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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괴롭힘」 범위 새롭게 정의/성희롱 항소심 원심파기 안팎

    ◎고용관련·강제·손해발생 전제돼야 인정 22개월에 걸친 치열한 법정공방으로 사회적 관심을 끌었던 서울대 여조교 성희롱 사건은 항소심공판에서 1심판결을 뒤집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려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성회롱의 개념을 폭넓게 인정한 1심에서의 승소로 직장내 성회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던 이번 사건에서 항소심재판부는 직장내 성희롱의 개념을 엄격히 해석,앞으로 여성단체등을 중심으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직장내의 성희롱 또는 「성적 괴롭힘」(Sexual Harassment)이 여성에 대해 심각한 성적 억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구제가 아직 우리사회에서 인정되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처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직장내 성적 괴롭힘을 불법행위의 새로운 유형으로 규정하기는 했으나 이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고용관계와 관련해 행해지는 불쾌한 성적접촉과 언동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도 행해지는 강제적 행위 ▲성적행위에 대한 수용여부에 따라 피해자에게불이익 발생 ▲피해자의 명백한 손해발생 등의 전제조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사건에서 신교수가 여러차례의 성적접촉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성적 괴롭힘」으로 보지 않은 것은 이러한 일련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업무수행상 의도적으로 빚어졌더라도 가벼운 신체접촉행위」이거나 「다소 짓궂은 농담이지만 노골적으로 성적인 것은 아닌 행위」 등은 성적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는 점도 재판부가 내세운 새로운 판단기준이다. 특히 비록 성적 접근의 의도가 있었더라도 그 행위의 「악성」이 경미하며 피해여성의 「일할 능력」이 저해되고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는 입증이 없다면 성적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혀 성적 괴롭힘의 「법적 정의」를 더욱 엄격히 구분했다. 한편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이번 판결문이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성희롱문제에 대한 최초의 법률적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심정으로 판결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판결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고뇌했음을 내비쳤다. ◎여성계·서울대학생 즉각 반발/“담당 판사 해임운동 벌이겠다”­여성계/내일 신교수 방문해 퇴진요구­학생들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25일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패소 판결이 내려지자 여성계와 서울대 학생등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여성계=한국여성단체 연합(공동대표 이미경·한명숙)은 이날 항소심 결과에 대해 『원심을 파기한 고등법원의 판결은 여성 인권회복이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는 반여성적 판결』이라면서 『이번 재판결과는 재판부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인권회복을 위한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 남성계층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음을 널리 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민우회,여성의 전화 등 10여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최영애)도 성명을 통해 『재판부가 성희롱 사실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노골적 성적 행위가 아니며 경미하다는 이유로 원심을 깬 판결태도에서 재판부가 지닌반여성적,반인간적 세계관을 확인했다』고 비난하고 『이러한 판결을 내린 판사들에 대한 해임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6일 상오 8시 서초동 법원 정문앞에서 항의집회를 갖는다. 서울대=서울대 학생 50여명은 25일 하오 교내 학생회관앞에서 집회를 갖고 『우조교의 항소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것은 성희롱에 대한 우리사회의 보수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일 뿐 신모교수의 도덕적·사회적 책임까지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27일 서울대에서 학내 성희롱 추방을 위한 집회를 가진 뒤 신교수를 방문,퇴진을 요구할 계획이다.
  • 「가벼운 접촉」 묵인 관해에 쐐기/성희롱 유죄판결 의미

    ◎여성 사회진출 증가속 「남성편향」에 경종/유사피해자들,집단소송 제기 잇따를듯 「어디까지가 성희롱인가」라는 물음을 놓고 6개월 남짓 법정공방을 벌여온 「성희롱사건」공판은 원고 우모양(26·전서울대 조교)의 일부승소로 1차 법정공방이 매듭지어졌다. 이번 판결은 서구와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사법사상 처음으로 「성희롱」에 대한 개념과 배상기준 등 법적 잣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성의 사회진출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내려진 판결이어서 여성계뿐 아니라 남성편향의 직장및 사회에 크나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와 비슷한 성희롱 사건에 대해 피해여성이나 여성단체들의 집단소송등 법적 대응이 잇따라 제기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대 조교였던 우양은 지난해 8월 『신모교수가 여러차례 뒤에서 껴안는듯한 자세를 취하거나 어깨등을 어루만지는 등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며 지도교수 신씨(52)와 김종운서울대총장,국가등을 상대로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우리나라 초유의 사건을 만드는 장본인이 됐다. 신교수도 이에 뒤질세라 『우양이 업무태만 등으로 해임된데 앙심을 품고 음해를 하고 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맞고소했고 지금까지 4차례의 공판을 통해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이번 판결은 ▲성폭력이나 성추행이 아닌 「성희롱」을 문제삼은 첫 소송이었다는 점 ▲이번 사건이 직장내 성희롱 사건의 전형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서구에서는 성희롱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성적 언어나 행동으로 상대에게 불쾌감과 굴욕감을 주는 행위」로 폭넓게 규정하고 민사책임은 물론 심할 경우 형사처벌도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성폭력 특별법」조차도 성희롱을 형법상의 규제대상에서 제외시켰을 정도로 「성희롱」에 대해서는 황무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통한 민사적 해결의 길밖에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여성계에서는 비록 민사사건이지만 이번 재판을 통해 성희롱에 대한 개념 및 범위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해 왔었다. 재판부가 이날 성희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규정하지는 않았으나 『신교수가 30여차례 우양에게 포옹하는 자세를 취하거나 둘만의 산책·여행을 집요하게 요구,우양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으므로 이에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힌 것은 「성폭력의 한계」를 제시하며 향후 유사한 사건에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승소 우양,「이것이 성희롱이다」 번역서 발간 「서울대 조교 성희롱사건」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받은 우영은양(26·가명)이 성희롱의 본질과 유형,대응책 등을 담은「이것이 성희롱이다」(원제 Sexual Harassment·여성사간)라는 책을 번역 출판해 화제다. 신국판 216쪽 분량의 이책은 미국의 조엘 프리드만(심리의학자)·마르시아 모빌라 보우밀(보스턴 터프스 의과대 교수)·바바라 에워트 테일러(고용전문 변호사)박사등 3명의 전문가들이 피해의 각종 사례·판례를 중심으로 성희롱 이론의 발달과 배경·법적문제등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담아 놓은 성희롱 전문서. 『성희롱사건과 그 피해자인 저를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왜곡된 시각,곱지않은 시선에 대해 「성희롱이란 범죄이며 바로 이런 것들을 두고하는 얘기」라고 속시원히 말하고 싶었다』고 우양은 말한다.「성」이라는 단어와 여성이 결부됐을때 피해여성이 오히려 주눅 들고 죄인취급당해야 하는 사회의 큰 벽,따가운 시선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법적대응을 취했던 우씨의 출판동기. 그는 또 자신이 낸 책이 『우리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아서서 울고 있을 지도 모르는 수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갖도록 하는데 작은 지팡이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논평)

    ◎핵분열 연쇄반응 실험성공 50돌에/과기의 최대목표는 자연과의 조화/원자력 이용에 대한 공개논의·불안해소 절실 『이탈리아출신 조종사가 새로운 세계에 착륙하였습니다』 1942년12월2일 시카고대학교 금속연구사업 책임자 아서 컴프톤(Compton)박사는 하버드대학교 총장 제임스 코난트(Conant)박사에게 감격에 찬 목소리로 보고하였다.이는 시카고대학교 운동장에 설치한 세계 최초의 원자로인 CP­1의 성공적인 실험을 알리는 암호문이었다.CP­1 원자로는 핵분열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가를 실증하기 위하여 설계 제작되었으며 핵분열연쇄반응이 가능하다는 것은 바로 원자력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이 역사적인 실험의 성공으로 원자력시대는 개막되었던 것이다. ○세계발전량의 17% 이탈리아출신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Fermi)의 지휘아래 이루어진 이 실험에는 49명의 학자들이 중성자 계측기의 빨라져가는 신호음에 긴장하면서 무거운 침묵속에 움직이고 있었다.캐나다 출신의 젊은 과학자 월터 진(Walter Zinn)이 페르미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중성자의 수가 늘어가도록 제어봉을 빼냈다.잠시 후 중성자계측기는 연속적인 신호음을 폭발적으로 증폭시킴으로서 끊임없는 연쇄반응의 성공을 알리는 것이었다. 시카고대학에서 페르미의 성공이 있은 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원자력 발전에 의한 첫번째 전등이 켜진 것은 한국전쟁이 한참인 1951년12월20일에 EBR­1이라는 아이다호주에 위치한 원자력연구소 실험로에서였다.이때의 실험 책임자는 페르미의 오른팔로 시카고 실험을 수행한 월터 진박사이다.이후 5년내에 본격적인 원자력발전소들이 건설되기 시작하였으며 전세계로 번져나가 우리나라도 이제는 거의 전력의 절반을 원자력에 의존하게 되었다.이제 전세계에는 4백20개가 넘는 원자력발전소가 운전가동되고 있으며 여기서 발전되는 전기는 전세계 발전량의 17%를 넘어서고 있다.원자력은 에너지원으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갖게 되었고 프랑스와 벨기에 같은 나라는 총 전력의 75%이상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소비가 증가되고 화석연료에 의한 환경오염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심화되며 산성비로 말미암아 지구 생태계가 직접적인 손실을 받게 되자 깨끗한 에너지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월16일부터 일주일간 시카고에서는 전세계 원자력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페르미의 CP­1 실험성공 50주년을 기리는 기념학술대회를 열고 원자력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를 점검해 보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원자력의 발견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으며 진리를 찾아 주야로 골몰하였던 과학기술자들의 귀중한 창조물이었다.질량과 에너지의 동등성을 증명한 아인슈타인(Einstein),원자핵의 구조를 규명한 러더포드(Rutherford),핵분열현상을 처음으로 관측한 한(Hahn)과 스트라스만(Strassman),연쇄반응의 가능성을 처음 예측한 질라드(Szilard)등은 모두 원자력의 발견과 개발에 없어서는 안될 공헌을 한 것이다.이들의 공헌은 현대과학 기술문명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원자력의 활용부진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선배과학자들의 질책이 있었다.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의 활용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행정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는 국민적 이해증진을 위한 노력의 부족,안전규제의 비현실적인 관료성,폐기물 처리시설 미비 등 행정책임자들의 현실을 무시한 안이한 자세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우리가 맞이할 정치지도자는 원자력의 이용에 관한 공개적 논의와 책임있는 행정을 펼 수 있어서 국민들을 근거없는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개발된 원자력 안전기술의 철저한 적용과 완벽한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을 실질적으로 확보하여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학으로서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은 과학기술자의 도덕적 책임감에 대한 반성이다.지금까지 원자력의 안전성은 메커니즘의 신뢰성을 강조함으로써 일반 시민의 정서적 문제를 수리적으로만 해결하는데 집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다행히 앞으로의 원자력 기술개발 경향은 자연현상을 따르는 피동 안전원리(Passive Safety Concept)에 입각함으로써 일반 국민에게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기술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문명 미래 달려 과학기술은 인간의 자연적 한계를 극복하여 활동범위를 확대시켜 주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이 과학기술을 통하여 자연 그 자체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대자연과의 조화가 현대과학 기술문명이 추구하는 최대의 목표가 되는 것도 이러한 사실을 그동안의 경험으로부터 충분히 배워왔기 때문이다.일방적인 과학기술의 무분별한 활용이 아니라 신기술의 활용이 자연과 조화되도록 더욱 개선하고 적응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원자력은 현대과학 기술의 총아로서 이의 활용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된다면 장기적으로 현대문명의 영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원자력은 아직도 초창기에 있다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원자력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나라는 21세기 에너지개발의 선진국이 되리라는 결론도 이번 학술대회에서의 엄두에 두어야 할 결론이라 하겠다.
  • 「토머스 청문회」… 그후 1년/임춘웅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1년전 10월 미국에서는 흥미진진한 사건을 놓고 입방아들이 요란했었다. 대법관후보로 천거된 흑인 클레어런스 토머스 판사에 대한 상원인준 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때에 한 흑인 여교수가 토머스 판사로 부터 성적희롱(Sexual Harassment)을 당한 일이 있다고 그의 인격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사건이었다. 오클라호마대학의 현직 법학교수인 아니타 힐은 90년대초 연방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에서 일할때 상사인 토머스가 부하 자기에게 성적희롱을 예사로 했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힐의 이같은 주장은 토머스 판사가 유일한 흑인 대법관이 되는데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소재이기도 했지만 남성우위의 직장사회에서 평소 여성들이 겪을 법한 고통과 관련한 여권문제이기도 해 관심거리가 됐었다. 전국에 생중계된 토머스 청문회는 이로해서 전례없는 시청률을 보이며 한동안 미국사회를 떠들석하게했다.청문회는 여권문제 말고도 인격의 상징인 법관과 성적희롱이란 하나의 흥미거리로,백인들의 심판대(청문회의 상원의원들은 모두가 백인이었다)에 선 흑인사회의 성관습이란 인종문제까지 겹쳐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결과는 토머스 판사의 판정승으로 일단 막을 내렸다.TV를 지켜본 국민들의 반응도 토머스 쪽이었다.성문제로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을 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당시의 사회분위기와도 무관치 않았을 것이다. 그로부터 1년이 흐른 지난5일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누가 더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44%가 힐 교수편에,34%가 토머스판사편을 들고있다.1년전 토머스 40%,힐 24%와는 전혀 반대현상이다.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진게 없는데도 뒤집힌 여론의 향배는 힐 교수가 지난 1년동안 공공활동에서 보여준 성실성에 기인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문제는 언제나 은밀한 장소와 연관이 있어서 어느 한쪽이 고백을 하지않는한 밝혀질 성질의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다만 이 사건이 남긴 숙제는 두사람중 어느 한사람은 철저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도 두사람이 다 제자리에 버티고 서 있다는 사실이다.한 사람은 근엄한 대법관으로,또 한 사람은 명예로운 대학교수요 여성운동가로.
  • 컴퓨터 「조합형」 표준코드채택 의의와 전망

    ◎고어 등 모든한글 표현 가능/출판진흥·어문연구 등에 획기적 기여/제어문자코드와의 중복 등 보완 시급 87년 제정된이래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완성형코드 외에 조합형코드도 컴퓨터한글표준코드로 사용할수 있도록하는 내용의 한글코드관련 KS규격개정에 관한 공청회가 6일 하오 공업진흥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조합형코드를 표준코드로 채택하게된 한글관련 KS규격개정경위와 개정안 내용,그리고 한글코드체계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등이 집중논의됐다. 먼저 신국환 공진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표준코드의 이원화에 따라 완성형은 국제정보교환 등에 주로 사용토록하고 조합형은 한글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사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차세대 문자코드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여 가장 이상적인 한글코드를 3년계획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한 손복길 공진청 기전표준과장은『한글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글자구조를 가지고 있어 알파벳에 적합토록 돼있는 컴퓨터에서의 표준화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한글코드 이원화에 따른 제반문제점들을 컴퓨터기술및 차세대코드의 개발 등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정될 한글관련 KS규격안의 주요내용은 현재 완성형부호로 규정되어있는 KSC56 01 정보교환용부호로서 조합형도 보조부호로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 개인용컴퓨터관련규격인 KSC58 42를 개정,개인용컴퓨터에서 한글코드로 완성형부호만을 인정하던 것을 조합형부호까지도 인정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조합형코드의 KS규격으로의 지정은 국제간 통신이나 정보교환에 효율적이었던 기존의 완성형코드가 순우리말,고어,사투리등 모든 한글을 표현해낼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출판진흥과 어문연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조합형코드는 초·중·종성에 각각 코드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현대한글 1만1천1백72자를 모두 표현할수 있다. 이와함께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컴퓨터업계의 완성형과 조합형을 둘러싼 싸움을 수습하고 업계에서 무분별하게 만들어 제공해왔던 조합형코드를 통일,한글호환문제를 해결할 전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KS규격개정안에 포함될 통일된 조합형코드로서는 상용조합형(삼보조합형·KSSM)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합형이 새 한글표준코드로 지정될 경우라도 제어문자코드와의 중복 등으로 통신이나 정보교환에 문제가 발생함을 피할수 없고 완성형코드만을 채택한 컴퓨터에 조합형코드를 지원하기 위해 비용을 들여 한글카드를 새로 장착해야 하는 약점이 뒤따른다.
  • 「컴퓨터 한글코드」 논쟁 재연/개정추진협,관련부처에 청원서 제출

    ◎“완성형,조합형보다 정보처리에 부적”/정부선 업계부담등 고려 신중한 입장 컴퓨터 한글코드의 개정문제를 놓고 또다시 해묵은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완성형」으로 불리는 현재의 한글표준코드(KSC5601)가 한글 컴퓨터의 이용과 개발및 한글정보처리에 부적합해 이를 조합형 등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관계전문가들과 이용자들의 모임인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최근 4천1백여명의 서명을 받아 문화부,상공부,공진청,교육부등 관련 8개 정부기관에 한글코드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청원서를 보내는 한편 개정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는 이 청원서에서 현재 개인용컴퓨터의 국가표준으로 되어있는 「KSC5601완성형코드」가 컴퓨터에서의 한글정보처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컴퓨터에서 한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조합형한글코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성형코드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현행 맞춤법아래서 이용가능한 1만1천1백72자중에서 완성형 한글코드가 표현할 수 있는 글자는 단지 2천3백50자로 한정돼 있다는 점. 또 완성형은 각 글자를 구성하는 자소의 분리가 조합형에 비해 어렵고도 복잡해 음성인식,자동번역,한글교정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컴퓨터개발에 있어서 표준형 한글코드 컴퓨터에 비해 크게 불리하다. 이 문제에 대해 문화부에선 상용조합형(KSSM조합형)을 개선한 조합형표준안을 제시하고 있고 주관부서인 공진청에선 검토의사를 밝히고 있다. 19일 문화방송등의 주최로 열린 「컴퓨터한글코드개선」공청회에서 상공부의 백만기과장(정보진흥과)은 조합형을 국가표준으로 정하자는 문화부의 주장은 검토할 필요가 있으나 조합형코드의 사용에 따른 산업계의 비용부담과 호환성 및 소비자혼란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거친후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북한,새 미사일 개발중/사정 9백㎞

    ◎일 오사카까지 공격 가능/지대지 「노동1호」 내년 완성 【도쿄 연합】탄도미사일의 자체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은 스커드 B(사정거리 3백㎞이상),스커드 C(〃 6백㎞)의 생산및 수출에 이어 사정거리 9백㎞의 신형 지대지 미사일(SSM)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0일 도쿄의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1호」로 불리는 신형 SSM은 빠르면 내년중에 개발이 끝날 전망인데 실전에 배치될 경우 일본 규슈(구주)전역에서부터 교토(경도)·오사카(대판)·고베(신호)지구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미·일 방위당국은 그 개발동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편적인 정보가 전해지고 있으나 포괄적인 개발상황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79년부터 미사일의 독자 개발에 나서 이집트에서 기술을 도입,87년 스커드 B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86년부터는 스커드 C 개발에 착수,3년만에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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