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LS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
  • 스포츠서울, 캄보디아 로또사업 진출

    스포츠서울, 캄보디아 로또사업 진출

    스포츠서울은 자회사인 스포츠서울글로벌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법인 SSLS를 설립하고 현지 로또 복권 사업에 진출했다. 스포츠서울글로벌은 13일 시스템 사업자인 LG CNS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캄보디아 로또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광래(왼쪽) 스포츠서울 대표와 김한수 LG CNS 상무가 MOU를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서울 제공
  • 6000만원으로 누리는 ‘오픈카’의 호사

    6000만원으로 누리는 ‘오픈카’의 호사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벤츠의 마크가 큼직하게 달린 오픈카가 ‘뉴 SLK 200’이다. 이 차는 스포츠카의 DNA와 로드스터의 멋스러움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6000만원대 가격으로 30~40대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빨간색의 강렬함과 동시에 전면 그릴에 박힌 큼지막한 삼각형 별 모양의 벤츠 엠블럼, 수직으로 세워진 라디에이터 그릴 등 빼어난 몸매가 인상적이다. 실내의 고풍스러운 4개의 원형 송풍구는 흡사 ‘SLS AMG’의 실내를 연상케 한다. 메탈릭 컬러의 대시보드와 가죽 버킷시트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또 뉴 SLK 200에는 지붕을 열고 달릴 때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하는 에어가이드와 앞좌석 헤드레스트(좌석 머리 부분) 상단 부분의 송풍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에어스카프 등으로 차가운 날씨에도 멋스러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뉴 SLK 200은 1.8ℓ 휘발유 직분사 엔진에 가변식 밸브 타이밍과 터보차저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상으로는 여느 스포츠카나 로드스터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거친 엔진음이 깔리면서 힘있게 치고 나가는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첨단소재인 알루미늄 보디로 무장한 가벼운 무게(공차중량 1520㎏) 때문에 제로백(0→100㎞ 도달 시간)은 7.0초, 최고속도는 237㎞, 연비는 10.6㎞/ℓ를 자랑한다. 가격은 6790만원이다.
  • 형님 항소심 재판부는 ‘MB측근 비리 담당’

    형님 항소심 재판부는 ‘MB측근 비리 담당’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8) 전 의원의 항소심이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에 배당됐다. 형사4부는 서울고법의 부패범죄 전담 재판부 중 하나로, 그동안 이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사건을 주로 담당해왔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두언(56) 의원도 이 전 의원과 함께 이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다. 재판장인 성기문(60·사법연수원 14기) 부장판사는 권력 비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판결을 내려왔다. 지난해 7월에는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처사촌 김재홍(74)씨 사건을 심리,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국철(51)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대통령의 측근 신재민(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시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신 전 차관은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관련 항소심도 이 재판부에서 진행 중이다.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항소심 첫 기일은 3월에 열릴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전 사장 조환익씨 유력

    한전 사장 조환익씨 유력

    조환익(왼쪽·62) 전 코트라 사장과 문호(오른쪽·60) 전 한전 부사장이 한국전력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하지만 조 전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26일 회의를 열고 한전 신임 사장 후보로 조 전 사장과 문 전 부사장 등 2명을 확정했다. 따라서 다음 달 17일 한전 주총에서 이들 중 한 명을 결정한 뒤 지경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지경부와 한전 안팎에선 조 전 사장의 내정설이 파다하다. 그동안 민간 출신인 김쌍수·김중겸 전 사장이 전기요금 인상 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은 데다 한전 개혁을 위해선 내부 출신보다 지경부 출신이 적임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직 공운위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한전의 내부 개혁과 전력의 공공성 인식 등을 고려했을 때 민간이나 한전 내부 출신보다는 비중 있는 인사가 내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사장은 195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대통령경제비서실 부이사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지경부의 전신인 산자부 차관을 지냈다. 2006년 공직을 떠난 이후에는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현 무역보험공사 사장·2007년 5월~2008년 5월)과 코트라 사장(2008년 7월~2011년 6월)을 역임했다. 공기업 사장을 두루 거친 조 전 사장에 대해 한전 안팎에서는 한전을 무리 없이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과 함께 한전 개혁에는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교차한다. 조 전 사장은 2008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시절에 SLS 조선과 C&중공업에 대한 부실 보증심사로 8877억원의 손실을 입혀 감사원의 문책을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통령 아들’ 특검 출두] 兄·처사촌오빠·처사촌언니… MB일가 사법처리 ‘잔혹사’

    [‘대통령 아들’ 특검 출두] 兄·처사촌오빠·처사촌언니… MB일가 사법처리 ‘잔혹사’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현직 대통령 아들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지난 7월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 기소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이 여럿 사법 처리된 상황에서 아들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이뤄져 정권의 도덕성이 또다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일가의 잔혹사는 시형씨 소환으로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 앞서 대통령 부인 김윤옥(65)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72)씨가 세방학원 이사로 재직하면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2) 회장으로부터 4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또 김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76)씨는 한나라당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며 김종원(71)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 대통령의 형으로서 인사 전횡을 휘둘렀다는 의미에서 ‘만사형통’(萬事兄通)으로 불렸던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억 575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특검팀이 시형씨 소환 조사에 이어 김 여사를 소환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 중 소환될 것으로 보이는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 부부에 이어 김 여사의 소환이 이뤄질 경우 현직 대통령 일가가 줄줄이 특검 조사를 받는 수난을 겪게 된다. 특검팀은 시형씨가 김 여사 소유의 서울 논현동 땅을 담보로 자기 명의로 6억원을 대출받은 것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소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검토하고 필요하면 소환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여사 소환 여부는 시형씨에게 6억원을 대출해 준 농협 청와대 지점 직원과 이 회장 부부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의 친·인척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을 보좌했던 측근들도 대부분 수감 중이다.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또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SLS 이국철 회장에게 청탁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이상득·정두언 얄궂은 인연…개국공신→파워게임→나란히 檢앞에

    이상득·정두언 얄궂은 인연…개국공신→파워게임→나란히 檢앞에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이 검찰 수사선상에 나란히 오른 모습이 지난 4년여 동안 두 사람 간의 얄궂은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 현 정권의 대표적 개국공신이었지만, 정권 초기부터 으르렁대다 결국 검찰에 나란히 불려갔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묘한 인연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상득 전 의원은 창업공신 그룹인 ‘6인회’의 주요 멤버이자 대통령의 친형으로서 막전막후에서 실권을 휘둘렀다. 정 의원 역시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거쳐 정무부시장에 발탁된 뒤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명박 정권 인수위 시절 권력의 축에서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 일가의 뒷조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정 의원은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노무현 정부 때 국세청이 만들었던 ‘국세청 엠비(MB) 파일’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파일에 ‘도곡동 땅 의혹’ 관련 내용 등 이 대통령에 대한 뒷조사 내용이 담겨 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일 ‘오해’가 해소됐다는 후문도 없지 않았지만, 당시 이 대통령은 ‘형님’의 손을 들어줬고 정 의원은 파워게임에서 밀려났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 의원과 이 전 의원과의 악연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서명 파동’을 일으켰다. 이 전 의원이 반란을 진압하고 당선되면서 두 사람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정 의원은 이때부터 쇄신파로 변신해 청와대를 정면 겨냥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이 전 의원의 측근인 박영준 당시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겨냥,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고 비판해 박 전 차관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2009년 4월에는 경북 경주 재·보선에서 이 전 의원이 지원한 정종복 전 의원이 정수성 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패하자, 정두언 의원이 이끈 ‘7인회’가 여권내 인적 쇄신을 요구했고, 이 전 의원은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자원외교를 하겠다며 해외를 돌다가, 지난해 12월 그의 보좌관이던 박배수씨가 SLS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는 결국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둘의 운명은 다시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정 의원이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얄궂은 운명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검찰의 수사에 국민의 시선이 쏠려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상득 前의원 소환] 6인회 멤버…정권 최고실세 ‘영일대군’

    [이상득 前의원 소환] 6인회 멤버…정권 최고실세 ‘영일대군’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현 정권의 최고 실세였다. 정권 창업공신 그룹인 ‘6인회’의 주요 멤버이자 대통령의 친형,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 의원이다. 집권 초부터 ‘영일대군’, ‘상왕’으로 불렸다. 지난 2008년 2월 국회에서 열린 한 공청회에 참석, 기자들에게 “내가 ‘이명박’이 시키는 대로 하는 똘마니냐.”고 말하는 등 대통령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입에 올렸다. 그만큼 위세가 대단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 앞서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파동’이라는 곡절을 거쳐 6선 고지에 오른 이 전 의원에게는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일은 형님을 통한다)이라는 수식어도 뒤따랐다. 개각 때마다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와 청와대, 여당, 공공기관 등 권력의 핵심 곳곳에는 이른바 ‘이상득 사람들’이 포진했었다. 2009년 6월 정두언·정태근 새누리당 의원 등으로부터 ‘권력 사유화’의 배후 인물로 지목되면서 ‘정치 2선 후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안에서 물러나 경제·자원 외교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볼리비아·페루·리비아 등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지를 다니며 외교 일선에 나섰다. 그러나 ‘만사형통’ 시비는 끊이질 않았다. 국회 내에서는 이 전 의원의 고향인 경북 포항지역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집중 배정되면서 ‘형님예산’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해마다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측근인 박배수 보좌관이 SLS그룹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이 전 의원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4·11 총선 불출마 카드를 내놓았다. SLS그룹과 프라임저축은행 연루 의혹 등이 터질 때마다 “제발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의 저축은행 로비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 전 의원 자신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의 칼끝이 최고 실세를 겨눈 것이다. 이 전 의원은 3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과 맞물려 ‘6인회’도 사실상 쇠락의 정점을 찍었다. ‘방통대군’으로 일컬어진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 18대 국회에서 집권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지낸 박희태 전 의장은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지난달 25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왕의 남자’로 불려온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대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대선 후보 경선 룰 논란에 직면, 고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8대 국회 당시 집권 여당 최다선·최고령 의원이면서도 대통령의 형이라는 이유로 국회의장에 오르지도 못한 데다 끊임없이 견제를 받아왔던 탓에 이 전 의원이 최대 피해자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설] 검찰 소환 통보받은 최고 실세 ‘영일대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7월 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등과 관련해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영일대군’으로 불리며 최고 실세로 군림했던 이 전 의원이 끝내 비리에 연루돼 검찰 칼날 앞에 서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도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역대 정권마다 되풀이됐던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사법처리 망령이 어김없이 재연됐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깨끗한 정부’라던 이 대통령의 호언이 무색하게도 두달 전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인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이어 이 전 의원마저 사법처리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정권의 도덕성은 초토화됐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이 전 의원은 정권 출범 초부터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박연차 게이트’부터 한상률 전 국세청장 연임 로비, 이국철 SLS그룹회장 구명 로비, 의원실 여직원 계좌 7억원 뭉칫돈,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등에 이르기까지 대형 사건 때마다 이 전 의원이 거론됐다. 이 전 의원은 그때마다 관련설을 부인하거나 간단한 서면조사로 빠져나갔으나 이번에는 검찰 칼날을 비켜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출석하면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 없이 파헤쳐야 한다. 그것이 그동안 제기된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털어내는 길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이 전 의원의 불행은 동생이 대통령임에도 유독 혼자 공천 연령 제한을 거스르고 국회의원을 한번 더 한 욕심에서 비롯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사례에서 보듯 권력이 있는 곳에는 청탁과 로비가 몰리기 마련이다. 국민은 이젠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에 신물이 난다. 12월 대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여야 주자들은 이 정부 실세들의 몰락에서 값비싼 교훈을 얻어야 한다. 창업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국가 권력을 공유했다가는 반드시 명예를 더럽히기 마련이다. 대선 주자들은 이번 기회에 주변을 다시 돌아보기 바란다.
  • [저축은행發 게이트] ‘靑, 이상득 버렸다’ 모종의 사인… 檢 나온대로 다 캔다

    [저축은행發 게이트] ‘靑, 이상득 버렸다’ 모종의 사인… 檢 나온대로 다 캔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주변에서는 다음 달 20일쯤 검찰이 이 전 의원을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의 혐의 내용이 사정라인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전달됐고, 더 이상 이 전 의원을 감쌀 수 없다고 판단한 청와대 측이 검찰에 ‘OK’ 사인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9일 “청와대도 내부 조사를 통해 그동안 온갖 의혹들을 비켜갔던 이 전 의원이 이번에는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로서는 지도부 인사를 앞두고 현 정권 최고실세인 이 전 의원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만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의 이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매우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합수단은 일단 이 전 의원이 연루된 저축은행 비리와 이 전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박배수(47·구속기소)씨의 금품수수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내용들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다음 달 3일 소환할 이 전 의원을 상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를 조사한다. 임 회장은 최근 합수단 조사에서 지난해 9월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앞두고 여러차례에 걸쳐 수억원을 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또 김 회장이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임 회장에게 건넨 현금 14억원 가운데 일부도 이 전 의원 측에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했다고 한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이 전 의원에게 주었다고 주장한 돈 가운데 일부가 박 전 보좌관에게 흘러들어가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쓰인 단서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이 코오롱그룹 측으로부터 고문비 명목으로 받은 1억 5000만원도 조사 대상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박 전 보좌관이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1억 5000만원을 찾아냈다. 합수단은 박 전 보좌관의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파악한 ‘장롱속 7억원’, 지난해 9월 퇴출된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명목으로 수수한 4억원 등도 수사할 계획이다. 이 전 의원과 관련해선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 개입 ▲김학인 전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장으로부터의 공천 헌금 2억원 수수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신재민·이국철 실형 “죄질 나쁘다” 3년6개월형

    신재민·이국철 실형 “죄질 나쁘다” 3년6개월형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는 4일 이 회장에게서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 전 차관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1000여만원, 벌금 5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위공무원이 1년간 1억여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SLS조선의 선박건조자금 116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에게는 징역 3년과 추징금 7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檢, 제 몫을 해야 한다/박홍기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檢, 제 몫을 해야 한다/박홍기 사회부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09년 5월 위원장 시절 일본을 방문했을 때다. 방문 3~4일 전 방통위 산하 기관의 선발대가 도쿄에 도착하더니, 또 하루 이틀 전 방통위 직원들이 입국했다. 행사 진행을 챙기기 위해서다. 장관급 위원장이었지만 장관이 아니었다. 그 이상이었다. 귀국길 하네다 공항의 출입국 심사대를 거칠 때 경고음이 울렸다. 최 위원장의 허리띠 버클이 문제가 됐다. 일본 공항 직원이 매뉴얼에 따라 허리띠를 풀 것을 요구하자 소리쳤다. “나, 위원장이야.” 최 전 위원장에게는 항상 대통령의 멘토 중 멘토, 실세 중 실세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영향력과 힘이 그만큼 막강했다. 그런 그가 4월 30일 한밤중 “뭔가 많이 잘못됐다.”는 묘한 메시지를 남기며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실세의 위세도, 40대 같은 정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여느 피의자와 다르지 않았다. #또 다른 실세, ‘왕(王)차관’으로 불릴 만큼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핵심 실세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결국 법망에 걸렸다. 박 전 차관은 MB(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정무국장으로 일하다 집권 이후 실세로 등장했다. 그동안 SLS그룹 이국철 회장의 술접대 로비 주장, 아프리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과 관련된 CNK 주가 조작,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등 굵직굵직한 사건 때마다 끊임없이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나 막상 검찰의 수사는 의혹 하나 확실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 안팎에서 “검찰의 무능이냐.”, “봐주기냐.”라는 비아냥 섞인 비난이 나왔던 이유다. 그러다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1억 7000만원 정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최 전 위원장의 구속 수감은 5월의 시작을 알렸다. 정권 말기의 이른바 권력형 비리 사건의 신호탄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빠짐 없이 대통령 가족이나 측근에서 부정 비리가 터져 감방 신세를 져야 했다. 1997년 5월 17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2002년 5월 18일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 6월 21일 차남 홍업씨가 구속됐다. 2007년 5월은 넘어갔지만 2년 뒤인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 바위 위에 섰다. 5년마다 반복되는 정권교체의 불행한 고질병 같다. 5월의 저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이럴 줄 알았다.” 자조적이고 짜증 섞인 불평들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떠도는 소문 속에 “설마” 하며 심증만 갖다 실체를 드러내는 의혹에 황망해하는 분위기다. 심화되는 정치 불신은 말할 나위도 없다. 막스 베버가 ‘권력은 상대방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뜻을 관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정의했지만,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권력은 분명 법을 얕보고 조롱하는 것과 다름없다. 법의 범주에 있지 않는 한 부정과 비리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5년을 주기로 교도소의 담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실세들도 적지 않았지만 여전히 학습효과는 없다. 경각심조차 내팽개친 격이다. 착잡하다. #검찰을 다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실패한 정권은 투표로 단죄할 수 있다지만 비리 권력층의 죗값은 검찰의 칼로써 물을 수밖에 없는 까닭에서다. 해 넘어가는 권력만이 아닌, 살아 있는 권력에 ‘정의의 여신’ 디케의 칼을 휘두르며 검찰권을 발휘했으면 하는 게 더 큰 바람이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관 등의 부패와 비리가 어제가 아닌 훨씬 이전, 정권 초기부터 움텄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뒷걸음치거나 미적거리지 말아야 한다. 냉정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일찍이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 칼춤(劍舞)을 췄더라면 잔인한 현재의 5월을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편파·표적 수사라는 반발,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도 나름대로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오는 대로” 한다는 수사 원칙을 상시 체제로 돌려 거악(巨惡)을 수시로 척결, 엄격·엄정한 사회적 기풍을 닦는 데 제대로 한몫을 해야 한다. 정말 5년 뒤 또다시 같은 일을 보고 싶지 않다. hkpark@seoul.co.kr
  • [파이시티 로비 파문] 또 들어맞은 ‘權不五年’

    “이번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黑點)이라도 남겨선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친인척 측근 비리를 경계하며 정권의 도덕성을 강조한 발언인데, 실질적인 임기를 8개월 남겨둔 지금은 일부 ‘흑점’을 걱정할 처지가 아니라 정권 전체가 흔들리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열흘 붉은 꽃 없고, ‘권불오년’(權不五年)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임기말 대형 게이트가 줄줄이 터졌던 전 정권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원로 개국공신인 6인회(이명박, 최시중, 이상득, 박희태, 이재오, 김덕룡) 멤버들의 잇따른 몰락이 대표적이다. ●現정권 레임덕 가속화 특히 이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6인회의 핵심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너진 것은 이 대통령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현상)에 마지막 결정타가 됐다. 이 대통령과 동향(경북 포항)으로, 형인 이상득 의원의 친구이기도 한 최 전 위원장은 4년 임기 내내 ‘킹 메이커’답게 종합편성채널(종편) 선정 등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는 결국 이번엔 대선 때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권력무상’을 실감하고 있다. ‘영일대군’, ‘상왕’(上王)으로 불리며,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까지 들으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이상득 의원은 2009년 8월엔 정치 불개입을 선언하고 자원외교에만 전념하기 위해 주로 외유에 치중했다. 이후에도 프라임저축은행 사태, SLS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한 연루설이 끊이지 않던 그는 지난해 12월 최측근 보좌관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데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 및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파이시티 브로커인 이동율씨의 비망록에도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 전 위원장에 이어 이 의원까지 연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메가톤급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상득’ 확인땐 메가톤급 파문 앞서 6선 의원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재오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떨어져 미국에서 1년간 ‘외유’ 생활을 한 뒤 귀국해 특임장관을 지내며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고 19대 총선에서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역시 비박(非朴)연대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비주류’로 이미 전락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리 3종세트 비켜갔던 ‘王차관’ 이번엔 걸렸다?

    비리 3종세트 비켜갔던 ‘王차관’ 이번엔 걸렸다?

    이명박 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로 군림하며 ‘왕 차관’으로 불려온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의 한복판에 섰다. 4번째 비리 의혹이다. 박 전 차관은 현 정권 비리 3종 세트로 손꼽히는 ▲SLS그룹 로비 사건 ▲CNK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주가조작 사건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배후로 지목되고도, 정작 검찰 수사망에 제대로 걸려들지 않았던 터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도 ‘이번엔 힘들다.”,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검 중수부는 25일 오전 8시 박 전 차관의 서울 용산구 자택과 대구 사무실과 주거지 등 3곳에 수사관 6명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없다.”며 박 전 차관의 의혹을 부인해오던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혐의를 인정할 단서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나오면 나오는 대로 한다.”는 수사 원칙에 따른 수순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박 전 차관과 파이시티와의 잇단 연루설을 “정황 수준”이라며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친 셈이다. 박 전 차관은 서울시 정무국장을 거쳐 2007년 이 대통령 대선 캠프인 선진국민연대에서 활동하던 시절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파이시티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로부터 10억원을 건네받은 시점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박 전 차관이 로비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이미 지난해부터 잇달아 터진 권력형 비리 의혹의 사실상 ‘몸통’으로 지목됐다. 박 전 차관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과정에서 비선보고를 받고 재판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최종석(42·구속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사실 외에 구체적인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검 중수부와 별도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부장 박윤해)의 박 전 차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불법사찰과 관련된 비선 라인의 실체를 일부 파악, 물증을 찾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관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인 CNK 주가 조작 사건에도 깊이 연루돼 있다. 외교부가 매장량이 과장된 허위 보도자료를 만드는 데 당시 지경부 차관으로 개입한 정황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도 드러난 상태다. 사건의 핵심인 오덕균(46) CNK대표가 카메룬에 도피 중인 탓에 수사가 중단돼 박 전 차관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또 이국철(49·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회장이 지난달 무고 혐의로 박 전 차관을 검찰에 다시 고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감옥서 30년 산다해도 대가성 인정 못한다”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준 신용카드의 대가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열린 신 전 차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회장은 검찰 측과 ‘대가성’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이 회장은 “검찰에서는 ‘대가성만 인정했으면 구속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대가성이 정말 없다.”면서 “그건 교도소에서 30년을 산다고 해도 인정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저는 저 사람(신재민)을 실세 차관으로 보지 않고 그냥 형님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업 관련) 도움 받은 것도 전혀 없다.”고 신 전 차관을 감쌌다. 신 전 차관 측도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신용카드 등에 대해서 “돈은 받았지만 호의였고 직무 관련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차관은 이 회장으로부터 SLS그룹 사업 관련 민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 명의의 카드 2장을 제공받아 2008년 6월부터 16개월 동안 1억 300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인 ‘안국포럼’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이 회장 측 인사인 김모씨로부터 차량 임대료 1400만원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이국철 “큰 음모 있다” 첫 공판서 “진실 밝히겠다”

    신재민(54·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이 직접 작성한 장문의 진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입을 뗀 뒤 “신 전 차관,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 측 박배수(47) 전 보좌관,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와 관련된 건은 내 의사와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의식일지 모르겠지만 기소 내용을 보면 음모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재판에서 어떤 고통과 협박이 있더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 회장 사건에 대해 집중심리를 채택, 매일 재판을 열어 4월 말 결심, 5월 중 선고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檢, 이상득 의원 다음주 소환 검토

    검찰이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첩보와 관련, 이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해 계좌 추적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의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 관련 수사 내용을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으로 모은 뒤 이르면 다음 주쯤 이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던 부분과 대검에서 내사 중인 사안 등을 토대로 관련 계좌를 다시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 의원실 관계자들을 먼저 불러 사실 확인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수3부가 SLS그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의 여비서 임모(44)씨의 개인 계좌에서 발견한 7억원의 입금 시기와 프라임저축은행의 로비 시점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퇴출 판정을 받은 프라임저축은행 김선교(56·구속기소) 전 행장이 로비에 나선 시점이 부산저축은행이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시작한 2010년 6월부터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첩보를 통해 이 의원 측이 돈을 받은 시점과 이 의원이 임씨의 계좌에 입금한 시기가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판단, 두 사안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이 문제의 7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보관해 왔고, 출처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명을 못한 만큼 이 의원의 소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돈을 받고 특정 저축은행의 로비를 했다는 내용은 모든 명예를 걸고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며 관련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이상득 의원 프라임 저축銀서 수억 받았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상득(77) 새누리당 의원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로비 대가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프라임저축은행의 돈과 이 의원이 장롱 속에 보관했다는 7억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로부터 이 의원과 관련된 수사 기록을 모두 넘겨받았다. 합수단 관계자는 28일 “프라임저축은행 돈이 이 의원에게 흘러갔다는 첩보가 입수됐는데, 이 돈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하는 돈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면서 “연관성이 확인되면 합수단에서 일괄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첩보가 당사자의 진술은 아니지만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나섰다. 이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검찰의 수사가 이 의원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합수단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했다. 이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어느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부탁받은 적이 없고 관여한 적도 없다.”며 검찰의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수3부는 지난 16일 5개월에 걸친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의 폭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이 의원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 조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프라임저축은행 의혹이 새로 불거짐에 따라 이 의원의 비자금 및 각종 의혹을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에서 일괄 수사하기로 했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특수3부가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합수단과 대검 중수부도 별도로 수사와 내사를 벌여 왔던 터다. 현재 이 의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특수3부는 이국철 회장의 정권 실세 로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의원실의 여직원 임모(44)씨의 개인 계좌에서 발견된 현금 7억원의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은 모두 내 개인 자금”이라면서 “부동산 매각 대금과 집안 행사 축의금으로 들어온 현금을 장롱 속의 보관해 뒀다가 가져다 쓴 것”이라는 내용의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는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기소) 회장에게서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합수단은 보좌관 박씨 사건에 이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의혹을 캐고 있다. 박씨는 SLS그룹을 위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이 회장에게서 5억~6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횡령 및 탈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에게서 공천 헌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김 이사장의 수사 과정에서 한예진 전 경리직원 최모(37)씨에게서 “김 이사장이 공천 헌금 명목으로 이 의원에게 2억원을 전달했고, 모두 2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2억원을 지하 주차장에서 1만원권 두 박스에 나눠 전달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김 이사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최재헌·안석기자 goseoul@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취임 4년] MB맨들은 지금

    [이명박 대통령 취임 4년] MB맨들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주변을 지켰던 핵심 실세들은 취임 4년을 지나면서 빠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열흘 붉은 꽃 없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이 대통령을 만든 원로그룹인 ‘6인회’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멤버들이 속속 전면에서 물러나며 와해 수순에 접어들었다. 이 대통령의 친형으로 ‘상왕’, ‘영일대군’,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던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은 보좌관 박배수씨가 구속되면서 지난해 12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후견인)로, 이상득 의원의 친구이기도 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측근의 수뢰 의혹으로 22일 눈물의 퇴임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고 이달 중순 의장직에서 사퇴한 뒤 검찰 수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되는 처지에 몰렸다.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특임장관을 지냈지만, 지금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의 당에서 아웃사이더로 전락한 상태다. 6인회 멤버 가운데서 김덕룡 전 청와대 국민통합특보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검찰 수사를 받는 사례도 속출했다. 대선 캠프 때부터 참여해 정권 창출에 공헌했던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국철 SLS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도 저축은행 구명 로비 대가로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지시 의혹을 받고 이달 물러나 박 의장과 함께 검찰수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청와대 출신들도 자리가 많이 바뀌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포퓰리즘을 비판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때문에 올해 대선 경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왕수석’이라는 말을 들으며, 임기 초 막강한 권한을 휘둘렀던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뒤 부지런히 표밭을 갈고 있다. ‘MB의 책사’로,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인 박형준 전 정무수석도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부산 수영구로 돌아가 권토중래를 외치고 있다. 김희정 전 대변인도 부산 연제에서 자신의 고토를 회복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김형준 전 춘추관장(부산 사하갑)을 비롯해 이상휘(포항북), 이성권(부산진을), 정문헌(속초·고성·양양), 김연광(인천 부평을) 등 전 청와대 비서관들도 총선에 뛰어들었다. ‘MB노믹스’를 주도했던 경제 분야 인물들은 비교적 건재한 모습이다. 현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지낸 강만수 산업은행지주회장, 국가브랜드위원장을 거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자문교수 그룹 출신인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檢 “이국철 고위층 로비 실패” 결론

    검찰은 “현 정권 실세와 검찰 고위층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이국철(50·구속 기소) SLS그룹 회장의 로비는 실패했다고 결론 냈다. 또 지난해 9월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한 금품 제공 폭로에서 시작된 이른바 ‘이국철 폭로 의혹사건’ 수사를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다만 새누리당 이상득(77) 의원의 뭉칫돈 7억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자금 출처 등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16일 이 회장과 1억 300만원을 받은 신 전 차관, 이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씨,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 대구 지역 사업가 이치화(56)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성기 새누리당 중앙위원, 정태호 SLS그룹 싱가포르 법인장 등 2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로비 자금 60억원을 조성해 문 대표를 통해 정권 실세에게 로비했다는 이 회장의 주장과 달리 40억원으로 확인되는 등 대부분 허위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문 대표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30억원 가운데 보좌관 박씨에게 6억원만 전달했다. 또 16억여원은 회사 자금으로, 7억원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회사 구명 로비로 자금이 쓰였다.”는 이 회장의 주장과 달리 문 대표가 배달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검찰은 박씨가 받은 6억원도 이 의원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검찰은 SLS그룹의 워크아웃에 정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사 종결했다.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 의원의 여비서 임모(44)씨의 개인 계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7억원이 입금된 사실과 관련해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이 어떤 방법으로 7억원을 마련했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상득 前보좌관 박배수 “보험금 차원 10억 받아”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구명로비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득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보험금 차원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 심리로 열린 박씨에 대한 공판기일에서 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공소장에 기재된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그 돈이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상대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해결해달라’며 금품을 준 것이 아니라 보험금 차원으로 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회장으로부터 그룹 워크아웃 및 검찰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6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 조경업체 대표로부터 관급공사 수주 청탁 대가로 1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