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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들이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카’를…설치 위치는(종합)

    선생들이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카’를…설치 위치는(종합)

    휴대전화서 또 다른 불법 촬영 영상도 발견 현직 교사들이 잇따라 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와 창녕의 학교에서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현직 교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선 지난달 24일 김해의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이는 당시 화장실을 청소하던 직원에 의해 설치된 지 약 2분 만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학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특정한 용의자는 이 학교 현직 교사인 40대 A씨였다. A씨는 몰래카메라 설치를 부인하다가 CCTV 확인 후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서 또 다른 불법 촬영 영상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교사가 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는 고화질의 방수 기능이 있는 고프로(액션캠)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2곳 모두 변기 앞부분 안쪽에 몰카 설치 또 같은 달 26일 창녕의 한 중학교 2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설치된 몰래카메라가 교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는 설치된 지 약 3시간 만에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해당 학교를 찾아 CCTV 분석과 동선을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서자 이 학교 30대 교사 B씨가 자수했다. B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위치는 2곳 모두 변기의 앞부분 안쪽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교사가 근무했던 전 학교에 대해서도 피해 사례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창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도교육청은 두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대체 강사를 투입했다. 또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두 교사 모두 성 비위 관련 징계를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은수미 시장직 유지…대법, 파기환송

    ‘정치자금법 위반’ 은수미 시장직 유지…대법, 파기환송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인 기업으로부터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일단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9일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은 시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양형에 관해 검사의 적법한 항소이유 주장이 없었음에도 원심이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모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불법으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은 시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벌금을 300만원으로 높였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객 없는 하와이…유일한 소비자는 현지 주민 뿐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관광객 없는 하와이…유일한 소비자는 현지 주민 뿐

    하와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중순 하와이 주내 이동 자유화에 이어 술집 레스토랑 헬스장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최종 영업 승인이 내려진 이후의 일이다. 이와 관련해 시 정부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지 시각 6일 하와이 오아후 섬 와이키키해변에서 개최된 ‘오픈 스트리트 선데이즈’(Open Street Sundays)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커크 콜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최근 오아후 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자 급증이 목격되고 있으며 하와이가 계획대로 재개장할지 여부는 향후 확진자 수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오아후의 감염자 수 증가 추세는 실망스럽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5일 기준 확진자 수는 총 102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일평균 감염자 수가 최고 수치를 연일 갱신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현지시각 6일 기준 확진 감염자 수는 이날 당일 추가 확진자 7명을 포함, 총 1030명에 달한다. 오아후에서 확인된 감염자 수는 누적 750사례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마우이 섬에서 128명, 빅아일랜드 94명, 카우아이 40명,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 18명 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는 19명이다. 다만, 주 보건부에 의한 감염자 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정보를 추적,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계적인 하와이 주 개방 계획은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실제로 보건부는 섬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 테스트, 추적, 격리, 치료 지원 등의 서비스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방문자에 대한 관리 감독 추적 등을 할 수 있는 한 단계적 재개장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방문자에 대한 정보 관리가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방문자 입국에 대한 결정을 철회하거나 그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들 중 누구도 일자리를 되찾고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길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유지를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최근 마스크 미착용자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 정부는 현지 주민들의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목소리를 냈다. 커크 콜드웰 시장은 “주민들은 현재 와이키키 인근 상권 살리기 사업의 유일한 고객”이라면서 “매일 수백 명에 불과한 소수의 여행 목적의 방문객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관광 산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조성된 거리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호놀룰루 시 정부는 ‘오픈 스트리트 선데이즈’ 행사를 앞서 7월 2주 차까지만 개최하기로 기존 계획에서 오는 7월 말까지 개최로 연장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와이키키 해변 인근 간선도로와 일부 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대신 차량이 금지된 거리에는 주민들이 자전거와 스케이트 보드, 도보 이동이 활성화 될 계획이다. 한편, 하와이 관광청은 지난 주말 기준 여행목적의 방문객의 수는 687명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해외 거주 후 섬으로 돌아온 하와이 거주민의 수는 607명, 승무원 237명, 환승객 125명 등을 포함 총 2099명이 하와이 주에 상륙했다. 이들 여행 목적의 방문객들과 섬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주의 긴급 명령에 따라 14일 동안 자체적인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단, 오는 8월 1일부터 섬을 방문하는 이들은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 음성 확인서 지참 시 14일 자가 격리 등을 피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예배 괜찮지만 식사 안된다…10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예배 괜찮지만 식사 안된다…10일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성경공부 모임, 단체 식사 등 금지키로 앞으로 교회에서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금지된다. 또 교회에도 개인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에 대해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행사와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도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교회 소모임이나 단체 식사 등을 고리로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자 별도 대책으로 도입한 것이다. 그 동안 교회 정규예배 때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됐지만, 소모임 등에서는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새 방역수칙에 따르면 우선 예배가 아닌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예배 시에도 찬송은 자제하고 통성 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성가대를 포함해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용자도 교회 안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된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교회 책임자나 종사자는 출입자의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건모가 ‘무고’ 고소한 여성…경찰, 불기소 의견 송치

    김건모가 ‘무고’ 고소한 여성…경찰, 불기소 의견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김씨를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는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김씨의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 김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징역 6개월…법정구속

    ‘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징역 6개월…법정구속

    법원 “공갈의 고의가 인정된다” 과거 차량 접촉사고 등을 기사화하겠다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50)씨가 법정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 대표에게 “2017년 주차장 사고를 기사화하겠다”,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채용과 2억 4000만원의 금품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인정되는 사실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공갈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2018년 8월 주차장 사건에 대한 소문을 들은 뒤 피해자에게 연락해 ‘기사화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만 말해달라’고 말했고, 피해자가 개인 돈으로 합의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피해자를 만나 채용 절차를 물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채용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자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며 취업 문제 해결을 요구하거나, 2019년 1월 피해자를 만나 ‘선배님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복수하겠다. 상왕의 목을 잘라 조선일보에 가져가겠다’고 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앞서 김씨 측은 “손 대표는 보도 담당 사장으로 채용 권한이 있었다고 볼 수 없어 공갈 상대방이 될 수 없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발언과 메시지로 외포심(공포심)을 가졌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언론인으로, 주차장 사건이나 폭행 사건 보도시 명예에 큰 흠이 갈 것이 분명하게 예상됐다. 증거조사한 자료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당시 인력 채용과 관련된 지위가 있었던 것으로 인정된다”며 김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협박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피해자도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피고인은 피해자를 협박했음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며 지속적으로 동승자 문제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언급해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판결 직후 김씨는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짧게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폭행 후 합의 안해준다고 전 동거녀 살해한 50대

    폭행 후 합의 안해준다고 전 동거녀 살해한 50대

    경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폭행 후 합의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동거녀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쯤 춘천시 한 노래주점에서 종업원 B(55)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월 B씨와 동거하던 때에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합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0억 아파트 보유’ 홍준표 “23년전 대출받아 산 집 한 채”

    ‘30억 아파트 보유’ 홍준표 “23년전 대출받아 산 집 한 채”

    ‘부동산 부자’ 지적에 “좌파들 뻔뻔” 반격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부동산 부자’ 지적에 대해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반박에 나섰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들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 치우는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 분노를 사자 청와대 간부,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처분계획을 발표하는 등 아주 가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와중에도 나를 음해하기 위해 초선 때 송파 지역구에 은행 대출까지 받아 산 아파트 한 채의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부동산 부자로 내몰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가히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역구가 대구임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보유해 집값 상승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 의원은 1997년 2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X동 12층 분양면적 185.58㎡, 전용면적 151㎡)를 구입했다. 1986년 준공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30억원 안팎이다. 홍 의원은 “초선 때 산 지은 지 35년 된 그 아파트 한 채 이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고 건물, 임야, 대지 등 아무런 부동산도 없고 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3년 전 지역구에 살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집 한 채 사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세월이 흘러 그 집값이 올랐다고 나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며 “좌파들이 그래서 뻔뻔하다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WHO “폐쇄된 환경서 가능”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 제기에 WHO “폐쇄된 환경서 가능”

    “환기 잘 안 되는 환경서 가능할 수도”사회적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등 강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 분야에서 새로 나타나는 증거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베네데타 알레그란치 WHO 감염통제국장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폐쇄됐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해당 증거가 확정적이지는 않다면서 “증거를 수집하고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증거에 열려 있어야 하며 전염 방식 및 예방책과 관련해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WHO가 조만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방식에 대한 지금까지의 지식을 정리한 자료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염을 멈추려면 종합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했다. 그 동안 WHO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가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이라는 견해를 고수해왔다. 공기 감염은 에어로졸 등을 생성시키는 의료 시술 후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어로졸은 수분 증발로 가벼워진 미세한 침방울을 머금고 공기에 상대적으로 장시간 떠다니는 기체를 일컫는다. 이 때문에 WHO는 말하기와 기침, 재채기로 튀는 침방울 및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물체 표면에 떨어진 침방울을 감염의 두 가지 경로로 보고 손 씻기와 거리 두기를 방역 수칙으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최근 WHO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수칙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정우 송환 불허에 美 “세계서 가장 위험한 성범죄자”

    손정우 송환 불허에 美 “세계서 가장 위험한 성범죄자”

    한국 법원 결정에 “실망했다”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이 세계 최대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않기로 한 한국 법원의 결정에 대해 실망의 뜻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한국의 불허 결정과 관련한 연합뉴스 질의에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의 성명을 인용해 “우리는 미국 시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아동 성 착취 범죄자 중 한 명에 대한 법원의 인도 거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 사법 당국은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는 법무부 및 다른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우리 인구 중 가장 취약한 구성원인 아동에게 피해를 주는 온라인 초국가적 범죄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미 법무부는 손정우 사건을 수사한 연방 검찰의 요청에 따라 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지만 서울고법은 지난 6일 아직 국내에서도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송환 불허 결정을 내렸다. 국내서도 손정우의 미국 인도가 거절된 뒤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다. 법원의 결정이 사실상 손정우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대법관 후보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재판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줄을 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北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北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인 8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 동지 서거 26돌이 되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이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실은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별도로 착용하지 않은 채 참배를 진행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WHO 탈퇴 공식통보…“자기 파괴적 행동”(종합)

    미국 WHO 탈퇴 공식통보…“자기 파괴적 행동”(종합)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 제출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상황에서 기구 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 외신들은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라고 보도했다. 밥 메넨데즈 민주당 상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는 대통령이 미국을 WHO에서 공식적으로 탈퇴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WHO가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늑장 대응을 했다며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WHO 개혁을 요구했다. 또 지난 5월 1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30일 이내에 실질적 개선을 이뤄내지 않으면 일시적 지원 중단을 영구적 중단으로 전환하고 회원국 지위 유지도 다시 생각하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5월 2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WHO에) 1년에 4억 5000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000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비난 여론의 화살 돌리려는 것” 비판도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공격에 이은 WHO 탈퇴통보 결정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자신이 미국의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WHO의 대응 노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다 미국에서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급기야 미국의 사망·확진자가 세계 1위가 되자 중국과 WHO를 맹비난해왔다. 에릭 스왈웰 민주당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 결정은 무책임하고 무모하며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생의 최대 공중보건 위기 와중에 WHO에서 탈퇴하는 것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신중치 못한 선택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CNN은 공식 탈퇴 절차가 완료되려면 1년이 걸린다며 비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패할 경우 탈퇴 결정이 번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미국, WHO 탈퇴 공식통보…코로나 대응 불만

    [속보] 미국, WHO 탈퇴 공식통보…코로나 대응 불만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상황에서 기구 탈퇴라는 극약 처방을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 외신들은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라고 보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디지털 교도소 봤더니 손정우·故최숙현 가해자 등 공개

    디지털 교도소 봤더니 손정우·故최숙현 가해자 등 공개

    강력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기준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는 160여명의 범죄자, 형사사건 피의자 등의 신상이 공개돼 있다. 이 사이트의 소개글을 보면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해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 사이트의 최근 범죄자 목록엔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인 손정우(24)와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올라와 있다. 성범죄, 아동학대, 살인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고, 범죄자의 얼굴과 이름뿐 아니라 나이, 주소,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된 경우도 있다. 손정우 글엔 손정우와 재판부를 비난하는 댓글 약 400건이 달린 상태다. 전날 법원이 손정우에 대해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불허하면서 ‘성 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판결’이라는 비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범죄인 인도를 불허한 서울고법 강영수 판사에 대해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32만 90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사이트에는 “모든 댓글은 대한민국에서 처벌 불가능하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기 바란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사이트 운영자는 “본 웹사이트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강력히 암호화돼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면서 “표현의 자유가 100% 보장되기에 마음껏 댓글과 게시글을 작성해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범죄자들은 점점 진화를 거듭한다.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제보는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통쾌하다”, “널리 알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사법당국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사적 제재’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부적절한 정보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정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할 수준 아냐”

    [속보] 정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할 수준 아냐”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인 날이 열흘 넘게 이어지지만, 검역이나 격리 단계에서 모두 걸러지기 때문에 해외유입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은 7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환자 발생 추이를 설명하면서 “아직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환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 반장은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부 검역 또는 격리 단계에서 걸러지고 있다. 해외유입이 증가하면 치료 부담은 커지지만, 확산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돌연 퇴사…알고보니 ‘30세 초보’

    입사 24일 만에 사고 내고 2주 뒤 퇴사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 언급해국민청원 현재 60만 6000여명 동의 접촉사고 후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받는 택시기사가 소속 회사에 입사한 지 3주 된 30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 6일 TV조선은 1989년생인 A씨가 소속 회사에 지난 5월 15일 입사한 뒤 지난달 22일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입사한 지 24일 만인 지난달 8일에 사고를 냈고, 사고 2주 뒤에 퇴사했다. 그는 퇴직 사유로 “건강상의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회사 관계자는 “차량 사고 2주 뒤 A씨가 돌연 퇴사하겠다며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을 뿐 이런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란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 청원은 7일 낮 12시 현재 60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구급차 뒤에 따라오던 택시가 속도를 멈추지 않으면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구급차에는 청원인의 모친인 80세 암 환자가 타고 있었다. 택시기사 A씨는 “사건 처리가 해결되기 전엔 못 간다”,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테니 이거 처리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 언쟁은 약 10분 정도 이어졌고, 모친은 응급실에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숨졌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입건 돼 있지만, 형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면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혹은 ‘업무방해’ 등 여러 가지 사안이 거론되는데, 이를 전반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함께 탄 가족을 소환조사한 상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확진자 발생

    여의도 전경련회관서 확진자 발생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의 입주 은행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건물 32층에 입주한 은행의 외주 전산프로그램 개발자로 일하는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근육통,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다음날 출근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당일 확진됐다. 32층은 고객을 대면하는 영업점이 아니라 은행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으로 외주 인력과 은행 소속 직원 21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들 직원은 전원 재택근무 방식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이날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정우 판결에 외신도 비판…“대법관 안된다” 청원 30만(종합)

    손정우 판결에 외신도 비판…“대법관 안된다” 청원 30만(종합)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씨에 대해 법원이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불허하면서 ‘성 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판결’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외신들도 비판에 나섰다. 또한 손씨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판사에 대한 비난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법원의 이런 결정에 대해 “손씨의 미국 인도가 성범죄 억제에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했던 한국의 아동 포르노 반대 단체들에 커다란 실망감을 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웰컴 투 비디오’를 통해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은 일부 미국인들이 징역 5~15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반면 손씨는 단 1년 반 만에 풀려났다. 로라 비커 영국 BBC 서울특파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달걀 18개를 훔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는 기사 링크를 첨부하고 “한국 검사들은 배가 고파서 달걀 18개를 훔친 남성에게 18개월 형을 요구한다. 이것은 세계 최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정우와 똑같은 형량”이라고 꼬집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는 6일 손씨에 대한 송환 불허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범죄인을 법정형이 더 높은 미국으로 보내 엄중한 형사처벌을 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자는 비판과 주장에 공감한다”면서도 “범죄인 인도제도의 취지는 ‘범죄의 예방과 억제’이지 ‘범죄인을 더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손씨는 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만약 인도가 이뤄졌다면 손씨는 미국에서 국제자금세탁 혐의와 관련해 범죄수익은닉죄 등 모두 3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었다. 각각 혐의가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범죄여서 최고 60년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판결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성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법부도_공범’이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퍼지는 중이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손씨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을 맡은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런 판결을 내린 자가 대법관이 된다면 대체 어떤 나라가 만들어질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아동 성 착취범들에게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나라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 부장판사는 대법원이 지난달 18일 공개한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 30명 중 한 명이다. 청원인은 이어 “세계 온갖 나라의 아동의 성 착취를 부추기고 그것으로 돈벌이를 한 자가 고작 1년 6개월 형을 살고 이제 사회에 방생된다. 그것을 두고 당당하게 ‘한국 내에서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도 해결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판사 본인이 아동이 아니기에, 평생 성 착취를 당할 일 없는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기에 할 수 있는 오만한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7일 오전 9시 현재 29만 4000여명을 넘어 약 30만명에 육박했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약 13시간 만인 7일 0시쯤 25만명이 동의하는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청원이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부처 장관 등 당국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삶에 의지 없다” 코로나 확진되자 잠적한 60대 남성

    “삶에 의지 없다” 코로나 확진되자 잠적한 60대 남성

    통보받은 뒤 잠적…보건 당국·경찰, 추적 중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더는 삶에 의지가 없다는 취지로 말을 남긴 뒤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광주 동구 용산동에 사는 60대 남성 A씨가 전날 오후 1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를 전화로 통보받고 나서 잠적했다. A씨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확진 판정 후 지역 118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감염 고리는 광주사랑교회로 연결된다. 보건 당국과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거주지 주변의 경찰서 인력이 추가로 동원됐고, 실종 사건을 담당할 경찰서는 모든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경찰 수색견과 기동대도 투입할 예정이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는 특정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석열 이르면 오늘 ‘최종 입장’…추미애 다음 선택은(종합)

    윤석열 이르면 오늘 ‘최종 입장’…추미애 다음 선택은(종합)

    검사장들 “총장 지휘감독 배제 위법”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이르면 7일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사장 의견을 토대로 추 장관의 지시를 ‘절반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 장관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윤 총장은 지난 3일 열린 검사장 간담회에서 취합된 의견을 보고 받았다. 대검찰청은 “검사장 간담회에서 대다수 의견 내지 공통된 의견”이라며 취합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사장들은 이른바 ‘검언유착’ 수사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라는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 다만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부분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사장들은 간담회에서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 본 건을 윤 총장의 거취와 연계해선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총장으로서 직무권한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검찰청법 제12조는 “검찰총장은 검찰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한다. 이를 근거로 검사장들은 장관의 수사지휘가 법에서 규정한 총장 수사지휘권의 본질을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윤 총장이 ‘장관의 수사지휘가 부당하다’는 검찰 내부의 ‘공통된 의견’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추 장관에게 검사장들의 뜻을 전달함으로써 ‘다시 생각해보라’는 우회적인 요청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검사장들의 의견을 발판 삼아 수사지휘 재요청과 더불어 앞서 거절 당했던 ‘특임검사 카드’를 더 보완해 절충안을 내놓을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실제로 검사장들은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법무부는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특임검사 도입 등 제3의 길에 대해 불가의견을 밝혔다.윤 총장, 법조계 원로 의견 들으며 고심 이렇듯 검찰 조직의 의견을 한 데 모았다해도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전면 수용’ 결정 외에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임검사 도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데다 자신의 수사지휘가 위법·부당하다는 지적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추 장관은 윤 총장이 또 ‘법 기술’을 동원해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공세를 퍼부을 수 있다. 전면 수용 외에 다른 의견을 낸 것을 ‘무조건적인 거절’로 받아들이고 감찰이나 징계를 지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도 추 장관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지휘를 거스르는 검찰총장은 본인의 소신이 어떻든지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에게 엄청나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윤 총장이나 검찰 일부가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 가능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추 장관이 곧바로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나 징계를 지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당초 윤 총장은 전날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를 정식으로 보고받은 뒤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예상과 달리 윤 총장은 전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윤 총장은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전직 검찰총장 등 법조계 원로의 의견도 들으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최종 입장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이르면 이날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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