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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재난지원금으로 자영업자 손해 보완” 민주당 공식 논의(종합)

    “4차 재난지원금으로 자영업자 손해 보완” 민주당 공식 논의(종합)

    코로나 피해 대응 위해 지급 논의 공식화3월 지급 관측도…“2월 임시국회서 논의”홍익표 “손실보상제는 미래적인 것”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대응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7일 의원총회에서 상생연대 3법 발제를 통해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한 피해보상은 당정청 협의사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 의장은 “4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해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지원금이 3월쯤 지급되리라는 관측과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고, 3월 정도로 시기를 맞춰야 상반기 마중물 역할이 된다는 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선 “피해구제를 4차 지원금으로 고려하자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 의장은 또 손실보상제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개정, 소상공인보호법 개정, 피해구제 관련 특별법 제정 등 방안을 두루 거론하면서 “막대한 재정부담을 고려, 관련 법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손실보상제는 미래적인 것”이라며 “소급적용 논란은 여기에서 마쳤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현 시점을 전후로 한 코로나19 피해까지는 4차 재난지원금으로 대응하고,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손실보상제는 그 이후 시점에 적용하는 식으로 분리해 접근하면 소급적용 여부가 문제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홍남기 “손실보상 제도화, 차분히 논의해야”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좀 더 차분히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손실보상 문제는 제도화 방법과 대상, 기준, 소요, 재원, 외국 사례 등을 짚어봐야 해서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오늘 방안을 마련하고 내일 입법한 후 모레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6일 총리·부총리 협의 때에도 짚어봐야 할 쟁점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하나하나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4월 선거 때 손실보상? 안될 일”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여권의 ‘코로나19 손실보상’ 방안과 관련해 “선거가 4월이라고 4월에 지급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지금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한시바삐 도와드려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집중해서 하루빨리 도와드리는 것이 맞다”며 신속한 선별지원을 주장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따뜻한 세상] 도로 위 낙하물 함께 치운 시민들 ‘훈훈’

    [따뜻한 세상] 도로 위 낙하물 함께 치운 시민들 ‘훈훈’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운 시민들의 훈훈한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도로. 가족이 탄 차를 운전하던 정환수(38, 경기도 파주)씨는 비상등을 켠 채 멈춘 차들을 발견했습니다. 사고로 판단한 정씨가 속도를 줄이며 다가가자 곧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누가 떨어뜨렸는지 알 수 없는 비닐들이 도로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정씨는 비상등을 켜고 뒤따르는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알렸습니다. 이어 차에서 내린 뒤 먼저 청소를 시작한 남성과 함께 비닐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부인 박지영(36)씨도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보탰습니다. 정씨는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저씨 한분이 낙하물을 치우고 계셨고, 저도 차를 세우고 내려서 같이 도와드렸다”며 “주변에 계신 분들도 오셨고, 버스에 타고 있던 분들도 내려서 낙하물을 같이 치우셨다”고 말했습니다. 정씨를 포함해 십시일반 손을 보탠 시민들 덕분에 도로는 금세 깨끗하게 정리됐습니다. 현장을 함께 치운 시민들은 별일 없었다는 듯 조용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정씨는 “제가 주행하는 도로에 낙하물이 떨어져 있었고, 그것을 안 치우면 다른 차들도 못 갈 것 같아서 도와드렸다”며 “주변 모든 분들이 말없이 낙하물을 치우는데, 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씨는 “그날 다 같이 고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또 이런 일이 발생해도 그분들은 분명 또 도와주실 거라 생각한다. 모두 응원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7층 높이서 벽돌 떨어져” 공사장서 하청업체 대표 숨져

    “7층 높이서 벽돌 떨어져” 공사장서 하청업체 대표 숨져

    경찰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확인 중” 인천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대표가 건물 7층 높이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상가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전동식 도르래에 실려있던 벽돌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공사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대표 A(58)씨가 벽돌에 머리를 맞으면서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벽돌은 공사 중인 8층짜리 건물의 7층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공사 현장 1층에서 벽돌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호흡곤란·탈모 순으로 겪어”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호흡곤란·탈모 순으로 겪어”

    방대본, 회복 환자 40명 조사결과 발표경증 환자는 피로·수면장애 많이 겪어“모든 연령층 완치 후 후유증 발생 가능” 국내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피로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과 경증 환자는 피로와 수면장애를 많이 겪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증상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으로는 피로감(43%)과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모(23%)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슴답답함(15%), 두통(10%), 기억력 저하(8%), 기침(5%) 등의 증상이 뒤를 이었으며, 후각상실을 호소한 환자도 5%를 차지했다. 방대본은 지난 23일에도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 중 7명(18%)에게 폐섬유화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주로 우울감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은 연령대와 중증도 등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젊은 연령층과 경증 환자에게서는 피로와 수면장애 등 일반적인 후유증이 많았고, 고령층과 중증환자 일부에게서는 호흡곤란과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회복 환자들은 대부분 1개월 이상 피로, 수면장애, 근육통, 탈모 등의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 결과가 특정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결과로,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예방한 것” 마스크 안쓴 배송기사 폭행…항소 기각

    “코로나 예방한 것” 마스크 안쓴 배송기사 폭행…항소 기각

    “코로나 예방하기 위한 취지” 주장법원, 벌금 70만원의 1심 판결 유지 배송 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발로 차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40대 남성이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4부(부장 허경호)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49)씨가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70만원의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5일 중랑구 한 빌라 앞에서 신용카드 배송 기사 B씨가 마스크와 장갑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다가오자 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배를 발로 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신용카드를 전달하기 전 A씨의 신분증을 받아 신원을 확인하려다 욕설을 듣자 카드를 주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 했다. 회사 내규에 욕설하는 고객에게는 신용카드를 배송하지 않게 돼 있었다. 신분증 확인을 중단하고 오토바이로 돌아가는 B씨를 본 A씨는 행인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B씨에게 다가가 발로 배를 찼다. A씨는 이런 행위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였으며 자신도 B씨로부터 폭행당해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돌아가려 하자 피고인이 쫓아가 발로 차 정당방위가 아니다”라며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유죄를 선고하며 “소극적인 방어를 넘어 피해자에 대한 공격행위의 성격을 가져 정당방위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 성희롱 맞다” 인권위 결론에 고개 숙인 서울시·민주당(종합)

    “박원순 성희롱 맞다” 인권위 결론에 고개 숙인 서울시·민주당(종합)

    서울시 “판단 수용하고 정중히 사과2차 가해와 소모적 논쟁 중단해달라”민주당 “심려 끼친 점 깊은 사과 드려성인지 강화·2차 피해 예방에 힘쓸 것” 서울시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고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서울시는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인권위 조사 결과를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피해 직원과 가족들, 큰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피해자에게 상처를 더하는 2차 가해와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인권위 조사 결과를 쇄신의 계기로 삼아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한편 추가 대책을 마련해 인권위 권고사항을 엄격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자가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직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전날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과거 비서에게 한 성적 언동이 일부 사실이었고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 결과를 내놓으면서 서울시에는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이날 더불어민주당도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인권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해자와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2차 피해 없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권위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겠다. 국회에서도 성인지 강화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성인지적 정당 문화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 뼈를 깎는 쇄신의 노력으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입장문에서 “오랜 시간 고통받아온 피해자와 가족, 실망을 안겨드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통렬히 반성하고 각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인천 아파트 분양권 확보하고 다음날 전매“부정하게 주택 공급받아” 징역 1년 선고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확보한 다자녀 세대주의 청약통장을 이용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남)씨에게 징역 1년을, B(38·여)씨에게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경기도 수원 한 카페에서 B씨에게 1300만원을 주고 그의 청약통장과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어 6월 16일에는 인천 한 아파트 분양 때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84㎡ 평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B씨는 7월 1일 A씨로부터 건네받은 아파트 계약금과 옵션 비용 등 5652만원으로 최종 계약을 맺은 뒤 아파트 공급계약서를 A씨에게 넘겼다. A씨는 바로 다음날인 7월 2일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차익을 챙겼다. A씨가 챙긴 전매 차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당첨일(6월 16일)로부터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주택법을 위반한 것이다. 김 판사는 “A씨는 타인의 청약통장으로 부정하게 공동주택을 공급받고 재개발조합의 공정한 입주자 선정을 방해했다”며 “이는 공동주택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저해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분양 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범죄, 사퇴로 끝날 일 아니다” 고발당한 김종철(종합)

    “성범죄, 사퇴로 끝날 일 아니다” 고발당한 김종철(종합)

    시민단체, 김종철 전 대표 경찰에 고발“성범죄 사건의 전모 철저히 수사해야”장혜영, 고소는 고려 안해…“당분간 가족과” 시민단체 활빈단이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26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김 전 대표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당 대표 권한과 위력으로 벌인 ‘성범죄’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정의당은 김 전 대표가 지난 15일 장 의원을 성추행했으며 대표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성 정당에서 당대표가 성비위로 사퇴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당원과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리게 됐다.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김 대표가 지난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회견에 앞서 대표단 회의를 열고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직위해제했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형사상 고소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추행은 친고죄, 반의사 불벌죄가 아니어서 고소·고발이나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형사처벌이 가능하다.정의당 “변화 위해 뼈를 깎는 노력할 것” 한편 이날 의원총회를 주재한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께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고통과 좌절감을 안겨드렸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그는 “밑바닥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며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용기와 공동체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철저한 쇄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이 맡고 있던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직은 류호정 의원이 이어받았다. 류 의원은 취임사에서 “당의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며 “그 몸부림의 시기에 오는 어떠한 비판과 비난도 피할 수 없다. 부단히 혼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이마트, 1352억원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인수

    [속보] 이마트, 1352억원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인수

    다음달 23일 본계약 체결 예정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2억원에 인수한다. 이마트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2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가격 중 주식이 1000억원,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이 352억 8000만원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와이번스는 재정난을 겪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2000년 인천을 연고로 창단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류호정 “김종철 성추행, 엄청난 충격…전수조사 얘기 나와”

    류호정 “김종철 성추행, 엄청난 충격…전수조사 얘기 나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충격 커분명히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김종철 전 대표가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저도 어제 오전에서야 알게 됐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충격이 많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발생한 사건부터 잘 처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성추행 관련 당의 조치가 우선이며 그 후 “분명히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현재 당에서 “전수조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다른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조사, 교육에 대해 점검, 당내 성평등 문화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일의 원인에 대해 류 의원은 “구조적 원인이 뭐다, 콕 짚어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정치인들의 성비위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데 권력의 속성과도 무관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민주적 정당성이나 권한이나 책임에 취해서 동료 시민을 동등한 시민으로 존엄한 인간으로 여기는데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더 강력한 감시와 통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의원은 “민주당이 ‘충격을 넘어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논평했다”며 “우선 ‘너희는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라는 비판 모두 옳고 모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 말 많지만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무관용 원칙으로 조사하고 다른 피해를 막으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정확히 꼭 그렇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용 첫 옥중 메시지, 임직원에 사과…“삼성 한마음 되어야”

    이재용 첫 옥중 메시지, 임직원에 사과…“삼성 한마음 되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임직원들에게 첫 옥중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삼성그룹의 사내용 인트라넷인 ‘삼성녹스(samsungknox.com)’를 통해서 전달된 이 부회장의 옥중 메시지는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날 오전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전달된 메시지에서 이 부회장은 먼저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지켜주었다.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자신은 수감 중이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는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어린이집 원아까지 확진” 광주 TCS국제학교 여파 계속

    “어린이집 원아까지 확진” 광주 TCS국제학교 여파 계속

    보육시설로도 확산…관련 총 31명 확진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보육시설로도 확산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제학교 관련 8명을 포함해 전날 하루 광주에서 1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1523명에 이르렀다. 국제학교 관련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동구에 주소를 둔 어린이집의 교사 2명과 원아 4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운영한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3일 지표 환자가 나온 뒤 사흘간 이 학교 학생과 관계자 15명, 연쇄(n차) 감염 16명 등 31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1층에는 국제학교, 2층에는 교회, 3층에는 홈스쿨링 교육을 받는 학생 등이 거주하는 공간이 마련된 건물에서 서로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학교는 지난 17일 교육 과정을 시작했으며 초등학생 위주 교육생들은 3층에서 한 방에 서너명씩 숙식을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와 함께 IM 선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따뜻한 세상] 빗속 눈사람 우산 씌워준 아이를 찾습니다

    [따뜻한 세상] 빗속 눈사람 우산 씌워준 아이를 찾습니다

    얼마 전 전국에 폭설이 내린 뒤, 다양한 모양의 눈사람이 거리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눈사람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누군가가 정성으로 만든 눈사람을 순식간에 망가뜨리는 일도 발생해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른들의 행동을 부끄럽게 하는 한 아이의 동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세종시 고운동 한 카페 앞. 오리 모양의 눈사람이 세워졌습니다. 눈사람은 임현수씨와 직원들이 고객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얼마 후, 비 내린 날. 점장 임현수(36)씨는 눈사람 위에 우산이 씌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임씨는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눈사람을 보시는 분들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다. 그런데 비 오는 날 저희가 만든 눈사람 위에 작은 아이용 우산이 씌워져 있었다”며 “처음에는 우산이 멀쩡해서 손님이 잠시 올려뒀나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참 후에도 우산이 그대로 있어서 CCTV를 보게 되었고, 지나가던 아이가 (우산을) 씌워주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오리를 지켜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귀엽기도 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임씨는 아이를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 오는 날 오리에게 우산을 주고 간 마음 따뜻한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이의 모습이 담긴 안내문을 만들어 가게 앞에 붙여두었습니다. 임씨는 “아이에게 우산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이고, 진짜 오리처럼 예뻐해 줘서 고마운 마음에 선물을 주고 싶다”며 “그 선물로 아이 부모님도 이 일을 꼭 아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아이를 찾으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임씨는 “아이의 사연을 보시고, 모두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박범계 “절차적 정의 중요하지만 왜 김학의 사건이어야 하나”(종합)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 반문이용구 사퇴 질문에는 즉답 피해“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왜 이 사건이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는 데 대상이 돼야 하느냐”며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절차적 정당성은 중요하다. 저는 절차적 정의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사람이지만 그런데 왜 이 사건이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실체적 진실 발견과 적법 절차는 형사사법의 양대 축”이라며 “이 사건의 본질이 절차적 정의냐 실체적 정의냐는 문제인데 (이 사건을) 검찰이 말하는 절차적 정의의 표본으로 삼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가 나오기 직전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 것과 공익신고에 수사자료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공익 제보 여부, 수사자료 유출, 출국 배후세력 등을 포함해 그 부분까지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의혹에 대해 “제가 장관이 된다면 차관으로서 만나야 할 분”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보도를 통해 봤다”고 답했다. 언론에서 이 차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차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엄정한 수사는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책임 소재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장관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한편 박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이어온 형사·공판부 검사 우대라는 대원칙을 존중하고 가다듬겠다”며 검찰 인사 기조를 밝혔다. 그는 검찰 인사에 대한 철학을 묻는 위원 질의에 “장관이 되면 조만간 인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자는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주 포인트”라며 “인권, 적법절차, 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막을 방법으로 “그중에 으뜸은 수사와 기소 분리인 것 같다”며 “장관으로 취임해도 여야 위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좋은 방안들을 상의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이 검찰개혁을 원하는 이유는 검찰권의 남용이 있었고, 그 남용을 제어해야 할 검찰총장의 여러 직무상 지휘·감독권이 검찰권 남용과 함께 어우러진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관의 지휘·감독권은 검찰권의 남용, 특히 인권 보호와 적법 절차 부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대중교통서 코로나 바이러스 안 나와…총 950건 검사”

    “서울 대중교통서 코로나 바이러스 안 나와…총 950건 검사”

    작년 2월부터 11개월간 지하철 등 검사서울 지난주 하루 평균 125.1명 확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동안 월 1회꼴로 지하철·버스·택시 등에서 총 950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검출’로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지하철·버스·택시 차량 내부, 지하철 승강장, 대합실 등은 소독 후에,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은 소독 전에 각각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도 이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가장 큰 요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대화·통화 자제 등 시민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2명이라고 밝혔다. 23일의 133명보다 31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97명을 기록한 뒤 7일부터 24일까지 18일째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8일 101명으로 내려갔다가 19일부터 23일까지 143→125→115→127→133명을 기록했으나 6일 만에 다시 100명대 초반으로 줄었다. 다만 이는 하루 검사 건수가 금요일인 22일 2만 5472건에서 토요일인 23일 1만 3898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한 영향일 수 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양성률)은 23일 0.5%에서 24일 0.7%로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은 0.6%다. 일요일인 24일 검사 건수는 9826건으로 더 줄어, 그 진단 결과가 나오는 25일 확진자 수는 더 감소할 수 있다. 서울시 주간 통계를 보면 지난주(17~2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5.1명으로, 그 전 주간(10~16일)의 145.9명보다 감소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4명 늘어 누적 301명이 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 집에 한 명씩 진단검사” 포항시, 코로나 특단대책

    “한 집에 한 명씩 진단검사” 포항시, 코로나 특단대책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행정명령 발동“확산세 꺾이지 않으면 모든 시민 검사 검토” 경북 포항시가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한 가구에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상주열방센터·목욕탕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죽도시장, 온천, 목욕탕의 종사자와 정기 이용자, 이·미용 종사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행정명령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며, 검사 대상자는 세대당 1명씩 20여만명이다. 이 시장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모든 시민들에 대한 검체 검사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최근 포항에서 슈퍼전파자가 나타나고 있다. 행정명령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인권위는 마지막 희망…혼란 잠재워달라”(종합)

    박원순 피해자 “인권위는 마지막 희망…혼란 잠재워달라”(종합)

    인권위 전원위원회서 안건 심의‘박원순 성추행’ 인정 여부 주목피해자 “삶을 살리기 위한 사실확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가 이르면 2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피해자 A씨 측이 인권위에 의혹을 사실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촉구했다. 앞서 공동행동 측은 지난해 7월 인권위에 해당 의혹에 대한 직권조사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조사를 진행해 온 인권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를 의결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주최 측에 입장문을 보내 “6개월이 넘도록 신상털이와 마녀사냥은 날마다 심해졌다”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던 제가 왜 이렇게 숨어서 숨죽이고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 발표는 저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사실확인이 아닌, 누군가의 삶을 살리기 위한 사실확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잠재워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4년의 시간을 함께한 동료들과 시장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정황을 지켜보며 괴로웠다”며 “약자의 보호와 인권을 강조해오던 그들은 정작 중요한 순간에 본인들의 지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거짓으로 누군가를 아프게 할 만한 동기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을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같은 잘못과 상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은 “인권위의 조사 결과는 본 사건의 마지막 공적 판단이 될 것”이라며 “성적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 정도나 방조 의혹, 피해구제절차 등의 직권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행동 측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권위 앞에서 ‘정의로운 권고’ 발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르면 오늘 결론…인권위에 쏠린 눈 인권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 관련 의혹에 관한 직권조사 결과를 비공개로 심의한다. 보통 전원위에는 2~3개 안건이 한꺼번에 상정되지만, 이번 전원위는 박 전 시장 직권조사 안건 하나만 상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6명이 참석한다. 통상 전원위 의결은 조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를 심의 후 결론 방향을 정하고 주문에 들어갈 내용을 다듬는 식으로 이뤄진다. 위원들 간 큰 이견 없이 의결이 이뤄지면 의결 결과는 당일 바로 발표된다. 반면 의견이 심하게 갈리거나 조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의결이 미뤄져 다음달에나 결론이 날 수도 있다. 피해자 측이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한 항목 8가지 가운데 핵심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과 강제추행이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다. 최근 경찰과 검찰, 법원이 각각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관련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와 판단을 내놓으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인권위가 내놓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경찰 “담당수사관 보고 안해…송구”(종합)

    ‘이용구 폭행영상 묵살’ 경찰 “담당수사관 보고 안해…송구”(종합)

    수사국장, 기자간담회서 의혹 관련 사과김창룡 경찰청장 “진상조사 따라 엄정조치” 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담당 수사관이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인 최승렬 수사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에 해당 사건에 관해 언론에 설명해 드렸는데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민들께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하지만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지난해 11월 11일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자 서울경찰청은 전날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13명으로 구성된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편성했다. 담당 수사관은 대기 발령됐다. 최 국장은 “담당 수사관이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관이 피혐의자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을 국가·자치·수사경찰로 나눈)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해 내가 답하는 것은 제한돼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조치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애초 경찰은 이 차관의 범행을 입증할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고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최 국장은 서초경찰서가 이 차관을 조사할 당시 그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낸 변호사라는 사실을 알았는지에 대해 “변호사일 뿐, 법무실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알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고, 전부 몰랐다고 한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피혐의자(이 차관)가 명함을 제시해 변호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 이날 이 차관은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종철 “저에 대한 엄중한 징계 요청” 장혜영 성추행 공개 사죄(종합)

    김종철 “저에 대한 엄중한 징계 요청” 장혜영 성추행 공개 사죄(종합)

    “피해자가 원치 않는 부적절한 신체접촉명백한 성추행 가해 저질러…사죄드린다”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죄했다. 25일 김 전 대표는 ‘성추행 사건 입장문’을 통해 “지난 15일 저녁 식사 후 차량을 대기하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제 가해행위에 대해 피해자가 항의하였고 저는 이후 사과를 했으나 공당의 대표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며 “더구나 성희롱, 성폭력을 추방하겠다고 다짐하는 정당 대표로 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당기위원회에 스스로 제소하겠다는 의사 등을 피해자에게 밝혔으나 당 공식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징계를 청구키로 했다는 점을 밝힌 뒤 “저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제 행위를 성찰하고, 저열했던 저의 성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피해자는 물론 정의당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수많은 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당대표가 성비위로 사퇴…유례 없는 일 주요 기성 정당에서 당대표가 성비위로 사퇴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당원과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리게 됐다.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배 부대표는 “김 대표가 지난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 의원은 고심 끝에 18일 젠더인권본부장인 저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여러 차례 피해자, 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고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장혜영 의원, 형사상 고소는 고려하지 않아 장 의원은 성명을 내고 “함께 젠더폭력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의 대표로부터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다”며 “이 문제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지고자 한다. 그렇게 정치라는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회견에 앞서 대표단 회의를 열고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 제소를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직위해제했다. 피해자인 장 의원은 형사상 고소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 총리 “기숙형 대안학교, 전국 네트워크…제2의 신천지 우려”

    정 총리 “기숙형 대안학교, 전국 네트워크…제2의 신천지 우려”

    대전 IEM국제학교 127명 코로나 확진“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대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것을 두고 “제2의 신천지, 혹은 BTJ 열방센터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숙형 대안학교가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운영됐기 때문에 이 상황에 매우 엄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경북 포항 환자가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IEM국제학교는 TCS국제학교와 더불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에서 전남 순천과 포항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 146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 가운데 125명이 확진됐다. 3명은 미결정 상태다. 중학교·고교 통합과정 등을 교육하는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IM선교회 소속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IM선교회를 매개로 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가 선교단체 인터콥에 이어, 전국 감염 확산의 또 다른 불씨가 되지 않을까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정 총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대처”라며 “신천지 사태도 그렇고 BTJ 열방센터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절대 그런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애초 이날 총리실 내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집단감염 사례가 심각하다고 보고 일정을 바꿔 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이른 시간 내에 방역망을 펼쳐 추가 확산을 차단해 달라”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문체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대안학교를 하나로 보고 방역조치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유사한 대안학교 기숙시설을 일제히 점검하고 필요한 방역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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