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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복현 금감원장 “저축은행,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지속”

    이복현 금감원장 “저축은행,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중금리대출 지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중채무자, 부동산 관련 금융 등 고위험 대출에 대한 관리와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경영 건전성을 요구했다. 또 취약층 보호를 위해 중금리 대출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금감원장은 8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경제가 3고(물가·금리·환율)에 직면한 상황에서 저축은행의 주고객층은 신용도와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어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다중채무자, 부동산 관련 금융 등 고위험 대출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이 보유한 가계대출 중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2019년 말 69.9%에서 지난 5월 말 75.8%로 증가 추세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실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도 다중채무자 대출의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관행이 조기 정착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금리상승 등으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약계층 지원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취약 차주의 유형별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재점검하고 지원이 확대되도록 배려해달라”면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단비 역할을 했던 중금리대출도 생활자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어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가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업대출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PF대출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건설원가 상승 및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금융 관련 리스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은 PF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전체 기업대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가계대출 규제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관련 대출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한도와 리스크 수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PF대출은 현장실사 등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공정률, 분양률 등을 반영한 사업성 평가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전체 저축은행 PF대출을 대상으로 대손충당금이 적정하게 적립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영 건전성을 강화해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이 원장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경영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면서 “건전성을 훼손할 정도의 과도한 자산 성장을 자제해달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예금 만기 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해달라”면서 “예금 상품 및 만기 구조를 다변화하고 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비한 비상 조달 계획도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일부 저축은행에서 불법 사업자주택담보대출 영업 행위가 적발됐으며, 거액의 횡령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감원은 중앙회, 업계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사고위험이 높은 업무처리 절차를 발굴해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14개 저축은행(SBI·OK·웰컴·한국투자·상상인·모아·신한·KB·유안타·금화·진주·오성·스타·대명) CEO들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금감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누리호의 심장’ 태어난 경남,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품는다

    ‘누리호의 심장’ 태어난 경남,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품는다

    尹, 우주청 사천에 설치 재천명경남도, 설립 준비 민관TF 가동 부처별로 우주산업 흩어져 추진체계적 정책 이끄는 일원화 절실 항공 68%·우주 43% 생산 담당기술 개발 이끌 산·학·연 ‘탄탄’대한민국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우주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성공으로 세계 일곱 번째 우주강국 반열에 오르면서 우주 선진국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가 항공·우주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항공우주청’을 하루빨리 설립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항공우주청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중심지인 경남 사천에 설립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반영됐고, 윤 대통령이 경남을 방문하면서 다시 사천에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도는 사천에 임시 청사와 청사 건립 후보지 등을 준비해 놓고 항공우주청 설치를 위한 정부 조직법 통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31일 13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실무 특별팀에는 경남도와 사천시, 경남연구원, 한국산업시험기술원, 경남테크노파크, 경상대, 폴리텍대학,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경남 방문 길에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임기 내에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착공하겠다”면서 “제반 사항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청이 경남에 설립돼야 하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 수립 용역도 착수했다. 용역은 오는 10월 완료 예정이다. 항공우주청 설립에 따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등을 위해 서부지역본부 균형발전국에 ‘항공우주산업과’를 최근 신설했다.●우주산업 벨트 조성… 지역발전 가속 경남도는 항공우주청이 설립되고 우주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사천·진주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항공우주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서부경남 지역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기계산업 단지인 창원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 사이 우주산업 벨트가 조성돼 남해안 지역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발사체를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 9개 나라다. 이 가운데 무게 1t 이상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 이란, 북한을 뺀 6개 나라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사업으로 중대형 액체로켓 엔진 개발,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기술, 독자 발사대 구축 기술 등을 확보했다. ●한국만 G20 중 우주전담 기구 없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주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정부도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판단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2030년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11월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해 2031년까지 공공목적 위성 170여기 개발, 국내 발사체 40여차례 발사, 올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사업 착수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 기업의 우주산업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도 지난달 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현재 항공우주 관련 업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세워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미항공우주국(NASA)처럼 항공우주 정책·업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우리나라만 우주전담 기구가 없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우주기술 수준은 발사체 분야는 60%(기술격차 18년), 우주관측 55%(10년), 우주탐사 56%(15년)로 평가됐다. 과기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우주산업은 2707억 달러(약 298조) 규모인데 우리나라는 3조 2610억원으로 1%에 그쳤다. 세계 우주산업의 대부분은 위성정보산업으로 2019년 기준 세계 우주산업의 93.6%(2533억 달러)를 차지했다. 경남에는 국내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과 많은 협력업체가 모여 있다. 2020년 기준 항공산업 생산액 가운데 68.1%, 우주산업 생산액 중에 43%를 차지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기술센터, 세라믹기술원 등 항공우주 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지역 대학 등 산·학·연 연계발전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기술 개발과 체계적인 우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이 탄탄하다. 경남은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현대와 삼성, 대우 등 3개 대기업 항공기 사업 부문을 합친 KAI가 사천에 설립되면서 항공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게 됐다.●내년 누리호 3차 등 위성 발사 그래서 누리호 제작·발사에는 경남의 많은 기업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AI가 누리호 총조립을 맡았고, 1단 연료 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다. 엔진은 한화그룹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했다. 현대로템은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공급계 시험설비 등을 구축했다. 테바코퍼레이션은 엔진에 연료를 주입하는 추진기관 계통을, 키프마이크로와 우레아텍은 지상제어시스템과 시험장치를 제작했다. 두원중공업과 에스엔케이항공은 탱크·동체 개발·제작에, 한국화이바는 누리호 동체 제작에 참여했다. 지브이엔지니어링은 화재안전 기술을 지원했고 이엠코리아는 시험대를 제작했다. 정부는 내년에 누리호 3차 발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위성 1호기가 남미 기아나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다음달 초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우주로 떠난다. 다누리는 실시간 동영상을 전송하고 2031년 우리나라가 발사할 달 착륙선이 내릴 지점도 촬영한다. [용어 클릭] 우주산업 10년 결실 ‘누리호’ ●누리호(KSLVⅡ) 2010년 3월부터 시작한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사업비는 1조 9572억원이다. 국내 300여개 기업이 설계·시험·발사 등 모든 과정을 수행했다. 4조 육박 우주개발 최대 사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올해부터 2035년까지 3조 7235억원을 투입해 위성항법서비스에 필요한 위성·지상·사용자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다.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정확한 위치·항법·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오차 1m내 위치 정보 제공 ●한국형항공위성서비스(KASS)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차를 줄여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위성항보정 시스템이다. 항공위성 및 지상 기준국·중앙처리국 등의 시설을 통해 GPS 오차를 1~1.6m로 보정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 안보·공공기관장·탈원전… 동시다발 ‘文정부 정조준’

    與 ‘北눈치보기’ 사례 집중조사고위공직자 사퇴 압박 등 지속 윤석열 정부 출범 4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전임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한 신구 권력 충돌 전선이 동시다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시발점이 된 안보 이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무직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장의 거취, 탈원전 백지화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거세다. 여권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북한 눈치 보기’ 사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귀순 어부 납북 사건,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합동참모본부 의장 조사, 동해안 목함 어선 사건 등을 ‘안보 문란’과 ‘안보 농단’으로 규정하고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안보 이익보다 북한의 심기를 중시했다는 게 여권을 관통하는 시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나선 정무직 고위 공직자의 사퇴 압박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하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친문(친문재인) 기관장‘들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가 실명을 거론했던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7일 “국민의힘 원로를 이 자리에 취직시키려고 그러느냐”며 반발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권익위는 국회 또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신분과 독립,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이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홍 전 원장의 사퇴를 공개 압박한 한 총리에 대한 직권남용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타깃이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해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했다.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 76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승전 탈원전 탓, 원전 확대만 내세우는 에너지 정책으로 어떻게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느냐”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 대통령실 “중대 국가범죄” 민주당 “대통령실 개입”

    대통령실은 7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전직 원장들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반인권적·반인륜적 국가범죄가 있었다면 중대한 국가범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권은 전임 정부의 북한 관련 사건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파장이 더욱 확산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고발한 것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관련 두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반인권적·반인륜적 국가범죄가 있었다면, 다시 말해 한 공무원의 피격 사건을 두고 월북이라는 프레임을 국가가 씌우려 했다면, 또 귀순할 경우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북한 입장을 먼저 고려해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분의 인권이 침해받았다면 굉장히 중대한 국가범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국정원과의 사전조율 가능성이나 전임 정부에 대한 사정정국이 시작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선을 그으면서도 사건의 진상 규명과 그에 따른 사법적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자진 월북 추정’ 판단이 번복된 배후에 현 정부가 개입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TF는 그간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 해경과 군이 아무런 증거 없이 말을 바꾼 정황에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방부는 어떤 경위로 안보실과 조율을 거쳤는지, 조율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돌연 수사 결과를 번복한 사유는 무엇인지, 수사 중지를 최초로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청와대의 대책 회의 직후 국정원이 현장 조사 계획을 중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정원은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 검찰 조사에서 확인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만 밝혔다.
  • 尹·文 신구 권력 전선 동시다발 확대…안보·탈원전·기관장 거취

    尹·文 신구 권력 전선 동시다발 확대…안보·탈원전·기관장 거취

    윤석열 정부 출범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전임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한 신구 권력 충돌 전선이 동시다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시발점이 된 안보 이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정무직 고위 공직자와 공공기관장의 거취, 탈원전 백지화 등을 둘러싼 신경전이 거세다. 여권은 2020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북한 눈치 보기’ 사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귀순 어부 납북 사건,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합동참모본부 의장 조사, 동해안 목함 어선 사건 등을 ‘안보 문란’과 ‘안보 농단’으로 규정하고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안보 이익보다 북한의 심기를 중시했다는 게 여권을 관통하는 시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접 나선 정무직 고위 공직자의 사퇴 압박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하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사퇴를 시작으로 ‘친문(친문재인) 기관장‘들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가 실명을 거론했던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7일 “국민의힘 원로를 이 자리에 취직시키려고 그러느냐”며 반발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도 “권익위는 국회 또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신분과 독립,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이라며 사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홍 전 원장의 사퇴를 공개 압박한 한 총리에 대한 직권남용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타깃이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해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식 폐기했다.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0% 이상 늘리는 게 핵심이다. 이에 민주당 소속 의원 76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승전 탈원전 탓, 원전 확대만 내세우는 에너지 정책으로 어떻게 지금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겠느냐”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 “2022년 軍 관사의 모습”…녹물 샤워기 ‘경악’

    “2022년 軍 관사의 모습”…녹물 샤워기 ‘경악’

    “이게 2022년도 군대 관사에서 봐야 할 모습인지 모르겠다.” 군부대 관사의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9년 차 간부라고 밝힌 A중사는 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수방사 강남서초훈련장 관사 실태’라며 군 숙소의 수질로 인한 피해를 폭로했다. 52사단 210여단 강남서초예비군훈련대에서 근무 중이라는 제보자는 지난해 8~9월 정도부터 부대 숙소에서 생활하며 씻은 뒤 몸에서 가려운 느낌이 들었고, 녹물로 계속 씻다 보니 트러블이 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찜찜한 마음에 샤워기 필터를 구입해 사용한 제보자는 한 달 정도 사용한 필터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샤워기 필터가 녹색 이물질이 잔뜩 낀 모습이었다. 제보자는 “이게 2022년도 군대 관사에서 봐야 할 모습인지 모르겠다”면서 “수방사 주거 TF에도 수질 상태를 개선해달라는 연락을 수차례 했지만 ‘어떡하겠냐, 참고 써야지’ 등의 답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제보자는 “상급 부대의 한 간부는 ‘물탱크를 새로 바꿔야 하는데 물탱크가 오래되다 보니 청소해도 찌꺼기 등 잔해물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라며 “중요한 건 관사에 쓰이는 물탱크와 기간병들이 쓰는 물탱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병사들 또한 피해를 본 상황이며 종종 가려움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년 차 말년 중사가 오죽하면 육대전에 제보를 하겠습니까”라며 “당장 바뀌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부끄러운 일인 줄은 알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해당 부대 관계자는 “해당 숙소의 샤워기를 필터가 내장된 제품으로 교체해 추가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주를 희망하는 거주자에게는 대체숙소를 마련하여 이주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장병 주거복지와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규제심판부’ 만든다…“결정 거부시 대통령 앞에서 소명해야”

    ‘규제심판부’ 만든다…“결정 거부시 대통령 앞에서 소명해야”

    ●중기부·중기중앙회 간담회…“덩어리 규제 집중 해소”정부에 기업의 성장과 도약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가칭 ‘규제심판부’가 생긴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제2차장은 7일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마련한 간담회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이 차장,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산업부·환경부·고용부·국토부 등 규제 관련 정부·지자체 관계자들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차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이 요구하는 규제에 대해 해당 부처 공무원이 검토해서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관들이 결정하고, 부처에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며 “부처가 심판관들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참석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그(규제 존속)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관은 공무원의 시각이 아닌 교수와 현장 기업인들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곧바로 기업 현장과 소통하며 어느 때 보다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중기중앙회의 전 임직원이 전국의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규제 사례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규제 문제에 대해 “여러 부처에서 중복된 인증을 요구하고 절차도 복잡할 뿐 아니라 여기에 드는 비용이 준조세와 다를 바 없다”며 “LED 조명의 경우 와트별로 전부 인증을 받아야 하고, 그 종류도 7개에 달해 업체당 매년 1억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고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규제개선 ▲외국인 고용규제 개선 ▲폐기물관리법·개별법 이중처벌 적용 완화 등 12건의 현장건의와 ▲계획관리구역 내 건폐율 상향 ▲품질인정제도 개선 등 13건의 서면건의 등 총 25건이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대표들은 지역 덩어리 규제 해소를 요청했다.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군사시설, 생태경관보전 등 개발제한 규제의 중첩 적용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정체되고 있다. 해당 지역을 ‘지역혁신특구’로 지정하고 규제특례를 부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가 범부처 경제 규제혁신TF(태스크포스) 내 ‘현장애로 해소반’과 ‘신산업 규제반’의 공동주관 부처인 만큼 관계부처, 기업, 전문가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 활동에 큰 파급효과가 있는 덩어리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 중소기업 성장 가로막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해소

    중소기업 성장 가로막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해소

    #1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군사시설·생태경관보전 등 개발제한 규제의 중첩 적용으로 지역개발이 정체됨에 따라 ‘지역혁신특구’로 지정 및 규제특례 부여.(덩어리규제 해소) #2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불필요한 마찰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 고용한도 상향과 외국인 근무지 변경 횟수 축소 등 고용규제 개선. #3 서민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유통업의 활성화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 제정.7일 경기 하남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기업 성장과 도약의 발목을 잡는 덩어리·모래주머니 규제 사례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규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기업들이 모래주머니를 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정부의 ‘경제 규제혁신TF’에서 현장애로 해소반과 신산업 규제반의 공동주관 부처”라며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파급효과가 큰 덩어리 규제를 집중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중소기업협동조합 공공조달 입찰참가 제한, 환경 관련 정부 승인·인증,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등 모래주머니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 및 개선 방안 등도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의 기업현장을 방문해 구체적인 규제를 조사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美 총기난사범, 숫자 ‘47’에 광기어린 집착…의미는

    미국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 관람객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로버트 크리모 3세(21)가 숫자 ‘47’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수사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오른쪽 눈가에 숫자 47을 문신으로 새겼고 그의 자동차에도 이 숫자를 도장했다. 우선 크리모가 즐겨 한 것으로 알려진 비디오게임 히트맨의 주인공 이름이 ‘에이전트47’이다. 악당 암살을 대행하는 살인청부업자 에이전트47은 ‘47’ 또는 ‘코드네임 47’로도 불린다. 또 범죄조직원들 사이에 47은 공격용 소총 AK-47을 뜻한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다만 그가 난사한 총기가 AK-47인지는 불분명하다. 이와 관련 하이랜드파크를 담당하는 일리노이주 레이크 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팀 크리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숫자 4와 7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며 “거꾸로 하면 7과 4, 7월 4일이 된다”고 말했다. 7월 4일은 크리모가 범행한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가 어떤 연유로 무차별 총격을 감행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디지털상의 행적을 보면 그의 내면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지난 4일 독립기념일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그의 무차별 총격에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35명 이상이 다쳤다.크리모는 사전 계획한 범행을 시행한 후 여장을 하고 어머니의 집까지 걸어가서 승용차를 가지고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위스콘신주 매디슨까지 갔다. 당시 그는 60발 이상의 실탄을 갖고 있었고 크리모는 매디슨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인파를 보고 즉흥적으로 2차 총격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추가 범행에 대한 생각을 접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 사건 발생 8시간여 만인 4일 오후 6시 30분쯤 하이랜드파크 북쪽 도시 레이크포리스트에서 체포됐다. 그는 7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책정없이 수감됐다.
  •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국가정보원의 6일 박지원·서훈 두 전직 원장에 대한 전격적인 고발 조치로 인해 신구 권력 충돌이 한층 첨예해진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여당은 ‘국가안보 농단’으로 규정한 반면 야권은 두 전직 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다. 고발 대상자인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면서 “국정원은 첩보를 공유하지, 생산하지는 않는다.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권이 교체되든, 유지되든 어떤 정부가 와도 국정원이 정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했다”며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에 전임 원장들을 고발하도록 자해 행위를 강요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은폐하고 안보 장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국가안보 농단 사태의 실체를 철저한 수사로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측은 첩보 문서의 존재 및 내용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힐 일”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고발 조치에 대해 “(신임) 지휘부 차원에서 사건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에 대해) 정보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박·서 전 원장에 더해 현직 직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인 2015년에도 국정원은 참여정부 시절 김만복 전 원장이 저서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한 전례가 있다. 이날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로 지목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전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조사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 의원은 “추후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의 책임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文정부, 실종자 북 해역서 생존 사실 文에 보고하고도 유족에 감춰…국민 속여”“생존 사실 유족과 공유했다면 구했을 것”“35시간 동안 사망 숨기고 ‘월북몰이’ 해”“서훈·서욱·서주석, 직무유기 등 법적 책임”하태경 “文, 구조지시 안 내린 이유 밝혀라”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를 북한군이 해상에서 피격한 뒤 시신을 불태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었던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모른 채 해경 등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엉뚱한 해역을 수색한 셈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권침해·국가폭력 사건”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최종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면서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유족은 2020년 9월 22일 오전 10시 대준씨의 실종소식을 듣고, 서해에서 2박 3일 간 선원들과 함께 수색했다. 하지만 이씨는 같은 시각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족이 엉뚱한 구역을 수색하게 됐다는 게 TF 측 설명이다. 하 의원은 “정부는 (유족이 수색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2일 오후 6시 30분쯤(대준씨가) 북측에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하고도 유족에겐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이 사실을 유족들과 바로 공유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文정부, 공무원 사망 최종 확인하고도 35시간 동안 사실 숨겨…해역 수색만” TF는 이대준 씨와 유족에 대해 정부가 조직적인 월북몰이를 한 정황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5분 대통령 서면보고 때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후 9월 23일 오전 1시∼오전 2시 30분 긴급관계장관회의와 같은 날 오전 10시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대준 씨의 월북 가능성을 ‘낮다’에서 ‘높다’로 모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22일 오후 10시쯤 대준씨의 사망을 최종 확인한 뒤에도 정부가 약 35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긴 채 24일 오전 11시에야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하 의원은 “국민에게는 35시간 동안 ‘사망’을 숨기고 ‘실종’ 사실만 공개하면서 월북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그 근거로 ‘선박에 신발 벗어둔 정황’, ‘월북 가능성 열어뒀다’ 등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방부 발표(9월 23일 오후 1시 30분)를 들었다. 나아가 정부는 9월 24일 오전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이런 ‘월북몰이’ 과정에 깊이 관여한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2020년 9월 23∼24일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지목했다.서훈·서욱·서주석 등 ‘3서’직무유기·직권남용·사자명예훼손 적용 이와 함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라고 부르면서 이들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진상규명과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0분쯤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보고받고도 구조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해제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와 함께 유족과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경 “월북 의도 발견 못해” 2년 전 자진 월북 발표 뒤집어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로 바뀐 이후인 지난달 16일 해경과 국가안보실은 유족에 연락해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2년 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대준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유족 “文대통령 직접 사과해달라”“文정부 인사들 진실 은폐 큰 책임”“왜 한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했나” 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이 여러모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진실이 일부 밝혀져 어제 많이 울었다”면서 “왜 한 가정 전체를 이리 힘들게 했는지, 무슨 이득을 보려 무엇을 은폐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이 이번 사건과 진실 은폐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격 당시 고2였던 A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 화장으로 문신가리고 가발·치마로 ‘여장’한 뒤 도주한 총기난사범

    화장으로 문신가리고 가발·치마로 ‘여장’한 뒤 도주한 총기난사범

    ‘목과 얼굴에 새긴 독특한 문신을 가리기 위한 성조기 디자인의 스카프와 화장, 흑갈색 긴 머리 가발, 검은색 치마….’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 인근 하일랜드파크에서 축제 퍼레이드에 총기를 난사한 로버트 E 크리모 3세(21·남)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한 ‘여장’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는 5일 기자회견에서 크리모가 여성 옷차림으로 아비규환인 대피 인파에 섞여 현장을 탈출했다며 “범행을 몇 주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TF에 따르면 크리모는 범행을 위해 비상 사다리를 타고 현장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그는 ‘AR-15 유사 소총’으로 당시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다. 범행 직후 총을 버린 크리모는 마치 근처를 지나는 시민인 것처럼 이어폰을 끼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와 근처의 모친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다. 그러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 일리노이주 검찰은 크리모에게 먼저 1급 살인 혐의 7건을 적용했다면서 “피해자 한 명마다 혐의 수십 개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35명 이상이 다쳤다. 특히 2살 아기 에이든 맥카시는 이날 부모 이리나와 케빈을 한꺼번에 잃었다.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아빠 밑에 있던 에이든은 피를 뒤집어썼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에이든을 구조한 로렌 실바는 외신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아이를 내게 건네줬다”면서 “아이가 내게 계속 ‘엄마랑 아빠가 금방 오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에이든은 현재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크리모는 과거 타인 위협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9년 경찰이 크리모의 집으로 두 번 출동했다. 4월엔 크리모의 자살 시도를 막기 위해서였고, 9월에는 크리모가 가족을 전원 살해하려 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 美 시카고 총격범, 여장한 채 70발 난사…흉기 16자루 소지하기도

    美 시카고 총격범, 여장한 채 70발 난사…흉기 16자루 소지하기도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의 미국 독립기념일 축제 퍼레이드를 향해 소총을 난사한 21세 남성이 도주를 위해 여장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그는 과거 타인 위협 행동 등으로 치료를 받고, 폭력적인 인터넷 게시물도 다수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 합법적 구매…“단독 범행 추정” 사건을 수사중인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은 5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피의자인 로버트 크리모 3세의 총기난사에 대해 “공격을 몇 주 전에 미리 계획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크리모는 범행을 위해 화재 탈출용 비상 사다리를 타고 현장의 건물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그는 ‘AR-15 유사 소총’으로 당시 행진을 한창 진행 중이던 시민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으며, 구매한 총기는 총 5정으로 파악되고 있다. 낸시 로터링 하이랜드파크 시장은 이날 “그 총기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는 사실은 안다”라며 “어느 시점에 이 나라는 합법적으로 획득한 총기로 수십 명이 살해되는 매주 사건에 관해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공격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35명 이상이 다쳤다. 범행 당시 크리모는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 후 아비규환인 군중에 뒤섞여 현장을 이탈하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 또 얼굴의 문신을 가려 신분을 위장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크리모는 현장 근처의 모친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으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크리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진 인종, 종교 등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소 35세에서 8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파악됐으며, 부상자 연령대 역시 최소 14세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일리노이주 검찰은 크리모에게 먼저 ‘1급 살인’ 혐의 7건을 적용했다면서 “피해자 한 명마다 혐의 수십 개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리모가 7건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며 “보석 가능성 없이” 크리모를 구속해 달라고 6일 판사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모는 6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해 법원으로부터 피의사실 등을 통보받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3년 전 자택으로 경찰 출동…폭력적 영상 올리기도 크리모는 과거 타인 위협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년 전인 2019년 가족·친지 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크리모의 집으로 출동한 사례가 2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한 차례는 크리모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서였고, 그 1주일 뒤에는 크리모가 가족을 전원 살해하려 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는 당시 흉기 수집품을 들고 “모두 죽여버리겠다”라고 위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출동에서 경찰은 크리모가 자택에 소지하던 크고 작은 흉기 16자루를 현장에서 수거했지만,크리모를 체포하지는 않았다. CNN은 삼촌인 폴 A. 크리모의 설명을 인용해 평소 크리모가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모를 두고 “보통 혼자 있었다. 그는 외롭고 조용한 사람이었다”라고 회고했으며, 범행 전날인 3일 안락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크리모는 이번 범행을 암시하는 폭력적인 인터넷 게시물을 다수 올린 것으로도 드러났다. 그는 ‘깨어있는 래퍼’(The Awake R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그의 눈썹 한쪽 위에는 ‘깨어난다’(Awake)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그가 8개월 전 올린 유튜브 동영상은 총격범이 사람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 속 목소리는 “내가 해야만 한다. 운명이다. 모든 것이 나를 이쪽으로 이끌었다. 나를 멈출 수는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라고 말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두 살 아들만 남기고 부모 모두 독립기념일 총기 난사에…

    두 살 아들만 남기고 부모 모두 독립기념일 총기 난사에…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하이랜드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직후 두 살 소년이 홀로 거리에 남겨져 있었다. 백인 청년이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축하 퍼레이드 행렬을 지켜보던 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부모 케빈 맥카시(37)와 이리나(35)가 스러진 상태였다고 영국 BBC 등이 다음날 전했다. 아이의 이름은 에이든, 다친 데는 없었다. 현재는 조부모가 에이든을 돌보고 있다. 친척과 친구들은 맥카시 부부를 비롯해 이번 사건으로 숨진 7명을 애도하고 있다. 총격이 퍼부어질 때 에이든은 부모와 떨어져 있었다고 현장에 있던 데이나와 그렉 링 부부는 증언했다. 두 사람은 에이든이 “온몸을 덜덜 떨고 있는” 낯선 여인과 함께 있었다고 CBS 방송에 털어놓았다. 그렉은 “그래서 우리가 작은 아이를 맡았다. 내가 팔로 안아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금 뒤 아이의 조부모를 만나 아이를 넘겼다. 케빈이 일했던 재규어 유전자치료센터의 상사 조 놀란은 NBC 인터뷰를 통해 그를 “스타 직원”이었다고 돌아보고 “업무 외적으로도 매우 자랑스러운 아빠였으며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헌신적인 남편이었다. 우리는 엄청나게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톨레도(78)는 휠체어에 앉아 퍼레이드를 지켜보다 흉탄에 스러졌는데 손녀 소칠은 고펀드미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할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모험심도 많았다”고 돌아본 뒤 “가족끼리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 했는데 끔찍한 악몽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칠은 이어 “가족으로서 우리의 상심도 크고 먹먹하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다른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여덟 자녀의 아버지였으며 낚시와 그림, 공원 산책 등을 즐겼다. 가족 중에 다른 두 명도 총상을 입긴 했는데 중상은 아니라고 했다.지역 유대인 회당(시나고그)에서 일했던 재키 순하임도 목숨을 잃었다. 시나고그는 성명을 내 “재키가 유년부에서 삶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수많은 가르침을 준 것, 친절함과 따듯함, 지칠줄 모르는 헌신이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애석해 했다. 남편과 딸을 유족으로 남겼다. 아울러 캐서린 골드슈타인(64)과 이번 희생자 가운데 최고령 스티븐 스트라우스(88)의 신원도 확인됐다. 한편 범인인 로버트 크리모 3세(21)는 도주를 위해 여자 옷차림으로 위장하려 마음먹는 등 범행을 장기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수사 당국은 그에게 1급 살인 7건 등의 혐의를 적용하되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크리모가 범행을 위해 화재 탈출용 비상 사다리를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뒤 ‘AR-15 유사 소총’으로 시민들을 향해 70발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사용한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었다. 그가 구매한 총기는 모두 다섯 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격 당시 크리모는 여장을 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비규환인 군중에 섞여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얼굴의 문신을 가려 신분을 위장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크리모는 현장 근처 모친의 집에서 차를 빌려 도주했으나 범행 약 8시간 뒤, 제보를 받고 추격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크리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진 인종, 종교 등 어떤 동기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리모는 6일 법정에 출두, 피의사실 등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그는 과거에 타인을 위협하는 행동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2019년에는 가족·친지 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두 차례나 크리모의 집으로 출동했다. 한 차례는 크리모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서였고, 일주일 뒤에는 크리모가 가족을 모두 살해하려 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었다. 그는 ‘깨어있는 래퍼’(The Awake Rapp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그의 눈썹 한쪽 위에는 ‘깨어난다’(Awake)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8개월 전 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총격범이 사람들을 사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동영상 속 목소리는 “내가 해야만 한다. 운명이다. 모든 것이 나를 이쪽으로 이끌었다. 나를 멈출 수는 없다. 심지어 나조차도”라고 말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 [美 총격 참사] ‘여장’하고 현장서 사라진 시카고 총격범 모습 공개

    [美 총격 참사] ‘여장’하고 현장서 사라진 시카고 총격범 모습 공개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퍼레이드 관람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수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의 크리스토퍼 코넬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자인 로버트 E. 크리모(21)는 시카고 지역에서 고성능 총을 합법적으로 구매했다. 범행 당일에는 화재 대피용 사다리를 타고 옥상 지붕으로 올라간 뒤,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향해 70발 이상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총격 후 혼란스러운 틈을 타 현장에서 사라졌는데, 당시 군중 속에 섞여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여장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검은색 단발의 가발을 쓰고 짙게 화장을 한 용의자가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캡처 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코벨리 대변인은 “용의자가 범행 후 총기를 현장에 남겨둔 채 여장을 하고 건물을 빠져 나갔다”면서 “군중 속을 지나 어머니 집으로 가서 어머니의 차를 타고 도주하다 8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 가족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용의자는 일리노이 하이우드 지역의 아파트에서 삼촌, 부친과 함께 거주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별다른 직업이 없이 가족의 도움으로 생활했다. 용의자의 삼촌은 사건 발생 하루 전인 3일, 조카인 크리모가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들여다보던 조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증언했다. 삼촌은 “모든 것이 평상시와 같았다. 이런 일을 저지르리라는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카는 보통 혼자 시간을 보냈다. 외롭고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수사 당국은 크리모를 이번 사건의 단독범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적·종교적 견해나 성향 등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총격을 암시하는 듯한 총기 난사 장면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올렸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용의자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4명 이상 사상한 대규모 총기 난사 314건 한편, 미국에서는 4명 이상이 사상하는 대규모 총기난사(mass shooting)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 난사 사건은 314건에 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진 참사도 포함돼 있다.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 내 총기 난사에 따른 사망자는 343명, 부상자는 1391명으로 집계됐다.2014년부터 대규모 총격을 추적한 GVA의 자료에 따르면 총기난사 발생 건수는 2019년에 417건, 2020년 611건, 2021년엔 거의 700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에도 약 한 달간 10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매일 평균 한 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부산엑스포 유치 TF 결성…조주완 사장이 직접 총괄

    LG전자, 부산엑스포 유치 TF 결성…조주완 사장이 직접 총괄

    LG전자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원 활동에 나선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TF는 회사의 해외지역 대표, 해외법인 관리담당, 글로벌 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조주완 사장이 직접 TF를 총괄한다.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전세계 140여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LG전자는 조직 역량을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회사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 미팅과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을 병행한다. 또 각국 브랜드샵에 전시된 TV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초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 주요 도시 중심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LG베스트샵 매장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고, LG베스트샵 매장 내 TV에서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 청사 내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지원하며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엑스포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 아반테 차량 등 24만대 리콜

    현대차가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 278대에서 앞 좌석안전띠 조절 장치 부품(가스 발생기) 불량으로 충돌할 때 부품이 떨어져나가고 이에 따라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제작 결함이 드러나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 아반테 등 29개 차종 24만 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제작·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 4172대는 연료필터의 유리섬유가 떨어져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연료 공급 불량에 따른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같은 차종 2만 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도 발견됐다. 포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따른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제동등이 켜지는 현상이 나타나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익스플로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4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바퀴 차동기어 고정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스케이프 212대는 변속기 레버 부품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 A8 40 TFSI LWB qu.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내부 침전물이 오일 여과기를 막아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벤츠 GLE 350 e 4MATIC Coupe 등 2개 차종 774대는 전기모터에 연결된 12V 전원 공급 배선의 고정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접촉 불량이 발생해 리콜된다. 혼다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를 조작할 때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디폴트 옵션’에 300조 퇴직연금 시장 후끈

    ‘디폴트 옵션’에 300조 퇴직연금 시장 후끈

    30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오는 12일부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된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투자하도록 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도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사전지정운용제도의 주요 내용을 규정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확정기여형퇴직연금제도(DC제도)와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제도)에 사전지정운용제도가 도입된다. 앞으로 퇴직연금 사업자는 사용자와 가입자에게 제시할 사전지정 운용 방법을 마련해 고용부 소속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오는 10월 중에 첫 번째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된 상품을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295조 6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기존에는 예적금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 위주로 운용되다 보니 수익률이 연 1~2%대에 머물렀다.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다양한 투자 자산에 투자가 이뤄지면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들은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TDF는 목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로, 연금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그 일환으로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지난달 30일 TDF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10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동시에 상장했다. 시중은행들도 지난해 말부터 퇴직연금으로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예적금 금리도 오르고 있어 당장 ‘머니무브’ 현상이 크지는 않을 수 있지만 상품 경쟁이 본격화되면 다양한 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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