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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뻘건 용암 위로 번개가 ‘번쩍’…경이로운 순간 포착

    시뻘건 용암 위로 번개가 ‘번쩍’…경이로운 순간 포착

    시뻘겋게 솟구치는 용암 위로 번개가 번쩍이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치 컴퓨터그래픽 합성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멕시코 중서부의 콜리마 화산에서 포착된 것이다. 콜리마 화산을 방문했다가 이 장면을 포착한 사진작가는 완벽한 사진 구도와 생생한 화산의 현장을 담기 위해, 제한 구역에서 불과 12㎞ 떨어진 곳까지 진입했다. 해당 화산은 인근 8㎞ 구역까지를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그 위로 번쩍이는 번개가 등장했다. 이를 ‘화산 번개’로 부르는데, 화산 번개는 화산이 폭발할 때 비규칙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는 일이 수월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산 번개가 등장하는 원인에 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지난해 독일 뮌헨대학 연구진은 다수의 비디오 분석 작업을 통해 화산 재구름의 중심에서 번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화산재의 소립자가 용암에 의해 상공으로 분출되는데, 이때 재 구름 속 입자가 서로 마찰을 빚으면서 고기압에 의해 상공으로 떠오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정전기가 번개를 만들어낸다는 것. 일반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뇌우(Thunderstorm, 폭풍우)는 지면을 향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지만, 화산 번개는 이와 달리 수직이 아닌 기울인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는 위쪽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당시 현장을 찍은 사진작가는 “매우 위험했지만 한편으로는 환상적인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로데오 중 머리 벽에 부딪쳐 죽은 말

    [세상에 이런일이] 로데오 중 머리 벽에 부딪쳐 죽은 말

    로데오 중 말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가축 쇼인 스톡 쇼(Stock Show)에서 9살짜리 말이 벽에 머리를 부딪쳐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인내의 보물’이란 이름의 9살짜리 마(馬)로 로데오 관중들 앞에서 펜스 벽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안장에 탔던 라이더는 말의 행동에 놀라 펜스 위로 서둘러 피하지만 말은 척수손상으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예상치 못한 말의 쓰러짐에 관중들도 숨을 죽이고 바라보는 가운데 “모두가 안심하기 바랍니다. 제일 좋은 약은 기도입니다”란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이어지고 말은 트랙터가 끌고 온 매트 위에 실려 로데오 장외로 이동됐다.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영상을 게재한 브루스 와이드너(Bruce Weidner)는 “보통 사람들은 (로데오 중) 동물들이 부상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로 부상을 입는 쪽은 ‘라이더’인데 이번엔 동물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전했다. 2주 전 야생마에 안장 놓고 타기(saddle bronc) 경기에서도 말 한 마리가 비슷한 상황에서 죽은 바 있다. 전문 로데오 카우보이 협회 가축 프로그램 관리자 제드 퍼그레이(Jed Pugsley)는 “로데오 대회에서 동물의 죽음은 매우 드물다”며 “일반적으로 0.0005% 미만으로 발생할 정도로 극히 드물다”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Bruce Weidner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검정교과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허용

    국정 최종본은 760건 수정 ‘대한민국 수립’ 표현 유지 올해 새로 개발해 내년에 중·고교에서 쓰이는 검정 역사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수립’ 외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올해 지정될 연구학교가 쓸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이 강화되는 것을 비롯해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교육부는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은 올해 새로 개발될 검정교과서 성취 기준(학습목표)과 서술 방향, 유의점을 집필자들에게 제시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교육부는 이 집필 기준을 통해 가장 첨예한 대립을 빚었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 서술과 관련해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용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28일 현장검토본을 발표하고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국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수립’을 그대로 쓴다. 다만 중학교 역사교과서 310건,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450건의 수정 사항을 반영했다. 검토본에 비해 친일파의 친일 행위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도 강화됐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이날 웹사이트(www.moe.go.kr/history)를 통해 공개했다. 교육부는 오는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연구학교 신청을 받은 뒤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이를 최종 수정해 2018년 내놓는 최종 완성본을 검정교과서와 혼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정교과서 최종본 오늘 공개…검정교과서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술 허용

    국정교과서 최종본 오늘 공개…검정교과서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술 허용

    교육부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내용과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건국 시기 서술과 관련해 교육부는 검정 집필기준에서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용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개발되는 검정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함께 쓸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고 현장 교사, 학자, 전문가, 일반 시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정 역사교과서가 친일·독재를 미화한다는 비판에 ‘최순실 게이트’까지 터지자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교과서 현장 적용 시기를 2017년에서 2018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검정 역사교과서도 올해 새로 개발해 내년(2018년)부터 중·고교가 국정교과서 1종과 여러종의 검정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골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검정 집필기준은 바로 이러한 현장 적용 방안에 따라 올해 새로 개발될 검정 교과서의 서술 범위와 방향, 유의점을 집필자들에게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다. ‘8·15 광복 이후 전개된 대한민국의 수립 과정을 파악한다’는 집필기준 자체는 국정교과서의 ‘편찬기준’ 내용과 같지만, 집필 ‘유의사항’에 ‘대한민국 출범에 대해 대한민국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음에 유의한다’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다. 또 중학교 역사② 집필기준에 광복 후 친일청산 노력에 대한 서술 근거를 제시해 중학교 단계에서 친일청산 의미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고, 중·고교 교과서에는 공통으로 제주 4.3 사건 서술을 한층 구체화하도록 했다. 새마을운동과 관련해서도 고교 검정 집필기준에 ‘한계점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음에 유의한다’는 내용을 추가,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한계점이 고루 서술되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28일 현장검토본 발표 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국정교과서는 수렴된 의견 가운데 중학교 역사는 310건, 고교 한국사는 450건을 최종본에 반영했다.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 부분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보고서’의 구분에 따라 친일행위를 5개 유형으로 분류해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수요시위 1000회를 기념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사실,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집단 학살 사례를 본문에 추가하는 등 관련 서술을 강화했다. 현대사에서는 김구 선생의 암살 사실을 추가하고 제주 4·3 사건 관련 오류를 정정했으며 광복 이후 추진된 반민특위 활동의 한계를 더 명확히 기술했다. 새마을운동이 ‘관 주도의 의식 개혁운동’으로 전개됐다는 한계점도 추가했다. 교육부는 검정 집필기준과 국정 최종본이 확정됨에 따라 검정 심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지난 25일자로 검정 심사 예비공고를 하는 등 검정 개발 절차에 착수했다.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웹사이트(http://www.moe.go.kr/history) 공개, 올해 연구학교 우선 사용 등 추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검정 교과서와 함께 사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마이클 조던!’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내가 마이클 조던!’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유튜브에는 가정집 실내 울타리를 뛰어넘는 견공의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주방에 갇혀 있는 애완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애완견은 놀랍게도 높은 점프력으로 도약해 뒷발 모아뛰기로 울타리를 넘어 주방을 탈출합니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유산을 남긴다. 특히 한국 부모들이 그러하다. 하다못해 숟가락 하나라도 전해 주고 싶어 한다. 그것이 한국 부모들의 마음이다. 이러한 한국 부모들의 유산상속 행위에 서구인들은 토큰상속(token heritage)이라는 재미있는 말을 붙인다. 재산을 흩지 않고 한쪽으로 몰아주는 서구인들이나 일본인들과 달리 한국 부모들은 예부터 장자든 차자든 자식이면 빠트리지 않고 재산을 나눠 줬다. 물론 균등하게는 아니라 해도 많이 주든 적게 주든 나눠 주는 관례 때문에 가난한 집의 여러 형제들은 겨우 토큰 하나 받는 정도의 유산이 될 수밖에 없었다.이러한 유산 중에서 최고의 유산은 무엇일까. 재산일까 권력일까. 재산은 많든 적든 유산으로 쉽게 남겨 줄 수 있는데, 권력은 어떻게 세습화될 수 있는가. 재산과 달리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 세습화란 상상할 수가 없다.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중동 아랍권이나 북한 그리고 현대 중국의 혁명 2세대처럼 지금도 권력이 재산처럼 세습되는 나라도 있다. 하지만 대개의 권력 세습화는 전통사회에서 보는 양반 상놈 하는 신분(身分)을 통해서였다. 신분은 계급과 달리 획득하기도 어렵지만 한 번 획득하면 잃기도 어렵다. 양반은 권력은 물론 권리를 가진 양반으로서 계속 세습화되고, 상민·천민은 권력은 물론 권리가 전혀 없는, 오로지 의무만 있는 상민·천민으로 세습화됐다. 설혹 그렇다 해도 재산처럼 이 신분도 후손으로 계속 상속되고 지속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이 그것이고, 세불삼대(勢不三代)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또한 그것이다. 아무리 큰 부자도 손자 대까지 백 년을 넘기기 어렵고, 아무리 센 권(權)과 세(勢)도 길고 짧음에 차이만 있을 뿐 어느 날에는 끝이 난다는 것이다. 이처럼 재산과 권력은 유산으로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금수저’라 해도 허무하게, 그것도 조만간 끝나게 돼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재여권불구절(財與權不久折)이라는 말을 늘 써 왔다. 재산과 권력은 오래 못 가고 끊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이 긴 오래오래 내려가는 유산은 없는가. 수수백 년을 내려가는 유산, 그 수수백 년 동안 수많은 후손들이 싸우지 않고 골고루 물려받아서 대대로 향유하고 만끽하는 유산, 그런 유산은 없는가. 그 유산이 바로 ‘위신’이다. 이 위신에는 근대 사회과학을 만든 독일의 막스 베버가 말하는 카리스마 저장량(stock of charisma)처럼 일정 ‘저장량’이 있다. 예컨대 석가, 공자, 예수는 카리스마 저장량이 많기 때문에 2천 수백 년이 지나도 그 저장량이 계속 유지돼 신도들이 줄을 잇는다. 위신도 그처럼 위신 저장량(stock of prestige)이라는 것이 있어 위 성인들만큼 오래가지는 못한다 해도 최소한 수백 년은 갈 수 있다. # 영의정 셋보다 대제학 하나가 더 큰 가문의 영광 위신이 어떻게 권력 재산과 비교되지 않게 오래 남는 유산이 될 수 있는가. 구태여 따질 것 없이 실제 경험의 세계에서 보라. 세종대왕이나 세조대왕 혹은 영·정조대왕의 후손이면 왕손으로서 능히 자랑할 만도 하다. 그런데 지금 누가 “내가 그 대왕들의 후손이오” 하고 자랑하는가. 자랑 못할 바도 아니지만 자랑한다고 누가 칭송하고 부러워할 것인가. 누가 그 가문의 영예나 권위를 높이 인정하고 널리 선양(宣揚)해 줄 것인가. 삶이 아무리 어렵고 미천한 사람이라 해도 그 대왕들의 후손을 부러워하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지는 않는다. 반면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퇴계(退溪) 이황(李滉),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후손이라 하면 은연중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하고 부러움을 쌓는다. 어딘지 모르게 법도가 있고 예의가 바르고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생각한다. 그 후손들의 현재 지위가 높든 낮든, 재산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사람들은 일정 가치를 갖고 그들을 대한다. 이유는 선조들이 당대에 높이 쌓은, 많은 저장량의 위신 때문이다. 높은 학덕과 고매한 행적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과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부터 ‘이조판서 셋이 대사성 하나보다 못하다’(三吏判不如一大司成)는 말을 해 왔다. 이조판서는 6조(六曹) 중 인사를 맡은 최고의 벼슬이다. 품계도 정이품(正二品)이다. 반면 대사성은 성균관에서 유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정삼품(正三品) 벼슬이다. 비록 성균관 으뜸의 자리라 해도 권력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조판서보다 가문의 더 큰 영광이 될 수 있을까. 이뿐이 아니다. ‘영의정 셋보다 대제학 하나가 더 낫다’(三領議不如一大提學)는 말도 늘 해 왔다. 영의정은 내각을 총괄하는 정일품(正一品) 최고의 지위이고, 대제학은 경서와 문서, 문장을 관장하는 홍문관의 제일 윗자리다. 품계(정이품)나 지위, 권력이 영의정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그런데 어떻게 영의정 셋보다 대제학 하나가 가문의 더 큰 영광이 될 수 있을까. 더 기막힌 것은 ‘정승 열보다 왕비 하나가 더 낫고’(十政丞不如一王妃), ‘왕비 열보다 산림 하나가 더 낫다’(十王妃不如一山林)는 말이다. 왕비 하나가 정승 열보다 가문에 더 큰 힘이 되고 영광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산림(山林) 하나가 왕비 열보다 가문의 더 큰 영예라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도 인정하기도 어렵다. 산림은 학문이 최고 경지에 이른, 그러나 벼슬은 전혀 해 본 일이 없는, 글자 그대로 산림에 묻혀 있는 학자다. 이 학자가 어떻게 그렇게 대단하단 말인가. 문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이고, 또 ‘왜 그렇게 받아들였을까’이다. # 벼슬 사양한 최고의 학자 ‘산림’에 높은 가치 부여 이 역시 간단하다. 권력과 재산은 무상하다. 덧없이 사라져 버린다. 거기에 세인들의 지탄이 끊임없이 따른다. 당사자인 자기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손 대대로 이어 간다. 그 권력을 잡고 그 재산을 모을 때까지의 그 험난한 여정을 세인들은 잘 안다. 아무리 청렴하고 청부(淸富)했다 해도 권력 재산이 갖는 희소가치 때문에 세인들은 그들의 어두운 면만 보고, 역사는 그들의 부정한 면만 비추어 준다. 이는 오늘날의 최고 권력자나 최고 재산가 혹은 수많은 고위직자를 선조로 둔 100년 후의 자손들도 마찬가지다. 당시의 신문을 보면 ‘당신 할아버지가 이러이러한 인물이더라.’ 혹은 ‘오만과 위선에 가득찬 이러이러한 정치인이더라’라고 한다면, 설혹 대통령을 할아버지로 둔 자손일지라도 그 옛날 어느 왕의 후예들처럼 얼굴이 뜨거워지고 고개를 바로 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존경도 없고 명예도 없다. 비록 치욕은 아니라 해도 자랑할 조상은 못 된다. 당시의 그 아들은 금수저를 물려받았다 해도 3대를 내려가지 못해 그 수저는 부끄러운 유물로 바뀐다. 그에 비하면 권력도 없고 재산도 없지만 널리널리 존경을 받고 깊이 감동을 준 인물들, 그 인물들이 쌓았다 물려준 ‘위신’이야말로 두고두고 후손들이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산림이 그러하다. 오직 벼슬하기 위해 공부하고 벼슬만이 최고의 길로 생각하던 그 시대, 어떻게 산림에 최고의 위신, 최고의 가치를 부여했을까. 더구나 정당성과 정통성을 갖기 위해 최고의 학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었던 당시 권력층의 압력과 유혹 그리고 위협을 과감히 뿌리치고 어떻게 학문에 그 산림들은 독존(獨存)할 수 있었을까. 오늘날 정치권을 쉼 없이 기웃거리는 대학의 교수들을 보면, 그런 선조에 대해 갖는 자부심만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긍지를 가질 수 있다. 그런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것만큼 또한 누구에게나 모범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서나 존경과 찬사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후손에게 위신보다 더 큰 유산이 있을 수 있을까. 권력과 재산처럼 남과 다투지 않아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희소가치, 오직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만 달려 있는 최고의 유산, 그리고 이보다 더 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자손들에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연세대 명예교수
  • 빌보드, 2NE1 최고의 노래에 ‘내가 제일 잘 나가’ 선정...이유는?

    빌보드, 2NE1 최고의 노래에 ‘내가 제일 잘 나가’ 선정...이유는?

    미국 빌보드가 2NE1 히트곡 중 ‘최고의 노래’를 엄선해 발표했다. 24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평론가 선정: 2NE1 최고부터 최악의 노래 랭킹’ (Every 2NE1 Single Ranked From Worst to Best: Critic‘s Take)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평론가들은 칼럼을 통해 2NE1 노래 중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선정하며 “2NE1의 시그니처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K-POP 노래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매된 지 수년이 지나도 미국 라디오 방송, 유명 브랜드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며 호평을 남겼다. 이들의 히트곡 ‘Lonely’, ‘Can’t Nobody’, ‘Ugly’ 등은 각각 4위, 9위, 10위에 올랐다. 데뷔곡 ‘Fire’는 14위에 올랐다. 한편, 그룹 2NE1은 지난 21일 멤버 CL이 작사한 곡 ‘안녕’을 발표한 뒤 해체했다. 사진=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게 가능해?’ 사다리 이용해 묘기 펼치는 사나이

    ‘이게 가능해?’ 사다리 이용해 묘기 펼치는 사나이

    사다리를 이용하면 어떤 묘기를 펼칠 수 있을까? 여기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남성이 있네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사다리로 놀라운 묘기를 펼치는 남성의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한번 보시죠.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게 가능해?’ 사다리 이용해 묘기 펼치는 사나이

    ‘이게 가능해?’ 사다리 이용해 묘기 펼치는 사나이

    사다리를 이용하면 어떤 묘기를 펼칠 수 있을까? 여기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남성이 있네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사다리로 놀라운 묘기를 펼치는 남성의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한번 보시죠.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험영상] 영화처럼 TV서 실제로 귀신이 기어나온다면?

    [실험영상] 영화처럼 TV서 실제로 귀신이 기어나온다면?

    영화 ‘링’ 속 귀신이 실제로 TV에서 기어나온다면?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픽처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TV 매장 몰래카메라’(TV Store Prank)라는 제목의 영상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오는 3월에 개봉을 앞둔 호러 스릴러 ‘링스’(2017)를 위한 홍보 영상으로, 게재된 지 하루 만에 226만 건이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상황. 영상에서 TV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여러 대의 TV 화면에서 ‘링스’가 상영되고 있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바로 이때 스크린 뒤에서 귀신 분장을 하고 대기하던 연기자가 TV 속에서 기어나온다. 몇몇 고객들은 귀신을 보고 웃어넘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혼비백산하며 매장을 뛰쳐나간다. 한편 ‘링스’는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았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 ‘링(2002)’의 속편 성격을 지닌 작품이다. 링 사건 이후, 13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사진·영상=Paramount Picture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전생에 혹시 개?’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개처럼 멍멍 짖는 야생 여우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동네 개를 따라 주택 앞뜰까지 쫓아온 야생 여우의 모습이 보인다. 여우는 개와 함께 놀고 싶은 모양이지만 겁먹은 개는 여우를 피해 주택으로 들어간다. 놀라운 것은 여우가 개를 향해 울부짖는 소리다. 마치 개가 짖는 소리를 흉내 내듯 여우는 주택 현관을 향해 ‘멍멍’거리며 개를 부른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골프장 그린 위 먹잇감 물고 산책하는 거대 악어

    골프장 그린 위 먹잇감 물고 산책하는 거대 악어

    ‘먹잇감 물고 그린 위를 성큼성큼’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골프장 그린 위에 나타난 거대 악어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악어는 큰 입으로 먹잇감을 한가득 문 채 성큼성큼 그린을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이를 지켜보던 골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악어는 멋잇감을 물고 물가로 돌아가네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린 이런 사이!’ 호랑이와 뽀뽀하는 여성

    ‘우린 이런 사이!’ 호랑이와 뽀뽀하는 여성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호랑이와 여성 자원봉사자의 뽀뽀하는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타바짐비의 한 호랑이 인클로저. 호랑이 한 마리가 울타리를 향해 뛰어오다 속도를 늦춰 멈춰 섭니다. 울타리 가까이 다가선 호랑이는 놀랍게도 철조망 사이로 입을 내밀며 여성과 입을 맞댑니다. 입을 실룩거리며 여러 차례 뽀뽀를 해대는 호랑이의 모습이 마치 사람처럼 보입니다. 호랑이와 뽀뽀하는 여성 자원봉사자는 “이 호랑이는 매일 아침인사를 하기 위해 날 기다린다”면서 “매일 하루 2~3시간씩을 이 호랑이와 지낸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서로 신뢰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여성 자원봉사자는 “2살 된 호랑이는 울타리를 충분히 파괴할만한 큰 힘을 가졌지만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사진·영상= Marie Calat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더 있다 갈래요!’ 애완견샵 떠나기 싫은 견공

    ‘더 있다 갈래요!’ 애완견샵 떠나기 싫은 견공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주인과 함께 애완견샵을 방문한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애완견샵이 마음에 쏙 든 리트리버. 가게를 나서자는 주인의 말에 좀 더 있고 싶은 모양입니다. 주인은 그런 애완견의 마음도 모르고 목줄을 끌어당깁니다. 계속 줄을 당기는 주인 성화에 맞서 리트리버는 제자리에 앞발을 뻣고 다소곳이 앉은 채로 끌려갑니다. 결국 가기가 싫은 리트리버는 자리에 드러누워 버립니다. 과연 주인은 이날 애완견샵을 떠날 수 있었을까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머나먼 ‘반도체 굴기’의 꿈

     중국 최대 국영 반도체 업체인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부어 올해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 회장은 지난 11일 허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 3곳에 700억 달러(약 81조 8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우한신신(武漢新芯·XMC)을 인수해 창장추춘지수(長江儲存技術·Yangtze River Storage Technology·YRST)를 세운 칭화유니는 YRST를 통해 우한시 둥후(東湖) 산업단지에 240억 달러를 들여 3차원(3D) 낸드플래시 공장을 착공했다. 13만㎡(약 3만 9325평) 규모인 이 공장은 2020년부터 3D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본격 생산할 전망이다. 자오 회장은 청두·난징 기지도 연내에 착공하며 두 곳에 대한 투자 규모는 460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500억 달러를 들여 국산 반도체 비율을 70%로 끌어올리겠다는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높은 해외 의존도, 미국이 공급을 차단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여기에다 중국은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인 만큼 자체 설계·생산한 반도체를 자국 시장에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기술 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할 여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는 그러나 미국의 강력한 견제로 험로가 예상된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엄청난 규모의 정부 보조금에 기반한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해 미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왜곡하고, 반도체 산업에 상처를 주며, 미 반도체 기술 우위를 위협하고, 미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 직속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는 이달 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 진흥정책이 반도체 분야의 혁신과 미국 국익에 실질적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PCAST는 서한에서 “반도체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정책은 혁신을 저해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하락시키며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정책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도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체들에 공정한 경쟁 여건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4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중국 연간 반도체 소비량은 세계 전체 소비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6~7%에 불과한 만큼 막대한 양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해마다 2000억 달러 이상을 반도체 수입에 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동안 군소 업체만 생산하다 보니 중국의 대규모 수요를 소화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중국은 우선 반도체 산업의 두뇌에 해당하는 설계 회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체 설계사는 스마트폰·PC의 핵심인 연산장치 등 회로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기술 인력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중국은 특히 창업자에게 파격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하면서 외국에서 공부한 자국 반도체 인력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설계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설계 회사들은 대부분 정보의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PC·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산업에서도 핵심 기술인 까닭에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의 각축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 분야 투자를 위해 중국 국영 반도체투자펀드들이 앞장서고 있다. 이미 ZXIC(24억 위안·4132억원), BD스타내비게이션(15억 위안) 등 국영 펀드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반도체 설계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국영 펀드가 지금까지는 총 투자 금액 700억 위안 중 60%를 생산 라인 조성에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설계 분야 비중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중국은 자국 설계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중국 정부는 1990년대부터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집중 육성해왔다. 중국 반도체업계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Fabless·설계 전문) 부문에선 일정 부분 규모를 갖춘 것도 이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는 모두 중국산 반도체만 쓰도록 자국 산업 보호 정책도 펼쳤다. 하이실리콘, 스프레드트럼 등 중국 팹리스 업체가 만든 AP칩(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반도체)은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TV 등 가전제품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3위로 끌어올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팹리스 업체는 2015년보다 85%가 급증한 1362개에 이른다. 이 같이 비메모리 분야는 일정 궤도 수준에 올라섰지만 문제는 메모리 분야다. 중국은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메모리를 한국과 미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취약한 메모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칭화유니그룹 등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거액의 메모리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오는 2020년쯤 중국에서 신규 가동하는 반도체 공장과 연구시설만 26곳에 이를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메모리반도체 양산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의 전 CEO가 8000억 엔(약 8조 2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안후이(安徽)성과 공동 설립한 시노킹테크놀로지(sino king Technology·SKT)가 올 하반기, 푸젠전자정보그룹(福建電子信息集團)은 내년 9월, 칭화유니그룹의 우한 공장은 2020년 각각 메모리 반도체 양산체제를 각각 갖추게 된다.  특히 칭화유니는 XMC와 통합하면서 일단 덩치를 키웠지만 메모리 관련 첨단기술이 없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칭화유니는 마이크론에 230억 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했지만 미국 당국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는 했고, 중국 국영기업들은 지난해 초 미국 페어차일드 반도체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 해외 기업의 인수가 차질을 빚으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굴기하려는 중국의 노력도 암초를 만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가트너 로저 성 애널리스트는 인수나 합작을 통한 기술 획득이 없다면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고성능 프로세서나 D램,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빈 미헌 베인 앤드 컴퍼니 아시아지역 IT 담당 부장도 중국 기업들이 생산량 측면에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첨단 기술을 얻을 확실한 통로는 없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구경도 잘못이니??’ 낚시 잡힌 물고기에 뺨맞은 유아

    ‘구경도 잘못이니??’ 낚시 잡힌 물고기에 뺨맞은 유아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물고기에 뺨 맞는 유아의 유튜브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유튜브 이용자 에릭 스미스(Eric Smith)가 올린 영상에는 낚시에 걸려 육지 위로 건져 올려진 아미아(Bowfin)를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 소년 퀸 패트릭(Quinn Patrick)의 모습이 보인다. 아미아는 전골상목 아미아목 아미아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아미아과에서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종으로 약 1억 8,000만 년 전에 시작된 쥐라기 때부터 있었던 화석 물고기 같은 어류다. 커다란 아미아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던 패트릭이 그의 꼬리지느러미에 얻어 맞고 몸을 휘청대며 쓰러진다. 예상치 못한 아미아의 뺨 습격에 이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지난 2014년 7월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4만 2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 Eric Smit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절선물 비용 입금하니 연락 두절…온라인 ‘명절 사기피해’ 주의보

    명절선물 비용 입금하니 연락 두절…온라인 ‘명절 사기피해’ 주의보

    A씨는 온라인에서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을 구입했다. 판매자는 카카오톡으로 A씨의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해 줬다. A씨는 안심하고 현금을 입금했고 송장번호까지 받았다. 배송을 체크하는데, 설 연휴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답변만 계속돼 불안해졌다. 판매자는 하루 만에 A씨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기 피해를 막고자 ‘온라인 사기거래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설을 전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품권, KTX승차권 등에 대한 구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금 입금 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지능화된 사기 방식으로 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운영 목적을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지난해 한 해 일어난 상품권 피해를 분석했더니 22건 가운데 약 68%인 15건이 명절 전후인 1~2월, 8~9월에 발생했다. 피해액을 봐도 명절 전후 피해액(954만 9000원)이 한해 피해액 1103만 5000원 중 87%였다. KTX 승차권 관련 사기 사례도 주의가 요구된다. 코레일 공식 사이트가 아닌 승차권 예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블로그·카페를 통해 개인 간 현금 결제 후 연락이 끊기는 피해사례가 많았다. 온라인 사기가 의심되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또는 눈물그만(economy.seoul.go.kr/tearstop) 등에 신고해야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봉하 찾은 潘 “盧 전 대통령도 정치교체 외쳐”

    노무현 前대통령 묘역서 文 견제 팽목항 분향소 찾아 유족들 위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의 팽목항을 찾았다가 고초를 겪었다. 사실상 정치적 ‘적진’과 다름없는 두 곳이다 보니 ‘통합’ 행보가 녹록지 않았다. ●노사모·시민단체 방문 반대 시위도 봉하마을에서는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싸움이 일어났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반 전 총장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다퉜다. 또 시민단체 회원들의 저항으로 반 전 총장이 묘역 앞까지 100m를 이동하는 데만 8분이 걸렸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따듯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진력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35분간 예방했다. 권 여사는 “혹시 밖이 시끄럽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반 전 총장은 “민주 사회에서 이런 정도야 늘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 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한다. 사생결단, 죽기 살기 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는 이런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말을 빌려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운동본부 회원들이 “Mr. Ban Stop the Show!”(반기문씨 쇼를 중단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이들의 거센 시위를 뚫고 세월호 팽목항 분향소를 찾은 뒤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광주 길목인 영암 마을회관서 1박 이어 반 전 총장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을 방문해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렸으며, 이어 영암읍의 한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실무준비팀원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영암을 방문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광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월출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은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한편 반 전 총장 측은 인터넷에 들끓고 있는 ‘반기문 턱받이·퇴주잔’ 논란 등에 대해 “악의적 트집 잡기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해·진도·영암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테크노 리듬 맞춰 춤추는 고양이

    테크노 리듬 맞춰 춤추는 고양이

    테크노 댄스를 추는 고양이가 있어 화제 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 소개된 영상에는 애완 고양이가 주인이 틀어준 테크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테크노 비트에 맞춰 연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고양이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조 한 마리 따라 서행하는 기차 진풍경

    백조 한 마리 따라 서행하는 기차 진풍경

    열차 선로를 점령해 걸어가는 백조 한 마리 때문에 지하철이 수 ㎞에 이르는 거리를 서행하는 진풍경이 영국에서 벌어져 화제다. 사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침 영국 테딩턴 지역에서 출발해 런던 근처 킹스턴 어폰 템즈(Kingston Upon Thames) 역으로 다가서던 지하철 앞으로 백조가 난입하면서 발생했다. 열차는 고집스럽게 선로 위를 걸어가는 백조를 따라 약 3㎞에 걸쳐 서행했다. 이 상황은 킹스턴 어폰 템즈 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23세 남성 댄 빌링허스트에 의해 촬영됐다. 빌링허스트의 영상에는 뒤뚱거리며 전진하는 백조를 지하철이 지극히 느린 속도로 뒤따르는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빌링허스트는 “지하철은 시속 3㎞ 정도 되는 속도로 역에 들어서고 있었다. 출근 중이던 사람들은 이 상황에 낙담했고 한 남성은 직접 선로에 들어가 들고 있던 노트북을 휘두르며 백조를 쫓아내려 시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백조의 행패는 일부 통근자들에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20세 대학생 비 휘태커는 “처음 지하철 연착에 사람들은 짜증을 냈지만 그 원인인 백조를 보고 나서는 서로를 쳐다보며 웃고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해당 노선을 담당하는 지하철 기업 SWT는 이후 SNS를 통해 “문제의 ‘킹스턴 백조’는 건강하게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며 “백조는 직원들에게 연착에 대해 사과했습니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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