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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KEIT-IITP,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과 R&D’ 지면좌담회 공동 개최

    국가 산업기술-정보통신(ICT)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지난 1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달라질 미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면좌담회를 공동 진행했다. ‘대한민국 미래전략, 디지털 뉴딜의 조건’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지면좌담회에선 ▲디지털 뉴딜과 R&D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 ▲디지털 뉴딜의 비전 등 3가지 발제를 토대로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선도적 추진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좌담회에는 정양호 KEIT 원장과 석제범 IITP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역로봇사업단장, 홍성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등이 참여했다.첫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과 R&D’에서는 R&D의 역할 및 필요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정양호 KEIT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D.N.A, 즉 Data, Network, AI 기술을 전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우리 기술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라며 “DNA 기술을 주력산업에 접목해 웨어러블, 돌봄로봇과 같은 산업을 재도약 시키고, 신산업 분야에도 접목해 자율주행과 전기수소차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제범 IITP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1년도 디지털 뉴딜 분야 ICT R&D사업 예산을 올해 대비 38% 증액한 5100억원을 확보해 디지털 뉴딜 소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은 “한국의 R&D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개발 과제에서 성공률도 98%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우리나라는 평균 3.05% 정도로 연구생산성이 저조해 미국 공공연구소의 10%에 비교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총괄 및 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 전략과 효과’에선 각 기관의 뉴딜 관련 주요 추진전략 및 경제·일자리 효과 등이 다뤄졌다. 정양호 원장은 “KEIT는 두 가지 측면에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째로 업무 추진과정에서 데이터 댐을 구축해 R&D 과제의 기획 및 평가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기존산업에 DNA기술을 접목한 산업기술 R&D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제범 원장은 “IITP는 비대면 핵심기술 R&D와 사업화를 돕는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175.1억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267.37억원) 등 2개 사업(442.47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KETI는 D.N.A.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며 ”KETI가 운영하는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내 데모공장은 5G 기반의 세계 최초 스마트제조 테스트베드로서, 작년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선포식이 개최된 곳”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홍성수 교수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투자 전략에 따른 일자리 효과에 대해 “디지털 뉴딜 대전환 착수기인 2020년 위기극복 및 즉시추진 가능한 사업 투자로 총사업비 6조 3000억 원이 투자되고, 디딤돌 마련기인 2021~2022년 새로운 성장경로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에 누적 총사업비 67조 7000억 원이 투자돼 일자리 88만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전환 착근기인 2023년~2025년 새로운 성장경로 안착을 위한 보완·완성에 누적 총사업비 160조 원의 예산 투자로 19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오상록 KIST 방역로봇사업단장은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로봇강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따라 국내 로봇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마지막 세 번째 발제인 ‘디지털 뉴딜의 비전’에선 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언과 디지털 뉴딜의 미래가 제시됐다. 정양호 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데이터 댐(Data Dam)인데, 댐의 물이 흘러서 식수, 농업용수, 공공용수, 발전원 등으로 활용될 때 의미가 커지는 것처럼 데이터 댐을 통한 관련정보의 개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 어렵거나 느린 부문에 대한 따뜻한 정책적 배려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석제범 원장은 “디지털혁신의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기술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격교육, 근무, 의료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비대면 핵심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6G, 차세대 AI, 지능형반도체, 양자정보통신 등 미래 핵심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삼 원장은 “D.N.A.와 함께 소재·부품 기술개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가 뇌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소재·부품 기술은 기능이 잘 구현되도록 하는 ‘기관’에 해당하는데, D.N.A. 기술과 관련 소재·부품 기술 간 유기적인 연계개발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록 단장은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이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규제 혁파와 개선 등의 제도개혁은 물론 비대면을 통한 신산업 출현과 기존 산업 간 이해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절차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디지털 댐 건설 외에 디지털 거버넌스 재정비(데이터청 신설, 디지털 차르 임명 등), 자유데이터무역협정 추진(FDTA), 데이터금융회사+데이터 거래소 신설 등 추가적인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홍성수 교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매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미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경찰청 ‘넘버2’ 3명으로 늘린다

    서울경찰청 ‘넘버2’ 3명으로 늘린다

    내년 1월부터 경찰 조직이 국가·자치·수사 사무별로 지휘·감독기구가 분리되면서 몸집이 커진다. 당장 서울지방경찰청은 ‘넘버2’인 차장이 1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 3차장 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국가사무는 1차장이, 수사사무는 2차장이, 자치사무는 3차장이 맡는 방식이다. 공식명칭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 바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가·자치·수사 사무별 지휘·감독기구가 분리되고 경찰청장에게 집중됐던 권한이 각 시도,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 분산돼 사실상의 분권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의결된 경찰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나누고 국수본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내년 1월부터 경찰 조직이 개편된다. 경찰청에는 국수본이 신설되고 그 안에 수사기획조정관, 과학수사관리관, 수사인권담당관이 도입된다. 수사국 내에는 수사부·형사부·사이버수사국이, 보안국은 안보수사국으로 확대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년 단임 임기제인 국수본부장은 임용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일단 공석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청도 개편된다. 우선 명칭이 시도경찰청으로 변경된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됨에 따라 서울청은 3차장제가, 나머지 지방청은 3부장제가 될 전망이다. 국가·수사·자치 사무를 각각의 차장과 부장이 담당하는 것이다. 김 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확정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경정 이하에 대해선 승진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에 대한 권한이 시도자치경찰위원회나 시도지자체장에게 위임돼 인사권도 분산되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범죄 저지른 미성년자 조사 때 성경험 등 인권 침해 질문 규정 삭제

    경찰이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를 조사할 때 성 경험 여부를 묻는 등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질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소년업무규칙이 개정 시행됐다. 이 규칙은 만 19세 미만 소년의 비행을 방지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경찰이 비행소년을 조사할 때 비행 경력(전과), 부모 상황, 학업 중단 여부, 가출 여부 등과 함께 성 경험 여부를 묻도록 한 규정이 논란이 됐다. 앞서 경찰위원회는 범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성 경험을 묻는 것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소년업무규칙이 개정됐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대신 조사서에 기타 참고사항을 적는 칸을 만들어 사건과 관련이 있거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면 성 경험 여부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조사서에 계부, 계모, 실부모 등 가족관계를 묻는 표현을 없애고, 결손가정 여부나 생계담당자, 교육 수준 등에 따라 재비행 위험 점수를 매기는 비행 척도 등급화를 폐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성역 사라지고 활동 영역 확대 분기점LG 15명 승진 역대 최다… 삼성 13명현대건설 73년 만에 공채 女임원 2명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 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 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 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 지붕 세 가족’ 되는 경찰… 권한만 커지고 견제는 안 되나

    ‘한 지붕 세 가족’ 되는 경찰… 권한만 커지고 견제는 안 되나

    국수본 안보수사국에 대공수사 기능 배치경찰청장이 개별사건 수사 지휘·감독 불가‘공공안전 중대위험’ 사건 땐 지휘권 행사檢·국정원 기능 축소된 만큼 경찰 강해져비대화된 경찰권 통제 장치 부족 우려도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는 내용이 담긴 국가정보원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새롭게 바뀔 경찰의 모습이 확정됐다. 기존엔 경찰청장이 경찰 전체를 지휘·감독했다면, 앞으로는 수사·국가·자치 사무 등까지 지휘·감독해야 하는 이른바 ‘한 지붕 세 가족’ 체계로 변한다. 수사구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과 국정원의 기능은 축소되고 경찰의 권한은 대폭 커졌지만,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는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국정원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유예기관 3년을 두고 대공수사권은 경찰로 이관된다. 앞서 경찰법 전부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입법도 마무리됐다. 경찰은 앞으로 ▲국가경찰 ▲수사경찰 ▲자치경찰로 나뉜다. 기존 경찰의 지휘·감독체계는 경찰청장을 정점으로 한 ‘톱다운’ 방식이었다. 하지만 바뀐 지휘체계는 각각 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장, 시도 경찰위원회가 나눠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구조개혁에 따른 경찰권 비대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가수사본부 신설로 경찰청장은 개별 사건 수사에 구체적 지휘나 감독은 할 수 없다. 국수본은 경찰청 산하기구로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이 맡는다. 대공수사 기능도 국수본에 안보수사국(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국수본부장은 2년 단임제로, 서열로 보면 경찰청장과 경찰청 차장 다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는 6개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시도지사 소속의 독립 행정기관인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다만 신분 자체는 국가경찰을 유지하기로 했다. 자치경찰의 주요 업무는 생활안전과 교통, 학교폭력, 안전사고 시 긴급구조지원 등이다. 일선 경찰관들이 우려했던 노숙인 보호나 지자체 경비, 행정청이 맡아 왔던 지도·단속 사무는 제외됐다. 국가경찰은 기존에 맡아 왔던 정보, 보안, 외사, 경비 등의 임무를 맡는다. 문제는 지휘·감독체계가 다양화됐다고 하지만, 경찰청장의 권한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사 대부분은 국수본이 맡지만, 공공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가져오는 사건이나 경찰 자원이 대규모 투입되는 경우엔 경찰청장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자치경찰도 조직을 완전히 분리하는 이원화 방식 대신 일원화를 채택해 ‘무늬만’ 자치경찰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권한을 견제해야 하는 경찰위원회는 하나도 손보지 않는 등 경찰을 견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확실히 마련하지 않은 채 경찰 권한을 키워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자치경찰제도 이원화 방식으로 나눠 경찰의 비대해진 권한을 축소하고 경찰위원회도 심의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바꿔 견제 권한을 줘야 한다. 그래야 비대해진 경찰을 조금이나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위안화 국제화가 어려운 이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위안화 국제화가 어려운 이유/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위안화가 한껏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를 공개 테스트하며 법정 디지털 화폐 발행에 속도를 내고, 국제 원유시장에서 위안화로 거래하는 ‘페트로 위안화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등 서방 경제가 곤두박질치는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외국자본이 대규모로 유입되는 등 위안화 국제화 행보에 탄력을 붙이는 호재들이 겹쳤다. 달러화 패권에 도전하는 ‘위안화 굴기’(?起)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두 번째로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에 나섰다. 발행 규모도 첫 번째 실험보다 2배로 키우고 사용 방법과 사용처도 다양화했다. 쑤저우 시민들은 며칠 전부터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1만여개 상점에서 디지털 화폐를 현금처럼 쓰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에서 1000만 위안 규모로 디지털 위안화를 공개 테스트했다. 중국 정부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전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게 기본 목표다.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는 중국이 달러화 패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이 깔려 있다. 현재 달러 기축통화에 기반을 둔 미 금융시스템을 경유하지 않고는 무역 거래나 해외투자가 불가능하다. 미국은 북한·이란 등 ‘불량국가’를 미 금융시스템에서 배제하거나 이들 국가와 제3국 기업 거래까지 막는 제재를 통해 지구촌을 관리한다. 그렇지만 디지털 위안화가 확산되면 중국과 거래하는 나라와 기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위안화로 무역 거래가 가능하다. 미 금융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미국의 금융 장악력에 구멍이 뚫리는 셈이다.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7월 초 이라크산 원유 300만 배럴을 중국에 인도하면서 ‘위안화’를 받았다. 석유 메이저가 위안화로 원유를 판매한 것은 처음이다. 국제 원유시장의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글로벌 원유시장을 공략해 이른바 ‘페트로 위안’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중국의 강한 의지가 읽힌다. 외국자본들도 중국을 향해 질주한다. 코로나 사태로 빈사 상태인 서방과는 달리 중국 경제가 급반등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올해 2분기 위안화 표시 중국 국채를 사들인 외국인 자금은 4조 3000억 위안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위안화는 2015년 11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기반 통화바스켓에 편입됐다. SDR 통화바스켓 편입은 IMF가 달러처럼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보유해도 좋다고 ‘인증’한 만큼 위안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인받은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10년 전 세계 2위에 올라서고 5년 전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됐지만 위안화의 위상은 초라한 수준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10월 기준 국제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은 1.66%에 그쳤다. 통화바스켓 편입 이전인 2015년 8월의 위안화 비중(2.79%)이 엔화(2.76%)를 제치고 달러와 유로, 파운드화에 이은 4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뒷걸음질친 형국이다. 중국이 자립경제를 위해 위안화 국제화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이 낮은 것은 금융 규제가 주요인이다. 특정 통화가 국제화하려면 주요국 통화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위안화는 이런 면에서 한계가 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점도 위안화 국제화를 더디게 하며,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중국 당국은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의 전문가의 말을 곱씹어 봐야 한다.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유동성이다.” 즉, 자본 유출입을 통제하면서 국제화를 추구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말이다. 자칫하면 ‘위안화 굴기’가 ‘한바탕 봄날의 꿈’ 잔치로 끝날지 모른다. khkim@seoul.co.kr
  • 애플 첫 헤드폰 70만원인데… “없어서 못 산다”

    애플 첫 헤드폰 70만원인데… “없어서 못 산다”

    ‘에어팟’ 시리즈로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이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디자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다. 애플의 첫 헤드폰은 71만 9000원으로 책정됐지만 현지 인기는 ‘없어서 못 사는’ 수준이다. 에어팟 맥스는 현재 재고 부족으로 주문할 경우 배송까지 12~14주가 걸리는 상황이다. 12월에 구매하면 내년 3월에나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이베이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배송되는 제품이 정가의 2배가 넘는 1400달러(15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에어팟 맥스가 뛰어난 음향을 구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애플이 설계한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하고 깊은 베이스부터 정확한 중음, 선명하고 깔끔한 고음까지 모든 음을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듀얼 네오디듐 링 마그넷 모터가 최대 볼륨 상태서도 전체 가청 범위에서 총고주파 왜곡을 1% 미만으로 유지해주고, 에어팟 시리즈와 동일하게 ‘원탭 설정’으로 이용자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든 기기와 자동 페어링이 이뤄진다. 배터리 성능은 노이즈 캔슬링·공간 음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광학 및 위치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머리에 착용된 상태를 자동 감지해 간단하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사용자의 음성에 집중하는 ‘빔포밍 마이크’ 탑재로 음성 통화와 음성 비서 ‘시리’ 명령 등을 수월하게 돕는다. 에어팟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스카이 블루, 그린 및 핑크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일부 국가에서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에선 추후 출시 예정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어팟 맥스를 통해 에어팟의 매혹적 경험을 하이파이 오디오를 갖춘 아름다운 오버이어 디자인을 적용하려 한다”며 “첨단 SW와 조합된 맞춤형 어쿠스틱 디자인은 에어팟 맥스가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이용해 최적 개인 청음 경험을 무선으로 제공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립극단 신작 ‘동양극장 2020’·‘SWEAT 스웨트’ 온라인 극장 개막

    국립극단 신작 ‘동양극장 2020’·‘SWEAT 스웨트’ 온라인 극장 개막

    국립극단이 신작 두 편을 네 번째 극장인 ‘온라인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극단은 지난 9월 공연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며 취소됐던 ‘동양극장 2020’과 ‘SWEAT 스웨트’를 온라인 극장을 통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대면 공연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하루 1회씩 편성되는 온라인 무대를 만나는 방식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상영하는 ‘동양극장 2020’(작 김기림·이서구, 연출 윤시중)은 극단 하땅세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국립극단이 해방 이전의 창작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중 하나다. 1930년대 대표적인 대중극 ‘어머니의 힘’과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시인 김기림의 희곡 ‘천국에서 왔다는 사나이’를 하나로 엮어 당시 공연 양식을 되살려 표현된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를 온라인으로 마주하게 되는 관객은 동양극장 안내원으로 분한 배우가 극장 문을 열어주면 카메라 시점을 따라 객석으로 이동하게 된다. 객석과 위치가 뒤바뀐 무대로 입장하면 오늘의 공연이 소개되고 대면 공연에서처럼 공연 관람을 위한 안내가 이어질 예정이다.18~19일 상영될 ‘SWEAT 스웨트’는 미국에서 주목받는 작가 린 노티지의 작품으로 201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국립극단이 제작해 국내 초연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일 에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극장에서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의 철강산업 도시를 배경으로 일과 후 동네 술집에 모인 노동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177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다루고 있다. 온라인 극장도 대면 공연과 같이 인터미션 15분이 포함되고, 편집본(18일)과 풀샷본(19일) 두 가지 버전으로 상영이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극장은 지난 9월 유료로 개시했던 ‘불꽃놀이’와 딸리 무료 예약을 기본으로 한 뒤 후원 옵션이 더해졌다. 후원은 5000원과 2만원을 선택해 할 수 있고 5000원을 후원하면 국립극단 내년 첫 공연 20% 할인 쿠폰이, 2만원을 후원하면 내년 달력이 추가로 제공된다. 국립극단은 후원금을 작품개발 사업과 청소년을 위한 관람료 지원 프로그램인 푸른티켓 등 더 많은 사람들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대부분의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연말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보다 많은 관객들이 시범 운영 기간에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상영을 결정했다”면서 “국립극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순수공연예술의 발전적인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찰하고 전투까지…7.62mm 기관총 장착한 獨 무인 지상 차량

    정찰하고 전투까지…7.62mm 기관총 장착한 獨 무인 지상 차량

    무인기(드론)는 현대전에서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정찰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무장을 장착한 공격 드론이 실시간으로 전장을 정찰하고 미사일로 표적만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을 바뀌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하늘뿐 아니라 땅과 바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드론의 지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인 지상 차랑(UGV·Unmanned Ground Vehicle)이나 해상 버전인 무인 수상함 (USV·Unmanned Surface Vehicle), 무인 잠수정(UUV·Unmanned Undersea Vehicle) 등이 하나씩 실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독일의 방산 명가 라인메탈(Rheinmetall)은 무인 지상 차량 시리즈인 미션 마스터 자율 무인 지상 차량(Mission Master Autonomous – Unmanned Ground Vehicle)을 개발했다. 이 무인 지상 차량의 최초 목적은 짐을 싣고 병사를 자율적으로 따라다니는 움직이는 보급차량이다. 하지만 라인메탈사는 기본 8x8 무인 지상 차량을 베이스로 여러 개량형 버전을 개발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개량형은 미션 마스터 무장 정찰 시스템(Mission Master – Armed Reconnaissance system)으로 각종 정찰 시스템에 원격 조종 무인 터렛인 라인메탈 필드레인저 RCSW(Remote-Controlled Weapon Station)을 통합했다. 기본 무장은 7.62mm 기관총인데, 분대 화력 지원용으로는 충분한 수준이다.미션 마스터 무인 정찰 시스템은 다른 무인 지상 차량과 함께 병사를 자율적으로 따라다니면서 병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이 차량에는 장거리 전자-광학/적외선 센서(EO/IR)와 360도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표적 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가 통합된 정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이 정찰 시스템은 3.5m 높이의 특수 사다리를 이용해서 먼 곳까지 수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미션 마스터 무인 정찰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정찰은 물론 적과의 교전 시에도 병사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병사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일반 태블릿 PC 크기의 군용 원격 조종 시스템을 이용해서 적을 정찰하고 차량을 보내 적과 교전할 수 있다. 이동 시에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병사를 따라 움직이므로 병사는 본연의 임무를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군용 무인 지상 차량은 아직 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개념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상전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런 무인 시스템이 당장에 사람을 대체할 순 없지만, 자동화 무인화의 흐름은 전쟁이라고 예외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에 내준 노숙인 진료시설… 아파도 갈 곳 없어 더 막막하다

    코로나에 내준 노숙인 진료시설… 아파도 갈 곳 없어 더 막막하다

    노숙인 A씨는 지난달 24일 서울특별시동부병원에서 강제로 퇴원해야만 했다. 한 달 전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동부병원이 지난 4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코로나19 환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는 치료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증환자 8명을 제외하고 입원 중인 노숙인 환자 160여명도 쫓겨났다. A씨는 “치료를 받을 곳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서울 내 노숙인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사실상 모두 사라져 버렸다.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할 수 없어 사회적 최약자인 노숙인 의료 공백을 감수하기로 한 것이다. 9일 홈리스행동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지난 4일 동부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노숙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수급자인 노숙인이 갈 수 있는 병원은 정신병원과 분원을 제외하면 총 6곳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노숙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줄기 시작했다.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은 일찌감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지난 8월 2차 확산 때 서울적십자병원이 지정되더니 3차 확산 때 남은 동부병원이 지정됐다.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어도 일부 병원은 노숙인들의 입원과 외래진료를 허용하겠다고 하지만, 각 병원 방침이나 의료진 등 진료 여력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치료가 시급한 노숙인이 진료받을 방법은 사실상 막힌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노숙인 치료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노숙인의 의료수급자라고 하더라도 지정된 병원에서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렇듯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자체를 한정해 놓은 건 헌법 제11조 평등권 침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노숙인이 어느 병원에서나 진료받을 수 있도록 전담 의료시설 지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4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이런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노숙인 의료급여의 특수성 때문에 전담병원을 당장 폐지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는 “서울시는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을 확대하고, 복지부는 의료급여법 시행규칙에서 노숙인 의료급여기관을 제한하고 있는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 경찰 조사 후 석방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 경찰 조사 후 석방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강 변호사를 체포해 변호인 2명 참여하에 필요한 조사를 마친 후 이날 오후 7시 10분 검사의 지휘를 받아 강 변호사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11월 중순경까지 총 4회의 출석요구에 불응하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라며 “긴급체포 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3월 방송에서 문 대통령과 한 남성이 악수하는 사진을 놓고 문 대통령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악수하고 있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방송한 바 있다. 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남성은 이 교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강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당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허위조작 정보 280건을 확인해 이 중 183건을 함께 고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주간 올스톱 실내체육시설 ‘하소연’… “필라테스 1대1 레슨은 하게 해달라”

    3주간 올스톱 실내체육시설 ‘하소연’… “필라테스 1대1 레슨은 하게 해달라”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8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8~9월 2주간 겪었던 영업 중단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시설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가 된 자영업자의 절망이 분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필라테스나 실내테니스 강사들은 집단감염 위험이 적은 일대일 개인지도만이라도 허용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발표가 있던 다음날인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에 대한 섬세한 재검토를 부탁드린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서울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청원인은 “2.5단계에서 실내체육시설의 규모와 운영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집합금지를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대일 레슨은 가능하게 해달라”며 “강사들도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한다. 특히 일대일 수업은 목소리를 높여 비말이 튈 우려도 현격히 적다”고 주장했다. 음식점 운영은 허락하면서 체육시설은 강제로 문 닫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인은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식당과 목욕탕은 운영 가능한데 마스크 잘 쓰는 체육시설은 문 닫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달 평균 유지 관리비만 600만원이 넘는다. (영업 중단은) 다 폐업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에는 오후 4시 기준 1만여명이 동의했다. 격한 움직임이 덜한 다른 체육업도 불만을 쏟아내는 건 마찬가지다. 당구장 역시 그중 하나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테니스, 당구장, 복싱장 등이 포함된다. 서울 마포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당구처럼 넓은 간격을 유지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실내 체육이 또 어디 있느냐. 다른 운동처럼 땀이 나는 경우도 극히 드문데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취식을 금지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영업을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거리두기 격상 조처로 발생할 수 있는 풍선효과를 우려했다. 3주간 영업정지가 이뤄지면 아직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인근 지방의 실내체육시설을 찾는 ‘운동 철새’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에서 퍼스널 트레이닝(PT) 강사로 활동하는 박모씨는 “연예인처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기구가 갖춰진 본인 집에서 일대일 피티를 할 텐데 결국 돈 있는 사람만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실내체육시설 영업을 무작정 못하게 하는 건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올해 지구 기온 ‘역대 TOP3’… 세계 곳곳 이상기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20년은 전 지구적으로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이 6일 번역한 세계기상기구(WMO)의 ‘2020년 지구기후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0월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2도가량 높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따뜻한 해는 2016년이었고, 그다음으로 2020년과 2019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1∼2020년은 역사상 가장 따뜻한 10년이 되고, 2015∼2020년은 가장 따뜻한 6년이 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에도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는 계속 상승했고, 앞으로 여러 세대를 걸쳐 지구온난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7.7도)과 평균 최저기온(영하 1.1도)도 동시에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도 발생했다. 북극에서는 새로운 기온 극값이 나타났고, 대형 산불로 호주, 시베리아, 미국 서해안, 남미 등 광대한 지역이 황폐해졌다. WMO 페테리 탈라스 사무총장은 “2024년까지 적어도 한 해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파트 부정 청약하면 수익 몰수한다

    아파트 부정 청약하면 수익 몰수한다

    경찰이 부동산 투기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7일부터 부정청약과 분양권 불법전매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최근 부동산 특별단속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전문 브로커, 중개업자들이 아파트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추가 단속에서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중점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8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 특별단속’을 진행해 총 2140명을 적발했다. 특히 청약통장 매매와 부정청약, 불법전매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는 총 1002명(46.8%)에 이른다. 경찰청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인 서울청 등 관할 9개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전문 브로커 등이 연루된 대규모·조직적 불법행위를 전담 수사하도록 했다. 특히 전문 브로커나 상습 불법 행위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금 추적도 진행해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특히 아파트를 부정한 방법으로 청약한 피의자에게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범죄 수익을 몰수 또는 추징 보전하기로 했다. 수사 결과는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세금 추징이 병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처벌받더라도 범죄 수익이 많다’는 그릇된 인식이 바로잡히도록 할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오늘부터 고속도로 일제 음주 단속

    경찰청은 7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에서 일제히 음주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는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특별 조치 차원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말했다. 실제로 올해 11월까지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1543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374건에 이르렀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국 동시다발적인 음주단속을 7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주 2회 고속도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야간 시간대 전국 고속도로의 요금소와 나들목 등 주요 진출입로에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과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원 등 총 300여명을 배치한다. 경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전자 얼굴로부터 약 30㎝ 떨어진 곳에서 호흡 중에 나오는 성분을 분석하는 ‘비접촉 감지기’를 활용한다. 아울러 ‘S자형 주행로’도 활용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쉽게 앗아가는 중대 범죄”라며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절대 운전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밤 9시 전엔 코로나 안 걸리나” vs “최대한 협조하면 효과 날 것”

    “밤 9시 전엔 코로나 안 걸리나” vs “최대한 협조하면 효과 날 것”

    식당 영업 중단 등 연말 모임 사전 차단“저녁 약속할 건 다해… 상징성뿐인 제도”9시 마지노선 정해져 더 밀집할 우려도 “2.5단계 이상 조치… 참여가 중요” 반박지난 5일 저녁 8시 50분 서울 노원구의 한 대형마트. 통닭 한 마리를 4900원에 판매한다는 부스 앞에 치킨을 사 가려는 손님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날 밤 9시부터 면적 300㎡ 이상 상점·마트의 영업이 중단되자 손님들이 마트 영업이 끝나기 전 통닭을 사려고 긴 줄이 생긴 것이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34)씨는 “오늘부터 9시 이후 문을 닫는다는 얘기를 듣고 안주를 사고자 마트에 왔는데 통닭 판매점에 고객들이 몰린 건 처음 본다”며 “영업시간 안에 고객들이 몰려 사람들이 몰리는 역효과만 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밤 9시 이후 서울을 ‘셧다운’하는 긴급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효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30% 감축하면서 이동인구 자체를 줄이고 연말 모임을 원천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알겠지만,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오히려 오후 9시라는 마지노선이 생겨 사람들이 밀집되는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셧다운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시민은 많았다. 9시 이후까지 공부해야 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불편이 컸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도 9시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공무원 준비생 박모(28)씨는 6일 “9시 이후엔 독서실에서도 공부를 할 수가 없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9시 이후에는 대중교통까지 줄어 사람들이 좁은 버스 공간에 밀집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40)씨는 “셧다운된다고 해서 하던 야근을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저녁 약속도 꼭 필요한 건 만나는 시간을 앞당겨 모임을 가진다. 효과는 크지 않고 상징성만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전문가들도 평가는 엇갈린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후 9시 이전에는 평소처럼 사람들이 모일 수 있기 때문에 9시 셧다운제 자체가 크게 효과가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 “금일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한 것처럼 일부 시설 등을 원천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효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9시 이후 셧다운’은 이름만 붙이지 않았을 뿐 이미 2.5단계를 넘어선 조치라고 본다”면서 “사람들이 취지를 얼마나 따라 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국내 ICT 산업을 이끌어 나갈 ‘2020 대한민국 ICT 대상’ 시상식 개최

    국내 ICT 산업을 이끌어 나갈 ‘2020 대한민국 ICT 대상’ 시상식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계철, 이하 ICT대연합)이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ICT 대상’의 시상식이 지난 3일 진행됐다. ‘대한민국 ICT 대상’은 지난 2014년 이후 올해 7회를 맞이했다. 본 시상식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산업/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ICT 분야의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는 5G, 지능정보, ICT 혁신 등 3개 분야에 대해 민간 단체와 관련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가 심사를 진행해 총 9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ICT InnoFesta 2020’과 연계해 열렸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필요한 최소 참가인원 50명 이내만 초청, 현장 상황은 온라인으로 중계를 하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먼저, 5G 부문 대상은 자체 개발한 5G 솔루션으로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를 달성한 ‘㈜이노와이어리스(대표 곽영수)’, 우수상은 3.5GHz 5G 제품의 통신사 납품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에프알텍(대표 남재국)’에게 돌아갔다. 지능정보 부문 대상에는 언어처리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검색 및 인공지능 기반 기능정보SW 사업까지 확장한 ‘㈜와이즈넛(대표 강용성)’, 우수상에는 시민들의 안전한 도로를 위해 ICT기반의 도로포장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무한정보기술(대표 배경록)이 선정됐다. 또한 ICT 혁신 부문은 ICT 신성장, ICT 일자리, ICT 해외진출, ICT 복지 분야로 각각 나뉘어 진행이 됐다. ICT 신성장 부문 대상은 다분화된 장치를 단일 장비로 대체한 ‘코위버㈜(대표 황인환)’에게 돌아갔으며, ICT 일자리 부문 대상은 유무선 통신공사업으로 정보통신 산업발전에 기여해온 ‘우일정보기술㈜(대표 이오)’과 우수상은 활발한 인적자원 개발 노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엘케이테크넷㈜(대표 이만형)’이 차지했다. 이어 무선 및 IoT 보안 솔루션 보급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ICT 해외진출 부문 대상을, 청년 채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단감소프트(대표 임성웅)’가 ICT 복지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 기업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함께 ‘대한민국 ICT 대상기업’ 브랜드를 활용한 옥외광고를 지원하며, 신문과 TV 및 SNS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ICT대연합 노영규 부회장은 “이번 시상식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국가 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성장을 함께 이뤄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언택트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ICT 산업이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한 16개월 입양아’ 초동 대처 실패한 경찰 징계

    ‘사망한 16개월 입양아’ 초동 대처 실패한 경찰 징계

    양부모의 학대 끝에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입양아 사건과 관련해 신고를 받고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경찰관들이 징계를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서울 양천경찰서의 16개월 입양아 학대 신고 사건의 부실 처리와 관련한 감찰 조사 후 교수·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우선 3차 신고 사건의 처리 담당자인 팀장 등 3명과 학대 예방경찰관(APO) 2명 등 총 5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2차 신고사건 담당자인 팀장 등 2명은 ‘경고’,1차 신고사건 담당자인 팀장 등 2명은 ‘주의’ 처분을 받는다. APO 감독 책임이 있는 양천서 여성청소년계장은 ‘경고’ 및 ‘인사 조치’, 총괄 책임자인 전·현 양천서 여성청소년과장 2명은 ‘주의’ 처분을 받게 된다. A양은 올 초 입양된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이뤄졌다. 그러나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그럴 때마다 학대 증거를 찾지 못했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A양은 결국 지난 10월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양을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엄마 장모씨는 구속됐되고 남편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장씨 남편은 장씨의 방임 행위를 방조하거나 일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시 엄정대응”…여의도 일대 결집 가능성 높아

    경찰, “민주노총 불법집회시 엄정대응”…여의도 일대 결집 가능성 높아

    여의도 집회금지에도 민주노총 집결 가능성 높아경찰, 181개 부대 배치, 차벽 세워 대비불법집회 강행 시 해산절차 진행 등 엄정대응서울시, 주변 우회도로 이용해줄 것 당부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여의도 일대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가 금지됐지만, 다수 인원이 집결하고 있어 경찰이 엄정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경찰은 차벽 등을 세워서라도 집겹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여의도 일대 등 181개 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차벽과 안전펜스 등으로 집결을 차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총연맹 및 산하 6개 단체는 여의도 일대 23개소에 총 1030명 규모로 신고를 마쳤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산하단체에서 최소 700명의 집회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집결이 예상되는 지점은 ▲여의대로 13개소 ▲여야 당사 주변 5개소 ▲KBS 신관 쪽 1개소 ▲여의도권 경유 행진 4개소 등 23개소이다.서울청 관계자는 “민주노총 총연맹은 노조법 개정 반대를 명분으로 금일 국회 앞 등 여의도 일대 다수 인원이 집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노조원 다수가 전국 각지에서 상경하면 단체간 연대 및 대규모 집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 4~9일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여의도 일대에서의 모든 집회를 금지했다. 경찰은 이에 23개소 집회 신고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산별노조에 집회 제한 통고서를 전달했다. 경찰은 국회 등 여의도권에 집결해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해산절차를 진행하는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강력하게 사법조치할 방침”이라며 불법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여의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했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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