC,Financial Consultant)양성실을 설치,2002년까지2만4,000명의 FC를 양성할 계획이다.대한생명도 4월중에 전국 8개 지역본부에 FP양성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교보생명은 전체 5만명 설계사중 절반을 FP로 전환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21세기 과학 대탐험](9)나노테크놀로지

    살아있는 세포를 모방한 수백만개의 극소형 분자장치들이 암세포를 하나씩하나씩 공격해 암을 치료한다.인체 혈액세포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칩이 100만대의 PC만큼 강력한 파워를 구사한다.인체의 암세포나 병원균,환경오염물질 등을 원자 수준으로 분해해 제거한다.생물체를 인공합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든다. 이러한 꿈같은 일들이 21세기 전반기에 달성될 가능성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극미세 구조를 다루는 나노테크놀로지가 21세기의 새로운 과학으로 각광받고 있다.나노테크놀로지(Nano Technology,극미세 기술)란 개개의 분자,원자,또는 분자군을 원하는대로 옮기고 조합시켜다양한 물성을 지닌 물질이나 소재,장치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과학자들은 나노테크놀로지가 20세기에 실리콘이 가져 온 변화와 비교되지 않을 기술적·과학적 혁신을 인류에 가져올 것이라 전망한다. **'21세기의 연금술'나노시대 열린다. *나노과학의 태동: 물질을 잘게 나누면 어디까지 나눌 수 있을까.이 질문은인류의 큰 호기심거리 중 하나였고,많은 사람들을 과학에 몰입하게 한 동기이기도 했다. 오랜 노력의 결과 이제 과학자들은 물질의 기본 구성 입자를 잘 이해하고있다.물질은 원자들로 구성돼 있고,원자는 전자와 핵으로 구성된다.핵 또한더욱 잘게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쿼크’라고 한다.물질의 성질은 핵 주위의 전자의 개수와 그 분포에 따라 결정된다.원자들이 모여 간단한 구조를 가진 물분자로부터 복잡한 구조를 가진 단백질 분자까지를 형성한다.또한 1,023개 이상의 원자 또는 분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돼 고체를 형성한다.단백질과생물 세포는 분자 중 가장 복잡한 형태이다. 원자의 존재와 그 구조는 20세기 초 여러 실험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증명됐다.원자에서 방출되는 빛이 특정한 파장의 스펙트럼을 내는 것으로부터 전자가 특정 에너지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었고,빠른 이온화된 입자를 원자에 충돌시킴으로써 원자 내의 핵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과학자들은 이 때 정립된 양자역학으로 원자들의 전자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노과학의 발달과정: 계속된 실험 방법의 발달과 계산 능력의 발전으로 원자 구조에 대한 이론적 접근도 가능해 졌다.즉 원자들이 서로 어떤 식으로반응해 거대한 분자를 이루거나 배열하여 고체를 이루는 과정을 이해하게 됐으며 이에 필요한 에너지와 그들의 안정된 구조를 계산·예측할 수 있게 됐다.과학자들은 원자를 직접 들여다 보면서 결합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머리카락 두께의 10만분의 1밖에 안되는 원자를 직접 볼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우리 모두를 흥분하게 하는 말인가. 그러나 1970 년대까지의 모든 실험방법으로는 해상도가 원자 크기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원자,분자 및 고체의 기본 구조와 그들의 형성과정을 간접적으로만 확인이 가능했다.수소 원자의 크기는 0.05nm(나노미터,10억분의 1m)이고,고체 내부에 있는 원자들의 배열 간격은 약 0.3nm이다.이러한 크기는지금까지 발명된 광학현미경(최상의 해상도 500nm),전자현미경(최상의 해상도 1nm)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작은 크기이다. 1981년 스위스의 과학자 비닉과 로러는 양자역학적 터널링효과(전자가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보다 높은 에너지벽이 있어도,전자는 이 에너지벽을 뚫고지나갈 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 개념)를 이용해 새로운 현미경을 만들었다.그 동안 발전돼 온 첨단 제어기술,신소재 기술,전자 기술을 이용해 이들이 발명한 주사형터널링현미경(STM·Scanning Tunneling Microscope)은 두 도체가 0.5∼1㎚ 거리로 일정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전자가 터널링 할 수 있고,이 때 측정되는 전류를 측정함으로써 표면 구조를 관측하는 것이다. 이후 거리에 따라 변화하는 여러 물리량을 측정하는 주사형검침현미경(SPM)도 개발됐다.이 현미경들로 광학현미경이나 전자현미경보다 훨씬 좋은 배율을 가지며,원자를 직접 관찰·조작할 수 있게 됐다.이 기기들로 관측된 결과는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예측된 구조나 성질과 판이하게 다른 경우도 있어,새로운 과학분야가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됐다.나노과학의 탄생이다.크기의관점에서 나노과학은 100㎚ 이하 크기의 현상을 연구하는 분야다.물리적인세계에서 보면 나노세계는 곧 원자의 세계다. 이제 인류는 아무리 복잡한 구조도 원자적인 해상도를 가지고 볼 수 있으며,미세 세계의 자연은 인간 앞에서 하루 아침에 그 신비의 껍질을 벗어 버렸다.원자핵 주위의 전자의 분포를 직접 관찰함은 물론,이웃한 원자 사이에 형성된 화학결합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됐다.물론 이 반응에 관여하는 원자를 움직여 반응을 유도할 수 있고,이 반응 과정을 나누어 관찰할 수도 있다. *나노과학의 미래: 원자를 자유로 움직이고,원자들끼리의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노과학의 응용분야는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조립된 새로운 화학 물질을 기본 골격으로 하는 신물질 개발,원자·분자 크기의 모터를 이용한 동력개발,기본 생명체의 합성 및 의학에의 응용,전자 소자를 대체하는 원자 크기의 기본소자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컴퓨터의 개발,생물체와의 무기물 소자와의 접속 장치의 개발 등. 생물체는 여러 원자들의 결합으로 이뤄져 있다.따라서 원자를 하나 하나 끌어와 반응을 형성하고,이 결과에 의하여 생물체를 인위적으로 형성하는 것도 상상할 수 있다.실제로 일부 과학자들은 주사형검침현미경을 이용해 생물체 합성을 시도하고 있다.이러한 과정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예상되지만 언젠가는 가능한 일이다. 노벨상수상자인 리처드 훼인만은 1959년 “원자를 한개씩 한개씩 짜 맞추어 원하는 물체를 만드는 것은 물리학의 법칙들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에는 ‘억측’에 지나지 않았지만 21세기의 나노테크놀로지는 이를 ‘일상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국 양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컴퓨터·의료분야 획기적 발전 전기. 물질을 원자·분자 수준에서 제어하는 나노테크놀로지가 90년대 들어 첨단선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원자를 하나씩 쌓아올려 필요한 물질을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나노테크놀로지가 가장 먼저 적용될 분야는 컴퓨터 칩 분야다.나노칩이 반도체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보산업의 발전은 반도체 소자의 소형화,고집적화에 의해 가능했지만 현재의 실리콘반도체 소자는 어느 단계에 이르면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기억매체로 쓸 수 없게 된다. 정보의 최소단위인 비트(bit)를 구성하는 회로소자의 크기를 나노미터 크기로 실현해 DRAM(메모리 소자)을 만든다면 지금 시판 중인 256M DRAM보다 100만배 정도의 집적도를 가질 수 있다. 이 나노칩에 회로를 그려 넣는 방법들이 90년대 후반 이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전자가 절연체를 뚫고 지나가는 터널링효과를 이용한 주사형검침현미경을 사용하면,물체를 원자적 배율로 관찰함은 물론 원자들을 직접 움직여원자 크기의 구조 제작도 가능하다. 최근 주사형검침현미경의 뾰족한 끝에유기물 잉크를 묻혀 리소그라피(선 긋기)를 수행한 결과 작게는 30㎚ 크기의선을 만들기도 했다. 나노테크놀로지는 ‘나노기능소자’라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덩어리크기의 물질을 잘게 나누어 소자를 만들기보다는, 자연계의 모든 생물체가그렇듯이 원자나 분자 크기의 물질을 모아서 소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새로운발상이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분석하고 퇴치하는 분자칩,DNA합성기 등 나노기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많은 과학자들은 원자 단위의 조작을 위해 새로운 나노도구를 개발 중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찰스 리버교수팀은 지난 해 말 미세한 유리막대를 금 전극으로 둘러싼 뒤 이 전극에 지름이 50㎚,길이가 4㎛(1㎛=100만분의 1m)인탄소나노튜브 가닥을 붙여 나노핀셋을 만들었다.전류의 조절에 의해 조종되는 ‘분자 젓가락’은 앞으로 DNA를 조작하거나 나노기계 제작,미세수술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엘리자베스 英여왕, 인터넷업체 투자로 ‘큰돈’

    [런던 AFP 연합]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한 인터넷업체에 10만파운드(16만달러)를 투자,4개월만에 인터넷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선데이텔리그래프지가 19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투자한 업체는 영국 항공사진을 제작하는 겟맵핑 닷컴(getmapping.com)으로 다음달 상장되면 여왕의 주식가치는 120만파운드(약 21억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여왕이 이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겟맵핑 닷컴의 주식가치는 4,000만파운드로 여왕의 주식지분은 3%.이 회사는 주주와 관련된 사항을 밝히길 거부했으며 버킹엄궁 대변인도 여왕의 재정 문제는 기밀이라며 확인을 거부했다.
  • 인터넷뱅킹등 자구 모색

    시중은행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수수료 수입 증대 등 수익 축소를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월중 은행 수신 평균금리는 6.22%,대출 평균금리는 8.59%로 예대금리차가 2.37%포인트였다.지난해 12월의2.39%포인트보다 다시 0.02%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는 외환위기가 닥쳤던 97년 12월 3.50%포인트에서 98년 12월 4.00%포인트로 벌어졌다가 지난해 5월에는 3.33%포인트,10월에는 2.62%포인트로계속 간격이 좁혀져 왔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은 은행의 수익성 악화와 직결된다. 은행들이 마진을 줄이며 출혈 금리 정책을 펴고 있는 첫째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또 시장금리가 높아지자 장기예금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우대금리를 적용한 정기예금을 경쟁적으로 팔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대출금리는 은행의 보유 자금이 풍부해져 가계대출과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적정 금리차가 적어도3.5%포인트는 돼야한다고 보고 있다.은행들은 수입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투자은행’(investment bank)으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다. 벤처기업 투자,송금·환전 수수료 증대,컨설팅 업무 등 부가업무 개발 등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예대마진은 장기적으로 볼 때 축소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 경영이나 신용카드 업무를 활성화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특별기고] 北·러 새조약 한반도 평화에 기여

    지난 9∼10일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 장관으로는 10년만에 북한을 공식방문했다.이 방문에서 러시아는 양국 관계를 활성화·강화하려는 서로의 의도를 확인했다. 양국의 이같은 접근 움직임은 양국 관계 발전의 새 출발선이라 할 북-러 우호협력조약 조인이란 결과로 나타났다.새 조약은 유엔헌장의 목표와 원칙을준수하며 제3국의 이익에도 반하지 않는다.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남북한간에 합의된 원칙에 따른 한반도 재통일에대한 양국의 희망을 담고 있다. 이바노프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상은 쌍무관계 발전,한반도 상황을 포함한주요 국제 현안과 역내 현안 등 다양한 내용들을 논의했다.양국은 여러 부문에서 의견이 일치했고 이에 따라 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양국은 세계질서의 다극화를 지지하며 주요 국제문제들을 무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백남순 북한 외상을 러시아로 초청했고 북한은 이를 받아들였다.방문 시기는 앞으로 외교경로를 통해논의될 것이다. 러시아는 양국이 대량파괴무기비확산체계를 보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확고히 하려는 어떤 노력도 환영함을 확인했다.따라서 러시아는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이 성공하길 희망한다.그러나 러시아는 4자회담의 의제가 너무 제한돼 있으며 그 목표도 전후체제의 완결이라는 너무 좁은 데 국한돼 있다고 본다. 이 지역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지 않는 한 이 지역의 장래가 결정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이 때문에 우리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상황이 다국간에 논의되기를 바란다. 한반도 문제는 군사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그런 생각은 위험하고 비생산적이다.우리는 남북 상호간의 이해와 조화에 바탕을 둔 평화적 한반도 재통일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러시아는 언제나 남북한 문제는 남북한 사람들에 의해서 평화적·정치적인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이를 위해서는 남북한모두 민족적 화해와 협력,교류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위한 우호적 외부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러시아의 기본적 입장은 미사일이나 우주개발계획은 적절한 국제법적 테두리 안에서 행해져야 하며 다른 나라의 안보에위협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우리는 미사일 개발경쟁을 촉발하거나 미사일 또는 미사일 기술의 확산을 초래할 어떤 조치에도 반대한다.동시에 우리는 미사일 개발계획은 북한의 주권 문제라는 북한의 주장도 이해한다.북한은 그들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안정을 파괴할 특정국가들의 행동,즉 동북아에 전역미사일방어체계(TMD)를 수립하려는 계획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문제가 미사일 및 미사일 기술의 비확산을 전세계적으로 통제하는 체제를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제안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해결될 수있다고 생각한다.따라서 북한에 이 체제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북·러시아간의 경제협력 전망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양국은경제·무역관계 활성화에 관심을 보였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여지와 가능성이 많음을 확인했다.무역,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정부간위원회의 가동을활성화시키는 문제가 깊이 논의됐고 새 형태의 경제교류 필요성도 강조됐다.북한과 러시아 지역간 경제협력 활성화의 중요성도 지적됐다. 양국은 또 한국을 포함한 제3국을 경제협력에 끌어들이는 것도 유망하다고생각한다.유라시아횡단철도 건설,나홋카나 나진-선봉같은 자유경제지구에서이같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모든 복잡한 문제와 이해관계들은 대립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러시아는 한반도와 관련된 기존의 협상과정들이 힘겨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한반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에 기존의 협상 과정들을 지지한다.이런 관점에서 북-미,북-일 그리고 남북한간 대화와 접촉이 매우 중요하며 러시아는 이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러시아는 동북아 국가들이 국가별 또는 집단적 방어권을 가짐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권리의 행사는 군사·정치적 대립을 감소시키고 다른 나라의 안보에 위해를 가하지 않으며 이 지역에 신뢰와 대화의 풍토를 강화하는 공통이익에 부합돼야 한다.주한미군의 역할은 이같은 바탕에서 평가될 것이다. 러시아는 또 북-미 관계개선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항상 북-미 관계 정상화를 지지해왔다. 이는 러시아가 한국과 북한 모두와 더 나은 관계를 맺고자 하며 남북한 모두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러시아가 한반도의 안보와 남북한간 협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자 함을 의미한다.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 대화가최상의 방법이다.다른 나라들은 여기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중요한 결정은 남북한이 스스로 내려야 한다.러시아는 이같은 결정이 본질적으로 평화적인 것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10년간 러시아와 한국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마련을 위한 굳건한토대를 구축해왔다.이 관계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그리고 많은 세계적·지역적 현안들에 대해 양국이 매우 근접한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게다가 양국 관계의 발전 잠재력은 앞으로도 매우 크다. 러시아는 물론 어떤 문제들에 있어서는 양국의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잘인식하고 있다.이같은 입장의 차이를 좁히고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이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러시아 지도부의 교체가 한-러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도 최근 한국과의 ‘상호 이익적인 협력관계’를 지지한다고 확인했다.실제로 한-러 그리고 북-러 관계의 건설적 발전은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안보 그리고 협력 증진을 보장하는장기적 이익에 부합된다. 예브게니 아파나셰프 駐韓 러시아대사
  • 英 무점포 인터넷은행 ‘신화’ 창조

    영국의 무점포 인터넷은행이 창립 1년여만에 17조원의 수신고를 달성,국내금융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프루덴셜이 98년 10월 설립한 ‘에그뱅크(Egg Bank)’는 지점이나 ATM기(예금입출금 단말기)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우편으로 운영하는 순수 인터넷은행.임직원은 1,500여명이다.이 은행은 설립 12개월만에 예금자수가 70만명,수신고가 70억파운드(13조원)를 돌파하는 신화를 창조했다.이 수신고는같은 기간 영국 전체 수신증가액의 22%에 해당한다.신한은행의 예금고와 비슷하다. 금융연구원 권재중(權才重) 연구위원은 주간 금융동향 최근호에서 이 은행의 이같은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은행의 전략은 소비자금융에 치중하면서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것. 예금금리는 1.5∼2.0%포인트나 높다.신용카드 대출금리도 5∼8%포인트나 낮다.예대마진을 최소화하는 대신 예금을 이용해 보험이나 다른 투자상품을 팔고 수수료 수입을 올린다. 에그뱅크의 사례는 국내 은행계에도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외국 금융기관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국내 은행들이 최근 인터넷뱅킹을 앞다투어 시행하고 있지만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그뱅크와 같은 은행이 저금리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 들면 국내 은행들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로1년에 20억달러를 인터넷뱅킹에 지출하고 있는 씨티뱅크는 싱가포르에서 점포를 통한 예금 점유율이 2%에 불과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15%를 점유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崔尙淳한화정보통신사장

    “사업영역의 다각화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및 전송사업 분야에서 선도기업의 지위를 확보하고 종합통신기기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의 최상순(崔尙淳·54)사장은 “올해 초일류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겠다”면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5,600억원으로 정했으며 특히 수출비중을 20% 이상으로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력확보에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정보통신 육성책이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가추구하는 방향과 맞물려 있어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은 최근 엄청난 변신을 꾀하고 있다.전통적 사업기반인 교환기사업과 함께 PCS(개인휴대통신)폰,그리고 CDMA 단말기에 이어 초고속 인터넷의 핵심인 광(光) 전송장비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키우고 있다.최사장은 “인터넷과 이동성(Mobility)으로 대표되는 첨단 멀티미디어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핵심 망(網) 분야와 단말기의 자체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환기사업도 새롭게 공략할 계획이다.최 사장은 고속화,대용량화와 함께 ATM교환기 등 미래 초고속통신을 위한 기술개발로 시장우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PCS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는 시장다변화를 추진중이다.98년 5월 출시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상승세를 몰아 새롭게 셀룰러폰 시장에 진출하고 CDMA단말기의 중남미 및 미주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최 사장은 올 1월 한국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한 폴더형 신제품 ‘마이크로아이’(Micro-i)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인터넷 수요의 급증추세에 따라 광가입자 전송장비(FLC) 및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의 가입자 초고속 전송장비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다”면서 “광 가입자 전송장비는 제품과 시장별로 ‘라인업’(line-up),국내는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한국은행을거쳐 82년부터 한화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룹의 대표적인 ‘재무통’이다.한화유통 사장을 지낸뒤 지난해 11월부터 (주)한화 정보통신부문을 맡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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