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SKY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60
  • 수감 중 안 교도관 등쳐먹은 사기꾼 징역 5년형

    교도소 수감 중 안 교도관 등을 등쳐먹은 50대 사기꾼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나상훈 판사는 26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7)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교도관 B씨 등 3명한테 “만기가 되면 스위스 은행에 있는 200억원을 찾을 수 있다” “베트남에서 개발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많은 돈을 벌어주겠다”는 말로 속여 모두 6억 8488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출소 후 첫 타깃으로 고른 사람은 교도소 수감 중 안 교도관 B씨였다. 그는 2015년 9월 B씨에게 “키프러스 은행에 300억원이 있는데 돈을 찾으려면 2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여 1999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 6988만원을 뜯어냈다. 모두 거짓이었다. 나 판사는 “피고가 누범 기간 중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여러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금품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중구판 ‘착한 SKY캐슬 코디’ 떴다

    중구판 ‘착한 SKY캐슬 코디’ 떴다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 대입 상담 기본 2시간…지속적 사후관리 강점 무료상담에 예약 대기만 수십명 인기 서 구청장 “양질의 서비스 제공 지원”“그동안 계속 비교과 전략만 고민해 왔는데 오늘 상담해 보니 승부처는 내신이었네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별관 4층 중구진학상담센터. 최근 중구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김해숙(48)씨는 한국메타인지 교육컨설팅 소속 김동진 컨설턴트와 두 시간에 걸친 상담 끝에 이 같은 결론에 달했다. 김 컨설턴트는 “아이가 진학할 2022년 대입 때는 내신과 수능, 면접이 더 중요해진다”면서 “비교과는 내신을 뒷받침해 주는 역할이기에 현재 아이의 성적으로 진단컨대 무엇보다 내신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처방했다. 아이가 대입 현실과 본인의 성적에 대해 이해해야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만큼 중간·기말고사 성적이 나온 뒤 함께 상담해 보자고도 했다. 중구가 최근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입 상담을 해 주는 중구진학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수시로 개편되는 교육제도에 따라 맞춤형 교육 컨설팅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중구의 지역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청에서 진학상담 센터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다른 일부 지자체들도 교육 컨설팅 업체에 위탁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중구는 전문가를 초빙해 중구 안에 진학상담 전담기구를 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담만 기본으로 2시간이 이뤄지고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강남·서초 지역의 대입 진학 상담이 시간당 최대 3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센터 개설로 지역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고등학생의 경우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분석을 통한 현 위치 진단, 목표 대학 및 입시 전형에 따른 준비전략, 대학 학과 선택, 진로 탐색 지원 등을 상담해 준다. 지난 5일부터 상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50명가량이 대기 중인데 중고생 신청자 비율이 비슷할 만큼 중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컨설팅은 매주 3회로 화·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평일은 평균 4명, 주말은 3명 정도 상담이 가능하다. 중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진학상담센터는 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것”이라면서 “양질의 컨설팅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 1개 업체 사업서 제출

    충남도가 추진하는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에 한 민간업체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충남도는 민간업체 공모 접수 마감 결과 ‘케이피아이에이치(KPIH) 안면도’가 단독 법인 형태로 3지구 개발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업신청 보증금 5억원을 납부했다고 25일 밝혔다. KPIH는 대전도시공사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시행자로도 참여 중이다. 법인은 제안서에서 “2025년까지 3000억원을 들여 안면도 3지구(54만 4924㎡)에 1253실 규모의 고급숙박시설을 건립하겠다. 일몰·일출의 붉게 물든 태양, 푸른 바다와 소나무 풍경을 담아 마음의 휴식과 치유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4∼5월 사업제안서를 1, 2차 평가를 하고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응모 업체가 없는 1지구 테마파크와 4지구 골프장은 3지구 본 계약 및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재공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독 응모인 만큼 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294만 2000㎡에 1조 8852억원(민간자본 1조 8567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충남도의 야심찬 초대형 프로젝트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기술교육대 국내 최대 스마트 러닝 팩토리 개관

    한국기술교육대 국내 최대 스마트 러닝 팩토리 개관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가 25일 충남 천안 교내에서 ‘스마트 러닝 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개관했다. 이는 설비제조, 공장운영 기술에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한다. 관리자 개입 없이 데이터와 장비, 장비와 장비 간 실시간 소통하면서 주문량과 종류에 따라 자재 투입과 생산방법을 판단해 제품을 자율 생산한다. 학교 관계자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라고 했다. 연건평 1000㎡ 정도에 제품생산공간, 로봇교육공간, VR/AR교육공간, 연구개발공간을 갖췄다. 학생은 물론 기업 관계자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원의 신기술 교육에도 활용된다.이 총장은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한 만큼 전문지식과 융합능력 등을 갖춘 고숙련 엔지니어를 양성해 청년실업 및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롯데건설은 서울 청량리 4구역 일대에 본격 개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주변에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는 건물이다. 올해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다.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65’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건물을 상징한다. 아파트는 1425가구이고, 이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청량리역은 서울 강북의 교통요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B노선도 2025년 이후 청량리에 정차할 예정이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지난해 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도 갈아타는 곳이다. 종로·시청까지 10분대, 잠실·강남까지 20~30분대면 오갈 수 있다. 서울~강릉 간 KTX 강릉선도 이용할 수 있다. 탁 트인 조망으로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된 것과 달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 설계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등도 가깝다. 단지 안에 대형 스트리트몰도 들어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 알고보니 자전속도 점점 빨라진다…이유는?

    [아하! 우주] 소행성 베누, 알고보니 자전속도 점점 빨라진다…이유는?

    미 항공우주국(NSAS)의 오시리스-렉스(OSIRIS-REx) 탐사선은 소행성 베누(101955 Bennu)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가운데 지상 관측으로는 밝히지 못했던 의외의 사실이 자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다. 애리조나 대학의 마이크 놀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오시리스-렉스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베누의 자전 속도가 100년마다 1초씩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루가 100년마다 1초씩 빨라지고 있다. 이는 대단한 차이가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이 효과는 수억 년 이상 누적된다. 따라서 현재 자전 주기는 4.3시간이지만, 과거에는 이보다 훨씬 길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부분은 자전 주기가 짧아지는 이유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생각하면 별도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이상 자전 속도가 그냥 빨라질 순 없다. 베누는 작은 소행성이지만, 그래도 지름 500m 정도 되는 천체로 질량도 최소 6000만t에 달해 자전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힘의 근원은 태양 에너지이다. 소행성 역시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한 낮과 밤이 존재한다. 대기와 물이 없는 작은 소행성은 낮인 부분은 금방 뜨거워지고 반대로 밤인 부분은 금방 차가워진다. 이로 인해 소행성에서 나오는 복사 에너지도 낮과 밤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소행성에서 방출하는 에너지의 차이는 YORP 효과(Yarkovsky-O‘Keefe-Radzievskii-Paddack effect) 혹은 야르콥스키 효과라는 힘을 만든다. 물론 이 힘은 강하지 않지만, 소행성을 한쪽 방향으로 계속 밀어 궤도를 바꿀 수 있다. 지구 같은 큰 행성은 영향이 미미하지만, 질량이 작은 소행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놀란 교수 연구팀은 과거에도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서 베누의 YORP 효과를 관측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궤도를 측정한 결과 베누의 궤도가 160km 정도 예측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YORP 효과로 설명된다. 이번에 오시리스-렉스의 근접 관측을 통해 연구팀은 YORP 효과로 자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이는 소행성이 구형이 아니라 다소 울퉁불퉁하고 비대칭인 표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한쪽 방향으로 힘을 많이 받는 것과 연관이 있다. 지구와 가까운 소행성의 공전 궤도는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YOPR 효과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따라서 오시리스-렉스 탐사 데이터는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소행성 충돌 위험을 예측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자녀 양육라이프 언제까지?…기혼여성 59.2% “대학 졸업때까지”

    자녀 양육라이프 언제까지?…기혼여성 59.2% “대학 졸업때까지”

    JTBC드라마 ‘SKY캐슬’에선 대대손손 금수저를 물려주려고 자녀의 성적은 물론, 봉사활동, 학생회 활동까지 관리하는 소위 ‘헬리곱터맘’들의 상상초월 양육 라이프가 펼쳐진다.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는 딸의 회사 생활까지 ‘케어’하는 열혈 엄마가 등장한다. 현실 엄마들도 드라마의 이런 엄마들처럼 자녀를 두고두고 오래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생각할까.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5~49세 기혼여성 1만 1205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9.2%)이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경제적으로 돌봐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 때는 기혼여성의 62.4%가 자녀 부양 기간을 ‘대학 졸업 때까지’로 잡았다. 3년 전보다는 기혼 여성의 자녀에 대한 부양책임 의식이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가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취업할 때까지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17.4%였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14.7%), 혼인할 때까지 (7.1%) 등의 순이었다.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한 기혼여성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책임 기간을 길게 잡았다. 1.6%에 불과했지만 ‘언제까지라도’ 자녀를 돌보겠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자녀가 혼인할 때까지 돌보겠다는 답변한 여성 중엔 자녀를 1명 둔 여성이 많았다. 자녀를 2명 둔 여성은 6.4%, 3명 이상 둔 여성은 5.9%만 혼인할 때까지 돌보겠다고 한 반면, 한 자녀를 둔 여성은 10명 중 1명(9.4%)이 자녀 양육 기간을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그 순간까지로 길게 인식했다. 언제까지라도 자녀를 돌보겠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 또한 자녀를 1명 둔 여성이 가장 높았다. 한편 2018년 월평균 자녀 양육비는 자녀 수가 1명인 가구는 73만3000원이었고, 2명인 가구는 137만6000원, 3명인 가구는 16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2∼3명인 경우 공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전체 양육비 총액의 약 48%를 차지했다. 자녀가 1명인 경우 교육비 비중은 35.8%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혜윤 “‘SKY캐슬’ 이후 더 웃고 다녀..심은하 닮은꼴 영광”

    김혜윤 “‘SKY캐슬’ 이후 더 웃고 다녀..심은하 닮은꼴 영광”

    배우 김혜윤이 ‘SKY캐슬’ 뒷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드라마 ‘SKY캐슬’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혜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윤은 “드라마 종영 후 대학교를 졸업했다”면서 “이제 백수가 되었으니 다음 작품으로 취직을 할 생각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차기작 계획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SKY캐슬’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었다. 김영철은 예서 역할이 워낙 성격이 센 역할이었다면서 실제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냐고 물었다. 김혜윤은 “아직 야단을 맞지는 않았지만 혹시나 싶어서 더 웃으면서 다녔다”고 답했다. 김혜윤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조병규였다면서 “장난기가 있고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있다”면서 “선배들에게도 먼저 잘 다가가고 우리에게도 잘 해줬다. 그래서 현장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혜윤이 뽑은 캐릭터와 실제가 제일 다른 사람은 김서형으로, “김주영 선생님으로만 생각하다가 명상실 장면에서 처음 만났는데 선배가 ‘언니가 핫팩 챙겨줄게’라고 말을 걸어서 그때 딱 김주영과 다른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했다. 김서형은 JTBC ‘아는 형님’에서 김혜윤이 심은하의 어린 시절과 닮았다고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혜윤은 “(김서형) 선배님이 계속 얘기를 해주셨는데,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은하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내가 이런 선배님과 함께 (언급돼도 되나)”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염정아와 또 연기하면서 재회하길 바랐다. 그는 “염정아 선배와 같이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도 많이 배웠고 연기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김혜윤은 지난 2013년 KBS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단역을 소화했고 오디션에서 떨어지기 부지기수였다고. ‘오디션에서 떨어진 역할을 공개할 수 있냐’는 물음에 ‘SKY캐슬’의 혜나라고 말했다. 김혜윤은 “혜나, 예서 두 역할을 동시에 봤는데, 오디션 당시에는 혜나의 대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안 해 본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일단 뭐든 해보고 싶다”면서 “악역이든 당하는 연기든 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 한 청취자가 ‘서울의대라는 예서의 꿈 말고 김혜윤의 꿈은 무엇이냐’고 묻자 “‘믿고 보는’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저 배우가 나온다면 꼭 봐야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치킨인가 예술인가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치킨인가 예술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 사랑은 남다르다. 한 사람당 1년에 20마리쯤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손이 가는 치킨은 닭을 소금 등에 재운 뒤 튀김 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요리다. 호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도 고소한 맛을 느끼면서 영양보충을 할 수 있어 대한민국 대표 간식거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어릴 적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배달 치킨을 즐겼던 추억은 대부분 갖고 있을 터. 어른이 된 이후에는 친구 또는 회사 동료와 회식 자리에서 시원한 맥주를 곁들인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긴다. 최근에는 누적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에 통닭이 소개되면서 전국 치킨집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수원 통닭거리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영화 ‘극한직업’에 나오는 배우 류승룡의 대사이다. 영화의 흥행 덕분에 그렇지 않아도 손님이 많은 수원 통닭거리가 다시 주목받는다. 통닭거리에 있는 15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7000여 마리가 팔린다. 이 중 1971년 문을 연 매향통닭은 옛날 방식대로 통닭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튀김옷 없이 한 마리를 통째로 가마솥 기름에 튀겨 낸 전통 방식을 50년째 고집한다. 사업자등록상 경기도 최초의 통닭집으로 알려졌다. 맛의 비결은 당일 잡은 생닭에 칼집을 내 염지한 후 곧바로 200도가 넘는 가마솥에서 12분 동안 튀긴다. 조리되는 동안 닭이 골고루 익도록 기름에 넣다 뺐다를 반복한다. 다른 사람 손에 맡기지 않고 주인이 직접 튀기기 때문에 변함없는 맛을 유지한다. 1978년 창업한 용성통닭과 1981년 개업한 진미통닭도 양대 산맥이다. 최근에는 ‘수원왕갈비통닭’을 실제 판매하는 남문통닭이 뜨고 있다. 2년 전 수원의 대표 음식인 갈비 소스를 통닭에 버무린 메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인기가 없어 판매를 접었다가 영화 속에 등장하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루 100마리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선 풍경은 낯설지 않다.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수원왕갈비 통닭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수원통닭을 전국에 알린 공로로 ‘극한직업’ 제작자와 작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 통닭집 사장은 “평일에도 통닭거리에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고 있는데 영화 개봉 후 대부분 가게가 20~30% 매출이 올랐다”고 환하게 웃었다.●제천·단양 오성통닭 오성통닭이 자랑하는 통마늘야채프라이드는 통마늘과 대파를 함께 튀긴다. 바삭바삭 기름옷을 입은 닭에 마늘과 대파 향이 은근하게 스며들어 풍미가 좋다. 푸짐하게 나온 닭 사이에서 튀겨진 통마늘과 대파를 찾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생마늘을 즐겨 먹거나 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다. 기름기 많은 통닭과 채소를 함께 먹으니 건강에도 좋을 수밖에. 먹기 좋게 닭을 잘게 썬 것도 특징이다. 한입에 넣고 뼈를 발라내기에 딱 좋은 크기다. 김태훈(47)씨는 “닭과 마늘, 대파를 따로 먹어도 좋고, 같이 먹으면 더 좋다”며 “마늘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통마늘야채프라이드는 잘 먹는다”고 말했다. 오성통닭의 또 다른 특징은 소스다. 달짝지근한 양념치킨 소스와 소금, 매콤한 간장소스 등 세 가지다. 청양고추가 가미된 간장소스는 느끼함을 잡아 준다. 주 메뉴는 세 가지다. 가격은 통마늘야채프라이드와 야채양념통닭이 1만 8000원, 야채프라이드 1만 6000원이다. 충북 제천에 본점이 있고 단양과 청주에 분점이 있다. 유명해지다 보니 통닭의 고장 수원에도 분점을 냈다.●제주 시장통닭 괸당(학연·지연·혈연) 사회인 제주는 연중행사가 많다. 행사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먹거리가 시장통닭이다. 말 그대로 재래시장 닭집에서 튀겨 낸 것이다. 당일 잡은 싱싱한 닭을 바로 튀겨 낸다. 주문이 오면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 내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각종 야외 행사 등을 앞두고 전날 미리 주문하면 행사 당일 종이박스에 담아 준다. 통닭은 갓 튀겨 내 제법 뜨거울 때 먹는 게 제격이지만 차갑게 식은 통닭도 제주사람들 입에는 익숙하다. 제주토박이들 사이에는 보성시장 나주통닭과 서문시장 백양통닭, 화북시장 인다통닭이 3대 시장통닭으로 유명하다. 관광객들에겐 성산 문화통닭도 알려졌다. 집집마다 튀김옷을 만드는 방법은 영업비밀이다. 나주통닭은 튀김옷이 얇아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백양통닭은 요즘 유행하는 치킨과 달리 튀김옷이 제법 두툼하고 카레맛이 나는 게 특징. 인다통닭은 감자를 같이 튀겨 담아 주고 제법 매운 소스가 특별하다. 성산 문화통닭은 갓 튀긴 통닭에 다진 생마늘을 얹어 주고 겉절이도 내놓는다. 포장도 특별하다. 뜨거운 김이 날아가 바삭바삭하도록 통닭 위에 얇은 종이를 덮고 박스 뚜껑을 반쯤 열어 놓은 채 끈으로 포장해 준다. 시장통닭은 호불호가 갈린다. 어릴 때부터 먹어 온 장년층은 비교적 단순한 맛의 시장통닭을 여전히 즐긴다. 최근에는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재래시장 통닭을 맛보기도 한다.●부여 시골통닭 ‘명인만의 특제파우더를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살은 육즙이 가득한….’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중앙시장에 있는 시골통닭 집 안의 안내판 글에서 이 집이 치킨 명품 요릿집임이 금세 느껴진다. 방순남(72) 할머니가 1975년 문을 연 이 집은 부여 지역에서 얼마 안 가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시골에서 성장한 세대들이 어릴 적 시장에 갔던 아버지나 어머니가 사다 준 통닭 맛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명품이다. 옛날처럼 닭을 통째로 튀긴다. 2대째 가업을 잇는 아들 박재환(48)씨는 “우리 집 통닭은 속살이 촉촉하면서도 부드럽고 튀김옷은 고소한 게 특징”이라며 “속살이 촉촉한 것은 닭을 통째로 튀겨서이고 맛이 고소한 것은 튀김소스에 땅콩가루를 넣어서다. 다른 것도 있지만 다 알려줄 수는 없다”고 했다. TV 프로 ‘백종원의 3대 천왕’, ‘알쓸신잡’ 등에 소개되면서 전국구 치킨집이 됐다. 지금은 대전과 경기 화성시 병점 등에 체인점 20개가 있다. 박씨는 “당초 우리 집은 통닭도 통닭이지만 녹두를 좀 넣어 맛이 깊고 풍미 좋은 삼계탕이 더 유명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의 새 야구장 부지는 한밭종합운동장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 신축부지가 인접한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 새 야구장은 2025년 말 완공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 신축 부지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허 시장은 “한밭종합운동장이 야구장으로 적정한 면적이고 2025년 개통하는 도시철도 2호선과 맞물려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사업 실현성이 높고, 특히 원도심을 활성화하는데 유리한 부분도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오는 7월까지 돔구장을 비롯한 야구장 건립 형태와 편의시설 등을 결정하고 2020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듬해 착공한다고 했다. 특히 새 야구장 명칭과 관련해 “재원 부담자·팬·사용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한화이글스 홈구장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한밭종합운동장 바로 옆이다. 1964년 문을 연 이 야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구장으로 꼽힌다. 관중석이 1만 3000석에 불과한 데다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비좁아 연간 6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새 야구장은 2만 2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부지는 8만㎡ 정도로 현 야구장 1만 3855㎡보다 훨씬 넓다. 사업비는 1360억원으로 국·시비에 사용자가 부담한다. 허 시장은 “사업비는 한화 등과 협의해 시민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신축 중에 벌어지는 체육 경기와 행사는 대전월드겁경기장과 대학 운동장 등을 활용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야구장 신축은 허 시장의 공약이다. 새 야구장 신축이 추진되자 자치구가 후보지를 내놓고 치열한 유치전에 나섰다. 동구 대전역 주변 철로를 이용한 선상야구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5개 후보지가 평가 기준인 접근성, 경제성, 도시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을 두고 경쟁했다. 구의원과 구청장 비서실장이 삭발과 단식으로 강력한 유치 의지를 보였으나 한밭운동장이 낙점됐다. 허 시장은 “부지 발표 전날인 지난 20일 5개 구청장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뒤 대전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또 분열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후보지별 점수를 발표하지 말자는 것에도 모두 뜻을 같이했다”고 했다. 한편 현 야구장은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전 야구의 성지임을 고려해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존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고, 트랙을 갖춘 새 종합운동장은 여러 체육시설과 함께 다른 자치구에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교육 불신에 사교육비 급증… 대안학교가 ‘대안’ 될까

    공교육 불신에 사교육비 급증… 대안학교가 ‘대안’ 될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숙명여고 사태와 ‘스카이(SKY) 캐슬’ 열풍으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공통점은 한 가지로 요약된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다. 교육부가 통계청과 함께 조사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이 쓴 사교육비 총액은 19조 4852억원으로 전년 18조 6730억원보다 4.4% 늘었다.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5% 줄었음에도 사교육 씀씀이는 더 커졌다. 우리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 주는 단면이다.공교육 불신의 반대편에 사교육이 있다면 공교육과 사교육이 수용하지 못하는 지점에 대안교육이 위치한다. 제도권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공교육·사교육과 다르지 않다.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인가 대안학교 중 자격조건을 갖춘 학교를 ‘서울형 대안학교’로 지정해 공교육 수준에 준하는 학교운영비 70%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기존 40%)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공교육의 대안으로써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안학교란 교육당국에서 인정하는 국공립이나 사립 초·중·고교를 제외하고 민간에서 학생들을 받아 교육기관으로 운영하는 곳을 뜻한다. 학력을 인정받는 인가형과 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미인가형으로 나뉜다. 1997년 경남 산청에 설립된 간디청소년학교(현 제천간디학교)를 시작으로 확산된 대안학교는 2017년 기준 289곳(교육부 조사)이 운영 중이다. 실제 운영 중인 곳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대안학교는 2018년 기준 전국 39개교(공립 11개교, 사립 28개교)다. 인가형 대안학교는 비인가형에 비해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제한된다. ●기숙사비 포함 학비, 일반고보다 비싸 대안학교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교육과정에서부터 학제까지 완전 자율로 운영된다. 국내 첫 대안학교인 제천간디학교는 중·고등 과정을 통합한 6년제로 운영된다. 경남 산청에서 현재 충북 제천으로 옮겨 왔다. 2018년 5월 기준 학년별로 15~23명씩 총 10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교사 수는 31명으로 교사 1인당 3.5명의 학생을 맡는다. 지난해부터 ‘4+2체제’로 바꾸고 1~4학년은 10명 안팎의 모둠반으로 운영되고 5~6학년은 학교 밖 교육도 병행하는 ‘넘나들기 학습’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역시 일반 중·고등학교와 완전히 다르다. 기숙생활을 하는 1~4학년이 함께 섞여 ‘비즈니스’(자립-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수업과 ‘인문’(심리학은 처음인데요) 수업 등을 듣는다. 기숙사비와 학비를 포함해 월 76만원과 입학금 500만원이 별도로 든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샨티학교는 여행대안학교를 표방한다. 교사와 함께 학생들이 함께 준비해 떠나는 총 50일 이상의 장기여행을 교육의 기회로 삼는다. 네팔의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이나 800㎞의 순례길을 걸어가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40여일간 카자흐스탄 한글학교 교육봉사 등이 그동안 다녀온 여행지다. 이 학교의 서수미 교사는 “길다고 하지만 50여일의 여행만으로 아이들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교사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고 타지에서 긴 시간을 함께 보내고 돌아온 아이들은 앞으로 성인이 된 뒤에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 이는 일반 제도권 교육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또 “대안학교지만 학부모 중 공립학교 교사들의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단순히 제도권 교육의 대체제가 아니라 대입에 매몰된 우리 교육의 현실에 대한 좌절을 직접 경험하고 자녀들을 보낸 학부모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만큼 학비는 일반 고교보다 높은 편이다. 샨티학교는 입학금 500만원과 기숙사비를 포함해 월 90만원의 학비를 내야 한다. 대안교육을 선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폭력이나 적응 부족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안학교 등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 제도권 교육으로는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자발적으로 대안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2남 1녀를 둔 오세훈(59)씨의 경우는 후자다. 오씨는 세 자녀를 모두 대안학교에서 교육시켰다. 오씨는 “기존 공교육으로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제대로 발현시키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씨의 막내아들 율평(25)씨는 중학교를 대안학교에서 생활하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일반 고교를 졸업한 케이스다. 율평씨는 “대안학교를 거쳐 일반학교에 진학하면서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온전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는 점에서 대안학교 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영화와 미드(미국 드라마)에 빠져 영어를 독학했다는 율평씨는 최근 본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제도권 교육에 순응하지 않고도 제도권 시험에서 성과를 이뤄 낸 셈이다. 율평씨는 올해 서울예술대 극작과에 입학했다. 현재 아르바이트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수입하는 한국 드라마의 번역이 잘됐는지 확인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도권 교육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입에서도 대안학교들은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에는 광주의 철학·인문학 대안학교인 지혜학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와 화제가 됐다. ●“자기의 삶 스스로 결정하는 주체성 길러” 대안교육을 경험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장점은 본인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대안학교인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를 졸업한 유수정(23)씨는 국내 최초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에서 졸업을 앞두고 청소년 노동자와 청소년 빈곤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 위해 했던 청년유니온 산하의 청소년유니온 인터뷰를 계기로 청년유니온 조합에 가입했다는 유씨는 “향후 노동인권 교육 분야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반 학교에 다녔다면 내 스스로 미래와 진로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지금껏 지내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국 56개 미인가 대안학교가 소속된 대안교육연대의 유은영 사무국장은 “일부에서는 대안학교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오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일부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대부분 대안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서울형 대안학교’ 외에도 정책적으로 대안학교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대안교육에 관한 법률‘이 계류 중이다. 미인가 대안학교를 기존 ‘인가’ 방식 외에 ‘등록’ 유형으로 법의 울타리 안에 넣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안가 대안학교는 현재 법적으로는 근거가 없는 상태다. 광주지검은 지난해 6월 ‘학교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로 운영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초·중등교육법 67조를 근거로 광주 지혜학교의 교장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천편일률적인 공교육 체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大田’ 노잼 도시? 상상 이상~ 꿀잼 도시!

    ‘大田’ 노잼 도시? 상상 이상~ 꿀잼 도시!

    ‘노잼 도시!’ 대전 안팎에서 대전을 ‘재미없는 도시’라고 말한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홍보 부족 등에서 원인을 찾는 이들이 적잖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해 9월 대전 관광 이미지에 대한 평가 연구보고서에서 2017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장 많이 노출된 단어가 지역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라고 분석했다. 한밭수목원, 유성, 장태산휴양림이 뒤를 이었다. 외지에 가게를 내지 않아 성심당 빵을 맛보려면 대전까지 와야 해 외지인이 ‘빵투어’를 온다는 소문까지 있지만 관광지들을 제치고 앞서 있는 것은 분명 의외다. ●2021년까지 ‘방문의 해’… 지속적 사업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윤설민(39) 연구위원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관광의 문제는 자원 부족 문제가 아니라 대규모 투자 및 관광지 연계 시내 교통망 등 부족이 원인이다”며 “올해 시가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사업과 홍보에 나선 것은 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은 올해 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벌여 대전 관광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2년 ‘대전 여행 1000만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대전은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뒤 대규모 행사가 없었고, 관광객도 줄었다. 2017년 대전을 찾은 여행객은 329만명으로 전국 8개 특별시·광역시 중 5위에 그쳤다.●문화예술·과학·힐링·재미 등 4대 인프라 구축 시는 ‘대전 방문의 해’ 컨셉트로 문화예술, 과학, 힐링, 재미를 내세웠다.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선 대청호 주변 대덕구 이현동 두메마을을 ‘할로윈 마을’로 만들어 오는 10월 핼러윈 페스티벌을 연다. 마을에는 호박 터널도 만들어진다. 대청댐과 가까운 이곳에는 대청호오백리길이 닦여져 있고 억새가 수북한 생태공원이 있어 가을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국내 최대 도시 정원인 둔산신도시 한밭수목원에서 ‘디지털 정글’이 연출된다. 홀로그램 영상으로 사자와 코끼리 등이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밭수목원 옆 이응노미술관에서는 그의 예술혼을 한껏 되살린다. 이응노거리가 조성되고 그의 작품이 설치된다. 이응노(1904~1989)는 충남 홍성 출신이지만 초창기 대전에서 활동했고, 프랑스 화단을 풍미한 세계적 거장이다. 대전역에서 가까운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에서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 밤 EDM(먹고 춤추고 음악 듣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인근에는 중앙시장과 성심당도 있다.●224개 성씨 유래비 ‘뿌리공원’ 등 이색지 인기 대전의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이응노미술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과 관사촌,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강학하려고 지은 동구 가양동 남간정사, 효종 때 송준길의 별당으로 보물 209호인 동춘당(대덕구 송촌동), 중구 중촌동 대전형무소 등 문화재가 널려 있다. 일제강점기 때 건립된 옛 충남도청은 영화 ‘변호인’, 드라마 ‘미스티’ 등을 찍은 촬영의 명소이다. 독특한 장소도 꽤 있다. 중구 침산동 보문산 자락에 있는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와 성씨(姓氏) 테마공원이다. 전국 244개 문중의 성씨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부지 12만 5000㎡가 공원처럼 꾸며져 주말이면 3500여명이 찾는다. 대덕구와 동구에 걸쳐 대청호가 보이는 계족산 황톳길도 이색적이다. 길이가 14.5㎞에 이른다. 지역 소주업체를 인수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옛 선양소주) 회장이 2006년 산길에 황토를 깔아 만들었다. 보문산 자락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수족관을 갖춘 아쿠아리움이 있고, 동물원과 꽃동산과 놀이시설을 갖춘 오월드도 흥미롭다. 이곳 동물원은 지난해 9월 퓨마 사살 사건으로 논란을 낳았지만 충청권은 물론 호남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6개 정부출연硏 연구성과 오픈랩 운영 대전은 또 첨단 과학과 순수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도시다. 대덕연구단지 중심의 대덕특구가 있어 ‘과학도시’로 불린다. 시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오픈랩을 조성한다. 국내 최고 과학 대학인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연계해 과학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소 26개 등이 있는 이곳으로 초중고 학생 수학여행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는 생태 여행 코스다. 예술가와 대청호오백리길을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고 얘기를 나눈다. 도자기 굽기 등 체험도 한다. ●성심당·칼국수 인기… 보문 체류형 단지 눈길 맛집도 널리 알린다. ‘전국구’인 성심당 말고도 대전은 칼국수로 유명하다. 10월에 칼국수축제까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중구 대흥동 스마일칼국수집에서 지역 경제인들과 점심을 먹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대전이 왜 칼국수로 유명하냐’고 묻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국전쟁 직후 대전역에 전국에 보낼 원조 밀 보관소가 있었고 제분공장이 많았다”고 답했다. 대전시는 방문의 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허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전 홍보의 첨병으로 나선다. 시민과 전문가, 지역 기관 등이 홍보단으로 활동한다. 이미 부산, 광주, 인천 등을 돌며 “대전으로 관광 오세요”를 외치고 있다. 다음달부터 주당 한 차례 서울과 대전을 오가는 무궁화호 ‘대전방문열차’를 운행한다. 시는 대전 출신 종합격투기대회 UFC 김동현 선수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유투브와 SNS 등을 통해 대전의 맛집, 관광지 등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이 기간 관광 인프라도 적극 건설한다. 보문산 체류형 여행단지 조성이 눈에 띈다. 전망대에서 오월드까지 3.4㎞에 곤돌라를 설치하고 오월드 인근에 중부권 최대 워터파크와 500실짜리 유스호스텔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망대 부지에 높이 170m 타워도 세운다. 올해 짚라인, 번지점프 등을 즐길 수 있는 4곳을 시내에 만들고 내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릴 계획도 있다. 이제창 관광정책팀장은 “소소하지만 관광객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역동적인 체험시설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 과학관을 활용해 300명 이상이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만들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센터도 조성한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존 테마형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운행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주말에 뿌리공원 등 남부권, 한밭수목원 등 북부권, 대청호권 등 3개 코스의 순환형 시티투어를 추가해 관광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는 日 ANA항공…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는 日 ANA항공…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실시한 기내 청결도 평가에서 일본 ANA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세계 최우수 공항상과 최우수 항공사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업계의 오스카’로 불릴만큼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9년 스카이트랙스가 뽑은 세계 최고의 공항에 올라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에 선정됐으며 인천국제공항은 2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기내 청결도’ 부문에서는 일본 ANA항공이 최우수 항공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대만 EVA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항공은 11위로 하락했다. 이밖에 싱가포르항공이 4위, 일본항공이 5위, 캐세이퍼시픽항공이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카타르항공, 8위는 스위스국제항공, 9위는 하이난항공, 10위는 루프트한자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총 2445만 명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순위를 발표했다. 이용객들은 카페트, 테이블, 좌석, 화장실 등 여객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청결도를 평가했다. 외신들은 상위 10개 중 7개 항공사가 모두 아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항공사는 단 한곳도 30위권에조차 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위스국제항공이 8위로 비아시아권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나라, 합성사진 때문에...이런 일까지?

    오나라, 합성사진 때문에...이런 일까지?

    오나라가 착한 합성사진 덕분에 헤어모델에 발탁됐다. 배우 오나라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초 유포자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광고 촬영장 사진과 함께 “‘진진희, 찐찐이가 꼭 찍었음 하는 광고’라고 사진 재미있게 편집해서 만들어주신 ‘SKY 캐슬’ 팬분, 제가요~ 헤어 제품 광고를 드디어! 드디어! 찍었습니다. 심지어 그 회사 제품을요~~(신제품이 곧 출시된답니다)”며 “어떤 분인지 너무 궁금해요. 그분의 기도와 염원 덕분에 제가 이런 행운을 얻은 것 같아요. 어디 계세요~ 최초 유포자님. 아는 분은 제보해주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광고는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헤어트리트먼트 라인 광고로, 해당 브랜드 마케터는 인기리 종방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강남 건물주 딸 ‘진진희’로 나와 탐스럽고 풍성한 헤어를 자랑한 오나라를 비롯해 여러 여성 연예인을 대상으로 광고 모델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SNS에서 퍼져나간 오나라 광고 합성 사진을 접하게 됐고, 이에 오나라를 모델로 발탁한 것. 지난 4일 진행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이 마케터는 오나라에게 합성 사진이 모델 발탁에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귀띔했다. 오나라는 그런 사실을 재미있어하면서 해당 팬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다음날 바로 인스타그램에 ‘최초 유포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한편 오나라의 최초 유포자 수배는 아직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다섯 명이 SNS를 통해 자신이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 좀 더 기다려 본 뒤, 최초 유포자라고 알려온 분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검증을 통해 진짜 최초 유포자를 가려내려고 한다”면서 “최초 유포자에게는 오나라씨가 특별한 선물을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충남 서천군 주꾸미축제 16일부터 출발

    봄을 알리는 스무번째 충남 서천 동백꽃·주꾸미 축제가 16일부터 열린다. 서천군은 16일부터 31일까지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에서 이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량포구는 주꾸미 산지로 제철을 맞은 요즘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한창 맛 있을 때다. 게다가 주변에 붉은 꽃이 만발한 동백나무숲이 있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군과 주민들은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동백꽃 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동백나무 숲 보물찾기를 통해 관광객에게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축제장에서 주꾸미 요리 장터가 열리고 서천 특산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도 운영된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투4’ 김병철♥윤세아, 꺼지지 않는 러브라인 “내 속도 모르고”

    ‘해투4’ 김병철♥윤세아, 꺼지지 않는 러브라인 “내 속도 모르고”

    배우 김병철이 ‘해투4’에서 윤세아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해투4)’는 닥터 프리즈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병철, 남궁민, 최원영, 나라, 이다인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 전현무, 조윤희, 조세호 등은 김병철과 배우 윤세아를 핑크빛 분위기로 몰아갔다. 앞서 윤세아가 김병철이 생일에 노래를 불러줬다고 고백한 내용이 다시 집중 조명됐다. 이에 김병철은 “안 몰아갔으면 반대로 잘 됐을 수도 있다. 내 속도 모르고”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SKY 캐슬’ 촬영 당시 윤세아 씨 생일이어서 아들 역으로 출연하는 조병규, 김동희와 함께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저녁 촬영이 생겨서 전화했더니 노래를 불러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남궁민이 “드라마를 19년 정도 했지만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작품에서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최원영과 조윤희 역시 “정말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병철이 “그렇다. 사람 일은 모른다. 나는 마음을 닫은 적 없다”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호 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경찰 조사

    신인 선수 선발 부정 의혹을 조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김호 전 대전시티즌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김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채점표가 수정된 것을 언제 알았는지 등을 1시간 정도 조사했다. 김 대표는 경찰에서 “언론 보도가 난 뒤에 채점표가 수정된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를 사퇴했다. 경찰은 앞서 고종수 감독 등 평가위원 5명을 업무방해 혐의를 두고 조사했고, 재소환해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하겠다고 했다.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부정 의혹 사건은 공개테스트로 선발된 최종후보 15명 중 일부의 점수가 조작됐다며 지난해 12월 제기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투4’ 최원영 “‘SKY캐슬’ 이후 스포 트라우마 생겨”

    ‘해투4’ 최원영 “‘SKY캐슬’ 이후 스포 트라우마 생겨”

    ‘해투4’에서 ‘스포 요정’ 최원영이 남다른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시즌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휘어잡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14일 방송은 ‘닥터 프리즈너’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과장’ 남궁민, ‘캐슬의 아빠들’ 김병철-최원영을 비롯해 권나라-이다인, 스페셜 MC 라이관린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최원영이 스포 트라우마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투’ 출연 당시 최원영은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향후 전개에 대해 “극중 제가 불구덩이에 뛰어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스포 아닌 스포를 해 팬들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 바 있다. 이에 최원영은 “아내 심이영조차 내용을 계속 물어봐서 거짓 스포를 하기도 했다”며 스포 지옥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최원영은 “‘닥터 프리즈너’에서 내가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간다”며 폭탄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들짝 놀란 남궁민은 “우리 드라마에서 스포는 절대 안된다”며 급기야 최원영의 토크를 단속하기 시작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최원영은 “내 스포 때문에 더 궁금해서 스카이 캐슬을 보셨을 것 같다”며 때아닌 시청률 요정임을 주장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최원영은 ‘종방연 빌런’으로 등극한 새로운 흑역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원영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패션 센스(?)를 드라마 종방연 때마다 뽐냈던 것. 심지어 최원영은 “모두 내 자비로 산 옷들이다”라고 말해 2차 충격을 가했다는 후문이어서 그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늘(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관계자 6명 입건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이모(54) 대전사업장장 등 공정책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근로자들이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는 데도 즉각 보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에서도 지적했다. 이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올 하반기에 해당 설비를 개선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아 마찰이 생길 경우 폭발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이 과정의 마찰열이나 스파크는 추진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실험은 한화 대전사업장 기술센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고용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폭발한 추진체와 유사한 설비를 만들어 공정을 반복 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찰열 뿐 아니라 정전기도 원인일 수 있다는 근로자들의 진술이 있어 이 부분도 실험에서 검증한다”면서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될 수 있는 관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 로켓 추진용기에 연료를 충전하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30대 청년 3명이 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언니네 라디오’ 정만식 “결혼 전 주식으로 돈 벌었다”

    ‘언니네 라디오’ 정만식 “결혼 전 주식으로 돈 벌었다”

    영화 ‘돈’에 출연하는 배우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돈’의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출연했다. 류준열은 “내가 맡은 역할이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브로커다. 선배 브로커 유지태 선배님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돈’이다. 여기 계신 정만식, 조우진 선배님, 김재영 씨는 착한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정만식은 영화 속 소재인 주식과 관련해 “결혼 전에 주식을 했는데 수익을 냈다. 와이프가 그만하라고 해서 그 후부터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시 1~2년 소주값을 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조우진에게 “‘SKY캐슬’에서 차파국으로 나오신 것 잘 봤다”고 김병철과 헷갈린 듯 메시지를 보냈다. 조우진은 “자주 헷갈려하신다”고 수긍했다. 정만식은 “김병철 씨는 나와 나이가 비슷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정만식 선배님 마이크 좀 꺼달라. TMI다. 정만식 선배님과 나는 띠동갑이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류준열에게 “볼링장에서 상당히 젠틀하시더라. 반했다”고 전했다. 정만식은 “볼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젠틀할 수 있냐. 정장입고 볼링쳤냐”라고 장난스럽게 비아냥댔다. 류준열은 “내 질문에는 선배님 마이크 꺼달라”라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준열은 방송 말미 “돈을 많이 갖고 싶은 분이면 영화 ‘돈’을 보셔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이 보셔야 하는 영화다”고 홍보했다.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출연한 영화 ‘돈’은 20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