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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모두 승선검역…구상권도 검토

    부산 들어오는 러시아 선박 모두 승선검역…구상권도 검토

    유증상자 미신고한 선박은 입항 제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하는 모든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해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검사하는 ‘승선 검역’을 하기로 했다.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1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형식적인 ‘서류 검역’ 등 항만 방역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자 뒤늦게 취한 조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항만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 오늘부터 모두 승선 검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이란 등에 대해서만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승선 검역을 해왔지만, 러시아 화물선 집단감염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에 대한 검역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문제가 된 러시아 화물선의 경우 별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탓에 승선 검역이 아닌 통상의 전자 검역, 즉 서류 신고로만 검역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 대한 승선 검역과 별개로 각 선박 회사에 입항 이전 14일 이내에 하선한 선원과 관련해서도 검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유증상자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선박에 대해서는 입항 제한 조처와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행 선박입출항법 시행령은 보안 문제나 국가비상사태 등의 이유로 외국 선박의 입항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조항을 확대해석해 적용할 경우 유증상자를 신고하지 않은 선박은 출입허가 대상 선박으로 지정하고 경우에 따라 출입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피해 발생 시 구상권 청구 적극 검토” 정부는 입항 제한 조치에 더해 피해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구상권 청구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화물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선원과 하역 근로자들이 선박 간 이동 혹은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지도·단속도 강화하는 동시에 하역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야외작업, 어창 등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수칙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 항만 현장에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검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근로자들을 격리할 수 있는 적정한 시설을 확보하고, 시설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한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부산 감천항 러시아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 도선사와 하역작업자 등 접촉자 총 150명이 격리돼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에 박지원 “우리도 성의 보여야”

    北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에 박지원 “우리도 성의 보여야”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를 지시한 데 대해 “우리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석좌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이 대남 네 가지 군사활동계획을 보류한 것을 격하게 환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런 결정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여함은 물론, 막혔던 남북미 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우리 땅에 떨어졌다는 대북전단 살포자들을 현행법과 2016년 3월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준으로 엄중 처벌하고, 추가적인 시도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하루빨리 대북전단 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북한, 대남 확성기 10여개 철거 움직임 포착

    [속보] 북한, 대남 확성기 10여개 철거 움직임 포착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정부 소식통은 24일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10여개를 철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우깡도 ‘1일 1깡’ 효과…매출 얼마나 늘었나 보니

    새우깡도 ‘1일 1깡’ 효과…매출 얼마나 늘었나 보니

    지난 한 달 매출 전년 대비 30% 올라 농심은 전국에 ‘깡 신드롬’이 일어난 지난 한 달(23일 기준) 새우깡 매출이 전년보다 30% 오른 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새우깡의 인기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깡’ 열풍을 타고 급성장했다. 깡은 가수 비가 2017년 발매한 타이틀곡 제목이다. 비가 깡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춤과 강렬한 가사가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중독성이 강해서 하루에 한 번 뮤직비디오를 봐야 한다는 의미로 ‘1일 1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농심도 비가 새우깡에 젊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밈(온라인 콘텐츠 유행) 열풍’을 이어갔다. 이달 6년 만에 새우깡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트렌디한 느낌을 입혔다. 농심은 ‘새우깡 대국민 챌린지’를 열고 네티즌이 응모한 패러디 영상을 비와 함께 광고에 담을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기각…“세 자녀 엄마”

    경주 스쿨존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 기각…“세 자녀 엄마”

    “주거 일정하고 증거인멸·도주 우려 없어” 경북 경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고의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으킨 4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4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A(41)씨에 대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민식이법)’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전날 오후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검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 검찰심의위원회는 A씨가 세 자녀의 엄마이고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검찰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사 계속 여부와 공소 제기, 불기소 처분 여부 등을 심의한다. 단, 권고 효력만 있어 검찰이 이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국과수의 결과를 토대로 운전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검토한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 40분쯤 경주 동천동 놀이터에서 가해자 A씨는 자신의 5살 난 딸을 괴롭힌 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던 B군(9)을 SUV차량으로 약 200m 정도를 쫓아가 추돌했다. 사고로 B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B군 가족은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하지 않는다’며 B군을 놀이터에서부터 쫓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경주서는 합동수사팀을 꾸려 사건을 조사해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두 차례 현장 검증과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하지만 A씨는 고의성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리두기’ 요청했더니…한 살배기 얼굴에 기침한 백인 여성

    ‘거리두기’ 요청했더니…한 살배기 얼굴에 기침한 백인 여성

    코로나 방역 위해 ‘거리 두기’ 요청하자유모차 탄 아이 얼굴에 대놓고 ‘콜록’히스패닉계 아이 엄마 “인종적 동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에 발끈한 미국의 한 백인 여성이 한 살배기 아이의 면전에 일부러 기침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프로즌요거트 체인점 요거트랜드 매장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두고 히스패닉계 아이 엄마와 60대로 추정되는 백인 여성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앞에 줄을 선 백인 여성에게 너무 가까이 붙어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거리 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엄마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 백인 여성은 거리 두기를 해달라는 아이 엄마의 말에 화를 내면서 의도적으로 도발을 했다. 이 여성은 마스크를 벗은 채 유모차에 탄 한 살배기 아이의 얼굴을 향해 2~3차례 기침을 한 뒤 매장을 빠져나갔다. 아이 엄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면서 “내가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여성이 거리 두기 문제를 놓고 아들을 괴롭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마는 “아들이 사건 이후 기침을 했고 열이 약간 있었지만 회복됐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뒤 자신의 아이가 이번 일로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여성을 추적 중이며, 아이에게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전국 장마 시작…강한 비바람 주의

    [속보] 전국 장마 시작…강한 비바람 주의

    24일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장마 시작으로 무더위는 한풀 꺾이겠다.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북부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120㎜가 넘는 강한 비가 예보됐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와 그 밖의 해안 지역에는 초속 8~13m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한 김정은…‘착한 역할’ 맡았나(종합)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한 김정은…‘착한 역할’ 맡았나(종합)

    첫 중앙군사위 예비회의…긴장 숨고르기대남 전단 살포·확성기 이행 지켜봐야김여정 악역-김정은 ‘착한 역할’ 주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악역’을 맡았다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긴장 상태를 완화시키는 ‘착한 역할’ 분담이 눈에 띈다. 통신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지난 14일 대변인 발표를 통해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다. 이번 예비회의에 따라 북한의 대남 강경 군사도발은 일단 보류되고 한반도 긴장 수위도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이 거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던 대남 전단 살포와 대남 확성기 방송도 실제 이행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중앙 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하였으며 본회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열렸으며,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참석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연 것은 김정은 집권 이래 처음이다.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일부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2인자인 김 제1부부장이 선두에서 강도 높은 대남 강경조치를 이끌었던 데서 김 위원장이 직접 예비회의를 통해 예고했던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함으로써 긴장 국면이 일시 완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보류 결정은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 1면에서도 보도돼 전 주민에게 알려졌다. 다만 북한은 예비회의 관련 사진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회고록 장사’ 비판…볼턴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 아니다”

    ‘회고록 장사’ 비판…볼턴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 아니다”

    대선 출마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맞서지 않은 것이 실수였을지 모른다면서도 백악관 생활은 드라마가 아니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회고록 출간에 맞춰 미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인 면전에 말하지 않은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수사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할 일이 많았다”고 답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나는 내 일에 집중하려고 했다. 외부에서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쉽다. 그리고 아마 실수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한 것은 나라와 백악관을 정책의 관점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는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고만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듣고 싶지 않은 비판을 쳐내는 데 매우 능하고 백악관에서 일하는 건 ‘웨스트윙’ 같지 않다. 대통령과 극적으로 대립하는 일은 없다”라고도 했다. 웨스트윙은 1999~2006년까지 방송된 미국 드라마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서관을 드라마 제목으로 내세워 백악관의 속살을 다루며 인기를 끌었다.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은 이날 공식 출간됐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 주요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하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그가 지난해 탄핵국면에 의회 증언을 하지 않고 이제야 ‘회고록 장사’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전혀 아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WP는 회고록 출간 의도를 두고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탄핵 과정서는 증언 안해” 지적도 볼턴 전 보좌관은 백악관 생활 초반의 가장 충격적 사건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던 2018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나토를 탈퇴할 뻔했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이 대통령을 말리느라 고생했다고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민주당이 추진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왜 의회 증언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당시 당파적으로 움직이는 걸 지켜보면서 거기에 뛰어드는 게 실수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게 목표였다면 그들(민주당)은 180도 잘못된 방식으로 했다”고 비난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김정은,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속보] 김정은,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앙군사위가 조성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중앙군사위 7기 5차회의에서 총참모부가 앞서 제기했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군사 정책 토의안 심의가 이뤄졌고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반영한 여러 문건도 논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남부서 7.4 강진…수도까지 ‘흔들’(종합)

    60대 교민 1명, 대피 과정서 다리 골절300차례 여진…과테말라서도 진동 감지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 오전 10시 29분쯤(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로 비교적 얕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7.4로 수정했으며, 멕시코 지진 당국은 규모 7.5로 발표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후 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근 과테말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이후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진앙 부근 해변 휴양지인 우아툴코에선 해수면 높이가 60㎝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멕시코에선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악사카 주정부는 건물 붕괴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700㎞ 떨어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한국 교민 1명이 대피 중 부상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사는 60대 교민 A씨가 본인 소유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하다가 상자에 깔려 넘어지며 왼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멕시코시티서 크고 작은 건물 파손 잇따라 진앙 부근은 물론 멕시코시티에서도 크고 작은 건물 파손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 도심에선 낡은 건물이 진동에 흔들리다 기울어 옆 건물에 기대어 서기도 했다. 옆 건물엔 한국 기관도 입주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시 정부 건물 4곳을 포함해 총 32건의 소규모 건물 파손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강한 진동에 수많은 시민이 일제히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 경보가 울리면서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과 인근 공사장 인부 등이 일제히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도로에 차량 통행도 멈췄다. 사람들은 여진 공포 등으로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넘도록 건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거리에서 기다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단체 수사 의뢰…사기·자금유용 혐의(종합)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단체 수사 의뢰…사기·자금유용 혐의(종합)

    “후원금 용처 불분명해 횡령 가능성 의심”통일부·서울시엔 3개 단체 법인 취소 요청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4개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사기, 자금유용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 단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등이다. 이날 경기도는 “이들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북한 인권 활동으로 위장해 비용을 후원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모욕할 뿐 단체의 돈벌이로 활용한다는 의혹이 언론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형법상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고, 국가 안보를 해치는 불온자금 유입이 의심되며 후원금의 용처가 불분명해 횡령과 유용 가능성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단체를 “남북한 갈등 유발과 국가 안보를 해치는 이적행위를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단체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는 통일부와 서울시에도 자유북한운동연합, 순교자의 소리, 큰샘 등 3개 단체에 대해 법인 설립 허가 취소와 수사 의뢰, 고발 등을 해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은 사단법인이 아니라 비등록 단체여서 법인 취소 의뢰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는 협조 공문에서 “법인 설립 허가 목적과 다른 해당 단체에 대해 자체 조사 등을 통해 허가 취소, 보조금 환수, 수사 의뢰 및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전날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에 저항해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단체 등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 내용, 활동계획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대응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도는 지난 17일 의정부시 능곡로 한 주택 지붕에 떨어진 대북전단 추정 낙하물에 대해 23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이 낙하물에는 라면과 과자, 양말, 전단지 등 10여종의 물품이 들어있었다. 낙하물이 지붕에 떨어지면서 주택 지붕 슬레이트가 일부 파손됐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살포된 대북전단이 우리 민가에 떨어져 자칫 ‘살인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동원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러 선원 집단확진 ‘비상’…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 중단

    러 선원 집단확진 ‘비상’…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 중단

    항운노조 “안전 담보돼야 작업 재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어선이 접안 중인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냉동수산물 하역이 25일까지 전면 중단됐다. 부산해양수산청은 23일 부산항운노조, 부산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하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천항 운영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항운노조는 전날 러시아 어선 2척의 수산물 하역작업에 참여한 노조원 전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작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항만 당국과 하역사는 2척의 선박을 오간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작업을 재개하자고 했지만, 노조는 강하게 거부했다.결국 노조와 항만 당국은 러시아 어선 2척 하역작업에 참여한 노조원 124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작업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에 대한 검사는 거주지 보건소별로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노조원 일부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 하역 중단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냉동 수산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감천항 동편부두에는 현재 11척이 접안해 하역을 기다리고 있어 사태 장기화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나바로 “미중 무역합의 끝장났다”…트럼프 “아니다” 화들짝

    나바로 “미중 무역합의 끝장났다”…트럼프 “아니다” 화들짝

    “중국, 코로나 은폐하며 무역 합의” 주장논란 일자 “1단계 합의와 전혀 관계 없다”트럼프도 “중국과 무역 합의 온전” 트윗 중국에 강력한 매파성향을 내비쳐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번복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미국 정보기관이 점점 더 믿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무역 합의에 진전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폐기된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에 물음에 나바로 국장은 “맞다. 끝났다”고 답했다. 그러나 나바로 국장은 1단계 무역 합의가 폐기됐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성명을 내고 “내 말이 맥락에서 많이 어긋난 채로 인용됐다. 현재 발효되고 있는 1단계 합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도 급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온전하다. 합의 조건에 맞게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단계 무역 합의에는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가 담긴 까닭에 팜벨트(농장지대)를 표밭으로 삼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이 조항을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은폐해 미국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무역 합의를 언급했다. 그는 “그들(중국 협상단)이 올해 1월 15일에 무역 합의에 서명하러 왔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만 2개월이 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점은 중국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이미 수십만명을 미국에 보낸 때였고 우리는 (중국 협상단을 실은) 비행기가 이륙해 바퀴를 접은 지 몇 분 뒤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소식을 듣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바로 국장은 자신이 주장하는 중국의 이런 행태를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전략과 비교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1941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과 평화협상에 나선 지 몇 주 만에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한 것과 성격이 같다는 것이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들 가운데 중국에 가장 호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인물로 미중 무역전쟁의 배후에도 그의 강경론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정보를 은폐한 데 책임을 물어 중국을 징벌하거나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 4개 단체 수사 의뢰

    [속보] 이재명, 대북전단 살포 4개 단체 수사 의뢰

    경기도가 지난 22일 4개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대해 사기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 4개 단체는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돕기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3일 “이들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북한인권활동으로 위장해 비용을 후원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를 모욕할 뿐 아니라 단체의 돈벌이로 활용한다는 의혹이 언론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는 형법상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수사 의뢰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이를 막으려는 공권력에 저항해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단체 등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 내용, 활동계획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대응 의지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리청문회 비공개?…진중권 “썩지 않은 사람 찾기 어렵나”

    윤리청문회 비공개?…진중권 “썩지 않은 사람 찾기 어렵나”

    “요즘은 외려 민주당 쪽에서 더 힘들어 해조국·윤미향 모두 철판깔고 임명하지 않았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인사청문회 도덕성 검증 비공개’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썩지 않은 사람 찾기가 여의치 않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는 죄가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면 나중에 자기들이 더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부패의 척도도 뒤집혀 외려 민주당 쪽에서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멀쩡히 다 지켜봐도 막무가내로 임명하는 판에, 굳이 숨기거나 감출 필요 있나? 조국, 윤미향 모두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임명하지 않았나? 어차피 국민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임명할 거라면, 최소한 국민의 입장에서 그 자가 얼마나 썩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2013년에는 새누리당에서 이(도덕성 검증 비공개)를 도입하려고 했는데, 민주당의 반대로 좌초했다. 이번엔 민주당에서 이를 도입하려 한다”고 꼬집었다.앞서 홍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의 고위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전날 발의했다. 개정안은 인사청문회를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직윤리청문회는 원칙적으로 비공개하고, 공직역량청문회를 통해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검증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개정안 발의에는 홍 의원 외에도 44명의 민주당 의원과 열린우리당 최강욱 의원이 참여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평 단독주택서 불…일가족 3명 숨져

    가평 단독주택서 불…일가족 3명 숨져

    경기 가평군에서 단독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3분쯤 가평군 가평읍의 한 샌드위치 패널 재질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약 1시간 6분 만에 꺼졌다. 집안에서는 A(82)씨와 부인 B(65)씨, 아들 C(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상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이 불에 타 정확한 신원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두 달 만난 여친의 이별 통보에…일터 찾아와 칼부림한 남성

    두 달 만난 여친의 이별 통보에…일터 찾아와 칼부림한 남성

    “가만두지 않겠다”며 수십차례 연락스토킹 끝에 살해시도까지…징역 5년 이별을 통보받자 “가만두지 않겠다”며 수십 차례 연락하고 집에 찾아가는 등 스토킹하다가 끝내 일터까지 찾아가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대연)는 살인미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5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1월 4일 피해자 A(56)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미용실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각목으로 A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고,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씨는 지난해 9월 두 달가량 만난 A씨가 “헤어지자”고 한 뒤 연락을 받지 않자 다른 남자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총 194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거나 “수신 거절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견디지 못한 A씨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비상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음에도 임씨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임씨는 A씨의 집 앞을 찾아가 A씨가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을 노려 집 안까지 침입하기도 했다. 임씨는 또 주거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담당 경찰관에게 A씨와 A씨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임씨에 대해 “살인미수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며, 절도죄 등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도 누범기간에 범행했다. 이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다 끝내 직접적인 공격행위까지 나아간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살인 범행은 다행히 미수에 그쳤으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성 착취물 일부는 아동·청소년 여부 불분명” 승려의 항변

    “성 착취물 일부는 아동·청소년 여부 불분명” 승려의 항변

    “검찰 공소사실 불분명하다” 주장재판부, 비공개 증거조사 진행키로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가 검찰의 공소사실이 명백하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A(32·승려)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2차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달리 일부 음란물(성 착취물)의 대상이 아동·청소년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자신이 배포하거나 배포를 용이하게 한 35건의 성 착취물, 또 영리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1260건의 성 착취물 중 384건 등 총 410여건은 그 등장인물이 아동·청소년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이렇게 밝혔다.재판부는 이에 대해 다음 기일에 법정에서 비공개로 증거조사를 진행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2차 피해 우려가 있는 만큼 피해자 변호인과 증거조사 방식에 대해 한 번 더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000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3자로부터 사들인 뒤 4명으로부터 15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성 착취물을 배포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0일에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현병 앓던 50대, 귀신 쫓는다며 잠자는 노모 살해

    조현병 앓던 50대, 귀신 쫓는다며 잠자는 노모 살해

    존속살해 혐의…법원, 징역 10년 선고“반사회적 범죄 엄한 처벌 불가피해”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조현병 환자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일)는 망상에 빠져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집에서 자는 어머니(80)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신장애 3급인 A씨는 조현병을 앓기도 했고, 평소에도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과 어머니에게 귀신이 들었다는 망상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용납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여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조현병 등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가정환경도 범행 요인으로 작용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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