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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죄를 뉘우치고 있다” 12월 출소… 주소지 안산 갈 듯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출소를 앞둔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조씨는 출소 후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씨는 “사회에서 내 범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피해자 측에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는 재범 및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정인 집중 심리치료(150시간)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 조씨는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된다. 또 조씨를 집중적으로 관제하는 관제요원도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보호관찰관은 조씨의 동선과 생활 계획을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 생활을 점검한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씨의 출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의 법 체계상 조씨의 만기 출소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씨는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또 광화문 모이나” 한글날 보수단체 1만명 집회 신고(종합)

    “또 광화문 모이나” 한글날 보수단체 1만명 집회 신고(종합)

    개천절 이어 한글날에도 집회 신고경찰, 집회 18건 모두 ‘금지통고’ 다음달 9일 한글날 서울 도심에서 18건의 집회가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역당국의 집회 금지 기준에 따라 한글날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리고 있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다음달 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는 7곳으로, 집회 18건이 접수됐다. 자유연대가 광화문 KT빌딩 앞, 소녀상 인근, 교보빌딩 앞, 경복궁역 일대에서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소공원, 효자치안센터, 을지로입구역·서울역·강남역 인근에서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시청역에서 대한문, 영국대사관 일대에서 2000여명 규모로 집회를 열고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맹이 보신각 앞 인도에서 3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밖에도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이 소녀상 인근에서 1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민중민주당은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100여명이 모이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는 도심 10인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구 등 일부지역에선 모든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모두 금지통고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글날 광화문 인근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고하는 공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김종인 “절제 있는 분노 두 손 모아 부탁”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상황에서 다음달 개천절, 한글날에도 집회 신고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광화문 집회’ 개최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행사 철회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내리고 마느냐를 가늠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의 과오는 그리 쉽게 도망칠 수가 없다.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오히려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집회 기획자들이 문재인 정권의 도우미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개천절 집회를 전면 취소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원포인트 인사” 임은정 검사, 대검 감찰 업무 맡는다

    “원포인트 인사” 임은정 검사, 대검 감찰 업무 맡는다

    법무부,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발령검찰 내부에선 ‘꼼수 인사’ 비판도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검찰 조직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대검찰청의 감찰 업무를 맡게 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공화국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공개발언 하는 등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만큼 향후 조직 내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10일 임 부장검사를 오는 14일 자로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인사 때 발령내지 않고 이번에 ‘원포인트 인사’를 낸 것이다. 임 부장검사는 앞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하게 된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검찰 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해 왔다. 사법연수원 30기인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반공임시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된 고 윤중길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당시 검찰 상부가 ‘백지 구형’을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재판 당일 다른 검사가 법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문을 걸어 잠근 뒤 무죄 구형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임 부장검사는 이 일로 정직 4개월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해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임 부장검사는 2016년 부산지검 소속 윤모 검사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해 사건을 처리한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별다른 조치 없이 윤 검사의 사표를 수리해 무마했다고 주장하며 김 전 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최근 검찰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 임 부장검사는 지난달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비판하며 사표를 낸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을 두고 “난세의 간교한 검사”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법무부는 임 부장검사를 감찰정책 연구관으로 발령내며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내에서는 ‘꼼수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장검사는 “검찰연구관은 총장을 보좌하는 직책인데 이번처럼 감찰 업무를 하라고 보내는 건 이례적”이라며 “어떻게 보면 총장의 권한 침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검사는 또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굳이 한 명을 이렇게 인사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19보다 변호사 찾아” 만취 벤츠에 참변…딸의 호소

    “119보다 변호사 찾아” 만취 벤츠에 참변…딸의 호소

    치킨 배달 중 음주운전 차에 숨진 가장딸, 엄정 수사·처벌 촉구 국민청원 올려30대 운전자 구속영장…‘윤창호법’ 적용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검토 치킨 배달을 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딸이 제대로 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는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 A(54·남)씨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당시 술에 취한 가해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변호사를 먼저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가해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확인하니 중앙선에 시신이 있는 와중에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119보다 먼저 변호사를 찾았다고 한다.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제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새벽 저희 아버지는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책임감 때문에 가게 시작 후 늘 치킨을 직접 배달하셨다.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미꾸라지로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앞서 전날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던 B(33·여)씨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집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A씨가 숨졌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적발 당시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씨에게 적용,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해 부르는 말이다. 또 B씨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사실을 알고서도 운전을 하게끔 하는 등 적극적인 방조 행위가 있었다면 동승자도 입건할 수 있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당시 차량 속도나 운전한 거리 등 자세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근 숙소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다른 지역에 있는 거주지에 귀가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밝혀“출소 후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12월 13일 출소…‘1대1 전자감독’ 대상 2008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해오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출소 후 안산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안산시는 수감 전 조두순이 살던 도시로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한 뒤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7월 사전면담을 시작으로 조두순의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성폭력 사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50시간 6개월 과정의 심리치료 특별과정을 운영 중이다. 범죄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왜곡된 성인지를 수정해 재범을 막기 위함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보호관찰소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1대 1 전자감독’의 대상이 된다. 또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는 관제요원도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동선과 생활 계획을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 생활을 점검한다. 또한 법무부는 조두순 주거지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는 등 재범억제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업무 공조도 적극 시행한다. 아울러 법원에 음주 제한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외출제한 명령 등 준수사항 추가·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출소 막아야” 주장…현실적으로 어려워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소를 금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별심리치료로 조두순에게 변화가 있느냐는 질의에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하자 지난달 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에는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 후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출소 앞둔 조두순 “죄 뉘우쳐…물의 안 일으킬 것”

    [속보] 출소 앞둔 조두순 “죄 뉘우쳐…물의 안 일으킬 것”

    올해 12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이 심리상담사와의 개인면담 과정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출소 후 안산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안산시는 수감 전 조두순이 살던 도시로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한 뒤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7월 사전면담을 시작으로 조두순의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환자·간병인·간호사…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 ‘비상’(종합)

    환자·간병인·간호사…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 ‘비상’(종합)

    영양팀 10명 이어 재활병원서 7명 확진환자·보호자·직원 등 전수검사 시행키로즉시 긴급방역…해당 병동 등 일시 폐쇄 1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애초 서울시는 10명으로 보고했으나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 7명이 발생한 데 따라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7명은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이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기로 했다.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시행한다. 이날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이 병원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 근무자가 증상을 보여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이 확진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관련 근무자를 전원 교체해 환자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1명(서울 환자번호 4487번)이 9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지금까지 영양팀 협력업체 확진자만 10명이 됐다. 이후 이날 재활병원에서 또 7명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세브란스병원은 처음 확진된 직원은 외부 협력업체 직원으로, 병원 소속 직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역학조사하면서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폐쇄회로(CC)TV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즉시 긴급방역을 시행하고 해당 병동 등을 일시 폐쇄했으며, 관련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접촉한 환자에 대해서도 조사 후 검사할 계획이다. 서울 하루 확진 48명…집단감염 이어져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하루 48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9명)보다 1명 줄면서 이틀째 40명대를 유지했다. 급격한 확산세는 잡힌 모습이지만 의료시설과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청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9일까지 누적 8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에 있는 무궁화동산에서 나무 전지작업을 했으며 모두 같은 사무실과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서울 19명)이 됐다. 10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526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3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762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추석 이동제한 찬성” 71.3%…여성·20대 찬성 높아

    “추석 이동제한 찬성” 71.3%…여성·20대 찬성 높아

    리얼미터 조사…“이동제한 반대” 18.9%찬성 비율, 여성 75.0%…남성은 67.6%대구·경북과 20대에서 찬성 응답 많아 국민 10명 중 7명 꼴로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3%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였다. “잘 모름”은 9.8%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좀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67.6%가 추석 이동제한에 찬성했고, 반대는 21.8%였다. 여성은 찬성 75.0%, 반대 16.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84.0% vs 반대 7.9%)에서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녀 등의 귀향을 적극 말리는 분위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기·인천(75.3% vs 15.8%)과 서울(69.7% vs. 19.6%), 광주·전라(69.0% vs 26.7%), 부산·울산·경남(67.9% vs 22.1%), 대전·세종·충청(66.1% vs 15.8%)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는 20대(찬성 80.0% vs 반대 13.2%)에서 찬성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 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29.2%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80.0%, 반대 14.9%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70.1%, 반대 17.7%로 전체 응답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3.4%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이었지만,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시 거부 의대생 어쩌나…교수들 “추가시험” 요구(종합)

    국시 거부 의대생 어쩌나…교수들 “추가시험” 요구(종합)

    의대 교수들 “온전한 추가시험 시행해야”의대생 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 안 내놔정부 “공식 의견과 국민 동의 선행돼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추가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0일 성명문을 통해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며, 향후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면서 “의·정 합의가 파행되면 의대생들, 젊은 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국시 재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 6일 이후 시험 추가 응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대생들이 먼저 국시 거부 선언을 철회하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여론이 모이기 전까지는 구제책 논의에 나설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아직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시의 추가 기회를 논의하는 것 자체의 필요성이 떨어진다”면서 “국민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의사고시 거부자 구제 반대” 52.4%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전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정부·여당과의 합의에 대해 많은 회원의 우려가 있는 걸 안다. 특히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고발 철회와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구제책에 대해서는 “이런 조치들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정부도 여당도 공식적으로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의대생을 구제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점도 의대생들에게 부담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리얼미터’에 따르면 의사고시 거부자 구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2.4%로 나타났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따뜻한 세상] 도로에 쏟아진 유리 파편 치운 고등학생과 포항 시민들

    [따뜻한 세상] 도로에 쏟아진 유리 파편 치운 고등학생과 포항 시민들

    포항의 한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쏟아진 술병을 학생들이 치우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입니다. 지난 4일 경북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도로 한가운데 고등학생들이 모여 있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현재(10일 오전 9시 유튜브 기준) 21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오후 5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쌍용사거리에서 좌회전 중이던 화물차에서 소주병들과 상자들이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기에 트럭기사 혼자 유리 파편이 가득한 도로를 치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때, 학생들이 주저 없이 사고 현장으로 뛰어와 트럭기사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세 명이었던 학생들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인근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청소도구를 들고 나와 손길을 보탰습니다. 학생들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은 빠르게 정리되었고, 우려했던 2차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사연의 주인공은 하굣길이던 포항의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선규·이동환·안성진·조유나·박유빈 학생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웅·황태민·김재환 학생, 그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황유빈 학생이 그 주인공들입니다.안성진(18) 학생은 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그 상황에 닥치니까, 무슨 생각이 들었다기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던 것 같다”며 “혼자 치우시면 오래 걸리겠다 싶어서 우산을 접고 뛰어가서 도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안 학생은 “처음에 저와 친구 두 명이 함께 도와드렸고, 이후 우리 학교 학생들이 더 와서 도와드렸다. 또 지나가던 아저씨 한 분과 상가 아르바이트생 누나가 삽과 빗자루를 빌려주셨다”며 당시 도움의 손길을 보탠 이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안성진 학생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안군은 “꿈 하나가 있다”며 “예전부터 ‘사람을 많이 살리자’였다.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만드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당시 학생들에게 청소도구를 건넨 주인공은 대학생 김가연씨(19)입니다. 인근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김씨는 “학생들이 손으로 유리 파편을 줍는 것을 보고 청소도구를 가지고 갔다. 손으로 주워서 피를 흘리는 게 마음 아팠다”며 “학생들이 좋은 일을 해서 표창장 받는 걸 보니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항북부경찰서는 2차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교통 회복에 기여한 학생 9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습니다. 또 경찰은 트럭 운전자에게 화물적재조치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가뜩이나 힘든데…” 영업금지로 빈 PC방 노린 도둑들

    “가뜩이나 힘든데…” 영업금지로 빈 PC방 노린 도둑들

    “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범행”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2주 동안 영업이 중지됐던 충남 천안지역 PC방에 잇따라 도둑이 들었다. 9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8일 천안시 서북구 PC방 네 곳에서 “누군가 침입해 현금과 컴퓨터 부품 등을 훔쳐 갔다”는 신고가 차례차례 접수됐다. 경찰은 영업 금지 조치로 PC방 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3명의 용의자 가운데 1명을 붙잡고 나머지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PC방을 비롯해 노래연습장, 유흥·감성·단란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뷔페, 실내 집단운동, 실내 스탠딩공연장, 대형학원 등 11개 업종의 제한적 영업을 허용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한 도내 업소들에 지원금 100만원도 지급할 방침이다. 전날 충남지역 PC방 업주 100여명은 충남도청을 찾아 “더는 버티기 힘들다”며 영업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혐의 인정…마약 무마 질문엔 ‘침묵’(종합)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혐의 인정…마약 무마 질문엔 ‘침묵’(종합)

    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도박 혐의 인정미국 카지노서 20여차례 4억원대 도박재판부 “상습도박죄 아닌 이유 뭔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 이모(41)씨 등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넥타이를 하지 않은 검은색 양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표는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식 재판에 회부됐는데 심경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판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일부 증거의 입증취지를 부인하면서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 전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가 아닌 단순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현행법상 도박죄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치지만, 상습도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당초 경찰은 양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검찰 측 증거자료를 제출받고는 “단순도박 사건인데 증거가 이렇게 많으냐”면서 “적용 법조가 상습도박에서 단순 도박으로 (변경돼) 기소된 데 대해 특별한 검토나 의견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검찰은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 정도의 수사·증거기록이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단순 도박죄로) 기소가 된 데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곧바로 선고기일을 잡지 않고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질문엔 답 안해 양 전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 “상습도박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느냐”, “(본인이 최대주주인) 홍대 주점 관련 횡령 의혹을 알고 있느냐”,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검정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타 법원을 빠져나갔다. 양 전 대표 등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28일 오후에 열린다. 양 전 대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범인도피교사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면서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투사 편한 곳” 우상호에 하태경 “부모 마음 이렇게 몰라”(종합)

    “카투사 편한 곳” 우상호에 하태경 “부모 마음 이렇게 몰라”(종합)

    “궤변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청탁 전화 문제인 건 추 장관 잘 알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투사 자체가 편해서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은 의미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카투사 출신과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곳이라 이번 논란 의미 없다는 우 의원의 주장은 궤변을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이다. 설사 카투사가 다른 부대에 비해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그 나름의 질서와 규율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수호하는 민주당의 궤변과 거짓말, 정말 너무하다. 의원실에 카투사에 근무했던 병사부터 몸이 약한 아들 군에 보내고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 가슴 아파하는 부모님들까지 추 장관의 행태에 분노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청년들과 자식 군대 보낸 부모들 마음을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보좌관이 전화 한 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청탁 전화가 문제라는 건 그 누구보다 추 장관 본인이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죽하면 추 장관이 국회 출석해서까지 보좌관이 전화 한 일 없다고 딱 잡아떼고 동부지검이 관련 진술을 감추려고 했겠는가”라면서 “보좌관 전화가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밝히면 되지 뭐하러 거짓말 하고 은폐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카투사에 추 장관 아들처럼 규정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휴가 쓰는 병사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애초 이번 사건이 공론화 된 것도 추 장관 아들에게 주어진 특혜가 규정과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병사들의 공분을 자아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카투사 편해…어디에 있든 같아”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면서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육군 병장 출신인 그는 “예를 들어 육군의 경우 전방 보초를 서는 사람과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노동 강도는 100배는 차이가 난다. 유력한 자제의 아들이 가령 국방부에 근무하고 백이 없는 사람이 전방에서 근무했다면 분노가 확 일겠지만,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도박 인정…다른 질문엔 ‘침묵’

    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도박 인정…다른 질문엔 ‘침묵’

    카지노서 20여 차례 4억원대 도박한 혐의“마약수사 무마” 등 취재진 질문엔 답 안해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 이모(41)씨 등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4억여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넥타이를 하지 않은 검은색 양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표는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식 재판에 회부됐는데 심경이 어떻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판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일부 증거의 입증취지를 부인하면서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 “상습도박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느냐”, “(본인이 최대주주인) 홍대 주점 관련 횡령 의혹을 알고 있느냐”,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검정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타 법원을 빠져나갔다. 양 전 대표 등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28일에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화문집회 다녀온 10대, 격리해제 직전 검사서 확진

    광화문집회 다녀온 10대, 격리해제 직전 검사서 확진

    어머니·오빠·목사 등과 함께 집회 참석 경기 평택시는 안중읍에 사는 10대 A양(평택 11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양은 안중읍 B교회 교인으로, 지난달 15일 이 교회 목사(평택 55번), 오빠(평택 69번), 어머니(평택 70번) 등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양은 지난달 23일 오빠와 어머니가 확진된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돼 있다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B교회에서는 당시 15명이 광화문 집회에 함께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목사와 A양 가족 등 4명만 감염된 것으로 미뤄 예배를 통한 교회 내 전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A양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A양이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밖보다 가정이 위험” 일본 확진 어린이 80% 집에서 옮아

    “밖보다 가정이 위험” 일본 확진 어린이 80% 집에서 옮아

    0~19세 확진자 300명 분석 결과보호자로부터 감염된 사례 많아 일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어린이 10명 중 8명은 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소아과학회는 0~19세 아동·청소년 확진자들의 정보를 등록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정에서 약 300명의 자료를 수집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감염 경로가 특정된 258명 중 약 80%에 해당하는 198명은 가정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버지한테서 옮은 경우는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에게서 감염된 사례는 48명이었다. 부모 모두에게서 옮았을 가능성이 있는 사례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관계자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16명, 학교 관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32명으로 전체의 10% 수준이었다. 0~19세 조사 대상 약 300명 가운데 85%인 253명은 치료 없이도 증상이 개선되고 있었으며, 사망한 이들은 없었다. 일본 성마리안나 의대 가쓰타 토모히로 연구원은 “어린이들이 밖에서 감염되는 경우는 비교적 덜했다. 오히려 감염을 막기 위해선 보호자가 집 안으로 바이러스를 유입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술집 문 닫으면 모텔로” 한강공원 이어 또 ‘풍선효과’(종합)

    “술집 문 닫으면 모텔로” 한강공원 이어 또 ‘풍선효과’(종합)

    서울시, 모텔 등 술 불법판매 단속“숙박업소서 술자리·게임 등 우려돼젊은층, 불편해도 이웃 위해 동참해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음식점에서 음주가 어려워지자 한강공원, 모텔 등에서 술자리를 갖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한 데 이어 모텔 등 숙박업소가 불법으로 술을 팔거나 게임을 제공하는 행위도 단속키로 했다. 9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영업금지 등의 풍선효과로 숙박업소에서 술자리나 게임 등이 이뤄진다고 해서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장 단속을 벌이는 한편 숙박업중앙회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일반 음식점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으로 시민이 몰리자 전날부터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11개 공원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출입 통제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일부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여전히 음주, 취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통제관은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불편하겠지만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한강공원 배달 자제” 요청도 서울시는 또 한강공원 내 음주와 취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배달업체와 외식업계에 음식 배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서울시는 오는 13일까지 한강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주문 접수를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 음주, 취식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어제 49명 확진…26일 만에 평일 50명 미만

    서울 어제 49명 확진…26일 만에 평일 50명 미만

    일련정종 포교소서 3명 늘어 누적 15명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56명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하루 49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일요일인 6일 48명으로 줄었다가 다음날 67명으로 늘었으나 이틀 만에 다시 40명대로 줄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5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32명) 이래 26일 만이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47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0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43명이다. 확산세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에서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서울만 15명이 됐다. 또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1명(서울 누적 9명), 8·15 서울도심집회 1명(누적 124명), 관악구 가족모임 1명(누적 6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1명(누적 29명) 등이 추가됐다. 이밖에 해외 유입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기타 감염경로 18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환자는 21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42.9%를 차지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말 400명대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1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 늘어 누적 2만 15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전날 136명, 이날 156명을 각각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늘었다. 100명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올라온 것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만취 상태” 중앙선 넘은 벤츠…치킨 배달 50대 사망

    “만취 상태” 중앙선 넘은 벤츠…치킨 배달 50대 사망

    음주운전 승용차에 들이받혀 1명 숨져 인천에서 30대 여성이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다. 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A(33)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치킨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 B씨가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사고 원인과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한성대학교, ‘전공 트랙제’ 시행… 2학년 진학 때 전공 선택

    [대학 수시 모집 특집] 한성대학교, ‘전공 트랙제’ 시행… 2학년 진학 때 전공 선택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총 1347명으로 2021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의 81.6%다. 학과나 학부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전공 트랙제’를 시행해 동일 학부 내에서 세부 전공 없이 입학할 수 있으며 2학년 진학 시 전공 트랙을 선택한다. 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60%와 적성고사 4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적성고사는 수능형 문항이나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다. 학생부 배점은 적성고사 점수에 비해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학생부에서의 격차를 적성고사 시험 결과로 극복할 수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하며 인문, 사회과학, 패션, 뷰티, 공과계열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인 상상력인재학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한성인재전형은 전년도 대비 61명 증가한 221명을 모집한다. 서류평가 비중이 60%에서 80%로 확대됐으며 면접은 시행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 비율이 20%로 변별력이 낮은 편이다. 올해 서류평가에서 블라인드 평가가 도입돼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보다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enter.hansung.ac.kr) 참조. (02)76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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