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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조병규 열애설, 꿀 떨어지는 눈빛 포착

    김보라♥조병규 열애설, 꿀 떨어지는 눈빛 포착

    김보라, 조병규의 열애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20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김보라(24)와 조병규(23)는 최근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는 등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두 사람은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더팩트는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열애설 부인 이후 포착된 점을 짚으며 두 사람의 열애에 힘을 실었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바 있다. 김보라는 ‘김혜나’ 역으로, 조병규는 ‘차기준’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컨베이어, 또 비정규직…당진 현대제철 50대 참변

    또 컨베이어, 또 비정규직…당진 현대제철 50대 참변

    컨베이어 벨트 정비 중 끼어 숨진 듯 文대통령·김씨 유족 만난지 불과 이틀 정부 ‘위험의 외주화’ 근절 의지 무색 같은 공장서 10년간 33명 숨져 논란지난해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20대 하청업체 근로자 김용균씨가 사고로 숨진 데 이어 이번엔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50대 외주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용균씨 유족을 만나 ‘위험의 외주화’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20일 오후 5시 30분께 충남 당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부품 교체작업 중 이모(50)씨가 숨졌다. 이씨는 컨베이어 벨트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한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다. 이씨는 이날 동료와 함께 컨베이어 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하던 중 인근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를 처음 발견한 동료는 “컨베이어 벨트 정비작업 중 이씨가 보이지 않아 현장 주변을 찾아보니 인근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김용균씨 사고와 마찬가지로 이씨가 현대제철이 아닌 외주업체 소속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다수 대기업은 많은 분야에서 외주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김용균씨 사고 이후 안전이나 보안 등 중요하거나 위험한 분야에서 외주업체를 쓰지 말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7년부터 10년 동안 산업 재해로 33명이 숨졌다. 2016년 11월 28일엔 이 공장의 환습탑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노동자 1명이 기계에 끼어 숨졌고, 2010년 5월에도 같은 환승탑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노동자가 추락사했다 외주업체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같은 해 6월 울산 고려아연 황산 유출 사고, 2017년 8월 경남 창원 STX 선박 폭발사고, 2017년 12월 서울 지하철 온수역 선로 정비 중 사고, 2018년 1월 포스코 포항제철 가스질식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규희(천안갑) 국회의원 당선 무효형 선고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원용일 부장)는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규희(57·충남 천안갑) 국회의원에게 벌금 400만원에 추징금 45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2017년 8월 한 도의원 예비후보로부터 “충남도의원에 공천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식사비 등 명목으로 45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내 경선 입후보자를 추천하는 상황에서 금품을 수수했다. 금품 관련 부패는 중대 선거 범죄이고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에 추징금 45만원을 구형했다. 이 의원은 선고 직후 “형량이 과도하다.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SF9 찬희, SKY 캐슬 마치고 의외의 행보

    SF9 찬희, SKY 캐슬 마치고 의외의 행보

    그룹 SF9의 찬희가 ‘SKY 캐슬’ 인기를 언급했다. SF9 멤버 찬희는 20일 오후 2시 열린 6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전 멤버 태양과 함께 인트로 댄스를 선보였다. 드라마가 끝나고 팀에 복귀한 찬희는 “‘SKY 캐슬’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SF9으로 빨리 인사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나온 것도 있다. 짧은 시간동안 연습도 많이 못하고 멤버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같았다”고 바빴던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새벽에 촬영이 끝나도 형들이 그때까지 집에 가지 않고 연습실에 남아서 기다려줬다. 고맙다”며 멤버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준비가 수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로운은 “찬희가 춤을 잘 춘다. 인트로 안무도 준비하고 ‘쇼 음악중심’ MC 신고식 무대도 준비했는데 습득력이 빨라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SF9의 새 앨범 ‘나르키소스’는 이날 오후 6시 전곡 공개된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충분히 예쁜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주는 곡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오나라, 김도훈과 사귀게 된 뜻밖의 계기

    오나라, 김도훈과 사귀게 된 뜻밖의 계기

    배우 오나라와 20년 사귄 남자친구 김도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나라는 최근 진행된 코스모폴리탄 3월호 화보 및 인터뷰를 통해 연인인 김도훈을 언급했다. 이에 오나라가 과거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 택시’에 출연해 남자친구를 언급한 사실 또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오나라는 뮤지컬 ‘명성황후’ 공연을 함께하다 인연을 맺은 남자친구 김도훈과의 첫 키스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배우 오나라는 회식 때 토를 하는데 등을 두드려준 김도훈이 고마워 키스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때부터 이어진 인연은 20년째 연애 중인 장수 커플로 발전됐다. 한편 오나라는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1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에서 진진희 역을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도훈과 열애’ 오나라 “천생연분인가 싶다”

    ‘김도훈과 열애’ 오나라 “천생연분인가 싶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진진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오나라의 화보가 공개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나라는 밝은 표정으로 “전작인 ‘나의 아저씨’가 끝나고 나서도 작품과 ‘정희’라는 캐릭터에 빠져나오는 게 힘들었어요. ‘진진희’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하지만 억지로 급히 빠져나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두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줏대 없고, 비아냥 거리기만 하는 비호감 캐릭터였던 진희를 작가, 연출가와 함께 의논하며 인간적이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의논해서 내린 결론이 진진희는 순수해서 모르는 게 많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모른다고 얘기하는 인물이 됐죠.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촉을 믿고 따라가는 스타일이에요. 작품을 고를 때든, 누구를 만나든 제 마음이 가는 대로 하는 편이에요.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결과가 안 좋아도 ‘또 좋은 게 있겠지?’라며 낙천적으로 생각하죠”라고 말했다. ‘SKY 캐슬’의 흥행에 대해선 “잘되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얻게 될 줄은 몰랐어요. 꿈만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흥행의 최대 수혜자라고 꼽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죠.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였기 때문에, 이 작품으로 제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서진 앞에서 ‘순간 쫄았어!’라고 말한 장면이랑 시럽 세례를 받고 ‘눈깔 안 떠져’라고 했던 장면, 또 격렬하게 욕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욕하는 장면에서는 ‘수박 씨 발라 먹어~’까지만 작가님이 대본이 써주셨고 그 뒤는 삐 처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눈을 뒤집어서 흰자에다 아갈머리라고 써버릴까보다’라고 완성된 문장을 만들었죠”라고 답했다. 20년 동안 한 사람과 연애중인 오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에게 남은 건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아요.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잘 알고, 더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죠. 요즘 바빠서 자주 못보지만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는 사람이에요. 천생연분인가 싶어요”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오나라는 “다음 작품에서도 또 다른 저의 매력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아 어떤 배우와 호흡할지도 궁금하고요. 연애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 오나라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남교육청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한다

    ‘일본도(刀) 차고 군복 입은 교장과 교사, 친일파가 작사·작곡한 교가‘ 충남도교육청이 3·1 운동 100주년인 올해 대대적인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작업에 나선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20일 충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식민지 잔재 청산을 통해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것이 학교 현관·계단 벽면·복도 등 공개 장소에 게시된 일본인 학교장이나 교사 사진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도내 713개 초·중·고를 전수조사해보니 29개 학교가 이런 사진을 걸어놓고 있었다. 일본도를 들고 있거나 군복을 입고 있는 등 일본 제국주의 색채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8·15 해방 후인 1945년 10월에도 여전히 재직 중인 일본인 학교장도 있었다. 친일 작곡가인 김동진·김성태·이흥렬·현제명과 친일 작사가인 김성태·이원수 등이 지은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도 31개교에 달했다. 156개 중·고교는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했었던 항거 방식인 백지동맹(전교생 시험 거부)과 동맹휴학(식민실업교육 거부) 등을 학생 징계 항목으로 정하고 있고, 1970년대 이전 개교한 상당수 학교는 일제의 지배 방식인 성실, 근면, 협동 등을 교훈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초 개학 전에 일본인 교장·교사 사진부터 철거해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일제강점기 교장도 학교의 역사라는 주장도 있지만 교내 게시는 표상이 된다는 의미인 만큼 일본인 교장을 표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가 가사에 담긴 식민 잔재 내용은 즉시 고치고 학교 구성원들 의견을 수렴해 교체하는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다. 수업 등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일본식 한자어 100개를 선정해 이를 쓰지 않도록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실천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또 학생 생활규정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독재정권 잔재인 ‘반국가적’ ‘불온’ ‘이적 행위’ 등의 표현도 개선하도록 권고할 참이다. 김 교육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며 “후학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교 상징이나 교표도 한자나 영어를 쓰는 곳이 많은데 한글로 형상화하고, 교훈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독립기념관에서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과 새로운 학교문화’ 학술대회를 열고 이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귤 상자 등 건넨 조합장 검찰에 고발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3월 13일)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귤 상자 등을 제공한 현직 농협 조합장 A씨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한 조합원 사무실을 찾아 귤 1상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24일 조합원 2명의 자택 등을 방문해 생굴을 건네는 등 모두 1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도 선관위는 음식물을 받은 조합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서형 “‘SKY캐슬’ 김주영 통해 10년간 캐릭터 다 떠올라”[화보]

    김서형 “‘SKY캐슬’ 김주영 통해 10년간 캐릭터 다 떠올라”[화보]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연기하며, 남다른 카리스마와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뜨거운 지지와 찬사를 받았던 배우 김서형이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본 이시가키의 푸른 풍경을 배경으로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 배우 김서형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더해진 화보를 완성한 것. 체크 패턴의 의상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가 하면 베이지 재킷과 언발란스한 체크 패턴의 플리츠 스커트를 더하는 등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보여줬다. 자연스러운 음영의 피부표현과 함께 지금까지 잘 보지 못했던 글로시한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서형은 “배우로서 계속 인정받고 살아남아야 했기에 지난 10년 동안 늘 열심히 연기했다. 지난 10여 년 간 모든 캐릭터를 한결 같은 마음으로 대했으며 이전 캐릭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주영’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주영을 통해 지난 시간 동안 연기해온 인물들이 다 떠올랐으며, 그들의 제스처나 행동, 태도 등 복합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향한 한결 같은 태도를 지닌 열정적인 배우 김서형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3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www.marieclairekorea.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 선정 기준은?

    대전시가 18일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이르면 다음달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 완공한다. 시는 이날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후보지를 놓고 접근성, 경제성, 도시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근성 기준은 대중교통망과 도로망, 주차장 구축 여부다. 경제성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도시활성화는 문화·관광자원이나 주변 상권과의 연계 및 원도심 활성화 기여도다. 입지환경은 부지 규모와 확장 가능성을, 사업 실현성은 토지 확보 용이함 여부와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따진다. 시는 항목당 20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가중치는 도시, 교통, 건축, 개발 등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바탕이다. 새 야구장을 사용할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나 시민들의 의견은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화이글스는 선정기준에 동의했고 시민 의견은 자치구마다 달라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정량화할 수 있는 객관적 항목만 평가 요소로 삼았다”고 했다. 한 국장은 이어 “세종, 충남, 충북과 함께 충청권 4개 시·도의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성공하면 새 야구장을 연계시켜 건립비의 30%(약 390억원)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요즘애들’ 김혜윤·찬희 출연..실제 의대생들에 궁금했던 것은?

    ‘요즘애들’ 김혜윤·찬희 출연..실제 의대생들에 궁금했던 것은?

    ‘요즘애들’ 김혜윤, 찬희, 하온이 출연한다. 17일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는 성황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예서와 우주로 출연한 배우 김혜윤과 찬희가 깜짝 출연한다. 두 사람은 5MC와 함께 실제 의대생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한다. 최근 진행된 ‘요즘애들’ 녹화에서 5MC는 ‘요즘 애들’로 선정된 의대생들을 만났다. 이날 녹화에는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열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배우 김혜윤(예서 역)과 SF9 찬희(우주 역)가 깜짝 등장해 실제 의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의대생들은 예서가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포트폴리오’에 대한 모든 것부터 입시 코디네이터의 존재 여부까지 낱낱이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요즘애들’ 5MC는 의대에 합격하기 위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관문을 거쳤다. 또한, 얕고 짧은 지식으로 의대생들의 실제 학교생활을 경험하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이례적으로 ‘어른 MC’와 ‘애들 MC’가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요즘 애들’ 선정 대란을 일으켰다. 후보 영상을 본 하온은 “내 생에 가장 설렌 순간이다”라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형들과 의견이 갈리자 크게 분노해 형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JTBC ‘요즘애들’은 1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서 엄마의 변신”...염정아, 다채로운 의상도 완벽 소화

    “예서 엄마의 변신”...염정아, 다채로운 의상도 완벽 소화

    배우 염정아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염정아는 JTBC ‘SKY 캐슬’ 종영 후 발리로 떠나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발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스케이터 보더들의 공간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염정아는 화려한 패턴의 드레스와 트렌치 코트는 물론 매니시한 슈트까지 다채로운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SKY 캐슬’의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염정아는 “방송하던 내내 ‘잘 봤다’는 문자가 많이 와서 놀랐다”라며 실감나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나 출국하는 인천공항에는 물론 발리 공항에도 현지 팬들이 몰리며 ‘SKY 캐슬’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결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처음 해외 출장을 온 염정아는 ‘엄마 염정아’에 대해 “이상적인 건 노승혜. 한서진처럼 잘하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거든요. 한 캐릭터로 설명할 수 없고 조금씩 섞여 있어요”라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배역에 있냐는 질문에는 “배역보다는 느낌이 오는 시나리오를 만나고 싶어요. 배역이 크고 작은 건 상관없어요”라고 답했다. 염정아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미성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김윤석의 와이프 역할을 맡은 염정아가 ‘SKY캐슬’과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염정아의 자세한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공식 SNS와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 ‘SKY캐슬’ 실존인물? “3대째 의사 가문”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 ‘SKY캐슬’ 실존인물? “3대째 의사 가문”

    ‘공복자들’ 치과의사 이수진이 복근을 위해 공복에 도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에서는 완벽한 복근을 위해 공복에 도전한 이수진과 노홍철, 미쓰라 등이 ‘생활 공복’으로 놀라운 체중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드라마 ‘SKY캐슬’의 실존인물이라고 소개받은 이수진은 “할아버지가 한의사, 아버지가 외과의사, 내가 치과의사로 3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진은 치과의사답게 “치아 하나당 가치는 3000만 원이다. 치아가 망가지면 세균이 혈관, 심장 질환까지 이어지게 한다. 그녀는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반드시 양치해야 한다”고 기승 전 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수진은 칫솔에 대해서는 “가느다란 칫솔이 좋다. 그래야 안쪽, 구석구석까지 들어간다. 칫솔 방향은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꿀팁을 전수했다. 이어진 이수진의 공복 도전기는 모두를 놀라게했다. 치과에서도 멈추지 않고 자기관리를 하던 그녀는 치아관리에 이어 몸매 관리에 대한 꿀팁을 SNS팔로워들과 라이브로 공유 하며 완벽한 동안 미모의 비법을 전수 했다. 이수진는 모든 일을 마치고 즐겨 찾는 헬스장으로 향했고, SNS를 통해 일주일만에 복근을 되찾기로 약속하면서 극한의 방법으로 ‘물 섭취 제한’을 하게 됐다. SNS소통을 자주하는 그녀는 실패 시 공약으로 ‘반나절 핸드폰 사용 금지’를 걸었다. 이수진이 복근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그녀의 딸이었다. 이수진의 딸은 공복을 하고 있는 엄마 앞에서 치킨을 먹는가 하면, 엄마가 공복에서 마실 수 있는 물까지 빼앗아 먹은 것이다. 딸의 방해 아닌 방해와 여러 어려움들이 겹친 가운데 이수진은 24시간 공복을 성공리에 무사히 마쳤다. 공복에 성공한 이수진은 눈 앞의 떡국은 안 먹고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이는 SNS에 올릴 복근 인증사진 촬영을 위한 것이었다. 물까지 500ml로 제한한 이수진의 배에는 확실한 복근이 새겨져 있었다. ‘공복 끝에 복근 온다’는 말처럼 그녀의 복근은 선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이를 확인한 이수진은 그동안 못 먹었던 친정엄마의 명절 음식들을 먹어 미소를 짓게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전경찰청 수사본부 15일 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대전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공장 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폭발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 본부 관계자는 “1년도 안돼 폭발이 재발한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사이 회사 측은 뭘 했는지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물을 정밀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폭발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와 파손된 추진체 등 현장 증거물을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본부는 로켓 추진체의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기 위해 장비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다 폭발이 일어난 점을 들어 이들 영상과 증거물을 분석해 연결 과정에서 전기적 충격 등이 있었는지, 장비 등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폭발했는지 등을 가릴 예정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대전공장 70동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추진체의 장약, 충전제, 경화제 등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18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직후 대전공장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벌여 모두 48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었다. 이 특별감사로 근로자 안전·보건 총괄관리 부재,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물질 취급 경고 미표시 등 공장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지난 14일 직원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또다시 터져 고용노동청의 개선 명령 실효성과 회사 측의 명령 이행 여부에 강한 의문이 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체육계의 SKY캐슬에 비극이 있다/안동환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체육계의 SKY캐슬에 비극이 있다/안동환 체육부 차장

    일본 국적의 스물두 살 오사카 나오미. 아시아 남녀 선수 통틀어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기록은 오사카가 유일하다. 불과 1년 전 세계 72위였던 그녀는 지난해 9월 US오픈, 올 초 호주오픈까지 제패하며 새로운 테니스 여제로 떠올랐다. 두 메이저 예선과 결선에서 경기 직전까지 귀에 이어폰을 낀 오사카의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그래서인지 호주오픈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무엇을 듣고 있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오사카는 “제이 록의 ‘Win’(승리)이라는 노래를 US오픈부터 지겹도록 듣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힙합 가수인 제이 록은 지난 10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를 수상한 래퍼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녀의 심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면 착각일까. 비트도 가사도 직관적인 3분 20여초 랩은 마치 주문을 외듯 ‘이겨라’(win)는 단어를 56번이나 무한 반복한다. 오사카가 얼마나 승리를 갈망했는지 시공간을 넘어 전해진다. 도쿄올림픽을 1년 5개월 앞둔 한국 체육계는 지금 패배주의와 냉소주의가 짙다. 체육계가 악습을 방조하고 선수들의 고통에 침묵한 자업자득이다. 책임 있는 단체와 인사들의 무책임한 대응과 안이한 인식, 폐쇄적인 조직 운영과 기형적인 파벌 문화도 지탄받았다. 지도자와 선수 모두를 병들게 하는 체육계 병폐는 이 참에 도려내는 게 마땅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한 민관 합동의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출범한 목적도 비리를 근절하고 구조를 혁신하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한 조치다. 하지만 진단과 처방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심석희, 신유용 선수의 고통은 고교 시절 시작됐다. 악랄하고 상습적이었다. 병폐의 뿌리는 체벌·성폭력 등 가학적 방식으로 어린 선수들을 운동기계로 만들어 온 ‘체육 특기자 입시’다. 자식이 맞고 당해도 입시 불이익을 받을까 전전긍긍하는 부모도 이 병폐의 볼모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명시한 학교체육진흥법은 학교에서 지켜지지 않는다. 대회 성적이 나쁜 비정규직 코치는 쫓겨난다. 구조적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체육 수장인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성적지상주의의 엘리트 체육을 병폐로 적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츠혁신위원회가 대한체육회를 배제하고, 대한체육회 총회에 문체부가 불참한 건 우연이 아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를 축제로 바꾸고, 선수촌 합숙훈련 폐지와 같은 일방적 대책들이 정부 채널에서 쏟아진 불통 탓도 크다. 무엇보다 ‘올림픽 메달을 안 따도 되니 문제나 일으키지 말라’는 식의 힐난이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하는 체육인들이 적지 않다. 챔피언을 열망하며 땀 흘리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된 메달병 환자로 폄훼하거나 엘리트 체육이 쌓아온 공(功)과 사명을 부정하는 건 잘못이다. 합숙훈련 등 기존 시스템을 없애는 게 능사도 아니다. 큰 문제 없이 운영해 온 종목이 더 많다. 선수촌 합숙을 원하며 훈련에 전념하는 선수들도 피해자가 된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상주하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의 기자실 무선인터넷 접속 암호는 ‘press2002’다. 100년이 훌쩍 넘는 한국 야구사에 없었던 ‘야구의 날’이 8월 23일로 제정된 건 2008년 그날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덕분이다. 2002년 월드컵 4강 쾌거와 올림픽 야구 우승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자리를 쟁취한 ‘영예로운 승리’의 감동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한번 경쟁력을 상실한 스포츠가 다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상한 노른자는 두고 흰자만 거둬 내는 과오를 경계해야 한다. ipsofacto@seoul.co.kr
  •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로켓 생산 대전공장서 연료 빼다가 폭발 1㎞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냄새 번져 작년 5월엔 연료 주입 사고로 5명 사망 노동청 ‘작업 중지’ 명령… 조사관 급파한화 대전공장에서 9개월도 안 돼 폭발 사고로 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A(32)씨와 B·C(25)씨 등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모두 숨졌다. 이 동은 다연장 로켓 무기 ‘천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추진제(연료) 코어를 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육중한 70동(115㎡ 규모) 출입문이 20m쯤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 충격은 컸다. 격실 형태로 여러 작업장이 붙었으나 작업장의 천장과 벽이 철판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파손되지 않았다. 폭발 당시 인접 작업장에는 ‘천무’ 등 로켓 완제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간 공간으로 새어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계속 치솟았고, 매캐한 냄새가 수만명이 사는 1㎞ 거리의 아파트단지로 번졌다. 한 입주민은 “툭하면 대형 폭발 사고가 터져 불안해서 못 살겠다. 아파트 근처에서 위험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한화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의 점토 형태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내는 ‘이형작업’ 준비 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코어와 이를 뽑아내는 장비를 수동으로 연결하던 중이었다. 추진체 완성 직전 단계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작업장이 방호벽이어서 다른 동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 유해 화학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딸을 둔 가장으로 8년간 이곳에서 일했고, 직장일과 함께 대학을 다닌 B씨는 졸업을 하루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로 사상자 9명을 기록했다. 51동에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을 일으켜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3명이 치료 중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다쳤다. 직원들은 당초 방염복 없이 일하다 이 사고 후에야 착용하도록 했으나 이외에 뚜렷한 안전·보호 장비가 없어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폭발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시 소방본부, 군 폭발물 전문가,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대전공장은 추진체를 만들던 국방과학연구소(ADD) 것을 1987년 한화가 인수했다.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산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대전과 충북 보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4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는 대전공장은 ‘천무’를 비롯한 로켓 등 유도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목표시설 ‘가급’으로 보안과 출입통제가 엄격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애완견 79 마리 떼죽음케 한 펫숍 주인 징역형에 집유

    애완견 수십 마리를 돌보지 않아 떼죽음케 한 펫숍 주인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성기권 부장)는 14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2017년 7월부터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 펫숍을 운영하면서 개 160여 마리를 방치해 이 중 79 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발견 당시 개 사체는 두개골 등이 완전히 드러날 정도로 부패된 채 철창, 바닥, 상자 등 펫숍 곳곳에서 발견됐다. 살아 있는 80여 마리도 장기간 굶주리고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홍역 등 전염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상태였다. 재판부는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피고인은 개를 떼죽음으로 몬 엽기 범행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펫숍 직원들의 허위 진술을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이는 이미 원심이 충분히 고려한 사항”이라고 기각 배경을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승부 위주의 한국바둑 한계에 봉착…세계화가 돌파구”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승부 위주의 한국바둑 한계에 봉착…세계화가 돌파구”

    프로 기사 조혜연 9단이 말하는 ‘바둑과 미래’‘가장 많이 까이는 프로 기사’ ‘일요일엔 시합을 안 하는 프로 기사’, ‘가장 영어를 잘하는 고수’, ‘기업 CEO 프로 기사’, ‘여자 이창호’…. 프로 바둑 기사 조혜연 9단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그런 그녀가 바둑계에서는 극히 드물게도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한다고 해서 지난 8일 만나 진학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남녀 프로기사 363명 가운데 박사 학위를 가진 이는 문용직·정수현 9단 딱 2명뿐이다. 물론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는 더러 있다. 그에게 인터뷰를 신청한 지난달 30일 전화를 걸기 전에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했다. 그랬더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창호 9단에 역전패를 당했다는 기사가 보였다. “역전패당한 것, 위로한다.”라고 했더니 그는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됐는데….”라며 특유의 쾌활한 목소리로 답했다. ‘패배한 기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터뷰 내내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패배는 빨리 잊어야죠.”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등록3천년 역사의 바둑, 문화콘텐츠로 볼 것학업 탓 대국 포기 없을 터…수업 적게” -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이유는. “솔직히 말하면, 승부 위주의 한국 바둑 문화에 의문이 들었다. 구글의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바둑은 과도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바둑계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보고 싶다. 바둑은 ‘인류의 문화다.’, ‘예술이다.’, ‘스포츠다.’, ‘잡기다.’는 식의 시선이 겹쳐 있다. 하지만 재미있으니까 3000년이나 내려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엔 ‘이겨야 한다.’라는 결과주의가 만연했다. 이젠 바둑을 성적 지상주의, 결과주의 차원을 넘어 하나의 문화콘텐츠라는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둑을 문화콘텐츠 시각에서 연구하고 분석하고 싶다. 다음 달부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한다. 우리 분야, 바둑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박사 과정 공부가 만만찮을 텐데. “사실, 걱정이다. 학부에선 영문학, 석사로는 언론홍보를 전공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학부, 석사와는 동일 계열이 아니라서 학점 이수가 많아야 될 것 같다. 그렇다고 대국을 포기하거나 시합을 줄일 생각은 전혀 없다. 직업이 바둑이니, 대체로 봄학기에 시합이 있는 편이어서 수업을 적게 들을 수밖에 없을 듯하다. 박사학위 취득에 연도를 정해 놓지 않겠다. 초읽기에 몰리는 듯한 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 프로 바둑계에선 학벌이랄까 학력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 프로 바둑기사라는 면장이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으며, 어떤 면에서는 졸업장이나 박사 학위보다 더 높게 대우받기 때문이다. 학업을 하겠다고 하면 ‘바둑이나 잘 둘 것이지….’ 라는 다소 냉소적이랄까 폐쇄적인 문화도 작용한다. 하기야 다른 것은 다 포기하고 바둑에만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서 조혜연 9단은 3수생의 나이인 21살 때 첫 입시를 치렀고, ‘06학번’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에 입학했다. 그리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입학 당시마다 바둑에 집중하지 않고 대학 간다고 많이도 ‘까였다.’ “국내 바둑계, 1등 아니면 루저…경쟁 극심바둑 최고 자리는 인공지능이 이미 차지일류 기사, 인공지능에 두 점 깔아야 정도인간계 1등 의미 퇴색…좋은 기전 사라져” - 국내 바둑계가 비상이다. “그렇다. 바둑계는 드라마 ‘SKY 캐슬’에 나오는 피라미드 구조, 바로 그것이다. 최고에 대한 추구, 즉 1등 지상주의가 극심한 곳이다. 중간 정도 하면 ‘루저’ 내지 패배주의라는 시각이 강하다. 초일류 기사가 아니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것을 경시했다. ‘1등 주의’가 오늘 한국 바둑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한 것은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이젠 성적 지상주의가 한계에 왔다. 바둑인, 특히 한국기원을 비롯한 프로 기사들이 달라져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 - 바둑계가 왜 달라져야 하나. “현대 바둑의 역사는 알파고 등장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바둑에서 최고의 자리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에 넘어갔다. 현재 최고의 프로기사라도 인공지능에 두 점을 깔아야 할 정도다. 이건 초일류 기사에겐 덤으로 치면 거의 30집을 받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잘 와 닿지 않는다고? 축구로 치면 5-0으로, 5골을 받고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거다. 프로 기사들도 대국 이후엔 인공지능을 돌려가며 복귀하고 연습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바둑계를 지배해온 1등 주의, 성적 지상주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 한국기원이 대국 기사들에게 일체의 전자기기 휴대를 금지시켰다. 물론 화장실에 갈 때도 사용 못 하게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가 좋은 대회가 많이 없어졌다. “권위의 국수전은 수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명인전, 기성전, 왕위전도 마찬가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알파고 등장 이후 국내 프로 기전의 약 80%가 폐지되거나 중단됐다. 이는 알파고 탓이 아니라 한국 프로바둑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이를 계기로 폭발한 것이다. 프로 기전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보면 승리 지상주의로 쌓은 바둑의 기반이 탄탄해 보이지 않는다. 반면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는 500개가 넘는다. 바둑계 전체의 시각에서 보면 불황인 게 아니라 엘리트 중심주의가 크게 약화된 것이다. KBS바둑왕전이나 GS칼텍스배가 대표적 국내 기전이지만 일부 기전의 경우 예선전에 나가는 기사들에게 출전료도 못 주는 형편이다. 물론 삼성화재배, LG배와 같은 듬직한 국제기전도 있다.” “바둑계 폐쇄적 기수문화탓, 언로 막혀상위 10명 억대 수입…中서 대부분 벌어한국기원 한해 17명 입단…일본은 7명뿐프로들 먹고살 문제, 한국기원 고민해야” - 프로바둑계는 무슨 대책을 세우나. “폐쇄적인 분위기 탓에 무슨 대책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프로 바둑계도 입단 연도를 따지는 소위 말하는 ‘기수 문화’가 있다. 저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팬들이 과거보다 너그럽게 봐줘서다. 상위 10명 정도만 억대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 그것도 중국에서 벌어들인 것이다. 나머지 기사들은 도장 운영, 후진 양성으로 먹고산다. 그런데도 한국기원은 1년에 17명(남자 13, 여자 4명)에게 프로기사 자격증을 주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우리보다 프로 바둑 시장이 훨씬 큰 데도 일본기원은 1년에 4명(남자 3명, 여자 1명), 관서기원은 2명 입단에 원생 1명만 뽑는다.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 330명, 관서기원 소속 138명으로 일본은 모두 468명인데, 우리나라는 363명이 활동한다. 몇 년만 지나면 우리가 프로기사 수가 일본보다 더 많아진다. 이들이 뭐로 먹고살아야 하나. 입단을 꿈꾸는 ‘미생’들이 입단한 뒤에는 과연 어떤지 질문해야 하고, 기성 바둑계가 답을 내놓야 한다. 한국기원이 불편해하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이전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 1985년생인 조혜연 9단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97년 4월 프로가 됐다. 당시 11년 10개월의 나이로, 여자 기사로는 최연소이자 남녀 합쳐 조훈현(9세7개월) 9단, 이창호(11세) 9단에 이어 세 번째 최연소 입단 기록이다. 입단 23년차로 어느덧 그가 듣기 거북해하는 ‘노장’ 축에 끼게 됐다. 그가 처음 바둑을 배운 것은 7살 때. 어렸을 적엔 노근수 아마 6단에게 바둑을 배웠다. 프로가 되기 6개월 전쯤 김원 프로 7단 도장에서 등록했다. 그의 바둑 스타일은 한마디로 야전 형이다.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정규 바둑수업을 받지 않고, 당시 PC통신 ‘천리안’에서 강호의 고수들을 깨면서 실전을 익혔기 때문이다. 잡초와 같은 강호가 그의 스승인 셈이다.- 영어 바둑책도 많이 냈다. “헤아려보니 20권이 된다. 현현기경(玄玄棋經)과 관자보(官子譜) 같은 바둑 고전 10권을 번역했고, 조혜연의 ‘창작 사활’ 시리즈 10권을 냈다. 이 또한 틈새시장이 먹힌 것 같다. 영어로 된 초급 바둑 책은 시중에 많다.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의 바둑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급 수준의 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수요에 부응했던 것 같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책을 내기 시작했다. 지금도 책을 내고 싶고, 머릿속에는 창작 사활문제가 막 돌아다닌다. 너무 어려운 것보다는 일반 사람들이 보고 싶은 쉬운 책을 내고 싶다.” “영어 바둑책 20권…바둑 세계화 투어도日도장서 지도…한일 바둑문화 차이 실감” - 바둑 국제화도 앞장섰다. “사실, 영어영문학 전공도 바둑 국제화 포석을 깔고 진학한 것이다. 바둑 영문 블로그도 운영했고,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을 상대로 4년간 바둑을 가르치기도 했다. 서른 살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을 빼고 다른 대륙에 바둑 보급 투어를 다니고 있다. 가장 중시하는 대륙은 역시 동남아로, 태국·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바둑 붐이 일고 있다. 유럽·미주·오세아니아도 연 1회 꾸준히 방문해 바둑을 지도한다. 남미는 바둑을 비교적 최근에 배워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비용은 공식기전에서 대국 후에 나온 것으로 충당하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늘어난다면 바둑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둑은 앞으로 더욱 세계화될 것인데, 이를 생각하는 기사라면 외국어 공부가 필수적이다.” - 일본도 자주 간다고 들었다. “한국 젊은 사람들, 일본 많이 가잖아요. 뭐, 그런 차원이다. 일본어 공부도 독학으로 하고 있다. 장기 체류는 아니고 일본 바둑 도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여행 비용을 충당한다. 일본 도장에서 하루 지도하면 몇만엔 받는데, 그것으로 다음 여행을 하곤 한다. 일본은 바둑 저변인구도 넓고, 도장 분위기는 한국과는 확실히 다르다. 한국 프로기사가 왔다고 하니, 도장이 이벤트를 갖는다. 일본에선 프로기사와 대국을 하는 자체를 기념으로 삼는다. 장인 문화에 대한 존중이 보이고, 그런 것은 사실 부럽다. 그런데 한국에선 성적을 내지 못하는 프로기사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그런 차이가 있다.” - 여자 기사여서 차별받지 않았나. “제가 프로에 입문할 때만 해도 ‘여자는 바둑이 약하다.’라고 매도당했다. 여자는 수리 논리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극복하는 게 힘들었다. 바둑은 중반 이후 미세한 승부로 접어들면 고도의 수리적 능력이 필요하다. 여성에 대한 편견, 남성의 지적 우월주의가 10대 시절 나에겐 강한 자극이 됐다.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사범이 1999년, 이창호·조훈현 9단을 연파하고 통합국수에 오른 것은 바둑사에 남을 일이지만 여성이 수리 논리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남성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여자 기사는 입단대회는 남자와는 별도로 갖지만, 정작 대회만큼은 남성과 똑같이 치른다. 여성 수련생을 위한 훈련 방법 잘못으로 여성 기사들의 성적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감정이 섬세하고, 남성보다는 멀티플레이에 능하다. 지도 방법에 문제가 있다. 즉, 교육단계에서 여성을 배려하지 않고, 남성적인 시각과 지도방법을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다. 예컨대, 사범이 지적할 때 ‘왜, 그렇게 두면 안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 설명 없이 질책한다. 그러면 심약한 여성 수련생들이 울면서 도장을 뛰쳐나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지독한 사람만 꾸역꾸역 참아낸다. 상대 전적에서는 앞서지는 못했지만 저는 ‘레전드’인 이창호·이세돌·조치훈·유창혁 9단과 맞붙어 승리한 경험도 있다. 여성을 위한 교육도구 개발이 시급하다.” “여성, 수리 논리에 약하다는 편견 깨여성 위한 바둑 지도 방법 개발 시급여성 기사 ‘얼평’ 말투…굉장히 폭력적” - 여성 기사에 대한 외모 평가도 많다. “외모 평가에 맞서 싸우는 것도 어려웠다. ‘얼평’에서 자유로운 여성 기사들은 아마 없을 거다. 바둑팬 대다수가 남성이어서 그렇겠지만…. 바둑 내용을 보고 평가해야지, 얼굴 보고 몸매 보고 싶으면 연예인을 보지, 왜 바둑을 봅니까. 1990년대 바둑에 몰두했던 여성 기사들이 ‘기사’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 기사에 대한 남성의 시각이나 말투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폭력적이었다.” 조혜연 9단은 한국 여성바둑계를 군림했던 루이나이웨이 9단을 두 번 제압했다. 2003년 여류 국수전과 2004 여류 명인전 결승에서 루이 9단을 내리 꺾으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또 바둑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주장인 그가 일요일 경기를 할 수 없다며 기권해버려 충격을 줬다. 기독교 신자인 그는 일요일 대국 포기는 오래된 불문율이었다. 대타로 나선 선수가 중국을 꺾으면서 조 9단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첫 여류 10단 전에서도 우승했다. 2016년 프로기사와 다면기를 해주는 앱 ‘더바둑’을 개발했다. 또 삼성전자 투자를 받아 ‘알파탭’이라는 바둑 전용 태블릿PC를 만들기도 했다. ㈜더바둑 대표인 조 9단은 회사와 관련, “창업 5년째인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다른 분야에서도 여러 재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1000대국을 달성했다. 그의 목표 1000승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루이 상대 첫타이틀 획득 가장 기억13번 패배로 고통스러운 순간 많아“ -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은. “기억에 남는 대국이 많다. 특히 고교생 때인 2003년 루이나이웨이 사범님을 꺾고 여류국수전 결승을 2대 0으로 승리한 그 기보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내겐 첫 타이틀이었고, 상대가 루이 9단이었던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그러나 루이 사범님과 60판가량 공식전을 벌였는데, 승률이 30% 정도밖에 안 된다. 루이 사범님께 결승에서 두 번을 이겼지만, 13번을 패해 준우승 기록이 13번이나 된다. 루이 사범님과의 결승 무대를 떠올리면 기쁨보다는 고통스러운 순간이 많다.”- 바둑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둑은 빈 공간(바둑판)에서 출발, 사유만으로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게임이다. 몇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대에서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지적 발견과 즐거움 추구를 돕는 도구로서 바둑을 더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 등장으로, 온라인 고수의 실력도 이젠 믿지 못한다. 진정한 고수는 오프라인으로 더욱 나오게 될 것 같다. 바둑이 세계화와 생활체육으로 변신에 성공한다면 인류의 지적 즐거움을 주는 도구로서 오래 사랑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바둑, 인류의 지적 발견·즐거움 추구 도구세계화·생활체육 변신하면 오래 사랑받을 것프로기사 면장, 특권 아냐…자격증이 될 것젊은 기사, 다른 분야 공부도 절실한 시기”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둑계의 지배적 가치관이 바뀌고 있다. 수천 년을 지배해온 정석도 바뀌고 있다. 프로기사 면장이 특권일 수 없고, 바둑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옮겨갈 것이다. 젊은 기사들은 바둑 이외에 학업이나 다른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배척해서는 안 된다. 적응력을 키우려면 하다못해 어학 공부라도 해둬야 한다. 바둑에서 졌다고 실패는 아니다. 사실 바둑의 전성기는 30대 이전이다. 나머지 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도 고민해야 한다. 현재도 학업을 포기하는 기사들이 많은 데 안타깝다.“ 조 9단은 큰 대회를 앞두곤 식단조절을 했지만 이젠 평소에도 식단에 신경 쓸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 바둑이 끝나면 녹초가 되는 경우도 많단다. “운동요?, 지하철 역 계단 오르기를 실천하는 것은 몇 년 됐다. 하루 1만보 걷기를 꾸준히 실천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륜현장에서 내연남 위협해 추락사로 이어진 남편에 벌금형

    아내의 불륜현장을 보고 내연남을 위협해 추락사로 이어지게 한 50대 남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민소영 판사는 13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17일 오후 11시쯤 대전 중구 모 빌라 3층에서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 남편을 보고 놀란 내연남은 안방 화장실로 숨었다. A씨는 화장실 앞에서 흉기를 들고 “문을 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계속 고함을 쳤다. 이 과정에서 내연남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달아나려다 땅으로 떨어져 숨졌다. 검찰은 A씨를 협박 혐의로 기소했고, 재판에서도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됐다. 민 판사는 “피고인이 아내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격분해 범행에 이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선고 직후 추가로 A씨를 위증교사, 아내를 위증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아내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내연남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수차례 위협했다고 진술했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법정에서는 “화장실에서 나와서 얘기하자”고 했을 뿐 “죽이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번복했다. 검찰은 A씨가 아내에게 거짓 진술을 지시했고, 아내는 미안한 마음에 남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보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SKY 캐슬’ 김보라 “성인 역 오디션은 늘 불합격, 언제까지..”[화보]

    ‘SKY 캐슬’ 김보라 “성인 역 오디션은 늘 불합격, 언제까지..”[화보]

    JTBC ‘SKY 캐슬’ 속 당돌한 고등학생 김혜나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보라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 3월 호와 만났다. 에뛰드 하우스와 함께 한 뷰티 화보에서 김보라는 과일을 닮은 립 컬러를 활용해 러블리한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아역 배우 출신인 김보라는 그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으며 ‘SKY 캐슬’의 혜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보라는 드라마 ‘SKY 캐슬’의 종방에 대해 “3~4개월간 혜나라는 인물과 지냈더니 떠나보내기가 힘들다”며 “여운도 길게 남고 많이 생각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김보라라는 배우를 확실히 알리게 된 계기가 됐다며 “함께한 배우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아 연기 스타일도 달라지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극 중 큰 화제가 됐던 혜나의 죽음에 대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나보단 지인들이 더 힘들어했다”고 답했는데 “지인들의 친구들이 혜나의 죽음에 대해 질문을 하도 많이 해서 귀찮아하더라”는 말로 드라마의 인기를 보여줬다. 또한 함께 합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극 중 우주를 대할 때 가장 미안한 감정이 컸다”고 답했다. 특히 “혜나가 우주를 신경 쓰기에 너무 바빠 나쁜 의도는 아니었지만, 컷을 하고 나면 내가 생각해도 우주에게 혜나가 너무 심한 것 같다 느낄 정도였다”는 말로 극 중 우주 역을 맡은 찬희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데뷔 15년 차를 맞은 김보라는 그동안 앳된 외모 덕에 학생 역할을 자주 맡았다. 이런 부분이 아쉽지는 않았냐고 묻자 “성인 역할 오디션을 봐도 늘 불합격이었다” 며 “언제쯤 성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기까지 왔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동안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이 도전한 많은 작품을 보며 섣부르게 판단했다고 느꼈다며 “대중들이 보기에 이젠 아닌 것 같다고 느낄 때까지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웃음 섞인 대답을 남겼다. 부모님의 권유로 열 살부터 연기를 시작해 스물다섯 살이 된 지금에야 아역 배우라는 꼬리표를 뗐다는 김보라의 진솔한 인터뷰와 화보는 앳스타일 매거진 3월 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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