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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硏 “SSM해법은 지역상권 활성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갈등의 해법으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유통 대기업의 논리와 비슷해 대기업 편들기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의 법경제학’이라는 보고서에서 “중소 유통점을 보호하려면 SSM을 규제하기보다 지역상권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SSM 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협정에 위반될 뿐 아니라 위헌 소지도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신진국도 대형 유통점을 규제하고 있다.’는 논거와 관련해 “선진국은 도시계획 차원의 사회적 성격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의 규제는 경제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WTO 협정 위반과 위헌 소지를 회피할 목적으로 정부가 ‘전통상업 보전지역 설정’을 통해 SSM 진입을 제한하려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소 유통점을 궁극적으로 보호하려면 중소 유통점의 경쟁력 강화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집행조직, 전문인력, 재원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홈플러스 철수·경영진 교체 없다”

    │런던 김영중특파원│“홈플러스는 테스코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갈 제2의 엔진입니다. 테스코의 해외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홈플러스에 투자를 계속해 한국에서 리딩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가 일각에서 제기된 홈플러스 ‘매각설’과 ‘회장 교체설’을 공식 부인했다. 루시 네빌 롤프 테스코 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런던 켄싱턴의 슈퍼스토아에서 “홈플러스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철수하거나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한국에 모두 6조 30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모두 25개의 매장을 추가로 낼 것”이라고 말했다. 네빌 롤프 부회장은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등 경영진 교체 여부에 대해 “그럴 일 전혀 없다.”면서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 법인의 경영은 한국인이 책임지고 운영한다. 이 회장의 리더십 아래 홈플러스는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스코는 한국과 ‘결혼’했다.”는 표현으로 양측의 관계를 설명했다. 삼성과의 합작 관계도 유지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삼성을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나 테스코는 한국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삼성’이란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SSM의 확대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상권에 현대화된 매장이 들어서면 상권이 활성화돼 소비자는 물론 기존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단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마찰을 빚으며 확대 진출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네빌 롤프 부회장은 낙후된 한국의 유통 산업에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식품에 특화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 인터넷 비즈니스 확대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스토어 확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 혁신 등을 제안했다..네빌 롤프 부회장은 1997년 테스코로 영입됐으며, 2006년부터 부회장으로 승진해 국제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jeunesse@seoul.co.kr
  • 대전청사 기관들 “전문가와 함께”

    정부대전청사 기관들이 행정수요 충족을 위해 전문가의 영입 및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2일 디자인심사정책과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효율적인 디자인 정책 발굴·추진을 위한 것으로 기존 인력의 재배치가 아닌 전문가(박사 2명, 석사 2명)를 특채했다. 디자인 경영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된 데다 경기불황에도 국내 디자인 출원 건수가 증가해 전문성을 갖춘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허청은 디자인박사 3명을 추가로 채용해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디자인 인력을 확보함에 따라 디자이너를 위한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도 이날 학계와 단체, 민간전문가 등 50명이 참여한 ‘중소소매유통개선단’ 발대식을 가졌다. 기업형슈퍼마켓(SSM) 등과의 경쟁 속에서 중소소매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개선단은 유통물류·스마트숍·교육추진반 등 3개 분야로 꾸려졌다. 공동구매와 쇼핑환경 개선 등 선진점포 육성, 영세상인에 대한 교육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지역물류센터와 전국 협동조합,체인본부 등 129개에 대한 공동구매 참여의사 및 구매 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 56%인 72개가 참여, 45개가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밝혔다. 올해 라면과 캔커피 등에 대해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공동구매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제조·서비스업 성장률 격차 39년만에 최대

    제조·서비스업 성장률 격차 39년만에 최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 격차가 거의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비록 재고 처분에 기댄 것이기는 하지만 제조업의 ‘선전’ 덕분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한 나라로 떠올랐다. 하지만 서비스업과의 지나친 격차는 불균형 성장을 심화시키고 고용사정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은 3·4분기(7~9월)에 전 분기보다 8.7% 성장했다. 2분기(8.9%)에 이어 계속 고공행진이다. 제조업이 8%대 성장률을 보인 것은 고도성장이 시작된 1970년 2분기(8.7%)와 3분기(8.3%)뿐이다. 반면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0.6% 성장에 그쳤다. 2분기(1.1%)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성장률 격차는 3분기에 8.1% 포인트로 벌어졌다. 1970년 4분기(8.3% 포인트) 이후 38년 9개월 만의 최대 격차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도 전기 대비 기준 제조업이 2.1% 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은 0.4% 포인트에 불과했다. 기여도 격차(1.7% 포인트)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대다. 임경묵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으로 수출은 혜택을 입었지만 내수는 타격을 받아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위기 극복 과정에서 수출을 통한 성장과 재고 조정에 역량이 편중된 점도 격차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저부가가치 제조업은 중국이나 개발도상국으로 나갈 수밖에 없어 경제가 성장할수록 제조업 비중이 줄어드는 게 정상”이라면서 “금융위기에서 회복되는 과정을 제조업이 주도하고 있어 서비스업 비중이 감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임경묵 연구위원은 “서비스업 비중 약화는 성장의 불균형을 가져와 외부 충격에 쉽게 흔들리는 문제점을 야기하고 성장 잠재력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비스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대형화와 개방이 필수이지만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SSM)에 따른 자영업의 몰락 가능성 등 고통과 시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문석 실장은 “우리나라가 수출 의존형 경제여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격차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의 고용 유발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료, 교육, 관광 등 서비스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8.1명으로 제조업(9.2명)의 두 배다. 건설업(16.8명)보다도 높다. 취업유발계수란 10억원어치를 생산할 때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말한다. 오 실장은 “디자인, 법률, 컨설팅 등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업의 발전은 제조업 경쟁력도 동반 상승시킨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양천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양천구가 주민에게서 외면받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를 자임하고 나섰다. 양천구는 지역 재래시장에 신용카드 단말기 도입은 물론 시장 홍보용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전단지 배포, 전통시장 마켓론, 쿠폰·상품권 발행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통산업 개방으로 지역마다 대형 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까지 확장됨에 따라 재래시장과 영세상인의 생존권이 위협받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대책의 초점을 재래시장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맞췄다. 추재엽 구청장은 “재래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情)을 나누는 소중한 곳”이라면서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이자 지역문화 발산의 장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지역경제 발전 축으로” 구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즉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쿠폰·상품권 사용, 주차장 신설 등으로 대형마트 부럽지 않은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신월1동 신영시장을 찾은 염승희(45·양천구 신정1동)씨는 “동네 전통시장이 상품권 제도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또 LED 전광판까지 있어 무척 놀랍다.”면서 “현대화된 깔끔한 시설과 더불어 전통시장만의 멋인 정(情)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영시장은 대형마트와 같은 광고지 배포, 매주 금요일 가격 특화상품 판매, 카드단말기 도입, 상인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또 시장입구에 설치된 LED 홍보전광판에는 그날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 품목이나 특별행사 같은 시장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해 구청의 각종 정책적 지원은 SSM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단비’와 같다.”며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반겼다. ●자금융통·경영지원 원스톱 지원 양천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와 전통시장 가는 날, 상인대학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4동 시장과 신영시장에 설치된 2개의 LED 전광판 외에도 앞으로 경창시장, 목2동시장, 목3동시장, 월정로시장에 대해서도 LED전광판을 설치함으로써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골목을 따라 개방형 지붕(아케이드) 설치에 65억 7000만원을 투입, 4개 시장에 설치했으며 올해도 29억원을 들여 목3동 시장 공사를 하고 있다. 상인들의 서비스정신 고취와 시스템적 경영을 위해 상인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고객관리 기법, 최신 정보습득 등을 내용으로 주 2회씩 운영하여 지금까지 11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밖에 상인들에게 낮은 금리로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마켓론 사업’은 상인상호간 연대보증으로 점포당 500만원까지 이율 4.5%로 긴급자금을 빌릴 수 있다. 김광호 지역경제과장은 “구는 대기업과 중소유통업체간의 갈등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조정권 시행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재래시장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기도, SSM갈등 첫 자율조정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지역 상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SSM과 지역 상인들간에 첫 합의가 나왔다.경기도는 26일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GS슈퍼마켓 퇴계원점을 개점할 예정이던 GS리테일과 지역 소상공인 대표가 도의 중재로 갈등해소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합의서에는 GS슈퍼의 영업시간과 판매 품목의 조정, GS리테일 측의 소상공인 교육과 컨설팅, 인근 지역 점포에 대한 다양한 상품공급 등을 통해 서로 이익을 증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GS리테일은 지난 8월부터 퇴계원면에 955㎡ 규모의 SSM 개점을 추진해 왔으나 인근 상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반발, 갈등을 겪어 왔다. 지역 상인들은 같은 달 6일 중소기업청에 GS슈퍼마켓 입점으로 따른 피해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신청했고, 도는 같은 달 31일 이 슈퍼마켓에 대해 사업개시를 일시 정지시켰다.이어 같은 달 5일 SSM 진출 사전조정업무를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받은 도는 지난달 6일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 SSM과 지역 상인들간 갈등 조정작업을 벌여 오다 이번에 자율조정에 성공했다. 도는 이번 자율조정이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SSM 관련 갈등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남양주 GS슈퍼마켓 외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수원 ‘구매탄점’과 용인 ‘죽전점’, 롯데슈퍼 수원 ‘우만점’ 등 9곳이 조정을 진행 중이다.도 관계자는 “도는 남양주시 사례를 계기로 나머지 SSM 사업조정신청 지역에 대한 갈등 중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희망근로 참여 공무원가족 1124명

    정부가 저소득층 생계를 돕기 위해 진행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에 비교적 생활에 여유가 있는 공무원 가족이 대거 참여해 임금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래시장과 영세상점 매출 증대 등 서민경제를 위한다는 도입 취지와 동떨어진 남성휴게텔, 스크린골프장, 기업형 슈퍼마켓(SSM), 주유소 등이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유정(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공무원의 배우자나 부모 등 가족 1124명이 희망근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유형별로는 부모가 724명(64.4%)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 270명(24%), 자녀 94명(8.4%), 형제·자매 33명(3%), 조부모 3명(0.3%) 등의 순이었다. 같은 위원회의 이인기(한나라당)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한나라당) 의원은 정부가 무분별하게 희망근로 상품권의 가맹점 허가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희망근로 상품권과 관련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희망근로 임금의 일정비율을 상품권으로 지급해야 하느냐.”면서 “기획재정부는 상품권 발행으로 재래시장과 영세상점 매출이 향상됐는지 정책 유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감 브리핑] ‘SSM 진출 피해 조사’ 조작 논란

    ●15일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SSM(대형슈퍼마켓)의 진출로 동네 개인소형슈퍼가 받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을 두고 여론을 조작했다며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정부가 대형마트의 SSM 진출에 따른 동네 슈퍼 등 업태별 피해를 조사하면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의 돈을 받은 것은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진상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따졌다. 체인스토어협회는 대형마트와 SSM 사업을 하는 홈플러스가 회장사로 있는 연합체로, 다른 대형마트들도 참여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도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조사다. 보도자료를 내기 전에 검증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조사결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부족했다.”면서 “SSM으로 피해를 보는 개인소형슈퍼들이 많고, SSM의 동네 진출로 인한 피해도 개인소형슈퍼가 대형마트보다 크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SM진출 중소유통 경영실태 조사 해보니

    중소상인의 80.2%가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했다. 74.5%는 월 평균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아직 개점 점포수가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소상공인진흥원·체인스토어협회 등 6개 기관은 지난 8월12일부터 9월4일까지 3000개 점포와 소비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경부 등은 “중소상인들은 앞으로의 점포경영 상황을 비관적으로 봤고, 특히 개인슈퍼마켓 운영자들이 상황을 가장 안 좋게 봤다.”면서 “하지만 SSM 출점 지역과 미출점 지역에서 상인들의 비관적 전망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꾸로 소비자들은 SSM 이용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SSM이 들어선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가는 소매업체를 묻는 조사 결과 ▲SSM(26.7%) ▲개인 대형 슈퍼마켓(20.9%) ▲대형 마트(19.8%) ▲재래시장(12.7%) ▲개인 소형 슈퍼마켓(10.7%) 순으로 나타났다. SSM이 아직 들어서지 않은 지역 소비자 조사에서도 SSM을 ‘이용하겠다.’(74.0%)는 응답이 ‘이용하지 않겠다.’(10.0%)는 응답을 압도했다. 최근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지역별로 SSM 신규 출점이 저지돼 온 대형 유통업체 측은 조사 결과에 만족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지경부 김종호 유통물류과장은 “전국적으로 아직 SSM 출점수가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이어서 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SSM의 출점 속도와 허가제·등록제 등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경부 등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관련 법안 논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무위 “기름값 OECD 최고… 정유사 폭리의혹”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대형 마트 3사의 대형 슈퍼마켓(SSM) 사업 진출논란, 연예인 불공정 계약 관행, 정유사 폭리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됐다.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대형 마트 3사가 동네 슈퍼를 인수하는 형태로 SSM 사업을 벌이면서 지역 자영업자를 고사시키고 있다.”면서 “대형 마트의 SSM 진출 문제에 대해 인수합병 등을 이유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착수해 달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예인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대 가수 및 연기자 90명 가운데 52.2%인 47명이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10대 남자 가수 37명 가운데 22명이 10년 이상 계약에 해당됐고 유명 기획사 소속의 한 10대 여가수는 계약기간이 무려 17년이었다.”며 고질적인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국감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액화석유가스(LPG) 담합의 과징금 규모가 1조원대냐.”는 민주당 조경태 의원의 질문에 “최종 제재 결정이 남았으나 대략 그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며 정유사의 폭리 의혹도 제기했다. 조 의원은 “국내 휘발유 값은 2008년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2.3배, 비슷한 환경 조건의 일본보다 1.7배 비싸다.”면서 “고환율 고통 운운하지만 환율이 2006년 달러당 995원에서 2008년 1103원으로 올랐을 때에도 정유사 영업이익은 2조 9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으로 오히려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통시장 근처 SSM 허가제로, 국방부, 靑·정치권 사찰 의혹”

    국회는 6일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남북 관계, 기업형 슈퍼마켓(SSM), 군 사찰 문제 등을 다뤘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지식경제위에서 “전통시장 근처에 입주하려는 SSM에 대해 허가제 도입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전통시장 근처를 뺀 일반구역은 허가제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기 때문에 입점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강화된 등록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국방부 국감에서 윤종성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한 ‘지휘참고’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하며 청와대와 정치권에 대한 국방부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 문건에는 ‘청와대 행정관 대상 대대적인 물갈이’, ‘골프운동 관련 청와대 분위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해당 첩보수집은) 당연히 우리의 임무이며 언론과 요원활동, 유관기관 협조에 의해 취득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행정안전위의 행안부 국감에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인접 시·군 간 통합은 현행 지방자치법에 의해 가능한 상황에서 행안부가 ‘수십억원의 인센티브를 준다.’면서 전국을 들쑤셔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것은 전면적인 기초지자체 통합이 아니고 길게는 10년 전부터 통합이 거론된 지역에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감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4대강 사업으로 130만명의 식수 대란이 우려된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외교통상통일위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국감에선 민주평통이 지난 7월 배포한 ‘이명박정부 대북정책 바로알기’라는 책자에서 6·15 공동선언을 ‘뒷돈의 산물’, 10·4 선언을 ‘무책임한 합의’로 표현한 사실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지운 안동환기자 jj@seoul.co.kr
  • 홈플러스 강릉 옥천점 1개월 개점정지 권고

    중소기업청은 5일 홈플러스 강릉 옥천점(대형마트)에 1개월간의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이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아닌 대형마트에 이런 권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청은 홈플러스 옥천점 입점 예정지가 강릉시 옥천동 중앙시장 인근이어서 기존 상권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일시정지 권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릉중앙시장번영회는 지난 8월28일 강릉시 옥천동에 대형마트를 개설하려는 홈플러스를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전통상업 보전구역 SSM(기업형 슈퍼마켓)·마트 진입규제

    재래시장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는 전통 시장과 인접 지역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해 이 구역에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할인점의 진입을 규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부 지역에선 사실상 ‘진입 허가제’가 도입되는 셈이다. ●지경위 추진… 사실상 진입허가제 도입 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그동안 제출된 여야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절충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안을 마련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통상 전문가와 유통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정부안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아직은 검토 단계이며, 다음달 관련 내용을 지경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 재래시장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규정하는 기준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지역별 전통 재래시장과 인근 지역엔 대형할인점과 SSM의 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전통상업 보전구역 관련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모든 재래시장을 전통상업 보전구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고 현대화된 마트와 SSM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압력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무리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요건 정해 기준 등 논란일듯 정부는 그동안 대형할인점과 SSM의 영업 시간, 영업 품목 등을 규제하거나 설립 허가제를 도입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WTO의 유통시장 개방 양허안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대신 최근 급증하는 SSM과 관련, 대형할인점과 마찬가지로 등록제를 시행하고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둬왔다. 한편 대형할인점과 SSM,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유통망이 도입되면서 전통 시장이 급속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전통시장은 지난해 모두 1550곳으로 2004년(1702곳)보다 152곳이나 감소했다. 전통시장의 점포 수도 2004년 23만 7000개에서 지난해 20만 7000개로 3만개가 줄었다. 2001년 40조 1000억원에 달했던 전통시장 매출은 2007년 31조 4000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할인점 매출은 13조 8000억원에서 27조 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네슈퍼·택시등 프랜차이즈 만든다

    앞으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는 ‘동네 슈퍼마켓’과 화물차 지입차주, 택시, 중저가 호텔, 육아서비스, 직업소개소, 청소용역 업종에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탄생한다. 또 2012년이면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6%인 113조원에 이르고, 신규 일자리도 22만개 늘어날 전망이다.29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세 자영업자의 공통 브랜드 육성과 맞춤형 지원, 규제 완화, 인프라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도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고, 프랜차이즈 시장의 불공정 관행도 바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5년차 폐업률은 25%에 그친 반면 지난 5년간 자영업자의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84.3%에 이를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기존 자영업자들을 조직화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우선 프랜차이즈화를 추진하는 슈퍼마켓에는 내년에 점포 개·보수와 공동 정보관리시스템 개발에 89억원을 지원한다. 화물운송의 경우 가맹점 가입 대상을 현행 사업자(운송사업자·운송주선사업자)에서 차량의 실질 소유자인 ‘지입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프랜차이즈 택시용 전국 통합 대표번호를 마련한다.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대도 이뤄진다. 모든 가맹본부에 적용했던 ‘가맹금 예치제’를 개선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 예외를 두기로 했다. 또 등기우편으로만 제공했던 정보공개서 변경사항을 인터넷과 전자우편 등으로도 가능토록 했다.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코트라에 프랜차이즈 전담창구도 설치된다. 시장 조사부터 현지 파트너 모집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가맹 사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2400여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하고, 공개 대상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사업자간 분쟁 조정 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로 단축된다. 외식업 표준약관이 모든 분야에 적용됐던 것을 바꿔 외식과 도소매, 서비스업 등 분야별 표준 약관을 만들기로 해 불공정 계약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보선·세종시·국감… 한가위 민심잡기

    10월 재·보선에 세종시, 4대강 예산, 국정감사….이번 추석 연휴에는 여야 모두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고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치열한 여론전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은 29일 이번 연휴 동안 국민을 상대로 ‘서민·중도·실용’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몽준 대표는 30일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다음달 1일 서울역에서 귀성객에게 인사한다. 당 서민행복추진본부는 이번주 내내 시·도별, 당협별로 지역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 보금자리 주택,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서민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당내 ‘빈곤 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는 다음달 1일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빈곤 문제 등을 논의한다. 강명순 위원장은 “알코올 중독자들을 만나 함께 고구마를 캐며 간담회를 갖는 등 단순한 이벤트성 쇼보다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정부 여당의 민생 행보는 가짜 민생’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민주당만이 친(親)서민 정당’이라는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10월 재·보선 공천을 마무리짓고 연휴 기간부터 선거활동을 벌이는 등 ‘정권 심판론’을 기치로 세몰이를 할 참이다.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이날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다음달 1일에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일에는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송편 만들기 등의 행사도 갖는다.개별 의원은 각 지역구에서 추석 민심을 훑는다. 의원들은 지역 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귀성객을 맞는 것을 비롯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추석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대형슈퍼마켓(SSM) 등으로 침체된 재래시장을 찾아 추석 차례상 장보기를 하는 일정도 빼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10대 민생정책’을 정리한, 추석맞이 특별당보 12만부를 배포하는 등 정책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10대 민생정책’에는 6세 이하 무료 교육, 고속도로 정체시 통행료 감면, ‘나흘 명절 보장법’ 등이 포함됐다. 이번 당보는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을 노인 틀니 지원, 무료 급식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자유선진당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세종시 원안 추진’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을 작정이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은 30일 충남 천안시를 찾아 농민들과 함께 벼베기를 하며 간담회를 갖는다. 1일에는 서울역 등에서 귀성객을 상대로 세종시 홍보에 나선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정부 2010 예산안] 기초수급자 ‘희망키움통장’ 통해 월평균 30만원 지원

    [정부 2010 예산안] 기초수급자 ‘희망키움통장’ 통해 월평균 30만원 지원

    내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가 취업한 뒤 최저생계비의 70% 이상 벌면 초과분의 두 배를 ‘희망키움통장’에 적립해 준다. 소득 기준으로 하위 70%까지의 가정 둘째 아이는 무료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네 소매점포를 대형할인점 수준으로 높이는 선진형 ‘스마트숍’ 육성 사업도 시작된다. 정부는 28일 ‘2010년 예산·기금안’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내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빈곤층 정부는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기초생활보상자의 자산 형성을 도와 수급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한 달에 110만원을 번다면 월 34만 2748원이 희망키움통장에 적립된다. 4인 가구 최저생계비 132만 6609원의 70%인 92만 8626원에서 월소득 110만원을 뺀 17만 1374원의 2배가 적립된 것이다. 평균적으로 가구당 월 30만원, 2~3년간 총 1000만원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3년 뒤에도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적립액은 국고로 환수된다. 또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1만가구에 대해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 도배·장판뿐 아니라 수도·보일러·배선기구 등의 교체를 위해 가구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인 희망근로는 3월부터 6월까지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외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계획보다 4만호 확대한 18만호를 짓는다. ●육아 정부는 내년부터 부모 소득이 하위 70%(4인 가구 436만원)인 가구의 경우 둘째 아이부터 무상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소득 하위 50~60%면 둘째 아이 무상보육 혜택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는 모든 아이에 대해 무상보육 혜택을 부여한다. 맞벌이 부부의 보육료 지원 기준은 부부 합산소득 월 498만원까지 낮아진다. 소득 하위 50% 이하인 1000가구는 영아전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녁 9시까지 자녀를 학교에서 돌봐 주는 종일돌봄교실은 내년에 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0개 학교에서 실시한다. 직장보육시설예산도 지난해 26억 7500만원에서 189억 3200만원으로 6배 이상 늘어난다. ●청년 청년층을 위해 취업 후 대학 학자금 상환제도를 도입하고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올해 수준에서 유지한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는 학자금 전액을 대출받은 뒤 취업한 다음 일정 소득을 넘으면 원금과 이자를 갚는 제도다. 모두 107만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총 8828억원을 지원한다. 소득 10분위 가운데 1~7분위 가정의 대학생은 C학점 이상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매년 결정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내년에도 2만 5000명 수준으로 유지된다. 취업 취약계층이 일정 기간 경험을 쌓고 직장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춰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 일자리도 1만 1000개 제공된다. ●장애인·노인 중증장애인 연금은 내년 7월에 도입된다. 올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연금 지급 기준이 내년에는 150%까지 확대돼 33만명이 새로 혜택을 받게 된다. 기초수급자는 월 15만원, 차상위 계층(최저생계비 120% 이하)은 월 14만원, 그 이상은 월 9만원을 받게 된다. 또 시청각 장애인 부모의 만 6세 미만 아이 1500명은 맞춤형 언어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월 16만~22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받게 된다. 정부는 치매에 걸린 차상위 계층 이하의 노인(60세 이상)에게는 월 3만원 한도에서 9개월간 약제비를 지원한다. 6만 7000명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노인장기요양보험도 17만 6000명에서 26만 6000명으로 확대된다. ●기타 소매점포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 경쟁력을 갖도록 스마트숍으로 전환할 수 있는 컨설팅 및 시설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매장 면적이 300㎡ 이하인 점포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00개 업체는 컨설팅 비용 500만원을 지원받고 리모델링 자금을 5000만원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는 항바이러스제 500만명분을 추가로 비축하고 급성 전염병 의심환자를 긴급 격리하기 위한 시설을 67억원을 들여 인천공항 주변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텔스 함포’ 탑재한 신형 고속정 공개

    ‘스텔스 함포’ 탑재한 신형 고속정 공개

    해군이 23일 오전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신형 미사일 고속함 2척의 진수식을 가졌다. 새 고속함은 ‘윤영하’급의 2, 3번함으로 각각 ‘한상국’, ‘조천형’함으로 명명됐다. 이는 2002년 제 2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故한상국,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진수식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함수에 장착된 신형 스텔스 함포. 위아(現 현대위아)에서 개발한 이 스텔스 함포는 이탈리아 오토멜라라(現 오토브레다)의 76mm포를 독자개량한 것이다. 이 신형 함포는 구형과 비교해 발사속도가 분당 80발에서 100발로 향상되었으며, 디지털제어방식을 채택해 정확도를 높혔다. 가장 큰 차이점은 스텔스 쉴드(함포의 외피)로, 레이더에 의한 탐지를 피하기 위해 예리하게 각이 져있다. 그 밖에 윤영하함과 비교해 추진계통을 국내기술로 개발한 2만 7000마력짜리 워터제트로 교체해 국산화율을 높였다. 윤영하급 미사일 고속함은 총 24척이 만들어질 예정으로, 1번함에서 6번함까지는 제 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이름을 따서 함명을 지을 예정이다. 무장으로 76mm 함포를 비롯, 40mm 노봉 기관포, SSM-700K 해성 대함미사일 등을 탑재하였으며, 최대속도는 40노트(약 74km/h)에 이른다. 사진 =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네슈퍼 대형 유통체인화 추진

    정부가 ‘동네 슈퍼마켓’을 대형 유통체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격과 서비스, 브랜드 경쟁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맞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중소 상공인이 독자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대형 유통체인에 참여하는 방식의 프랜차이즈 사업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 유통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모를 키워야 한다.”면서 “갑을 관계가 형성되는 기존의 체인스토어와 달리 중소 유통업체들이 자기 지분을 갖는 형태의 체인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최종 방향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2014년까지 488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중소 유통업체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법 개정안과 관련, 허가제가 아닌 등록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컨대 재래시장이나 전통상업시장에서는 대규모 점포와 직영점이 들어서지 못하록 허가제에 준하는 등록요건을 강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구시의회, SSM 규제 조례안

    대구시의회가 영세 도심 소상인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는 15일 시작되는 제181회 임시회에서 도심 일반 주거지역 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과 대구시 소상인 지원 및 유통업 협력 조례안을 각각 발의할 예정이다.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은 일반 주거지역에 건축 가능한 판매시설 규모를 현행 20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는다. 시의회는 또 대규모 유통기업 규제 법령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국회가 나서 전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무분별하게 공격하는 대규모 유통기업의 전횡을 규제할 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 부산 재래시장 추석 맞아 본격 세일

    부산지역 재래시장들이 추석을 앞두고 세일 및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지역 재래시장 회원들로 구성된 부산상인연합회는 추석맞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처럼 자체적으로 세일 및 이벤트 행사를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연합회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진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 재래시장 13곳이 세일 및 이벤트 행사를 준비 중이며 다른 재래시장도 행사에 적극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 시장인 사상구 감전동 부산새벽시장은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열고 채소, 과일 등 제사용품을 10~30% 할인해 판매하며 24~26일에는 고객에게 만두와 찐빵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은 22~26일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50여 가지 우수 농산물을 산지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고객에게는 타월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 부전마켓타운도 25~26일 ‘추석명절행사’를 열고 장내에서 윷놀이,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 떡메 치기 행사,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서구 충무동 충무시장은 28~30일 농수산물 10% 할인 행사를 하며 부산 중구 관내 국제시장 등 13개 시장은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만원 이상 상품 구매객에게는 남포동 조은극장에서 상영하는 뮤지컬 관람권을 제공한다. 부산상인연합회는 14일부터 소비자 단체와 함께 연산동 지하철 환승역 등에서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도 편다. 부산상인 연합회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시장별로 세일과 사은품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판매 촉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도 경기침체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용을 확산시키려고 ´추석맞이 부산 재래시장 상품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면 5%가 할인된다. 할인액은 부산시가 보조해준다. 시는 이를 위해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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