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OC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UN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IT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88
  • 국가채무 2008년 296兆

    국가채무 2008년 296兆

    오는 2007년까지는 매년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균형재정은 2008년에 가서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채무 규모는 해마다 늘어 2008년에는 3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복지·노동분야의 재정지출을 가장 크게 늘려 올해부터 5년 동안 20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4∼2008년(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정부가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수립,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올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나라살림 어떻게 짜였나 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올해 0.9% 적자에서 내년 1.0%,2006년 0.6%,2007년 0.3% 등 적자행진을 계속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에 균형재정을 확보할 전망이다.올해 204조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 규모는 2006년 GDP 대비 29.8%(271조 2000억원)로 정점에 이른 뒤 2007년(282조 9000억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에는 27.9%(296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그러나 국민들의 조세부담률은 현재 수준인 20%선에서 묶고 사회보장기여금을 포함한 국민부담률은 25∼26%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7%,국민부담률은 36% 수준이다. ●복지·국방에 주안점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한 연도별 통합재정 지출 규모는 올해 196조원,내년 208조원,2006년 220조원,2007년 234조원,2008년 251조원 등 연평균 6.3%의 증가율로 5년 동안 1109조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복지·노동분야가 206조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 143조원 ▲사회간접자본(SOC) 143조원 ▲일반행정 129조원 ▲국방 109조원 ▲지방재정지원 107조원 등 순으로 책정됐다.연평균 증가율은 복지·노동분야가 12.2%로 가장 높았고,국방분야(9.9%)가 뒤를 이었다.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미래 유망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특히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지방R&D 투입 비중을 올해 32%에서 2006년 37%,2008년에는 40%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불안한 밑그림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정부 기대처럼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무엇보다 재정운용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2008년까지 연평균 8%(명목GDP) 성장’을 가정했다.물가요인을 감안한 실질GDP로 환산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최근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달성 가능한 최대 성장률)이 4%대로 내려가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민간연구소 등의 전망과는 달리 ‘낙관적’이다.정해방 재정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배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복지분야의 재정지출에 비해 경제사업 분야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5%의 실질성장 달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 실장은 “국방예산의 경우 전력증강 사업예산이 늘어나고 있어 이것이 R&D와 직결되며,복지분야 역시 생산적 복지와 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주로 배분돼 궁극적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한나라, 연기금 주식투자 조건부 찬성

    여권의 연기금 주식·부동산 투자 방침에 반대해온 한나라당은 연기금 운용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위한 전제조건만 충족된다면 법 개정에 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기금관리기본법상 예외규정에 근거해 극히 제한적으로 운용돼온 연기금의 주식·부동산 투자가 앞으로는 전면 허용될 전망이다. 특히 모두 190조원에 달하는 57개 연기금의 주식·부동산 투자가 허용될 경우,침체에 빠진 증권·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유승민 제3정조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국민연금을 포함한 25개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몇가지 전제조건을 수용한다면 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기금자산운용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기금운용의 전문성·투명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독립적 투자위원회 구성 ▲기금자산운용에 대한 국회의 심의·의결권 강화 ▲연기금 주식투자를 이용한 공공기관의 민간기업 지배 방지 ▲기획예산처의 연기금 투자풀 폐지 등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연기금을 동원한 정부의 인위적 증시부양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금지하고,만약 정부가 부당하게 기금운용에 개입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책임자에 대해 민·형사상 손실책임을 지우도록 요구했다. 자산 5000억원 이상인 기금에 대해선 자산운용 심의기구로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위원회’를 설치토록 제안했다. 특히 여유자금 규모가 큰 국민연금기금(2003년 말 현재 여유자금 112조원)은 독립된 별도의 투자전문회사와 회사내 이사회 및 집행기구를 설치토록 주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연·기금 대형빌딩 매입 검토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연금·기금을 통해 서울지역의 주요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에서 국공채 이상 수익률을 보장할 경우 주택임대사업에 연금·기금을 동원,장기간 연금 납부액을 꾸준히 낸 성실 가입자에게 입주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청회·심의 거쳐 11월까지 확정 ‘국민연금 중장기 기금운용 마스터 플랜 기획단’은 최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기획단에 참여 중인 교수들과 보건복지부 및 연금기금운용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14개 과제별로 이같은 기금 운용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기획단은 오는 11월까지 중장기 기금 운용안을 마련,공청회와 기금운용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 기금의 총 규모는 121조원이나 2010년에는 242조원,2015년에는 363조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된다. ●서울도심 투자… 안정적 수입구조 모색 기획단 관계자는 “서울 도심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사무실용 빌딩을 단독,혹은 다른 투자처와 공동 매입하면 안정적·지속적인 수입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식투자비율도 높여가기로 했다.해외주식·채권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로 위탁투자를 통해 거래했으나 앞으로는 직접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연금 가입자들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각종 복지시설과 체육시설 건립에도 적극 참여,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양태영 체조 오심 이달말 결론날 듯

    양태영(경북체육회)의 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오심 사건의 결말이 이르면 이달 말쯤 날 전망이다.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3일 “오심사건 심리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린다고 선수단 변호사가 전했다.”고 밝혔다.또 “국제체조연맹(FIG),폴 햄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오는 10일까지 한국의 소청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면서 “이들의 답변이 접수되면 한국선수단이 17일까지 이에 답변하는 것으로 심리를 위한 사전 작업은 끝난다.”고 덧붙였다.
  •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기업 관련 세제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세액공제나 감면을 통해 에너지절약·사회간접자본(SOC)시설,물류·정보통신업,창업·중소기업 등 정책적인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이다.내년부터 법인세가 2%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이어 대기업의 최저한세(각종 감면을 받아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금)율도 같은 수준만큼 인하돼 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선별업종 세제지원 몰아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시설의 투자금액 공제비율이 현행 7%에서 10%로 인상된다.SOC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자(民資)도시철도 건설용역의 부가가치세가,연기금이 투자한 도로건설은 통행료 부가세가 각각 면제된다.시중 부동자금을 모아 SOC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도 각종 소득공제·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물류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세제 지원도 강화돼 동북아 경제중심 기반구축이 탄력이 붙게 됐다.3개 이상 물류사업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은 5년간 법인세가 감면된다.제조업체가 물류비의 70% 이상을 물류업체에 위탁할 경우 물류비의 2%가 세액공제된다. 창업·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생산성 향상시스템을 빌려 사용할 경우 이용비용의 7%가 공제되고,수도권내 정보통신장비와 기술유출방지 설비도 공제 대상에 포함됐다.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혜택도 늘려 현물출자·사업양수 등에 의한 사업 승계시 종전 사업자산이 창업 당시 자산총액의 30% 미만이면 창업으로 인정,4년간 소득·법인세를 50%를 깎아준다.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종별 특별세액 감면폭이 현행 5∼15%에서 10∼30%로 확대된다. ●국제수준의 기업세제 도입 톤세제도와 연결납세제도,파트너십과세제도 등도 내년부터 시행된다.해운기업의 소득을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법인세를 부과하는 톤세제도는 업계에서도 환영하고 있다.그러나 법인소득의 이중과세를 해소한다는 취지의 연결납세·파트너십과세제도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아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기자본의 4배를 넘는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는 국제기준에 맞지 않아 폐지된다.대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도 따라 15%에서 13%로 낮춰 이미 인하된 중소기업(12%→10%)·자영업자(40%→35%)와 형평성을 맞췄다. ●투명성 따른 부담 최소화 ERP 도입 등을 통해 회계투명성이 제고된 중소기업이 매출액을 전년보다 130% 이상 초과신고할 경우 소득·법인세 증가분이 2년간 공제된다.경영컨설팅 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발행한 경영지원쿠폰을 중소기업이 이용하면 쿠폰구매 금액의 7%가 소득·법인세에서 공제되며,현금성 결제인 구매론·네트워크론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테네 2004] ‘양태영파문’ 해결 시간 걸릴듯

    |아테네 특별취재단| 심판 오심으로 잃어버린 양태영(경북체육회)의 금메달을 되찾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한국선수단이 낸 소청에 대한 심의를 아테네올림픽이 끝난 뒤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기로 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CAS는 한국선수단 소청에 상대편인 국제체조연맹(FIG)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AS는 아테네에 임시 재판소를 설치하고 소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대회 폐막 불과 하루전에 소청이 접수돼 미국체조연맹 관계자들이 이미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심리 여건이 불충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회 폐막 전에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아 오겠다던 한국 선수단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고 양태영은 일단 동메달만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그러나 한국 선수단은 FIG가 양태영에게 결정적인 오심을 내려 순위가 뒤바뀌었다고 시인,심리에서 절대 유리한 입장이기 때문에 시일이 걸리더라도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window2@seoul.co.kr
  • [아테네 2004] “진정한 챔피언은 양태영”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오심으로 빚어진 체조 ‘양태영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브루노 그란디 국제체조연맹(FIG) 회장이 남자 개인종합에서 우승한 폴 햄(미국)에게 금메달을 양보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신박제 한국선수단장은 27일 아테네 시내 팀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란디 회장이 지난 26일 공식 서한을 통해 햄에게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양보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그란디 회장이 나와 만난 자리에서 ‘진정한 챔피언은 양태영’이라고 인정했다.”며 “그란디 회장이 햄에게 금메달을 양태영에게 돌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그란디 회장의 서한까지 확보함에 따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청할 경우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면서 “서한의 답변과 상관없이 내일이라도 CAS에 소청해 가능하면 올림픽 기간 내에 이 문제를 해결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란디 회장은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한국인 양태영 선수의 스타트 밸류는 10점 대신 9.9점이 주어졌습니다.결과적으로 남자 개인종합의 진정한 우승자는 양태영 선수입니다.”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또 “FIG의 요청으로 한국인 선수에게 당신의 메달을 돌려준다면 그 행동은 전세계에 페어플레이를 결정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며 FIG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런 행동의 위대함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단장과 그란디 회장은 만일 햄이 금메달을 양보할 경우 양태영이 금메달리스트가 되고,햄은 은메달,2위 김대은이 동메달로 바뀌는 것에 대해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그란디 회장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를 통해 햄에게 이같은 내용의 서신을 전달한 사실을 전하면서,그러나 USOC는 “FIG가 자신들의 실수 책임을 햄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햄에게 서신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피터 위버로스 USOC 위원장이 “이 문제는 결과가 결코 번복될 수 없다는 FIG의 규정에 근거해 이미 종결됐다.”며 일축했다고 덧붙였다. 햄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FIG가 양태영이 우승자라고 결정하면 따르겠다.그러나 나는 여전히 챔피언”이라며 FIG의 결정이 있기 전에는 스스로 금메달을 내놓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었다. window2@seoul.co.kr ■ 그란디 회장 서신 전문 2004년 8월26일 친애하는 폴 먼저 아테네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당신과 미국팀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는 당신이 최근 미국 언론에 다음과 같이 밝힌 것을 봤습니다.“체조 개인종합 결승전 이후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어려웠습니다.지금 나는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고 느끼지 않습니다.그러나 만일 FIG가 메달을 돌려 줘야 한다고 결정하면 나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의견들이 있지만 나는 양태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무슨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이 선언은 날 기쁘게 해줬을 뿐 아니라 당신이 윤리적인 진정한 승리자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당신의 정직한 이 선언은 또한 당신이 진정한 올림픽 우승자라는 것을 뜻합니다.당신은 전 세계 체조 가족들로부터 최고의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는 FIG의 집행위원회가 평행봉 심판의 실수를 인정,2명의 A패널 심판과 FIG 기술위원회 위원에게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다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사실 양태영의 평행봉 스타트 점수는 10점 대신 9.9점이 주어졌습니다.결과적으로 남자 개인종합 결승의 진정한 우승자는 양태영 선수인 셈입니다. (언론에 밝힌 대로)FIG의 요청으로 한국인 선수에게 당신의 메달을 돌려 준다면 전세계에 당신의 페어플레이를 확고히 증명하는 게 될 것입니다.또 FIG와 IOC는 당신을 위대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야말로 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안부의 말씀과 깊은 존경을 전하며. FIG 회장 브루노 그란디
  • 국민연금, SOC 첫 투자

    국민연금기금이 처음으로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민연금기금이 ㈜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이 시행하는 울산신항의 1-1단계 민간투자시설사업에 모두 62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은 올해 SOC투자부문에 4000억원이 편성되는 등 해마다 예산이 책정되지만 실제 투자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를 위해 다음달 7일 사업자측과 정식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3년 정도에 걸쳐 자금이 투입된다. 정부가 민간투자 최저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건설될 울산 신항은 총사업비 3조 2999억원(정부 2조 9115억원,민자 388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이 가운데 2008년까지 컨테이너 일부를 건설하는 1-1단계 사업은 민간부문 투·융자 2300억∼2400억원으로 이뤄진다.자금투자는 건설사(555%),국민연금(25%),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시행사는 2009년 이후 50년간 운영기간 중 사용료 징수권을 갖게 되며 국민연금기금은 최장 18년 안에 투자원금과 수익을 회수하게 된다.실질 투자수익률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이밖에도 10여개의 민간투자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이 가운데 올 하반기 안에 인천공항철도 등 5개 민자 SOC사업과 투자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연금재정과 배병준 과장은 “20년 이상의 장기투자인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투자 전 기간에 걸쳐 3% 후반에서 4%대에 불과한 채권수익률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테네 2004] “양태영도 金메달 줘야”

    ‘체조 오심’을 둘러싼 미국 등 스포츠계 여론이 양태영(경북체육회)에게 공동 금메달을 줘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3일 폴 햄과 양태영에게 금메달을 공동 시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USOC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심 사건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실수가 인정되는 만큼 두 선수에게 공평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올림픽위는 이와 관련,“한국선수단의 요청으로 피터 위베로스 위원장과 짐 셰어 사무총장이 한국선수단 임원진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면서 “한국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자리였을 뿐,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햄도 이날 “국제체조연맹(FIG)이 양태영이 우승자라고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나는 여전히 챔피언”이라고 덧붙여 스스로 금메달을 내놓을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시비가 일었을 때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해결한 사실을 지적하며,이번에도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워싱턴포스트도 같은 예를 들면서 공동 금메달의 선례를 강조했다. 또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크 셀지크는 MSNBC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햄은 마치 굶주린 늑대가 양고기에 집착하는 것처럼 금메달을 붙잡았다.”면서 “이제 햄은(스포츠맨으로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고,만약 이를 붙잡지 않으면 영원히 흘러가 버릴 것”이라고 했다. FIG는 여전히 “결과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하지만 오심으로 자격정지 당한 심판 3명 가운데 한 명이 미국 심판이고,콜롬비아의 오스카크 부이트라고 레예스 심판도 몇년 동안 햄과 같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면서 소녀체조팀 코치를 지낸 미국체조협회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 펜싱 승마 수영 복싱 등에서도 판정 시비가 줄을 이은 가운데 한국선수단은 여자 역도에서 장미란(원주시청)을 밀어내고 우승한 중국의 탕공홍의 용상 3차시기와 관련,“배심원 5명 가운데 3명은 실패로 판정했다.”며 국제역도연맹(IWF)에 해당심판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盧대통령 “집값은 꼭 잡되 건설경기 살린다”

    盧대통령 “집값은 꼭 잡되 건설경기 살린다”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택가격 안정정책은 어떤 다른 정책적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최우선 과제로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에서 주택가격 안정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부동산 가격안정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서 얘기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런 발언은 2주일전 민생점검회의 당시 부동산정책의 사령탑을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로 조정하면서 경제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일으켰던 데 비하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결국 노 대통령 발언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 성격이 강한 것같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주택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고하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정부가 본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금지 해제,종합부동산 과세대상 축소 등의 부동산경기 활성화 계획이 부처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의 메시지는 주택가격은 잡되,건설경기 부양책은 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노 대통령은 “주택부문이 건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해 보면 주택부분의 부양으로는 건설경기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건설경기 침체는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건설경기의 안정적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민복지 확대에 관련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강조하고 각 부처에서 이와 관련된 수요를 집중 개발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월드이슈-인도 제2의 중국될까] 세계 아웃소싱 ‘본산’… 경제대국 시동

    인도는 제2의 중국인가?세계는 지금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저임금과 풍부한 전문 고급인력에 끌려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콜센터와 업무지원본부를 세우며 인도는 세계 아웃소싱의 중심지로 뿌리내렸다.인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중심지로도 각광받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 경제가 중국의 두자릿수 고성장에는 못미쳐도 지난해 8%대의 성장에 이어 당분간 7∼8%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예상대로 10억 인구의 인도가 7∼8%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일정 수준의 소비계층이 형성돼 중국에 이어 또다른 거대시장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다.바로 이것이 세계가 인도를 주목하는 이유다.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우주항공에서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인도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은다. 인도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놓고 세계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다.단,인도가 오랜 잠에서 깨어난 중국이라는 용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 경제가 연간 약 6%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을 13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또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는 10년 안에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치시스템 경쟁력 中보다 앞서 당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중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수출입 규모와 외국인투자,사회간접시설(SOC)에 대한 투자,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 분야 지표에서 중국에 열세를 면치 못하지만 금융기관 제도의 선진화나 정치시스템 측면에서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과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브릭스(Brics)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GDP 기준으로 2032년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와 중국의 1인당 GDP는 2003년 각각 486달러와 1051달러에서 2013년에는 998달러와 2922달러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對中 교역액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인도와 중국의 경제력 격차를 GDP와 수출규모 등을 기준으로 약 10∼15년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와 중국간의 경제협력이 대폭 강화돼 주변국들을 긴장시킨다.인도의 엘란 고반 무역장관은 최근 인도 최대의 역내 교역국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바뀌었으며 양국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 경제는 지난해 8.2%의 고성장을 기록했다.올해에도 7∼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인도 정부는 보고 있다.특히 인도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은 IT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인도의 IT 허브인 방갈로르에 1주일에 평균 2∼3개의 서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원업무 등을 위해 새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SW수출액 28% 급증 인도 정보통신부도 인도의 지난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수출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IT관련 서비스 수출액은 36억달러로 전년보다 54% 늘었다.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이 인도 GDP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4%와 21.3%였으며 2008년에 각각 7%와 35%로 늘어날 전망이다.IT관련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전문인력만도 지난 3월 현재 81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IT 고용인력이 급증한 것은 미국 등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로 소프트웨어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인도의 IT분야 신규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미국의 15%에 불과,기업들이 운용비용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했다. 미국의 리서치그룹 포레스터가 지난 연말 미 10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아웃소싱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4%만이 적극적으로 해외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60%가 아예 고려하지 않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의 인도 등으로의 아웃소싱은 시작에 불과해 인도 경제,특히 IT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한편 인도는 콜센터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뿐 아니라 기업들의 R&D 중심 후보국가로도 중국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 경제의 과제 하지만 인도가 이같은 장밋빛 경제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난제들도 적지 않다.인도의 최대 장점인 값싼 임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의 임금이 향후 40년간 8배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인도가 최근의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임금 이외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연립정권 내 좌파 정당들과 협력해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전개하고 취약한 인프라 확충,도·농 및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또 제조업의 발전과 중국의 10분의 1 수준인 외국인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17일부터 외국인고용 허가받아야

    17일부터 외국인고용 허가받아야

    외국인력의 도입·관리를 정부가 직접 담당하고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사업주가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고용허가제’가 17일부터 시행된다. 고용허가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려는 고용주는 먼저 고용안정센터에 고용허가를 신청해야 한다.구직자 추천과 선정을 거쳐 한국산업인력공단 또는 외국인 근로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고,3년간 채용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외국인 채용에 앞서 먼저 내국인 고용기회 보호차원에서 1개월 동안 내국인 구인노력을 기울여야 할 의무도 따른다. 외국인 고용 허용업종은 종업원 300명 미만 제조업과 사업비 300억원 이상 사회간접자본(SOC) 부문 건설업,농·축산업 등이다.현재 채용 가능 국적은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8개 나라 중 필리핀·몽골·스리랑카·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6개국이다.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조건 미비로 연내 인력 도입이 안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사업주에 대해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3년간 외국인 채용이 제한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주의 의무도 한층 강화된다.법정 퇴직금조로 출국만기보험 또는 신탁에 가입,월평균 임금의 1000분의 83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월 납부해야 한다.임금체불에 대비해 연 2만원 정도의 보증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美금리 2%땐 한국성장률 0.46%p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이 극심한 내수부진과 고유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경제의 회복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이후 1%로 고정됐던 FRB 금리가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 인상으로 1.5%로 상승함에 따라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0.23%포인트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FRB 금리는 2000년말 6.5%였으나 3년6개월 만에 1%까지 수직하락한 만큼 향후 수직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대인 인플레이션율을 의식해 오는 9월에도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FRB 금리가 2%로 높아지면 미국 경기를 비롯해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이 8억 1000만달러 줄고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주가가 2.30% 하락하는 등 한국경제성장률이 0.46%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상의는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책으로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의 투자기회 확대 △서비스산업 투자활성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활성화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즐기며 체험하니 영어가 술술”

    “I’d like to get an English Town I.D card.(영어마을 아이디 카드를 받고 싶어요.)” “Sure. What’s your social security number?(좋습니다.주민등록번호는?)” 13일 국내 영어마을 1호 ‘경기 영어마을 안산캠프’에서 실시된 시범수업중 강사와 어린이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다. 사이버 영어마을 우수회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영어권 국가의 출입국 관리소 입국수속과 같은 절차를 거쳐 마을에 입소했다. 입소이후에는 영어외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없다.학생들은 10명이 1팀을 이뤄 원어민교사 1명,보조교사 1명과 숙식을 함께 하며 영어로만 생활을 하게 된다. 오는 23일 공식 오픈 이후 매주 경기도내 중학교 2학년생 200명을 대상으로 5박6일간 합숙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4000여평 규모의 안산시 대부동 공무원 수련원을 리모델링해 만든 영어마을에는 7개 섹션 40개의 상황설정 공간이 마련돼 있다.학생들은 놀고 즐기면서 배우는 이르바 ‘에듀테인먼트’ 종합 공간에서 5박6일간 완전히 새로운 영어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원어민 교사 38명과 내국인 보조교사 20명이 학생지도를 담당한다. 연건평 3900여평의 강의실과 숙박시설,어학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마을 곳곳에는 원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야외카페와 수영장 등이 설치돼 있다.출입국심사장,은행,우체국,호텔파티장,레스토랑 등 시설도 갖추고 있다. 영어마을에서는 5박6일 과정외에도 토·일요일을 이용한 1박2일 코스의 가족단위 영어캠프,여름방학을 이용한 4주 집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5박6일 과정의 경우 내년 2월말까지 참가 예정학생 4100여명이 이미 선정됐다. 영어마을 참가비는 5박6일 과정의 경우 1인당 8만원(전체 33만원중 25만원 도비지원),1박2일 가족단위 영어캠프는 도민의 경우 1인당 3만원,다른 시·도 주민은 1인당 6만원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 영어교육학회와 캐나다 교육당국이 국내 실정에 맞게 개발했다. 경기도는 오는 2006년 3월 1100억원을 들여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8만 4000여평의 부지에 두번째 영어마을을,2008년에는 500억원을 투자해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여평에 세번째 영어마을이 잇따라 개원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테테 통신] 美선수들 성조기 세리머니 못한다

    ●금메달을 딴 미국 선수들의 ‘성조기 세리머니’를 보기 어렵게 됐다.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다른 나라에 미국에 대한 나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국 선수들의 ‘성조기 남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USOC의 짐 셰어 사무총장은 11일 “다시는 4년 전 시드니올림픽에서처럼 금메달을 딴 선수가 성조기를 몸에 두르는 행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 여야, 경제해법 공방

    여야, 경제해법 공방

    ■ 與 “돈 풀어야” 1930년대 미국 루스벨트 행정부가 재정을 통한 시장 개입을 골간으로 하는 케인스주의를 채택해 대공황의 수렁을 빠져나온 이후 ‘재정 확대’는 불황에 직면한 자본주의 국가들 앞에 매혹적인 자태로 서성거려 왔다.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하는 현상)이란 ‘기형아’가 나오면서 케인스의 복음은 장기적으로 한계를 드러냈지만,선거에 목을 맨 정치인들로서는 ‘단기적 효과’로도 감지덕지인지 모른다. 열린우리당도 집권 이후 경기가 좀처럼 ‘입원실’을 나올 기미가 안 보이자,급기야 정부에 적극적인 재정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9일 ‘경제관련 국회 3개 특별위원회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 시안은 경기중립으로 보이는데,이를 통해서는 경기대응 기능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소득세 감면 등은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가장 적극적인 경기대응책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이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당 관계자는 “정부 안은 내년에 적자 국채 3조원을 찍어 전체 예산을 130조원으로 편성하자는 것인데 반해 우리당에선 적자 국채를 4조∼7조원 이상 발행해 131조∼135조원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중소기업 지원,연구개발(R&D) 투자,교육 투자 등에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내년 예산에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적극 반영키로 하는 한편 연·기금을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공공 일자리를 늘려 소외계층의 고용을 증진하고 실업급여 증액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당의 ‘압박’을 노무현 대통령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실제 지난해 김진표 당시 경제부총리(현재 열린우리당 의원)가 ‘재정 확대’를 수차례 건의했지만,노 대통령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안된다.”며 거절했었다고 여권 핵심관계자가 전했다.노 대통령이 뒤늦게 케인스에게 ‘초대장’을 보낼지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野 “稅 줄여야” “IMF:단기 냉동,노무현 정권:장기 냉장” 한나라당은 9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만 모르는 노무현 경제위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때보다 더 나빠진 노무현 경제위기’라고 규정하면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친(親)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소기업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소득세 및 세무조사를 면제하고,생산주체 우대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고무시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도 했다. 특히 “국가 재정 파탄이 우려되고,국민과 기업은 무소비·무투자·무기력 등 3무(無)에 빠져 경제공동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위기’의 근거로는 ▲잠재성장률 4%대 추락 ▲총가계부채(3월 기준 450조원) 및 가구당 평균부채(2945만원) 사상 최대 ▲신용불량자 369만명(현정부 들어 110만명 폭증) ▲국민연금 체납액 4조 3000억원 등 각종 연체금 급증 ▲지난해 외국인 투자 65억달러(당해연도 신고기준)로 97년 이후 최저 ▲지난해 국가 채무 166조원,2008년 중앙정부 채무 최소 237조원 전망(금융연구원) 등을 제시했다.이 의장은 “‘노무현 경제위기’의 주 원인은 경제가 싫어하는 ‘5대 실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5대 실정’으로는 ▲과거 노동운동 또는 대학운동권 스타일의 국정운영 ▲과거 타령 및 조상 탓으로만 돌리는 무책임한 국정운영 ▲엉터리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력 낭비·통화 증발·예산 팽창 자초 ▲대중인기주의 및 사회주의 색깔의 정책집행 ▲국가정책의 우선순위에서 경제정책 뒷전 등을 꼽았다. 특히 “국가 재정과 국민 부담을 생각하지 않고 대형 국책사업을 무분별하게 쏟아내고 있다.”면서 “행정수도 이전,주한 미군 재배치와 자주국방,동북아 물류중심 건설,미니신도시 조성 등 국책사업에만 모두 65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소셜드링킹(Social Drinking)’,‘키친드링킹(Kichen Drinking)’을 아십니까. 최근 들어 여성의식의 고양과 함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이런 유형의 음주자도 급증하고 있다.남성의 음주에 관대한 우리 사회가 여성이라고 이상하게 여길 이유는 없으나 문제는 여성들의 이런 음주행태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데에 있다.특히 술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가정에서 혼자 마시는 술은 쉽게 습관성에 이를 뿐 아니라 우울증을 발현시키며,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키친드링킹·소셜드링킹 올해로 직장생활이 8년째인 정수경(32·여)씨는 최근 직장건강검진에서 알코올성 간염 진단을 받았다.정씨는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휴직,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없이 술로 풀다보니 나중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술을 마시게 되더라.”고 털어놨다.이처럼 ‘소셜드링킹’은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업무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직장내 성차별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술을 찾는 경우를 말한다.주로 친구나 동료들과 동행하나 혼자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직업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폭음하기 쉽고,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성에 빠지게 된다. ‘키친드링킹’은 가정에서 빚어지는 고부간 혹은 남편과의 갈등이나 자녀 문제,소외감 등이 작용해 주로 집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다.처음에는 자주 마시지 않지만 점차 횟수가 늘면서 중독으로 발전,나중에는 밤중에 가족들 몰래 술을 마셔야 잠이 드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이런 형태의 음주가 원인이 돼 내과나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실태와 문제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음주자는 86년 20.6%이던 것이 92년 33.0%,99년 47.6%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덩달아 간 질환 등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여성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여성 지방간 환자를 보면 90년에는 6%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2배가 넘는 13%로 늘어나 여성 음주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80g(소주 1병 정도) 이상을 15년 또는 그 이상 마셨을 경우 간경변을 포함한 간조직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그러나 여성의 경우 1일 알코올 섭취량이 20g(소주 2잔 정도) 정도만 되어도 간경변 등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며,특히 간의 건강 상태가 안 좋거나 단백질 및 비타민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는 발병 유형이 훨씬 심각하다.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영양결핍 상태에 있거나 식사를 거르는 횟수가 잦아 음주의 영향이 더욱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타난다.전문의들은 “보통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지나 술을 마시는 양과 패턴은 유사해 상대적으로 음주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음주 여성의 건강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에 약하다.남성보다 체지방이 많고 알코올 대사율이 낮기 때문이다.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도 알코올과 무관하지 않다.에스트로겐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증가시키고,간의 지방 분해력을 떨어뜨려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게 한다.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간 질환이 빨리 오고,손상도 심하다. 이밖에도 여성의 습관성 음주는 생리불순을 초래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률도 높인다.또 임신 후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증가하며,우울증 등 정신적,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금주 성공률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주위 사람들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없을 경우 다시 술을 가까이 하기 쉽다.특히 자녀가 없거나 모두 성장한 주부의 경우 외로움이나 소외감 때문에 음주를 계속하게 되므로 습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다. ●절제가 최선 어떤 경우에도 철저한 절제가 최선이다.간혹 술이 세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이는 알코올에 대한 적응력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 상태와는 관계가 없다.술은 마실수록 효소활동이 증가해 주량이 늘어나지만 대신 뇌와 신경계는 갈수록 무뎌진다.즉,‘술이 세다.’는 것은 중추신경계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간이 약한 여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안주가 간을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강한 알코올로부터 위벽의 손상을 어느 정도 막아주며,음주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영양장애,특히 단백질과 비타민,광물질 등의 부족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도움말 이영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시론] 부동산 투기와 보유세 논쟁/이윤원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부동산 투기와 보유세 논쟁/이윤원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이 ‘뜨거운 감자’다.확정되기까지 여러 단계의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일부에서는 과민반응도 나온다.부동산 보유세가 강화되면 건설업이 침체돼 경기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다.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부동산 투기가 활성화되면 일시적으로는 건설업 중심의 경기가 좋아지겠지만,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부동산 투기는 망국의 지름길임을 인식해야 한다.국민총생산액 중 주택산업부문의 총생산액은 8%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노태우·김대중 정권때 부동산 투기과열 때문에 토지가격과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이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남겼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즉 8%의 산업이 92%의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눈앞의 주택산업 불황만 우려할 수는 없다.물론 도로·항만·철도·공공건물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건설업은 투기적인 요소가 없으니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부동산 투기억제와 합리적인 부동산 보유세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는 보유세제 개편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모든 세제는 시대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것이 합리적이다.조세의 기능은 재정수요 충족,소득 재분배,경제성장과 안정 등이다.세제개편은 이상론과 현실론을 절충해 단·중·장기로 나눠 이뤄져야 한다.물론 보유세제 개편만으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없다.사회주의가 아닌 이상 현실적인 대안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부동산세제 개편이다. 일부에서는 이제 부동산 가격이 안정 내지 하향추세인 만큼 보유세 개편안을 보류 또는 대폭 완화하자고 주장한다.일견 일리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하지만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없었더라면 부동산가격이 안정 내지 하향조정 됐을까.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부동산 보유세 개편은 단기적으로 투기 억제에 중점을 두면서 다음의 몇가지를 고려해야 한다.첫째,2002년 우리 국민 중 연간 재산세 10만원 미만 납부자는 전체 납부자의 93.7%이며,50만원 초과 납부자는 1.9%에 불과하다.보유세(재산세) 비율도 미국 98.3%,일본 83.2%,영국 78.9%인데 한국은 29.2%이다.반면 거래세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는 보유기간과 양도차익에 따라 차등적으로 낮춰야 한다. 둘째,과표 현실화율을 형평성과 공평성에 입각해 점진적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즉 재산세 5∼6배 인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액이 중요하다.1600만원짜리 승용차의 연간 세금이 52만원인데 서울 강남 45평형의 시세는 승용차의 50배인 8억 5000만원이지만 연간 재산세 부담은 54만원에 불과했다.부산의 2억원짜리 아파트는 60만원의 재산세를 납부한다.무엇이 형평성이고 공평성인가.셋째,보유세도 누진세율이 적용되므로 재분배 성격을 가지는데 보유세 세원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활용하지 않으면 재분배기능이 약화된다.따라서 국세와 지방세로 이원화시켜야 한다.넷째,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는 강화하되 고급주택이 아닌 1가구 1주택에 대한 보유세의 세율과 과표현실화는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시골집·임대주택·소규모 오래된 주택 등의 소유로 2가구가 된 경우는 비과세,감면 등의 예외규정으로 조세저항을 줄여야 한다.마지막으로 임대주택에 대한 보유세는 면제 또는 상당부분을 감면하되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철저히 부과해야 할 것이다.부동산 투기가 없어지고 주택 건설업자의 자구노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이 입안돼 집행되면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젊은 세대가 비전을 갖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윤원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
  • 원불교여성회, 유엔특별협의 지위

    원불교 여성회는 최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본회의를 통해 비정부기구(NGO)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ECOSOC 협의지위란 특정 NGO가 유엔에 공식적으로 등록됐음을 의미한다.
  • [테러 비상]아테네 지금 떨고있니?

    제28회 하계올림픽을 꼭 100일 앞둔 지난 5월5일,개최지 그리스 아테네 시내에서 테러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서 주차장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두고 그리스 당국은 “올림픽과는 무관한 국내 극좌파의 소행”이라고 설명했지만,인류 최대의 축제를 앞둔 세계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이 사건을 계기로 ‘테러’는 아테네올림픽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슬람 급진 세력이 최대 위협 아테네올림픽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테러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올림픽’으로 평가돼 왔다.재정 부담과 경기장 공사 지연 등에 허덕이던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또다른 난관에 봉착했다.알 카에다가 주동한 마드리드 열차폭발사건이 일어난 것.우려하던 테러 위협이 실제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온 세계를 뒤덮었다.무엇보다도 계속 악화의 길을 치닫고 있는 이라크 전황이 아테네에까지 먹구름을 드리웠다. 그리스는 지리적으로 항상 이슬람 급진 세력의 ‘사정권’에 놓여 있다.보스니아와 터키를 비롯,불가리아,알바니아 등 급진 이슬람 세력이 많은 국가들과 가까이 있기 때문.여기에 이라크 급진 세력이 힘을 합쳐 이라크전에 참전한 각국 선수단에 위협을 가할 경우,그리스 당국이 장담하는 안전망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아테네올림픽은 사상 최대 규모인 202개국이 참가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 예정.따라서 이들 테러 집단에게는 자신들의 주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미국의 정치행사를 표적으로 아테네에서 정치적 효과를 노린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26∼29일)와 공화당 전당대회(8월30일∼9월2일)가 예정돼 있어 미국선수단에 대한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 이에 대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미국선수단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이스라엘,스페인,영국 등과 함께 ‘테러 위협이 높은 국가’로 분류돼 그리스 당국으로부터 특별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돼 이른바 ‘드림팀’으로 불리는 남자 농구팀과 일부 육상 선수 등은 지정된 선수촌 대신 외부 숙소 이용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선수단이 최대 표적 남편이 테러로 희생된 도라 바코야니스 아테네 시장은 “2004년 8월의 아테네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들을 안심시키지만 린제이 대븐포트(테니스),샤킬 오닐,케빈 가넷(이상 농구) 등 몸값이 비싼 상당수의 미국 스타들은 “안심할 수 없다.”며 아테네행을 거부했다.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 당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단체 ‘검은 9월단’ 사건 이후 보안과 안전을 올림픽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앞에 다가온 아테네올림픽의 테러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IOC는 이번 올림픽이 테러나 전쟁 등으로 취소될 경우에 대비해 1억 7000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했다.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IOC는 “개인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200여개국의 올림픽위원회와 29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의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보험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닥칠 위험과 그에 따른 정치적·금전적 손실을 보상받기 위한 조치다. 그리스 정부와 조직위원회측은 ‘보안요원과 선수의 비율이 7대1’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이지만,이번 올림픽이 9·11 사태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하계올림픽이란 점에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