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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으면서 다른 남과 북, 마음의 통일 이루려면…

    같으면서 다른 남과 북, 마음의 통일 이루려면…

    내년은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다. 남한과 북한은 언어뿐 아니라 문화와 생활방식에서도 점점 다른 길을 걷고 있다. KBS1 TV는 21일부터 3주간 화요일 밤 10시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통일 한국을 그리다’를 방송한다. 걷잡을 수 없이 달라져 가는 남과 북의 모습을 확인해보고 완전한 통일을 위한 방안과 과제를 찾아본다. 10년 넘게 통일 분야에 매진해 온 취재진이 6개월간 중국과 러시아 등을 오가고 북한의 최근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어렵게 구했다. 남한과 북한은 모두 태권도를 국기로 채택했다. 그러나 남한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을, 북한은 ‘국제태권도연맹(ITF)’을 주도하며 세계무대에서 별개의 줄기를 뻗어가고 있다. 제1편 ‘남과 북을 넘어서’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계에 전파되는 태권도로 시작해 남과 북의 ‘같으면서도 다른 것’을 살펴본다. 또 2014년 북한 사회의 변화를 알아보며 동질성 회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2편 ‘동북아의 빅뱅, 상생의 길을 묻다’에서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간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접경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이미 많은 북한 근로자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진출해 새로운 노동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3편 ‘땅의 통일에서 마음의 통일로’에서는 통일 한국을 준비하며 남북 간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토대를 다진다. 남한사회는 곧 탈북자 3만명 시대를 맞지만 이들의 국내 적응은 쉽지 않다. 통일 한국에서 필요한 관용과 포용, ‘마음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제를 찾아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감 후반전 안전 급부상

    올해 국정감사(지난 7~27일)가 이번 주 후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의 여파로 안전 문제가 쟁점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번 사고는 19일 본격화한 세월호특별법 입법화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여야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지만 일단 입장 차만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터지면서 여야 모두 마냥 법안 처리를 미루기에는 여론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야는 남은 국감 기간 ‘안전 희구 민심’을 얻기 위해 경쟁할 태세다. 새누리당은 20일 유관 상임위 연석회의를 열어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19일 “안전행정위,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전사회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세월호 사고와 연계해 정부의 안일함을 질타할 예정이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재난안전, 산업안전, 생활안전 등과 관련된 상임위 위원들과 현장을 방문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 지도부는 주말 사이 사고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에 전국의 통풍구 전수조사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고 수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기도 국감의 연기 내지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봉 ‘혁신교육의 꿈’… 민·관·학 함께 뛴다

    도봉 ‘혁신교육의 꿈’… 민·관·학 함께 뛴다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15일 “최근 지역 내 중학교 교장 대상 교육혁신지구 지정 관련 간담회에서 생생한 교육 현장의 상황을 담은 질문이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 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이다. ‘학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정규수업 지원을 위한 공교육 정상화’, ‘개인성장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등이 핵심 과제다. 올해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자치구는 시교육청·서울시·지자체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소요재원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구는 교육 역량을 갖춘 민간자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초·중·고 교장단 간담회를 지난달 29~30일, 지난 6일 잇달아 개최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인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참석, 교육 분야 발전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약속했다. 구는 지난 6월 도봉 혁신교육지구 준비를 위한 모임을 시작으로 8월엔 도봉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위한 민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주 1~2회 실무회의를 통해 지역 교육 현황을 분석하고 교육사업 발굴 등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다. 쌓인 제안을 두 차례의 워크숍, 교장단 간담회 등을 거쳐 검증했다. 다음달엔 국회의원, 시·구의원, 북부지원교육청, 교육단체 및 기관,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하는 민관추진단을 결성해 혁신교육지구 추진 의지를 안팎으로 공표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민 결연이 약… 강서 자살자 가장 많이 줄었다

    강서구의 자살자 수가 크게 줄었다. 노현송 구청장의 맞춤형 복지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3.2명으로 전년 27.3명 대비 4.1명 감소했다. 통계청 자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자살률 순위도 자치구 가운데 2012년 5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35.2명에서 30.1명으로 14.4%, 여성이 19.6명에서 16.4명으로 16.3% 감소했다.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지역밀착형, 주민참여형 자살예방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민선 5기부터 구는 집행조직으로 자살예방 태스크포스(TF)를 짜고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지역복지기관 연계망 구축, 자살예방 협력사업을 펼쳤다.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자살 시도자 위기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지킴이 등을 운영했다. 청춘 두레단과 헬스리더를 양성, 자살 고위험군과 연계한 1대1 결연을 통해 정신·신체건강을 책임지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의사와 약사는 물론 경찰과 소방, 교육청, 복지기관 등 자살과 연계되는 분야별 전문가 및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강서구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과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자살은 단순히 지역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적으로 많은 손실을 초래한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야, 세월호법 TF 합의… 이번주 가동

    여야, 세월호법 TF 합의… 이번주 가동

    여야는 세월호특별법 및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유병언법) 등 세월호 사고 후속 법안의 처리를 위해 법안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번 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합의한 대로 이달 말 패키지 형태로 3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세부 논의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양당 주호영·백재현 정책위의장, 김재원·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TF별 멤버를 보면 새누리당은 세월호법TF에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기존 세월호법TF 간사였던 경대수 의원이, 정부조직법TF에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박명재 의원이, 유병언법TF에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야당은 이번 주 중 TF 멤버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여야는 매주 화요일 정례회동에서 민생 법안, 예산안 심의 등 국회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빨리 걱정을 덜어 주고 민생 법안 처리도 속도감 있게 해야 한다”며 “유가족 관련 문제는 여당이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웃음으로 화답하면서도 “원래 야당은 내놓을 게 없고 여당이 얼마나 주느냐에 달렸다”며 세부 협상에서 여당의 양보를 은근슬쩍 요구했다. 여야는 큰 틀에서 법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지난 합의에서 ‘유족 참여를 추후 논의한다’고 명시해 특별검사 추천은 물론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권한 문제를 두고도 향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조직법도 해양경찰청 해체 등을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 3개 법안이 한꺼번에 발이 묶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유가족 참여는 문제가 안 나오게 어떻게든 잘해야 된다”고만 말했다. 반면 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를 만나 여야 회동 상황을 전하고 세월호법에 대한 유가족 의견을 들었다.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가족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안이 대화의 장에서 나오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년 한부모가족 양육비 月 7만원 → 10만원으로 인상

    내년 한부모가족 양육비 月 7만원 → 10만원으로 인상

    한부모가족에 대한 임대주택 배정이 확대되고, 미혼 한부모가족의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이 완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3개 영역별 ‘한부모 자립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6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고했다. ‘한부모가족 종합지원 TF’가 지난 5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돼 발굴한 맞춤형 협업 대책이다.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여가부와 고용노동부는 ‘찾아가는 취업성공 패키지 지원’을 한다. 고용센터는 다음달부터 미혼모·한부모가 입소한 복지시설과 이들이 이용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찾아가 취업상담과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여가부와 교육부는 학업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학교와 같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미혼모 교실형(통합형) 대안교육’을 내년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육부는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선정 때 한부모가족 학생이 많은 학교에 가점을 준다.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 부양의무자와 가족관계가 단절된 미혼 한부모 가구에는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3200여 가구가 혜택을 본다. 국토교통부는 부모·형제 집에 사는 무주택 한부모는 가구주가 아니라도 영구·국민 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도록 신청자격을 완화한다. 건설임대주택(5년·10년)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에 한부모가족을 추가한다. 정서·심리적 지지를 위해 여가부는 민간기업 디아지오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미혼모 전용 전화상담 창구를 개설, 임신 초기부터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와 통계청은 양육 미혼모 규모를 매년 파악해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내 최대 명품관·면세점 위용… 방문객 주차전쟁

    국내 최대 명품관·면세점 위용… 방문객 주차전쟁

    국내 최대 명품관 및 면세점, 국내 최다 브랜드 입점,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30년 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세계에서 최고 높은 건물을 짓겠다는 꿈을 품고 20년 전 매입한 땅에 공사 착공 4년 만에 문을 열게 된 롯데월드몰은 이처럼 국내를 넘어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대형 시설이 즐비하다. 공사 중에 터진 다양한 악재들로 부쩍 여론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순차 개장에 들어간다. 15일 롯데시네마에 이어 오는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이 문을 연다. 연중 공사가 끊이지 않는 잠실역 4거리에 롯데월드몰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서 이 일대가 더욱 혼잡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개장을 하루 앞둔 13일 열린 롯데그룹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문제는 역시 주차였다. 일단 롯데월드몰에 차를 가지고 가는 방문객은 24시간 전에 주차 예약을 해야 하고 얼마를 사든 10분당 1000원의 주차료를 낸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주차예약제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반응이 더 많았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주차예약제를 철저히 시행하는 한편 서울시와 함께 만든 교통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차 예약은 1시간에 700대 한정(총 주차 가능은 2100대)으로, VIP 고객도 똑같이 적용한다. 최대 예약 시간은 3시간이며 이후 주차 요금은 50% 할증된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실어나르는 관광버스 주차장(107대)도 별도로 마련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교통비를 따로 지급할 계획이다. 미흡한 교통대책 지적에도 불구하고 롯데 관계자들은 기대가 크다.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주차 불편이 있지만 많은 고객들이 찾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비뉴엘동, 엔터테인먼트동, 쇼핑몰동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롯데월드몰은 축구장 24개를 합친 크기만큼 10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짱짱한 콘텐츠를 갖췄다. 본점 명품관의 3배 규모인 에비뉴엘 1층을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에 할애했다. 다만, 에르메스와 루이비통은 22일, 샤넬은 다음달 14일로 개점이 지연돼 당분간 화려함을 뽐내지는 못할 듯하다. 면세점엔 400개 업체가 입점했으며, 269개 업체가 들어서는 쇼핑몰동은 70% 정도만 날짜에 맞춰 문을 연다. 롯데는 롯데월드몰의 연간 매출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략 3조 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산 에볼라 ‘비상’ 김해공항 발열기 이용 입국자 격리

    부산 에볼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산시가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 등 서아프리카 6개 국가 대표단의 전권회의 참가를 자제해 줄 것을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송근일 시 보건국장은 “에볼라 환자 발생국에 공식적으로 국제회의 불참을 요구하는 나라는 없다”며 방역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외교부로부터 협조를 받아 사전 입국자 명단을 확보하는 한편 시 본청에 에볼라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질병관리본부, 김해검역소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입국 단계에서부터 검역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에 설치된 발열기를 통해 체온이 38도를 넘는 입국자는 국가 지정 격리 병원인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격리시키고 38도 이하인 입국자도 잠복기가 21일인 에볼라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관찰키로 했다. 또 문진표와 채혈검사 등을 통해 양성반응을 보이는 입국자는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키로 했다. 특히 벡스코 등의 행사장에도 발열감지기 5대를 설치해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부산 지역 2개 종합병원급 병원에 격리 중환자실 6개 병상을 확보하고 인근 울산대병원에도 격리 병실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이번 ITU 전권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은 인천공항(30%)보다 김해공항(70%)을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김해공항에도 격리 병동 설치가 요구된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는 193개 ITU 회원국 장관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이 중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참가하는 인원은 총 141명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 대상국 대표단은 35명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3개국 참가 ITU 전권회의 20일 개막 앞두고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등’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부산시가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 등 서아프리카 6개 국가 대표단의 전권회의 참가를 자제해 줄 것을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송근일 시 보건국장은 “에볼라 환자 발생국에 공식적으로 국제회의 불참을 요구하는 나라는 없다”며 방역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외교부로부터 협조를 받아 사전 입국자 명단을 확보하는 한편 시 본청에 에볼라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질병관리본부, 김해검역소 등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입국 단계에서부터 검역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전면 차단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에 설치된 발열기를 통해 체온이 38도를 넘는 입국자는 국가 지정 격리 병원인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격리시키고 38도 이하인 입국자도 잠복기가 21일인 에볼라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관찰키로 했다. 또 문진표와 채혈검사 등을 통해 양성반응을 보이는 입국자는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키로 했다. 특히 벡스코 등의 행사장에도 발열감지기 5대를 설치해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부산 지역 2개 종합병원급 병원에 격리 중환자실 6개 병상을 확보하고 인근 울산대병원에도 격리 병실을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그러나 이번 ITU 전권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은 인천공항(30%)보다 김해공항(70%)을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김해공항에도 격리 병동 설치가 요구된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는 193개 ITU 회원국 장관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이 중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기니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참가하는 인원은 총 141명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 대상국 대표단은 35명으로 알려졌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밥 먹고 ‘자몽주스’ 한 잔, 체중감량 효과↑” (美연구)

    “밥 먹고 ‘자몽주스’ 한 잔, 체중감량 효과↑” (美연구)

    기름진 음식으로 식사를 할 때 또는 이후, 자몽주스 한 잔을 마셔주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는 해당 교 영양학·독성학 연구진이 자몽주스가 체중감량은 물론 당뇨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들을 그룹별로 나눠 기름진 고열량 먹이를 제공하면서 한 그룹은 식사 때 자몽주스를, 한 그룹은 물을 마시게 했다. 3개월이 지난 후, 그룹 별 쥐들의 몸 상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자몽주스를 마셨던 그룹은 물을 마셨던 그룹보다 체중이 18% 가량 더 감소됐다. 자몽주스의 효과는 체중 감량에만 그치지 않았다. 같은 칼로리 음식에 같은 운동시간을 가지면서 물을 마셨던 쥐보다 자몽주스를 마신 쥐는 혈당, 인슐린 수치까지 비교적 낮게 측정됐다. 이와 관련해, 자몽 추출물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Metformin)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자몽은 감귤속(Citrus)에 속하는 그레이프프루트 나무 열매로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인슐린 조절 기능도 있어 의학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몽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나진린’은 몸 속 불 필요한 지방을 태워줘 체중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몽은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체중감량용으로 개발돼 큰 화제를 모은 ‘덴마크식 다이어트 식단’의 주요 메뉴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 버클리 대학 연구진은 자몽주스는 오직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만 체중감량 효과를 발휘했으며 체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사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영양학협회는 정말 자몽이 체중감량과 비만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검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협회 측은 “사람들이 자몽 하나로 체중감량을 시도하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몽을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생각해야지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8일자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슈&논쟁] 공무원연금 정부 개혁 방향

    [이슈&논쟁] 공무원연금 정부 개혁 방향

    정부가 재정 위기에 놓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쏟아지고 있다. “개혁은 필요하지만 이번 정부 개혁안은 문제가 많다”는 비판론도 만만찮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것은 공적연금 축소와 사적연금 확대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공공성에 기반한 노후 소득보장 권리를 개혁론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현숙 새누리당 위원은 재정 적자 문제와 너무 높은 보장률 등을 지적하며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형평성과 함께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으로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역설했다. [贊]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저부담 고급여 수급 재정적자 불가피…10년간 53조 국민혈세로 메워야 하나” 최근 들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공무원 노조 측은 강한 반발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런 노조의 태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달가워 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공무원연금개혁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앞서 1995년 개혁을 시작으로 몇 차례 대대적인 개혁이 시도됐지만 매번 공무원노조의 반대와 정부의 셀프개혁 방식으로 인해 결국은 수박 겉핥기에 그쳐온 것이다. 그 결과 공무원연금 재정의 적자규모는 지금까지도 확대일로에 있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돼 버렸다. 그 와중에 지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류에 빠지면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전해 줘야 하는 금액이 내년부터 3조원이 넘고, 향후 10년 동안 약 53조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국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내버려뒀을 때 전반적인 충당부채 추정치는 거의 500조원 가까이 된다. 더구나 연금 총액과 보험료 총액을 나눈 수익비를 비교해 보면, 공무원연금의 수익비는 약 2.4이지만 국민연금의 수익비는 약 1.6에 불과하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한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0% 이상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와 같은 국민 여론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공무원연금제도는 심각한 저부담·고급여 수급 구조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재정 문제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재직 시절 공무원연금공단에 평균 1억 4000만원을 납입하고 퇴직하면 5억원이 넘는 연금을 받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가 문제를 더욱 악화를 더욱 가속화시킨 것이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공무원연금 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일정 부분 사용했다는 점, 공무원의 낮은 임금 수준 등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공무원연금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던 것은 일정부분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보전한 약 9.8조원의 공무원연금 적자규모, 그리고 향후 발생할 적자규모를 고려한다면 이는 개혁을 멈출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또 공무원의 낮은 임금수준도 지난 90년 이후 꾸준히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 60세라는 안정적인 정년보장을 고려한다면, 이를 근거로 공무원노조가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실 공무원연금은 매년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내 왔고 그 적자가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를 국민들의 혈세로 메워온 처지다. 또 이를 앞으로도 계속 메워 가야 해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 혈세가 매년 3조~4조원, 심할 때는 몇십조원씩 드는 해도 있다. 앞서 어느 정부도 공무원들의 반발과 선거에서의 악영향을 이유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결행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에 착수한 것은 어찌 보면 악역을 떠맡은 측면도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정부가 직접 실시한 공무원연금 개혁이 셀프개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결국 실패로 돌아간 점을 고려할 때 혁신적이고 강도 높은 개혁안이 아니라면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제출된 안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공무원 노조는 물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 이미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년 만에 소득대체율을 70%에서 40%로 인하하는 불이익을 감수했다. 이제 공무원 사회도 한발 양보하고 자녀 세대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폭탄 돌리기를 멈추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反]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적연금 축소, 사적연금 확대는 안돼…기금없이 퇴직연금 늘리면 재정 악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에 대해선 문제가 많다. 정부가 개혁안을 폐쇄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마당에 내용에 대한 비판이 가능할까. 그러나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TF) 논의 내용과 한국연금학회 발표안의 접근 방식을 논하는 것은 가능하다.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 현재 공무원연금이 직면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정부의 목표가 아닌 것 같다. 정부는 공적연금 축소와 사적연금 확대라는 방향 속에서 공무원연금 급여 삭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 논리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형평성이며, 제시하는 방안은 공무원연금 급여를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물론 형평성은 중요하다. 문제는 하필이면 ‘저급여’ 상황인 국민연금이 형평성을 맞추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급여액 평균은 30만원대에 불과해 제대로 된 소득보장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국민연금 급여를 대폭 삭감한 결과, 30년 가입 때 소득대체율은 30%에 불과하며, 실질소득대체율은 25% 이하다. 정부는 이를 사연금으로 메우도록 권장한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넓은 사각지대와 저급여 문제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보완되지 않는다. 그 결과가 바로 49%를 넘는 노인 빈곤율이다. 이런 국민연금을 따라 배워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 2010년 공무원연금 개혁 이후 공무원연금은 30년 기여 때 평생 평균소득의 약 57%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많은 복지국가에서 이미 보장하는 수준이다. 지금 한국의 노인복지 현실을 볼 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조합이 공무원연금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해 형평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은가. 공적연금 개혁이 연금 급여의 적절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연금개혁의 중요 원칙이다. 정부안은 공무원들에 대한 공적연금 축소를 퇴직수당 확충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적립기금 없는 퇴직연금 확대는 재정상태를 악화시킨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돌린다면, 정부의 퇴직연금 기여분 8.3%를 굳이 사적연금에 투입해야 하는 이유도 모호하다. 공적연금이 가지는 인플레 대비 급여 안정성, 책임성, 재분배 가능성과 퇴직연금의 불안정성을 대비해볼 때 이는 의아하다. 같은 비용을 들여 공무원에게 불안정한 연금을 제공하는 것이 과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일까. 공무원연금 개혁은 갈 길이 멀다. 우선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의 원칙은 사용자로서 정부, 가입자, 은퇴자의 재정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우선 7%인 피용자 보험료와 11.2%인 사용자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 민간 부문 사용자의 퇴직금 부담분 8.3% 책임을 정부가 오랫동안 회피했지만 이만큼의 기여 책임은 필수적이다. 또 기여율 상한 제거와, 노사 기본 기여율 7%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 더불어 은퇴자들의 재정책임 분담도 불가피하다. 최고급여액 규제는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물가조정 방식도 변경 가능하다. 또 공적연금임에도 재분배 장치를 결여하고 있는 것은 공무원연금의 큰 문제점이다. 2010년 연금개혁 이후 하위직급 공무원들의 급여 수준은 국민연금에 비해 큰 이점이 없다. 추가 급여 하락은 부당하다. 재분배 장치의 도입을 통한 내부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 공무원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합리성 확보, 평등의 제고는 공적연금 중심의 노후보장 원칙에서 가능하다. 적절한 수준의 노후보장은 특혜가 아니다. 사회적 권리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이든, 공무원연금이든 어떤 공적연금에서든 당연히 추구해야 할 목표다. 기초연금 개혁에서 정부는 소득, 세대에 따른 국민 분할을 추구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서는 공공과 민간 사이의 대립을 조장한다. 이는 국민연금 인상을 통한 적정 노후보장 가능성의 포기이자 복지국가 전망의 포기를 낳는다. 서로의 권리를 지켜주는 협력이 필요하다. ‘바닥을 향한 질주’를 멈출 때다.
  • [국감 스타] 원유철 새누리 의원(외통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성과 뭐냐”…송곳 질의

    [국감 스타] 원유철 새누리 의원(외통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성과 뭐냐”…송곳 질의

    “대통령이 비전을 제시하면 정부는 성과를 내야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은 예산조차 없다. 이래서 제대로 되겠나.”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장. 핵심 국정 과제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미진한 성과를 지적하는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원 의원이 “지금껏 외교부의 구체적 성과가 뭐냐”라고 정곡을 찌르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금은 정비 작업 중이다. 노력하고 있다”며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답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경제 협력 강화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으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철도’ 건설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원 의원에 따르면 TF팀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다른 사업에서 예산을 끌어다 쓰는 상태다. 원 의원은 “예산과 인원 강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간 3자 회동’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도 이런 내공에서 나왔다. 원 의원은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을 이끌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40분 힘겨루기 끝에 2.4m 거대 메기 잡은 남성 화제

    40분 힘겨루기 끝에 2.4m 거대 메기 잡은 남성 화제

    대형 메기를 그물로 잡은 남성이 화제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메키넨사 세그레 강에서 인쇄업을 은퇴한 톰 헤론(Tom Herron·68)씨가 40분간의 사투 끝에 몸길이 2.4m, 무게 100kg에 달하는 ‘알비노 메기’(albino catfish)를 그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사진에는 세 번째로 세그레 강을 찾았다가 크림색의 괴물 물고기를 잡은 톰 헤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기록이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2시간 전 북 잉글랜에서 온 존 에드워즈(John Edwards)란 이름의 남성이 몸길이 2.3m, 무게 95kg의 메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 기록은 지난해 11월에 세운 기록보다 2kg이 더 나가는 기록이다. 하루 18시간 이상을 메기를 잡기 위해 강에서 보낸 그의 노력이 결국 존이 세운 기록을 2시간 만에 깨는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2.4m 거대 메기를 잡은 그는 “메기의 머리가 처음 물 밖으로 나왔을 때, 거대한 무언가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면서 “메기가 잡힌 그물을 옮기는데 4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메기잡이 전문가 중 한 사람은 “이번과 같이 200파운드(약 90kg)가 넘는 알비노 메기는 참으로 드문 경우”라며 “톰 헤론씨가 잡은 메기는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BSP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공직 파워 열전]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여성 인력 개발과 양성평등정책을 총괄하는 상징적인 자리다. 남녀차별을 개선하는 이정표적인 법, 제도가 도입될 때마다 여성정책국의 아이디어와 땀이 밑거름이 됐다. 여성발전기본법 제정(1995년),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 수립(1997년), 남녀차별금지법 제정(1999년), 여성정책조정회의 설치(2003년), 호주제 폐지(2005년),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촉진법 제정(2008년),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제정(2011년),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태스크포스(TF) 설치(2014년) 등 한국 여성정책 발전사가 곧 여성정책국의 역사다. 여성발전기본법이 제정된 지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돼 내년 7월 시행되면 정책 패러다임이 여성 보호에서 양성평등으로 전환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여성의 대표성 높이기 등 과제는 산적해 있다. 여성 관련 부처는 여성정책의 기획, 조정, 집행을 담당하기 위해 정무2장관실(1988~1998년)과 여성특별위원회(1998~2001년)를 거쳐 2001년 여성부로 출범했다. 그 후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족 및 보육 업무를 2005년에, 청소년 업무를 2010년에 각각 넘겨받아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됐다. 여성정책국은 여성과 관련한 범정부적 과제를 발굴해 실행 방법과 함께 제시하고 여성정책조정회의나 성별영향분석평가 등을 통해 다른 부처와 협의하고 조정하는 업무가 많다. 따라서 여성정책국장은 노동,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른 부처의 업무도 잘 이해하면서 아이디어가 많고 협상 조정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여성 및 시민사회단체, 국제사회와도 파트너십을 이뤄야 해 친화력과 글로벌 마인드도 필요하다. 부처와 국의 이름은 변동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 여성부 출범 이후 13년여 동안 9명이 앉았다. 장성자 전 실장은 개방형으로 임용된 여성정책연구원 출신 전문가로 양성평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김애량 전 실장은 서울시 출신으로 보육업무 이관 작업을 마무리한 뒤 명예퇴직했다. 윤영숙 한국여성경제진흥원 본부장은 여성 취업훈련 전문가답게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시범사업과 여성인력개발 종합계획 마련 등의 성과를 냈다. 정봉협 한국폴리텍1대학장은 유일하게 두 차례에 걸쳐 3년여 동안 이 자리를 맡았다. 2006년 여성인력개발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경력단절여성 관련 법 제정에 기여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설치도 이끌었다. 적극적이면서 개방적이다. 내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여가부 차관을 지낸 김태석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여성정책본부장으로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 시범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 제정 당시 정무2장관실 담당 과장으로 참여했다. 여성정책 초기 멤버로 온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이기순 대변인은 2011년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을 제정, 시행하는 데 한몫했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여성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여성 관련 주요 국정과제의 틀을 짜기도 했다. 여성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여성정책 전문가로서 합리적이면서도 추진력이 강하다. 박현숙 현 국장은 올해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하고 대기업 등이 참여한 여성인재활용TF를 출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1년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때 일자리 지원 정책 평가에서 우수 부처로 뽑히기도 했다. 꼼꼼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KT·LGU+ 불공정 메시징 사업 제재한다

    KT·LGU+ 불공정 메시징 사업 제재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기업들이 전담해왔던 기업메시징(문자)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시장점유율을 85%까지 끌어올린 KT와 LG유플러스에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메시징이란 은행거래 내역이나 신용카드를 긁으면 카드회사로부터 결제내역이 담긴 문자가 소비자에게 전송되는 서비스다. 1998년 한 중소기업이 기업메시징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100억원 미만이었던 시장규모는 점점 커져 2006년 1000억원, 2012년 5000억원을 넘어서 올해는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당시 LG데이콤은 2006년부터 기업메시징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9년 KT가 KTF를, 2010년 LG텔레콤이 LG데이콤을 각각 합병하면서 시장점유율은 급증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KT+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2005년 86% 대 14%에서 지난해(1~8월)에는 15% 대 85%로 8년 만에 정반대로 뒤집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에 받는 도매가격보다 싸게 소매단가를 후려쳐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양 사는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문자 1건당 각각 9원, 10원씩을 받았다. 중소기업들은 여기에 20~30%의 이윤을 붙여 소비자에게 1건당 10.8~13원의 요금을 받는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자신이 직접 은행, 카드사 등에 기업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때는 문자 1건당 9원 안팎의 수수료만 받는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는 KT와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행위를 불공정행위로 판단하고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에 해당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2일 전원회의를 갖고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등에 대해 재심사 명령을 내리면서 ‘대기업 봐주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재심사를 통해 징계 수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5일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시장지배적(독과점) 사업자이지만,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도 독과점 사업자인지를 정확하게 가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재심사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가 단가 후려치기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 당시에 기업메시징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 위치에 있었는지를 보고 있다. 일반 사업자의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2%가 과징금으로 부과되지만,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면 관련 매출액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두 회사가 6000억원의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되면 단순계산으로 15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공정위 내부에서는 기업메시징 시장에 대한 심결례(법원 판례와 같은 공정위 결정례)가 없어서 결정을 내리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당한 과징금이 부과되면 KT와 LG유플러스가 소송전에 돌입할 것이 당연해 처음부터 철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소송에서 질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도이치텔레콤이 1998년부터 경쟁사업자들에 일반 전화가입자에게 받는 소매요금보다 높은 요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해 1260만 유로(약 170억원)의 벌금을 매긴 적이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콩 행정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 용기 있음 때려봐”

    홍콩 행정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 용기 있음 때려봐”

    홍콩장관 딸 홍콩 민주화 시위 세력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자치수반)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렁 장관의 딸이 SNS에 게시한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렁 장관의 큰딸 렁차이얀(梁齊昕·23)은 지난 1일 목걸이를 한 자신의 사진을 비난하는 댓글에 대해 ‘당신들이 낸 돈으로 산 것’이라는 취지의 글로 조롱했다. 이는 렁의 사진을 본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당신의 목걸이와 여러 값비싼 사치품들은 아버지(렁춘잉)의 월급, 즉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며 렁을 비난했고, 한 이용자가 “목걸이가 개목걸이같다”고 하자 렁이 조롱조로 대응한 것이다. 렁은 글에서 ‘진짜’ 개목걸이에 대해 설명한 뒤 “나의 아름다운 목걸이는 레인 크로포드(명품백화점)에서 샀다. 물론 당신들 홍콩납세자들의 돈으로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구두와 드레스, 클러치도 그렇다. 당신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사실 당신들 모두라고 해선 안 되겠다. 여기(페이스북)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아마 실직자들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렁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영어 능력과 지적 수준을 지적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이 ‘social media platform(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 지 이해할지나 모르겠다”며 “그래도 괜찮다. 당신의 어머니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이니까”라고 적었다. 현재는 렁이 적은 페이스북 글은 볼 수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렁은 2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복면하고 장관 관저를 떠나 (시위대가 점거 중인)센트럴로 갈 것이다. 나를 알아보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나를 때려봐! 바보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금융중심가인 센트럴에서 벌어지고 있다. 렁충잉 장관은 “시위대의 사퇴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지하경제 양성화’ 전담 팀 만든다

    국세청 조사국 내에 지하경제 양성화 팀이 설치된다. 국세청은 3일 조사 대상 선정과 업무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담당할 과 단위 성격의 팀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세청 차장 직속으로 지하경제양성화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총괄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고소득자영업자, 역외탈세 사범, 대재산가, 민생침해 사범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파견 인력으로 구성된 임시 조직으로는 업무에 한계가 있어 이 기능을 본청 조사국으로 편입하려는 것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홍콩 행정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으로 산 것…용기 있으면 날 때려봐”

    홍콩 행정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으로 산 것…용기 있으면 날 때려봐”

    홍콩 행정장관 딸 홍콩 행정장관 딸의 SNS 글이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분노케 하고 있다. 홍콩 민주화 시위 세력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자치수반)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렁 장관의 딸이 SNS에 게시한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렁 장관의 큰딸 렁차이얀(梁齊昕·23)은 지난 1일 목걸이를 한 자신의 사진을 비난하는 댓글에 대해 ‘당신들이 낸 돈으로 산 것’이라는 취지의 글로 조롱했다. 이는 렁의 사진을 본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당신의 목걸이와 여러 값비싼 사치품들은 아버지(렁춘잉)의 월급, 즉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며 렁을 비난했고, 한 이용자가 “목걸이가 개목걸이같다”고 하자 렁이 조롱조로 대응한 것이다. 렁은 글에서 ‘진짜’ 개목걸이에 대해 설명한 뒤 “나의 아름다운 목걸이는 레인 크로포드(명품백화점)에서 샀다. 물론 당신들 홍콩납세자들의 돈으로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구두와 드레스, 클러치도 그렇다. 당신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사실 당신들 모두라고 해선 안 되겠다. 여기(페이스북)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아마 실직자들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렁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영어 능력과 지적 수준을 지적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이 ‘social media platform(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 지 이해할지나 모르겠다”며 “그래도 괜찮다. 당신의 어머니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이니까”라고 적었다. 현재는 렁이 적은 페이스북 글은 볼 수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렁은 2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복면하고 장관 관저를 떠나 (시위대가 점거 중인)센트럴로 갈 것이다. 나를 알아보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나를 때려봐! 바보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금융중심가인 센트럴에서 벌어지고 있다. 렁충잉 장관은 “시위대의 사퇴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렁 장관은 부인과 1남2녀를 두고 있다. 큰딸인 렁치신과 다른 2명의 자녀 모두 영국 이민자 신분이다. 렁치신은 런던정경대(LSE)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다른 2명의 자녀는 케임브리지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 용기 있음 때려봐”

    홍콩장관 딸 “내 목걸이는 당신들 세금, 용기 있음 때려봐”

    홍콩장관 딸 홍콩 민주화 시위 세력이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자치수반)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렁 장관의 딸이 SNS에 게시한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렁 장관의 큰딸 렁차이얀(梁齊昕·23)은 지난 1일 목걸이를 한 자신의 사진을 비난하는 댓글에 대해 ‘당신들이 낸 돈으로 산 것’이라는 취지의 글로 조롱했다. 이는 렁의 사진을 본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당신의 목걸이와 여러 값비싼 사치품들은 아버지(렁춘잉)의 월급, 즉 세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며 렁을 비난했고, 한 이용자가 “목걸이가 개목걸이같다”고 하자 렁이 조롱조로 대응한 것이다. 렁은 글에서 ‘진짜’ 개목걸이에 대해 설명한 뒤 “나의 아름다운 목걸이는 레인 크로포드(명품백화점)에서 샀다. 물론 당신들 홍콩납세자들의 돈으로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구두와 드레스, 클러치도 그렇다. 당신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사실 당신들 모두라고 해선 안 되겠다. 여기(페이스북) 있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아마 실직자들일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렁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영어 능력과 지적 수준을 지적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이 ‘social media platform(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뭘 뜻하는 지 이해할지나 모르겠다”며 “그래도 괜찮다. 당신의 어머니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할 것이니까”라고 적었다. 현재는 렁이 적은 페이스북 글은 볼 수 없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렁은 2일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복면하고 장관 관저를 떠나 (시위대가 점거 중인)센트럴로 갈 것이다. 나를 알아보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나를 때려봐! 바보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발표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방식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금융중심가인 센트럴에서 벌어지고 있다. 렁충잉 장관은 “시위대의 사퇴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여야 2+2체제 가동… 출렁이는 세월호法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일 사퇴했다.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제정 합의 시한인 10월 말까지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박 원내대표는 전날 경기도 안산에서 세월호 가족을 만난 뒤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 박 원내대표는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 이름만 법일 뿐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보내는 가슴 아픈 편지 같은 법을 만드는 일이 이제 더는 없어야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8일 주요 정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8월 4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그러나 8월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서명한 세월호특별법 1차 합의안이 유가족 반대에 부딪힌 뒤 비대위원장 사퇴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보수 성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던 구상을 밝힌 이후에는 원내대표 사퇴 주장에 직면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때 탈당을 고려하며 칩거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동시에 계파 이기주의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새정치연합을 향한 비판 여론도 거셌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이끌어 온 박 원내대표 사퇴 이후 당분간 관련 세부 협상과 조문화 작업은 여야 정책위의장과 세월호특별법태스크포스(TF) 간사 등이 참여하는 ‘2+2 회동’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여당의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홍일표 간사, 야당의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간사가 회동에 참여한다. 유가족들이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에 반발하는 점을 의식,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여야 협상 대상인 특검 후보군 추천에) 유족의 참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당은 4명의 특검 후보군을 확정할 때 반드시 유족의 동의를 받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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