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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전무 KTF 조직개편·임원인사

    KTF(사장 南重秀)는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마케팅 및 네트워크부문 조직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급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신사업부문장에는 송주영(宋柱瑩) 전무가,마케팅 부문장으로는 KT아이컴의 허인무(許寅茂) 전무가 임명됐다.이번 인사에서 네트웍부문장은 임명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선임될 예정이다. 내달 1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개편 및 인사는 오는 3월로 예정된 IMT-2000 사업자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KTF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장직속 경영혁신담당 ▲유무선 통합서비스 및 관련 산업간컨버전스(수렴 및 융합) 전담조직 ▲CG(기업지배)지원팀 ▲법인사업본부 ▲강원사업본부 ▲재무실 내 회계담당 등을 신설했다.이에 따라 2총괄 6실 6본부 2연구소였던 조직체계는 3부문 5실 8본부 2연구소로 재편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코리아 IT펀드’ 공식출범

    KT,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기간통신 4사가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조성한 3000억원의 펀드가 ‘코리아 IT펀드’(KIF)라는 이름으로 29일 출범했다.SK텔레콤이 1900억원,KT 700억원,KTF 300억원,LG텔레콤이 1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 자금은 컴퓨터그래픽스,게임엔진,음성인식,무선인터넷,표준화 등 IT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분야와 보안분야 등 분야별 자(子) 펀드를 결성,해당 분야의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 증권 유관기관 합의 “4천억 증시 투입”

    증권거래소와 한국증권업협회,코스닥증권시장,증권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들은 28일 각 기관의 기금적립금 가운데 4000억원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다. 증권업협회 윤종화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침체한 증권시장의 어려움을 감안,4개 유관기관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투자 규모는 기금적립금 가운데 현금성 자산의 최대 70%인 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방식은 주식형 수익증권과 ETF 등 장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내부규정의 정비와 절차를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윤 부회장은 “자산의 공동운영 여부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이나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적어도 다음달부터 6개월안에 4000억원의 대부분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
  • 잡링크 대졸구직자 조사/취업선호도 1위 삼성전자 LG전자·SKT·삼성SDI 順

    삼성전자가 대졸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27일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대졸 구직자 8257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4.2%(1172명)가 삼성전자라고 응답했다. LG전자가 12.5%로 2위에 올랐으며,SK텔레콤(10.6%)과 삼성SDI(7.1%)가 뒤를 이었다. 6위에 오른 KTF(3.1%)를 포함하면 10위권내에 전자·IT업체가 모두 5개로 선호도를 실감케했다.이어 국민신용카드(3.4%·5위),SK㈜(2.6%·7위),신한금융지주회사(2.2%·8위),제일기획(2%·9위),포스코(1.7%·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기업의 형태는 40%가 대기업을 꼽아 외국계 기업(25.7%),정부기관(14.9%),중소기업(10.7%)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구직자의 희망 연봉은 2400만∼2700만원이 34.6%로 가장 많았고,2100만∼2400만원(25.8%),1800만∼2100만원(14.2%) 등의 순이었다. 최여경기자 kid@
  • 동기·비동기 겸용 휴대전화 LG전자, 세계최초 개발출시

    LG전자는 동기식(CDMA)과 비동기식(WCDMA)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IMT-2000 단말기(모델명 LG-K8100·사진)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로 2.2인치 26만컬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에 30만 화소급 카메라가 내장됐으며 KT아이컴에 시험용 단말기로 공급됐다. 이번 제품 출시로 WCDMA 상용서비스 6월 개시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단말기 공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LG전자와 KT아이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 휴대폰 번호이동성제 순차도입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가입 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도가 내년 1월 SK텔레콤(011,017)을 시작으로 KTF(016,018),LG텔레콤(019) 순으로 차례로 도입된다. 통신위원회는 27일 정보통신부가 심의요청한 이동전화의 식별번호 010 통합과 번호이동성 시차도입 등 번호정책 방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011 및 017 가입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KTF나 LG텔레콤으로 가입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KTF와 LG텔레콤의 번호이동성도 당초 계획대로 내년 7월1일,2005년 1월1일부터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 식별번호의 010 통합방안도 정통부안대로 이날 통신위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새로 가입하는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이동전화 가입회사에 관계없이 식별번호를 ‘010'번으로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이 제도에 반발했던 SK텔레콤은 “이용자 혼선과 가입자 차별에 대한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종합적 검토없이 서둘러 결정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재검토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상품권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을 현금처럼 쓴다.’ 상품권의 결제방법과 사용범위가 다양해지면서 상품권이 점차 현금영역을 잠식하고 있다.같은 가격대라도 현금보다 격이 있고,선물세트보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그래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히고 있다. 상품권은 경우에 따라 상품권 거래소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낸 뒤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수수료는 액면가의 10% 안팎이다. ●백화점 상품권은 만능 백화점 상품권은 자사 백화점·할인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최근 다른 백화점·호텔·콘도·주유소·외식업체 등까지 사용처를 늘리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호텔·롯데월드·롯데예식장 등에서 쓸 수 있다.또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과 편의점 ‘세븐일레븐’,MBC문화센터,영화관 ‘롯데시네마’ 일부점에서도 받는다.롯데가 지난해 말 인수한 TGI프라이데이스의 모든 점포에서도 통용된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은 관계사인 조선호텔·조선비치호텔과 외식업체인 까르네스테이션·아웃백스테이크 등에서 쓸 수 있다.대구백화점·포항 대백쇼핑·삼성플라자·SK와 제휴,다른 백화점이나 SK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최근에는 호텔 칼(KAL)이 운영하는 4개호텔과 면세점에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특히 호텔에서 인기다.경주·경포대 호텔현대와 서울·제주 호텔신라,하얏트·스위스 그랜드호텔,인터컨티넨탈,리츠칼튼,홀리데이인서울 등에서 상품권을 받는다.외식업체 중에서는 베니건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상품권은 삼성플라자·유투존·대구백화점·삼성에버랜드·애경백화점·영화관 CGV에서 쓸 수 있다.또 그랜드백화점은 애경백화점과,갤러리아는 외식업체 토니로마스와 각각 제휴를 맺어 상품권 활용을 가능토록 했다. ●주유·모바일상품권도 인기 SK주유상품권은 전국 SK주유소는 물론,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과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통용된다.또 워커힐,베니건스,스키장,속옷브랜드 ‘좋은사람들’ 매장 등으로 사용처를 넓혀 유통·외식·의류업체를 넘나들며 사용된다. LG칼텍스정유나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상품권도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공연장·여행사 등에서 현금처럼 쓰이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모바일상품권이나 신용카드사의 ‘기프트카드(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도 점차 활용폭을 넓히고 있다. KTF가 지난 9월 선보인 모바일상품권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음악·방송·게임·쇼핑몰 등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사용영역을 넓혔다. 또 삼성카드와 LG카드에서 선보인 기프트카드도 신용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사용처를 넓히면서 상품권과 함께 현금을 대신하는 새로운 화폐로 떠오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크로아티아 오픈 탁구/오상은·김택수조 결승行

    한국 탁구 남자 복식조가 국제탁구연맹(ITTF)의 올해 첫 프로투어 대회인 크로아티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오상은(상무)-김택수(담배인삼공사)조는 26일 자그레브에서 폐막된 대회 준결승전에서 블라슈히크 루치안-그제셰브스키 토마시(폴란드)조를 4-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오-김조는 코라이착-리칭(홍콩)조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유승민(삼성카드·17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던 오상은은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무서운 왕하오에 4-1로 분패했다.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왕난(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이은실(삼성카드·44위)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니우지안펑(중국)에 2-4로 아깝게 졌다.
  • KTF광고 진짜 육사여생도 맞나요?생도아닌 CF모델 조이진씨

    최근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장면을 연출한 한 기업광고가 방송과 신문에 소개되면서 광고 속 여주인공이 진짜 생도인지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이 광고는 ‘성 편견을 없애자.’는 주제로 제일기획이 육사 교정에서 제작한 KTF 이미지 광고로 육사 생도인 여주인공이 남자 생도들과 함께 임관식 후 환호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그런데 여주인공의 거수경례 자세가 워낙 절도있는데다 외모 역시 빼어나 주인공이 실제 생도인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 것. 하지만 육사측에 따르면 일단 광고속 여주인공은 육사 생도가 아니라 육사측이 학교 홍보차원에서 선발한 CF모델 조이진(인하대 2년)씨다.당초 광고사측은 진짜 여생도를 출연시키는 방안을 육사측에 제안했으나 생도가 스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육사는 조씨가 생도다운 바른 자세가 나올 수 있도록 거수경례를 직접 가르치는 등 배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광고는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으로 한 CF 포털사이트(www.tvcf.co.kr) 이 달의 클릭 베스트 10중2위에 올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최소형 EV-DO 카메라폰

    KTF의 휴대전화기 제조 자회사인 KTFT는 23일 EV-DO 카메라폰 KTF-E2000을 출시했다. CCD(전하결합소자)를 채택한 11만화소급이며,동기식 IMT-2000인 EV-DO를 지원하는 카메라폰 가운데 국내 최소형이다.12가지 촬영모드를 이용해 개성적 사진연출을 할 수 있다.값은 40만원대.
  • KT 세대교체인사 ‘술렁’

    민영화된 KT와 KTF의 첫 조직개편과 대규모 임원인사가 이달말쯤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KT는 23일 조직개편에 따른 이사회를 열어 정관변경 등을 승인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세대교체와 마케팅 강화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임원은 30%가량 대폭적인 교체가 점쳐진다. ●조직개편 큰 틀은 ‘집중과 선택’에 맞춰졌다.분야별 전문성 제고와 마케팅 강화로 이어지는 현장조직 체계강화로 요약될 수 있다.특히 현재 1명인 부사장직을 3명으로 늘려 지원,네트워크,마케팅 담당체제로 강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유무선 통합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에 대처하기 위해 기능별로 기구를 통폐합할 방침”이라며 “지원과 네트워크,마케팅분야 3각 구도로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KT 조직개편추진전담반이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현행 10개 지역본부를 폐지해 본사가 직접 현장조직을 관리,마케팅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본사에서 직접 지역조직을 관할할 경우 대규모 하부직원의 인사 등으로 인해 노조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KT아이컴을 통합한 KTF는 남중수 사장 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6월 상용서비스 예정인 ‘비동기식 IMT 2000’ 분야에 비중을 두는 조직개편이 예상된다.남 사장은 KT에 있을 당시 IMT사업 추진본부장을 맞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임원인사 모기업인 KT를 중심으로 과감한 ‘세대교체성’ 인사가 예상된다.3분의 1정도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임원진은 48년이후 출생자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3개 부사장에는 이경준 KTF 전 사장,송영한 기획조정실장,최안용 마케팅본부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정태원 부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임원급 이후 단행될 직원인사에서 1급(KT 지사장급)은 만 49∼50세가 가이드라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KTF와 KT아이컴 인사에서는 KTF 김우식 부사장이 KT 연구개발본부장으로,KT아이컴 조영주 사장이 KT에 배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홍기자 hong@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⑤ 재벌 功도 있다

    재벌개혁이 거론될 때마다 대기업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변호론도 존재한다.특히 오너의 책임있는 의사결정과 연관기업간 시너지 효과의 배가 등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재벌식 기업구조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재벌을 무조건 해체하거나 붕괴토록 추진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강점과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일본의 소니,닌텐도,혼다,도요타,캐논 등은 세계시장에서 일본을 대신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업으로 꼽힌다.세계 1위 업체를 자랑하는 이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로 일본은 장기적 경기침체 상황에도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에서는 삼성,현대,LG 등 재벌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1∼3위의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DVD·휴대전화기 제조업체로 꼽히며 10대 다국적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삼성SDI 등도 전자레인지,에어컨,LCD 시장에서 자사제품을 세계 1위에 등극시키면서 한국의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열린 제1차 한상대회에 참석했던 카자흐스탄 도스타홀딩컴퍼니 최유리 회장은 “세계 유수기업으로 꼽히는 삼성,LG 등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면서 고려인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같은 대기업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세계 진출을 수월하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각화 사업구조의 효율성 재벌의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나름대로 경제적 효율성을 갖고 있다.각 계열사로부터 자금과 인재를 모아 신규사업에 투자하거나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계열사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정상화를 꾀할 수 있었다. 외국 선진기업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때에는 이같은 재벌의 탄탄한 자본력과 기술력이 세계로 진출하는 경쟁력으로 꼽히기도 했다.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그룹 단위의 광고를 통해 해외에 기업이미지를 심는 데에는 재벌식 사업구조에서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오너의 책임있는 의사결정 현대중공업이 울산의 도크 확장공사사업을 추진,세계 최대의 도크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엄청난 적자에도 불구하고 256KD램 반도체칩의 생산을 이어가기로 결정,결국 세계 1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가 된 것도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의 판단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같이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재벌의 경영구조에서는 가능하다. 물론 역기능도 있다.그룹 총수가 자동차에 대한 애착으로 사내외의 반발을 무릅쓰고 자동차산업에 진출,그룹 전체가 휘청거리는 위기를 맛본 것이 단적인 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경제의 큰 흐름을 판단하고 재빨리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특히 시장선점이 경쟁력인 기업간 전쟁에서는 오너가 위험부담을 안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과거 창업자 기업,폐쇄기업 때에는 오너에게 책임있는 결정을 유도하는 순기능이 있었다.”며 “그러나 재벌 총수가 고작 5∼6%의 지분을 가진 지금의 재벌구조에서는 오너가 책임있는 결정을 하거나 위험부담을 떠안는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kdaily.com ◆재계 방어논리 재계는 재벌이 한국 경영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자생적 조직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한다.또 세계시장에서 선진 기업과 경쟁해온 한국 재벌은 어느 기업조직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다고 강조한다.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과 김정호 자유기업원 부원장은 ‘재벌-신화와 현실’이라는 저서에서 “재벌의 일반적 상징인 특혜의혹,문어발식 다각화,소유·경영의 미분리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심지어 재계 안팎에서는 “재벌이 망하면 한국경제가 죽는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정부 특혜의 산물? 해방 이후 일본인 소유재산의 특혜성 불하와 대기업 도산 방지 정책 등이 대표적 특혜로 지적되지만 이는 재벌만 누린 것이 아니라고 재계는 강변한다.거의 모든 사업분야가 보호관세와 비관세장벽의 보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재벌이여신규제를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은행·방송·중소기업 진출길이 봉쇄됐다고 호소한다. ●문어발식 다각화 다각화란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생산해 쓰거나 파는 체제를 말한다.그러나 거래비용이 비싼 국내 기업환경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각화가 필수적이었다고 재벌들은 입을 모은다.계약이나 거래보다 조직을 통한 업무성과 달성 방식이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높은 부채비율 높은 부채비율은 주식시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경제나 산업화 초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재계는 설명한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주식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낮지만 독일은 주식시장 규모가 작아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높은 부채비율은 재벌 탓이 아니라 주식시장이 덜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의 논리다. ●낮은 수익률과 무모한 투자 재계는 일부 재벌의 무모한 투자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는 표정이다. 재벌들의 몇몇 대규모 투자가 실패로 끝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사업이 실패했다고 해서 재벌을 수익률이 떨어지는 기업조직으로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투자란 모험이기에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기 때문에 실패만 갖고 투자의 무모성 여부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리다. ●소유와 경영의 미분리 재계는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이 지배주주인 창업자나 가족들이 경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경영이 반드시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지배주주나 가족들은 지식이나 재능이 부족할지 모르지만,전문경영인보다 회사를 더욱 아끼고 책임경영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은주기자 ejung@
  • jtL ‘MTV 아시아어워드’ 수상후보에

    HOT 출신의 남성 3인조 그룹 jtL(사진)이 오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03 MTV 아시아 어워드’에 수상 후보로 참석한다.jtL은 신화·강타·보아·god와 벌인 국내 인기투표에서 최다표를 얻어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됐다. 올해로 2회째인 ‘MTV 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권 음악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뽑는 행사.아시아 각국의 음악부문에서 10개,인터내셔널 음악부문 6개,패션부문 1개,영화부문 1개,공로상부문 1개 등 19개 분야를 시상한다. 수상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MTV 아시아 공식 홈페이지와 각국별 홈페이지의 온라인 투표,KTF매직@ 등 모바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 남중수사장 사업계획 발표“KTF가입자 올 1115만명으로”

    KTF는 올해 총 11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매출액 5조 8000억원,당기순이익 5500억원을 올리는 내용의 2003년 사업계획을 20일 발표했다. 남중수(南重秀) 사장은 “KT아이컴과의 ‘창조적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배가를 핵심 경영과제로 삼았다.”면서 “데이터 매출 비중과 서비스 매출 성장률면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이에 따라 매출에 영향이 큰 가입자수 목표치를 전년(1033만명,점유율 31.9%)보다 82만명 증가한 1115만명으로 잡았다. 또 데이터분야 매출을 늘리기 위해 ▲KT와 함께 준비 중인 유무선 결합서비스▲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 ‘핌(fimm)’▲차별화된 브라우저에 기반한 고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남 사장은 최근 논란을 빚은 정통부의 번호정책과 관련,“번호이동성 시차도입’ 정책이 ‘KTF 밀어주기’라는 시각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셀룰러방식인 SK텔레콤의 가입자가 PCS방식인 KTF로 넘어오려면 단말기를 바꿔야 해 6개월간의 시차로는 이동이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KTF 가입자는 같은 PCS방식인 LG텔레콤으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옮길 수 있어 사실상 KTF가 가장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위치정보 제공 기반 서비스 IT 新산업으로 집중 육성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칩이 장착된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이용,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산업이 IT(정보기술) 신(新)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보통신부는 LBS산업을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산·학·연 공동으로 관련 솔루션 및 위치측정장비,응용서비스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LBS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향후 5년간 이 분야에 390억원을 투자해 언제,어디서나,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정통부는 특히 LBS기반의 첨단서비스를 국내에 조기보급해 LBS산업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이은 차세대 수출 유망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LBS산업은 단말기 등 장비분야를 제외한 서비스분야만도 2006년 국내시장이 4억달러 이상으로 전망되고,미국의 경우 25억달러,유럽 40억달러에 이르며 매년 200∼30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상반기에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LBS산업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LBS서비스에 대한 수요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긴급구조,재난관리,교통항법시스템(CNS)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KTF,LG텔레콤,KT,하나로통신 등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삼성SDS,지어소프트,포인트아이 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LBS산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유무선 메신저시장 ‘후끈’ 네이트닷컴·드림위즈에 MSN 도전장

    유·무선통합 메신저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최근 ‘네이트온’ 정식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최대 메신저 MSN도 KTF와 제휴,유무선 연동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 밝혔다. 드림위즈도 회원전용 커뮤니케이션 단말기를 출시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은 이달초 유무선 통합메신저 ‘네이트온’의 정식버전을 출시했다. 011,017 이용자들은 네이트온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뒤 컴퓨터를 접속한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네이트온의 특징은 MSN이나 ICQ 메신저와 호환이 가능하고,한 창에서 메신저·메일·문자메시지·채팅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메신저 MSN도 유·무선 통합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KTF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결합한 유·무선 연동서비스 ‘MSN 모바일 서비스’를 3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7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이용자들과 휴대전화로 채팅도 할 수 있다게강점.국내 이용자는 500만명. 정은주기자
  • KTF 016·018 가입자 위치정보 인터넷 유출

    KTF의 휴대전화(016·018) 가입자들의 실시간 위치정보가 인터넷에 그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관련업체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17일 “아는 사람으로부터 회원가입이나 서비스 신청없이도 메신저로 ‘KTF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더라.’는 메시지를 받고 오후 1시쯤 해당 사이트에 아는 사람들의 016,018 전화번호를 입력했더니 해당 가입자의 위치가 지도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KTF의 위치검색 서비스인 ‘수호천사’에 가입하지 않아도 위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네티즌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KTF와 서비스업체측은 사고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부터 문제의 사이트에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했지만 사이트 주소의 일부만 조정하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휴대전화 앞자리 내년부터 ‘010’ 통일, 통신정책 특혜논란 가열

    내년부터 휴대전화 신규가입자의 첫 세자리 번호가 ‘010’으로 통일된다.기존가입자도 원하면 식별번호를 010으로 바꿀 수 있다.사실상 011,016,017,019과 같은 사업자별 번호가 없어지는 것이다.번호이동성제도가 도입되면서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기존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가입자가 번호를 유지하면서 요금이 싼 이동전화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그만큼 선진국처럼 이동전화 선택폭이 넓어진다.이 제도는 내년 1월1일부터 011,017 가입자에 우선 적용한 뒤 6개월 간격으로 016,019가입자 순으로 시차를 두고 시행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이동전화 번호개선 계획’을 수립,오는 27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011 브랜드’를 무력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사업자 식별번호 없어진다 이 제도로 SK텔레콤의 011·017,KTF의 016·018,LG텔레콤의 019 등 사업자별 식별번호가 점차 없어지게 된다. 정통부는 당초 IMT-2000 사업자들에게 배정키로 한 010-7(SKIMT),010-3(KT아이컴),010-2(LG텔레콤) 등의 식별번호를 주지 않기로 했다.대신 010-NYYY-XXXX 형식으로 번호를 부여하되 번호만으로는 사업자를 구별하기 어렵게 각사에 ‘010-NY’의 백만단위로 번호를 배정키로 했다.정통부 서광현 과장은 “식별번호가 010으로 통합되면 8자리 전화번호만 누르면 돼 편리하며 사업자별 식별번호로 인한 불공정 시비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업체 특혜 논란 SK텔레콤은 ‘011’ 브랜드 가치와 시장질서를 무시한 “특정업체들 봐주기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통부가 지난해 1월 3세대 휴대전화 통합번호체계 변경방침을 발표한 뒤 1년만에 다시 사업자별 식별번호를 없애는 것은 기존시장에 혼란만 불러일으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관계자는 “공청회를 한번도 열지 않고 정부에서 결정해 통보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 부당한 결정”이라며 “새 정부 출범전에 서둘러 추진하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명함·카탈로그·간판 등의 이동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크고,이용자들의 통신이용에도 혼란이 빚어질 것이란 지적이다.또한 유무선 통합번호 체계가 마련되기도 전에 이같은 계획을 먼저 확정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이용자들이 다시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정기홍기자 hong@
  • [젊은이들의 신 메카] ⑤끝. 삼성동 코엑스몰

    오후 3시.서울 삼성동 전철 역에서 삼삼오오 짝지어 나온 젊은이들이 대부분 한곳으로 몰려간다.코엑스몰이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고교생,서로 허리에 팔을 두른 채 추위를 쫓는 젊은 연인 등 코엑스몰은 입구부터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었다.요즘 같은 방학철이면 유동인구가 하루 20만~30만 명에 이른다는 코엑스몰,이곳을 찾는 사람 가운데 60~70%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다. 부산에 사는 김지현(25)씨는 지난 연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자친구와 코엑스몰에서 데이트를 했다.그날의 데이트 코스를 되짚어 보자.우선 10% 할인한 가격으로 예매한 영화를 보고나서 점심은 음식마당에서 싸고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었다.지하로 연결되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하 아케이드에 입주한 해외 유명브랜드 상가에서, 유행하는 품목을 확인한 뒤 코엑스몰로 돌아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샀다.이어 코엑스아쿠아리움에 들러 수족관에 가득한 가오리와 상어·열대어들을 구경했다.저녁식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테이크아웃 커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2000년 5월에 개관한 뒤로 코엑스몰은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소가 됐다.설계할 때는 하루 유동인구를 10만명선으로 예상했지만,‘놀기 좋고 물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주중 20만명,주말 3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겨울이나 여름에는 피한·피서지 구실도 톡톡히 한다. 젊은이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간단한다.복합문화쇼핑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쇼핑거리는 물론 대중적인 볼거리와 먹을거리,다양한 이벤트들이 숨돌릴 틈 없이 몰아치기 때문이다.즉 “시간이 남는데…,뭘 할까?”하는 식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이 필요없는 공간이다. 코엑스몰에서도 최고의 명소로는 국내 최다인 16개 상영관을 자랑하는 영화관 메가박스가 꼽힌다.어지간한 영화는 다 상영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지하 1, 2층에 자리한 이 영화관은 특히 각종 할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매표구에서 SK텔레콤의 TTL카드,KTF의 NA카드,LG텔레콤의 카이카드 등을 제시하거나 각종 신용카드로 표를 구매하면 1장에 1500~2000원을 깎아주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다만 사람이 늘 몰리므로 예매하지 않으면 원하는 영화를 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동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디앤 루니스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고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서점 앞에 놓인 인형과 기념촬영을 하는 젊은이도 가끔 눈에 띈인다.인터넷정보관인 메가웹 스테이션과 KTF의 NA회원센터인 나지트는,네티즌이 이메일을 체크하거나 게임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음반 전문점인 에반스도 인기 코너.생맥주집 저그저그,디스코텍 줄리아나 등은 저녁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지하 2층의 김치박물관에는 각종 김치와 각 지방의 색다른 김칫독들을 전시해 놓았다.신발을 고치거나,머리손질을 하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공연장으로는 코엑스 신관 3층에 오디토리움이 있다.새달 9일까지 뮤지컬 ‘더 플레이’를 공연한다.신관 2층의 조선화랑도 다양한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를 구경·참여하는 것도 즐겁다.새달 4일까지 신관 3층 컨벤션홀에서는 세계 최대의 진품공룡대전인 ‘하이 다이노’전이,특별전시장에서는 북한 국보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고구려’가 열리고 있다. 삼성역 주변에는 코엑스몰 말고도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다.송은갤러리·플러스갤러리·포스코미술관 등 화랑과 미술관이 서너곳 있다.집중적으로 구경할 만한 곳은 삼성역과 선릉역 중간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이 건물은 건축비의 1%를 환경조각물 설치에 쓴 ‘1%법’을 적용해 지난 95년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았다.정문 앞에 찌그러진 고철로 제작한 프랑크 스텔라의 ‘플라워링 스트락쳐- 아마벨’을 비롯해 도흥록의 ‘큐브 95-Ⅱ’등 8가지 야외 조각품이 뛰어나다.‘플라워링 스트락쳐’는 설치 당시부터 혐오 대상으로 지목돼 철거요구를 받는 등 사연이 많은 작품.내부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작품이 설치돼 있다. 포스코센터는 지하2층에서 지상2층까지가 ‘대민봉사’를 위한 공공장소다.지하1층의 포스코홍보관과 1층의 스틸갤러리,2층의 포스코미술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4층 아트홀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가,2층 로비에서는월말에 로비음악회가 열리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섬유·패션센터는 예비 디자이너들이 자주 찾는 장소.삼성패션연구소가 입주해 패션의 역사,각종 텍스타일 견본 등을 전시한다.유행색이나 텍스타일 등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종종 열린다.봄 가을에는 패션쇼를 한다. 삼성역 주변에 먹을거리는 넘쳐난다.굳이 몇집 추천하자면,포스코센터 주변의 일식 돈까스집 ‘하이돈까스’,상추샤브샤브집인 ‘담원’에서 6000~8000원 정도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현대백화점 근처로 넘어가면 고기집 ‘꽃담’이 괜찮다.돼지고기 샤브샤브집인 ‘하나샤브샤브’에서는 따끈한 청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듯.대패 삼겹살집인 ‘빛고을’도 있다.회사원이 즐길 만한 한정식집으로는 ‘산수유’를 추천하겠다. 포스코센터 근처에는 ‘자바씨티’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국내에는 덜 알려진 브랜드지만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에 필적하는 커피맛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요즘 젊은이부터 노인들까지 좋아하는 24시간 불한증막도 있다.포스코센터 근처의 ‘태영’은 강남 일대에서 유명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하향조정

    삼성전자 주가는 16일에 있을 이 회사의 2002년도 4·4분기 실적발표 이후 어떻게 움직일까.삼성전자 주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커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성으로 인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한다.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주가의 선행성을 감안할때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실적발표일 이후 주가는 올 1분기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1분기 전망도 썩 밝지 않아 단기적으로 삼성전자는 주가 조정기를 거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적 발표일 앞두고 증권사들 속속 목표치 하향 삼성증권은 올 1분기 반도체경기 회복 한계,미-이라크전쟁 등의 대외변수를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췄다.전문가들은 D램 가격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부문 선전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할 이유로 ▲국내 이동통신시장 포화에 따른 휴대폰 판매 급감▲계절적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침체는 단기적 여파로 그칠듯 계절적으로 DDR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올 1분기에는 실적 악화가 구체화될 전망이다.현대증권 우동제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1조200억원,순이익 1조8200억원을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예상외로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D램 현물가,TFT-LCD의 적자 전환 가능성에 환율 하락 등 불투명한 대외경제환경 등이 겹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보고서를 취합해 분석하는 ‘fn가이드’ 고영진 연구원은 “2003년 삼성전자 실적을 전망한 14개 증권사들은 상반기 정체,하반기 강한 회복 탄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IT 및 반도체 산업 회복지연에 따라 2분기까지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맴돌겠으나 3분기부터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서 사상최대 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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