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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의인재경영] 삼성전자, 꿈나무 SW교육으로 디자인적 사고 키워

    [창의인재경영] 삼성전자, 꿈나무 SW교육으로 디자인적 사고 키워

    ‘꿈꾸는 아이가 희망이다.’ 꿈나무 육성에 나선 삼성전자의 모토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지난 7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을 확대해 창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학기 중에는 방과 후 교실, 동아리 활동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방학 중에는 캠프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2~2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첫 행사를 열었다. 2017년까지 4만명을 참여시킨다는 목표다. 디자인 인재 양성에도 분주하다. 지난 8월부터는 어린 디자인 인재를 키우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과 ‘삼성 크리에이티브 유스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각각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이 대상으로 총 60명이 격주 수업에 참가 중이다. 디자인 전문 인력이 교사로 나서 디자인적인 사고가 어떻게 일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숨은 인재를 찾는 공모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과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가 대표적이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꿈멘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호주 오디션 프로 동양인 최초 우승 임다미, 11월 1일 싱글 발표 “호주 톱스타들과…”

    호주 오디션 프로 동양인 최초 우승 임다미, 11월 1일 싱글 발표 “호주 톱스타들과…”

    호주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임다미가 다음달 1일 첫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한국에서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임다미는 첫 싱글 ‘얼라이브(Alive)’를 공개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곡은 사만다 제이드, 리스 마틴, 티모매틱 등 호주의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대표적인 싱어송라이더 듀오’DNA Songs’가 작곡한 노래다. 임다미는 이번 싱글 발매 뒤 1년 동안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임다미는 지난 28일 ‘디 엑스 팩터-그랜드 파이널’에서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와 우승을 놓고 열띤 경연을 벌여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다미는 경연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 뮤지컬 드림걸스 삽입곡 ‘앤드 아임 텔링 유(And I’m Telling You)’, 신곡 ‘얼라이브’ 등을 함께 불러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임다미의 우승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다. 그는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임다미는 1988년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한국에서 성장했고, 이후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가 브리즈번에서 생활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축상품 세제혜택 부자들만 득 본다

    저축상품 세제혜택 부자들만 득 본다

    ‘저축의 날’이 29일로 50주년을 맞았지만 저축에 대한 각종 지원에서 서민들의 몫은 갈수록 줄어만 가고 있다. 저축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라에서 주는 세제감면 혜택은 고소득층이 주로 가져간다. 은행들도 과거와 달리 서민 고객들에 대한 우대금리 제공에 관심이 없다. 이날 기획재정부의 ‘2012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저축상품에 대한 조세지출액(세금감면 등 정부의 재정지원 금액)은 2010년 2조 1479억원, 2011년 2조 3489억원, 2012년 2조 512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간 조세지출액에서 저축상품 관련 조세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16%, 7.67%, 7.85%로 높아졌다. 이 중 서민들이 받는 세제 혜택 비중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저축액은 총자산의 11.0%를 차지했다. 2010년 9.7%보다 1.3%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의 저축금액은 총자산의 20.3%로 2011년(16.6%)보다 3.7% 포인트 늘었다. 정부가 서민을 지원하고자 내놓은 저축상품은 ‘소득요건’이 없어 고소득층이 혜택을 누리기가 쉽다. 노인·장애인 등의 생계형 저축이 그렇다. 이자소득세(15.4%)가 1인당 3000만원까지 전액 면제되지만 60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요건 하나만 만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장기주식형저축, 세금우대종합통장 등 세금우대저축도 소득이나 재산이 많고 적음과는 무관하게 1인당 1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9.5%에 불과하다. ‘저소득’ 요건이 있는 세제 혜택 상품은 올해부터 도입된 재형저축이 유일하지만 그나마 7년 동안 돈이 묶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자 몇 푼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은행권에서 서민을 위한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엔 4%대 특판 상품이 ‘가뭄에 콩 나듯’ 출시됐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자취를 감췄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씨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내놓은 ‘저축의 날’ 특판상품도 평균 0.2% 포인트 정도의 특별 우대금리만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3.8% 금리를 제공하는 ‘KB 주니어 스타(Star) 적금’을 다음 달 29일까지 팔지만 가입 대상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 한정돼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때문에 자금을 운용할 곳도 마땅치 않고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도 낮아서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번 특판 상품은 고객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내놨다”고 말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보다 더 가난했던 1960~1970년대 당시 저축률이 지금보다 더 높았던 이유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인책 때문”이라면서 “현재 출시돼 있는 재형저축 등 제도 보완을 통해 저소득층도 저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창의인재경영] KB금융그룹, 초등생 금융교실 운영 등 인재 육성에 앞장

    [창의인재경영] KB금융그룹, 초등생 금융교실 운영 등 인재 육성에 앞장

    KB금융지주는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인재의 육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영업기반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게 KB금융의 목표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이를 위해 4가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기본으로 돌아가서(Back to the basic)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세계 경제의 각종 변수에 대응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내일을 준비하며 ▲필요할 때 내리는 비 같은 ‘시우(時雨)금융’을 실천하자는 것이다. KB금융은 특히 사회공헌과 창의인재 경영을 접목시켰다.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KB스타 경제·금융교실’은 주5일제 수업에 맞춰 토요일을 활용해 초등학생 등 교육 대상을 초청, 체험 위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균형 발전 지원을 위해 ‘2013 KB 굿잡 창조기업 취업·창업박람회’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했다. 올해가 6회째였던 박람회는 그동안 4만 8000여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현실성 없어도 대선공약이라 못 바꿔”… 서민금융상품의 비애

    “현실성 없어도 대선공약이라 못 바꿔”… 서민금융상품의 비애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데 누가 딴죽을 걸겠어요. 저 웃기는 ‘목돈전세’ 한번 보세요. 현실성 없는 거 어린애들도 다 압니다. 세입자가 넘쳐나는데 어떤 집주인이 미쳤다고 자기 집을 담보로 잡히고 대출을 받겠냐고요. 우리도 이거 말이 안 된다고 건의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입만 아파요. 그냥 넘어갈 수밖에요.”(상품 개발에 참여한 시중은행 관계자)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서민 지원 금융상품들이 연달아 죽을 쑤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가 현실을 무시한 정부·당국의 주먹구구식 정책 추진 때문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대다수 상품들이 현장의 의견보다는 공무원들의 일방적인 요구나 지시에 의해 기획되고 개발되고 있다는 게 일선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말이다. 서민금융 지원 정책을 만들 때 ‘상의하달’(上意下達)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시장 전문가들을 더 많이 참여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이 ‘렌트 푸어’(형편이 어려운 세입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 출시한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I’(목돈전세I)은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실적이 한 건도 없다. 이 상품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며 보증금을 올릴 때 집주인이 상승분을 대출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내는 방식이다. 집주인이 대출을 받아야 하는 만큼 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때부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목돈전세Ⅱ’(보증금 반환 청구권 양도 방식의 전세자금 대출)도 출시 2개월이 지났지만 6개 수탁은행의 실적이 186건(120억 7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 상품도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은행에 양도해야 하는 만큼 실적이 저조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은 계속됐지만 중간에 수정된 적은 없었다. 박 대통령 공약→4·1 부동산 대책→렌트푸어 지원방안 후속조치→상품 출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6개 시중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들이 모여 이 상품을 만들 때 시장 전문가들이 이 제도의 단점을 모를 리 없었다. 상품 개발에 참여했던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이 상품에 대한 큰 틀을 정해주면 우리는 금리 조정과 리스크 조정 등 실무작업만 거들었을 뿐”이라면서 “공무원들에게 우리 의견을 말할 기회는 전혀 없었고, 설령 의견을 제시했더라도 무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약 이행을 위해 급하게 상품을 만들다 보니 주먹구구식으로 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로 은행들은 지난 7월 초 목돈전세 상품 개발에 착수해 8월 23일 목돈전세Ⅱ를, 지난달 말 목돈전세I을 내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산 작업 등을 고려하면 거의 보름 만에 상품 개발을 끝낸 셈”이라고 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5월 ‘하우스 푸어’(형편이 어려운 주택 보유자) 대책으로 내놓은 ‘부실채권 매입’도 마찬가지다. “담보를 보유해 수익성을 확보한 은행이 캠코에 부실채권을 넘길 리 없다”는 얘기가 금융계에서 나왔지만 정부는 무시했다. 그 결과 현재 실적은 지분매각 0건, 채무조정 57건(95억원)에 불과하다. ‘7년 고정금리 재형저축’ 역시 금융감독원의 강권으로 출시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4대 시중은행(기업, 신한, 우리, 하나)의 3개월 실적이 7140건(31억 5000만원)에 그친다. “금리는 너무 낮고 가입 기간이 너무 길다”는 현장의 의견은 일축됐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현 정부가 표를 의식해 만든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아무런 제도 수정 없이 출시하다 보니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 만큼 금융권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저축상품 세제혜택 부자들만 득 본다

    저축상품 세제혜택 부자들만 득 본다

    ‘저축의 날’이 29일로 50주년을 맞았지만 저축에 대한 각종 지원에서 서민들의 몫은 갈수록 줄어만 가고 있다. 저축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라에서 주는 세제감면 혜택은 고소득층이 주로 가져간다. 은행들도 과거와 달리 서민 고객들에 대한 우대금리 제공에 관심이 없다. 이날 기획재정부의 ‘2012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저축상품에 대한 조세지출액(세금감면 등 정부의 재정지원 금액)은 2010년 2조 1479억원, 2011년 2조 3489억원, 2012년 2조 512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연간 조세지출액에서 저축상품 관련 조세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16%, 7.67%, 7.85%로 높아졌다. 이 중 서민들이 받는 세제 혜택 비중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의 저축액은 총자산의 11.0%를 차지했다. 2010년 9.7%보다 1.3%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의 저축금액은 총자산의 20.3%로 2011년(16.6%)보다 3.7% 포인트 늘었다. 정부가 서민을 지원하고자 내놓은 저축상품은 ‘소득요건’이 없어 고소득층이 혜택을 누리기가 쉽다. 노인·장애인 등의 생계형 저축이 그렇다. 이자소득세(15.4%)가 1인당 3000만원까지 전액 면제되지만 60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요건 하나만 만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장기주식형저축, 세금우대종합통장 등 세금우대저축도 소득이나 재산이 많고 적음과는 무관하게 1인당 1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9.5%에 불과하다. ‘저소득’ 요건이 있는 세제 혜택 상품은 올해부터 도입된 재형저축이 유일하지만 그나마 7년 동안 돈이 묶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자 몇 푼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은행권에서 서민을 위한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엔 4%대 특판 상품이 ‘가뭄에 콩 나듯’ 출시됐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자취를 감췄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씨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내놓은 ‘저축의 날’ 특판상품도 평균 0.2% 포인트 정도의 특별 우대금리만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3.8% 금리를 제공하는 ‘KB 주니어 스타(Star) 적금’을 다음 달 29일까지 팔지만 가입 대상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 한정돼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때문에 자금을 운용할 곳도 마땅치 않고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도 낮아서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번 특판 상품은 고객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내놨다”고 말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보다 더 가난했던 1960~1970년대 당시 저축률이 지금보다 더 높았던 이유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인책 때문”이라면서 “현재 출시돼 있는 재형저축 등 제도 보완을 통해 저소득층도 저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목돈전세’의 굴욕

    ‘목돈전세’의 굴욕

    박근혜 정부가 이른바 ‘렌트 푸어’(형편이 어려운 세입자)를 지원하려고 내놓은 ‘목돈 안 드는 전세대출Ⅰ’(목돈전세Ⅰ)이 출시 한 달을 맞았지만 실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우스 푸어’ (형편이 어려운 주택 보유자) 대책인 지분매각 제도와 적격전환대출의 실적도 초라하긴 마찬가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6개 시중은행이 지난달 말 ‘목돈전세Ⅰ’을 내놓았지만 출시 한 달 동안 단 한 명도 찾지 않았다. 이 상품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며 보증금을 올릴 때 집주인이 상승분을 대출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내는 방식이다. 금리는 연 3.4~4.9% 수준이다. 이 상품은 출시 초기부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기 맘대로 세입자를 골라 받을 수 있는 ‘갑’(甲·우월한 지위)의 위치에 있는 집주인이 공연히 자기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가며 전세를 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세제 혜택이 있으나 이걸로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개 이상 주택을 보유해 전세 임대 소득을 올리는 집주인은 보증금 합계가 3억원이 넘으면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면서 “미신고 임대업자의 경우 은행 대출 때문에 세원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 이 상품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목돈전세Ⅱ’(보증금 반환 청구권 양도 방식의 전세자금 대출)도 출시 2개월이 지났지만 6개 수탁은행의 실적이 186건(120억 7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인 무주택자가 새로 전세 계약을 맺을 때 2억 66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실제 건당 대출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6500만원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집주인이 은행에 보증금 반환 청구권을 넘겨야 하는 만큼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푸어 구제책 역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가 3개월 이상 연체된 하우스 푸어 채권을 사들이는 부실채권 매입제도 역시 지분매각 0건, 채무조정 57건(95억원)에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주택금융공사의 ‘적격전환대출’ 역시 실적이 24건(20억원)뿐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목돈전세 등이 말도 안 되는 상품이라는 건 선입견”이라면서 “홍보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화 ‘더 행복한 암보험’ 출시

    한화 ‘더 행복한 암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암 진료비는 물론 사망까지 보장하는 ‘더(The) 행복한 명품 암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진단의 보장기간을 없애고 사인이 암이 아니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보험은 보장이 80세에 종료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해 사망 보험금을 따로 주지 않았다. 특약을 통해 간, 폐, 췌장, 혈액암 등의 특정 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발병률이 높아 암 보장에서 줄곧 제외됐던 유방, 전립선, 대장암 등도 포함됐다. 보험료 갱신주기를 15년으로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40세 남성은 월 보험료 3만원대로 최대 3000만원까지 암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 시 최대 25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 내 등급 VIP라더니… “의사 3분간 만나는데 100만원”

    [커버스토리] 내 등급 VIP라더니… “의사 3분간 만나는데 100만원”

    “결혼정보업체가 등급을 생각보다 높게 줬다고요? 더 나은 상대를 만나라고 부추기며 고액을 요구하지는 않았나요?” 25일 만난 전직 결혼정보업체 직원 김모(51)씨는 “후한 등급 뒤에는 교묘한 상술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여성 고객을 무조건 상위 등급에 올려놓은 뒤 “의사, 판사, 검사, 교수, 대기업 사원을 만날 수 있다”고 부추기며 VIP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수법이라고 했다. ‘좋은 상대’를 만나려면 당연히 회원비는 500만원 정도로 오른다. 그는 “내가 있던 회사의 커플매니저들은 평균 월급이 500만원 정도였고 일부는 1500만원까지 받기도 했다”면서 “회원을 유치하면 회원비의 최대 10%를 성과급 조로 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등급을 올려준 후 회원비 단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중매를 말할 때 ‘등급’을 떠올린다. 커플매니저 등을 상대로 결혼정보업체의 등급에 얽힌 진실을 알아봤다. 아버지가 중소기업 사장을 지낸 김모(36·여)씨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최고 등급이라는 평가와 함께 회원비 500만원을 냈다. 하지만 성혼에는 실패했다. 의사나 변호사가 상대로 나오기는 했지만 김씨는 이들을 ‘미팅꾼’이라고 불렀다. 만난 지 3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는데 업체는 100만원을 차감했다. 전직 시중은행장의 아들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회원비를 1000만원이나 지불했다. 1년간 여러 여성을 만났지만 성혼이 되지 않았다. 등급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은 편이다. 학력, 집안, 재력, 외모 등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등급으로 매기니 당연히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업체들은 ‘남성 1등급의 기준은 자산 100억원 이상, 서울대 법학과 졸업, 판사, 키 185㎝ 이상’, ‘여성은 부모님이 1급 공무원이면 외모와 상관없이 1등급’ 같은 극단적인 기준은 없다고 말한다. 어쨌든 돈을 벌기 위한 사업 목적의 소개에서 ‘서열’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 직업, 학력, 소득, 재산, 가정환경 등은 여전히 점수화된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밝힌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커플매니저 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평가 방식을 만들었다. 100점 만점으로 직업 점수 기준은 90점대(판검사, 변호사, 의사, 대학교수, 고위 공무원), 80점대(파일럿, 회계사, 약사, 수의사, 한의사, 펀드매니저, 교사), 70점대(애널리스트, 노무사, 기자, 배우, 장교), 60점대(학원 강사, 경찰관, 운동선수, 군무원, 기술자) 등으로 나뉜다. 학력도 대입 배치표를 참고해 90점대(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각 대학 의대), 80점대(서울 중상위권), 70점대(서울 중하위권 및 지방 국립대), 60점대(지방대) 등으로 나눴다. 외모는 커플매니저와 상대방의 평가를 고려해 A, B, C, D, E로 분류한다. 다만 맞선이 이뤄지고 상대방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배우자 지수는 올라갈 수 있다. 정성(定性) 평가를 곁들인 셈이다. 또 다른 업체는 ‘고객 맞춤형 등급’이라는 것을 도입했다. 가입자는 본인과 희망 배우자에 대한 160여 가지 항목을 직접 입력한다. 본인의 주거 형식, 재산 정도, 신장, 체중뿐 아니라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 학력, 종교, 나이, 신장도 적는다. 가족 사항에 부모의 학력과 직장은 기본이고 성격 성향 테스트에선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성격은 어떤지 등 총 54개 항목을 상·중·하 형식으로 써넣는다. 이 자료들이 알맞은 상대를 골라주는 식이다. 하지만 아직 고전적인 등급을 쓰는 곳도 상당수다. 한 결혼정보업체 간부는 “기본적으로 남자 등급은 학력, 재산, 자가 주택 유무로 결정되고 여자는 학력, 재산, 외모로 등급이 산정된다”면서 “가입 시 남성은 서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여성은 꼭 직접 만나 면접을 하고 가입시키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 커플 매니저들이 말하는 꼴불견&베스트 Top 5

    거절당했다고 욕설 퍼붓고 확신이 없다고 지갑 안열고 이러면 평생 솔로 ■헐크형 30세의 A씨는 잘생긴 외모에 대기업 근무, 유복한 가정환경 등 흔히 말하는 ‘킹카’다. 하지만 매니저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 1위다. 여성에게 거절을 당하면 그는 180도 딴 사람이 돼 전화나 문자로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자기 옷을 찢는 게 아니라 여성의 마음을 찢어 놓는 ‘헐크’인 것이다. ■짠돌이형 30대 후반의 공기업 직원 B씨는 인상도, 성격도 좋은 남성인데도 여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자기 지갑을 여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돈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돈을 쓰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남녀 관계가 돈을 많이 쓴다고 잘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돈 없이 잘되는 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막무가내형 세상 모든 부모들은 자기 자식을 최고라고 생각한다. 조건을 따지는 것은 물론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남편이 공기업 임원인 주부 C씨가 그런 경우다. 20대 후반의 딸은 외모, 학력, 직장 등이 지극히 평범한데도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사윗감을 원했다. 그렇게 여러 결혼정보회사를 섭렵하면서 4~5년을 보낸 지금 C씨의 딸은 평범한 직장인도 소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사립탐정형 20대 후반의 은행원 D씨는 ‘신상털기’의 대가이다. 남성을 소개받으면 3주 안에 거의 모든 것을 파악한다. 인맥 동원은 기본이고 집에 직접 가서 사는 수준을 확인할 정도다. 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그렇게 꼼꼼하게 살피니 흠 없는 사람 찾기가 힘들다. 어찌어찌해서 좋은 사람을 찾는다고 해서 사귀는 것도 아니다.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마음을 못 여는 것이다. ■인상파형 30대 초반의 직장여성 E씨는 인상파다. 상대에 대한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난다. 상대가 마음에 들면 봄꽃 같은 화사한 표정을 짓지만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앞에선 마귀할멈 표정이 된다.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는 그녀를 좋아할 남성은 거의 없다. 미소 띤 얼굴에 유머감각 변치않는 순애보는 기본 이러면 결혼 골인 ■잔잔한 미소 상대가 말할 때 밝은 미소로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조건을 떠나서 성공 확률이 70% 이상이다. 20대 후반의 A씨가 그렇다. 조건 따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평범한 그녀가 인기 있는 것은 언뜻 이해가 안 가지만 그녀 얼굴에 살짝살짝 비치는 미소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보기 좋은 외모 예나 지금이나 남녀 관계에서 중요한 열쇠는 외모다. 그러나 지나치게 잘생기면 오히려 상대를 위축시킨다. 적당하게 보기 좋으면 상대를 기분좋게 만들고 자꾸 만나고 싶어지게 한다. ■유머 같은 회사 동료 2명이 함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 무뚝뚝한 미남과 유머러스한 평범남이었는데, 다른 조건은 비슷했다. 여성들의 평가는 달랐다. 미남은 다시 만나자는 연락을 거의 받지 못한 반면, ‘평범남’은 성공률이 90% 이상이었다. 비결은 유머감각이다. 유머는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한결 같은 마음 ‘이 사람은 변치 않을 것’이라는 신뢰는 자칫 긴장감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한결같음으로 사랑에 성공한다. 복싱에서 결정적인 한방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지만 계속 들어오는 잽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것도 작전이다. 거창한 이벤트의 몇 배로 상대를 감동시키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 보여지는 한결같은 마음이다. ■특별한 사랑법 30대 중반의 H씨는 애인의 회사로 가끔 꽃을 보낸다. 직접 만나서 줄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 그녀가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잘 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가 사랑의 기술에 밝은 것은 절대 아니다. 자신이 곁에 없는 곳에서까지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혼자만의 사랑법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 “횟수만 채우는 선지급제 폐해 커…고객 분석·짝 선별 시스템화 필요”

    [커버스토리] “횟수만 채우는 선지급제 폐해 커…고객 분석·짝 선별 시스템화 필요”

    “고객 한 명 유치하면 1년에 200만원을 선지급으로 받죠. 문제는 그게 다 빚이라는 거예요. 인건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는 꾸준히 나가겠죠. 망하지 않으려면 고객 확장에 몰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비스의 질도 떨어져요. 소개 횟수만 채우면 되는데 커플매니저들이 온 힘을 다하겠어요? 선지급제 모델의 결말은 대표의 야반도주입니다.” 국내 결혼정보업의 실직적인 원조는 1991년 ㈜좋은만남 선우를 차린 이웅진(48) 대표다. 지난 23년 동안 선우가 배필을 찾아 준 회원 수는 총 2만 6000여명에 이른다. 한때 경영난에 빠졌던 선우는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이 대표가 바쁜 이유다. “회비 결제 방식을 후지급제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줄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서비스 업체에 법정관리는 치명적이잖아요. 그러나 놀랍게도 회원 수는 증가했습니다. 고객의 부담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의 질은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그는 2006년부터 후지급제로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 선지급제(통상 연 7회 주선에 200만원)를 포기하고 연간 10만~20만원의 등록비만 받고 만남이 성사될 때마다 5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대표 스스로 업계에 확산시켰던 선지급제의 폐해가 너무나도 크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대표는 현재 보편화된 선지급제의 또 다른 폐해로 고객들의 ‘본전 생각’을 꼽는다. 1년에 7회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적당히 성에 차는 상대가 나타나도 거기에 만족을 못한다는 것이다. “성혼이 되지 않는 책임의 70%가 커플매니저에게 있다면 30%는 고객의 책임입니다. 소개 횟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남은 기회만큼 고객은 더 높은 요구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커플매니저와 자주 충돌하게 되지요.” 그는 원시적인 수작업의 비능률성도 현재 결혼정보업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회원 수가 수만명인데 커플매니저 수백명이 회원들의 특성을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커플매니저의 이직률이 높은 것도 전문성을 키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대표는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짝을 선별해 줄 수 있는 ‘로직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농사 100평을 짓다 1만평으로 늘렸으면 농기구도 낫에서 트랙터로 바꿔야 하는데 업계 전반에서 그게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들이 스스로 내부 개혁을 하지 않으면 공멸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다수 업체들이 커플매니저의 전문성을 키우기보다는 광고에 의존해 고객 끌어모을 생각만 하고 있지요. 이런 구태를 고집하면 머잖아 산업 자체가 한계 상황을 맞게 될 것입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 ‘문자메시지’ 주의!

    이 ‘문자메시지’ 주의!

    ’독도의 날’ 문자 메시지 열면…사기 수법이 정보보안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애국심을 노린 스미싱 공격이 발견됐다며 24일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스미싱 공격은 ‘독도는 우리땅 찜해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라는 문구와 악성 응용프로그램(앱)이 설치되는 단축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 형태로 유포되고 있다.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기업과 단체가 홈페이지에서 독도 관련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느슨해지는 점을 노린 공격으로 분석된다.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앱이 설치돼 이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가짜 뱅킹앱을 설치한다. 이 뱅킹앱은 이용자가 모바일 금융거래를 할 때 계좌나 인증서 정보를 유출한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은 “낯선 번호로 온 문자 속 주소는 누르지 말고, 눌렀더라도 앱 설치파일(apk)이 내려받아 졌다면 절대로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특집] 한국투자증권, 누적 수익률 148%… 장기 투자에 적합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C’ 펀드는 지금까지 약 7년 6개월간 운영되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상품이다. 이 펀드의 지난 23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148.45%에 이른다. 같은 기간 44.53%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03.92% 포인트 높은 수치다. 펀드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인 3년을 놓고 봐도 이 펀드의 수익률은 44.50%로 코스피 상승률(8.37%)보다 36.13% 포인트 높다. 이 펀드는 가치투자방식으로 운용된다. 기업의 내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남긴다.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지만 철저한 위험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 최고운용책임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400회 이상 기업탐방을 다닌 결과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 372억원 수준으로 초대형이다. 펀드 규모가 크면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져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자녀 학자금이나 노후 설계자금 마련 등 장기적인 재무설계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국 극비 방한한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는 누구?

    한국 극비 방한한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는 누구?

    미국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44)가 극비리에 남편과 함께 방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웬 스테파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가 남편 게빈 로스데일(48)과 함께 개인적인 여행차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24일 오후 3시쯤 서울 청담동의 한 패션숍에 방문했다. 그웬 스테파니는 오빠인 에릭 스테파니와 함께 1986년 록밴드 ‘노다웃’(No Doubt)을 결성해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1995년 앨범 ‘트래직 킹덤’(Tragic Kingdom)에 수록된 싱글 ‘돈 스피크’(Don’t Speak)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돈 스피크’는 당시 빌보드차트 핫 100 에어플레이(방송) 차트에서 16주 동안 1위를 지켰다. 그 뒤 노다웃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자 그웬 스테파니는 솔로로 데뷔했다. 록밴드 메인보컬이라는 틀에 갇혀 있지 않고 과감히 빠른 팝 댄스 음악을 컨셉을 들고 나왔다. 이후 ‘러브, 앤젤, 뮤직, 베이비’(Love, Angel, Music, Baby), ‘스위트 이스케이프’(and The Sweet Escape) 두 장의 앨범이 1800만장 이상 팔려나가며 대성공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집] 현대증권, 박스권 장세서 초과수익 노린 ‘적립식 랩’

    [특집] 현대증권, 박스권 장세서 초과수익 노린 ‘적립식 랩’

    현대증권은 박스권 장세에서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현대 에이블 플렉서블-ETF적립식 랩’을 출시했다.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지수 상승률의 2배 수익률)를 활용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할 땐 레버리지 ETF 비율을 높이고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지수형 ETF에만 투자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지수가 상승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모험형 투자를 지양하기 위해 지수 상승기에는 레버리지 ETF를 조금만 사들이도록 설계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적립식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기준 지수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매해 채권 같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한다. 목표 수익률은 10~50% 이내에서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매도 시점을 놓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최대한 낮췄다. 이후에 적립되는 금액은 지속적으로 ETF에 투자한다. 운용 보수 외에 매매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만원이며 수수료는 연 1.5%(분기 후취)다. 중도 해지할 수 있고 수수료는 따로 없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GS건설,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 박차

    GS건설은 해수담수화 기술 전문기업인 미국 ERI (Energy Recovery Inc)와 기술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압력지연삼투(PRO)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에너지회수장치의 최적설계기술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기술은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전력사용량을 기존 역삼투 해수담수화(SWRO) 방식보다 10~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또 시제품 개발과 검증 작업에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GS건설은 ERI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에너지회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차세대 해수담수화 국책과제인 SWRO-PRO 연동공정 기술을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과 병행 연구함으로써 해수담수화 분야의 획기적인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금값 하락에 金투자 양극화

    금값 하락에 金투자 양극화

    금값이 떨어지면서 금 투자에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액 자산가는 저점(低點) 매수 기회를 활용해 골드바 투자를 늘리는 반면 골드뱅킹에 한 푼 두 푼 투자했던 중산층은 거둬들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시세는 온스당 1320.16달러로 전날보다 0.25달러 올랐다. 연초만 해도 온스당 1600달러대에 달했던 금값은 6월 말 1208.80달러를 찍은 뒤 다시 올라 13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기대로 금에 투자했던 중산층들은 시중은행의 골드뱅킹에서 돈을 빼고 있다. 골드뱅킹은 금을 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예금상품이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잔액은 올 1월 말 5107억원에서 9월 말 4412억원으로 13.6% 감소했다. 신규 가입자도 1월에는 2516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833명에 그쳤다. 국민은행의 ‘골드투자통장’도 같은 기간 430억원에서 413억원으로 줄었다.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상품 가입자도 올 초 매월 200~300명에서 최근 100명 안팎으로 줄었다. 반면 자산가들은 금값이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노려 최근 들어 골드바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11일 1200달러대로 ‘깜짝 급락’ 현상을 보이면서 투자가 몰렸다.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판매량은 올 1월 6억 5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늘기 시작해 7월 42억원, 8월 40억원, 9월 32억원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21일까지만 45억원을 팔아치웠다. 자산가들이 금 투자로 몰리는 것은 금값이 오를 경우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드뱅킹이나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세금을 회피하기도 쉽다. 이수정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 팀장은 “금값이 많이 빠져서 고액 자산가들 중 골드바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서민들은 금값이 떨어져도 금 현물에 투자하기 어렵지만, 거액 자산가들은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주가가 오르면서 환매된 자금의 일부가 금에 몰리고 있다”면서 “채권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만큼 반사 이익을 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간편하고 금리 낮은 인터넷대출 각광

    유·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다이렉트 신용대출’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은행 지점 방문이 필요 없어 간편한 데다 대출 금리도 0.5% 포인트 정도 낮아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인터넷 대출 잔액은 올 9월 말 1조 26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9027억원에 비해 13.8% 증가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인터넷 대출은 같은 기간 2564억원에서 4789억원으로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우리은행도 1158억원에서 2169억원으로 87.3% 늘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이렉트 대출이 448억원에서 916억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다. KB국민은행도 그동안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인터넷 대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대출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다이렉트 대출의 인기 비결은 지점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간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지점에 가서 제출할 필요가 없다. 국민연금 납부 기록과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재직 및 소득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영업점 업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덕에 대출금리 역시 낮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점 대출인 우리아파트론, 우리전세론, 직장인행복대출(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각각 3.13%, 3.72%, 4.75%지만 인터넷 대출은 3.03%, 2.52%, 4.24%로 최대 0.5% 포인트 낮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최소 6등급 이상에 매월 일정한 소득이 있을 경우에만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다”면서 “간편한 소액 대출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금융권 ‘파이시티’ 불완전판매 여부 촉각

    금융권 ‘파이시티’ 불완전판매 여부 촉각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의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가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양 사태 이후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에 대한 당국의 검사 및 제재가 강화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청산 작업이 끝나면 원금을 돌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펀드 자체가 반 토막 난 만큼 원금 회수는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우리은행의 파이시티 관련 불완전 판매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우리은행·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상품 피해자 모임’과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가 지난 2일 금감원에 관련 조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파이시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자리에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개발사업이었으나 과도한 차입금으로 2011년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펀드3호’를 만들어 우리은행, 동양증권 등에 팔았고, 우리은행은 특정금전신탁으로 고객 1400명을 상대로 19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펀드를 산 고객들은 원금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원금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펀드3호의 수익률이 이미 반 토막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하나UBS자산운용은 대출채권을 재평가해 이 펀드의 순자산액을 48.5%로 낮췄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급된 연 8%의 수익을 감안해도 원금의 절반 정도는 손실을 보게 된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파이시티 청산 작업이 끝나면 원금을 보장해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원금이 손실 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실태 조사를 요청한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 장흥배 간사는 “시행사 자체가 선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금 보장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펀드가 증권사에서도 팔렸지만 은행만 문제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은행 신탁을 구입한 사람들이 원금 보장에 대한 믿음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재 다 내놓기로 했다”… 고개 숙인 현재현

    “사재 다 내놓기로 했다”… 고개 숙인 현재현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해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사재(私財)를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회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재를 출연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할 용의나 결단은 없냐”는 질문에 “사재는 다 이미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계열사 회사채와 CP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규모는 5만명, 투자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사재가 얼마냐는 질문에 현 회장은 “이번 사태로 현재로선 평가하기 어렵게 됐다”고 답했다. 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자산은 부동산과 보유 주식액 등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그룹 부채를 동양증권을 통해 판 부실 회사채와 CP로 갚으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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