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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이해찬, 김종인에 컷오프 된 뒤 펑펑 울었다”

    박지원 “이해찬, 김종인에 컷오프 된 뒤 펑펑 울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2016년 공천 탈락 뒷얘기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8년 제 아내가 입원해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사경을 헤맬 때 고인이 ‘박양수 전 의원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 전 총리가 ‘내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되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 못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2016년 3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이 전 총리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컷오프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총리는 눈앞이 깜깜해서 집으로 가서 아내를 붙들고 펑펑 울었다”며 “억울함에 몸 둘 바를 모르다가 ‘문득 일생일대 가혹한 시련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가 생각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전 총리가 ‘저는 그 길로 아내와 함께 세종시로 가서 무소속으로 출마, 승리했다’면서 ‘박지원 실장은 저보다 더 가깝게 오랫동안 DJ를 모셨으니 사모님도 쾌차할 것이며 박 실장도 반드시 시련을 극복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용기를 줬다”며 “부디 영면하시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은 경고만으로 막을 수 없어… 실제 피해사례로 경각심 높이는 예방교육 필요”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시청과 교육청으로부터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및 홍보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청소년·청년·학부모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예방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시민건강국 마약대응팀은 회복자 경험과 실제 사례를 활용해 형식적 전달을 넘어 마약 오남용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예방교육을 전환하고, 자치구·청년센터와 연계한 청소년·청년 대상 교육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함께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평생교육국 청소년정책과는 청소년센터와 쉼터를 중심으로 체험형·온라인 마약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경찰·마퇴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한 찾아가는 교육과 종사자 의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축제·아웃리치·‘마약퇴치의 달’ 운영 등을 통해 일상 속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쉼터 입소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도 체계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국은 SNS 기반 익명 상담·제보 창구인 ‘서울시 온라인 청소년 마약걱정함께 TALK(서마톡)’ 운영 현황과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의 연계를 통한 상담 공백 최소화, 운영 매뉴얼 정비 등 안정화 방안을 보고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실시, 실제 사례 중심 교육자료 고도화, 전문기관 연계 선도프로그램 확대, SNS·언론을 활용한 홍보 강화 계획을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기존 교육자료의 한계를 진단하며, 단순 위험성 전달을 넘어 학생이 실제 상황에서 판단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교육자료를 개선하고, 학부모와 연계한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마약 예방 교육은 추상적 경고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마약 중독으로 인해 메스버그 현상의 피해, 마약에 포함된 황산 성분으로 치아가 무너지는 사례, 실제 피해자 증언 등 구체적 사례를 적극 활용해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의 마약 인식 수준과 접촉 경로, 예방 교육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실태 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현재 학부모 세대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던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낸 만큼, 오늘날 마약 확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마약 문제는 단속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서울시의회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방·교육·상담·선도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김승수와 결혼설’ 분노한 박세리, 결국 직접 입 열었다 “상대방도 얼마나 난감하겠나”

    ‘김승수와 결혼설’ 분노한 박세리, 결국 직접 입 열었다 “상대방도 얼마나 난감하겠나”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8)가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한 배우 김승수(54)와의 결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가짜뉴스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열애설을 넘어 결혼설이 났더라. 너무 황당한데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정말 제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날엔 가짜뉴스 말고 진짜 뉴스로 말씀드리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박세리는 함께 올린 영상에서 ‘가짜뉴스 보셨느냐. 열애설 났던데’라는 질문에 “가짜인데 너무 진짜처럼 만드니까”라며 걱정스러운 말투도 답한 뒤 “그거 누가 만드는 거냐. 도대체”라고 물었다. 그는 ‘요즘엔 인공지능(AI)으로 만든다’는 대답에 “AI가 이럴 때 쓰라는 게 아니잖나. 어떻게 이런 걸 만드냐. 그분(김승수)도 얼마나 난감하시겠느냐”고 토로했다. 박세리는 “(나도) 심지어 인사를 받는다. 주민분들이 막 축하 인사를 하고, 진짜냐고 연락 온다. 팬분들도 놀라신 분들이 엄청 많다”고 가짜뉴스로 인해 혼란해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 믿으시면 안 된다. 걱정하지 마시라. 저 남자친구 생기면 제일 먼저 뉴스에다 다 뿌려서 각인시켜드리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세리와 김승수가 결혼한다는 가짜뉴스는 지난해 말쯤부터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영상은 뉴스 보도 형식을 무단 도용해 2026년 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는 구체적 내용까지 있었다. 관련 영상에는 “축하한다”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이처럼 AI로 생성한 가짜 영상을 AI 슬롭(Slop)이라고 한다. 슬롭은 원래 오물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뜻하는 말로, AI 슬롭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조회수를 노리고 만든 저품질 AI 생성 콘텐츠를 가리킨다. 미국 영상 편집 플랫폼 카프윙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유튜브 채널 1만 5000개 중 278개 채널이 AI로만 제작된 저품질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는다. 이들의 연간 광고 수익은 약 16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은 이런 AI 슬롭 콘텐츠의 최대 소비 국가다. 카프윙 분석에 따르면 한국 기반 AI 슬롭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84억 5000만회로, 조사 대상 국가 중 압도적 1위였다. 2위인 파키스탄(53억회)과 3위 미국(34억회)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알몸 이미지 합성해 1700억 수익 올렸다” 발칵…애플·구글서 무슨 일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앱들이 버젓이 등록된 가운데, 애플과 구글이 이 같은 앱들을 방치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영리 감시단체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이와 같은 앱을 각각 47건과 55건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으나, 이와 같은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된 앱들은 전 세계적으로 7억 500만회 이상 내려받아졌으며,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가져가므로, 양사가 실제 이와 같은 앱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TTP는 비판했다. 이들 앱은 AI 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을 나신,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인 모습으로 변환하거나 다른 성적 이미지에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AI 조작 영상) 기능을 제공했다. 상당수 앱은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 앱으로 홍보했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설정해두고 있으면서도 실제 앱 사용 과정에서는 성적인 이미지의 생성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반면, 다른 앱들은 아예 ‘옷 찢기’나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 대변인은 미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답했다. 구글 대변인도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 앱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이 비키니 차림 등 성적 이미지를 합성해 각국 정부에서 조사 대상이 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소재 비영리 단체 AI 포렌식에 따르면 그록이 생성한 2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은 ‘옷을 거의 입지 않다시피 한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었다. 이미지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었고 2%가량은 미성년자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스크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의 합성 사진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항의했으나, 머스크는 이 사진들에 웃는 얼굴의 이모지나 “완벽하다”는 반응을 답글로 남기는 등 문제 제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엑스 안전팀은 지난 14일 “사람의 이미지를 비키니, 속옷, 기타 이와 유사한 복장의 이미지로 재생성하는 기능을, 해당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담당 지역에서 ‘지오블록’(지역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韓 관세인상 질문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할 것”

    트럼프, 韓 관세인상 질문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 마련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이오와로 떠나기 전 취재진의 한국 관세 인상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l work something out with South Korea)”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는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관세 인상을 철회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에서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지연을 비판하며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반값 생리대

    [씨줄날줄] 반값 생리대

    딸 셋을 둔 엄마인 대학 동창은 만날 때마다 딸 키우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매월 들어가는 생리대 값에 “허리가 휜다”고 엄살을 섞었다. 순면·유기농 등 고급형이 출시된 이후로 생리대 가격은 더 뛰었다. 친구는 생필품인 생리대가 사치품이 된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비싼 생필품’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던 여성들이 조만간 ‘반값 생리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될까. 30년 넘는 월경권과 직결된 생리대 가격을 심각하게 지적한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생리대가 너무 비싸서 해외직구가 늘고 있다며 실태 조사를 주문했다. 이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는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 것이 40% 가까이 비싼 것 같은데 싼 것도 만들어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고 했다. 기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취약층에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성환경연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생리대 1개당 평균 가격은 국외 생리대보다 195.56원(39.55%) 더 비쌌다. 미국 원격의료업체 조사 결과는 더 놀랍다. 2023년 한국의 생리대 월평균 비용은 25.40달러(약 3만 7000원)로 107개국 중 최상위권이었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공정위는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3사를 대상으로 담합, 가격 남용, 소재 표기 오류 등이 있는지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자 이들 업체는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 반값 수준인 생리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중저가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진작에 할 수 있었던 조치를 대통령까지 나선 뒤에야 등 떠밀려 내놓는 것 아닌지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그제 소셜미디어(SNS)에 “(반값 생리대 공급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또 짚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오는 반값 생리대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안전성과 품질만은 반토막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 [황수정 칼럼] 장동혁, 썩은 무 한뿌리 못 잘랐으면서

    [황수정 칼럼] 장동혁, 썩은 무 한뿌리 못 잘랐으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3년 기록적 단식투쟁을 했다. 5·18민주화운동 3주년이던 그해 독재 정권에 항의하며 곡기를 끊었던 일수가 23일. 보다 못한 전두환 정권은 그를 서울대병원에 입원시켜 억지로 수액을 맞혔다. 안기부 직원들이 병실 앞에서 고기를 구워 냄새를 피우기도 했다. 그래도 꿈쩍하지 않았다. 단식을 중단시키려고 당시 정권은 그의 가택 연금 조치를 풀었다. 전설 같은 YS의 단식 일화다. 고릿적 이야기를 꺼낸 것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때문이다. 그는 8일 만에 단식을 접었다. “더 길고 더 큰 싸움을 위해” 중단을 선언했다. 23일이었든 8일이었든 중요한 것은 정치적 효율이다. 말이 좋아 보수 결집이지 그의 단식은 가성비가 형편없었다. 집토끼를 다시 한번 단속했을 뿐이다. 둘도 아니고 사실상 하나뿐인 야당 대표가 8일을 굶어도 여론은 감감. 국민의힘 지지율은 되레 떨어져 여당의 반토막이 됐다. 단식으로 썩은 무 한뿌리 자르지 못했다. 어이없는 뺄셈 정치를 하고 말았을 때 YS라면 어땠을까. 3김 시대의 3김들은 정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했을 만하다. 적어도 대국민 사과라도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러 단식의 출구로 삼은 국민의힘의 판단력은 자폐적이다.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중도 눈에는 그렇게 읽힌다. 장 대표의 정치적 기량이 얼마나 빈약한지 한번 따져 보자. 낙마한 이혜훈 의혹에 대응한 방식만 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보좌진 갑질, 부정 청약을 위한 장남의 위장 미혼, 할아버지 찬스 입학. 이혜훈의 의혹은 청년들의 분노를 건드릴 뇌관 아닌 것이 없었다. 밥상이 차려졌는데도 한 숟가락도 못 떠먹고 상을 접었다. 청년 당원들은 뒀다가 대체 어디에 쓰나. 국회 로텐더홀에서 뜬금없이 단식을 할 게 아니라 30대 청년 자산들을 그 자리에 세웠어야 한다. 무주택 아빠 김재섭, 미혼의 김용태 의원. 중도가 돌아볼 여지가 있는 이 둘만 앞세워도 화력을 뿜을 수 있었다. 그래야 한 포인트라도 따내는 정치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정책에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시장 압박하면서 부정 청약 의혹자(이혜훈) 임명은 모순”이라고 콕 집어 압박할 수 있어야 했다. 그렇게 선수 친 뒤 지명 철회됐더라면 이 대통령의 실점이 된다. 득점 포인트가 널렸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보수 진영에서 보자면 눈 뜨고 대표 경제통 한 사람만 잃었다. 이보다 더한 뺄셈은 없다. 이런 수준의 정치력으로 언감생심 영수회담을 욕심 내는가 싶어진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악재들 속에서도 고공 행진이다. 이 대통령은 치고 빠질 타이밍을 정확히 간파하고 놓치지 않는다. 코스피 5000 기록을 세운 다음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카드를 꺼냈다.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던 약속을 깼어도 시중에는 별 저항이 없다. 주식시장을 살렸듯 부동산 시장도 바로잡겠다는 데 반박 논리가 옹색해질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참모가 없는 일요일에도 SNS에 직접 정책을 쏟아낸다. 깨알 설명으로 여론과 소통한다. 이런데 맞상대가 되나. 삼척동자가 봐도 체급이 딴판이다. 국민의힘이 매달리는 영수회담을 청와대는 귓등으로도 들을 이유가 앞으로도 없다. 강성 지지층을 업고 당권만 지켜 내면 대선까지 욕심 낼 수 있다고 계산했음에 틀림이 없다. 그런 계산으로는 지방선거, 총선에서 참패해도 그는 잃을 것이 없다. 당대표 한 사람의 박약한 정치력과 이기심에 한국의 보수는 길을 잃고 있다. 보수 궤멸은 진보 정부에도 이로울 수 없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스스로 부패하고 무너진다. 미국의 보수도, 영국의 보수도 캄캄한 위기를 헤맨 적이 있다. 그때 그들은 더 악착같이 미래 인재들을 발굴해 비축했다. 영국 보수당은 수렁 가장 깊숙이 빠졌을 때 지구당과 지역 하부 조직을 바닥부터 쇄신했다. 그런 토양에서 마거릿 대처, 존 메이저 총리가 싹트고 숙성될 수 있었다. 기력을 회복한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수순을 밟고 있다. 중도층의 눈에 그나마 한동훈은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이 아니라는 증거다. 하나 남은 증거물을 제 손으로 쳐내는 사람한테 먼 나라 보수 재건담은 개발에 편자다. 황수정 논설실장
  • 또 25% 관세 폭탄

    또 25%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및 모든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현행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선언에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을 미국에 급파해 의중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훌륭한 협정을 체결했고,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그런데 왜 한국 국회는 이를 승인하지 않는가”라며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합의에 따라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했다. 무역 파트너들도 우리를 똑같이 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승인’은 대미 투자를 이행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지난해 11월 발의됐음에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상황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단행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느닷없는 ‘관세 협박’에 정부와 산업계는 모두 당황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 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된다”며 “우리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트럼프 “관세 25%”… 의도 면밀 파악해 총력 대응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합의 사항에는 ‘법안 제출’과 관세 인하 조치만 명시됐을 뿐 ‘법안 통과’ 시한은 적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갑자기 이런 엄포를 놓은 것은 환율 방어로 대미 투자에 속도를 내지 않는 한국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협상 기술’로 읽힌다. 국회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1월 제출된 대미투자특별법이 재정경제위에 계류돼 있다. 국민의힘은 양국 간 양해각서(MOU)를 한국에만 구속력이 있는 국내법으로 발의한 것은 문제라면서 국회 비준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은 조약이 아닌 MOU 수준의 합의라며 국회 비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비준이 됐건 특별법이 됐건 더이상 신경전을 벌일 때가 아니다. 미측의 정확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네 탓 공방만 벌이는 것은 국익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야가 해당 법안을 최대한 서둘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대응을 촉발한 배경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국회가 통과시킨 ‘허위조작정보근절법(개정 정보통신망법)과 국회에 발의된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등이 연관됐을 수도 있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최근 우리 정부에 온라인플랫폼법 등 디지털 규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이 쿠팡이었고, 미 의회에서는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께름칙한 것은 김 총리의 방미 직후 이런 뒤통수를 맞았다는 대목이다. 선제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되 두 나라의 통상·안보 협상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입법이나 정책 집행 과정에서 한미 간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요소도 조기에 점검해야 할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원칙에 입각한 대미 설득에 총력을 쏟아야 할 시점이다.
  • 이재준 시장, “큰 스승 이해찬 전 총리 떠나 보내는 마음이 참으로 ‘침통’”

    이재준 시장, “큰 스승 이해찬 전 총리 떠나 보내는 마음이 참으로 ‘침통’”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 다음 달 1일로 하루 연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큰 스승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떠나보내는 마음이 참으로 침통하다고 애도했다. 이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쓴 추모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이 전 총리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며 “총리님은 원칙 앞에서 한 치도 물러섬이 없던 분이셨고 독재의 시대를 지나 민주주의의 험한 길 위에서도 타협보다 기준을, 인기보다 책임을 선택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토대를 세운 행정가였고, 흔들리는 순간마다 민주주의의 중심을 지켜낸 정치인이었다”며 “엄격했기에 분명했고, 고집스러웠기에 신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으시고 부디 평안히 쉬시기를 바란다. 이 전 총리님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 시장은 세계 주요 도시의 혁신 사례를 담은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판기념회를 이 전 총리 추모를 위해 당초 이달 31일에서 다음 달 1일로 하루 연기했다. 이 전 총리의 장례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중국인 관광객 묵은 방, 쓰레기장 됐네요” 초토화된 일본 게스트하우스

    일본의 한 게스트하우스 측이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엉망이 된 방을 공개했다.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한 남성은 23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젊은 중국인 여성 관광객 두 명이 체크아웃한 방은 쓰레기장이었다”라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객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며 “어떻게 이런 상태로 지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경악했다. 실제로 그가 공유한 사진에서는 젖은 수건과 잡동사니로 뒤덮인 화장실과 온갖 쓰레기가 나뒹구는 침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규정에 따라 중국인 투숙객들에게 추가 청소비를 요구했으나 관광객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때 언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다만 양측은 실랑이 끝에 합의에 이르렀고, 남성도 SNS에 올렸던 관련 사진을 삭제했다. 이전까지 해당 게시물은 10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중국이 일본 여행 자제령까지 발령한 가운데 불거진 이번 사례를 놓고 양국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일본 SNS 이용자들은 “너무 더럽다. 그들은 기본적인 관광 예절조차 지키지 않는다”며 “춘절에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오지 않길 바라는 이유”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중국 이용자들은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이런 짓을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다. 나라 망신”이라며 “중국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동조하기도 했다. 대만 이용자들은 자국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투숙 전후 숙소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을 비난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관광객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관계없이 개인의 행동을 국적과 연결지어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4년 11월 일본 오사카의 한 게스트하우스도 중국인 관광객 투숙 후 청소에 애를 먹었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중국인 관광객 5명이 숙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중국, 춘절 앞두고 일본여행 자제 권고…관광객 뚝 한편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재차 권고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간을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일 갈등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을 계기로 촉발됐다. 이에 반발한 중국 당국이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하자 항공사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일본 노선에 대한 무료 환불 및 변경 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금발女 처음이라 흥분”…‘나라 망신’ 10대 소년, 지하철서 성추행 [핫이슈]

    미국의 한 여성이 인도 델리의 지하철에서 10대 소년에게 충격적인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인도 전역에서 논란이 일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있는 스티븐스 공과대학의 인도계 교수인 가우라브 사브니스는 자신의 엑스에 제자의 사연을 전했다. 가우라브 교수의 제자인 A는 지난해 11월 친구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다. 가우라브 교수는 제자에게 “인도에 가면 성희롱을 주의해라. 특히 델리에서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금발 미녀’일 뿐이지만 그곳에서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그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A가 가우라브 교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그녀는 인도에 도착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고 즐겁게 지내던 중 델리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지하철에는 15~16세로 추정되는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에게 다가와 어깨에 팔을 올렸다. 이후 소년은 그녀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거나 엉덩이를 때리면서 깔깔 웃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화가 난 여성이 소년을 밀쳐내자 아이가 넘어졌고, 그때 소년의 어머니가 다가와 ‘과잉 반응’이라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금발 여성을 가까이서 처음 봐서 흥분했던 것뿐”이라며 도리어 피해 여성을 나무랐다. 피해 여성은 가우라브 교수에게 “그 소년이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라고 여겼다. 내 어깨에 팔을 올릴 때만 해도 괜찮겠지 싶었다”면서 “그 일이 벌어진 뒤 부모의 반응에 더욱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가우라브 교수가 피해 여성의 사연을 공개한 뒤 SNS에서는 성추행을 저지른 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성추행은 심각한 범죄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소송을 촉구했고, 인도 국적 또는 인도계 미국인들은 소년과 그의 가족을 대신해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소년을 과보호하는 어머니의 반응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부모의 이런 행동은 남성들의 행동 양식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내 딸도 인도 여행에서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왜 사람들이 눈을 마주치지 않고 가슴만 바라보며 말을 거는지, 왜 마치 물건처럼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하는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마음대로 만지고, 붙잡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설원에서 마주친 맹수…사진 촬영이 부른 뜻밖의 사고

    설원에서 마주친 맹수…사진 촬영이 부른 뜻밖의 사고

    중국 신장(新疆) 북부에서 스키를 즐기던 여성이 희귀 야생동물인 설표에 접근했다가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불과 3m 거리까지 다가간 것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몽골 접경 지역인 푸윈현에서 지난 24일 저녁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보라색 스키복을 입은 여성이 눈 위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고 이후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스키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설표를 발견하자 차량에서 내린 뒤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공격받았다. 설표는 피해자를 제압한 뒤 인근을 배회했고 이후 한 스키 강사가 스키 폴을 휘둘러 동물을 쫓아내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피해 여성은 스키 헬멧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지만 얼굴과 상반신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잇단 설표 목격에도 접근…당국은 이미 ‘접근 금지’ 경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케커퉈하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근이다. 현지에서는 사고 전날에도 숙소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설표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설표 출현이 잇따르자 방문객들에게 주의 경고를 내린 상태였다. 당국은 “설표는 공격성이 강한 대형 포식자”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머무르지 말고 신속히 이동하고 차량에서 내리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단독 행동 역시 피하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에 대한 대중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 댓글 600여 개…“문제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 이 사고를 다룬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여론은 피해자보다는 설표를 옹호하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3m까지 다가갔다면 설표가 반응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야생동물을 관광 배경처럼 여긴 결과”, “자연의 경계를 넘은 건 사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설표가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혀 사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물 보호를 강조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관광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SNS에 올릴 사진 한 장 때문에 생명을 걸었다”, “야생동물을 만화 캐릭터처럼 착각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 인간 공격은 극히 드문 동물…전 세계 개체 수는 감소 추세 설표는 인간을 피하는 습성으로 잘 알려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 세계 야생 설표 개체 수는 4000~6500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60%가 중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통계는 국제 보호단체인 설표 보호 재단 등이 집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표는 본래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라 위협을 느낄 경우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야생동물과의 거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 “사진 좀 찍자고”…맹수 코앞까지 다가간 스키장 방문객, 결국 공격 [핫이슈]

    “사진 좀 찍자고”…맹수 코앞까지 다가간 스키장 방문객, 결국 공격 [핫이슈]

    중국 신장(新疆) 북부에서 스키를 즐기던 여성이 희귀 야생동물인 설표에 접근했다가 공격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불과 3m 거리까지 다가간 것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몽골 접경 지역인 푸윈현에서 지난 24일 저녁 발생했다. 현장 영상에는 보라색 스키복을 입은 여성이 눈 위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고 이후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구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스키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가던 중 설표를 발견하자 차량에서 내린 뒤 사진 촬영을 시도하다가 공격받았다. 설표는 피해자를 제압한 뒤 인근을 배회했고 이후 한 스키 강사가 스키 폴을 휘둘러 동물을 쫓아내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피해 여성은 스키 헬멧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지만 얼굴과 상반신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잇단 설표 목격에도 접근…당국은 이미 ‘접근 금지’ 경고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케커퉈하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근이다. 현지에서는 사고 전날에도 숙소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설표가 목격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 일대에서 설표 출현이 잇따르자 방문객들에게 주의 경고를 내린 상태였다. 당국은 “설표는 공격성이 강한 대형 포식자”라며 “해당 지역에서는 머무르지 말고 신속히 이동하고 차량에서 내리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단독 행동 역시 피하라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 현지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야생동물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에 대한 대중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 댓글 600여 개…“문제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의 판단” 이 사고를 다룬 뉴욕포스트 기사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댓글 여론은 피해자보다는 설표를 옹호하는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3m까지 다가갔다면 설표가 반응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야생동물을 관광 배경처럼 여긴 결과”, “자연의 경계를 넘은 건 사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댓글은 “설표가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혀 사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물 보호를 강조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관광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SNS에 올릴 사진 한 장 때문에 생명을 걸었다”, “야생동물을 만화 캐릭터처럼 착각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왔다. ◆ 인간 공격은 극히 드문 동물…전 세계 개체 수는 감소 추세 설표는 인간을 피하는 습성으로 잘 알려져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전 세계 야생 설표 개체 수는 4000~6500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60%가 중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통계는 국제 보호단체인 설표 보호 재단 등이 집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표는 본래 공격적인 동물이 아니라 위협을 느낄 경우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며 “야생동물과의 거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 TK 청년단체들 “행정통합 생존 전략”…SNS서 릴레이 캠페인

    TK 청년단체들 “행정통합 생존 전략”…SNS서 릴레이 캠페인

    대구·경북(TK) 지역 청년단체가 행정통합과 관련,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경북 청년 CEO협회는 TK 행정통합에 대한 대안 없는 반대를 넘어 건설적 논의로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정치적 입장 차이는 존중하지만, 그 차이가 지역 미래를 막는 벽이 되어선 안 된다”며 “보수와 진보, 대구와 경북, 세대와 세대를 넘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함께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협회는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형성되는 효과로 500만 인구의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대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 인프라 구축 ▲청년 창업지원센터 및 인큐베이팅 시설 확충 ▲지역 대학-기업 간 산학협력 강화 ▲규제 샌드박스 및 조세감면 특례지역 지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창호 경북청년CEO협회장은 “통합이 아니라면 어떤 방법으로 500만 규모의 경제권을 만들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될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역 청년들 사이에선 TK 행정통합을 지지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각 지역에 필요한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을 문구를 적은 사진을 SNS에 게시한 뒤 또다른 청년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 이해찬 조문 김동연, “‘비통하고 참담’…지역구 양보하겠다며 정치 권유하셨다”

    이해찬 조문 김동연, “‘비통하고 참담’…지역구 양보하겠다며 정치 권유하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빈소를 찾아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고 수석부의장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아주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앞으로도 하실 일이 많으셨는데, 이렇게 창졸간에 먼저 가셔서 정말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둔 뒤 두 차례나 오셔서 당 대표 시절 제게 정치를 권유하셨고, 또 대표님 지역구까지 저에게 양보하시겠다고 하면서 정치를 권유한 적이 있다”며 “그때 정치를 하지 못했지만 그 이후에 정치에 입문해서 정말 멘토 같은 분이셨고, 얼마 전에 뵀을 적에 식사 한번 모시기로 했는데 창졸간에 가셨다.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이해찬 총리) 그 삶이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 역대 민주정부의 든든한 뿌리이자, 민주당의 영원한 스승이셨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총리님의 삶과 가르침을 깊이 간직하며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모금액 ‘50억원’ 도전

    ‘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올해 모금액 ‘50억원’ 도전

    전남 고흥군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50억원 달성과 2030년 인구 10만명 비전 실현을 목표로 한 ‘고향사랑기부제 종합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재원 확보를 넘어 인구·산업·지역공동체를 잇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기부금이 지역 발전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고흥군은 ▲맞춤형 홍보 강화 ▲범국민 기부 참여 확대 ▲차별화된 답례품 운영 ▲기금사업의 전략적 운용 ▲기부자 예우체계 고도화 등 5대 추진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고향사랑기부제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부자 특성에 맞춘 온오프라인 홍보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 연말정산 시기에는 집중 홍보를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민간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콘텐츠 확산으로 제도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부 참여 저변 확대를 위해 고흥 출신 출향인 등 기부 가능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고흥군 향우 2세 등을 중심으로 한 소액 기부자 참여도 확대한다. 특히 10만원 기부자를 대상으로 20만원 기부로의 단계적 전환을 유도해 안정적인 모금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전국 향우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부 참여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고흥만의 특색을 살린 지정기부사업을 지속 발굴해 기부자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답례품 분야에서는 고흥 특산품과 제철 식품을 중심으로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부자 선호 금액대를 반영한 고흥형 특화 답례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답례품 품질 관리반 운영과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이벤트와 연계한 체감형 혜택 제공으로 재기부 참여를 유도한다. 기부금은 인구 10만 달성 비전과 연계한 주거·의료·생활 기반 확충 사업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정기부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된다. 주민 주도형 기금사업도 지속 발굴해 기부금 사용의 가시성과 공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자의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감사 문자 발송과 함께 답례품 배송 시 감사 서한문을 동봉·발송하고, 온오프라인 고흥애(愛)전당 운영과 축제장 내 기부자 전용 라운지 운영 등 기부자 예우 시책도 함께 추진한다. 군 행정과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방식이다”며 “종합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 50억원 모금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男 1057명과 성관계’ 女성인배우 사진이 뉴스채널 SNS에… “해킹당했다”

    ‘男 1057명과 성관계’ 女성인배우 사진이 뉴스채널 SNS에… “해킹당했다”

    호주 ABC 페북 대문에 보니 블루 걸려몇 분 만에 삭제하더니 댓글 기능 차단 호주 공영방송 ABC뉴스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유명 성인물 배우의 선정적인 사진 등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스카이뉴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ABC뉴스 페이스북 계정에는 ‘이상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우선 계정 상단 ‘대문 이미지’로 올라온 첫 번째 사진엔 영국의 성인물 배우 보니 블루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마에는 흰색 액체로 보니 블루라고 쓰여 있었다. 보니 블루는 지난해에 12시간 동안 1057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했다며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2024년 11월엔 “성관계를 할 갓 성인이 된 소년들을 찾는다”는 내용의 영상을 통해 호주 방문 계획을 밝혔다가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된 전력이 있다. 별개의 게시물에는 또 다른 영국 출신 성인물 배우인 릴리 필립스가 가슴 부위가 푹 파인 옷을 입은 채 웃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기다린 소시지빵을 입에 넣고 베어물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들은 업로드된 지 몇 분 만에 빠르게 삭제됐다. 그러나 호주 네티즌들은 그 직후 올라온 백상아리 출몰 소식을 담은 뉴스 게시물에 “보니는 어디로 갔나”, “보니가 ABC뉴스에 출연했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이에 ABC뉴스 측은 자사 페이스북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ABC뉴스 측은 이와 관련, 페이스북 담당 직원 계정이 해킹당한 후 문제의 사진들이 게시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접근 권한을 신속하게 확보한 뒤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보안을 강화히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공영방송 SNS에 성인 배우 사진이 왜?”…총리 먹방까지 올라온 초유의 해킹 사태 [핫이슈]

    “공영방송 SNS에 성인 배우 사진이 왜?”…총리 먹방까지 올라온 초유의 해킹 사태 [핫이슈]

    호주 공영방송(ABC)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가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진과 호주 총리의 엉뚱한 장면이 잇따라 노출되면서 공영방송의 SNS 보안 관리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 등에 따르면, 호주 ABC 뉴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의 커버 사진이 돌연 성인 배우이자 온리팬스 모델인 보니 블루의 사진으로 바뀌었다. 해당 이미지는 약 20분간 노출됐다가 삭제됐고 이후 페이지는 한동안 커버 사진이 없는 상태로 남았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성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릴리 필립스의 사진도 함께 게시됐으며, 또 다른 게시물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대형 소시지롤을 한 입 베어 문 장면이 올라오기도 했다. ABC 측은 “직원 계정이 침해돼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며 “게시물은 신속히 삭제했고 페이지를 확보했으며 보안 조치를 검토·강화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짧은 노출 시간에도 게시물에는 “Q&A의 새 진행자냐”는 등의 농담 섞인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빠르게 확산됐다. ABC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 Q&A는 현재 폐지된 상태다. 보니 블루는 2025년 하루 1057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국제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24년에는 골드코스트 ‘스쿨리스 위크’ 참석 계획을 둘러싼 청원 사태 끝에 호주 입국이 금지된 바 있다. 이번에 커버로 쓰인 사진은 미국 래퍼 릴 마부의 싱글 ‘보니 블루’ 커버 아트에서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해킹 자체보다도 공영방송의 SNS 계정 관리와 위기 대응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ABC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공공기관의 온라인 플랫폼 보안 취약성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차은우 소속사 “무거운 책임 느껴”…변호사 “추징금 다 내도 형사처벌 가능”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지난 26일 처음으로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재차 입장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판타지오는 26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현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맺고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 가지는 방법으로 자신의 소득에 대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차은우 모친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해당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고 탈세를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차은우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은우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차은우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김명규 회계사 겸 변호사는 이날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추징금을 전액 납부한다고 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차은우가) 추징금을 냈더라도 국세청이 악질적이라고 판단하면 검찰에 고발해 형사 절차가 시작된다”면서 “조세적으로 편취한 금액이 연간 10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최저형이 5년인데, 징역 3년 이하여야 집행유예가 가능하다”면서 “(차은우가) 추징금을 전액 납부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재판부가 법정 최저형을 절반으로 감형해주는 ‘작량감경’을 할 수 있다”고 김 변호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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