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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이상 숲에 방치된 고물차…알고보니 5억 짜리

    40년 이상 숲 속에 방치된 고물차 한 대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원을 호가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매사추세츠의 한 숲에 방치된 애스턴 마틴의 차량 한 대가 다음날 18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약 37만 5000달러~4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5억 7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차는 지난 1960년 영국에서 생산된 '애스턴 마틴 DB4'(Aston Martin DB4)다. 1958년 처음 생산된 DB4는 페라리 250GTO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성능 스포츠카로 지금의 애스턴 마틴을 있게한 일등 공신이다. 직렬 6기통 알루미늄 합금 엔진을 얹은 DB4는 240마력에 최고 속력 225㎞/h, 정지상태에서 시속 96㎞까지 걸리는 시간은 9초 정도다.  DB4는 총 1,113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차량은 1960년 영국에서 생산돼 이듬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수출된 제품이다. 이후 이 차량은 1970년 대 초반까지 운행되다가 지금의 숲 속에 그대로 방치됐다. 경매 주관사인 월드와이드 옥션 측은 "오랜 시간 숲 속에 방치된 탓에 차량 전체가 녹이 든 상태"라면서 "복원하면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차종을 경매에 부칠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0년 이상 숲에 방치된 고물차…알고보니 5억 짜리

    40년 이상 숲 속에 방치된 고물차 한 대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원을 호가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매사추세츠의 한 숲에 방치된 애스턴 마틴의 차량 한 대가 다음날 18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약 37만 5000달러~4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5억 7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차는 지난 1960년 영국에서 생산된 '애스턴 마틴 DB4'(Aston Martin DB4)다. 1958년 처음 생산된 DB4는 페라리 250GTO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성능 스포츠카로 지금의 애스턴 마틴을 있게한 일등 공신이다. 직렬 6기통 알루미늄 합금 엔진을 얹은 DB4는 240마력에 최고 속력 225㎞/h, 정지상태에서 시속 96㎞까지 걸리는 시간은 9초 정도다.  DB4는 총 1,113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차량은 1960년 영국에서 생산돼 이듬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수출된 제품이다. 이후 이 차량은 1970년 대 초반까지 운행되다가 지금의 숲 속에 그대로 방치됐다. 경매 주관사인 월드와이드 옥션 측은 "오랜 시간 숲 속에 방치된 탓에 차량 전체가 녹이 든 상태"라면서 "복원하면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차종을 경매에 부칠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를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발한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사고는 폭발 후 5개월간 7억 7800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됐다. 이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보다 약 62배 이상 규모가 큰 초대형 사고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 현장이 담겨 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수심 1,500m /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는 카피가 강렬하고 명료하게 들어가 사건 배경을 궁금케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딥워터 호라이즌’은 배우 마크 월버그와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지나 로드리게즈, 딜런 오브라이언, 케이트 허드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인다. 북미 개봉 당시, ‘딥워터 호라이즌’이 ‘사건 현장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재현’했다며 “피터 버그 감독은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창조했다(Rolling Stone)”, “재난사고를 완벽하게 풀어냈다. 강렬하고, 스릴 있다(Globe and Mail)”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2017년 1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메가박스 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덜루스 항구에서 집채만 한 거대 파도(?)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알고 보니 파도가 아닌 바다 안개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8일 미네소타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페리어 호수에 접해있는 덜루스 항구에 놀라운 자연현상이 발생한 것인데요, 추운 날씨 속 따뜻한 호수의 수온과 차디찬 공기의 온도가 만나 인상적인 바다 안개 벽을 형성했습니다. 마치 항구에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날 덜루스 항구의 일요일 오전 최저 기온은 영하 18도를 기록했으며 가장 추운 도시는 영하 38도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임베러스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덜루스 항구는 매년 2월이면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이 녹아 깨지면서 꽃 모양을 만드는 장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진·영상= Storyful / Car Crash Compila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 따뜻해!” 소금램프 껴안고 자는 새끼 고양이

    “아 따뜻해!” 소금램프 껴안고 자는 새끼 고양이

    소금 램프를 꼭 껴안으며 행복함을 만끽하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피지 난디 비세이세이 마을에 사는 첼레스트 루이즈 브록솜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신의 애완 고양이 셀레나이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새끼 고양이는 램프를 꼭 끌어안고 꾸벅꾸벅 졸고 있다. 고개가 뒤로 한껏 젖혀지던 새끼 고양이가 다시 램프를 꼭 껴안으며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모습은 미소를 자아낸다. 현재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4만 건 이상 공유되며 1041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Storyfu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장례식 블루스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장례식 블루스

    장례식 블루스(Funeral Blues) -W H 오든 모든 시계를 멈추고, 전화선을 끊어라, 개에게 기름진 뼈다귀를 던져 주어 짖지 못하게 하라, 피아노들을 침묵하게 하고 천을 두른 북을 두드려 관이 들어오게 하라, 조문객들을 들여보내라. 비행기가 슬픈 소리를 내며 하늘을 돌게 하고, ‘그는 죽었다’는 메시지를 하늘에 휘갈기게 하라. 거리의 비둘기들의 하얀 목에 검은 천을 두르고, 교통경찰관들에게 검은 면장갑을 끼게 하라. 그는 나의 북쪽이고, 나의 남쪽이며, 동쪽이고 서쪽이었다, 나의 일하는 평일이었고 일요일의 휴식이었다, 나의 정오, 나의 자정, 나의 대화, 나의 노래였다; 사랑이 영원한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다. 별들은 이제 필요 없으니; 모두 다 꺼져버려. 달을 싸버리고 해를 철거해라, 바닷물을 쏟아버리고 숲을 쓸어 엎어라; 이제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으니까. * Stop all the clocks, cut off the telephone, Prevent the dog from barking with a juicy bone, Silence the pianos and with muffled drum Bring out the coffin, let the mourners come. Let aeroplanes circle moaning overhead Scribbling on the sky the message ‘He is Dead’. Put crepe bows round the white necks of the public doves, Let the traffic policemen wear black cotton gloves. He was my North, my South, my East and West, My working week and my Sunday rest, My noon, my midnight, my talk, my song; I thought that love would last forever: I was wrong. The stars are not wanted now; put out every one, Pack up the moon and dismantle the sun, Pour away the ocean and sweep up the wood; For nothing now can ever come to any good * 지금으로부터 이십 년쯤 전, 수도권의 어느 극장에서 그 시를 처음 들었다.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보기 전까지 나는 ‘장례식 블루스’라는 제목의 시를 알지 못했다. 영화에 삽입된 시들이 꽤 되지만 ‘장례식 블루스’처럼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 주인공 찰스의 친구인 동성애자가 파트너의 장례식에서 16줄의 시 전문을 낭송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장례식에서 ‘장례식’ 시를 읊으니 어울리는 장면 아닌가. 시를 쓴 오든도 동성애자였으니, 영화와 시의 궁합이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어두운 극장에 앉아 “그는 나의 북쪽이고, 나의 남쪽이었다”를 처음 들었을 때의 전율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 이렇게 사랑을 표현할 수도 있구나. ‘어디에서건 나는 네가 보여’라고 했다면 감동이 덜했으리라. 입만 열면 그를 말하고, 어떤 노래를 들어도 그를 떠올리는…. 누구나 한번쯤 그런 경험을 했으리라. 그가 없으면, 별도 달도 해도 보이지 않아. 바다를 봐도 숲을 걸어도 너만 보여. 영화관을 나와 오든의 시집을 다시 찾아 읽었다. 내가 갖고 있던 오든의 번역시집에는 ‘모든 시계를 멈추고’로 시작하는 시는 없었다. 1994년에 영화가 개봉되었으니,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던 때라 제목으로 시를 검색할 방법도 없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우유부단한 영국 남자 찰스와 적극적인 미국 여성 캐리 그리고 찰스의 친구인 독신 남녀들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휴 그랜트의 떨떠름한 표정도 멋지지만, 앤디 맥다월이 커다란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나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보통의 할리우드 여배우처럼 천박하지 않은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연기에 나는 반했다. 착하면서도 예쁜 여자라는 표현이 딱 맞다. 토요일 저녁에 유튜브에서 오든의 시와 생애를 다룬 BBC 다큐멘터리 ‘내게 사랑의 진실을 말해 줘’를 보았다. 오스트리아의 어느 마을에서 거행된 시인의 장례식으로 필름은 시작한다. 그의 시 ‘장례식 블루스’가 울려퍼지고 조문객들(대다수가 남자였다)을 보여 주던 카메라는 뚱뚱한 중년 남자 앞에서 멈추었다. 오든과 30여년을 같이 살았다는 체스터 캘먼은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오든은 1907년 영국의 요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밑에서 세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첫사랑은 같은 학교에 다니던 다이빙선수였다. 어려서부터 그의 동성애 취향은 확실했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작가 어셔우드를 만나 함께 글을 쓰며 깊은 관계를 맺었다. 아이슬란드와 중국을 여행한 뒤에 1939년 오든은 미국으로 이주했다. 자신이 가르치던 유대인 학생 체스터 캘먼과 사랑에 빠진 오든은 미국시민권을 획득했고, 평생의 반려자가 될 체스터와 동거를 시작했다. 시뿐만 아니라 희곡도 쓰고, 잡지 편집자이며 에세이 작가로 이름이 높았던 오든은 인생의 후반부를 뉴욕과 오스트리아의 저택에서 보내다 1973년 빈에서 사망했다.
  • 콜드플레이, 추가 공연 예매 시작..박신혜 ‘예매 성공한 자의 여유’

    콜드플레이, 추가 공연 예매 시작..박신혜 ‘예매 성공한 자의 여유’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추가 공연 예매가 시작됐다. 콜드플레이 4월 16일 2차 공연 티켓 예매가 오늘(2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배우 박신혜가 1차 공연 예매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신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매 성공한 자와 성공하지 못한 자의 차이. 추가 예매 포스터 보고 달려가던 너의 뒷모습. 포스터로 돌진하는 사람 저 아니에요. 제 친구. 저는 성공한 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예매를 진행한 결과 4만 5천여 석이 모두 판매돼 콜드플레이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박신혜는 23일 콜드플레이 예매를 시도했지만 “콜드플레이 실패. 흐앙 가고싶어요. 흐앙”이라며 실패했음을 알렸다. 이후 24일 예매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록 밴드로, 2005년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X&Y’부터 2014년 발표한 6집 ‘Ghost Stories’까지 4장의 앨범이 영국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적으로 총 8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슈퍼밴드다. 내년 4월 15,16일 양일간 국내 팬들을 만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토부, 드론 안전정보 리플릿 배포

    국토부, 드론 안전정보 리플릿 배포

     국토교통부가 드론 안전정보 리프릿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드론 안전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드론 판매·유통업계, 안전·안보기관(국방부, 경찰청 등), 관련 협회 등도 참여한다.  리플릿은 조종자가 드론 비행에 앞서 숙지가 필요한 항공법규 등을 간단한 이미지로 안내하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 비행안전정보 앱,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 소개 등을 담았다. 조종자 체크리스트는 장치에 소유자 이름·연락처 기재 권고 야간·비가시 비행 금지 인구밀집지역 비행 자제 구매 전 전파인증 여부 확인 필요 항공촬영 전 관할기관 사전승인 필요 음주 비행 금지 등 조종자 준수사항 및 권고사항을 소개했다. 또 비행장 주변 관제권(반경 9.3km) 비행금지구역(서울강북지역, 휴전선·원전주변) 지상 150m이상 비행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국토부는 드론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제도개선, 활용모델 실용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드론 관련 행정절차(비행승인, 항공촬영허가 등)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리플릿(파일)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접속→정책마당→정책Q&A→무인비행장치Q&A)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희열의 스케치북 S.E.S, 20년 우정 비결 알고보니 “말 안 통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S.E.S, 20년 우정 비결 알고보니 “말 안 통했다”

    원조 걸그룹 S.E.S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월간 유스케로 꾸며져 최근 재결합 해 앨범을 낸 S.E.S가 출연했다. S.E.S 멤버 바다와 유진, 슈는 “안녕하세요. S.E.S 입니다”로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첫 번째 S 바다”, “가운데 E 유진”, “마지막 S 슈”라며 90년대 데뷔 시절의 인사를 해 관객을 추억에 빠뜨렸다. S.E.S는 청아한 음색부터 상큼한 외모까지 14년 전 그때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슈는 “마치 ‘I’m your girl’ 첫 방송하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으며 유진은 “저는 지금 12년 만에 노래하는 무대에 섰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S.E.S는 ‘너를 사랑해’부터 ‘Love story’, ‘Candy Lane’,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 Just A Feeling’ 등 다섯 곡을 선보였다. MC 유희열은 “아무래도 여자 세 명이다 보니깐 서로 싸우거나 그런 건 없었냐”고 물었고 바다는 “저희 셋이 말이 안 통했다. 슈는 일본에서 살다 왔고 유진은 괌에서 살다 왔다. 나는 토종 아니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진은 “솔직히 저희 셋이 성격이 다 다르다. 그래서 더 잘 통했던 것 같다”고 훈훈한 팀워크의 비결을 설명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공식 질문 “꿈이 뭐냐”는 질문에 바다는 “80주년 콘서트 때 스케치북에 다시 나오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Winter Uprising/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Winter Uprising/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2008년 귀국할 때까지 7년 동안 미국 대학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강의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조금은 무거웠다.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의 한복판에서 미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강의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의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다루는 주제가 썩 유쾌하지 않았다. ‘근대’를 선도하며 거대한 제국으로서 세계를 쥐락펴락한 미국과 달리 근대의 문턱에서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은 해방 후에는 분단과 전쟁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맞았다. 휴전 후에는 상식 이하의 독재와 구조적 부패가 기승을 부렸고, 배고픔은 끝없이 이어졌다. 설상가상 정치 군인들까지 등장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농단했다. 산업화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냉전 시기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라는 상위의 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니 미국이라는 거대 제국의 학생들에게 변방의 한국인으로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일이 즐거울 리 없었다. 그렇지만 강의는 해야 했고, 이왕 할 거라면 유쾌한 마음으로 하고 싶었다. 일단 한국 근현대사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역사인지 느낄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 또한 한국을 잘 드러내 보여 줄 게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두루 고민했다. 강의를 거듭하면서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근현대사를 역동적으로 소개하고 관심을 끌어낸 성공 사례가 하나둘 쌓여 갔다. 그 가운데 하나가 ‘History of Uprising Korea’라는 설명 틀이었다. 직역하자면 ‘봉기하는 한국의 역사’가 되겠지만, 번역 단계를 한 번 거쳐서 그런지 마음에 쏙 와 닿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영어 표현이 의미도 명료할 뿐 아니라 입에도 착착 감긴다. ‘Uprising Korea’라는 표현이 문득 뇌리를 스친 것은 한국 근현대사가 ‘uprising’(봉기)의 연속이었을 뿐 아니라 그런 uprising들 덕분에 가능했다는 데 생각이 미친 덕분이었다. 1919년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해 일어난 삼일운동의 영어 번역은 ‘March First Movement’이지만, 나는 그것을 ‘March Uprising’(3월 봉기)으로 명명하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1960년의 4월 학생혁명은 ‘April Uprising’(4월 봉기), 1980년의 광주민주화운동은 ‘May Uprising’(5월 봉기), 1987년의 6월 항쟁은 ‘June Uprising’(6월 봉기)으로 개념화해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이 ‘uprising’들의 기저에 흐르는 공통점을 통시적(通時的)으로 파악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당시 내가 가르친 대학생들은 대개 1980년대 생이었는데, 무엇보다도 한국을 잘 모르는 그들 미국 대학생을 상대로 한국 근현대사를 아주 다이내믹하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류문명사 최고의 격동기인 20세기에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중요한 ‘uprising’을 경험한 나라는 아마도 한국뿐일 것이다. 그만큼 한국인의 저항 의식은 특별하다. 그렇다 보니 미국 대학생들이 보기에도 ‘한국의 봄’은 매우 특별했으며, 그런 역사가 있기에 끝내 민주화를 쟁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가벼운 경외감을 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한국인도 잘 느끼지 못했던 ‘다이내믹 한국사’는 3월부터 6월까지 저 네 개의 uprising을 같은 선상에서 파악할 때 매우 역동적으로 살아났던 것이다. 그런데 2016년 지금 또 하나의 uprising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시민들의 촛불에 순순히 굴복하고 물러났다면, ‘November Uprising’(11월 봉기)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새 시대에 힘차게 발을 디뎠을 것이다. 그런데 말 바꾸기와 고집불통이 장난이 아니니 어느새 ‘December Uprising’(12월 봉기)으로 접어들었다. 헌정과 국정을 그렇게 농단하고도, 그래서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촛불의 파도를 맞고 국회의 탄핵을 당했는데도, 파란 집 대문이 열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런 정국이 길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Winter Uprising’(겨울 봉기)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탄생하고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할 것이다.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종이에 적어 화살에 묶어 파란 집 안으로 쏘고 싶다. 을지문덕 장군의 저 시를 읽고 우중문은 바로 돌이켰는데, 우리 파란 집은 우중문만도 못한가? 아니면 독해력이 안 되는가?
  • 이상미, 결혼 1년만에 파경 ‘극복하기 힘든 차이 뭐길래..’

    이상미, 결혼 1년만에 파경 ‘극복하기 힘든 차이 뭐길래..’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았던 가수 이상미가 최근 합의 이혼했다. 16일 혼성밴드 익스, 굿모닝밴드에 소속된 보컬 이상미가 결혼 1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년 10월 음악영화감독과 결혼한 이상미는 극복하기 힘든 차이를 발견했고, 올해 초 합의 이혼했다.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혼성밴드 익스의 보컬로 출연, ‘잘부탁드립니다’라는 노래로 대상을 받았다. 2007년 익스 ‘연락주세요’, ‘Tell The Story’를 발매했고 2012년에는 굿모닝 헤븐이라는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미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 빼앗으려는 사육사 공격하는 어미뱀

    알 빼앗으려는 사육사 공격하는 어미뱀

    지난 9월 15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 밸리의 파충류 동물원 프리히스토릭 펫츠(Prehistoric Pets)의 소유자 제이 브루(Jay Brewer)가 올린 영상이 화제입니다. 해당 올린 영상에는 순산한 어미 뱀으로부터 알을 옮기려는 브루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알이 부화하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는 그를 어미 뱀이 큰 입을 벌린 채 공격하기 시작하네요. 어미 뱀의 공격에 대비해 브루가 갈고리를 가져와 뱀을 경계하며 알들을 어미 품에서 꺼냅니다. 현재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310만 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rehistoric Pets Instagram / FunFunFun eve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어문 규범 오류 1435건 제대로 수정 안 돼

    국정 역사교과서 전용 홈페이지(historytextbook.moe.go.kr)에 지난 11일까지 총 1730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교육부는 이 가운데 16건을 교과서 수정에 즉각 반영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11일까지 국정교과서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6만 6468명, 교과서 열람 횟수가 13만 8054회였으며 의견 제출자와 제출 건수는 1189명, 1730건이었다고 밝혔다. 제출된 의견 가운데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것이 969건, 오탈자 49건, 비문 10건, 이미지 12건이었고 나머지 690건은 ‘기타 의견’이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연표 순서 교체’ 등 명백한 오류나 단순 지적 사항 16건을 반영하는 한편 119건은 검토가 필요한 의견으로, 1546건은 참고 의견으로 각각 분류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 소속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국어원이 지난달 국정 역사교과서 어문 규범을 감수한 결과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을 ‘전국민주청년총연맹(민청학년) 사건’으로,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竹島)의 날’을 ‘죽도의 날’로 표기하는 등 1435건의 오류를 발견해 수정·보완을 요구했으나 현장검토본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국립국어원은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여성’으로 대체할 것을 강력 권고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공개한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집필진 31명에게 편찬위가 지불한 연구비 총액은 약 7억 6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500만원씩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오는 23일까지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과서 수정·보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동물의세계] 비단뱀이 허물을 벗는 이유는?

    [동물의세계] 비단뱀이 허물을 벗는 이유는?

    비단뱀의 허물 벗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네요. 지난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8일 허물을 벗는 머레이 달리 얼룩뱀(Murray Darling Carpet Python)의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거대 뱀은 나무에 매달린 채 자신의 허물을 서서히 벗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는 이유는 몸이 성장함에 따라 각질로 되어 있는 비늘이 더이상 자라나지 않기 때문으로 이러한 비늘을 늘리기 위함이며 또한 자신에게 기생하는 세균들을 없애기 위해 허물을 벗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1amerxp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드라진 가슴’ 칼리 휴즈 탄탄한 각선미

    ‘도드라진 가슴’ 칼리 휴즈 탄탄한 각선미

    칼리 휴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열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2016)’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재 美 증시는 대공황·닷컴열풍 맞먹는 역대급 버블”

    “현재 美 증시는 대공황·닷컴열풍 맞먹는 역대급 버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로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져 대공황과 닷컴버블 당시 폭락 사태가 재현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기준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Shiller CAPE PE ratio)은 27.78배에 달해 과거 대공황과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육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에 계절(경기)적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S&P 500지수의 10년 평균 순이익을 토대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산출한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증시 역사에서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이 27배를 넘긴 것은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닷컴 버블, 2007년 주택 버블 당시 등 단 세 번 뿐이었다. S&P 500지수의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1929년 10월 1일 기준 28.94배까지 올랐다가 24일 ‘검은 목요일’과 29일 ‘검은 화요일’을 거치며 대공황을 맞았다. 가장 최근 세계 경제를 소용돌이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발(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6년 12월부터 2007년 사이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27.21∼27.42배를 오갔다. 정보기술(IT) 벤처 열풍이 한창인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도 43.53배까지 치솟았다. 시장 전문가인 앨런 뉴먼은 지난달 말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주식시장 역류’(Stock Market Crosscurrents)에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이 현재 27배를 넘어섰다”며 “1929년 주식 열풍, 2000년 IT 관련주 열풍, 2007년 주택·증시 버블 당시에만 (27배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발렌틴 디미트로프 뉴저지 러트거스대 교수와 프렘 제인 조지타운대 교수도 지난달 ‘실러의 CAPE: 시장 타이밍과 위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CAPE 주가수익비율이 이 정도 상태면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주식 수익률은 재무부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을 보더라도 최근 12개월 동안 S&P 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18.9배로 12년 사이 가장 높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홈어웨이 설문조사 결과, 한국인 58%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 홈어웨이(HomeAway®)가 진행한 '2016 홀리데이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국인들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가족들과 집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결과가 나왔다. 홈어웨이와 리서치 전문기관 터치스톤 리서치(Touchstone Research)가 전 세계 7,00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58%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여행을 떠나는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시아 지역 중 '크리스마스 주간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머물 것'이라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9%)으로, 한국뿐 만 아니라 싱가포르(40%), 홍콩(30%), 말레이시아(25%) 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들 가운데서는 미화 기준 100달러에서 500달러 정도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46%로 가장 많았다. 또한 29%의 사람들이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 약 100~25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홍콩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여행 경비로 미화 기준 1,000~2,500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2,500~5,000달러 사이를 예상하는 그룹도 21%로 나타났다. 또한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고 한 그룹도 23%나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여행 비용 가운데 숙소 관련 비용으로만 1,000~2,500달러를 지출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19%, 2,500~5,000달러를 사용하겠다고 한 사람이 18%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연말 연시 여행 지출 규모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인 응답자 중에서는 총 여행 경비와 숙소 관련 비용 모두 100달러 이하로 지출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 사람들은 휴가 시즌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여행 계획 짜기’(29%)와 숙소 비용(23.3%)을 가장 많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홈어웨이(HomeAway®) 아시아 부사장 프라샨 커테인(Prashant Kirtane)은 “홈어웨이의 연말연시 예약률을 살펴보면, 이미 휴가를 계획 중인 사람들은 서울 시내를 비롯, 부산, 오사카, 방콕, 홍콩 등을 여행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해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기도 해 짧은 연휴 동안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어웨이는 2015년 온라인 예약사이트 익스피디아의 계열사로 합병되었으며,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두고 190개국 내 120만개 이상의 숙소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맑은 하늘에 날벼락?’ 날아온 얼음 눈덩어리에 앞유리 와장창

    ‘맑은 하늘에 날벼락?’ 날아온 얼음 눈덩어리에 앞유리 와장창

    눈 많이 내린 날엔 운전을 삼가야 할 듯합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멍크턴의 한 고속도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커플이 탄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 잠시 뒤, 인터체인지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진입합니다. 커플 차량과 가까워지는 대형트럭. 커플 차량이 대형트럭 옆을 지나는 순간, 트럭 위에서 눈 덩어리가 날아와 앞 유리에 충돌합니다. 추운 날씨 속 꽁꽁 언 눈 덩어리는 앞 유리를 박살 냅니다. 놀란 커플의 차량이 갓길로 멈춰섭니다. 대형트럭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지나쳐 갑니다. 사진·영상= Kevin McGraw Storyfu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래도 나는 일어서리라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그래도 나는 일어서리라

    그래도 나는 일어서리라(Still I Rise) -마야 앤젤루 너의 그 심하게 비틀린 거짓말로 너는 나를 폄하해 역사에 기록하겠지 너는 나를 아주 더럽게 짓밟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먼지처럼, 나는 일어날 거야. 나의 당돌함에 네 속이 불편한가? 왜 너는 찌푸리고 괴로워하지? 내가 거실에서 솟아나는 기름을 바른 듯 당당하게 걷기 때문인가. 태양처럼 달처럼, 밀물과 썰물처럼 분명하게 높이 솟구치는 희망들처럼 그래 나는 일어설 거야 너는 내가 부서지는 모습을 보길 원하지? 고개 숙이고 눈을 내리깔기를? 영혼의 울음으로 약해진 내 어깨가 눈물방울처럼 축 처지기를 원하겠지 나의 당돌함이 너를 괴롭혔나? 그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 …(중략) 너는 너의 말들로 나를 쏠 수 있고, 너의 눈빛으로 나를 조각낼 수도 있고, 너의 증오로 나를 죽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생명처럼, 나는 다시 일어날 거야. 나의 섹시함이 네 속을 뒤집었나? 내가 넓적다리가 만나는 곳에 다이아몬드를 품은 듯 춤을 추어서, 네가 많이 놀랐나? 부끄러운 역사의 오두막으로부터 나는 일어서리 고통의 뿌리인 과거로부터 나는 일어서리 나는 검은 바다, 뛰어오르고 퍼지고, 파도 속에 솟구치고 부풀어 오른다. 테러와 공포의 밤들을 뒤에 남겨두고 나의 선조들이 내게 준 선물들을 안고서 나는 일어서리, 나는 노예들의 희망이며 꿈이니. 마땅하고도 당연하게 나는 일어서리. You may write me down in history With your bitter, twisted lies, You may tread me in the very dirt But still, like dust, I’ll rise. Does my sassiness upset you? Why are you beset with gloom? ’Cause I walk like I’ve got oil wells Pumping in my living room… You can shoot me with your words, You can cut me with your eyes, You can kill me with your hatefulness, But still, like life, I’ll rise. Does my sexiness upset you? Does it come as a surprise That I dance like as if I have diamonds At the meeting of my thighs? Out of the huts of history’s shame I rise Up from a past that’s rooted in pain I rise I’m a black ocean, leaping and wide, Welling and swelling I bear in the tide. Leaving behind nights of terror and fear I rise Into a daybreak that’s miraculously clear I rise Bringing the gifts that my ancestors gave, I am the hope and the dream of the slave. And so, naturally I rise. * 결혼해 미국에서 살던 동생을 방문하러 가는 길에 LA의 서점에서 마야 앤젤루(1928~2014)를 발견했다. 1999년 여름이었다. 서점에 깔린 아주 작은 판형의 얄팍한 시집이 눈에 들어왔다. 흰 바탕에 파란 글씨, ‘On the Pulse of Morning’이라는 제목 옆에 새겨진 “대통령 취임식 시”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집어들었다. 세상에! 이런 시집도 있네. 시 한 편만으로 시집을 엮다니. 목차도 없고, 페이지도 매겨지지 않은 참 희한한 책을 훑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어느 흑인 여성시인이 축시를 낭독했다는 뉴스를 얼핏 들은 기억이 났다. 아, 그녀가 마야 앤젤루였구나. 현존하는 미국 여성시인의 시가 궁금해 마야의 시집뿐만 아니라 에세이도 한 권 샀다. 미네소타에 사는 동생 집에서 2주일간 머물 예정이라 지루한 시간에 읽을거리가 필요했다. 기나긴 취임식 축시는-대개의 행사시가 그렇듯이-딱딱하고 어려웠지만, 마야의 에세이집 ‘Wouldn’t Take Nothing for My Journey Now’는 재미있었다. 동생 집의 2층 서재에서 깁스를 두른 팔로 책을 안고 마야의 세계에 푹 빠졌다. 손목뼈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해 깁스를 두르고 동생이 해 주는 밥을 먹으며 한 열흘 미국에서 쉰 다음 한국에 돌아와, 마야의 다른 책들도 주문해 받아보았다. 그녀의 시와 에세이를 읽으며 나는 흑인 여성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흑인이며 여성으로 산다는 것. 8살에 엄마의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십대에 미혼모가 되어 버스차장에 요리사에 나이트클럽 댄서, 영화배우(드라마 ‘뿌리’에 조역배우로 등장한다)를 거쳐 마야는 작가가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마야를 보고 나는 그녀의 소탈함에 반했다. 주름투성이의 늙은 얼굴이었지만, 자연스러운 품위가 넘치는 그녀는 아름다웠다. 오프라가 마야의 집을 처음 찾은 날, 마야는 오프라에게 시를 읽어 주고 음식을 만들어 같이 먹었단다. 마야의 자전소설 ‘나는 왜 새장 속의 새가 우는지 안다’(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는 내가 읽은 20세기 미국의 최고 소설이었다. 자신의 감옥을 담담하게 글로 풀어낸 마야를 보며, 나도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나온 소설이 ‘흉터와 무늬’인데, 내년에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흑인 여성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마야 앤젤루가 2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편안하며 복된 죽음이었을 게다.
  • ‘저작권이 뭐예요?’ 카메라 앞 미소 짓는 원숭이들

    ‘저작권이 뭐예요?’ 카메라 앞 미소 짓는 원숭이들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탕코코 국립공원에서 사진작가 아눕 샤(Anup Shah)가 촬영한 짧은꼬리원숭이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국 월트셔에 사는 샤가 촬영한 사진에는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거나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검은짧은꼬리원숭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검은짧은꼬리원숭이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은 지난 2014년 법정소송에 휩싸인 바 있다. 인터넷에서 ‘살인미소’ 원숭이로 유명해진 검은 짧은꼬리원숭이 ‘나루토’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을 방문한 영국 사진작가 데이비드 슬레이터(David Slater)의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미소를 담은 셀카를 찍었던 것. ‘나루토’의 사진을 위키피디아가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슬레이터와 위키피디아간의 법적 논쟁이 벌어졌다. 슬레이터는 사진 저작권은 자신의 와일드라이프 퍼스낼리티스에 있다며 사진 삭제를 요구했으며 위키피디아 측은 슬레이터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이기 때문에 저작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 주연방 지방법원은 동물의 저작권 소유를 주장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지난해 5월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원숭이가 직접 찍은 사진의 저작권을 그 원숭이가 가져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영상= Anup Shah , David Slater / Cold Ston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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