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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혁명 명·암] 전사상거래 폭증-세계경제 대변혁

    [갈수록 최대가치의 자원으로 받들어지는 정보, 그리고 이 정보의 보고에 이르는 왕도로 주시되는 인터넷.최근들어 시장과 기업환경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력이 부쩍 커지고 있다.전자 상거래,정보접근의 불평등 문제 등을 통해 인터넷 확산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본다.]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시장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전자 상거래’가 급증,세계 경제의 틀을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사용자 수는 1억5,000만명.전문가들은 2년후인 2001년 말까지사용인구가 현재의 두배가 넘는 3억2,0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비용의 절감이란 장점은 전자상거래의 규모를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인터넷 접속만 되면 세계 어느곳에서도 신속한 상품 거래가 가능하다.거래규모의 신장세도 폭발적이다.미국의 보스턴 컨설팅그룹은 최근 조사에서 올해 미국 등 북미지역의 전자상거래가 지난해 149억달러에 비해 2.5배가량 많은 37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부즈알랜 등의 조사에서도 지난해 430억달러이던 전자상거래 규모가 2003년에는 1조4,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미국엔 인터넷 쇼핑몰만도 45만개.본격적인 인터넷 구매 등 전자상거래 시대가 열리고 있다.주부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식품류 인터넷 수요가 급증추세다.법률·의료서비스도 3년전 6%에서 두배나 많은 12%로 는 상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두드러진 증가속에 특히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지난 5년간 해마다 60%씩 늘었다.지난해 210만명이던 사용자가 올해 3배가넘는 670만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다.4년후인 2003년말까지는 3,40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속에서 미국의 메릴린치사는 “기업활동의 틀을 인터넷 시대에맞추지 않으면 몇년내에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자 상거래 시대에 맞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는 국가는 국제경쟁 전쟁에서 도태될 것은 물론이다.때문에 ‘사이버 시대’에 맞는 광고·선전과 물류관리 연구에 불이붙고 있다.또 인터넷 세대를 겨냥한 상품개발과 경영 관리기법 개발도 새로운 경쟁대상이 되고 있다. 대리점이나 상점들이 대거 퇴출되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의‘사이버 거래’가 2000년대 초 상품구매의 전형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 서점 Amazon.com의 성공은 이같은 예측에 믿음을 더한다.인터넷으로주문받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은 4년만에 거리와 지역을 넘어선다는 판매전략을 성공시켰다.전세계에 1,000만 고객에 매출액만도 14억달러. 전세계 1,000여개의 분점을 갖고 있는 서점 체인재벌‘반스 엔드 노블’을 가볍게 제쳐전자상거래의 위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서점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최근 음반,비디오에 이어 완구,식료품까지포함하는 ‘전자 백화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이같은 변신은 인터넷업계의 일반적인 확장 추세를 보여준다. 관련 회사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도 전자상거래의 가능성을 반증한다.신생 인터넷 장비회사인 시스코사의 주가총액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를 합친 액수보다 많다.거품도 있지만 그만큼 큰 기대감을 보여주는것이다.시장은 인간사회의 가장 민감한 현장인 만큼 인터넷으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21세기에 도래할 정보화사회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한매일을 읽고] ‘주민증 한자병기’ 한자SW 개발 촉진

    정부가 새 주민등록증에 한자이름을 같이 쓰기로 결정함에 따라 발급이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이상 늦춰질 전망이라고 한다(대한매일 15일자 27면). 이번 결정으로 우선 4만8,000여자에 달하는 한자가 필요하나 당장 개발된소프트웨어가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명을 한자로 병기할 때 그 효과는 당장 보일 정도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하루이틀 쓰고 말 신분증이 아니라면 다소간의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제대로 발급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한자 소프트웨어 개발은 비단 주민등록증에만 국한되지 않고 호적 사무의 전산화와 우리 어휘의 한자 표현을 위해서도 필요한 분야다. 따라서 이번 새 주민등록증 발급이 한자 소프트웨어 개발측면에서도 도움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경내[부산 동래구 낙민동]
  • WTO 차기총장 2명 순번제로

    세계무역기구(WTO)가 난항끝에 한꺼번에 2명의 ‘순번제 사무총장’을 뽑았다.뉴질랜드와 태국 후보가 각각 3년씩 총장직을 맡기로 비공식 각료협의회에서 20일 확정된 것이다.공식발표는 주중에 일반이사회 명의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마이크 무어 뉴질랜드 전총리가 오는 9월1일부터 3년간 총장직을먼저 맡는다.이어 수파차이 파닉차팍 태국 부총리는 2002년 9월부터 3년동안뒤를 잇게 된다. 국제기구에서 순번을 정해 책임자를 뽑기는 유례없는 일.총장선출을 싸고개발도상국과 미국간의 좁히기 힘든 이견에 대한 해결책이었다. 미국의 무어 지지는 고집스러웠다.레나토 루지에로 초대총장의 임기가 4월로 종료,‘총장 공석’이 지속됐으나 양보는 없었다.태국 등 개도국들도 WTO전신인 “GATT를 포함,역대총장 5명이 모두 유럽인”이라며 18개월동안 버텨왔다. 미국의 무어 지지는 선진국 중심의 서구입장의 대변을 위해서다.특히 보조금 완전폐지 등 농산물 개방문제에서 수파차이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다. 올 11월 열리는 ‘뉴라운드’에서 농산물·서비스 무역의 개방 정도를 크게넓히려는 미국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수파차이는 네덜란드서 경제학박사를 딴 학자형 관료.무어는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최연소 의원(23세)을 거친 추진력 강한 정치가 출신.무어가 선진국들의 ‘시장개방의 전도사’가 될 가능성도 높다. WTO는 주요결정사안을 회원국들의 합의로 결정하지만 합의가 어려울 경우사무총장의 중재력과 정치력이 중요시 된다.WTO는 ‘순번제 총장’이 오직이번 두 후보에만 적용된다는 점과 내년 9월까지 사무총장의 선출 등과 관련한 명확한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광진구, 건국대·한국SW진흥원과

    중소기업체의 정보화능력 향상에 관·산·학이 합동으로 나섰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15일 관내 중소기업 직원들의 전산화능력을 길러주기 위해건국대,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함께 관·산·학 합동으로 전산화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인터넷 전자상거래 한글97 엑셀97 등 전산교육을 무료로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1개월에 126명씩이며 인터넷은 건국대에서 다음달 9∼13일,전자상거래와 한글97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매월 2·3주 화∼금요일,엑셀97은 광진구청에서 매월 둘째주 화∼금요일 실시된다.강의는 오후 7시에시작되며 신청은 23일까지 구청 민원정보과(450-1475)로 하면 된다. 김용수기자
  • 중국 경제 악화일로 위안화 ‘들썩’

    중국의 위안(元)화가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등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중국 경제당국이 화폐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급격히 재부상한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13일 신용평가회사 더프앤드 펠프스 크레딧레이팅사의 보고서를 인용,“평가절하 압력의 고조로 6개월 안에 절하 실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 엔화의 약세,중국의 수출 감소 및 수입 급증 등을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이 8%대의 성장률 달성에 실패한 뒤 올해도 내수 부진으로 심한 경기침체의 신호인 디플레이션(통화수축) 현상이뚜렷해 화폐 가치절하 만이 경기 회복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다이상룽(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이 지난 12일 “위안화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이같은 절하 전망에 불을 붙였다.“절하는 절대 없다”는 과거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 것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통화의 연쇄절하사태가 예상되는 등 아시아 지역의 통화 및 경제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채권 발행확대와 사회간접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취해왔으나 효과는 아직까지 미지수다.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3% 떨어진 675억5,000만달러에 그쳤다.반면 수입은 15.3%나 늘어난 604억8,000만달러를 기록,중국경제와 위안화 절하의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외국인 투자도 하향세다. 게다가 한국,태국 등 경쟁국가들의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중국의 수출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가공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특성상 위안화 절하를 일부 전망만큼 급하게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가중되는 디플레이션 등 악재가 계속 쌓이면중국의 선택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현재까지 중국정부는 평가절하 설을 공식 부인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英·佛 새달11일 개기일식 ‘비상’

    오는 8월 11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비상에걸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전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이 개기일식은 유럽에서 폭 100㎞,총거리 1만3,000㎞에 걸쳐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소위 밀레니엄 일식이라 불리는 이번 일식은 미 동부해안을 출발,대서양을건너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오전 10시 조금 지나 시작,노르망디 해변을 통해 대륙으로 건너와 프랑스 북부,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이라크,이란,파키스탄을 지나 인도에서 끝난다. 일식이 지나가는 콘월의 경우 당국은 72년만에 영국에서 벌어지는 개기일식을 보러 150만명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에 대비,군대를 동원하는 등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영국 경찰은 남부 석기시대 유적 스톤헨지 지역에서 열린 하지 행사에 무질서한 군중이 난입했던 점을 감안,이번 일식에도 대규모 히피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캠핑을 막기 위해 유적지 근처를 봉쇄했다. 프랑스에서는 일부 점성가들과 종말론자들이 개기일식 날을 지구의종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간 ‘에벤망’이 실시한 조사결과 프랑스인의 10%가 이같은 예언을 어느정도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일식을 육안으로 볼 경우 실명 또는 부분적으로눈을 다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
  • 정통부,SW기술개발에 413억 투입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총 413억원을 소프트웨어 단위기술(컴포넌트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출연금 313억원,민간자금 100억원 등 총 413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산·학·연 컨소시엄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역할분담을 통해 7월부터 2000년 상반기까지 총 3,000개의 공용 컴포넌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기술은 하나의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독립된 단위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최근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2002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균기자 wi
  • 사하라는 4,000여년전까지 초원지대였다

    사하라 사막은 4,000여년전까지 초원지대였으나 지구 자전축의 변화로 인한기후변동으로 사막으로 바뀌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포츠담 기후연구소는 최근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풀과 낮은 키의 관목들로 뒤덮인 무성한 초원지대였던 사하라 일대가 4,000년전부터 300여년에걸친 기온 상승과 강우량 급감으로 사막화됐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한반도 40배 면적(860만㎢)으로 아프리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세계최대의 사막 사하라.연구진들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 변화는 미묘한 수준이었지만 기후 시스템에 연쇄 변화반응을 일으켰고 이 결과 기후 변동과 이어 사하라가 탄생됐음을 지적했다. 9,000년 전 지구 축의 기울기는 현재의 23.45도 보다 큰 24.14도.지구가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1월인데 비해 9,000년전에는 7월말이었다는 수치도 제시됐다. 이 지역에 싹을 티우던 고대문명들은 사막화의 진전으로 멸망하거나 다른지역으로 옮겨갔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인류초기문명이 나일강,티그리스강,유프라테스강 등 강 유역을 따라 발달했던 원인을 광대한 사하라 지역의 사막화에서 연관성을 찾으려는 주장도 나왔다. 연구진들은 6,700∼5,000년전에도 큰 기후 변화가 있었으나 4,000년전 기후변화때보다는 덜했다고 덧붙였다. 자전축의 변화가 지구의 기온 틀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도 근본적인 기후변화를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인류에게 제기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중국의 붉은별’ 모택동 투쟁사 다룬 영화 만든다

    마오쩌둥(毛澤東)의 대장정을 다룬 에드거 스노의 ‘중국의 붉은별’이 중국정부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는 오는 10월 국가수립 50주년을 기념해 ‘마오쩌둥과 스노’란 제목으로 선보이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5일 전했다.중국내 3개 영화사가 합동 제작하며 다음달 촬영에 들어간다. 논픽션의 거작으로 꼽히는 ‘중국의 붉은별’은 장제스(蔣介石) 국민당군의추격으로 3만리 행군끝에 샨시(陝西)성 옌안(延安)에 쫓겨와 있던 마오쩌둥과 궤멸직전의 ‘홍군(紅軍)’의 투쟁사를 적었다. 1936년 31이세던 스노는 옌안에 들어가 4개월동안 마오쩌둥 등 홍군과 함께생활하며 기록한 내용을 다음해 펴냈다. 이 책은 게릴라집단으로 치부되던마오와 홍군의 행적을 긍정적으로 평가,마오와 중국공산당에 대한 서방의 시각을 전환시킨 계기가 됐다.마오 등 홍군 지도자들의 면면이 자세히 묘사돼중국혁명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도 평가돼왔다. 스노는 중·일전쟁을 다룬 ‘아시아전쟁’(42년),‘오늘의 중공’(61)을 펴냈으며 72년 사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 홍콩 사법권독립 제동…민권단체등 거센 반발

    중국은 26일 홍콩의 대법원 격인 종심(終審)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본토 주민들의 홍콩 유입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홍콩 야당과 법률인,인권단체등은 중국 정부가 지난 97년 홍콩주권반환 당시의 약속을 어기고 홍콩의 사법권 독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고비판했다.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부모중한 사람이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기 전에 태어난 본토인들은 홍콩 거주 권리가 없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 주민들 가운데 홍콩에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은 160만명에서 20만명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이에 앞서 홍콩 종심법원은 지난 1월 “홍콩 영주권자 부모를 둔 본토 어린이는 당국의 허가없이도홍콩에 거주할 헌법적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었다. 상무위는 또 본토 주민이 홍콩 영주권 신청 자격이 있더라도 본토 당국의허가를 받아야 하며 영주권 발급자 수도 하루 150명으로 제한하는 할당제를도입했다. 상무위는 이날 결정문에서 “홍콩 종심법원은 최종 판결 전에 전인대 상무위에 해석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판결 내용도 기본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정문은 또 본토와 특구 양쪽에 관련된 사안의 결정권은 베이징에 있다고강조하고 홍콩 종심법원이 기본법을 잘못 해석해 중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비판했다. 이와 관련,둥젠화(董建華)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이미 홍콩에 들어와거주권을 주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종심법원 판결에 따라 영주권을 인정할것이라고 말했다. 둥젠화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7년 7월 1일과 99년 1월 29일 사이에 홍콩에 들어온 사람들은 3,700명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인대의 결정은 외교·국방뿐아니라 홍콩의 사법·행정에 대한 최고 결정권한이 중국당국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홍콩주권은 중국에 있음을 확실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콩 야당 당원 수백명은 이날 홍콩 정부청사 앞에서 이번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변호사 300여명 등도 다음주 중국당국의 결정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극에 세계최대 해상공원 조성

    다른 곳도 아닌 남극 지역에 세계 최대의 해상공원이 선다. 호주 정부는 20일 남극권 호주령 맥쿼리 섬 일대에 ‘대’ 해상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적이 자그만치 1,600만 헥타르로 남한의 1.6배다. 섬과 주변 바다를 자연보호구로 묶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관광지역을 지정,여행객들이 남극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생태학적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진행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호주 남동부에서 동남쪽에 위치,남극대륙 주요지역서 2,000㎞정도 떨어져 있다.물개류와 펭귄,거위보다 큰 바다새의 일종인 알바트로스(信天翁) 등의 집단 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로버트 힐 환경장관은 “해상공원의 3분의 1 지역서 낚시와 지하자원 개발활동이 전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남극 관광객은 1만여명.어선및 자원개발 활동도 증가추세로 생태계의 균형을 깨고 오염을 부추기게 될상황에서 환경 친화적인 개발및 관광사업을 벌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환경의정서 서명이후 남극의 생태계 보호는 한차원 강화된 상태.그러나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는 이 지역에서 해마다 10만마리의새들이 남획되는 등 동물과 어족자원이 생존위협에 처했다고 밝혔다. 호주정부의 개발계획은 다른 나라의 개발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고어 미대선 홀로서기 시동‘혼외정사 잘못’클린턴 비난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대선출마를 앞두고 빌 클린턴 대통령의 행실을 처음으로 비난,대선을 향한 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어 부통령은 16일 방영된 ABC방송의 시사프로인 ‘20/20’에 출연,다이언 소여와의 대담에서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혼외정사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한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통령은 나를 포함해 자신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사실을 호도했다”는 비난도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이 손가락을 가로저으며 “나는 이 여인 르윈스키와 어떤 성관계도 맺지 않았다”고 부인할 때 이를 믿었냐는 질문에는 “그 장면은 생각도 하기 싫다”고 내뱉었다. 함께 출현한 부인 티퍼 여사도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매우 놀랐다”면서 힐러리의 입장이 됐다면 어떠했겠냐는 질문에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않다”며 평소와 같은 클린턴 두둔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티퍼 여사는 클린턴의 부정에 매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대담에서는 감정을 억제한 채 “그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다”고만 했다. 충직한 클린턴의 친구며 정치적 동반자인 고어의 이같은 클린턴 비난은 다가오고 있는 2000년 대통령선거에 대한 급한 마음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혼외정사로 더렵혀져 버린 클린턴의 도덕성과 고어 자신의 이미지를 분리시켜 민주당에 돌아선 민심을 한표라도 끌어안으려는 것이다. 고어부통령은 건전한 가정과 책임감있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이날 고어부부는 대담 내내 두손을 꼭잡고 다정스런모습을 보여 클린턴부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 애썼다. 고어부통령은 이 녹화대담이 방영된 16일 고향인 테네시주 카시지에서 2000년 대통령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임을 공식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고어는 현재 3일전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지사의 지지율보다 10∼20%포인트 가량 뒤지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80%이상 원하는 性으로 임신”

    태아의 성(性)을 마음대로 선택해 수태시키는 기술이 정착단계에 들어가면서 윤리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불임치료기관인 지넥틱&IVF는 인공수정 때 ‘정자분리법’이란 새 기법을 활용,아주 높은 확률로 원하는 성의 태아를 임신시킬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15일 CNN방송은 병원측 발표를 인용,“여아를 원할 경우 90% 이상,남아를원할 때 70% 이상의 수태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인공수정 때 남아를원할 경우 남성 염색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자를 분리,난자와 수정시킨다는 것이다. 여성의 난자와 만나는 남성의 정자 세포가 성 염색체 X,Y 중 어떤 것을 가졌느냐에 따라 태아의 성이 결정된다.각 정자 세포의 유전물질 총량을 계측하면 특정 정자가 보유한 성 염색체를 미리 추정할 수 있다고 병원은 장담한다.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남성을 수태시키는 Y염색체는 여성의 X염색체보다DNA 유전물질이 2.8% 가량 적다. 에드워드 퍼거 박사 등 연구진은 “마음대로 성을 가려 임신할 수 있게 돼성염색체와 관련된 유전병으로 고통받는 가정들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자의 염색체 비밀탐지를 통해 원하는 성을 골라서 탄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일반병원에서 널리 시술될 경우 여성이 줄어드는 등 성비율이 깨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또 “생명은 조작될 수 있다”는 생각을 확산시키는등 생명존엄성의 훼손도 문제시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내년부터 SW학과 신설

    2000학년도부터 대학에 소프트웨어(SW) 관련 학과가 생긴다. 정보통신부는 3일 교육부와 협의,2000학년도 대학에 SW공학 분야와 SW경영학분야,게임산업학 분야, 멀티미디어컨텐츠공학 분야 등 SW 관련 첨단학과들을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최근 2000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에 따른신규 인력 양성지침에 이를 반영,일선 대학에 시달했으며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학과 설립을 인가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SW 관련 학과 개설을 촉진하기 위해 SW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대학 중 10개 대학을 선정,정보화촉진기금을 활용하여 교육에 필요한 시설과장비 등을 마련하도록 2년 동안 모두 40억원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4)국제적 눈높이

    ‘개방과 투명성’.한국사회는 금융위기를 겪으며 이 두 목표를 향해 채찍질을 당해왔다.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초거대 기업들이 국적을뛰어넘으며 인수·합병의 무한 경쟁을 거듭하는 21세기의 물결속에 ‘폐쇄와 불투명성’은 한국의 발목을 잡아온 주범으로 지목됐다. 전지구적 차원에서 새로운 무역규범을 모색하는 뉴라운드의 진전은 개방과투명성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2000년 1월부터는 서비스와 농업 자유화가 다뤄진다.외국인도 국내에서 변호사업무를 할 수 있는 ‘전면 개방시대’에 ‘국내만의 일등’은 의미가 없다. 과거처럼 국가도 울타리가 되어 기업활동과 국내경제를 보호할 수 없다.국제수준에 미달하면 도태다.외국의 정책과 입장 등 국제동향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다자간 국제회의의 결정과 국제적 의견이 바로 국내법처럼 우리의 행동과 생활에 영향을 준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올 투자·교역환경보고서에서 한국기업의계열사내 자가 제품사용 제한,퇴직금제도 폐지마저 거론하는 상황이다.“국경은 남아있지만 과거와 같은 경제주권은 사라지고 있다”고 대한상공회의소 具星鎭실장은 지적한다.“보편화된 기준과 규범을 갖지 못하면 국제사회에일원으로 남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의 경쟁 상대는 옆집 아이가 아닌 외국청소년들이다.그게 뉴라운드 시대다.국내 일류에서 국제적 경쟁력으로 눈 높이를 올려야 한다.직원 1만5,500여명이나 되는 유엔의 한국인 직원은 193명.우리 국제화의수준이다. 지난달초 캐나다서 열린 APEC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의 이야기는 ‘우물안 개구리’에 머문 우리의 관료사회를 보여준다.정부대표로 참가한 공무원들이 부실한 준비에 영어로 의사소통마저 제대로 못하더란다.게다가 “회의가 재미없다”며 불참하겠다고 우겨 곤욕을 치뤘다는 것이다. 외국의 공무원사회는 기업과 학계의 전문가 영입이 자유롭게 열려있는데 한국에선 ‘외부인’은 뿌리내리지 못한다.엘리트 조직일수록 배타성은 더 심하다.특권과 안일이란 벽을 쌓으며 경쟁 무풍지대를 만든다. 한국서 10여년동안 무역업을해온 인도인 쿠마 라메쉬씨는 “‘우리’라는작은 울타리가 폐쇄적으로 작용,경쟁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을 말한다’란 저서에서 마이클 브린은 “경제기적을 이루는데 기여한 민족주의가 국제화시대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국사회의 배타성을 경고했다.영국 ‘더 타임스’서울특파원을 지낸 그는 올초출간된 이 책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감정적이며 폐쇄적”으로 평가했다.보다 공개적인 논의와 절차의 확대가 절실하고 그를 위한 분위기와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경쟁력의 원천이란 대학.서울대 교수 95%가 서울대를 나왔다.연대와 고대교수의 80%,60%도 모교 출신이다.외국에선 특정대학에서 박사를 받으면 그대학이 아닌 다른 대학에 교수직을 얻게 한다.동종(同種)번식,‘학문적 근친상간’을 막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한국에선 다른 대학에서 석·박사를 하면 출신 대학에서는 교수될 길이 막힌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선 국내 회계법인이 단독으로 작성한 회계감사보고서를 믿지 않는다는 현실은 극복해야할 또하나의 과제다.고대 경영대의 金益洙교수는 “외국기업인들의 한국 기업풍토에 관한 공통 불만은 원칙과 규칙이 지키지지 않고 투명성이 낮은 것”이라고 말한다. 국제적 수준의 규칙과 질서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사회를 이루는 각 주체들의 이익추구가 국가 전체 이익과 합치되도록 조정하고 제도화시키는 선진국들의 노우하우 습득이 필수적이다. “한국은 저임금의 중국,기술력의 일본사이에서 마치 넛크래커(호두까기 기구)에 끼인 상태여서 빨리 빠져나오지 못하면 부서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란 세계 경제계의 경고를 그냥 흘릴 수 만은 없다.국경붕괴의 시대,무한경쟁의 시대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이석우기자 swlee@- 밀레니엄 탐방-워킹홀리데이협회 4명의 상담원 “귀국 직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점만 보였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지난 96년 캐나다에서 아르바이트와 어학연수를 경험했던 김은영(金銀榮·27)씨는 우리나라의 무미건조하고 각박한 생활에 불만이 많았다.그러나지금은 캐나다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마냥 부러워하지만은 않는다.캐나다의 장점과 그동안 보지 못했던 우리의 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고 이것을 실제로 적용시키며 생활한다고 자부한다. 김씨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손대용(孫大鎔·27)씨,이스라엘 키부츠에서 일을 했던 한소희(韓昭嬉·25)씨,일본에서 아르바이트와 어학 공부를 한 공경숙(孔京淑 ·25)씨와 함께 워킹홀리데이 협회에서 해외로 나가려는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현지 경험과 준비 방법을 상담해 준다. 이들은 “젊은 날에 한번쯤은 해외에 나가 일할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낸다.이들이 말하는 일은 물론 특별한 재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농장,세탁소,식료품점 등에서 보통의 젊은이가 할 수 있는 육체노동이다.세계를 주도할 사고능력을 펼치러 해외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배우러 나간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손대용씨는 “농장에서 파티를 할 때 한국학생들만 취하도록 술을 마신다”며 우리의 잘못된 술문화를 꼬집었다.서구의 생활방식만이 세계적 기준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비교해 우리의 생활이 잘못됐다면 그것을 고치는 것이 바로 글로벌 스텐더드를 확립하는 길이라고 손씨는 설명한다. 한소희씨가 키부츠로 떠나기 전에 주위 사람들은 만류했다.키부츠에서는 외국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여자가 생활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는 이유였다.그러나 실상은 반대였다.“이스라엘의 밤거리는 한국보다 훨씬 안전했고 계약시간을 초과해 단 1분의 노동시간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한씨는말한다.오히려 외국인 노동자를 학대하는 우리의 노동문화가 훨씬 저급한 것이다. 일본에 갔다온 공경숙씨는 일본사람들의 질서의식을 말했다.“일본도 한국처럼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가 쏟아져 나오지만 좀처럼 정체되지 않습니다.이유는 차선과 신호를 지키기 때문이죠” 우리는 내가 먼저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반면 일본사람들은 내차례가 되면 간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고 한씨는 말한다. 이들은 외국의 문을 두드리려면 진취적이고 부지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남들 다 가니까 한번 시도한다는 생각보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하고 기본적인 언어소통 능력은 미리 갖춰야 한다.경험자를 만나 충분한 설명을 듣고가장 저렴한 방법도 찾아야 한다.많이 준비할수록 많이 배운다. “맹목적으로 우리의 생활문화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것보다 외국에서 열린 마음으로 한국을 바라보며 새천년의 희망을 찾았으면 합니다” 한달에 100여명의 젊은이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이들의 바람이다. 이창구기자 - 이케하라씨의‘한국인 글로벌화 3계명’ “한국이 21세기 세계 여러 나라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과 경쟁하고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선 한국인의 국제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27년간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64)씨의 진단이다.지난해 연말 출간된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새 천년의 키워드인 ‘글로벌한 사고’를 위해 한국인이 명심해야 할 3가지 계명을 제언했다. 이케하라씨는 거창한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생활 속의 작은 것부터 국제통용의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를 몸에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볼 때 가장 중요한게 객관성.세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 자질을 갖고있는 한국인이지만 자신에게는 후한 점수를 매기는 반면 상대방은 깎아내리는 ‘주관성의 오류’를 자주 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객관성 결여는 현재의 자신을 비뚤어지게 인식하게 만들어 ‘내가 최고’라는 환상을 심어주게 된다.이는 한 개인의 이기주의에서 회사나 지방자치단체의 집단 이기주의,국가의 이기주의로 발전하게 되고 진정한 국제화로의 이행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둘째,겸손할 것.이케하라씨는 “30의 실력 밖에 없으면 30밖에 없다고 말할 것,그러나 100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뽐내지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글로벌화가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들과 겨뤄 인정을 받고 뻗어나가는 것이라면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즈니스 제1의 덕목이기도 한 겸손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을 하지 않고남에게 감사를 느끼는 마음과도 통한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려는 노력.신용과신의는 글로벌한 사고의 출발점이다. 시간약속을 어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변명하고 이런 변명이 통하는 사회라면 어떠한 국제화의 기준도 철저하게 들어맞을 수 없다.개인간 약속에서부터 교통법규,계약된 물건의 납기(納期),국가와 국가간 신의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규칙과 법률,약속을 소중히 하는 것이야말로 글로벌한 사고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게 그의 소박한 생각이다. 황성기기자
  • 6·4 天安門사태 10주년(下)-주역들 현황

    톈안먼(天安門)사태의 주역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89년 봄 톈안먼 광장에서 7주동안의 짧은 ‘베이징의 봄’을 연출했던 주요 학생지도자들은 대부분해외로 탈출,당시 열기가 무색하게 소시민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 활기를 띠고 있는 해외의 중국 민주화운동 조직들도 대개 이들의 선배세대가 이끌고 있다. 유혈 진압을 둘러싸고 갈라섰던 지도자들은 영욕(榮辱)을 달리하며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적으로 나뉘었다.강경 진압을 주도했던 지도자들은 리펑(李鵬·72)전인대 상무위원장처럼 권력 핵심에 남아있거나 수명을 다해 사망했다. 반면 유혈진압을 반대했던 지도인사들은 여전히 고난의 길을 가고 있다.시위학생들을 만나 눈물 흘리며 해산을 호소했던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80).유혈진압직전 실각된뒤 제한된 외부 접촉만 허용받고 있다. 자오즈양의 비서였던 바오퉁(67)정치국 비서.‘반체제들과의 내통’을 이유로 7년 복역끝에 지난해 5월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풀려날 수있었다.후야오방(胡耀邦)과 자오즈양에 가까웠던 자유주의적 색채의 지도층인사들이 함께 정리된 것은 물론이다.차세대를 이끌것으로 확실시됐던 후치리(胡啓立·70) 정치국 상무위원의 실각도 한 예다. 당시 ‘수배 1호’였던 베이징대 사학과생 왕단(王丹·34).6년5개월간의 수감생활을 하다 미국의 도움으로 지난해 4월 풀려난뒤 미 하버드대 학생으로지내고 있다.주요 학생지도자 우얼카이시(吾爾開希·31)는 타이완(臺灣)에서 영주권을 얻어 방송사회자로 생활중이다. 애띤 용모의 여학생 지도자 차이링(柴玲·32).미국에서 인터넷관련 작은 소프트회사를 경영하고 있다.최근 “우리 세대는 톈안먼의 비극을 극복하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사태직후 1년여동안 베이징 미대사관에 숨어있던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팡리즈(方勵之·63) 허베이 과기대 교수.92년부터 미 애리조나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민주화세력들은 아직 지리멸렬한채 통일된 목소리를 갖고 있지 못하다.중국내 반체제 세력과의 연계성도 이뤄내지 못한 상태다. ‘베이징의 봄’과 유혈 탄압 주역들의 모습은 중국정부의 사태의 재평가나 중국내 민주화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란 점에서 중국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이석우기자 swlee@
  • 6·4 天安門사태 10주년(上)-중국의 시각

    4일은 ‘톈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탱크를 앞세운 톈안먼광장에서의 무력진압으로 전국에 확산됐던 시위는 수습됐지만 시위대의 요구와 피의 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의 무게를 더하며 중국 지도부를 내려누르고 있다.두차례에 걸쳐 톈안먼사태의 유산과 주역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톈안먼 사태 10주년을 맞는 베이징(北京)은 겉으론 별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시위와 학살 현장이던 톈안먼 광장.공교롭게 차단막이 둘러쳐진채 대대적인공사중이어서 일반인들이 다가갈 수 없다.올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베이징 등 주요도시엔 군·경의 경계령이 내려졌다.티벳,신장 지역에선 다른지역의 군병력까지 증원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중이다.대학엔 외부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사복경찰들의 학내 감시가 삼엄해 졌다. 중국정부는 “당시 시위는 반혁명적인 폭란(暴亂)”이란 입장에서 조금도물러서지 않고 있다.사태 발생후 중국공산당은 정치적 자유주의 성향의 지도자들을 몰아냈다.경제 개방을 확대하면서도 ‘이념 단속’을 강화하는 정책을 고수했다.언론 통제와 체제 도전에 대한 탄압강화가 이어졌다. 학생주장에 동정적이던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이 실각하면서 전임 총서기후야오방(胡耀邦)으로부터 이어지던 정치적 자유주의 세력이 완전히 맥을 끊겼다.반면 총리로서 진압을 명령했던 리펑(李鵬)은 전인대 위원장으로서 권력핵심에 남아있는 등 가해자들은 건재하다. 이 가운데 10년동안 중국에선 변변한 희생자 추모행사 하나 공개적으로 열릴수 없었다.오히려 올초 장쩌민(江澤民) 총서기는 “사회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불안정 요인들을 뿌리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탄압속에서도 시위사태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탄원성’ 활동도 끊이지 않고 있다.당시 중국정부가 발표한 학생 등 민간인 사망자는 300명선.인권단체들은 1,000∼2,000명이 학살됐다고 주장한다.당시시위대는 부패척결,민주화 확대,물가고 시정 등을 요구했었다. 활동이 원천 봉쇄된 중국내에 비해 홍콩과 해외의 톈안먼 사태 추모활동은활발하다.중국의 특별행정구 홍콩에선 지난달 30일 3,000여명의 시위대가 중국 정부의 사태 재평가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중국인권단체들은 리펑 등 당시 시위진압과 관련된 중국 지도자들을 국제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톈안먼 사태의 불꽃이 아직 완전히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현재 인류 멸종될 뻔 했다…美 진화생물학자 주장

    ‘인류는 멸종될 뻔 했었다’ 인류를 구성했던 다양한 갈래의 인종(人種)들이 대부분 멸종됐으나 극히 일부가 운좋게 살아남아 지금과 같이 황인종,백인종,흑인종 등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파스칼 갸뇌 박사(캘리포니아대학)는 인류와 침팬지등 영장류의 유전자 비교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미 ABC방송이28일 보도했다. 갸뇌 박사는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은 55개 침팬지 그룹 가운데 한 그룹이 가진 다양성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유전적 다양성을 지닌 인종들이 과거에 질병,기후변화 등 생존조건의 악화로 사멸해 버렸다”고 주장했다.인류는 500만∼600만년 전에 침팬지에서 분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계도(家系圖)로 비유하자면 대부분의 가지들이 다 끊어지고 단지 몇개만남아있는 상태란 것이다.그렇지 않았더라면 현재 인류는 흑인과 백인 차이를 훨씬 뛰어 넘는 무수한 변종의 ‘상상밖’ 인종들로 구성됐을 것이란 가설이다. 조지워싱턴대의 버나드 우드 교수도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은 적어도 500만년에 이르는 생물학적인 진화 연륜에 비할 때 ‘특별히’ 단순한 형태”라면서 “이는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서가 아니라 다양한 유전자의 무성한 가지들이 살아남지 못한 결과”라고 말한다.침팬지처럼 이런 가지들이 살아 남았다면 “‘다종다기한’ 인류의 형태가 존재했을 것”이란 주장이다. 현재의 인류는 유전형질 면에서 단순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질병 등 단일한원인으로 쉽게 전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 사상최대 내부자거래 적발

    미국에서 15억원대라는 사상 최대의 부당 내부자거래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있다. 미 CNN방송은 26일 IBM의 전 여직원 로레인 카사노가 남편에게만 알려준 회사내 비밀정보가 입에서 입으로 번지면서 전체 130만달러(15억6,000만원)규모의 부당 내부자거래로 비화,직장에서 쫓겨난 것은 물론 법정에까지 서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레인 카사노를 비롯해 그녀의 친척과 친구,동료 등 부당 내부자거래에 관련된 24명을 상대로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미 증권사회를 발칵뒤집어 놓은 이 사건의 발단은 애초 사소한 것이었다.IBM 소프트웨어(SW)팀의 여비서였던 카사노는 지난 95년 5월 IBM이 다음달 로터스사를 3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란 기밀정보를 우연찮게 접했다.집에 돌아와 그녀는 남편에게 이 사실을 전하며 ‘입단속’을 시켰으나 그의 남편은 이를 친구 2명에게 귀띔해준 뒤 대신 주식매입까지 부탁했다. 이후 IBM의로터스 합병계획은 친구 2명의 입을 통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처럼 급속도로 번져나가그들의 가족 친구 주식브로커 등 모두 25명이 합병전 로터스주식을 매입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이경옥기자 ok@
  • 게임SW회사 손노리

    ‘어스토니시아 스토리,포가튼 사가,강철제국…’-어른들은 몰라도 청소년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는 ‘신세대들의 놀이터’. 이 게임들을 개발한 ‘손노리’는 순수한 아마추어 열정으로 결성된 ‘마니아 그룹’이다.어릴적 전자오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악동’들이 92년 뜻을 모았다.아직 앳된 얼굴인 이원술(26)사장도 벽돌깨기,인베이더,갤러그,자동차경주와 8비트 MSX컴퓨터를 통해 초등학교때부터 게임의 꿈을 키워왔던 인물. 결성 당시 주축은 서울의 한 컴퓨터학원 선·후배들이었다.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이사장도 전공은 기계설계.게임제작에만 몰두하느라 회사 설립도 지난해 2월에야 비로소 했다.하지만 이들이 지금까지국내 게임산업에 남긴 발자취는 결코 녹록지 않다. 93년 내놓은 첫 작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국내 첫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기록되며 당시로는 놀라운 5만개 판매기록을 세웠고 이어 선보인 ‘다크사이드 스토리’ 역시 국내 게임의 질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받았다.97년 완성한 RPG ‘포가튼 사가’는 중세시대의 판타지를 배경으로주인공이 마왕과 싸우는 내용으로 6만여개가 팔려나가며 손노리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줬다.이사장은 “RPG,전략 시뮬레이션,액션 어드벤처 등 모든 장르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IMF한파와 불법복제 등 때문에 6,000만원에 그쳤지만 이들은 여기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세계를 자신들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겠다는이들에게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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