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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호필’ 최근 사진 화제… “살쪘나?”

    ‘석호필’ 최근 사진 화제… “살쪘나?”

    ‘석호필’ 살쪘네?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의 최근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드라마의 종영이 결정된 뒤 좀처럼 소식을 알 수 없던 밀러는 지난 22일 로스엔젤레스의 영화관 ‘더 그로브’ 앞에 나타났다. 홀로 영화를 보러 온 듯 편안한 복장이었다. 연예사이트 ‘저스트 자레드’(justjared)가 지난 23일 공개한 사진 속의 밀러는 편안한 상의와 청바지를 입고 벙거지 모자를 깊이 눌러쓴 차림이다. 벙거지 모자 아래로 보이는 밀러의 얼굴은 드라마 촬영과 프로모션 활동으로 함참 바쁘던 시기에 비해 다소 살이 붙은 인상을 준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다른 작품을 통해 밀러를 빨리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운동 시간을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overrated)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종영 예정이 공식 발표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오는 4월 17일 현지 폭스TV에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사진=justjared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에너지] 미래 밝힐 최고의 신재생 에너지는 ‘바람’

    [환경&에너지] 미래 밝힐 최고의 신재생 에너지는 ‘바람’

    “최고의 신·재생에너지는 풍력. 최고의 그린카는 전기차”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거나 기존의 에너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분야가 줄잡아서 10여개가 넘는다. 그렇다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 스탠퍼드대학 토목환경공학과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이같은 물음에 해답을 제시했다. 이 대학의 대기 및 환경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제이콥슨 교수는 최근에 발간한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에너지 안보 해결 방안’이란 주제의 논문에서 신·재생에너지들의 순위를 매겼다. 제이콥슨 교수는 각 에너지원의 잠재적 크기와 가용성을 분석했다. 또 각 에너지원이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발전 과정에서 필요한 물의 양, 배출되는 열의 양, 부지의 크기, 수질오염도 등도 함께 조사했다. 또 생태계 보호, 핵 확산이나 영양실조 초래 등 모두 13개의 요인을 반영해 순위를 정했다. ●지구온난화·안보 등 13개 요인 분석 제이콥슨 교수는 연구 결과 전력생산용으로 가장 바람직한 신·재생에너지는 풍력, 집광형 태양열, 지열, 태양광, 조력, 파력, 수력, 원자력, 청정석탄, 바이오연료의 순서였다고 밝혔다. 풍력은 우선 발전기 생산과 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적었다. 발전기 1대의 평균 수명인 30년 동안 8.5~11.3t의 이산화탄소만 배출한다. 물 사용량이나 수질오염, 생태계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너지원도 풍부하다. 풍력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세기의 바람은 육지만 해도 세계 총에너지 수요의 5배, 총 발전 수요의 20배가 넘는다. 집광형태양열(Concentrated Solar Power)도 풍력 다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주로 거울 등 공해가 없이 생산되는 원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작다. 집광형태양열의 에너지원의 잠재적 크기는 태양광 다음이다. 부지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태양열 발전이 가능한 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단점이 있다. 지열 에너지는 잠재력이 태양광·태양열 다음이다. 풍력보다 크다. 그러나 현재의 지하 시추 기술로는 아직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제이콥슨 교수는 판단했다. 지열발전소는 건설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 발전과 난방을 위해 지하에서 끌어올린 뜨거운 물 속에 탄소 등의 오염물질이 녹아 있을 수 있다. 태양광은 지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에너지원이다. 육지에 내리쬐는 햇빛의 1%만 활용해도 전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태양전지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물질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박막태양전지는 카드뮴과 같은 독성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측면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또 날씨에 따라 발전량의 편차가 큰 것도 큰 약점이다. 태양광 발전소는 가동 후 1~3.5년이 돼야 건설 당시 발생한 온실가스를 상쇄할 수 있다. 조력과 파력도 잠재력이 크다. 80만㎞에 이르는 전 세계 해안의 2%는 발전에 충분한 힘을 가진 파도가 밀려온다. 이를 활용한다면 489GW 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조력과 파력을 이용한 발전소가 적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그러나 제이콥슨 교수는 조력과 파력 발전소는 가동후 3~5개월 안에 건설 과정에서 발생시킨 온실가스의 양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력은 노르웨이 총발전량의 98.9%, 베네수엘라 총발전량의 83.7%를 차지한다. 또 중국과 캐나다, 브라질, 미국, 러시아 등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마다 에너지원에 차이가 크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용가능한 수력의 5%가 발전에 사용되고 있다. 수력발전소는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토목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수몰되는 지역의 나무를 베지 않을 경우 공해 요인이 크다고 제이콥슨 교수는 지적했다. ●석탄 발전 잠재적 에너지 총량 가장 낮아 2008년 4월 현재 세계 31개 국가에서 439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는 발전량의 79%가 원자력에서 나온다.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 우라늄 매장량을 감안할 때 원자력발전은 90~300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재처리 기술의 발달로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핵무기 전환이 더욱 용이해지고 있다는 것이 원자력 발전의 중요한 문제점 가운데 하나다. 또 원자력발전은 이미 알려진 대로 건설은 물론 작동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이 발생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이용한 석탄 발전은 잠재적인 에너지 총량의 크기가 작다. 또 석탄 에너지를 현재와 같이 사용하면 200년 뒤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발전소는 건설과 작동 과정에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석탄을 그대로 땔 때보다 CCS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5~90%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CS 발전은 모든 신·재생에너지 발전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함께 포집해서 지하에 매장한 이산화탄소의 유출 가능성이 있다.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는 전기차 제이콥슨 교수는 바이오 연료를 자동차 연료로 간주, 전기차 및 수소연료 전지차와 비교했다. 그 결과 전기차가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나타났으며 수소연료 전지차가 그 다음이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 조합은 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로 달리는 배터리 전기차라고 제이콥슨 교수는 주장했다. 하이브리드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바이오 연료는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이든, (곡물이 아닌) 섬유소로 만든 에탄올이든 생산과정에서 너무 많은 물과 에너지, 부지 등이 소요되고 환경도 파괴된다고 제이콥슨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에탄올을 다른 신·재생에너지들과 비교해도 종합순위는 꼴찌라고 밝혔다. 제이콥슨 교수는 논문의 결론을 통해 풍력과 태양열, 지열, 조력, 태양광, 파력, 수력은 유익한 에너지로 효율 향상을 통해 세계의 에너지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원자력과 석탄 CCS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바이오연료는 아무런 장점이 없이 부정적인 효과만 가져온다고 평가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유전병·암 치료제 개발 길 열어

    고려대 생명과학대 김윤기 교수 연구팀이 유전병과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김 교수는 16일 분자생물학 분야의 대표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에 발표되는 논문을 통해 세포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전령 리보핵산(mRNA)’을 세포 안에서 인식해 제거하는 메커니즘인 ‘난센스-매개 전사체 붕괴(NMD·No nsense-mediated mRNA decay)’의 작용원리를 분자세포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해외사이트 “장화홍련, 亞 최고 공포영화”

    해외사이트 “장화홍련, 亞 최고 공포영화”

    영화 ‘장화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인 ‘디 언인바이티드’(The Uninvited)가 개봉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장화홍련이 해외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 공포영화’(Top 5 Asian Horror Movies) 순위에서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해외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마니아닷컴’(Mania.com)은 최근 아시아 공포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 5편을 선정했다. 그 중 지난 2005년 개봉됐던 국내영화 ‘장화홍련’이 1위를 차지해 국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 사이트는 아시아 공포영화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동양의 호러영화들은 서양 공포영화처럼 정형화된 틀이 없으며 상상력도 풍부하고 사실적이라는 점 때문에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화홍련’의 자매이야기를 다룬 이색적인 스토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극 전개가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마니아닷컴은 “영화 초반부터 공포감을 죄어오는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처럼 상상력으로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다.”고 설명한 뒤 “영화에 삽입된 음악 역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준다.”고 평했다. 그동안 할리우드에서는 일본 공포영화 ‘주온’, ‘링’ 등 다수 작품들이 리메이크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 영화들은 일본영화에 밀려 그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장화홍련’의 1위 선정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장화홍련’에 이어 일본 범죄스릴러 ‘큐어’(1997)가 2위를 차지했으며 태국 팽 브라더스 감독의 ‘디 아이’(The Eye)가 3위에 선정됐다. 또 일본의 대표적인 호러물인 ‘링’(The Ring)은 4위에 랭크됐다. -다음은 순위 1. Tale of Two Sisters (2003) 2. Cure (1997) 3. The Eye (2002) 4. The Ring (1998) 5. Audition (1999)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탐사보도]2004 경인운하 보고서 부실 투성이

    [서울신문 탐사보도]2004 경인운하 보고서 부실 투성이

    지난 2004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가 경인운하의 경제성(B/C, 비용 대비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네덜란드 연구기관에 의뢰한 경인운하 보고서가 부실·조작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하 자문사인 네덜란드의 DHV는 발주처인 수자원공사로부터 연구 용역비로 20억원을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 DHV 보고서 내용을 경인운하 사업 추진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9~12월 이 보고서를 기초로 경인운하 재검증을 진행, 사업 타당성 의견을 최종 제시했다. ●DHV “시간 부족 SP조사 못해” 서울신문이 8일 입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작성한 ‘DHV사와의 질의 및 응답내용’ 영문 녹취록을 보면 DHV의 경인운하 연구가 물동량 등 경제성 분석의 주요 조사가 실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수행한 것처럼 조작되는 등 부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목적, 자료조사 내용, 북해운하 견학 등 3개 항목에 총 15장으로 작성된 보고서에는 지난해 10월20일 암스테르담의 DHV 본사를 방문한 국내 국책기관 전문가들과 DHV 경인운하 보고서 원저자들인 윔 클롬프 박사와 짐므 박사와의 영문 면담 내용이 기록돼 있다. 면담에는 경인운하 재검증 작업을 총괄한 KDI P센터장과 K연구원, KMI 해양물류연구부의 J박사, DHV의 공동 컨소시엄 파트너인 ㈜삼안 측과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경인운하 관련 정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DHV는 경인운하의 수도권 물동량 분석의 핵심 조사인 국내 수출입 화주들에 대한 운하 이용 선호도 조사(SP·Stated Preference Survey)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영문 보고서의 부록(Appendix)에는 SP 설문조사를 이행한 것처럼 기록했다. 우리 정부 전문가들의 근거 자료 요구에 DHV측은 “사실상 시간이 부족해 조사하지 못 했다.”고 답변했다. 면담 참석 연구원은 “DHV측이 SP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KDI가 지난달 종료한 경인운하의 재검증 보고서에는 KMI가 과거 한반도 대운하 타당성 연구 과정에서 만든 SP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 자료로 삽입하는 등 대운하 연구 내용 일부가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인운하의 물동량 산정을 위한 경제 분석 모형인 로짓(Logit) 모델에 사용된 수치도 암스테르담 북해운하의 물동량 연구에 사용되었던 수치를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등 “우리 실정 맞게 보완” 이에 대해 국토부, 수자원공사, KMI는 “DHV가 의도적으로 연구를 조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경인운하 물동량 산정에는 북해운하를 토대로 한 로짓모형이 사용됐지만 KMI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홍종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DHV가 SP 설계 조사를 실제로 수행하지 않았으면서 마치 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연구 왜곡이나 조작 행위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년사 사자성어로 본 경제

    신년사 사자성어로 본 경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새해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렇게 어두운 신년사는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 다른 수장(首長)들의 신년사도 예외는 아니다.유난히 사자성어가 많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환란 때보다 더하다는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경제주체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내용이 대부분이다.그만큼 올해 경제가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일궤십기(一饋十起)와 강의목눌(剛毅木訥)을 인용했다.일궤십기는 중국 우(夏)나라의 시조인 우(禹) 임금이 어려운 시절에 처한 공직자의 자세를 일깨우며 남긴 고사다.“진정한 관리는 밥 한 그릇을 다 비우기 전에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백성이 찾아오면 열 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는 뜻이다. 강의목눌도 위기시대의 처신법이다.전란의 시대에 태어난 공자가 ‘지혜로운 처신법’을 언급하며 “강한 마음(剛)과 의연한 태도(毅),묵묵하게 정진하는 꾸밈없는 진실함(木訥)”을 제시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80년대 미국 월스트리트를 누비고 다녔던 천재”라고 치켜세웠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어를 많이 인용했다.“전례없는(unprecedented) 세기적 위기” “생존경쟁(survival game) 격화” “역사적인 권력이동(historic power shift) 시작” 등을 언급했다.우리 경제가 안팎의 격변기에 놓였음을 생생하게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그런 강 장관도 마무리는 한자(漢字)로 끝냈다.“국가든 기업이든 살아남는 자가 강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환기시킨 뒤 “국민,기업,정부,노사 모두가 노력해 제2의 국운융성(國運隆盛)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독수리’ 얘기를 통해 ‘전화위복’(轉禍爲福)을 강조했다.“독수리는 70년까지 산다고 한다.그러나 보통 40년이 되었을 때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더이상 먹잇감을 낚아채지 못해)죽게 된다.이때 바위에 가서 스스로 발톱을 부러뜨리고 부리를 쪼아 뽑으면 다시 새 부리와 발톱이 자라나 30년을 더 살게 된다.” 장 장관은 “(독수리처럼)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해 낡은 것을 버리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도 지혜를 모으고 버리는 용기를 가진다면 위기를 기회로(전화위복) 반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만전지책’(萬全之策)과 ‘응형무궁’(應形無窮)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만전지책은 조금의 허술함이 없는 완전한 계획을,응형무궁은 바뀌는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이 사장은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변화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임중도원’(任重道遠·책임은 중하고 갈 길은 멀다)이란 말로 금융권의 부담감을 토로했다.신 회장은 “그 어느 해보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등으로)금융권의 어깨가 무겁다.”면서 “소처럼 쉬지 않고 걷다 보면 멀지 않아 밝은 미래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MBC가요대제전] 원타임 테디, 1년만에 ‘깜짝 등장’

    [MBC가요대제전] 원타임 테디, 1년만에 ‘깜짝 등장’

    원조 힙합그룹 원타임(1TYM) 멤버 테디(Teddy·본명 박홍준)가 약 1년여만에 방송 무대로 돌아왔다. 테디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9시 55분 부터 경기도 일산시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 후배 태양(본명 동영배)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빛내기 위해 기꺼이 무대로 나섰다. 이날 테디는 올해 빅뱅에서 솔로 가수로 거듭나 좋은 성적을 거둔 태양을 지원사격하기 위에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2007년 SBS ‘가요대전’ 출연 이후 1년만의 무대다. ’MBC 가요대제전’의 1부 피날레를 장식한 태양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어 ‘기도’, ‘마이걸’, ‘나만 바라봐’ 등 3곡을 연이어 열창했다. 테디는 이날 순서 중 자신이 작곡, 피처링한 태양의 ‘기도’ 무대에 래퍼로 투입됐다.오랫동안 기다려 온 그의 모습에 관중석 곳곳에서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잠깐의 무대였지만 선후배의 뜨거운 우정이 빛나는 시간이었다.태양은 예전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테디’를 꼽은 적이 있다. 태양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핫’(HOT)을 비롯해 YG 소속 가수들의 음반 대부분을 프로듀싱한 테디를 가르켜 ”가장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언급했다.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두 사람은 무대 말미 진한 포옹을 나누는 퍼포먼스로 힙합계의 세대교체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가요대제전은 경기도 임진각과 MBC드림센터를 연결해 이원 생방송으로 펼쳐졌으며 새해를 맞는 생생한 종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박지성, 맨유 재계약에 떨고 있다”

    英언론 “박지성, 맨유 재계약에 떨고 있다”

    “박지성이 떨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재계약 만료 기간이 1년 6개월 남은 가운데 영국 언론들이 “박지성이 재계약을 앞두고 떨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 등 언론은 “2009-2010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이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비춰왔지만 소속팀은 아직 재계약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재계약 만료까지 남은 시간은 18개월 남짓. EPL 등 대부분 유럽리그 주전급 선수들의 경우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팀과 단기나 장기계약을 놓고 협상을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현재 맨유의 폴 스콜스와 에드윈 판 데 사르는 재계약에 합의했고 카를로드 테베스와는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박지성의 재협상 여부가 현지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골닷컴’은 박지성의 이런 상황에 대해 “박지성이 맨유에서 퇴장 당할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Park fears Manchester United Exit)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박지성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구단과 접촉하지 않았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라는 발언은 언급하며 “맨유에서 활약이 이번 시즌으로 끝이 날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 역시 “맨유 박지성의 불투명한 미래”(Park Unsure of United future)이라고 보도하며 “박지성은 남기를 바라고 있지만 소속팀은 새로운 계약을 언급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총 70경기를 뛰었고 8골을 기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팬들 “박지성과 재계약 못하면 팀 손실”

    맨유 팬들 “박지성과 재계약 못하면 팀 손실”

    “이번 시즌 누구보다 잘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의 다음시즌 재계약 언급이 없는 것에 대해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지성은 1년 6개월 뒤 2009-2010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팀 동료 폴 스콜스, 에드윈 판 데 사르 등이 이미 재계약을 마쳤고 또 여러 선수들의 재계약이 시작된 반면 맨유 측은 여전히 재계약에 제안하지 않고 있어 맨유 팬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 게시판에 새롭게 마련된 ‘박지성과 맨유의 어두운 미래’(Park is in the dark over United Future)라는 코너에서 맨유팬들은 총 8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박지성 재계약에 집중된 관심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맨유팬들은 재계약 관련 접촉을 시도하지 않고 있는 맨유 측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Tibs’는 “박지성이 다음시즌 재계약을 하는 것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만큼 다른 어떤 선수보다 열심히 뛰었고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도 큰 공헌을 했다. 만약 박지성을 잃는다면 우리 팀에는 거대한 손실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네티즌 ‘Brwned’은 라이벌 나니와의 경쟁을 거론하며 “이번 시즌 나니의 성장을 막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를 보여줬다. 박지성이 없다면 팀에는 큰 구멍이 생기는 것”이라며 “그의 공헌을 인정하고 지금보다 계약금도 훨신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네티즌 SharkyMcShark는 “맨유가 팀에 중요한 선수를 빼놓는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남겼고 네티즌 Coca Cola는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이 들릴 때까지 팬들은 믿고 기다려야한다.”는 재계약에 대한 확신에 찬 반응도 줄을 이었다. 반면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내기도 했다. 네티즌‘Garethw’은 “박지성과의 재계약을 망설이는 것을 100% 이해할 수 있다.”며 “박지성이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경기에 뛴 시간과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을 고려해보면 능력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새벽 리버사이드스타디움서 미들스브러와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박지성의 출전이 확실시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wish you a happy new year.

    A: Finally this year is going to end.(드디어 올해가 저무네요.) B: That means a New Year is coming soon.(그 얘기는 새해를 곧 맞이한다는 거죠.) A: I’ve had a tough year this year.I am excited to have a new start. (올 한해는 정말 힘들었어요.새로운 시작을 한다니 흥분되네요.) B: I am afraid that it’s going to be another tough year next year. (내년에도 힘든 한해가 될 텐데요.) A: I know but I hope a new year will bring some fun to both of us. (알아요.그래도 새해에는 재미있는 일이 우리 둘에게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B: I wish you a happy new year.(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ugh:힘든,어려운.I had a very tough day today.(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무언가 힘들고 어려울 때 사용하면 제격이다.tough와 관련한 표현으로 “고기가 질겨요.”라고 할 때도 This meat is tough라고 하면 된다. ▶be excited to~: ~하는 것이 흥분되다.여기서 흥분된다는 말은 긍정적인 의미이다.흔히 격앙되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흥분상황에서 “흥분하지마.”라고 할 때는 다음 표현을 사용한다.“Don’t get carried away.”(흥분하지 말아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박명수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 will be with you in a couple of minutes.

    A: It’s colder than yesterday,isn’t it? (어제보다 좀 더 춥지 않아요?) B: Yes,it is.Let’s get back to work quickly. (네. 빨리 일하러 들어갑시다.) A: I will be with you in a couple of minutes.Go ahead. (저는 몇 분 있다 갈게요.먼저가세요.) B: Why? Are you going to smoke a cigarette? I thought you quit smoking. (왜요?담배 피우려고요?끊은 줄 알았는데요.) A: Yes,I did but I started smoking again.(끊었는데 다시 피우고 있어요) B: Don’t forget your resolution for the year of 2008. (올 2008년도 초에 결심한 것 절대 잊지 마세요.) ▶get back to work : 일,공부,회의 등으로 복귀하다,돌아가다.Let’s get back to work.(일하러 돌아갑시다.)Let’s get back to study.(공부하러 다시 갑시다.)즉,공부,일 등을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quit ~ing : ~하는 것을 중단하다.끊다.My husband finally quitted smoking.(우리 남편이 드디어 담배를 끊었다.) ▶resolution : 다짐,결심.새해마다 사람들이 “올해는 ~해야지!”라는 결심을 하는데 이것을 바로 New Year’s resolution이라고 한다.본문에서는 한 해가 다 저무는 2008년 말에 아직도 그 결심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가벼운 질타를 섞은 상기의 의미로 사용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박명수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⑩·끝 ‘매직월’ 개발 제프 한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 ⑩·끝 ‘매직월’ 개발 제프 한

    CNN의 올해 초 미국 대선 예비선거 방송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은 데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 가능성을 보여준 ‘내용’뿐 아니라 첨단 기술이 동원된 ‘화면’도 한몫했다. CNN의 존 킹 기자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멀티 터치 기술인 매직월(magic wall)을 이용해 각 지역의 표심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했다.이 모습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연상시키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 덕분에 이 기술을 만든 제프 한(33·한국명 한재식)씨는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5월에는 미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올해는 한국인이나 한국계 외국인으로 100명에 포함된 사람은 한씨가 유일하다.존 킹 기자는 타임에 기고한 글에서 “제프 한의 기술이 싱글터치 스크린의 시대를 끝내고 멀티 터치 스크린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 2세대로 뉴욕에서 태어난 한씨는 자신을 ‘문제아’로 지칭한다.6살 때부터 납땜하는 법을 알았던 그는 기계에 관심이 많았고,수학과 물리학을 잘했지만 학교 생활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다.이런 그를 그의 부모는 나무라는 대신 믿고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에 보내줬다.이후 아이비리그인 코넬대에 입학했고 이곳에서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3학년 때 대학을 중퇴한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화상시스템 개발사에서 일하다 뉴욕대에서 연구원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2005년 멀티 스크린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2006년에는 ‘퍼셉티브 픽셀’이라는 회사를 세워 상용화를 시작했다.같은 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기술·연예·디자인(TED) 회의’에서 멀티 터치 스크린 기술을 직접 시연했고 당시 동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면서 업계에서는 이때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의 기술은 CNN에 앞서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군에 먼저 팔렸고,CNN 방송 이후 10만달러짜리 매직월은 폭스TV 등 여러 곳에 팔렸다.현재 그는 멀티 터치 스크린에 이어 LED 터치 스크린 기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두바이에 세계 최초 ‘냉장 해변’ 만든다

    두바이에 세계 최초 ‘냉장 해변’ 만든다

    세계 최초 ‘냉장 해변’(refrigerated beach)이 두바이의 한 럭셔리 호텔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바이의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Palazzo Versace Hotel)은 최근 ‘세계 최초 냉장 해변’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호텔은 여름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두바이의 기온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을 위해 ‘뜨거운 해변’이 아닌 ‘시원한 해변’을 조성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내놓았다. 이 해변의 모래 밑에는 표면으로부터 열기를 흡수할 파이프들이 설치될 예정이며 호텔 야외 수영장도 냉장기능을 가동시켜 선선한 공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도 대형 송풍기가 끊임없이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타는 듯한 뜨거운 열기에 노출될 염려가 없다. 호텔 관계자는 “이 해변은 전 세계 부유계층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더 이상 뜨거운 모래밭에 발을 데일 필요가 없다.”면서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텔 측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며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표하고 있는 반면 환경 보호가들은 이에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이 장착될 경우 두바이의 1인당 탄소배출량이 이전보다 44t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르사체 호텔 대표 소헤일 아베디앙(Soheil Abedian)은 “이 해변은 친환경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또 두바이의 환경법을 위반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시스템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해변은 럭셔리한 관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초 냉장 해변은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개장될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세계 최초 ‘냉장 해변’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초등생도 코웃음칠 오류 수두룩

     서울대에서 만드는 영어능력시험 텝스(TEPS)에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알 만한 오류가 가득하지만, 텝스 관리위원회 측은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전 경북대 영어 강사이자 현재 도서출판 벌거벗은 임금님 대표인 이상묵(47) 씨는 서울대 텝스 공식 기출문제집과 텝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식 문제들의 오류가 텝스 시행 초기부터 10년 넘게 계속되자 ‘서울대학교 공식 기출문제 텝스(TEPS) 오류 비판 I’ 을 펴냈다.  대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한 이씨는 9일 인터넷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텝스 시행기관인 텝스 관리위원회는 영문 이름을 The TEPS Committee가 아닌 The TEPS Council로 잘못 표기하기 시작하면서 일관되게 오류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책을 펴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Nice meeting you.”에 “You, too.”라고 답해야 한다고?  이씨는 텝스의 수많은 오류 가운데 대표적인 예로 2008년 3월 발행된 ‘서울대 출판부 텝스 기출문제집 IV’ 청해에 나온 문제를 들었다.    ”3. It was good to see you.   And you, too.   번역: 당신을 만나서 즐거웠어요. 저도요.”  넥서스에서 출간한 텝스 기출문제집 2권 테스트 1, 청해 27번과 2005년 3월 월간 텝스 문법 44번에서도 비슷한 오류가 나타난다.  ”27.Mr. Jones, nice meeting you.  You, too. I’ve heard a lot about you.  Likewise. You’re just as I expected.  I hope that’s a compliment.”    그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라며 “만날 때 nice meeting이라 하지 않고 nice to meet you라고 해야 한다. ‘저도 반가워요.’라는 ‘me, too’를 ‘you, too’로 써 놓다니 짧은 대화 하나에 황당한 오류가 두 개나 포함된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2005년 9월 월간 텝스 어휘 문제 49번에서는 England와 English를 혼동하는 오류도 발견됐다.  원문: Ironically, Richard the Lionhearted, a monarch of England, was raised in France and spoke more French than England.  번역: 아이러니하게도 영국의 군주인 사자왕 리처드는 프랑스에서 자라나서 영어보다 프랑스어로 더 많이 말했다.”  이씨는 “서울대가 전 국민을 상대로 만든 영어시험에서 영어를 영국으로 써놓은 해괴한 문장이 2006년 4월 21일 발행된 서울대 텝스 공식문제 1000 어휘 파트 49번 문제에서 또 반복된다.”라고 밝혔다.  기출텝스 1200 테스트 2 어휘문제에서도 황당한 오류는 또 있다.    7. What do you do for a(n) earning?  I’m a teacher.  ①earning(정답)  ②work  ③living  ④employment”    텝스 문제집에서는 3번인 a living이 가장 많이 쓰이는 영어 표현인데도 ‘말도 안 되는 표현’인 earning을 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씨는 저서 ‘텝스 오류 비판’을 통해 지적했다.    ●”50만명 응시하는데 오류에 사과하지 않으니…”  한편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측은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 실린 술집 소개 기사를 독해 지문으로 사용했다는 이씨의 지적에 대해 “연습문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저자 및 저작권이 서울대 언어교육원으로 되어 있는데 연습 문제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는 것은 ‘토종 영어시험’의 국가대표격인 텝스를 만든 서울대가 위상에 걸맞게 시험의 오류를 고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도 텝스를 응시한다는데 시험에 오류가 있다면 한국인이 발견하고 고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텝스 관리위원회는 텝스 홈페이지(http://www.teps.or.kr)에서 제공되는 샘플용 공인성적표에 ‘grastp’(grasp), ‘respocses’(responses), ‘uncerstanding’(understanding) 등 10여 개의 오타가 있는 것을 10개월간 내버려뒀다가 지난 7일 이씨의 지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뒤늦게 수정하기도 했다.  이상묵 씨는 “학부모로부터 중학생인 아들에게 텝스 대비 과외를 시키면 어떻겠느냐는 상담 전화가 온다. 수천 개가 넘는 텝스의 오류를 지적한 책을 쓴 입장에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이어 “3만 6000원의 응시료를 연간 5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내고 보는 시험이라면 홈페이지 샘플용 공인성적표에 있던 오타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하지 않는가. 서울대가 수익을 위해서 텝스를 만든 것인지 국민의 영어 교육을 위한다는 사명감은 과연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텝스 사상 첫 만점자는 예일여고 2학년 전하영양  “마약 한 외국인 강사 150일간 잠복 끝에 붙잡아”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은 ‘애보기’?  태국에서 고생고생 귀국 “한국인임이 창피”  美 F-18 전투기 추락, 한인 일가족 3명 참변    
  • 타임 선정 2008 최고의 보도사진 톱10은?

    올 한해 일어난 세계 이슈들을 사진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발 빠르게 보도한 보도사진은 무엇일까.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 TIME지가 최근 올 한해 빛낸 보도사진 톱10(The Top 10 Everything of 2008 의 Top 10 photos부분)을 선정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최고의 보도사진 1위의 영예를 안은 사진은 자사 사진기자 크리스토퍼 모리스(Christopher Morris)가 촬영한 ‘선거운동 반응’(Campaign Reflections)이란 사진이다. 2008 미국대통령 선거가 열리기 직전 촬영된 이 사진은 대선후보 존 매케인 후보의 아내 신디 맥케인이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편이 유세연설을 무사히 마치기를 바라는 신디 맥케인이 초조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2위에 오른 사진은 ‘펠프스의 돌진’(The Phelps Surge)이란 사진이다.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하인츠 클루이트마이어 (Heinz Kluetmeier)기자가 촬영한 사진으로 펠프스가 8관왕을 거머쥐기 위해 터치패드를 찍기 직전의 긴박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이외에도 지난 6월 미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물에 잠긴 아이오와 주의 모습을 담은 ‘휩쓸림’(Washed Away)와 대지진이 일어난 중국 쓰촨성 지역의 구호운동 모습을 담음 ‘팬 케이크’(Pancaked)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격자’ 타임스 선정 ‘최악의 영화’ 76위 수모

    ‘추격자’ 타임스 선정 ‘최악의 영화’ 76위 수모

    올해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영화 ‘추격자’가 해외언론에서 선정한 ‘최악의 영화’ 100편 중 76위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 타임스는(The Times Online) 최근 2008년 개봉한 영화의 순위를 매긴 ‘올해 최악의 영화 100편’을 선정, 해당 사이트에 별점과 전문가 평론을 함께 공개했다. 선정된 100편 중 ‘추격자’는 한국 영화 중 유일무이하게 순위에 이름을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추격자’는 올 한해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국내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영화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추격자’는 이 순위에서 100위를 차지한 패리스 힐튼 주연의 ‘더 핫티 앤드 노티’ (The Hottie and Nottie) 보다도 24계단 낮은 76위에 랭크돼 국내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타임스는 별 5개 만점에 2개를 준 뒤 순위와 함께 선데이 타임스에서 평가한 리뷰를 함께 올려 선정이유를 대신했다. 리뷰에서 이 매체는 ‘추격자’를 “포주가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매춘부를 납치한 범인을 쫓는 잔인하고 짜증나는 스릴러”라고 소개한 뒤 “교묘히 꼬인 줄거리에 주인공 김윤석은 카리스마의 원형만 연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지막 장면을 지적하면서 “멜로드라마와 같은 마지막 장면에서 약간의 화려함을 더했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영화는 아니지만 비가 출연한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 영상에도 불구 다소 유치한 줄거리로 84위를 기록됐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흥행했던 ‘테이큰’(Taken)과 ‘섹스앤드더시티’(Sex and thd City) 등도 각각 78위와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악의 영화 1위의 불명예는 미국 영화 ‘재난영화’ (Disaster Movie)가 차지했다. 해당 순위 중 주요 영화. 100위 The Hottie & The Nottie 99위 Sex and the City 97위 Wanted 80위 10,000 BC 85위 Penelope 78위 Taken 77위 Jumper 58위 Priceless 47위 Body of Lies 12위 Eagle Eye 11위 Rambo 6위 88 Minutes 5위 Star Wars: The Clone Wars 1위 Disaster Movie 사진=추격자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It runs in my family.

    A: What a nice hat! It looks good on you.(모자 근사한데요. 당신한테 잘 어울려요.) B: Do I? Thank you.(그래 보여요? 고마워요.) A: Come to think of it,you have been wearing a hat for the past two weeks.(생각해보니까, 당신 지난 2주 동안 모자를 쓰고 있네요.) B: I’ve started losing my hair since last month.(지난 달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어요.) A: I see.I have the same problem.(그렇군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B: I think it runs in my family.My father and brothers have bald hair.(이건 우리 집안 유전인가 봐요. 우리 아버님과 형들도 대머리 거든요 ) ▶look good on ~ : ~ 에게 잘 어울린다. ▶come to think of it:생각해보니까 ▶lose one’s hair:머리가 빠지다. ▶run in one’s family:~ 집안 내력이다. 유전이다. 집안에 흐른다. 즉 유전이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My father likes drinking beer very much. So do I.I think it runs in my family.(우리 아버지가 맥주를 아주 좋아하시는데. 나도 그렇거든요. 내 생각에 이건 우리 집안 유전인가 봐요.) ▶lose one’s hair:머리가 빠지다. ▶bald hairr:대머리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네르바 정체 암시’ 글 전문

     21일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새벽 2시쯤 포털사이트 다음의 논쟁 사이트인 아고라에 ‘read me’란 필명의 네티즌은 “‘미네르바’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업인 K씨”라고 글을 올렸다.  ●다음은 read me가 다음 아고라에 남긴 글의 전문  오늘같은 밤,  겨울의 입구에서 불어오는 시린 바람은  런던의 워털루역 앞 길고 어둡고 지린내나는 지하보도의 벽에  낙서처럼 남겨진 이름 모를 시(詩)를 생각나게 한다.  I am not afraid as I descend,  step by step, leaving behind the salt wind  blowing up the corrugated river...  (우리는 저 암흑으로 내려간다 하더라도 두려워 않으리...) 사실 미네르바 개인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글을 안 쓰려 했다.  그런데...  어떤 누구에게서 한밤중 전화가 걸려왔다.  다짜고짜 K란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왜?  극비사항인데... K가 바로 아고라의 미네르바 라는군...    K... 01001011...    모교 동기 중에 그런 이름의 희미한 얼굴이 스쳐갔다.  삼십년도 훨씬 넘은 오래 전의 추억이다.  내 자신 이십여년 넘게 외국생활을 했고,  K 또한 오랫동안 해외에서 일했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  아마 런던 시티 어디에선가 마주칠 기회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점심 때면 외로운 이방인이 영란은행 앞 킹 윌리암 거리를 따라 내려와  캐논 거리 코너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다이어트 코크를 빨대로 마시며  진로 소주를 병 째 빨아대던 그 겁없던 시절을 그리워했는지도 모른다.  근처 다이와 보험회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일본인 젊은 무리들을  동경 반 경멸 반 흘려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소외감을 잊으려고  로이터 터미널에 빠져들려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샌드위치 하나 싸들고 런던 브릿지 위에서  남쪽 강변의 미네르바 하우스를 바라보며 미래를 꿈꿨는지도...  내가 워털루 다리 밑 사우드 뱅크의 노점에서 헌 책을 뒤적이고 있을때  K는 사우드와크 다리 양쪽 LIFFE와 FT에서  텔렉스와 컴퓨터와 마이크로필름과 싸우고 있었을 것이다.  런던의 두 에트랑제가 아마 그 시간 테임즈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십 수년이 또 지나고...  나는 아직도 부(富)란 무엇이냐는 형이상학의 질문에서  수도원의 늙은 유폐자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K는 그동안 대한민국 재계의 유명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막대한 재력과 그에 걸맞는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를 수 있는  그런 자리에 그가 올라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훌륭한 사회활동도 많이 하여 존경받는 기업인이라고 했다.  나는 그를 만나지 못했고 그러지도 않았다.  구태여 그래야 할 이유나 핑계도 없었다.  동창이란 것 외에 우리의 관심이나 특히 처지는 너무나 달랐다.  나는 옛 친구들과 만날 기회를 일부러 피하며 살았지만,  그는 옛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이 그렇게 쫒기며 살았을 것이다.    그러던 날들...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의 화신을 만난다.  십 수년 전...  테임즈 강변 사우드와크의 미네르바 하우스를 떠올린다.  아테나의 파르테논을 연상시키기에는  너무나 소비에트적인 현대식 건물과 우중충한 거리.  의미도 모른 채 예쁜 이름이 참 안 어울리는구나 생각했다.  마치 낡은 화력발전소 속에 숨어있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처럼  무엇인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갈등과 타협이 이해할 수 없이 얽혀진  그런 모순의, 그런 도시의, 그런 건축의, 그런 이름 이구나...  라는 느낌을 흘려 버리고 지나갔다.  그런 불가사이의 미네르바를 여기 아고라에서 다시 만난다.  좌절과 희망과 평화와 복수와 수학과 역사가 동시에, 모두,  엄청난 파괴력으로 폭발하는 그의 글을.    K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지혜와 용기의 수호신이었다.    삼십여년전 그의 모습을 떠올리려 애써본다.  어린 시절 6년의 긴 시간을 같이 부대끼며 지냈겠지만,  말 한마디 나눠본 기억도 별로 없다.  이른바 명문학교의 얼마 안되는 수의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는 너무나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다.  아마 다른 아이들보다는 나이가 좀 더 많았던지,  좀 더 촌구석에 살았던지,  좀 더 생활이 어려웠던지 (당시는 모두 못살았지만), 아뭏든...  무척 어른스러운 아이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아는 K를 미네르바의 암호에서 해독한다.  토끼처럼 유순했던 아이가 어느날 외로운 늑대가 되어 돌아왔다.  비밀의 가면 뒤에서 그러나 화려한 조명 아래서  현란한 검술을 뽐내는 몽테 크리스토 백작...  또는 고탐 시의 억만장자 흑기사 뱃트맨이 어울릴까.  무엇이 그를 정의의 분노에 불타게 했을까.  지금 그 나이와 그 명성에...  뭇 사람들이 선망과 질시를 함께 느껴야 할  지금 그처럼 높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서...  그가 속한 하이 소사이어티의 남들은  탐욕의 절정에서 더 많은 돈 더 많은 힘을 가지기 위해  금력과 권력을 휘둘러 힘없는 자를 탄압하며 갈취하고 있는데,  그는 그 모든 풍요와 안락의 유혹을 내던지고,  그가 말하는 저 아래 천민의 편에 서서 저 아래 천민을 위하여  자기가 그 정점에 앉아 있는 자기 발 아래의 피라미드를 부수고 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정열과 노력으로...  왜?  모든 것을 가져본 자의 한낱 변덕일까?  청년 시절 하지 못한 초로의 때늦은 반항일까?  아니면...  - 슘페터가 말했듯이 -  자본주의 시장경제 진화의 극대점에서 드디어  마르크스적 사회주의의 이상치에 도달했기 때문일까?  체제 내적 모순의 변증법적 완성일까?  자기 자신을 불살라 없애는 생산적 에로스의 충동일까?  생명의 원죄를 드디어 깨달은 종교적 속죄 의식일까?  아니면... 저 멀리 아마존 숲 속 한 마리 나비의 날개 짓이 슈퍼 컴퓨터 미네르바의 프로그램에 삑. 삑.. 삑...치명적인 버그를 일으키기라도 했단 말일까?    왜 K는 자기가 있는 이너서클의 고리를 스스로 끊으려 할까?    70년대 폭압과 혼돈의 대학시절,  민주와 자유의 선구적 외침 속에서 나는 K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 그의 이상주의는 철저한 현실주의 밑에 가려져 있었을 것이다.  아마 그는 나와 같이 영원히 무능한 회색인은 아니었을 것이다.  삼십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 이제, 우리의 아이들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이가 된 이제, K는 미네르바가 되어 돌아왔다.    우리는 중학입시를 경험한 세대이다.    나는 국민학생의 - 당시에는 국민학교라 불렀다 - 어린 나이에  밤 12시까지 중학교 입학시험 준비에 시달리는 내 또래 소녀의 어두운 포토 리포르타쥬를, 어른들이 보는 신동아에서 읽은 적이 있다...  때는 바야흐로 비틀즈와 월남전과 두브체크와 꽁방디를 거쳐 오일쇼크와 검은구월단과 아라파트와 바더 마인호프와 그리고 딥퍼플과 마리화나가 대변하는 해방의 시대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식민주의 사회의 이른바 자유경쟁은 우리를 능력 껏 뛰게 해주는 자유가 아니라 발을 얽맨 노예의 사슬이었고 시험은 우리에게서 상상과 비판을 박탈하는 강제노동이었다.  차라리 군사교육 교련은 운동장에 나와 공기를 마시고 동무들과 장난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감옥은 오히려 자유에의 투지를 키우는 장소이며 전체주의는 내일에의 희망을 지울 수 없다.  우리들의 작은 꿈, 커서 어른이 되면 좋은 나라 만들거야...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게 하지 않을 거라고.  전쟁도 없고 독재도 없는 나라,  미군 트럭 뒤를 쫒아 뛰며 지아이에게 기브 미 껌,  쵸콜렛 냠냠 손 내밀지 않는 나라,  저 하늘에도 슬픔이 영화 속의 이윤복 같은 어린이가 없는 나라,  언젠가 우리는 그런 나라 만들어 행복하게 살거야 라고.    우리 세대가 지난 삼십여년간 이룬 것은 그러나 어린 시절의 꿈나라가 아니었다.  더 살벌한 경쟁과 더 잔인한 교육과, 더 오만하고 더 탐욕스런 부자들과,  더 가난하고 더 불쌍해진 아이들과 노인들이, 아파트라 불리우는 콩크리트와 플라스틱의 쓰레기 속에서 생존의 무자비한 쳇바퀴를 돌리고 있는 변태의 사회.  정치인들은 더 추해졌으며, 공직자들은 더 썩었으며,그 부정과 부패를 교활히 감추기 위해 온갖 위선적이고 기만적인 법과 규제와 관습과 편견이  도저히 풀 수 없는 고르디아스의 매듭처럼 인간적인 사회의 발전을 얽어맨 그런 세상.  어느날 삼십년간 잊어왔던 내 모습을 봤을 때 거울 앞에 서있는 것은 비겁하고 무식한 돼지였다.    누구를 위해서 우리는 살아왔나... 과연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을 남겨주겠다는 거짓 희망과 거짓 지식으로 우리 자신을 속여왔다.  현실주의의 미명 아래 힘을 휘두르는 자에게 아부하고 높은 자에게 가까이 붙기 위해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며 그들의 권위와 폭정을 강화시키는 것이  우리 모두를 노예사회에 종속시킴을 뻔히 알면서도, 마치 그것이 나라 사랑이요 나라 발전에 이바지함이며 장차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유산이라 믿으려 해왔다.  그러나 나의 애국은 나의 가장 탐욕스런 이기일 뿐이었다.  나라의 성장은 내 신분상승과 재산형성의 핑계였을 뿐이었다.  우리가 만들었노라고 자랑스러이 보이고 싶어한 이 사회는 결국 거대한 분뇨 덩어리였다.    불행하게도 개인의 부의 총합은 국가의 부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개인의 부란 더해질 수 있는 어떤 스칼라 량(量)이 아니며, 그것을 더하려는 행위 자체가 궤변이다.  - 플라톤, 데카르트, 로크, 케네 -    미네르바는 오늘 나를 거울 앞에 서게 한다.  거울 앞에 서있는 모습은 미네르바이다.  나는 삼십년전으로 돌아가 그의 이름을 불러본다.    K...  넌 2반이었지, 이과반.  담임이 오래 전 돌아가신 수학 선생님...  난 문과반이었지만 제일 좋아하던 분이었지.  제일 좋아하던 과목이었고...  넌 기억나니, 그 시절이?  * * *  이것이 내가 아는 미네르바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비밀한 곳에서 들려오는 소문이다.  미네르바가 노란 토끼의 미래를 이곳에 예언해야 했듯이  나는 미네르바의 과거를 이곳에 증언한다.  왜?  미네르바의 현재는 판도라의 상자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만일 미네르바의 신분이 이 정권에 의해 폭로된다면, 그것은 바로 이명박 강만수와 그 수하 한나라당이 내세워왔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데올로기가 그 순간 몰락하며,이 정권 자체가 파멸의 헤어날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왜?  K는 이 정권의 존립이유와 권력유지의 동인으로 삼았던 1% 상위층 중의 상위에 속하는 0.1% 극상위층이기 때문이다.  극상위층의 대표적인 인물 K가 미네르바의 필명으로 일부 상위층에게 특혜를 줌으로써 경제를 살리겠다는 수탈주의 정책은 정책이 아니라 완전한 개.사기이며 날.강도질임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이데올로기의 정강 위에 세워진 한나라당 세력의 정치적 존재 자체는 허구일 뿐 아니라 국민 전체와 국가에 대한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절대왕조와 중금주의의 야합에 불과한 소위 공급주의 친기업정책,  무한경쟁 약탈경제를 내세운 시대착오적 신자유주의,  교육의 상업화와 룸펜 부르조아지들의 천박한 귀족화,  복지와 후생과 군비의 감소,  그에 따른 국론의 분열과 국력과 국방의 쇠퇴,  실용주의를 빙자한 맹목적이고 고립적인 사대주의,  게다가 오만한 독재와 언론의 독점...  이 모든 것은 국가 파괴를 구성하는 죄목일 뿐이다.    소망교회 장로정권이 절대 충성과 복종을 맹세했던 돈의 신(神)들 중에서도  가장 풍요하고 가장 지혜로운 신 미네르바가 나를 향한 너희의 거짓 예배는 신성모독일 뿐이라며 분노한다.  너희의 주인인 0.1% 부자는 너희들 아랫 것 0.9% 졸부들의 패악한 정치를 부정한다.  너희가 경제를 빙자하여 국민에게서 강탈한 장물들을 나에게 뇌물로 바치려들지 말라. 그것은 나를 위함이 아니며, 기업가를 위함도 노동자를 위함도 국부를 위함도 국민을 위함도 아니며, 다만 국가를 욕되게 함이라.    기회주의 기득권자들이 국민을 경쟁의 구렁텅이로 몰아가서 그들이 영구독점하는 시장의 노예로 만들기 위해 내세울 그 누구보다도 완벽하며 이상적인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얼굴 K,  일류학교 일류직장 일류기업의 일류코스를 모두 밟은 초글로벌 리더 최고선진 CEO의 얼굴인 K는 이제 기생충 계급의 일류선진국 데마고지가 숨기고 있는 음모를 폭로하기 위해 얼굴 없는 미네르바로 돌아왔다.  이 정권이 미네르바의 가면을 벗기려 함은 이 정권 스스로의 손으로 아포칼립스 제7의 봉인을 뜯어 한 때 마리 앙뜨와네트의 가증스런 무식을 단두했던 그 시퍼런 날이 정권의 목 위에 떨어지도록 자초하는 짓이다.    그러므로 이 정권이 택할 길은 오직 하나...  미네르바와 국민들 앞에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는 것이다.  무조건 잘못했으니 살려만 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하는 것이다.  오만과 아집이 과연 목숨보다도 소중하지는 않겠지.  국민의 안녕과 따라서 정권의 생명이라도 부지하려면  이명박과 강만수는 국가의 부도를 맞기 전에 정권의 부도를 자백해야 한다.  숙주(宿主)가 죽는다면 기생충도 따라 죽어야 된다는 상식 쯤은 물론 알고 있겠지.  이 정권의 추종자들이 자기 생존의 본능까지 버릴 정도로 최소한의 이성 마저 잃고, 감히 미네르바와 국민들에게 대항하리라고 상상할 수 없지만...  그래도 소망교회 이명박 강만수 광신장로들이 성서의 억지해석을 바탕으로 패륜목사들의 꾐에 혹하여 운명을 그르칠까봐 조금 염려스럽기는 하다.    그러나 나는 이 사악하고 탐욕한 장로정권의 자멸에의 충동을 구태여 막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A Dieu!    출처 - 다음 아고라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96246&hisBbsId=best&pageIndex=7&sortKey=regDate&limitDate=-30&lastLimitDate=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원로 007’ 로저 무어 “요즘 본드는 너무 폭력적”

    ‘원로 007’ 로저 무어 “요즘 본드는 너무 폭력적”

    ‘원로 007’ 로저 무어(81)가 ‘현역’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릭터에 애정 어린 비판을 전했다. 3대 제임스 본드인 무어는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11일 인터뷰에서 007시리즈의 최근작들이 예전과 달리 과도하게 폭력적인 본드를 그리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드를 연기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그는 “그러나 본드가 폭력적인 캐릭터로 변해간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007 시리즈는 시대를 따라갔다. 영화 팬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줬고, 박스오피스 성적을 유지해왔다.”며 ‘폭력성’은 관객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무어는 007시리즈의 본드가 폭력성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을 자신의 시리즈 마지막 출연작인 ‘007-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 1985)로 지적하면서 “당시 그 캐릭터는 본드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무어는 ‘007-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1973), ‘007-황금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 1974), ‘007-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1978), ‘007-유어 아이스 온리’(For Your Eyes Only, 1981), ‘007-문레이커’(Moonraker, 1981), ‘007-옥토퍼시’(Octopussy, 1984), ‘007-뷰 투 어 킬’ 등 총 7편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이 영화들에서 무어는 여성을 유혹해 정보를 얻어내는 매력적인 본드 캐릭터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본드를 연기한 배우로서의 자서전 ‘My Word is My Bond’를 쓰기도 했다. 한편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007시리즈 신작 ‘퀀텀 오브 솔러스’는 지난달 31일 북미와 영국에서 개봉한 뒤 세계 각국에서 흥행가도를 달리며 현재까지 1억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사진=텔레그래프 인터넷 (UNITED ARTIST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한계’를 극복한 미국인들의 힘/조경란 소설가

    [기고] ‘한계’를 극복한 미국인들의 힘/조경란 소설가

    올 초에 일주일가량 보스턴에 머문 적이 있다. 하버드대학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오후나 저녁에는 대학가 주변 서점이나 오래된 식당 같은 데서 시간을 보내고는 했다. 구태여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온통 대선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때는 아직 민주당 경선이 끝나지도 않은 때였고 내 짐작으로는 선거 날짜가 먼 것처럼 보이는데도 대선 후보자들,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에 대한 토론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 토론의 가장 중심에 있는 주제가 바로 ‘젊은 흑인 후보자 오바마’라는 것도 신기했다. 4년 전 ‘아이오와’라는 미 중부 도시에서 43대 대선을 지켜보던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뜨겁고 ‘참여적인’ 분위기였다. 밤에 숙소로 돌아올 때면 나는 이 ‘열기’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자문하고는 했다. 지난 9월부터는 대산문화재단과 UC버클리의 후원을 받아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되었다. 캘리포니아라면 미국 내에서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전통적으로 강한 지역이다. 아니나 다를까, 대학에서 일을 도와주는 직원들은 말할 것도 없이 오바마를 지지하고,10월 말이 되자 대학가 주변의 거의 모든 상점에서는 오바마 상반신이 든 포스터를 깃발처럼 내걸기 시작했다. 내가 살고 있는 ‘알바니’라는 마을의 100주년 기념 거리 축제에 갔을 때 가장 붐볐던 상점도 오바마 얼굴이 프린트된 흰 티셔츠를 파는 곳이었다. 그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티셔츠를 입히고 손에 오바마 지지 깃발을 든 부모들이 거리에 가득했다. 지금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려는, 어딘가에 새로운 길이 있다고 믿는 열망으로 가득 찬 그런 표정으로. 이방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엄숙하고 진지한 대통령선거가 아니라 마치 축제를 준비하고 그것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들떠 보였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이야기 나눌 때면 곧 그들 역시 어떤 한 문제, 즉 ‘인종’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없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표현대로 ‘deep-seated problem’, 즉 고질적인 문제. 한국에서 온 방문학자 중에 한 정치부 기자와 가끔 우리, 타인들이 보는 미 대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다. 서로 엇갈린 의견도 있긴 했지만 한 가지 일치했던 점은 과연 미국인들이 ‘흑인’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다. 그것이 그들이 가진 가장 큰 ‘한계’처럼 보인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고질적인 문제도 진정한 변화를 갈망하는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일주일가량 지나 돌아온 서울에서, 사상 최대의 유권자들이 몰린 제44대 미 대선 투표 결과를 지켜보았다.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층과 히스패닉계의 참여가 두드러졌던, 미국 건국 232년만에 최초로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가장 큰 힘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이 내내 떠나지 않았다. 변화를 주창하는 목소리는 언제나 있어왔다. 그러나 그 목소리에 언제나 힘이 실렸던 것은 아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은 몹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시작’만이 아닐 것이다. 어떤 어려운 일을, 희망을 갖고 시작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지속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이번 오마바의 승리는 ‘미국을 바꾸고 세계를 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고 했다. 우리가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여전히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와 어쨌거나 깊은 관련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한 미국인들의 새로운 선택이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어느 예술가는 한계란 갖고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여겨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것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모이면 한계는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보지 못한 길을 위해 한계를 극복하려는 열망들. 그것이 또한 ‘문학’이 할 수 있는 역할들 중 하나일지 모른다.‘세계인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일을 만들어낸 그들의 희망의 열기와 그것을 지속하려는 끊임없는 의지를 기대해본다. 조경란 소설가 <미국 UC 버클리대 한국작가 레지던스프로그램 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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