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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쪽같이 사라진 내무반 공기청정기­…의경들이 팔아먹은 이유

    감쪽같이 사라진 내무반 공기청정기­…의경들이 팔아먹은 이유

    전북경찰청에 근무하는 의무경찰들이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내무반에 있던 공기청정기를 팔아먹은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자체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20대 A씨 등 3명을 상대로 감찰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내무반에서 쓰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50만원 가량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말 동안 공기청정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조사에 나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A씨 등은 “오는 14일 중대 전출을 앞두고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팔았다”고 범행 일체를 시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고사이트인 당근마켓에 공기청정기를 판매하겠다고 올려 구매자가 나타나자 경찰청 인근 골목에서 물건을 넘겨주고 거래대금은 통장으로 입금받았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경찰발전위원회에서 기부한 물품으로 경찰청 비품 목록에는 올라있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직무고발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文 대통령 “北 반응 대화 거부한 것 아냐…외교로 해결 가능”

    文 대통령 “北 반응 대화 거부한 것 아냐…외교로 해결 가능”

    “4년 전 전쟁의 먹구름..한반도 위기 잠재워” “日 반도체 수출 통제했지만, 소부장 강국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4주년 취임 특별연설 후 출입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위기를 잠재우고 평화를 유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에서의 유의미한 변화와 아쉬움이 남는 정책적 판단을 묻는 질문에 “지난 4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2017년 취임 당시는 북핵과 미사일 위기로 한반도가 전쟁의 먹구름으로 가득 덮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3차례 남북정상회담, 2차례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냈다”며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가능성 확인했고 자신감 가지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현재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모두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정부가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을지, 북한을 외교의 우선순위로 두지 않고 시간을 많이 걸리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미국 역시 대화 단절 오래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 하에 초기부터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대북정책을 정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이런 저런 반응이 있었지만 북한의 반응이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북한도 이제 마지막 판단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한한다. 다시 한번 더 마주 앉아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북한이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년 한일 관계로 악화로 촉발된 일본의 반도체 수출 통제와 관련해선 “우리 산업의 핵심 중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이 직격탄을 맞게 돼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 겪을 거라는 우려 많았지만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고, 특히 소재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이 함께 협력하면서 그 위기를 벗어나고, 나아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한국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융아·김헌주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대북전단에 “엄정 법 집행”...대북정책은 “北 호응 기대”

    문 대통령, 대북전단에 “엄정 법 집행”...대북정책은 “北 호응 기대”

    美 대북정책 “환영...우리와 협의한 결과” ‘싱가포르 선언’ 토대 위 외교·점진적 접근 “국민께서도 대화 분위기에 힘 모아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악화의 빌미가 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윤곽을 드러낸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8000만 겨레의 염원”이라며 남은 임기 1년을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종 발표만을 남겨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점진적·실용적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면서 “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여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았다”며 2018년 ‘한반도 평화의 봄’을 상기했다.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국민들의 공감대와 지지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북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합의와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로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빌미가 됐던 대북전단에 대해 이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지난해 3월말부터 시행했는데, 최근 탈북민단체가 이를 어기고 또 대북전단을 유포해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을 사전에 막지 못한 우리 정부에 책임을 물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예고했다.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에 쫓기거나 조급해하지 않겠다”면서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만금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

    새만금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 추진

    미래의 땅 새만금지구에 고(故)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미술관을 유치해 글로벌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새만금지구에 이건희 회장을 기리는 미술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선 것은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건희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새만금의 잠재력이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새만금 수변도시는 물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형 스마트 도시로 특색있고 의미있는 미술관 건립에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새만금의 광활한 자연을 기반으로 공원,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앞으로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쉽다는 장점도 부각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전북은 예로부터 문화와 전통의 고장인데다 새만금이라는 미래 가능성이 높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세계적인 미술관을 건립하는데 최적지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건희 컬렉션(국보급 미술품 2만 3000여 점) 전시 공간 유치에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인천, 대구, 세종, 경남 진주·의령 등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서 ‘마곡 통합신청사’ 프로젝트 순항

    서울 강서구가 신청사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6년 마곡 청사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730억원 규모의 신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마곡동 745-3 일대 2만 256㎡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구청사 예정지 인근에 강서세무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이 있고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통합청사로 지어질 예정이라 주민들이 업무를 보기도 한층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서구는 적극적으로 협의해 2009년 12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시 이 부지를 이미 공공청사용지로 확보해 현재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조성원가에 땅을 매입했다. 또 부지 매입대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이자율도 인하하기로 SH와 합의해 구의 재정 부담을 낮췄다. 새로 건설되는 통합청사의 건축 연면적은 5만 2152㎡로 지하 1층, 지상 10~11층 규모다. 주민편의시설은 열린 도서관과 돌봄센터, 강서지역정보센터, 다목적 대강당, 소규모 체육시설, 다목적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100m 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특히 강서구는 통합신청사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사를 가변형으로 설계해 효율적인 공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강서구청은 단순히 행정업무를 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바뀔 때를 대비해 공간 유연성이 높은 스마트 오피스로 변신하게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통합신청사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 문화, 복지 서비스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북, 미검사자 실시간 집계… 코로나 차단 총력

    강북, 미검사자 실시간 집계… 코로나 차단 총력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미검사로 인한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는 새로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구는 역학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전화번호와 선별진료소에 입력된 검사자 전화번호를 비교 분석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가 개발한 자체 시스템은 이달부터 내부 행정망에 탑재됐다. 의료진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관리부서에서도 지원 시스템을 이용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 업무가 가능해졌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그동안 확진자와 같은 시설을 다녀간 방문객 중 일부가 제때 검사를 받지 않아 가족 간 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부추기고 있었다. 코로나19 대응 요원은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업종별로 미검사자에게 선별진료소 방문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데 시스템 도입 이전까지는 확진자 발생 시설 이용자 검사 현황이 실시간 집계되지 않아 대상자 관리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구에 따르면 이제 시스템에서 전체 검사 현황을 확인하고 확진자 발생 시설별 미검사자 목록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미검사자 목록은 날짜별 조회가 가능하다. 수집된 전화번호, 다른 지역 거주 여부 등 기초 자료도 손쉽게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감염의 고리를 사전에 끊기 위해선 코로나19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검사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어르신 운전 중’ 실버마크, 지역 벗어나면 ‘혼란 마크’

    ‘어르신 운전 중’ 실버마크, 지역 벗어나면 ‘혼란 마크’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에 부착제각각 표시에 식별 혼동·예산 낭비“정부, 규격화 스티커 제작·보급해야”지방 자치단체들의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의 디자인과 색상, 크기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조례에 따라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를 나눠주고 있다. ‘실버마크’가 부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고령이라는 것을 주변 운전자에게 알려 배려와 양보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다.고령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2017년 2만 6713건에서 2018년 3만 12건, 2019년 3만 3239건으로 매년 증가세다. 이에 지자체들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과 함께 고령운전자 차량 실버마크 부착을 추진하고 있다. 실버마크는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이면 누구나 해당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고령운전자 실버마크(크기, 색상, 문구 등)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러울 뿐만 아니라 고령운전자의 차량을 쉽게 식별하는데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의 고령운전자 마크를 부착한 차량이 시·군 및 시·도 경계를 넘어 운행할 때 더욱 그렇다.운전자 김모(56·경북 칠곡)씨는 “차량용 실버마크가 각양각색이라 분간하기 힘들다”면서 “그런데도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실버마크를 계속 제작해 보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또 지자체와 별개로 전국 시·도 경찰청과 시·군 경찰서, 도로교통안전진흥공단 등도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를 자체 또는 공동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산 낭비 및 전시성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고령운전자 실버마크를 아예 보급하지 않아 노인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제작과 보급이 절실히 요청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고령운전자 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규격화된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헷갈려요”…천차만별인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통일해야

    “헷갈려요”…천차만별인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통일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가 천차만별이어서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조례에 따라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실버마크’는 마크가 부착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고령이라는 것을 주변 운전자에게 알려 배려와 양보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식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과 함께 고령운전자 차량 실버마크 부착을 추진하고 있다. 실버마크는 만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이면 누구나 해당 지자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고령운전자 실버마크(크기, 색깔, 문구 등)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자가 고령운전자 차량을 쉽게 식별하는데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군 및 시·도 경계를 넘을 경우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운전자 김모(56·경북 칠곡)씨는 “지자체들의 고령운전자 실버마크가 각양각색이라 분간이 힘들다”면서 “그런데도 많은 예산을 들여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실버마크를 계속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때문에 예산 낭비 및 전시성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동시를 비롯한 전국 일부 지자체는 고령운전자 실버마크를 아예 보급하지 않아 노인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고령운전자 차량용 실버마크 제작과 보급이 절실히 요청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고령운전자 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 국적으로 규격화된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한편 현재 일본,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고령운전자, 초보운전자, 임산부운전자 등을 알리는 규격화된 스티커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운전자에게 의무적 또는 자율적으로 부착토록 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원구, 플라스틱 제로 사진·영상 공모

    노원구, 플라스틱 제로 사진·영상 공모

    서울 노원구가 제26회 환경의날(6월 5일)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주제로 사진·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플라스틱 제로 나부터 실천해요’(포스터)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아이디어나 이를 실천하며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포장·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구와 주민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생, 노원구 거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 중 한 분야를 선택해 1인 1점만 응모할 수 있다. 사진은 용량 10MB 이하 JPG, PNG 파일, 영상은 해상도 1920×1080 이상의 15~60초 분량 MP4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용 웹하드(https://only.webhard.co.kr)에 접속해 게스트 계정(ID:nowon2021, 비밀번호:0605)으로 로그인 뒤 ‘2021환경의 날 공모전’ 폴더에 제출자 이름으로 파일명을 작성해 업로드하면 된다. 전문 심사위원들이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 우수 등 총 24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26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은 기념식에 맞춰 노원환경재단, 중랑천환경센터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구청 6층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속가능한 청정 삶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교육, 주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노원에코센터’, 하천 환경과 생태계 복원 교육을 하는 ‘중랑천환경센터’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의 날을 기념해 좋은 아이디어와 실천 방법 등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AI 활용”…김정은 시대 경제키워드는?

    北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AI 활용”…김정은 시대 경제키워드는?

    과기연구원, 노동신문 10년치 분석빅데이터·인공지능 빈도수 급증8차 당대회서 ‘재자원화’ 강조“남북 과학기술 협력 준비 필요”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정보화 관련 키워드로 ‘숫자 경제’가 눈에 띄게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경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역으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동신문 10년치 기사를 분석한 ‘북한의 최신 정책이슈 탐색을 위한 북한의 과학기술 전문용어 분석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신문에서 과학기술 관련 용어들을 추출한 다음 분야별 용도 빈도와 네트워크 조사를 통해 북한의 두 가지 중점 분야인 정보화와 재자원화에 대한 실태를 파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북한 기사에서 ‘정보화’ 용어의 출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2009년과 2014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월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보산업시대’ 담화가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정보화’는 ‘컴퓨터화’라는 표현과 유사한데, 당시 김 위원장은 21세기를 ‘물질적 부를 창조할 때 컴퓨터와 지능노동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정보산업시대’로 규정하고, 정보기술(IT) 분야 인재 양성, 경제의 정보화를 통한 산업구조 개선, 높은 과학기술 지식 지닌 간부 선발 등 모든 정책에서 IT 비중을 높이라고 지시했다.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최근까지의 정보화 관련 주요 키워드는 ‘프로그램’, ‘자동화’, ‘새세기 산업혁명’, ‘통합생산체계’ 순으로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19년부터는 ‘숫자 경제’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숫자화’, ‘인공지능’, ‘숫자중시’ ‘대자료’(빅데이터) 등의 빈도가 높아졌다. 그해 5월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 중시, 숫자 중시 확립’을 지시하면서부터다. 북한에서 이야기하는 숫자 경제는 실제적이고 과학적인 수치에 기초해 객관적 실태를 정략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사업을 설계, 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2019년 9월 ‘제14차 전국교원대회’ 이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확대하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과정에서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적극 모색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재활용 정책인 ‘재자원화법’을 채택했는데,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경공업부문에서 재자원화를 과제로 직접 언급하는 등 향후 재자원화 사업이 전 산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대외 교류협력 수요도 5개년 계획 수행에 필수적인 부문과 주제에 대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북 대화 복원에 대비해 남북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일감 몰아주기’ 논란 靑 비서관 사직…“국정 부담 줄 수 없어”

    ‘일감 몰아주기’ 논란 靑 비서관 사직…“국정 부담 줄 수 없어”

    “마사회장, 다른 직원에도 폭언..규정따라 조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을 받은 전효관 문화비서관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가 7일 전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정수석실은 전 비서관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감찰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전 비서관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혁신기획관으로 근무하면서 과거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 비서관이 2004년 설립한 T사가 2014년∼2018년 총 51억원 규모의 사업 12건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본인을 비롯, 서울시 관계자 등 약 50명을 임의조사하고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했지만 용역 수주에 관여한 사실을 확증할 진술이나 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길게는 15년 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정확한 실체 파악을 위해서는 서울시 그리고 관련 업체와 임직원들에 대한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나 이는 청와대 감찰조사권의 범위를 넘는 부분”이라며 “지금까지 조사한 자료는 수사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전 비서관은 의혹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사직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해명과 대응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욕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마사회 김 회장에 대해서는 감찰 결과 해당 직원뿐 아니라 다른 직원에게도 욕설과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감찰 결과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첩하고 규정에 따라 조치하도록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文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재가

    26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마감문재인 대통령은 7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문 대통령은 오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고, 오후 4시경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인사청문요청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은 26일까지다. 지난 3일 후보로 지명된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으로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을 모두 보좌했다. 이 때문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금지 문제를 놓고 야당의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文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남은 1년 구상 밝힌다

    文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남은 1년 구상 밝힌다

    10일 오전 11시 TV생중계 기자들과 현장서 질의응답 코로나·부동산·남북문제 등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오전 11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한다. 연설 후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도 밝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1년의 국정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별연설은 20분가량 분량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상과 경제 회복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한 구상도 밝힐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 이어 40분가량 청와대 출입기자들로부터 현안 관련 질문에 답한다. 부동산 부패 청산과 부동산 안정화 정책 등 민생 문제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 3인의 임명 등 현안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설은 지난해 3주년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되며,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때처럼 사전 협의 없이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선정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명의 기자들만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특별연설’ 형식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은 지난해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및 질의응답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7년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2018년과 2019년 1월 신년사 및 신년 기자회견, 지난해 1월 신년사 및 신년 기자회견, 5월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및 질의응답, 지난 1월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 등 TV생중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軍 부실 급식 대책 “돼지·닭·오리 늘리고 급식비 1만 500원”

    軍 부실 급식 대책 “돼지·닭·오리 늘리고 급식비 1만 500원”

    “부대별 자유 부식 확대..격리 장병엔 PX 배달도” 국방부가 최근 불거진 군 장병 ‘부실 급식’ 논란과 관련한 대책으로 돼지·닭·오리 등 반찬을 10% 증량하고 기본 급식비를 내년도 1만 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방부는 7일 서욱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급식과 시설 등 장병 처우 문제를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이날 ‘격리장병 생활개선 관련 대책발표’ 브리핑에서 “격리 장병들에 대한 급식 지원과 관련해 관심과 정성을 더욱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간부 중심 배식 관리체계 강화는 물론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 닭, 오리 등 선호 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율 운영 부식비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격리 기간 중 PX(군대 내 매점)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PX물품은 사전에 휴대전화로 신청받아 구매해주는 ‘PX 이용 도우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실급식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기본 급식비를 내년도 8790원에서 1만 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재정당국 및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 장병들의 한 끼 급식비는 2930원으로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초등학생의 한 끼 급식 비용인 3768원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군 급식 예산을 적정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군 부실 급식 논란은 지난 달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부대에서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무 격리 중 부실한 급식을 제공받았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후 상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병의 식사를 먼저 챙기자 이번에는 일반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해졌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군 급식 예산 자체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군이 최근 병사들의 봉급을 올리면서 장병 복지에 활용되는 전력 운용비의 여유가 많지 않아 국방비 예산 자체를 증액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美 법무 차관보 “北·中·러·이란 국가 주도형 사이버 공격자”

    美 법무 차관보 “北·中·러·이란 국가 주도형 사이버 공격자”

    “北, 힘의 균형 바꾸려 사이버 역량 강화” 존 디머스 미국 법무부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이란 등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디머스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법무부 심포지엄 대담에서 최근 15년간 사이버 영역에서의 큰 변화는 “사이버 위협 공격자로 국가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 4개 국가 주도형 사이버 위협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가 안보의 관심은 알카에다 같은 국제 테러리즘 대응이 주를 이뤘고 사이버는 부수적인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과거 사이버 위협이 폭탄 제조법 공유나 테러 조직원 모집 등에 활용되는 수준이었다면 현재는 지식재산권 탈취, 정치 간섭 등으로 규모가 커져 집중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디머스 차관보는 또 “미국과 경제, 군사, 외교적으로는 경쟁할 수 없는 북한 같은 나라가 힘의 균형을 바꾸기 위해 매우 정교하고 지속적으로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국가 내 군 관계자나 정보 관계자 등을 기소해 왔다고 밝혔다. 기소 건의 경우 대부분 피고가 본국에 있어 체포가 어렵지만 기소 과정에서 범죄 네트워크를 이루는 관여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북한 해커들의 돈세탁에 관여한 캐나다계 미국인 체포를 예로 들었다. 지난 2월 미 법무부는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을 기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SM도 미국 오디션…MGM과 손잡고 보이그룹 만든다

    SM도 미국 오디션…MGM과 손잡고 보이그룹 만든다

    ‘더 보이스’ 만든 프로듀서 공동 기획하이브·CJ ENM 이어 美 업체와 협업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방송 제작사인 MGM 텔레비전과 손잡고 미국에서 케이팝 그룹 오디션을 연다. SM은 MGM과 미국 할리우드에서 보이그룹 NCT의 새로운 멤버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새 그룹은 SM의 보이그룹 NCT의 유닛(소그룹)인 ‘NCT-할리우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NCT는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유닛의 무한 확장이 가능한 독특한 시스템의 보이그룹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한 NCT127과 청소년팀으로 출발한 NCT드림, 중국 기반의 WayV 등이 활동 중이다. 이번 오디션은 전 세계 13∼25세 사이 남성이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한국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프로듀싱과 NCT 멤버들의 멘토링을 받아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MGM은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 등의 프로그램을 만든 할리우드의 대형 제작사다. MGM TV 회장인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더 보이스’ 등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K팝은 음악의 한 장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문화적인 현상”이라며 “이수만 프로듀서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팝을 미국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K팝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최근 한국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을 도입한 오디션이 미주 지역에서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하이브는 세계적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오디션 방송을 준비 중이고, CJ ENM은 HBO 맥스(Max), 제작사 엔데몰 샤인 붐독(Endemol Shine Boomdog)과 남미에서 보이 그룹 오디션 기획·개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인영 “北 한국 흔들기 아냐...군사적 긴장 가능성 낮아”

    이인영 “北 한국 흔들기 아냐...군사적 긴장 가능성 낮아”

    “北, 오바마 시절 우 범하지 않을 것” 대남·대미 담화에 “탐색전 시작한 것” “美 접촉 시도, 나쁘게 생각지 않을 것”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장관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군사적 긴장을 통해서 오바마 정부 시절 크게 어긋난 것을 북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약한 고리’인 한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을 흔들어서 미국을 움직였다라기보다는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내고 이것을 바탕으로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데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중재적 역할론’을 강조했다. 남북관계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오래된 교착과 답보상태를 깨고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라면서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새롭게 정립되기 시작했고 이런 과정에서 탐색적 수준이지만 북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북측의 잇따른 대남·대미 담화의 내용이 비난 일색이었음에도 이 장관은 “그냥 관망하는 것보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본격적으로 탐색전을 시작한 것”이라며 “북쪽의 고위 당국자의 이름을 통해서 대미 비난이 나오는 것보다는 북이 반복해 왔던 입장이 실무 수준에서 나오고 있고, 또 나름대로 대화 여지를 남기는 절제된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이 대북 정책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측에 두 번째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그런 접촉을 시도한 것에 대해 북이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북의 입장에서는 초기의 이른바 ‘밀당’(밀고 당기기) 같은 것들을 하면서 미국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한미정상회담이 곧 있으니까 그런 과정까지 지켜보는 탐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간의 대화에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다시 굴러갈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 될 수 있겠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남북 정상이 다시 조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로지 북측의 입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워킹맘에 더 가혹했다

    코로나가 부른 ‘시세션’, 워킹맘에 더 가혹했다

    코로나발(發) 고용 타격이 남성보다 여성, 그중에서도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에게 더 가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경기 침체기엔 남성 일자리가 더 많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여성 고용이 이례적으로 더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여성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대면 서비스업 등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데다 방역 대책으로 육아 공백이 발생하면서 여성의 육아 부담이 커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코로나19와 여성고용: 팬데믹 vs 일반적 경기침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많게는 5.4%(지난 1월 기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남성 취업자 감소율은 최대 2.4%(지난 1월)로 여성의 절반도 안 됐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해 2월 기준으로 월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1년 동안 실업률 상승폭도 여성이 남성보다 1.7% 포인트 높았다. 1997년 말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남성 실업률이 여성보다 각각 1.7% 포인트, 0.3% 포인트 높았던 것과 반대의 결과다. 같은 기간 고용률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0.9% 포인트 더 떨어졌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남성의 고용률 하락폭은 여성에 비해 각각 1.5% 포인트, 0.3% 포인트 높았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과거 경기 침체기엔 건설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남성 일자리가 더 많이 감소하는 ‘맨세션’(mancession)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코로나19 때는 여성 종사자가 많은 비대면 서비스 업종이 타격을 받으면서 여성의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이례적인 ‘시세션’(shecession)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취업자 가운데 기혼 여성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진 점이 이례적이다. 한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동안 만 30∼45세 여성 취업자 감소 중 기혼 여성의 기여율이 95.4%에 이르고, 미혼 여성의 기여율은 4.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을 닫으면서 가정 내 육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기혼 여성 중에서도 자녀가 많을수록,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에 고용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녀가 1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포인트 감소한 반면 자녀가 3명 이상인 여성의 고용률은 2.1% 포인트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1.6% 포인트, 7~12세 자녀를 둔 경우 2.7% 포인트, 13~17세의 경우 0.8% 포인트 각각 줄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수상하면 콕 집어… 도둑 잡은 양천의 CCTV

    수상하면 콕 집어… 도둑 잡은 양천의 CCTV

    지난 2일 오전 3시, 수상한 남성이 서울 양천구의 한 음식점 주차장을 서성이고 있었다. 남성은 주차장 물품을 담벼락으로 옮긴 뒤 훔쳐 현장을 벗어났다. 하지만 누군가 처음부터 남성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 양천 U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이었다. 그는 남성이 서성일 때부터 관제센터 상주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관할 지구대에 유선으로 통보했다. 남성이 이동하는 경로의 CCTV를 확인해 지역 경찰과 공유했다. 남성은 절도 25분 만에 체포됐다. 양천구는 U 통합관제센터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야간 절도범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완공된 U 통합관제센터의 선별관제시스템은 이번 검거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CCTV 관제시스템의 맹점은 수많은 CCTV 화면을 소수의 관제요원이 다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구가 도입한 선별관제시스템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선별해 관제요원의 모니터에 표출한다. 요원이 확인해야 하는 영상 수를 현격하게 줄여 기존의 순차적 육안 관제로 인한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공모’에 선정돼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는 총 965곳 3136대의 방범용 CCTV를 운영 중이며, 관제요원 3명이 상시 관제 중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현재 1983대의 CCTV에 적용된 선별관제시스템을 전체 CCTV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찰과 관제요원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지역 치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은평 ‘키오스크’ 체험존… 어르신도 주문 뚝딱

    요즘 정보기술(IT) 발달로 길 안내부터 음식점 주문, 주차요금 결제, 영화표 구매, 민원 발급 등 비대면 정보전달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도 새로운 기기가 낯선 노인들에겐 오히려 정보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에 서울 은평구는 노인들의 키오스크 활용을 돕기 위해 체험존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7월 23일까지 갈현·대조·불광·신사·응암·역촌 등 구립 노인복지관 6곳을 순회하며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존은 현재 시행 중인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 키오스크 사용법’과 연계해 교육이 끝난 뒤 노인들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용 키오스크는 음식 주문(패스트푸드점, 카페, 분식집), 티켓발매(기차, 고속버스, 영화관), 민원발급(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요금정산(무인 주차장), 물류(무인 사물함) 등 5개 분야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 기기로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키오스크를 고루 연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자세한 일정과 문의사항은 스마트정보과(02-351-8432) 또는 해당 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과 연계해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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