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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톡방 탈퇴한 김조원…진중권 “강남 집값 오른다는 신념”(종합)

    단톡방 탈퇴한 김조원…진중권 “강남 집값 오른다는 신념”(종합)

    “강직한 학문적 지조와 신념 표현” 비꼬아김 수석, 수보회의 불참에 마지막 인사 없어진성준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평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한 뒤 청와대를 떠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향해 “학자로서 강직한 학문적 지조와 신념을 표현했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의 주장과 달리 강남 집값은 계속 오를 거라는 경제학적 진단을 몸으로 내리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수석이 청와대 고위 참모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서 탈퇴하고 결국 ‘강남 두 채’를 지켰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수보회의에 불참한 것은 학자로서 강직한 학문적 지조와 신념을 표현하신 것”이라고 썼다. 김 전 수석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7일 함께 사의를 표명한 나머지 5명의 참모진은 모두 회의에 참석했다. 일부에서는 김 전 수석의 이런 모습을 두고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은 전날 인사교체 발표 브리핑장에 나와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2주택자인 김 전 수석은 앞서 ‘1주택을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지침에 따라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했지만, 시세보다 2억여원 비싸게 매물로 내놨다가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간 청와대가 국민 앞에 보여준 모습은 강남아파트 ‘파는 시늉’으로 염장을 지르고, ‘남자들은 부동산을 잘 모른다’면서도 매물은 거둬들이는 ‘성투’(성공투자) 시그널이었다”면서 “그 촌극을 연출하고도 청와대는 참모진을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당당하다. 애당초 사의 표명은 떠밀려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통상 퇴임하는 수석은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김 전 수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장] “앞이 안보일 정도”…장대비에 험난한 출근길(종합)

    [현장] “앞이 안보일 정도”…장대비에 험난한 출근길(종합)

    11일 서울에 강한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서울 시내 출근길에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랑, 강북, 노원, 도봉구 등 동북부 지역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개화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이 많은 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양평로 30길 성산대교 남단 옆부터 양평나들목 구간, 잠수교,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센터 지하차도, 당산로52길(당산철교남단→당산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 나들목을 통제한 데 이어 6시 40분부터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구에 산사태주의보

    [속보] 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구에 산사태주의보

    서울 중랑, 강북, 노원, 도봉구 등 동북부 지역에 11일 오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각 자치구는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고 재난 문자로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중랑구는 면목·망우·상봉·신내·중화동을 특정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노원구는 월계·공릉·상계·중계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 주변 상황을 점검한 뒤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봉구도 도봉·방학·쌍문·창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분 만에 “나가셔야 합니다”…트럼프 퇴장, 긴박했던 순간(종합)

    3분 만에 “나가셔야 합니다”…트럼프 퇴장, 긴박했던 순간(종합)

    백악관 밖 총격에 브리핑 중 돌연 퇴장모두발언 3분 만에 끼어든 경호원 ‘긴박’트럼프, 봉쇄 조치 후 돌아와 브리핑 재개 백악관 건물 밖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이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리핑 도중 돌연 퇴장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읽어내려가던 중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호위를 받아 돌연 브리핑장을 떠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단에 서서 준비해온 서류를 단상에 펼쳐놓고 우편투표의 문제점과 관련해 모두 발언을 시작했고 발언이 끝나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상황은 3분여 만에 급변했다. 브리핑룸 문 앞에 서 있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갑자기 단상 위로 올라와 취재진을 등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낮은 목소리로 “지금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예상 밖의 상황에 놀랐는지 “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해당 요원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와 거듭 “나가셔야 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쪽을 한 번 쳐다보고는 요원을 따라 브리핑룸 밖으로 나갔다. 브리핑 도중 대통령이 급히 퇴장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어서 외신들은 급히 속보를 타전하기 시작했다. 가타부타 설명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자리를 뜬 터라 중대한 국가안보상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흘러나왔다. 취재진이 술렁이는 사이 5분여가 흐르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브리핑룸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 순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밀경호국이 신속하고 매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 실제 총격이 있었고 누군가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어 “나는 그 사람의 상태는 알지 못한다. 그 사람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총을 맞은 사람은 용의자였다”고 덧붙였다.총격 사건 용의자 범행 동기 파악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요원들의 호위를 받고 오벌 오피스(집무실)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이후 백악관은 봉쇄 조치됐다. 총격은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17번가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상황을 알고 있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펜실베이니아 1600번지이다. 당국자들은 여전히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겁을 먹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내가 겁먹은 것으로 보이는가”라고 반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정신병원서 다른 환자에게 폭행당한 60대 숨져

    부산 정신병원서 다른 환자에게 폭행당한 60대 숨져

    부산 한 정신병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폭행을 당한 60대 환자가 다음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정신병원 입원 환자인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같은 병실을 쓰는 60대 환자 B씨의 뺨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오후 4시쯤 갑자기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9일 오후 6시쯤 숨졌다. 검안의는 B씨의 사인을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추정했다. 경찰은 폭행과 사망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거주지 등이 불확실한 A씨 신병 확보를 위해 긴급 체포한 상태다. A씨는 폭행 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B씨의 사망과는 무관하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지병이 있는 데다, 폭행 이후 걸어 다녔다는 진술도 있어 폭행과 사망 간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 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출근길 비상”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교통통제(종합)

    “출근길 비상”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교통통제(종합)

    많은 비로 성수JC~수락지하차도 통제올림픽대로 여의상류·하류 나들목 양방향도서울 중랑구·강북구, 산사태주의보 발령 11일 전국에 비가 이어지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개화육갑문 방화대교 남단 하부도로 양방향과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양방향이 많은 비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또 양평로 30길 성산대교 남단 옆부터 양평나들목 구간, 잠수교, 동작대교 하부 신동아쇼핑센터 지하차도, 당산로52길(당산철교남단→당산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서울시는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전날 오후 3시부터 1단계 비상 근무에 들어갔으며, 15개 자치구의 빗물펌프장 66곳에서 183대를 가동 중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양방향) 여의상류 나들목을 통제한 데 이어 6시 40분부터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한편 중랑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면목·망우·상봉·신내·중화동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 역시 이날 오전 6시 35분부터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 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달라고 안내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남기 “집값 안정 넘어 하향조정해야”…4차 추경엔 ‘난색’

    홍남기 “집값 안정 넘어 하향조정해야”…4차 추경엔 ‘난색’

    “1차 목적은 시장 불안정성 제거정책 책임, 청와대보단 내각이 져야”의왕 아파트 처분해 ‘다주택’ 해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책 담당자로서 부동산 가격 안정에 만족하지 않고 일부 과도하게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정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향 조정까지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다만 “의지대로 되는 것은 아니고 시장 수급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로서 1차적 목적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살피겠다며 “정부 대책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이번만큼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제가 매주 상황을 점검하겠다. 주택 공급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민에게 그 과정을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부동산 감독기구 설치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 내에서도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감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관계장관회의에서 짚어볼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문제가 불거진 뒤 청와대 비서진이 사의를 표명하고 홍 부총리 자신의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지는 데 대해선 “정책에 책임이 있다면 청와대보단 내각이 져야 한다. 특히 경제정책에는 부총리인 제가 상당히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 말한 것처럼 직에 대한 연연보다도 당장 내일 그만두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2주택자였던 홍 부총리는 최근 경기 의왕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1주택 1분양권을 가지고 있다는 여러 지적을 받아서 일단 주택은 아직 명의 이동이 되지 않았으나 계약은 돼 (다주택 상황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집을 판다고 해도 주택공급에 보탬이 되는 것은 별로 없다”면서도 “다만 지금처럼 주택 문제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고위공직자라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으냐.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은 강제할 순 없겠지만 다주택 해소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우 피해 복구에 쓸 상당한 재원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예비비 2조 6000억원 등 호우 피해 복구에 투입할 여러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정부는 현재 재해 대책 예비비로 1조 9000억원, 일반 예비비로 7000억원 등 총 2조 6000억원의 예비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호우피해 복구에 예비비를 모두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재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의 기정예산(재해 복구 등 목적으로 각 부처가 이미 편성한 예산)이 있고, 재해복구에 필요한 예산이라는 것이 올해 예산이 아닌 내년 예산으로 확보해도 크게 늦지 않은 상황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행스러운 점은 1차와 3차 추경에서 목적 예비비를 최대한 확보한 부분”이라면서 “재정당국은 (이번 호우피해를 복구할) 이런저런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 제기된 4차 추경 편성론에 대해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2조 6000억원 상당의 예비비와 각 부처의 기존 예산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할 경우 4차 추경까지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정부가 한해에 4차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1961년이 마지막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반전에 반전’ 보험금 95억 만삭아내 사망 사건, 결론은 “졸음운전”(종합)

    ‘반전에 반전’ 보험금 95억 만삭아내 사망 사건, 결론은 “졸음운전”(종합)

    무죄→무기징역→금고 2년법원 “살해 아닌 졸음운전” 판단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 적용보험사기 무죄…“경제적 어려움 없어” 1심과 2심 유·무죄 판단이 엇갈렸던 ‘보험금 95억원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 교통사고’ 파기환송심에서 피고인인 남편이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6부(부장 허용석)는 10일 이모(50)씨에게 검찰이 적용한 두 가지 혐의 가운데 살인죄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어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살인을 전제로 적용된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아내를 살해하려고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 사망에 따른 보험금 95억원 중 54억원은 일시에 나오는 게 아닌 데다 피고인 혼자가 아니라 다른 법정 상속인과 나눠 지급 받게 돼 있다”면서 “아이를 위한 보험도 많이 가입했던 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다고 보이는 점 등 살인 범행 동기가 명확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성분이 임신부나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감정이 있다”면서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성분인 점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일부러 먹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졸음운전을 했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된다. 만삭의 아내가 안전벨트를 풀고 좌석을 젖힌 채 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더 주의를 기울여 운전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14년 8월 23일 오전 3시 41분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당시 24세)는 숨졌다. 이씨 아내 앞으로는 95억원 상당의 보험금 지급 계약이 돼 있었다. 지금까지 지연 이자를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다. 법원 판단은 크게 엇갈렸다. 1심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간접 증거만으로는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2심은 “사고 두 달 전 30억원의 보험에 추가로 가입한 점 등을 보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대해 2017년 5월 대법원은 “범행 동기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무죄 취지로 대전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6년 만에 판결…대법서 뒤집기 어려울 듯 3년 넘게 진행된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해 동기가 명확하다”며 사형을 구형했고, 변호인 측은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요소가 없다”고 맞섰다. 선고에 앞서 검찰은 지난주 3차례에 걸쳐 쟁점별 의견서까지 내면서 살인 혐의 입증에 안간힘을 썼으나, 재판부 의문을 깔끔하게 해소하지는 못했다. 사고가 난 지 6년 만에 나온 이날 판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원칙적으로는 대법원 재상고 절차가 남았다. 다만, 대법원 판단과 같은 취지의 파기환송심 결과가 재상고를 통해 다시 바뀌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법조계 설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폭우가 소환한 4대강…文 “홍수조절 효과 분석할 기회”(종합)

    폭우가 소환한 4대강…文 “홍수조절 효과 분석할 기회”(종합)

    “4대강 보의 영향, 깊이 있는 평가 당부”통합당 “4대강 확대했다면 더 잘 방어”민주당 “보 때문에 낙동강 강둑 터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을 두고 “4대강 보가 홍수 조절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실증·분석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50일이 넘는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로 발생한 전국적 피해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댐의 관리와 4대강 보의 영향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조사와 평가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이 저지돼 폭우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풀이된다. 전국적 폭우 피해로 4대강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불붙고 있다. 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을 끝낸 후 지류·지천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면 물난리를 더 잘 방어하지 않았을까”라고 썼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4대강 사업 자체에 대해 여러 말이 많았다. 섬진강이 사업에서 빠진 것에 대해 ‘굉장히 다행’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 홍수를 겪으면서 잘못된 판단 아니었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환경단체 등은 보 설치 후 상·하류 수위 차가 생겨 수압이 증가한 탓에 제방이 붕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낙동강 강둑이 터진 가장 큰 이유는 4대강으로 건설한 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해 수위가 높아지면서 강 둑이 못 견딜 정도로 수압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이 ‘이명박 정부 때 섬진강도 했으면 물난리를 막았을 것’이라고 하는 등 4대강 예찬론을 다시 끌고 오면서 수해마저 정부 비방 소재로 쓴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 “많은 인명 피해 발생해 송구”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아시아의 폭우, 시베리아와 유럽의 폭염 등 전 지구적 기상 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은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우리나라도 적극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기상변화까지 대비해 국가의 안전 기준과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희생되신 분들과 그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가슴 아프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장미’의 북상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경기 안성 등 7개 시·군 외에 추가로 피해를 본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데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험금 95억원 든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남편 금고 2년

    ‘보험금 95억원 든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사망’…남편 금고 2년

    1심 무죄와 2심 무기징역을 오간 ‘보험금 95억원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해 사건’의 남편이 파기환송심에서 금고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6부(부장 허용석)는 10일 이모(50)씨에게 살인죄 대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를 물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부근에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한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24세로 임신 7개월이었던 이씨 아내 앞으로는 95억원 상당의 보험금 지급 계약이 돼 있었다. 지금까지 지연 이자를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전세계 보고안된 사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3건 확인

    “전세계 보고안된 사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3건 확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새로 확인돼”파키스탄서 2건·우즈베키스탄서 1건 유입“감염력·병원력 등 변화 있는지 검토 필요”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일부 변이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표면을 덮고 있는 돌기 형태의 단백질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사람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파키스탄 유입 사례 2건, 우즈베키스탄 유입 사례 1건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 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GISAID)는 7만 8810건인데, 그간 전 세계적 보고가 없던 변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유전자 검사(PCR)에는 영향이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GH 그룹’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GH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776건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검체 597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는 GH 그룹이 73.2%에 해당하는 437건으로 파악됐다. 이어 V 그룹 120건, S 그룹 32건, GR 그룹 8건 등의 순이었다. 방대본은 “우리나라 국내 발생의 경우 4월 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다수였는데 이후 경북 예천과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 전문점, 강원 홍천 캠핌장 등의 사례도 모두 GH 그룹에 속한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79건 가운데 GR 그룹이 100건(5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H 그룹 40건, G 그룹 18건, S 그룹 7건, V 그룹 7건, L 그룹 4건, 기타 3건 등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보법 위반 1호 판사”…새 대법관 후보에 이흥구

    “국보법 위반 1호 판사”…새 대법관 후보에 이흥구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최종 선정돼대법 “소수자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갖춰”‘국보법 위반’ 유죄 전력 있는 후보는 처음 다음달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 후임 후보로 이흥구(57·사법연수원22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최종 선정됐다. 대법원은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신임 대법 후보 중에서 이 부장판사를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이 부장판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 부장판사와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배기열 서울행정법원장 등 3명을 새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과 균형감 있는 판결로 법원 내부는 물론 지역 법조 사회에서도 신망을 받는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재학 시절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보법 위반 1호 판사’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1985년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이른바 깃발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위반(반국가단체 고무찬양)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권 대법관은 당시 이 후보자에게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의 주심 판사였다. 이 후보자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고 2심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2005년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깃발 사건 수사 당시 민추위를 이적단체로 규정한 것에 대해 “자의적인 판단이며 당시 관련자들의 자백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후보가 대법관으로 제청·임명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는 울산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20여년간 주로 부산·창원·대구 등 지역에서 판사를 지냈다. 한국전쟁 때 군사재판을 거쳐 사형당한 마산지역 국민 보도 연맹원들의 유족이 제기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이는 보도 연맹원들에게 대규모로 사형을 선고한 판결에 재심을 결정한 첫 사례였다. 부산지법과 대구고법에서 재직할 때 지방변호사회에서 선정하는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는 등 법정에서 당사자를 배려하는 진행으로 신뢰를 얻기도 했다고 대법원은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수초섬 고정 작업, 지시 있었다고 봐야”보수단체, 춘천시장 등 ‘살인 혐의’ 고발경찰, 차량 블랙박스·휴대전화 등 분석 중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의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과 관련해 춘천시의 지시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춘천시장과 시 관계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10일 “이재수 시장과 성명불상의 관련 시 관계자,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대표를 살인과 업무상 과실치상,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은 휴가를 포기한 채, 기간제 근로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았다가 급히 작업에 투입됐다. 춘천시청 상급자 등의 작업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사망자와 실종자들은 위에서 시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지시를 내린 사람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책임을 회피하려는 춘천시 및 관련 업체를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피해자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동시에 춘천시청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왜 무리하게 수초섬 고박에 나섰느냐를 두고 춘천시와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춘천시는 수초섬이 지난달 30일부터 ‘공사 중지’ 상황임을 들어 위험 속에서 관련 지시를 할 행정상의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공사 중지를 지시한 문서 유무에 대해 춘천시가 확실하게 답하지 않고 수초섬 관리 책임도 업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구두로라도 춘천시가 작업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의암호에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의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경찰관 등 7명이 실종됐다. 사고 후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실종 공무원, 사고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사고 닷새 만인 이날 오전에는 춘천시청 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A(32) 주무관으로 밝혀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물길로 의암교에서 아래로 2㎞ 떨어진 곳으로, 이틀 전 숨진 경찰관 B(55)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불과 20~30m 아래 지점이다. A씨가 발견된 등선폭포 인근에서는 지난 8일 오후 B 경위와 민간 업체 직원 C(47)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 정보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신호가 등선폭포 인근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당초 실종자들이 하류로 상당히 떠내려갔을 거란 짐작과 달리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발견 지점 일대를 재차 살필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스 밸브 잠그세요” 태풍 장미 북상…대처 요령은(종합)

    “가스 밸브 잠그세요” 태풍 장미 북상…대처 요령은(종합)

    긴 장마로 이미 지반 많이 약해진 상태추가 토사 유실이나 산사태 피해 우려태풍특보 중 침수된 도로 통행 피해야창문·유리문서 되도록 떨어져야 ‘안전’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비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취약 지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긴 장마로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태풍으로 추가 토사 유실이나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제주도와 일부 전남 남해 도서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태풍특보 발효 중에는 침수된 도로, 지하차도, 교량 등에서는 차량의 통행을 금해야 한다. 또 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는 편이 안전하다. 아울러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가스 밸브를 잠그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공사장,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또 운행 중인 선박은 주변에 있는 선박이나 해경에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서 최대한 멀리 대피해야 한다. 태풍 예보시의 경우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에서는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이나 건물 등은 피해야 한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야 한다. 하천이나 해변, 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야 한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예방하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설 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끈 등으로 단단히 묶고, 농경지는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은 미리 결박하고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은 미리 점검해야 한다.강한 비 주의…정 총리 “강풍 대비 철저” 지시 태풍 장미는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북동진 중이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5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11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50~150mm이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도 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은 250mm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30~80mm(많은 곳 강원 남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남부지방(서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바람이 시속 35~60km, 순간풍속이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경남 해안은 퐁속이 시속 50~70km에 달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에서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이 다가와 이재민뿐만 아니라 국민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다”면서 “이번 태풍은 소형급인 반면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강풍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상황 안정적”…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완화

    “코로나 상황 안정적”…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완화

    “현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 희망” 외교부가 10일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철수권고)에서 하향해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후베이성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곳으로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 최근 무력충돌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해당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기상청 “오후 7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속보] 기상청 “오후 7시부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기상청은 8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의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버드나무 꽉잡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암호 경찰관(종합)

    “버드나무 꽉잡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암호 경찰관(종합)

    실종된 5명 중 2명 숨진 채 발견1명 경찰관·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50여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당초 시신 한 구는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되고 나머지 한 구는 춘천 호반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었지만, 장례에 앞서 검시를 통한 의사 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명의 시신 모두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가평군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신흥사 바로 밑 강변에서 발견된 이 경위는 근무복은 입었지만 구명조끼는 입지 않고 있는 상태였으며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강남 테헤란로서 집단감염…‘조용한 전파’ 우려

    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의 주요 장소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상호 연관성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 확진자 18명 중 8명이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는데 이 업체는 이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역삼동 V빌딩과 인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3곳 모두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엘골인바이오의 경우 상대적으로 역삼역에 가깝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 3곳의 장소에 대해 “위치상으로 근접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선릉역이라든지 강남 일대에 다단계, 방문판매 등을 중심으로 계속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코로나19 전파가 상당히 다빈도라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남 일대에서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곡성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5명 모두 사망(종합)

    곡성 산사태 마지막 매몰자 발견…5명 모두 사망(종합)

    토사에 주택 매몰돼…총 5명 숨져인근 주민 30여명 초등학교로 대피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총 5명이 사망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쯤 강모(73·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강씨가 마지막 매몰자인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이 전날 밤 이곳에서 김모(71·여)씨와 윤모(53·남)씨, 이모(60·여)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다. 소방대원들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흙더미에서 이모(73·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구조된 이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강씨 역시 이곳에서 발견됐다. 방재당국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산사태 직후 마을 주민 30여명을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방재당국은 김씨, 윤씨 부부, 강씨 가족이 각각 거주하면서 나머지 2채는 주택의 별채나 창고 공간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더 이상의 매몰 추정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 뒷산 너머로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흙을 쌓아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초로 토사가 흘러내린 지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의암호 실종 경찰관·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속보] 의암호 실종 경찰관·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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