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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창, 장거리 정밀 타격 브림스톤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창, 장거리 정밀 타격 브림스톤 미사일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무기가 지원되고 있는 와중에 그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사일이 도착했다. 5월 초, 트위터에 러시아군이 입수한 'RKT MTR GM, ATK SEP/01 08234'라 적힌 미사일 잔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사용자(Ukraine Weapons Tracker)는 예상보다 빨리 영국이 공급한 브림스톤 미사일이 동부지역에서 사용되었다고 적었다. 그는 올린 사진이 2001년 9월 생산된 브림스톤 1 미사일의 모터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며칠 뒤에는 불발된 것으로 보이는 브림스톤 미사일 사진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에 공유되기 시작했다. 브림스톤 미사일은 걸프전을 겪은 영국 공군의 공대지 타격 능력을 위해 1990년대 말부터 개발되었다. 1999년 8월 첫 지상 발사 시험을 거쳤고, 2000년 9월 토네이도 GR4 전투기에서 첫 공대지 발사 시험을 가졌다.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한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반능동 레이저 유도 또는 롱보우 레이더 유도를 사용하는 헬파이어와 달리 밀리미터파 레이더 탐색기만 달았다. 이후 군 요구에 따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탐색기를 유지한 채 레이저 유도를 추가한 듀얼 모드 버전이 개발되었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유도는 이른바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며, 레이저 유도는 발사 기체 또는 다른 기체나 지상에서 목표에 레이저를 조사해야 하는 반능동 방식으로 운용된다. 2010년, 새로운 정밀 유도 미사일을 요구한 스피어(SPEAR) 능력 블록 1 프로그램을 위해 새로운 설계와 능력을 갖춘 브림스톤 2가 선정되었고, 스피어 2라는 이름으로 채택되었다. 개발사인 MBDA는 해상형 스피어, 브림스톤 3, 스피어 3 등을 제안하고 있다.브림스톤 미사일은 지상 또는 해상의 표적을 상대하도록 개발되었다. 공대지, 지대지, 함대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보유한 전투기에 이 미사일을 통합할 수 없기 때문에 지대지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상용 미니 트럭에 올린 경사 발사대에서 브림스톤을 발사했다. 영국과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021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군 고속정과 항공기에 브림스톤 미사일을 통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되었고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전쟁이 발발한 후인 올해 4월에 영국은 브림스톤 미사일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고, 사용된 증거가 드러난 것이다. 이번에 공급된 미사일은 발견된 파편의 생산 연도로 볼 때 밀리미터파 탐색기를 갖춘 브림스톤 1으로 보인다. 브림스톤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이 제공한 재블린 같은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보다 훨씬 긴 10㎞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추면서 러시아군에게 또 다른 타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 봄을 부르는 섬에서 봄을 느끼세요

    봄이 가기 전에 꼭 가볼 만한 섬 9곳으로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봄 섬은 사진 찍기 좋은 ‘찰칵섬’,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가기 좋은 ‘가족섬’ 등 3가지 범주로 묶었다. 먼저 찰칵섬은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절경 등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선도(전남 신안군), 청산도(전남 완도군), 장고도(충남 보령시)가 뽑혔다. 선도는 노란색 수선화와 노란 지붕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다. 청산도는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하며, 장고도는 섬 사이에 주황색 노을이 펼쳐진다. 동물섬은 고슴도치 모양을 한 ‘위도’(전북 부안군), 방목 사슴을 만날 수 있는 이수도(경남 거제시),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는 쑥섬(전남 고흥군) 등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 ‘가족섬’은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낭도(전남 여수시)와 신수도(경남 사천시),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 행사를 해주는 생일도(전남 완도군) 등이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와 한국섬진흥원 소셜미디어에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행안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섬 여행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권한다”면서 “섬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섬답게 가꿔서 국민들이 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권 코드·지역·인맥 고리로… 새 권력 앞에 줄 서는 국세청 [관가 블로그]

    정권 코드·지역·인맥 고리로… 새 권력 앞에 줄 서는 국세청 [관가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국세청 내부에서 볼썽사나운 줄서기가 한판 벌어졌습니다. 유력한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에게 미리미리 잘 보여 새 정부에서 한자리 차지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권력이 쏠리면 자연히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윤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 원칙으로 내세운 ‘실력주의’에 정면 대치되는 ‘정권 코드·지역주의·인맥’에 기반한 줄서기라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1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차기 국세청장 후보로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창기(행시 37회) 전 부산국세청장이 급부상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근무 경험’, ‘경북 봉화 출신의 TK(대구·경북) 인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세 의원 측근’이라는 강력한 3개의 연결고리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인수위에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으로 파견된 국세청 직원 중 TK를 기반으로 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청와대 근무 경험자가 많다는 점도 김 전 청장의 국세청장설에 힘을 싣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세청 내 TK 출신 공무원들의 엉덩이도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TK 출신 청장이 올 것에 대비해 “곧 내 세상이 온다”며 의기투합하는 것은 물론 김 전 청장의 국세청장 지명을 기정사실화하고 그들끼리 국세청 요직에 대한 조각을 이미 마쳤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청장, 본청 차장, 중부청장, 부산청장, 서울청 조사4국장과 조사1국장 등을 거론하며 “이번에 김 전 청장이 국세청장으로 오면 이 자리에 누구누구를 앉히면 된다”고 모의를 했다는 겁니다. 이들의 차기 권력 앞 줄서기도 전방위로 이뤄진다고 합니다. 너도나도 퇴임한 김 전 청장의 안부를 묻고 별도의 모임을 갖는가 하면 김 전 청장을 국세청장으로 지명해 달라고 인수위 측에 로비를 한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김 전 청장을 지지하는 국세청 직원들은 “행시 36회인 김대지 현 청장 이후 37회를 건너뛰고 38회 출신이 곧바로 국세청장이 되면 현재 국세청을 이끌고 있는 행시 37~38회 출신 10여명이 옷을 벗어야 한다”며 ‘인사 참사’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파격 발탁했고, 본인도 검찰총장에 파격 발탁됐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약해 보입니다. 그들 말대로 기수를 뛰어넘은 국세청장 파격 발탁이 인사 참사라면 윤 당선인의 존재 자체도 참사가 됩니다. 윤 당선인은 인사 원칙으로 나이·지역을 배제한 실력주의를 천명했습니다. 이 원칙은 국세청장 후보자 지명에도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타투’ 관심에 인체 유해한 중국산 불법 마취크림 밀수

    최근 ‘타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마취크림에는 국내 사용 금지된 유해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본부세관은 27일 중국산 문신용 불법 마취크림 5만여점(시가 8억원 상당)을 밀수입해 국내에 불법 유통한 A씨 등 9명을 관세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화물로 중국산 문신용 마취크림인 ‘티케이티엑스’(TKTX)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판매한 마취크림에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프릴로카인·테트라카인이 포함됐다. 이중 테트라카인은 극소량만 사용해도 인체에 해로워 현재 국내에서는 마취제에 사용하지 않는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테트라카인아 홍반·피부변색·부종·구토·두통·발열 등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A씨 등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고 정식 수입한 제품인 것처럼 속여 최대 8배까지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KTX가 시중에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확인해 보관중인 물품 1만여점을 압수했다. 시중에 유통된 마취크림은 문신 시술소 등지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국민 건강 보호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세 국경에서 불법 의약품 반입 차단을 강화할 방침이다.
  •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컷오프에 극단 선택 시도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컷오프에 극단 선택 시도

    6·1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각 당의 공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씨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24일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이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황씨의 선거운동원 A씨는 이날 오전 천막 안에 쓰려져 있던 황씨를 발견하고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했다. 황씨는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황씨 등 총 8명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명을 추려 최근 발표했다. 컷오프된 예비후보 5명(김정재·박규정·배기석·서정호·황춘자)은 입장문을 내고 경선 절차 등이 불공정했다며 항의했다. 내부적인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하기도 한 후보도 탈락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은 입장문에서 “서울시당 공관위원회의 결정이 당에서 정한 경선 규칙과 절차에 따른 것인지 묻고 싶다”며 컷오프 결과를 ‘공천 만행’으로 규정지었다. 이들은 이어 “이런 만행이 발생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며 “용산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천이 아닌 사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당대표가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지방에서도 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욱·이영훈·최유철 경북 의성군수 예비후보는 전날 여의도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청구서를 전달하고, 당사 앞에서 김주수 군수를 경선에 참여시키기로 한 공관위 결정을 규탄했다. 김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경북도당 당사 앞에는 현역 단체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에 대한 컷오프 결정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열렸다. 경북 포항에서는 김정재 공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 TK 이어 호남 찾은 尹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 것”

    TK 이어 호남 찾은 尹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고 누구든지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 벌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가는 곳마다 규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한 달여 남은 6·1 지방선거를 의식한 민심 겨냥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지역 방문 일정은 지난주 대구·경북에 이은 두 번째 ‘약속과 민생의 행보’다. 윤 당선인은 20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현안 간담회에서 “저는 우리 국민들이 잘 먹고 잘살게 하는 것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과 전북을 기업들이 아주 바글거리는, 누구나 와서 맘껏 돈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자”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빈 땅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 내놔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개발을 못 시킨다면 그것은 정말 우리의 잘못”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 “약 1000조원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를 잡았다. 투자은행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 지역 경제 발전 역할을 하도록 저도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을 찾아 “광주가 AI 센터를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핵심은 바로 데이터와 AI 기술”이라며 “인재 양성과 R&D 창업 지원을 위한 각종 세제와 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규제 대명사’라 불리는 전봇대를 제거하고 지중화 사업을 했다”며 “예산과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파악해 보고, 여기서 사업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추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정부 역할은 기업인들을 방해하는 걸림돌과 규제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을 마친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으로 이동해 전날 부친상을 당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조문했다. 윤 당선인은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경남·부산 지역을 순회한다.
  •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국내외 임상 성과 기대”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 “국내외 임상 성과 기대”

    종근당은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해외 임상을 추진하면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약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액 대비 약 12%를 투자해 합성신약, 바이오 신약, 개량신약 등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분야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종근당 제1호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동남아와 중동에 연이어 수출하고 있다. 또한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CKD-701은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했다. CKD-701의 적응증인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특히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오리지널 약물을 각각 투여해 3개월 경과 후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했다. 종근당 측은 “평가 결과 15글자 미만으로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비율이 CKD-701 투여군에서 146명 중 143명인 97.95%로 나타났고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145명 중 143명인 98.62%로 나타나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며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이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이 6.28 글자로 개선돼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CKD-702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해 암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CKD-702는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고자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로 진행된 전임상 시험에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였다고. 종근당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CKD-702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2023년 글로벌 임상 2분의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향후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선별된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다양한 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대구 기초단체 선거에 무슨 일이…민심 무시한 전략공천하나

    대구 기초단체 선거에 무슨 일이…민심 무시한 전략공천하나

    공천 기준이 바뀌나? 6.1지방선거의 국민의힘 대구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공천과 관련해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으로 며칠 만에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합당 조건으로 국민의당 측 출마예정자의 전략공천이 예상된다고 대구지역 정가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전략공천이 당선이 유력한 TK지역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일부 국민의당 인사들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부 국민의당 인사가 대구에 전략공천을 요구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더라도 공천에서의 경선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이준석대표 등 당 관계자들의 일관된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략공천을 시도하더라도 현직 단체장의 높은 지지율도 큰 부담이다. 현재 중구의 경우 류규하 중구청장의 지지율이 매우 높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중구에 사는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류 청장은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2위인 임형길 전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국민소통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의 8.2%보다 4배 이상 높은 지지율이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 중구 동인동에 사는 50대 한 주민은 “지역 살림을 책임질 단체장을 뽑는데 뒷거래하듯이 공천하면 주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그 당의 공천 원칙이 있다면 그 원칙대로 시행해야지 야합을 하면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햇다.
  •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가 경기에서 이긴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상수배에 오른 마피아 보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튀니지 태생의 무니르 라제즈(35)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안게 루사(29·스위스)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뒤 링 아나운서 다니엘 코미어와 장내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네즈는 코미어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듯이 잡고 “코치들과 내 형제인 대니얼 키나한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와 내 경력은 없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라네즈가 언급한 ‘대니얼 키나한’은 유럽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지목받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키나한이 있는 곳을 알리거나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공로가 인정되면 500만달러의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현상 수배한 마피아 보스 키나한의 이름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라제즈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도 키나한에 대해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준 사람”이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가르쳐준 분이다. 모든 환호와 공로를 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라제즈는 키나한이 남미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키나한은 유명한 복싱 프로모터이기도 하다. 키나한은 복싱 매니지먼트사인 ‘MTK 글로벌’을 설립했는데, 일각에서는 키나한이 마약 밀매로 인한 자금 세탁을 위해 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TK 글로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선수 중에는 라제즈가 포함돼 있다.
  • “‘尹당선인 직무 잘할 것’ 57%…‘잘못할 것’ 37%”

    “‘尹당선인 직무 잘할 것’ 57%…‘잘못할 것’ 37%”

    국민 과반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동안 직무수행을 잘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7%였고 ‘잘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37%로 나타났다. 1주일 전 같은 조사와 비교해 긍정 전망은 1% 포인트 올랐고, 부정 전망은 1% 포인트 내렸다. 긍정 전망은 국민의힘 지지층(89%), 성향 보수층(81%), 대구·경북(74%)에서 높았다. 부정 전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성향 진보층(66%), 40대(54%) 등에서 높았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전망이 각각 50%, 55%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역대 당선인의 비슷한 시기 조사 결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시점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0%)·유선(10%)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 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행가방]

    ●의료관광 육성·지원사업 공모 한국관광공사는 ‘2022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유치업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 업체를 14~27일 모집한다.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입국부터 진료, 체류, 출국 등 전 과정을 돕는 업체로, 외국인 환자 유치업으로 등록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20개 안팎의 선정 업체엔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상세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참조. ●하나투어, 베트남 다낭 전세기 하나투어는 에어부산과 함께 여름 성수기와 추석연휴 기간 베트남 다낭에 단독 전세기를 띄운다. 오는 7월 20일~9월 10일 주 2회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상품이다. 다낭은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하는 동남아의 대표 휴양지다. ●원불교 22일 아라미 문화축제 원불교는 오는 22~24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일대에서 아라미 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107주년을 맞는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행사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의 개교를 기념하는 날이다. 창시자인 박중빈이 깨달음을 얻은 날인 4월 28일을 전후로 해마다 성대한 행사를 연다.
  • 악연 딛고 50분… 尹 “朴정부 업적 알릴 것” 朴 “좋은 대통령 돼 달라”

    악연 딛고 50분… 尹 “朴정부 업적 알릴 것” 朴 “좋은 대통령 돼 달라”

    尹 “많은 가르침 달라” 조언 구하자朴 “외교·안보 튼튼해야 경제 발전”朴, 尹 사과엔 별다른 반응 안 보여 尹, 朴 극진히 예우 보수 결집 노려민주 “탄핵 부정이라면 촛불 모독”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장과 피의자라는 ‘악연’으로 얽힌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12일 첫 만남에서 “면목이 없고, 늘 죄송했다”는 사과와 함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윤 당선인은 그러면서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초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부터 대구·경북(TK)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내각과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자료를 봤고, 국정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배우고 있다”며 취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배석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다”면서도 참석 여지를 열어 뒀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 후 유 변호사를 제외하고 외부 인사를 만난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구원’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께 참 면목이 없다. 그리고 늘 죄송했다”고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의 사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유 변호사는 “담담히 듣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들,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제대로 알려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서울의 병원에 다니거나 그럴 때 경호 등 문제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좋은 대통령으로 남아 달라”고 당부했고, 윤 당선인은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라는 울타리가 튼튼해야 경제가 발전되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울타리가 튼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격무이니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이 “당선되고 나니 걱정돼 잠이 잘 오지 않더라”라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가 무겁고 크다. 사명감이 무섭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변호사가 6·1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 관련 대화가 오갔을지도 관심이 쏠렸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 달성 근무를 떠올렸고, 박 전 대통령은 “예전 달성을 기억하면 잘 기억이 안 될 거다. 그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고, 윤 당선인은 “복지 문제는 경북대학병원장(정호영 후보자)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으니 해결이 잘될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유 변호사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만남을 통해 보수 지지층의 결집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당시 “죄 없는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물러가라”는 친박(친박근혜) 단체의 저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이날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을 극진하게 예우하고, 박 전 대통령이 여러 덕담을 건네면서 한고비를 넘었다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예방 후 대구 동성로 방문에서도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구·경북을 수출 산업의 기지로 만드셔서 경제를 도약시키셨듯 대구·경북에 제2의 새로운 도약을 일궈내겠다”며 어퍼컷을 날렸다. 반면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관계 개선이 국민통합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 변호사의 대구시장 경선 통과로 정치적 입지를 재확인해야 하는 박 전 대통령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윤 당선인의 전략적 만남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사과는 무엇에 대한 사과인가. 탄핵을 부정한 것이라면 촛불을 드신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또한 윤 당선자의 사과가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위라면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진 대통령에 곧 취임한다는 자각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 尹 “면목이 없고 늘 죄송했다”… 朴 “취임식 참석하도록 노력”

    尹 “면목이 없고 늘 죄송했다”… 朴 “취임식 참석하도록 노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 과거 ‘악연’에 대해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초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과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로서 중형을 살게 된 ‘구원’으로 얽힌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부터 대구·경북(TK)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예방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 약 50분간 회동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내각과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자료를 봤고, 국정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배우고 있다”며 취임식 참석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배석한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금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다”면서도 참석 여지를 열어 뒀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들,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박 전 대통령께서 제대로 알려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윤 당선인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굉장히 죄송하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권 부위원장은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 [속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속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 중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을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지난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냈다. 이 때문에 이번 만남으로 박 전 대통령과의 구원(舊怨)을 해소할지 관심을 모은다.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내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초청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전날 안동·상주·구미·포항 등 경북지역 4개 도시를 방문했으며 이날 TK 방문을 마저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한 지난달 24일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셔서 참 다행”이라며 “퇴원하셨다니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尹 “경북의 아들로 생각해 달라”… 오늘 박근혜 달성 자택 방문

    尹 “경북의 아들로 생각해 달라”… 오늘 박근혜 달성 자택 방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순회 첫 방문지로 경북을 찾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 인사를 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할 강행군 일정으로 11일 경북 지역을 훑었다. 12일에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12시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제 입으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1시 안동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는 지역 유림들에게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고향과 같은 생각이 든다”며 “저를 안동·경북의 아들로 생각해 달라”고 했다. 경북 안동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고향이기도 하다. 오후 2시 30분쯤 상주 풍물시장에서 윤 당선인은 지지자들 앞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는 “선거 운동 때 마음으로 끝까지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4시 10분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는 “중앙·지방정부 불필요한 규제를 싹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오후 5시 35분쯤 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현장을 살펴본 뒤, 오후 6시쯤 죽도시장에서 “대구 경북이 제 바로 정치적 고향”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순회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12일에는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이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국정 농단을 수사해 중형을 끌어냈던 만큼 이번 만남이 박 전 대통령과의 ‘구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취임식 참석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남) 의제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회동 결과에 따라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는 “취임 행사가 조촐하지만 내실 있고 국민 화합 기조로 가야 한다고 윤 당선인이 말씀했다”면서 “한정된 예산으로 애로가 있다”고도 말했다.
  • 尹 취임식에 김건희 참석·박근혜 미정… BTS 공연 불발

    尹 취임식에 김건희 참석·박근혜 미정… BTS 공연 불발

    다음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오는 1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김 여사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데 부인이 안 온다는 게 말이 되겠나”라며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대선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오고 있다. 역대 대통령 부인에게 붙은 영부인 호칭도 쓰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영부인에 대한 과도한 의전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에서다. 일각에서는 취임식 때까지 김 여사가 ‘잠행’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취임식이 김 여사의 첫 공개 행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박 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하느냐 여부는 미정이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 결과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정중히 (참석) 요청을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1~12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면서 이틀째에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을 예정이다.취임준비위는 BTS는 초청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 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다음에 BTS의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취임식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결정됐다. 엠블럼은 전통 매듭인 ‘동심결’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취임준비위는 설명했다. 이번 취임식 행사는 다음달 10일 오전 0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으로 시작한다. 윤 당선인은 오전에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후 국회에서 취임식 본식이 열린다. 오후와 저녁에는 주요 인사와 외빈을 위한 행사가 전례에 따라 진행된다.
  •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TK 방문 ‘어퍼컷 세리머니’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TK 방문 ‘어퍼컷 세리머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오후 경북 상주시 상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당선인을 맞이하러 나온 시민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안동 중앙신시장 방문해 감사 인사하는 윤석열 당선인

    안동 중앙신시장 방문해 감사 인사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부터 1박 2일로 대구·경북(TK)을 찾으면서 당선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방문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긋고 있지만, 집권 초기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첫 시험대로 꼽히는 지방선거를 51일 앞둔 시점에서 굳이 TK를 선택한 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윤 당선인 측은 “지난 선거 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대국민 업무보고’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경북권 주요 도시를 찾아 민생 현장 등을 둘러보고 시민들과 접촉해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TK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 윤 당선인은 검사 시절이던 2016년 탄핵 정국을 맞아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발탁됐다. 그는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와 공소 유지를 진두지휘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중형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판에서는 두 사람 간에 얽히고설킨 구원(舊怨)도 관심을 끌었다. 이에 윤 당선인의 이번 박 전 대통령 예방이 그간의 앙금을 해소하고 보수 지지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 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 ‘코리안좀비’ 정찬성 눈물의 패배 순간

    ‘코리안좀비’ 정찬성 눈물의 패배 순간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2 273 메인 이벤트인 페더급(65.8kg 이하) 타이틀 매치(5분 5라운드)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에 패했다. 2013년 조제 알도(브라질)와 대결 이후 9년만에 갖는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은 최강자인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경기 후 이뤄진 방송 인터뷰서 “어느 때보다 자신 있었고 몸이 좋았고 지치지 않았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며 “시간이 지나 봐야 알겠지만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계속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볼카노프스키는 경기 후 “3라운드에 경기가 중단될 것으로 생각했다. 주심도 분명히 그 상황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어쨌든 정찬성이 한국으로 돌아가 좋은 환경에서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찬성은 UFC의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고, 가족들에게도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내가 그보다 더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 “‘윤핵관’ 나라 예고” “‘육남영’ 내각”…민주, ‘尹정부 내각’ 비판

    “‘윤핵관’ 나라 예고” “‘육남영’ 내각”…민주, ‘尹정부 내각’ 비판

    “특권층을 위한 끼리끼리 내각…한숨 깊어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구성과 관련해 연이어 비판을 내놓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국민통합과 능력중심의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보은, 회전문 인사로 채워진 내각 명단을 국민앞에 내놨다“며 ”특권층을 위한 끼리끼리 내각으로, 국민 바람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임대왕’ 한덕수 총리 후보자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더니 결국 윤핵관 내각으로 국민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며 ”발표된 인선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숨이 더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를 사사건건 발목 잡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환경파괴에 앞장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성폭력 피해는 안중에도 없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기자 시절 ‘윤비어천가’ 쏟아내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청년에게 출산 기피부담금을 물리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당선인 40년 친구란 것 말고는 검증된 것이 없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TK 군부인맥 출신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까지 윤핵관을 위한 윤핵관의 나라를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겠다. 원칙 있는 검증으로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육남영’(60대 남성 영남출신), ‘경육남’(경상도출신 60대 남성)내각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당선인이 발표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육남영’, 연령으로는 60대, 성별로는 남성, 지역으로는 영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차기 윤석열 정부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표로 균형과 안배를 완전히 무시했다”라며 “윤 당선인이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는데 그 공정과 상식에는 균형이 끼어들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尹당선인 “할당이나 안배는 하지 않겠다 말씀 드려” 신 의원은 “‘할당과 안배’ 없는 능력주의 인선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지, 얼마나 몰역사적이고 허망한 것인지 머지 않아 알게 될 것이다”며 “이건 역행이다”고 청년, 여성을 무시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윤 당선인은 전날 8개 부처 장관 인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할당이나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각 부처를 가장 유능하게 맡아 이끌 분을 지명하다 보면, 대한민국 인재가 어느 한쪽에 쏠려있지 않아서 지역, 세대, 남녀가 균형 있게 잡힐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지켜 봐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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