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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일 만에 인터넷 푼 이란… 시민들 “당연한 권리”

    88일 만에 인터넷 푼 이란… 시민들 “당연한 권리”

    이란 당국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이유로 3달 가까이 이어온 인터넷 차단 조치를 일부 해제하며 시민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기다린 기본권을 되찾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88일 동안 완전히 차단됐던 이란 내 인터넷 연결이 전날 오후 5시쯤부터 일부 복구되기 시작해 이란 시민들이 오랫동안 미뤄왔던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있다. 이란 정부는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고 차단했던 인터넷 연결을 복구했다가 전쟁이 시작되고 다시 막았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역사상 가장 긴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 사태였다”고 전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가움과 함께 당연한 권리를 되찾은 것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이 함께 나왔다. 한 시민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드디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반정부 시위에서 희생된 이들을 떠올리며 “다시는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할 희생자 4만 명을 생각하면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회복했다고 기뻐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해제 조치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도 감지됐다. 인터넷 단절로 이란 경제는 하루 3000만~4000만 달러(약 451억~601억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컴퓨터공학과 학생 라스틴은 “반복적인 인터넷 차단으로 온라인 사업이 큰 피해를 봤다”며 “온라인 시장이 이전 상태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AP통신에 말했다. 다만 가정용 와이파이와 유선 광대역 인터넷 중심으로 접속이 복구돼 여전히 모바일 연결이 불안정하고 당국의 통제가 계속돼 완전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때문에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디지털권리단체 ‘미안’의 사이버보안 전문가 아미르 라시디는 “인터넷 트래픽 규모는 여전히 1월 이전의 50% 수준”이라며 “완전 정상화의 향방은 종전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 ‘포노 사피엔스’ 뜻밖의 진화… 스스로 폰 사용 줄였다

    ‘포노 사피엔스’ 뜻밖의 진화… 스스로 폰 사용 줄였다

    태어날 때부터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자란 이른바 ‘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 중심 신인류) 청소년들이 유튜브·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 스스로 자제력을 보이는 ‘뜻밖의 진화’에 나섰다. 성평등가족부가 28일 발표한 ‘2026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4·중1·고1 학생 116만 2280명 가운데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8만 3209명(15.8%)으로 집계됐다. 2024년 22만 1029명(17.7%), 지난해 21만 3243명(17.3%)에 이어 3년 연속 비중이 줄었다.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 22만 1991명이 응답한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 조사에서도 과의존 관심군은 지난해 1만 3211명(5.6%)에서 올해 1만 510명(4.7%)으로 감소했다. 관심군은 정해진 이용 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 시력·자세에 안 좋은 영향이 있어 지도가 필요한 사람을 뜻한다.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감소세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초4는 2024년 5만 8081명(15.0%)에서 올해 4만 6382명(13.2%), 중1은 8만 9812명(20.3%)에서 6만 8756명(17.0%), 고1은 7만 3136명(17.5%)에서 6만 8071명(16.7%)으로 줄었다. 과의존도가 가장 높은 학년은 ‘중1’로 변함없었고, 여자 청소년(8만 3485명)보다 남자 청소년(9만 9724명)이 더 많은 추세도 유지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범람으로 청소년의 ‘미디어 중독’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작 청소년들은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 부작용에 대한 대대적인 경고가 반복되며 청소년들이 심각성을 인지했고, 부모들도 스마트폰을 사주되 시간제한 앱을 설치해 조절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한 것이 지표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길이가 짧은 고자극 콘텐츠인 ‘숏폼’ 중심의 소비가 두드러져 지속적인 지도는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소년의 하루 평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시간은 지난해 기준 약 3.3시간이었다.
  •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김정관 “삼성전자, 독이냐 약이냐 기로… 세계 수출 5강 올해 가능”

    “수출 9000억 달러 넘어설 것” 사상 최대 1분기 수출… 일본 누르고 세계 5위 캐나다 장관 “잠수함, 金 만난 게 메시지” 하반기 화두는 제조업 AI 대전환 ‘M.AX’ “젊은 세대에 기술 이전 못 하면 美 조선 꼴” “용접은 로봇이, 사람은 ‘로봇 매니저’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서 있다”며 디딤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일본을 누르고) 수출 5강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27일 세종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봉합된 상황에서 한마디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삼성 구성원들이 지금 시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당국자 가운데 가장 먼저 ‘긴급 조정권’ 카드를 언급하며 삼성전자 파업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왔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노동조합원 투표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며 파업 정국으로 치달았던 갈등을 6개월 만에 종식했다. 그는 “지금의 반도체 경기 역시 삼성에는 디딤돌이 될 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이번 타결을 진정한 글로벌 톱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삼성전자 노사의 잠정합의안 확정을 환영한다면서도 “반도체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닌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 경제주권의 핵심”이라며 “멈추는 순간 뒤처지는 산업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단 한 번의 지체와 혼란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것이 아니다”라며 “임직원, 협력사, 투자자, 지역사회 그리고 묵묵히 응원해 온 국민 모두가 함께 쌓아 올린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상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도체 빼고도 15% 수출 성장”“중기 수출 10% 증가…하반기 기대해”김 장관은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어서 목표인 수출 5강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 등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5강을 유력하게 봤다. 특히 이번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만 기댄 결과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40%에 달해 다들 반도체 때문이라고 하는데,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 품목들도 14~15%대의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쏠림이 있다고 하는데 중소기업 수출도 10% 늘어났다”며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7093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6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중동 전쟁 속에서도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속에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0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했다. 김 장관은 “중국에 이어 인도도 챙기고 세계는 넓고 수출할 곳도 많다”며 “하반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수출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2% 증가한 1895억 달러로, 한국(2199억 달러)이 일본을 304억 달러 앞섰다. 한국이 분기 수출 실적에서 일본을 앞지른 것은 2024년 2분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공식 발표한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도 한국은 일본(6위)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6일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세계 수출 4위 네덜란드를 꺾고 수출 4강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자신감 “졸리,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 해”“독일은 설계뿐, 한국은 실물 있다” 어필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장관은 “5월 초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을 만났다”며 “졸리 장관이 공정성 이슈를 의식하며 원래 만나면 안 되는데 만난다고 하면서 ‘만나는 것 자체가 메시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제안한 장보고함은 설계 단계인 경쟁국(독일)과 달리 실체가 있다”며 “현대차 수소차·한화 방산차 등 파격적인 산업협력 패키지를 제시해 현지 부품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자동차협회와 영향력 있는 부품사 사장들이 한국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일화도 소개했다. 다만 그는 “캐나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만큼 오랜 친구인 유럽을 두고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 시점과 관련해선 “상업적 합리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해 특정 시한을 못 박기는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SNS에 올렸던 긴장감에 비하면 현재 미국과의 협상 과정은 훨씬 건설적인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조업 고령화 위기 “용접공 평균 60대” “제조AI, 사람 대체 아닌 제조업 생존”“사람 안 하는 일, 로봇이 대신할 것”“젊은이 재교육 통해 인력 재배치”하반기 핵심 화두로는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M.AX)과 지역 성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 로봇을 도입해 고온의 환경에서 빵을 운반해 튀김기에 넣는 극한의 반복 노동을 로봇이 대신해주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대전 제과점 성심당과 안동 회곡양조장의 AI 팩토리 도입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성심당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레시피(요리법)를 AI를 통해 최적의 레시피 솔루션을 만들어낸다고 한다”며 “새로운 지점을 열면 훨씬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 없이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점’이 ‘선’과 ‘면’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와 로봇 도입으로 인력이 대체돼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박했다. 특히 제조 AI가 단순한 사람의 대체가 아닌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노동계에도 설명한 내용”이라며 “암묵지(경험과 학습으로 몸에 쌓인 지식)를 그냥 두면 제조업 세대교체가 안 돼 결국 없어지는 산업이 된다”고 짚었다. 그는 “흥했던 미국의 조선업이 망한 이유는 한 세대가 지나고 다음 세대를 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국 용접공의 평균 나이가 60대인데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이슈는 다음 세대에 물려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이 안 하려고 하는 용접은 로봇이 하고, 젊은이들은 로봇을 관리하는 ‘로봇 매니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위한 중요한 재교육 과정을 추진해 젊은 인력의 재배치와 전환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진흙탕 소송전’으로 변질

    초대 전남광주특별시 교육 수장을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후보들 간의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극심한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교육 정책에 대한 비전 제시는 사라진 채, 과거 행적에 대한 의혹 제기와 법적 대응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정선 후보 측은 27일, 상대측인 김대중 후보가 자신의 카지노 출입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증언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 측이 카지노 출입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에게 현금 10억 원을 건네며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관련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그쪽 사람들이 현금 10억을 갖고 왔더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의 이 같은 폭로에도 불구하고 녹취 속 인물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주장의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 내용의 진위를 묻는 말에도 이 후보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대중 후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측은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해외 출장 중 카지노 건물에 들어간 적은 있으나 도박을 한 사실은 결단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김 후보의 재산 변동을 거론하며 거액의 도박설을 퍼뜨린 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싸움은 이들 두 후보에 그치지 않고 장관호 후보로까지 번지고 있다. 장 후보가 SNS 등을 통해 김대중·이정선 후보를 각각 ‘측근 비리로 수사 및 재판 중인 후보’로 묘사하자, 김 후보 측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규정하고 장 후보를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임에도 장 후보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후보들 간의 난타전이 이어지자 시민단체도 직접 수사기관의 판단을 구하기에 이르렀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7일, 김대중 후보를 도박 혐의로, 이정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이처럼 교육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비방과 소송으로 얼룩지면서,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교육 관계자는 “초대 통합 교육감을 뽑는 엄중한 선거가 정책 대결은 뒷전인 채 법정 싸움으로 전락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태안서 체포된 中 인권운동가 구속영장 기각…“캐나다 망명 희망”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왔다가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석지성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기각했다. 석 판사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이날 둥광핑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산지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캐나다로의 망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그의 가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둥광핑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그가 난민 신청을 하면 당분간 출국이 보류되고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체류 자격이 생긴다. 둥광핑은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길이 3.3m 고무보트(9.9마력)를 타고 접근하다 격비도 북서방 10해리(약 18㎞) 부근에서 한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그를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다. SNS에 퍼진 영상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28일 중국 언론 지에멘신문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지난 26일 공지를 내고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반려동물 동반 식사 시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을 시험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 선전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추가로 2곳을 열어 총 3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 당일 논란도 함께 터졌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이용자가 반려견과 함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좌석 위에 올라가 접시에 담긴 케이크를 핥아 먹고 있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논란도 함께 커졌다.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아무리 반려동물 친화라지만 식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 해당 매장은 해명에 나섰다. 매장 측은 “우리 매장은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이고 반려동물 구역과 일반 고객 식사 구역은 분리돼 있다”며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고, 고객 식탁 위에 올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견주도 “일회용 식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이디라오는 반려동물 입장 과정에도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만 입장 가능했고, 선전시에서 정한 ‘금지 견종’은 출입할 수 없다. 반려동물이 입장하기 전 직원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외부 상태를 점검한 뒤 기록도 남겼다. 이후 위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생장갑과 반려동물 기저귀 등도 제공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와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산시성 시안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반려견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식사하는 영상이 퍼졌다. 강아지는 식탁 위 접시에 입을 대는 장면도 담겼다. 방역당국은 “해당 반려견이 사용한 식기와 음식은 모두 매장 측이 제공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었다”며 “별도 공간과 세척 설비를 사용했고 일반 고객 식기와 혼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측이 입장 당시에는 반려동물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없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상황을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여러 도시가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 식당 시범 운영에 나선 건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2025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반려견·반려묘 시장 규모는 3002억 위안(약 66조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30대인 90허우·00허우 세대(1990년~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반려동물 공공장소 출입과 관련한 분쟁은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이 가운데 쇼핑몰 관련 비중이 60%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2월 ‘반려동물 친화형 쇼핑몰 운영 규범’도 시행됐다. 반려동물 전용 활동 공간과 별도 화장실·세척 공간, 응급 대응 체계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만 상당수 쇼핑몰은 공간과 비용 문제로 기준 충족이 어렵다며 반려동물 출입 자체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의 핵심은 무조건 허용하거나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책임 안에서 균형을 찾는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즐겨찾기 했더니 웬 ‘李대통령 합성사진’?…토스증권 “구글 크롬 문제”

    즐겨찾기 했더니 웬 ‘李대통령 합성사진’?…토스증권 “구글 크롬 문제”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으로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즐겨찾기로 설정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엉뚱한 합성사진이 섬네일로 설정되는 황당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크롬 브라우저에서 토스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해 ‘북마크’(즐겨찾기)하면 섬네일로 이재명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올라오는 오류가 발생했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는 크롬 브라우저에서 토스증권 홈페이지를 북마크에 등록하자 팝업창이 뜨고 이 대통령의 합성사진이 ‘미리보기’로 등장하는 모습을 캡쳐하거나 영상으로 촬영해 올린 게시물이 이어졌다. 스마트폰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크롬 브라우저는 특정 홈페이지를 ‘북마크’할 때 섬네일 사진이 팝업창에 등장한다. 통상 해당 홈페이지의 로고가 북마크로 선정된다. 이에 대해 토스증권은 “외부 해킹 및 내부 등록과는 무관하다”면서 크롬 브라우저의 북마크 미리보기 이미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해당 합성 사진은 토스증권 측에서 지정한 것이 아니라 외부 이미지가 크롬에 의해 임의로 노출됐다는 설명이다. 토스증권 홈페이지의 ‘피드’ 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올린 글과 사진이 SNS처럼 게시되는데, 이들 사진 중 하나가 크롬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돼 섬네일로 노출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에 토스증권은 긴급 점검 및 수정 작업을 거쳤고, 현재는 북마크 설정 시 회사 로고가 섬네일로 노출되고 있다. 토스증권은 “향후 동일한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대통령 기운 받아가자”…‘트럼프 닮은꼴’ 물소, 도축 직전 ‘극적 생존’

    “대통령 기운 받아가자”…‘트럼프 닮은꼴’ 물소, 도축 직전 ‘극적 생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흰색 물소가 도축 직전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 지역 농장에서 키우던 희귀 알비노(백색증) 물소 한 마리가 최근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몸무게가 약 700㎏에 달하는 이 물소는 분홍빛 피부와 머리 위로 늘어진 금발 털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영상과 사진이 퍼지자 전국 각지에서 농장으로 인파가 몰려들었다. 원래 이 물소는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의 제물로 팔린 상태였다. 이 기간 무슬림들은 소·양·염소 등을 도축해 가족과 이웃에게 고기를 나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약 1200만 마리의 가축이 희생 제물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물소의 인기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부가 직접 나섰다. 방글라데시 내무부는 “보안 문제와 이례적으로 높은 대중 관심 때문에 도축 몇시간을 앞두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매자에게 환불 조치를 하고 해당 물소를 수도 다카 국립동물원으로 옮겼다. 물소 주인 지아우딘 므리다는 “동생이 물소의 머리카락을 보고 장난삼아 트럼프라고 부른 게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물소에 대해 “성격은 트럼프 대통령과 닮지 않았다. 공격적이지 않고 매우 온순하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트럼프 닮은꼴’이라는 별명이 목숨을 살렸다”고 전했다.
  • 中 ‘뷰티 필터’ 오작동 대참사…女스트리머 ‘쌩얼’ 본 남성 팬 “내 후원금 내놔!”

    中 ‘뷰티 필터’ 오작동 대참사…女스트리머 ‘쌩얼’ 본 남성 팬 “내 후원금 내놔!”

    인터넷 방송 중 얼굴 보정 기술인 ‘뷰티 필터’가 갑자기 꺼지는 사고로 인해 여성 스트리머의 실제 얼굴이 드러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스트리머의 ‘쌩얼’을 보고 배신감을 느낀 한 남성 팬은 격분하면서 후원금을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홍콩 바스티유포스트와 대만 FTV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인기 여성 스트리머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가 뜻밖의 방송 사고를 냈다. 사건은 스트리머가 한 남성 팬과 영상 통화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일어났다. 평소 인형 같은 외모와 뽀얀 피부로 인기를 끌던 그녀는 은근슬쩍 돈이 부족하다며 주머니 사정을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남성 팬은 망설임도 없이 선뜻 1000위안(약 22만원)을 후원금으로 보냈다. 문제는 그 고마움을 표시하려던 순간에 터졌다. 스트리머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는 찰나, 얼굴을 예쁘게 꾸며주던 뷰티 필터가 오작동으로 멈춰버린 것이다. 화면 속에는 전혀 다른 여성이 나타났다. 뷰티 필터는 스마트폰 카메라 앱이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사용자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보정해 주는 기술이다. 순식간에 변해버린 얼굴을 마주한 남성 팬은 깜짝 놀라며 “왜 이렇게 된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당황한 스트리머가 서둘러 뷰티 필터를 다시 켰지만 이미 이 남성 팬의 마음은 차갑게 돌아선 뒤였다. 남성 팬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즉시 방금 보낸 후원금을 돌려 달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스트리머는 이미 받은 선물을 어떻게 돌려주느냐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그대로 생중계됐다. 방송 직후 해당 스트리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14만명에 달하는 팬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터넷 방송의 과도한 뷰티 필터 사용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시청자를 속여 가짜 환상을 심어주는 기만행위라고 거세게 비판하는 한편, 필터 사용도 화장이나 무대 조명처럼 방송을 위한 하나의 연출일 뿐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가 맞섰다.
  • “한국 보고 배우길”…서울 온 일본인 “덕분에 살았다” 감탄한 이유

    “한국 보고 배우길”…서울 온 일본인 “덕분에 살았다” 감탄한 이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횡단보도마다 펼쳐진 대형 그늘막 아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우리에게는 익숙해진 이 일상적인 풍경이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지난 26일 서울 시내의 한 횡단보도 그늘막 사진과 함께 “한국에 갔을 때 이 그늘막 덕분에 살았다. 일본도 이런 곳에 세금을 써라”라는 내용의 일본어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은 “얼마 전 서울에 갔었는데 신호를 기다릴 때 이 지붕(그늘막) 덕분에 살았다. 일본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인은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렇게 큰 파라솔을 설치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일본에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의 신속한 행정력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도시를 만드는 방식과 기획력이 뛰어난 느낌이다. 괜찮다 싶은 것을 바로 도입해 주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횡단보도 그늘막은 서울 서초구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설치한 후 전국에 확산했다. 2018년부터는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마트 그늘막도 등장했다. 그늘막은 폭염과 강한 자외선에서 길 위의 시민들을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시설로 꼽힌다.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인근처럼 일정 시간 머물러야 하는 공간에 설치돼 직사광선을 차단한다. 햇빛 노출 시간을 줄여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도록 돕는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서초구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공공기관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인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의 바람처럼 조만간 일본에서도 횡단보도 그늘막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초구에 따르면 일본 도시계획학회 ‘기후변동시대의 공간디자인 연구분과회’ 소속 연구진 7명은 최근 서초구를 방문해 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의 일본 내 도입 가능성과 제도적 과제를 검토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업무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양재역사거리 등 실제 설치 현장을 찾아 서리풀원두막과 서리풀양산 운영 사례 등을 확인했다. 이들은 오는 8월 말 다시 서초구를 방문해 서리풀원두막의 효과성과 이용자 사용 행태 등에 대한 현장 실증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대만 동·서쪽 완전 포위?…中 항공모함 전단서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첫 포착 [밀리터리+]

    대만 동·서쪽 완전 포위?…中 항공모함 전단서 최신예 스텔스 호위함 첫 포착 [밀리터리+]

    중국군의 054B 호위함 ‘뤄허함’이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에 실전 배치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JSO)는 해상자위대가 랴오닝함을 기함으로 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함정 5척으로 구성된 편대를 서태평양에서 추적했다고 밝혔다. JSO에 따르면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 25일과 26일 일본 최남단 무인도인 오키노토리시마에서 남서쪽으로 약 880㎞ 떨어진 서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함재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독자 개발·건조한 차세대 호위함 뤄허함관심을 끌고 있는 뤄허함은 중국이 독자 개발·건조한 차세대 호위함으로 배수량은 약 5000t이다. 4000t급인 기존 054A 호위함보다 체급을 늘린 것은 물론 스텔스 기술과 작전 지휘 시스템, 화력 통합 제어 등 첨단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뤄허함은 2025년 1월 취역했으며 그로부터 두 달 후인 3월 서해에서 첫 해상 훈련에 참여했다. 취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상 훈련을 한 것은 물론 이번에 항모에 실전 배치된 것까지 확인됐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이번 훈련에 랴오닝함을 필두로 054A 호위함, 055식 구축함, 052D형 구축함, 901형 전투 지원함 등을 동원했다. 앞서 해군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랴오닝함이 이끄는 항모 전단을 ‘서태평양 관련 해역’으로 파견했다”면서 “원해(遠海) 전술 비행, 실탄사격, 지원 및 엄호, 통합 수색·구조 등의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제1 도련선 넘어서 태평양으로이번 사례처럼 중국은 항모를 필두로 한 원양 작전 능력으로 제1 도련선을 넘어 서태평양을 제집 드나들듯 넘어서고 있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 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중국 해군이 제1 도련선을 넘었다는 것은 연안 방어를 벗어나 미국과 그 동맹국의 감시망을 뚫고 태평양으로 나가 직접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 군함이 서태평양에 배치되면 대만의 동쪽과 서쪽을 완전히 포위할 수 있으며, 유사시 미군의 원조 경로도 끊을 수 있다.
  • 태안 앞바다서 붙잡힌 中 인권운동가…오늘 구속 심사

    태안 앞바다서 붙잡힌 中 인권운동가…오늘 구속 심사

    고무보트를 이용해 대한민국으로 입국해 태안 앞바다에서 체포된 중국 반체제 인사 둥광핑(董廣平)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8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태안에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중국인을 긴급 체포해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포된 중국인은 공산당 일당 독재를 비판하던 둥광핑으로 알려졌다. 그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탈출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이날 오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둥광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둥광핑은 25일 오후 9시 36분쯤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10해리(약 18㎞)에서 국내 어선이 중국인 1명이 타고 있던 3.3m 크기 고무보트(9.9마력)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둥광핑을 긴급체포한 후 신진항으로 압송해 대한민국 영해로 들어온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에서 경찰과 군인으로 복무했던 둥광핑(68)은 톈안먼(天安門) 사태 관련 서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1999년 경찰에서 파면됐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추모 행사에 참여한 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여러 차례 중국 탈출, 송환 등을 겪어왔다.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 운동가인 셩쉐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어젯밤 그(둥)와 통화했다”며 “둥광핑은 한국 해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50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고, 30시간 넘게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둥이 캐나다에 사는 가족과 재회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 “딸 태어난 뒤 마음 쓰여”…보육원 아이들에 ‘고기’ 대접한 사장님 ‘감동 사연’

    “딸 태어난 뒤 마음 쓰여”…보육원 아이들에 ‘고기’ 대접한 사장님 ‘감동 사연’

    딸이 태어난 기념으로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한 고깃집 사장님의 사연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가게로 보육원 아이들을 초대했다”는 사연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월 2일 제 딸이 태어났다”며 “아직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를 보며 문득 ‘부모의 품이 없는 아이들은 얼마나 외로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생각이 계속 마음에 남아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나누자’는 작은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됐다”며 “넉넉하지 못한 형편인데도 아내가 선뜻 동의해줘 고마웠다”고 전했다. A씨는 진주시청에 연락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 인연으로 A씨는 진주 평거동에 있는 진주기독육아원을 알게 됐고, 지난 19일 28명의 아이들과 8명의 선생님을 가게로 초대했다. A씨는 “아이들은 고기가 익어가길 기다리며 설레는 눈빛을 보였고,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환하게 웃었다”며 “식사가 끝난 뒤 (아이들은) ‘사장님 너무 맛있었어요’,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특히 그중 한 아이는 정성스럽게 쌈을 싸 A씨에게 건네기까지 했다. A씨는 “(아이가) 사랑스럽게 ‘사장님, 이거 드세요’라며 제게 쌈을 건네줬다”며 “작은 손으로 건네받은 쌈 하나가 왜 그렇게 크게 느껴지던지 결국 참지 못하고 감동의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A씨는 “아직은 부모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품 안에서 보호받아야 할 나이의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이 보여준 밝은 미소와 따뜻한 인사는 오히려 제 마음을 더 깊이 울렸다”며 “제가 무언가를 해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마음을 받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자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어딘가에는 여전히 작은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함께 느꼈으면 한다. 제가 해본 결과 꼭 큰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 따뜻한 식사 한 끼, 잠깐의 관심, 작은 나눔 하나가 그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수 있다”면서 “부디 이 마음이 더 많은 곳으로 이어져 많은 분이 아이들을 도와주며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가게 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자신에게 쌈을 싸주는 아이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사장님 같은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밥 먹으러 가겠다”, “사장님 복 받으세요”, “돈쭐 내러 가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동했다.
  • “안중근 세계에 알린다”…서경덕 교수, 글로벌 캠페인 시작

    “안중근 세계에 알린다”…서경덕 교수, 글로벌 캠페인 시작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안중근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안중근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 위치한 다이린지(大林寺)를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곳에는 안 의사 위패와 함께,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됐을 때 당시 간수였던 치바 도시치의 위패도 있다. 치바 도시치는 사형 집행 직전 안 의사로부터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마지막 유묵을 전달받은 인물이다. 그는 안 의사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해 제국주의를 거부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평생 안 의사를 추모하며 여생을 보냈다. 서 교수는 지난 3월 안 의사 순국일에 맞춰 KB국민은행과 두 사람에 관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알렸다. 그는 앞으로 안 의사의 역사적 발자취가 남아있는 중국 대련, 뤼순, 하얼빈 등을 방문해 다국어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안 의사 유해를 찾아 반드시 고국으로 모셔 와야 한다는 대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했다.
  • [포토] 트와이스 사나, 가녀린 쇄골에 감춰진 탄탄한 볼륨감

    [포토] 트와이스 사나, 가녀린 쇄골에 감춰진 탄탄한 볼륨감

    트와이스 사나가 베를린 월드투어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깜찍함과 성숙함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사나는 자신의 SNS에 “밀린 건 정말 많지만 베를린”이라는 글과 함께 백스테이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사나는 월드투어 로고가 새겨진 루즈핏 화이트 맨투맨을 오프숄더 스타일로 연출해 가녀린 쇄골 라인과 탄탄한 볼륨 몸매를 동시에 자랑했다. 여기에 보라색 리본과 페이스 페인팅으로 특유의 ‘큐티 섹시’ 아우라를 완성했다. 한편 사나가 속한 트와이스는 최근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현재 전 세계 43개 도시를 순회하는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트와이스는 베를린에 이어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K-푸드 열풍에 뜨는 ‘먹는 기념품’... 한국 디저트 찾는 외국인 늘었다

    K-푸드 열풍에 뜨는 ‘먹는 기념품’... 한국 디저트 찾는 외국인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디저트를 소비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K-푸드를 향한 글로벌 인지도가 제고되면서 화장품과 패션 품목에 집중되던 관광객 쇼핑 카테고리가 디저트 및 식품 등 이른바 ‘먹는 기념품’ 영역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이다. 관광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 고유의 서사와 디자인, 지역적 특색을 내포한 식품군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샤오홍슈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한국 여행 중 경험한 디저트와 식품 관련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제품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면세점 판매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면세점이 운영 중인 식품 큐레이션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국내 디저트 및 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오설록, 그래인스쿠키, 슈퍼말차 등 다수의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며,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일본의 ‘도쿄바나나’ 사례처럼 특정 국가나 도시를 상징하는 식품 기념품 시장이 국내에서도 점차 대형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관광객들은 해당 여행지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상품이나 현지 문화를 반영한 식품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 형태가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으로 연계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휘낭시에 브랜드 브릭샌드(BRICKSAND)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릭샌드는 실제 벽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형태의 휘낭시에를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최근 ‘korea_trip_gourmet’, ‘trendseoul_kr’ 등 일본·대만·인도네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여행 소개 채널에서 브릭샌드를 소재로 한 영상이 한달 만에 100건 이상 급증하는 등 관련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SNS 내에서도 ‘한국 여행 선물’, ‘서울 기념품’, ‘이색 디저트’ 등의 키워드 검색과 함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브릭샌드는 현재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등 주요 관광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시그니처 초콜릿 라인을 비롯해 말차, 루비, 레몬유자, 흑임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매월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월간브릭’ 프로젝트를 통해 인절미, 유과, 국내산 감태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k-디저트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푸드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식품과 디저트가 새로운 관광 쇼핑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SNS를 통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면서 중소 식품 브랜드들도 해외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헌기 브릭샌드 대표는 “최근 관광객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함께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적인 소재와 스토리를 담은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국민 뒤통수 친 푸틴…제 돈 들여 ‘드론 막는’ 러시아 기업들 뿔났다 [핫이슈]

    자국민 뒤통수 친 푸틴…제 돈 들여 ‘드론 막는’ 러시아 기업들 뿔났다 [핫이슈]

    러시아 중앙은행 및 최대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 등 금융기관들이 자체 방공망을 구축했다.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드론 공격에서 은행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들이 직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전날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새 법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과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러시아 로싱카스 등은 자체 무장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 이중 로싱카스는 중앙은행 산하의 국영 현금 수송·보안 기업이다. 이들 3개 금융기관은 전파 간섭을 포함한 여러 방공망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할 수 있으며 소속 직원들의 무기 소지도 허용된다. 다만 이러한 방공망에 드는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의 경우 자체 예산을 이용해 방공망을 구축하고 직원을 무장시켜야 한다. 금융기관뿐 아니라 러시아 대기업들도 자체 자금으로 드론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 러시아 고위 기업인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가 드론 방어를 위해 자체 자금으로 모든 장비를 구입한다”면서 “정부는 아무 지원도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재계 단체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RSPP)의 회장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업인 권익 보호 특별대표’(비즈니스 옴부즈맨)로 임명한 알렉산드르 쇼힌 회장은 지난해 기업의 드론 방공망 비용 절반을 정부가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당국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쇼힌 회장은 지난 26일 “기업들이 자체 방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는 돼 있지만, 필요한 장비 조달과 운용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경제난에 들끓는 러시아, 쿠데타설까지푸틴 정부가 민간 기업에 드론 방어를 위한 자체 무장을 허용하면서도 관련 비용을 일체 지원하지 않는 배경에는 현재 러시아가 처한 경제난이 있다. 지난 24일 영국 가디언은 “현재 러시아 국민은 세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경기 둔화 속에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고, 식료품과 공공요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현지 SNS에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소상공인, 반복되는 인터넷 차단에 불만을 터뜨리는 주민, 대규모 가축 살처분 명령에 분노한 시베리아 농민들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기업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크렘린궁(대통령실)은 올해 초 대부분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대체 서비스만 남겼다. 모스크바 중심부와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이 반복적으로 차단되거나 완전히 끊겼고 러시아 기업들은 이로 인해 수십억 루블 규모의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불만이 쌓이자 일각에서는 쿠데타설까지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내부 쿠데타와 암살 등을 피하려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낸다는 서방 매체의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가디언은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관측은 과장”이라면서도 “푸틴 대통령 주변 엘리트층의 실망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공 방어망 취약성 커져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정유시설 등 주요 산업 인프라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대공 방공망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나온 27일 당일에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핵심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의 중앙은행 지점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무려 1700㎞ 떨어진 러시아 페름 지역의 화학 공장을 공격해 생산을 중단시켰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700㎞ 떨어진 야로슬라브의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당국이 금융기관에 자체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 역시 러시아의 대공 방어망이 심각하게 취약해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 트와이스 지효 ‘막냇동생’까지 걸그룹 데뷔…세 자매 모두 연예인

    트와이스 지효 ‘막냇동생’까지 걸그룹 데뷔…세 자매 모두 연예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의 막냇동생이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멤버로 전격 데뷔한다. 이로써 지효를 비롯해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둘째 동생, 그리고 아이돌 데뷔를 앞둔 막내까지 세 자매가 모두 연예계에 몸을 담게 됐다. 하이브 산하의 신규 레이블인 ABD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전격 오픈하고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리는 숏필름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올해 하반기 가요계 출격을 목표로 준비 중인 새 걸그룹 멤버 일부가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트와이스 지효의 막냇동생인 박서연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면 속에 등장한 박서연은 지효를 닮은 이목구비에 청순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했다. 2008년생인 박서연은 1997년생인 큰언니 지효와는 열한 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 동생이다. 지효의 둘째 동생은 이미 모델 겸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지효는 방송을 통해 둘째 동생을 대중에게 직접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지효는 “동생은 모델 일도 하고 있고 ‘이하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과의 관계에 대해 “동생이랑 여섯 살 차이가 나서 성인이 돼서야 친해졌다. 집에서 어떤 느낌이냐면 야무지고 손도 빠르고 세심하고 저는 덤벙대고 털털한 성격이라 자매지만 정반대다”라고 덧붙이며 자매간의 현실적이면서도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본명이 박지영인 둘째 동생은 ‘이하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스타일리시 숏폼 드라마 ‘퇴사를 요청합니다’의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지효는 2015년 걸그룹 ‘트와이스’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그는 10년에 달하는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친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우아(OOH-AHH)하게’, ‘치얼업(CHEER UP)’, ‘티티(T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효가 속한 트와이스는 지난해 7월부터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를 이어가고 있다.
  •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없다”지만…팔순 앞둔 트럼프, 또 건강검진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없다”지만…팔순 앞둔 트럼프, 또 건강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기 건강검진 결과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건강 이상설을 거듭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메릴랜드주의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정기 치과 검진 및 건강검진을 받은 뒤 워싱턴DC의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6개월 주기 건강검진을 마쳤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확인됐다’(Everything checked out PERFECTLY)는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취임일 기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4일이면 80세가 된다. 그는 손등의 멍 자국, 다리 부종 등이 반복적으로 관찰되면서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지 능력을 둘러싼 논란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제프리 쿨먼 박사는 “80세 고령자는 기억력과 추론 능력, 정보 처리 속도, 공간 지각 능력 등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인지 기능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과 10월에도 건강검진을 받은 바 있다. 통상 미국 대통령들이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에 비해 주기가 짧아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때마다 백악관은 대통령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여론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로 지난해 9월 47%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만큼 신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같은 기간 54%에서 44%로 떨어졌다.
  • 한국도 포함?…트럼프의 ‘공격 대상’ 무려 15개국, 동맹도 예외 없다 [핫이슈]

    한국도 포함?…트럼프의 ‘공격 대상’ 무려 15개국, 동맹도 예외 없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군사 위협을 가하거나 실제로 공격한 나라가 15개국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CNN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핵심 우방국인 오만을 폭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방식으로 재임 중 군사적 위협을 가하거나 실제 공격한 국가 수는 최소 15개국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약 13개국당 1개 나라에 해당한다. 그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동 통제권을 갖는 단기 합의를 수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해협은 모든 나라에 열려 있어야 한다”며 “국제 수역인 이곳을 오만이 다른 모든 나라처럼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가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우방인 오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내놓자 당시 일각에서는 이란을 오만으로 잘못 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러나 미 국무부가 SNS에 해당 발언의 공식 녹취록을 공유했고 여기에는 ‘오만’이라는 명칭이 그대로 유지됐다. 오만에 대한 군사 협박이 실수가 아니었다는 의미다. 오만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중재를 맡았던 국가다. 양국은 안보 협력과 자유무역협정, 과학기술 협약 등 다수의 조약이 체결돼 있는 동맹 관계다. “트럼프, 2기 집권 후 7개국에 군사 공격”CNN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실제 군사 공격을 가한 나라는 이란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총 7개국이다. 이중 이라크와 예멘, 시리아는 집권 1기 때도 공격을 받았다. 그는 2기 행정부 들어 이라크·나이지리아·소말리아에서 대테러 작전을 확장하고,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고, 시리아 내 미군을 공격한 세력에 대응하고, 예멘 후티 반군을 타격했다. 올해 1월에는 베네수엘라를 폭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했고, 2월 말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다만 여기에는 미 행정부가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밀수 의심 선박들을 타격한 작전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작전으로 약 60척이 공격받았고 190명 이상이 사망했으나, 미국은 타격받은 선박들이 실제 마약 밀수와 연관돼 있다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재임 중 군사 공격 협박을 가한 나라는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덴마크와 덴마크령 그린란드, 멕시코, 파나마 그리고 이번에 오만까지 총 8개국(지역)이다. CNN “경이로울 만큼 호전적인 태도”CNN은 “이러한 현상의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 있어 ‘미치광이 이론’을 수용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자신을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묘사함으로써 적대국들이 자신의 요구에 더 쉽게 굴복할 것이라 믿는다는 것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위협하거나 공격한 국가는 13개국 중 1개국 꼴, 총 15개국이며,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11분의 1을 차지한다고 꼬집었다. 즉 지구상의 11명 중 1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에 군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라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의미다. 또 그의 위협과 공격 대상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북미, 남미 등 4개 대륙 국가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만 5개국을 위협하거나 표적으로 삼았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전략에서 제국주의를 떠올리는 잠재적 목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가 공격했거나 위협을 가한 15개국 중 캐나다와 쿠바, 그린란드, 파나마, 베네수엘라 등은 미국의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CNN은 “경이로울 만큼 호전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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