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R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혼슈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03
  • [우수기업&우수상품] 삼성전자 ‘LCD TV’

    [우수기업&우수상품] 삼성전자 ‘LCD TV’

    삼성전자의 LCD 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4대 기능(5000대1의 명암비, 64억 4000만 컬러, 178도의 시야각, 8ms의 응답속도)을 갖췄다. 영상의 명암과 화면밝기를 자동으로 맞춰 기존 대비 5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스피커를 TV 하단에 부착해 외관에서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SRS Tru서라운드 XT´ 기술과 ‘DACS´ 시스템을 사용했다. 그 결과 유럽 영상음향가전상인 EISA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데이라이트 기술을 적용, 밝은 조명이나 대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PDP TV(제품명 SPD-42P5HDM, SPD-50P5HDM)를 지난해 9월 선보였다.
  • 버스운전도 자격시험 도입

    택시 사업자에 대한 평가제도가 도입되고 운수종사자의 자격시험이 택시에서 버스 운전자까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택시 사업자에 대한 경영·서비스를 평가, 우수업체에는 인증표시를 부여하는 등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양질의 운수종사자 확보하기 위해 현재 택시에만 시행되고 있는 자격제를 버스에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현재 사업자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운수종사자의 입·퇴사,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건교부가 넘겨 받아 교통사고 예방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6월8일부터는 특정강력범죄나 마약범죄 등으로 금고 이상의 선고를 받고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택시 운전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자격시험 전에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 등도 마련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주 방폐장 건설사업 본격화

    경북 경주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건설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말부터 경주 양북면 봉길리 일원에 방폐장 건설을 본격화하기 위한 부지 특성조사 및 환경·방사선 환경영향평가, 안정성 분석 등을 오는 10월까지의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방폐장건설사무소도 최근 직원 숙소용으로 경주시 황성동의 신축아파트 50가구를 72억원에 매입키로 계약했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방폐장 건설사무소를 대전에서 경주로 완전 이전시킬 방침이다. 건설사무소는 또 내년 초 철거 예정인 월성원자력본부 옛 본관 건물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키로 결정하고, 이달부터 보수공사를 시작, 오는 4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자부는 방폐장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달 2일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 64만여평을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 고시했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말 방폐장 설계 경험이 풍부한 핀란드 SR사, 스페인의 INITEC사 등과 공동으로 방폐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방폐장 건설을 위한 각종 조사와 처분방식 결정 과정에 경주시와 주민, 시민단체 등이 참여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2008년 방폐장 건설 1단계 공사에 착수,2009년 부분 운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인도 지식 체계화… 기업 진출 돕겠다”

    “인도 지식 체계화… 기업 진출 돕겠다”

    영산대학교가 ‘인도특화대학’을 선언하고 나섰다. 국내 최초로 대학부설 인도연구소를 이달 초 설립한 데 이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인도대학과의 ‘교류학점제’를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인도 공략’에 발을 내디뎠다. 부구욱 총장 등 학교관계자들이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도를 방문, 첸나이의 SRM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타타그룹과 세계적인 공과대학 IIT 등을 방문하고 협정방안도 협의 중이다. ●3월부터 SRM대학과 학점 교류 ‘법학교육 중점대학’을 추구해 온 영산대가 인도특화를 선언하자 세간에서는 의아해하지만 부 총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와 실용적 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식산업의 세계적 리더로 성장하는 인도의 노우하를 배우고 인적교류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자는 생각에서다. “열린 지구촌시대에 법률·의료 등 서비스시장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다. 법학을 비롯한 교육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 도태된다. 학생들이 해외를 일터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인도 진출뿐 아니라 영어와 국제적인 흐름에 정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인도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첸나이 SRM대학과의 협정체결로 새학기부터 학점교류 및 교환학생제도가 시행되고 2009년부터는 컴퓨터공학·건축학·호텔경영학 등 8개 학과에서 ‘2+2제’를 도입키로 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2+2제’는 2년은 한국에서, 나머지 2년은 인도의 교류협력대학에서 각각 학점을 받는 제도다. 세계일류 수준을 자랑하는 인도의 공대, 경영대쪽에는 벌써부터 학생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새학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인도연구소는 기업의 인도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단 실용적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학생·기업·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적 연결망 등 각종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조언해주는 것이 우선적인 역할”이란다. 대표적인 인도전문가로 불리는 이운용 인도·코리아대표 등 국내연구원 5명과 인도인 전문가 4명도 내로라하는 실무경력의 소유자들. 소장을 맡은 이 대표는 코트라 첸나이 무역관장 등을 지냈다. 인도인 연구원들은 현지에서 활동중인 공인회계사,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소 출범 직후 부산·경남지역 신발업 관계자들로부터 인도진출 문제를 의뢰받아 협력을 진행 중이다.“신발업이 결코 사양산업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계기에 확인했다. 신발 부품소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은 새로운 소비지로 떠오른 인도 진출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부 총장은 지적했다. ●인도계 두뇌들과 네트워크 추진 미국에서 활동중인 5000여명의 인도계 대학교수, 실리콘밸리와 미 항공우주국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계 두뇌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영산대의 인도프로젝트의 청사진 중 하나다. 법조인 출신의 부 총장은 “관련분야의 흐름과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선 전문 법 지식도 제대로 활용될 수 없다는 것을 판사로 일하며 뼈져리게 느꼈다.”면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도 지식의 체계화와 교육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학부 교수 65명 중 52명을 판·검사, 변호사출신에서 영입해 화제를 뿌렸던 영산대가 이번엔 ‘인도 특성화’를 통한 한 단계 뛰어넘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월드컵 응원열차 달릴 수 있을까

    편도 10박 11일에 여행비용은 1인당 600만원, 여기에 두 차례 기차 갈아타기까지….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최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독일 월드컵 응원열차’의 북한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지만 ‘붉은악마’를 비롯한 열성팬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하지만 철도공사 안팎에서는 “응원 열차의 북한 통과는 실현되어도, 실현되지 않아도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참가자는 상상을 넘어서는 경제적·육체적 인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철도공사는 비행기로 러시아로 날아간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하는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을 통과할 때와 시간이나 비용은 큰 차이가 없다. 북한 통과 응원열차의 당초 운행계획은 이렇다. 표준궤인 우리 열차로 부산을 출발해 북한에서 이틀을 머문 뒤 청진에서 선로 폭이 넓은 러시아의 TSR 광궤 열차로 갈아탄다. 모스크바를 경유,7박8일동안 달리면 벨로루시의 브레스트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현지의 표준궤 열차로 갈아탄 뒤 폴란드를 거쳐 독일땅을 밟는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베를린까지 거리는 1만 3161㎞,TSR구간만 9300㎞이다.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와의 경기를 참관하려면 늦어도 6월1일에는 부산을 출발해야 한다. 게다가 비용은 300만원 안팎인 독일 직항 비행기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사의 상품보다 두배나 된다. 참가자 모집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철도공사 내부에서조차 “러시아만 실속을 챙기는 이벤트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모스크바에서 베를린 구간은 열차 운행이 빈번해 운행시간을 조정하고 국경을 통과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측과 TSR구간의 전세열차 운행에 합의한 데다 실무협의도 상당 부분 진척되어 취소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철도공사는 이르면 3월부터 응원단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교통사고 빈발’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 길 건너기전 진입로로 옮긴다

    교차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차량과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신호등 운영방식을 현행 미국식에서 유럽식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사고다발지역인 교차로 및 횡단보도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 건너편에 위치한 신호등을 교차로 진입 전에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신호등은 교차로 건너편에 위치한 미국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식은 교차로에 진입하기 직전에 신호등이 설치돼 운전자의 입장에서 보면 훨씬 앞쪽에 위치하게 된다. 신호등을 앞당겨 설치하면 운전자는 앞당긴 거리만큼 먼 지점에서 차량 정지를 준비하게 돼 정지선 위반이나 무리한 진입으로 인한 충돌·추돌사고와 보행자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타도시에 비해 교통사고가 많았던 전주시는 2002년 신호등 위치를 유럽식으로 바꿔 최대 80%까지 교차로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김동국 교통안전팀장은 “신호등 위치가 개선되면 3년 내에 교차로 사고발생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안에 예산을 확보하고 국무조정실과 경찰청, 기획예산처 등과 면밀히 협의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조사된 교통사고 빈발지역 8732곳 중 85.6%인 7477곳이 교차로일 정도로 교차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곽결호 수자원公사장, 혁신인사 단행

    곽결호 수자원公사장, 혁신인사 단행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6일 전국의 1급 이상 간부를 총소집해 “이제부터 대형 국책사업 추진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동강댐, 한탄강댐, 경인운하 건설 등이 주민이나 환경단체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는데 앞으로는 사업추진에 앞서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나아가 사업지역의 이해당사자뿐 아니라 더 많은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큰 틀의 환경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물관리시스템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곽 사장은 간부들에게 “권한과 자율을 보장하는 대신 잘못은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거듭 천명했다. 이렇듯 지난해 9월21일 곽 사장이 취임한 이후 수자원공사의 간부회의는 늘 긴장의 연속이었다. 곽 사장이 수자원공사의 사업과 조직운영 등 경영전반에 강도높은 혁신을 추진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전임 사장과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등 잇따라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조직이 술렁이고 직원들의 사기마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 장관에서 자리를 옮긴 뒤 5개월 동안에 걸친 곽 사장의 ‘기강잡기’에 이제는 직원들의 동작도 제법 민첩해졌다.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도 오랜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곽 사장의 조직관리 노하우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과거의 인사관행을 뒤엎고 기술직과 행정직의 영역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1급 인사를 하면서 줄곧 행정직이 맡아왔던 기획조정실장과 교육원장에 기술직을 임명했다. 대신 기술직이 맡았던 조사기획처장은 행정직에게 맡겼다.2급 인사에서도 기술직과 행정직간 장벽을 허물어 버렸다. 이와 함께 본사인원을 20% 감량해서 일선 지역본부와 현장으로 전환배치, 고객서비스의 전초기지를 강화했다. 인사·예산 등에 대한 권한도 현장으로 위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했다.‘현장’과 ‘고객서비스’가 최우선 가치가 되면서 댐과 수도시설 등 사업전반에 걸쳐 주민·전문가·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도 마련, 최근에는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곽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고품질의 물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된 임무”라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살림을 꾸려 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마티즈 4만대 리콜명령

    건설교통부는 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에서 만든 마티즈 승용차에 제작결함 시정(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신형 마티즈는 후진할 때 자동으로 켜지는 후퇴등이 부적절한 위치에 한 개만 설치되어 뒤차가 식별하기 어렵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대상 차종은 2004년 12월20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제작된 4만 2609대이다.GM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6일부터 직영 및 협력 정비공장에서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달아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고속도 요금 10일부터 4.9% 인상

    오는 10일부터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평균 4.9% 오른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 서울∼대전간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7500원으로 200원, 서울∼부산은 1만 8100원으로 1200원 인상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3일, 현재 원가의 86.9% 수준에 불과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10일부터 통행료를 평균 4.9% 인상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요금인상은 2004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기본요금은 800원에서 862원으로,㎞당 주행요금은 승용차의 경우 39.1원에서 40.5원으로,4축이상 특수화물차는 65.7원에서 68원으로 오른다. 따라서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대전은 7300원→7500원, 서울∼강릉은 9300원→9700원, 서울∼북대구 1만 1600원→1만 2200원, 서울∼광주는 1만 3400원→1만 3900원, 서울∼부산은 1만 6900원→1만 8100원으로 오른다. 다만 판교(900원), 하남(800원), 성남(900원), 구리(800원), 토평(700원), 청계(900원), 시흥(800원) 등 서울외곽의 대다수 개방식 구간의 승용차 통행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요금인상으로 도로공사의 통행료 수입은 2조 6495억원으로 1349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데스크시각] 설에 본 ‘성공’의 단상/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귀성전쟁을 치르며 찾아간 고향. 적막강산이던 농촌마을은 어느새 외지에서 명절을 쇠러 온 출향인들이 속속 들이닥치면서 시끌벅적해졌다. 마을어귀 따뜻한 햇살이 녹아드는 마을회관 앞에는 이웃 어른들이 일찌감치 터를 잡고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위뜸 산지기 천서방네 둘째아들, 지나가다 인사하는데 몰라보겠더라고.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니 신수가 훤해졌더구먼. 남의 산 지키며 밭뙈기 몇 마지기로 어렵게 아들 놈 대학까지 공부시키더니… 천서방, 이참에 아예 아들 따라 서울로 올라간다더구먼.”이에 뒤질세라 옆에 있던 어른도 가세한다.“걔 성공할 줄 알았어. 이곳에서 학교다닐 때 상추 먹으면 밤에 졸립다고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던 애잖아. 그렇게 독하게 공부하더니 결국 성공했구먼….” 동네 어른들 내친김에 자식들 얘기가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이장 막내아들은 대학 졸업한 지 2년이나 됐는데 취직을 못해 이번 설에도 못 내려온다더라. 탱자나무집 아들내외는 아직도 부모한테 손을 벌리고 있다는 둥…. 그런 가운데 정부비판도 이어진다.“요즘 취직하기가 좀 어려워야 말이지. 제 밥벌이만 해도 감지덕지해야 될 판이니…. 정부는 뭐하는지 몰라, 만날 일자리 만든다고 떠들면서 실업자는 줄지 않으니 원….” 그러자 듣고만 있던 이장,“그래도 큰 돈 안 들이고 성공 보장받는 것은 공부밖에 없어요. 공부도 때가 있다고 그렇게 잔소리했건만 말 안 듣고 싸돌아다니더니…, 자업자득이지요 뭘.”이라며 애써 태연한 척한다. 그러면서도 못 내려온다고 한 막내아들이 내심 마음에 걸리는 듯 멀리 찻길을 바라본다. 어찌됐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명절이 대수이겠는가. 특히 빤한 농촌에서 논밭 팔아대며 대학까지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장댁 아들과 같은 처지의 청년 실업자에겐 명절이 또 다른 멍에로 여겨질 뿐이다. 하지만 웬만한 일자리라면 취업 경쟁률이 수백대일에 달하는 마당에 직장을 잡지 못한 것을 어디 개인의 능력탓으로만 돌릴 일인가.“취직 못한 것을 빼고 나무랄 데 없는 내 아들인데 어깨가 늘어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는 이장님의 푸념처럼 상심한 청년실업자에겐 무엇보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급선무라는 생각이다. 요즘엔 취업이 어려워지자 마음약한 청년들은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해버리는 풍조마저 생겼다고 한다. 이른바 ‘니트족’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의무교육만 마치고 진학이나 취직도 포기한 채 사회낙오자를 자처해 또 다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일본 내 니트족이 85만명으로 추산되고 2010년엔 1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던져줬다. 니트족은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하지 못하는 ‘실업자’와는 달리 ‘무업자(無業者)’로 불린다. 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니트족이 18만 7000명(2004년말 기준)이나 되고,2015년에는 85만 4000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IMF 경제위기 이후 니트족의 증가가 지속되는 추세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너무 숫자 맞추기에 급급하다. 때론 취업이라고 보기에 어설픈 사례도 실업극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한다. 더욱이 지도층 인사가 청년실업자의 고충은 아랑곳하지 않고 “취업에 관한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이다. 정부가 취직을 책임지는 것은 현대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혀 반감을 산 적도 있다. 움츠러든 청년 실업자들의 상한 마음에 소금을 뿌린 격이다. 최근 발언의 주인공은 사회부처 장관 내정자로 발표돼 취업재수생 부모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설 연휴가 끝났다. 취업 때문에 주눅들어 이번 설에 고향을 등진 취업준비생이라면 좀더 순수함으로 고향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보자. 취직을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해버리는 위정자 이야기보다 고향엔 그래도 “내 자식…”이라며 끝까지 나를 믿어주는 부모님과 따뜻한 이웃들의 너그러움이 있지 않은가.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버스운전석 보호벽 의무화 반발

    폭력으로부터 시내버스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하는 ‘운전석 보호벽 설치 의무화’ 조치에 대해 버스운송사업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와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개정된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이 시행돼 새로 출고되는 시내버스에는 운전자 보호격벽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출고되는 시내버스용 차량은 보호벽 설치비가 추가돼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버스운송사업자들은 보호벽 설치비용이 대당 250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버스연합회(회장 황의종)는 “정부가 보조금 지급이나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제작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결국 이에 대한 추가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형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에는 50만원대 시제품도 나와 있는데 가격인하 등 설치기준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운전자의 긴급상황 발생시 보호벽이 운전자 구조를 어렵게 만들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전면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내구연한 등이 지나 교체되는 시내버스 1대당 가격은 6000만∼6500만원선. 버스업계는 정부의 규정대로 운전자 보호벽을 설치할 경우, 연간 200억원가량을 추가부담해야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업체측과 가격문제 등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며 “시행 전까지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귀성 28일·귀경 30일 피하세요

    귀성 28일·귀경 30일 피하세요

    올해 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28일, 귀경길은 30일 가장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건설교통부는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7∼31일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405만명이 지역간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부산 9시간·서울~광주 8시간30분 걸릴 듯 특히 올해 설연휴는 3일로 예년보다 짧아 연휴 첫날인 28일 귀성길은 서울∼대전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길은 혼잡이 더 심해져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대전∼서울 6시간, 부산∼서울 9시간20분, 광주∼서울 8시간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교부·서울시·경찰청·해양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우선 철도는 평상시보다 15% 늘어난 5964량을 편성하고, 고속버스도 하루평균 운행횟수가 6916회로 확대된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458대, 예비차 2432대를 활용하고 전세버스 2만 5216대를 투입,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연안여객선은 하루 141회를, 국내선 항공은 하루 24편을 추가 운항키로 했다. ●대구~부산 민자고속도 25일 개통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137㎞) 구간은 상·하행선 모두 27일 정오부터 30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은 양방향 모두 임시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27일 낮 12시∼29일 낮 12시에는 경부선 잠원, 서초, 반포,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선 매봉, 비봉IC, 영동선 용인IC는 진입이 통제되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29일 낮 12시∼30일 밤 12시까지는 경부선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 및 중부선 곤지암IC, 서해선 발안, 비봉, 매송IC, 영동선 양지IC에서는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귀성·귀경길 편의를 위해 현재 공사중인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82㎞를 25일 조기 개통하고, 확장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리∼호평동 구간 등 13개 국도구간 66.5㎞를 27일 새벽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임시개통키로 했다. ●29·30일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심야 귀경객을 위해 29·30일 시내버스 60개 노선 1401대와 지하철 1∼8호선이 새벽 2시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된다. 또한 27일 새벽 4시부터 31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30일 새벽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경찰버스 28대를 투입, 구파발, 신촌, 영등포, 시흥, 김포공항, 길동, 수유리 등 7개 노선에 무료 운행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휴기간 도로공사, 지자체 등 기관별로 설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제설장비를 상시배치하는 한편 비상진료, 임시화장실(287동), 구난차량(633대) 등도 배치할 방침이다. 유진상 조현석기자 jsr@seoul.co.kr
  •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중앙부처 실·국장급 ‘깜짝 다면평가’ 차관급 발탁용?

    “실장급을 제치고 국장급에서 파격적인 차관 발탁 인사가 이루어지나.”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정부가 전 중앙부처 실·국장급(1∼3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깜짝’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명목은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자료수집’. 하지만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채 단시간에 이뤄진 데다, 통상적인 다면평가와는 달리 일등부터 꼴찌까지 서열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방식이어서 차관 인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일 각 부처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원회 요청에 따라 지난 16∼17일 사이에 부처별로 전격적인 실·국장급 다면평가가 이뤄졌다. 노동부와 복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이메일로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16일 오후 30여명의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 구성원에게 끊임없이 전파하는지 ▲혁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열을 매겨달라는 주문이 담겼다.‘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두고 공직자의 능력을 포괄해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중하게 평가해 달라는 주의사항도 곁들였다. 과천 청사의 A국장은 “갑자기 날아온 이메일을 받고 순간적으로 당황했다.”며 “동료 국장들에게 확인하고 평가를 마쳤다.”고 밝혔다.B국장은 “명목상 고위공무원단 출범을 앞둔 사전평가라지만 차관급 인사를 앞두고 인선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정부중앙청사의 행정자치부는 지난 17일 1∼2급 실·국장 20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다면평가 지침에 따라 평가를 했으며, 인사위가 당일 통보해달라고 해 이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면평가를 주도한 중앙인사위는 평가 사실 자체를 ‘쉬쉬’하고 있다. 다면평가 업무는 중앙인사위 성과기획과에서 맡고 있지만, 이번에는 심사임용과에서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임용과는 1∼3급 공무원을 심사해 선발하는 업무를 맡는 곳이다.‘대통령의 지시로 인사위가 실시한 것’이라는 주장에 청와대 인사수석실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다면평가 결과가 이번 차관급 인사부터 비중있게 활용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청사의 C국장은 “청와대가 기존에 차관으로 검토하던 한 부처의 실장급들이 줄줄이 꼴찌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면 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당초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장급의 차관급 발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유진상 조덕현 박은호기자 jsr@seoul.co.kr
  • 통계학회 차기회장 전종우씨

    한국통계학회는 11일 차기 학회장에 전종우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서울대 부설 복잡계 통계연구센터(SRCCS)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부처간 국장급 교류제’에 따라 다른 부처로 파견된 국장급 공무원들이 조만간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한다.1년 이상 근무자는 1월 중,1년 미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앙부처에는 부처교류 형태로 22명, 직위공모로 10명 등 모두 32명이 다른 부처에서 일하고 있다. 파견 국장급이 복귀하는 것은 2004년 1월 도입된 부처간 교류제도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되면 직위공모 등으로 부처 구분 없이 임명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교류제도는 무의미해진다. 이달 안에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국장급은 당분간 보직이 없는 ‘인공위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후속 개각으로 전 부처에 ‘인사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각 부처도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기획예산처. 부처간 교류로 2명, 직위공모로 4명 등 모두 6명이 다른 기관에 파견돼 있다. 한꺼번에 복귀하면 ‘자리다툼’을 넘어 ‘자리전쟁’이 불가피하다. 교류근무를 경험한 국장급의 상당수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움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때는 “좋은 제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건설교통부 수자원기획관으로 파견된 전병성 국장은 “시야를 넓히고 국가정책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건교부와 환경부처럼 개발과 보전이 맞서는 부처에서 원 소속 부처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배신’ 등의 말이 들려올 때 업무의 한계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오면 두고 보자.’거나 원 소속 부처 시각에서의 업무처리를 바라는 일 등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서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으로 파견된 신영철 국장은 “구성원들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오는 소외감이 매우 크다.”면서 “하지만 파견된 기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분발하는 기회가 되고, 각 부처의 정책비교로 안목이 넓어진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직원과 유대관계가 필요한데 타 부처 출신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한 뒤 기획예산처로 복귀한 배국환 재정정책기획관은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행자부에 기획예산처가 일하는 방식을 전파할 수 있었고, 잘 모르던 지방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획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주요 보직을 타 부처에서 차지하다 보니 내부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부처 교류 당시 약속받았던 ‘인사상 우대’는 거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국장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돌아와 적응기간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느낌”이라면서 “인사상 혜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견 국장은 “중앙부처 국장은 전문성의 측면에서 정점이 있는 위치인데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져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인사상 혜택은커녕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파견 국장도 “원 소속 부처와 옮긴 부처의 이해가 엇갈린 사안을 처리한 뒤 친정에서 ‘누르라고 보냈더니 그거 하나 못 막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쪽 저쪽에서 칭찬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원 소속 부처에서도 괘씸죄에 걸려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진상 조덕현기자 jsr@seoul.co.kr
  • 대전~청주 버스환승 쉬워져

    대전~청주 버스환승 쉬워져

    대전∼청주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체계가 구축돼 이 구간의 버스환승이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월 대전광역시·청주시와 공동으로 발주한 ‘대전∼청주축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 구축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청주를 연계하는 버스환승정류장이 신설된다. 아울러 대전역∼청주공항·청주터미널을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을 포함, 총 56㎞ 구간에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실시간으로 버스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대전∼청주간 버스환승이 이루어지고 있는 신탄진 인근에 환승정류장도 신설된다. 건교부는 정류장 특성과 현장상황을 고려해 정류장 안내단말기(LCD형)를 설치, 버스이용자에게 버스도착시간, 환승예정시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6개월의 공사기간과 2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한 뒤 8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30개월 미만 뼈 제거한 살코기 수입”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한·미간 협상전략의 윤곽이 드러났다. 농림부는 오는 9∼10일 과천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첫 ‘한·미 고위급 협상’에서 국제기준보다 강화된 수입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측은 LA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쇠고기 뼈를 수입하는 나라는 일본을 빼고는 거의 없다.”면서 “뼈가 대부분인 갈비를 수입하는 것은 경제·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뼈를 발라낸 갈비살만 갖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림부는 또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는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없다고 밝혔지만 쇠고기의 최상급 품질은 21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월령을 30개월 미만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농림부는 ‘30개월 미만의 소+뼈없는 살코기’ 수입을 최상의 방안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미국측은 ‘30개월 소+뼈를 포함한 갈비’ 수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림부 관계자는 “광우병을 유발시키는 ‘특정위험물질(SRM)’은 뼈가 아닌 뇌와 척수를 말한다.”고 설명, 협상에 유연성을 뒀다.2003년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19만 9000t 가운데 LA갈비 등 뼈있는 쇠고기는 66.3%인 13만 2000t에 이른다. 앞서 일본은 ‘20개월 미만+뼈를 포함한 쇠고기’, 멕시코는 ‘30개월 미만+뼈없는 살코기’로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협상을 끝냈다. 전문가들은 미국 육류업체가 한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을 강력히 원하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되기보다는 양측이 한발씩 양보,‘소의 월령이 낮춰지면 뼈가 포함’되고 ‘월령이 높아지면 뼈가 제거’되는 쪽으로 절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림부는 협상이 원만하게 끝날 경우 5∼6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협상에 1년 가까이 걸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교통사고 사망 40% 보행자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10명 중 4명은 보행 중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집계돼 보행자의 안전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승차 중 사망비율은 2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27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펴낸 2005년판 ‘OECD회원국 교통사고 비교’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망자 가운데 40.2%가 보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2003년 기준)는 137건으로 OECD회원국 가운데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울러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14세 이하가 4.1명으로 어린이 희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데스크시각] 학교폭력 예방 ‘멘토링’ 활용했으면/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수위도 성인 조직폭력과 다를 바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의 피해학생들이 직접 경찰서를 찾는 일까지 있었다. 수사 결과 가해학생들은 교내 폭력조직이었다. 이들이 정기적으로 어울리며 벌인 갖가지 일탈행위는 낱낱이 세상에 공개됐다. 이들이 폭력으로 신고식을 치르는 장면은 방송매체에서 여과없이 방영돼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때를 같이하여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어린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이제 우리 사회의 학원폭력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가까지 광범위하게 전염된 상황이 돼버렸다. 청소년기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지기도 쉽다고 한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피해자의 상처가 너무 크고, 우리 모두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도 너무 많다. 물론 관련 전문가와 사회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에도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상담인력을 증원하거나, 학교안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 학교경찰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모양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교사나 전문가들의 노력을 학생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쉽게 얘기해서 영(令)이 서지 않는다는 얘기다. 기성세대를 무조건 거부하려는 청소년기의 속성이나 이유없는 반감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폭력 문제는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세대간극과 불신은 의사소통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따라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멘토링은 그리스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나간 동안 허약한 아들 텔레마쿠스를 훌륭한 왕의 재목으로 키워낸 스승의 이름 멘토르(Mentor)에서 유래되었다. 멘토링은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멘토르’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멘티(Mentee)’로 하여금 성공에 이르게 하는 능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선배 멘토르가 1대1로 후배 멘티를 지도하는 일종의 대면(對面)교육이다. 따라서 후배를 지도할 수 있는 열정과 역량을 지닌 동문 선배를 중심으로 멘토르 풀(Pool)을 구성하여 후배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갖게 하자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초임 사무관과 전입 공무원 등 17명에게 이 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자율적인 만남을 통해 직장생활의 고충을 비롯해 진로, 경력개발, 학습동아리 공동참여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선후배 의식이 강한 우리사회의 특성상 청소년들에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연말을 맞아 동창회나 동문회 등이 줄을 잇고 있다. 대개 모임은 모교 발전기금이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자고 의기투합하는 데서 시작해 한데 어울려 술 마시고, 가물가물한 교가를 목청껏 부르곤 헤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멘토링 제도를 통해 후배들과 상시 유대관계를 갖도록 한다면 어떨까. 선배들이 나서 후배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나아가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보다 멋진 동문모임이 되지 않을까. 날로 심해지는 청소년들의 폭력이 더 이상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작은데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대한다.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배지환의 DICA FREE oh~] 앵글의 변화 2. 하이 앵글

    [배지환의 DICA FREE oh~] 앵글의 변화 2. 하이 앵글

    로앵글(low angle)이 주관적이며 섬세한 효과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면 하이앵글(high angle)은 객관적이고 설명적인 사진을 얻는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촬영하는 것을 하이앵글(high angle)이라고 한다. 평범한 장면에 대조, 다양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어떠한 규모나 위치 등을 나타낼 때도 하이앵글을 사용한다. 인물을 촬영할 때에는 자연스러운 표정보다는 재미있는 표정이라든지 사진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한 듯한 분위기의 사진들을 찍을 때 사용된다. 풍경촬영 때에는 밋밋한 자연의 풍경이 아닌 규모가 있는 웅장한 자연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아직도 자신의 사진이 식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이제까지 배운 앵글의 방식에 따라 한번 촬영해보길 바란다. 꼭 사진적인 피사체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앵글방식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얻어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평범하고 매일 다니는 길일지라도 앵글을 달리하면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디카 LCD가 전후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앵글을 변화시키기도 편리하다. 아래 사진은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하이앵글로 촬영한 사진이며, 촬영정보값은 셔터스피드 1/40초, 조리개 f11,ISO 200 이다. www.cyworld.com/pewpew ■ 디카로 사진전송 할수 있나요 지난해 하반기에 코닥에서 최초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 이지셰어 원(EasyShare One)을 선보였고 올해에는 니콘에서 무선 인터넷은 아니지만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나온다고 하니 조만간 디카에도 연결선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무선통신 기술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오늘은 무선 송신 기술인 블루투스, 와이파이, 와이브로에 대해서 알아보자. ▲와이파이(Wi-Fi) 무선접속장치(AP·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을 중심으로 일정 거리 이내에서 PDA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치를 와이파이라 한다. 이미 친숙한 장치인 와이어리스 랜(Wireless Lan), 즉 무선랜이 바로 와이파이이다. 접속 가능 거리는 50∼200m 정도이며 전송 속도가 유선랜을 사용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코닥의 ‘이지셰어 원’은 디카 최초로 무선 전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카메라에서 포토프린터 또는 컴퓨터로 사진의 무선 전송이 가능하다. ▲블루투스(Blue Tooth) 10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블루투스라 한다. 현재 경쟁하고 있는 근거리 무선 기술들에 비해 간섭에 강하고 상호접속성이 좋아 여러 대의 기기 사이에 동시 접속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와이브로(Wi-bro)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인터넷(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인 와이브로(Wi-Bro)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 인터넷을 의미한다. 커피숍, 도서관 등과 같이 한정된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와 달리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끊김 없이 이동하도록 해주는 기술인 ‘핸드오버(handover)’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 디카 리뷰 사이버샷 DSC-R1 소니가 디카 시장에 기념비적인 카메라를 선보였다. 다름 아닌 사이버샷 DSC-R1.1000만 화소와 일반 DSRL에 쓰이는 커다란 CMOS(CCD) 등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모델이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98만원부터 150만원대.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 일단 DSC-R1하면 하이엔드급에서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화소수 1000만에 21.5㎜×14.4㎜ CMOS에서 뿜어내는 화질과 계조 등은 콤팩트 디카에서는 도저히 따라올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다. 렌즈도 10군 12매(비구면 렌즈 4매 포함)의 칼차이즈 T* 렌즈로 깨끗한 선예도를 자랑한다. 이전 모델인 F828에서 보여주었던 보라색의 색수차도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또 렌즈의 범위도 사용도가 빈번한 광각 24㎜에서 망원 120㎜를 지원해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처럼 DSRL에 필적할 만한 화질에 콤팩트 디카의 편의성까지 갖춘 카메라가 DSC-R1이다. 그립감도 좋고, 배터리의 스태미나도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좀 답답하고 부실해 보이는 2인치 LCD, 접사 거리가 짧지 않다는 점, 셔터가 너무 예민해 반셔터를 쓰기가 불편하며 또 동영상 기능이 없다는 점 등이 걸린다. R1에 선뜻 손이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을 했지만 보급형 DSRL이 번들렌즈(보통 35∼70㎜)를 포함해도 같은 가격대이다. 과연 편의성과 화질을 담보한 R1이 인기를 이끌어 갈지 여부에 따라 하이엔드급 카메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